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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총리 “특별한 성향 가진 분들이 방송 장악, 민주주의에 위협”

    한총리 “특별한 성향 가진 분들이 방송 장악, 민주주의에 위협”

    “수신료, 전기요금에 붙여서 받는 것은 편법”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방송을 특별한 성향을 가진 분들이 장악하고, 실제로 방송 내용이 그런 쪽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 민주주의를 위해 큰 위협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공영방송의 지배구조 개선을 운운하지만 이미 민노총이 직원들을 장악했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까지 영구히 장악하겠다는 저의가 숨어있다고 본다’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한 총리는 “결국 투명하고 공정하고 독립적인 공영방송 지배구조가 설계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이 “지난 대선 기간 민노총 노조가 장악한 공영방송이 민주당 선거캠프 홍보팀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MBC·YTN 일부 보도 사례를 들자 “만약 의원님 말씀하신 것이 사실이라면,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공영방송에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그는 “현재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관한 법안이 국회에 계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법안에 대한 심의를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할 수 있는 공영방송 공정성 부족은 분명히 개선돼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KBS 수신료를 반강제적으로 징수를 하니 불만이다.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줘야 하지 않겠나’라는 박 의원의 질의엔 “어느 정도 한전의 전기요금에 붙여가지고 받는 것을 일종의 편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미디어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당연히 국민 선택권을 존중하는 쪽으로, 이 문제가 좀 더 나은 쪽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MBC가 공영방송이냐, 민영방송이냐’라는 박 의원 질의에는 “어떤 기회에 MBC가 공영방송이라는 판단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나는데 정확히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래 MBC는 공정하고 독립적이고, 정치적인 데 휘둘리지 않는 공영방송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속보] 한총리 “이재용·신동빈 특별사면 대통령에 건의”

    [속보] 한총리 “이재용·신동빈 특별사면 대통령에 건의”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제인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사회 분야 대정부질문 자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의 사면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있나’라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특별사면인 ‘8·15 광복절 특사’를 앞두고 숙고에 들어간 가운데 한 총리가 경제인 사면을 건의하겠다고 하며 기업인 사면론이 힘을 받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회견서 이 부회장 사면 여부 등을 묻자 “과거부터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범위로 한다든지 등을 일절 언급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경제인 사면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국내 7대 종단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도 전날 같은 내용으로 윤 대통령에게 탄원서를 보냈다.
  •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관계장관회의…오후 정부 담화문 발표

    대우조선 하청노조 파업 관계장관회의…오후 정부 담화문 발표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과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날 언론 공지에서 “오늘 오전 11시 대우조선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례회동에서 윤 대통령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관계장관회의는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화상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재부, 법무부, 행안부, 고용부, 산업부 등 5개 부처 명의의 공동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이 담화문을 통해 파업 장기화로 인한 막대한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전날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의 파업에 대해 정부가 공권력을 집행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경총은 “정부가 현존하는 불법 앞에서 노사의 자율적 해결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임금 30% 인상과 집단교섭 등을 요구하면서 지난달 22일부터 한 달 가까이 대우조선해양 조선소 도크와 선박을 점거하고 있다.
  • 정부 “대우조선 하청 불법 점거”… 파업 중단 촉구

    정부가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노조의 선박 점거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파업 중단을 촉구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이번 파업 사태와 관련해 “지금은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분담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조합원들은 점거를 중단하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원들이 점거를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교섭을 지원하겠지만 위법한 행위가 계속된다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선 올해 1월 3.6%였던 국내 물가상승률이 6월에는 6%대를 기록해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됐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이후 2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당분간 가계지출 부담과 기업들의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공동으로 ‘대우조선해양 사내 하청 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파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를 드러냈다. 이정식 장관은 “사내 하청 노조의 점거 행위는 일부 조합원들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고 불법적으로 생산시설을 점검해 원청 근로자 8000여명과 사내 하청 근로자 1만여명에게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창양 장관은 “조선소 핵심 시설인 도크 점거로 건조 중이던 선박 3척 진수·건조 작업이 중단되면서 회사는 매일 259억원의 매출 손실과 57억원의 고정비 손실이 발생해 현재 누적 손실이 57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납기를 준수하지 못하면 매월 130억원의 지체 배상금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속보] 윤 대통령 “존경받는 정치가 잃은 유가족·日국민 애도” 조전

