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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석기문화 밝힐 돌마치 3종 발굴

    ◎건대 최무장교수팀,경기 연천군 남계리서/3개층위서 발견… 8만∼2만년전 유물 추정/불 구석기와 같은 형태… 아시아선 처음 출토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남계리에서 한반도 구석기문화의 표준을 설정할 수 있는 유적이 발굴됐다.최고 8만년전까지 올라가는 시기부터 형성된 이 구석기유적에서는 돌마치와 주먹도끼등 많은 석기유물이 나와 학계가 주목하는 유적으로 떠 올랐다. 건국대 최무장교수(고고학)팀이 지난11월26일∼12월 29일까지 발굴한 이 유적규모는 1천2백평.모두 1∼6번까지 6개의 피트(구덩이)를 설정,발굴한 결과 층위를 달리한 문화층에서 3종류의 돌마치를 발견함으로써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왜냐하면 층위를 달리한 문화층에서 여러 종류의 돌마치가 한꺼번에 출토된 것은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구석기문화의 표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돌마치가운데 가장 오래 된 것은 제4번피트 맨아래 문화층인 4층에서 주먹도기와 함께 출토됐다.황홍색 지층에서 나온 이 돌마치는 둥근형태의 석영제로 지름 9㎝정도의크기.무스테리안기에 해당하는 중기 구석기시대의 전형적인 돌마치로 밝혀졌다.돌마치는 석기를 만드는데 사용되어 많은 표피부분이 바스러졌으나 그 원형은 비교적 잘 남아있었다. 이 돌마치의 중요성은 8만∼3만5천년전의 프랑스중기구석기유적에서만 출토된다는 점에서 찾아진다.따라서 이번 남계리유적 제4피트 아래층(4층)에서 나온 돌마치가 사용된 시기는 프랑스와 비슷한 중기 구석기시대로 추정되었다.프랑스에서만 출토된 중기 구석기시대의 돌마치가 아시아지역에서 발굴에 의해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돌마치는 제4피트 4층이외에 제5피트 3층과 제4피트 2층에서도 나왔다.홍갈색 점토층인 3층에서 출토된 둥근 돌마치역시 석영제로 지름 7cm크기.톱니석기와 긁개,첩두기와 함께 출토되었다.이 돌마치는 4층 출토물보다 좀더 발전한 형태를 보이는데다 공만한 유물성격으로 미루어 후기 구석기시대초기인 3만5천년∼3만년전 시대에 형성된 유적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4번 피트 2층 출토 돌마치는 형태가 크게 변화했을 뿐아니라같은 층위에서 석기제작소까지 발견됐다.길이 11㎝,지름 7㎝로 좀 기다란 형태를 한 이 돌마치는 오래 사용했기 때문에 표피가 거의 다 떨어져 나갔다.주위에는 많은 석핵과 돌부스러기가 널려 있어 석기제작소의 존재를 입증했는데 대개 2만년전의 문화로 편년되었다. 건국대는 지난88년 현재 발굴위치 이웃에서 후기구석기시대초기의 석기유물인 부리형밀개를 우리나라 발굴사상 처음 발견한바있다.그래서 남계리유적은 전곡리유적,파주군 금파리유적과 더불어 한탄강유역을 잇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방대한 구석기문화대의 중요 유적으로 평가되었다. 남계리유적 발굴책임자인 최무장교수는 『가장 이른 시기에 형성된 제4층부터 시작하여 연대가 차츰 내려오는 제2층까지의 각 문화층에서 고고학발굴을 통해 돌마치가 출토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이는 한반도구석기문화의 표준유적의 요건을 갖춘것』이라고 설명한 최교수는 『특히 제4층의 돌마치는 프랑스중기 구석기문화의 전형을 보여주는 아시아최초의 출토유물』이라고 강조했다.
  • 빗속 「떠돌이표 잡기」 총력전(대선 유세현장 7일)

