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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유ㆍ영종도땅 73% 외지인 소유/「개발용역」 대우 12만평 취득

    ◎평민 현지 조사결과 평민당의 토지투기조사위원회(위원장 김봉호)는 21일 『인천 영종도와 용유도의 개발정보 사전유출로 부동산투기가 성행,현재 이들 지역의 전체토지 가운데 73%가 외지인 소유』라고 주장하고 『정부는 영종ㆍ용유도의 재벌소유 비업무용 토지등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함께 소유토지를 전면 매각토록 할 것』을 촉구했다. 보고서는 특히 ▲신국제공항 용역을 맡은 대우가 88년 3월 이 지역에 12만1천2백69평을 취득했고 ▲한진그룹이 88년부터 29만평의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진행중이며 ▲두산그룹ㆍ은광학원ㆍ임광토건등도 임야를 매입한 뒤 나대지로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인과 미국인 등 외국인도 5만여평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 5대재벌 비업무용토지 6백만평/강제매각 유보키로

    ◎은감원,“보완조치땐 업무용으로 구제방침” 국세청이 판정한 재벌기업의 비업무용부동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업무용으로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국세청이 지난 14일 삼성ㆍ현대ㆍ럭키금성ㆍ대우ㆍ한진그룹등 5대재벌의 소유부동산 가운데 18.2%인 1천96만평이 비업무용토지라는 판정결과를 통보했으나 이 가운데 6백만평가량의 부동산이 매각이 어렵거나 일정기간안에 업무용기준에 맞도록 보완조치를 할 경우 매각하지 않아도 되는 부동산이어서 별도의 구제기준을 마련,매각처분유예조치 등을 통해 업무용으로 구제해줄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공해공장근처의 전답으로 피해주민들의 항의에 따라 구입한 토지나 공장구매의 하천ㆍ제방 등을 비업무용으로처리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재벌기업이 운동부를 만들 계획으로 체육시설용토지를 취득했다가 운동부가 없다는 이유로 비업무용판정을 받은뒤 운동부를 신설했을 경우 예외로 인정하는것 역시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은행감독원은 이와 관련,다음주 나머지 44개 재벌의 비업무용부동산 판정결과를 국세청으로부터 통보받는 대로 이달말까지 상공부와 공동으로 비업무용부동산 처분유예기준을 만들어 부동산실무대책위원회에 상정,최종판정을 받아 각 기업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세청이 판정한 5대재벌의 부동산 1천96만평 가운데 한진그룹의 제주도 제동목장 4백61만평,삼성생명의 강남구 일원동 병원부지 6만7천평 등 6백만평정도가 업무용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 5대재벌땅 18%가 “비업무용”/국세청,부동산실태 조사결과 확인

    ◎총 1,096만평… 장부가격으로 3,299억/88년말 은감원발표의 9배/한진이 73%로 가장 많아 삼성 현대 럭키금성 대우 한진 등 5대 재벌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부동산(건물분포함)은 모두 1천96만1천평,3천2백99억원 상당(장부가 기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규모는 5대그룹이 보유한 총부동산 6천18만2천평(7조6천9백26억원상당)에 비해 면적상으로는 18.2%,금액상으로는 4.3% 수준에 이른다. 국세청은 25일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에 따라 지난달초부터 5대 그룹에 대해 부동산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8.2%의 부동산이 비업무용임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보유율은 은행감독원이 지난 88년말을 기준으로 발표한 5대 그룹 비업무용 부동산비율 2%(금액기준 0.3%)의 9배에 달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는 5대그룹이 89년말 현재 보유한 부동산을 대상으로 해 지난 4월4일 강화된 비업무용기준을 새로 적용했기 때문에 은행감독원 발표보다 비업무용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그룹별 비업무용부동산 보유내용은 한진이 5백46만2천평으로 총면적과 면적비율(73.1%)에서 가장 높았으며 ▲현대 1백97만9천평(면적비율 18.7%) ▲럭키금성 1백56만9천평(〃 21.5%) ▲삼성 1백51만7천평(〃 5.0%) ▲대우 43만4천평(〃 8.9%)이다. 금액기준으로는 삼성 1천5백60억원,현대 8백15억원,한진 5백3억원,럭키금성 2백40억원,대우 1백81억원 순이다. 한진그룹의 비업무용 규모가 큰 이유는 계열사인 제동흥산이 운영하는 북제주군소재 제동목장 4백61만평이 비업무용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5대 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실태를 유형별로 보면 ▲취득후 일정기간이 지나고도 업무에 사용하지 않은 토지가 4백7만3천평에 1천7백35억원 ▲해당부동산의 임대수입이 기준에 미달하거나 나대지를 임대한 경우가 8만2천평 7백41억원 ▲기준면적을 초과한 부속토지 1백32만7천평 4백5억원 ▲기타 업무와 관련이 적거나 규정상 업무용으로 인정받지 못한 경우가 5백47만9천평에 4백18억원 등이다. 국세청은 이러한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내용을 이번주중에 은행감독원에 통보,매각처분 자료로 활용케 할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5대그룹 부동산 내역에는 이들 그룹이 지난달 자진신고한 제3자명의 부동산이 포함됐는데 조사결과 이들의 신고분 86만5천평 가운데 35.8%인 30만9천7백평이 비업무용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우의 경우 18만평중 비업무용 부동산 비율은 면적기준상 98.3%(17만7천평),금액상으로는 1백%가까이 달했다.
  • “비업무용 재벌땅 18%” 의의와 파장

