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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 동향 파악위해 북,총리회담 연기/소 프라우다지 주장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북한이 8월27일로 예정돼 있던 남북한총리회담을 10월22일로 연기한것은 쿠데타이후 소련정국의 동향을 정확히 파악할 시간여유를 갖기 위한 것이라고 프라우다지가 2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프라우다는 북한이 소련에서 일어난 이번 쿠데타를 냉각된 북한·소관계를 부활시킬 절호의 찬스로 보았고 쿠데타세력을 물리친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대통령에게 축하인사도 보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 라오스 새 대통령에 카이소네 총리 선출

    【비엔티안 (라오스) 외신종합연합특약】 라오스 최고인민회의는 15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을 발표한 수파누봉대통령(82)의 후임으로 카이소네 폼비한총리(71·사진)를 대통령으로 선출하고 부총리겸 국방장관인 캄타이 시판돈장군(68)을 새총리로 승인했다. 인민회는 이에 앞서 14일 지난 75년 공산정권의 집권 이래 사상 최초로 헌법을 채택했다. 카이소네 신임 라오스대통령은 일본의 군국주의와 프랑스의 식민주의에 맞서 저항운동을 벌인 게릴라출신 정치가로서 라오스 공산화의 주역이자 산 증인. 49년 라오스해방군 지도자가 됐고 55년 라오스인민혁명당 서기장에 위임한 이래 지금까지 36년동안 당을 이끌어오면서 지난 3월 신설된 당중앙위원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75년 라오스 공산화 이후 수파누봉을 실권이 없는 대통령으로 옹립하고 자신은 줄곧 총리로 봉직하면서 실제를 누려오다 사상 유례없는 「붉은 왕족」을 탄생시키고 이번에 마침내 명실상부한 대통령직에 오른것.
  • “통일주도”… 우리외교 대전환

