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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의 파스퇴르’ 이호왕 교수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탈까

    ‘한국의 파스퇴르’ 이호왕 교수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탈까

    이호왕 교수 노벨상 받게된다면 역대 3번째 최고령 수상자 다음달 4일 노벨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5일 물리학상, 6일 화학상까지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노벨상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곳곳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수상자를 예측하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논문이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0.01% 연구자를 발표하는 학술 데이터베이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는 올해도 생리의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021년 피인용 우수 연구자’ 16명을 골라 23일 발표했다. 한국인으로는 이호왕(93) 고려대 명예교수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연구자들의 국적은 9명이 미국, 3명은 일본, 그 밖에 프랑스, 이탈링, 한국, 싱가포르가 각각 1명씩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는 2002년부터 매년 연구정보 플랫폼인 ‘웹 오브 사이언스’의 문헌과 인용자료를 분석해 생리학, 물리학, 화학, 경제학 분야에서 전 세계 0.01%에 해당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클래리베이트가 지목한 피인용 우수 연구자들 360명 중 59명이 실제 노벨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4년 유룡 카이스트 교수, 2017년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 2018년 로드니 루오프 기초과학연구원 연구단장, 2020년 현택환 서울대 교수에 이어 이호왕 교수는 한국 연구자로는 5번째로 클래리베이트 선정 우수연구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호왕 교수는 대한바이러스학회 초대회장,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을 역임한 한국의 대표적인 생물학자이다. 이 교수는 에이즈, 말라리아와 함께 세계 3대 전염성 질환으로 알려진 유행성 출혈열의 병원체인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이들을 포함하는 새로운 병원균을 ‘한타바이러스’라고 이름을 붙였다. 한타바이러스는 한국인이 발견한 최초의 병원미생물로 1950년대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이자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한탄강 이름을 딴 것이다. 이 교수는 바이러스를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1989년 유행성 출혈열 진단법을 개발하고 1990년에는 예방백신인 한타박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991년 상용화돼 사용되기 시작한 한타박스는 한국 신약 1호로도 유명하다. 이 교수는 병원체 발견에서 진단, 백신개발까지 완료한 세계 최초의 과학자로 ‘한국의 파스퇴르’라는 별명을 가진 그의 연구 업적은 전 세계 대학에서 배우는 모든 의학 및 생물학 교과서에 연구업적이 실려 있다. 이 때문에 쿠루병 연구로 1976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대니얼 가이듀섹 교수에 의해 처음 노벨생리의학상 후보자로 추천받은 이후 꾸준히 유력 후보자로 거론돼 왔으며 외국 과학계에서도 ‘한국에서 노벨과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1호는 바로 이호왕 박사’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다른 한편에서 한타바이러스로 인한 유행성출혈열이 치명적이기는 하지만 사람-사람 감염이 되지 않아 확산 가능성이 적고 발생지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의학적 중요성은 매우 높지만 노벨상 위원회에서 수상자 선정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유력한 노벨상 수상후보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만약 이호왕 교수가 올해 노벨상을 수상하게 되면 역대 세 번째 고령 수상자로 기록되게 된다. 역대 최고령 수상자는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존 구디너프 박사로 수상 당시 97세였으며 그 다음은 2018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아서 애슈킨 박사로 96세였으며 그 이전에는 2007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레오니트 후르비츠(당시 90세)였다.
  • “지질자원을 관광자원화”… 문경·의성도 국가지질공원 등재 ‘잰걸음’

    “지질자원을 관광자원화”… 문경·의성도 국가지질공원 등재 ‘잰걸음’

    강·산·바다의 삼박자가 어우러진 경북이 국내 지질공원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국내 지질공원은 제주도, 부산, 무등산권, 한탄강, 단양, 강원 고생대, 강원평화지역, 전북 서해안권, 백령·대청, 진안·무주 등 모두 13곳이 있다. 이 가운데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3곳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첫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울릉도와 독도, 중생대 화산활동의 결과로 생성된 주왕산을 품은 청송, 동해의 형성과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동해안 등이다. 면적도 3234.61㎢로 가장 넓다. 특히 청송은 우리나라에서 4곳밖에 없는 세계지질공원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지질공원은 국가지질공원과 세계지질공원으로 나뉜다. 국가지질공원에 등재돼야 세계지질공원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행위제한이 없으며 4년마다 재평가를 통해 인증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최초 인증이나 재평가 때에는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기존의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다른 제도와는 달리 보호와 활용의 조화를 추구하는 제도로 친주민적인 제도다. ●의성 2022년, 문경 2023년 등재 계획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되면 그 지역이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가지고 있음을 널리 인정받는 것으로 지역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지역브랜드 가치가 향상돼 지역관광객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경북도는 문경시와 의성군을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시키기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문경시는 남한의 허리 부분에 있고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다양한 암종과 선캄브리아기에서 중생대 백악기까지 다양한 지질 양상이 강점이다. 문경국가지질공원 추진 면적은 총 911.94㎢이며, 지질 명소는 문경 돌리네습지, 삼엽충 화석산지, 용추계곡 등 11곳이다. 의성군은 한반도의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중생대 경상분지의 발달 및 진화 양상을 담고 있어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 의성국가지질공원 추진 면적은 의성군 전역(1174.72㎢)이며, 제오리와 만천리의 공룡발자국, 덕지리 낙동층 퇴적암, 금성산 등 12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이들 지역은 용역 결과 모두 충분한 학술적 가치와 타당성을 갖는 것으로 밝혀져 국가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도는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의성국가지질공원, 문경국가지질공원 등재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송, 올 12월 세계 지질공원 재인증 추진 이들 지역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을 받으면 도내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은 모두 5곳으로 늘어난다. 도는 또 연내 유네스코 청송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유네스코 현장실사를 잘 마무리한 뒤 12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재인증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엄격한 재인증 심사를 거쳐 브랜드 지위를 이어 간다. 유네스코는 재인증 심사 중 부적격을 받으면 인증 기간을 절반인 2년으로 줄이고 시정되지 않으면 자격을 박탈하는 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청송 주왕산 기암과 주산지, 백석탄 포트홀 등 희귀 지질명소 24곳을 보유한 청송은 2017년 군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받았다. 선캄브리아기와 쥐라기, 백악기, 신생대 제3기 등의 퇴적 명소와 고생물 명소, 지형 명소에 다양한 종류의 암석까지 지질학적 다양성을 고루 갖췄다. 이와 함께 도는 동해안 4개 시군(포항시, 경주시, 영덕군, 울진군) 해안과 일부 낙동정맥을 포함해 조성된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받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우선 내년 6월 말까지 환경부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보지 지정평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환경부로부터 후보지로 지정되면 2023년 유네스코로 공식 신청서를 제출하게 되고 이듬해 상반기 서류 평가와 현장 심사를 거쳐 같은 해 하반기 예비인증 여부가 결정된다.최종 공식 인증 여부는 2025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네스코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동해안 지질공원은 2017년 환경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됐고, 전체 면적 2261㎢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구역을 갖고 있다. 가장 북쪽에 있는 울진군에는 덕구계곡, 불영계곡, 성류굴, 왕피천 등 4곳의 지질명소가 있다. 울진의 남쪽에 있는 영덕군에는 철암산 화석산지, 고래불 해안, 원생대 변성암, 영덕 대부정합, 죽도산 퇴적암, 경정리 백악기 퇴적암, 영덕 화강섬록암 해안 등이 지질명소다. 영덕의 아래에 위치한 포항시에는 내연산 12폭포, 두호동 화석산지, 달전리 주상절리, 구룡소 돌개구멍, 호미곶 해안단구 등 5곳의 지질·지형 명소가 있다. 동해안 지질공원의 끝단인 경주시에는 남산 화강암, 골굴암 타포니, 양남 주상절리군 등 3곳의 지질·지형 명소가 있으며, 양남 주상절리군은 2012년 9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됐다. 이처럼 경북도가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적극 나선 것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유산을 브랜드화하는 동시에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전략이 바탕이 됐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지질공원 인증 후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 실제로 청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이듬해인 2018년 한 해 동안 관광객 543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KT·고려대 빅데이터융합사업단에 의해 조사됐다. 이는 2017년 456만명보다 20% 정도 증가한 수치고, 예년의 150만명과 비교하면 360%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눈에 띈다. 2017년 2903명에 불과했던 외국인 관광객이 2018년엔 1만 655명으로 500% 이상 늘었다. 또 동해안 국가지질공원 명소 중 1곳인 경주 양남 주상절리 일대도 과거 조용한 어촌이었지만 현재는 연간 300만명(추정)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이들 지역의 관광객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청송군 청송읍 금곡리에서 농가맛집 ‘두연’을 6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임태수(67)씨는 “청송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을 실감한다”면서 “코로나 시국에도 주말이나 휴일에는 외지 손님들로 넘쳐 난다”고 했다. 경북도 내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은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언택트 관광’이란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부정을 의미하는 언(un)을 붙인 말로 비대면·비접촉 관광을 뜻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경북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뛰어난 지질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치 있는 지질 유산의 지속적인 발굴과 국가 및 세계 지질공원 인증을 통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3000억원대 사기행각 벌인 유사수신업체 회장 등 14명 붙잡혀

