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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유엔사 남북교류 막아선 안돼

    판문점 장성급회담의 유엔사측 대표인 제임스 솔리건 미군 소장이 28일 “정전협정 규정상 군사분계선(MDL) 통과는 반드시 유엔사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면서 “북측이 유엔사의 승인을 계속 배제하려 든다면 금강산 육로관광 등 남북 교류협력 사업이 제대로 될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했다.솔리건 소장의 말대로라면 12월 중 시작될 금강산 육로 시범관광이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한반도가 아직 정전협정 체제하에 있으므로 솔리건 소장의 주장이전혀 일리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솔리건 소장의 언급은 정전협정의 정신이나 관례,현재의 상황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또 발언의 의도가 북한에 대한 경고용이거나,최근 남한의 반미감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MDL 통과문제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이성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다.1953년 발효된 정전협정 제1조는 ‘군사정전위의 허가없이 군사분계선 월선 금지’를 규정하고 있지만,서언에는 ‘규정들의 의도는 순전히 군사적 성질에 속하는 것’이라고 못박고 있다.금강산관광 등 경제협력을 위한 MDL 통과는 분명히 군사적 성질이 아니다. 솔리건 소장의 발언은 그동안의 관례도 무시한 것이다.1972년 남북적십자요원들,이후락 전 중앙정보부장,박성철 전 북한총리,김일철 북한 인민무력부장 등 수많은 인사들이 MDL를 통과해 남북을 오갈 때도 명단만 통보했고 유엔사가 받아들인 것이 관례였다.20여년 동안 ‘허가나 승인’이 없었던 것이 관례였다.더욱이 군사정전위는 1991년 이후 한번도 열리지 않았고,1994년북한과 중국대표 철수로 사실상 그 역할이 축소된 상태다.이런 점들을 고려해 남북 당국과 유엔사는 남북교류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MDL 통과 문제를 마찰없이 전향적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 이총리가 북한총리?…美케이블TV 자막방송

    미국의 의회 활동 전문 케이블 TV인 C-SPAN 방송이 10일이 총리의 유엔 총회 연설을 생중계하면서 ‘북한 총리’(North Korea Prime Minister)라는 자막을 내보내 물의를빚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부터 시작된 이 총리의 유엔 연설 10여분 동안 C-SPAN은 연설 중간중간 이 총리를북한 총리로 소개하는 자막을 수차례 내보냈다.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즉각 C-SPAN측에 잘못을 항의하고시정을 요구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이틀 앞당긴 강행 배경·득실/ 韓·中반발 완화 ‘고육책’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13일 단행한 것은국내외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그로서는 절충의 선택이었다. 그러나 ‘패전기념일(15일) 참배’ 의사를 꺾음으로써 주변국에 외교적 배려를 했다고 고이즈미 총리는 생각하고있는지는 몰라도 한국,중국이 바라는 정답은 참배 계획 철회였다.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신사를 현직 총리가 참배한 것은 자격의 공인,사인 여부를 떠나 향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기 참배 배경=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앞당긴 이유는주변국과의 외교마찰로 인해 빚어질 개혁 일정의 차질을우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지난달 29일 참의원 선거 자민당 압승의 주역인 그는 8,000억엔 가량의 예산삭감 방침을정하고 본격적인 개혁에 착수한 상태이다. 개혁의 와중에 예상되는 대량 도산과 실업,기득권 세력의저항에 대외적인 문제까지 겹칠 경우 개혁의 추진력을 잃게 된다고 판단한 것 같다.국내 여론도 찬성보다는 반대가많았다. 그는 지난 11일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 등 혈맹 YKK(3명의 영문이니셜) 회동에서 13일 참배쪽으로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날짜를 13일로 택한 것은 15일 참배 강행을 독려해 온 보수세력의 반발과 비판을 다소라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중국측 요구대로 16일 참배할 경우 “외압에 굴복한총리”라는 비난을 면할 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정치적 상처= 고이즈미 총리는 15일 참배 철회를 통해 지난 4월 자민당 총재선거 때부터의 공약을 어겼다는 정치적상처를 남겼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고이즈미 총리가 자민당 총재선거 이후 지나치게 야스쿠니 참배를 되풀이 강조했다며 ‘자승자박’의 부담을 지게 됐다고 풀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그가 날짜를 바꿔 참배했다고는 하지만 주변국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그로선 역사에 큰 오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파문 수습= 야스쿠니 참배 이후 고이즈미 총리의 대내외정국 수습 행보가 주목된다.역사 왜곡 교과서 파동으로불거진 한국,중국과의 갈등이 야스쿠니 참배 문제로 최고조에 달했던 만큼 그가 약속한 주변국과의 관계복원을 어떻게 풀어갈 지 관심거리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사설] 日 자민당 압승 이후