    ◎유엔가입 이후 방향/이 외무가 밝힌 전망/대중 수교등 탄력성 붙이는 계기/헌장정신 입각,남북 협력을 모색 『유엔가입이 우리 외교에 새로운 탄력을 불어 넣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43년 한국외교의 최대 과제로 남아 있던 유엔가입문제를 해결한 이상옥외무장관은 유엔안보이가 남북한 유엔가입 권고결의안을 채택한 다음날인 9일 하오 외무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대유엔외교방향·유엔을 통한 대북외교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부임이후 연내유엔가입·대미외교강화 등 6대외교목표를 세우고 매진해온 이장관은 8개월만에 결실을 거두었다. 이장관은 이날 『우리의 유엔가입 신청을 안보리 이사국 전원의 찬성으로 총회에 권고하기로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며 『특히 남북한 유엔가입신청이 안보리에서 일괄 처리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엔가입을 계기로 우리의 외교방향이 새롭게 정립되어야 한다고 보는데 「유엔외교」는 어떻게 전개할 것인지요. ▲현 단계에서 외무부는 유엔가입이후의 외교 방향을 2가지로 모으고 있습니다.첫째는 남북한이 유엔에 가입,신규 회원국이 되는 것을 계기로 유엔헌장 정신과 제반규정을 준수하면서 유엔이 추구하는 세계의 평화및 안정 그리고 인류공동번영을 위해 남북이 함께 기여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통해 평화적 통일이 촉진될 수 있도록 대유엔외교를 전개,남북이 진지한 대화를 갖고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러나 유엔에 가입하더라도 우리외교의 근간이 바뀔 수는 없습니다.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는 유엔내에서 남북간 대화가 필요하리라고 생각하는데 유엔주재 대표부를 통한 남북간 접촉을 감행할 복안은 없습니까. ▲지난5월말 북한이 유엔가입 의사를 밝힌 직후부터 우리는 유엔주재 대표부 외교관간 접촉을 북측에 제의했지만 그동안 실현되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이번 안보리의 가입권고 절차와 관련,남북대표부간 부대사및 참사관급 접촉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유엔가입후 쌍방 대사및 대표부 직원간자연스럽게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미 하와이에서 열린 한미 양국간 고위정책협의회에서 양국은 주로 무엇을 논의했으며 한반도 핵문제도 협의대상이었는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한미양국은 안보문제를 비롯한 주요정책문제를 그동안 수시로 협의해 왔습니다.이번 하와이 정책협의회도 양국간 정례적 협의의 일환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현재로서는 한미간 안보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폭넓게 논의했다는 것 외에는 밝히기 어렵습니다. 진행중에 있는 외교교섭 내용은 공개하지 않는게 외교상식이듯이 우방국간 주요 정책협의 내용도 진행중에 있을 경우 미리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적절한 시기에 그 내용은 공개될 것입니다. ­남북한의 유엔동시가입이 사실상 확정된 만큼 한·중수교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한중수교가 영사처등 중간단계를 거칠 것인지 아니면 곧바로 수교로 이어질 것인지요. ▲한중수교가 북방외교의 주요한 과제임에 틀림없습니다.양국수교는 꾸준히노력해야할 사항입니다.따라서 수교시한을 정해 놓고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양국 국교정상화가 가능한 빨리 이뤄지는 것이 양국 이익에도 부합되고 동북아 평화·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한반도 핵정책 변화/한·미 현안 조율 안팎/북 사찰전제,쌍방협의로 구체화/“미군핵 있건 없건 「우산효과」 동일”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중요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한미정부가 한반도핵문제를 재검토하고 있는 것은 걸프전이후 미국주도의 국제정치질서형성,북한의 핵개발 완전포기유도,남한내 미전술핵무기배치의 의미축소,남북한 유엔가입및 동북아의 새 질서태동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핵문제는 남한핵과 북한의 핵문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남한핵문제는 주한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상전술핵무기의 철수를 의미하며 북한의 핵문제는 녕변등 핵시설에 대한 국제핵사찰과 핵재처리시설의 폐기등 핵개발기도의 완전포기를 뜻한다고 할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의 핵문제에 대한 입장은 미국의 입장과 궤를 같이해 왔다.그것은 한국내의 핵존재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다는 NCND정책기조속에 한반도의 비핵지대화는 한반도주변 핵보유국인 미·소·중국간에 핵전략협상을 통해 논의될 성질의 것이고 동시에 이들 주변국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만의 비핵지대화는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달말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에서 있은 전략무기감축협상(START)에서도 나타났듯이 걸프전이후 미국은 군사면에서 대소우위를 사실상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굳이 남한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할 정도의 고밀도 핵전략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크게 확산된 것이 핵문제변화의 줄기를 이루고 있다. 뿐만아니라 남한내에 전술핵을 배치하거나 아니면 육상에서 철수하는 대신 해상이나 오키나와기지를 중심으로한 미공군에 배치하더라도 미국의 한국방위에 따른 「핵우산정책」의 효과는 마찬가지라는 현실적인 전략평가도 배경의 하나가 되고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북한의 핵개발의사를 완전히 포기토록 하는 대북카드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한미양국은 지난달 노태우­부시대통령간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저지를 위해 기본입장을 밝혔다. 즉 북한의 핵개발이 지역변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고 따라서 북은 핵안전협정에 서명하는 것은 물론 사찰에 응해야 하며 그같은 서명·사찰은 무조건적(주한미군의 핵과 불연계)이어야 한다.한미 양국은 나아가 이를 위한 「외교적 공동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노­부시회담에서는 대북 핵협상은 한국이 주도한다는 점을 분명히 다짐했다. 지난 6,7일 미하와이에서 열린 한미고위정책협의회의 중점논의대상의 하나도 바로 「한국주도의 대북 핵협상」에 따른 사전조율작업이었다. 미국무부는 9일 이번 회의와 관련,『북한의 핵개발문제가 심도있게 다뤄졌으며 한미양국은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이 핵확산금지조약 당사국으로서의 의무라는 견해에 인식을 함께 하면서 북한이 다른 문제와 결코 연계시킬 수 없는 이같은 자신의 의무를 이행하도록 모든 외교적 노력을 계속 경주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미국무부의 발표는 기존의 대북핵개발저지에 대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번 호놀룰루회의가 미국의 한반도 핵정책에 대한 재평가기류속에 오는 27일의 평양 남북한총리회담을 앞두고 열렸고 또 오는 9월24일 노대통령이 유엔총회연설을 하게된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한국의 대북핵협상과 관련한 「중요한 내부조정」을 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먼저 국제법상의 의무를 이행,핵안전협정에 서명하고 사찰을 받은후 남북한이 주도적으로 한반도의 핵문제를 협의한다는 기본수순을 이번 회의에서 설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남북한이 한반도 핵문제를 협의한다고 할때 우리의 대북협상카드는 말할 것도 없이 남한내의 미군 핵철수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 카드의 사용수순은 어디까지나 「선북한핵개발포기 후미군핵철수」가 될수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는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핵사찰과 주한미군핵이 전혀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북한이 핵재처리시설폐기를 포함한 핵개발 능력 및 의사를 완전히 포기할 경우 주한미군의 핵도 철수될 것임을 북측에 인식시키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안전협정서명 및 핵사찰 수락에 그치지 않고 그들의 핵개발의사의 완전포기를 유도하고 있는 것은 핵무기제조로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핵재처리시설의 폐기는 「서명」이나 「사찰」수락만으로 달성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남북한간의 핵문제협상도 결국 남북한 군축 또는 군사적 신뢰구축과 병행해 이뤄질수 있을 것이다. 「선북한핵포기 후남한전술핵철수」와 관련,북한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주한미군핵철수」를 알리느냐는 문제는 좀더 시간을 두고 논의할 것으로 보이지만 적절한 시점에 「남한내에 상시 배치된 핵무기가 없음」을 공식선언하는 방안이 집중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요컨대 핵문제에 대한 정책변화의 핵심은 핵배치여부와 관계없이 핵전략상 「우산효과」에 별영향이 없는 주한미군의 전술핵 카드를 최대로 활용하여 북한의 핵개발의사를 완전히 포기시키자는 것이라고 할수있다.
  • 공관장급 19명 이동