    [속보] 윤 대통령 “존경받는 정치가 잃은 유가족·日국민 애도” 조전

    尹 “아베 총격 사건,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한총리 “동북아 위해 열심히 노력하신 분”“아베, 어떤 형태든 한일관계 개선 의지 보여”아베, 유세 도중 총격 피습 당해 끝내 사망윤석열 대통령이 8일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숨진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 사망과 관련, “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조전을 보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아베 전 총리의 유족인 아키에 여사에게 이런 내용이 담긴 조전을 보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아베 전 총리의 사망에 대해 서울 종로보건소에서 코로나19 4차 접종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북아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셨던 분이 돌아가셔서 상당히 아쉽다”며 유족에 조의를 전했다.한 총리는 “이웃 나라 지도자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굉장히 아쉬움이 있다”며 2013년 다보스포럼에 아베 전 총리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했을 당시를 회고했다. 한 총리는 “아베 전 총리가 거기서 한일 관계를 어떤 형태로든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졌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기조연설 할 때 50분 정도를 맨 앞 좌석에 앉아서 연설과 대담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박 전 대통령과 악수도 하고 노력하던 모습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수 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심폐정지 상태에 빠져 오후 5시 3분에 끝내 사망했다. 나라현립의대병원 의료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베 전 총리가 총상으로 인해 목 2곳과 심장에 손상이 입었으며 “병원 이송시 심폐정지 상태였고 살리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일본 해상자위대 장교 출신 야마가미를 현장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압수한 총은 일반적인 총을 개조한 것으로 추정됐다. 용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서 죽이려고 했지만 정치 신조에 대한 원한은 아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은 전했다. 아베 두 차례 역대 최장기 총리보수·우익세력의 구심점  아베 전 총리는 두 차례 걸쳐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 역대 최장기 총리 기록을 세운 보수·우익 세력의 구심점이었다. 자민당 내 최대 파벌인 아베파를 이끌었다.  2006년 52세에 전후 최연소 총리로 취임했다가 1년 만에 조기 퇴진했지만 2012년 재집권에 성공해 ‘아베 1강’(强)이라고 불리는 독주 체제를 유지하다 2020년 9월 건강 문제를 이유로 사임했다.그는 헌법에 자위대를 명기하는 개헌을 필생의 과업으로 삼았으나 여론 악화와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물러났다. 경제 측면에서는 잃어버린 20년을 회복하겠다면서 ‘아베노믹스’를 앞세웠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퇴임 후에도 그는 후임인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현 총리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했다. 아베 전 총리 집권 기간 한일 관계는 악화 일로였다.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노동자 피해 배상 문제에 대한 보복 차원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크게 훼손됐다.
  • 한총리 “홍장표 거취 발언, 상식적 얘기했다고 생각”

    한총리 “홍장표 거취 발언, 상식적 얘기했다고 생각”

