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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룡 서울시의원 “강제징용 판결, 대한민국 자존심과 민족정기 송두리째 저버린 처사”

    홍성룡 서울시의원 “강제징용 판결, 대한민국 자존심과 민족정기 송두리째 저버린 처사”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34부(재판장 김양호)가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와 유족 등 85명이 일본 전범기업 1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각하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친일반민족행위청산 특별위원회 홍성룡 위원장(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이번 판결은 2018년 대법원 전원합의체 결정과 정면으로 배치될 뿐더러 그나마 간신히 되찾은 역사적 진실과 정의에도 반하는 결정”이라며, “대한민국 자존심과 민족정기를 송두리째 저버린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재판부는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국내법적 해석일 뿐’이라고 하는가 하면, ‘자유민주주의라는 헌법적 가치를 공유하는 서방세력의 대표 국가들 중 하나인 일본과의 관계가 훼손되고, 이는 결국 한·미 동맹으로 우리 안보와 직결된 미합중국과의 관계 훼손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거나 ‘청구권협정으로 얻은 외화는 이른바 한강의 기적에 큰 기여를 했다’고 하는 등 굴욕적인 표현까지 써가며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른 일본의 국익은 물론 심기까지 대변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홍 위원장은 “대한민국 국민 그 누구도 대한민국 주권과 자존심, 민족정기를 이번 재판부에 일임하지 않았다. 이번 재판부는 법관으로서의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 반인권·반인륜, 곡학아세의 전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분들이 부지기수일 정도로 혹독한 노동환경 속에서 희생당한 강제징용 피해자와 유족의 처절한 절규를 철저히 외면한 재판부는 역사와 민족 앞에 석고대죄 하라”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전쟁범죄 피해자의 인권을 무시하고 사과와 배상을 거부해서는 한·일 관계는 한치도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반인권·반인륜으로 점철된 이번 판결이 오히려 걸림돌이 될 뿐”이라며, “상급심에서 진실과 정의가 낱낱이 밝혀져 대한민국 자존심을 되찾고 민족정기가 바로 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홈커밍데이

    대구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치기공과 홈커밍데이

    대구보건대 임상병리과·방사선과·치기공과는 개교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과 14일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며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모교의 발전에 기여한 동문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일 6시,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실시한 치기공과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주희중 회장과 서울, 인천, 울산, 부산, 대구, 경북 등 6개 지회 회장 등 50여명의 내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후배들은 온라인 화상회의플랫폼(ZOOM)으로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동문회와 학과 교수 일동은 각각 6000만원과 5000만원 모두 1억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같은 날 7시,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실시한 임상병리과는 제1회 임상병리과 졸업생 전종익 선생님과 ㈜월드메디칼 고영국 대표, ㈜인터내셔널 메디스타 박진성 차장을 포함해 5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임상병리과는 1975년부터 현재까지 학과 발전모습을 담은 영상을 직접 제작해 참석 동문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기자재 기증식에서는 ㈜월드메디칼이 표본가공기, 핵산증폭기, 핵산추출기와 관련 시약을, 인터내셔널 메디스타가 전해질 분석기와 요화학 분석기 등 7000여만 원 상당의 기자재를 기증해 후배들이 최신설비를 통한 실무능력이 뛰어난 전문기술인재로 양성되는데 힘을 보탰다. 14일 7시,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실시한 방사선과는 한국건강관리협회 현재식 건강증진부장,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배성철 방사선종양학과 실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했다. 방사선과는 이날 참석한 동문 모두를 소개하며 대학과 학과의 발전을 위해 애써준 동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진 발전기금 기증식에서는 대구보건대학교 방사선과 동문회에서 2100만원을, 학과 교수일동이 6590만원을 모두 8690만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행사는 방사선과 학생회에서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 지었다.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은“개교 5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모교를 빛낸 동문들은 대구보건대학교의 자부심이다”라며“세계수준의 보건의료 특성화 대학으로 국내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빛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대구보건대학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아쿠아픽 구강세정기, 5월 감사의 달 맞아 최대 51% 할인 혜택 제공

    아쿠아픽 구강세정기, 5월 감사의 달 맞아 최대 51% 할인 혜택 제공

    전 세계 50여 개국에도 수출되는 대한민국 대표 덴탈 케어 전문 브랜드 ‘아쿠아픽’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중한 사람에게 입속 개운함을 선물할 수 있도록 ‘감사의 달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공식몰에서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국내 유일 대한치과의사협회 공식 추천품으로, 연예인부터 유튜버까지 많은 사람으로부터 인생템으로 꼽히는 아쿠아픽 구강세정기를 할인가에 만날 수 있다. 분당 1,400회 맥동수류와 간편한 휴대성이 장점인 AQ-230은 46%, 세계 최초 AUTO START 방식을 채택한 AQ-350은 47% 할인한다. 아울러 구강세정기와 음파전동칫솔 AQ-120을 패키지로 구매하면 51%의 할인이 적용되며, 신제품 뉴음파전동칫솔 AQ-102도 출시를 기념해 정가 대비 5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내 이벤트 대상 제품을 구매한 공식몰 회원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5명),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10명)을 선물한다.아쿠아픽 관계자는 “칫솔과 치실이 닿지 않는 입속 사각지대인 치주포켓까지 케어하는 구강세정기와 치아 구석구석 숨어있는 이물질을 세정하는 음파전동칫솔은 아이부터 성인까지 구강 건강 관리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단하게 쓸 수 있다”라며 “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시기에 감사의 달 선물로 아쿠아픽을 선택해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아쿠아픽의 5월 감사의 달 프로모션에 관한 내용은 공식 온라인몰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희룡 “대통령, 무한한 비판의 대상…모욕죄 없애야”

