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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살인 한파’… 플로리다엔 29년 만에 폭설

    美 ‘살인 한파’… 플로리다엔 29년 만에 폭설

    한 남성이 3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킹스트리트에서 쏟아지는 눈송이를 맞으며 걷고 있다. 한파와 폭설을 동반한 일명 ‘폭탄 사이클론’이 북아메리카 대륙을 강타해 이번 주에만 12명이 숨진 가운데, 따뜻하기로 유명한 플로리다·조지아·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남동부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플로리다에 눈이 온 것은 1989년 이후 29년 만이다. 찰스턴 AP 연합뉴스
  • 美경찰 ‘겨울왕국’ 엘사에 체포영장 발부한 사연

    美경찰 ‘겨울왕국’ 엘사에 체포영장 발부한 사연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얻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에 대한 체포영장이 떨어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IP 등 외신은 엘사에게 체포영장이 발부돼 무려 1억 달러에 달하는 현상금까지 내걸렸다고 보도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에게 황당한 영장을 내민 주인공은 미국 루이지애나 주 슬라이델 경찰서다. 물론 이는 현지 경찰이 벌인 기상천외한 이벤트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대륙에 몰아친 역대급 한파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저 영하 30∼40도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한파와 폭설로 북미 도시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같은 한파에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은 야외에서 사육하던 킹펭귄을 실내로 피신시킬 정도. 사상 최강의 추위는 따뜻한 플로리다와 바다에도 영향을 미쳐 지난해 말에는 매사추세츠주 남동부 코드곶 해변에서 상어 두 마리가 얼어죽은 채 발견되기도 했다.   새해에도 멈추지 않고 한파가 지속되자 슬라이델 경찰서가 인명 피해 등을 우려해 이같은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슬라이델 경찰 측은 "날씨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엘사는 매우 위험한 소녀"라면서 "추위를 주위하라"고 경고했다. 결과적으로 엘사의 죄목은 '추위를 몰고온 죄'인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볼거리ㆍ놀거리ㆍ먹거리 ‘풍성’… 겨울축제로 빛나는 강원

