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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일자리 26만개 늘었지만…제조업·자영업 ‘한파’

    지난해 일자리 26만개 늘었지만…제조업·자영업 ‘한파’

    지난해 일자리가 1년 전보다 26만개 늘었지만 최저임금 상승과 경기하강 여파로 제조업과 5인 미만 영세 자영업 일자리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핵심 연령층인 30~40대 일자리가 감소한 반면 60대 일자리는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8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자리는 2342만개로 전년보다 26만개 늘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일자리는 7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중소기업 일자리는 2배 이상인 16만개 늘었다. 대기업은 새로 생긴 일자리가 24만개였지만 없어진 일자리도 17만개에 이르렀다. 중소기업은 전체 신규일자리(297만개)의 82.8%에 이르는 246만개의 새 일자리를 제공했다. 비영리기업 일자리는 3만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일자리(2342만개) 중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5.7%에 그쳤다. 중소기업은 63.9%, 비영리기업은 20.3%였다. 2017년과 비교해 대기업은 0.4% 포인트 늘었고 중소기업은 0.4% 포인트 내렸다. 종사자 규모별로 보면 300명 이상 기업에서 일자리가 14만개 늘었고, 50∼300명 미만 기업에서는 10만개, 50명 미만 기업에서는 2만개가 각각 증가했다. 5인 미만 기업의 일자리는 신규일자리(122만개)보다 소멸일자리(146만개)가 많아 24만개 급감했다. 박진우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5인 미만 기업에서 일자리가 감소한 데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없다고는 말 못 할 것”이라면서도 “정확히 보려면 더 자세한 자료를 봐야 하는데 행정자료로 확언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일자리의 52.6%는 종사자 50명 미만 기업이 제공했고, 300명 이상 기업이 31.7%, 50∼300인 미만 기업이 15.7%를 각각 제공했다. 지난해 개인기업체의 일자리는 138만개 새로 생기고, 132만개가 없어져 전체적으로 6만개 늘었다. 종사자 5명 미만 개인기업체는 일자리가 5만개 감소했다. 5∼9명 규모 개인기업체는 6만개, 10명 이상 개인기업체는 5만개가 각각 늘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7만개), 부동산업(7만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4만개), 숙박 및 음식점업(4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한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 등에서는 각각 6만개와 3만개가 감소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이 20%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2.8%), 건설업(8.9%),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3%) 순이었다.연령별로는 30·40대가 고용한파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30대 일자리는 총 517만개로 전년보다 8만개 감소했다. 40대 일자리는 5만개 줄어든 606만개였다. 19세 이하에서도 신규채용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총 3만개 감소하면서 19만개에 그쳤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60세 이상이었다. 60세 이상 일자리는 2016년 273만개에서 2017년 298만개, 지난해 323만개로 매년 25만개 이상 늘어나고 있다. 50대는 14만개 늘어난 545만개였고, 20대는 2만개 늘어난 332만개였다. 전체 일자리가 전년보다 26만개 증가했지만 대부분 50대 이상 중노년층 일자리 증가에 기댄 것이다.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5.3세로, 전년보다 0.4세 높아졌다. 지난해 남성 일자리는 1365만개로 전체의 58.3%를 차지했다. 여성 일자리는 977만개에 그쳤다. 신규채용 일자리 가운데 남성의 비중은 53.8%(324만개)였고, 여성은 46.2%(279만개)였다. 20대 이하에서는 남녀가 점유한 일자리 규모가 비슷하지만 30대에서는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0대 남자 일자리는 168만개(50.7%), 여자는 164만개(49.3%)였고 30대 들어서는 남성 일자리가 314만개(60.7%), 여성이 203만개(39.3%)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 기대수명 처음 멈췄다

    작년에 태어난 아이들 기대수명 처음 멈췄다

    같은 해 출생자 통계 영향 남자 79.7년 여자 85.7년 예상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태어난 아이는 2017년 출생자와 마찬가지로 평균 82.7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됐다. 꾸준히 늘어나던 출생아의 기대수명 증가세가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 멈춰 선 것으로 지난해 사망자 수가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이다.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폐렴에 의한 사망 확률은 꾸준히 늘고 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생아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은 해당 연도 출생아가 앞으로 살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다. 1970년 62.3년에서 1990년 71.7년, 2009년 80.0년, 2015년 82.1년으로 꾸준히 늘었지만 증가세는 둔화돼 왔다. 기대수명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지난해 한파로 사망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사망률을 토대로 특정 연령 사람이 향후 몇 세까지 살 수 있을지를 추정한다. 예컨대 지난해 사망률이 높으면 같은 해 태어난 아이들의 기대수명이 줄어든다는 얘기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지난해 겨울 한파가 1973년 이래 가장 심해 사망자 수가 1월(3만 1600명)과 2월(2만 5000명)에 전년 대비 각각 21.9%, 9.3% 증가했다”면서 “고령층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같은 해 태어난 아이들 통계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지난해 출생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기대수명은 각각 79.7년, 85.7년이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기대수명 평균(남자 78.1년, 여자 83.4년)보다 높다. 지난해 출생아가 일생 중 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기간을 뜻하는 ‘유병 기간을 제외한 기대수명’은 64.4년으로 측정됐다. 2016년(64.9년)보다 0.5년 줄었고, 2년 새 병을 앓는 기간이 17.5년에서 18.3년으로 늘었음을 의미한다. 김 과장은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경향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발병을 모르고 살 때보다 유병 기간이 늘었기 때문에 실제 건강 수준이 낮아진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지난해 출생아가 향후 사망할 때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으로는 암(20.7%)과 심장질환(11.8%), 폐렴(10.0%), 뇌혈관 질환(7.9%)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폐렴은 2008년 3.2%에서 10년 만에 6.8% 포인트 늘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가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기대수명은 3.6년 늘고, 폐렴에 걸리지 않으면 1.0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일과 모레, 올 겨울 최강한파 몰아친다...6일 서울 아침 영하 9도