    지난 29일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의 압승에 힘입어 자민·보수·공명 등 연립 3여당이 과반수를 넘는 다수의석을 획득했다.일본의 참의원 선거는 고이즈미 총리가 내건개혁정책의 첫 심판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으며 결과는‘고이즈미 인기’가 위력을 발휘하며 자민당의 압승으로나타났다. 참의원 선거를 계기로 일본의 개혁정책이 성공리에 추진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일본의 정치적 안정은 이웃나라로서도 반가운 일이지만 행여 일본 집권당이 압승을 계기로 독선적인 외교정책과 우경화 움직임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고이즈미 총리가 일본 NHK-TV 개표방송에 출연해 “8월15일 야스쿠니 신사를 공식참배할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 점 등이 이러한 걱정이 앞서게 하는 주된 이유다.이미 우리는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한 ·일 외무장관회담과 중·일 외무장관회담 등 외교경로를 통해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재고하라는 양국의 뜻이 분명히 전달됐다.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일본외상도 신사참배 중지를 요구하는 이웃나라들의 의사를 고이즈미 총리에게 알린 바 있다. 우리가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와도 일맥상통하는 고이즈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으로 경계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일본 지도층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더욱이 일본 변호사연합회가 이례적으로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일본 헌법 20조 3항이 금지하는 종교적 활동에 해당하는 위헌행위’라고 지적하며 중단을 촉구했고,연립여3당 간사장은 물론 제1야당인 민주당의 간 나오토(管直人) 간사장도 “외교에 대한총리의 인식이 의심스럽다”며 반대한 것을 고이즈미 총리는 새겨 들어야 할 것이다. 일본 언론들도 신사참배를 그만두라고 경고하고 있다.아사히 신문은 사설에서 “전쟁책임으로 단죄된 A급 전범이합사된 장소에,그것도 종전기념일에,총리가 참배하는 것은군국 일본에 의해 식민지의 아픔을 경험한 한국과 중국의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민당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총리의 신사참배를 찬성하는 국민이 33%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이즈미 총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연립3여당의 최고간부들과 허심탄회하게 상의,숙고하겠다”고 했으나 숙고보다는 포기하기를 바란다.고이즈미 총리는 전에도 ‘참배불사’를 주장하다가 ‘숙고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인기란 거품과 같고,호의도 일순간 적의로 돌아설 수 있다는점을 고이즈미 총리는 깊이 생각해 보기 바란다.
  • 남북정상회담/ 金대통령 訪北계기 쟁점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평양에 머무르는 2박3일 동안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한나라당이 연일 비난논평을 발표하고 있다.야당은 ‘서리제도의 위헌성’을 앞세워 법률이 정한 순서에 따라 재경부장관으로의 교체를 주장하고 있다. 이에 청와대와 총리실측은 “법적 측면과 관계없는 무책임한 정치공세”라고 맞받아치고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평양에 머무는 동안에도 직통전화,행낭을 통해 서울에 있는 것처럼 업무보고를 받고 지시 및 결재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 71조에 따라 ‘대통령이 궐위 및 사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 시행되는 제도로이번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법규를 떠나 사실상 내정운영의 중심에 서는 ‘직무대리’를 맡는 것에 대해 새삼 문제삼는 점도 정치도의상 옳지 않다고 여권은 지적했다.민주당 관계자는 “이 총리서리가 실질적으로 총리직을 수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 기간중에 이를 집중 문제삼는 것은 정쟁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유고시 총리서리가 ‘권한대행’을 맡는 것의 합헌여부에 대해서는학자들 사이에서도 다소 견해가 엇갈린다.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총리서리가 비록 헌법에 없는 제도이나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7월 한나라당이 제기한총리서리 위헌신청을 기각한 만큼 총리서리가 권한대행을 맡는 것에 법률적하자가 없다”고 강조했다. 자민련도 여권 편을 들고 나섰다.김학원(金學元)대변인은 “총리서리제는우리 헌정사의 오랜 통치관행”이라면서 “야당의 주장은 국민을 혼란스럽게할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성토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남북 정상회담/ 北,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작업