    볼거리ㆍ놀거리ㆍ먹거리 ‘풍성’… 겨울축제로 빛나는 강원

    꽁꽁 추워서 즐거운 강원도 겨울축제에 초대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강원 산골마을 곳곳에서 눈과 얼음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50만명 안팎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화천 산천어축제는 한층 업그레이된 모습으로 열린다. 맑은 소양강 빙어를 테마로 한 인제 빙어축제, 홍천강에서 자라는 송어와 지역특산물인 인삼을 주제로 한 홍천 인삼송어축제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백두대간 고산지대에서 열리는 평창 송어축제는 이미 지난달 22일부터 두 달간 일정에 들어갔다. 태백산 눈축제와 정선 고드름축제, 춘천 로맨틱 페스티벌도 개막된다. 특색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있다.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와 얼음이 두껍게 얼면서 어느 해보다 안전한 축제가 예상된다. 최근 미국 CNN 방송의 여행전문 사이트 CNN트래블이 ‘2018년에 방문할 최고의 장소 18곳’ 중 한 곳으로 평창을 선정했다. 이런 평창과 함께 강원도를 세계 속에 알리는 대표 겨울축제를 찾아가 본다.●화천 산천어축제 중국 하얼빈 빙등제, 캐나다 윈터카니발, 일본 삿포로 눈꽃축제와 함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화천 산천어축제’ 시즌이 돌아왔다. 올 축제는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다. 얼음낚시, 맨손잡기, 선등거리, 썰매타기 등과 어우러져 밤낚시와 좌대 얼음낚시(750~1000석)까지 즐길거리를 추가해 재미와 안전을 업그레이드했다.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심어 주기 위해 핀란드 로바니에미와 협의해 리얼 산타클로스 초청 행사(12~14일)도 갖는다. 루어낚시, 봅슬레이 등 축제 기간에 선보이는 프로그램만 70여개에 달한다. 축제 기간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22일 오전 10시)도 펼쳐진다. 매주 금·토요일에는 무도회와 퍼레이드, 황금반지 이벤트 등 길거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미 지난달 23일 화천읍내를 밝히는 선등거리 점등식을 가져 축제 분위기다.평창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열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축제장 안에 외국인 전용 사후 면세점도 운영한다. 지역 축제장 안에 외국인 전용 사후 면세점이 설치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몽골텐트를 이용해 만든 면세점에는 화천 주민들이 팔지 않는 농특산물과 축제 기념품을 비롯해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 화장품과 인삼제품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이 판매된다. 외국인 안내를 위해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웹사이트도 별도 제작했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찾는 외국 관광객들을 먼저 맞이하겠다는 복안이다. 올해도 1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 화천군 인구 2만 7000여명의 50배를 넘길 예정이다.●인제 빙어축제 원조 겨울축제 ‘인제 빙어축제’가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대에서 열린다. 소양강 상류 맑은 물에서 자라는 빙어가 축제 주인공으로 등장한 지 올해로 벌써 18년째다. 겨울 가뭄과 온난화 등으로 소양강댐 물이 줄면서 지난해 축제의 맥을 이어 오지 못했지만 올해는 수량이 풍부하고 이른 추위로 얼음이 20㎝ 이상 얼면서 안전 축제가 가능해졌다. 축제에서는 빙어낚시 체험, 눈썰매장, 얼음 썰매, 얼음 봅슬레이, 얼음 미로 체험, 아이스 범퍼카, 빙어 뜰채 잡기, 얼음 축구대회, 스노 레이스 등 2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제장 주변에는 대형 눈조각공원이 들어서고 아이스 난타 및 눈조각 퍼포먼스, 아이스 칵테일 쇼 등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빙어를 이용한 먹거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축제에 앞서 인제군 문화재단 주관으로 20일 오후 1시에는 인제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 조리실습장에서 ‘2018 인제 빙어요리 시식평가회’가 열린다. 빙어축제장 먹거리촌 입점 업소는 시식평가회를 통해 선정된다. 일반음식 입점 업소는 빙어를 재료로 한 지정요리와 지역농산물을 이용한 자유요리 등 두 가지 요리를 평가한다. 한림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와 맛 칼럼니스트 등 외부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평가 위원은 축제장에서 조리할 음식의 조리 과정, 맛, 위생, 외형, 창의성 등을 꼼꼼히 평가한다. 인제군보건소는 빙어 요리 시연회를 열어 빙어크로켓, 빙어탕 칼국수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는 등 먹거리 다양화에 나선다.●홍천강 인삼송어축제 청정 홍천강 송어와 특산품 6년근 인삼이 어우러진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홍천강변(홍천교~화양교) 일대에서 5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얼음낚시를 비롯해 맨손 송어잡기 등 한겨울 얼얼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인기 높다. 인근 대명비발디파크에서는 눈썰매와 얼음 조각 전시 등 스노월드가 펼쳐지고, 강변에는 시골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초가집, 어린이들에게 생소한 당나귀 타기, 알파카월드, 손난로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무료 민속놀이터 체험 등 이색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어 재미를 더한다. 향토음식점과 실외 먹거리터 등도 들어선다. 알몸으로 물살이 내려오는 곳에서 송어를 잡으며 뛰는 북금곰 달리기대회도 열린다. 축제장 주변에는 솟대·깃발·바람개비 거리, 송어등(燈) 거리, 얼음나무꽃 등이 설치되고, 홍천 농특산물 판매장도 마련된다.6년근 인삼 최대 생산지라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인삼송어를 통해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하며 2015년 관광객 50만명을 끌어들여 강원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인삼송어는 홍천 인삼을 먹여 무항생제로 키운 햇송어로 지난달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검사한 결과 일반 송어에 비해 항산화 기능이 48.4%가 높게 나왔다. 특히 인삼송어는 면역활성 효과가 우수하고 고소한 맛과 식감이 좋아 인기다. 지난해에는 이상 고온으로 홍천강 인삼송어축제가 반쪽으로 운영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올해는 한파로 얼음 두께가 30㎝ 가까이 얼어 성공 축제가 기대된다.●평창 송어축제 대관령의 겨울 추위를 맞아 꽁꽁 얼어붙은 평창 진부면 오대천에서는 이미 겨울축제가 한창이다. 지난달 22일부터 시작된 평창 송어축제는 다음달 25일까지 두 달 넘게 열리는 국내 최장 기간 겨울축제다. 동계올림픽과 함께하며 세계 속에 평창의 겨울을 알린다.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란 주제로 개막한 이번 축제에는 송어 얼음낚시를 비롯해 송어 맨손잡기, 눈썰매, 스노봅슬레이, 겨울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스노래프팅, 얼음카트,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레포츠 프로그램도 있다. 스케이트, 전통썰매, 4륜 오토바이, 회전그네, 유로점프, 미니 바이킹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대표 프로그램인 송어낚시는 얼음낚시, 텐트낚시, 실내낚시, 맨손잡기, 야간낚시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평창 윈터페스티벌 앱을 다운받아 축제장에서 신선 낚시 이벤트를 즐기며 다양한 선물과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평창송어축제 기간 동안 4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기간 송어 소비량만 74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송어축제와 맞물려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평창 대관령면 송천 일대에서는 눈조각 전시, 알몸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려 흥을 더한다. 이 밖에 정선에서는 고드름축제(2월 7~25일)가 열리고, 태백에서는 태백눈축제(19일~2월 11일)가 열려 겨울 관광객을 맞는다. 화천·인제·홍천·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수도권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상류

    수도권 한파에 얼어붙은 한강 상류

    서울과 경기의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3일 경기 양평군 양서면 일대 한강 상류 지역이 얼어붙어 있다. 양평군 관광 명소인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245m 길이의 배다리도 얼음으로 둘러싸였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文대통령, 조선업 살리기·신북방정책에 강한 의욕