    정부는 17일 주인도대사에 이정빈외무부 제1차관보를 임명하는등 해외공관장 19명과 외무부본부 20명 등 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 주뉴질랜드대사에는 윤영엽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주스페인대사에 권태웅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주브라질대사에 한철수주중화민국대사,주중화민국대사에 박노영 외무부본부대사,주뉴욕총영사에 김기수 주브라질대사가 임명됐다. 또 주아랍에미리트연합대사에는 홍순용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주아르헨티나대사에 김해선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주콜롬비아대사에 장명하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주바레인대사에 곽회정 외무부본부대사가 임명됐다. 정부는 이와함께 주요르단대사에 이한춘 주일공사,주헝가리대사에 박영우 주제네바공사를 전보 발령하고 주모로코대사에 허이훈 영사교민국장,주방글라데시대사에 신성오 문화협력국장을 임명했다. 주제네바 차석대사에는 김삼훈 통상국장,주파푸아뉴기니대사에는 이석곤 주소말리아대사,주과테말라대사에는 강웅식 미주국심의관,주코트디부아르대사에는양태규 중동아프리카국 심의관이 임명됐다. 외무부는 공관장의 대폭 이동에 따른 본부인사로 제1차관보에 장만순 기획관리실장,기획관리실장 직무대리에 이승곤 외교안보연구원 아.태연구부장,문화협력국장에 조기성 주과테말라대사,영사교민국장에 김흥수 외무이사관,감사관에 권순대 외교안보연구원 서구·아중동 연구관,통상국장에 김용규 감사관을 임명했다. 미주국 심의관에는 김영식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이,중동아프리카국 심의관에는 임대택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이 임명됐다. 장명관 주스페인대사,이상진 주아르헨티나대사,김태지 주인도대사,채의석 주뉴욕총영사,박태진 주요르단대사,한탁채 주헝가리대사,박종기 주아랍에미리트연합대사등은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으로,그리고 안영철 주콜롬비아대사,이종업 주모로코대사,우문기 주바레인대사,김승호 주코트디부아르대사,최남준 주파푸아뉴기니 대사는외무부 본부근무로 전보됐다. ◎이동 공관장 약력 ◇이정빈 주인도대사 △전남 영광(54세) ▲서울대 법대 ▲중동국장 ▲주네팔대사 ▲대통령정무비서관 ▲주스웨덴대사 ▲제1차관보 ◇권태웅 주스페인대사 ▲경남 울산(60세) ▲서울대 법대 ▲구주국장 ▲주태국대사 ▲기획관리실장 ▲주브라질대사 ◇윤영화 주뉴질랜드대사 ▲서울(59세) ▲육사졸 ▲주오사카총영사 ▲주카타르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한철수 주브라질대사 ▲충북 충주(56세) ▲사단장 ▲군단장 ▲합참본부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대장예편 ▲주대만대사 ◇김기수 주뉴욕총영사 ▲서울(63세) ▲서울대 법대 ▲기획관리실장 ▲주포르투갈대사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 ▲주브라질대사 ◇박노영 주대만대사 ▲충북 제천(61세) ▲수도군단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대장예편 ▲관광공사이사장 ▲향군부회장 ◇김해선 주아르헨티나대사 ▲부산(57세) ▲서울대 정치학과 ▲주가봉대사 ▲주유엔공사·차석대사 ▲주우루과이대사 ◇홍순용 주아랍에미리트연합대사 ▲서울(49세) ▲육사졸 ▲대통령의전비서관 ▲주호놀룰루총영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장명하 주콜롬비아대사 ▲전남 신안(56세) ▲서울대 법대 ▲주호주공사▲영사교민국장 ▲주터키대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위원 ◇곽회정 주바레인대사 ▲서울(50세) ▲서울대 정치학과 ▲주캐나다 참사관 ▲대한적십자사 판문점 연락단장 ▲남북한총리예비실무회담 연락단장 ◇이한춘 주요르단대사 ▲서울(56세) ▲서울대 법대 ▲상공부 유통수입국장 ▲주캐나다·주미상무관 ▲특허청항고심판소장 ▲주일공사 ◇박영우 주헝가리대사 ▲경북 청도(57세) ▲서울대 법대 ▲주덴마크참사관 ▲여권관리관 ▲주수단대사 ▲주제네바 공사 ◇허리훈 주모로코대사 ▲평북 용천(54세) ▲서울대 법대 ▲여권관리관 ▲경제국심의관 ▲주영공사 ▲감사관 ▲영사교민국장 ◇신성오 주방글라데시대사 ▲서울(49세) ▲서울대 법대 ▲동남아과장 ▲주파키스탄 공사 ▲의전관 ▲정보문화국장 ◇김삼훈 주제네바 차석대사 ▲경남 거창(47세) ▲서울대 법대 ▲서울올림픽조직위 국제국장 ▲외무부 정보문화국장 ▲미주국장 ▲통상국장 ◇이석곤 주파푸아뉴기니대사 ▲전북 완주(54세) ▲서울대 사회학과 ▲주바레인참사관 ▲주필리핀공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주소말리아대사 ◇강웅식 주과테말라대사 ▲충남 대전(48세) ▲연세대 정외과 ▲주유엔참사관 ▲주아르헨티나공사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 ▲미주국심의관 ◇양태규 주코트디부아르대사 ▲전남 광산(54세) ▲고려대 정외과 ▲주아이티참사관 ▲주아르헨티나참사관 ▲중동아국심의관
  • 북한의 핵과 한반도군축(사설)

