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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절버스’ 서울운행 가능할까

    市 “7월부터 도봉~미아로에 6대 시험운행” 업계 “길이19m… 도로여건상 부적합” 난색 서울에 굴절버스 운행이 가능할까.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도봉∼미아로에 굴절버스(버스 2대를 연결한 차량)를 시험 운행키로 한데 대해 업계가 “도로 여건상 맞지 않다.”며 난색을 표명해 실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시는 우선 6대를 운행해본 뒤 성과가 좋으면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되는 주요 간선도로 7~8곳에 200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버스 제공업체 선정 착수 시는 7월부터 9월까지 도봉∼미아로에서 굴절버스를 시험운행하기로 하고,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시험운행에 참여할 버스공급업체 모집에 들어갔다.새로 설치되는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달리며 굴절버스가 ▲도로에 적합한지 여부 ▲안정성 ▲이용시민의 접근성 및 선호도 등을 살펴보고 효과가 있으면 2006년까지 2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시는 계속 운행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유보한 상태다.3개월간 시험운행해 보고 효과가 없으면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참여업체는 3개월간 연료비와 인력을 제외하고 차량을 포함한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시험운행 후 효과가 없거나 적합하지 않으면 다시 차량을 가져가야 한다.반응이 좋아 운행이 확정되면 유상전환 또는 굴절버스 구입 때 우선권이 주어진다. ●서울시,“성공 확신”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로 다니면 충분하다고 주장한다.차량(19m)이 길어 여건이 가능한 곳에만 투입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도봉∼미아로에 투입하고 현재 중앙전용차로가 있는 천호대로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간선축 가운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할 7∼8곳에서도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본다. 5억원 가량 드는 버스 구입비의 부담을 덜기 위해 리스·임대도 검토중이다.국내 업계에서 구입할 경우 지원도 할 방침이다.기점과 종점에 P턴 코스를 만들면 회차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지하철 건설에 많은 비용이 드는 만큼 대체 수단으로도 판단하고 있다. ●업계,“도로 여건상 부적절” 반면 업계는 이미 1983년 도입했다가 적합치 않아 백지화했고,기점과 종점에서 회차시,정류장에 정차시 문제가 많다고 주장한다.83년 당시 서울시는 사당∼시청앞 구간에 시범 도입했다가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없는 등 도로여건이 맞지않아 운행을 중지했었다. 업계는 도로사정 외에도 국내에서 전혀 생산되지 않는 데다,외국에서 들여올 때 5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 신형차로 교체할 때 드는 8000만원보다 5배 가량 더 부담해야 하는 점을 든다.출·퇴근 시간에는 별문제가 없지만 낮시간이나 밤늦은 시간에는 적자운행이 불가피하며,대형면허가 아닌 특수면허 소지 운전자를 뽑아야 해 인건비도 만만치않다는 것이다.이런 이유로 국내 제작사들은 외면하고,스웨덴의 스카니아 버스제작업체만 참여의사를 밝혔다. ●굴절버스(articulated bus)란 용인 에버랜드에서 이용객 수송에 쓰는 버스가 대표적이다.유럽에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높이는 4m,회전반경은 12m,탑승인원은 130∼140명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숨은 촬영명소 찾아라/영화속 인상깊은 배경이 흥행 좌우

    “어디야? 저기가?” 영화를 보면서 흔히 하게 되는 얘기다.스크린 속의 배경공간이 때론 백마디 대사보다 더 많은 메시지를 던져주는 법.촬영장소만 확보하면 작품의 절반은 찍은 셈이란 영화가의 우스갯소리는 따져보면 사실이다. 감상의 강도를 좌우할 인상깊은 배경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제작진이 기울이는 노력은 눈물겹다.엇비슷한 장르와 소재의 작품이 유행일 때 그 노력은 곱절로 불어난다.28일 개봉하는 멜로 ‘국화꽃 향기’(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남녀 주인공의 사랑이 싹트는 도입부와 결론부를 장식할 주요공간인 한지작업실 세트장을 물색하느라 감독을 비롯한 제작부는 남도의 작은 섬들을 넉달여 동안 골골샅샅이 뒤져야 했다.지역주민을 가이드로 앞세우고 배까지 빌려 ‘헌팅’한 성과물이 통영시 소재의 숨은 섬 용초도. 작품의 규모가 커질수록 사정은 더욱 복잡해진다.새달 1일 강원도에서 크랭크인하는 강우석 감독의 화제작 ‘실미도’(제작 한맥영화)가 대표적인 최근 사례.1년 전부터 장소물색에 신경을 곤두세운 강 감독은 “차라리무인도 하나를 통째로 사버리는 편이 빠르겠다.”고 농반진반 어려움을 털어놨을 정도다.전국의 무인도를 훑은 뒤 최종 낙점한 장소는 실제 실미도(인천시 중구 소재).이민호 PD는 “민간인 3명의 소유인 섬의 1만여평을 8월 말까지 무료 임대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미도’는 김일성 주석궁 폭파를 목적으로 창설된 특수부대 요원들이 청와대로 가던 중 전원 자폭한 1971년의 실화를 다룬 영화.전체의 70∼80% 분량을 찍을 실미도 세트에만 9억원이 들어간다. ‘쉬리’ 이후 4년 만에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순제작비 130억원의 블록버스터 ‘태극기 휘날리며’(제작 강제규필름)도 세트장 확보에 비상을 걸었다.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두 형제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는 세트장만 전국에 21개.국군의 북진을 재현하는 주요장면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평양시가지 야외세트를 경남 합천시에 짓기로 어렵게 결정했다.제작사측은 “시·개인 소유의 다양한 후보지들을 일일이 현장답사하며 조건을 타진하는 데 꼬박 1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로케이션 매니저를 따로 고용하는 방송과는 달리 영화쪽의 장소물색은 연출부와 제작부의 몫이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렵사리 찾아낸 장소는 대부분 무상임대로 촬영하게 된다는 사실.태원엔터테인먼트의 김상완 제작실장은 “개인이나 지자체 등 대부분의 부지 소유자들이 엔딩 크레디트의 ‘협찬’란에 이름 한줄 나가는 걸로 만족한다.”면서 “한국영화에 대한 다중의 기대가 그만큼 커졌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황수정기자 sjh@
  • 지하철 선진국들의 안전대책

    미국.일본.독일.프랑스 등 지하철 역사가 오래 된 선진국들에서는 지하철 차량 내부 시설에서부터 지하역사 건설과정에 이르기까지 대형 참사의 가능성을 원천제거하고 있다. 차량과 차량 내부 시설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을 사용하는 외에 스프링클러가 완벽하게 작동되고 있고 지하역사에는 유독가스 배출 터빈이 돌아가고 있다. 그리고 어떤 비상사태에도 신속히 대처하는 중앙통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미 국 미국,일본,독일,프랑스 등 지하철 역사가 오래 된 선진국들에서는 지하철 차량 내부 시설에서부터 지하역사 건설과정에 이르기까지 대형참사의 가능성을 원천제거하고 있다.차량과 차량내부 시설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재질을 사용하는 외에 스프링클러가 완벽하게 작동되고 있고 지하역사에는 유독가스 배출터빈이 돌아가고 있다.그리고 어떤 비상사태에도 신속히 대처하는 중앙통제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워싱턴 일대의 ‘메트로’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지하철 중 하나로 꼽힌다.특히 대형 터널을 연상케 하는지하철 역사는 탁 트인 조경과 환한 조명으로 범죄자들이 숨을 공간을 처음부터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지하철 차량마다 비상시에 대비한 통신 수단과 장비들을 갖추고 승객들이 객차에서 안전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각 차량의 뒤쪽에는 지하철 운전자와 승객이 연락할 수 있는 전화 박스가 설치돼 있으며 동시에 각 지하철 역사 및 중앙의 통제시스템과 연결된다. 또한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각 차량의 중앙에는 출입문을 열 수 있는 개폐 장치가 설치됐으며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비상장구 등도 갖추고 있다.차량간 통행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아예 금지됐으며 비상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모든 지하철 운행은 자동적으로 중단되는 시스템도 갖췄다.동시에 지하철 차량 및 각 역사와 관내 경찰 및 소방서와의 핫 라인이 설치돼 항상 출동대기 상태로 있다.