    ◎판정기준ㆍ시점달라 보유규모 큰 차이/49대그룹 소유분 모두 2천만평이상 추정/은감원의 방만한 취득승인도 문제점으로 국세청이 25일 발표한 5대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보유규모는 그동안 은행감독원 등을 통해서 알려진 규모보다 엄청나게 많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지난 88년말 현재 5대그룹이 보유한 비업무용 부동산은 1백5만8천평으로 총보유분의 2% 수준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이같은 수치에 대해 세간에서는 끊임없이 의혹을 품어왔다. 따라서 국세청이 5대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실태를 직접 조사하고 그 결과 이들이 보유한 비업무용 규모가 모두 1천96만1천평,18.2%라고 밝힌 것은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재벌들이 소유한 부동산가운데 5분의 1 가량이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사실은 「재벌이 부동산투기의 주범중 하나」라는 인식을 확인시켜 준 셈이다. 49대 재벌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 보유실태가 5대그룹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가정할때 49대그룹이 갖고 있는 비업무용부동산은 모두 2천만평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은 나머지 44개그룹에 대한 비업무용 조사도 7월중으로 마치겠다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는 지난 4월4일 법인세법 시행규칙상 비업무용판정기준을 강화한 조치가 무리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개정기준은 ▲공장용 건축물 부속토지에 대해 취득후 5년이내의 증설계획분은 기준면적에서 제외시켰고 ▲공장을 제외한 건축물의 부속토지 규모도 7배까지 인정하던 것을 용도ㆍ지역에 따라 3∼7배로 한정했으며 ▲나대지임대는 모두 비업무용으로 인정하는 등 크게 강화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비율 18.2%는 10대그룹이 지난달 10일 발표한 자체매각 예정분 18.4%와 큰 차이가 없어 어차피 기업경영에 직접 필요하지 않은 규모는 동일하다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국세청은 이날 발표에 5대그룹이 자진신고한 제3자명의 부동산 내역을 포함시켰다. 그 결과 제3자명의 부동산중 비업무용의 비중은 35.8%나 돼 법인소유분에 비해 2배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벌들이 그동안주장해온 것처럼 「업무용부동산을 마찰없이 구입하기 위해 부득이 제3자명의를 사용한」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5대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보유비율이 국세청의 발표와 큰 차이를 보인데 대해 기본적으로 자료의 판정기준과 시점이 국세청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국세청의 이번 비업무용판정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이들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을 대상으로 지난 4월4일의 대폭 강화된 법인세법 시행규칙의 기준을 적용한 것이어서 판정기준 자체가 틀릴 뿐더러 비교시점도 1년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는 것이다. 88년말까지 여신관리규정에서 비업무용 부동산 판정기준을 별도로 운용한것은 세법상 비업무용으로 판정될 경우 해당부동산에 대해 세금만을 중과하지만 여신관리규정상 비업무용으로 판정될 경우 6개월이내에 처분촉구토록 되어있어 규제효과가 각기 달랐던 때문이었다고 은행감독원은 밝히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이번에 밝혀진 5대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가운데 취득후 일정기간이 지나도록 업무에 직접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공장건축용 부속토지 4백7만3천평(1천7백35억원)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됐다며 이는 지난 4월 법인세법시행규칙상 공장건축물 부속토지에 대한 비업무용판정기준이 종전 취득후 5년이내 증설계획분을 포함해 인정해주던 데서 취득후 2년이 지나도록 착공하지 않은 경우까지 비업무용 적용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장을 제외한 건축물 부속토지도 기준강화 이전에는 지상건축물 바닥면적의 7배까지 인정됐으나 이제는 지역이나 용도에 따라 3∼7배로 축소돼 이번 5대그룹의 경우 1백32만평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받았다는 주장이다. 한진그룹이 소유하고 있는 제주도의 제동목장만해도 4월이전에 국세청이나 은행감독원 기준으로는 모두 업무용으로 인정받았으나 이번 판정에서는 강화된 기준에 따라 제동흥산이 축산업외에 광업을 겸업하고 있고 광업쪽의 수입이 더 많기 때문에 축산업은 주업이 아닌 부업으로 분류돼 목장용지 4백61만평이 비업무용으로 판정된 것이 그 예다. 은행감독원은 그러나 이 같은 판정기준 등의 현저한 차이로 이번 국세청조사결과와 은행감독원의 88년자료가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그같은 기준변경 등으로 면적비율에서 얼마만큼의 오차가 생기는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자료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국세청에서 개별그룹의 비업무용 부동산사례를 넘겨받지 못해 정확한 차이를 밝힐 수 없다는 표면적인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동안 은행감독원과 주거래은행들이 재벌의 부동산취득승인업무를 방만하게 처리한데서도 이같은 비업무용 부동산의 면적비율차이가 연유되고 있는 것만은 부인키 어려운 사실이다.
  • 재벌손보사,계열사 보상 급증/작년 9백억 지급… 한해 갑절 늘어