    3000억원대 사기행각 벌인 유사수신업체 회장 등 14명 붙잡혀

    고액의 수익금을 주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3000억원대의 사기행각을 벌인 유사수신업체 회장 등 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이들은 이 돈으로 경기포천일대 등 전국에 부동산 투기를 해온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부산의 한 유사수신업체 회장 A씨 등 14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A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에게 청탁을 받고 금품을 챙긴 현직 기자(구속)와 전직 경찰등이 포함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사수신업체 회장 A씨 등은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피해자 2천800여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3천59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사기)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부실채권 매각,부동산 경매 등의 방식을 통해 원금을 보장하고 연평균 30%의 높은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며 피해자들을 끌어모았다. 또 모집책에게는 유치수당 5%를 지급하는 등 다단계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피해금 중에는 예비 신혼부부,일용직 노동자 등이 어렵게 모아온 자금도 포함돼 있었다”면서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가 인허가를 받지 않은 업체인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유사수신업체는 피해금으로 2개 농업법인을 포함한 6개 법인 명의로 경기 포천,서울 강남·중랑구,경남 거창·거제 등에 74개 부동산 1천억원어치를 사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중 포천 일대 부동산이 15개로 850억원가량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포천 한탄강 일대 개발’ 비공개 정보를 입수해 투기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유사수신업체 회장 등 일부 범행 핵심 인물 등은 피해자들 돈으로 월급 잔치를 벌였던 것으로도 확인된다. 회장과 회장의 사실혼 관계 부인,자녀 등이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5년간 70억원의 월급을 받아가 외제 차를 모는 등 호화 생활을 했다. 부동산 투기나 월급으로 쓰인 돈 외에 피해자들의 돈은 또 다른 피해자를 유치하는데 필요한 이자 등으로 쓰였다. 경찰은 A씨 등이 경기지역 부동산 인허가를 도와달라며 지역 일간지 기자에게 억대의 광고비 등 금품을 건넸으며, 경찰수사가 시작되자 전직경찰관에게는 수사상황을 알아봐달라며 2000만원을 줬다. 경찰은 부패 재산의 몰수 및 회복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유사수신업체가 소유한 1천억대 부동산과 채권·예금 등을 모두 합쳐 1천455억원을 몰수 추징 보전했다고 밝혔다. 보전된 재산은 유죄판결이 확정될 경우 피해자들 피해 복구에 쓰일 예정이다.
  • 강물 빠진 청년 3명…‘우연히 목격’ 119시민대원에 구조

    강물 빠진 청년 3명…‘우연히 목격’ 119시민대원에 구조

    한탄강 익수사고‘우연히 목격’ 119시민대원 등이 구조 철원 한탄강에서 물놀이하다가 물에 빠진 20대 3명이 용감한 시민들 덕에 목숨을 건졌다. 1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쯤 철원군 동송읍 태봉대교 인근 한탄강에서 20대 청년 4명이 물놀이하다가 체력이 떨어져 수심 3m 안팎의 깊은 물에 빠졌다. 1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으나 3명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3명이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목격한 이용금(50)씨와 노범택(46)씨는 강변에 설치된 인명구조함 내 구명 밧줄을 가지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씨와 노씨는 두 차례에 걸친 구조작업 끝에 3명을 모두 구조했다. 3명은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탈진과 오한 외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철원의용소방대 보급반장이자 119시민수상구조대원인 이씨는 사고를 목격하고 강물에 뛰어들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인 노씨는 주변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사고 현장을 발견해 구조에 힘을 보탰다. 이씨는 “깊은 수심에 겁이 나기도 했으나 지금 구하지 못하면 청년들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철원소방서는 두 사람에게 포상 등으로 감사를 표할 방침이다. 이창학 소방서장은 “철원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원웅 경기도의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선 촉구

    이원웅 경기도의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원웅(더불어민주당·포천2) 의원은 석탄 등 고체연료 사용으로 대기오염이 극심해지는 포천시 등 경기북부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포천석탄발전소반대공동투쟁위원회(석투본)과 함께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선 촉구에 나선다. 이원웅 의원은 지난 24일 경기도의회 포천상담소에서 석투본과 간담회를 개최해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선을 위한 방향과 추후 일정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천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지질공원이 위치하고 있는 등 생태학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며, 사방이 모두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구조로 인해 대기오염물질 이동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환경적 특성을 갖고 있어 차별화된 대기관리 정책이 필요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천시에는 화력발전소를 비롯한 석탄 및 고형연료(SRF) 사용시설 10개소가 위치해 경기도 내에서도 업체수와 사용량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1985년, 석탄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심각하게 판단하고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을 통해 고체연료 사용제한 지역을 정했으나, 당시 인구밀집지역이 아닌 포천시 등 경기북부 대다수 지역은 사용제한 지역에서 제외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원웅 의원은 “지난 5월 전국 모든 지자체는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에 참가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는 선언을 한 바 있다”며 “포천시는 전국적으로도 가장 많은 고체연료 사용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경기도에서 유일한 석탄발전소가 있는 곳으로서 탄소배출량 제로 시대로 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탈석탄정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추후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선 촉구를 위한 건의안’을 경기도의회에 발의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기울이고, 앞으로도 포천시민과 함께하는 환경 개선 캠페인을 펼치는 등 환경의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진강 유역 홍수피해 막자”…경기도 등 6개기관 협력

    “임진강 유역 홍수피해 막자”…경기도 등 6개기관 협력

    남북 공유하천인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도 등 6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기도는 18일 파주시, 연천군, 국가정보원, 육군 6군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5개 기관과 ‘임진강 유역 물재해 안전성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 등 6개 기관은 임진강 중·하류 지역의 홍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하천시설 비상대처계획 수립, 하천 안전 강화 대책 등 4가지 상호협력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유형별 홍수범람 시나리오와 재해 정보지도를 작성해 주민 대피계획, 대피구역·경로 지정, 응급복구 등 비상상황 관리체계를 수립하는 ‘임진강 유역 하천시설 비상대처계획’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 중인 ‘풍수해 대응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접경지역 하천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홍수기부터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활용,군남댐 상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고,악천후 때에도 운영 가능한 전천후 영상장비 도입을 검토한다. 임진강 본류와 지류에 수위·유량 관측시설을 설치해 미계측 지역의 수문자료를 실시간으로 확보하고,군남댐과 한탄강댐 운영기준을 개선해 대규모 홍수에 대비한 댐 운영 효율화를 꾀한다. 여기에 기관별 재해대책과 수문정보를 공유하고,위기대응 체계도 고도화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 개선,핫라인 설치 및 위기대응 매뉴얼 개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임진강 하천 제방,하천 행락객 대비 위기경보방식 개선 등 물재해 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발굴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협약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기관별 구체적인 협력사항 논의 및 협력과제 이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임진강 유역은 하천 범람 등으로 홍수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나 전체 유역 면적의 3분의 2 이상이 북한지역에 있어 홍수 예측과 대응에 한계가 있다. 역대 최장기 장마였던 지난해의 경우 7월 28일에서 8월 11일까지 집중호우 영향으로 임진강 유역에 홍수경보가 발령돼 주민 대피가 이뤄지기도 했다. 협력기관 관계자들은 “임진강 유역처럼 물재해를 예측하기 곤란한 지역은 철저한 사전대비로 재해를 최소화 해야한다”며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로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기획] ‘수탈과 분단‘, 질곡의 역사 한눈에… 철원 ‘소이산’

    [기획] ‘수탈과 분단‘, 질곡의 역사 한눈에… 철원 ‘소이산’