    한덕수 국무총리가 홍장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 7일 “상식적 얘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이뤄진 출입기자단 만찬에서 ‘홍 원장 거취 관련 언급을 야권에서는 직권남용이라고 하는데, 당시 발언의 취지와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야당이나 이런 데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그건 제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하고, 그분들 역시 상식선에서 얘기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한 총리는 지난달 28일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홍 원장과 관련해 “소득주도성장 설계자가 KDI 원장으로 앉아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바뀌어야지 우리(새 정부)하고 너무 안 맞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홍 원장은 지난 6일 사의를 표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황덕순 한국노동연구원(KLI) 원장도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정부가 초·중·고교에 투자했던 재원 일부를 대학과 평생교육 부문에 사용하기로 한 조치(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를 두고 시·도 교육청 반발이 나오는 상황에도 의견을 밝혔다. 한 총리는 “최종적으로 그렇게 할지는 오늘 결정하지 않았고, 몇 가지 대안을 놓고 토론을 했다”면서 논의 취지가 재정 경직성을 탈피해 유연성을 갖추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인 문제의식은 재정 운용에 있어서 경직성이 너무 많은(강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재정 건전성 강화에 도움이 안 되고, 혜택을 받는 사람한테도 도움이 안 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재정은 항상 유연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초·중고교 학생 숫자는 급속히 줄고 있는데 항상 법에 따라 (재정이) 의무적으로 내려가게 돼 있는 것은 재정 경직성을 계속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며 “정말 필요할 때 재정이 유연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는 걸 어렵게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 총리는 현재의 대내외 경제 상황과 관련해 “현재 경제 어려움의 특징은 경제 전문가도 다 왜 그런지 알고 있고 국민도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당연히 수요 때문에 물가가 다 오르는 상황이 됐는데, 거기에 지정학적인 우크라이나 문제, 미중 간 문제, 미러 사이 문제 등으로 세계 공급망이 완전히 왜곡돼 있고, 아직 코로나19 후폭풍도 수습이 안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물가 상승 대응책으로 “금리를 조금씩 올려서 수요를 줄이는 수밖에 없다”며 “그게 리세션(경기 침체)으로 연결될지는 불분명하다. 아마 한국은 리세션으로 연결되지 않을 거라 본다”고 내다봤다. 한 총리는 “할당관세를 통해 외국으로부터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긴급하게 들여오는 조치를 하고 있고, 대통령께서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다음 주부터 현장에 많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구조적인 대응책 추진을 멈추면 안 된다”며 “중장기 개혁은 국회와 야당과 협조해가며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덩어리 규제’ 개선을 위해 신설한 ‘규제혁신추진단’ 지원자 수가 대거 미달돼 최저임금 수준의 보수 탓에 지원자가 적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한 총리는 ‘급여인상은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한 총리는 ‘임금이나 근무형태 개선이 필요하지 않겠나’라는 질문에 “지금 상태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조금 더 드린다고 하면 재정도 시범을 보여야 하는데”라면서 퇴직 공무원의 전문성을 살린 조언을 받고자 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 긴축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더 높은 급여를 제시해 지출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다.
  • 한총리, 문 前대통령 예방…“새 정부 국정운영 도와달라”

    한총리, 문 前대통령 예방…“새 정부 국정운영 도와달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총리는 16일 오후 4시쯤 양산 평산마을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약 40분간 환담했다. 한 총리는 문 전 대통령과 만난 후 “평산마을에서의 소박한 일상 이야기와 함께 국내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과 엄중함, 우크라이나 사태 등 최근 국제정세 등에 대해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한 총리는 “총리로서 전임 대통령에게 인사드리고,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며 “새 정부가 국정 운영을 잘해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 부탁드렸고, 문 전 대통령도 화답했다”고 말했다. 또 한 총리는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전직 대통령님들을 비롯해 다양한 분들의 조언을 늘 귀담아들으며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예방은 한 총리가 새 정부 국무총리로서 전임 대통령을 만나 예우하는 ‘통합 행보’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 총리와 문 전 대통령은 과거 정권에서 함께 일한 경험도 있다. 문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던 2007∼2008년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냈다.
  • [속보] ‘롱코비드’ 대규모 조사…한총리 “원인·증상 체계적 분석”

    [속보] ‘롱코비드’ 대규모 조사…한총리 “원인·증상 체계적 분석”