    원희룡 “대통령, 무한한 비판의 대상…모욕죄 없애야”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대통령과 고위공직자에 대한 모욕죄를 폐지하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 지사는 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는 국민의 무한한 비판대상이 되는 것을 감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이 30대 남성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데 대해 “친고죄가 아니었다면 선한 양의 얼굴로 아랫사람인 비서관의 실수라고 둘러댔을 것인데 그러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훤히 보인다”고 했다. 또 원 지사는 추가 고소 가능성을 열어놓은 듯한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을 언급하면서 “고소를 취하하면서까지 좀스러운 행태를 보였다. 도리어 국민에 엄포를 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선 출마 선언’ 원희룡, 7월 사퇴하나? 지역 정가에서는 원 지사가 빠르면 7월초 도지사직을 사퇴할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 또 원 지사가 7월에 사퇴하면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1년 미만으로 남게돼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원 지사 측은 도지사직은 중도 사퇴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원 지사 측은 최근 일부 언론이 7월초 사퇴설을 보도하자 사퇴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실기하지 않고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치의 도정 공백도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대선 출마 선언 원희룡 제주지사 7월 사퇴하나?

    대선 출마 선언 원희룡 제주지사 7월 사퇴하나?

    대권 도전을 선언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도지사직 사퇴시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원지사가 빠르면 7월초 도지사직을 사퇴할것으로 보고 있다.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이 7월 12일부터 시작된다. 또 원지사가 7월에 사퇴하면 자치단체장의 임기가 1년 미만으로 남게돼 보궐선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원지사측은 도지사직은 중도 사퇴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원지사측은 최근 일부 언론이 7월초 사퇴설을 보도하자 사퇴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원지사의 중도사퇴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지역 공직사회 내부는 크게 술렁이고 있다.더구나 7,8월쯤 하반기 대규모 인사를 앞두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원지사가 중도 사퇴하면 제주 제2공항 건설 찬반 논란과 특별자치도 제도개선 제주특별법 개정 추진 등 주요 현안은 내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또 단체장 부재로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 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한 공무원은 “원지사 중도 사퇴설로 공직사회 내부가 뒤숭숭하다”면서 “구체적인 사퇴시기를 밝혀 공직 내부 동요를 잠재우고 도정 공백을 최소하는 것도 한 방법일것”이라고 말했다. 비난의 목소리도 불거지고 있다.한 도민은 “코로나 사태가 엄중한데 지역 방역의 최고 책임자가 자신의 정치적 꿈을 이루기위해 도지사직을 중도 사퇴하는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실기하지 않고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치의 도정 공백도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 됐다”....의혹 해명 나선 박중사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 됐다”....의혹 해명 나선 박중사

    유튜버 ‘박중사’ 박수민이 자신이 “조주빈보다 못한 쓰레기가 됐다”며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6일 박중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명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이 시간 이후로 제가 실제로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는 한치의 거짓도 없이 사실 그대로를 인정할 것”이라며 “비난 받아 마땅한 부분에 대해선 그에 분명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나온 허위사실이나 왜곡된 부분은 객관적인 증거로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박중사는 MBC ‘실화탐사대’에 나온 ATM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는 한 남성이 ATM을 사용하려는 시민을 향해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해당 남성이 박중사로 언급됐다. 이에 대해 박중사는 “‘실화탐사대’에 자신의 의혹을 제보한 여성이 오히려 자신에게 폭행을 가한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라고 주장했던 상대 여성이 실제로는 피고인, 폭행사건의 가해자로 공소가 제기되어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고 공소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박중사는 “증거를 토대로 상대 여성에 대한 경찰과 검찰 조사가 이뤄졌고, 검사는 상대 여성의 나에 대한 폭행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보아 약식명령을 신청했다”며 “하지만 상대 여성은 뻔뻔하게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정식재판을 청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수민은 자신이 ‘실화탐사대’ 측 전화를 피했다는 의혹에 대해 “4월 중에 ‘실화탐사대’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그 이후 반론권을 준다고 하여 7차례, 8차례에 거쳐서 전화 및 문자를 보냈지만, 방송 전까지 단 한 번도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방송이 모두 방영되고,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나서야 제작진에게 뒤늦게 한 통의 문자가 왔다. 해당 방송의 방영에 앞서 나에게 단 한 번의 해명 기회를 줬다면, 이렇게 방송이 되지 않았고 억울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한 “앞으로 불법 촬영 및 유포와 여성분에 대한 강요 문제, 학교 폭력, 불법 도박사이트 및 대부업 등의 의혹 등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잘못한 부분은 명확하게 인정하고 여러분의 비판을 수용하고자 한다”고 약속했다.하지만 실화탐사대 측은 2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중사) 번호는 물론, 지인을 통해서도 연락을 했는데 닿지 않았다. (박중사가) 담당 피디 번호를 차단하고 잠적하면서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그의 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이어 “방송이 나간다고 확정이 된 후, 방송 직전인 3일 전에서야 연락이 온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반론권을 안준 게 아니다. (방송 제작 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7일 MBC ‘실화탐사대’에는 박중사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출연해 박중사가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를 촬영한 뒤 이를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중사가 A씨의 사진을 음란물 사이트에 올린 뒤 성관계를 함께할 초대남을 구했다고 주장했으며, 교제 초반 박중사가 유부남인 사실을 속였다고도 폭로했다. 지인들도 박중사가 학교 폭력을 저지르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오세훈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 사과 당연…일상 복귀가 공정 사회” [이슈픽]