    국내에서 아주 멀리 무한대 지평선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온통 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평지에서조차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어 이 거대한 문명(?)의 벽을 뚫고 저 멀리까지 내다볼 도리가 없다. 최근엔 미세먼지까지 극성을 부려 맑은 날씨가 아니면 이마저도 볼 수 없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 ‘소이산’ 정상 무한감동 쓰나미…웅장한 평강고원, DMZ 한눈에 무의식 속, 이런 기회에 대한 체념이 굳게 자리 잡아가던 어느 날 남북 분단의 아픔과 긴장감을 실감할 수 있는 접경지역, 강원 철원의 한 나지막한 산에 다다랐다. 거친 호흡과 함께 제법 가파른 산길 오르기를 20여분, 정상에 서는 순간 홀연히 맞이한 놀라움에 온통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 정도 높이에서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수십 리가 뻥 뚫린 평야의 경이롭고 장쾌한 광경은 퇴화하던 눈마저 번쩍 뜨이게 하는 기적을 일으켰다. 동시에 체화(體化)됐던 체념의 벽도 순식간에 무너져 내렸다. 막 정상에 오른 찰나였지만 감정의 흐름은 마구 요동쳤다. 예기치 못한 신선한 충격에 온통 정신이 혼미하고 멍해지기를 잠깐, 이젠 무한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그 순간이 지나 겨우 정신을 차리자 비로소 말문이 트이고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와~ 대단하다. 멋지다! 굉장하다!” 온갖 머리를 짜내 지금까지 살아오며 익히고 써왔던 모든 표현 중에 적절한 말을 찾아보려 애쓰지만 궁색하기 그지없다. 이런 대형 사고를 친 범인(?)은 민통선 바로 옆에 위치한 야트막하고 보잘 것 없는 ‘소이산’(362m) 이었다. 400m가 채 안되는, 이름조차 생경한 이곳 정상에서 바라본 드넓은 산야의 모습은 감동적이고 웅장했다. 거대한 대지와 무한의 하늘이 맞닿은 평강·철원고원의 경이로운 모습은 가히 장관이었다. 막힌게 하나 없어 사방 수십리가 탁 트인, 좀처럼 보기 힘든 광경은 마치 만주 벌판에 온 듯한 착각에 빠트린다. 이런 감동의 맨 끝엔 ‘분단’이란 현실이 만들어 낸 오묘하고 복잡한 감정이 은연히 솟구친다. -사철 자연 옷 갈아입는 ‘멋쟁이’…열하분출 드넓은 용암대지 형성면적 600여㎢, 평균 해발 320m의 거대한 평강·철원평야 일대를 두루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곳 소이산. 그 정상에서 바라본 드넓은 평야는 철따라 자연의 옷을 갈아입는 ‘최고 멋쟁이’였다. 봄철이면 가둬 놓은 논물이 반사돼 은빛 세계를 이루고, 모내기가 끝난 드넓은 평야는 푸른 물결 일렁이는 바다가 된다. 한여름 한껏 무성해진 벼는 가을 접어들어 알알이 영글은 나락으로 바뀌며 황금 물결 친다. 겨울철 눈이 내려 순백의 세상으로 변한 들판은 월동을 위해 찾아온 멸종 위기종 재두루미 등 철새들의 천국으로 변한다. 이런 감동을 주는 거대한 용암대지는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수천만 년 전 북녘땅 평강, 세포군 두 지역에서 일어난 미약한 화산 중심분출(中心噴出)은 그 형성의 시작이다. 평강 오리산(458m)과 세포 검불랑 북동쪽 680봉이 바로 그 폭발의 중심지역이다. 이후 몇 차례에 걸쳐서 평강, 철원 지역 추가령 열곡(길게 갈라진 틈)에서 열하분출(裂罅噴出)이 이어졌다. 검붉은 용암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흘러 수백리에 이르는 지역을 뒤덮고 서서히 식어 광활한 대지를 형성했다. 화산 중앙에서 솟구치는 폭발이 아닌 길게 갈라지 틈에서 나온 용암이 대지를 뒤덮은 것이다. 기존 하곡이 용암에 묻히면서 하계망(河系網) 혼란과 분수계(分水界)에 변화가 일어났다. 중심분출이 있었던 두 곳은 북한 안변 남대천 그리고 임진, 한탄, 북한강 분수계의 중심지역이 됐다. 아주 오랜 세월 내린 비와 눈은 낮은 곳을 찾아 흐르며 침식작용을 일으켰고 마침내 하계망을 재편했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것이 임진, 한탄강의 멋진 주상절리다. 중심분출이 일어난 평강에서 철원 방향 평야지대 경사는 2~3° 정도로 점차 낮아지는 지세를 이뤘다. 이 복잡하고 긴 과정이 평강·철원고원이 형성된 지리, 지형학적 역사의 대략이다. -북녘땅 평강, 철의 삼각지대 격전지 한눈에 조망60여년간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소이산 정상에 서면 북녘땅 평강 오리산과 읍 소재지 중심에 있는 호암산(574m), 한탄강 분수령을 이루는 백암산(1110m), 낙타고지(565m)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궁예가 새 도읍 진산으로 정했던 일명 김일성고지 고암산(780m)도 또렷하다. 소이산에서 평강읍까지 직선거리로 대략 20km, 평야 지대여서 맑은 날이면 지척에서 보듯 북녘땅을 관찰할 수 있다. 갈래야 갈 수 없는 미지의 땅 언젠가는 꼭 가야 할 우리의 또 하나의 소중한 영토다. 남녘땅 철원 지역에도 볼거리는 다양하다. 일제 때 축조한 산명호저수지, 경원선 단절로 폐역사가 된 철원·월정리역, 최북단에 있어 비무장지대를 코앞에서 볼 수 있는 평화전망대를 정상에서 살펴볼 수 있다. 한때 철원역은 금강산행 기차를 타려는 관광객들로 붐볐던 곳이다. 철원에서 장안사가 있는 내금강역까지 운행하던 금강산전기철도 시발역이었던 까닭이다. 1924년 일제 강점기 때 개통했으나 6.25전쟁 발발 이후 군사분계선이 설치되면서 운행 중단됐다.동족상잔 비극의 현장인 철의 삼각지대, 6.25전쟁 주요 격전지도 살펴볼 수 있다. 6.25전쟁 당시 피비린내 나는 격전지였던 백마고지가 정상 왼쪽에 선명하게 보인다. 중공군의 대공세에 의해 10여일간 지속된 전투는 30만발의 포탄을 퍼부었고 고지 주인은 무려 20번이 넘게 바뀔 만큼 치열했다. 이 전투에서 국군 3000여명, 중공군 1만 4000여명이 전사했다. 백마고지 동쪽 8km 지점엔 또다른 격전지 아이스크림 고지가 있다. 높이가 223m였으나 집중포격으로 표고가 3m나 깎여 나갈 정도로 전투가 치열했던 곳이다. -야생동물만 오가는 군사분계선‥무거운 정적만소이산 정상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비무장지대(DMZ)의 생생한 모습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금단의 아픔을 지난 비무장지대는 울창한 숲으로 뒤덮혀 넓고, 긴 녹색 띠를 형성하고 있다. 드넓은 평야지대를 두 동강 낸 비무장지대에는 젊은 남북의 초병들이 총부리를 들이대고 대치하고 있는 비극의 현장이다. 한민족의 아픔과 생채기를 간직하고 있는 분단의 상징은 보는 이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민간인 출입이 금지된 비무장지대는 남북의 군사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완충지대로 오랫동안 야생 상태로 방치(?)돼 왔다. 덕분에 자연환경과 생태계가 완벽하게 보전되는 특혜(?)를 누려 생명의 공간이 됐다. 2700종이 넘는 야생동식물과 80여종의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다. 하천과 습지가 잘 발달한 이곳에는 이념과 사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야생동물들만이 먹잇감을 찾아 자유롭게 군사분계선을 오갈 수 있을 뿐이다.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일촉즉발 긴장감이 반세기가 훨씬 넘게 무겁게 흐르고 있다. 남북 경계초소(GP)에 내걸린 태극기와 인공기가 서로 마주보고 노려보는 듯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DMZ 내 철원성 전각 사라지고 군 시설이 대체정상에 서자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격언이 새삼 와닿는다. 역사, 지리, 인문학적 소양이 없다면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은 그저 기념사진과 동영상을 찍기 위해 필요한 아름다운 풍경일 뿐이다. 비무장지대 한가운데 태봉국 군주인 궁예가 세웠다는 궁궐터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모른다며 말이다. 둘레가 무려 13km(내성 7.7km)에 달하는 태봉국 도성 철원성은 무성한 숲에 덮여 방치된 채 비무장지대에 남아있다. 스스로 미륵불이라 칭했던 궁예가 철원으로 천도하면서 당시 풍천원(현 홍원리)에 건설한 대규모 도성이다. 이처럼 평지에 쌓은 성은 발해나 중국에서나 볼 수 있다. 해방 당시 내성에는 궁궐터 포정전지와 국보 118호였던 석등이, 외성 남벽에 남대문지와 석탑, 귀부 등이 남아 있었으나 지금으로선 확인할 방법이 없다. 도성 위치는 절묘하게도 비무장지대 안에 있으며 그 중간을 군사분계선이 지난다. 일제 강점기에 건설한 경원선은 외성 한가운데를 남북으로 통과한다. 현재 철재 궤도는 모두 제거되고 제방만 남아 있다. 남북이 양분하고 있는 도성의 조사와 연구는 한민족 공통 과제다. 하나 남북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선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요원해 보인다. 궁궐 내 전각은 온데간데없이 모두 사라지고 대신 그 자리엔 군사시설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안타까움만 더해진다. -질곡의 근현대사 지닌 철원‥일제 강점기, 6.25전쟁 아픔 간직민통선 내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일제 강점기와 해방 직후 지은 근대 건축물이 여럿 있다. 저수지 산명호 얼음을 저장했던 콘크리트 구조물 ‘얼음창고’, 수탈적 성격의 식민 금융기관인 ‘제2 금융조합’, 해방 직후 북한 통치하에 지역주민 노동력과 자금을 강제해 지어진 ‘노동당사’ 등 건축물과 터가 구 철원 시가지 민통선 안팎에 남아 있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한국전쟁) 당시 수탈과 만행의 현장이자 사라진 도시 철원의 자취를 보여주는 유적으로 전쟁의 상흔까지 남아 있어 역사적 의미가 크다. 점철된 질곡의 근현대사를 지닌 철원은 일제 강점기 경원선 개통과 근대적인 수리시설 축조로 교통·물류, 농업생산의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제대로 된 관개시설이 없던 철원평야는 알려진 바와 다르게 한탄강 수량 한계 때문에 척박했던 곳이다. 평강에 수리시설 ‘봉래호저수지’를 준공한 이후 비로소 땅이 비옥해져 농업 생산력이 한층 높아졌으나 일제의 수탈과 착취가 이어졌다. 1945년 해방을 맞았으나 철원은 북한에 편입되면서 주민에 대한 노동력 착취, 사상통제와 감시 등 고통은 계속됐다. 이후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구 철원은 휴전협정으로 땅이 두 동강 나는 아픔까지 겪는다. 오래전 이곳에서 터전을 일궈온 주민들은 고향을 등지고 뿔뿔이 흩어졌고 그 고통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포천시 문화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포천시 문화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포천시(시장 박윤국)는 지난 14일 포천시 문화도시 육성을 위하여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예총)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윤국 시장과 이범헌 한국예총 회장, 이창희 한국예술문화정책연구원장, 제갈현 (재)포천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은 포천시를 예술문화를 통한 문화도시를 창조하며 도시공간 속에 예술문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힐링, 도시재생, 환경, 교육 등 문화의 창의성으로 포천시민들이 좀 더 행복하고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예술 문화도시를 개발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상호 협력내용으로는 포천시는 문화도시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문화도시 종합계획 수립, 거버넌스 구축, 문화예술 도시재생, 공공지원 등을 추진하고, 한국예총은 포천시의 문화도시 육성 문화예술 도시재생 사업 계획에 있어 한국예총 산하 10개 단체의 전문가와 문화도시 현장 검토단, 컨설팅단, 심의위원 등 전문가를 지원하고 각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예술기관의 포천시 유치에 적극 지원하기로 하였다. 한국예총 이범헌 회장은 “오늘 포천시와의 문화도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서 향후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포천시가 남북문화예술 교류의 전진기지의 역할을 다하고 새로운 문화예술 도시로 발전하는데 한국예총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미래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문화가 우선되어야 하는 만큼 우리시도 문화도시 지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시는 포천국립수목원과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문화유산이 두곳이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많은 지역인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천시가 문화도시로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컬처 culture@seoul.co.kr
  • 美 미시간서 치사율 35% ‘한타바이러스’ 첫 사례 보고

