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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도끼 은도끼(외언내언)

    『나는 이 배를 ○○○호로 명명하나니 이 배와 승무원 모두에게 신의 축복과 가호가 깃드소서』 새로 지은 배를 선주에게 인도하기 직전에 그 이름을 짓는 명명식에서는 전통적으로 선주측의 여성이 나와 이런 축문을 낭독한 뒤 금도끼나 은도끼로 테이프를 자른다.명명자는 그 배의 대모가 된다. 도끼는 대모가 보관한다.국내에서는 한진해운 조수호 사장의 부인 최은영씨가 20개가 넘는 금도끼와 은도끼를 갖고 있다.가족들이 명명해 온 회사의 전통에 따라 행사를 도맡은 덕분이다.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김정일씨가 7개,조회장의 외동딸 현숙씨가 5개,조양호 한진그룹 부회장의 부인 이명희씨가 3개 등 조회장의 부인과 딸·며느리들이 모두 40여개 금도끼와 은도끼를 갖고 있다.기네스북에 오를만한 기록이다. 반면 해운업계의 라이벌인 현대상선은 대부분 재계와 관계의 고위직 인사의 부인을 명명자로 선정한다.역대 해운항만청장의 부인들이 단골 멤버이고 전경련 등 재계 인사와 통상산업부장관의 부인 등이 고루 참여했다. 역대 대통령 부인들도대부분 선박의 대모가 됐다.초대 이승만 대통령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를 제외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영수 여사부터 현 김영삼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여사에 이르는 퍼스트레이디들이 그들이다. 90∼95%의 순도를 지닌 은도끼는 10여년 전부터 금도끼를 대신하는 추세다.도금 제품임에도 금도끼는 50만∼1백만원인 은도끼보다 훨씬 비싼탓이다.조선업계와 해운업계의 불황 때문에 이런 절약풍조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조선소에서 후판을 설계도면대로 처음 자를때 조선소 대표와 선주가 참석해 갖는 강재 절단식과 건물의 상량식에 해당하는 용골 거치식도 간소해지거나 없어지고 있다.재래식 고사로 때우는 사례도 허다하다.멋있고 이국적인 행사가 돈 때문에 간소해지는 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을 법 하다.
  • 새 선주협회장 조수호씨

    한국선주협회는 30일 서울 당주동 한국선주협회 대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을 제20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 6개 항만 민자부두/32선석 연내 완공

    해양수산부는 올해 항만 적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울산·광양항 등 6개 항만에 총 32선석의 민자부두를 완공키로 했다. 21일 해양부가 발표한 「97년 항만관리운영계획」에 따르면 해양부는 부산항의 경우 최대 5만t급 2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한진해운의 감천항 컨테이너 부두를 오는 7월 개장하는 것을 비롯,모두 13개 선석을 올해안에 완공키로 했다.
  • 국내해운업 쌍두마차­현대·한진/“세계 해운강국 우리가 이끈다”