    동양화재ㆍ럭키화재 등 재벌그룹 산하 손해보험회사의 지급보험금 가운데 계열사의 보험사고로 인한 보험금의 비중이 갈수록 증가,보험사들이 보함자산을 계열사 지원자금으로 변칙 유출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14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9회계연도중 11개 원수손보사가 계열사 보험물건에 지급한 보험금은 총9백32억원으로 전체 보험금(1조2천7백4억원)의 7.3%를 기록했다. 이같은 비중은 지난 88회계연도의 4.6%에 비해 2.7%포인트(58.7%)나 높아진 것으로 액수에 있어서는 88년도의 4백24억원보다 5백8억원(1백19.8%)이나 격증했다. 보험금중 계열사에 대한 지급규모를 보험사별로 보면 동양화재가 4백98억원으로 전체 보험금(1천4백70억원)의 33.9%나 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한진그룹 계열의 대한항공여객기가 트리폴리 및 김포공항 등지에서 잇따라 대형사고를 일으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비업무용」땅 시ㆍ도서 매입 추진/내무부 지시

    ◎도서관등 공공개발사업에 활용/재원은 지방채로 충당/활용가능 토지조사,새달까지 계획 보고 내무부는 11일 정부의 5ㆍ18부동산투기 억제대책과 관련,대기업 및 금융회사들이 팔려고 내놓은 비업무용 토지 가운데 쓸모가 있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매입해 공용 또는 공공용으로 활용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날 내무부가 시달한 「민간기업 매각부동산의 공익적 활용방안 검토지침」에 따르면 각급 지방자치단체는 관내에 있는 대기업이나 증권 및 보험회사 등 금융기관의 매각예정 부동산을 파악,▲공용 및 공공용시설의 건설에 필요한 부지 ▲공용개발사업에 필요한 부동산 ▲지방공업 단지의 조성에 필요한 부지 ▲앞으로 행정수요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은 가능한한 사들여 공공용 목적에 활용토록 했다. 이들 부동산의 매입에 소요되는 재원은 이미 사업계획이 수립되어 예산이 책정돼 있는 경우는 이를 활용하고 재원이 신규로 필요한 경우 증서차입이나 지방채발행 등을 통해 충당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특히 매입해야할 필요성이있는 부동산에 대해서는 사권설정 여부를 조사하고 설정이 있을 경우 이를 삭제 또는 말소가 가능한지,인접지역과의 경계에 있을 경우 문제가 없는지,재산상의 하자가 없는지 등에 관해 철저히 확인,부동산 매입에 따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달안에 자치단체별로 매입가능 부동산을 파악한뒤 활용방안 및 재원조달 계획을 7월31일까지 수립,보고하도록 했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재벌회사가 내놓은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파악에 나서 현대그룹 23만1천2백20평,대림그룹 15만6백57평,한진그룹 12만2천2백84평 등 7개회사 소유분 53만9천5백22평중 도서관 등 공공시설용으로 적당한 땅을 물색중이다. 제주도는 매입대상 토지가 선정되면 지방채 또는 건설부 훈령으로 시행하게 될 연리 5%,5년거치 10년균등분할 상환조건의 토지관리 및 지역균형개발 특별회계에 의한 융자로 매입할 계획이다. 이밖에 다른 시도들도 관내 매각부동산의 실태를 파악,활용가능성과 재원마련계획 등을 수립하고 있다. 그러나 일선 시도의 실무자들은 『재벌회사에서 팔려고 내놓은 부동산들이 대부분 쓸모가 없는데다 비록 매입할 필요성이 있는 땅이라 해도 지방재정이 빈약해 당장 사들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반응들이다.
  • 조공,한진으로 출범/법원,상호변경 승인

    한진그룹이 인수한 대한조선공사가 28일 법원측으로부터 상호변경등에 관한 승인을 얻음에 따라 한진중공업으로 정식 출범했다. 서울민사지방법원 제50부(재판장 김헌무 수석부장)는 이날 상오 대법정에서 대한 조선공사의 회사정리에 관한 조선공사의 회사정리에 관한 「채권자집회」공판을 열고 한진그룹이 제출한 대한조선공사 정리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수정없이 승인했다.
  • 임직원등 「제3자명의」부동산/30대재벌 1,139만평 신고

