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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파주의보 전국 확대 ‘쌀쌀해요’…11일 평년 기온 회복

    한파주의보 전국 확대 ‘쌀쌀해요’…11일 평년 기온 회복

    수요일인 9일은 전날보다 추위의 기세가 더 강해져 춥겠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한파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된 가운데 대부분 내륙지역의 오전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때이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오전까지 서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약간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8시 기준 전국 주요 지역의 수은주는 서울 -2.8도, 인천 -2.0도, 강릉 2.2도, 청주 -1.2도, 대전 -1.9도, 광주 1.2도, 제주 8.2도, 대구 2.1도, 부산 4.4도, 울산 3도 등을 가리키고 있다. 기상청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으니 건강관리에 주의하라고 전했다. 기온이 낮아 산간과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오는 10일 아침까지 이어지다가 낮에 기온이 차차 오르기 시작해 금요일인 오는 11일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겠다. 또 오는 10일과 11일 전국에 또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차차 낮아지고 남해앞바다에서는 1.0∼2.5m로 일겠다. 전 해상(남해동부전해상·남해서부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대부분 해상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동해안에 너울에 의해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도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도 추워요… 아침 대부분 영하권

    오늘도 추워요… 아침 대부분 영하권

    올해 첫 한파주의보가 발령된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길을 걷고 있다. 이날 경기·충청·전라·경상도 등 내륙 대부분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9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춥겠다”며 “10일 낮에 기온이 차차 오르기 시작해 11일부터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아~ 춥다’

    [서울포토] ‘아~ 춥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6. 11.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아~ 춥다’

    [서울포토] ‘아~ 춥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16. 11.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아~ 춥다’

    [서울포토] ‘아~ 춥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6. 11.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아~ 춥다’

    [서울포토] ‘아~ 춥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2016. 11.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아~ 춥다’

    [서울포토] ‘아~ 춥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8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외국인관광객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6. 11.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입동 다음날 서울 첫 한파주의보

    서울에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8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으며 8일 새벽 3시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지역에 첫 한파주의보를 발령한다”고 7일 밝혔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가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7일 오후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8일 오전 대부분 그치겠으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또 동풍의 영향을 받아 강원 산간과 경북 북부 산간지역에는 8일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1~5㎝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9일 아침에는 더 추워져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9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 낮 최고기온도 7도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10일 아침 기온도 0도에 머물겠으며 다음주 중반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5도 이하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은 이렇게 입어야지

    오늘은 이렇게 입어야지

    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점퍼를 입고 얼굴을 꽁꽁 싸맨 채 출근하고 있다. 11월 첫날부터 중부지방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갔고, 강원도 양구와 양양 등 산간에는 첫 한파주의보가 발동되는 등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꽁꽁 갇힌 제주… 얼어붙은 한반도