    오세훈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에 사과 당연…일상 복귀가 공정 사회” [이슈픽]

    “열흘 전 만났는데 계속 눈물 흘리며감정 주체 못하는 피해자 보니 가슴 아팠다”“한 여성 사건 아닌 모든 아들·딸 일일지 몰라”吳, 지난 20일 브리핑서 피해자에 공식 사과吳 “피해자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 근무”오세훈, 박원순 장례 행정책임자 좌천 인사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고(故)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서울시 책임자로서 서울시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면서 “진정한, 진심 어린 사과가 필요하다고 깨닫고 실천했을 뿐”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오 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브리핑을 통해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박 전 시장의 장례를 주도하고 ‘피해호소인’을 명명한 담당 간부를 좌천시켰다고 밝혔다. 吳 “피해자 업무 복귀가 제 책무” 오 시장은 이날 DDP 서울온 스튜디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튜브 생중계 시청자로부터 댓글로 ‘왜 사과를 했는지’라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오 시장은 “열흘 전쯤 피해자분을 만났는데 그때 ‘제대로 된 사과 한 번 못 들었다’는 말씀을 하셔서 느껴지는 바가 있었다”면서 “만나는 동안 계속해서 눈물, 콧물 흘려가며 감정 주체를 못 하시는 피해자를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분이 정말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이 제 책무라고 생각했고, 이제 그 약속은 지켜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는 한 여성이 겪은 사건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아들·딸의 일일지도 모른다”면서 “이런 일을 겪고도 일상에 복귀해서 직장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이 우리가 만들고 싶은 공정과 상생의 성숙한 사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지난 8일 새벽 소감을 밝히며 “피해자가 오늘부터 업무에 복귀하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었다. 이후 피해자, 피해자 가족, 변호인단 등과 직접 면담했다.박원순 피해자 “진정한 사과, 눈물 났다”오세훈 “성추행 발각시 즉각 퇴출”“2차 가해 가해지면 관용 없을 것” 피해자 “지금까지 내가 받은 사과는 SNS입장문·기자 질문에 코멘트 형식 사과” 지난 20일에는 브리핑을 열어 “전임 시장 재직 시절 있었던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서울시를 대표하는 현직 서울시장으로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앞으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성희롱·성추행 사례 등이 발생하면 전보 발령 등 ‘땜질식’으로 대응해 근절되지 않았다며 “(성비위 확인 시 즉각 퇴출을 의미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즉시 도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오 시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본인이 가장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했다. 피해자는 오 시장의 공식 사과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라면서 “제 입장을 헤아려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변호인단을 통해 말했다. 피해자는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사과는 SNS에 올린 입장문이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코멘트 형식의 사과였다”며 브리핑을 통해 공식으로 사과한 오 시장의 방식을 높게 평가했다. 피해자는 “제가 돌아갈 곳의 수장께서 지나온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살펴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서울시청이 좀 더 일하기 좋은 일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제게 보여주신 공감과 위로, 강한 의지로 앞으로 서울시를 지혜롭게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세훈, 박원순 장례식 행정책임자 문책“서울시, ‘피해 호소 직원’ 2차 가해에설상가상 박원순 서울시장葬이라니” 피해자, 기자회견서 박원순에 “이러지 말라 소리 지르고 싶었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있었던 공식 사과 현장에서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인사와 장례식 문제 등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인사 명령 조치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전임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렀다”고 질타했다. 지난해 7월 피해자는 김혜정 한국성폭력상담소 부소장이 대독한 서신에서 자신이 겪은 고통에 대한 사과 없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시장에 대해 “용기를 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죽음, 두 글자는 제가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에도 입에 담지 못한 단어였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다”면서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 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게 한다”고 썼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청원’이틀 만에 53만명 동의 이는 당시 박 전 시장이 성범죄로 고소를 당했음에도 서울특별시장(葬)으로 5일장의 장례식과 함께 시민분향소가 세워지는 것에 대해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염두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란 제목으로 청원이 올라온 지 이틀 만에 53만명 넘게 청원했다.오 시장이나 서울시가 관련 책임자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인사는 전날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발령 난 김태균 행정국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요직 중 하나로 꼽히는 행정국장에서 외부 사업본부장으로 발령 난 것은 사실상 좌천성 인사로 해석됐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 이후 여러 행정 절차가 피해자에게 계속 상처를 주게 된 상황을 문책한 것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7월 15일 이 사건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피해 접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시는 또 박 전 시장 장례식을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시민 분향소를 설치했다. 김 국장은 당시 실무를 총괄한 만큼, 오 시장 취임 후 문책 인사의 첫 번째 대상이 된 셈이다. 앞서 김 국장은 지난해 4월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성폭력 사건이 있었을 때도 가해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와 징계, 피해자 보호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법원 “박원순, 여직원에 성희롱 문자”인권위 “박원순 성적언동, 성희롱에 해당” 지난 1월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인권위법에 따른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한다”는 내용의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권위 판단에 앞서 법원에서도 박 전 시장의 여직원 성추행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1월 준강간치상 혐의로 기소된 전직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 정모씨에게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원인에 대해 판단하는 과정에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실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했다. 박 전 시장이 자신의 비서로 일하던 피해자에게 성적인 문자와 속옷 사진을 보냈고, ‘냄새를 맡고 싶다’ ‘몸매가 좋다’ ‘사진을 보내달라’ 는 등 문자를 보낸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또 박 전 시장이 피해자가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남자에 대해 모른다’ ‘남자를 알아야 시집을 갈 수 있다’ ‘섹스를 알려주겠다’고 문자를 보낸 것도 사실로 봤다. 앞서 피해자측 법률대리인었던 김재련 변호사는 지난해 7월 기자회견 당시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둘이 셀카를 찍자’며 피해자에게 신체를 밀착하거나, 무릎에 나 있는 멍을 보고 ‘호’해주겠다며 무릎에 자신의 입술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또 “집무실 안 내실이나 침실로 피해자를 불러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을 하고,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에 초대해 지속적으로 음란한 문자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전송해 피해자를 성적으로 괴롭혀왔다”고 일부 공개했다. 박 전 시장은 지난해 7월 피해자로부터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됐으나 이튿날 실종된 뒤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오세훈 사과에 “진정한 사과, 눈물 났다” [이슈픽]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오세훈 사과에 “진정한 사과, 눈물 났다” [이슈픽]

