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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4회 전국체육대회/이윤철, 해머던지기 한국신

    이윤철(한체대)이 육상 남자해머던지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전북대표로 출전한 이윤철은 14일 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67.05m를 던져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한국기록(65.95m)을 1.10m나 늘렸다.마라톤에서는 전남대표 임진수(코오롱)가 쥐가 난 다리를 옷핀으로 찌르는 투혼으로 2시간19분54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송도영(충남·2시간20분29초)과 주인영(충북·2시간21분35초)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육상커플’ 김남진과 이윤경은 각각 3000m장애물과 400m에서 1위를 차지,두 선수 모두 2관왕에 올랐다.수중에서 서울의 윤영중(고려대)은 표면 400m와 800m,호흡잠영 400m,계영400m 및 800m 등 5개 종목에서 우승,대회 첫 5관왕을 차지했다. 전주 김영중기자 jeunesse@
  • “다음엔 한국기록 도전”/장애인 투창선수 허희선 값진 ‘은’

    “꼭 한국기록을 세우겠습니다.” 한 손이 없는 장애인 육상선수 허희선(22·경성대)이 ‘희망’을 던졌다.허희선은 13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84회 전국체전 남자창던지기 남자대학·일반부 결선에서 75.57m를 던져 국가대표 박재명(한체대·76.27m)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부산 대표로 나선 허희선은 예선 1차시기에 무려 75.18m를 던지며 예선 1위를 기록,8명이 겨루는 결선에 당당히 진출했다.기세가 오른 허희선은 결선인 4차 시기에 75.57m를 던지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듯했지만 박재명이 5차 시기에서 단숨에 76.27m를 던져 1인자의 꿈을 이루진 못했다.그러나 고교 때부터 5년간 전국체전에 도전장을 냈던 허희선은 대회 출전 사상 최고의 성적인 은메달을 움켜쥐었다. 세살 때 불의의 사고로 오른 손목이 잘려나간 허희선은 중학교 때 중거리 육상선수로 인연을 맺었지만 체력이 달려 고등학교부터는 달리기 대신 창을들었다.마무리 동작이 뛰어난 허희선은 신체 장애에 따른 훈련 부족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부산 그랑프리국제대회에서 자신의최고기록(77.33m)을 세우며 당당히 국내 선수 가운데 2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아왔다. 허희선은 “내 꿈은 한국기록을 깨는 것이므로 이를 달성할 때까지 선수생활을 할 것”이라면서 “경기장에서는 장애인이란 생각이 들지 않고 경기에 몰두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덧붙였다. 전주 김영중기자
  • 전국체육대회/ 역도 김미경, 첫날부터 한국新

    제84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화려한 개회식을 갖고 오는 16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전북 익산 한성볼링장에서 벌어진 볼링 남고부 개인전 결승을 시작으로 여자 역도와 배드민턴 축구 테니스 핸드볼 복싱 등 모두 7개 종목의 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서울대표로 나선 배드민턴 여자 대학부의 전재연(22·한체대)이 배드민턴 여자대학부 단식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전재연은 아테네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를 쌓기 위해 지난달부터 네덜란드·독일·덴마크 오픈에 차례로 출전한 뒤 개막 사흘전에야 입국,예선까지 치러내는 강행군 끝에 대회 4연패의 기쁨을 맛봤다. 경기대표로 나선 김미경(22·한체대)은 순창체육관에서 벌어진 역도 여자 63㎏급 결승에서 인상 96㎏,용상 123㎏을 각각 들어올려 자신이 지닌 한국기록을 갈아치운 뒤 합계에서도 217.5㎏으로 우승,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전주 김영중기자 jeunesse@
  • 하프타임 / 한국, 근대5종 세계대회 첫 은메달

    한국이 근대5종 세계대회 사상 첫 은메달을 따냈다.한국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근대5종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1만 5368점을 얻어 러시아(1만 6332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15일 선수단이 알려왔다.개인전에서는 김인홍(이하 한체대)이 5300점으로 10위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였으나,남동훈 조장덕이 각각 5168점,4900점의 고른 점수를 얻어 3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다.지금까지 한국이 세계선수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지난 1997년과 지난해 릴레이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 체조스타 여홍철 경희대교수로

    체조스타 여홍철(32)이 교수로 대학 강단에 선다. 최근 경희대 체육대 교수로 부임한 여홍철은 2학기부터 체조선수 및 일반 학생을 대상으로 ‘체조 전문실기’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여 교수는 지난달 16일 한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양태영 사상 첫 체조 2관왕

