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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설 명절 이웃 돕기 상품권 1억 울산 동구청 기부

    현대중공업이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1억 5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23일 울산 동구청에 기탁했다. 상품권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1500가구와 참사랑의 집, 화정종합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 30여곳에 전달된다. 또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사회복지시설 26곳, 경로당 46곳, 경주·밀양 등의 자매마을 4곳에 각각 과일·떡, 생활용품 등 3000만원 상당의 위문품도 전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과 20일에는 군 부대 5곳을 방문해 1000만원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경기 한파로 힘들지만, 이웃들이 명절이라도 따뜻하게 보내도록 위문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95년부터 23년간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소외계층에 위문품을 전달해 왔다. 2011년부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나누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추울수록 속은 든든하게

    추울수록 속은 든든하게

    올겨울 들어 최강 한파가 찾아온 23일 강원 강릉시 교동의 주택가에서 직박구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붉은 열매를 쪼아 먹고 있다. 강릉 연합뉴스
  • “이사 왜 안 가요” 냉골에 지친 5살 가윤이

    “이사 왜 안 가요” 냉골에 지친 5살 가윤이

    月 130만원 보조금 난방에 한계 작년엔 폐렴·장염에 시달리기도 “곰팡이 지하방 사는 아동 23만명”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23일 아침 경기 김포시 하성면에 있는 가윤(5·가명)이네 집안 기름보일러에는 실내온도가 영상 11도로 표시됐다. 이 지역의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16도였는데 창문을 모두 비닐로 막아 그나마 영상 10도를 유지하는 것 같았다. 실내는 찬 공기와 퀴퀴한 냄새가 섞여 숨쉬기가 답답했다. ●비닐 댄 창문·13인치 난로로 버텨 천장과 벽엔 덕지덕지 붙은 달력종이가 벽지를 대신하고 있었고 그마저도 곰팡이가 슬어 곳곳이 얼룩덜룩했다. 두꺼운 양말을 신었지만 2평(6.6㎡)이 채 안 되는 마룻바닥은 얼음장 같았다. 13인치 노트북 크기의 전기난로가 가윤이가 집에서 한파를 이겨내는 방법이었다. “가윤아 추워?” 가윤이는 잔뜩 경계하는 눈빛으로 기자를 빤히 쳐다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콘크리트로 만든 집 벽은 여기저기 금이 갔고, 기왓장을 겨우 올려 둔 모습이었다. 1500만원 전세로 얻은 43㎡(약 13평) 크기의 집에는 할아버지 김모(63)씨, 할머니 박모(47)씨, 김씨의 둘째 딸(28), 셋째 딸(26), 가윤이까지 다섯 식구가 살고 있었다. 김씨의 딸들은 모두가 지적장애 3급이다. 가윤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아빠, 엄마라고 불렀다. 미혼모였던 생모(30)는 가윤이를 낳고 가출했다. 가족은 김씨 부부가 시민회관 및 공원 청소(자활 근로)를 하고 받는 100만원, 정부보조금 30만원 등 총 130만원으로 한 달을 보낸다. 한겨울 난방 요금은 가족의 최대 고민이다. “지난해 겨울 가윤이가 폐렴과 장염에 걸려 입원해서 올해는 난방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아무리 보일러를 틀어도 소용이 없어 한 달에 드럼통(200ℓ) 2개나 기름을 쓰는데 그래도 춥습니다.” 김씨가 말했다. 가윤이는 원래 말이 없는 편이었지만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부쩍 말이 늘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오면 욕조를 사 달라거나 이사를 가자며 울기도 한다고 김씨는 전했다. “가윤이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단독주택은 너무 비싸고 임대주택도 관리비 때문에 여력이 없습니다.” 김씨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12세 미만 주거 빈곤 아동 12% 달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인구주택총조사 자료(2010년)를 분석한 결과 12세 미만 아동 1086만 2616명 중에 128만 9335명(11.9%)이 주거 빈곤 아동으로 분류된다. 주거 빈곤은 국토교통부의 최저주거기준에 못 미치는 상태로 옥탑방, 지하방, 컨테이너방 등에 거주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김은정 재단 아동복지연구소장은 “습기·곰팡이 등의 문제가 심각한 지하에만 23만명의 아동이 살고 있다”며 “사람이 살 만한 집인지, 거주자의 건강과 안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는지를 평가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정부의 평가기준과 실행수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윤이를 돕고 싶다면 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031-965-8101)로 문의하면 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재명 “내가 대선 후보 되면 無敵… 기득권 이길 것”