    북한이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대적인 내부분위기 조성에 들어갔다. 북한 언론매체들이 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홍성남(洪成南)북한총리가 남북정상회담의 지지발언을 한 것은 정상회담의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언론매체들은 정상회담 공동발표가 있은 10일 라디오와 TV에서 무려 21차례의 보도를 했다.또 발표에 앞서 ‘특별 중대발표’에 대한 예고방송만도6차례 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다.과거 김일성(金日成)의 신상과 관련한특별 방송예고도 2∼3차례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대남비난방송도 줄고 강도도 약화됐다.11일 북한주민들은 들을수 없는 대남전용방송인 평방을 통해서만 선거제도와 행태 등에 대해 비난했을 뿐이다. 홍성남 총리가 10일 저녁 ‘4월의 봄 친선개막축전’ 개막식 축하연설에서남북정상회담 지지를 언급한 것도 회담개최를 긍정하면서 사회적인 분위기조성에 본격적으로 들어갔음을 예고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총리의 지지발언 이후 정상회담을 지지하는 사회단체 등의 발언도 잇따를것으로 보인다.지난 94년 정상회담 합의 때에는 합의 당일 2차례의 단순보도와 이틀 후 노동신문의 환영논평만이 있었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이같은 분위기 조성노력은 타도대상인 남조선의 최고 지도자와의 정상회담을 혼란스럽게 받이들이는 주민들을 이해·설득시키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외부 접촉을 극도로 꺼려왔던 최고 지도자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으로의 행보는 극히 이례적으로 비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석우기자 swlee@
  • 성도일보 ‘20세기 中인물20’ 조사/손문 20세기 중 최고

    [홍콩 연합] 중화민국(中華民國)을 1912년 건국해 중국과 대만 국민 모두에게 국부(國父)로 추앙받고 있는 손문(孫中山)이 20세기 중국 최고의 풍운아로 뽑혔다. 홍콩의 성도(星島)일보는 23일 홍콩 역사박물관이 관람객 3만6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세기 중국 역사풍운(風雲)인물 20인’ 조사(1인당 5표씩 투표)에서 손문이 2만7,831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97년 2월 사망한 덩샤오핑(鄧小平)은 2만 6,632표로 마오쩌둥(毛澤東)전 주석(2만4,146표)을 2,000여표 차이로 제치고 2위에 올랐으며,4위는 ‘영원한총리’로 사후에도 인민의 존경을 받아온 저우언라이(周恩來) 중국 전 총리(1만6,380표)가 차지했다. 장제스(蔣介石) 전 중화민국 총통(1만3,479표)과 서(徐) 태후로 알려진 자희(慈禧)태후(1만74표)가 각각 5,6위에 올랐으며 7,8위는 작가 루쉰(魯迅.9,077표)과 북양군벌 지도자 위앤스카이(袁世凱)에게 돌아갔다. 작품 ‘차부둬(差不多.대충대충 처리하는)선생’으로 유명한 작가 후스(胡適)는 9위에,청조(淸朝) 체제내의 개혁을 추구한양대 변법(變法)파인 양치차오(梁啓超)와 캉유웨이(康有爲.)는 10,11위에 올랐다. 1966∼1976년의 문화대혁명 당시 반우파 투쟁에 희생된 류샤오치(劉少奇)당 부주석은 12위,지난 89년 사망해 6·4 톈안먼(天安門) 사태의 도화선이 된개혁파 총서기 후야오방(胡耀邦)은 13위를 차지했다. ‘공화국 제1원수’ 칭호를 얻었던 주더(朱德) 총사령관은 14위,마오전 주석의 부인이자 4인방의 핵심이었던 장청(江靑)은 15위,장징궈(蔣經國) 전 대만총통은 16위에 올랐다. 1921년 7월 상하이(上海)에서 출범한 중국공산당의 초대 총서기를 지낸 천두슈(陳獨秀)와 린뱌오(林彪) 전 국방장관은 17,18위에,또 베이징(北京)대학 교장(총장)을 지낸 차이위앤페이(蔡元培)와 난징(南京) 정부 당시 일본의꼭두각시 역할을 했던 왕징웨이(汪精衛)는 각각 19위와 20위에 올랐다.
  • JP “당 복귀해도 총리직은 자민련 몫”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저녁 자민련 의원들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만찬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의미있는 발언을 했다, JP가 “(내가 총리를 사퇴하고) 당에 돌아가더라도 그 자리는 자민련이 이어받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공동정권이 존속하는 한총리직은 자민련 몫이란 얘기다. JP가 공개석상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은 처음이다.그만큼 그럴 만한 이유가있어 보인다. 우선 내각제 개헌유보 이후 일부 충청권 의원들의 반발에 따른 파열음을 해소하고,다소 위축된 당 분위기를 추스르려는 뜻이 배어 있는 것 같다. 또 “합당하지 않고도 공조는 할 수 있으며,연립도 바람직한 제도”라며 합당 불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은 공동정권의 한 축인 자민련이 내부사정으로 더이상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점을 주문한 것으로 읽혀진다.일부 충청권의원들의 반발을 의식,“나도 정이 있는 사람이다.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를 데려오도록 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물론 김총리는 이 말을 하기에 앞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도 충분한 교감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JP는 아울러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정치일정상 JP는 내년 3월말쯤 총리를 그만두고 당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연히 후임 총리에 관심이 쏠리게 된다.현재로서는 JP가 선거를 치른 후총리로 재입성할 가능성이 많은 편이다.그 경우 두 달 가량의 ‘대타총리’를 찾는 문제가 간단치 않을 수 있다.일각에서는 자민련 박태준(朴泰俊) 총재와의 당정역할 맞바꾸기도 거론되고 있다.하지만 이 문제는 향후 정국전개와 깊은 함수관계가 있는 유동성이 강한 사안일 수밖에 없다. 한종태기자 jthan@
  • 강성산 총리 사위 康明道씨/韓國花 연변대 교수와 결혼