    체조 남자 단체전 우승의 주역 양태영(경북체육회)이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한국 체조 사상 첫 국제종합대회 2관왕이 됐다.남자 유도의 이원희(용인대) 권영우(한양대)와 여자 양궁의 박성현(전북도청)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양태영은 29일 계명대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기계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에서 56.65점을 얻어 카자흐스탄의 예르나르 예림베톤(56.15점)을 0.5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7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양태영은 개인종합까지 우승해 한국 체조 사상 첫 국제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양태영은 이날 주종목인 링과 평행봉에서 각각 9.6점(1위)과 9.65점(2위)을 기록하고,철봉에서 9.6점(2위)을 받는 등 절정의 기량을 발휘했고 안마에서 9.4점(5위),뜀틀 9.3점(5위)을 받아 전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과시했다. 유도 남자 73㎏급 우승자인 이원희와 81㎏급 챔피언인 권영우를 포함,김성범(마사회) 방귀만 박선우(이상 용인대) 등이 나선 단체전도 일본과의 결승에서 2-2로 맞섰으나 득점에서 20-15로 앞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여자는 러시아와의 3·4위전에서 4-1로 낙승해 동메달을 추가했다. 양궁 마지막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선 개인전 우승자인 박성현을 비롯한 윤미진 이현정(이상 경희대)이 중국을 접전 끝에 22-21로 힘겹게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조영준(상무) 정의수 최용희(이상 한일장신대)로 이뤄진 남자 양궁 콤파운드 단체팀도 결승에서 네덜란드를 25-21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그러나 양궁 남자 단체전과 콤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선 아깝게 준우승에 그쳤다.방제환(인천계양구청) 이창환 정종상(이상 한체대)이 출전한 남자 양궁단체전 결승에서 한국 입양아 출신 오렐리앵 도가 활약한 프랑스에 18-21로 패해 금메달 싹쓸이에 실패했고,콤파운드 여자 단체팀은 준결승에서 러시아와 21-21로 비긴 뒤 슛오프에서 2-1로 극적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으나 강호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19-21로 졌다.남현희 이혜선(이상 한체대) 정길옥(강원도청) 오하나(대구대)가 한조를 이룬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팀도 결승에서 중국에 36-45로 패해 은메달 1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육상 남자 10종경기에서는 김건우(인천남동구청)가 종합성적 7675점으로 95년 김태근(당시 상무)이 세운 한국기록(7651점)을 8년 만에 경신했으나 8위에 머물렀다. 남자 배구는 준결승에서 화려한 공격을 구사하며 미국을 3-0으로 간단히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97년 시칠리아대회 이후 6년 만에 네번째 정상 정복을 눈앞에 뒀다. 한편 북한의 최형길은 다이빙 남자 플랫폼 결승에서 6라운드 합계 585.66점으로 3위를 차지,다이빙에서 북한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U대회 스타덤 / 男체조 간판스타 양태영

    사상 첫 단체전·개인종합 우승,사상 첫 2관왕.끊임없이 세계의 벽에 도전해온 양태영(23)이 마침내 그 벽을 넘었다. 지난 1990년 창천초등 4학년 때 체조를 시작한 그는 성산중·서울체고·한체대를 거치며 남자 체조의 간판스타로 성장했다.98년 KBS배 4관왕,전국체전 3관왕,99년 종별선수권 3관왕,2000년 종별선수권 2관왕,2001년 베이징유니버시아드 단체전·뜀틀 동메달,주니치컵국제대회 뜀틀 금메달,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지난 4월 종별선수권 개인종합 금메달 등 그의 전적은 화려하기만 하다. 그는 이처럼 국내에서는 간판스타로 통했지만 국제무대에서는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최근 끝난 미국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종합 예선을 3위로 통과해 세계챔피언의 꿈을 부풀렸지만 12위에 그쳤다. 하지만 대구 유니버시아드에서 그는 꿈을 이뤘다.단체전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데 이어 ‘체조의 꽃’이라는 개인종합 정상에 올라선 것.그는 “이 순간을 위해 연습한 것 같다.”며 기쁨을 터뜨렸다. 30일 종목별 결승 링 뜀틀 마루운동 평행봉 등 4개 전종목에 나서는 그는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며 당당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대구 박준석기자
  • 대구 유니버시아드 / 태극궁사 역시 ‘천하무적’

    한국 양궁이 세계 최정상의 솜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남녀 개인전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특히 여자는 금·은·동메달을 독식했고,남자는 금·은메달을 따내는 등 28일 주인을 가린 6개의 메달 가운데 5개를 휩쓸었다. 한국 여자양궁의 박성현(전북도청)은 이날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2관왕이자 맞수인 윤미진(경희대)과 114-114로 비긴 뒤 슛오프 첫째발에서 10점 만점을 쏴 9점을 기록한 윤미진을 제치고 우승했다. 준결승에서 윤미진에게 져 3·4위전으로 밀린 이현정(경희대)도 알분데나 가야르도(스페인)를 115-112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보탰다.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특정 종목 1∼3위를 휩쓴 것은 처음이다. 결승전에서 첫발을 7점에 쏘며 불안하게 출발한 박성현은 이후 잇따라 만점을 쏘며 점수를 만회했고,56-56으로 맞서던 7·8발째에서 모두 10점을 기록해 76-74,2점차로 역전했다. 그러나 이후 윤미진의 노련미에 밀려 114-114 동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감한 박성현은 결국 단발로 승부를가리는 슛오프에서 윤미진이 먼저 9점을 쏘자 10점 과녁에 화살을 꽂아 승부를 끝냈다. 남자 개인전에선 방제환(인천 계양구청)과 이창환(한체대)이 결승에서 격돌한 끝에 방제환이 110-108로 승리,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에선 용인대 ‘오누이’ 조남석과 최옥자가 동메달 1개씩을 보탰다.남자 60㎏급에 나선 조남석은 1회전에서 오가와 다케시(일본)에게 업어치기 한판으로 패한 뒤 기사회생,동메달 결정전에서 에르킨 카디로프(우즈베키스탄)를 눌렀다.최옥자도 여자 4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타티아나 보발로바(러시아)를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눕혔다. 북한의 여자 유망주 박명희는 48㎏급 준결승에서 한국의 최옥자를 꺾었으나 일본의 다카라 마유미에게 지도 2개로 우세승을 허용,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테니스 남자 단식에선 김영준(경원대)이 동메달을 추가했다.준준결승에서 유쉰유안(타이완)을 2-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오른 김영준은 이고르 젤레네이(슬로바키아)에게 0-2로 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남자배구는 이경수(LG화재) 신영수(한양대) 좌우 쌍포를 앞세워 독일을 3-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6년만의 정상 복귀에 한걸음 다가섰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북한 여자축구는 한국을 꺾고 올라온 타이완과의 준결승전에서 4-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4경기를 치르는 동안 24골을 넣고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은 막강전력의 북한은 이날 세계최강 중국을 4-2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킨 일본과 30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야나 클로츠코바는 수영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선과 자유형 200m 결선에서 각각 4분45초01,1분59초03으로 우승하며 하루 2개의 금메달을 추가,지난 25일 개인혼영 200m를 포함 3관왕이 됐다. 대구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체조 男단체전 사상 첫金