    이재명 “내가 대선 후보 되면 無敵… 기득권 이길 것”

    ‘빈민소년 노동자 출신’ 앞세우며 “적폐청산·공정국가 건설하겠다”文 “누가 후보 되든 ‘우리’가 승리” 빈민 소년노동자 출신에서 촛불집회로 여야 대선 주자 지지율 3위까지 뛰어오른 이재명 성남시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면 ‘적’은 없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경기 성남시 중원구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적폐청산 공정국가 건설’을 내세우며 대선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이 공장은 경북 안동 화전민 가정 출신인 이 시장이 1979년부터 1981년 7월 말까지 일했던 곳이다. 이 시장은 ‘노동자 출신 대통령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곳을 출마 선언 장소로 선택했다.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왔음에도 이 시장의 지지자 모임인 ‘손가락 혁명군’ 수백명과 민주당 김영진·제윤경·정성호 의원과 김기준 전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시장은 야외에서 “야권 연대를 이뤄 정권 교체를 이루고 삼성재벌 등 불의한 기득권에 도전하고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깨지기 위해 대선 경선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대선 경선은 꼭 (당선)돼야 하는 사람을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면서 “적극적 지지자들이 대한민국을 실제로 바꿀 사람으로 저를 선택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삼성 재벌의 거대한 초과이익을 증세를 통해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사람과 돌려줄 필요 없다는 소극적 사람을 국민은 구분할 것”이라며 문 전 대표를 겨냥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도 낙마를 계속해서 주장해 온 이 시장은 이날도 “고위공직을 가지고 아무것도 한 것이 없어 국민들은 무능하다고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이 시장의 대표 공약인 생애주기별 기본소득과 토지배당에 대해 “국민은 공짜밥을 원하지 않는다”며 비판한 것을 놓고 이 시장은 “국민이 내는 세금을 국민에게 쓰는데 공짜라는 것은 부패 기득 보수 세력이 쓰는 말로 신중하면 좋겠다”고 역공했다. 이 시장은 셋째 형과의 구설이 약점으로 지적되는 점을 의식한 듯 A4 용지 6.5장 분량의 출마선언문에는 가족에 대한 감사의 말로 5분의1을 채웠다. 특히 현장에는 고령의 노모가 휠체어를 타고 함께했고 이 시장과 부인 김혜경씨가 노모를 꼭 안아 주며 출마선언을 시작했다. 가족 이야기를 할 때 만감이 교차한 듯 울컥한 이 시장은 “한때 가장 사랑했고 가까웠던 셋째 형님, 안타깝게도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의 출마 선언과 관련, 문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우리의 힘과 힘과 힘을 더한다면 누가 후보가 되든 우리가 이깁니다. 그것이 역사의 명령”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지역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를 보이는 등 최강한파가 찾아온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이 얼어있다.2017. 1. 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23일 서울 여의도 요트선착장 부근 한강이 결빙되어 있다. 2017. 1. 23 정연호 기자 tpgogd@seoul.co.kr
  •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23일 서울 여의도 요트선착장 부근 한강이 결빙되어 있다. 2017. 1. 23 정연호 기자 tpgogd@seoul.co.kr
  •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23일 서울 여의도 요트선착장 부근 한강이 결빙되어 있다. 2017. 1. 23 정연호 기자 tpgogd@seoul.co.kr
  •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23일 서울 여의도 요트선착장 부근 한강이 결빙되어 있다. 2017. 1. 23 정연호 기자 tpgogd@seoul.co.kr
  •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23일 일산대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결빙되고 있다. 2017. 1. 23 정연호 기자 tpgogd@seoul.co.kr
  •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포토] ‘한강 결빙’…올해 첫 한파주의보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23일 일산대교에서 바라본 한강이 결빙되고 있다. 2017. 1. 23 정연호 기자 tpgogd@seoul.co.kr
  • R&D기업 입주의 힘… 마곡은 ‘나홀로 훈풍’

