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파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실익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캠프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태안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 영남
    2026-06-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28
  • IMF한파 극복하자/정보통신업체 책임경영제 도입

    ◎한통­경영목표 달성여부따라 인사/데이콤­임원들 영업일선에 전진배치/신세기­지사장에 예산 전결권한 부여 정보통신업체들이 IMF 한파에서 살아남기 위해 책임경영제를 도입하는 등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사장과 마케팅본부장 등 10개 사업부서장간에 소관부문별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계약을 맺었다. 한국통신이 경영계약제를 도입하게 된 배경은 정부가 세운 경영목표달성 및 정부평가 중심의 경영으로는 본격적인 민영화를 추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한국통신의 경영계약제는 경영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인사조치등을 단행하는 것이다. 주요내용은 매년초 그해의 경영방향 및 부문별 경영목표를 전략경영회의를 통해 설정하고 연말에 계약이행 여부를 평가한 뒤 결과에 따라 금전적 보상을 하거나 승진 또는 인사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또한 사업부문별로 자율경영이 가능하도록 부문경영자의 권한과 책임소재를 분명히 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본사 임원에 이어 지역사업본부장, 자회사 사장등과도 경영계약을 맺었다. 한국통신은 지난해 도입한 이 제도를 올해 본격 시행키로 하고 단기간의 업적주의에 빠지는 폐단을 막기 위해 중장기 전략목표 달성등을 계약에 추가했다. 데이콤도 올해부터 성과에 따른 엄격한 책임경영을 위해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계약제를 도입,담당 임원은 목표달성률을 바탕으로 연봉수준과 승진을 결정토록 했다. 데이콤은 특히 역량있다고 판단되는 임원을 영업일선에 전진배치,대폭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신세기통신은 조직의 자율성과 권한을 극대화함으로써 위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동통신회사로서는 맨먼저 책임경영제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신세기통신은 “오는 99년부터 조직별 자율성을 극대화하는 책임경영제를 전면 실시하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책임경영 시스템을 총괄 운영할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4분기부터 책임예산제를 실시,각 지사장에게 예산에 관한 전결권한을 부여한 뒤 하반기에 책임경영제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안에 개인 및 조직별로 목표관리제를 도입하는등 인사제도를 대폭개선,‘신능력주의 인사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경영평가는 지원부서의 경우 업무의 양과 질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지사는 다른 지사와의 비교를 통해 평가가 내려진다. 이 회사는 책임경영제 도입 이후의 경영평가 결과를 △경영평가시스템의 수정 및 보완 △이듬해 경영계획및 예산입안 △조직·인사및 급여,교육등 경영전반에 반영키로 했으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신세기통신은 책임경영제는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목표달성의 동기를 부여할 수 있고 경영 성과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총체적인 경영 개선을 가능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생보사/고금리 상품 역마진 감수

    ◎은행권 신상품 급증… ‘무더기 해약 막기’ 뼈깎는 경쟁 생명보험사들이 은행권의 고금리 상품과 해약사태에 맞서기 위해 업계 공동으로 역마진이 명백한 고금리 상품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거기다 무리하게 보장이율을 끌어 올리고 있어 보험업계 전체가 역마진으로 인한 부실화가 우려되고 있다. ◆보험상품 금리 얼마나 올랐나=삼성생명은 지난 15일 새가정복지보험,신단체퇴직연금,직장인 자유설계 등 보장이율이 약관대출에 연동되는 저축형 상품의 약관대출금리를 16%에서 17.5%로 올렸다.이를 통해 이들 상품의 보장이율(약관대출금리­1.5%)은 기존 14.5%에서 16%로 1.5%포인트 올랐다.약관대출금리는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12.5%를 유지해 왔으나 은행권의 고금리 상품 판매로 고객들의 해약이 늘자 같은 달 15일 14%,지난 5일 16%로 올랐다.한달새 보장이율이 무려 5%나 올라간 것이다. 교보생명도 지난 16일부터 약관대출금리를 17.5%를 적용해 새가정복지보험과 우대플러스저축보험의 보장이율을 16%로 올리는 한편 정기예금금리 연동형상품인노후복지연금에 대해서도 가입자들이 원하면 전환특약을 통해 해약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고 연 10.8%에서 16%의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게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대형사는 이미 대부분 약관대출금리를 올린 상태이며 신설사들도 곧 이 수준을 따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생보사들은 업계 공동으로 실세금리연동형 고금리 상품인 ‘수퍼재테크보험’을 개발,1월 기준으로 연 15%의 이율을 적용해 지난 12일부터 판매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보험사당 3백∼4백억원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인과 문제점=보험사들이 이처럼 저축성 상품의 금리를 올리는 것은 지난 12월이후 봇물을 이루기 시작한 고객들의 해약사태 때문.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생명보험사 상품의 중도해약 환급금은 3조9천2백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조9백억원보다 87.3%가 증가했다.IMF한파로 가계 지출을 줄이는 차원에서 해약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보다는 금리가 20%를 웃도는 은행과 투신사,증권사의 고금리상품으로 돌리려는 경우가 대다수였다.한꺼번에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기로 금리를 올린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삼성생명 관계자는 “은행에 맡겨두면 20%이상의 이자를 받는데 누가 연 8∼10%의 저축성 보험에 계속 돈을 두려고 하겠느냐”며 “보험상품의 고금리가 보험사의 수익구조상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저축성 상품의 고금리가 자칫 일본 닛산생명의 파산을 초래했던 금리 역마진으로 보험사의 부실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실제 97사업연도(97.4∼98.3)중 지난 10월말까지 33개 생보사가 보유자산 운용을 통해 올린 수익률은 평균 9.8%였다.슈퍼재테크 등 15% 이상의 고금리 상품이 보험상품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직 그다지 높지 않다고 해도 지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면 그대로 부실로 이어져 경영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금리 상품에 고객이 너무 많이 몰리면 역마진이 그만큼 커질 것을 우려,노후복지연금의 해약을 요청하는 가입자들에 한해서만 전환특약을 알선하는 등 고금리 상품에 대한 판촉을 자제하고 있는 형편”이라며 “시중 실세금리가 안정돼 보험사 자산운용 수익률과 비슷하게 보험 금리가 유지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대졸순경 양천경찰서 교통계 송유정씨

    ◎“여경 요즘 1등 신부감이죠”/재수끝 80대1 경쟁뚫고 경찰아버지 뒤이어/일 고되지만 보람된 일·복지혜택 많아 만족/안정된 직업… “IMF시대 중매 쏟아져요” “요즘 총각들 사이에서 1등 신부감은 여자 경찰관이래요” 학사 출신인 서울 양천경찰서 교통관리계 송유정 순경(25)은 혼기를 맞아 이곳 저곳에서 중매가 쏟아지는 ‘잘 나가는 직장여성’이다. 검도 2단 실력의 송순경은 시원스런 얼굴에 군살없는 건강미를 자랑하고 있다. 송순경은 IMF 한파로 대졸 여성의 취업이 바늘구멍인 상태고 여직원이 ‘정리해고 우선 대상’이라는 세태를 지적하며 “경찰 공무원은 안정된 직업”이라고 밝혔다. 지난 96년 2월 중앙대 국제관계학과를 졸업한 송순경은 같은해 3월 순경직에 응시했으나 그만 낙방하고 말았다.“지원자격이 고졸 이상이라 너무 얕본 탓”이라며 “주변에 창피하기도 하고 오기도 생겨 재수하기로 결심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녀는 전문학원과 도서실을 오가며 꼼꼼하게 시험을 준비해 이듬해 80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송순경의 경찰 입문에는 20여년 이상 말단 경찰로 헌신해 온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평소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으로서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는 아버지의 말씀에 감명을 받은 터였다. 또 운전면허 시험에 7번이나 떨어져 속상했던 그녀에게 너무나 쌀쌀맞게 대하던 시험장 여경을 보고 나서 ‘나는 저렇게 되지 않겠다’는 각오도 자극이 되었다. 여성으로서 제복에 매력을 느꼈음은 물론이다. 그럼에도 송순경은 시험을 보기 전까지 부모에게 경찰직에 응시했다는 사실을 숨겼다.뒤늦게 이를 안 아버지는 “여자에게는 험한 길”이라며 극구 만류했다.마침내 아버지도 6개월간의 중앙경찰학교 교육을 마치는 졸업식장에서 “대견하다”며 그녀를 다독거려 주었다. 송순경은 “경찰은 일이 고되지만 보람된 일이 많고 보수와 복지 혜택도 괜찮은 편”이라며 “민원인들이 여경을 바라보는 선망의 눈초리도 기분좋게 느껴진다”고 말했다.여경을 지원하려는 후배들에게 “평소 조깅 등으로 체력을 다져두고 신체검사장에서 짙은 화장을 한 지원자는 그 자리에서 탈락한다”고 귀뜸했다.
  • 체불임금 4천억 넘어/연말보다 348억 증가