    내일과 모레, 올 겨울 최강한파 몰아친다...6일 서울 아침 영하 9도

    5일 목요일과 6일 금요일에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6일 금요일 아침은 추위의 절정이 될 것으로 보이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내륙 지역은 낮에도 기온이 상승하지 못하고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서서히 남동진하면서 6일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4일 예보했다. 이에 따라 4일 밤 10시에 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화천, 철원과 경긱도 양주, 포천, 연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6일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한파특보도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5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영상 5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4도~영상 2도로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영하 3도~영상 9도 분포로 대부분의 내륙지역에서는 낮에도 온도가 오르지 못하고 영하권에 머물러 하루 종일 추울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5일 지역별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8도, 세종 영하 6도, 서울 영하 5도, 대전 영하 4도, 대구 0도, 광주 1도, 부산 3도, 제주 8도 등이며 낮 기온은 서울 영하 2도, 춘천 1도, 대전, 세종 2도, 광주 4도, 대구 5도, 부산 8도, 제주 10도 등이다. 6일 금요일 아침은 전날보다 기온이 3~5도 정도 더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2도 이하, 그 밖의 지역에서도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영하 1도로 평년(영하 7도~영상 3도)보다 4~9도 정도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도 0~7도에 머물러 매서운 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한편 한반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서해상에서 해수면과 대기 하층의 기온차 때문에 형성된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5일 오후부터 밤 사이에 전라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전라 내륙 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나 농축산 분야에서 한파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면서 “건조특보가 발효중인 강원 영동지역은 차고 건조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고용보험 사각지대 보완 취업지원제… ‘총선용 퍼주기’ 비판 넘을까

    고용보험 사각지대 보완 취업지원제… ‘총선용 퍼주기’ 비판 넘을까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노동자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그런데도 매번 ‘퍼준다’고 욕먹는 정책이 있다. 바로 실업급여다. 갑작스러운 실직으로부터 노동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정책이라서 언제나 논란이 따라다닌다. 과연 실업급여는 부질없는 퍼주기 정책일까. 고용보험제도는 1995년 도입된 뒤 내년이면 25주년을 맞는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고용보험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국민취업지원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야당의 강력한 반대를 무릅쓰고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실업급여 외환위기 때 43만명 받아 진가 발휘 3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는 1386만 6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만 1000명 늘어났다. 고용보험법에 따라 1인 이상 근로자를 둔 사업주는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자영업자도 원하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사업주와 노동자가 일정 부분씩 부담한다. ‘원치 않은 이유’로 실직했을 때 실업급여가 나온다. 종류는 크게 ‘구직급여’와 ‘취업촉진수당’이 있다. 실업급여의 95%를 차지하는 구직급여에 단연 관심이 쏠린다. 고용보험 가입 기간이 180일 이상인 직장인(자영업자는 1년)이 실직(폐업)했을 때 받을 수 있다. 지난 10월 1일로 개정 고용보험법이 시행되면서 지급액과 기간이 다소 바뀌었다. 지급액은 퇴직하기 전 평균임금의 50%에서 60%로 확대됐고 지급 기간도 90~240일에서 120~270일까지 늘렸다. 일일 구직급여 지급 상한액은 6만 6000원이다. 하한액은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원래는 최저임금의 90%에다가 소정근로시간(8시간)을 곱한 것으로 올해 기준 6만 120원이다. 그러나 개정법에서는 하한액을 최저임금의 80%로 낮췄다. 다시 계산하면 5만 3440원이지만 별도 조항을 둬서 하한액이 6만 120원보다 더 낮아지진 않도록 했다. 내년 하한액도 올해와 같다.자발적인 퇴사로는 실업급여가 나오지 않는다.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정당한 이직 사유 항목이 있다. 예컨대 회사에서 성희롱·성폭력 등을 당했을 때, 회사의 이전으로 통근시간이 3시간 이상으로 늘어났을 때 등이다. 고용부 공무원들은 올해 내내 구직급여 때문에 진땀을 뺐다. 매달 구직급여 지급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해서다. ‘정부의 노력에도 고용시장 한파가 가시지 않고 있다’는 비판성 보도가 줄을 이었다. 고용부는 고용보험 가입자수와 구직급여 지급액 등의 정보가 담긴 ‘고용행정통계’를 발표하는 날마다 설명자료를 첨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이 늘어난 것은 반드시 고용시장 상황이 나쁘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실업급여의 보장 수준이 높아지는 등 전반적인 고용안전망이 강화하는 청신호로 봐야 한다는 내용이다. 올 1~10월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6조 8900억원이다. 월평균 6890억원이 지급된 셈이다. 고용보험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정희 정부는 ‘직업안정법’을 제정하면서 고용보험과 유사한 실업보험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그러나 당시의 경제 수준으로는 제도를 운용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결론이었다. ●고용보험 임금대체율 선진국보다 낮아 문제 다시 공식적 이야기를 꺼낸 것은 노동청이 노동부로 승격된 1981년이었다. 당시 노동부는 경제기획원(기획재정부의 모태)에 실업보험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987년 민주화선언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노동운동이 본격적으로 힘을 받기 시작했고 당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정부에 공식적으로 고용보험제도 도입을 건의했다. 1991년 8월 23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고용보험제도를 최종적으로 도입하기로 했고 후속 작업이 이어졌다. 제도를 설계할 때 가장 고려할 부분은 ‘수급자의 도덕적 해이 방지’다. 공무원과 전문가의 열띤 토론과 공방이 계속됐다. 그렇게 만들어진 고용보험법 제정안은 1993년 국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노동부에 고용보험과를 신설하는(1994년) 등 마무리 작업 끝에 1995년 제도가 시행됐다. 초기에는 비관론이 강했다. 뚜렷한 사업실적 없이 적립금만 쌓였다. 그러나 진가는 위기의 순간에 발휘됐다. 1997년 말 외환위기가 한반도를 강타한 것이다. 수많은 노동자가 직장을 잃고 거리로 내몰렸다. 1997년 1년간 실업급여 수급자는 5만명에 불과했지만 1998년에는 43만 8000명으로 급증했다. 실업급여 지급액도 1997년 787억원에서 1998년 7991억원으로 1년 만에 10배 이상 치솟았다. 1998년 실업급여 보험료 수입은 5760억원이었는데 보험료를 초과(139%)한 것이다. 이런 사태는 제도를 시행한 뒤 처음 겪는 일이었다. 물론 고용보험과 실업급여는 당시의 모든 어려움을 없애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실직자들이 최소한 기댈 수 있는 버팀목으로서 존재감을 충분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민 생활 속에 서서히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 고용부를 이끄는 이재갑 장관은 당시 노동부 고용보험제도 담당 사무관이었다. 사무관이 장관이 되기까지 25년이 걸렸다. 그동안 고용보험은 숱한 비판과 변화를 겪었다. 선진국에 비해 낮은 임금대체율 등이 지적됐고 정부는 지급액과 기간을 늘리고 수급 요건을 완화하는 등 전반적으로 제도의 외연을 넓혀 왔다. 그럼에도 사각지대를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었다.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용보험에 가입하고 실직한 사람 중에서 20%(139만명)만이 실업급여의 혜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수도 지난 6월 기준 2만명으로 매우 적은 편이다. 노동시장 진입 자체가 어려운 청년과 경력단절여성은 여전히 고용안전망에서 소외되고 있다. 고용부 추산에 따르면 전체 취업자의 45% 정도는 고용보험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내년에 도입하려는 국민취업지원제의 문제의식은 여기서 비롯된다.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구직자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들에게 맞춤형 취업 상담도 지원한다. 고용부가 2009년부터 운영했던 ‘취업성공패키지’(취성패)의 확장판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법적 근거가 없어서 매년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취성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구직자취업촉진법’이라는 이름으로 국민취업지원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법률 제정안도 현재 국회에 제출했다. 실업급여와 직접일자리 사업에 국민취업지원제까지 합치면 2022년에는 연간 235만명을 포괄하는 중층적인 고용안전망이 갖춰질 거라는 게 고용부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 플랫폼 종사자 등 전통적인 개념의 노동자에서 벗어나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제도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플랫폼 종사자 등 많아져 취업지원제 더 필요 국민취업지원제가 ‘총선용 세금 퍼주기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를 넘는 것이 관건이다. 여기에 최근 ‘필리버스터 정국’까지 가세하면서 국민취업지원제는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번 국회에서 구직자취업촉진법이 반드시 통과되길 바란다”면서도 “만약 통과되지 못하면 기존 취성패처럼 예산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예상하는 것보다 규모도 줄고 법적인 안정성도 보장되지 못하기 때문에 취지를 살리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예산안’ 데드라인 넘었다… 내년 경제한파 무방비