    R&D기업 입주의 힘… 마곡은 ‘나홀로 훈풍’

    3년간 아파트 가격 68% 올라 학군 미형성… 상승 지속 의문도 “분양 당시보다 가격이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요. 분위기도 다른 지역보다는 나쁘지 않고요.”(서울 강서구 마곡동 A부동산) 지난해 11·3 부동산대책 이후 전국 부동산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여름 한 달 만에 몇 천만원씩 뛰었던 강남 재건축도 최대 1억 5000만원까지 가격이 낮아졌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1·3대책 발표 직후부터 올해 초까지 강동(-0.79%), 송파(-0.73%), 서초(-0.36%), 강남(-0.26%), 양천(-0.06%) 일대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강서구는 서울 평균(0.02%)보다 훨씬 높은 0.75%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대표 단지인 마곡엠밸리 7단지 전용면적 84㎡는 2014년 여름만 해도 5억원 초중반에서 움직였는데 지금은 8억원 중후반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면서 “11·3대책 이후 일부 가격을 낮춘 물건도 나왔지만 크게 하락하는 움직임은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마곡동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013년 말 평균 1168만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1968만원으로 68%가량 올랐다. 마곡지구에 아파트 한 채와 분양권 하나를 가지고 있는 직장인 박모(37)씨는 “한 채는 실제 살려고 가지고 있고, 한 채는 투자용인데 상당히 수익을 본 것은 사실”이라며 “언제쯤 팔아야 할지가 고민”이라고 전했다. 올해 4월 입주를 시작하는 마곡지구 유일의 민간아파트 ‘마곡13단지힐스테이트마스터’는 평형별로 1억 5000만~2억 3000만원씩 웃돈이 붙었다. 강남 재건축도 한파인데 서울의 끝동네 강서구 마곡동이 이렇게 잘 버티는 이유가 뭘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기업들의 입주다. 총 366만㎡ 규모로 설계된 마곡지구는 서울시가 연구개발(R&D) 중심지로 키우는 곳이다. 올해 7월에는 LG그룹(LG사이언스 파크 1차)을 비롯해 SM그룹과 KTNF 등이 입주를 시작한다. 또 2018년에는 1000병상 규모의 이화의료원 및 롯데 글로벌R&D타운과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코오롱 미래기술원 등이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신세계 스타필드 등 유통시설도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제가 됐던 대우조선해양 부지도 분할 매각을 하면서 차근차근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일진전기 컨소시엄과 오스템임플란트가 연구소 설립 목적으로 대우조선해양이 포기한 용지를 매입하기도 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기업이 70여곳에 상주인구가 16만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전국적으로는 과잉 공급 논란이 있지만 마곡과 강서구만 놓고 보면 일자리에 비해 주택이 부족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잉 공급으로 마이너스 프리미엄(분양가보다 가격이 떨어지는) 우려가 나오던 오피스텔도 최근에는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 봄만 해도 300만~500만원씩 손해를 보고 오피스텔 물건을 내놓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난가을부터는 물건을 싸게 내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면서 “투자자들이 ‘딱 1년만 버티면 기업들의 입주가 시작되는데 왜 싸게 파느냐’며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마곡은 앞으로 계속 잘나갈까. 건설사 관계자는 “아직 도시형성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학군 형성이 안 돼 있는 것이 약점”이라며 “장기적으로 교육 환경이 개선돼야 가격도 한 단계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강남에서 아파트를 보러 왔다가 오른 가격을 보고 좀 놀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신세계 스타필드와 병원, 학원가 등이 형성되면 좀더 수요가 몰리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반면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의 고가주택 수요는 강남과 용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결국 마곡의 가격도 직주근접(직장 근처에 주거지가 있는 형태)이라는 장점을 가진 공덕·아현, 성동구와 비슷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재벌이 몸통, 총수 구속”…강추위에도 촛불집회에 35만명