    IMF 한파로 기업의 경영난이 가중되면서 사상 처음으로 기업의 체불임금이 4천억원을 넘어섰다.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에 신고된 체불임금 가운데 미청산 체불임금은 1천858개 사업체(근로자 9만7천445명)의 4천1백86억원이다. 이는 지난 연말의 1천759개 사업체(8만3천536명) 3천8백38억원에 비해 체불사업체는 99개,체불임금은 3백48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 환자에 “소독용 거즈 사오라”/일부 종합병원

    ◎환율상승에 보험수가 낮아 재료 못구해 최근 검찰이 부당 진료행위에 대한 단속에 나선 이후 일부 종합병원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환자에게 거즈 알코올 튜브 등 치료용 의료 재료를 직접 사오게 해 물의를 빚고 있다. K모씨(56·대구)는 최근 건설현장에서 다친 아들(27)을 서울의 유명 대학병원에 입원시킨 뒤 병원측으로부터 “환자의 환부 소독에 사용할 거즈를 사오라”는 요구를 받았다. 병원측은 “부상 환부가 워낙 커 소독용 거즈가 다른 환자에 비해 많기 들기 때문에 병원이 전부 감당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요구했다.상처가 컸던 K씨를 한번 소독하는 데 드는 거즈는 대략 8백여장으로 일반 외과 수술환자에게 필요한 100∼150장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이었다. K씨는 당시 거즈나 알코올 등의 비용이 수술비와 진료비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터라 병원측의 요구를 따랐다. 이 병원에서 지난 12월말 위 절제수술을 받은 L모씨(55)의 보호자도 이같은 요구를 받았다.수술을 끝낸 환자에게는 물에 적신 거즈를 입술 등에 대줘야하는데 소독용거즈를 사용하면 병원측의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또한 폐 절제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했던 P모씨(45)도 기관지에 넣는 삽관튜브를,폐에 공기가 차는 기흉증세 때문에 입원했던 J모군(15)은 국부마취를 위해 폐에 삽입하는 튜브를 준비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이 병원은 그동안 거즈나 알코올,각종 내부기관에 삽입하는 튜브 반창고 등의 비용을 별도로 계산해 환자측에 청구해 왔다. 그러나 이 병원의 병원장은 지난 12월 중순쯤 이같은 재료는 가급적 환자가 직접 사오게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병원 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값이 크게 오른 진료 재료의 재고를 아끼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면서 “보험수가에 포함된 재료비로는 수지를 맞출 수 없어 일부 비용을 수익자에게 부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지난 달 10일 진료비에 포함된 비용을 환자에게 중복 청구하는 등 부당진료행위를 한 13개 대형 종합병원들을 사법처리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적발된 병원들은 처치·수술료,마취료 등 보험수가에 포함돼 있는 봉합실 소독포 반창고 세척재료비 등을 환자가 별도로 내도록 했다. 병원협회의 한 관계자는 “IMF 한파 이후 소모성 진료 재료를 납품받지 못하는 병원도 있어 재고가 부족한 중소 병원들이 이를 따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조선족도 과소비 배격 운동/한국에서 목돈 벌어 귀향

    ◎흥청망청 소비문화 만연/“모국 위기 거울로” 열기 【북경=정종석 특파원】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이기기 위해 뒤늦게 과소비 배격운동에 나선 가운데 중국의 조선족 사회에서도 그 동안 한국의 영향으로 과소비가 크게 문제되고 있다. 20일 북경에 도착한 중국 흑룡강신문 최근호에 따르면 길림·흑룡강·요령 동북 3성의 조선족들은 92년 한국과의 수교를 전후로 붐을 이룬 ‘코리언 드림’과 ‘한국행’으로 돈을 벌어온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의 생활습관을 본떠 과소비 풍조가 일어났다.그러나 최근 금융위기로 한국이 일대 경제난에 봉착하자 이를 거울로 삼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20일 북경에 도착한 중국 흑룡강신문 최근호는 흑룡강성의 한 조선족 여성변호사인 김연자씨(30)와의 인터뷰 기사를 싣고 김씨가 “주제 넘는 소리 같지만 한국의 금융위기는 과소비 풍조와도 관련이 있을 뿐 아니라,민족적인 습성이 나라 정책에서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기사 내용을 요약하면 현재 식을 줄 모르는 조선족의 과소비 풍조는 민족 전체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래의 발전에도 병근을 심고 있다.예컨대,한국을 다녀온 조선족들은 손님이 와도 자기 집에서 따뜻이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2차,3차 하면서 그날 밤이 가고 이튿날 새벽이 되도록 노래방을 누빈다.그래서 한국구경을 못가본 월급쟁이들까지 부득불같은 시늉을 해야 하니 황새를 따라 잡으려는 뱁새 신세이다.음식점에 가서도 손님의 의사와 요구를 존중해 음식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무작정 고급으로 많이 시켜야만 성의를 보이는 것으로 간주하며 돈을 낼 때도 부질 없이 대범함을 자랑한다.음식문화에서 뿐만 아니라 거주,여행,옷차림에서도 비슷한 과소비 현상이 보편적이이서 결과적으로 한족들의 코웃음을 산다. 한국인들의 중국 현지 과소비는 소문이 높다.유럽에서도 한국 관광객들의 과소비는 알아준다.그런데 지금에 와서 우리 조선족들은 거의가 한국인을 좀스럽다고 하니 어안이 벙벙할 정도이다.이 말 자체가 조선족의 소비관념과 과소비 풍조에 대한 웅변적인 실증이 되고 있다.민족의 미래발전을 위해 과소비를 배격해야 한다.
  • 서로 ‘네탓’소리 높이는 걸 보면서(박갑천 칼럼)

    역사는 현실의 교훈이 된다.옳은일은 옳은일대로 그른일은 또 그른일대로.꿰져나오는‘네탓’소리들을 들으면서 옛일 두가지를 생각해 본다. 그하나:소재로수신의 경우이다.을사사화가 일어났을때 이조정랑이었던 그는 파직당한데 이어 얼마후에는 전라도 순천으로 귀양간다.거기서 다시 진도로 옮겨져 19년세월을 보내고 있다.이 진도 귀양살이때 수령으로 온 홍인록이 그를 짓궂게 괴롭혔다.죄인이니 쌀은 한톨도 먹지말고 좁쌀만 먹으라고 얌심피우고 달밝은 밤에 종에게 피리를 불게한걸 트집잡아 종을 가두었을 정도이니 다른일은 미뤄짐작할만하다.이에 대해 노수신은 다 자기탓이라면서 원망하지 않았다.그뿐아니다.귀양이 풀린다음 나중에 영의정까지 오르는 터이지만 갇힌몸이 된 홍인록을 도와주는가 하면 쓸만한데가 있다면서 풍천부사로까지 임명한다.([어우야담]등) 그둘:충무공이순신의 경우.그가 명나라 수군도독 진인과 고흥녹도에 머물러있을 때다.진도독과 함께 있는 자리에 진도독부하가 와서 절이도싸움을 보고한다.그싸움에서 조선수군 송여종이 전과를 올린데 비해 자기는 바람끝이 여의치않아 싸우지 못했다는 내용.진도독은 그를 참하려 한다.이때 충무공은 조선군전과를 모조리 명군의것으로 넘겨버린다.콧대높고 오만하기로 소문난 진도독이 충무공을‘리야’라고 높여부르면서 동곳빼는것은 그때부터다.(이은상[성웅이순신]) 노수신은 상대방잘못을 내탓으로 돌릴줄 알았다. 충무공은 내공적을 남의 것으로 만들줄 알았고.자기를 구박하는 사람이 어찌 밉지않았겠는가.하지만그를 미워하기에 앞서 자기를 돌아볼줄 알았던 노수신.이충무공도 그렇다.자기공적을 어찌 남의 것으로 돌리고 싶었겠는가.한데도 양보하며 상대방뼛성을 스루었던 ‘민족의태양’.그런 인품에 감명받은 진도독은 조선수군과 명수군의 총지휘권을 충무공에게 내놓는것 아니던가. IMF한파를 몰고온 결과를 놓고 서로들 네탓이라며 타박하는 소리들이 메아리진다.대선패배를 두고도 그 네탓소리는 붚달고있고.그들이 하나같이 높은자리 사람들이라는데서 지켜보는 마음은 울가망해진다.그만한 자리의 사람들에게서도 잘못은 내탓으로 껴안으면서 공은 남에게 돌리는 보법을 볼수없는 건가 싶어지면서.한번더 자리에 알맞은‘그릇’을 생각해보게 한다.
  • 여성 우선해고 형사처벌/지방청·사무소에 신고 창구/노동부