    ◎충남·전북 오가며 안정속 신한국 역설/김영삼/전방지역 돌며 군장병 처우개선 약속/김대중/현대수사 빌미 “탄압받는 국민당” 주장/정주영/강원권 첫 공략/이종찬/“TV토론 하자”/박찬종 ○과기진흥방안 제시 ▷김영삼후보◁ 충남 금산과 대전,전북 진안·임실등 충남과 전북 내륙지방을 오가며 안정속의 경제재도약 및 지역감정 해소를 통한 「신한국」창조를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이날 상오 인삼시장 입구에서 열린 금산지역유세에서 『우리 경제가 이처럼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5년간 민주화과정에서 안정기반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이라고 지적,『앞으로 5년간 또다시 나라가 흔들리게 되면 이 나라의 경제는 침몰하게 된다』며 예의 다수당 집권론의 당위성을 거듭 역설. 김후보는 또 『선진국이 기술이전을 기피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가 살려면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과학기술 인력 32만명 양성 ▲정보산업육성특별법 제정등 구체적인 과학기술 진흥방안을 제시. 김후보는 이어 하오에는 대전에서 유세를 갖고 ▲11개중앙행정기관의 임기내 대전이전 ▲대전엑스포 정부지원확대·대전지하철 조기 착공등 대전지역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 지역부동표 흡수에 전력. 김후보는 간첩단사건에도 언급,『북한은 겉으로는 대화를 나누자고 하면서도 수많은 간첩을 내려보내고 있고,우리 사회에는 많은 인사들이 간첩과 접촉했으나 아무도 신고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북경각심을 고취하면서 안정지향적인 이 지역 유권자의 지지를 유도. 김후보는 이에앞서 이날 새벽 보문산 약수터에서 시민들과 조기모임을 가진데 이어 서문시장내 기사식당에서 서민들과 조찬을 함께 하는등 유권자와의 「피부접촉」기회를 늘리면서 수성에 안간힘. ○“관광지역으로 개발” ▷김대중후보◁ 연천 동두천 포천 의정부 고양 문산등 경기도 북부지역을 돌며 수도권지역에서의 본격적인 표몰이에 착수. 김후보는 이 지역에 군사시설이 많은 점을 감안,민주당의 안보통일및 군사정책을 설명하고 군장병의 처우개선 공약을 제시하는데 연설시간을 할애. 김후보는 『집권하면 전직대통령을 국정최고고문으로 추대,외교업무에 활용하고 북한도 방문하게해 통일과업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히고 『남북정상회담은 사전에 충분한 정지작업을 해서 핵상호사찰과 이산가족 상호방문이 타결된뒤 실현시키겠다』고 언급. 김후보는 전곡역광장에서 열린 연천유세에서 『남북한 사이에 평화통일을 이룩,한탄강등 전방지역을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하고 ▲군인의 신분보장 확립 ▲하사관처우 획기적 개선 ▲기술하사관제도 강화로 전문성 확립 ▲보수현실화및 연금제도개선등을 장병 처우개선책으로 제시. ○“공권력남용 중지를” ▷정주영후보◁ 광주유세에서 「탄압받는 국민당」을 부각시키는 한편 민주당 김대중후보의 정치하상을 지적하며 우중 표밭갈이를 계속. 정후보는 『현대에 대한 경찰수사 및 세무조사등 일련의 정부의 조치는 관권탄압』이라고 주장,『형평의 원칙을 벗어난 공권력 남용을 즉각 중지하라』고 촉구. 정후보는 『경찰은 현대 임직원은 물론 부인들까지 미행,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경찰의 편파적 선거개입을 비난. 정후보는 이어 『정부는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고 있는 우리 당을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파상적인 수사를 펼치면서도 엄청난 금품을 살포하고 있는 민자당은 내사란 말로 미적거리고 있다』며 『중립을 표방한 현승종총리내각은 역사의 웃음거리가 될 일을 즉각 중단하라』고 정부를 공격. ○“쌀시장개방 신중히” ▷이종찬후보◁ 새한국당의 이후보는 7일 하오 강원 춘천 중앙국교에서 유세를 갖고 다른 대선후보자에게 TV토론수용,UR공동선언등을 촉구. 이후보는 『한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면 국민앞에 떳떳이 나타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특히 김영삼 민자당후보는 나와 단둘이든 타후보 모두 참여하는 형식이든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 이후보는 UR문제에 대해 『쌀시장개방은 신중히 재고되어야할 문제』라면서 『8명의 대선후보자가 이에대한 공동선언을 하자』고 제안. 이후보는 이어 『정부가 현대그룹 전면수사에 나선 것은 선거막바지에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 ○“국민주권 모독행위” ▷박찬종후보◁ 군산·전주·정주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금권타락선거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정주영 국민당후보에 대한 즉각적인 사법처리와 민자·민주양당 후보의 선거자금 공개를 촉구. 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정후보의 천문학적인 자금 살포는 국민의 신성한 주권을 모독한 행위』라며 『유권자들이 차분하게 새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도록 TV토론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 박후보는 이어 이곳이 농촌지역임을 감안,외국농수산물의 수입허가권을 농민단체에 일임할 것과 식량자급률을 매년 5%이상 올리는 식량자금향상계획 실시 등 일련의 농업개발공약을 제시한뒤 전주∼군산간 고속도로 건설등의 지역개발을 공약. ○“민중정치 실현하자” ▷백기완후보◁ 이리 김제 전주등 전북지역에 대한 표밭갈이에 나서 김대중 민주당후보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며 「민중후보에 의한 진정한 민중정치실현」을 역설. 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이 지역 유권자들이 김대중씨에게 표를 몰아준 것은 같은 호남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민주화에 대한 여망때문』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김대중씨는 국가보안법및 안기부 기무사 철폐를 외면하고 전두환씨 등이 참여하는 국가원로회의 구성을 공약하는등 저의를 의심케 하고 있다』고 비난. 백후보는 이어 ▲전북에 첨단산업 유치 ▲백제문화권 적극개발 ▲김제평야지대 간척지의 농민분배 등 지역공약을 제시.
  • 시멘트포장마대 2천t/한탄강변 등에 불법매입/수입업자 등 넷 소환