    “재벌이 몸통, 총수 구속”…강추위에도 촛불집회에 35만명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강추위가 계속된 21일에도 35만명의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시민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 조기 퇴진, 재벌총수 구속’을 촉구했다.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등에서는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친박근혜) 보수단체 등이 대규모 맞불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재용 부회장 영장 기각을 환영하고, 김기춘 전 실장·조윤선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를 강력 비판했다. 전국 2300여개 단체가 연대한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즉각 퇴진 조기탄핵 13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박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처음 열리는 집회여서 삼성을 비롯한 재벌이 뇌물죄 ‘몸통’이라고 주장하며 총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집회에서는 블랙리스트를 ‘공작정치’와 예술 탄압으로 규정한 문화예술인들의 규탄 발언도 나왔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헌법재판소의 조기 탄핵 인용,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퇴 등도 함께 요구했다. 본 행사가 끝나고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인근으로 행진했다. 종각 삼성타워, 종로1가 SK 본사,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사 등 대기업 건물 방면으로도 행진하며 “재벌총수 구속하라”, “유전무죄 규탄” 등 구호를 외쳤다. 이재용 부회장의 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부장판사를 파면하라는 구호도 나왔다. 재벌총수들을 체포해 ‘광화문 구치소’에 가두는 퍼포먼스도 벌어졌다. 퇴진행동은 설 연휴 기간인 28일에는 집회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32만여명 등 전국에서 연인원(누적인원) 35만여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자체 추산한 인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 외 지역 곳곳에서도 한파를 뚫고 촛불집회가 이어졌다. 한편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친박단체들은 대규모 맞불집회를 개최했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무대에 오른 발언자들은 이날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을 한목소리로 강하게 비판했다.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는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판사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헌법재판관들은 조작된 증거가 아니라 법과 진짜 증거에 따라 판결해 사법부의 권위를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좌파들이 조 판사 신상을 터니 이번 판사는 겁이 나 조윤선과 김기춘을 구속했다”며 “세계적 기업 삼성(의 이 부회장)을 마구 구속하려고 안달이 났는데, 경제보다 정의가 중요하다는데 이것 웃기는 이야기 아닙니까”이라고 했다. 탄기국은 이날 집회에 125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혈의 정, 한파에 얼지 않길

    헌혈의 정, 한파에 얼지 않길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9일 대한적십자사가 운영하는 서울의 한 헌혈의 집 앞에 헌혈을 독려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동절기에는 추운 날씨와 겨울방학으로 외출을 삼가는 경우가 많은 탓에 헌혈하러 시설에 방문하는 사람도 줄어 혈액 부족 현상을 겪는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오늘 밤 수도권 등 폭설… 내일 다시 한파

    19일 오후까지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밤부터는 폭설과 한파에 시달리는 ‘설상가상’ 날씨가 예상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8일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영향을 받다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과 중국발 오염물질이 축적돼 19일에는 전국의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밤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고 20일 새벽에는 기온이 영하에 머물면서 도로가 결빙될 가능성이 높아 출근길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발해만 부근 저기압이 중부지방을 지나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일 새벽과 오전에는 서울·경기, 충청,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눈이 집중될 것”이라며 “20일 오후부터 밤까지는 강원 영동과 경북북부에 눈이 온다”고 밝혔다. 19·20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의 경우 5∼20㎝이고 서울·경기도, 충청 북부, 강원 영서,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5∼10㎝(경기 남부 일부 지역 15㎝ 이상)이다. 충청 남부, 제주도(산지제외) 등은 1∼5㎝다. 주말인 21일 밤부터 22일 오전에도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초까지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00도… 서대문구 온도탑은 뜨겁다