    피해자 “지금까지 내가 받은 사과는 SNS입장문·기자 질문에 코멘트 형식 사과”오세훈, 브리핑 열고 피해자에 공식 사과吳 “피해자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 근무”오세훈, 박원순 장례 행정책임자 좌천 인사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식 사과를 받은 뒤 “무엇이 잘못이었는가에 대한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라면서 “제 입장을 헤아려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피해자 “공감·위로로 시 이끌어달라”단체 “상식적인 일 너무 오랜 시간 걸려” 피해자는 이날 자신을 지원하는 여성계 단체들과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을 내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사과는 SNS에 올린 입장문이거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코멘트 형식의 사과였다”며 브리핑을 통해 공식으로 사과한 오 시장의 방식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이어 “(기자회견) 영상을 찾아보고 가족들은 울컥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쥐었다”고 했다. 피해자는 “제가 돌아갈 곳의 수장께서 지나온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살펴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서울시청이 좀 더 일하기 좋은 일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제게 보여주신 공감과 위로, 강한 의지로 앞으로 서울시를 지혜롭게 이끌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해자 지원 단체들도 입장을 내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공식적인 사과는 처음”이라면서 “상식적인 일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오랜 시간 걸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기관장의 ‘호의’로 끝나지 않고 더 나은 서울시가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행보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오세훈 “성추행 발각시 즉각 퇴출”“2차 가해 가해지면 관용 없을 것”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고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성추행 사건이 발생할 경우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시에서 성희롱·성추행 사례 등이 발생하면 전보 발령 등 ‘땜질식’으로 대응해 근절되지 않았다며 “(성비위 확인 시 즉각 퇴출을 의미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즉시 도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또 국가인권위가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에 설치를 권고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에 대해 “공약한 대로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로 격상시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 서울시에 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을 개통하고, 성희롱·성폭력 교육 100% 이수 의무제를 시청 본청뿐만 아니라 산하 본부 및 사업소, 공사·공단·출연기관의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본인이 가장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로부터 사건의 묵인·방조 의혹 등을 서울시 차원에서 재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재조사를 엄격히 시행해 진실과 거짓을 밝혀 주되 그 재조사 대상이 되는 분들에 대한 인사 조치는 최소화해 달라’는 부탁도 (피해자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재조사를 받은 이들이 징계를 받게 되면 (피해자가) 다시 업무 복귀해서 일하는데 조직 내 분위기상의 어색함 등을 염려한 것”이라면서 “이 요청을 듣고 참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오세훈, 박원순 장례식 행정책임자 문책“서울시, ‘피해 호소 직원’ 2차 가해에 설상가상 박원순 서울시장葬이라니” 오 시장은 이어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인사와 장례식 문제 등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인사 명령 조치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사건 발생 즉시 제대로 된 즉각적인 대처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서도 서울시의 대처는 매우 부족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전임 시장의 장례를 서울시 기관장으로 치렀다”고 질타했다. 오 시장이나 서울시가 관련 책임자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인사는 전날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발령 난 김태균 행정국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요직 중 하나로 꼽히는 행정국장에서 외부 사업본부장으로 발령 난 것은 사실상 좌천성 인사로 해석됐다. 박 전 시장의 성추행 고소 이후 여러 행정 절차가 피해자에게 계속 상처를 주게 된 상황을 문책한 것이다. 특히 서울시는 지난해 7월 15일 이 사건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하면서 피해 접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저지른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셌다. 시는 또 박 전 시장 장례식을 기관장으로 치르고 서울광장에 시민 분향소를 설치했다. 김 국장은 당시 실무를 총괄한 만큼, 오 시장 취임 후 문책 인사의 첫 번째 대상이 된 셈이다. 앞서 김 국장은 지난해 4월 피해자에 대한 또 다른 성폭력 사건이 있었을 때도 가해 직원에 대한 인사 조치와 징계, 피해자 보호 등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진행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세훈, 박원순 피해자에 사과... “성비위 확인 시 즉각 퇴출”(종합)