    【의정부=김명승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2부 황규련검사는 5일 산업폐기물을 불법매립한 황금골재중기 대표 김제한씨(37)와 이 회사에 산업폐기물 처리를 부탁한 미화콘크리트주식회사(대표 이용우·58) 공장장 이상호씨(42)등 4명을 소환,조사하고 있다. 황금골재중기는 미화콘크리트가 중국에서 수입한 시멘트 포장마대 20t트럭 1백10여대분의 처리를 부탁받고 지난해 9월부터 올 6월까지 경기도 양주군 남면 경신리 회사 골재야적장 2곳과 연천군 군남면 「리비교」부근 한탄강변에 불법매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상오11시쯤 포클레인등을 동원,경신리 골재야적장을 파헤쳐 매립사실을 확인,조사가 끝나는대로 관련자들을 폐기물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포쓰레기매립장 주변 주민들의 산업폐기물 반입거부 사태이후 경기 북부지역에서 산업폐기물을 불법매립한 사례가 많았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한탄강상류 물고기 떼죽음/폐수방류 5명 구속/93개업소 대표 입건

    【의정부=김명승기자】 서울지검 의정부지청 형사2부(검사 손성현·황규련)는 13일 (주)삼화기업 공장장 염원섭씨(57·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봉양리483)등 5명을 수질환경보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삼협섬유(대표 홍근표·50·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가납리)등 93개업소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지난6일 한탄강 상류로부터 죽은 물고기 수만마리가 떠내려와 한탄강국민관광단지 일대의 강가에 쌓이자 강상류지역의 공장폐수배출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이들을 적발했다.
  • 호우 틈타 폐수 대량방출/피혁·염색공장/한탄강 물고기 떼죽음

    【연천=김명승기자】 한탄강의 지류인 신천의 폐수유입 방지둑이 무너지면서 폐수가 강으로 흘러들어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5일 자정쯤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대전리 한탄강과 동두천시 화천의 합류점에 설치된 폐수유입 방지둑 3곳이 새벽 이지역일대에 내린 집중호우로 무너져 동두천시·양주군 일대 피혁공장과 염색공장 등에서 배출된 유독성폐수가 강으로 유입,피라미·모래무지·눈치등 물고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5일 상오6시30분쯤 한탄강 상류로 부터 죽은 물고기들이 떠내려와 연천군 전곡5리 한탄강 국민관광지 일대 1·5㎞의 강가에 싸이기 시작했으며 상오 9시쯤에는 수거한 물고기만 수천마리에 달했다는 것이다.동두천시는 이날 내린 집중호우로 양주군과 동두천시를 거쳐 한탄강으로 합류하는 화천의 수량이 증가하면서 이 일대 피혁·염색공장이 유독성 폐수를 집중 방류,이 폐수가 동두천시 취수장 아래 합류지점에서 토사로 쌓은 폐수유입 방지벽 3곳을 20m,10m,5m 크기로 붕괴시키며 강을 오염시켜물고기들을 떼죽음 시킨것으로 분석했다.
  • 남북총리 오가며 화해악수 하건만/휴전선에 침투조 격멸 초연이…