    美 미시간서 치사율 35% ‘한타바이러스’ 첫 사례 보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미시간 주에서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최초 보고돼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지난 7일 미시간 주에 사는 한 여성이 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쥐 등 설치류의 소변이나 침, 대변을 통해 인간에게 감염되며, 몇몇 종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하지만 이외의 종은 질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발생되는 유행성출혈열(신증후출혈열)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고열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미국과 남미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 중에서도 흰발생쥐(하얀발생쥐)에 의해 퍼지는 신 놈브레 (Sin Nombre) 바이러스는 폐증후군은 치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한타바이러스학회장을 맡고 있는 송진원 고려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에 따르면 한국에서 발생하는 한타바이러스 감염병의 치사율은 1∼15% 수준이고, 미국을 포함한 북미, 남미 대륙의 경우 폐부종을 일으키기에 치사율이 35∼40%에 달한다. 미시간 주에서 보고된 여성 환자는 한타바이러스로 심각한 폐 질환 증상을 보여 입원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여성은 미시간 주에서 보고된 최초의 한타바이러스 환자로 기록됐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017년 1월 기준 보건 당국이 1993년에 최초로 한타바이러스 감염사례를 확인한 뒤 현재까지 미국에서 보고된 감염 사례는 728건에 불과하다. 뉴멕시코가 1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콜로라도가 104명으로 뒤를 이었다.미시간 주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한타바이러스를 옮기는 설치류와 접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번 신 놈브레 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한타바이러스의 증상이 코로나19와 매우 유사한 만큼 더욱 유의해야 하며, 한타바이러스가 의심되는 사람은 지역 보건부에 반드시 연락을 취해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타바이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만큼 치명적이지 않으며, 사람간 전염은 매우 드물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만 주로 관찰되는 일부 한타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이미 백신이 개발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 역시 “한타바이러스는 매우 제한된 환경에서 동물-사람간 전염되며, 팬데믹을 유발한 코로나19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한타바이러스는 1950년대 한국의 한탄강에서 유래한 질병이다. 최근에는 송진원 고려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팀이 제주도에서 채집된 제주도 고유종인 제주등줄쥐(Apodemus chejuensis)에서 유행성 출혈열을 일으키는 새로운 유전형의 한타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료 부실’ 남양주시 등 7곳 D등급

    종합 평점이 D등급인 기초자치단체는 7곳에 달했다. 웹소통 분야가 기준 이하거나 홈페이지 공약이행 세부 자료가 부실한 곳 또는 공약이행 재정 근거 등 소명 요청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는 등 종합 평점 45점 이하인 경우 D등급을 받는다. 기초 자료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불통 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3곳이었다. 31일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D등급을 받은 곳은 경기 남양주시와 경남 양산시(시 2곳), 경기 연천군과 가평군, 강원 인제군, 전북 임실군, 경북 예천군(군 5곳)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7622억원을 계획했지만, 재정확보비율은 47.5%에 그쳤다. 6013억원을 계획했던 경남 양산시는 83.0%를 확보해 재정확보비율은 양호했다. 경북 예천군도 4274억을 계획했고, 93.0%를 확보했다. 그러나 3곳 모두 웹소통 분야와 공약이행 관련 부실 등으로 D등급에 그쳤다. 경기 연천군의 경우, 6641억원을 계획하고 100.0%를 확보했다. 그러나 세부사업을 보면 남북 화해협력시대 경원선 연장 복원 사업은 보류됐고, DMZ(초리~고랑포리) 도로 개량사업, 한탄강 맑은물(색도) 살리기 추진 등 공약은 일부 추진되는 데 그쳤다. 경기 가평군도 1조 9314억원을 계획하고 100.0%를 확보했다. 하지만 2020년 경기도 체육대회 유치와 국도 37호선·수도권 제2순환도로 개설, 가평 종합 행정타운 기반 조성 등의 공약은 폐기됐다. 상면 삼동리 산립휴양 레포츠 단지 조성이나 농어촌 도로 확충사업 등은 일부 추진되는 데 그쳤다. 강원 인제군의 경우, 7310억원을 계획해 38.4%를 확보하는 데 그쳤다. 상남면 미니톨게이트 설치 재추진 공약은 보류됐고, 청년일자리 수당 월 60만원 지원은 폐기 예정이다. 5245억원을 계획한 전북 임실군의 확보비율은 40.6%였다. 고령·영세농업인 영농경영비 지원 확대, 아동복지시설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및 공공돌봄센터 설립 등 일부 공약은 폐기됐다. 키즈테마파크 건립 대표관광지 육성 공약은 일부 추진됐지만, 관촌 식품단지 조성 등 공약은 보류됐다. 불통 등급을 받은 기초자치단체는 3곳으로 시는 경북 상주시, 군은 강원 횡성군과 전남 신안군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유상호 경기도의원, 특별한 희생지역 연천군으로 공공기관 이전 촉구

