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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이타르 타스통신사장 관훈클럽 간담

    방한중인 러시아 이타르 타스 통신의 비탈리 이그나텐코 사장은 18일 오후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총무 朴紀正)초청 간담회에서 “27일로예정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소원했던 양국관계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80여명의 언론인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서 이그나텐코 사장은 “김 대통령이 한·러 관계발전을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가지고 방문하기를 바란다”고말했다.특히 러시아는 경제협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남한의군사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러시아 잠수함 도입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그나텐코 사장은 “러시아 정부는 남한의 햇볕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정부가 일본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6자회담을 제의할 경우 적극 참가해 한반도 평화통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북·러 관계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현재 북한과 군사문제를 배제한 새로운 협약을 준비중이고 북한의 기아 극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경제가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인정한 그는 그러나 “러시아가결코 공산당 독재나 1인 독재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고 경제가 회복된다면 러시아 정국도 안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그나텐코 사장은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 시절인 90∼91년 대통령 공보실장을 지냈고 95∼97년까지 언론담당 부총리를 역임했다.94년부터 현재까지 한·러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친한파 인물이다.
  • 金대통령 러시아·몽골 국빈방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 첫 정상외교 상대국으로 러시아를 찾는 것은 정상차원에서의 한반도 주변 4강외교 ‘완결판’이라는 의미를 갖고있다.집권1년차인 지난해 미국·일본·중국을 차례로 방문,우리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지지를 얻어내고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한반도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본틀을 구축해놓은 터이다.이번 러시아의 방문은 이의 마무리이자 올해말 남북 당국자간 대화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출발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우리의 포괄적 대북포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확고한 지지와 협조의사의 확인은 한반도 냉전구조의 해체를 추진함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지적된다.러시아가 최근들어 이미 폐기된 북·러간 동맹조약을 대신할 우호선린협정에 가서명하는 등 대북 접근을 강화하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우리측의 노력으로 양국 정상회담후 발표할 공동성명에 대북 포용정책이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두나라간 공통 인식을 ‘명문화’하기로 한 것도이 때문이다.이 연장에서 김대통령은 남북한과 한반도 주변 4강이 참여하는 6자대화나,몽골까지 포함하는 7자대화와 같은 다자안보협력체(ARF) 구성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다른 의미는 한·러관계의 정상복원을 꼽을 수 있다.양국은 지난 94년6월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방문이후 지난 5년동안 다소 소원했던 관계가 김대통령의 방문으로 해소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두나라 실무자들이 21세기 동반자관계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7∼8개의 공동성명 문안협의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특히 정부 및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실질 협력관계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김대통령은 몽골 방문을 통해 양국의 역사적·문화적 유대관계를 보다 공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문화적 뿌리가 유사한 한국의 국가원수로서는첫 방문이라는 점이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따라서 구체적인 현안 논의보다는 지도자간 친분 및 신뢰구축의 계기가 되는데 주력할 것으로 여겨진다. 양승현기자 yangbak@-韓·러 정상 뭘 논의할까 北핵·미사일개발 저지 러 협조 요청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기간중 보리스 옐친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안보·경제 등 양국간의 공동관심사와 현안을 포괄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두나라 정상의 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현안은 다음과 같다. 정치·안보 김대통령은 대북 포용과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등 우리의 ‘햇볕정책’을 자세히 설명하고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또북한의 핵무기 등 대량파괴 무기 및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는데 러시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뜻도 전달할 예정이다.옐친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 회담에 러시아측이 참가,6자회담으로 확대토록 희망할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 러시아의 자원,과학기술과 한국의 자본,생산기술을 결합해 미래의 시장을 개척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구상무역 등 한·러간 교역 및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또 나홋카 한러공단 조성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양국이 이미 추진중인주요 프로젝트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은 우리기업의 대 러시아 진출에 러시아 정부의 배려를 요청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전해주고,경제난을 겪고 있는 양국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가자고 다짐할 것으로알려졌다. 법적·제도적 기반 구축 형사사업공조조약과 나홋카 한러공단 개발협정,원자력협력협정,산업협력양해각서 등이 체결될 예정이다.군축·인권·환경 등범세계적 문제 및 인류의 보편적 가치창달 노력에 있어서도 한·러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분야 및 러시아 지방정부와의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된다.이밖에대사관 부지 상호 교환 등 양국간 묵은 현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교류 확대 문화·학술·청소년 등 사회 각 계층간의 상호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토의될 예정이다.양국의 중견기업인이 참석하는 한러무역포럼개최 문제도 협의된다. 또 김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대한매일과 러시아의 유력 신문인 ‘러시스카야 가제타’가 제휴약정을 맺는다. 이도운기자 - 몽골대통령 딸 바야르마양 두차례 서울유학한 知韓派 ‘아버지는 친한파(親韓派),딸은 지한파(知韓派)’.오는 3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나차긴 바가반디 몽골대통령은 ‘한국통’인딸이 있다.바야르마 바가반디양(28)으로 한국을 두번 유학했다. 바가반디양은 지난 94년 3월 한국과 첫 인연을 맺었다.이듬해 9월까지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한국말을 수학했다.한국경제를 배우기 위한 준비단계다. 일단 귀국한 뒤 1년만인 96년 3월 다시 한국에 왔다.2년5개월동안 서강대 경제대학원에서 국제경제학을 전공했다.여의도 증권가,은행 등을 돌며 ‘실물경제’도 틈틈히 익혔다. 그녀는 석사학위를 따내고 돌아갔다.지금은 영국에서 유학중이다.오는 27일부터 순방외교에 나서는 김대통령은 30일 몽골을 방문한다.김대통령과 그녀와의 만남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양승현기자
  • 민노총 대화제의 배경·전망