    꽁꽁 갇힌 제주… 얼어붙은 한반도

    “발열팩을 붙였지만 얼굴은 찢어질 것 같습니다.” 영하 18도에서 영하 11도로 누그러진 24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에서 관공서 경비를 선 최모(21) 의경의 하소연이다. “추위를 피해 따뜻한 제주로 왔다가 강풍과 폭설에 갇혔다. 강풍에 도로가 얼어 관광은커녕 숙소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난 21일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찾은 김택규(47·번역가)씨는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상경할 예정이었으나 제주도에 발이 묶였다. 직장인 박모(44·서울시)씨는 “대기표를 받으려고 23일 밤부터 공항에서 노숙을 했는데 오늘도 항공기가 뜨지 못한다니 기가 막힌다”며 “회사에 연락을 했지만 마음이 영 불편하다”고 말했다. 한반도가 주말에 꽁꽁 얼어붙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8도로, 2001년 1월 15일(-18.6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았다. 대관령 영하 23도, 경기 파주 영하 20도, 대전 영하 17도 등 전국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렀다. 강풍이 몰아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3.8도까지 떨어졌다. 32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제주는 지난 23일 최대 12㎝의 눈이 쌓였고 강풍특보와 함께 7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한라산 윗세오름(최대 123㎝) 등은 1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제주공항은 23일부터 이착륙이 모두 중단돼 관광객 등 7만 6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제주공항은 당초 25일 오전 9시에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강풍이 예상되면서 같은 날 오후 8시로 운항중단 시간을 연장했다. 23~24일에만 812편이 결항됐고 운항 재개가 25일 저녁으로 미뤄지면서 497편이 추가로 결항될 전망이다. 북한도 한파로 신음하고 있다. 이날 오전 평양의 수은주는 영하 19도까지 내려갔다. 25일에도 백두산 동남쪽 기슭 함북 삼지연은 영하 30도, 풍산 영하 27도, 평양 영하 14도 등이 예보돼 북한 당국은 기상경보를 발령했다. 한파는 한반도만의 상황은 아니다. 미국은 뉴욕을 포함해 11개 주에서 폭설·한파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워싱턴DC와 뉴저지 등에는 이틀 내내 1m 가까운 폭설로 도로가 마비됐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등 13개 주 20만여 가구에 대규모 정전이 일어났다. 중국 전역에는 주말에 오렌지색(최고 등급 바로 아래 단계) 한파주의보가 발령됐다. 북부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일부 지역의 기온은 올 최저치인 영하 48도를 기록했다. 일본 니가타현뿐 아니라 비교적 따뜻한 규슈, 시코쿠에도 이례적으로 많은 눈이 내렸고 아열대 지역인 오키나와에도 진눈깨비가 날렸다. 눈보라와 혹한의 원인은 ‘북극’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 온도가 높아져 찬 공기를 가둬 두는 제트기류의 힘이 약해져 중위도까지 북극 한파가 내려오는 ‘북극진동’이 발생한 탓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유럽과 아시아를 나누는 러시아의 우랄산맥에 막혀 제트기류의 방향이 변하는 ‘우랄블로킹’까지 생겨 북반구에 냉동고 같은 강추위가 들이닥쳤다고 분석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구촌 최강 한파] 美 ‘스노마겟돈’ 11개주 비상사태… 中 영하48도 ‘살인적’

    [지구촌 최강 한파] 美 ‘스노마겟돈’ 11개주 비상사태… 中 영하48도 ‘살인적’

    기상 관측 사상 역대 최고 수준의 한파가 지구촌을 덮쳐 미국과 중국, 유럽 등 곳곳이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부터 내린 폭설로 미국 수도 워싱턴DC와 뉴욕 등 대서양 연안 중·동부 지역은 평균 3피트(약 91.4㎝)에 육박하는 눈이 내렸고 일부 시골 마을에는 100㎝ 이상 눈이 쌓였다. 워싱턴DC의 경우 60㎝가 넘는 눈이 쌓여 워싱턴에 71.1㎝의 폭설이 내린 1922년 이후 94년 만의 최다 적설량을 기록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폭설 사태를 표현하기 위해 눈을 뜻하는 ‘스노’에 각종 부정적인 단어를 더해 기발한 신조어들을 쏟아내고 있다. 2010년 폭설 당시 처음 사용됐던 ‘스노마겟돈’(Snowmageddon·눈을 뜻하는 ‘snow’와 종말을 뜻하는 ‘amageddon’을 합친 말)을 비롯해 지구 멸망을 뜻하는 아포칼립스를 붙인 ‘스노포칼립스’(Snowpocalypse) 등이 회자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번 눈 폭풍을 눈과 고질라를 합친 ‘스노질라’(Snowzilla)로 부르겠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버지니아 등 13개 주 20만여 가구에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약 1만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AFP 통신은 이번 눈폭풍의 영향을 받은 시민이 미국 인구의 약 4분의1인 8500만명에 이른다고 추산했다. 중국 전역도 ‘패왕(覇王)급 한파’로 불리는 혹한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에 이어 24일 오렌지색 한파주의보를 다시 발령했다. 오렌지색은 4단계 한파경보 가운데 최고 수준인 빨간색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다. 북부지역인 네이멍구(內蒙古) 건허시 진허진은 온도계가 영하 48도까지 내려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내 대표적 ‘찜통도시’인 서남부 충칭(重慶)에서도 1996년 이후 20년 만에 눈이 내려 100편 이상 항공편이 결항했다. 아열대 기후인 홍콩에서도 신계 지역 일부에 눈이 내려 화제가 됐다. 1월 평균기온이 영상 15도 안팎인 대만도 갑자기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수도 타이베이의 경우 43년 만의 한파로 최저기온이 영상 4도까지 떨어져 21명이 저체온증이나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뒀다. 일본 열도에도 한파가 몰려왔다. NHK에 따르면 히로시마현 77㎝를 비롯해 시마네현 67㎝, 이시카와현 35㎝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겨울이 따뜻한 규슈와 시코쿠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홋카이도는 아사히카와시 엔탄베쓰초가 영하 22.2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디펜던트 등은 세르비아와 마케도니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지난 17일을 전후로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이 지역에 머물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이 폐렴과 동상 등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번 폭설로 난방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지난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이 전날보다 2.66달러(9%) 오른 배럴당 32.19달러로 거래를 끝내는 등 국제유가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30달러 선에 복귀했다. 200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유가를 끌어내린 최근의 급락세가 전 지구적 이상 한파로 잠시 진정되는 모습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전북 최강 한파와 폭설 여객선 운항 중단