    유상호 경기도의원, 특별한 희생지역 연천군으로 공공기관 이전 촉구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이 제35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경기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을 연천군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상호 의원은 “연천군은 70여 년 동안 군사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공장총량제,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뿐만 아니라 군사 지역으로 희생을 강요 당해왔으나 보상은커녕 주민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으며, 희생의 대가로 돌아온 것은 인구 반 토막과 수백년동안 조상대대로 살아온 정든 내 고향을 떠나야 하는 고통이었다”고 호소했다. 유 의원은 “연천군은 동아시아에서 최고 오래된 30만년 전의 구석기시대가 살아 숨 쉬는 곳이자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지질공원으로 유네스코에 2관왕을 차지했다”며 “내년 1호선 전철이 연천역까지 개통되고 3번국도 우회도로의 완공으로 서울에서 연천까지 거리가 1시간으로 단축돼 접근성까지 좋아져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이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도농수산진흥원 등을 유치시키기 위해 절실한 심정으로 1인 시위 및 모든 군민들의 서명운동을 실시했다”며 “경기도의 변방지역이 아닌 남북평화교류의 중심지역으로서 연천군이 통일시대를 대비한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기도공공기관을 연천군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며 5분자유발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주먹도끼의 나라

    [이한용의 구석기 통신] 주먹도끼의 나라

    한 일본인 학자가 “한국은 주먹도끼의 나라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박력 있는 주먹도끼들을 보면 큰 감동을 느낀다”며 감탄하는 말을 들었다. 아마도 일본에서는 주먹도끼가 발견되지 않는 아쉬움 때문에 우리나라의 주먹도끼가 그에게는 더 감동적으로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의 선사·고대관에 들어서는 관람객을 처음 반겨 주는 유물이 바로 주먹도끼다. 전곡리유적 주먹도끼를 필두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출토된 주먹도끼들이 당당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황금빛 강자갈들을 두드려 깨서 만든 투박해 보이지만 정말 박력 있는 멋진 주먹도끼들이다. 현대인의 필수품 스마트폰과 비교될 정도로 구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물로 손꼽히는 만능도구 주먹도끼는 약 160만년 전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 인류 최초의 석기가 최소한 250만년 전에 처음 나타난 것을 상기해 볼 때 주먹도끼는 석기를 만들기 시작한 지 거의 100만년이 지나서야 최초로 등장한다. 주먹도끼는 그야말로 오랜 시간에 걸친 혁신의 결과물이다. 1980년대 후반 군복무를 마친 필자는 몇 달간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거금을 들여 당시 최신형 286컴퓨터를 샀다. 최신식 도트프린터까지 당당히 거느린 이 286컴퓨터를 구경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 친구가 “야~ 하드가 40메가나 되네” 하며 부러움의 감탄사를 날리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격세지감을 느끼는 시절이나 불과 30여년 전이다. 이제는 그 당시 슈퍼컴퓨터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모두 손에 꼭 쥐고 일상 생활을 하고 있다. 현대인의 만능도구가 된 스마트폰도 물론 어느 날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난 것은 아니다. 홍콩영화 속 벽돌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발전하는 데는 수십 년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주먹도끼를 만들기 위해서는 100만년 정도의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 상상하기도 어려운 오랜 시간이다. 인류는 그 길을 묵묵히 걸었고 그 오랜 걸음은 오늘날 인류의 과학기술이 됐다. 전곡리 주먹도끼로 대표되는 우리나라의 주먹도끼는 대부분 두툼하고 투박하다. 그래서 서양의 얄팍한 주먹도끼에 비해 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받는다. 하지만 날렵하고 멋있어 보이는 서양의 주먹도끼를 잘 만드는 현대의 석기장인들도 단단한 강자갈을 두드려 깨서 납작한 서양식 주먹도끼를 만들지 못한다. 한탄강의 자갈돌로는 두툼하고 투박한 주먹도끼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기술력의 차이라기보다는 원재료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먹도끼를 만들기 위해서는 계획하고 상상하는 생각의 힘이 필요했다. 무려 160만년 전의 호모에렉투스들이 체계적으로 생각하며 주먹도끼를 만들기 시작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우리에게 생각하고 상상하는 시간이 매우 낯설다는 것이다.
  • 권락용 경기도의원, 포스트코로나 유니크베뉴 발굴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권락용 경기도의원, 포스트코로나 유니크베뉴 발굴 연구용역 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기 마이스(MICE) 포럼(회장 권락용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포스트코로나 대비 경기 MICE 유니크베뉴 발굴 및 활성화 전략 연구’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이후 침체된 관광시장과 MICE산업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지역의 유니크베뉴를 발굴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경기 MICE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윤영혜 교수(동덕여자대학교)는 “그동안 국내외 MICE 산업의 현황과 코로나 이후 MICE산업의 변화와 전략을 조사해 유니크베뉴의 현황과 가치를 살펴보고, 학계와 기관의 관련자 자문회의를 통하여 포스트코로나 대비 유니크베뉴 활성화 전략을 구체화했다다” ▲경기도형 유니크베뉴 선정 기준 확립 ▲마이스 활성화 및 유니크베뉴 지속성장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 ▲유니크베뉴 인증제를 통한 브랜드화 등 마이스 산업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민경선 의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이스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최갑철 의원은 “연구결과 도출된 시·군의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석 의원은 연천-포천-철원으로 이어지는 한탄강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의 자연환경 활용방안 검토, 김강식 의원은 수원 화성과 경기아트센터 등수원 유니크베뉴와 수원컨벤션센터를 연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 김철환 의원은 김포 애기봉 전망대와 신성한 포구마을을 활용한 유니크베뉴 발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규순·원용희 의원은 우수 유니크베뉴 성공 모델을 발굴과 지속적인 자문을 통한 콘텐츠 개발, 김용성·오지혜·안혜영 의원은 유니크베뉴와 기존 컨벤션센터의 상생방안 마련을 제안했다. 권락용 MICE포럼 회장은 “각 지역에 유니크베뉴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에 중점을 두고 연구했지만, 그 공간을 채우고 사람들을 모을 수 있는 콘텐츠도 중요하다”며 “경기도 내 각 시·군에 선정된 유니크베뉴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학습에 대한 후행연구를 진행하고, 이번 연구를 통해 제언된 의견들은 신중히 검토해 조례 제·개정 등 의회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6] 국민과 인천시 그리고 정부의 자세