    ‘예산안’ 데드라인 넘었다… 내년 경제한파 무방비

    민주당 “한국당 빼고 예산안 처리” 강공 공수처법 오늘 부의… 한국당 반발 격화 “재정 들여 불황 대응” 정부 구상 빨간불 文대통령 “민생법안 흥정거리로” 비판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카드로 정기국회가 마비되면서 513조 5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 처리 시한인 2일 결국 처리되지 못했다. 국회가 국회선진화법 도입 첫해인 2014년을 제외하고 5년 연속 지각 처리라는 오명을 스스로 쓰게 된 것은 물론 내년 경제 한파가 예고된 상황에서 민생은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욱이 이번 예산안은 정기국회가 올스톱되는 전대미문의 파행으로 귀결돼 예년과 달리 언제 통과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소위에서 감액 보류된 사업을 추가 심사하기 위한 소(小)소위 구성을 놓고 다툼을 벌이다 지난달 30일 활동 시한이 자동 종료됐다. 증액 심사는 손도 못 댄 상태다. 예년에는 법정 시한을 맞추기 위해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끼리 모여 예산안 추가 심사를 했지만, 지금은 협상 테이블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를 철회하지 않으면 한국당을 빼고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고, 한국당은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등을 먼저 철회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한국당이 결사반대하는 공수처 설치법은 3일 0시를 기점으로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면서 여야 대립이 더 거세지게 됐다. 확장적 재정 집행을 통해 경기 둔화에 대비하려던 정부 구상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정부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21개 소재·부품·장비 지원사업 예산을 지난해보다 6107억원 증액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보류됐다. 반면 상임위에서 고속도로·국도·철도 등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9400억원 늘리는 등 여야의 이익이 겹치는 사업은 오히려 증액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입법·예산의 결실을 거둬야 할 시점에 벌어지고 있는 대단히 유감스러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법안들을 정치적 사안과 연계해 흥정거리로 전락시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스스로 헌법을 어기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사과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길섶에서] 1937년 중국 겨울/박록삼 논설위원