    전북 전역에 대설경보·대설주의보, 한파경보, 강풍경보가 내려졌다. 24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정읍시·익산시·임실군·김제시·군산시·부안군·고창군에 대설경보가, 순창군·남원시·전주시·무주군·진안군·완주군·장수군에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 걸친 대설특보다. 전날부터 내린 눈은 정읍에 24㎝, 전주에 15㎝, 남원에 12㎝가 쌓였다. 18일부터 임실군,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도내 동부 산악권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는 모든 시·군으로 확대됐다. 순간 풍속이 초속 20m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는 김제시·군산시·부안군·고창군에는 강풍주의보까지 더해졌다. 매서운 강추위와 대설 속에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군산에서 선유도 등 5개 섬을 잇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지리산, 덕유산, 내장산, 변산반도 등 4개 국립공원 출입도 통제됐다. 군산시 비응항 앞에서는 7.93t급 어선이 침몰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강풍과 함께 내일까지 10㎝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노인과 아이들은 외출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 오늘 서울 -8℃

    칼바람에 체감온도 ‘뚝’… 오늘 서울 -8℃

    서울 체감온도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경기, 강원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린 11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 교량 밑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12일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8도, 한낮 기온도 0도로 예상된다. 추위는 다음주 말까지 이어져 1월 마지막 주에 평년 기온을 되찾을 전망이다. 남상인 선임기자 sanginn@seoul.co.kr
  • 화천 산천어축제 하루 앞으로

    화천 산천어축제 하루 앞으로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7일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 낚시터 행사장에서 축제 관계자들이 산천어를 방류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9일 개막해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화천 연합뉴스
  • 오늘 낮부터 한파 풀려요

    오늘 낮부터 한파 풀려요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9도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던 28일 서울 여의도 한강변 나뭇가지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경기도 8개 시·군과 강원도 10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9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를 기록하는 등 추위가 이어지다 낮부터 누그러지겠다고 예보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추위가 반가운 황태 덕장

    추위가 반가운 황태 덕장

    강원도 10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27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 지역의 황태 덕장에 명태들이 빼곡히 덕대에 걸려 있다. 이상기온으로 겨울철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 명태 걸기 작업은 평년보다 2주가량 늦어졌다. 평창 연합뉴스
  • [프로축구] “아드리아노 올해도 대전 부탁해”

    [프로축구] “아드리아노 올해도 대전 부탁해”