    □현대상선 ·선박 보유량 279만t 1위 ·해운·관광연계 새사업 개척 □한진해운 ·매출 9500억 상반기 정상 ·6세대 컨테이너개발 역점 우리나라는 지난달 선박보유량이 1천만t을 넘어서면서 세계 9위의 해운강국으로 부상했다.해운산업이 태동하던 지난 60년의 10만1천t에 비하면 35년만에 1백배의 고속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여기에는 국내 해운업을 이끌어가는 두 선사의 공이 컸다.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주인공.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박량은 5백30여만t으로 해운업계의 50%가 넘는다. 양사간의 경쟁은 국내해운업 발전을 더욱 앞당겼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실제 이들의 경쟁이 본격화 됐던 70년 이후부터 해운업이 급성장했다는 사실로도 입증된다. 선박보유량은 지난 9월까지 한진해운이 1위를 달렸다.그러나 지난달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을 앞질렀다.93년 한진해운에게 선두자리를 내준뒤 2년만이다. 현대상선은 하반기들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5천551개를 적재할 수 있는 6만5천t급 컨테이너선 6척을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인도받아 선박보유량이 2백79만3천798t이 되면서 1위를 탈환했다.한진해운의 선박보유량은 2백50만8천210t. 그러나 사실상 업체의 순위를 판가름할 수 있는 매출액은 아직 한진해운이 앞선다.현대상선이 최근에 투입한 대형컨테이너선들의 실적이 올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상반기중 9천5백8억원의 매출을 올려 9천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현대상선을 눌렀다. 선주협회는 올해 당장 현대상선이 매출에서도 한진해운을 앞서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으나 양사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데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양사의 경쟁은 선박의 대형화 및 고속화로 집약된다.세계의 해상물동량이 매년 6%씩 증가하는데 다른 수요에 부응하면서 저원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거래 화주들 자체가 대형화 소수화 되고있는 데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선사를 찾는 추세이므로 선박의 대형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해운사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투자에서도경쟁이 치열하다.현대상선은 크루즈사업 등 해운과 관광을 연계한 새로운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이를위해 2000년까지 총 1백억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2000년이면 한진해운을 제치고 국내최고의 선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한진해운은 6세대 컨테이너 개발을 위해 올해 5천9백억원을 투자하는등 선박대형화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고 특히 육·해·공 종합물류그룹을 지향하는 그룹의 목표와 연계,현대와의 격차를 더 벌인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양사는 「국내업체끼리의 경쟁」이라는 표현을 싫어한다.세계 단일시장을 무대로 하는 해운업의 특성상 국내외의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 LNG선 그린피아호/말련­한국 항로에 투입/현대상선

    현대상선은 6일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현대 그린피아호」를 인도받아 말레이시아와 한국간 LNG 수송 항로에 투입했다고 밝혔다. 현대 그린피아호는 국적 LNG 1호선인 현대상선의 「현대 유토피아호」,유공해운의 「유공 소브린호」,한진해운의 「한진 평택호」에 이은 네번째 국적 LNG선으로 건조선가가 2천억원이다.
  • 비자금 관련 그룹주 “선방”

    ◎9개월간 하락률 30대그룹 평균치보다 낮아/대우계열사만 예외… 한보는 오히려 8.8% 상승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비자금을 제공,총수가 1심에서 실형 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재벌 그룹 계열사의 주가하락률이 30대 그룹 계열사 전체의 평균주가나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심 선고일이었던 26일 현재 30대 그룹 계열 1백69개 상장사의 그룹별 평균 주가(우선주와 신주 제외)는 노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일인 지난해 11월16일보다 평균 17.8% 떨어졌다.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하락률 17.9%보다 0.1%포인트 적은 것이다. 재벌 총수가 실형을 선고받은 그룹중 대우만 계열 상장사의 평균 주가가 24.1% 떨어져 30대 그룹 평균보다 높았고 동아건설과 진로는 각각 14.2%와 4.9%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한보는 오히려 8.8% 올랐다.또 삼성은 13.4%,대림 15.5%,동부 17.6% 등으로 모두 30대 그룹 평균치를 밑돌았다. 한편 30대 그룹 계열사중 하락률이 가장 컸던 상장사는 삼성전자로 56.0%나 됐으며 이어 삼성중공업 53.6%,삼성물산 51.0%,한진해운 50.4%,아시아자동차 50.3%,삼미종합특수강 49.7%,LG종합금융 49.2%,현대상선 47.9%,삼미 47.7%,삼성항공 46.3% 순이었다.
  • 4개 항만 민자사업자 연내 지정