    민주노총이 강경투쟁을 접고 정부와 대화에 나섰다.민주노총은 지난 13일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정 동수로 ‘노동시간 단축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의했다. 이는 사용자측을 배제한 채 정부와 직접 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민주노총은 특히 지난 12일 이기호(李起浩) 노동부장관의 ‘폭넓은 대화’제의에 대해 “우리의 지속적인 대화와 교섭 제의를 일정 수준 수용한 것으로 본다”고 이례적으로 높이 평가했다. 이 평가 역시 예상보다 참여도가 저조한 총파업 투쟁을 마무리짓기 위한 ‘명분쌓기’로 볼 수 있다.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듯 13일 서울대병원노조의 협상 타결에 이어 14일에는 민주노총 공공부문 투쟁에 선봉역을 해왔던 서울지하철노조가 파업을 철회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나 서울지하철 노조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올 춘투(春鬪)는 사실상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부가 당장 민주노총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이기란 어렵다는 것이지배적인 관측이다. 민주노총이 대화를 제의하기는 했지만 ▲정리해고 위주의 구조조정 중단 ▲서울지하철 노조원 징계철회 등 수용하기에는 불가능한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구조조정은 경제회생을 위해 정부가 계속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국정과제이며,불법파업 노조원 징계 역시 신노사정책의 핵심이다. 정부는 따라서 민주노총이 의외로 쉽게 대화를 제의하고 나선 것은 저조한파업열기를 부추기기 위한 ‘시간벌기용’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의혹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화를 거부하지는 않으나 파업투쟁을 계속하면서 대화를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선(先) 파업종료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나선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따라서 노·정간의 대화 재개는 상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물밑 접촉이 상당기간 지속된 뒤에야 제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김명승기자 mskim@
  • 李重根 (주)부영 회장 인터뷰

    “지난해 우리회사 주택건설 실적이 1위라고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하고 있습니다.실적에 비해 기업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 모양입니다.그러나사실은 지난 93년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주택건설실적 2위자리를 고수했고 지난해 IMF한파로 다른 건설업체들이 공급물량을 축소했음에도 공격적인 경영을 한 것이 1위를 차지하게 된 것 같습니다.” 중견 주택건설업체인 (주)부영의 이중근(李重根) 회장(58)은 회사규모에 비해 기업인지도가 낮은 데 대해 다소 서운한 듯 말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우리회사는 그동안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만 열심히 지으면서 새로운 주거문화 창달에 기여했다고 자부하고 있다.이번 도농지구 아파트분양을 하면서 회사 지명도(브랜드)가 낮아서 분양이 덜 됐다는 직원들의 보고를 받고 좀 억울한 생각도 들었다”며 “그래서 요즘 언론에 광고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2년 3월 우진건설을 설립,78년 삼환,한신공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해외건설사업(중동지역)까지 진출,우진을 상장회사로 발전시켰던 이회장은 79년 부도 후 병마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84년 다시 재기해 현재의 부영을 이끌고 있다. 부영은 96년 도농 그린타운 부지 매입시 현대 삼성 등 쟁쟁한 건설업체를물리치고 낙찰을 받아 세간에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이 회장은 부지확보를위해 무려 3,800억원이라는 현금을 투자,일시적인 자금압박을 받았다며 최근 부동산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그린타운의 분양이 호조를 보여 회사가 다시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기업 경영 철학에 대해 ‘세발자전거론’을 강조한다.세발자전거는 두발 자전거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결코 넘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그래서 IMF의 파고를 넘어 설 수 있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회장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지난 70년대 부터 육영사업에 관심을 가져 20년이 넘도록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학자금을 보조해주고 있다.91년 전남 순천시 부영초등학교,93년 목포,여수 부영초등학교,94년 여천 부영여자고등학교를 신축해 국가에 기증하고 전국의 16개 중·고·대학교에 기숙사를 지어무료로 기증하기도 했다. 이에대해 그는 “부를 축척하는 것은 어떤면에서 남의 기회를 뺏는 것이지만 지식은 아무리 많이 가져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모자람이 없기 때문에 육영사업에 관심을 가진 것”이라며 “세금 덜 낼려고 그랬지 뭐”라고겸손해 한다. 고학으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건국대 정치외고학과)에 진학했지만학비가 없어 3학년 중퇴로 학업을 중도하차한 것도 육영사업에 남달리 정성을 기울이는 이유라는 것이 측근들의 얘기다. 지난해 1만4,219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주택건설실적 1위를 차지한 부영이올해에도 견실한 경영으로 주택건설업계를 선도 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태기자 sungt@
  • 공무원 15년째 高永大씨의 생활

    서울 구로구청 총무과의 고영대(高永大·39·7급 지방행정주사보)씨는 지난달 실수령액 70여만원이 찍힌 월급명세서를 받아들고 눈앞이 캄캄했다. 올해로 공무원생활 15년째에 72세된 노모와 아내,두 자녀를 부양가족으로두고 있는 고씨의 기본급은 82만1,500원.각종 수당을 합친 평균 월급은 117만원 정도로 빠듯하게 지낼 만큼의 액수다.상여금과 정근수당이 나오는 달이면 그런 대로 지낼 만하지만 이제는 ‘좋은 시절’의 얘기가 돼버렸다. 고씨의 급여내역을 보면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한파가 대충 짐작된다.지난해 상여금이 400% 가운데 120%나 뭉텅 잘린 데 이어 올해는 체력단련비(연간 250%)가 지급중단된 상태다. 이처럼 들어오는 돈은 줄었지만 나가는 돈은 매한가지여서 생활을 꾸려나가기가 힘들다 못해 이제는 고통이 돼버렸다. 월급날 세금과 연금,보험료 등 공제금을 떼고난 70여만원을 받아들지만 이미 쓸 수 있는 돈이 못된다. 지난 94년 공무원 특별분양때 집을 마련하면서 융자받은 2,500만원의 이자 28만원을 우선 갚아야 하고 둘째딸의 유치원비 10만원도 고정비다.여기에다가 각종 제세,공과금 등등….고씨 가정은 지난달 22만원 정도로 생계를 꾸려야 했다.웬만한 경조비는 눈을 질끈 감아버린 지 오래다. 공무원사회에서는 흔히 4월과 10월을 ‘보릿고개’라 부른다.하지만 올 보릿고개는 5월에 체력단련비가 지급되지 않아 마음고생이 더하다.한술 더 떠11월에도 체력단련비가 나오지 않는다는 소문이다. 고씨는 “집을 전세주고 이사하려고 해도 전세값이 비싸 엄두를 못내고 있다”면서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야 할 정도로 생활이 어려운 공무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공정위 선발 계좌추적전문가 韓明奎씨