    文대통령, 조선업 살리기·신북방정책에 강한 의욕

    안전운행 기원 뱃고동 3회 울려 “조선업 효자산업으로 다시 설 것”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첫 산업현장 방문의 키워드는 ‘조선업 살리기’와 ‘신(新)북방정책’이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현장을 찾았다. 대우조선 실내 전시실에 들러 조선산업 현황을 보고받고 건조 중인 쇄빙 LNG 운반선 ‘야말 6호선’을 둘러봤으며 다음날 출항하는 야말 5호선에 승선해 쇄빙 기술과 LNG 운반선 추진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청와대 관계자는 “지난해 8월 북방경제위원회가 출범하고 9월에는 문 대통령이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에서 조선·북극항로 등 ‘9브리지’ 사업을 제안하는 등 신북방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이에 새해 첫 현장행사로 신북방정책을 이끌 쇄빙선 건조 현장을 방문해 격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승선한 ‘야말 5호’ LNG 운반선은 러시아 가스회사인 노바텍 등이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개발, 운반하는 데 투입된다. 문 대통령은 LNG화물창을 시찰하며 LNG 연료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조선 3사(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기술 부분은 공동으로 노력할 수 있지 않겠나”라며 “서로 경쟁하면서도 상생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22년까지 현재 지구상에서 LNG를 생산하는 시설을 감안할 때 앞으로 한 60~80척의 LNG배가 더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면서 “LNG 시장을 한국이 거의 독점하고 있어 조선 3사가 나눠 가지면 20척 내지 25척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야말 5호선’에 올라 조타실도 둘러봤다. 대우조선해양 직원이 “대통령이 서 계신 곳이 선장이 파이프 담배를 피우며 키를 잡던 곳”이라고 하자 문 대통령은 손을 내밀어 직접 조타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 이성근 거제조선소장은 문 대통령에게 안전 운항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뱃고동을 울려 달라고 부탁했고, 문 대통령은 뱃고동 손잡이를 세 번 당겨 ‘야말 5호선’의 첫 뱃고동을 울렸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직원식당으로 이동해 조선소 직원, 기자재업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지난해 구조조정 한파를 겪은 조선 업계의 어려움을 들었다. 한 대우조선해양 직원은 “어젯밤 너무 설레 잠을 잘 못 잤다”면서 “직원들이 더욱 힘내 올 한 해를 잘 보낼 수 있도록 덕담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해양 강국의 꿈은 결코 버릴 수 없는 국가적 꿈이다. 지금은 어렵지만 조선해양 산업의 잠재력,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지금의 위기만 견뎌내면 조선해양산업이 대한민국의 효자산업으로 다시 우뚝 설 거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자신의 탯줄을 잘라 준 추경순(88·거제) 할머니에게 직원을 통해 과일 바구니를 전달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뱃고동을 울려라’… 문 대통령, 거제 쇄빙선 건조현장 방문

    ‘뱃고동을 울려라’… 문 대통령, 거제 쇄빙선 건조현장 방문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전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쇄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우조선 실내 전시실에 들러 조선산업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방명록에 서명한 후 건조 중인 쇄빙 LNG 운반선 ‘야말 6호기’를 시찰했다. 이어 다음날 출항하는 ‘야말 5호기’에 탑승,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쇄빙 기술과 LNG 추진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문 대통령은 ‘야말 5호’ 탑승 후 직원식당으로 이동해 조선소 직원, 기자재업계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지난해 구조조정의 한파를 겪은 조선업계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문 대통령의 조선소 방문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장,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경제라인 참모진 등이 수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겨울왕국’에 온 듯… 꽁꽁 언 나이아가라 폭포

    [포토] ‘겨울왕국’에 온 듯… 꽁꽁 언 나이아가라 폭포

    미국과 캐나다 일대를 강타한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나이이가라 폭포가 얼음으로 뒤덮혔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지난 29일부터 폭포 일부와 주변 나무 등이 꽁꽁 얼기 시작해 마치 ‘겨울왕국’에 온 듯한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폭포를 보러 오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사진=AP·EPA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미 대륙 휩쓴 엄청난 한파…나이아가라 폭포 ‘꽁꽁’

    북미 대륙 휩쓴 엄청난 한파…나이아가라 폭포 ‘꽁꽁’

    새해를 앞두고 불어닥친 한파에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다. 30일(현지시간) 캐나다 등 외신들은 최근 북미를 덮은 엄청난 한파로 나이아가라 폭포 일부가 얼어붙은 영상을 속보로 보도했다. 체감온도 영하 30도까지 떨어지는 계속된 날씨에 폭포 주변의 물방울이 얼어붙으면서 얼음 덩어리를 이뤘다. 관광객들은 혹한의 날씨 속 나이아가라 폭포의 꽁꽁 언 모습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캐나다 관광 협회 측은 30일 하루에만 전년 대비 방문객이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추위로 인해 나이아가라의 수류가 완전히 언 경우는 1848년 단 한 번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기상청은 새해 마지막 날인 31일 수도 오타와의 날씨 최저기온은 영하 28도, 최고 기온조차 영하 19도 안팎에 머물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진 영하 30도 수준이 될 것 예보했다. 올해 캐나다는 1993년 이후 처음으로 평년 기온보다 10~15도를 밑도는 이례적인 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한파로 인해 연말 옥외 행사가 일부 축소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사진·영상= PressTV News Videos youtube / CC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북동부 이상한파에 얼어 죽은 멸종위기 상어