    한국 기계체조가 남자 단체전에서 국제종합대회 사상 첫 우승을 일궈냈다.이원희(용인대)와 홍옥성 남북 유도 오누이는 동반 금메달의 기쁨을 맛봤다.최미연(광주여대)은 양궁 콤파운드 입문 6개월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을 꺾고 정상에 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27일 계명대체육관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체조 남자단체전에 출전한 양태영(경북체육회) 이선성(수원시청) 김대은 신형욱 양태석(이상 한체대)은 6개 종목 합계 168.425점을 기록,우크라이나(168.150)를 0.275차로 따돌리고 예상치 못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한국은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게 남자 단체전 사상 최고 성적.한국은 이날 막판까지 우크라이나에 0.425점 뒤지다 간판 양태영이 링에서 9.70을 획득해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했다. 한국 남자유도의 이원희는 계명문화대학 수련관에서 열린 73㎏급 결승에서 일본의 다카마쓰 마사히로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매트에 뉘고 금메달을 따냈다.이원희는 초반 고전했으나 종료 2분36초를 남기고 다카마쓰를 업어치기 공격으로 매트 위에 메다꽂았다.이원희는 1회전부터 결승까지 5경기 모두 한판으로 꺾는 쾌조를 보였다. 북한의 홍옥성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유러니 팡에게 우세승을 거둬 북한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준결승에서 한국의 양미영(한체대)에 우세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홍옥성은 팡에게 절반을 먼저 내줬으나 중반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린 뒤 막판 팡의 지도를 이끌어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여자 52㎏급 결승에 나선 북한의 안금애는 오드리 라리자(프랑스)에게 막판 효과 1개를 허용해 금메달을 내줬다. 최미연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벌어진 콤파운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예선 때 687점의 세계타이기록을 세운 메리 존(미국)을 114-112로 꺾고 우승했다.결승에서 존과 마주친 최미연은 존이 첫발을 8점에 맞히며 흔들리는 사이 9점을 두차례,10점을 세차례 연속으로 쏘는 등 7발까지의 합계에서 66-65로 앞선 뒤 2발을 연속해 중앙 과녁에 꽂아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펜싱에서는 하창덕 최병철(이상 대구대) 고재원(경남체육회)이 출전한 남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맥없이 25-45로 져 은메달 1개를 추가하는데 그쳤다. 대구 박준석 박지연기자 pjs@ ■콤파운드란 양궁 콤파운드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 사냥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올림픽 종목이 아니어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다.일반적인 양궁을 말하는 리커브보다 무게가 3㎏ 정도 더 나가는 콤파운드(5∼6㎏)는 활 양쪽 끝에 도르레가 달려있는 게 가장 큰 특징.활시위를 일단 당겨 놓으면 도르레가 고정해주기 때문에 힘이 리커브에 비해 덜 든다.시위에는 집게 형태의 방아쇠도 달려 있다.시위를 당기는 손등이 리커브는 밖으로 향하지만 콤파운드는 안으로 향한다.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양궁 ‘종합2위’ 조준