    “보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 제 경력이 나라에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지난 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좌추적 전문가로 뽑힌 한명규(韓明奎·48)씨는 1년 넘게 실직상태에 있었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생기있고 의욕에 찬얼굴이었다. 오는 6일부터 45일간 실시될 5대그룹에 대한 3차 부당내부거래조사에 투입되는 한씨는 지난 75년 서울대 농공학과 졸업직후 서울은행에 입사,지난해 2월 서울 목동중앙지점장을 끝으로 명예퇴직한 은행원 경력 23년의 금융전문가. 여신과 전산분야에서 장기간 근무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6대1의 경쟁을 뚫고 최종합격자 5명에 들었다. 서울은행측의 추천을 받아 시험에 응했다는 한씨는 “솔직히 재벌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원칙에 충실한 사회가 돼야 한다는 평소 소신이 있었기에 주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재벌이 사기업이긴 하지만,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공익성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나름대로 재벌관을 피력하기도 했다. ‘계좌추적 특공대’로 불리는 공정위계좌추적 전문가에는 한씨외에도 4명이 더 선발됐다.한씨처럼 국제통화기금(IMF)체제 한파로 ‘아깝게’ 직장을잃은 베테랑 금융·전산전문가들이다. 제일은행 대구종합금융 한길종합금융 출신 3명과 대기업인 쌍용그룹 출신 1명이다.대부분 30대 연배다. 임시계약직 신분인 이들은 특유의 노하우를 무기로 금융기관을 끼고 교묘한 수법으로 위장하는 부당내부거래를 추적하게 된다. 보수는 일당 3만원과 출장비(사무관급)를 합해 한달반 기간에 200만원이 채 안되는 수준이지만 자부심은 대단하다. 실제로 이중 1명은 최근 자기사업을 시작한 어엿한 ‘사장님’인데도 회사를 친구에게 맡긴 채 ‘특공대’에 투신했다. 공정위는 이들의 성과가 클 경우 계약 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김상연기자
  • 부산항 급유업체들 “IMF 몰라요”

    2∼3년전만 해도 항만적체로 몸살을 앓았던 우리나라의 제1항구 부산항이요즘 급유(벙커링)를 위해 입항하는 선박들로 붐비고 있다. 그동안은 주로 화물을 내리거나 싣는 선박들로 북적였지만 최근에는 제3국의 항만을 오가는 배들이 단순히 기름을 넣기 위해 부산항을 찾는 일이 부쩍 늘었다.이 때문에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항만 물동량이 급격히 줄어 울상을 짓던 이 지역 급유업체들이 예상 밖의 특수(特需)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급유선박의 입항은 항만적체가 극에 달해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선도 제대로 수용하지 못했던 2,3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97년 하반기 IMF한파로 항만물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감만부두의 신규 개장으로 항만시설이 상대적으로 여유를 갖게되면서 가능해졌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항은 지난 한해동안 2,068척의 급유선박을 유치해 이 지역 138개 급유업체들이 8,000만달러 이상의 외화를 획득했다.올들어 1·4분기까지도 이들 급유선박의 입항척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꾸준히 늘고있어 올 한해 1억달러 이상의 외화획득이 가능할 것으로해양부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한달 평균 172척이 급유를 위해 부산항을 찾았다.해양부가외화획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7년부터 단순급유를 목적으로 입항하는 외국 선박에 대해 항구비의 80%를 감면조치해 주기로 한 것이 동인(動因)으로 작용했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부산항에서 기름을 넣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 된 것이다. 해양부는 급유선박 유치가 예상 외의 큰 효과를 거둠에 따라 올 초부터는이들 선박에 대해 아예 항구비를 전액 면제해 주고 있다. 3만t급 선박이 부산항에 들러 급유를 하면 384만원 가량의 입항료와 53만여원의 정박료를 면제받는다. 해양부 정이기(程伊基) 항만정책국장은 “세계 제1의 항만인 싱가포르의 경우 항만수입 3분의 1이 급유수입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급유선박 뿐아니라 수리선박,경유선박에 대해 감면혜택을 주고 컨테이너 운영선사들간 물량유치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항만세일즈를 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동전화 시장‘찬바람’

    잔인한 4월.이동전화 시장이 이달 들어 신규 가입자수가 크게 줄면서 유례없는 한파를 겪고 있다. 단말기 보조금이 중단된데다 불법적인 가개통 파문으로 정보통신부가 지난 11일 불법 영업에 대한 단속에 나서면서 5개 이동전화회사의 거의 모든 대리점들이 개점휴업 상태다.상당수 대리점들은 지난 11일 이후 아예 문을 닫았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자 1인당 40만원에 육박하던 단말기 보조금을 5개 사업자가 거의 집행을 하지 않아 단말기가격이 크게 올라 신규 가입자들의 발길이 끊어졌다고 설명했다. 고양시 일산의 한 대리점 주인은 “단말기 가격만 40만원 안팎에 형성되는등 초기가입 비용이 대폭 올라있어 신규가입은 없고 단말기 교환 문의전화만 하루에 1∼2차례 걸려온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유치경쟁이 치열했던 1·4분기의 경우에는 하루 평균 4만여명의 신규 가입자가 있었으나 이달 11일 이후에는 하루 2000명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개사 총 대리점수가 5,000여개가 넘는 점을 감안하면 대리점 절반이상이하루에신규 가입자가 1명도 없이 파리를 날리고 있는 셈이다. 대리점은 고객 한사람을 유치할때 2∼3만원의 판매 수수료를 받고 유치고객이 내는 통화료 중 6∼7%에 해당하는 관리 수수료를 배당 받는데 이게 수입의 대부분.따라서 신규 고객이 줄면 영세 대리점은 운영이 힘들어 질수 밖에 없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이동전화회사들은 신규고객의 확보가 예전같이 않을것이라고 판단,영세 대리점에 대한 정리 방침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케팅 전략도 ‘기존고객 붙들기’로 선회했다. SK 텔레콤은 현재 1,500개의 대리점중 우량 대리점 430개를 선정 ‘스피드샵’이라는 이름으로 집중 육성하면서 기존 고객을 위한 사은행사를 집중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한국통신 프라텔도 마찬가지.1,100개 전속 대리점 가운데 부실 대리점을 과감하게 정리하고 신규고객 유치보다 기존고객 서비스 강화에 무게를 싣기로했다. 김병헌기자
  • PC판촉 부가기능에 승부수