    중국 난징(南京)은 육조고도(六朝古都)다. 즉, 역사 속 여섯 왕조의 도읍이었다. 뭍에서, 바다에서 물산 풍부한 강남 지역은 정도(定都)에 꽤 좋은 조건을 갖췄다. 다만 국민당 중화민국의 수도였던 점이 오히려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지 모른다. 꽤 긴 역사를 품고 있음에도 1949년 건국 이후 중국에서 난징이 대도시로 발전하지 않게 된 이유다. 현대사 속 태평천국, 중화민국까지 난징을 수도로 한 나라가 모두 단명(短命)했다는 점은 마오쩌둥으로서 찜찜했을 테다. 어떤 인연이 있는지 이제껏 난징만 7~8차례 찾았다. 몇 년 전에는 아예 1년 동안 지내기도 했다. 난징을 가면 늘 난징대학살기념관을 들른다. 1937년 12월 13일 일본군이 난징에 침략해 35만명이 넘는 양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총으로 쏴 죽였고, 칼로 베어 죽였고, 그 추웠을 겨울 호수에 밀어 넣어 얼려 죽였다. 갈 때마다 80년 전 한파 속 비명이 귓전을 맴도는 듯해 옷깃을 여미게 된다. 불과 십수 년 전만 해도 질척거리는 흙길을 지나야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주변이 우리네 뉴타운처럼 개발돼 아파트가 빼곡하다. 기념관 시설과 주변 환경은 날로 좋아지지만 역사 속 기억은 형해화하지 않을까 슬몃 걱정이 든다.
  • 한파 뚫고 돌린 산더미 전단지… 10개 동 돌자 후들후들 떨렸다

    한파 뚫고 돌린 산더미 전단지… 10개 동 돌자 후들후들 떨렸다

    겨울이 왔음이 실감 나는 이맘때면 청춘들은 분주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과 방학을 앞둔 대학생으로 아르바이트 구직 시장이 붐비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편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공공기관 등 이른바 ‘꿀알바’,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등 실내에서 하는 알바 자리는 경쟁이 치열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0~20대들은 전단 배포, 주차 요원, 행사 안내를 비롯해 ‘겨울 알바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장 등 추운 날씨에 바깥에서 떨어야 하는 일터로 몸을 던진다. 서울신문 이태권(27) 기자가 청소년 알바 시장에 뛰어들어 ‘요즘 것들의 극한알바’를 체험했다.지난달 24일 오후. 전단지 820장이 든 가방을 둘러멘 어깨는 내려앉았고, 계단을 오르내리던 다리는 후들후들 떨렸다. 두꺼운 패딩과 양말로 온몸을 감쌌지만 4시간 30분 동안 얼굴을 때렸던 바람의 흔적은 고스란히 몸살로 되돌아왔다. ‘왜 일을 한다고 했을까’라고 후회를 되뇌다 보니 고통의 시간은 끝났다. 전단을 나눠 주느라 바빴던 손에는 일당 4만 5000원이 들려 있었다.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은 오산이었다.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알바였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학생 노동인권 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10대 학생 중 24.8%가 ‘전단 알바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일자리를 구하는 과정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알바를 구하기까지 꼬박 5일이 걸렸다. 하루짜리 알바를 구하려고 알바 포털을 샅샅이 뒤졌지만 택배 상하차, 청소, 철거, 드라마 단역, 전단 알바 정도만 눈에 띄었다. 대부분 문자나 온라인으로 지원해야 했다. 지원하고서 마감일까지도 합격했는지 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12번이나 지원서를 넣고 나서야 서울 도봉구 소재 한 병원의 신장개업 전단 배포 알바를 구하는 담당자의 연락을 받았다. “알바 지원하셨죠? 24일 가능하세요?”라는 짧은 질문에 대답하고 나니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니 10분 전까지 늦지 않게 오세요’라는 문자가 왔다. 공지받은 시간에 병원 앞에 도착하자 담당자가 산처럼 쌓여 있는 전단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통증치료, 재활운동을 통해 근본원인 치료’와 같은 문구들이 적힌 병원 홍보 전단물이었다. “오늘은 두 줄만 하시면 돼요.” 함께 전단 알바를 한 2명은 이미 여러 번의 경험이 있는 20대였다. 군 제대 이후 용돈을 벌러 나왔다는 김모(23)씨는 “좀 힘들어도 운동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마음 편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창업을 했다가 실패한 이모(27)씨는 “가방 두 개를 다 들고 하면 힘드니까 하나는 꼭대기층에 숨겨두고 하면 좀 편할 거예요”라며 ‘꿀팁’을 알려 줬다.병원 인근 아파트 2개동, 360가구에 전단을 돌리자 팔다리가 저렸다. 자신하던 체력이 고갈된 건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서였다. 비 오듯 쏟아지는 땀을 닦으며 꼭대기 층부터 훑어 내려왔다. 그러다 아파트 복도 사이로 찬 바람이 불면 금세 몸이 추워졌다. 전단 뭉치를 던져 버리고 도망갈까 몇 번이나 고민했다. 부지런히 오르내리다 보니 10개동을 돌 때쯤 전단이 모두 사라졌다. 함께 전단을 붙였던 두 사람은 상대적으로 구하기 쉽고, 시급이 높아서 이 일을 한다고 했다. 이씨는 “정해진 할당량을 돌리면 빨리 끝나기도 한다.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시급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구인구직포털 알바콜이 지난달 6~16일 대학생 54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체의 84%는 이번 겨울방학에 알바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 선호하는 알바로는 사무직(24%), 매장관리(24%), 서빙(15%), 과외(15%)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자리가 대부분이었다. 대학 병원에서 주차요원 알바를 했던 강모(24)씨는 “다른 알바 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 야외 주차장에서 차량을 안내하는 일을 했다”며 “작은 초소가 있었지만 밀려드는 차량 때문에 대부분 시간을 밖에서 보냈다”고 말했다.주차 요원뿐 아니라 대형 물류센터에서 짐을 트럭에 싣고 내리는 택배 상하차 일도 대표적인 극한 알바다. 일당이 9만~12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지만 “너무 힘들어 일하던 중간에 도망쳤다”는 회고담이 온라인 공간에 여럿 올라올 만큼 노동 강도가 세다. 일하다 도망치는 행위를 놓고 ‘상하차 추노’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대학생 박정현(20)씨는 지난해 12월 여행비를 마련하려고 인천의 한 물류센터에서 열흘간 알바를 했다. ‘팰릿’이라고 부르는 플라스틱 판에 상하차한 택배 물품을 쌓고 지게차가 옮기기 쉽게 비닐로 감싸는 일이다. 지게차와 창고를 오가며 작업하는 과정에서 찬바람을 계속 맞다 보니 장갑을 껴도 손이 트고 피부가 갈라졌다. 박씨는 “힘들긴 하지만 항상 자리가 있고 단기간에 돈 벌기에는 좋다”며 “이번 겨울에도 여행비를 모으기 위해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인구직포털 알바몬이 2017년 야외에서 일하는 알바생 42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야외 알바를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다른 알바에 비해 급여가 높아서(38.5%)였다. 실내 알바보다 쉽게 뽑힐 수 있어서(11.9%), 다른 알바를 구할 수가 없어서(9.3%) 등도 선택 이유였다. 실내가 답답하다는 이유로 오히려 찬 바람을 쐬며 야외 알바하는 것을 즐기는 10대, 20대도 있다. ‘겨울 알바의 꽃’이라 불리는 스키장 알바는 돈을 벌며 근무 시간 외에는 무료로 스키까지 탈 수 있다. 스키장마다 모집 인원이 적지 않지만, 지원자는 그보다 더 많아 알바 포털에서는 스키장 알바 전문 채용관까지 따로 만들 정도다. 3년째 겨울만 되면 강원도의 한 스키장에서 일하는 김모(21)씨는 “좋아하는 스키를 타며 돈까지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스키장 알바는 숙식이 해결된다는 장점도 있다. 산간 지방에 있는 스키장 특성상 알바생 대부분 별도 제공되는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자취를 하거나 생활비를 직접 벌어야 하는 학생들에게는 숙식하면서 월 180만원쯤 벌 수 있는 몇 안 되는 일자리다. 하지만 스키장 알바는 ‘꿀알바’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스키장 패트롤(안전요원)로 일한 마모(27)씨는 “크리스마스나 신년 등 대목에는 하루에 1만명이 올 정도로 바쁘고, 이 경우에는 24시간 연속으로 일하기도 한다”며 “슬로프 쪽으로 올라가면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가 넘기 때문에 추위를 버티기가 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개장 전인 오전 4시쯤부터 나와야 하는 제설 담당의 업무 강도는 악명이 높다. 추위 속 야외 노동은 사고와 질병을 동반한다. 스키장 알바를 했던 김모(21)씨는 “발에 꽉 들어맞는 스키 부츠를 신고 장시간 눈밭에서 일하면 부츠가 꽝꽝 얼어버려 동상에 걸리거나 발이 눌려 발가락이 다치기도 한다”고 했다. 10대, 20대는 어리다는 이유로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노동자 권리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기 일쑤다. 지난겨울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한 박모(20)씨는 “회사에서 지급한 방한용품은 아예 없었다. 추우면 알아서 챙겨야 했다”며 “아무리 패딩을 껴입어도 차가운 철봉을 옮길 때면 손이 너무 시렸다”고 말했다. 고교 1학년 때부터 배달 대행 알바를 하는 유건우(17)군은 “땅이 얼어 오토바이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적도 있다”며 “배달 대행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고 일하는 경우가 많고, 산재 처리도 쉽지 않아 최근 라이더유니온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상윤 노동건강연대 대표는 “심한 한파가 몰아치는 경우에는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야외 노동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최소한 적절한 온도 유지를 위한 장갑, 머플러, 귀 덮개, 핫팩 등 한파 예방을 위한 보호구 지급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도봉, 겨울철 5개 분야 종합대책 추진