    경영난을 이유로 여성근로자를 우선적으로 해고하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노동부는 19일 합리적인 해고기준 없이 여성근로자를 우선적으로 정리해고 등 부당해고를 하면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도록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지시했다. 이는 기업들이 IMF 한파로 경영난이 가중되자 생계부담이 적은 맞벌이 여성근로자,산전·후 휴가 또는 육아휴가 중인 여성근로자,부양가족이 없는 미혼여성 등을 남성에 앞서 해고대상으로 선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여성해고 비율이 높은 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청 근로여성과와 지방사무소 근로감독과에 ‘여성차별해고 신고창구’를 설치하기로 했다.또 기업의 대량 고용변동계획 신고 때 여성근로자 수를 반드시 명기토록 했다. 이와 함께 성차별 기업은 언론 등을 통해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여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일하는 여성의 집’ 설립 확대 △공공직업훈련기관의 주부특별훈련과정 확대 △공공직업훈련기관의 여성훈련생 비율 확대 △여성 취업설명회 개최 △신규 대졸 여성을 위한 취업지원창구 개설 △여성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개최 등의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 금 유통시장에 IMF 한파/거래끊기고 고금 수집마저 안돼

    금 유통시장이 얼어붙었다.금모으기 운동의 확산으로 고금 수집이 되고 있지 않는 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한파로 수요가 완전히 실종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2만여 귀금속 업체는 수요감소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지난 해 말부터 시작된 금모으기 운동으로 금가락지 등 고금의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 수입신용장(L/C) 개설이 되지 않아 수입금공급도 시원찮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국내 금은 LG금속과 고려아연 등 2개업체가 구리와 납광석의 제련에 따른 부산물로 생긴 금을 주로 공급해 왔다.LG금속의 경우 연간 4∼5t의 금을 부산물로 얻어 온산공장과 부산,서울 트윈타워의 매장을 통해 도매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두 업체를 합해봐야 연간 국내 공급량은 10t을 밑돈다는 게 업계의 견해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금수요는 산업용(반도체,치과용,금분) 14t과 장신구용 137t등 총 150t.하지만 귀금속 업계는 200t정도로 보고 있으나 정확하지는 않다.턱없이 모자라는 금은 고금과 밀수금으로 충당된다는 게 업계의 통설이다.그간 연간 1t정도를 국내에 공급해왔던 영풍광업의 충북 음성의 무극광산은 최근 문을 닫았다. 금도매업체인 남양금은의 인현각사장은 “국내 금의 공급은 대기업에 입찰해서 받아오는 입찰금과 밀수금으로 이뤄지고 있고 비율은 3대 7정도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밀수금이 많은 것은 금괴형태로 수입되는 금에 관세 3%와부가세 10%등 13.3%의 세금 이 붙기 때문에 잘만하면 대단한 시세차익을 볼수 있다. 금도매상은 LG금속 등으로부터 20∼30㎏단위로 물량을 받아와서 전자산업체나 도금업체 등에 납품하기도 하고 전국 2만여 산매 금은방에 공급하고 있다.금도매상은 전국에 약 40여곳.대부분 서울 종로3가와 4가 명동 등지에 밀집해 있다.(주)대우나 SK,삼성물산 등 종합상사들도 금을 수입하고 있으나 환차익을 노리고 제 3국에 곧바로 수출하고 있어 실제로 국내에 반입하지는 않는다.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지난 16일까지 약 1억6천만달러(16t)가 수출됐다.외환부족 극복에 일등공신이 될 공산이 높지만 귀금속업계는 매서운 삭풍과 다름없는 소식이다.IMF한파로 경기가 죽은 데다 그나마 조금씩 거래되던 고금조차 금모으기 운동으로 씨가 말라버렸기 때문이다.인사장의 하소연이다. 남궁탁 한국귀금속보석기술합회 사무국장은 “금유통시장의 질서를 바로잡고 밀수를 없애기 위해서는 원자재로 수입되는 금의 무관세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 주용기 부총리 경제실험 고민

    ◎한국모델 고성장 중 경제정책 이끈 주역/3월 총리승진 앞두고 아 위기 난제 봉착 【북경=정종석 특파원】 개혁개방의 설계자 등소평이 사라진 중국에서 ‘경제의 해결사’는 누가 뭐래도 주용기 수석부총리라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 경제한파가 중국에도 강하게 밀어닥치고 있는 지금 주부총리의심경도 편치는 않은 것 같다.중국에 비해서 훨씬 건실한 경제구조를 지닌 한국이 휘청거리는 가운데 한국을 모델로 경제성장정책을 펴온 중국이 동아시아 금융위기의 회오리에서 안전지대일 수 만은 없다는 심상치 않은 조짐들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부총리는 지난 14일 이례적으로 전국금융기관장회의를 소집,위안화의 인위적 평가절하는 없을 것이라는 방침을 대내외에 천명했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정부와 금융당국자들의 거듭된 위안화 환율 고수 천명에도 불구,중국의 경제총수인 그마저 전면에 나서고 중국의 주요 관영매체들이 이를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올린 것은 위안화를 둘러싸고 난무하는 각종 억측을 잠재우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주부총리의 고민은 중국이 위안화의 평가절상 및 평가절하의 압력에 동시에 봉착해 있다는 점이다.대내적으로는 동아시아 각국의 환율 평가절하에 따라 중국상품의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그만큼 위안화 평가절하의 압력을 받고 있다.반면 아시아통화의 평가절하가 경쟁관계에 있는 남미국가의 평가절하로 이어지고,결과적으로 미국의 수출부진을 낳을 것을 우려한 나머지 미국으로부터는 위안화의 평가절상 압력을 받는 원인이 되고 있다. 91년 부총리 승진 후 최일선에서 중국경제를 독전해 온 주부총리는 이제 동아시아 금융위기를 맞아 위안화 딜레마의 해법은 물론 성장률 둔화와 은행부실,국유기업 정리에 따른 대량실업 등 난제들을 풀어야 한다. 중국에 금융위기가 상륙한다면 문화혁명 이래의 대혼란 또는 70년대 이전으로의 경기후퇴가 예견되고 있다.그러나 경제위기의 여러 조짐에도 불구,그가 3월로 예정된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총리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고 있다.
  • 설 연휴 305만명 탈서울/시,설문조사