    부가기능을 강조한 기능형 개인용 컴퓨터(PC)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삼성전자,대우통신,LG IBM 등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들은 TV의 데이터방송 수신기능이나 보안기능,인터넷 기능 등 기능별로 특성화한 PC를 잇따라내놓았다.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위축된 국내 PC시장 환경속에서 활로를 찾기 위한업계의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얼마전 TV와 대화하는 컴퓨터 ‘매직 스테이션 M4600’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4월부터 시작된 MBC의 데이터 방송에 맞춰 TV를 보면서 관련정보를 별도의 통신요금을 내지 않고 받아볼 수 있는 PC다. TV수신카드 및 ‘TV플러스’라는 소프트웨어가 장착돼 있다.예컨대 TV토론의 참석자에 대한 개인이력이나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정보는 물론 순위투표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대우통신에서는 보안기능을 강화한 기업용 PC ‘코러스 CT6520’을 내놓았다.전원 버튼을 누르지 않고 키보드상에서 비밀번호만 누르면 시스템을 켤수 있는 컴퓨터다. 전원버튼을 눌러도 켜지지 않으므로 기업이나 관공서,연구소 등에서 외부침입자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막아준다.또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모뎀이나 사운드 카드 등을 장착하지 않아 그만큼 경제적이다. 셀러론 366㎒의 중앙연산장치(CPU),32MB의 SD램,3.2GB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3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갖추고도 16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다. LG-IBM에서 선보인 ‘멀티넷-i’시리즈는 인터넷을 보다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인터넷 전용 소프트웨어 ‘다이렉트 인터넷’을 기본 내장했다. 원터치로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고 휠마우스를 이용한 검색기능으로사이트 이동을 보다 편리하게 했다. 또 인터넷 속도를 높이기 위해 펜티엄Ⅲ CPU와 8MB용량의 AGP 비디오 카드등을 탑재했다.이밖에 홈페이지 제작 소프트웨어인 ‘홈페이지 제작 마법사’를 내장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與野 “지하철파업 풀라” 한목소리

    서울지하철노조 파업 1주일째를 맞은 25일 정부와 여당은 긴급 고위 당정회의를 갖는등 긴박한 분위기였다.인내를 갖고 설득은 계속하겠지만 법과 원칙에 따른 강력대응은 불가피하다는 의지를 다졌다.야당인 한나라당도 파업중단과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정치권이 모처럼 한 목소리를 냈다.청와대와총리실도 관계자들이 모두 나와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대책마련에 골몰하는모습이었다. ●고위 당정회의-9시15분부터 2시간이나 계속됐다.국민회의에서는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 당3역 등이 참석했고,정부측에서는 이규성(李揆成)재경·박상천(朴相千)법무·김기재(金杞載)행정부장관과 고건(高建)서울시장 등이 함께했다. 정부와 여당은 원칙에서 후퇴하지 않기로 정리했다.정동영(鄭東泳)대변인이 회의가 끝난뒤 “지하철노조는 구조조정을 하지 말자고 요구하지만 구조조정은 흔들림없이 지속해나갈 수밖에 없는 시대적 요구”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당정이 원칙고수를 재확인한 것은 불법파업에 밀리면 회생기미를 보이는 경제에 치명타가 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외국투자기업중 파업확산에 따라 한국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원칙대로 해야 되겠다고 판단하는 요인들이다. 지난 1년간 국민이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무디스,S&P 등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으로 투자적격등급을 받기는 했지만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더구나 지금은 국제통화기금(IMF) 체제라 사회불안은 평상시보다도 더 악재다.잘못하면사회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26일에는 한국통신 파업,27일에는 금속노조연맹 파업,5월1일에는 노동절 총파업이 예정돼 있다.그래서 지하철노조 파업에 밀릴 수 없다는 게 여당의 판단이다. ●청와대-관계자들은 시민의 발인 지하철 파업이 민노총 산하 공공부문 파업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자 휴일인 25일에도 사무실에 나와 촉각을 세우고사태 추이를 주시했다. 김유배(金有培)복지노동수석은 오전 일찍 사무실로 나와 김용달(金容達)노사관계비서관 등 직원들과 긴급회의를 갖고 불법파업사태에 따른 정부의 대책 등을 검토했다. 김수석은 이어 외부에서 노동관계자를 비롯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만나바람직한 사태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서울대와 명동 등에 모여있는 지하철공사 파업 직원들이 복귀시간인 26일 오전 4시까지 자진해산하기 힘들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관측하면서도 지하철 파업이 공권력 투입 없이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총리실-일부 직원들이 출근,26일 열리는 제2차 노동관계장관회의를 준비하면서 사회문화조정관실을 중심으로 노동계 동향을 면밀히 점검했다. 인경석(印敬錫)조정관을 비롯한 사회문화조정관실 직원들은 또 각 부처에연락,2차 노동관계장관회의 개최 사실을 알리고 법무부,노동부,산업자원부,서울시 등에 회의보고자료 준비를 요청했다.이들은 2차회의에서 공권력 투입 여부,미복귀 노동자에 대한 직권면직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이에대한 해당 부처의 입장을 미리 점검하며 여러가지 가능성에 대비한파급효과를 분석했다.
  • [98∼99 프로농구가 남긴것](5)-’아마추어’구단·KBL