    ◎북한의 무장3인조 사살 백골부대에 가다/포착→감시→소탕 긴박의 12시간/철저한 위장장비엔 분노 일고 【철원=김원홍기자】 울창한 아카시아 숲속에서 흘러오는 터질것 같은 긴장감은 우리가 이미 사라져 버린 냉전시대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했음을 실감케한다. 따가운 햇빛이 내리쬐는 중부전선 백골부대의 광활한 민들레 들판.북한 무장침투조와 아군수색대간에 벌어졌던 난사전을 모르는듯 휘감아 흐르는 한탄강이 한가롭다.하지만 철책을 경비하는 우리국군사병의 긴장된 얼굴에서 22일 낮에 벌어졌던 혈전의 흔적이 느껴진다. 『바로 저 민들레들판 중앙 소나무 숲사이로 헌군복을 입은 무장침투조 3명이 잠복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백골부대 최상호하사는 무장침투조의 발견경위를 설명하며 침투지점을 가리켰다. 최하사는 『침투조들이 고도의 전술훈련을 받아 그들을 섬멸하는데 다소의 시간이 걸렸고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당시의 긴박한 교전상황을 설명했다. 남방한계선 남쪽 백골부대 연병장에는 교전끝에 사살된 북한 무장침투조 3명의 시체 사진이 진열돼 있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들은 국군으로 위장하기 위한듯 낡은 군복차림에 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었다. 모두 북한 위정자들의 시대착오적인 적화통일 전략의 희생자들이라는 생각이 보는 사람을 우울케 했다. 연대장 이용석대령은 『북한이 남북대화를 하면서도 휴전선에 무장 간첩을 남파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들은 이번에 북한이 무장침투조를 투입한것은 국군의 경계태세 시험과 후방 교란을 목적으로 한것같다고 분석했다. 70년대초 남북대화가 처음 시작되어 온겨레가 한반도평화의 기대에 부풀어 있을 때 휴전선 곳곳에 땅굴을 팠던 그들의 이중성이 새삼 뇌리를 스쳤다. 무장침투조가 휴대한 소총과 권총·수류탄·탄약 등은 모두 68개 품목 5백여점이 넘었다. 한국에서는 약20여년전에 유행했던 일제 세이코시계와 아사히 펜탁스 카메라 등도 눈에 띄였고 탄약함에 든 말린 쌀과 조잡한 초콜릿과 밀크 캐러멜·속옷·양말 등도 있었다. 북한 군사당국자들의 무모한 도발 책동의 현장에서 기자는 분노와 배신감 이전에 놀라움과 슬픔을 함께 느꼈다. 남북기본합의서 제4조에는 「남과 북은 서로 상대방을 파괴,전복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고 합의해 놓고 무장침투를 시키는 의도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우리측 군사대표단들이 군축이나 군비통제이전에 신뢰구축과 투명성 보장을 요구한것도 북한의 예측할 수 없는 도전성 때문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골부대장 구태도소장은 『남북의 총리가 서울과 평양을 서로 교환방문하면서 남북대화가 진행되고 있어도 휴전선일대의 확성기방송과 대남비방방송은 변함이 없다』면서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경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망향의 한」 생전에 풀리려나”/이산 노령자 1백4명 판문점에