    오늘날 세계적인 화해와 공존협력·평화정착의 새로운 세계질서전개는 구체적으로는 동서진영의 군비축소 노력으로부터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세계적인 군축추세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미국과 소련은 지난 6월 유럽배치 재래식무기감축협정(CFE)에 대한 이견을 완전해소한 바 있다.최근엔 고르바초프 소대통령이 미국과의 군축협정에 적극적으로 임할 각오라는 친서를 부시 미대통령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동서양진영의 계속적이고도 신속한 군축회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속의 한반도도 예외가 될 수 없다.급변하는 국제정세와 주변상황에 비추어 마침내 한반도에도 군축시대가 다가오고 있다고 할 것이다.지금 국제적인 관심과 경고의 대상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 및 재처리시설 보유도 크게는 이러한 세계적인 군축차원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북한이 유엔가입을 이미 신청했고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핵안전협정체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는 전해졌으나 북한으로서는 국제적인 여론에 따라 국제핵사찰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문제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그것이 바로 유엔가입 이전에 국제평화와 공존번영에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행동으로 보이는 일이다. 그런 토대 위에서 남북한은 이제 진실로 화해와 평화정착에의 기틀을 다져야 한다.그것이 통일에 접근하는 과제와 방향이기도 하다.그런 점에서 올가을 유엔총회에서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군비통제제의 내용에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리 정부가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군비통제 또는 군축정책을 연구한지는 오래됐다.정부내에 군비통제기획단 등 실무기구도 설치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도 근 반세기동안 통일대화를 유지하면서도 금기처럼 돼왔던 군축논의가 실질적인 협상의 대상이 된 현실이 중요하다. 지난해 3차례 열렸던 남북한총리회담은 주요 의제로서 「정치·군사적 대결 해소방안」을 다룬 바 있다.남북관계개선은 물론 상호화해의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측면만으로도 한반도 군비문제는 그 실현을 향한 새 전기를 맞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측 역시 작금에 걸쳐 현실면에서는 한반도 군축의 필요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몇차례 제기된 그들의 군축안에는 군축의 목표인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의 선결과제,즉 상호신뢰 및 자료의 공개와 교환,공격무기의 제한,국제적인 검증 등의 요건이 결여되고 있다.또한 본질적으로는 그들 「한개의 조선」주장이나 대남혁명전략 자체가 공식적으로 수정되지 않고 있다.사실 그런 바탕위에서라면 군축논의 자체가 무의미할 수 밖에 없다. 남북한은 유엔동시가입이라는 획기적인 변환을 맞고 있다.민족공동체로서 다시는 전쟁을 말아야 하고 그 정신위에서 군축에 접근한다면 문제해결은 가능한 것이다.
  • “미­북한 연락사무소 9월께 개설 가능성”

    ◎미 아시아협 간부,일지 회견 【도쿄 연합】 미일 양국과 관계정상화를 추진중인 북한은 금년 9월쯤 미국과 연락사무소를 상호 개설하는 한편,아시아 각국과도 관계개선을 적극 밀고나갈 것이라고 미 아시아협회 시사문제 국장인 켄 A 남쿤씨가 24일 밝혔다. 미국 록펠러재단의 한반도 연구 프로젝트 부단장으로 자금갹출 관련 실무역할도 맡고 있는 남쿤씨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난 5월 북한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이붕 중국 총리를 귀국 이틀 후 북경에서 만났더니 그는 북한측에 대해 우선 유엔의석 문제를 한국과 직접교섭을 통해 결정하고 그 다음 남북한총리회담을 부활시키는 등 두 가지 점을 요망했다는 얘기를 들려주더라고 밝혔다.
  • 전 평양주재 동독대사/한스 마레츠키 강연내용