    프로출범 3년째인 98∼99시즌에서도 구단과 한국농구연맹(KBL) 모두 아마추어 티를 완전히 벗어던지지 못했다. 구단은 장기적인 경영 전략을 가지고 움직였다기 보다는 하루 하루의 경기진행과 승리만을 쫓는데 급급했고 KBL 역시 조직과 운영에서 여전히 주먹구구식을 면치 못한 것.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단들은 ‘IMF한파’를 내세워앞 다퉈 긴축예산을 짰다.이 때문에 적자체제를 흑자로 돌릴 공격적 운영 전략은 아예 구상조차 할 수 없는 현실 이었다.출범 초기 각종 수익사업 등 선진형의 보라빛 운영 계획을 밝혔던 구단들조차 적자폭을 줄이는데에만 관심을 쏟아 ‘2001년까지 흑자 전환’이라는 목표는 한발짝 더 멀어진 느낌을주고 있다. KBL 또한 조직의 권한과 책임이 불분명해 시스템 보다는 소수인에 의해 좌우되는 낙후성을 드러냈고 규정상의 허점과 인적 구성의 난맥상까지 노출시켜 총체적인 정비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각종 위원회의 구성원이별다른 검증없이 선임돼 제몫을 못한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특히 재정위원회와 징계위원회가 학맥과 인맥,여론 등에 휩쓸려 시즌 내내 원칙없는 징계를 남발한 것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게 농구계 안팎의 중론.이와 관련해 ‘죄형법정주의’를 원용해 징계의 절차와 내용을 조문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갖는다.아마추어시절을 연상케하는 ‘정실주의’ 냄새를 씻어내지 않고서는 KBL이 공정한 집행자역을 자임하기는 어렵다.기회있을때 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모델로 내세우는 구단과 KBL 모두 오늘의 NBA가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는가를 곱씹어 봐야 할 것이다.
  • [사설] 國政의 고삐 바짝 죄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대한항공 화물기 사고에 대해 엄한 질책을 하고 서울지하철 파업에 대해서도 엄정한 대응을 지시하는 등 전에 없이 목소리에힘을 싣고 있다.김대통령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개혁과 구조조정을 사회 각부문의 ‘자율’에 맡겨왔던 지금까지의 국정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이제부터는 ‘필요하다면 정부가 갖고 있는 힘을 온전히 행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보여 주목을 끈다. 우리는 ‘정부로서도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는 김대통령의 결연한 의지에국민들이 전적인 지지를 보낼 것으로 굳게 믿는다.지금 우리사회 곳곳에서는 개혁에 저항하는 기류가 노골화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기강의 이완이 나타나고 있다.범법 의원을 감싸주는 국회,구조조정에 소극적인 재벌,파업도 불사하는 노동계의 행태 등을 그 단적인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된 데에는 몇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상대적 진보세력과 보수세력의 공동정권이라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정부의 개혁들이 철저하지 못하고 중동무이로 끝나는 일이 많았다.또한 대화와 민주적 절차를 중시하는김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뜻밖의 부작용을 불러왔다.정치권·재벌·노동계를 따질 것 없이 저마다 ‘자율’을 집단이기주의에 악용해온 것이다. 그래서 IMF사태의 한파를 통째로 견뎌오고 있는 국민들은 나라가 온통 결단난 뒤에도 정치권·재벌·노동계가 온존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지 그들에게묻는다.그리고는 그에 대한 답변 또한 국민들이 제시한다.그것은 개혁을 외면하고 있는 정치권과 구조조정에 지지부진한 재벌들을 이대로 방치하거나노동계의 공세에 밀려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이다.민주적인 정부가 ‘약체정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행동으로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우리가 IMF 관리체제를 하루빨리 벗어나자면 첫째도 개혁,둘째도 개혁이다.정부는 국정의 고삐를 바짝 조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한다.아무리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병행발전을 내세우고 있는 정부라 하더라도 그렇다.‘자율’은 존중하되자율이 악용되고 있는 부문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채찍을 들어야 한다. 국정운영에 있어 정책의 우선순위원칙은 정해져 있다.특수집단의 이익과국민 다수의 이익이 충돌할 경우,국민 다수의 이익이 우선한다.때문에 국민들은 특수집단의 특수이익에 맞서 국민 다수의 이익을 관철해줄 수 있는 ‘강력한 정부’를 원하고 있다.전지구적 차원에서 세계화가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1세기를 눈앞에 둔 이 시점에서 능동적이고 역동적이며 강력한 정부야말로 시대적인 요청이기도 하다.
  • 창업 ‘열풍’ 3월 景氣명암 부도 ‘한파’

    3월 어음부도율이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만에 처음 오름세로 반전됐다.그런 가운데서도 창업열기는 뜨거워 새로 생겨난 업체는 93년 1월 이후 가장 많았다.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9년 3월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전국어음부도율은 0.11%로 2월(0.10%)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8%로 2월과 같았으나,지방은 0.28%에서 0.35%로 0.07%포인트가 높아졌다.어음부도율이 높아진 것은 아남전자 경기화학 등 대기업이 부도를 낸데다 신동방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되면서 계열사들의 융통어음이 부도처리돼 부도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국의 부도업체수(당좌거래정지업체 기준)는 704개로 전달보다 148개나 늘어났다.서울은 290개로 72개,지방은 414개로 76개가 각각 늘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수원 등 7대 도시의 신설법인수는 2,572개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부도업체에 대한 신설업체의 배율은 전달의 8.7배에서 3월에는 10.1배로 높아졌다. 오승호기자 osh@
  • 참치왕국 동원산업 창업30주년