    姜成山 북한총리의 사위로 94년 5월 귀순한 康明道씨(39)가 24일 하오 3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부는 중국 연변대 음대 교수이자 소프라노 가수인 조선족 韓國花씨(40). 康씨는 지난 해 가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을 방문했을 때 현지에서 성악을 공부하던 韓씨를 만났다.이후 국제전화 및 편지를 통한 6개월여간의 열애 끝에 이날 결혼식을 가졌다. 康씨는 “독신생활을 청산하기 위해 배우자를 찾았으나 서울의 깍쟁이 아가씨를 배우자로 택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며 “천사같은 韓씨의 성품에 반해 청혼을 했다”고 말했다.
  • 김대중·이인제 강도높은 추궁/사상검증 대토론

    ◎이회창­율곡감사 추궁속 “대북정책 분명”/김대중­김일성조문론 등 조목조목 답변/김종필­“사상검증 받은 자체가 서글프다”/조순­“사상 문제없어 보인다” 평가 받아/이인제­“부친 부역했으면 판사 못됐을것” 신한국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자민련 김종필·민주당 조순 총재와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 등 대선후보 5명이 8일 ‘사상검증 대토론회’에 참석했다.보수우익을 대표하는 ‘월간 한국논단(발행인 이도형)’이 주최한 만큼 토론자들은 여야 대선후보의 통일·대북관을 속속들이 헤집었다.특히 ‘색깔논쟁’에 시달렸던 김대중 총재와 가족의 ‘부역설’이 나도는 이인제 전 경기지사에 대해 강도높은 ‘추궁’이 이어졌다.상대적으로 이회창·김종필·조순 총재에게는 강도가 낮았다. 첫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종필 총재는 “사상검증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서글프다”며 기조연설을 시작했다.이같은 보수성향때문인지 질문도 사상검증이 아닌 정책적 견해를 묻는 것이 많았다.‘단일화가 이루어져 김대중 총재가 대통령이 되면 대북정책에협력할 것이냐”는 질문에 “최근 김대중 총재가 집권하면 1년안에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진전시키겠다고 했는데 환상이고 쉽게될 일이 아니라고 공개적으로 반박한 적이 있다”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김대중 총재는 “선거때마다 KAL기 폭파사건·간첩 이선실사건 등 북풍때문에 피해를 본 사람”이라는 점을 내세웠다.그러면서 지난 90년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연형묵북한총리의 비판을 반박했던 일화를 소개하면서 ‘공산당 두목 앞에서 따진 것이 진짜 반공아니냐’고 사상에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패널리스트들은 김일성의 김총재 지지설,김일성 조문론 등으로 김총재를 압박했다.김총재는 자신의 답변에 대해 이도형 발행인이 ‘그럴듯 하면서도 어딘가 이상하다’고 하자 “그럴듯하면 그럴듯하게 들으면 되는 것”이라고 받아 넘겼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부친이 6·25 당시 부역을 했고,이 전 지사가 국회의원에 출마할 때 고향인 논산이 아닌 안양에서 나선 것도 이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한마디로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이 전 지사는 “고향에 가면 증언해줄 분이 아직도 많다.군에서는 비밀문서를 취급하는 문서병이었고,연좌제가 있을 때 판사로 임관됐으며,국회에서 정보위간사를 했다”면서 “아버지나 친척에 문제가 있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조순총재는 자신이 육군사관학교 창설요원이라는 점을 강조한 뒤 “앞으로 대북정책은 정치논리보다는 경제논리로 접근해야 한다”고 소신을 피력했다.조총재는 “사상에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는 평을 들었다. 이회창 총재는 ‘대북정책에 대해 분명한 말을 했다”며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감사원장 재임 시절 있었던 평화의 댐과 율곡사업 감사를 놓고 파상공세에 시달렸다.이에 대해 이총재는 “평화의 댐 감사 이후 북한의 위협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됐고,율곡사업 감사 이후 군의 전투력이 강화되고 국민들의 신뢰감도 높아졌다”고 의미있는 감사였음을 강조했다.
  • 김정일 동거녀 성혜림의 조카/이한영씨는 누구