    이틀째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일본 규슈섬의 땅끝마을 가고시마. 일본은 물론이고 한국의 프로축구과 야구팀들의 단골 전지훈련지로 정평이 난 따뜻한 곳이지만 9일 가고시마 시내에서 서쪽 자동차로 15분 남짓 떨어진 후레야 캠프에는 혹한의 바닷바람이 불었다.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조진호(42) 대전 시티즌 감독의 얼굴은 쌀쌀한 날씨 탓에 더욱 주름이 깊어 보였다. 지난해 5월 감독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으로 팀을 맡은 지 이제 9개월 남짓이 됐지만 그는 “90년을 보낸 것보다 더 긴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구단인 대전은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됐다가 지난해 ‘대전발 태풍’을 몰아치며 당당히 다시 1부리그 클래식에 복귀했다. “새 시즌을 새 무대에서 맞게 됐다. 지난해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는 조 감독의 말에는 비장함이 넘쳐흘렀다. 지난해 대전의 약진 뒤에는 아드리아노(28·브라질)라는 걸출한 용병이 있었다. 27골로 지난해 득점왕의 영예를 안았던 챌린지 최고의 외국인 선수였다. 그런데 가고시마에는 정작 팀의 핵심인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는 엉뚱하게도 한국에 남아 다른 7명의 선수와 함께 대전 홈구장에서 공을 차고 있다. 사실, 조 감독에게 아드리아노는 사랑과 미움이 교차하는 애증의 대상이다. 아드리아노의 별명은 ‘주 3일 근무’다. 브라질 출신의 기질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별명이다. 주 3일이면 경기가 있는 날만 공을 찬다는 것인데, 그만큼 훈련을 싫어한다는 데서 생겨난 애칭(?)이다. 그가 일본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하지 못한 건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브라질로 돌아가면서 공항에 외국인등록증을 아예 반납하고 떠났기 때문이다. 일본과 브라질은 비자 면제 협정을 맺지 않았기 때문에 제3국 프로팀에 속했더라도 해당국의 외국인 등록증이 없으면 입국이 허락되지 않는다. 대전의 올 시즌 목표는 소박하기 그지없다. 14개팀 가운데 한 자릿수 순위를 쓰는 것이다. 최용수 FC서울 감독, 윤정환 울산 감독과 청소년대표팀 동기였던 조 감독은 “이제는 상대팀을 견제하느라 챌린지 시절처럼 선수를 임대해 올 수도 없다. 아드리아노가 비록 훈련캠프에 함께 하지는 못하지만 한국에서 열심히 훈련해 주길 바랄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가고시마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한파 속 야외근무로 인한 뇌경색은 산재”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장시간 야외 근무를 하다 뇌경색이 발병했다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9단독 노유경 판사는 육군 군무원 최모씨가 공무원연금공단을 상대로 낸 공무상 요양 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노 판사는 판결문에서 “최씨의 근무 환경은 대부분 특별한 방한 수단 없이 추위에 노출된 야외였다”며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정도로 추운 날씨에 혼자서 여러 시간 동안 야외 작업을 전담하다가 실내에서 난로를 쬔 직후 쓰러진 점을 고려할 때 상당한 피로와 급격한 기온차에 노출돼 뇌경색이 발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2000년부터 경기 남양주의 정비공장에서 차량 정비 업무 등을 담당했다. 방한 장비는 사무실에 설치된 난로가 전부였다. 선배의 질책을 많이 받아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최씨는 난로가 있는 사무실에 잘 들어가지 못하고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일이 잦았다. 그는 2004년 12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오전 내내 혼자서 냉각수 등을 점검했다. 최씨는 오후 3시가 돼서야 잠시 사무실에 들어와 난로에 몸을 녹이다가 갑자기 현기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뇌경색 진단을 받은 최씨는 공무상 재해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공단이 이를 거부하자 소송을 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함께하는 겨울은 후~끈해