객차에는 소방화기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며 비상시 승객들이 철로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철로 오른쪽에 특별히 고안된 ‘대피 도로’도 만들어져 있다. 승객들이 철로를 건너다니지 못하도록 외부에는 울타리가 쳐져 있으며 객차나 어떠한 차량이 울타리를 건드릴 경우 중앙 통제시스템에는 경보와 함께 운행중인 모든 지하철이 멈추도록 설계됐다. 게다가 지하철 역사는 환한 조명에다 기둥이 없는 설계로 폐쇄회로를 통해 가상의 범죄자들을 철저히 감시할 수 있게 설계됐다. 9·11 테러 이후에는 보안 요원들의 배치가 증강됐으며 특히 지난 7일 테러 경보가 오렌지 코드로 격상된 뒤로는 지하철 역사 주변에서 경찰의 순찰도 늘었다. 뉴욕타임스는 뉴욕경찰이 9·11 테러 이후 1995년 일본 도쿄에서 발생한 사린 가스 테러 기도를 연구사례로 삼아 대비책을 마련중이라고 최근 보도했다.뉴욕 경찰의 정예 특수요원인 ‘헤라클레스 팀’의 지하철 역사내 순찰과 함께 소매치기 등 각종 범죄들을 예방하는 사복요원들의 배치도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90년대 초반까지 연간 2만건을 넘던 범죄는 지난해 3500건 수준으로 격감했다.그러나 워싱턴 메트로 관계자는 승객이 지하철 역사내에 총기 등의위험물질을 반입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는 없다며 다만 비상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사상자 수를 최대한 줄이는 시스템은 완벽히 갖췄다고 자부했다. 뉴욕의 경찰 관계자들도 총연장이 1만㎞가 넘고 468개의 역사를 통해 하루 480만명이 이용하는 뉴욕의 지하철 모든 곳을 감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다만 경계를 강화하고 기존의 비상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mip@kdaily.com ◆일 본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은 75년 전인 1927년 도쿄의 아사쿠사(淺草)∼우에노(上野) 구간의 첫 지하철을 개통한 지하철의 선진국답게 안전대책도 비교적 내실있게 다져놓은 편이다. 특히 도쿄,오사카(大阪)를 비롯한 전국 11개 도시에 뻗쳐 있는 일본 지하철의 하루 평균 수송 승객이 전체 인구의 10% 정도인 1300만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일본은 평소 지하철 안전대책에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일본에서도 이번 대구 지하철 방화 사건처럼 정신이상자가 방화를 한다면 이를 저지하기는힘들겠지만,방화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개연성은 한국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고 볼 수 있다.일본은 지난 1968년 지하철 히비야(日比谷)선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본격적인 지하철 안전대책 마련에 착수했다.그 이후 35년동안 일본에서는 지하철 차량의 화재사고가 없었다.일본이 지하철 차량 화재를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은 차량 및 차량 내부의 재질을 불에 연소되지 않는 소재로 전면 교체했기 때문이다. 차량의 경우에는 알루미늄,좌석은 난연성(難燃性) 섬유,바닥은 난연성 수지 등 모두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만들었다.실제로 일본 소방당국이 실험한 결과,좌석에 붙은 불은 다른 곳으로 옮겨 붙지 않은 채 발화지점에서만 타다 20분 정도면 꺼졌다.이에 따라 이번 대구 사고의 참사 원인으로 지목되는 유독가스가 대량 발생할 가능성을 일본 지하철 차량에서는 근본적으로 제거한 셈이다. 한편 한국 어학연수 경험이 있는 일본 언론인은 “일본에는 플랫폼에 역무원이 나와 지하철 전동차가 역내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확인하며,역무원들은 반드시 손전등을 들고 있게 되어 있다.한국 지하철에서는 그런 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본이 지하철 화재의 ‘안전지대’만은 아니다.일본은 지하철과 연계된 상가,백화점 등이 유난히 많기 때문에 한번 대형화재가 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또 2년 전 개통한 도쿄 순환선인 오에도(大江戶)선의 경우에는 7층짜리 건물 깊이로 지하철을 건설해 놨기 때문에 화재시 정전이 된다면,승객들이 계단을 뛰어오르는 데만 2분 정도가 걸려 대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19일 대구 지하철 방화참사를 계기로 전국 지하철을 대상으로 피난통로 확보 여부 등 방재상태를 긴급 점검했는데 특히 오에도선에 대해서는 화재 발생시 신속한 대피가 가능한지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marry01@kdaily.com ◆독 일 |베를린 연합|지하철이 운행된 지 100년이 넘는 독일의 경우 각종 재해로 사상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지난 1902년에 처음 운행된 베를린 지하철의 경우 1972년 알렉산더 광장역에서 차량 12대가 전소된 사건이 있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1996년 5월 메링담역과 할레세스역 사이 구간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승객 2명이 가볍게 부상하는 데 그쳤다. 인구 340만명의 베를린에는 현재 9개 노선,총연장 151㎞의 지하철망에서 1391대의 객차가 운행중이다.지난해 공공교통 수송 연인원 9억 300만명 가운데 지하철이 40%가 넘는 4억 명을 수송했다. 독일 지하철 차량은 항공기의 화재 보호 기준에 맞춰 불에 타지 않는 불연성 또는 불이 잘 붙지 않는 난연성 재료를 사용해 제작토록 돼 있다.차체는 알루미늄으로,바닥과 천장재 등 기본 재료는 모두 쉽게 불이 붙지 않는다. 모든 차량에 화재 감지장치,자동 스프링클러,휴대용 소화기 등이 비치돼 있다.또 차량과 터널,역사에는 환기 및 가스 배출장치도 설치돼 있다. 차량의 경우 화재시 자동 브레이크가 작동토록 돼 있으나 터널속에 머무르지 않고 일단 다음 역까지 간 다음에야 정지하도록 설계해 피해를 줄이도록 했다.터널 곳곳에 비상시 반대편 차선에서도 소방대나 구조대가 접근하고 승객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비상통로가 마련돼 있다.또 정전시 비상 전력원으로 가동되는 안내등이 터널내에 설치돼 있다.베를린 지하철 170개 역의 승강장에는 모두 521대의 ‘비상 및 정보 기둥’이 설치돼 있다.어른 키 높이만한 기둥 모양의 이 설비에는 화재가 일어날 경우 현장근무 직원이나 승객들이 누르면 바로 중앙 통제실과 연결되는 신고기가 있다.이 신고기는 도난이나 일반사고 시에도 이용할 수 있다. 기둥 아래를 비롯해 역 구내 주요 장소에 작은 소화기가 있어 누구나 이를 이용해 불을 끌 수 있다.기둥에는 또 예컨대 선로에 사람이 떨어졌을 경우 이를 먼저 본 이용객들이 누르면 역 구내 진입 지하철 차량에 자동으로 긴급 제동이 걸리게 되는 장치도 있다.중앙통제실 직원은 폐쇄회로 TV를 통해 신고자와 주변 상황을 살펴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같은 시민들의 지하철 재난 신고와 예방활동 참여는 현장에서뿐 아니라 베를린 지하철 박물관이나 학교 교육 등을 통해서도 평소에 이뤄지고 있다.지하철 당국은 화재 등 각종 재난사건 발생시 소방서,경찰 등 유관기관에 즉시 통보가 되는 정보시스템으로 연결돼 있다. ◆프랑스 |파리 연합|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수도권 승객을 포함해 연간 15억명 이상을 수송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 지하철은 화재를 지하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큰 재난 중의 하나로 보고 평소에 화재 방지 대책을 시행중이다. 특히 2001년 9·11테러 사건 이후에는 테러 범죄조직은 물론 사회 불만세력,정신이상자 등의 예상치 못한 공격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보고 강화된 재해 방지 대책을 시행중이다.파리 지하철 운행기관인 파리교통공사(RATP)는 지하철 차량 및 지하에 위치한 역 구내의 화재를 막기 위해 화재 예방 및 환기 개선 계획을 꾸준히 시행중이다.RATP는 화재시 연기 배출 방법에 대한 안내책자 발간,지속적인 환기 개선 장비 구축 등을 통해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질식에 의한 사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RATP는 특히 9·11테러 이후 수많은 대중이 이용하는 지하철이 테러 공격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지하철 구내 감시와 승객 소지 화물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RATP는 파리 경찰청,내무부 등과 연계해 많을 경우 역 별로 수십명의 경찰과 안전요원들을 배치해 지하철 역 구내 및 열차 내를 순찰케 하고 있다. 휴대용 전자검색 장비 등을 동원해 승객들이 소지한 가방,수화물 등에 대한 검색을 대폭 강화했으며 열차 안이나 역 구내에서 발견되는 의심스러운 화물,쓰레기 봉투,가방 등에 대해서는 승객들의 접근을 일절 금지한 채 전문 처리반으로 하여금 해체,처리토록 하고 있다.물론 승객들에게도 의심스러운 짐꾸러미나 화물 등을 발견했을 때의 대처 요령을 방송,안내책자 등을 통해 수시로 환기시키고 있다.또 안전사고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지하철 역내 공사장에 대해 보안조치를 강화했으며 일반 승객이나 시민의 접근 금지 구역을 추가로 확대했다. RATP는 그러나 예상치 못한 테러공격에 대한 대비는 일반 시민들의 협조와 공동노력 없이는 효과적일 수 없다고 보고 수시로 대비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 RATP는 9·11테러 이후 지하철,지하철 연계버스,역 구내 등 곳곳에 ‘모두 조심합시다.’라는 홍보물을 부착했다.