    [서해 5도를 다시 보다 6] 국민과 인천시 그리고 정부의 자세

    서해 5도는 평화로운가 중국과 북한에 맞선 국경이자 최북단 경계선이다. 자유로운 관광 지역도 아니다. 만선의 기쁨을 누리는 바다도 아니다. 남북관계가 악화할 때만 언론들이 찾는다. 이 섬 주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왜 중요한지 평소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이곳이 없으면 인천 앞바다도 없다. 여기가 평화로워야 국민이 편안히 잠든다. 경제도 요동 치지 않는다. 그러나 옹진군은 소멸 위기에 몰려 있다. 옹진군민 2만 455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5485명으로 고령 비율은 26.8%이다. 정부는 정주 생활 지원금으로 매월 5만-10만원을 지급한다. 국토안보 차원에서 서해 5도 8700여 명에 대해 더 큰 지원을 해야 한다. 배를 타던 주민들도 어업을 접고 있다. 고령화로 섬의 보건업무가 더 중요해졌다. 주민들에게 일자리가 생겨도 육체적으로 일할 여건이 안된다. 섬의 특성도 고려해야 한다. 서해 5도가 모두 같지 않다. 농업 중심의 백령도, 어업 중심의 대청도, 꽃게 중심의 연평도 등에 맞춰 지원 방식도 다양해져야 한다. 인천시의 평화 정책은 인천시는 서해 5도에 대한 평화정책을 얼마나 주도하고 있을까. 인천은 2021년 평화시정을 ‘인천 주도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추진, 평화통일 범시민공감대형성, 접경지역협력방안 및 평화기반 마련’으로 제시했다. 인천시는 평화도시 조례를 제정하여 평화도시 조성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을 위한 법적 고찰’도 실시하였다. 인천시는 서해5도 운동본부·시민단체·인하대 로스쿨 등과 함께 서해5도의 평화수역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교동의 평화학교는 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구상안’도 준비 중이다. 과거보다 의지는 분명하다. 하지만 크지 않고, 그래서 가시적이지는 못하다. 경기도의 DMZ과 한강하구 사업, 강원도 고성 UN평화특별도시 정책과 비교하면 차이가 나타난다. 인천이 서해5도를 평화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박 시장의 1호 공약답게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남북 관계는 국내외적 변수에 좌우된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평화정책 수립과 추진에 한계가 있다. 변함없는 이데올로기 대립과 정치적 견해 차이도 해소해야 할 과제이다. 그나마 평화시정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 가운데 하나가 남북협력기금이다. 정권이나 자치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평화정책과 남북협력기금은 냉탕과 온탕을 반복한다. 남북협력기금은 조성 시점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지만 경기도 732억원, 서울시 344억원, 강원도 240억원, 인천시는 100억원, 옹진군은 10억원이다. 그나마 텅빈 곳간을 채운 것은 장정민 옹진군수와 박남춘 인천시장이다. 지난 3년간 장 군수는 10억원, 박 시장은 공약을 앞당겨 90억원을 조성하였다.옹진군은 기초 자치단체로서 남북평화교류 사업에 필요하다. 그러나 서해 평화협력 정책은 물론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 100억 원 기금으로는 할 수 있는 사업은 많지 않다. 기금은 상황에 따라 증액이 가능하다. 하지만 축소된 조직은 복원이 쉽지 않다. 경기도가 평화부시장을 중심으로 72명, 강원도가 평화지역발전본부장을 중심으로 64명이다. 인천은 남북협력담당관에 14명이다. 인천시가 주도하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확대와 함께 조직 강화가 필수적이다. 평화는 남북협력에서 시작한다 ‘접경지역지원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남북평화도로의 상징인 영종~신도 연륙교 건설이 지난달 착공되었다. 사업비 1245억원이다. 앞으로 강화와 해주, 개성과 연계할 예정이다. 하지만 백령 공항, 대형선박 투입, 교동산업단지와 해주 산단, 강화와 해주 연결 도로 등은 지지부진하다. 남북평화사업이 선거 공약에 그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원래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은 2011~2020년 78개 사업에 9109억원(국비 4599억, 지방비 2068억, 민자 등 2442억원), 10개의 부·처·청이 관련된 사업이었다. 그러나 계획은 완료되지 못하였다. 예산도 남았다. 그러자 지난해 7월 사업비 7585억원(국비 5557억, 지방비 1866억, 민자 162억원)에 2025년까지 계획을 연장하였다. 그리고 민자 유치사업은 2280억원으로 감축했다. 5년 동안 행정안전부, 교육부, 문체부, 농식품부, 복지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산림청, 과기정통부가 99개 사업을 추진한다. 99개 사업에 서해평화수역 조성이나 서해 5도 주민들의 요구가 얼마나 반영되었을까. 서해5도지원특별법에 의한 종합개발계획은 2010년 국토연구원 보고서에 기초하고 있다. 5년 연장할 때 지난 10년의 변화를 반영하고, 미래를 예측해 설계했어야 한다. 기존 사업들에 대한 평가도 진행했어야 했다. 지난 10년 동안 78개 사업이 왜 완료되지 못했는지, 주민보다 공무원이나 군의 시각이 앞선 것은 아닌지, . 어떻게 해야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올해부터 추진되는 99개 사업이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검증과 수정을 하면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서해 5도는 평화와 통일의 출발점 서해 5도의 평화수역 설치를 위해서는 다양한 측면에서의 남북한 실태조사와 자료 축적이 중요하다. 2007~2015년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에 50억원의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되었다. 대표적인 남북협력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최근 3년간 접경지역에서 ‘한강하구 공동조사 지원 사업, 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통합적 재난관리체계 구축 기반 마련 연구용역 추진 사업,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운영경비 지원’ 등에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되었다.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 2020년 전략별 사업계획도 참고할 만하다. 정부는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예를 들면 생활 SOC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LPG 배관망 구축사업(사업비 2035억원, 지난해 3.1억원), 주민문화센터 조성(사업비 1000억원, 지난해 270억원), 생태·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DMZ 평화의 길(사업비 286억원, 지난해 102억원), 한탄강 주상절리 길 조성(사업비 611억원, 지난해 94억원), 해양 및 수상레저 시설 조성(사업비 101억원, 지난해 46억원) 등이다. 서해5도의 평화수역 설치를 위한 실태조사와 사업 등에 서해5도 지원사업과 접경지역 지원사업 그리고 남북협력기금에 의한 추진을 할 필요가 있다. 과거 해주 바닷모래 채취가 꽃게 등 어족 자원의 고갈로 이어졌는지, 서해5도 바닷속은 과연 어떤 상태인지 조사할 필요가 있다. 황사를 막기 위해 사막에 나무를 심으러 가는 우리나라다. 산란지 보호를 위해 해주 지역을 비롯한 해안지역 생태와 간척 사업 등에 대한 공동조사도 필요하다. 정작 남북한 공동어로구역을 설치했는데 물고기가 없다면 황당한 일일 수밖에 없다. 인천시는 백령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비 1740억원에 2026년 개항 목표다. 국방부도 조건부로 동의하였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따져 본다. 백령공항을 관광이나 경제성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옳은가. 중국은 인공섬에 비행장까지 만들어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백령공항은 유사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서해를 중국의 내해로 삼으려는 시도를 막기 위한 것이다. 최북단 국토 보전과 국가안보의 징표다. 한편 중국 위해시와 백령도, 인천을 잇는 항로 개설을 위한 옹진군의 용역이 실시되었다. 중국의 협력이 필요한 사업이다.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백령도와 북한 남포를 잇는 항로 개설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기재부의 예타 기준이 과연 서해 평화에 도움이 되는가. 서해 평화를 원한다면 서해 5도를 돈벌이 대상이나 경제적 논리로만 접근해서는 안된다. 서해 평화를 원한다면 경제적 논리보다 주민의 생명과 안보의 논리를 우선해야 한다. 남북의 본격적인 교류가 이뤄지면 서해 5도를 북한과 어떻게 연계할 것인가. 항로, 항공노선, 육로 접근, 통신, 인터넷 등에 대한 준비를 남북한의 시각에서 재정립해야 한다. 서해 5도의 평화는 중국과 남북한이 함께 협력하고 준수해야만 지속 가능하다는 사실을 직시할 때다. 문화 인류사적 차원에서도 서해5도를 조사해야 한다. 남북한의 과거와 현재 어업 형태, 민속, 생활권, 경제공동체의 복원 등 역사적 유산과 현황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실향민들에 대해 생전에 기록하고, 그분들의 자료를 보존해야 한다. 건물을 짓는 것보다 그 안에 어떤 내용을 담아 기억하고, 통일 후 후세에 전할 것인가 답해야 한다. 평화는 조직과 사업으로 표현된다 서해평화를 원한다면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서 나타나듯이 중앙 행정기관 내 업무와 기능이 산재해 있다. 서해 5도에 대한 지원사업은 행안부, 평화수역은 해수부와 국방부, 남북협력기금은 통일부가 주무 부서다. 한강하구 공동이용과 마찬가지로 서해 5도 공동어로 구역 설정은 북한 뿐만 아니라 중국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에서 외교부까지 포괄해 범부처가 협력해야 할 사안이다. DMZ와 한강하구 사업에 대한 정부, 경기, 인천, 강원도의 노력만큼 서해 5도에 관련 부처와 인천의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서해5도를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일은 남북한 충돌과 중국의 불법 어업방지에 일차적인 목표가 있다. 그것은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정과 남북 공동 서해 수산물 가공 및 유통 등을 통해 달성된다. 북한과 협상을 위해 평화수역의 해상경계 설정과 생태 자원 보호구역 등도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북한과 평화수역의 운영을 위한 협약도 필요하다. 서해 5도의 평화수역은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과 접경지역지원사업 그리고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이 접목되어야만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서해 5도의 평화수역을 향한 과제는 산적해 있다. 평화의 바다는 예산과 조직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서해평화 기본법의 제정이나 서해평화청의 설치가 필요한 이유다. 북한의 태도나 유엔제재를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도할 수 있는 정책과 과제를 차분하게 검토해야 할 때다. 사안별로 북한과 합의를 전제로 한 경우, 합의가 되지 않는 경우, 합의가 된 후 등으로 나눠 로드맵을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할 때다. 평화정책 추진 의지가 있다면 실현 가능한 것은 많다. 서해 5도 평화수역은 전쟁을 막고 평화로 가는 지름길이다. 서해평화정책이 바로 국가안보다. 한반도에 평화보다 우선하는 정책은 없다.
  • 속세와 거리둔 암릉, 당신과 한발만 멀리