    ◎가덕 신항만·목포 신외항·인천 북항·영일만 신항 부산 가덕신항만,목포 신외항,인천 북항,포항 영일만신항 등 민자유치대상 4개 항만의 사업시행자가 연내에 지정돼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해양수산부는 21일 부산 가덕신항만개발사업에 삼성건설 등 18개 업체,인천 북항개발사업에 한화에너지 등 13개 업체,포항 영일만신항개발사업에 포스코개발 등 10개 업체가 참여의향을 밝혀옴에 따라 늦어도 다음달초까지 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한뒤 연내에 사업자지정을 모두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해양부가 이날 발표한 4개 항만 민자유치사업추진일정에 따르면 사업비 1조9천억원 규모의 부산 가덕신항만 제1단계개발사업(95∼2001년)은 이달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11월에 민자사업계획서를 접수한뒤 12월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하게 된다. 컨테이너부두 10선석에 옵션으로 자동차부두 1선석을 설치할 수 있는 이 사업에는 삼성물산 등 6개사가 참여하는 건설사컨소시엄과 한진해운 등 5개사가 구성한 선사컨소시엄 등 총 18개업체가 사업참여의향서를 제출해놓은 상태이다. 5만t급 5선석규모의 인천 북항사업은 인천제철 등 북항수역에 인접한 공장이 많아 실수요중심으로 항만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투자방식에 관한 실무검토를 마치는대로 기본계획을 고시,연말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한다. 포스코개발,동아건설,삼부토건 등 13개 업체가 참여의향을 밝힌 포항 영일만신항도 12월쯤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지난 3월 이미 사업시행자 신청서접수를 끝낸 목포 신외항 다목적부두개발사업은 단독으로 신청한 목포신외항주식회사와 사용요율 및 물동량추정에 관한 합의를 거쳐 11월중 착공에 들어간다.
  • 가스공 LNG 수송선 운영선사/현대상선 등 4사 선정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척당 2천억원짜리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6척의 운영선사가 현대상선(2척) 유공해운(2척) 대한해운(1척) 한진해운(1척)으로 낙찰됐다. 권령진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12일 각 해운사가 제출한 입찰서를 개봉해 선가와 금융조건 등을 검토한 결과 당초 입찰서를 제출했던 5개 해운사 가운데 범양상선을 제외한 4개사를 LNG 수송선 신규 운영선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운영선사 가운데 현대상선은 현대중공업,유공해운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중공업,한진해운은 한진중공업,대한해운은 대우중공업과 각각 짝짓기를 했기 때문에 조선소별로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중공업이 각 2척,삼성중공업과 한진중공업이 각 1척씩을 수주한 셈이 됐다. 가스공사는 이번 입찰에서 운영선사에 대해서는 주로 기업의 안정성 및 건전성,선박의 건조 감리 및 자금조달능력,LNG선 운항능력 등을,조선소는 회사경영상황,LNG선 건조 능력 및 건조준비 현황 등을 각각 집중적으로 살폈다고 설명했다.
  • 가스공사 LNG 수송선/5개 해운선사 입찰 신청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6척에 대한 선박세부사양 접수결과 5개 해운선사에서 8척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세부사양을 제출한 해운선사∼조선소간 파트너는 ▲현대상선∼현대중공업(2척) ▲한진해운∼한진중공업(2척) ▲유공해운∼삼성중공업(1척) ▲유공해운∼대우중공업(1척) ▲대한해운∼대우중공업(1척) ▲범양상선∼현대중공업(1척) 등 6개 짝이다. 선형별로는 현대중공업이 참가한 3척은 모스형,나머지 5척은 멤브레인형이다.입찰은 다음달 10일이며 최종낙찰자는 12일 선정된다.〈임태순 기자〉
  • 유공해운 LNG선 입찰/파트너 삼성·대우중 선택

    유공해운은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5호∼10호선) 입찰에서 조선소 파트너로 대우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상선∼현대중공업(2척),한진해운∼한진중공업(2척),유공해운∼대우중공업(1척),유공해운∼삼성중공업(1척) 등 4개의 짝이 이뤄졌다. 모두 2척에 입찰할 자격이 있는 유공해운은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삼성중공업 등 3개 조선소를 놓고 선박의 경제성,운용의 편리성 등을 검토한 결과 대우,삼성과 각 1척씩 공동 입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직 짝을 짓지 못한 대한해운,범양상선은 입찰 여유분이 있는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과 활발한 접촉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 「바다의 날」 금탑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