    정부가 ‘롱 코비드’(Long-Covid)로 불리는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증상에 대해 대규모 조사를 실시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대규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그동안 많은 분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며 “조사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외래 진료체계는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한다. 그간 외래 진료체계는 검사와 비대면 진료를 하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의료기관’, 대면 진료를 하는 ‘외래진료센터’ 등으로 운영됐다. 한 총리는 “다양한 코로나19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또 방역 정책을 수립할 때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가 존중하기 위해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에서 감염병 위기 상황을 평가해 정책을 제안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방역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했다.
  • 한총리,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총리, 제2연평해전 희생자 추모…“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 만들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현충일을 이틀 앞둔 4일 오전 경기도 평택에 있는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찾아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했다. 국무총리가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직접 참배한 것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6월 정홍원 전 국무총리가 참배한 이후 9년 만이다. 문재인 정부 첫 총리인 이낙연 전 총리는 2017년 6월 해군 2함대사령부를 방문했으나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 참배하지는 않았다. 한 총리는 올해가 제2연평해전 발발 2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 최근 북한의 미사일 실험 빈도가 잦은 상황인 만큼 북한의 대남 도발에 맞선 영웅들을 기리고 안보의 중요성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이곳을 찾았다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한 총리는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에게서 연평해전 당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했다. 이어 천안함 기념관을 찾았다. 한 총리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 방명록에 “국가와 국민을 위한 그 숭고한 희생 헛되지 않도록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 튼튼하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한 총리는 기념관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자신이 주미대사였던 2010년에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 성명 채택을 끌어내기 위해 관계자들을 설득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관계자 등 워싱턴DC에 있는 여론 주도자 60여명을 모아 놓고 2시간여 동안 어뢰에 의한 버블로 배가 꺾이는 것을 설명했다고 한다. 천안함 피격 사건이 어뢰 공격으로 일어났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다. 한 총리는 “성명서 채택 과정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하고 있었다”며 “유엔주재 한국 대표부, 수전 라이스 당시 유엔주재 미국 대사와 계속 협의하면서 성명서 문안을 만들고 결국 의장성명이 발표된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제2함대사령부 방문을 마치고 천안함 피격 사건에서 전사한 고(故) 문규석 원사의 모친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해 위로 인사를 했다. 사진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충일을 앞두고 4일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 사령부의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헌화·분향하며 참배하고 있다.
  • 한총리 “국민통합·협치 앞장…일 잘하는 유능한 책임정부”

    한총리 “국민통합·협치 앞장…일 잘하는 유능한 책임정부”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윤석열 정부의 첫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협치를 통해 야당을 국정운영의 동반자로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첫 국무총리가 된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취임식에서 “민생문제 해결과 경제회복, 지속성장, 국민의 안전을 실현시키기 위해 무엇보다 국민통합과 협치에 앞장서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무현 정부의 마지막 총리이기도 했던 한 총리는 “형식과 방법을 불문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며, 여야정이 같은 인식을 갖고 있는 과제부터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어 “물가불안, 가계부채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모든 정책수단을 열어놓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국민들께서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는 분야부터 하나하나 확실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보상 지원 등을 위해 정부는 59조 4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며 “국회가 의결해주는 대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 시장은 시장 원리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의 역할을 조화롭게 조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더 확실한 현장 내각’, ‘더 창의적인 내각’, ‘더 소통하는 내각’ 그는 “과거에는 정부가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지만 지금은 민간과 시장의 역량이 충분히 커졌다”며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뒤에서 밀어줘야 제대로 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성장과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청년 세대 지원, 인재 양성, 지역주도 균형발전 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일 잘하는 유능한 책임 정부가 돼야 한다”며 “유능한 정부는 큰 정부, 작은 정부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세금이 아깝지 않게 일하는 정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공직자들에게는 ‘더 확실한 현장 내각’, ‘더 창의적인 내각’, ‘더 소통하는 내각’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저는 오랫동안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왔다. 그래서 여러분의 자질과 역량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제도와 관행을 넘어 공직자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노력하면 얼마든지 혁신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1970년부터 공직생활을 한 한 총리는 “한평생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살려서 지금의 도전과 위기를 이겨내는 일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해 유가족과 만날 예정이다.
  • 북한 전문가 강명도 “북한이 미사일 쏠 확률 100%”

    북한 전문가 강명도 “북한이 미사일 쏠 확률 100%”

    북한 전문가 강명도 경기대 교수가 “북한이 미사일을 쏠 확률은 100%”라며 “김정은은 괌에 미사일을 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라고 단언했다. 강명도 교수는 강성산 전 북한총리의 사위로 지난 94년 5월 귀순했다.TV조선 ‘강적들’ 16일 방송에서는 ‘한반도 8월 위기설 - 전쟁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강명도 경기대 북한학과 교수, 김태우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두 교수 모두 “한반도 현재 상황이 체감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 교수는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김정은이 왜 이렇게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라며 “그것은 바로 유엔 대북 결의안이다. 이번만큼 강력한 대북 결의안은 없었고, 이것이 그대로 지켜진다면 북한은 멸망할 것”이라며 북한이 포위사격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강 교수는 북한의 구체적인 도발 시기에 대해서 “북한은 남한의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한미합동군사훈련) 직전인 8월 말부터 9월 초에 도발할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6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다. 이런 상황들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강대강 대치 상황을 조율하기 위한 특사 파견이다”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MC 유정현이 “만약 미국이 예방전쟁 차원에서 북한의 일부 지역에 선제 타격을 감행한다면 전면전으로 확대될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강 교수는 “북한이 얻어맞고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미국 공격 시 전면전으로 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은 미국과 전쟁할 의지가 없다. 이긴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을 것이다. 전쟁이 일어나게 되면 북한은 한국을 공격할 것”이라고 단언해 긴장감을 높였다. 김태우 교수는 “중국에게는 북한이 전략적 자산이다. 북한이 갖고 있는 핵으로 한미일을 꼼짝 못하게 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대외적으로는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안에 찬성하고 북미간 대립관계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얘기하더라도, 뒤로는 북한을 봐주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檢, 한총리 부실수사” 여야 한목소리 성토