    오세훈, 박원순 피해자에 사과... “성비위 확인 시 즉각 퇴출”(종합)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추행 사건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일 오 시장은 시청에서 온라인 긴급 브리핑을 열어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피해자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시에서 성희롱, 성추행 사례 등이 발생하면 전보 발령 등 ‘땜질식’으로 대응해 근절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비위 확인 시 즉각 퇴출을 의미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즉시 도입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히며 “동시에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2차 피해가 가해질 경우에도 한치의 관용조차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 시장은 국가인권위가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서울시에 설치를 권고한 ‘성희롱·성폭력 심의위원회’에 대해 “공약한 대로 시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외부전문가들로만 구성된 ‘전담특별기구’로 격상시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에 성비위 사건 신고 핫라인을 개통하고, 성희롱·성폭력 교육 100% 이수 의무제를 시청 본청뿐만 아니라 산하 본부 및 사업소, 공사·공단·출연기관의 전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도입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가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도 밝히면서 “본인이 가장 원하는 시점에 원하는 부서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큰 틀에서의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피해자로부터 사건의 묵인·방조 의혹 등을 서울시 차원에서 재조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재조사를 엄격히 시행해 진실과 거짓을 밝혀 주되 그 재조사 대상이 되는 분들에 대한 인사 조치는 최소화해 달라’는 부탁도 (피해자로부터)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재조사를 받은 이들이 징계를 받게 되면 (피해자가) 다시 업무 복귀해서 일하는데 조직 내 분위기상의 어색함 등을 염려한 것”이라며 “이 요청을 듣고 참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오 시장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당시 인사와 장례식 문제 등과 관련해 “책임 있는 자리에 있었던 사람의 인사명령 조치도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쟁점은] ‘민생·방역’ 둘 다 잡겠다는 오세훈식 실험 성공할까

    [쟁점은] ‘민생·방역’ 둘 다 잡겠다는 오세훈식 실험 성공할까

    8일 임기를 시작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생과 방역,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며 ‘서울형 상생방역’을 첫 정책으로 내놓았다. 영업 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즉석으로 실시하는 대신 영업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게 골자다. 그러나 좀처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아 4차 유행까지 접어든 시점에서 서울시가 중앙정부의 기조와 어긋나는 방역대책을 제시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쟁점 ① “진단키트 정확도 낮아” vs “반복 사용하면 개선될 것” 서울형 상생방역의 핵심은 자가진단키트 도입을 전제로 한 업종별 영업시간 연장이다. 업종을 나누는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 시장은 중앙정부와 협의를 거쳐 진행하기 때문에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까지는 열흘 정도 걸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범사업으로 야간 이용자가 많은 노래연습장부터 도입을 추진한다. 노래방 입장 전 신속진단키트 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면 업장 주인은 이를 보건소에 신고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이용객은 PCR검사를 할 수 있는 시설로 안내할 것이라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가검사키트의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일반인이 활용하기 쉽게 ‘비인두검체 채취 방식’ 대신 ‘비강 검체 사용 방식’을 쓰겠다고 밝혔다. 또 자가검사키트 지침을 마련하고, 허가 신청 전부터 전담심사자의 검토와 자문을 받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식약처 허가가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제품은 민감도가 90%(신뢰구간 하한치)는 돼야 허가받을 수 있어 당장 도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정확성이 낮아 검사의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서울대 연구팀에 따르면 자가검사법에 활용될 수 있는 신속항원진단키트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Standard Q COVID-Ag Test’는 기존 유전자 증폭(RT-PCR)검사와 비교해 17.5%의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를 보이는 데 그쳤다. 뒤집으면 음성으로 잘못 나올 확률(위음성)이 82.5%나 된다는 뜻이다. 자가진단키트의 정확성 문제에 대해 오 시장은 “전문가들에 의하면 반복적 사용에 의해 정확도 향상이 보완될 수 있다”며 “초기에는 확진자가 늘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큰 효과를 내는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지도 미지수다. 서울시의 방침대로라면 심야시간에 취객을 대상으로 하는 검사인 데다 결과가 나오기까지 대기에 필요한 시간 및 공간 확보 문제가 남았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방역당국이 어떻게 관리할지도 고민해봐야 할 지점이다.쟁점 ② “4차 유행 골든타임 놓친다” vs “민생 고통 외면할 수 없어” 방역당국은 정확성 문제로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계속 주저하다 최근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늘자 ‘보조 수단’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의심 환자가 자가검사키트를 약국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서울시의 자가검사키트 도입 추진 관련 질문에 “정부 내에서도 이 부분을 계속 검토해 왔다”면서 “(식약처의) 허가가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확진자를 분별하는 용도는 아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준비 중인 키트에 대해 “확진의 기준으로 삼는 확정 검사용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보조적 검사로서 ‘감염 후보’를 빠르게 선별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자가검사키트를 방패로 기존 방역 지침을 헐겁게 풀려는 서울시의 시도가 위험하다고 봤다. 중앙정부의 방역 관리가 현재도 그 심각성에 비해 낮은 수준인데 여기에 더해 ‘서울형 상생방역’까지 시행되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금은 4차 유행의 골든타임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럴 때 지자체와 중앙정부 간 혼선을 빚거나 ‘완화’ 신호가 잘못 나가면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고 지적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사실 정부의 방역 수준도 현재 환자 발생 수준에 비하면 강한 조치가 아니다. 이런 측면에서 서울시가 완화된 형태의 조치를 취하면 환자 발생을 통제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홀덤펍·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하되, 업종별로 세분화해 영업 확대를 부분적으로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울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한 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는 오후 5시∼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초안을 제시한 바 있다. 영업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 민생을 안정시켜보겠다는 취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가검사 오답률 83%…오세훈의 실험, 유행 더 키울 수도