    서울 도봉구는 겨울철 발생하는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2019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2019년 겨울철 종합대책’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제설대책, 한파 및 안전대책, 저소득 구민생활보호 대책, 보건환경 대책, 구민생활 대책 5개 분야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구는 주요 급경사 구간에 제설용 열선을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해 초기 제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동파나 화재 예방을 위해 별도로 ‘한파종합대책’도 마련했다. 한파특보 발령 시 종합지원상황실의 24시간 상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지역 곳곳에 있는 198명의 재난도우미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홀몸어르신 집중관리를 위한 ‘노인돌보미’ 활동을 강화한다. 또 2인 1조로 겨울철 노숙인 응급구호 상담반을 구성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직원 비상연락망 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주민의 안전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포토] ‘한파는 노출의 계절’ 이유비

    [포토] ‘한파는 노출의 계절’ 이유비

    견미리 딸이자 배우 이유비가 과감한 노출을 선보였다. 지난 29일 이유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화보 촬영을 하고 있는 근황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유비는 과감한 튜브톱 의상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여리여리한 몸매와 베일 듯한 쇄골이 눈길을 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춥지도 않나”, “겉옷 좀 주세요”, “화보 촬영 너무 힘들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유비는 KBS2 ‘개는 훌륭하다’에 출연 중이다. 스포츠서울
  • 세계 자동차 판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세계 자동차 판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