    ◎“남북한,TV개방등 정보교류 급선무”/상호 신뢰회복만이 통일의 첩경/「통독후유증」 교훈삼아 사전준비 더 철저히 한스 마레츠키 독일 포츠담 바벨스베르크대 교수가 10일 하오 서울대 문화관 국제세미나실에서 「독일통일과 한반도」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했다. 마레츠키 교슈는 지난 88년부터 통독 직적인 지난해 4월까지 마지막 북한 주재 동독 대사를 지냈으며 최근 「북한의 김일성주의」라는 저서를 통해 북한 주민의 억압된 생활상과 주체사상의 허구를 폭로,비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국제문제연구소(소장 정종욱 교수)의 주최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마레츠키 교수는 「독일과 한반도 통일의 차이점」,「북한체제의 존속이유」 및 「한반도통일의 가능성」 등에 대해 1시간30분에 걸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마레츠키 교수는 우선 독일과 한반도 통일의 차이점에 대해 『소련 등의 압력으로 독일,특히 동독에 있어서는 통일에 대한 열의가 희박했으나 한반도의 경우는 남북한 공히 통일에 대한 의지가 강렬하다』고 설명했다. 마레츠키 교수는그러나 『독일의 경우는 브란트 전 총리의 동방정책 이후 지난 60년대부터 상호 TV를 개방하는 등 정보를 교환,서로의 사정을 정확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통일이 이루어졌으나 한반도의 경우는 북한의 폐쇄정책 등으로 서로간에 정보가 극히 부족한 상황에서 통일이 모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 북한체제에 대해 마레츠키 교수는 『북한의 정치체제는 지난 20∼30년대 존재했던 소련 스탈린체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절대고립체제』라면서 『특히 스탈리니즘에 가족중심의 동양적 유교사상이 접목돼 있어 독특한 방법으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일체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남북한은 45년간에 걸친 분단상황과 특히 6·25전쟁을 겪으면서 상호불신과 이질감이 심화돼 있고 군사적·정치적 대립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상태』라고 전제하고 『북한에서 주체사상이 모든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친 결과 정치사고의 왜곡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같은 언어도 내용 자체가 틀려져 상호 의사소통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그는 이어 북한주민의 생활상에 대해서 『북한주민은 모든 것이 병영화된 사회에서 1년에 5㎏ 정도의 고기를 배급받는 등 극히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개인은 일개 생산도구로 간주돼 개인성을 상실하는 인간소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에 따라 인간 자신의 이상실현을 위해 노동을 한다는 마르크스의 가르침은 설득력이 없고 단지 더 많은 월급을 받아 보다 더 잘살기 위해 일을 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궁핍한 상황에서도 북한정권이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외부세계와 철저히 고립된 상태에서 충성을 강요하는 주체사상을 무기로 강력한 통제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레츠키 교수는 북한의 지배층은 주민들에 대해 단순한 권력통제뿐만 아니라 매일 2∼3시간의 정치교육을 실시하는 등 심리적 측면에서 통제를 강화해 주민들이 불만이 있어도 표출을 못하는 「침묵의 사회」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일성 주체사상은 이미 통치 이데올로기 차원을 넘어서 주민들의 모든 일상생활에 작용하는 하나의 종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레츠키 교수는 이러한 북한체제의 고립성과 폐쇄성으로 인해 단시일내에 남북한의 통일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어 앞으로 3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통일 돌파구 마련을 위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남북한총리회담을 재개하고 인도적 문제해결·경제교류·신뢰회복 등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대립과 긴장상태를 해소시켜나가려는 노력이 통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마레츠키 교수는 끝으로 『독일은 통일에 대비한 노력이 부족해 통독 후 동독지역의 실업자문제 등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있는만큼 남북한도 독일통일을 교훈삼아 통일 후에 일어날 문제들에 대한 사전준비를 하나씩 점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남북한의 상호 이질화가 심각한만큼 통일될 경우 복수가 아닌 화합의 마음가짐이 절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 한국 유엔가입 반대를/말련총리에 협조요청/연형묵 북한총리

    【콸라룸푸르 AFP연합】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연형묵 북한 정무원 총리가 4일 한국의 유엔가입 신청에 대한 말레이시아의 지지를 철회토록 하려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레이시아 외무부의 한 관리가 밝혔다. 압둘 마지드 모하마드 외무부 부총무국장은 연형묵 북한 총리가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에게 유엔은 남·북한을 모두 가입시키거나 어느 일방을 가입시키되 이때는 다른 일방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 북한­인니 경협 체결/연 총리­수하르토 회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북한총리 연형묵은 2일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친선협조문제 등 상호 공동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3일 북한방송이 보도했다. 북한방송은 이날 연총리와 수하르토 대통령의 회담은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연총리는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김일성친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 회담이 끝난후 북한과 인도네시아는 경제기술협정과 무역협정을 체결했으며 북한 대외경제사업부장 정송남과 인도네시아 무역상 아리킨 세레가스가 협정문에 조인했다.
  • 북한 연 총리 인니방문/새달 1일부터 4일간

    【도쿄연합】 연형묵 북한 총리가 오는 2월1일부터 4일동안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교도(공동)통신이 28일 자카르타발로 보도했다. 북한총리의 인도네시아 방문은 지난 1982년 이후 처음이다. 연은 방문기간 동안 수하르토 대통령 등과 두나라의 경제·문화교류 촉진문제에 대해 회담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은 덧붙였다.
  • 북한 총리 보낸 선물/문익환목사에 전달/통일원

    국토통일원은 11일 상오10시55분쯤 권외철 사무관 등 직원 4명을 서울 도봉구 수유2동 527의30 문익환목사 자택으로 보내 지난달 11일 3차 남북고위급 회담차 서울을 방문한 연형묵 북한총리가 문목사에게 건네주도록 통일원측에 맡겼던 선물 등을 전달했다.
  • 북한총리 태국 방문/29일부터 경협논의

    【방콕AP연합】 연형묵 북한 총리가 태국과의 무역 및 쌍무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태국을 공식 방문할 것이라고 태국 외무부가 10일 밝혔다. 태국 외무부의 사크티프크라이레르크 공보국장은 연총리의 방문 기간 동안 태국과 북한이 아시아 지역의 정치 상황을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한반도의 전쟁위험 제거/고르비와 합의도출 노력”/노대통령 회견