    美북동부 이상한파에 얼어 죽은 멸종위기 상어

    최근 미국 북동부와 캐나다 동부 지역에 이상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희귀 상어 두 마리가 얼어죽은 채 발견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매사추세츠주 남동부 코드곶 해변에서 상어 두 마리가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마치 냉동실에서 막 나온듯한 모습으로 사체로 발견된 상어는 '환도상어'(thresher shark). 인도양과 태평양의 따뜻한 바다에 서식하는 환도상어는 최상위 포식자로, 몸 전체의 절반이 넘는 꼬리를 이용해 먹잇감을 기절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난히 멋지고 긴 꼬리 덕에 관광객들에게도 인기지만 역설적으로 샥스핀의 재료로도 각광받아 현재 멸종위기에 몰려있다. 이번에 발견된 환도상어는 둘다 수컷으로 길이는 4.3m 정도다. 현재 정확한 사인을 연구진이 분석 중이지만 전문가들은 이른바 '저온충격'(cold shock)으로 결론내렸다. 최근 미국 북동부 일대에 불어닥친 혹한과 강풍, 폭설의 여파가 바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현지언론은 전문가의 말을 빌어 "계속된 추위로 인해 바닷물의 온도 역시 급강하하면서 상어가 저온충격으로 죽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람 역시 갑작스러운 추위를 맞으면 근육경련, 심장마비 등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욕 브롱크스 아파트 화재 사고…최소 12명 숨지고 4명 중태

    뉴욕 브롱크스 아파트 화재 사고…최소 12명 숨지고 4명 중태

    28일(현지시간) 밤 미국 뉴욕 브롱크스 지역에 위치한 한 5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2명이 숨졌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아파트 1층에서 시작한 불이 빠르게 건물을 타고 올라가 3층으로 번졌다. 이날 불은 약 1시간 30분 만에 꺼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화재 현장을 찾아 “이번 불로 1살 아기를 포함해 뉴요커 최소 12명이 숨지고 중태에 빠진 4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이 최소 1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으나 인명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그는 전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최소 지난 25년간 우리가 이 도시에서 본 최악의 화재 참사”라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화재는 2001년 9·11 테러를 제외하면 1990년 브롱크스에 있는 한 사교 클럽에서 불이 나 87명이 숨진 이후 최악의 화재라고 AP는 설명했다. 목격자 자말 플리커 씨는 “연기가 미친 듯이 나고, 사람들이 ‘나가!’라고 소리쳤다”며 “한 여성이 ‘우리는 갇혔다, 도와달라’고 외치는 것을 들었다”고 일간 뉴욕포스트에 전했다. 대피한 아파트 주민들을 위해 인근 학교에는 대피소가 설치됐다. 이날 섭씨 영하 10도 안팎의 한파 속에서 소방관 170여 명이 화재 진압과 구조 작업에 사투를 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래도 살만했던 2017년… 올해를 밝힌 평범한 영웅들