    전 세계 자동차 판매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경제 둔화가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이어진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CNN 등에 따르면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 감소량은 지난해보다 4% 정도 떨어진 3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 폭인 데다 2년 연속 감소세다.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총 판매량은 모두 7750만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이미 급감하고 있는 영국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내년 연간 생산량을 업계가 계획했던 것의 절반 수준인 100만대로 제한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CNN이 전했다. 영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016년 172만대에 이어 2017년 167만대, 2018년에는 151만대로 떨어졌으며,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생산량은 130만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보나 14% 급감한 수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지만 올해 들어 지금까지 매출이 11%나 떨어진 중국의 부진이 주요인이다. 올해 초 중국 정부는 전기자동차 보조금을 인하했고 이는 판매 감소로 이어졌다. 브라이언 쿨턴 피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8년 중반 이후 세계 자동차 시장의 침체는 글로벌 제조업 침체의 핵심 요인이 됐고, 자동차 판매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중국 판매가 1%대 회복세를 보이더라도 2020년 글로벌 자동차 판매의 반등을 기대할 이유는 거의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쿨턴 이코노미스트는 “이것은 자동차 시장이 세계 제조업, 그리고 독일처럼 이 부문에 대한 노출이 높은 경제에 계속해서 큰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업체에 대규모 감원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과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 등 완성차뿐 아니라 콘티넨탈, 로딩 같은 세계적인 부품 제조사들도 감원 폭풍을 예고했다. 폭스바겐은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회사인 아우디 직원 9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형식은 조기 퇴직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임러도 지난 14일 자동차 업계 변화에 대응하고자 2022년 말까지 감원을 통해 10억 유로(약 1조 3000억)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다임러는 구체적인 감원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경영관리 부문 인력 10%를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은 1100명의 인력이 감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일본 자동차 업체도 구조조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미 자동차 업체 포드는 지난 3월 독일 공장에서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없애기로 했고, GM은 메리 바라 CEO 주도로 공장을 폐쇄하고 있다. 닛산도 1만 2000여명 수준의 인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감원 한파는 완성차 업체에만 국한된 얘기가 아니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콘티넨탈은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엔진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 로딩 공장을 2024년에 폐쇄하기로 해 이 공장에서 520명이 감원된다. 또한 디젤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림바흐 오베르프로나 공장에서도 850명이, 바벤하우젠 공장에서도 2200명이 일자리를 잃을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질병관리본부 “본격적인 겨울 시작, 한랭 질환 조심하세요”

    질병관리본부는 29일 한랭 질환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추위에 따라 한랭질환 발생 요인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초겨울에는 몸이 추위에 적응이 덜 돼 약한 추위에도 한랭 질환 위험이 크므로 다음달 첫 추위와 기습 추위에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나타나는 한랭 질환은 저체온증, 동상, 동창이 대표적으로 미흡하게 대처하면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2월 28일까지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한 결과, 한랭 질환자 수는 404명이었고 이 중 10명이 숨졌다. 한랭 질환자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44%인 177명으로 가장 많았다. 10명중 4명이 노인층인 셈이다. 고령일수록 저체온증 같은 중증 한랭 질환자가 많았다. 발생 장소는 길가나 집주변 같은 실외가 312명(77%)으로 많았다. 발생 시간은 하루 중 지속해서 발생했는데, 특히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기온이 급감하는 새벽·아침(0시~9시)에도 163명(40%)의 환자가 생겼다. 한랭 질환자 138명(34%)은 음주 상태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올겨울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점검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한랭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거품’은 없다… FA 한파주의보

    ‘거품’은 없다… FA 한파주의보

    4년 39억원. 개장 3주째를 지나고 있는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지금까지 나온 최고 금액이다. 지난해만 해도 양의지(NC 다이노스)가 4년 125억원(계약금 60억원·연봉 65억원)으로 대박을 터뜨리며 화제를 일으켰지만 올해는 FA시장이 잔뜩 움츠러들었다. 이대로라면 100억원대 대박은커녕 50억원대 중박조차 어려운 분위기다. 지난 4일 개장한 FA시장에 나온 선수는 모두 19명이지만 현재까지 계약을 맺은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 지난 13일 이지영이 키움 히어로즈와 3년 총액 18억원(계약금 3억원·연봉 9억원·옵션 6억원)에 사인했고, 19일에는 유한준이 kt 위즈와 2년 총액 20억원(계약금 8억원·연봉 10억원·옵션 2억원)에 계약했다. 4년 전 한화 이글스와 총액 84억원에 사인했던 정우람은 올해 57경기에서 58과3분의1이닝 4승3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54로 특급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27일 4년 총액 39억원(계약금 10억원·연봉 29억원)의 소박한 금액에 사인했다. 반면 올해 최대어로 평가받는 전준우를 비롯해 KIA 타이거즈의 키스톤 콤비 안치홍과 김선빈, 주전급 포수 김태군 등 쏠쏠한 자원들은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장가치가 높으리라 예상했던 포수 자원 이지영과 자기관리가 철저한 베테랑 유한준, 4년간 빼어난 성적으로 모범 FA로 평가받던 정우람이 일찌감치 합리적인 금액으로 계약을 마치면서 이들이 기준점이 된 모양새다. 구단으로서는 내심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FA 대박을 꿈꾸던 선수들에겐 악재가 됐다. 그동안 구단들은 FA에 아낌없이 지갑을 열었다. 최형우(4년 100억원), 이대호(4년 150억원), 김현수(4년 115억원), 양의지(4년 125억원), 최정(6년 106억원) 등 100억원대 선수들을 비롯해 50억~80억원 사이의 금액에 사인한 준척급 선수도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선수들이 요구하는 ‘자존심’과 구단들의 ‘합리적 계약’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다. 오지환은 원소속 구단인 LG 트윈스가 잡겠다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통상의 4년이 아닌 6년 계약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좋지 않게 돌아섰다. 여기에 FA 투자의 쓴맛을 본 구단이나 육성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구단들은 시장에서 철수했고, 구단마다 2차 드래프트나 트레이드 등 다른 방안을 통해 전력보강이 이뤄지는 영향도 작용하고 있다. 최근 쏟아진 역대급 방출행렬에서 나타나듯 구단들도 비용 줄이기에 나섰고, 팬들 역시 FA 거품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아 얼어붙은 스토브리그가 전개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농사짓고, 이웃과 나누고…구로 아이들의 ‘녹색지대’