  •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찍다 국회월담 예지원

    대체 무슨 마음에서였을까.미니 스커트까지 입고 국회 철문을 훌쩍 넘어서다니.스캔들을 내지 않는 이상 한국의 여배우가 일간지의 사회면을 장식할 일이 얼마나 있을까.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감독 송경식·제작 한맥영화)의 여주인공 예지원(30)을 만난 건 ‘그 사건’이 있은 다음날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한 미용실에서였다. 화보촬영을 위해 두시간을 공들여 머리를 다듬고 마주한 그에게선 여배우의 ‘사치’가 느껴지지 않는다.화려하게 발산되는 얼굴 이미지도 아니고,팔등신의 각선미를 자랑하느냐면 그것도 아니고.기자의 짧은 혼돈을 눈치챈 모양이다. “큰 키도 아니고… 화려한 외모가 아니라서 오히려 사람들에게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그게 아마 제 매력포인트일 거예요.(웃음)” 그렇다면 시나리오에도 없는 돌발행동은 무슨 배짱에서 나온 걸까.곱상해서 ‘천상 여자’ 같은 이미지는 거의 허상이다.강단있는 말솜씨.“원래 시나리오에는 국회의사당을 당당히 걸어들어가는 모습으로 마감하게 돼 있었어요.그런데 몇번이나 국회가 장소협조 요청을 거절했어요,이유도 없이.문까지 걸어잠글 줄이야 꿈에도 몰랐죠.뭐 이런 경우가 다 있나 싶어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중에 저도 모르게 담을 넘어버린 거예요.3컷 찍는데 5시간이나 걸렸다니까요.” 열이 오르는지 금세 볼이 발그레해진다.홧김에 돌발연기를 했는데,그 ‘실제상황’이 그대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새달 14일 개봉할 영화는 억울한 사고로 죽은 친구를 돕기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가 금배지를 달기까지의 우여곡절을 웃음과 감동으로 버무린 코미디.자존심 건드리는 아줌마의 머리채를 사정없이 휘어잡고 나중엔 15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여봐란듯 출마연설을 하는,‘온탕 냉탕’ 들락거리는 윤락녀 고은비가 그의 역할이다. “한 작품 안에서도 최대한 변신 폭이 큰 캐릭터를 하자는 게 제 연기관이에요.최고급을 지향하진 않아요.‘니마이'(2류)에서 ‘쌈마이'(3류)까지.그걸 다 아우르는 연기를 앞으로도 하고 싶고.이번 영화에서도 그걸 할 수 있었다는 게 무엇보다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영화에 데뷔한지 올해로 7년째.국악예고를 거쳐 서울예전 방송연예과를 졸업했으니 끼를 발산할 수 있는 세상으로 제대로 발을 들인 셈이다.‘아나키스트’의 나이트클럽 가수,‘생활의 발견’의 웃기게 당돌한 무용가.이쯤에서 그의 배짱이 또한번 빛난다.“‘뽕 96’이 데뷔작이에요.숨길 이유가 없죠.” 이유정이란 본명으로 1996년 맨처음 찍은 영화가 ‘뽕’이었다. “TV드라마에 당장 얼굴을 보일 계획은 없어요.하지만 영화에 재미를 붙였다고 TV로 돌아가지 않는 일은 없을 거예요.제 이름을 세상속에 똑똑히 심어준 게 안방극장이었는데요.” 2000년 SBS ‘줄리엣의 남자’로 처음 인기란 걸 느꼈고,나이트클럽을 들락거리는 불량 여학생을 연기한 ‘여고시절’로 반짝 떴다며 웃는다. 올해는 많이 바쁘다.영화 ‘귀여워’도 다음달이면 촬영이 끝나니 상반기에만도 개봉작이 2편이나 된다.“공중그네를 타는 서커스 단원 같은,비애가 서린 그런 캐릭터를 꼭 한번 해보고 싶어요.” 황수정기자 sjh@
  • [Clean 3D] 근로환경 개선/ 김포시 양촌면 남양금속

    경기 김포시 양촌면에 있는 남양금속은 직원 9명이 프레스 기계에서 일하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이동식 대차용 바퀴를 만들어 내수시장에 내놓고 있으며 수출도 하고 있다. 생산제품이 30여가지나 되며 직접 금형을 제작한 뒤 프레스로 가공한다.종업원 수는 9명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이 14억원에 이르는 탄탄한 중소기업이다.이 회사는 프레스 10대와 밀링·선반 등 금형기계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01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 회사의 작업환경은 열악하기 그지 없었다.직원들 보기가 민망했던 이 회사 최황렬 사장이 공장부지를 매입,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작업환경을 말끔하게 개선했다. 특히 지난해 5월 클린3D 사업장으로 지정되면서 작업환경은 더욱 깨끗해졌다. 이 회사가 클린3D사업장으로 변신할 수 있었던 것은 최 사장 때문.최 사장은 평소 한국산업안전공단을 잘 알고 지내왔다.공단으로부터 산재예방시설 자금을 융자받아 프레스를 도입하는 등 공단의 도움을 많이 받아왔다.따라서 클린3D 사업이 있다는 것도 누구보다 먼저 알 수 있었다. 공단에 클린3D 사업을 신청하자 전문가가 방문,안전진단을 해주었다.곧바로 공사에 착수했다.생산라인을 멈추지 않고 1개월에 걸쳐 공장 내부를 개선했다. 우선 지게차에 각종 안전장치를 부착했다.안전벨트를 매지 않으면 시동이 안 걸리는 장치와 후방경보장치를 달았다. 금형 적치대를 공장 한곳에 마련,각종 금형을 보관하기 쉽게 만들었다.금형이 넘어져 사고가 날 위험이 없어졌으며 작업능률도 높일 수 있었다. 용접기에 국소배기장치를 달아 용접할 때 연기와 냄새로부터 종업원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드릴머신에는 방호장치를 달아 쇳가루가 종업원의 눈으로 날아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이 회사에서 일한지 3개월됐다는 방글라데시 출신 연수생 우텀(22)은 “작업장의 안전설비가 다른 곳보다 좋아 당분간 이곳에서 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안전을 위해 프레스에서 생산제품을 손으로 꺼내지 않고 자석막대기를 이용하고 있으며 프레스 작동을 양손으로 하도록 해 손가락이 끼이는 것을막았다. 프레스 경력 20년의 유복자(55·여)씨는 “각종 안전장치가 설치돼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작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자체 예산을 들여 누전방지를 위한 접지설비를 설치했으며 바닥에 페인트를 새로 칠하고 지게차 안전통로를 확보했다.철판 절단기에는 방호장치를 설치했다.조명도 새롭게 달았다.바닥이 미끄러워 종업원들이 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모든 프레스기계 앞에 고무 매트를 깔기도 했다.지난해말 한 종업원이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공장장 임사원(45)씨는 “종업원들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도록 안전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안전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한 덕분에 다른 공장에 비해 인력난이 덜하다.”고 말했다.●김용수기자 dragon@kdaily.com ◆최황렬 사장 인터뷰 “설비 투자보다 안전에 대한 투자가 더 중요합니다.그래서 안전에 대한 투자는 돈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남양금속 최황렬(43) 사장은 중소기업 경영자이지만 안전에 대한 신념은 대기업 못지않다.산업안전 위험 요소를 없애야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고 매출도 증대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최근 인력난 때문에 자신도 직접 프레스를 돌리고 있다.중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레스공장에서 일해온 그는 그러나 1년만에 왼손 손가락 다섯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또 동료들이 사고를 당하는 것을 숱하게 목격했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남들이 답답해 할 정도로 철저하다. 직원들이 프레스 안전방호장치를 해제하지 못하도록 열쇠를 숨겨놓고 있으며 때때로 정신교육을 한다. “프레스 기계와 22년을 살아오면서 사고를 60여건 목격했습니다.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안전에 대한 인식전환이 시급합니다.” 최 사장은 최근 정부의 대대적인 캠페인으로 근로자의 안전의식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중소기업의 작업여건은 열악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은 대부분 임대공장이기 때문에 사업주가 안전에 대한 투자를 꺼립니다.또 사업규모가 영세하기 때문에 안전투자는 엄두도 못내지요.때문에 클린3D사업은 중소기업의 산업재해를 줄일수 있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입니다.” 최 사장은 사업주가 안전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일을 시키는 것은 근로자에 대한 일종의 인권유린이라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에는 근로자 특별공제한도액이 확대되고 농어민 정책자금 이자율이 인하된다.또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이 전직장으로 확대되고,동원예비군 소집일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제와 금융,교육,보건복지,노동,환경,법무 행정 등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점검해 본다. ◈세제 ◆근로자 특별소득공제 확대 유치원생교육비의 공제한도가 100만에서 150만원으로,중·고생 교육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또 대학생 교육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료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보험료는 70만원에서 100만원,장기주택자금 이자상환액은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공제를받는다. ◆소득공제대상 및 공제액확대 근로자 건강진단비,동일 금융기관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전시 이자상환액,지로납부 학원비를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늘어난다.또 일용근로자 소득공제가 하루 일당기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소액상가임차보증금에 대해 국세에 앞서는 변제우선권을 부여하고,주택·상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전에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지연 가산세율 인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주세,특별소비세등 국세를 법정기한내 납부하지 않았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율이 1일 0.05%에서 0.03%로 인하된다. ◆외국인 근로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연봉제로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자녀교육비와 주거비 지출액을 월정액 급여의 40%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 ◆자산소득 과세방법 변경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에 대한 부부소득 합산과세를 개인별 과세제도로 전환한다.부부합산 금융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으로 했다.