    그래도 살만했던 2017년… 올해를 밝힌 평범한 영웅들

    현직 대통령 탄핵과 구속, 사상 첫 조기 대선, 흉폭해진 청소년 범죄와 각종 인명 사고까지. 2017년 대한민국은 유난히 혼란스럽고 궂은 소식도 많았다. 그럼에도 평범하지만 용기 있고 의로운 이웃들이 있어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희망도 함께 본 한 해였다. 올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밝힌 의인들을 돌아봤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화염 뚫고 90대 노인 구한 스리랑카 노동자 니말 2월 10일 경북 군위군의 한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당시 집에는 90대 할머니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 있었지만, 화염이 거세 누구도 접근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이때 인근 농장에서 일하던 한 남성이 화재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왔고, 망설임 없이 불길 속으로 뛰어 들어갔다.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5년째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 니말(39)씨였다.니말씨는 할머니를 무사히 구조했지만 이 과정에서 화상을 입어 3주간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그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보살펴줘 고마웠고, 할머니를 구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불길 속으로 뛰어들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니말씨는 LG복지재단이 주는 ‘LG의인상’에 선정됐고, 2015년 이 상이 제정된 뒤 첫 외국인 수상자가 됐다. 이어 지난 6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상자로 선정됐다. ● 흉기에 찔리고도 괴한 제압한 ‘낙성대 의인’ 곽경배씨 4월 7일 오후 5시 40분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출구. 한 남성이 이곳을 지나던 여성을 다짜고짜 때리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행인 곽경배(40)씨는 곧바로 피해 여성에게 달려가 주먹을 휘두르는 남성을 말렸다. 그러자 이 남성은 갑자기 품안에서 흉기를 꺼내 곽씨를 향해 휘둘렀고, 곽씨는 팔뚝 안쪽을 찔려 크게 다쳤다. 곽씨는 흉기에 찔려 출혈이 심한 상황에서도 도망가는 가해 남성을 뒤쫓았고, 몸싸움 끝에 이 남성을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경찰 조사 결과 가해 남성은 노숙인 김모(54)씨로, 피해‧과대망상과 현실 판단력 장애 등의 정신 증세를 보이는 조현병 환자로 확인됐다. 이 사건 이후 수술비와 치료비로 많은 돈을 써야하는 곽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게임회사 NC소프트는 곽씨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고,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과 상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정부 역시 곽씨를 의상자로 인정했다. 의상자로 인정되면 보상금과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보호 등의 예우가 지원된다. ● 의암호 빠진 시민 구한 고교생 3인방 11월 1일 오후 4시.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서 “사람 살려요”라는 비명소리가 터져 나왔다. 호숫가에서 20m 가량 떨어진 깊은 호수에선 승용차 한대가 가라앉고 있었고, 한 여성이 그 옆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었다. 사고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를 뿐 누구도 11월의 차갑고도 깊은 호수로 뛰어들 엄두를 못 냈다. 이때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세 청년이 호수로 뛰어들었다. 이들은 빠른 속도로 헤엄쳐 접근한 뒤 여성을 안전하게 구조했다.이들은 인근 체육관에서 체력 훈련을 하던 강원체고 수영부 3학년 최태준(19), 성준용(19), 김지수(19)군이었다. 성군은 구조 이후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막상 들어가면 위험한 상황에 처할지도 모르지만, 수영에는 자신이 있었다”라면서 “학교에서 평소에 생존 수영과 인명구조를 배워 그대로 했을 뿐”아라고 말했다.김군은 “만약 뛰어들지 않았다면 큰 후회가 남았을 것”이라며 “한번 낸 용기가 앞으로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군은 “수영을 배우길 잘했다”며 “만약 육상을 했더라면 도와주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어보였다. ● 국민적 지지 이끈 이국종 교수 “일반 국민들께 생소할 수도 있는 분야인데 세심하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정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말도 못하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난 11월 귀순 과정에서 모두 5곳에 총상을 입고 목숨이 위독했던 북한 병사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교수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자신과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지원을 촉구한 국민들에게 전한 감사의 인사다.이 교수는 귀순 병사 수술 관련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권역외상센터와 소속 의료진이 처한 열악한 상황을 토로한 바 있다. 그는 “출동하면서 어깨가 부러진 적이 있고, 간호사가 수술 중 유산한 적도 있지만 우리 의료진은 헬기 타고 출동하면서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기도 한다. 환자의 인권침해를 말하기 전에 중증외상센터 직원들도 인권 사각지대에서 일하고 있다”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추가적‧제도적‧환경적‧인력 지원’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시작됐고, 여기에는 한 달 새 28만 1985명이 참여해 조만간 청와대가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계획이다. ● 한파 추위 속 쓰러진 노인에게 패딩 벗어준 중학생들 한파 추위가 전국을 얼렸던 12월 11일. 서울 전농중학교 학생 3명이 국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파가 급습했던 당일 아침 8시쯤 등교 중이던 엄창민‧정호균‧신세현군은 동대문구 답십리시장 근처에서 한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세 학생은 곧바로 구조요청을 하는 동시에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엄군은 할아버지를 일으켜 자신의 무릎에 기대게 했고, 정군은 119에 신고했다. 신군은 할아버지의 체온 유지를 위해 입고 있던 패딩 점퍼를 벗어 덮어줬다.학생들의 발 빠른 대응 덕에 할아버지는 의식을 빨리 되찾았고, 엄군은 할아버지를 직접 업고 집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줬다. 이 소식은 지역구 의원인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소개하면서 알려졌고, 민주당은 지난 27일 세 학생에게 표창장을 전달했다. ● 민주주의 역사 새로 쓴 대한민국 국민 지난 12월 5일 독일 비영리단체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은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 촛불집회 참석 대한민국 국민 1700만명에게 ‘2017 에버트 인권상’을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인 단원고 출신 장애진씨가 참석해 인권상과 공로상을 받았다.쿠르트 베크 에버트재단 이사장은 수상 이유로 “대한민국의 평화적 집회와 장기간 지속된 비폭력 시위에 참여하고, 집회와 자유 행사를 통한 모범적 인권 신장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 현대차 승진 폭 최소 ‘우울한 50돌’

    현대차 승진 폭 최소 ‘우울한 50돌’