    ◎이동인구 작년보다 11% 줄어 올 설에는 서울시민의 26.7%인 약 3백5만명이 이동하며 이들 중 53.5%가 자가용을 이용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최근 시민 750명을 상대로 이용할 교통수단에 대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이용 교통수단의 경우,자가용 53.5%,기차 19%,고속버스 18%,시외버스 3%,항공기 2%,전세버스 2%,기타 2.5%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자가용 운전자의 이용도로는 고속도로 70.1%,국도 23.4% 이다. 출발일은 설 하루전인 27일이 32%로 가장 많고,귀경 일자는 설 다음날인 29일이 38.5%나 됐다.이에 따라 27일과 29일의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의 교통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IMF한파로 이동인구는 지난해보다 11%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 김 당선자 TV 대화 정치권 영향

    ◎국민 참여정치 시대 개막 신호탄/소수 정부의 거대정국 뚫기 성공적/일방통행식 정치관행 변화 불가피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18일 저녁 ‘국민과의 TV대화’는 일단 ‘국민정치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의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있다.김당선자 스스로도 이를 의식,“정치인들이 자기들끼리만 하는 정치로 부터 국민의 동참 속에서 나라 방향을 결정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고 있다.김당선자가 국가의사 결정 측면에서 일방통행식의 현 정치구조에 던지고 싶은 진정한 메세지다.“국민이 국정의 주인으로서 국정을 정확히 알고 대책수립에 참여하길 바란다”는 쌍방향 통행식 정치에 대한 강조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 정치의 중심지인 ‘여의도’가 19일 미동도 없이 움추린 채 향후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도 TV대화의 위력을 가늠할 수 있는 단초다.한나라당 맹형규 대변인의 긍정적인 평가 논평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재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 외적인 변수로 활동 공간을 만들어 이슈를 선점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즉 국정최고책임자와 주인인 국민간 신뢰가 참여민주주의 형태로 급속히 형성되고 있는 만큼 ‘IMF 체제’ 이전의 틀과 사고를 뛰어 넘어야 한다는 자성의 발로다. 그러나 정치권의 활로가 마땅치 않아 보인다.새로운 생존체제로 전환해야 하나 신여소야대 정국의 역학관계가 너무 복잡해 기존 정치적 관행들이 위기에 직면할 공산이 크다.정치권이 한동안 ‘국정최고책임자의 TV정치’라는 국정운영의 새로운 ‘형식파괴’ 속에서 표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더해가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렇게 볼 때 김당선자는 크게는 정치권의 의식변화를,작게는 ‘신 여소야대’의 소수정부로서 야대의 장벽을 뚫는 효과적인 시도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그가 앞으로도 이런 국민과의 TV대화를 자주 갖겠다고 언명한 데서도 이러한 기류는 감지된다. 그러나 IMF한파에 따른 국가위기 극복이라는 국민사이의 공통분모가 있기에 가능했다고 봐야한다.“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국민여론을 단선화할 우려가 높다”“국민 지지도 정치”라는 등의 정치권의 우려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 TV 대화 국민신뢰 높였다(사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18일 밤에 가진 국민과의 ‘TV대화’는 깊은 호소력을 가진 대화의 장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김당선자의 설득력은 단지 당선 초기의 높은 인기에 바탕한 것은 아니었다.그보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경제파탄의 실상을 가감없이 설명하고 국민 모두의 고통분담과 경제회생 노력에의 동참을 호소한 솔직한 자세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라고 본다.국민 모두가 똘똘 뭉쳐 노력한다면 내년 중반께 IMF한파를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결의와 자신감 피력이 국민적 신뢰를 모은 것이다. 이날 TV대화는 김당선자가 경제난국에 대처하는 실질적 대통령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하지만 정식 취임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이는 김당선자가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 가를 입증하는 것으로 그의 첫 대화정치 시도는 성공적이었다.특히 사전 준비에 따라 하고 싶은 말만 전달하고 끝나는 일방통행식 발표가 아니라 국민 누구나 걱정하고 궁금해 하는 의문들이 가식없이 제기되고 당선자의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매우 인상적인 일이었다. 김당선자는 이날 대화에서 경제 난국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자신이 적절한 처방으로 위기를 돌파할 자신이 있으며 또한 고통분담에 국민 누구보다도 앞장 서겠다는 결의도 과시했다. 청문회를 통해 위기초래의 책임 소재를 밝히고 이를 근거로 치유책을 강구하겠다는 접근이나 정치적 민주화가 안돼 정경유착을 불러왔고 이것이 경제파탄을 초래했다는 진단도 적절한 것이었다.재벌기업들의 철저한 개혁이 선행될 때에만 노동자들에 대한 희생 요구가 정당성을 갖게 된다는 지적이나 경제가 회복된 뒤 그 열매는 고통분담의 비율에 따라 나눠져야 한다는 소신 피력은 설득력있는 것이었다.이번 대화가 경제난국 돌파를 위한 국력결집의 계기가 되고 또한 이같은 기탄없는 국민과의 대화가 새 정부 국정운영의 새 틀로 자리잡게 되길 바란다.
  • 폐컴퓨터에서 금 캔다/회로기판·반도체 칩에서 추출

    ◎“돈도 벌고 환경 보전” 일거양득 IMF 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범국민적인 금모으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폐컴퓨터에서 금 등을 추출하는 재처리산업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이 재처리산업은 폐컴퓨터의 회로기판이나 반도체칩 등 부품에 들어있는 금,은 등 귀금속을 추출하는 것으로 차세대 환경보전산업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금을 전량 수입해야 할 처지여서 이같은 ‘컴퓨터속 금광캐기’는 외환위기 극복과 재생 금 활용,환경보전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환경부가 추산하는 올해 국내 폐컴퓨터 배출량은 대략 25만여대이며 컴퓨터 기종에 따라 추출량은 다르지만 보통 중앙처리장치(CPU)가 포함된 회로기판 하나에서 순도 99.9% 이상의 금 0.7g가량을 뽑아낼 수 있다. 따라서 폐기처분된 컴퓨터 25만여대에서는 모두 4만6천725돈인 175㎏의 금을 재생산해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금을 시세대로 계산하면 26억여원이나 되고 또 부산물로 1대에 은 2.3∼9g,구리 100g,팔라듐(Pd) 등을뽑아낼 수 있다.
  • 국회도 군살빼기 “고통분담”/상임위 축소·지구당 폐지 다각 검토

    ◎비서관 봉급 삭감·사무처 조직 감축 보릿고개 이후 바야흐르 최대의 경제위기를 맞고 있다.그런만큼 ‘고통분담’이 국민적 화두로 떠오른지 오래다.여기에는 국회도 사각지대는 아닐 성 싶다.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온국민이 떨고 있는 마당에 정치권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는 탓이다. 이는 국민회의 박상천 총무가 19일 “의원들의 월지급액의 15%를 삭감하는 안을 여야간 협의중”아라고 밝힌데서 감지된다.박총무는 이날 국민회의 간부회의에서 “보좌관과 비서관도 봉급 삭감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혀 국회의 ‘다이어트’체제를 예고했다. 한나라당 김중위 지방선거기획위원장은 한걸음 더 나아가 IMF시대에의 정치권 비용절감 방안을 위한 애드벌룬을 띄웠다.“고비용이 소요되는 지구당 제도를 폐지하고,새선거구제를 도입해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의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현재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개혁 방안은 크게 세 갈래다.즉 ▲국회의원·지방의원 정원 축소 ▲지구당 제도 등 정당구조 개혁 ▲국회 상임위 축소와조직감축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정치권 ‘거품’ 제거가 쉽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이다.여야간 이해가 맞물려 있고 현역의원들의 기득권 수호 의지도 만만찮은 탓이다.국민회의 박총무는 의원 정수 조정문제에 대해 “지금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서는 선거구조정이 필요하며 이는 여야간 심도있는 협상이 전제돼야 하다는 취지인 듯했다. 다만 정부조직개편과 병행해 관련 상임위의 축소지향적 통폐합의 이뤄질 참이다.국민회의 원내기획실의 한 관계자는 “정부 일부 부처가 통폐합되면 국회 상임위도 줄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는 국회 사무처 조직축소로 파장이 번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국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의원별 4급 보좌관의 1명 추가도 지금 분위기에선 말도 꺼내기 힘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4급 보좌관 증원은 지난해 여야가 정치개혁협상에서 여론의 비난을 무릅쓰고 합의했으나 현재 일단 시행을 보류중이다.
  • 폐자원 재활용 확대하자(사설)