    ◎“지척이 고향…” 눈시울 붉히고/“북녘에도 평화가” 손모아 기도/94세 할아버지,“부모 묘소 누가 돌보나”/자유의 집·군사회담장 돌아볼땐 깊은 감회에 『죽기 전에 가보지도 못할 내 고향을 한발치라도 더 가까이에서 보고싶어 왔디요』 북녘땅에 고향을 두고온 70세이상 노인 1백4명이 18일 판문점을 찾아 눈앞의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고향을 그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의 판문점 방문은 1천만 이산가족재회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식경희대총장)의 주선으로 이날 처음 이뤄졌으며 위원회는 70세이상 고령 이산가족 7백50명을 대상으로 19일과 오는 12월1일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이같은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94세부터 75세까지 할아버지 87명과 할머니 1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경비병들의 안내를 받으며 판문점안의 자유의 집과 남북군사회담장등을 돌아보며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강원도 평강군이 고향이라는 최고령 장종운할아버지(94·경기도 부천시 고강동)는 두루마기차림에 『한탄강만 넘으면 고향인데도 40년동안 단 한번 고향땅을 보지못해 판문점에서나마 고향을 보고싶어 왔다』면서 『돌아가셨을 부모님의 묘소는 누가 돌볼지 가슴아프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들 송명섭씨(71)의 부축을 받으며 멀리 개성 송악산을 응시하던 강용택할머니(93)는 짚고 있던 지팡이를 들어 『저 산밑이 내 고향』이라고 가리킨 뒤 『죽기 전 이렇게 가까이에서 고향산천을 보게돼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함북 경성군이 고향인 이금순할머니(83·서울 중구 필동)는 남북군사회담장 안을 돌아보다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지금 할머지는 북한땅에 서 있다』는 안내원의 설명을 듣자 움칫 놀란 표정을 짓다가 곧 고향을 밟아보았다는 기쁨에 수건을 꺼내 얼굴을 감싸기도 했다. 이들은 돌아오지않는 다리와 멀리 북쪽의 선전마을인 기정동 평화촌등이 내려다보이는 초소에 이르자 5분동안 북쪽을 향해 간절한 기도를 올리기도 했다. 『통일이 언제 올지 난 모릅니다.고향에 있는 내자식 내부모님의 소식을 알고싶을 뿐입니다.빨리 통일이 되도록 도와주십시오』라고.
  • 군도 환경정화 나섰다

    ◎주둔지,수질오염 예방에 앞장/이웃 하천의 쓰레기 수거도 벌여 국토방위의 역군들이 환경보호전선에 뛰어들었다. 국민의 젖줄인 한강 임진강 한탄강 낙동강 섬진강 금강 등의 상류 또는 지류 등지에 주둔하고 있는 육·해·공군 장병들이 수질오염 예방 등 환경정화활동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장병들은 부대단위별로 정화시설을 마련해 부대 안에서 발생하는 취사장쓰레기 세차장오물 폐유 병원하수 분뇨 등 수질오염원이 되는 각종 오물을 태우거나 정화하는 것은 물론 이웃 하천 등에 나가 오물 수거작업도 벌이고 있다. 이는 『각군은 사단급 이상 부대별로 국민의 식수원을 보호하고 환경을 정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실천해나가라』는 국방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13일 육·해·공군 각군 본부와 군사령부에 내려보낸 이 지시에서 『각 군부대는 부대 안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물을 정화할 수 있는 시설을 완벽히 갖추고 보다 적극적인 환경오염 예방활동에 나서는 한편 부대 주변환경의 정화에도 힘써 자연보호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것』을 당부했다. 국방부는 특히 수자원인 강과 호수의 상류나 지류에 주둔하고 있는 부대의 두부·콩나물·제빵·정비공장 등의 수질오염여부를 철저히 점검·시정하고 군사보호구역 안에 있는 각종 시설물 및 민간인들의 축사나 농장에 대한 인·허가 때 환경오염여부를 중요사항으로 검토하도록 시달했다. 이에 따라 각군은 각급 부대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수질검사 때 중금속 오염여부 및 폐수처리 과정을 정밀 점검하고 특히 각급 부대 의무관계관은 수질오염방지를 포함한 전반적인 환경오염 예방 의무활동에 나섰다. 육군은 한강과 임진강 한탄강 상류인 강원도와 경기도 산악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전방 사단을 중심으로 취사장 분뇨처리장 쓰레기장 세차장 목욕탕 등에 환경오염 일일점검표를 비치하고 야외 기동훈련 때는 야외 취사장 이동세탁소 야전변소 샤워장 등에서 오물이 강과 호수에 흘러가지 않도록 각 부대장 책임 아래 환경오염을 예방하기로 했다. 육군은 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한 실천사항으로 ▲음식물은 적당히 준비하되 찌꺼기는 하수구에 버리는 대신 포장지에 넣고 ▲하천에서의 세차를 금지하며 ▲분뇨나 축사폐수를 하천이나 하수구로 흘리지 않고 ▲식기 냄비 등의 설거지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하며 ▲야외 기동 때는 취사와 대소변을 지정된 장소에서만 한 뒤 정리반이 이를 책임지고 치우는 등 15개항의 세부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20대 초반의 장병들이 병영생활부터 환경보호활동을 몸에 익혀,제대 후에도 이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계도해나가기로 했다.
  • 동두천일대 지하수도 오염/팔당호 취수지선 페놀 미량 검출