    R&D·디자인 인력 3% 늘어 약진 ‘제네시스 주역’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자동차가 우울한 창립 50돌을 맞았다. 실적 부진 한파로 최근 7년 사이 가장 적은 신규 임원을 냈다.현대차그룹은 50돌을 하루 앞둔 28일 현대·기아차 159명, 계열사 151명 등 총 310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했다. 지난해(348명)보다 10.9% 감소한 규모다. 2000년 모(母)그룹에서 떨어져 나와 자동차전문그룹으로 출범한 직후인 2011년(309명)을 제외하면 가장 적은 폭이기도 하다. 올해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 판매량이 뒷걸음친 데다 새해에도 글로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돼 승진 잔치를 벌이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그 와중에도 연구개발(R&D) 및 디자인 인력은 대거 승진시킨 점이 눈에 띈다. 연구개발·기술·디자인 분야 승진자는 모두 137명으로 지난해 133명보다 오히려 3% 늘었다. 전체 승진자에서 연구·기술·디자인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8.2%에서 44.2%로 6% 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체 승진자 수는 줄었지만 미래차 기술 경쟁에서 앞서 달리겠다는 의지로 연구·기술 능력은 우대했다”고 강조했다.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제네시스 주역’ 루크 동커볼케 현대디자인센터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2015년 11월 현대차에 영입된 후 ‘제네시스’ 등 현대차 디자인 개발에 매진한 지 2년여 만에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상용차 부문에 처음으로 외국인 임원 2명을 영입한 것도 수입 상용차 공세 속에 국내외 시장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동희(터보엔진리서치랩 소속) 연구위원도 엔진성능 개발 부문에서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년 만에 전무급인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현대차의 전무급 수석연구위원은 한 전무를 포함해 세 명뿐이다. 여성 승진 임원은 김원옥 현대엔지니어링 화공사업지원실장(상무), 안현주 현대·기아차 IT기획실장(이사), 최유경 현대카드 디지털 페이먼트 실장(이사대우) 등 3명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썰렁한 사랑의 온도탑

    썰렁한 사랑의 온도탑

    2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52.2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목표액(올해 3994억원)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가는 눈금은 2014년과 2015년 같은 기간 각각 69.4도, 66.1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절반을 겨우 넘었다. 장애를 가진 딸을 위한 기부금을 유용한 ‘중랑 여중생 살해범’ 이영학 사건 이후 기부문화에 한파가 몰아친 모양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출근길 ‘중부 내륙 영하 10도’ 한파…낮부터 기온 회복

    출근길 ‘중부 내륙 영하 10도’ 한파…낮부터 기온 회복

    28일 아침 출근길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까지 기온이 떨어져 매우 추운 상태다. 낮부터는 기온이 오르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예정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5시 현재 경기 내륙과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5.7도, 인천 -4.5도, 수원 -4.8도, 춘천 -12.1도, 강릉 -2.8도, 청주 -5.1도, 대전 -4.7도, 전주 -5도, 광주 -4.3도, 제주 2.5도, 대구 -3.4도, 부산 -0.8도, 울산 -2.4도, 창원 -1.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상돼 전날 측정된 낮 최고기온(-4.7∼4.8도)보다 3∼4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에서는 오후부터 밤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 5도에서 5㎜ 안팎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은 대기 정체 영향으로 오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 농도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남·북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여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당분간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와 먼바다에서 1∼2.5m와 1∼3.5m로 일겠다. 서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1m와 0.5∼1.5m, 남해 앞바다와 먼바다는 0.5∼1m와 0.5∼2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찔한 출산 절벽

    아찔한 출산 절벽

    1~10월 누적 30만명으로 최저 혼인도 최대 낙폭인 21% 감소 울산 구조조정 한파 사상 최저 10월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동반 급락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저출산 정책을 실패로 규정한 뒤 획기적인 대책을 주문했지만 꼬인 매듭을 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1.7%(3700명) 감소한 2만 79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만 740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다. 10월 기준으로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올해 1∼10월 누적 출생아 수는 30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감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30만명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2000년 63만 4500명이던 출생아 수는 지난해 40만 6200명까지 떨어졌고, 올해는 40만명 선마저 무너질 게 확실시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23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12월부터는 11개월 연속으로 감소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임신 계획 등으로)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도 적어지는 흐름”이라면서 “특히 11~12월은 평월보다 확 줄어 연간 30만명 중반대를 기록할지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10월 혼인 건수는 1만 7400건으로 1년 전보다 무려 20.9%(4600건) 줄어들었다. 이러한 감소폭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폭이다. 기존 최대 감소율은 2008년 11월의 19.8%였다. 올해 1~10월 누적 혼인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줄어든 22만 7800건이다. 일반적으로 혼인 후 1~2년 뒤 첫 자녀를 갖는 만큼 저출산 현상의 심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10월에는 장기 연휴로 혼인 신고 일수가 줄었던 점을 감안하면 11월 이후 혼인 건수가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지역별로는 구조조정의 여파로 지역 경기가 좋지 않은 울산의 출산과 혼인이 다른 지역보다 뚜렷하고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1~10월 누적 혼인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누적 출생아 수 감소폭도 14.9%로 ‘불명예 1위’를 안았다. 반면 세종만 유일하게 출산(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과 혼인(전년 동기 대비 0.0%) 모두 역성장을 면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마치 남극 온 듯… 홍천강 얼음기둥