    ◎82년 귀순후 북 테러 피하려 성형수술까지 받아/유창한 러시아어로 한때 KBS PD로 일해 이한영씨(37)는 지난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망명사건이 보도되면서 그 존재가 공개됐다. 이씨는 지난 82년 귀순이후 북한의 테러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얼굴모습조차 완전히 바꾸는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60년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아파트에서 태어났다.군인출신인 부친 이태순씨는 53년경 연형묵 전 북한총리,허담 전 외교부장,김영남 외교부장 등과 함께 모스크바 유학생 1기로 선발돼 모스크바종합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한 엘리트였다. 이씨는 이같은 가정배경과 이모 성혜림씨가 김정일의 동거녀인 덕에 북한 최고교육기관인 만경대혁명학원에 진학했다.북한에서 가장 성분이 좋은 집안의 자제가 다니는 이 학교는 유치원 1년,인민학교 4년,고등중학교 6년 등 11년제다. 그러나 이씨는 건강때문에 고교 1년때 중퇴하고 76년 모스크바종합대로 유학,81년까지 노어노문학을 공부했다. 그는 유학기간중 틈틈이 동구권 국가를 여행하면서 얘기로만 듣던 미국여행을 꿈꾸게 됐다. 81년 평양으로 돌아간 이씨는 82년9월 1년간의 프랑스어연수를 위해 모스크바를 거쳐 스위스로 나왔다.제네바 레만호부근 아파트에 여장을 푼 이씨는 미국여행을 수소문했으나 북한여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스위스주재 한국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한국대사관 직원과 만난 이씨는 9월28일 승용차에 올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에 도착했다. 거기서 다음날 탄 비행기가 서울행.서울에 온 이씨는 유창한 러시아어 덕에 KBS에 입사,국제방송 러시아어담당 PD로 일했다.90년 KBS를 그만둔 뒤 건설업에 손을 대 조합주택 등을 건설하기도 했으나 95년 부도를 내 복역하기도 했다.KBS 재직시절 결혼한 부인과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모스크바 유학 북 엘리트 출신/피격된 이한영씨는 누구인가