    골든박스 ‘싹쓸이’로 2위 굳힌다. 한국 궁사들이 본격적으로 금빛 과녁을 조준한다.27일부터 열리는 컴파운드(석궁) 개인전 결승을 시작으로 양궁의 금메달 행진이 기대된다.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은 컴파운드는 생소한 종목.선수층이 얇아 애초 금메달을 기대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선전해 리커브에 앞서 일을 낼 가능성이 높다. 남자부 조영준(22·상무)과 여자부 박진영(20·강남대) 최미연(22·광주여대) 등 3명이 8강에 올라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노리는 리커브 결승전은 28일부터 열린다.특히 여자 개인전은 한국 선수들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어서 흥미가 배가된다. 한국 양궁의 간판 윤미진(20·경희대)과 이현정(20·경희대) 박성현(20·전북도청)이 모두 여유있게 8강에 올랐다.예선에서는 박성현 이현정 윤미진 순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시드니올림픽 2관왕,세계선수권 2관왕,아테네 프레올림픽 2관왕 등 국제대회 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윤미진이 또다시 정상에 설지가 최대 관심사.윤미진은 올림픽 결승에서도 손에 땀 한방울 나지 않을 정도의 강심장을 자랑한다.국내 무대에서는 1위를 도맡아 하다가도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윤미진에게 우승을 내준 박성현의 각오는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윤미진과 초등학교 때부터 줄곧 함께 운동을 해온 이현정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년지기 친구의 그늘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창환(21·한체대)과 방제환(20·계양구청)이 8강에 올랐다.남녀 단체전 금메달은 떼어놓은 당상이나 다름없다. 러시아와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일 한국으로서는 양궁을 석권해야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다. 육상과 다이빙을 휩쓸고 있는 중국의 종합 1위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다.2위로 예상된 미국이 신통치 않은 대신 러시아가 체조에서 메달을 쓸어담으며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형국이다. 태권도와 펜싱에서 기대 이상의 금메달을 캐낸 한국이 양궁에서 4∼5개를 추가하고,테니스와 유도에서 선전한다면 유니버시아드대회 사상 첫 2위 등극은 충분히 가능하다. 대구 이창구기자 window2@
  • 유니버시아드 / 차고 메치고 찌르고…

    한국이 메달밭 유도와 태권도 펜싱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러시아의 이리나 차시나는 리듬체조에서 대회 첫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스타 조수희(용인대)는 25일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중국의 판유칭을 맞아 지도·주의에 이어 경고를 이끌어내 우세승을 거두고 유도 첫 금을 신고했다. 조수희는 8강전에서 마리아 세메뉴크(우크라이나)를 허벅다리걸기 유효로 제친 뒤 4강전에서 상대 스테파니 포사마이(프랑스)를 1분40초 만에 시원한 허리후리기 한 판으로 눌렀다. 태권도에서도 여자 72㎏이상급의 김순기(용인대)와 남자 84㎏이상급 이덕휘(한국가스공사)가 각각 금·은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태권도 14개 체급에서 8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남자 67㎏이하급과 여자 59㎏이하급 등 2체급을 남겨두고도 당초 목표(금 8개)를 달성하며 효자 종목의 위상을 드높였다. 펜싱에서는 남현희(한체대)가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올가 로빈체바(러시아)를15-7로 꺾었다.이로써 남현희는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희정(목원대)에 이어 펜싱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또 준결승에서 남현희에게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정길옥(강원도청)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펜싱 메달 수는 5개(금2 은2 동1)로 늘었다. 양궁에서는 남녀 5명이 8강에 진출,금메달 싹쓸이 전망을 밝혔다. 여자는 윤미진 이현정(이상 경희대) 박성현(전북도청) 등 3명이 모두 개인전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남자도 이창환(한체대)과 방제환(인천 계양구청)이 8강에 합류했다. 여자배구는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의 A조 예선라운드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상승세가 꺾였다.그러나 2승1패로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오는 28일 우승 후보 프랑스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러시아의 차시나는 리듬체조 후프에서 난이도 높은 연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28.375점을 기록해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27.650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차시나는 공(27.425점)과 곤봉(28.825점)에서도 금메달을 보태 전날 개인종합을 포함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는 또 육상에서도 남녀 경보를 휩쓰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육상 첫 종목으로 열린 여자 20㎞ 경보 결승에서 타티아나 시빌레바가 1시간34분55초로 중국의 칭리지안(1시간35분52초)을 57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러시아는 이어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도 스테판 유딘이 1시간23분34초로 팀 동료 바실리 이바노프(1시간23분50초)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러시아는 남자 경보 1∼3위도 휩쓸었다.한국 육상의 첫 주자로 나선 박칠성(동신대)은 1시간24분45초로 남자부 5위에 올랐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대구 유니버시아드 / 金...金...태권도 승승장구

    태권도에서 ‘금맥’이 터졌다. 한국은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4일째인 24일 경북고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62㎏급 결승에서 박태열(상명대)이 이란의 코다디드 칸요베를 맞아 13-9로 승리한 데 이어 84㎏급의 최성호(조선대)가 러시아 바실리 테렌티에프를 11-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여자 72㎏급의 김미현(용인대)도 브라질의 나탈리아 실바를 12-5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금메달 3개를 따낸 태권도는 이로써 지금까지 치러진 10개 체급에서 7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한국의 종합 2위 목표 달성을 위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전날 유니버시아드 첫 금메달이 터진 펜싱에서도 남자 사브르에 출전한 오은석(동의대)이 은메달을 추가했다.오은석은 결승에서 볼로디미르 루카셴코(우크라이나)를 맞아 분전했으나 8-15로 패했다. 한국은 여자 리듬체조 단체전에서도 총점 46.35로 러시아(53.15점)와 일본(48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4개팀만 출전한 체조에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규정에 따라 우승팀에만 금메달이 주어지고 2·3위팀은 메달 대신 상장을 받는다. 테니스 여자복식 1회전에서는 김연(용인시청)-이안나(전북체육회)조가 북한의 황은주-신선애조를 50분 만에 2-0으로 완파,대회 첫 남북 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 양궁 여자 개인전 예선에서는 박성현(전북도청·669점) 이현정(667점) 윤미진(653점·이상 경희대)이 1∼3위로 64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단체전에서도 1989점으로 중국(1938점)과 북한(1932점)을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1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 예선에서도 합계 2041점을 쏴 프랑스(2035점)와 타이완(2028점)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조영준(상무)은 개인전에서 688점으로 루카스 슈어만스(네덜란드)와 팀 먼돈(영국·이상 691점)에 이어 3위를 달렸다. 남녀 배구는 연승행진을 하며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남자는 예선라운드 A조 4차전에서 태국을 3-0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거둬 터키와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행을 확정했고,여자도 예선라운드 A조 2차전에서 정지영(동해대) 김혜영(이화여대) 쌍포를 앞세워 캐나다를 3-1로 꺾고 2연승으로 남은 스페인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에 올랐다. 축구에서는 남녀의 희비가 갈렸다.여자는 아일랜드와의 예선리그 A조 2차전에서 홍경숙(2골)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2연승을 거두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 남자는 강호 이탈리아에 0-1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2연승 뒤 1패를 당한 한국은 태국 이탈리아와 2승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뒤졌다. 한편 23일 한국은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김희정(목원대)이 유니버시아드 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고,태권도 남자 78㎏급의 김학환(청주대),여자 67㎏급의 황경화(우석대),여자 51㎏급의 장은숙(한체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대구 유니버시아드 / 성화 점화자 이진택