배우자 증여재산공제액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납세 편의 증대 국세·관세·범칙금·수수료·부담금 등 각종 국고금의 납입고지서를 e메일로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국고금을 잘못납부한 경우 행정기관에 일일이 서면으로 반납신청하지 않고 예금계좌번호만 전화나 구두로 통보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반환된다. ◈금융 ◆다양한 펀드 출현 투자대상을 유가증권 이외에 부동산 및 장내·외 파생상품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선보인다. ◆자동차사고 사망위자료 인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20세 미만 60세 이상은 28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트북·휴대폰 등 소지품도 손해배상이되며,차량수리시 필요한 렌터카 비용도 80%에서 전액 보상된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사설인증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반드시 공인 인증서를 써야 한다.공인인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말까지는종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도 가능하다. ◆장외전자거래시장 가격변동 허용 현행 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 종가에서종가기준 ±5%로 가격변동을 허용한다.30분마다 한번씩 단일가로 매매할 수있다. ◆시가배당률 의무화 현금 배당을 공시 또는 주주총회 등에 신고할 때 시가배당률(주가대비 배당액)로만 신고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닥 기업 사외이사 선임범위확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다. ◆증시 퇴출기준 강화 상장기업 액면가 20%(혹은 시가총액 25억원),등록기업 30%(시총 10억원) 미만인 날이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10일 더 이어지면 퇴출하는 등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건설.교통 ◆국토이용 관리체계 일원화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통합,도시·비도시지역 구분없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준농림지는 3만㎡(아파트는 10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할 수 없고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면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토지보상체계 일원화 공공용지손실보상특례법과 토지수용법에 별도 규정돼 있던 토지보상체계가 일원화돼 보상계획 공고,보상액 결정 등의 절차가 합쳐진다.감정평가업자를 토지소유자도 1명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서민과 근로자 주택 전세·구입 자금 대출금리가 연 7.0∼7.5%에서 6.5%로 인하된다. ◆공동주택시설기준 강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계단·발코니의 난간 높이를 110㎝에서 120㎝로,칸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좁아진다.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수입업자는 자동차 형식에 관해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던 것을 건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스스로 인증토록 했다. ◆자동차등록서류 간소화 자동차 등록시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영수증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던 것을 행정관청이 관련전산자료망을 이용해 확인토록 했다.또 소유권 이전시 계약서 등 최소한의서류만 제출하도록 했다. ◈산업정책 ◆외국인투자 유치 KOTRA 서울 염곡동 사옥 인근 체비지(1063평)에 외국인투자 원스톱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가 건립된다.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큐베이터 지원센터를 마련,주한외국인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단체가 무역협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한 경우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한다.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농업정책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농어업 중장기 정책자금(연 4∼5%),연대보증피해자금(연 5%)을 각각 연 3%로 인하한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1㏊ 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의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농지소유규제완화 비농업인의 주말·체험농장용 농지소유가 허용(가구당 1000㎡)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경영목적 농지소유상한(5㏊)은 폐지된다. ◈소비자보호 ◆영세가맹점 피해방지 가맹점 계약체결 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수익성 등 주요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신종거래의 소비자권익 보호장치 확충 방문판매원에게 구입한 물품은 14일 이내,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품은 7일 이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복지정책 ◆복지 사각지대 축소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돼 복지사각지대가 대폭 축소된다.수급자 선정 및 급여기준인 소득·재산기준을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했다.최고재산소유한도도 1.5배 확대했다.저소득계층 2만 5000가구가 추가로혜택을 받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부양의무자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 등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부모가 재혼해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 등 가족과 단절돼 보호되는 경우에는 부양비 부과를 면제했다. ◆요양시설 확충 저소득층을 위해 실비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입소기준 및 입소비용을 완화한다.이에 따라 실비요양시설 27곳을 신축했고 입소비용을 월41만 9000∼61만 9000원에서 33만∼52만원으로 조정한다. ◆취학전 장애아동 무상교육 취학전 장애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영유아의 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아동은 월 20만 1000원,중증은 월 24만3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보육료지원 확대 저소득층 보육료지원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되고 보육료지원수준도 현재의 8만 6000∼11만 9000원에서 9만∼12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한의원이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읍·면 보건지소에한방공중보건한의사 400명이 확대 배치된다.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모형 개발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종사자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연금료율 인상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경우 종전 월소득액의 6%인 보험료율이 내년 7월부터 7%로 상향조정된다. ◈환경정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공공장소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조례로 정한 지역에서 버스를 교체할 때는 저공해자동차로 바꾸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책임 재활용제도 시행 합성수지로 만든 컵라면 용기나 플라스틱 받침접시등 18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전자제품,종이팩,일부 의약품,휴대전화 등 18개 제품과 포장재 생산자는 반드시 자사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야 한다. ◆물이용부담금 인상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현재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인상된다.다만 낙동강은 현행대로 t당 100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강을 비롯 3대강(올해 9월부터 부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올해 총 3124억원에서 내년에는 531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노동정책 ◆해외동포 취업 외국국적 동포들은 내년부터 2년동안 국내 서비스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취업 대상 직종은 음식점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 간병인 및 가사서비스업 등이다. ◆노사협력지원 기업이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프로그램당 3000만∼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작업장 혁신·조직 효율성 증대·노사공동 관심사 및 갈등 해결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전담창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 창구 및 콜센터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설치,운영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급여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된다.직장보육시설 설치비의 융자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금리도 3.0∼3.5%에서 1.0∼2.0%로 인하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됐던 직장보육시설 설치비가 전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융자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시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1인당 39만 2000원에서 내년부터 43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행정 ◆법정기념일 변경 및 신설=현행 5월1일인 ‘법의 날’을 4월25일로,5월8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각각 변경한다.또 10월28일을 ‘교정의날’로 신설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채용목표제’를 올해로 종료하고,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소방기준 강화=찜질방과 산후조리원,수면방·휴게방,콜라텍,PC방,전화방,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7종에 대해 영업전 소방시설설치 및소방·방화완비증명서 발급이의무화된다. ◆지방세 구제제도개선=부과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에게 관련서류의 열람과 의견진술권을 부여하고,행정심판법 규정을 적용하는 등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절차에 준사법적 절차를 도입한다. ◆소싸움 ‘레저세’과세대상=현행 레저세 부과대상인 경마와 경정,경륜 등과 더불어 전통소싸움경기투표권이 과세대상에 추가된다. ◆소형선박 등록세과세대상=현행 20t미만의 소형선박에 대해 등록을 받을 때 선박가액의 1000분의 0.2의 등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20t이상 100t미만의 부선에도 확대,적용된다. ◈서울시정 ◆중간의 집 운영=미혼 양육모자를 위해 중간의 집을 운영한다.