    자가검사 오답률 83%…오세훈의 실험, 유행 더 키울 수도

    시민이 직접 검체 채취해 즉시 진단서울시 “음성 나오면 노래방 등 허용”기존 제품은 양성 못 잡을 확률 높아전문가 “진단검사 대체하기엔 무리”식약처, 비강 검체 사용 방안 등 검토오세훈 서울시장이 노래방 등 업종별 맞춤 방역을 위한 방안으로 ‘자가검사키트’ 신속 도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부도 통상 8개월 걸리는 제품 개발 기간을 2개월 이내로 단축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진단키트의 정확성에 문제가 있다며 도입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오 시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중앙정부에 촉구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자가진단 키트 도입 검토를 적극적으로 요청한 것은, 그가 추진하고 있는 업종별 맞춤형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서다. 다중이용시설을 사용하고 싶은 시민이 키트로 자체 검사를 마치면 이를 근거로 노래방이나 주점 등을 이용할 수 있게 해 주자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방역에 대한 대비책 없이 업종별 영업시간을 풀어 주기는 어렵다”면서 “해외에서 진단키트를 활용하는 곳이 늘고 있으니 우리도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자가검사키트 도입 방안을 보고했다. 식약처는 자가검사 키트의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일반인이 이 키트를 활용할 수 있도록 ‘비인두검체 채취 방식’ 대신 ‘비강 검체 사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가검사키트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자 자가검사 지침을 마련하고, 허가신청 전부터 전담심사자의 검토·자문을 받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제품이 개발될 때까진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 중 해외에서 이미 긴급사용 허가를 내려 일반인이 사용한 적이 있는 제품의 국내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도 “식약처 허가가 이뤄지면 서울시에서 시범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제품은 민감도가 90%(신뢰구간 하한치)는 돼야 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문제는 정확성이다. 자가진단 키트는 접근성이 높은 데다 쉽고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지만, 정확도가 낮은 단점이 있다. 서울대 연구팀에 따르면 자가검사법에 활용될 수 있는 신속항원진단키트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Standard Q COVID-Ag Test’는 기존 유전자 증폭(RT-PCR)검사와 비교해 17.5%의 민감도(양성을 양성으로 판단할 확률)를 보이는 데 그쳤다. 한마디로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음성으로 나올 확률(위음성)이 82.5%나 된다는 뜻이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성능이 낮다는 게 가장 우려된다”며 “진단검사를 대체하기에는 무리”라고 말했다. 방역당국도 이런 이유로 지난해까지 자가검사키트 도입에 난색을 표하다 최근 확진자가 우후죽순 늘면서 ‘보조적 수단’으로서 도입을 검토해 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민주당 지도부, ‘재보선 참패’ 책임...총사퇴 결의 (종합)

    민주당 지도부, ‘재보선 참패’ 책임...총사퇴 결의 (종합)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 재보궐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결정했다. 8일 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의총 직후 공식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 도중 신동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최고위는 9명이지만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물러나면서 현재 8명으로 김태년 원내대표,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박성민 박홍배 최고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이지만,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퇴하기로 한 것이다.이날 의총에서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 대행은 “민주당 내부의 불철저함을 혁파하는 것으로 성찰과 혁신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됐다고 할 정도로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의 기준을 높이겠다”면서 “당의 혁신 노력과 함께 집권 여당의 책무도 흔들림이 없이 수행하겠다. 코로나 방역과 경제·민생 회복에 한치의 소홀함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투기를 막고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며 “2·4 공급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입법과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 대행은 “시대가 민주당에 부여한 개혁 과제도 차질없이 하겠다”면서 “공직자 투기 근절, 부동산 적폐 청산,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과, 거래분석원 설치를 조속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의 우리 당 의원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의원들은 단호하게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겠다는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단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본사손님]

    ●임근배(삼성생명 여자농구단 감독) 배혜윤(주장) 한치영(사무국장) 신흥수(사무차장)씨 우승 인사
  • 보건의료단체장들 AZ 접종 “독감 백신과 별 차이 없다”

    보건의료단체장들 AZ 접종 “독감 백신과 별 차이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 등 방역수장들에 이어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도 2일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을 접종받았다. 백신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하고 접종 참여를 독려하려는 취지다. 이날 백신을 접종한 단체장은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총 5개 단체의 단체장과 부단체장이다. 이중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 이날 접종하지 않았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접종 후 “독감 백신과 별 차이가 없다”며 “빨리 일상생활로 돌아가려면 얼른 백신을 맞고 집단면역이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열에 대비해 감기 등에 복용하는 갈근탕까지 준비한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에게 쌍화탕을 복용하라고 권한다“며 ”저희도 열이 나면 이걸(갈근탕) 먹으려고 준비해왔는데 아직 이상반응이 없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에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정영호 병협 회장은 “정부의 노력으로 의료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병원 종사자에 대한 접종을 독려해 환자 진료와 감염병 관리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날 백신 접종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백신 관리 지침, 접종 의료인 처우 개선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공개 접종에 동참할 수는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되려면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올 2분기에는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는 만큼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저명인사 공개 접종 봇물… 백신 불안 잠재울 수 있을까