    ‘참치왕국’동원산업이 창업 30주년을 맞았다. 선장출신인 창업주 김재철(金在哲)회장이 1969년 중고선 1척으로 창업한 이래 지금은 60여척의 원양어선을 보유한 세계 최대의 수산회사이자 500여종의 가공식품을 공급하는 굴지의 종합식품회사로 발돋움했다. 식품업체의 ‘창업 30년’은 대상그룹(옛 미원)에 이어 2번째. ‘증권업계의 뜨는 별’동원증권,정보통신분야의 성미전자 등 15개의 탄탄한 계열사를 거느린 재계 40위권의 중견그룹으로 성장했다. IMF(국제통화기금)한파가 휩쓸고 간 지난 1년,‘난다 긴다’는 회사들이 침몰위기에 몰렸지만 동원산업은 약진을 거듭했다. 전년보다 24.5% 가 늘러난 7,4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4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창업주인 김회장이 무역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는 경사도 겹쳤다.올해도 8,450억원의 매출액과 50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20%대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동원산업이 던지는 화두는 ‘호황일 때 불황을 대비하고 불황일 때 호황을준비하라’.지난해 2월 ‘동원호’의 선장직을 맡은 강병원(姜秉元·52)사장이 ‘유비무환(有備無患)경영’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출신답게 결재도 컴퓨터를 이용하는등 정보화에 앞서가는 경영인이면서 마케팅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자랑한다. 동원산업이 야심차게 펼치는 ‘제휴 마케팅’도 강사장의 작품중 하나.제휴마케팅은 동원이 갖고 있는 거미줄 물류망과 영업망을 다른 기업에 빌려주는‘누이좋고 매부좋은’사업이다. 노주석기자 joo@
  • “직원 사기 높입시다” 동작구 노래자랑대회

    ‘사기 진작에는 노래자랑이 최고죠’ 서울 강동구(구청장 金忠環)가 15일 전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직원 노래자랑대회’를 갖는다. 최근 들어 공직사회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와 봉급 삭감 등으로 사기가떨어진 직원들의 마음을 추스르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근무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마련한 것.1등에 현금 10만원 등 상품과 상금을 지급한다.구립 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심사에 공정을 기했다. 47개 부서가 부서별로 노래방을 찾아 1차 예선을 가진 데 이어 47개 팀 대표들이 지난 9일 2차 예선을 치러 15개 본선 진출팀을 가려냈다.이들의 노래실력은 수준급. 직원노래자랑을 기획한 조진영(趙震英) 총무과장은 “모든 직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흥겨운 잔치를 만들어내겠다”며 “직원들의 반응이 좋아 대회를매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dragon@
  • ‘주한美軍 협정’ 개정논의 새달 재개 돌파구 확보

    - 洪장관 공식거론 이후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이 14일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문제와 미국이 사용중인 우리 국유재산 반환문제를 공식으로 거론하고 나선 것은 지지부진한 양국 협상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달부터 개정협상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SOFA 개정문제는 지난 95년 11월부터 개정협상에 착수했으나 96년 9월 7차실무협상 결렬까지 별 진전을 보지 못한 사안이다.SOFA가 대표적 ‘불평등협정’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소극적인 자세와 한국정부의 미지근한 대응이 어우러져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양국 정부는 그동안 비공식 실무협의를 통해 형사재판 관할권 문제와 범죄인 신병인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접근도 이뤄졌지만 일부 쟁점에서 상당한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쟁점은 미군피의자의 참고인에 대한 반대신문권 보장,참고인 진술의 증거능력 제한,검찰의 항소권 제한규정 존치 등으로 좁혀지고 있다. 미국이 무상으로 사용하는 국유재산 반환문제도 당면 현안이다.미국은 지난 48년 이후 주한 미대사관 청사를 비롯,주요도시의 금싸라기 땅 9만평을 5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상대국에 주재하는 대사관과 외교관의숙소까지 무상으로 사용한 것은 국제적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현재 반환대상은 ▲용산미군기지내 남영동 일반용역사무실 ▲대사관 직원숙소 ▲대사관클럽 ▲부산 미영사관 ▲광주 미문화원장 관사 등 7개 시설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양국간 반환협상은 97년 말 IMF 한파를 고비로 미국측이 소극적으로 돌아서면서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조속한 협상재개를촉구했다.
  • 국산 인터넷게임 美시장서 돌풍