    속세와 거리둔 암릉, 당신과 한발만 멀리

    강원 철원에는 겨울에 제격인 여행지들이 몇 곳 있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걷는 ‘물윗길 트레킹’이 대표적이다. 용암이 흘러가며 만들어 놓은 기이한 풍경들을 가까이에서 실감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이다. 소이산에서 굽어보는 철원평야의 풍경도 장쾌하다. 너른 들녘이 지평선 너머 북녘 땅까지 이어진다. 눈의 호사가 보통이 아니다.한탄강 협곡에 조성된 트레킹 길의 공식 명칭은 ‘한탄강 물윗길’이다. 이름 그대로 ‘한탄강 물 위에 만들어진 길’이다. 태봉대교부터 순담계곡까지 이어지는 8㎞ 정도의 구간을 부교(浮橋)와 바위지대를 따라 걷는다. 십수년 전만 해도 얼음 위를 그냥 걸었다. 그래서 이름도 ‘아이스 트레킹’이었다. 요즘은 부교 위를 걸어야 한다. 그 덕에 한결 안전해졌다. 하지만 아이스 트레킹이 주는 날것 그대로의 전율은 느낄 수 없다. 현지 지질해설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관광객이 송대소와 고석정 등은 차로 돌아보고 실제 걷기는 순담계곡 쪽을 택한다고 한다. 짧지만 얼음 위를 걷는 구간이 있어서 아쉬움을 달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눈앞에서 펼쳐진 20~30m 수직절벽 주상절리 ‘아찔’ ‘물윗길’의 가장 큰 미덕은 멀리서 보던 풍경들을 아주 가까이에서 실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탄강 협곡 일대의 풍경들은 대부분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 주변이 높이 20~30m의 수직 절벽인 데다 협곡 아래로 깊은 강물이 흐르기 때문이다. ‘물윗길’은 바로 이 강물 위에 부교를 띄워 조성했다. 그 덕에 내려서지 않으면 볼 수 없었던 협곡의 주상절리를 만지거나, 얼어붙은 폭포 옆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게 됐다. ‘물윗길’의 공식 들머리는 태봉대교다. 한데 대부분의 관광객이 들머리로 삼는 곳은 대교 위쪽에 있는 직탕폭포다. ‘한국의 나이아가라’라고 불리는 곳. 크기는 작아도 모양은 매우 독특하다. 용암이 흐르다 식은 검은 주상절리 위에 폭포가 형성돼 있다. 폭포의 높이는 낮아도 폭은 강폭과 거의 동일하다. 검은 현무암 주변으로는 얼음이 매달려 있다. 흰 얼음과 시커먼 주상절리의 대비가 인상적이다.태봉대교에서 10분 남짓 걷다 보면 송대소다. 용암이 빠르게 식으며 수직절리 절벽으로 남은 곳이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약 20~30m 높이의 절벽이 커튼처럼 둘러쳐졌다. 실제 협곡 아래서 보는 절벽의 규모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압도적이다. ‘물윗길’에서 만나는 최고의 풍경 중 하나다. 송대소 협곡 위로는 철원한탄강은하수교가 날아갈 듯 매달려 있다. 흔히 은하수교라 불리는 다리다. 2년여 공사 기간을 거쳐 지난해 10월 정식 개통됐다. 길이는 180m. 출렁대는 교량을 걷는 것도 겁나지만 강화유리를 댄 바닥 구간에선 머리카락이 쭈뼛 선다. 다리 위에서 보는 송대소 일대의 모습도 스릴 넘친다. ●이승만·김일성 이름 따 지은 ‘승일교’… 남북 함께 만들어 은하수교에서 승일교까지 3㎞ 정도 구간은 얼어붙은 한탄강변을 따라 걷는다. 승일교(등록문화재 26호)는 아치형의 교각이 아름다운 옛 다리다. 이승만과 김일성의 가운데 글자를 따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1948년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했으나 절반가량 짓다 한국전쟁으로 중단했고, 이 지역을 탈환한 한국 정부가 휴전 이후 1958년쯤 나머지 절반가량의 구간을 완성했다. 결국 남과 북이 함께 만든 다리인 셈이다. 남과 북이 다른 시기에 만들어 교각의 모양이 약간 다른 것도 흥미롭다. 승일교에서 종착지 순담계곡까지는 3㎞ 남짓 떨어져 있다. 강변을 따라 걷는 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고석정에 차를 두고 순담계곡까지 걷는다. 송대소 일대의 풍경이 거대하고 압도적이라면 고석정 주변에선 빼어난 암릉미와 마주할 수 있다. 거북바위, 선녀탕 등의 암벽들이 굴비 두름처럼 엮여 있다. 이 풍경들을 사진에 담기 위해 부교를 넘어가는 이들도 눈에 띈다. 얼음이 두껍게 얼었다 해도 한겨울의 끝자락을 향해 가는 시기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종착지인 순담계곡과 이웃한 포천에도 용암의 흔적을 따라 걷는 길이 조성돼 있다. 포천 쪽에선 이를 ‘한탄강 주상절리길’이라 부른다. 여러 코스가 있는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벼룻길 코스’다. 용암이 만든 비경, 비둘기낭 폭포가 이 구간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벼루’는 벼랑, 높은 고개 등을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다. 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부소천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를 잇는다. 깊은 숲속에 숨겨진 비경을 찾고 싶다면 ‘멍우리길’을 권한다. 깎아지른 멍우리 협곡을 따라 걷는 길이다. 이 일대 어디나 인적이 드물지만 멍우리 협곡 주변은 특히 적막하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철원 순담계곡과 포천을 잇는 트레킹 길이 조성 중이다. 완공 예정은 올해 말이다.●사연 많은 소이산 평화마루공원 전망대… 너른 철원평야 ‘한눈에’ 이 계절에 철원에서 꼭 찾아야 할 곳이 소이산이다. 오래전 궁예와 왕건이 터를 잡았고, 일제강점기엔 신사가, 군사정권 시절엔 ‘삼청교육대’가 세워졌던 사연 많은 산이다. 정상 부근 두 곳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소이산 평화마루공원 전망대와 옛 소이산 전망대다. 평화마루공원은 옛 미군 부대 건물과 교통호 등을 재활용한 공간이다. 전망대는 교통호 위에 조성됐다. 여기서 굽어보는 풍경이 실로 장쾌하다. 경기 고양시 일산의 22배에 달한다는 드넓은 철원평야 위로 딱 그만큼의 하늘이 펼쳐져 있다. 전북 김제의 ‘징게맹갱 외에밋들’에 견줄 만한 넓이다. 그 너른 벌판 위에 한국전쟁 당시 잦은 폭격으로 산이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는 아이스크림 고지, 백마고지 전적비 등이 산재해 있다. 멀리로는 북한의 평강고원과 철원의 용암대지를 만든 오리산 등이 묵직한 자태로 자리잡고 있다. 평화마루공원 오른쪽은 옛 소이산 전망대다. 예전엔 단연 최고의 전망대였지만 요즘은 평화마루공원 전망대에 자리를 내준 느낌이다.이 계절에 철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겨울 철새다. 두루미, 재두루미, 큰고니 등 수많은 겨울 철새들이 민간인통제선 너머 철원평야에서 겨울을 난다. 하지만 올겨울은 코로나19로 외지인의 민통선 출입이 완전 차단됐다. 철새 탐조가 방문 목적이라면 철원군에 거리두기 완화 추이를 확인한 뒤 찾는 게 좋겠다. 민통선 아래에서도 서너 마리씩 가족 단위로 먹이를 찾는 두루미를 볼 수는 있다. 여기저기 널린 정미소 주변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 민통선 너머의 월정역, 토교호, 평화전망대 등도 찾을 수 없다. 다만 ‘해탈의 피안(彼岸)에 도달한다’는 뜻의 도피안사(到彼岸寺), 겸재 정선이 사랑했던 삼부연 폭포 등 민통선 밖의 명소들은 방문할 수 있다. 글 사진 철원·포천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주말에는 철원 물윗길 탐방객이 몰리는 편이다. 방문 전에 철원군축제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는 게 좋다. 평일에는 현장에서도 무난히 예매할 수 있다. 이용료는 1인 5000원이다. 전액 철원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관내 음식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찾는 포천 비둘기낭 폭포는 코로나19로 탐방이 중지됐다. 인근의 한탄강 하늘다리는 다녀올 수 있다.
  • 경기도, 생태관광거점 마을 3곳 조성...관광 메카로 육성

    경기도, 생태관광거점 마을 3곳 조성...관광 메카로 육성

    경기도는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해안과 비무장지대(DMZ), 경기 동남부 등 3개 권역에 3곳의 생태관광거점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다음 달 5일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우수 생태자원을 보유한 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권역별 생태관광거점 조성 사업 계획에 따라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6곳의 생태관광거점을 조성했다. 6곳은 화성 우음도, 평택 소풍정원 일원, 고양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 파주 DMZ, 포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가평 축령산이다. 이번 공모로 3곳이 더 선정되면 경기도에는 9곳의 생태관광거점이 생긴다. 생태관광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테마로 한 관광 형태로 수익이 지역주민에게 돌아가는 게 특징이다. 마을이나 주민단체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수익을 내는 서해안의 갯벌 관광과 경기 북부의 DMZ 관광이 대표적이다. 생태 마을로 선정되면 탐방 시설과 교육·체험관 등 시설 설치 사업비로 2년간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생태관광 체험 상품기획과 연계 콘텐츠 개발, 주민 해설사 등 전문 인력 양성 등 프로그램에는 2년간 1억5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거점 조성을 도울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선정된 지역의 주민협의체를 대상으로 밀착 자문과 사업설명회, 맞춤형 컨설팅, 간담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경기관광포털과 전단지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에는 해안, 갯벌, 산악, 강, 숲 등 생태자원이 다양하게 분포돼 있어 생태관광지로서의 잠재력이 높다”면서 “휴식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는 생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거점지역 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유상호 경기도의원, 전곡선사박물관 주요사업 논의