    노태우 대통령은 10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서 냉전을 종식시키고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이루어나가는 문제를 깊이있게 논의하고 구체적인 결실도 있을 것』이라고 밝혀 이번의 한소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냉전체제 종식과 전쟁위협 제거를 위한 구체적이고 중요한 합의를 도출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19일로 창사 10주년을 맞는 연합통신과 특별회견을 통해 이같이 시사하고 『한소 수교가 이루어지고 한국의 대통령이 소련을 공식방문하는 사실 자체가 새로운 역사를 여는 일이며 이제 우리는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 수 있다는 확신과 전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연말연초의 대폭개각설에 대해 『책임정치를 구현하고 나라가 처한 새로운 상황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등용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정부요직을 개편할 수 있겠으나 그 시기를 미리 거론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한총리회담 등 남북관계와 관련,『북한이 두 차례 회담에서 불가침선언의 채택만을 주장할 뿐 교류협력 문제에는 성의를 보이지 않고 있는 등 태도의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 등을 미루어 보면 북한이 조속한 남북 관계개선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는 북한의 입장도 적절히 수용하여 건설적인 합의를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원조 협약/중국·북한 체결

    【북경 AFP 연합】 중국은 27일 북경을 방문중인 연형묵 북한총리와 맺은 협약에 따라 북한에 경제원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북한의 연 총리가 이붕 중국총리를 만나 중국의 개혁정책 성공을 축하했으며 두 나라의 변함없는 우의를 확인했다고 전했으나 경제원조의 양이나 형태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연 총리는 지난 23일 북경에 도착했으며 28일 북한으로 돌아가게 된다.
  • 북한의 개방 촉구/강택민,연형묵에

    【도쿄=강수웅 특파원】 강택민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26일 광동성 심수 경제특구에서 연형묵 북한총리와 회담하고 개혁·개방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산케이(산경)신문이 27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 북한 연 총리 23일 방중/남북고위급회담등 대책 논의

    【도쿄 연합】 북한의 연형묵 총리가 이붕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공식방문할 예정이라고 교도(공동)통신이 15일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보도했다. 연은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중국 지도자들을 만나 ▲오는 12월 개최될 제3차 남북한총리회담을 비롯,▲일ㆍ북한간 국교정상화 예비회담 ▲한중 무역대표부 상호개설 문제 등 한ㆍ일ㆍ중ㆍ북한 등 4개국의 앞으로 관계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 「독일과 한반도의 통일방식」 세미나 중계

    ◎“「흡수통합」보다 「협의통일」 바람직”/미ㆍ소 관계 변화,대북 영향엔 한계/북방정책ㆍ유엔 단독가입은 평양 더욱 고립시켜/김일성 사후에나 실질대화 가능 독일이 통일된지 한달이 넘었다. 독일의 분단과 통일은 한반도의 분단과 곧잘 비교돼 왔으며 분단 반세기동안 조국의 분단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에게는 독일통일 과정에 대한 정밀한 비교 분석이 요구되고 있다. 5일 한국 국제문화협회는 「분단국가의 통일­독일과 한국의 비교」라는 주제로 힐튼호텔에서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5일 회의에는 7편의 논문이 발표됐는데 이 가운데 로널드 A 모스의 「한국의 통일:계획할 수 없는 것을 계획하며」는 독일통일방식의 한반도적용 가능성을 제기해 주목을 끌었고 요제프 요페의 「독일통일:방법과 이유 그리고 왜 지금인가」라는 논문은 독일과 한국의 차이점을 강조해 앞의 논문과 크게 대비됐다. 또한 서대숙교수(미 하와이대)는 「북한의 변화와 남북한 관계」라는 논문에서 남북한 관계가 당분간 진전되기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스박사(프린스턴대 역사학박사ㆍ미 경제전략연구소 부소장)는 ▲급격한 동독의 변화와 동서독 통일의 패턴이 한반도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고 ▲김일성주석의 고려연방제와 콜총리가 지난해 밝힌 독일 재통일방안 사이에는 유사점이 있으며 ▲한반도의 통일과정에서 일본의 역할이 증대될 것이며 ▲동북아시아의 집단안보를 위한 새로운 협력체제가 한반도통일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김주석의 제안과 콜총리의 방식은 위로부터의 혁명,연방제방식의 채택,경제협력ㆍ운송ㆍ통신분야의 교류를 촉진시키고자 한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모스박사는 『일본 장기신용은행의 추정에 따르면 한반도가 통일될 경우 10년동안 연간 1백50억달러 내지 2백억달러의 「통일비용」이 소요되는데 한국의 부담능력은 그리 크지 않다』며 『거의 유일하게 이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나라가 일본이어서 통일 후 한반도에서 일본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따라서 한국인들이 통일 후 일본에 대한 경제예속성이 심화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동독 정권해체의 주요 요인이 두 체제간의 큰 소득격차와 뚜렷한 생활수준 차이였다면서 이런 면에서 남한은 북한인들에게 독일의 경우보다 더 적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아울러 지적했다. 요페박사(하버드대교수)는 베트남도,독일도 한반도통일에 대답을 줄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 통일이 무력사용없이 가능했던 것은 안전이 보장됐기 때문이라면서 한반도에서는 전쟁이 있었기 때문에 「무력사용포기」와 「실제적인 위협의 부재」라는 독일의 여건이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분단된 독일은 동서냉전의 중심지로서 미소 관계의 변화에 따라 양독관계가 변화하게 됐지만 한반도는 독일과 같이 직접적으로 미국과 소련이 대치하고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미소 관계의 변화가 독일과 같은 극적인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89년 동구의 혁명이 보여주듯이 동독 또한 혼자만의 힘으로 설 수 없었고 소련이 원조를 중단하자마자 패망했지만 북한은 독재적인 구조를 확립하고 있으며스스로의 힘으로 버티고 있다는 점을 그는 지적했다. 그는 결국 한반도의 통일은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남북한의 협의하에 통일을 하는 수 밖에 없고 그러려면 동등한 조건이라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서대숙교수는 독일통일과 남북한총리회담개최 등으로 한국인들의 통일에 대한 기대가 전례없이 높아졌지만 『북한과의 실질적인 대화를 위해서 남한은 김일성이 사라지고 김정일이 북한의 새 지도자로 부상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교수는 최근 북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근본적인 변화는 전혀 일어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남한이 북한 사회를 개방해 고립상태를 종식시키고,조국통일을 추진할 수 이게 되기를 원하는 만큼 북한도 한국에서 미군을 몰아내고 남한 인민들을 해방시켜 조국통일을 달성코자 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교수는 『북한의 대남전략에 변화가 없는 한 남한의 경제발전과 외교적 성공을 통일로 연결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남한의 북방정책이 그 목적과는 달리 북한을 고립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강력하게 반대하는 한 교차승인,남한의 유엔가입노력 등이 어떤 성과를 거둘 것인지에 의문을 표하면서 남북한의 실질적 대화는 김일성 사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북한,대일 개방땐 김일성체제 붕괴/홍콩지 보도