    ◎「통일」4백61만평으로 최고/금액기준으론 한진ㆍ금호순/국세청,자진신고내역 발표 30대 재벌그룹이 국세청에 신고한 제3자명의 보유부동산은 모두 1천1백39만9천평,1천5백83억원 상당(취득가격기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24일 30대 그룹으로부터 제3자명의 부동산 보유현황을 신고받은 결과 26개 그룹이 1천1백39만9천평의 보유내역을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또 기아ㆍ동국제강ㆍ극동정유ㆍ풍산 등 4개 그룹은 제3자명의 부동산이 없는 것으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30대 그룹이 신고한 제3자명의 부동산 보유규모는 이들이 법인명의로 보유한 총 부동산 1억3천2백82만평의 8.6% 수준이다. 그룹별 신고규모는 통일이 4백61만5천평으로 가장 많았고 동양시멘트 1백34만8천평,금호 1천3백30만평 등의 순이었다. 금액기준으로는 한진의 5백77억원(17만9천평)을 비롯,금호 1백76억원,동양시멘트 1백36억원,한국화약 1백10억원(81만9천평)으로 4개사가 1백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가장 넓은 면적을 신고한 통일이 4백61만5천평 가운데 6만6천평에 대해서만6억3천만원의 취득가격을 밝혔고 4백54만9천평에 대해서는 가격을 신고하지 않아 실질적으로는 금액상으로도 3자명의 부동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이들 그룹이 신고한 내용과 그동안 자체수집한 자료를 비교,신고를 누락한 혐의가 있는 그룹에 대해서는 관련기업의 임직원ㆍ친인척명단을 토대로 연고지 주변에서 실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고된 부동산도 그 용도를 철저히 가려 업무용일 경우 법인명의로 등기를 이전시키며 비업무용으로 판명된 부동산에 관해서는 은행감독원에 통보키로 했다. 또 취득당시의 자금출처 및 장부기장여부를 조사,증여세 및 법인소득누락분에 대한 법인세 등을 추징키로 했다. 국세청은 30대 그룹에 대한 제3자명의 부동산 실지조사를 6월말까지 마치고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룹별 3자명의 부동산 신고내용(천평,억원) 그룹명 면 적 금액 삼 성 494 51 현 대 134 44 대 우 18 7.5 럭키금성 40 20 한 진 179 577 쌍 용583 88 선 경 46 54.5 한국화약 819 110 동 아 52 53 롯 데 204 32 기 아 ­ ­ 대 림 3 0.2 효 성 81 20 두 산 192 12.5 동국제강 ­ ­ 한일함섬 6 1.4 금 호 1,330 176 코오롱 116 20 삼 미 120 21 극동건설 141 2.6 미 원 48 7 동 부 219 2.4 동양시멘트 1,348 136 한 보 26 26 고려합섬 17 ­ 극동정유 ­ ­ 해 태 9 33.6 통 일 4,615 6.3 한 라 559 81 풍 산 ­ ­ ◎제3자명의 땅 소유자공개의 안팎/“뚜껑여니 엄청나다”… 모두 놀라/“재벌투기 실체 드러났다”분통 터뜨려 ○배경놓고 설왕설래 ○…국세청이 24일 30대 그룹이 신고한 제3자명의 부동산내역을 돌연 공개한데 대해 주위에서는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 당초 국세청은 『30대 그룹의 신고를 법적인 강제행위가 아니며 조사활동의 일환이기 때문에 그 내역을 공개할 수 없다』는입장을 고수. 이에 따라 신고마감일인 19일 상오까지도 어느 그룹이 신고했는지조차 공개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 그러다가 19일 하오 『30대 그룹중 27개 그룹이 신고를 마쳤으며 나머지 3개 그룹도 22일까지 연기를 요청해 왔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그 내역만은 국세청의 실지조사가 끝나는 6월말까지는 공표하지 않겠다고 공언. 이같은 국세청의 태도에 대해 언론은 『10대그룹도 부동산매각내역을 자진 공표하는 마당에 국세청이 제3자명의 신고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재벌을 비호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해 왔던 것. 결국 국세청은 24일 상오 갑작스럽게 그 내역을 공개했는데 이는 여론이 계속 악화되자 상부에서 공표를 지시한 때문이라는 후문. ○여론악화되자 공표 ○…이날 발표된 30대 그룹의 제3자명의 부동산은 그 규모가 엄청나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들. 재벌그룹이 임직원이나 친인척명의로 개발지주변의 땅을 매입해 온 사실은 그동안 공공연하게 알려졌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예상을 웃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 일부에서는『이번 발표로 재벌의 부동산투기 실체가 드러났다』고 분개하면서 『이번 신고에 30대그룹이 보유한 제3자명의 부동산이 모두 포함됐다는 보장이 없으니 국세청은 실지조사를 철저히 해 차제에 재벌의 투기를 뿌리뽑아야할 것』이라고 강조. ○눈치못채 크게 당황 ○…한편 국세청이 이날 신고내역을 발표하자 각 그룹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한듯 크게 당황해 하는 모습들. 또 일부 그룹에서는 각언론사에 연락,보유내역을 해명하기도. 1백34만8천평을 신고한 동양시멘트는 이 가운데 60만평이 시멘트의 원료인 석회석광산이고 50만평은 레미콘 원료인 골재채취용 석산인데 회사명의로는 구입이 어려워 부득이 직원명의로 구입한 것이라며 불가피했음을 역설. 각 그룹 부동산담당간부들은 『업무용 땅을 구입하려고 해도 기업이 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땅임자들이 높은 가격을 받으려고 거래를 기피해 어려움이 많다』면서 제3자명의의 부동산취득이 꼭 투기만을 노린 것으로 인식되는 것은 억울하다』고 항변.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그 보유규모가 너무많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유구무언. ○취득가 안밝혀 의혹 ○…30대 그룹가운데 신고를 연기했던 한진ㆍ통일 두 그룹은 신고범위를 결정하느라 고심한 흔적이 역력. 한진은 면적상으로는 17만9천평밖에 되지 않으나 가격면에서는 5백77억원으로 타그룹을 압도해 눈길.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한진그룹이 막판까지 금싸라기 땅을 신고해야 할지 망설이다가 포함시킨 것 아니겠느냐』고 추측하는가 하면 해외투자부동산도 섞여 있으리라는 주장도 대두. 통일은 전체신고분의 40%를 넘는 4백60여만평을 혼자 신고했는데 이가운데 4백54만평에 대해서는 취득가격을 밝히지 않아 의혹의 대상이 되기도. ○조사결과 발표 약속 ○…국세청은 이번 신고내용을 비공개하려다 혼이 나자 앞으로는 이에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간중간 발표하기로 약속. 국세청이 이와 관련,처리해야 할 주요사항은 업무용 판정여부와 의제증여적용ㆍ자금출처조사 등인데 모두 쉽지만은 않다는 입장. 국세청은 현재 제3자명의로 돼 있는 땅이라도 실제 공장용지나 원료채취장등으로 사용중인 토지는 업무용으로 인정할 방침. 그러나 국세청이 그동안 제3자 명의의 부동산 취득을 모두 의제증여로 간주,추징해 오던 관행이 최근 법원판결에서 번번이 패하는 바람에 의제증여 적용문제는 골칫거리로 남을 듯. 이밖에 취득자금 출처를 조사하게 되면 기업의 비자금을 건드릴 수밖에 없어 기업측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전망.
  • 10대 재벌 부동산 매각대상 1천만평