    국제통화기금(IMF)한파에 따라 폐지·고철 등 재활용쓰레기가 갑자기 각광받고 있다.환율폭등으로 수입원자재 값이 크게 오르는 사이 그간 처리에만도 고통을 받았던 폐자재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그 대표적 품목이 폐지와 고철이다.지난 2개월새 수입펄프가격은 79% 인상됐고,수입고철류값 또한 70% 상승했다. 따라서 연관 제조업은 폐자원 찾기에 나서고 있다.국내 폐지만으로 우유팩과 두루마리 화장지를 만들던 기업은 판매량이 20%나 증가하는데 폐지는 구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고지값도 벌써 30%나 올랐다.그런가하면 폐지의 1·4분기 수요량 1백60만t중 30만t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IMF사태는 더욱 씁쓸하게 우리가 얼마나 ‘자원빈국’인가를 깨우쳐주는일도 하고 있는 것이다. 재활용품 양을 늘리는 캠페인도 시작은 하고 있다.우선 서울시가 16일 재활용품을 환경미화원에게 직접 전달하는 ‘대면수거체제’를 기존 4개구에서 13개구로 늘리기로 했다.그러나 이 기회에 좀더 본격적으로 체계화하여 확대할 필요가 있다.그동안에도폐자원을 재활용하자는 논의를 하기는 했다.그러나 우리의 허황하게 부풀려진 생활 풍조로 폐자원을 수거한다는 일자체를 기피했고,기업은 기업대로 페자원 재활용에 경비가 더 든다는 생각을 한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이는 각자만의 제한된 관점이었음을 깨닫는 일이중요하다. 총체적 사회경비로 보면 실상은 또 달라진다.지난해 5월 환경부가 폐기물처리 측면에서 이를 분석한 것이 있다.폐지의 경우 t당 처리비용은 매립에 10만8천원,소각에 13만4천원 드는데 재활용에서는 4만8천원의 이익이 발생한다.고철은 t당 매립에 12만원2천원 들고,재활용에서는 1만3천원의 이득이 생긴다.이 자료의 결론은 폐지·폐플라스틱·폐유리병·고철 등 4대 생활폐기물의 재활용률을 1% 높일때마다 연간 6백30억원의 사회적 수익이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활용 활성화는 명분이나 구호로 확산되는 일이 아니라는데 어려움이 있다.폐품 수거체계부터 조직화 돼야 하고,재생공정과 재생기술이 경제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며,재활용품을 소비하는 상품판매 마케팅이 또한 강조되어야 한다.결국 통합적 재활용 시스템이 일관성 있게 구축돼야 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가장 효율적 폐자원 수집재활용시스템을 새로 시작한다는 결의로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현재의 각종 재활용 수집량을 10%만 늘려도 연3억달러 수입대체효과를 얻을수 있다는 연구 자료도 나와 있다.무엇보다 먼저 재활용을 통한 국가 차원의 총수익성을 집계하여 이를 국민적으로 설득하는 작업이 있어야 할 것이다.그리고 신념을 가지고 자원재활용 생활화운동을 IMF시대 극복운동의 하나로 전개해야 할 것이다.
  • 평소 입던 옷으로도 ‘멋진 설 인사’

    ◎남­싱글버튼 재킷 손색없어 파란색 셔츠로 멋내기 신년 인사 롱코트 반드시/여­리본 블라우스+감색조끼 빨간 트윈 수트도 화사 V네크 재킷 입고 나들이/주부­남자의 넥타이 색상 여성 의상과 코디를 브로치 달아 마무리 나라가 온통 IMF한파로 꽁꽁 얼어붙은 탓에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기다리는 마음도 예전같지 않다.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신년인사를 나누는 자리인 만큼 산뜻한 설빔을 차려 입어 새롭게 시작하는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도 IMF시대의 작은 지혜일 것이다.설날 분위기에는 뭐니뭐니해도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는 것이 제격이지만 요즘같은 불경기에 새로 설빔을 장만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더구나 한복은 제대로 갖춰입기가 까다롭고 자주 입을 수 없을 뿐더러 가격도 만만치 않다.올해는 평상복으로 설빔을 대신하는 응용력을 발휘해 보자. ◇남성복=단추가 하나 달린 싱글버튼 재킷과 바지 정장은 설빔으로 손색이 없다.색상은 감색이나 회색,갈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넥타이,셔츠,머플러,조끼 등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데 설빔인 만큼 옅은 파란색이나 보란색 셔츠,타이로 포인트를 주어 산뜻한 이미지로 입는다.유행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재킷만 벨벳 소재로 입어도 멋스러움을 살릴 수 있다. 또 정장에도 캐주얼 분위기가 많이 가미되는 추세에 따라 목을 감싸주는 니트 스웨터나 저지 소재로 만든 목폴라를 받쳐 입어도 좋다.신년 인사를 다닐 때는 한복에 두루마기를 갖춰 입듯 정장에 맞는 롱코트를 입는다.코트 역시 싱글 버튼으로 맞춰입는 것이 격식을 갖춘 차림으로 보인다.구두는 너무 튀지 않는 색상으로 옷에 맞는 정장구두를 신는다. ◇여성복=바지보다는 스커트 정장을 입는 것이 바람직하다.리본 블라우스는 감색 조끼를 덧입어 집안에서 손님맞이 차림으로 입거나 V네크 스타일의 재킷을 입어 신년인사를 위한 외출복으로 연출할 수 있다.이처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미리 장만해 두는 것도 바람직하다.원피스와 재킷이 한벌인 트윈 수트도 무난하다.색상은 갈색,감색같은 기본적인 색이나 빨간색 보라색 같은 화려한 색상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레이스 장갑이나 코사지,벨벳 스카프,구슬 핸드백 등 다양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우아한 설빔을 연출할 수 있다. ◇부부 설빔=부부가 함께 외출할 때에는 서로 조화를 이루는 옷차림이 중요하다.남성의 경우 셔츠나 넥타이 색상을 여성의 옷과 같게 코디해 입는 등 색상의 조화를 염두에 두는 것이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다.부부가 검정색이나 회색,갈색 등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장을 활용해서 입을 경우에는 브로치 같은 액세서리로 마무리해 전체적인 의상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연출한다.
  • 김 당선자 국민과의 TV대화/일문일답