    마치 남극 온 듯… 홍천강 얼음기둥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27일 강원 홍천군 홍천강에 조성 중인 인삼송어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이 꽁꽁 얼어붙은 얼음기둥을 바라보고 있다. 홍천 연합뉴스
  • 정대협 “한·일 합의 즉각 폐기하라” 촉구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위안부 TF)가 27일 박근혜 정부가 피해자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사실상 ‘이면합의’를 맺었다는 취지의 검토 결과를 발표하자 피해자 지원 단체를 포함한 시민단체들은 일제히 “한·일 합의를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앞에서 참여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TF의 검토 결과를 수용하고 한·일 합의 폐기를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정대협은 “TF 결과 보고서에는 한·일 합의의 문제들에 대한 구체적 검토와 조사 결과가 반영됐다”면서 “내년에 어떻게 정의로운 역사를 쓸지에 대한 기초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노고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공은 문재인 정부에 돌아갔다. 정부는 피해자들의 요구를 즉각 수용해 한·일 합의를 무효화하고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라”면서 “일본 정부에 ‘2015년 한·일 합의를 근거로 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왜곡·부정 및 한·일 합의 이행 강요 중단’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대협은 또 “피해자들은 ‘전쟁범죄 가해 내용 및 책임 주체의 구체적 명시를 토대로 한 법적 책임 인정’을 주장해 왔다”면서 “고노 담화에 담겨 있던 ‘도의적’이라는 수식어가 삭제된 ‘책임통감’이라는 표현은 진전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 피해자들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위안부 TF의 자의적 평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2015년 한·일 합의 발표 직후 양국 정부도 법적 책임 인정은 아니라고 밝혔었다”면서 “한·일 합의가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는 위안부 TF 출범 당시 일본군 성노예제를 오랫동안 연구한 법·역사·여성학 전문가를 배제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참석하지 않았다. 정대협 측은 “한파 때문에 할머니들이 외출하기 힘들었다”면서 “이제 할머니들에게 시간이 얼마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정부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TF 조사 결과와 정부 입장을 분리해서 과거사 문제는 잠시 유보한다는 판단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할머니들에게 TF 결과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요청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2015년 위안부 합의 발표 당시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역대 어떤 정부도 이루지 못한 외교적 성과’라며 자화자찬했다”면서 “이들에게도 책임을 묻고 모두 기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봉사는 더불어 사는 훈훈한 공동체 형성”

    “봉사는 더불어 사는 훈훈한 공동체 형성”

    “자원봉사는 국가나 지방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온정과 사랑을 전합니다. 자원봉사야말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탱하는 근간입니다.”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의 ‘자원봉사론’이다. 자원봉사는 주민 의식 수준과 지역 사회 발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에 자원봉사가 활성화된 곳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품격 있는 도시, 더불어 사는 공동체라고 할 수 있다는 지론이다. 김 구청장은 26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이 되면 어려운 이웃들이 더욱더 떠오른다”며 “이분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성심껏 봉사하는 이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그래도 살 만하고 훈훈하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알기에 구청장이 된 이후에도 몸소 자원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해마다 명절이나 연말이면 경로당, 장애인단체,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소외 계층을 돌본다. 한여름과 한겨울엔 독거노인을 찾아 냉난방시설을 꼼꼼하게 점검한다. 김장철엔 부녀회와 함께 김장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한다. 저소득층 도배·연탄 배달, 복지관 급식 등도 한다. 2015년 4월엔 중증장애인 쉼터인 ‘작은예수의집’을 찾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고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을 경기 양평의 시골집으로 초청해 식사도 제공하고 기타동아리 연주도 들려줬다. “자원봉사자는 내가 살고 있는 동네와 내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나눔에서 오는 행복함도 느낍니다. 봉사 받는 사람은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돕는 데 나섭니다. 자원봉사는 이처럼 따뜻한 마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면서 우리 사회를 밝게 하고 함께하는 사회로 만듭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10만명 이상 찾은 가계부 앱 톱4 비교…2018 짠테크 파트너, 너로 정했다