    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국산 인터넷 게임이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게임개발업체 마리텔레콤의 ‘아크메이지’(Archmage·www.magewar.com)가3개월째 인터넷시장에서 접속건수 1위를 기록 중이다.세계 최고의 인기게임으로 부상한 것이다.국산게임으론 초유의 일이다. 미국의 인터넷 통계전문 사이트인 ‘히트박스’에 따르면 아크메이지가 지난 2월부터 단일게임 접속건수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현재 하루 2만5,000∼2만8,000명이 이 게임을 즐기고 있고 임프레션수(인터넷상 페이지단위의접속건수)도 무려 150만∼200만건이나 된다.지금도 계속 늘고 있다.세계적인 인터넷 검색 사이트 알타비스타에 추천 게임 1순위에 올라있다.이같은 접속폭주는 곧 엄청난 광고수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 이용료가 무료인 이 게임의 수입원은 광고다.아직 마케팅능력이 모자라 기업들로부터 유치,게임화면에 게재한 광고가 지금은 70개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이보다 10배인 700개의 광고를 끌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이에 따라 올 한해동안 매출은220만달러,내년 매출은 1,000만∼1,500만달러가 예상한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이 게임의 가치를 최소한 2,000만달러로 보고 현지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투자요청이 활발하다.마리텔레콤측은 최소 500만달러정도의 투자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돌풍에 주목,지난 1일 정보통신부가 국정보고를 통해 대통령에게 이 사실을 전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94년 설립,자본금 4억4,000만원의 벤처기업으로 국제통화기금(IMF)한파 직후 부도위기까지 몰렸다가 이 게임의 히트로 일약 세계적인 게임업체로의 발판을 마련했다. 게임을 개발한 주역은 이 회사 연구개발팀장 김지호(金志昊·26)씨.김 팀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출신으로 국내최초의 온라인 게임 ‘단군의 땅’을 개발,업계와 게임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다.97년 아크메이지의 개발에 들어가 1년반만인 지난해 10월 인터넷에 띄우게 됐다. 이 회사 장인경(張仁敬·47·여)사장은 “IMF한파로 국내 게임시장이 크게위축돼 미국시장에서 먼저 선을 보이게 됐다”면서 “새달중 한글판을 내국내에서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전직대통령의 정치활동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잇따른 대정부 비판과 최근의 부산·경남 방문을 계기로 그의 정치재개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 전대통령은 최근 “현 정권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정치사찰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면서 ‘독재정권’까지 거론하는 원색적 비판을 거듭했다.일부에서는 김 전대통령이 ‘지역감정’을 이용해 정치를 재개하려는 의사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하지만 김 전대통령의 이러한 ‘정치행보’에 대해 비판적 여론이 압도적이었다.‘정치를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62.7%)’,‘IMF 경제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으로서 좀더 자숙해야 한다(30.4%)’는 등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이 김전대통령의 정치재개에 대해 냉담한 반응이었다.반면 5.9%만이 ‘정치를 다시 할 수 있다’고 답했고 무응답은 1.1%였다. 정치재개에 대해 부정적 반응은 주로 60대 이상의 고령층(70.3%)과 농어업종사자(71.5%),광주·전라(72.5%),대전·충청(75.3%) 등에서 나왔다.서울도61.0%가 부정적 반응이었다. 월가구 소득별로 100만원 미만(655%)과 100만∼200만원 미만(63.8%),학력별로 중졸 이하(70.6%) 등 IMF 한파에 시달리는 저소득층에서 부정적 반응이많았다. 반면 대재 이상(56.8%)과 200만∼300만원 미만(59%) 등 고학력·고소득층의부정적 견해는 상대적으로 낮았다.정당 지지별로는 국민회의(65.8%)와 자민련(63.8%),한나라당(47.8%) 지지자 순으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자숙해야 한다’는 여론은 20대(36.5%),학생(34.8%),대재 이상 고학력층(36.5%),월평균 3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36.1%)에서 높게 나타났다. 잇따른 김 전대통령의 대정부 비판 발언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전혀 공감하지 않는다(48.6%),별로 공감하지 않는다(22.3%)는 등 70.9%가 김 전대통령의 대정부 비판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어느 정도 공감한다(10.0%)와 매우 공감한다(3.1%) 등 긍정적 반응은 13.1%에 불과했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남자(74.6%)와 농어업(80.2%),블루칼라(75.4%),학생층(75.4%)에서 높게 나타났다.지역별로 광주·전라(91.7%)와 대전·충청(90.8%) 등에서 10명가운데 9명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부산·경남과 대구·경북도 ‘공감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반응이 각각 58. 2%,46.5%를 차지했다.‘공감한다’는 반응은 부산·경남(20.6%) 대구·경북(18.8%),한나라당 지지층(33.2%)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 일본차의 국내진출

    - 수입선다변화 해제 업계에 미치는 영향 '당장은 쾌청,장기적으로는 구름 오락가락’ 7월 수입선다변화 해제에 따른 일본차의 국내진출이 우리 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기상도다.일본차가 들어오더라도 당장은 큰 영향이 없겠지만 2∼3년 뒤에는 적잖은 타격도 예상된다는 뜻이다. 현재 일본 자동차업계는 도요타가 한국 직판체제를 준비하는 정도를 빼고는 적극적인 ‘한반도 상륙’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투자액만큼 이익을뽑을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한때 연간 150만대에 이르던우리나라 내수가 지난해 80만대에 이어 올해도 90만대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뿌리깊은 반일(反日)정서도 꺼림칙하다. 또한 고급차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요층이 적은 대형차 시장에 먼저 뛰어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소형·중형차는 가격경쟁력에서 국내업체에 많이 뒤떨어진다.급속한 시장잠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이유들이다. 하지만 우리경제가 안정기조에 접어들어 소비가 활성화되면 무서운 기세로파고들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특히 일본업체들이 파격적인 저가(低價)정책을 펴거나 연합전선을 구축할 경우,상황은 예측하기 힘들어진다.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부품공급이 용이하고 미국·유럽업체들보다 탄력있는 시장정책을 펼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우려를 뒷받침한다.때문에 현재 국내시장의 1%도 채 장악하지 못한 미국·유럽업체와 달리 최고 10%까지 시장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종렬(崔鍾烈)대우자동차판매 마케팅팀장은 “2년 이상 쓰는 내구재인 자동차의 특성상 애프터서비스나 고객관리면에서 우리업체와 대등한 상황이 된다면 이 부분에 철저하게 단련돼 있는 일본업체들이 좀더 유리해질 수도 있다”면서 “특히 일본이 초기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80년대 중반 미국시장에들어갈때 했던 것처럼 덤핑식 출혈판매에 나설 경우,시장잠식이 더 빨라질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 “연간 시장규모가 1,000만대가 넘는 미국과 달리 국내시장은 규모가 작아 섣불리 저가공세를 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김성익(金成翼)통상협력팀장은 “현재 자동차 시장이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호황이 아니기 때문에 한꺼번에 유입되지는 않을것”이라면서 “적어도 2∼3년 가량은 국내업체들이 큰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우리 자동차업계 대응전략 오히려 우리가 간다. 수입선다변화에 막혀 그동안 시기만을 노려오던 일본 자동차가 7월 이 제도의 완전 해제로 전자제품과 함께 한국에 상륙한다.이에맞서 현대·기아 자동차와 대우자동차등 국내 업체들은 일본진출을 적극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전략으로 맞설 태세다.자신이 있다는 증거다. 한 가족이 된 현대와 기아는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전략을 세웠다.이미 시장조사는 끝낸 상태로 조용히 출진준비를 하고 있다.내년말을 D-데이로잡았다.비슷한 성능일 경우 동급의 일본차보다 15%이상 싸다면 해볼만한 게임이라는게 현대의 분석이다. 일본내 외국차 시장 점유율은 8%정도.현대 이유일(李裕一)사장은 “일본은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시장”이라면서 값싸고 질좋은 차라는 인식만 심어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공략은 소형차로 할 생각이다.5월 출시예정인 엑센트 후속모델을 선봉에 세울 계획이다.대신 일본이 집중공략할 국내 대형차시장 방어의 최일선에는 빠르면 이달말 내놓는 4,500㏄급 초대형 승용차 에쿠스를 내세운다.중대형은방어,소형은 공격이다. 기아는 일본업체들이 1단계로 레저용 차(RV)를 갖고 공략해 올 것이지만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카니발과 곧 나올 카렌스 카스타로 맞선다면 일본 RV들이 발 붙이기 힘들 것으로 본다.일본진출도 노린다. 대우도 마찬가지다.성능면에서 벤츠E시리즈보다 낫다는 평가까지 받은 체어맨이 있는 한 대형차 시장 잠식 걱정은 하지 않는다.일본차 진출로 대형차시장이 커진다면 오히려 득이 될 것으로 본다.여건만 된다면 소형차 중심으로 일본진출도 고려해 보겠다는 심산이다. - 韓·日자동차 7월 '정면충돌' 7월이면 국내에서 국산차와 일본차가 맞붙는다.격돌 가능성이 높은 중·대형급을 중심으로 국내차들과 일본차들의 대결현장을 미리 가본다. [체어맨-렉서스] 일본 대형차중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의 도요타 렉서스가 최대 강적.대우의체어맨은 벤츠 E시리즈를 벤치마킹했지만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평가마저 듣고 있어 멋진 승부가 예상된다.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이미지를 갖고있고 국내 동급차중 최대의 전장 전폭전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충돌시 충격이 탑승자의 상하 좌우로 분산 흡수되도록 하는 피라미드 구조의 프레임을 벤츠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채택,안전성은 물론이고 완벽한 주행성을 갖췄다. 렉서스는 도요타가 세계고급 시장 석권을 위해 만든 야심작.지난 94년 첫선을 보인 4,000㏄급 LS400은 벤츠를 제치고 미국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F쏘나타-캄리] 국내 중형차의 대표주자인 EF쏘나타는 이미 미국 언론으로 부터 잇따라 찬사를 받으며 한국차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을 바꿔놓은 차.최근 워싱턴포스트와 뉴욕타임즈에서 특집으로 다뤄진데 이어 미국 최대의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USA투데이’와 유력 자동차 전문지들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카 앤드 드라이버’는 “현대가 드디어 일본 도요타의 캠리나 어코드와대적할 수 있을 만한 차를 내 놓았다”고 썼다.그렇다고 일본 중형차의 자존심인 캠리가 쏘나타보다 성능면에서 못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실례다.캠리는미국에서도 한등급이 위인 차로 보는 이들이 많다.소비자만족도에서도 항상1∼2위를 차지해왔다.따라서 국내에서 쏘나타와 경쟁은 불발 가능성이 높다. 체어맨,다이너스티 등과 경쟁할 것 같다. [카니발-일본밴] 기아 카니발은 국내 레저용 차량(RV)의 자존심.매달 4,000대 이상이 팔리는 등 소형차보다 많이 나간다.9인승과 7인승 두종류.IMF(국제통화기금)한파에 경기 침체와 RV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 고조 등 시판시기가 적절했던 점도 있지만 자체 경쟁력으로 베스트셀러카 반열에 올랐다. 국내상륙을 예상할 수있는 일본 미니밴들은 모두 7종.이가운데 일본의 베스트셀러카인 혼다 스텝왜건·오딧세이,미쓰비시 샤리오등이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스타일이나 성능면에서 카니발을 앞선다.그러나 가격면에서는비교조차 안돼 승부는 뻔하다.일본내 시판가격만도 카니발의 10배 수준.대개1,900만∼2,400만엔이다.카니발은 1,190만∼2,048만원. 김병헌기자
  • 올 新車 20여종 쏟아진다