    “檢, 한총리 부실수사” 여야 한목소리 성토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한목소리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수사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줄곧 검찰의 ‘우군’ 역할을 해왔던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날만은 예외였다. 검사장 출신의 한나라당 이한성 의원은 현안보고를 위해 출석한 이귀남 법무부 장관에게 “총리공관에서 오찬 뒤 손님을 배웅해야 하는 그 짧은 시간에 한 전 총리가 돈을 처리했다는 공소사실이 공감이 갈 만한 합리적 추론인지 모두 검증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 장관은 “그런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까지 염두에 두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기소한 것”이라고 답했다. 특수부 검사 출신의 같은 당 박민식 의원은 검찰이 14쪽짜리 보도자료를 내고 법원의 판결을 반박한 것을 문제삼았다. 박 의원은 “판사는 판결로 말하고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한다.”면서 “그냥 ‘아쉽다. 항소심에 가서 다투겠다.’고 하면 되지 준사법기관이 이렇게 감정적으로 지르는 식으로 성명서를 내면 국민이 혼란스럽게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소속 법사위원들의 검찰 성토는 한 전 총리에 대한 수사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에 역풍으로 작용할 것을 우려하는 당내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야당 의원들은 새롭게 시작된 수사와 강압수사 의혹을 도마에 올렸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한 전 총리의 무죄가 확실해지자 갑자기 별건수사를 들고 나와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정치 개입’을 하는 검찰은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에서 없어져야 한다.”면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압·별건수사와 피의사실 공표를 하지 않겠다고 위증한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은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은 “판결문에 검찰이 강압수사를 하고,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다른 범죄혐의를 봐주는 내용이 다 나와 있어 대검 감찰보고서를 보는 듯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곽 전 사장이 민주당 의원들에게 10만달러를 줬다고 진술했다는 이 장관의 지난 12일 대정부질문 답변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공판조서에는 곽 전 사장이 검찰에서 10만달러를 한 전 총리에게 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는 취지의 문답만 오갈 뿐 어디에도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을 줬다는 내용은 없다.”고 따졌다. 이에 이 장관은 “진의와 상관없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언급해서 불편하게 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60여개 시·군 둘러본 게 가장 기억에 남아”

    “한 나라의 ‘정승’으로서 500년 만에 전국 방방곡곡을 모두 둘러본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퇴임을 5일여 앞둔 한승수 국무총리는 23일 삼청동 공관에서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총리직을 수행한 소회를 밝혔다. 지금까지 160여개의 전국 모든 시·군을 국가 공직자로서 순방한 경우는 한 총리가 유일하다. 한 총리는 “국가 공직자가 ‘청심찰물(淸心察物 : 마음을 맑게하고 물정을 살피다)’의 마음으로 탁상공론 하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돌봐주기를 바라는 것이 국민들의 마음임을 알고 행동으로 실천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1년7개월 임기 동안 전국 모든 시·도를 바쁘게 둘러보느라 가족들에게 소홀했던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그래도 가족들의 이해와 배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워 했다. 한 총리가 공개한 총리 부임 이후 작성한 일기장에는 국가 중대사가 담긴 신문기사와 총리로서의 공식적인 행사일정뿐만 아니라 “지우를 생각하면 좀더 공관에 있었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등 손자 지우와 가족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도 듬뿍 담겨 있었다. 한 총리는 뒤를 이어 새 총리로 임명될 것으로 전망되는 정운찬 후보자에게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총리는 역사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애국심이 필요한 자리다. 대통령과 각을 세우면 국민이 불안해 할 수 있기 때문에 대통령을 잘 보좌해야 한다. 교직과 공직은 명백히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말이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고려해야 하며, 자기 생각보다는 공직의 입장을 말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나면 UN총회 의장회의, UN사무총장 위원회 등 대외적인 공식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임기 중에 방문한 화순, 정읍, 청도, 진도, 땅끝마을 등을 꼭 한번 다시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한총리, 국방 장·차관 차례로 불러 질책