    유상호 경기도의원, 전곡선사박물관 주요사업 논의

    경기도의회 유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연천)은 지난 2일 경기도의회 연천상담소에서 전곡선사박물관 관계자와 2021년 주요사업에 대해 정담회를 가졌다. 전곡선사박물관은 1978년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세계 구석기 고고학에 큰 영향을 준 유적으로 인정받아 국가사적 제268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곳으로 선사문화의 다양한 모습과 다채로운 사계절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박물관이다.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 관장은 “2021년 전곡선사박물관 주요사업으로, 코로나시대를 맞아 주제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선사문화 이해를 제고 시키고, 비대면 교육 운영과 함께 박물관 외연 확장 및 접근성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상호 의원은 “전곡선사박물관은 선사시대 전곡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연천군 문화관광 프레임과 연결되어야 하며, 이미 잘 알려진 전곡리 주먹도끼가 연천군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현재 심사숙고해서 한 시설과 스토리들이 즐거움과 함께 병행되는 프로그램 확대, 한탄강을 넘을 때 박물관 건축물이 부각 될 수 있는 야간 조명시설, 볼거리로 관광객을 위한 시대물 전시 확대, 구석기인들의 생활 모습을 재현하는 프로그램 등을 제안한다”고 전했다. 유의원은 “전곡선사박물관이 연천군 관광의 출발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며,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함께 하자”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네스코 생태도시 포천… 교통·주거·첨단 품은 ‘콤팩트 시티’로

    유네스코 생태도시 포천… 교통·주거·첨단 품은 ‘콤팩트 시티’로

    경기 포천시가 올해 최우선 과제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꼽았다. 이를 위해 포천시는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정책 기조에 따라 교통·주거·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콤팩트 시티를 만들겠다고 25일 밝혔다. 포천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이 있고 국립수목원이 자리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구시대처럼 팽창 개발해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공간적으로 압축한 형태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정주환경 개선과 인구증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한꺼번에 꾀하면서 관광·문화·휴양 복합 힐링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전철 7호선 연장에 맞춰 인구 밀집지역인 소흘역은 주거중심, 대진대역 일대는 첨단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산학연계 연구단지, 포천역 일대는 상업과 행정중심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으로부터 구체적인 콤팩트 시티 구상 방안을 들어봤다. ●GTX· 지하철 4호선 유치 노력 콤팩트 시티 성공의 가장 우선 요건은 교통이다. 포천시는 2016년 개통한 세종~포천 고속도로에 이어 의정부 및 남양주에서 포천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이 지난해 12월 말 완전히 개통하면서 교통이 편리해졌다. 여기에 포천시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2027년 완공할 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 등의 광역교통망 조성과 2026년 수원산 터널 완공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 여건 개선에 나선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및 전철 4호선, 포천공항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촌면 소규모 도시개발사업, 송우2지구 공공지원 임대주택 건립사업 등도 신속히 추진한다.●스마트 기반 미래산업 선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이후를 대비한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태봉공원 같은 지역균형 뉴딜 사업을 적극 발굴·육성한다. 포천시 여건과 특성을 살린 포천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게 창의적인 뉴딜 사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한다.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농산물 홍보와 판매에도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반을 만든다. 군사시설보호구역 축소 해제에 맞춰 드론 산업도 육성 지원해 미래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포천국립수목원을 자연의 보고로 완벽하게 보전하고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 관광·문화·휴양 복합 힐링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관광 인프라 조성을 위해 한탄강 권역 종합발전계획, 산정호수 야간 명소화 사업, 명성산 케이블카 조성사업, 청년여행창고 조성사업, 한탄강 문화예술촌 조성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해 관광자원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 문화예술인 양성과 정책개발을 전담할 포천문화재단도 설립해 평화협력시대를 선도하는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살기 좋은 친환경 도시 좋은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시민의 가장 큰 바람이자 시정의 최우선 과제다. 청년·신중년·노인·여성·장애인 등 계층별 맞춤형 취업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용복지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청년센터 운영을 통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 선택의 폭을 넓힐 것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지원사업, 전통시장 명품 점포 육성, 공공배달앱 사업, 포천사랑상품권의 안정적인 유통과 확대 운영 등을 통해 활기찬 지역경제 기반을 완성할 방침이다. 농업은 우리의 뿌리이자 미래 희망산업이다. 친환경 농업재단을 설립해 신소득 작물 다양화, 스마트농업, 고품질 쌀 생산, 유통구조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한다. 출생부터 노후까지 누구나 평생 누릴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제공해 안정적인 삶을 돕는다. 출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출산 후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출산 축하금 지원사업, 대한민국 최고의 포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사업, 보건소 시설개선 등을 통해 양질의 공공의료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도록 추진한다. 포천시교육재단을 통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포천시민 모두를 아우르는 교육사업을 운영한다. 특히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포천시 교육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온라인 평생학습 구조를 활성화해 15만 포천시민 모두에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남북화해시대 물류거점으로 우뚝 설 것

    남북화해시대 물류거점으로 우뚝 설 것

    “장차 세종~포천고속도로를 원산·나진까지 연결하고 남북내륙철도물류기지와 남북체육교류센터 등을 유치해 남북화해협력시대 물류거점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비전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올해 도시브랜드를 ‘평화로 만들어 가는 행운의 도시 포천’으로 바꿨다고 25일 밝혔다. 박 시장은 포천이 가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동재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과 국립수목원 등 남한 최고의 자연경관을 북한 최고의 관광거점인 금강산과 연결해 동아시아 대표 휴양 관광 힐링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박 시장은 산정호수 등의 주요 관광지를 한탄강~DMZ~금강산~원산으로 이어지는 평화관광벨트와 연결해 남북관광 협력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장기 계획도 갖고 있다. 한탄강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140㎞를 흐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이다. 지질학적 독특함은 물론 생태적·역사적·고고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박 시장은 “포천시청에서 금강산까지 직선거리로 78㎞밖에 안 된다”면서 “이미 행정수도인 세종시에서 시작된 고속도로가 포천 신북면까지 개통돼 있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에도 재난기본소득 지원금을 시민 모두에게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인당 40만원씩 지급하겠다고 했다. 지급 대상도 소상공인, 농업인, 외국인노동자들에게까지 확대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19년 부채를 모두 상환했고, 미리부터 재정안전기금을 적립해왔기 때문에 재원은 충분하다”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포천시는 앞선 대응으로 지난해 마스크 부족 대란도 겪지 않았다. 또 박 시장은 올해 백신 접종에 따라 코로나19가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를 일으켜 세우고, 지역경제를 하루빨리 회복시켜 성장 동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관건이 교통망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천만다행으로 혈관 역할을 할 굵직한 대중교통망이 어느 정도 갖춰졌습니다. 전철 4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공항 유치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포천시가 2004년부터 꿈꿔온 7호선 포천 연장사업도 15년 만에 결실을 봤다. “당초 계획대로 양주 옥정에서 환승 없이 직접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소흘읍·대진대·포천동 등 3개 역세권 콤팩트 시티 조성사업이 완성되면 교통수요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이기 직결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면 할 수 있다는 ‘여민가의’(與民可矣) 정신으로 공약을 하나하나 완성해 새로운 포천의 기적이 반드시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원 철원 용양보습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강원 철원 용양보습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

    비무장지대(DMZ) 남방한계선에 위치해 식생과 생물서식 환경이 뛰어난 강원 철원군 김화읍 용양보습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철원군은 7일 김화읍 소재 용양보습지가 ‘습지보전법’ 제8조 규정에 따라 습지보호지역으로 이날 지정·고시됐다고 밝혔따. 김화읍 암정리~용양리에 걸쳐 있는 용양보습지(0.52㎢)는 호수·하천·논 등 다양한 유형의 습지가 혼재된 보전가치가 높은 습지이다. 용양보습지는 철원 화강 상류의 DMZ 남방한계선에 위치해 식생과 생물서식 환경이 우수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6종을 포함해 695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특히 한탄강 수계에서 확인되지 않았던 수달(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도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철원군은 환경부와 함께 이번에 신규로 지정한 용양보 습지보호지역의 우수한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습지보호지역 보전계획’에는 해당 습지의 생태계와 생물종 현황,습지보전이용시설 설치계획,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지원사업,습지복원 ·보전사업 계획 등을 담을 예정이다. 철원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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