    농사짓고, 이웃과 나누고…구로 아이들의 ‘녹색지대’

    어린이 145명, 배추 직접 수확 웃음꽃 지역자활센터 2곳에 3000포기 기증 올해 안양천 일대 논·과수원도 조성 “자연과 함께 추억 만드는 녹지대 확대”“나는 김치가 이렇게 무거운 줄 몰랐어. 이제 김치를 잘 먹어야겠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오류IC 인근에 위치한 약 1800㎡ 규모의 어린이 도시농업 체험장에서 배추 수확 체험에 참가한 어린이 한 명이 낑낑거리고 배추를 옮기다가 옆 친구에게 이렇게 말을 건네자 주위에 있던 사람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이날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지만 체험에 참여한 인근 유치원의 어린이 145명은 추위도 잊은 채 상기된 얼굴로 밭고랑 사이를 뛰어다녔다. 지난 8월 이곳에서 배추 모종 심기에 참가했던 어린이들이 이번에는 배추를 수확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공원관리를 담당하는 공공근로자 20명도 참여했다. 성인 참가자들이 칼로 뿌리를 자른 뒤 배추를 뽑아내면 아이들은 자기 몸통만 한 배추를 하나씩 정성껏 날랐다. 고사리손으로 밭에 난 배추 위에 떨어진 낙엽이나 시든 잎을 골라내는 것도 아이들의 몫이었다. 이성 구로구청장도 동참해 능숙한 손놀림으로 배추를 뽑았다. 구는 수확한 배추 3000포기를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와 구로지역자활센터에 기증했다. 참가 아이들도 배추 한 포기씩을 끌어안고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다. 구로구는 ‘녹색도시 구로’ 비전의 하나로 지역의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체험학습장을 조성해왔다. 2009년 안양천 둔치에 약 1700㎡, 2011년 이곳 오류IC 녹지대에 약 4300㎡ 규모의 자연학습장을 만들어 해마다 10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자연체험 기회를 주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안양천 둔치 어린이 자연학습장에서도 배추 600포기 수확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조성한 생태초화원에 약 600㎡ 규모의 논을 만들어 벼농사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시작했다. 지난달 열린 벼 베기 행사에는 초등학생 50여명이 참여했다. 안양천변 C축구장 인근 유휴부지 600㎡ 공간을 활용해 과수원을 조성하고 배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등 과일나무 7종 53그루를 심기도 했다. 이곳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5월에는 과수 봉지 씌우기, 10월에는 열매 수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확한 열매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이 구청장은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농촌생활을 접할 기회가 없는데, 도심 속 체험학습장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직접 농작물을 키우는 기쁨을 알려주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녹지대와 다양한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이해찬, 단식 황교안 찾아 ‘5분 대화’

    이해찬, 단식 황교안 찾아 ‘5분 대화’

    李 “협상하자 말씀… 응할 것 같지 않아” 靑 “천막 철거해달라” 한국당 측에 문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5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엿새째를 이어 갔다. 지난 20일부터 단식에 돌입한 황 대표는 밤사이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건강이 매우 악화됐다. 황 대표는 24일부터 체력이 급격히 나빠져 이날도 종일 자리에 누워 단식을 이어 갔다. 황 대표는 오전 3시쯤 페이스북에 “고통은 고마운 동반자”라며 “육신의 고통을 통해 나라의 고통을 떠올린다”고 썼다. 또 “밤 성난 비바람이 차가운 어둠을 두드린다. 잎은 떨어뜨려도 나무 둥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단식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날 정당 대표 중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황 대표를 찾았다. 이 대표가 현장에 도착하자 황 대표의 지지자들이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이 대표는 5분 남짓 황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서 “기력이 쇠해서 말씀을 거의 못 하셨다”고 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제가 단식을 계속하지 말고 저와 선거법을 협상하자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응할 것 같은 느낌은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 대표 방문 후 한국당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해결 의지라도 가져왔어야 했다. 근본적인 대책도 없는 의례적 방문이자 인사치레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도 오후 7시쯤 황 대표를 찾아 “정치란 게 결국은 협상”이라며 황 대표에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민주당에 내주고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막는 타협을 권고했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박형준 전 국회 사무총장, 무소속 이언주 의원 등도 단식장을 찾았지만 대부분 몇 마디 나누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이 주최한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추모식에 추모사를 보내 “가장 어두운 독재 시절에도 ‘오늘 죽어도 내일 사는’ 정신, ‘새벽이 온다’는 정신으로 새 길을 내셨다”며 김 전 대통령의 단식투쟁에 의미를 부여했다. 자신의 단식을 ‘필사즉생’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김광진 청와대 정무비서관은 황 대표의 비서실장인 김도읍 의원에게 문자를 보내 “형평성과 규정상의 문제가 있다”며 천막을 자진 철거하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해당 문자를 기자들에게 공개하고 “대통령의 뜻인지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이번주 내내 추운 날씨…12월 첫 날은 전국에 비