    ◎그룹회장들/오늘 처분계획ㆍ재계결의등 발표/증권ㆍ보험사도 「비업무용」 석달내 팔기로 현대ㆍ삼성ㆍ럭키금성ㆍ대우 등 30대 재벌그룹들은 정부의 5ㆍ8부동산투기억제책과 관련,전체보유부동산의 10%선인 1천2백만평을 조기에 매각키로 했다. 이중 10대 그룹이 처분해야 할 땅은 1천만평이며 나머지 20대 그룹의 처분대상부동산은 2백만평이다. 10대 재벌그룹회장들은 10일 하오 전경련에서 그룹별로 이같은 부동산매각계획을 발표하고 부동산매입을 자제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9일 현재 확정된 각그룹별 매각대상부동산은 현대가 남양만 매립시 1백3만평을,럭키금성이 경기도 마석의 임야 70만평,경기도 이천소재 연수원예정부지 26만평,서울 마포의 럭키증권 제2사옥 건설예정지 1천평 등이다. 한진그룹은 제주도 제동목장 10만평,평해관광개발예정지 25만평,전남 여천등지의 15만7천평등이며 대우그룹은 부산 수영만일대 택지및 상업지 10만7천평,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물류센터예정지 7천9백50평 등이다. 삼성은 해운대 극동호텔,서울 을지로 구내외빌딩,구화신백화점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부동산매각을 발표하는 10대 재벌은 현대ㆍ삼성ㆍ대우ㆍ럭키금성ㆍ한진ㆍ선경ㆍ한국화약ㆍ쌍용ㆍ동아건설ㆍ롯데 등이다. 한편 은행감독원은 재벌그룹들의 부동산매각대금을 대출금상환으로 환수하고 재벌이 제3자명의로 갖고 있는 부동산을 법인명의로 이전할 경우 재벌의 신규진출이 금지된 업종으로의 명의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한은도 제3자담보와 비업무용 부동산담보취득이 제한됨에 따라 이같은 부동산을 담보로 이미 대출된 자금에 대해서도 일정한 경과규정을 두어 단계적으로 회수키로 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자금용도나 신용도 등을 감안해 제3자담보대출등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은행ㆍ증권ㆍ보험사도 이날 각각 사장단회의등을 열어 보유부동산을 3개월내에 매각키로 결의하는등 정부의 대책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 “등록금 못올리고 국고지원도 인색”/사립대,「재정홀로서기」나섰다

    ◎실습장등 활용,「레저단지」계획/고대/30층짜리 임대빌딩 92년 완공/연대/단대 스포츠센터ㆍ성신여대선 기업대상 연수원 시립대학들이 학교의 재정 형편을 개선하기 위한 수익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등록금인상문제를 놓고 학생들과 분규를 겪기가 일쑤인데다 국고지원마저 충분하지 못한데 따른 「홀로서기」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내년부터 문교부가 대학의 시설ㆍ규모ㆍ교수 및 학생수등 6개영역을 평가,정원증원ㆍ연구비및 장학금등 국고지원에 차등을 두는 「대학평가인정제도」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더욱 애쓰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재단에서 갖고 있는 4백50여만평의 농장ㆍ임야 등 부동산을 활용,수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고려대는 우선 ▲경기도 고양군 벽제의 임야 4만평에 레저시설을 세우고 ▲경기도 덕소에 있는 13만평짜리 농과대 실험실습장을 벽제관산으로 옮기는 대신 이곳을 아파트단지 또는 쇼핑센터로 개발하며 ▲강원도 철원의 1백30만평에 골프장 스키장 콘도미니엄을 짓고 ▲우유 또는 식품의 제조산업을 일으키는 등 4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최소한 1개사업은 올 상반기안에 확정 구체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서울역앞 세브란스병원자리에 짓고 있는 지상24층 지하6층 규모의 「연세재단빌딩」을 오는 92년에 완공시켜 사무실 등 임대수익금을 학교장기발전에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이와함께 올상반기안에 「대학장기발전기금조성위원회」를 구성, 동문ㆍ기업체ㆍ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 1백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서강대는 학교후문입구에 연건평 1천2백평 가량의 7층짜리 임대건물인 「서강빌딩」을 짓기로하고 현재 진행되고있는 도로확장공사가 끝나는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단국대도 기존의 수익성자산인 빌딩ㆍ농성장이외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국대는 우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강남구 내곡동 24만평의 땅에 주택단지나 스포츠센터ㆍ문화센터등 사회체육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작업을 벌리고 있다. 단국대는 또 서해안개발붐을 타고있는 충남 서산지구 40여만평에 위락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중이다. 국민대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군에 재단계열회사인 쌍용그룹과 관련이 있는 레미콘공장건설공사에 착공,6월말 완공시킨뒤 수익금 전부를 학교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한진그룹측으로부터 3년동안 재단수익금 가운데 1백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비지원 장학사업확대 해외유학및 연수지원등에 활용하는 대학발전계획을 지난달 확정했다. 성신여대는 도봉산일대에 3백∼2천명정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연수원을 건립,회원제로 운용할 계획이며 빠르면 오는 7∼8월쯤 착공하게 된다.
  • 대기업 부동산 과다취득 묵인/5개은행 위반사례 10건 적발