    ◎외국자본 끌어들여 공장 세워야 실업 해결/경제파탄 근원은 민주주의 제대로 안한탓/음식쓰레기 20%만 줄여도 1조6천억 절약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저녁 KBS홀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라는 주제로 당선후 첫 국민과의 TV대화를 가졌다. TV대화에서 김당선자는 △경제위기의 실상 및 책임 △정리해고 및 실업대책 △대기업 구조조정 △물가대책 △민생현안 △인사탕평책 및 조각 기본방향 등에대해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혔다.다음은 김당선자와 가진 일문일답 요지이다. ­우리 경제위기의 실상은 어떠하며 국가부도 직전 사태로 갈 때까지 정부의 정책당국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소상히 말해달라. ○우리 현실 상당히 심각 ▲그렇게 악화돼 있는지 몰랐다.당선후 실상을 보고받고 보니,금고 열쇠받고 열어보니 그 속에 빚문서만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것과 흡사했다.현 정부출범시 외채 4백억달러에서 지금 1천5백30억달러가 됐다.그동안 정부는 국민을 속여 왔고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국민소득 1만달러의 나라라고 말해왔다.그러나 이제 채권자들이 빚을 갚으라고해서 파산지경에 이른 게 현실이다.이번 3월말로 돌아올 단기외채가 2백51억달러에 이른다.오늘 현재 보고받은 바로는 1백20억달러다.이를 해결하는길은 단기부채를 장기로 바꾸고,외국투자가 빨리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또 하나는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다.한마디로 우리 현실은 상당히 심각하다.신용도 좋아졌고 여러 상황이 금모으기 등 국민협력을 통해 위기가 조금 넘어가고 있다.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현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위기해결 3가지 방법 ▲3가지가 있다.하나는 수출을 늘려 흑자를 내서 부채를 갚는 것이다.작년에는 적자였는데 금년은 89억달러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원화 환율이 떨어져 수출이 급격히 잘되고 있다.둘째는 불필요한 수입을 억제하는 것이다.제일 중요한 것은 외국투자가 들어오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단기외채도 1년,3년,10년짜리 등 중장기 외채로 바꾸고,이렇게 갚아나가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갑작스레 경제위기가 닥쳐온 이유는.경제청문회를 할 것인가. ○관치금융이 난국 불러 ▲청문회는 한다.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렇게 멀지않은 시기에 할 것이다.나라를 빚더미에 올려놓은 이런 일을 만든 책임자들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이것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다.선진국은 이런 문제가 있으면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알고 대책을 세운다.청문회는 반드시 한다.경제파탄 원인은 민주주주의를 안한 게 원인이다.은행장을 정부가 마음대로 임명하고 정부가 은행에 돈을 빌려주라고 지시하고,돈을 빌려주고 떼이고,외채를 함부로 받아들였는데 자금회수가 안되고,이런 데 원인이 있다.5년사이에 외채가 4백억달러가 1천억달러를 넘었는데,나는 의심가는 데가 있다.국민이 감시자가 되고 국민의 나라의 주인으로서 앞으로 책임을 규명하는데 협조해 달라. ­3월,6월 금융위기설 등이 있고,이를 소홀히 할 경우 1년 이내에 국가부도 사태가 난다는데 사실인가. ○국가부도는 꼭 막아야 ▲1년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그렇게 될 수 있다.외채상환을연장 안해준다면 모라토리움 상태가 된다.지불불능 사태에서는 달러를 안주면 물건을 살 수 없다.어떤 일이 있어도 모라토리움을 피해야 한다.현금이 아니면 원유 식량 등 아무 것도 살 수 없다.그렇게 되면 국민생활이 일거에 달라진다.자동차와 버스는 움직이지도 못하고,발전도 될 수 없다.엘리베이터가 서 10층,20층을 걸어다녀야 한다.더 심각한 것은 식량문제이다.멕시코가 82년에 모라토리움 상태로 들어가 7년동안 죽을 고생을 했다.우리는 이것을 막기위해 단기외채를 3월까지는 일단 연장했지만,중·장기 외채로 연장시켜야 한다. ­외국에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나.내조해준 이희호 여사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표현을 부탁한다. ○외국친구들 도움 받아 ▲집사람이 이것을 보면 좋아하겠다.요새 친구들도 찾아오지만 실제로는 외국 정부·국회·경제계분들을 많이 초청한다.그것은 IMF관계,우리 채무관계 문제에 대해 그분들을 설득,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외국사람들은 가정에 초청하는 것을 좋은 대접으로 생각한다.집사람에게 미안하지만 가정으로 초청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감사한다. ­외국자본을 유치하면 경제식민지로 될 우려가 있지않나. ○미도 17%가 외국자본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여러분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WTO체제는 산업혁명이래 계속돼온 민족국가,민족경제시대에서 세계국가,세계경제 시대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모든 나라들이 자기나라 이익뿐 아니라 남의 이익까지 고려해야 하는 쌍방통행의 시대이다.이런 시대에는 국제협력을 많이 얻어야한다.지금은 각국이 서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우리가 영국에 공장을 세우면 여왕과 총리도 나온다.이제 세계화시대이다.영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5%,미국은 17%정도가 외국자본이지만 우리나라는 불과 2%밖에 안된다.이러니까 뒤떨어지는 것이다. ­선거기간중 자주 웃었는데 요즘 웃음이 없다.요즘 심경은. ○열심히 뛰어 같이 웃자 ▲선거때 자주 웃었지만 요즘 웃음이 적어진 게 사실이다.웃고 싶어도 국민이 고통당하고 있는데 한심한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까봐 못 웃는다.금년 1년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4천5백만이 한번 같이웃자. ­밀가루,우유값 등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대책은. ○매점매석 용납안할것 ▲환율이 배로 오르니 외국에서 사오는 기름과 식량도 오를 수 밖에 없다.금년도 물가는 약 9%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물가대책은 공산품의 경우 수입원료값 인상범위내에서 더이상 못오르게 하고 기업도 합리화해서 그 이상 못오르게 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가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공공요금과 협정요금은 수입원자재값 인상범위내에서 용인하되 경영합리화로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매점매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다.금년에 노·사·정이 협력체제를 만들어 IMF한파를 넘기면 물가도 다시 5∼5.5% 정도로 하향될 것이다. ­국회에서 고용조정법이 통과되면 1백만명 실업자가 예상되는데. ○고용 조정 길 열어야 ▲물가 못지않게 심각한게 실업문제로 올해 1백만명의 실업자가 예상된다.멕시코는 인구가 우리보다 배가 많지만 6백만 정도의 실업자가 있었다.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산상태의 기업이 가동돼야 하는데 이는 국내자본으로는 안되고 외국자본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들은 정리해고를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정리해고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미국은 정리해고를 자유롭게 하는데 실업율은 2.5∼4.3% 이지만 정리해고를 제대로 못하는 유럽은 실업율이 12% 안팎이다.우리는 정리해고를 2년동안 잠정적으로 연기하고 있었지만 이제 1년2개월 남았다.정리해고의 길을 열어 외국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리해고 됐을 경우 앞으로 자기가 직장근무시 받은 봉급의 50∼70% 정도를 실업수당으로 길게 6개월정도 준다.현재 2조1천억원 정도 마련했고 연말까지는 3조원 넘게 마련될 것이다.이는 6백50만 고용자를 대상으로 실업수당을 줄 수 있는 것이다.금년은 실업율이 높아 1백만명 정도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다. ­여성들이 해고의 1차대상이 되고 있는데 대책은. ○여성 우선해고 막을것 ▲여성들이 해고의 우선순위로 되고 있는 것을 알고 노동장관에게 각 기업체를 상대로 단속을 벌일 것을 부탁했다.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채용과 승진에 있어서 일정비율을 할당하도록 할 것이다.대통령 직속으로 여성특위를 설치해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각 부처에 여성문제를 전담하는 담당관을 두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권익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저는 여성문제에 있어서 강하게 견제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아내다.조각하면 알겠지만 여성들이 각료로 상당수 등용될 것이다. ­IMF긴축으로 중소기업이 잇따라 도산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대책은. ○중기지원 최선다하것 ▲중소기업 문제에 대해 차기정부는 굉장히 역점을 두고 있다.지난번 38개 은행장과 만나 수출금융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구했다.정부재정에서 7천억원을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를 모두 중소기업을 위해 쓰도록 했다.이에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여력이 33조원가량 되었으며,앞으로는 50조원까지 늘릴 것이다. ­건강에 이상이 없나. ○건강은 원래 좋은편 ▲건강까지 걱정을 해주어 대단히 감사하다.작년에 반년,그리고 당선된뒤 1개월 등 7개월 동안 뛰어다닌 것만 봐도 국민들이 ‘건강은 괜찮구나’하고 인정할 것이다.원래 건강은 좋은편이었는데 지난 선거때 모략을 많이 당했다.심지어는 동숭동 한 유세에서 앞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치매가 걸렸다고 하더니 괜찮네요’라고 말한 일도 있다. ­1백만명 내지는 1백5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달러 버는 기업인 존경 ▲정리해고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정경유착의 시대는 갔다.새정부는 과거에 권력을 갖지 못했고 경제인과도 유착관계가 없다.기업인들이 김영삼 정권에게는 1천4백억원의 기탁금을 주면서 우리에게는 단돈 1천4백원도 주지 않았다.우리는 어느 경제인에게도 빚이 없으며 어느 경제인도 미워하지 않는다.국제시장에 나가 달러를 많이 벌어오는 기업인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노동자측에서도 할만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정리해고제는 길어야 1년2개월이면 도입되도록 돼있다.노동의 투명성없이는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외국자본을 끌어들여 공장을 일으켜 세워야만 일자리가 생긴다.외국기업이 들어와야 막대한 외채에 대한 이자도 물지 않는다.찬밥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통을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 ­고통분담의 선순위가 재벌총수들에게 먼저 가야 한다.기업을 엉망으로 경영한 재벌총수들은 경영일선에 물러나게 하고 소유·경영의 분리가 이뤄져야 한다. ○노동자 억압시대 지나 ▲이의없다.재벌총수들을 불러 고통분담에 대해 엄중한 내용을 요구했고 합의해서 실천중이다.재벌들이 건국이래 어느 때도 없었던 자기개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기업은 주주들이 바꾸는 것이다.앞으로 소액주주가 집단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요구할 권리가 보장되도록 입법할 것이며,사외 이사가 경영감독을 하고 관여하도록 할 것이다.앞으로 기업총수들은 기업경영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하고 퇴진하도록 할 것이다.오너들이 기업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빼돌리는 일은 전혀 불가능하도록 하겠다.세계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누가 경영하느냐는 둘째이다.정부가 과거처럼 기업 편을 들고 노동자를 억압하는 시대는 지났다.앞으로정부는 노동자 정치활동의 자유도 주고,정당을 만들 자유도 주고,민주적 노동운동을 할 자유도 주겠다. ­기업의 구조조정 일정을 밝혀달라.또 현재같은 초고금리에서 기업은 견딜수 없는데 금리대책에 대한 구상은. ○기업 살리는 구조조정 ▲구조조정 일자에 대해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구조조정도 기업을 살려가며 하는 것이므로 기업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지금은 비상사태이고 외국에서 인정하는 개혁을 해서 돈을 들여오게 해야 한다.정부와 IMF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IMF체제를 언제 졸업할 수 있느냐는 금년에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내년 중반,하반기에는 IMF체제를 졸업할 수 있을 것이다.멕시코도 1년반만에 졸업했다. ­대통령도 월급을 반납하고 삭감할 의향은 없는가. ○월급 얼마인지 몰라 ▲그럴 용의가 있다.청와대에 가면 밥 먹여주고 잠 재워주지 않는가.그런데 현재 대통령 월급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앞으로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뜻있게 쓸지 발표하겠다.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민 모두가 절약해야 ▲금 모으기 행렬로 모은 돈만 1천억원이나 됐다.이렇게 착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을 고생시켜 분하기도 하고 정치인으로 이를 막지 못한데 대해 자책의 심정도 크다.국민 여러분이 할일 많다.무엇보다 절약을 해야 한다.집에서 전기 하나만 꺼도 1년에 2천8백억원이 절약된다.자동차 10부제를 하면 1년에 1억4천만달러가 절약되고,5백만 가구마다 난방온도 1도를 낮추면 2천3백만달러가 절약된다.식량자급도 25%정도가 되는데 먹거리 수입이 연간 1백억달러 가량이나 된다.음식찌꺼기도 연간 8조원이다.이중 2할만 절약해도 1조6천억원이다.국민들이 할일은 결코 큰 데 있는 것이 아니다.많은 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다.사치 낭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친인척 3금법안 마련 ▲그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굉장히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대통령주변이 그랬기에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본다.이 문제를 막기위해 ‘3금법안’을 만들어 친인척의부당행위 금지법을 내놓았다.제 친인척들은 과거 수십년동안 박해받고 감시받았다.지금은 그것만 풀려도 살것 같고 더 이상 욕심이 없다.나도 잘하겠지만 그분들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가부채,축산사료 등 농촌대책을 말해달라. ○농민과 약속 꼭 지킬것 ▲IMF사태 때문에 시기적으로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원칙의 포기는 없을 것이다.약속대로 집행해 나가겠다.사료수입 문제는 수입신용장을 적극 개설하고 환차손 보전방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많은 문제가 있지만 농민들과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농가부채도 상환유예 등 여러가지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봄이 되면 청와대에 가보고 싶은데 초청할 계획은. ▲청와대 주인은 국민이다.오고 싶은 분은 가능한 많이 올 수 있도록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토록 하겠다. ­관공서에 대통령사진을 걸지말고 각하라는 호칭도 쓰지 말라고 했는데. ○호칭은 대통령님으로 ▲대통령에 대해 각하라고 할 필요가 없다.우리가 권위주의를 탈피해야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하는것이 맞지만 마주보고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님’이라고 하면 된다.꼭 각하라고 할 필요없다.미국은 대통령에게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하는데 여기서 ‘미스터’는 ‘님’이다.해외공관에는 사진을 걸어야겠지만 국내에 내얼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거는가.과거에 대통령은 재임중에는 권위가 있었지만 그만두고 나오면 감옥에 가고 아무 것도 아니었다.재임중 칭찬이나 찬양을 받기보다 그만두고 나왔을때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이 세상을 떴을 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 ‘고물가 시대’ 설 장보기/농·수·축·임협 매장 ‘제격’