거처가 없는미혼모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가 대상이다.서대문구소재 중간의 집 숙식비는 무료이고 시는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를 지원해 준다.전국적으로 모두 5곳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외출·귀가를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승차할 수 있다.이용자격은 1∼2급 중증장애인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40%수준이다. ◆재해위험 통합신고센터=119를 이용한 24시간 재해위험 통합 신고센터가 운영된다.도로시설물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고할 수 있고,신고즉시 ‘24시간 상시 기동 대기반’이 현장에 출동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7월 착공된다.2005년까지 광교·수표교를 복원하고,자연하천 및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상수도공사후 옥내포장=노후된 급수관 개량공사 때 수요가의 수도계량기까지만 개량공사를 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중 파헤쳐진 마당까지 깨끗하게 포장해 준다. ◆버스운영체계 개편=버스운영체계를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버스 등 시민편의 위주로 개편한다.간선버스 적자는 시에서 지원해주고,노선결정을 시에서 하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선버스는 민간자율체제로 운영한다. ◆소기업·창업기업 무담보신용대출 시행=3000만원이하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해 줘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 및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운전자금은 5억원이내,시설자금은 1억∼200억원이내,신용보증은 업체당 4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전체 지원규모는 70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늘리고 업종도 서울형 신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확대=삼성과 LG등 2개사에만 적용해오던 신용카드에 의한 지방세 납부를 내년부터 국민·외환·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총 7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납부 편의와 세수 증대를 도모한다. ◈법무 정책 ◆변호인 접견권,참고인 구인제도=피의자 인권보호와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참여할 수 있게 된다.또 범죄수사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두차례 이상 수사기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방해죄 신설=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타파,수사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법원에서 허위로 진술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진술거부권 확인 의무화 =검찰조사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백,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거나 변호인 접견을 제한해 얻어낸 자백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검찰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아 조서에 첨부해야 한다. ◆압수수색 요건강화=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문서·자료 등의 원본보다는 사진촬영 또는 복사본 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사실과 관계없는압수물품은 즉시 반환토록 했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편의 강화=피의자 체포·구속후 서면통보가 늦어지면검찰은 우선 피의자 가족들에게 전화로 체포·구속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간단한 조사사항은 e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고 먼거리에 있는 참고인은 사전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 검찰청으로 출두하도록 했다. ◆외국인 영주자 재입국허가 완화=화교 등 3만여명의 외국인 영주자들의 체류편의를 위해 3월부터 외국에 나갔다 1년 이내에 재입국할 때 허가를 면제토록 하고 내란죄,외환죄 등을 제외하고는 강제퇴거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편의제공=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임차권 등 거래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으로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초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기부등본열람 수수료인하=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이나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법원 ◆등기부 등본상 주민등록번호 비공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뒷부분 6자리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방 ◆군인 연금제도 개선=5년마다 이뤄지던 연금조정 시기가 3년으로 바뀌고,조정폭도 현역 보수 인상률과 2%범위 안에서 조정된다. ◆군종장교 대상 확대=목사 신부 승려로 한정돼 있는 군종장교가 원불교 등타 종교까지 확대된다. ◆장병 급식과 피복질 개선=1일 우유 급식량이 200㎖에서 250㎖로, 참치통조림은 연 4회에서 6회,꼬리곰탕은 연 6회에서 12회로 각각 늘어난다.또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도록 피복류의 호수 체계가 개선된다. ◆군자녀 특례입학제도 확대=지난해까지 43개대학이었으나 한양대와 영남대등 6개 대학이 추가된다. ◆장애인병역면제원처리 개선=외관상 명백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장이 사실확인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전산자료를 인수해 직권으로 병역처분을 하게 된다. ◆육군 모병업무개선=홍보 전형 선발 등의 업무를 병무청이 수행하고 지원시 제출서류가 종전 7종에서 3종으로 줄어든다. ◆예비군동원훈련 인터넷예고=동원훈련에 대한 연간 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에 게시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처우개선=기본연금이 월 60만원에서 64만 2000원으로,무공 영예 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전몰 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독립운동 관련 건국포장자 수당도 36만원에서 3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여성 정책 ◆여성정책 책임관제 신설=46개 중앙 행정기관에 여성정책 책임관제를 신설한다.각 부처에는 기획관리실장급,청급에는 2∼3급이 여성관련 업무를 맡는다. ◆여성정책 조정회의 신설=국무총리 산하 상설기구로 각 부처 장관이 위원이 되어 여성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한다. ◈교육 정책 ◆사외이사 겸직=대학교원의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된다.겸직 허가 때에는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필요한 사항을 학교 규칙으로 정하도록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다. ◆대도시 교육환경개선=서울 6곳과 부산 2곳 등 대도시에서 문화·교육여건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선정,집중투자한다.우선지역은서울의 노원구·강서구 각 2곳,관악·강북구 1곳,부산의 해운대구와 북구 1곳 등이다. ◆전문대 조기졸업제=2∼3년제로 규정된 전문대에 조기졸업제가 시행된다.학칙이 정한 학점이상을 이수한 전문대생은 수업 연한의 4분의 1 범위안에서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기업제=대학안에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과 관련된 제조·판매·용역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학교기업’이 운영된다. ◈과학 ◆과학기술인 처우개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외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신설되고,우수한 학생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지원확대=신진연구인력에 연구비를 최장 3년간 지급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지원기간이 1년에서 1∼2년으로,지원대상 규모도 200명 내외에서 200∼400명으로 확대된다. ◈체육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선수 훈련수당이 1일 5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 인상된다.또 지도자 수당도 연간 1인당 1562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78.8% 오른다. ◆우수 체육용품업체 지정=시·도와 시·군·구도 체육용품 생산업체 중 우수 체육용품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이전에는 국가만 할 수 있었다. 우수 업체로 지정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전자 조달=시설공사 도급계약(5억원 이상)체결시 계약자가 방문, 제출해야 했던 국민주택채권 매입필증을 G2B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인천지방청이 담당했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의 조달 업무를 서울지방청에서 맡게 된다. ◆특허증명서 인터넷신청=특허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처종합
  • 토요영화/브레이크다운 外

    ●브레이크 다운(MBC 오후11시10분) 인적없는 시골길에서 갑자기 아내가 사라진다면? ‘브레이크 다운’은 어느 중산층 부부에게 우연히 다가온 악몽과,이를 벗어나려는 몸부림을 담은 스릴러 영화.감독과 출연 배우 모두 이름나지 않은 인물들이지만 미국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동부에서 서부로 이주하기 위해 긴 여행길에 오른 제프와 아내 에이미는 한적한 시골마을의 주유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한다.다시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차가 고장이 난다.때마침 지나가던 컨테이너 운전수가 호의를 보이며아내와 함께 견인차를 부르러 간다.혼자 남아있던 제프는 누군가의 조작에의해 차가 고장난 것을 알게 되는데…. ●보위와 키치(EBS 오후10시) 미국 독립영화계의 거장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1974년 작품.에드워드 앤더슨의 원작소설 ‘우리같은 도둑’을 바탕으로 제작했다.언론에 의해 영웅으로 떠오른 도둑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 내면과 외면의 괴리를 담았다.티덥,치카마우,보위,치키 등 일당은 의리를 중시하는 은행털이범.인명피해없이 깨끗하게 은행을 털면서 언론에 의해 영웅으로 떠오른다.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고,자동차 사고 등을 만나면서 이들 사이에는보이지 않는 틈이 생기는데…. ●메트로(KBS2 오후10시50분) 희극배우 에디 머피가 출연한 1997년 형사 액션물. 뛰어난 인질 협상가인 강력계 형사 스캇 로퍼(에디 머피)의 눈앞에서 동료형사가 죽는다.그로부터 얼마 후,보석상점에서 살인강도가 인질을 미끼로 협상을 요구하는 사건이 벌어진다.스캇은 범인에게 접근해 최선을 다해 협상하지만 범인은 치밀한 두뇌 플레이로 저격망을 뚫고 도주에 성공한다.스캇은보석상의 살인강도가 동료를 살해한 인물임을 직감적으로 눈치채고 체포에나선다. 이송하기자 songha@