    개회식에서 성화를 점화한 이진택(사진·31)은 6차례나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아시안게임을 2연패한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지존’이다. 지난 3월 국가대표 코치직을 마다하고 고향 대구에서 신생학교 교사직을 선택할 만큼 대구 육상계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이번 대회 성화 점화자로 일찌감치 물망에 올랐다.지난 1997년 이탈리아 시칠리아 유니버시아드에서 2m32의 기록으로 우승한 것도 낙점에 보탬이 됐다. 20세 때인 지난 92년 첫 한국기록을 작성한 뒤 기록제조기로 불리며 아시아권에서는 근접조차 힘들다는 세계 높이뛰기의 벽에 도전을 거듭했다.97년 2m34의 한국기록을 세운 뒤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98년 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저조한 기록으로 초반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고,이후 왼쪽 어깨 부상으로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야 했다. 운동을 그만둘 뻔한 그는 극적으로 재기에 성공,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경북대를졸업한 뒤 한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올해부터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구파.앞으로도 전국체전에는 대구 대표로 출전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 대구유니버시아드 D - 3 표정/美정전 여파 중남미선수단도 입국 지연

    ●미국 동북부와 중서부를 강타한 대규모 정전사태 여파로 중남미 일부 국가 선수단의 입국도 지연되고 있다. 17일 조직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던 볼리비아와 니카라과 선수단이 지난 15일 뉴욕공항과 마이애미공항 등 미국내 경유 공항들의 정전사태로 이·착륙이 중단되면서 일정이 늦춰졌다.이들은 운항 일정이 조정되는 대로 입국할 예정이지만 오는 21일 개회식에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조직위원회는 17일 주경기장 국기게양대에 내걸었던 인공기를 북한 선수단 출발 취소에 따라 이날 오후 2시쯤 내렸다. 조직위 관계자는 “북측 선수단의 입국에 맞춰 인공기를 게양했으나 출발이 취소됨에 따라 북측 선수단 입촌 때까지 게양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진 실무접촉에서 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전례를 적용하기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인공기는 ▲주경기장 ▲선수촌 국기광장 ▲북한 출전종목 경기장 ▲북한참가 국제회의장 내부 ▲조직위 공식홈페이지 ▲공식홍보 책자▲시상식 등에만 게양된다.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 선수단이 18일 오후 대구에 입성한다. 이정무 단장과 이보선 총감독이 이끄는 한국선수단 본진은 수영과 수구 다이빙 농구 체조 등 5개 종목 106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을 출발해 5시30분께 동대구역에 도착,조직위의 환영행사에 참가한 뒤 선수촌에 입촌한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지난 11일 태권도,14일에는 남자농구와 여자배구가 현지로 내려와 막판 컨디션을 조절중이며 공식 입촌식은 19일 오전 10시에 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개회식에서 대회기(FISU)를 들고 입장할 출연자로 ‘신궁’ 김진호(한체대 교수)씨 등 8명을 선정했다. 대회기 봉송자는 김씨 외에 김순형(육상) 김화석(배구) 윤용일(테니스) 이은학(유도) 임성욱(태권도) 신한철(테니스) 정재헌(양궁)씨 등 역대 유니버시아드 및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포함됐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한국 셔틀콕’ 잇단 부상 올림픽티켓 확보 빨간불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배드민턴팀이 부상선수 속출로 내년 아테네 올림픽 티켓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남자복식 1번시드인 김동문-하태권(삼성전기) 조는 31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인도네시아의 알벤-루루크 조와 경기 도중 기권했다.전날 훈련을 하다 허리를 다친 하태권이 1세트를 내준 뒤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2세트를 포기했다. 2번시드의 이동수-유용성(삼성전기) 조도 유용성의 왼쪽 손목 상태가 악화돼 경기에 출전조차 못하고 기권했다.최강의 남복 2개조가 모두 부상으로 물러나 내년 올림픽에도 불안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여자 단식의 간판 김경란(대교눈높이)은 포파트(인도네시아)와의 32강전에서 점프 스매싱을 하고 떨어지다 무릎을 크게 다쳐 상당시간 재활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자 단식의 희망 이현일(김천시청)은 필리핀의 아순시온을 2-0으로 제쳤고,손승모(밀양시청)도 우크라이나의 드르첸코에 2-1로 역전승을 거둬 나란히 16강에 올랐다. 남자 복식의 김용현(당진군청)-임방언(상무) 조는 선배들의 부상 속에도 16강에 올랐고,여자복식의 나경민(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 조,황유미(한체대)-이효정(삼성전기) 조도 16강에 합류했다. 김민수기자
  • 하프타임 / 김동문­나경민組 32강 올라