    가정주부 김모씨(37·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H아파트)는 며칠전 시어머니 제삿날에 쓸 제수용품을 사러 마포의 한 슈퍼마켓 백화점 식품매장에 들렀다가 엄청나게 오른 물가에 깜짝 놀랐다.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에 들어가면서 매스컴에서 물가가 오르고 있다는 얘기는 보고 들었지만 이건 올라도 너무 올라 말문이 닫혔다. ○명절 음식 마련 ‘빡빡’ 가계 운영 지혜롭게 꼭 필요한 물건만 사서 계산을 해보니 10만7천원어치였다.불과 한달 전만해도 7만원이면 족할 수준이었는 데 따지고 보니 약 30%는 오른 것 같았다.김씨는 설날은 다가오고 남편의 봉급은 동결되거나 줄어들 것이란 말도 들어 이래저래 마음이 착잡하다. 요즈음 가정주부들의 심정은 모두 김씨와 비슷할 것이다.그렇다고 ‘맨입’으로 명절을 보낼 수는 없다.인사할 곳은 인사를 해야 하고,제수용품도 준비하고,가족·친지끼리 오랜만에 모여 먹을 음식도 마련해야 한다. 아끼고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지만 이럴 때 농협이나 축협,임협,수협 등이 운영하는 특판장이나 할인매장을 이용,값싸고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는 우리 농·수·축·임산물로 선물을 하거나 제수용품을 마련하는 것도 IMF 한파를 넘는 지혜이다. ○11일간 농산물 특판 제수용품 할인 판매 ◇농협=설날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질 좋은 제수용품의 구입편의를 제공하고 있다.19일부터 27일까지 ‘설맞이 우리 농산물 특판 한마당’행사를 벌인다. 하나로 클럽,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사과 배 곶감 대추 밤 한과 산나물 떡국떡 굴비 정육 등 제수용품을 판매하는 ‘제수용품 모음전’을 연다.‘설날선물세트 모음전’에서는 한우선물세트 정육혼합세트 굴비세트 과일류 특산품 구기자차 홍삼세트 유자차세트 등을 준비하고 있다. 농협 유통매장에서는 ‘개장기념 특별할인전’도 실시한다.여기서는 종류별로 기획상품을 선정,이벤트별 행사를 벌인다. 설날 선물세트의 가격은 매장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배 한 상자가 3만5천500∼5만2천500원,사과(후지 15㎏기준) 1만7천∼2만9천원,단감(15㎏)은 2만6천∼4만4천원,갈비세트(3㎏)는 6만원에 살 수 있다. 전국의 소매사업장과 집배센터 등의 매장에서는 특별 할인기획전을 통해 제수용품을 5∼10% 깎아 준다. 선물세트 특별판매코너에서는 효도용품 등을 시중보다 10∼20% 싸게 판다.매일 특정품목을 선정,시중가보다 20% 이상 싸게 판매하는 ‘알뜰장보기 긴급정보행사’도 연다. ○수산물 10% 싸게 21일까지 직매장서 ◇수협=13일부터 27일까지를 ‘설날 수산물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조기 158t,오징어 3천384t 등 성수품을 전국 31개 수산물백화점과 직매장을 통해 판매중이다.값은 시중가보다 10% 이상 더 싸다. 직영 수산물 백화점에서는 영광굴비로 가공한 수협 참굴비,제주옥돔 등 특산품과 김·마른멸치 선물세트,마른 수산물 종합세트 등 100여종의 수산물 선물세트를 공급하고 있다. 돌김 2속세트와 평김 3속세트가 1만5천원,마른멸치 1㎏짜리(죽방)가 5만∼7만원,울릉도 마른오징어(특대)가 2만3천∼2만8천원,영광굴비(소)가 10만∼15만원,제주옥돔(2㎏)이 6만6천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임산물 취급 전문 평균 20∼30% 저렴 ◇임협=서울 송파구 삼전동 임산물 직매장을 비롯,전국 82개 직매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임산물 특판행사를 벌이고 있다.오는 27일까지 계속될 행사에서는 밤 잣 대추 호도 등 임산 제수용품을 시중가격보다 5∼20% 싸게 판매하고 있다. 임협 임산물직매장은 임산물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으로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을 값싸게 공급하고 있다.대부분 임산물의 가격은 백화점이나 시장물건에 비해 품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평균 20∼30% 정도 더 싼 편이다.임업협동조합에서 직접 수집·가공한 것이어서 품질을 보증한다.중국산 수입임산물이 국산으로 속여 판매되는 요즘 우리 것을 찾는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이다. 밤은 1되에 2천원,마른대추는 300g에 2천200원,가평잣(실백)은 100g에 4천원,깐호도는 100g에 3천300원,취나물은 200g에 1천800원,도라지는 100g에 2천500원 등이다.표고화고는 400g에 3만6천원,동고는 400g에 1만8천원,향고는 600g에 1만6천500원에 팔리고 있다. 선물세트는 표고(400g)·대추(900g)·호도(800g)를 등바구니에 포장한 제품이 7만5천100원,영지버섯은 1만6천500∼2만원,장수오미자는 500g에 1만7천원,고려인삼 4년근 20편에 3만8천원,아카시아꿀 2.4㎏에 2만5천원,곶감 1.5㎏에 2만원 등이다. 제기세트도 판다.옻칠과 나무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노각나무로 만든 것(23만원)부터 물푸레나무를 옻칠한 것(53만원)까지 가격이 다양하다. ○수매 한우 저가 공급 상품권 5종도 판매 ◇축협=제수용 수매한우를 지난달 22일부터 할인판매하고 있다. 할인율은 10∼22%이며 이달 말까지 할인판매행사가 계속된다. 농축산물 및 공산품 등 87개 생활물품에 대해서는 전국 450여곳의 축협슈퍼에서 5∼30% 싼값으로 판매중이다.슈퍼의 할인행사는 26일까지이다. 등심세트(3㎏)는 9만1천원,혼합세트 1호(등심·국거리·장조림 각 1㎏)는6만2천원이다.두레햄은 6만5천원,장조림캔(소,9캔 들이)은 1만원이다.1만원대 상품으로 소주친구캔(대),캔종합5호,햄3호,뚝심캔5호 등이 있어 알뜰하게 선물을 마련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수도권은 50만원어치 이상,지방은 70만원어치 이상 사면 배달해 준다. 축협에서는 상품권도 판매한다.5천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권 등 5종이 있으며 축협과 전국 260여곳의 은행점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상품권은 축협 전매장과 (주)한국축산유통 시범판매장,회원조합 한우고기 전문판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 김 당선자 국민과의 TV대화­이모저모