    저명인사 공개 접종 봇물… 백신 불안 잠재울 수 있을까

    ‘고령층 무용론’과 ‘혈전 논란’을 겪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코로나19 백신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근 일주일 새 ‘저명인사’들의 공개접종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2일 접종한 문재인 대통령부터 국무총리, 국회의장,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장관, 질병관리청장까지 접종자 면면이 화려하다. 저명인사들의 접종으로 안전성을 몸소 보여 주고 백신 신뢰를 쌓아 접종을 독려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역 컨트롤타워’인 질병청 수장인 정은경 청장은 1일 충북 청주 흥덕구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정 청장은 접종 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역의 한 축인 예방접종을 해서 면역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면서 “접종 순서가 돌아오신 국민들께서는 순서대로 접종에 꼭 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논란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접종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중 일부는 접종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상반응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다. 해열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 개운해졌다”(문 대통령, 지난달 24일), “맞은 지 30분이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다.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정세균 총리, 지난달 26일)는 식이다. 그러나 다른 장관 등은 조용히 접종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해철 장관의 경우 실제 접종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 보도자료를 따로 배포하지도 않았고 개인 SNS에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저명인사들의 접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일 복지부와 보건의료단체장 간담회가 있는데 그 간담회와 함께 백신을 공개적으로 같이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미 백신을 맞은 병원협회장을 제외한 4개 단체장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백신을 맞는다.저명인사들의 접종이 봇물을 이루면서 ‘보여 주기’식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가 조금이라도 올라갔다는 평도 적지 않다. 오는 6월 접종을 앞두고 있는 약국 종사자 A(35)씨는 “국민의 불안감을 없애려고 보여 주기식으로 맞나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심한 부작용은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차례가 오면 접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업인 B(66)씨는 “희귀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고 저명인사 접종만으로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며 “접종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최근 논란으로 흠집이 많이 났는데 저명인사들의 공개접종이 백신의 수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2분기만 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없으면 접종을 할 수 없어 우려를 더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저명인사’ 공개 접종 봇물...백신 불안 잠재울까

    ‘저명인사’ 공개 접종 봇물...백신 불안 잠재울까

    ‘고령층 무용론’과 ‘혈전 논란’을 겪은 아스트라제네카(AZ) 등 코로나19 백신 신뢰를 높이기 위해 최근 일주일 새 ‘저명인사’들의 공개접종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2일 접종한 문재인 대통령부터 국무총리, 국회의장, 보건복지부·행정안전부 장관, 질병관리청장까지 접종자 면면이 화려하다. 저명인사들의 접종으로 안전성을 몸소 보여 주고 백신 신뢰를 쌓아 접종을 독려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역 컨트롤타워’인 질병청 수장인 정은경 청장은 1일 충북 청주 흥덕구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정 청장은 접종 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역의 한 축인 예방접종을 해서 면역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면서 “접종 순서가 돌아오신 국민들께서는 순서대로 접종에 꼭 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논란과 관련해서도 “아직은 접종을 중단하거나 변경할 사안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중 일부는 접종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이상반응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만 하루와 7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별 탈이 없다. 해열진통제를 먹고 잤더니 아침에 개운해졌다”(문 대통령, 지난달 24일), “맞은 지 30분이 지난 지금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다. 정부를 믿고 백신 접종에 참여해 달라”(정세균 총리, 지난달 26일)는 식이다. 그러나 다른 장관 등은 조용히 접종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해철 장관의 경우 실제 접종을 했는지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 보도자료를 따로 배포하지도 않았고 개인 SNS에도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앞으로도 저명인사들의 접종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일 복지부와 보건의료단체장 간담회가 있는데 그 간담회와 함께 백신을 공개적으로 같이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미 백신을 맞은 병원협회장을 제외한 4개 단체장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백신을 맞는다. 저명인사들의 접종이 봇물을 이루면서 ‘보여 주기’식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백신 접종에 대한 신뢰가 조금이라도 올라갔다는 평도 적지 않다. 오는 6월 접종을 앞두고 있는 약국 종사자 A(35)씨는 “국민의 불안감을 없애려고 보여 주기식으로 맞나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심한 부작용은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차례가 오면 접종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업인 B(66)씨는 “희귀 혈전증이 발생한 사례가 실제 있었고 저명인사 접종만으로 불안감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며 “접종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최근 논란으로 흠집이 많이 났는데 저명인사들의 공개접종이 백신의 수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면서 “2분기만 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없으면 접종을 할 수 없어 우려를 더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홀로 AZ백신 공개접종 거부한 의사협회장 “의료진 처우개선 먼저”

    홀로 AZ백신 공개접종 거부한 의사협회장 “의료진 처우개선 먼저”

    내일 치과·한의사·약사·간호사 협회장 공개접종 치과협회, 한의사협회, 약사협회, 간호사협회 등 각 의료인단체의 대표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공개접종하기로 한 가운데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대집 회장은 1일 “백신 관리 지침, 접종 의료인 처우 개선 대책이 전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 공개 접종에 동참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4개 협회 회장단과 부단체장은 2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할 계획이다. 대한병원협회장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국민 일각의 의구심과 불안감을 해소해 계획대로 접종 일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료인단체 대표들이 공개 접종에 나선 것이다. 이날도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지역 보건소를 찾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의사협회장만 공개 접종에서 빠진다는 비판이 나오지 않겠냐는 질문에 최대집 회장은 “제가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하는 것보다 의료기관에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접종하도록 정부가 노력하는 편이 국민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개 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인 접종은 언제 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최대집 회장은 “현재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를 보고 있지 않아서 애초에 접종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의협 회장직은 상근직으로 회장에 당선되고 나면 대학병원·개인병원 등에서 의사로 일할 수 없다. 2018년 제40대 의협회장에 당선된 최대집 회장은 오는 4월 30일 임기가 끝난다. 그는 임기를 마친 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제도권 정치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보관부터 보안까지… 강서 접종 전 과정 챙긴 ‘Mr.알뜰살뜰’

    보관부터 보안까지… 강서 접종 전 과정 챙긴 ‘Mr.알뜰살뜰’