    ◎은행감독원/서울신탁ㆍ한일 3건씩 최다/해당업체엔 금융불이익 조치 대기업의 부동산및 주식취득을 지도감독해야할 시중은행들이 관계규정을 어기고 사후승인해 주는등 여신관리규정을 위반한 사례가 10건이나 적발됐다. 은행감독원은 지난달 16일부터 외환은행등 6개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89년중 부동산 취득및 기업투자승인업무에 관한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한일ㆍ서울신탁ㆍ제일ㆍ조흥ㆍ상업은행등 5개은행이 여신관리규정상 지도감독및 승인업무를 소홀히 한 사실을 밝혀내고 해당은행과 기업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은행감독원은 해당은행관련자에 대해서는 주의환기등의 조치를,해당기업에 대해서는 비업무용지정이나 금융상의 불이익(부동산 취득금액에 해당하는 대출금에 대해 일정기간 연19%의 연체이자부과및 지급보증수수료 1.5배징수)과 자구노력부과등의 제재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별 적발건수는 서울신탁ㆍ한일은행이 3건으로 가장 많았고 제일은행 2건,조흥ㆍ상업은행이 각 1건이었다. 유형별 위규사례는 다음과 같다. ◇취득부동산에 대한 제재조치없이 사후승인=▲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수원시에 연구소부지(토지 9천8백평 건물 5천4백평)를 지난 87년 11월에 매입,등기를 마치고 89년 7월 은행에 사후승인신청한 것을 승인(한일은) ▲한진그룹계열의 한일레저가 경기도 여주에 골프장용지중일부(7만평)를 사전승인없이 사들인뒤 1년뒤에 신청한 것을 승인(한일은) ▲동아건설이 공장이전부지및 아파트건축용지 총7만평을 취득한후 1∼2개월뒤 신청한것을 승인(2건ㆍ서울신탁은). ◇용도에 부적합한 부동산취득승인=효성그룹계열 동양폴리에스터의 자연환경보전지역(경북 경주)내 3만6천평의 연수원부지및 건물취득승인(한일은) ◇재무구조 불량기업에 부동산취득승인=자금난을 겪던 럭키금성계열사의 희성관광개발 골프장용지(25만평ㆍ경기도 남양주군등 2곳)를 취득한 것을 승인(제일은) ◇비업무용부동산 판정지연=▲극동건설계열의 극동철강 공장용지초과분 2천3백평(조흥은) ▲동양화학계열의 청구물산 공장용지 초과분 3만4천평(상업은) ◇계열기업군 관계인의 기업투자신고불이행에 대해 제재하지 않은 사례=선경건설 유상증자때 계열사임직원등 42명의 증자참여 신고불이행에 대한 무제재(제일은). 한편 해당기업들은 이날 은행감독원의 발표와 관련,부동산 취득시 주거래은행의 사전취득승인은 부동산거래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재벌총수들 잦은 해외출장… 누가 가장 바빴나

    ◎김우중회장 22회… 외국서“반년”/김포출입국관리소,지난 1년 나들이 조사/신격호회장 2백12일체류 최장기록/정주영회장은 소5번…북한방문 1호 우리나라 재벌 총수들의 대부분은 연중 적어도 3개월이상을 해외에서 보내고 있다. 어떤 총수는 일년가운데 절반을 외국에서 근무하는가 하면 불과 한달사이에 3∼4번씩이나 해외나들이를 하는 총수들도 있다. 그런가하면 국내출장을 다녀오듯 당일로 해외에서 업무를 보고 돌아오는 이도 있다. 15일 법무부 김포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재벌총수 가운데 가장 잦은 해외출장을 한 사람은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으로 22번이나 해외를 다녀왔다. 해외에 머문 기간이 가장 길었던 총수는 일년중 2백12일을 해외에서 보낸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출장횟수로 두번째는 조중훈 한진그룹회장의 21번이며 이어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13번) 김석원 쌍용그룹회장(12번) 박용곤 두산그룹회장(10번) 신격호회장(9번) 최원석 동아그룹회장(9번) 김승연 한국화약그룹회장(8번) 최종현 선경그룹회장(6번) 이건희 삼성그룹회장(5번) 이동찬 코오롱그룹회장(5번)등의 순이며 럭키금성그룹의 구자경회장이 4번으로 재벌총수 가운데는 가장 해외출장이 뜸했다. 해외에서 머문기간은 롯데 신회장에 이어 1백54일을 머문 김우중회장,박용곤회장(1백36일) 조중훈회장(1백30일) 이건희회장(1백25일) 김석원회장(1백21일) 정주영명예회장(1백12일) 김승연회장(1백11일) 최원석회장(92일) 최종현회장(89일) 이동찬회장(35일)의 순이었고 럭키금성의 구회장이 33일로 가장 짧았다. ○꼭 공휴일 끼고 출장 이들 총수들은 또 일요일을 끼고 출장을 나가고 돌아올 때는 주로 토요일날 들어와 기업총수로서 시간을 아끼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었다. 특히 출장때는 부인들을 거의 동반하지 않으며 기내에서는 기내식을 들지않고 간단한 음료만 마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이들의 여행을 지켜본 공항관계자들은 전했다. ○수행비서 대부분 1명 또 대부분 수행비서는 한명이거나 아예 혼자가는 경우가 많고 기내에서는 대부분 잠을 자거나 출장관련 서류를 검토하는등 매사에 경제인다운 면을 보이고 있는 것도 특징이었다. 그룹회장직과 대우조선 대표이사직 외에도 전경련부회장 무역협회 부회장,한·미경제협의회이사 대한축구협회회장 등의 직함을 가져 가장 바쁜 기업인으로 알려진 대우의 김회장은 해외출장이 가장 많으면서도 한번도 부인과 함께 국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회장은 사업과 관련된 해외출장에도 일본·미국·소련등 각국대학에서 수차례 강연과 강의를 위해 출국하는 일도 잦고 아프리카의 수단,리비아,나이지리아등 다른 회장들이 잘 가지 않는 나라들도 많이 찾고있다. 사업욕심 때문에 89년이전 한때는 한햇동안 2백80여일을 해외에서 지낸 일도 있는 김회장은 출장때는 반드시 공휴일을 끼고 나가는가 하면 돌아오는 당일 간부회의를 소집할 정도로 건강이 좋은 편이다. 올해 일흔여섯인 현대의 정명예회장은 지난해 이후 소련만 5번을 왕래했고 재벌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1월 북한을 다녀오기도 한 「공산권전문가」. 한번 다녀올 때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갖고 들어와 임직원들을 바쁘게 만들며 김포공항에 도착 할때마다 빠짐없이 기자회견을 갖는다. 거의 수행비서없이 출장을 다니며 다른 총수들과는 달리 기내에서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이다. ○한번나가면 한달이상 삼성의 이회장은 횟수는 적지만 한번 나가면 주고 한달이상을 체류하는 「장기출장형」 선대회장과 마찬가지로 주로 사업구상을 위해 일본에 많이 머무르며 일본에서는 관청중심가에 있는 국빈들이 주로 머무르는 오쿠라호텔에 투숙한다. 세계 19개국의 40개도시에 대한항공영업망을 갖고 있는 한진의 조회장은 해외지사 시찰차 주로 나가지만 최근에는 소련등 동구권과 남미 등에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전력을 쏟고있다. 간혹 부인과 함께 여행도 즐기며 대부분 수행비서없이 출국한다 기내에서는 대부분 잠을 자고 그외에는 출장 관련서류를 검토하며 비행기요금을 내지 않기 때문에 1박2일 등의 짧은 여행이 많은 편이다.
  • 75개 상장사 영업외 적자/작년대비 88.9% 늘어나