    10만명 이상 찾은 가계부 앱 톱4 비교…2018 짠테크 파트너, 너로 정했다

    직장인 A씨는 연말 통장 잔고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뒤늦게 짚어 보니 잦은 연말 모임에 외식을 많이 한 데다 한파에 택시비나 의류 구입비도 늘어난 탓이었다. A씨는 ‘새해부터 더 똑똑한 소비를 하자’고 다짐하며 가계부 애플리케이션(앱)을 둘러봤지만 종류가 다양해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서울신문이 A씨와 같은 ‘스마트 컨슈머’를 위해 25일 구글 스토어에서 10만명 이상이 내려받은 대표적인 가계부 앱 4가지를 체험 비교해 봤다. 대부분의 가계부 앱은 문자나 은행 모바일 앱 푸시 알림을 자동으로 인식해 개인의 지출을 간편하게 항목별로 정리해 준다. 외식·카페·쇼핑·교통비·통신비 등 지출 영역별 구분은 물론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등 지출 수단별 통계도 간편하게 볼 수 있다. 한 달 예산을 입력하면, 현재 지출 상황을 진단해 주는 기능도 탑재돼 있다. 다운로드 기록이 100만건 이상을 기록한 ‘똑똑가계부’는 자신의 소비 패턴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싶은 ‘가계부 고수’에게 추천할 만하다. 시간·요일·기간·카테고리별 통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활용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승인 취소 문자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도 편리하다. 데이터를 구글 드라이브나 스마트폰 내장 메모리로 백업할 수도 있다. 기능이 충실한 만큼 처음 쓰는 사람들에겐 설정이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 다소 투박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단점으로 꼽힌다. 스마트폰은 물론 컴퓨터에서도 가계부를 관리하고 싶다면 ‘네이버 가계부’를 눈여겨볼 만하다. UI도 직관적이다. 단문메시지서비스(SMS)나 장문메시지서비스(MMS)로 입출금 내역을 인식하는 방식이어서, 이전 지출 내역도 분석할 수 있다. 은행 앱을 통한 방법보다 정확도가 떨어지고, 지출 카테고리가 자동으로 분류되지 않는 단점도 있다. ‘뱅크샐러드’는 은행·카드·증권사 데이터까지 한번에 불러올 수 있는 편리함이 강점이다. 등록된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정보를 연동해 오는 덕분이다. 예금 계좌 잔액은 물론 이전 지출 내역까지 자동으로 정리가 된다. 다만 가계부 앱과 은행 앱에 동시 접속하는 방식이어서 초반에 사용 속도가 느릴 수 있다. 카카오뱅크 등 일부 금융사는 연동 목록에서 빠진 점도 아쉽다. 신용카드는 정보 업데이트가 잘 안 되고 오류가 난다는 의견도 있다. 가입할 때부터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해서 개인정보에 민감한 사용자는 거북할 수 있다. ‘QLIP’에서 이름을 바꾼 ‘비주얼 가계부’는 이름처럼 잘 꾸며진 가계부 앱이다. 예상 지출과 한 달 예산을 비교해 직관적인 그림으로 사용자에게 경고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빼곡한 숫자나 통계를 보면 머리가 지끈한 ‘가계부 초보’에게 제격이다. 자동 기록·분류 등 기본 기능도 충실하고 직관적이다. 앱 알림을 인식하는 기능이 꺼지는 오류가 발생하면 놓친 지출 내역은 직접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빙판길 스몸비 보행, 음주운전만큼 위험”

    서울지역 3일 새 105건 신고 장갑·모자 등 착용 사고 예방 서울에 사는 회사원 박모(41)씨는 지난 19일 밤 귀가하던 중 비탈길에서 크게 넘어졌다. 매서운 추위 때문에 두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걷다가 빙판을 발견하지 못한 것이다. 박씨는 오른손을 급하게 빼며 중심을 잡으려 했지만 오른쪽 골반이 그대로 바닥에 부딪치면서 큰 통증을 느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박씨는 손목 골절과 골반근육 파열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일 서울에 사는 최모(38·여)씨도 스마트폰 메신저로 친구와 대화하며 걷다가 얼어붙은 눈덩이에 걸려 넘어졌다. 두 손으로 스마트폰을 잡고 있던 탓에 땅바닥에 고꾸라져 안면과 팔꿈치 골절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최근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빙판길 낙상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5일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 동안 서울 지역에서만 43건의 낙상 사고가 접수됐다. 한파가 몰아친 18~20일 사흘 동안에만 빙판길에 미끄러져 부상을 당한 사고가 105건이나 됐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최근 내린 눈이 강추위에 얼어붙어 보행로가 미끄러워지면서 낙상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빙판길 낙상 사고 신고 건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빙판길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장갑을 끼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양손을 주머니에 넣은 상태로 넘어지면 몸이 바닥에 충돌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면서 “빙판길 위를 걸을 때만이라도 두 손을 빼서 중심을 잡고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폭을 작게 하는 것 역시 낙상 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보폭을 작게 하면 무게중심이 몸쪽에 있어 보다 안전하게 걸을 수 있다. 모자와 배낭은 넘어지더라도 머리와 허리, 엉덩이를 보호해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모자를 착용하고 작은 보폭으로 걷기 등을 일상화해야 한다”면서 “초겨울 한파가 내년 1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니 안전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도 주의해야 한다. 조현기 정형외과 전문의는 “겨울철 빙판길 스마트폰 사용은 음주운전만큼 위험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라면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빙판길 낙상 사고는 시각이 스마트폰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큰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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