    ◎“업계 첫 매출 2조달성 뿌듯”/80년대초 노후선박 정리 경영난 타개 『지난 84년 한진해운 경영에 참여했을 때 외항해운업이 오일 쇼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처음에는 해운용어부터 배우느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만 이렇게 훈장까지 받으니 어깨가 더욱 무거워집니다』 1일 제1회 「바다의 날」을 맞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조수호 한진해운사장(42)은 해운산업의 중심역할을 해야한다는 마음에 기쁨보다는 사명감이 앞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사장은 탁월한 식견과 장기적 안목으로 한진해운을 세계 굴지의 해운회사로 성장시키고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에 가장 빛나는 훈장을 받았다. 그가 한진해운 상무로 경영에 참여한 지난 80년대초 세계 해운업계는 긴 불황의 늪에 빠져 있었다.미국 최대 선사인 유에스라인사가 파산한 것도 이때다.한진해운도 79년 47억원,80년 1백20억원 등으로 적자가 누적되는 데다 선가 상환을 위한 연리금 연체로 자본금마저 잠식됐다. 『당시는 정말 막막했습니다.그러나 국제 경쟁력을갖추기 위해서는 장기적 차원에서 노후선을 과감히 처분하고 선박자동화를 통한 선원 감축 등을 통해 경영위기를 벗어 났습니다』 조사장은 92년 4천TEU급 컨테이너선,올해 3월에는 세계 최대급인 5천3백TEU급 선박을 투입하는 등 컨테이너선 대형화를 선도해 왔다.지난해는 업계 처음 2조원대 매출을 올려 한진해운을 세계적 선사로 이끌었다. 현장을 뛰는 경영,과감한 결단으로 업계에서 경영수완을 인정받고 있다.조중훈 한진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육철수 기자〉
  • 대한선주 승소 판결/“전회장에 3백억 세부과 잘못”

    ◎대법,원심 확정 5공정부의 산업합리화 정책에 따라 87년 4월 한진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대한선주의 윤석민전회장(58·현 서주산업회장)에게 3백46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특별3부(주심 지창권대법관)는 26일 윤씨가 서울 용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등 부과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 사건 세금부과 처분은 부당하다』며 원고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확정판결로 윤씨는 세무당국에 의해 압류됐던 50억원 상당의 한진해운주식 18만주 등 80억원대의 재산을 되찾게 됐다.
  • 한국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현황과 전망