    ◎82년 귀순… 테러피해 얼굴수술/올부터 월간 여성잡지 기자로 재직 15일 밤 괴한으로부터 권총 피격된 이한영씨(37)는 지난해 김정일의 전 동거녀 성혜림의 망명사건이 보도되면서 그 존재가 공개됐다. 이씨는 지난 82년 귀순이후 북한으로부터 있을지도 모를 테러를 피하기 위해 얼굴모습조차 완전히 바꾸는 성형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60년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아파트에서 태어났다.군인출신인 부친 이태순씨는 53년쯤 연형묵 전 북한총리,허담 전 외교부장,김영남 외교부장 등과 함께 모스크바 유학생 1기로 선발돼 모스크바 종합대학에서 역학을 전공한 엘리트였다. 이씨는 이같은 가정배경과 이모 성혜림씨가 김정일의 동거녀였던 덕에 북한 최고 교육기관인 만경대 혁명학원에 진학했다. 북한에서 가장 성분이 좋은 집안의 자제들이 다니는 이 학교는 유치원 1년,인민학교 4년,고등중학교 6년 등 총 11년제.그러나 이씨는 건강때문에 고교 1년때 중퇴하고 76년 모스크바종합대로 유학,81년까지 노어노문학을 공부했다. 그는 유학기간중 틈틈이 동구권 국가들을 여행하면서 얘기로만 듣던 미국여행을 꿈꾸게 됐다. 81년 평양으로 돌아간 이씨는 82년9월 1년간의 프랑스어 연수를 위해 모스크바를 거쳐 스위스로 나왔다.제네바 레만호부근 아파트에 여장을 푼 이씨는 미국여행을 수소문했으나 북한여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스위스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한국대사관 직원과 만난 이씨는 9월28일 승용차에 올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에 도착했다. 거기서 다음날 탄 비행기가 서울행.서울에 온 이씨는 유창한 러시아어 덕에 KBS에 입사,국제방송 러시아어 담당 PD로 일했다.90년 KBS를 그만둔 뒤 건설업에 손을 대 조합주택 등을 건설하기도 했으나 95년 부도를 내 복역하기도 했다.이씨는 사업에 실패한 뒤 북한실상과 자신의 체험담을 언론을 통해 공공연히 밝히기도 했다. 이씨는 KBS 재직시절 결혼한 부인과 딸 하나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 태 신희망당 주도 연정구성 성공/6개 정당 참여

    ◎차기총리에 차왈릿 부총리 유력 【방콕 연합】 태국총선에서 제1당으로 부상한 현연립정부의 차왈릿 용차이윳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이끄는 신희망당이 18일 6개정당으로 연정을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차왈릿 당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6개정당이 연정에 참여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정구성 6개정당은 제1당 신희망당(125석),제3당 차트 파타나당(52석)을 비롯 사회행동당(20석),프라차콘 타이당(18석),세리탐당(4석),무온촌당(2석)이다. 이번 총선에서 신희망당은 총 393석중 125석을 확보,제1당이 됐으며 민주당은 123석으로 여전히 제2당의 위치를 고수했다. 지금까지 함께 연정을 이끌어 오면서 신희망당과 서로 반목한 실라파­아차현총리의 차트 타이당(39석)은 이번 연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신희망당은 지난 9월 반한총리가 의회의 불신임위기에 직면했을 당시 반한총리의 추방을 위해 앞장섰었다. 이번 선거에서 신희망당과 민주당에 이어 차트 파타나당 52석,차트 타이 39석,사회행동당 20석,프라차콘 타이당 18석,단합당 8석,세리탐당 4석,무안촌당 2석,팔랑탐 1석,타이당 1석이었다. 지난 9월27일 의회 해산전 의석분포는 차트 타이 91석,민주 86석,신희망 57석,차트 파타나 54석,팔랑탐 23석 순이었다.
  • 태 경제인연합 의회해산 건의

    【방콕 연합】 태국 최대의 경제인연합체로 전국적인 조직을 갖고 있는 태국무역위원회(BOT)는 반한 실라파 아차 총리에 대한 의회의 불신임토의를 하루 앞둔 17일 반한총리에게 의회해산과 새로운 총선의 실시를 촉구하는 강력한 권고문을 발표했다. 무역위의 포티퐁 람삼 위원장은 이날 열린 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히고 경제인들은 현재의 경제난국을 해소하는 길은 반한총리 한 사람의 사임으로는 안되며 내각이 총사퇴하고 의회를 해산해 새로운 총선을 실시하는 길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무역위는 정치가 경제활동에 지장을 주는 한편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반한총리의 측근그룹이 모든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 태 제1야당 총재 검거 검토/추안 전 총리