    “화이자백신을 보관하는 초저온냉동고 온도 관리는 철저하게 해주세요. 또 혹시나 백신을 맞고 이상증상이 있는 분들이 있을 수 있으니 관련 지원 방안에도 빈틈이 있으면 안됩니다.” 4월 1일 75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의 백신접종을 앞둔 지난 29일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이 코로나19 종식의 전초기지 역할을 맡을 가양동 염강초등학교에 들어선 백신예방접종센터를 찾았다. 강서구 관계자는 “1994년 개교했다가 지난해 3월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가 됐다”면서 “공간이 넓어 예방접종센터로 활용하기 적당해 이곳에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신센터는 학교건물 1층에 마련된 제1센터와 체육관에 설치된 제2센터로 운영된다. 제1센터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이용하고, 제2센터는 일반 주민들이 이용하게 된다. 강서구는 차량을 이용하는 주민이 많을 것으로 보고 주차공간도 115대로 넉넉하게 마련했다. 이날 센터를 찾은 노 구청장은 예방접종 대상자에 대한 사전 문진과 백신 보관, 보안 관리 등을 꼼꼼히 챙겼다. 특히 백신보관을 위한 초저온냉동고와 백신을 지키기 위해 군과 함께 설치한 관제실에서는 운영 방법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노 구청장은 “백신에 대해 아직 불안해 하는 분들이 있는 만큼 보관과 관리 등에서 한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코로나19 종식의 핵심은 결국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서구는 백신접종을 위해 의사 6명과 간호사 13명, 행정 및 백신관리 요원 69명 등 88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백신 접종 후 대기 장소에 소형 알람시계를 대량으로 비치한 것이 눈에 띄었다. 강서구 관계자는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15~30분 정도 대기를 해야 하는데, 보통 벽 시계로 대기시간을 확인해 시간 측정이 부정확하고 구민들도 계속 시계를 봐야해서 불편했다”면서 “하지만 알람시계를 개별적으로 나눠드리면 이런 불편함이 없고 대기시간도 정확하게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노 구청장은 “직원들이 주민들이 좀 더 편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고, 또 백신의 유통·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안심하고 코로나19 백신을 맞으시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포토]제13회 ‘잇몸의 날’ 캠페인

    [서울포토]제13회 ‘잇몸의 날’ 캠페인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제13회 ‘잇몸의 날’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코로나 시대, 구강관리가 중요합니다!” 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1. 3. 2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미중, 알래스카서 이틀간 고위급 회담…시작부터 强대强 정면 충돌

    미중, 알래스카서 이틀간 고위급 회담…시작부터 强대强 정면 충돌

    미국과 중국이 18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미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 초반부터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파열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시작부터 의례적인 덕담은 생략한채 곧바로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강(强) 대 강(强)’의 정면 충돌이 빚어진 것이다. 이날 고위급 회담은 미국 쪽에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나섰고, 중국에선 양제츠(楊潔篪)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위원과 왕이(王毅)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참여해 `2+2` 형태로 열렸다. 특히 미중 양국 고윕급이 직접 만난 것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인 만큼 향후 두나라 관계를 가늠할 수 있는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양측은 19일 오전까지 모두 세차례로 나눠 3시간씩 9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은 양측이 2분씩으로 약속돼 있었으나 흥분한 상태로 공방이 되풀이되는 바람에 1시간이 넘게 지속되기도 했다. 더욱이 언론 카메라를 앞에 둔 채 양측의 날선 공방이 고스란히 중계되는 이례적인 장면도 연출됐다.첫번째 주자로 나선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은 규칙에 기초한 질서 강화에 전념하고 있다며 중국의 행동이 글로벌 안정성을 유지하는, 규칙에 기초한 질서를 위협한다며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를 대체하는 것은 승자가 독식하는 세계이자 훨씬 더 난폭하고 불안정한 세계일 것”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와 홍콩, 대만, 미국에 대한 사이버 공격, 동맹에 대한 경제적 강압 등을 포함해 중국의 행동에 대한 우리의 깊은 우려를 논의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신장과 홍콩, 대만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인 만큼 미국의 개입을 내정간섭이라며 극력 반대하는 이슈들이다. 설리번 보좌관도 “미국은 중국과의 갈등을 추구하지 않으며 경쟁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국민과 친구들을 위해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거들었다. 이에 대해 양제츠 정치국원은 무려 15분에 걸친 장광설로 맞받아쳤다. 양 정치국원은 “미국은 군사력과 금융 헤게모니를 이용해 다른 나라를 억압하고 있다”며 “국가안보라는 개념을 남용하고 중국을 공격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선동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신장과 홍콩, 대만 문제에 대해 미국의 내정간섭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의 인권이야말로 최저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더군다나 양 정치국원은 미국이 내부 불만도 해소하지 못하면서 미국식 민주주의를 다른 국가에 증진하려고 한다며 양 정치국원은 “미국의 인권이 최저 수준에 있다”, “미국에서 흑인이 학살당하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비난과 비아냥을 쏟아냈다. 중국의 반격 수위가 예상보다 높자 미측은 당황한 기색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외교부장은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한 것을 두고 “손님을 맞는 방법이 아니다”라고 반발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 통신회사에 대해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의 발언이 끝나자 이번엔 미국이 재반격에 나섰다. 블링컨 장관은 양 정치국원의 발언에 ‘재반격’을 하기 위해 모두발언이 끝난 줄 알고 나가려는 기자들을 붙잡아놓기까지 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미국 측은 모두발언이 끝난 뒤 회담장 밖으로 나온 기자들에게 별도 브리핑을 통해 중국 측이 ‘모두발언 룰’을 어겼다며 불편한 기색을 다시 한번 드러내기도 했다. 미중 양국이 바이든 정권 출범에 따른 상견례에서 한치 양보없는 불꽃튀는 신경전을 펼치면서 두 나라가 서로 양보를 통해 `데탕트`를 맞을 가능성은 더욱 멀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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