    한승수 국무총리가 ‘국방비 삭감 반대 서한’ 논란과 관련, 국방부의 이상희 장관과 장수만 차관을 차례로 질책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한 총리는 27일 오후 4시 이 장관을 집무실로 불러 “경제가 어렵지만 내년도 국방예산은 일반회계 증가율보다 높게 책정하려 하는데도 장관 서한으로 마치 안보를 소홀히 하는 것처럼 비쳐지게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면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없도록 하라.”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대통령을 잘 보좌하겠다는 취지에서 한 일인데 본의 아니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저녁 6시 장수만 차관을 만나 같은 취지로 질책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차관은 “잘 해보려고 한 일인데 미숙한 일 처리로 논란이 빚어졌다.”고 사죄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남을 겁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國葬) 장의위원장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영결식에서 조사(弔辭)를 낭독했다. 다음은 조사 요지. 우리는 오늘 나라의 큰 정치지도자이신 김대중 전 대통령님과 영원히 이별하는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쾌차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우리들은 애통한 마음을 가눌 길이 없습니다. 대통령님은 평생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민족화해를 실현하기 위해 헌신해 오셨습니다. 대통령님의 이러한 발자취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대통령님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선거에 의한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어 정치발전의 확고한 기틀을 닦으셨습니다. 분단 이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의 큰 길을 열고, 2000년에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인 일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었습니다. 고인의 일생은 참으로 파란만장한 삶이었습니다. 생전에 당신 스스로를 추운 겨울에도 온갖 풍상을 참고 이겨내는 ‘인동초’에 비유했던 것처럼 투옥과 연금, 사형선고와 망명에 이르기까지 험난했던 삶이었습니다. 민주화의 기적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님처럼 민주주의에 대한 강인한 신념과 불굴의 용기를 가진 지도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이 이루고자 하셨던 민주주의 발전과 평화적 통일 그리고 국민 통합에 대한 열망은 우리의 미래를 열어 가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이웃과 소외된 계층을 위한 대통령님의 관심과 배려도 오늘의 우리들이 한층 더 받들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님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우리 사회의 화해와 통합에 크나큰 역할을 하셨습니다. 대통령님은 생전에도 늘 “남북으로 갈라진 것도 모자라 동서로 갈라지고 계층 간에 대립하고 세대 간에 갈등해서는 우리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야말로 지역과 계층, 이념과 세대의 차이를 떠나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새로운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하겠습니다. 이제 대통령님은 생전의 그 무거운 짐 모두 내려놓으시고 편히 영면하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우리 겨레의 앞길을 밝혀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온 국민과 더불어 삼가 후광(後廣)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 한총리 아들부부 불공정 주식거래 의혹

    한승수 국무총리의 아들 부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20일 “중앙일간지 사주가 OCI(옛 동양제철화학) 주식을 불공정 거래한 의혹을 강하게 받는 가운데 한승수 총리의 아들 부부가 이 회사 주식을 20여억원어치 사들인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한 총리의 아들 상준씨는 지난 2007년 12월 장내 매수를 통해 OCI 주식 3490주를 주당 28만 4000여원에 매입했다. 상준씨 부인 이모씨도 같은 날 3500주를 사들여 부부가 이날 하루 동안 19억 8000여만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씨는 이수영 OCI 회장의 조카이다. OCI는 같은 날 제조 설비에 대한 7000억원 투자 계획을 공시했다. 김 대변인은 “당시 유학생이던 한 총리 아들 부부가 어떤 돈으로 주식을 살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상준씨 부부가 회사의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이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해명자료에서 “성장해서 분가한 아들의 재산상황에 대해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상준씨의 장인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측도 “주식거래 자금은 이 회장이 보유하던 주식을 담보로 사위와 딸 명의로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것이며 현재 주가도 당시 매입가보다 낮아 이득을 본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이도운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93년만의 사과… 소록도 세상으로 돌아오다