    ◎“세계 최대 경영권” 19개국에 364업체 “상륙”/법인·공장살립 러시… 독·영·불·러에 집중 투자/기술혁신·현지화 가속땐 점유율 크게 늘듯 유럽시장을 향한 한국기업의 진출이 날로 가속화되고 있다.한국이 유럽지역에 성큼 다가선 것이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의 이미지는 대단히 만족스럽다.삼성항공에서 만든 ECX-1 콤팩트 카메라는 영국에서 히트상품에 선정돼 「삼성」을 영국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싸구려」나 일본산의 「아류」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데 성공한 예다.반도체 컴퓨터 비디오 캠코더 테이프 등은 「일류상품」으로 거론되며 TV와 VCR 등 전자제품은 일제,독일제와 대등한 것으로 평가된다.또 반도체는○일본산 「아류」탈피 일류제품 발돋음 「고급품」으로 인식돼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95년 1월 핀란드와 스웨덴·오스트리아를 가입시켜 회원국수를 15개로 늘렸다.그결과 EU의 인구는 3억5천만명에서 3억6천8백만명으로 약간 커졌지만 면적은 1.5배가 증가했다.역내 총생산도 6조8천7백억달러에서 7조5천억달러로 7천억달러 가까이 늘어나면서 세계 최대의 경제권으로 부상했다.1인당 국내총생산(GDP)1만3천달러 이상이 넘는 고급소비자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궁극적으로 EU는 서유럽과 동유럽 및 지중해권 국가들을 하나로 묶어 명실상부한 자유무역지대를 창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유럽 16개국,구동구권 10개국 및 지중해권 12개국 등 약 40개국 8억명이 포함된 경제권을 꿈꾸는 것이다. 이미 시장통합은 시작됐다.93년 마스트리히트 조약에 따라 국경개방과 정보공유를 골자로 하는 셍겐조약이 지난 해 3월 발효돼 단일시장이 출범했다.15개 회원국중 독일·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베넬룩스 3국 등 7개국간 사람과 상품,자본과 서비스의 자유로운 왕래가 보장된 것이다.공항검색과 국경검문이 사라져 국경의 교통정체가 사라졌다. 유럽인들은 셍겐조약을 EU의 경제적 주도권 확보와 미국·일본에 뒤진 경쟁력 회복을 촉진할 「포석」으로 받아들여왔다.역내 국가간 교역이 회원국 교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60%에 이르는 현실에서 이 조약의 발효는관세 등 각종 장벽을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반면 비회원국들에는 배타성을 띠어 또 다른 「비관세 장벽」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접국 우회수출 관세장벽을 제거 그것은 역외국가인 한국에도 예외는 아니다.한국의 대 EU 교역비중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그에 맞춰 우리기업들의 EU진출도 증가하는 추세다.삼성·대우·현대 등 일부 대기업들은 단순 수출에 머물지 않고 현지 생산공장과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EU역내 각종 규제를 피하고 인접국으로의 우회수출을 꾀하기도 한다.그 결과도 현재까지는 만족스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기업의 진출은 유럽의 「만성적인」실업해소 및 고용증대와 묘한 연관관계가 있다. 유럽의 경제는 내년과 97년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유럽집행위가 최근 발표한 95∼97년 EU경제전망에서도 2.7∼3%의 성장이 예측됐다.회원국 평균 10%선의 실업이 해소된다는 가정하에서 이뤄진 「전망」이었다. 집행위는 지난 94년 11.4%로 최고치에 도달한 실업률이 97년중 9.8%로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96년과 97년에 해마다 2백40만명씩 신규고용이 창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천8백만명에 이르는 실업자를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고용증대를 통해 두자리 숫자의 실업률을 낮추려는 EU 회원국들은 해결점을 외국인 투자에서 찾고 있다.영국 클리브랜드시는 56만 시민중 12%에 이르는 실업을 해소하는 방편으로 인접 티즈사이드에 들어서는 삼성전자에 온갖 특혜를 제공했다.클리블랜드시에만 한정된 현상이 아님은 물론이다.실업해소를 통해 역내 국가간에도 치열해지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력을 확보하자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우리기업은 지난 94년말 현재 유럽 19개국에 3백64개 업체가 진출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각 기업체의 지점을 합치면 4백50개가 넘는다. 진출시기별로는 지난 54년 한진해운이 영국에 처녀진출한 이래 60년대 4개 업체,70년대 57개,80년대 1백20개 업체가 각각 진출했고 90년대 들어서 4년만에 80년대 전체 진출숫자 보다 많은 1백29개업체가 상륙했다.90년도 해외진출의 특징은 한국산 제품의 대리점이 아닌 현지공장이나 법인설립이 증가했다는 점이다.폴란드의 경우 34개업체중 25개가 현지법인과 공장이다. ○색상·디자인 낙후 마무리 신경써야 그러나 우리기업은 지역별로 영국과 독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영국과 독일에는 각각 1백1개사와 78개사가 집중돼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이밖에 러시아와 프랑스에도 비교적 많이 진출해 각각 36개사와 24개사에 이른다.이들을 유인한 「미끼」는 나라별로 편차가 있긴 하지만 투자자에게 투자총액의 일정부분을 지원금 형식으로 주는 투자보조금제도이다.영국과 독일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의 경우 진출결정에 이 제도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끝마무리 부족과 색상 및 디자인의 낙후로 푸대접을 받는 제품도 많다.최근 국제리서치협회(INRA)가 고급승용차·중급차·가전제품 등 13개 항목에 대해 품목별로 세계 최우수 생산국을 선정한 자료에서 한국이 5위안에 들어간 항목이 없다는 점은 우리기업의 나갈 바를 시사해준다.삼성·대우·LG등의 한국산 가전제품이 유럽대륙에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유럽인들은 여전히 가전제품 분야에서 일본을 최우수 국가로 지목하고 있는 것도 그때문 이다. 이와 관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런던 무역관 관계자는 『우리기업 성공의 열쇠는 현지화』라면서 ▲기업이윤의 지역사회 환원 ▲동종업종의 지역편중 투자지양 ▲기술 및 경영혁신을 통한 건전한 기업문화 창조로 우리기업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현대상선 등 5사 21∼22일 공모주 청약