    100도… 서대문구 온도탑은 뜨겁다

    작년보다 18일 앞당겨 달성 서울 서대문구의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품 모금액이 지난주까지 8억 1534만원을 기록해 올해 모금액 목표치인 8억 784만원을 조기에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목표 액수의 101% 달성이다. 서대문구 사랑의 온도탑은 예상보다 빠르게 100도를 돌파했다. 애초 구는 지난해 11월 14일 모금운동을 시작하면서 다음달 14일까지 석 달을 사업기간으로 잡았다. 지난해는 모금운동을 시작한 지 79일 만에, 올해는 그보다 18일을 더 앞당겨 61일 만에 조기 달성했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경제 한파와 탄핵 등 얼어붙은 정국 탓에 연말연시 기부문화가 위축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예상 외로 주민 나눔이 더 활발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익명의 기부 천사들이 더욱 활약하고 있다. 한사코 이름을 밝히지 않고 꼬깃꼬깃하게 접힌 지폐 10만원을 매년 기부하는 한 할머니의 온정은 올해도 이어졌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1년 동안 돼지 저금통에 모아 기부한 동전도 866만 7000원이나 됐다. 롯데슈퍼 서대문지구는 구의 나눔캠페인 ‘만사형통 함께라면 10004개 모으기’에 참여해 라면 1만 4개를 저소득 가구에 맡겼다. 고은초등학교, 조은유치원, 서울외국인학교는 라면·생필품을 기부하고, 역시 구 캠페인 ‘Yes, I Can 1004캔 모으기’에는 통조림캔을 기부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사랑의 수은주를 100도로 높여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사랑의 온기를 계속 보태 주시라”고 말했다. 기부는 동주민센터, 구 복지정책과(02-330-863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쌀, 김치, 라면, 통조림캔, 연탄 등 현물 후원도 가능하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동산 한파… 반값 임대료 등장

    부동산 한파… 반값 임대료 등장

    국내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16일 경기 파주시의 한 신축 건물 외벽에 임대료를 절반으로 깎아 준다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려 있다. 정연호 기자 whoami@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인생은 도전”… 잘나가던 그들, 모험을 꿈꾸다