    세계 최강인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는 29일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제13회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혼합복식 1회전에서 체코의 스콕도폴리-프로차코바조를 2-0으로 완파하고 32강에 올랐다.또 이재진(원광대)-황유미(한체대)조도 영국의 허렐-라이트조를 2-0으로 물리치고 32강에 합류했다.남자 단식의 박태상(삼성전기)은 사토 쇼지(일본)를 2-0으로 꺾었고,여자 단식의 전재연(한체대)은 안드리 에브스카야(스웨덴)에 2-1로 역전승했다.
  • [나의 건강보감]이정무 한체대 총장

    “퇴근하다 목적지에 이르면 무조건 차에서 내립니다.운전기사를 돌려 보내고 거기서부터 걷지요.그날 컨디션에 따라 40분에서 1시간 정도 걸을 수 있도록 거리를 잡습니다.지금까지 30년을 그렇게 해왔는데,정말 그만큼 좋은 운동 없습디다.” 이정무(李廷武·63) 한국체육대학 총장.한때 자민련 소속 재선의원으로,‘국민의 정부’의 1기 내각에 건설교통부 장관으로 입각,국정 일선에서 뛰었던 그를 만나 오랜 시간 얘기를 나눴다. ●일주일에 4만~5만보 걸어 그는 처음에 인터뷰를 안하겠다고 했다.“정치 얘기를 할 양이면 인터뷰를 사양하겠습니다.내 건강이 실은 내세울만 한 게 아니기도 하고요.” 우리나라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한체대에서 그를 만났다. “건강은 거저 줍는 사람 없습니다.타고난 건강이라는 것도 따져보면 무의미하고요.누구든 건강한 삶을 살려면 생각만 하지 말고 결심을 해야 합니다.스스로 아무 것도 포기하지 못하면서 건강을 바란다? 그건 넌센스지요.” 그의 건강론은 명쾌했다. 그와 얘기를 나누면서 건강에 대해 그토록 자신을 낮춘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었다.그는 30년 넘게 고혈압으로 고생하고 있었다.정치 일선에서 한창 뛸 때는 “까짓 혈압 정도야…”했다.건강에 관한 자신감이었다지만 실은 오만에 가까운 것이었다. 그때만 해도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은 없었다.지역구를 누빌 때는 젊은 당료나 운동원들도 혀를 빼물었다. 그런 그가 2000년 4·13총선때 지역구인 대구 남구에서 패퇴,정계에서 발을 뺀 이후 그의 삶을 지배한 것은 ‘몸의 건강’과 ‘마음의 안정’이었다. “정치 12년 하면서 몸 많이 상했다.”고 털어놨다.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출세’의 상징인 국회의원을 하면서 몸을 상했다는 그의 고백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몸 돌보지 않고 정치했으나 정치판,특히 한국 정치판에서 ‘잠깐의 승자’라면 몰라도 ‘영원한 승자’란 없다.누구도 이 치욕의 풍토병에서 자유롭지 못했고,그도 마찬가지였다. ●술·담배와는 담쌓고 지내 그런 와중에서도 그는 ‘건강’이라는 화두를 젖혀두고 살지는 않았다.저녁 모임이라도 있는 날이면 대개는 차를 돌려보냈다.걷기위해서 차에 의지하려는 근거를 스스로 없애버린 것이다.“절대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차는 편안함으로 유혹하는 이기”라며 “머잖아 건강을 위해 일상적으로 걷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에게 걷기는 운동이라기 보다 생활이었다.구력 30년의 골프 애호가지만 특별히 의전적인 경우가 아니면 카트를 이용하지 않는다.역시 걷기 위해서다.골프를 치면서도 의도적으로 걸을 ‘꺼리’를 만든다.그래서 골프장에 가면 항상 남보다 바쁘다. 이렇게 걷기에 몰두하는 그가 일주일에 걷는 평균 거리는 얼추 4만∼5만보.그가 이런 정도의 운동량을 30년씩이나 소화해 낸 것은 “기왕 할 일이면 생활이라고 여기고 즐겁게 한다.”는 긍정적 사고에서 힘을 얻기 때문이다.술·담배와 담 쌓고 산지 오래며,먹거리는 철저하게 채식 위주다.단골집은 나물 밥집이며,붙박이 메뉴가 산채비빔밥이다. ●오만과 과욕에 빠지지 말라 그의 건강 철학은 ‘오만과 과욕에 빠지지 말라.’는 것.일상 생활도 이렇게 한다.치열한 선거까지 치러 한체대 총장으로 부임한그가 줄곧 주창한 것도 ‘매사를 감사하게 여기며 생활하자.’였다.학생들에게도 “마음을 밝게 갖지 않으면 어떤 운동,어떤 노력도 결실에 이르지 못한다.”고 가르친다.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그에게도 마음의 짐은 있다. 