    ◎토지 부정분배 연루… 야권 “정치보복” 【방콕 연합】 태국 야당들이 반한 실라파 아차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을 오는 18∼19일 의회에서 논의키로 결정한 가운데 제1야당인 민주당의 추안 리크파이총재가 과거 총리시절때의 말썽많은 거액 토지분배부정사건으로 체포될지 모른다고 태국의 네이션지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야당들이 반한총리에 대한 불신임안 토의직후 그를 부패·뇌물·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맞서 반한 총리측에서는 추안총재를 체포할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주요 시국범죄를 수사하고 있는 태국경찰 중앙수사국(CIB) 와사나펨랍 부국장의 말을 인용,추안 총재와 과거 그의 연립정부하에서 재무장관과 농업장관 및 농업 부장관을 지낸 인사 등 4명이 토지분배부정사건과 관련해 조사대상에 올라 있다면서 그같이 보도했다. 신문은 반한 총리가 그동안 야당의 불신임공세에 맞서 야당에 역공세를 취할 기회를 찾고 있었다고 전하고 추안 총리 등에 대한 경찰조사가 이달말 중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이미 지나간 사건을 갖고 제1야당총재를 체포하겠다고 위협하는 것은 정치보복이라고 말하고 이번 불신임안 토의때 반한 총리의 모든 치부를 샅샅이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문제의 「토지분배사업」이란 추안총재가 총리로 있던 92∼95년 당시 무토지농민이나 영세민들을 위해 그가 이끄는 민주당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던 것인데 대규모 부정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지난해 그의 연정붕괴를 자초했던 사건이다.
  • 태 대학생들 총리사임 요구/반한 관저앞서 시위

    【방콕 연합】 일단의 태국 대학생들은 18일 방콕의 반한 실파­아르차 태국총리 관저앞에서 반한총리의 즉각 사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반한정부 즉각 퇴진」 등의 구호가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부패와 뇌물로 얼룩진 반한 정부가 물러나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것만이 정치·경제적 안정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 태연정 붕괴위기 직면/총리 수뢰설 파문 증폭

    ◎팔랑탐당 탈퇴·2개당 동참 검토… 과반상실 “눈앞” 【방콕 연합】 출범 13개월을 맞고있는 반한 실라파 아차 총리의 태국 연립정부가 은행 신규허가를 둘러싼 거액 뇌물수수설로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일부 정당이 이를 이유로 연정탈퇴를 선언해 와해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태국방송들이 14일 일제히 보도했다. 방송들은 반한내각이 3개 은행의 신규허가를 둘러싼 거액 뇌물수수설로 야당의 불신임 표결대상에 올라있는 가운데 탁신 시나와트라 부총리(전 외무장관)가 이끄는 의석 23의 팔랑탐(진리의 힘)당이 이날 연정탈퇴를 공식 발표하고 또 다른 2개정당도 경우에 따라 팔랑탐당과 행동을 같이할 가능성이 있어 연정붕괴위기로까지 치닫고 있다고 전했다. 총 3백91 의석중 2백33석을 차지하고있는 반한총리의 7개 정당 연립정부는 팔랑탐당의 탈퇴에도 불구하고 2백10석으로 의회에서 과반수(1백96석)를 훨씬 넘는 다수세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57석을 갖고있는 차왈릿 용차이윳당수(부총리겸 국방장관)의 신희망당(NAP)과 18석을 갖고있는 암누아이 위라완 당수(부총리 겸 외무장관)의 남타이(태국지도자)당이 현재 탈퇴여부를 신중이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만약 이들 2개 정당중 어느 한 정당이라 탈퇴하게 되면 연정은 붕괴된다.
  • 북한 강성산·김영주 공식석상 안나타나

    【도쿄 연합】 강성산 북한총리와 김영주 국가부주석이 지난 반년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도쿄의 라디오 프레스가 1일 분석했다.
  • 북한 총리 강성산 넉달만에 공석에

    북한총리 강성산이 김일성 84회 생일인 15일 방 가족과 함께 평양 만수대언덕에 있는 김일성동상에 꽃바구니를 증정,올들어 4개월여만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 러,북에 “관계확대” 메시지/체르노미르딘 총리

    ◎남·북과 균형적 군사협력 【모스크바·도쿄 외신 종합】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는 11일 북한과 러시아간의 관계확대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북한측에 보냈으며 러시아는 남북한 양국과 균형적인 군사적 협력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평양에서 개막된 러·북한 무역·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첫 회의에 때맞춰 강성산 북한총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몇가지 사유로 양국 경제관계가 지난 수년간 축소된데 유감을 표시한 뒤 양국관계 확대를 희망했다고 밝혔다.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무역·경제·과학·기술협력위원회 첫 회의를 계기로 양국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호이해에 있어 협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드미트리 카르첸코 러시아군참모차장은 『러시아는 남북한과 균형적인 군사적 협력을 추구하고 있으며 북한과의 전통적인 협력관계가 한국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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