    ◎작년 운용 선박량 72척… 국내 1위­현대상선/건강식품업체… 연간 매출 1천억­풀무원/주로 화학사 제조… 해외시설 확장­한국합섬 현대상선·풀무원·한국합섬·레이디가구·경인양행 등 5개사가 오는 21∼22일 이틀간 기업 공개를 위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규모는 모두 1천1백49억원으로 큰 편이지만 비교적 우량한 기업들이어서 평균 50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현대상선=지난해 운용선박량에서 72척(3백42만t)으로 국내 1위,외형면에서는 한진해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92년 하반기 이후 미국경제 회복,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영업신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계열사인 현대자동차의 수출 전용선부문에서도 큰 폭의 신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1조3천7백80억원 매출에 2백42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1인당 청약한도는 2천주. ◇풀무원=84년 설립돼 건강보조식품 및 생식품 등을 주로 생산,판매하는 종합식품회사.88년 51억원에 지나지 않았던 연간 매출액이 지난해에는 1천12억원으로 증가했다.93년부터는 생면시장을 처음 개척,생식품업계를 선도하고 있다.1인 청약한도는 1천주. ◇한국합섬=87년 설립된 뒤 화학사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를 주로 생산.계열 화섬직물업체인 이화섬유 등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중국·인도 등에 생산설비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매출액은 1천8백억원,경상이익은 1백50억원에 이를 전망.1인당 청약한도는 9백주. ◇레이디가구=76년 남도개발로 출발해 인테리어·창호·도장공사 등을 영위하다 85년 현재의 상호로 바꿔 시판가구를 생산하고 있다.주요 생산품목은 화장대·주방용가구·침대·서랍장 등.1인당 청약한도는 1천2백주. ◇경인양행=염료제품 전문업체로 이화산업·LG화학·태흥산업에 이어 업계 4위.지난해 매출액 3백9억원,경상이익은 27억원이었다.1인당 청약한도는 1천주.
  • 쌀 8천t 새달 2일까지 북송/씨 아펙스호 오늘 귀환

    정부는 북한에 제공할 8천t의 쌀을 다음달 2일까지 북한의 청진항을 통해 모두 인도할 계획이라고 통일원이 28일 밝혔다. 한진해운 소속의 돌진호는 2천t의 쌀을 싣고 이날 마산항을 출항해 30일 상오 청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며,대보해운의 이스턴벤처호와 한진해운의 행진호는 각각3천5백t과 2천5백t을 선적,29일 목포와 군산항을 출항해 다음달 2일 청진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2천t의 쌀을 싣고 북한의 청진항에 입항한 씨아펙스호는 이날 하오 하역작업을 모두 끝냈으며 29일 밤 부산항으로 귀환한다. ◎씨 아펙스호 청진항 정박기간/태극기 떼고 인공기 게양/남성해운측 밝혀 북한에 쌀 2천t을 싣고 간 씨 아펙스호는 청진항 부두에 접안해 쌀 하역작업을 했으며 북한사람은 우리 선원을 친절하게 대해 줬다. 남성해운측은 28일 『씨 아펙스호의 김예민 선장이 북한 영해를 벗어나 공해상에 들어선 직후인 하오 4시30분쯤 서울 본사에 전화를 걸어와 선원은 모두 건강하며 29일 상오 6시쯤 군사분계선을 넘을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남성해운에 따르면 씨 아펙스호 선원은 청진항에 들어간 후 하역작업을 위해 2시간정도 배에서 내렸으나 식사는 모두 배에서 해결했다.또 북한측으로부터 쌀 2천t 인도에 따른 사인을 받았으며 북한은 쌀을 하역한 후 일부는 부두열차로 어디론가 실어 날랐고 나머지는 부두에 쌓았다고 전했다. 남성해운측은 그러나 『달고 간 태극기는 청진항 도착후 북한측 요청으로 도선사가 갖고 온 인공기로 바꿔 북한 정박기간 마스트(배에서 가장 높은 곳)에 달았다』고 말했다.
  • 이틀간 3척 출항/쌀 8천t 더 북송