    강남구는 겨울철 독거노인을 위한 종합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1600명으로 내년 3월까지 4개월간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노인돌보미, 서울재가관리사, 노인복지 담당자 등 84명이 참여해 이들을 돌본다. 한파주의보가 발령되면 구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에게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독거노인에게 전파하도록 한다. ‘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한파주의보 등이 발령되면 독거노인에 대해 안부 전화와 주 2회 이상 방문을 실시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경우 전열기, 난방기 등 화재위험이 있는 난방용품에 대한 사전점검을 해주고 쌀과 김장 김치 등 생활용품을 지원한다. 또 결식 우려가 있는 독거노인 590명에게는 대청종합복지관 외 7개 복지관에서 무료급식을 마련해 현재 하루 한 끼를 지급하던 식사를 2회로 늘리고 밑반찬 배달도 주 2회에서 주 4회로 확대한다. 이 외에 개포4동 밀미리 경로당과 수서동 수서6단지아파트 경로당을 한파 쉼터로 지정해 한파특보 시 운영한다. 수용 인원은 총 160명이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병·의원 연락체계도 구축한다. 구는 독거노인생활관리사 교육을 지난 11일 실시했으며 겨울철 건강관리 방법과 응급처치 요령, 한파 예방 행동요령 등 비상교육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취약계층과 독거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사전안전점검과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월호참사 6개월] “해결된 게 없는데 어떻게 돌아갑니까”

    [세월호참사 6개월] “해결된 게 없는데 어떻게 돌아갑니까”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300여명의 소중한 생명을 ‘세월호’와 함께 잃었다. 시간은 무심히 흘러 여름을 거쳐 가을이 됐고, 허망하게 가라앉은 배를 보며 분노하고 눈물짓던 이들도 대부분 일상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평범한 소시민에서 투사가 될 수밖에 없었던 유족들은 별반 달라지지 않은 현실 속에서 여전히 거리를 지키고 있다. 금쪽같은 자식을 떠나보낸 두 아버지에게 생애 가장 잔인하고 길었던 반년을 들어 봤다. “어느새 바람이 4월의 진도 앞바다처럼 차가워졌습니다. 민우 엄마는 생계를 위해 일터로 돌아갔고, 저만 농성장에 남았습니다.” 올가을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린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단원고 2학년 7반 고 이민우군 아버지 이종철(46)씨의 얼굴에는 피로감이 역력했다. 지난 6개월간 집에 돌아가지 못한 채 전남 진도 팽목항,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국회, 광화문 농성장 등에서 생활한 탓이다. 이씨는 “아직 해결된 게 하나도 없는데 어떻게 돌아가느냐”며 한숨을 지었다. 손등 살갗에 염증이 곪아 생긴 붉은 흉터가 있었다. 고통 속에 흘려보낸 지난 6개월의 상흔인 셈이다. 세월호 참사는 이씨뿐만 아니라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이씨는 “4월 22일 오전 6시 43분 민우가 주검이 돼 돌아온 뒤로 시간이 멈췄다”고 말했다. 2년 전 경기 화성에 살던 홀어머니가 뇌졸중으로 갑자기 쓰러진 뒤 이씨는 화성과 안산을 오가며 살았다. 민우는 그런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우는 듬직한 아들이었다. 이씨는 “민우 시신이 바다에서 88번째로 떠올랐다”며 “민우네 반은 학생 1명을 제외하고 담임선생님과 아이들 전원이 희생돼 민우의 마지막 모습을 전해 듣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그래서 더 아들이 왜 희생될 수밖에 없었는지 알기 위해 농성장에 남았다고 했다. 민우 어머니와 누나는 이씨에게 떠밀려 한 달 전쯤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씨는 “일을 안 하니 계속 민우 생각에 힘들어했다”면서 “특히 민우 엄마는 사고 후 민우 유품을 불태운 일부터 마지막으로 배에서 통화를 했을 때 곧 구조될 테니 기다리라고 한 것까지 자신을 탓하며 후회하고 괴로워한다”고 말했다. 민우 어머니는 참사가 발생한 날까지 근무했던 유통회사에 복직한 상태다. 대입 준비생이던 누나는 최근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이씨는 “수능시험을 준비하던 첫애도 저 나름대로 슬픔을 잊으려고 하는 것 같아 공부하란 소리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키도 크고 건장한데, 왜 못 나왔을까….” 이씨는 휴대전화에 담긴 아들 사진을 내보이며 흐느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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