  • 남북불교 ‘단청 불사’ 손잡았다/내년 3월 기술자 평양 파견

    불교계가 내년 3월부터 2006년까지 북한지역 사찰 59곳의 건물 144동에 5만여㎏의 안료를 지원하는 대규모 단청불사를 시행한다. 13일 불교계에 따르면 조국평화통일불교협회(평불협)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는 최근 조선불교도연맹(조불련)과 북한사찰의법당·요사채 단청불사 지원에 합의,두 단계로 나눠 불사를 실시키로 했다.이에 따라 불교계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1단계 단청작업을 하는데 이어 2005∼2006년 2단계 불사를 통해 북한 사찰의 단청 불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남북 불교계는 단청 불사에서 남쪽의 단청 기술자가 북의 기술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해 추진한다는 데 합의했으며,상태가 양호하고 사료가치가 높은 단청은 그대로 보존키로 했다. 북 사찰의 단청지원 불사에 가장 적극적인 평불협의 경우 첫 단청지원 대상사찰을 평양 만경대의 용악산 법운암으로 정했으며,내년 3월 단청 기술자를평양에 파견해 법운암 단청을 우선 실시한 뒤 사리원 성불사의 불상 개금도추진할 계획이다.법운암은 김구 선생이 3년간 승려생활을 한 곳이다. 한편 평불협과 조불련은 법운암 단청불사때 남한 불교합창단을 파견하고,조불련이 북쪽의 홍송(紅松)으로 제작한 ‘통일불상’을 평불협 서울 법당에안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맞물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평불협과 민족공동체추진본부와 협의해북한사찰의 단청지원을 공동으로 추진하면서 단청 불사에 대한 정부의 공식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조불련이 단청 불사에 앞서 북한지역 사찰의 단청 상태를 조사해 작성한 ‘북반부 사찰 단청지원과 관련한 자료’에 따르면 사찰 59곳의 총 단청면적은 3만7489평,단청에 필요한 안료의 양은 4만7260㎏에 달한다. 김성호기자
  • 전주 종이박물관 인기/97년 개관 이후 46만명 다녀가 /한지생산 재현 등 볼거리 풍성

    국내 유일의 종이박물관인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팬 아시아 종이박물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8일 박물관측에 따르면 지난 97년 10월 개관 이후 종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이으면서 관람객 수가 46만여명을 넘어섰다.하루평균 300여명 꼴이다. 팬 아시아 페이퍼 코리아(옛 한솔제지)는 5년전 회사 내에 상설전시실 2곳과 기획전시실 1곳,한지 재현관 등을 갖춘 500평 규모의 종이박물관을 마련,종이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제1 전시실은 중국의 갑골문자와 죽간,이집트의 파피루스,지중해의 양피지,메소포타미아의 패트라 등 세계 각 지역에서 손으로 직접 만든 종이의 실물을 보여준다. 2000여년 전 중국에서 발명된 종이가 세계 각 지역으로 전파된 과정과 원료및 제지기술의 발달사를 조명하고 종이그릇 등 우리 사회의 예술,생활 등과관련된 종이유물도 전시돼 있다. 제2 전시실은 현대에 접어들면서 점점 다양해지는 종이의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종이 제작과정과 세계 각국에서 이색적으로 활용되는 다양한 종이쓰임새가소개되고 스스로 빛을 내는 ‘축광지’ 등을 통해 종이가 정보의 기록과 저장,전달이라는 고전적 기능을 뛰어넘어 첨단산업소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지 재현관은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껍질을 삶고 빻아 물기를 제거하고 말리는 전통한지를 생산하는 과정을 재현하는 곳으로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전통한지를 직접 떠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은 ‘닥종이 인형전’을 비롯한 종이 관련 전시회를 여는 공간으로 현재 ‘닥종이 인형으로 보는 우리 풍속전’이 열리고 있다. 박물관 주변에는 잔디밭과 분재,정원수 등이 심어져 있어 학생들의 소풍장소로도 인기다. 회사측은 박물관을 찾는 학생들에게 폐지로 만든 공책을 나눠주기도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종이박물관을 찾으면 종이에 관한 모든 것을 파악하고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전주를 찾은 사람들은 한번쯤 이곳을 들러보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인터넷 스코프]홈페이지가 있는 노숙자

    태국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가보면 자신이 살고있는 집은 형편없어도 자동차는 비싼 것을 가진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그곳 사람들은 날씨가 더운 지역인 만큼 집은 그저 비나 피할 수 있을 정도면 된다는 생각에서인지 주택보다는 자동차에 더 애착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내집보다는 좋은 차를 갖겠다는 생각을 하는 젊은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집값이 너무 비싸기 때문일 것이다.소형아파트 한 채에2억∼3억원씩이나 하니 이들에게는 내집을 갖는 것이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나 다름없다. 내집을 마련하려면 10년은 족히 걸린다.오랜 기간 안 먹고 안 입어야 한다는 뜻이다.내집 마련을 일단 포기하고 전셋집에서 살 생각만 하면 얼마든지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다.좋은 차뿐만 아니라 비싼 오디오나 비디오세트를장만할 수도 있다. 사실 젊은 사람이 아파트를 한 채 마련하려면 일찍부터 허리띠를 동여매야한다.그렇게 해도 언제쯤 내집을 가질 수 있을는지 알 수가 없다. 내집이 없고서는 만족스러운 인생을 살아가기 힘들다는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생활의 3대 요소가 의·식·주라는 것만 봐도 집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 수 있다. 현실세계에서 우리들의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곳이 집이라면 사이버공간에서는 홈페이지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한다고 해도 될 것이다.세상을 살아가면서 집이 없으면 여러모로 불편을 겪듯이 인터넷의 생활화가 완전 정착되면나 자신의 홈페이지를 갖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도 인터넷에 익숙한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갖고 있으며,한 가족이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이버공간을 드나들며 아기자기하게 살아가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자신의 명함에도 직장 홈페이지는 물론 개인 홈페이지의 주소를 적어놓은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미국 켄터키주 내슈빌에서 20년간 홈리스(노숙자)로 지내고 있는케빈 바비유라는 한 중년남성이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외신으로 전해졌다.홈리스의 일상과 애환을 일기형식으로 담아내는 이 사이트에는 두달 만에 방문자가 10만명을 넘어섰고,얼마 전에는야후의 우수사이트로 선정됐다. 지난 82년 고교를 졸업한 뒤부터 노숙자 쉼터에서 본격적인 노숙자 생활을해온 그는 여기에 머물면서 한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홈페이지 제작법을 배웠다.그의 홈페이지는 칼 융,버지니아 울프 등 철학자나 작가들에 관한 내용으로 가득한데 이 때문에 “진짜 노숙자가 맞느냐.”는 질문도 자주 받는다고 한다. 현실세계에서 자신의 집이 없는 노숙자가 사이버공간에서는 가상의 집(홈페이지)을 갖고 있다는 뉴스는 인터넷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생각하게 해준다.화제의 주인공은 비록 ‘내집’은 없지만 ‘홈페이지’를가짐으로써 가상세계에서만큼은 네티즌들을 가족 삼아 얼마든지 행복한 생활을 해 나가고 있다. 우리사회는 지금 정보화가 한창 무르익어 가고 있다.이러한 시대를 성공적으로 살아가려면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면 안된다.하루 빨리 나의 홈페이지를 갖는 것도 인터넷시대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이재일 월간 인터넷라이프 편집인
  • 대한매일 2002 톱 브랜드 대상/네티즌 1만명 24개 선정

    글로벌 경쟁시대에는 브랜드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한다.기업의 경쟁력은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에 따라 판가름나고 있다. 기업의 이름은 몰라도 브랜드 이름은 기억하는 것이 소비시장의 현실이다.강력한 브랜드는 기업의 생명줄인 셈이다. 대한매일의 ‘2002 톱 브랜드 대상’은 브랜드별 소비자의 만족도·선호도를 조사,우수 브랜드의 육성·발굴과 국내 대표 브랜드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엄격한 심사를 거친 34개 업종 136개 브랜드를 대한매일 홈페이지(www.kdaily.com)에 예시한 뒤 지난 11∼18일 1주일간 1만여명의 네티즌투표로 진행됐다. 홈페이지에 예시된 브랜드 가운데 상품군별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를 선별한 뒤 국내외 시장 영향력 및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이어내부 선정회의를 열어 24개 브랜드를 최종 확정했다. ‘2002 톱 브랜드 대상’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 광고주와 네티즌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SK그룹OK!SK SK그룹은 선경,유공,한국이동통신 등각기 다른 사명을 가진 탓에 브랜드파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었다.소비자 혼란을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이에 따라 1994년부터 CI 태스크포스팀을 구성,사명변경을 추진했다. 지난 98년 ‘선경’에서 ‘SK’로 CI를 변경하면서 SK는 기업 슬로건으로‘고객이 OK할때까지 OK!SK’를 채택했다.동시에 세계 일류 브랜드를 향한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벌여왔다. 캠페인 시작 당시 SK는 변경된 사명을 쉽게 인지시키면서도 기업 철학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이 필요했다.이런 맥락에서 탄생한 것이 OK!SK라는조어였다.이후 경영진은 광고 캠페인 슬로건과 함께 OK캐쉬백,OK마트,OK행복펀드,고객행복주식회사·SK주식회사 등 고객만족 경영 노력과 전사적인 브랜드 활용에 힘입어 OK!SK를 대표적인 기업브랜드로 성장시켰다. 이는 기업브랜드가 나아갈 길,즉 이미지의 통합 뿐 아니라 브랜드의 통일과 확장이라는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SK는 고객행복을 기본 테마로 SK브랜드를 글로벌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PAVV ‘이 세상 최고의 브랜드는 당신입니다.’