한체대가 한국 엘리트체육의 요람이지만,이곳에서 땀흘리는 젊은이들을 보노라면 마음이 편치 않다. 이 학교에는 축구,야구,농구 등 이른바 인기종목의 학과는 없다.언론과 국민이 철저하게 외면하는 역도,하키,체조 등 27개 비인기 종목 중심으로 학과가 구성돼 있다.이곳 학생들이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거둬들인 금메달이 무려 31개.학교 단위로 출전해도 아시아 4위권의 빼어난 성적이지만 이들에게 남은 것은 상대적 빈곤감 밖에 없다. ●비인기 종목 살아야 체육발전 월드컵으로 나라가 들썩일 때도 이들은 환호와 비탄을 함께 토했다.축구,야구,농구 스타의 시시콜콜한 스캔들까지 대서특필하는 신문·방송이 한국 신기록을 세운 비인기종목 선수는 이름 한 줄 내주지 않는 일이 허다했다.그는 “이런 인식이 한국 스포츠의 기형화를 부채질하고 육상 등 기본을 소홀하게 하는 직접적인 이유”라고 진단했다.“그러니 어린 선수들이 몸바쳐 운동할 의욕이 나겠느냐.”는 대목에서는 유난히 목에 힘이 실렸다. 정부의 무관심도 어린 학생들에게는 철벽같은 현실.그가 부임해 정부 부처를 설득,겨우 기숙사를 리모델링하고 한창 힘쓰는 학생들 1일 섭취 열량을 4500㎉로 늘려 놨지만,올림픽 금메달을 따봐야 취업조차 되지 않는 현실에 이들의 상심은 깊기만 하다.“이러니 누가 자식 비인기종목 운동 시키려고 하겠어요? 비인기 종목을 이끌어가는 한체대가 살아야 체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늘고,그런 변화를 거쳐야만 모든 국민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이 보장되는 것 아닙니까.” 글 심재억기자 jeshim@ 사진 한준규기자 hihi@ ‘지속적 걷기’ 혈압 4∼9㎜Hg 낮춰 고혈압을 이겨내기 위해 시작한 이 총장의 걷기는 따로 시간을 정해두지 않는다. 짬짬이 시간의 틈새를 ‘걸음의 땀’으로 채우는 그의 운동 스타일은 이른바 ‘자투리형 걷기’.정치인으로,행정관료로,또 교육자로 숨가쁘게 일해야하는 그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런 방식으로 그는 매주 4만∼5만보 정도를 걷는다.㎞로 환산하면 적게는 32㎞에서 많게는 40㎞에 이르는 거리.말이 40㎞지,환갑을 넘긴 나이에 매주 마라톤 풀코스에 버금가는 거리를 걷는다는 게 여간한 결심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이다. 실제로 그와 학교 캠퍼스를 걸어보니,보폭은 보통이었고 속도는 좀 빨랐다. 그러나 정해둔 룰은 없다.몸이 요구하는 대로 보폭과 속도를 조절한다. 그는 “걷기를 만만하게 여기면 오래 못한다.정말 건강을 생각한다면 결심이 필요하다.”고 했다.결심이란 언제,어디서든 이 ‘하찮은 운동’을 결코 하찮지 않게 치러내는 진지함과 생활화를 이르는 말이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지속적인 걷기가 혈압을 4∼9㎜Hg 정도 낮춰주며,혈압을 높이는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를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줄이고 혈관의 탄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인체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켜 심장병도 예방한다고 말한다. 문제는 강도.사람마다 적당한 운동 강도가 있는데 이를 정하는 기준은 맥박수다.일반적으로 220에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숫자가 최대 맥박수로 한다. 예컨대 63세인 이 총장의 경우 분당 137회가 최대치이며,적정 운동강도는 최대 맥박수의 50∼90% 정도로 잡으면 된다. 운동은 가능한 매일 하는 것이 좋으나 적어도 일주일에 3일 이상은 해야 한다. 운동으로 심혈관계에 주어진 자극이 2∼3일 정도 지속되다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때문이다.이렇게 운동할 경우 보통 6∼8주가 지나면 혈압 감소효과가 나타난다. 전문의들은 “새벽 시간대만 피한다면 고혈압 환자에게 걷기(속보)는 좋은 운동”이라며 “걷기에 익숙한 사람은 조깅을 병행,한번에 5㎞를 30∼40분에 걷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이해영 국민고혈압사업단 내과전문의 심재억기자
  • “세상 편견 슛으로 날려버리죠”/ 휠체어농구 최고의 별 김호용씨