    이번주 내내 추운 날씨…12월 첫 날은 전국에 비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요일 오후부터 급속하게 기온이 떨어져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한파 특보가 25일 오후 모두 해제됐다. 그렇지만 한 해의 마지막인 12월을 코 앞에 둔 시점인만큼 이번주 내내 추운 날씨는 이어지겠다. 특히 12월이 시작되는 다음주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기온이 더 떨어져 본격적인 겨울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다가 밤부터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라고 25일 예보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영상 8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춘천, 세종 영하 1도, 서울, 대전 2도, 광주,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3도 등이다. 이 같은 기온 분포는 11월 마지막 날인 이번주 토요일까지 계속되다가 12월 1일 일요일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린 뒤 12월 첫 출근길인 12월 2일에는 아침 기온이 다시 큰 폭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6~7도 이하에 머물러 추운 날씨가 되겠다. 기상청의 ‘3개월(12월~2020년 2월) 기상전망’을 보더라도 올 겨울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지만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때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서인도양과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도 내외로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어 동아시아 대기 상층에 온난한 고기압성 흐름과 기온상승을 유도해 한반도에 찬 바람을 가져오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잦을 것으로 보여 기온변동성은 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지난 9월 북극해 얼음면적이 연중 최소면적을 기록하는 등 평년보다 적은 상태여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 고기압성 흐름이 발생하고 북쪽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남하해 일시적 추위를 몰고올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하토야마 일본 前총리 단국대 명예박사

    단국대는 25일 죽전캠퍼스 난파음악관 콘서트홀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제93대 전 총리에게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유키오 전 총리는 2015년 서대문 형무소를 찾아 헌화하고 올해 ‘3·1운동 유엔유네스코 평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본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이라고 단국대 측은 박사학위 수여 이유를 설명했다.
  • 안산·시흥 등 경기 5개 시 강풍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24일 오후 6시를 기해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등 경기 5개 시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14m 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를 넘을 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이들 지역 가운데 안산,시흥,김포,화성 등 4개 시는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한파주의보도 내려질 예정이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이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발효된 강풍주의보는 내일 오후 중에 해제될 전망”이라며 “각종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판매 부진·전기차 전환… 독일차업계 감원 한파

    판매 부진·전기차 전환… 독일차업계 감원 한파

    전기자동차 시대 전환을 앞둔 독일 자동차업계의 감원 한파가 매섭다. 전기차 제조공정은 내연기관차보다 인력이 적게 필요한 만큼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부품 업체까지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중국 경제 둔화세로 자동차 판매가 부진한 점도 한몫한다.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은 20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28년까지 504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내연기관 엔진의 유압 부품을 생산하는 로딩의 공장을 2024년에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만 520명이 감원된다. 디젤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림바흐·오베르프로나 지역의 공장에서도 850명, 바벤하우젠 공장에서도 2200명이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연합(EU)이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고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전환 계획이 가속이 붙으면서 내연기관 엔진 부품 공장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폭스바겐은 2024년까지 600억 유로(약 78조원)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으로 75종의 전기차와 60종의 하이브리드차 모델을 개발하기로 함에 따라 이 과정에서도 감원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3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과 영업이익 하락을 고려해 2023년까지 직원 7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자동차 시장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말까지 감원을 통해 10억 유로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1100명의 인력이 감원될 전망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밴 플리트 상’ 수상

    故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밴 플리트 상’ 수상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20일(현지시간)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이날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연례만찬에서 지난 4월 별세한 조 전 회장이 올해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인이 수상한 것은 상이 제정된 이래 처음이다. 단체는 물류 산업을 통해 한미 교류를 증진한 공로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장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선친은 미국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했다”면서 “선친의 뜻에 따라 한미 양국의 미래를 강하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식에는 조 전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와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이 모두 참석했다. 이 상은 미8군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고자 1995년 제정된 상이다. 매년 한미관계에 공헌한 인물이나 단체에 수여한다. 올해 단체 수상자는 미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이 선정됐다.한편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차기 이사장으로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대사가 선임됐다.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이 있을만큼 대표적인 친한파인 스티븐스 전 대사는 지난해 9월부터 워싱턴의 한미관계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을 맡고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지한파 獨바이체커 前대통령의 막내아들, 강연 도중 흉기에 찔려 숨져

    지한파 獨바이체커 前대통령의 막내아들, 강연 도중 흉기에 찔려 숨져

    독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이자 지한파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이 병원에서 강연 도중 피살됐다.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1920~2015) 전 대통령의 아들인 프리츠 폰 바이체커(59)가 19일(현지시간) 강연 도중 흉기에 찔려 현장에서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프리츠 폰 바이체커는 자신이 근무하는 베를린 샬로텐부르크의 슐로스파크 병원에서 의학 공개 강연을 하는 도중 한 남성에게 공격을 당했다. 동료 의사들의 즉각적인 응급조치에도 그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날 비번으로 현장에 있던 경찰관(33)이 공격을 막으려다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공격한 남성(57)을 체포했지만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프리츠 폰 바이체커는 슐로스파크병원 전문의로, 이날 2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공개 강연을 하고 있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대변인을 통해 희생자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크리스티안 린트너 자유민주당 대표는 트위터에 “친구인 바이체커가 흉기에 찔렸다. 그는 열정적인 의사였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슬퍼했다.피살된 프리츠 폰 바이체커는 1984∼1994년 서독 및 통일 독일의 대통령을 지낸 바이체커 전 대통령의 4자녀 가운데 막내다. ‘독일의 도덕적 양심’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1985년 종전 40주년 연설에서 나치 패망을 독일 ‘해방의 날’로 불렀다. 이 말은 정치인들이 여전히 많이 인용하며, 학교에서도 가르친다. 이런 이유로 독일에서 가장 존경받는 정치인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또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랫동안 각별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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