    【홍콩 연합】 북한이 일본에 대해 비록 제한적인 개방을 한다고 해도 이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점차 세계적인 평화추세에 따르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이로 인해 김일성의 철의 장막에 의한 전제적 통치체제도 더 오래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홍콩의 명보가 1일 말했다. 명보는 「김일성,평화 변혁에 항거」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전세계 공산국들이 민주화를 이룩했거나 민주화와 평화를 향해 변혁의 길을 달리고 있으나 북한과 중국 및 쿠바 3개국만이 고유의 공산주의적 입장을 고수,평화를 향한 변혁의 추세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보는 소련과 동유럽 및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원조를 점차 줄이거나 단절한 데다가 이들 국가가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함에 따라 김일성은 부득이 존속을 위해 변화에 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논평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두 차례에 걸친 남북한총리회담을 살펴보면 김일성의 책략이 ▲주한미군의 철수를 요구함으로써 한국측의 「자유왕래와 물자교류」 제의를 가로막아 북한의 「철의 장막」체제를유지하려 하고 ▲일본의 경제원조와 합작을 원하면서도 한국으로부터의 원조를 거절하며 ▲내용이 공허한 「일국양제」방식의 통일안을 내세워 남북분단의 장기화를 유지하는 한편 북한을 「평화를 향한 변혁의 길」로 유도하려는 한국의 노력을 무산시키려는 것 등임을 명백히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미­북한,북경접촉/“관계개선 협의”

    【워싱턴=김호준 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30일 북경에서 양측 대사관 정무참사관간 제13차 접촉을 갖고 관계개선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다. 남북한총리회담 후 처음인 이번 미ㆍ북한 접촉에 대해 미 국무성 관계자는 종전처럼 접촉사실만 시인하고 회담내용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평양 총리회담… 해외의 반응