    [글로벌 인사이트] “인생은 도전”… 잘나가던 그들, 모험을 꿈꾸다

    도전하는 삶은 아름답다고 했던가. ‘붉은 닭의 해’인 정유년, 미국 워싱턴에서 일하는 한인 30대 여성 두 명을 각각 만났다. 마침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게 된 이들이다. 워싱턴DC 의료컨설턴트에서 닷컴벤처 사업가로 변신한 송경민씨와 미 의회 보좌관 직을 떠나 전 세계 24개국을 돌며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록 사업에 나선 한나 김씨가 주인공이다. 올해 모두 34세가 되는 그들은 “삶에 대한 열정 없이는 단 하루도 무의미하다”며 “주변의 시선보다 중요한 것은 새로운 꿈을 꾸는 것이고,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변에서 모두 부러워하는 안정적 직장을 뒤로하고, 앞날을 알 수 없는 모험을 시작하는 그들의 특별한 도전기를 12일(현지시간) 들어봤다. ■창업 CEO 된 의료 전문가 닷컴벤처 사업가 변신 송경민씨 “의료전문가가 왜 엉뚱하게 닷컴벤처를 차리냐구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제 인생이니까요.” 워싱턴DC에 있는 보건정책컨설팅사 ‘에이밸리어헬스’에서 잘나가던 컨설턴트 송경민(34)씨는 요즘 밤낮없이 컴퓨터와 씨름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의료 분야에 몸담은 지 15년 만에 사업가로 변신, ‘업종 변경’을 시도하는 중이다. 그것도 의료 관련 사업이 아니라 미국 내 3000만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물물 교환 및 정보 사이트를 운영하는 벤처 창업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미국판 ‘중고나라’ 성격으로, 특히 이동이 잦은 대학 관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살림살이와 책 등을 사고팔고, 학업과 생활에 유용한 인턴·아르바이트 등 각종 정보과 조언을 나눌 수 있는 사이트를 올해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왜 대학생 대상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일까. 그는 “2011년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원에 유학을 와서 보건학과 경영학(MBA)을 복수전공했는데, 2년 동안 여기저기서 인턴을 하고 방학 때 기숙사에서 나와야 해서 이사를 여섯 번이나 다녔다”며 “유학생 등 친구들이 귀국할 때 가구 등을 빨리 처리하기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학생들끼리 안심하고 물건을 사고팔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MBA 동창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 같은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체화하는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잘 몰랐던 컴퓨터 프로그래밍부터 체계적으로 배워 직접 사이트를 만들고 있으며, 상반기 중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모교인 존스홉킨스대 등 동부 대학 학생회 등과 손잡고 학생들의 직접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사이트의 유용성 여부가 검증되면 벤처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구체적 펀딩 및 마케팅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는 회사들이 있지만 제휴 대학을 넓히는 등 대학생 온라인 장터의 ‘넘버 원’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액 연봉의 컨설턴트를 관두고 경쟁이 치열한 벤처 창업에 뛰어든 그를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준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그동안 인생 자체가 변화를 위한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변화에 끌려가기보다 변화를 주도하자는 것이 삶의 모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대 출신’으로도 평범하지 않았다. 2008년 의대 졸업반 때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인턴 활동을 했으며, 보건정책에 관심을 갖게 돼 졸업 후 남들과 달리 인턴·레지던트의 길로 가지 않고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에서 예방접종관리 책임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했다. 이어 보건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결심한 뒤 임상이 아닌 정책을 하려면 리더십 등 경영을 공부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MBA까지 전공했다. 대학원 졸업 후에도 백신을 개발하는 제약회사 ‘머크’에서 일하면서 제약과 정책을 접목시켰고, 2013년 워싱턴 보건정책컨설팅사로 옮겨 ‘오바마케어’ 등 미국의 보건정책을 컨설팅하는 등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계속 도전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영주권도 받았다. 그는 “시대가 급변해 인공지능(AI)이 의사 등 많은 직업의 일을 대체할 텐데, 기술 발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도태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것을 공부하고 도전해 변화를 이끌어가고 싶다”며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벤처 창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이를 통해 후배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 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평화 메신저 된 의원 보좌관 한국전 참전용사 기록 한나 김씨 “저 멀리 떠나요, 그것도 오랫동안. 더 보람 있는 일을 하려구요.” 지난해 11월 30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 하원 건물에서 열린 대표적 ‘지한파’ 찰스 랭걸 민주당 하원의원 은퇴식에서 만난 한나 김(34) 랭걸 의원실 비서실장 겸 공보국장은 랭걸 의원을 떠나보낸 뒤 무엇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출신 랭걸 의원을 지난 7년간 보좌하면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일 제정, 재미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등 한국 관련 굵직한 법안 통과 실무를 주도해 온 그는 워싱턴에서 벗어나 한국전 참전국들을 직접 방문해 참전용사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구체적 계획이 궁금했다. 오는 19일 ‘먼 여행’을 떠난다는 그를 최근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다시 만났다.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민 온 그는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대학과 대학원 과정을 마친 뒤 랭걸 의원실에서 활동하기 전부터 6·25전쟁과 남북 분단 상황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에서 ‘잊혀진 전쟁’인 6·25전쟁에서 희생한, 이제는 고령인 참전용사들이 없었다면 한반도의 평화도, 내 자신의 꿈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이것이 그가 2008년 참전용사들을 예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모임 ‘리멤버727’을 조직한 계기였다. ‘727’은 1953년 6·25전쟁 휴전협정이 체결된 날로, 미국에 휴전일을 제대로 알리자는 의도도 작용했다. 그는 해마다 7월 27일이면 참전용사 등 수백명과 함께 워싱턴 링컨기념관 앞에 모여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그런 그가 이 모든 활동을 당분간 내려놓기로 했다. 80대 고령에도 왕성한 활동을 벌인 랭걸 의원의 바쁜 보좌관이자 민주당 공보국장협의회 의장, 리멤버727 대표로 워싱턴에서는 이미 유명 인사였던 그다. 그는 “한국전 참전국 21개국과 러시아, 일본, 중국 등 모두 24개국을 4개월 동안 돌며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등을 방문하고, 각국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만나 그들의 삶을 기록하려고 한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잊혀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아직도 휴전 상태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들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듯 통일에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회에서 보좌관 등으로 계속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그는 오랫동안 생각해 온 ‘참전용사 기록 프로젝트’를 위해 사비를 털어 19일 캐나다를 시작으로 5월 8일 부산 유엔기념공원 방문까지 4개월 동안 배낭을 메고 6개 대륙에 걸쳐 16만㎞를 걸어다닐 예정이다. 부족한 자금은 친구들의 도움으로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를 통해 지금까지 1만 달러(약 1200만원) 가까이 모았다. 그는 또 각국 현지 한인회 등에 참전용사들과의 만남을 위한 통역 및 현지 촛불 집회 등을 위한 도움을 부탁하고 있다. 그는 “참전국 21개국 외 러시아와 일본, 중국 방문은 화해를 위한 것”이라며 “중국 선양에 있는 한국전 관련 기념관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6·25전쟁과 한반도 분단은 뼈아픈 역사이지만 이들 국가와의 화해도 통일을 위해 필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2세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메신저가 되겠다는 그는 “젊은 세대가 통일에 대한 믿음을 버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반갑다, 동장군”… 강원 겨울축제 대박행진 신바람