    “사회적 냉대와 차별, 편견 속에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온 한센인과 가족에게 정부를 대표해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16일 전남 고흥군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열린 ‘제6회 전국 한센가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한센병 병력자와 가족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직 총리가 소록도를 공식 방문해 한센인 고통을 위로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문둥병·나병이라 불리는 한센병 병력자 2만여명은 1915년부터 1963년까지 소록도와 집단촌(89곳)에 격리돼 감금·폭행·낙태 등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 유전되지 않고 치료약만 먹으면 1~2년 만에 완치되는데도 한때 병을 앓았다는 이유로 냉대와 편견을 견뎌야 했다. 차별과의 첫 싸움은 2003년에 시작했다. 일본과 한국 한센인권변호인단의 지원을 받아 소록도 한센인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인권 침해 소송을 낸 것이다. 2005년 10월 일본 법원에서 패소 판결이 나오자 한센인 1000명이 서울 종묘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고 일본은 관련 법을 개정해 1인당 800만엔(환율에 따라 8000만~1억 2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센인이 난생 처음으로 세상의 차별과 맞서 승리한 것이다. 17일 현재 소록도 한센인 124명을 포함해 426명(청구인 453명)이 보상금을 지급받았다. 일제 강점기 피해자에 대해 일본 정부가 보상한 유일한 사례이다. 승리의 열매는 달콤했다. 11살 때부터 소록도에 살아온 김용덕(80) 할머니는 냉장고와 세탁기, 김치냉장고를 장만했다. “손가락도 없는데 빨래하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소원 풀었다니까.” 냉랭한 외지인의 시선도 달라졌다. 버스를 태워주지 않아 걸어다녔는데 요즘 시내에 나가면 음식점이며 옷가게며 어서 오라고 반긴다. 주말이면 조용하기만 하던 섬이 친척과 아이들 웃음소리로 활기가 넘친다. 김정행(69) 원생자치회 회장은 “우리도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최근 한센인은 2007년 10월 제정된 ‘한센인특별법’ 전면 개정을 추진한다. 제정 취지와 달리 보상 대상과 범위가 좁고 한센인이 피해를 스스로 입증해야 하기에 보상자가 기껏해야 100여명에 불과할 것이라고 관측됐기 때문이다. 일본이나 타이완처럼 객관적인 사실만 확인되면 일괄 보상하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 총리의 공식 사과로 한센인의 법 개정 움직임이 한층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록도(고흥)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여성일자리 긴급대책 수립”