    ◎“한반도에 「화해의 바람」 불기 시작했다”/김일성 “노대통령” 호칭… 「변화」 반영 미/정상회담 가능성 보인건 큰 결실 일/남북한 45년 긴장상태 대화통한 해결 기대 중 ▷미국◁ 워싱턴 포스트지는 19일 『북한의 김일성이 노태우 대통령과의 회담에 조건부로 동의함으로써 남북한간 해빙속도가 빨라졌다』고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그러나 총리회담의 선결실을 강력히 요구한 김의 주장은 남북한 정상회담을 지연시키려는 기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포스트지는 『앞으로의 총리회담은 양측의 상이한 제안들을 융합시켜 남북한의 두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서명할 수 있는 공동문서로 만드는데 초점이 모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트지는 『이번 총리회담은 불협화음이 강했지만 양측 관리들은 만족을 표시했으며 공동성명은 12월 3차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를 예견했다』고 보도하고 특히 한국관리들은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노대통령을 지칭할때 공식직함을 사용한 사실을 들어 이번 회담에 만족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한이 긴장완화에 관한 합의 도달엔 실패했지만 앞으로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이유가 있었다』고 보도하고 김일성이 강영훈총리에 대해 총리 호칭을 사용한 것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타임스지는 북한대표들이 한국정부의 정통성에 회의를 나타내기 위해 쓰지 않았던 총리 호칭을 세계 최장 집권독재자인 김일성이 개인적 위신을 무릅쓰고 썼다는 것은 아주 의미가 크다고 분석하고 이에 대해 한국관리들은 김이 개인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진전의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그러나 노태우 대통령의 정상회담 제의에 대한 김의 반응은 모호했다고 전했다. ▷일본◁ 제2차 남북총리회담은 비록 구체적인 성과없이 끝났지만 북한 김일성주석이 사상 처음으로 남한의 총리와 만났다는 사실 및 남북수뇌회담에 기대를 표명했다는 것 자체가 이번 회담의 최대 성과라고 일본에서는 보고 있다. 도쿄(동경)신문은 19일자 조간 1면 톱기사에서 『한국과 북한의 최고지도자의 회담은 분단이래 45년간 한번도 실현된 일이 없다』고 지적하고 『김주석이 이번 처음으로 한국총리와 만나 「총리회담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린다면」이라는 조건을 달기는 했으나 직접 수뇌회담 실현에 기대감을 표명한 것은 예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것은 남북관계개선을 위한 남북당국자간의 대화 뿐만 아니라 일ㆍ북한관계등 아시아정세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니혼 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도 『표면상으로는 큰 진전은 없었으나 회담전망이 밝다는 것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으로 상호의 정권과 체제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높았다는 것도 전진이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주석이 노태우 대통령과의 수뇌회담 개최에 의욕을 표명한 것은 총리회담에서 한국측의 양보를 강요하는 작전에 지나지 않는다는 냉정한 판단도 한국내에서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마이니치(매일)신문은 『김주석이 남북수뇌회담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는 사실은 앞으로의 한반도 긴장완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것은 국제적 고립화의 가운데 경제상태가 극히 악화되고 있는 북한으로서는 김정일서기에게 안정된 상태에서 권력을 세습시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아사히(조일)신문 역시 북한의 유연성을 평가,오는 12월 제3차 서울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면서 틈이 없지는 않으나 일단은 진전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했다. 학자들도 이번 회담의 성과를 대체적으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게이오(경응)대학 오코노기 마사오(소차목정부)교수는 『한반도를 둘러싼 새로운 환경은 북한측도 의식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북한측이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는 견해도 있는데 이것은 북한측이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의 북한측 「불가침선언」과 남한측 「남북 화해선언」은 그 내용이 비슷하며 상대방에 주도권을 주지 않으려는 것 뿐이다. 이 회담은 쌍방의 주장에 관한 도식을 부각시켰으며 중요한 제3차 회담에의 발판을 구축했다는점에서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규슈(구주)국제대 하야시 가즈노부(임일신)교수도 『이번 회담의 최대의 성과는 제3차 회담개최의 발판이 된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담의 과정중에서도 재확인 되었지만 「2개의 조선」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북한측의 기본적 자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그것은 「남」으로부터의 여러계층의 대표단을 맞아들이는 대응의 차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홍콩언론들은 대부분 강영훈총리와 김일성주석이 악수를 하는 사진과 함께 남북한 총리회담 내용을 19일자 외신면 머리기사 등으로 비중있게 다뤘다. 친중국계 대공보는 평양발 신화사통신을 인용,김주석이 노태우 대통령에게 처음으로 「대통령」이란 호칭을 사용한 점과 남북한 정상회담을 빠른 시일안에 갖자고 제의한 것 등을 강조했다. 성도일보는 강총리와 김주석의 만남이 남북상호간 우호관계의 시작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으나 통일상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보다 깊은 상호이해가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지의 경우 남북한 총리 2차회담에 관한 기사와 함께 한중 무역사무소 개설협약이 서울ㆍ평양의 잦은 대화를 뒷받침하는데 한 몫을 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오는 24일 중국측은 평양에 대표단을 보내 무역사무소개설에 따른 한중 관계밀착의 불가피성을 상세히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만보는 비록 남북한이 40년이란 긴세월동안 정치군사면에서 대치해오긴 했지만 최근 양측 축구팀의 친선교환경기ㆍ통일음악회 등 일련의 우호적인 비정치적 행사가 이뤄지고 있는데다 점차 커지고 있는 한반도주민들의 통일열망과 주변 국제정세의 변화가 대치상태의 종식을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또 한반도통일이 아시아전체의 평화적인 분위기를 촉진시켜 이 지역 공동발전에도 적잖은 기여를 하게 될 것임을 강조했다. ▷중국◁ 중국관영 북경방송은 18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1차회의(17일) 소식을 하루늦게 논평없이 보도했다. 이날 북경방송은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 1차회의가 17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전하면서 이 회의에서 북한총리 연형묵이 기조연설을 통해 「불가침선언」 초안을 내놓았으며 ▲쌍방간 유엔문제 합의도출이전 유엔 단독가입 반대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방북인사석방 등을 주장했으며 이에 대해 한국의 강영훈총리는 『남북이 서로 상대측의 체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쌍방간 관계를 개선하고 관계정상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산가족의 상호방문 ▲체신ㆍ경제분야에서의 협조 및 교류 등을 제의했다고 보도,남북총리의 기조연설내용을 똑같이 상세히 소개했다. 이 방송은 이어 쌍방간 18일 상오 비공개로 2차회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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