삼성전자 PAVV는 고소득층을 위한 최고급 TV라는 이미지를 창출하는데 총력을 쏟았다.단순 가전제품이었던 TV를 사회적 지위를 나타내는 상징물로 변모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월드컵축구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렸던 지난 4월 PAVV는 최고의 브랜드와 축구라는 이미지를 접목한 광고캠페인 ‘펠레’ 편을 선보였다.이 광고를 통해 ‘리더십’에 대한 광범위한 공감대를 형성,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삼성전자는 펠레 붐 덕을 톡톡히 보며 4월 이후 매월 최고 판매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축구 열기가 계속되자 PVAA는 K-리그와 공식후원 계약을 했다.라운드별로 최고 선수를 선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슛 골인 행운 대축제를 벌이면서 K-리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또 세계적인 지휘자 카라얀을 앞세운 광고로 ‘고소득자를 위한 TV’라는이미지를 완전히 각인시켰다.뉴그랜저와 공동으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각종 음악회를후원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도 구사했다.PAVV는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화 이미지 성공하면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민은행 새CI KB 국민·주택은행 합병 1주년을 앞두고 지난 10월 선보였다.핵심 모티브는 ‘별’.자산규모 200조원이 넘는 국내 최초의 ‘메가톤급 은행’답게 국내는물론 세계 금융시장의 새로운 별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미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에 성공,별의 첫걸음을 뗐다는 의미에서 ‘kb’를 새 CI(이미지 통합)로 선정했다. kb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통용되는 국민은행의 공식 호출부호.영문 약칭(Kookmin Bank)에서 따왔다. 알파벳 k자를 변형시켜 한 눈에도 별(*)을 연상시키도록 했다.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도 ‘스타(별) 닷컴’(www.kbstar.com)이다. CI작업을 책임진 최범수 부행장은 “별은 번영과 성장,희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서민은행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미지 대표색상 또한따뜻한 회색과 밝은 황금색을 조화시켰다.회색은 금융의 선진성을,황금색은역동적인 미래를 뜻한다.전체적으로 고급스런 느낌이 강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월드컵 축구대회 때 붉은 악마가 선보여 히트한 ‘꿈(*)’과도 맞아떨어져 짧은 시간 안에 새 CI를 빠르게 확산시켰다. ■KT메가패스 ‘부동의 정상,속도의 쾌감’ KT의 ‘메가패스’는 450여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국내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선두 주자다.세계적으로도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분야에서 최다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메가패스’ 브랜드는 스피드와 파워가 특징.스피드는 ‘시원함’이고 파워는 ‘힘’이다.즉 ‘메가패스’의 강점은 인터넷사용자 선택의 최고 요건인 빠른 접속과 끊기지 않는 안정감에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파워브랜드 특징은 광고에서도 잘 드러난다.출시 초기부터 시작한‘백만대군’ 편은 물론 ‘장군’ 시리즈와 ‘초고속 투우사’편 등은 브랜드의 특성을 제대로 표현해 ‘메가패스=초고속 인터넷 강자’란 인식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유쾌 상쾌 통쾌’란 광고 문구에서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듬뿍 담고있다. ‘메가패스’는 최근 초고속 인터넷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기존 브랜드보다 최고 10배 빠른 VDSL(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로 시장 선점에 나서 다시한번 ‘빠르고 중후한 브랜드’로서의 강점을 이어가고 있는 것.광고에서도 ‘인간탄환’편으로 ‘짜릿한 쾌감’을 소비자에게 던져 주고 있다. ■SK텔레콤 NATE SK텔레콤의 ‘NATE’는 유·무선 인터넷의 강점만을 결합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이다.SK텔레콤의 브랜드와 서비스 파워에 힘입어 시장을 급속히넓히고 있다.‘NATE’가 New/Next/Net의 ‘N’과 Gateate/Date의 ‘ATE’를합성,‘미래의 인터넷 친구’를 뜻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인 셈이다. ‘NATE’는 휴대전화와 PDA(개인휴대단말기),VMT(차량장착단말기) 등 단말기를 연계한 PC기반의 인터넷서비스 모델을 구축,장소의 제약을 극복한 상품이다.최근 시장은 수익모델의 제약을 받고 있는 유선분야와 유선의 콘텐츠를 따라잡지 못하는 무선분야를 합치는 작업이 한창이다. 따라서 SK텔레콤은멀티인터넷인 ‘NATE’에 적용할 콘텐츠 발굴에 나서고있다.특히 금융·쇼핑·예매 등의 서비스와 관련,신용카드와 전자화폐 기능을 갖춘 M-커머스(모바일 카드) 콘텐츠의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NATE’ 서비스에 ‘동영상 서비스’란 날개를 하나 더 달았다.3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격인 ‘CDMA 2000 1x EV-DO’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을 출시,향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삼성전자 애니콜 ‘한국을 넘어 세계 지형에도 강하다.’ 1993년 삼성휴대폰이란 이름으로 첫 선을 보인 애니콜은 10년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브랜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10명중 1명이 사용하는 세계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같은 결과까지 애니콜은 휴대폰의 신화 창조를 위해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쉼없이 노력해 왔다. 애니콜은 현재 노키아,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위의 브랜드로서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IMT-2000’시장에서도 선도 역할을해나가고 있다. 내장형 카메라폰,VOD(주문형비디오)가가능한 멀티미디어폰은 물론 화상 통화까지 가능한 휴대폰은 애니콜과 함께라면 더 이상 상상속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애니콜은 올 3·4분기 휴대폰 판매량 1000만대 돌파라는 또 하나의이정표를 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단순히 국내 1위,세계 3위,브랜드 가치 2조원 이라고불리는 것보다 항상 고객를 미소짓게 하고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는 브랜드로 남는 것이 훨씬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LG레이디카드 LG카드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여성 전용 특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성별 특화라는 새로운 타깃 마케팅 분야를 개척,국내 카드업계에 여성 전용카드붐을 일으키고,사회의 여성 전용 마케팅 붐을 선도했다.철저한 시장조사를바탕으로 남을 따라하지 않는 독창적인 서비스 개발로 여성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성형보험 무료 가입,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 3개월 무이자 할부,영화관람 할인서비스,인터넷 무료이용 및 무료 게임서비스 등은 LG레이디카드가 처음 선보인 것 들이다. LG레이디카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인 ‘헬로우키티’를카드 도안으로 사용해 젊은 세대의 눈길을 끌고 있다.시각적인 면을 좋아하는 신세대에게 깜찍하고 귀여운 캐릭터 카드를 발급함으로써 액세서리처럼신용카드를 지니고 다닐 수 있게 했다.카드의 색상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화해 고객들이 취향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등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LG레이디카드는 다음커뮤니케이션,하늘사랑 등 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현대캐피탈 드림론패스 현대캐피탈의 다기능 대출전용카드인 ‘드림 론패스’는 무담보·무보증에가입비·연회비도 평생 내지 않는다.대출기간을 세분화한 대출기간 선택제를 실시해 최저 3.9%의 금리가 적용된다.대출기간 선택제는 ARS(1544-2114)나인터넷 홈페이지(capitalo.co.kr)를 이용해 드림 론패스 대출금을 인출하면기간에 따라 최고 8.1%포인트까지 금리를 인하해 준다. 드림 론패스의 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고 현금인출기나 인터넷,ARS를이용해 손쉽게 대출받을 수 있다.여성만을 위한 대출전용카드 ‘드림 론패스 아데나’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나왔다.연회비·가입비 없이 카드만 보여주면 자끄데상쥬 미용실,호암아트홀 문화공연,패밀리레스토랑 씨즐러,베이비시터코리아 등을 이용할 때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출이용 실적과 관계없이 자동차정비,보험가입,자동차용품구입,호텔·콘도 이용시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음식점 할인이나 무료제공 쿠폰도 알차다.라이나생명과 제휴해 최고 2000만원까지 교통상해보험에도 가입해 준다. ■LG전자 휘센 ‘브랜드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네요.’ LG에어컨 ‘휘센(WHISEN)’에서는 바람이 나온다. 이름을 지을 때부터 브랜드가 지니는 의미는 물론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읽거나 들을 때 시원함을 느끼도록 청각적인 효과까지 감안해 만들었기 때문이다. 휘센의 본래 의미는 ‘WHIRL(소용돌이)+SEND(보내다)’의 조합어로 ‘소용돌이치는 시원한 바람을 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LG전자는 휘센브랜드를 새로 도입한 이후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비수기 광고전략으로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다. 물론 브랜드 이미지만 좋은 것이 아니다.품질에서도 다른 업체와 차별화된경쟁력을 갖췄다. 세계 최초로 삼면입체냉방 방식을 채택했다.초절전냉방(TPS),공기청정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을 별도로 분리한 플라즈마 골드 크린시스템을 도입했다. 이같은 브랜드 알리기가 성과를 거두고 제품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휘센은 지난 2000년에 이어 2001년까지 2년 연속 세계시장 판매 1위를 기록했다. ■SK엔크린 ‘휘발유의 대표 브랜드 엔크린’ SK엔크린은 1995년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청정제를 첨가해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라는 의미를 담고 출시됐다. 