    북한지원 쌀 2천t을 싣고 동해항을 떠난 씨 아펙스호가 26일 북한의 청진항에 입항한데 이어 28,29일 이틀간 3척의 선박이 추가로 8천t의 쌀을 싣고 북한으로 떠난다. 통일원은 28일 하오 2시 한진해운 소속 돌진호가 2천t의 쌀을 싣고 마산항을 떠나며,29일 하오 3시에는 대보해운 소속의 이스턴 벤처호가 3천5백t의 쌀을 목포항에서 청진항으로 실어나를 예정이라고 26일 발표했다. 또 29일 하오 5시에도 2천5백t의 쌀을 선적한 한진해운 소속 행진호가 군산항을 떠나 도착항구인 청진항으로 향할 예정이다.
  • 군산·마산·목포항/북송쌀 선적 순조

    ◎28·29일 나진으로 북한에 보내는 쌀 2천t을 실은 「씨 아펙스호」가 25일 동해항에서 북한의 청진항으로 처음으로 떠난데 이어 1차 선적항으로 지정된 군산,마산,목포항에서도 28∼29일 출항예정으로 쌀 선적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군산항의 경우 26일 한진해운소속 「행진호」(3천2백t급)에 8백50t의 선적작업을 마친데 이어 도정한 쌀이 도착하는대로 오는 28일까지 2천5백t을 모두 선적한뒤 오는 29일 하오6시 북한 나진항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또 마산항과 목포항에서도 이날 한진해운소속 「돌진호」(3천t급)와 대보해운소속 「이스턴 벤츄어호」(6천2백t급)의 선적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돼 각각 28일과 29일 하오 북한으로 떠날 계획이다.
  • 화물선끼리 충돌… 27명 실종/제주 남해상

    ◎라이베리아선 한국선에 받혀 침몰/사체 2구 인양 【부산=이기철 기자】 22일 상오 3시30분쯤 제주도 남쪽 1백60마일 공해에서 한진해운 소속 부산 선적 한진마드라스호(7만7천t급·선장 우경환·58)가 라이베리아 선적 미네랄담피어호(8만7천t급·선장 이어롬 이스라엘)를 들이받아 미네랄담피어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미네랄담피어호의 이어롬 선장과 필리핀인 10명,이스라엘인 9명,루마니아인 5명 등 선원 27명이 실종됐다.한진마드라스호의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 해경은 일본 해상보안청과 함께 구난함 4척 등을 사고해역에 급파,사체 2구를 인양했으나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사고해역의 파도가 4∼5m나 돼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진마드라스호는 선체를 수리하기 위해 지난 20일 하오 포항을 떠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이었고,미네랄담피어호는 브라질에서 철강석 16만1천5백여t을 싣고 포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한진마드라스호의 선장 우씨는 한진 본사와의 교신에서 『서로 교신을 통해 교행키로 했으나 피항 동작이 미흡해 마드라스호의 뱃머리와 미네랄담피어호의 중간 부위가 충돌했다』고 말했다.
  • 「거양」 경영권 인수/한진그룹 잔금지급