    낙동강 오염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은 물론 경남 울산과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식수원도 공장폐수와 생활오수 등으로 크게 오염돼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팔당호 원수에서도 미량의 페놀이 검출돼 강력한 수질보전대책과 함께 상수원보호를 위한 광역관리체계 확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 경기도가 지난 21일부터 팔당호 상수원 취수지역과 북한강유입지역,경안천(용인)유입지역 등 3개소의 원수를 시험채취,분석한 결과 경안천유입지역에서 기준치(0.005ppm) 이내인 0.003ppm의 페놀이 검출됐다. 파주군 문산읍일대 주민의 식수원인 임진강은 지난 11월 BOD·COD 모두 7.4ppm으로 나타나 수질이 극히 나쁜데다 취수량마저 크게 부족,지하수를 끌어올려 식수로 쓰고 있다. 파주군 파평면 금좌리 취수장도 수질악화로 지난 86년 폐쇄됐으며 동두천시와 연천·양주군 지역 10만여 주민의 상수원인 한탄강은 수돗물에서 녹물 등 이물질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지역은 인근 양주군 청담천,동두천시 신천 등의 오염된 하천이 지하에 스며들어 지하수마저 오염돼 인근 야산의 약수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 3백만 부산시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의 오염은 중·상류인 대구·구미지역의 공장폐수 및 생활하수의 오염에서 비롯되고 있으나 물금취수장의 수질이 농업용수인 4급수로 떨어지는 등 계속 악화되고 있다. 부산지방환경청이 지난 2월 물금취수장의 원수수질을 검사한 결과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4.3ppm,COD(화학적산소요구량), 7.5ppm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농업용수로나 쓸수있는 4급수로 판정된다. ▷울산◁ 70만 울산시민의 상수원인 회야댐·대암댐·사연댐의 수질은 각각 BOD가 2.8,3.3,1.8ppm,COD가 3.5,4.2,2.8ppm으로 측정돼 사연댐을 제외하고는 고도정수처리를 해야 식수로 쓸수있는 3급수로 지난 3월 시 자체조사결과 밝혀졌다.
  • 익사직전 아들 구명/자신은 탈진,숨져/전국서 12명 익사

    【수원】 12일 하오2시30분쯤 경기도 포천군 관인면 냉정리 한탄강에서 유도현씨(40ㆍ농업ㆍ포천군 소흘면 고모리)가 물에 빠진 아들 호상군(12ㆍ포천 정교국교 6년)을 구하고 자신은 물에 빠져 숨졌다. 이날 가족들과 물놀이를 온 호상군이 혼자 놀다 모래채취 웅덩이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유씨가 물에 뛰어들어 아들을 강변쪽으로 밀어 놓고 자신은 탈진,헤어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한편 이날 물놀이 사고로 전국에서 모두 12명이 숨졌다.
  • 물놀이 어린이등 12명 익사ㆍ실종

    서울ㆍ경기ㆍ강원지방에서 2일 모두 12명이 물놀이로 익사하거나 실종됐다. 2일 하오8시쯤 서울 강동구 하일동 11의4 가래마을앞 한강에 이 마을에 사는 홍근균씨(74)의 손자 홍민군(11ㆍ고덕국교4년)이 숨진채로 발견됐다. 홍군은 이날 하오 5시쯤 같은동네 친구 이동윤군(12ㆍ고덕국교 6년) 등 5명과 함께 마을앞 한강에서 수영을 하다 급류에 휘말려 실종됐었다. 또 하오10시쯤 경기도 고양군 지도읍 행주리 한강다리 철제난간에 20대 남자가 숨져 있는 것을 다리위를 순찰중인 청원경찰 김금배씨(49)가 발견했다.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과 한탄강,가평군 영천에서도 3명이 수영미숙으로 물에 빠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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