    정부가 여성 일자리 마련을 위한 긴급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취업자 일자리 감소분 100명 가운데 98명이 여성으로, 여성 일자리가 급감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일 해외 순방 중인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총리공관에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관련부처 장관들에게 ‘여성일자를 위한 특화대책 수립’을 주문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 감소분 14만 2000여명 가운데 대부분(98.2%)이 여성으로 분석됐다. 한 총리는 이에 따라 육아문제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과 여성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을 당부했다. 또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 신고가 지난달 5만 9000명으로 2월 11만 2000여명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등 정부나 기업의 노력으로 일자리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정부의 추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특히 비정규직법안 처리가 지연될 경우 대량실업 발생이 우려된다며 추경예산안의 예정된 시일 내 처리와 정부 부처의 철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육동한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여성의 취업구조가 굉장히 취약해 임시·일용직, 자영업자의 상당부분이 여성이고, 최근 이들 여성의 취업 감소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관계부처들이 여성고용 유지와 지원을 위한 특화대책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열린세상] 추경예산 핵심은 ‘교육 뉴딜’/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추경예산 핵심은 ‘교육 뉴딜’/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무르팍도사’에 고정 출연하는 올라이즈밴드의 우승민. “이제 떴으니 돈 좀 생겼겠네.”라는 기자의 말에 대답하길 “못 벌 때나 잘 벌 때나 월말 통장 잔고가 3만원이기는 마찬가지”라고. 경제관념 없는 일부 젊은이들만 자기 일처럼 공감하는 것이 아니다. 40~50대 멀쩡한 중산층·서민 어버이들도 ‘찡’하고 가슴에 울려오는 게 있다. 월급은 으레 들어오는 그날로 사라지는 것인 줄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마이너스 통장 부채까지 늘어가면 한숨도, 주름도 늘어난다. 주범은 자식이다. 아니다. 자식이 그 돈으로 사탕 사먹는 것도 아니질 않은가.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에 퇴근하며 열심히 벌어봤자 입시학원 수납계와 과외선생 주머니로 직통이다. 자식을 위해 빈털터리가 될 것인가, 안정된 노후를 위해 자식을 황야에 발가벗겨 내던질 것인가. 두 가지 선택 중에 하나뿐인 인생. 헐! 비참하다. 그런데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하나 들린다. 한승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서울 시내 한 중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교육 부문 추경예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한다. 한 총리는 그 자리에서 “이번 정부 추경예산을 통해 학력격차 해소 및 학교시설 환경 개선 등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성공적 교육개혁과 공교육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학력미달 학생 지도를 위한 학습보조 인턴 교사 등 학교·학생 간 격차 해소를 위해 투자하겠다.”고도 말했단다. 대찬성이다. 그런데 나는 알겠는데 다른 사람들이 못 알아들을까봐 걱정이 든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이 못 알아들으면 지지를 못 받고, 지지 받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바로 정책마케팅이 필요한 이유다. 그래서 훈수를 좀 둬야겠다. 한총리의 말을 통역하면 다음과 같다. “정부는 국민이 낸 세금을 4대강에만 뿌리지 않겠다. 추경예산은 결국 국민이 나중에 갚아야 할 돈이므로 건설업계에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위해 공교육에도 투자하겠다. 구체적으로는 낡은 교육시설을 새로 짓거나 뜯어고치고, 이동수업이 가능하며 해당 교과에 맞는 학습 교육시설을 갖춘 ‘교과교실’을 만들겠다. 또 교사를 보조해서 수업을 돕는다든지, 학습부진아동을 일대일 지도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학습보조 인턴교사제를 도입하겠다. 그러면 학생들에게도 좋고, 일자리 만들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어차피 무보수 통역을 한 김에 훈수 한번 제대로 둬보자. 아예 이렇게 덧붙이면 좋겠다. “이번 추경예산의 요체는 ‘교육 뉴딜’이다. ‘교육 뉴딜’은 국민의 4대 불안, 즉 노후, 고용, 자녀, 주거 불안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첫째, 공교육을 크게 키우고 사교육비 지출을 확 줄여서 국민 노후가 위협받는 일을 막을 것이다. 둘째, 전국 학교에 학습보조 인턴교사를 대대적으로 채용해서 고용불안 해소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 방과후 보충학습 프로그램 지원, 유러닝(u-learning) 환경 정비 등 학교 교육의 질을 크게 높여서 우리 자녀들이 사교육을 받지 않고도 좋은 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넷째, 교육 뉴딜의 혜택이 소외지역에 먼저 돌아가게 해서 자녀교육 때문에 이사 가지 않도록, 사교육비 부담 때문에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 이번 추경은 국민과 정부·여당의 관계 정립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 추경편성을 어떻게 기획하는지를 보면 이 정부가 어떤 정부인지 확실하게 감이 올 것이다.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의 말처럼 이번 추경은 단기적 경기 부양 효과를 유일한 기준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추경의 핵심을 금융안정뿐 아니라 실업 대책, 서민·중산층 살리기 등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 뉴딜’의 성패가 그 잣대가 될 것이다. 김무곤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행정플러스] 한총리 업무추진비 8억2600만원

    국무총리실은 12일 한승수 국무총리의 지난해 업무추진비를 8억 2600만원이라고 공개했다. 국무총리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 ‘업무추진비 및 특정업무경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한 총리는 취임일인 지난해 2월29일부터 6월30일까지 1억 8972만원을, 하반기에는 6억 3628만원을 업무추진비로 집행했다. 민생현장의 위로·격려금으로 3억 5797만원을 사용했고, 국가정책조정회의와 당정회의 등 정책조정 및 현안대책 관련 회의비로 1억 5723만원을 각각 사용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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