    “반갑다, 동장군”… 강원 겨울축제 대박행진 신바람

    “반짝 추위야, 반갑다.” 영하 20도 안팎의 한파에 강원도 겨울 축제들이 신바람 났다. 16일 강원도에 따르면 뒤늦은 한파가 이어지면서 산천어축제, 꽁꽁축제, 빙어축제 등 겨울 축제가 열리는 지자체마다 인파가 몰리고 있다. 행사 취소의 위험으로 침울했으나, 동장군이 나서자 대박 행진을 하게 된 것. 지역상인들도 모처럼 겨울 특수로 함박웃음이다. 당초 계획보다 1주일 늦은 지난 14일 문을 연 화천 산천어축제장은 외국인 1만 7000여명을 포함해 16일 현재 25만여명이 찾아 인산인해였다. 얼음판 낚시터뿐만 아니라 눈썰매장과 실내 얼음조각광장, 얼곰이성 눈조각은 물론 올해 첫선을 보인 산타 임시 우체국에도 어린이의 손을 잡고 방문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산천어 구이터와 회센터에도 산천어의 담백한 맛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축제는 설 명절을 포함해 새달 5일까지 한다. 제5회 홍천강 인삼송어 꽁꽁축제도 13일 개장한 이후 첫 주말에 3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2년 만에 열린 홍천 꽁꽁축제는 16일부터 얼음축구장, 썰매장 등을 정상 운영하며 추운 겨울을 반겼다. 특히 부교낚시와 인삼송어를 통해 타지역 축제와 차별화한 만큼 2015년의 신기록인 관광객 50만명을 올해 돌파하겠다는 야심이다. 당시 강원도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3년 만에 열리는 인제 빙어축제도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계획대로 열린다. 올해 강추위로 소양강 상류가 얼어붙은 덕분이다. 인제 빙어축제 기간에 전국얼음축구대회와 전국 창작 연 경연대회를 연다. 전국 얼음축구대회는 205개 팀 14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 14일 개장한 평창 송어축제에 주말에 5만여 명이 찾았다. 텐트낚시터는 개장 하루 전 예약이 완료됐다. 겨울 축제 마니아들은 송어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 등 송어축제의 매력을 만끽하고 눈과 얼음광장에서 눈과 얼음썰매, 스노 래프팅, 아이스봅슬레이 등 다양한 썰매와 겨울 야외놀이를 즐겼다. 태백산눈축제는 개막 첫 주말부터 25만여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메인 행사장인 태백산국립공원과 365세이프타운, 황지연못 일대는 끝없이 이어지는 차량 행렬로 주말 동안 극심한 지체·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대형 눈미끄럼틀과 얼음볼링, 얼음미니골프, 고로쇠 스키 등 스포츠체험장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체험하려는 시민·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한적한 강원 산골마을이 기습 한파로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반겼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女가 男보다 더 추위 타는 과학적 이유 5가지