    지난해 금융비용 증가와 외환수지 감소에 따라 10대 재벌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영업외수지 적자폭이 크게 확대됐다. 26일 한신경제연구소에 따르면 10대 재벌그룹 소속 상장기업 75개사의 지난해 영업외수지는 모두 1조3천6백15억원의 적자를 기록,전년의 적자 7천2백8억원에 비해 88.9% 증가했다. 특히 현대 삼성 럭키금성 대우 선경 쌍용 한국화약 기아 두산 한진그룹등 10대 재벌그룹중 지난 88년 각각 5백4억원과 60억원의 영업외수지 흑자를 기록했던 선경그룹과 기아그룹 소속 상장사들도 지난해에는 각각 1백1억원과 20억원의 적자로 돌아섰으며 두산그룹만이 유일하게 적자폭이 88년의 4백14억원에서 지난해 4백11억원으로 소폭 축소됐다. 이처럼 재벌그룹 회사들의 영업외수지가 악화된 것은 ▲지난해 재벌그룹 여신규제 및 노사분규로 자금회전이 어려워짐에 따라 단기자금을 대거 끌어다 쓴 결과 금융비용이 급격히 늘어났고 ▲원화절상 속도가 둔화되어 외환수지가 크게 감소된데 따른 것이다. 10대 재벌그룹 상장사들의 지난해 금융비용은 모두 2조1천5백28억원에 달해 전년의 1조8천28억원에 비해 18.1% 증가했으며 금융수익을 차감한 순금융비용은 전년의 1조2천6백54억원에서 1조4천4백92억원으로 14.5%증가했다. 이같은 순금융비용 규모는 이들 기업의 지난해 경상이익 1조2천3백11억원을 2천1백81억원이나 초과,기업의 수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 일하면서 따내는 학사학위(사설)