    ◎“한달이 10년 같았다”/IMF 극복구상 막힘 없이 피력/여유있는 답변·조크에 박수 연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 하오 여의도 KBS신관에서열린 ‘국민과의 TV대화’에 참석,IMF 국가위기 상황을 가감없이 솔직하게전달하고 각계각층의 고통분담을 통한 위기극복을 호소했다. 김당선자는 참석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차분하게 자신의 경제철학과 향후 구상을 막힘없이 답변,‘준비된 대통령’으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김당선자는 “선두에 서서 난국을 헤쳐 나갈테니 국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원을 부탁한다”며 총체적 단결이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당선자는 답변 중간중간 “모질게 마음을 먹어야 한다“,“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지급불능(모라토리엄)의 사태가 올수가 있다” “진짜 어려움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IMF한파에 대한 준비를 당부. 그러나 김당선자는 이어 “앞으로 우리 모두에게 무서운 시련기가 올 것”이라면서도 “6·25와 오일쇼크를 이겨내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던 우리 민족의 강인한 힘을 믿는다”며 국민의‘투혼’을 촉구. 그러나 답변과 모두 발언에서는 “지난 1달이 마치 1년,10년 처럼 느껴졌다”며 당선후의 중압감을 간접으로 피력했으며 “나라가 이 지경이 되도록 정부는 무엇을 했는가”라는 분노를 표출하기도. 김당선자는 “1년동안 엄청난 어려움을 뚫고 나가야 하는데 찡그리지 말고 웃으면서 일하자”는 조크성 당부로 많은 박수를 받기도. ○…김당선자는 이날 TV대화를 직접 민주주의,쌍방 통행정치로 명명하면서 “이제는 국민과 직접 대화하고 상의하면서 서로가 이해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TV대화의 중요성을 강조. TV대화 준비팀은 이날 방청객이 국민 각계각층의 대표성을 갖게 사회조사방법론에 입각해 표본추출 비율에 따라 초청했고 사전에 정해진 토론자 외에도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지방과 서울역 광장에도 직접 연결해 즉석 질문을 받았다. ○…김당선자는 국민과의 TV대화를 마치고 “오늘 내용이 전국 국민들에게 잘 전달돼 국민 모두와 제2 건국의 결의로 나라를 살리는데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당선자는 이어 “방청객들의 표정이 밝아 어둠속에서도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 ○…이날 TV대화 준비과정에서 1만4천통의 질문이 쇄도,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입증.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경제에 관한 질문이 76%로 가장 많았고,정치 6%,사회 4%,기타 14%였다”고 소개,경제위기에 대한 우려를 반증. 김당선자는 청와대 공개여부를 묻는 질문에 “청와대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말로 즉석에서 공개를 결정. ○…이날 공개홀에 국민회의에서는 이종찬 대통령직인수위원장,김중권 당선자비서실장,박지원 당선자대변인,김봉호 당후원회장 등이 모습을 보였으며,자민련에서는 변웅전 대변인,김현욱 박구일 의원 등이 일문일답 장면을 지켜봤다. ○…김당선자는 이날 하오 6시30분 KBS 신관현관에 도착,홍두표 KBS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공개홀로 직행. 김당선자는 패널들과 방청객들의 기립박수속에서 환한 표정으로 공개홀로 입장했으며 “날씨가 상당히 추워졌다. 바람이불어서 체감온도는 더 춥다. 감기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며 인사말을 대신. ○…김당선자는 이어 하오 7시 ‘큐사인’과 함께 해설자의 설명에 이어 방청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공개홀로 입장,공개홀 중앙에 원형으로 자리잡은 패널들 한가운데 방청객을 마주보고 착석했다.사회를 맡은 봉두완 광운대교수가 “김당선자께서 제일 싫어하는 음식이 칼국수라고 하더라”고 농담을 던지자 김당선자는 “제일 싫어하지는 않고 청와대 칼국수가 맛이 없다고 했더니(김영삼 대통령이) 그후에 간 사람에게는 보통음식을 줘서(그사람들이) 내 덕을 본 것 같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방송 시작 3시간부터 KBS 주변으로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이날 국민과의 대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증. 이날 행사장 주변에는 폭발물 탐지장비와 탐지견까지 동원,경호원과 경찰들이 안전을 위해 물 샐틈없는 검문과 수색작업을 실시. 공개홀 내부도 6백여명의 방청객과 각종 조명,TV모니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기’로 가득. ○…김당선자는 이에 앞서 17일밤까지 포함해 나흘을 삼청동 안가에서 보내면서 대화 준비자료를 검토,당일인 18일에도 안가에서 대화 준비팀장인 김한길의 원 등 준비팀과 마지막 점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