    女가 男보다 더 추위 타는 과학적 이유 5가지

    매섭던 한파가 수그러졌다는 소식에 실내 온도를 낮춘 사무실이 꽤 있을 것이다. 심지어 어떤 남성 직원은 덥다며 소매까지 겉어붙이고 일하고 있겠지만, 대부분 여직원은 아직 춥다고 느끼며 무릎 담요를 걷어내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남녀에 따라 추위를 타는 게 확연히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여성 패션잡지 ‘글래머’가 최근 여성이 항상 남성보다 추위를 더 타는 과학적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여성의 중심체온이 더 높다=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알고 보면 맞는 말이다. 중심체온은 심장에 흐르는 피의 온도를 일컫는다. 미국 메릴랜드의대가 학술지 ‘JAMA 네트워크’에 발표했던 한 연구에 따르면, 중심체온은 날마다 사람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여성의 경우 항상 남성보다 높다. 그렇다면 여성의 몸이 더 따뜻하다는 말일까. 아니다. 몸이 따뜻해지는 것에 익숙해지면 차가운 공기가 닿을 때 몸은 더 차갑게 느껴지는 것이다. 2. 피임약을 먹으면 중심체온이 더 높다=호르몬 조절 방식의 피임약을 먹는 경우 중심체온 차이는 그 배로 늘어난다. 호르몬은 체온에 영향을 주지만,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따라서 피임은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줘 체온을 더 높이고 결국 추위에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3. 여성의 손발이 더 차갑다=여성이 추울 때 가장 많이 하는 말 중에는 “손발이 꽁꽁 얼어버렸다”는 것이 있다. 영국 의학저널 ‘더 랜싯’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이 또한 현실로 여성의 손발은 남성보다 몇 도 정도 낮다. 4. 여성의 신진대사 속도가 느리다=‘응용 생리학 저널’(Journal of Applied Physiology)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신진대사 속도가 약 23% 빠르다. 신진대사는 몸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섭취한 음식의 열량을 태우는 속도를 말하는 데 그런 과정의 부산물로 몸에는 열이 발생한다. 여성의 몸은 신진대사가 더 느리므로 남성보다 더 차가우며 이는 여성이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남성보다 덜 먹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5. 사무실 온도는 대개 남성 기준이다=사무실은 당신에게 최소한의 온도를 제공한다.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던 한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직장 내 온도조절 장치는 1960대 개발된 온도 모델에 따라 설정된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여성이 불평불만을 말하지 못하는 시대였기에 남성만을 대상으로 설정됐다는 것이다. 사진= © Andrey Popov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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