    일하면서 공부하여 선망하던 「학사」 자격을 딸 수 있다면,또 그 자격이 실질적인 효력을 내며 좋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게 된다면 근로자들은 직장을 생명처럼 아끼며 소중히 여길 것이다. 고등학교 밖에 못나온 사원들을 대상으로 대학과정의 교육을 이수시켜 주기 위해 설립된 한진그룹 산하의 대한항공산업대학은 처음으로 올해 1백87명의 졸업생을 내게 되었고 그들은 졸업과 동시에 대졸과 같은 직급인 「항공기술사」로 승격이 된다고 한다. 공신력있는 기업이 사원복지를 위해 이상적 성과를 보여줬다는 뜻에서 아주 평가할 만한 일이다. 특히 명목 뿐인 산업체학교가 아니라 커리큘럼에서 학점제도까지를 대학과 똑같게 하여 「학력」에도 손색이 없는 공부를 시켰다는 점이 현명하다. 어차피 「한가족」인 사원들의 실력이 탄탄해지면 자기 기업에 더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실험실습 시설이 부실한 이공계대학에 비해 산업전선에서 실무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이론과 실경험을 실제로 수업할 수가 있는 것이다. 단순한 기능공이 아니라 이치와 원리를 구조적으로 파악한 인력을 양성한 셈인 이 「학사대우」 사원들에 의해 기업이 발전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사원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단 1명의 탈락자도 없었고 전문대출신까지 편입되어 애초에 입학한 수보다 졸업생이 늘어난 결과를 빚었다고 한다. 서로 앞자리에 앉으려고 애를 쓰고 수업받는 태도가 진지하여 교수들도 각별한 열의를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방법으로 취득한 자격이 승진과 승급에 도움을 준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일하면서 배웠다』는 점이 더 큰 긍지를 갖게 한다고 말하는 근로자가 많다. 직장이 긍지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까지 지원을 할 수 있으면 그것은 대단히 큰 뜻을 지닌다. 직장과 더불어 희망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한다면 그에게서 성장할 애사심의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내릴 것이다. 이런 결과는 한 기업과 그 가족에게만 기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젊은이가 자기 힘으로 노력하여 단계적으로 성취해가는 인생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예시해주고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학력주의 병폐를 해소하는 데도 해답의 한 모델이 되어줄 수 있다. 당면한 사회혼란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요원들이 노력을 분담해야 한다. 특히 대기업이 지닌 사회적 책임은 크다. 그런 책임의 일환으로라도 산업체대학의 건실한 운영과 지속적인 기여는 중요하다. 약속한 대로 투자와 경영을 하는 것은 물론 인사고과에서나 자격의 인정,대우면에서도 떳떳하고 타당한 기준이 변함없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성과가 사회적 인식으로 보편화하기까지는 그 범위가 상당한 수준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문교당국이 구상하고 있다는 독학학위제도와 함께 「사내대학」에 대한 학위인정제도의 적극적인 개발도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와 함께 산업체대학을 운영할 수 없는 기업의 근로자에게도 스스로 조금 노력하면 이런 혜택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게 하는 제도도 모색할 만하다. 생각이 있다고 어느 기업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므로 상당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 모든 일에는 노사가 진정한 「한몸」이라는 자각이 대전제라는 것은 더 말할 것도 없다.
  • “고졸도 학사 대우”「사내 대학」 인기

    ◎대한항공등 산업체 부설 2년제 과정 큰 성과/일하며 배워 대졸 승급/공대출신보다 실무 밝아… 타기업도 따를듯 대학에 가지 못하고 곧바로 취직해야 했던 「고졸사원」들이 회사가 마련해준 2년짜리 교육과정을 마치고 어엿한 「대졸사원」이 된다. 오는21일 한진그룹산하 대한항공 산업대학을 졸업하는 고교출신 기술직사원 1백87명이 졸업과 동시에 대졸사원과 같은 직급인 「항공기술사」로 승격되는 것이다. 회사측은 앞으로도 이들에게 보직 및 각종 승급심사와 해외교육특전 등에서 대졸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해주기로 약속,이들의 기쁨을 더했다. 이들이 졸업하는 「산업대학」은 한진그룹이 지난88년 3월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직원들에게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자기계발 기회를 주기위해 개설한 2년제 단기대학 교육과정. 김포 국제공항 국내선청사 4층과 김해 정비공장에 학과장을 마련,서울지역 직원 90명과 부산지역 직원 90명으로 문을 열었다. 교수진은 서울지역은 주로 인하대교수,부산지역은 부산대와 동아대교수들이 맡았다. 교과과정은 4년제 일반대학과 똑같이 교양과목 35학점,전공필수와 전공선택 등 전공과목 1백9학점 등 1백44학점이다. 그러나 단기과정이기 때문에 한 학기가 3개월이고 하루 강좌는 90분짜리 두강좌. 전공은 항공기계와 항공전자과 등 2개 학과를 설치했다. 대학에 못간 한을 풀려는 듯 학생들의 수업태도가 얼마나 열성적이었던지 중도탈락자가 단 한명도 없었으며 지난해엔 전문대출신 7명이 편입,졸업생은 1백8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들이 전공실습을 회사에서의 현장근무와 특기교육으로 대체실시해 정규 공과대학보다 오히려 실무에 훨씬 밝하지는 등 장점이 많다』고 자랑했다. 교양과목 또한 교련과 체육과목이 없는 것이 일반대학과 다를뿐 전공과목의 커리큘럼은 학과별 10개 과목과 30개 공통과목으로 짜여져 있어 다른 공과계통의 대학과 비교해 조금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산업대학」에 출강해 온 교수진들은 『학생들이 서로 앞좌석을 차지하려고 하는 등 학습열기가 여느대학 이상으로 진지해 보였다』면서 『다른 기업들에 이같은 제도가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 대학에서 2년통산 평점을 4.5만점에 4.14점을 받아 수석으로 졸업하게 된 박남근씨(37ㆍ운항정비부근무ㆍ한양공고졸)는 『회사측에서 마련해 준 학업기회로 만학이지만 큰 보람있었다』면서 『승급도 좋지만 일하면서 배웠다는 자긍심으로 인생을 새출발하는 느낌』이라고 흐뭇해했다. 현재 대한항공 말고도 대우그룹에서 고졸사원을 위해 산학협동대학인 아주대학에 「산업교육원」이란 산업체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도 올해 기계공학과 등 5개학과 2백60명의 졸업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또한 지난해 9월 삼성전자내에 「반도체기술대학」을 설립,1백명이 부천 등 2개지역에서 공부하고 있어 산업체 대학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문교부의 한 관계자는 『기업체들로 부터 「사내대학」을 정규대학으로 인가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몇몇 기업체에서의 성과를 보면서 관계법규상의 문제점을 파악해 「2년제 기업학사제도」같은 것을 도입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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