    한진그룹은 25일 거양해운의 주식매입 잔금 4백97억7천만원을 포항제철에 지급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 한진은 지난달 11일 포철이 실시한 거양해운 주식 2백70만주(지분 90%)의 공개 입찰에서 7백11억원을 써내 낙찰자로 선정된 뒤 컨소시엄을 구성,같은 달 18일 2백13억3천만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과 정석기업,한국항공 등 3개 계열사와 조수호 한진해운 사장으로 구성됐으며 이날 잔금 지급은 마감일 4월18일보다 24일이나 빠르다.
  • 겨울잠 증시/지난해 「황금주」 요즘은 어떤가

    ◎「황제주」 쟁탈전 주역… 동반하락 “쓴맛”/태광·이통/무기력장속 한진해운 “순항”/핵심 우령주… 11만원대서 “오락가락”/삼성전자/부광약품/「작전」 철퇴맞고 거래 “뚝”/대영포장/「감시대상」 약재로 폭락/한진해운/1백원 상한가행진 지속 작년에 「금싸라기」로 불리던 주식들은 지금 어떤 모습일까.올들어 종합주가지수가 1백30포인트 가까이 곤두박질치고 부광약품이 작전종목으로 드러나 작전세력들이 사법당국의 철퇴를 맞자 이들의 주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연말 막판 뒤집기로 「황제주」로 다시 등극한 태광산업,사상최고의 주가를 기록한 한국이동통신,우량주의 대명사인 삼성전자,연속 44일 상한가의 신기록을 세운 부광약품,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한 대영포장,7개월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한진해운이 주인공들이다. ▷태광산업◁ 주가가 가장 비싼 황제주.지난 24일 장중 한때 63만2천원까지 치솟았으나 하락세로 반전,60만원선이 다시 무너졌다.부채가 거의 없는데다 사내 유보금이 대부분 이익잉여금이어서고금리시대를 맞아 이자수입이 기대되는 게 호재다.28일의 주가는 59만6천원. ▷한국이동통신◁ 성장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초우량주.작년 9월6일 46만2천원을 기록하며 태광산업을 따돌리고 황제주가 됐으며 10월19일 사상최고가인 65만2천원을 기록했다.그러나 이동전화 가입보증금 반환이라는 돌발악재를 만나 폭락세로 반전되며 40만원대로 추락했다. 이동전화와 무선호출(일명 삐삐)사업의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보다 87%가 늘어난 8천억원,순이익은 70%가 증가한 1천3백억원규모.바닥권을 다지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주가는 45만원. ▷삼성전자◁ 가장 핵심적인 우량주.반도체경기의 호황으로 작년 상반기에 상장사중 가장 많은 이익을 기록하자 8월부터 상승탄력이 붙어 9월17일 15만원까지 치솟았다.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이 줄어들며 내림세로 돌아섰다.최근 11만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주가는 11만4천원. ▷부광약품◁ 최근 검찰과 증권감독원으로부터 「작전」종목으로 드러나 철퇴를 맞았다.지난 9월7일 1만4천5백원에서 올 1월4일에는 12만5천원까지 폭등했다.아스피린을 대체하는 「아스파라톤」의 개발 및 지분경쟁설을 작전세력들이 의도적으로 퍼뜨려 주가를 끌어올렸다.지난 16일이후 거의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검찰수사가 마무리될 무렵인 24일이후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으며 하한가를 기록.주가는 6만1천원. ▷대영포장◁ 작년에 6백73%가 오르며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연중 최저가(작년 5월6일 3천6백20원)와 비교한 최고가(12월5일 8만6천1백원)는 무려 23.7배 수준.무공해포장박스개발이라는 재료에다 특정세력의 주가관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폭등했다.그러나 증권당국의 감시대상이 되며 폭락세로 반전됐다.요즘은 3만3천5백원. ▷한진해운◁ 작년 5월23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무려 2백27일간 상한가를 기록중인 관리종목의 황제주.이 기간중 1만5천6백원에서 3만3천7백원으로 급등했다.해운경기의 호황에 힘입어 매출액증가와 실적호조로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남으로써 관리종목의 탈출이 기대되는데다 가격제한폭이 하루 1백원에 불과한 게 상한가행진을 지속한 요인.이달중 관리종목에세 벗어날 전망.지금은 3만3천8백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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