    올해는 신차가 어느해보다 많이 쏟아져 나온다.현대 기아 대우자동차 등 국내업체들이 내놓을 신차만도 20종이 넘고 해외업체들까지 내수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줄줄이 신차출시를 준비중이다. 종류도 경차에서 미니밴,지프,초대형 승용차에 이르기까지 없는게 없다. 현대는 빠르면 이달말 8,000만원대 국내 최고급 승용차인 ‘에쿠스’를 출시한다.정몽구(鄭夢九)회장 체제이후 첫 작품.세계최초로 양산하는 8기통 4,500㏄ 가솔린직접분사(GDI)엔진을 장착해 출력은 10%,연료효율은 35% 가량높였다.에쿠스를 기반으로 한 리무진도 나온다. 6∼7월에는 기존 엑센트를 약간 키운 후속모델 LC(프로젝트명)와 미니밴 FO를 내놓는다.FO는 싼타모와 카니발의 중간크기로 그랜저XG의 델타엔진급 2,700㏄ 가솔린엔진과 LPG엔진 두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연말에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산타페’라는 이름으로 출품돼호평받았던 지프형 승용차 SM이 나온다.티뷰론,갤로퍼,싼타모의 후속모델도5월부터 속속 모습을 드러낼 예정. 대우는 누비라 기반의미니밴 U-100을 연말쯤 내놓는다.1,500 DOHC,1,800㏄,2,000㏄ 등 3가지 엔진이 장착될 U-100은 길이는 싼타모보다 짧지만 너비와 높이는 더 키웠다. 지난달 누비라Ⅱ 출시에 이어 다음달에는 라노스의 변형모델도 나온다. 기아는 오는 15일 경차 아토스의 변형인 ‘비스토’와 싼타모의 변형 ‘카스타’를 출시하고 다음달에는 카니발LPG,6월에는 소형 미니밴 ‘카렌스’,연말 아벨라 후속모델로 승용차와 왜건의 중간스타일인 BⅢ등을 잇따라 내보낸다. 현대 인도공장이 생산하고 기아가 판매를 맡는 비스토는 마티즈,아토스와 함께 경차의 트로이카시대를 열게 된다. 지난해 IMF한파로 신차를 거의 내놓지 않았던 다임러크라이슬러 BMW GM 포드 사브 볼보 등 수입차업계도 20여종의 신차를 무더기 출시한다. 벤츠는 지난 1월 최고급 모델인 S클래스를 출시한데 이어 다음달 지프형 자동차인 M클래스를 내놓고 BMW도 곧 5인승 SUV인 랜드로버 프리랜더를 시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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