    스포츠가 갖고 있는 묘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우연의 미학’이다.평소 무관심했던 종목이나 선수를 우연히 발견하고 그 진면목을 알아가는 경이와 희열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잘 모른다.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점령했다.이동권을 쟁취하려는 농성도 아니고,장애인을 앞세워 생색을 내려는 전시성 행사도 아니었다.농구를 즐기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나온 선수와 그들을 사랑으로 지켜보는 마니아들이 체육관을 뜨겁게 달궜다. ●한국 휠체어농구의 대들보… 아시아 평정 휠체어를 빠르게 몰면서 어깨와 손목의 힘만으로 슛을 날리는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는 감탄의 연속이다.특히 김호용(32·롱제비티)씨의 몸놀림은 우연이 안겨준 경이로움을 온몸으로 느끼게 만든다. 그의 손끝을 떠난 공은 여지없이 그물에 꽂힌다.휠체어 숲을 뚫고 골밑으로 돌진해 레이업 슛을 할 때면 관중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원천적으로 불가능한 덩크슛을 뺀다면 그가 할 수 없는 농구 기술은 없는 것 같다. 지난9일 끝난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에서 그는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한 경기 평균 30점씩을 쓸어 담으며 팀을 정상에 올려 놓았고,득점왕 타이틀도 움켜 쥐었다. 결승전이 끝났을 때 그의 곁에는 20여대의 휠체어가 몰려 북적거렸다.그의 사인을 받기 위해서다.사인을 받고 기뻐 어쩔 줄 모르는 한 소녀에게 김호용이 어떤 선수냐고 물었을 때 소녀는 “휠체어 농구장에 왔으면서 어떻게 김호용도 모르냐.”고 핀잔을 줬다.“김호용은 한국 휠체어 농구를 평정한 최고의 파워포워드”라는 게 소녀의 설명이다. 지난 1996년 처음 휠체어 농구를 시작한 김호용은 타고난 운동신경과 체력으로 입문과 동시에 국가대표로 발탁돼 휠체어 농구 ‘1세대’를 이끌고 있다.98년 방콕에서 열린 아태장애인종합경기대회에서 한국에 우승을 안겨줬고,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 뒤 열린 아태장애인종합경기에서도 은메달을 땄다.94년 휠체어 농구가 국내에 처음 도입되고 97년에서야 연맹이 창립되는 등 역사가 일천한 한국 휠체어 농구가 세계 10위권을 유지하는 것도김호용이란 걸출한 스타가 있기 때문이다. ●세살때 찾아온 소아마비… 농구사랑으로 극복 그가 이 세계에서 우상이 된 것은 농구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많은 장애인들은 자신만만하게 삶을 개척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세살 때 불현듯 찾아온 소아마비로 두 다리를 못쓰게 됐다.고향 대구에서 실의에 찬 날들을 보낸 그는 25세 되던 해 무작정 수원으로 올라와 장애인이 많이 다니는 회사에 취업했다.직장 동료가 그의 큰 손을 보고 “함께 농구를 해보자.”고 권유했다.운동은 걸을 수 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 그에게 휠체어 농구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처음엔 휠체어에 앉아 높은 림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다.아무리 던져도 림은 공을 외면했고,휠체어와 함께 나뒹굴기 일쑤였다. 더욱 힘든 것은 연습장 구하기.전화상으로는 체육관을 사용해도 좋다고 해놓고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면 손사래를 치는 게 보통.한체대와 용인대 체육관을 전전하면서 피나는 연습을 하는 동안 손목 힘이 부쩍 늘었고,어깨와 가슴 두께는 예전의 갑절이나 됐다.어느덧 선수들조차 넣기가 쉽지 않은 3점슛이 림에 척척 꽂혔다.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습니다.쏘아 올린 공이 림을 가를 때마다 어깨를 짓누르던 시름이 한꺼풀씩 벗겨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농구가 삶의 전부가 된 그는 “다른 장애인들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운동에 흠뻑 빠지면 세상이 달라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만약 비장애인이었다면’이란 생각 결코 안해 실력이 너무 아까워 “혹시 비장애인이었다면 국내 최고의 농구 스타가 됐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문뜩 튀어 나왔다.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그는 “내 삶에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만약 비장애인이었다면’이라는 상상은 더더욱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월 80만원을 받으며 휠체어 판매업체에서 일하는 그는 1주일에 세번 짬을 내 농구를 한다.어엿한 국가대표이고 실업팀 소속 선수지만 농구로 버는 돈은 거의 없다.무료로 체육관을 빌려준 국립재활원이 지난달부터 사용료를 받기 시작해 요즘에는 정립회관에서 눈치를 보며 연습을 한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배려를 기대하지 않는다.어차피 꿈은 스스로 이루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그렇게 그는 오늘도 림을 향해 희망을 던지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 이윤철 남자 투해머 한국신

    한국 해머던지기의 기대주 이윤철(한체대)이 한달여 만에 자신의 한국기록을 갈아 치웠다.이윤철은 4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육상선수권대회 첫날 남자해머던지기 1차 시기에서 65.95m를 던져 지난 4월24일 종별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64.68m)을 1.27m 늘리며 우승했다.지난해 부산아시안게임에서 8위에 그친 이윤철은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겨뤄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을 만큼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대구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장복심(광양시청)이 54.22m를 던져 정상에 올랐다.
  • 국군체육부대·한체대 교류협정

    국군체육부대(부대장 허연욱 육군 준장)와 한국체육대(총장 이정무)는 29일 체육교류협정을 맺는다. 양측은 선수들의 경기력향상 프로그램 교환과 훈련관련 자료 제공,합동훈련,체육발전을 위한 초빙강연,연구활동 및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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