또 휘발성 성능향상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선진기술을 지닌 미국의 텍사코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국내에 독점적으로 도입,더욱 새로워진 휘발유 SK엔크린을 공급해 왔다. 제품의 성능외에 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킬 수 있었던것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병행했기 때문이다. SK엔크린 보너스카드는 국내 1000만명의 차량 운전자 중 90%이상이 보유할정도로 대히트를 쳤다.신용카드사를 포함,국내 카드 중 최단 기간에 최대 회원수를 확보한 것이다. 지난 99년에는 사용 금액의 일정률을 적립,현금처럼 쓰거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OK캐쉬백’ 서비스를 선보여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4월부터 전국 5대 권역별로 최첨단 다목적 실험실을 보유한 5개 기술지원센터를 운영,고객의 고충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한화건설 꿈에 그린 ‘자연과 하나된 아파트’ 한화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꿈에 그린’은 ‘꿈에 그리던’의 줄임말이자,‘꿈(Dream)’과 ‘그린(Green)’의 합성어다.이는 인간 중심의 아파트 철학과 환경친화적이고 자연주의 미학을 결합,21세기 신주거 문화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아파트시장에서 영문 브랜드가 난무하는 가운데 보기 드문 순수한글 브랜드다. 한화건설은 ‘꿈에 그린’이 첫 출시된 후 지난 1년여간 경기도 용인,서울중계,인천 계양,서울 화곡·공덕 등 각 사업장마다 분양 100%의 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주거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안락한 아파트,디지털생활을 구현하는 최첨단 아파트,환경을 생각하는 아파트의 이미지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덕분이다. 한화건설은 2005년까지 수주 1조 5000억원,매출 1조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소중한 가족들이 거주하는 곳이기에 집이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확실한 믿음을 심어 주겠다.”며 “단 한채를 지어도 내가족의 집처럼 짓겠다는 성실한 마음을 ‘꿈에 그린’ 아파트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업계 최초로 보험상품에도 ‘브랜드’를 붙여 돌풍을 일으켰다. 자동차보험료가 자유화되자 상품과 서비스의 차별화를 앞세우며 지난 4월 선보였다. 예컨대 보험상품은 ‘애니카’,긴급출동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AS(애프터서비스)센터는 ‘애니카랜드’ 식이다. 이미지를 통일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이름값에 걸맞는 상품과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내려는 전략이다. 주력상품은 ‘애니카 5종’.20대 미혼 운전자를 위한 ‘슬림형’,60대 이상 장년층을 위한 ‘실버형’,여성 운전자를 위한 ‘레이디형’,보험료를 더내더라도 고(高)보장을 원하는 ‘파워형’,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반적인 ‘기본형’으로 나뉘어 있다. 각자의 특성에 따라 보장내용이 맞춤설계돼 있어 보험료 절감효과가 있다.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맞춰 ‘주말 및 휴일 교통사고시 자손 보험금’ 1000만원을 추가한 점과 명절기간에는 아무나 운전해도 보험금을 지급하는 ‘명절임시 운전담보 특약’을 신설한 점도 눈에 띈다. 회사측은 “보험료 가격 자유화 이후 업계의 경쟁이 지나치게 가격 중심으로 치우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를 다양하게 파고든 점이 애니카의 주된 인기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 리빙케어 보험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5개월만에 8만건 이상 판매됐다. 국내 최초의 ‘CI보험’으로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았다.CI보험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 등 중대한 질병 치료나 수술시 보험금의 일부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를 나중에 지급한다.보험금 지급시기에융통성을 둬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보장대상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 신부전증,장기이식수술 등 17가지에이른다.고객이 원하면 예정 보험금의 50% 또는 전액을 먼저 지급해준다.보장대상이 아닌 질병이나 재해사고로 사망해도 종신보험처럼 사망보험금을 100% 전액 지급한다. 가입연령은 15∼59세까지이며 비흡연자 등 건강한 계약자에게는 보험료를 10% 가량 깎아준다.종신형·정기형·건강형 세 종류가 있다.보험납입 중간에연금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 30세인 고객이 주계약금 1억원짜리 종신형(20년간 납입)에 가입할 경우,월보험료는 남자 20만 400원,여자 15만 2400원이다. 상품 개발자인 김경선 부장은 “내년부터는 월 평균 5만건 이상의 판매가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르노삼성자동차가 출범 후 처음으로 지난 9월 ‘SM3’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앞세워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뛰어들었다. 르노삼성은 ‘SM3’ 출시에 앞서 이례적으로 보도발표회를 갖고 “준중형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재현해 보이겠다.”며 호언했다. 르노삼성 고위관계자는 “SM3는 품질과 성능에 있어 웬만한 중형차를 능가한다.”며 “중형차시장 석권은 시간문제”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들의 자신감은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났다.출시를 앞둔 지난 8월 한달 동안 무려 8500대의 사전예약을 받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9월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신장세를 구가하고 있어 이같은 추세라면 연말까지 1만 4000대를 판매,준중형차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겠다는 당초 목표가 무난히 이뤄질 전망이다. SM3의 인기비결은 ▲국내 최장의 품질 보증 ▲가격대별로 다양한 모델 ▲고급스런 내·외장 ▲수요자 부담을 감안한 경제성으로 요약된다.아울러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차’라는 광고·마케팅 컨셉트도 SM3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한 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자동차 쏘렌토 올해 국내 자동차시장의 최대 이슈 가운데 하나는 ‘쏘렌토’라는 새로운브랜드가 나왔다는 사실이다. ‘쏘렌토’는 기아자동차가 무려 3300억원을 투입,22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낸 야심작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국내시장보다 세계시장을 겨냥,개발한 기아차의 자존심”이라며 “당초 연간 판매목표도 내수 5만대,수출 12만대였다.”고 말했다. ‘쏘렌토’는 출시 이후 내수시장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누리고 있다.내수시장에서는 공급이 달려 계약에서 출고까지 줄잡아 5개월이상 걸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미국에서도 수출한지 6개월도 안돼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로 꼽히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쏘렌토’가 나온지 1년도 안돼 국내 SUV시장을 평정할 수 있었던 것은 승용차를 능가하는 품질,디자인에 SUV 특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가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렌토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한국 자동차를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화될 경우연간 15만대 이상의 수출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 쥬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우유처럼 주스를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이다. 갓 짜낸 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유지시켜 기존 프리미엄주스의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천연과실의 비타민등 각종 영양분의 파괴가 적은 것이특징이다.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훨씬 뛰어나다.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 주스보다 2배나 더 많다.상온유통주스와 달리 냉장차량을 이용한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깊고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여섯 겹의 특수재질을 사용,미세한 온도변화,공기,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가 노출되는 것을 막아주는 최첨단 테트라탑용기를 사용,열고 따는 것도 쉽다. 이런 장점때문에 출시 1년만인 98년 주스시장에서 단숨에 1위자리를 꿰차며 냉장유통주스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99년에는 가정용 대용량 제품 위주였던 냉장유통주스시장에 ‘꼬마콜드’란 애칭이 붙은 240㎖들이 팩 ‘델몬트콜드주스’ 제품을 선보이면서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500억원을 넘는 실적으로 냉장유통주스 시장에서 점유율 60%에 근접하고 있다.올해도 전년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 키퍼 진로발렌타인스의 임페리얼은 1994년 4월 출시된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위스키로,8년 연속 판매량 1위를 지키고 있다.국내 위스키 가운데 가장 많이팔리는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1533만 9996병(500㎖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2초당 1병씩 팔린 셈이다.96년 프리미엄 위스키 판매량 세계 3위,97년 이후 현재까지 국내 위스키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비결은 새로운 변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이다.최근에는 고급위스키의 고민거리였던 위조주와 가짜 양주에 대한 대비책으로 ‘위조 방지장치’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임페리얼 키퍼(Imperial Keeper)’라고 명명한 이 장치는 가짜 양주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불법 업소를 없애고,싼 값의 저급 위스키를 다시 담아 파는 ‘리필’을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장치를 도입하는데 50만달러의 시설투자비와 병당 200원의 원가 부담이있었으나 모두 자체 흡수했다.이 장치를 채택한 궁극적인 목표가 ‘고객에게 신뢰,안전,행복을 주는 마케팅의 결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임페리얼은 위스키의 본고장인 영국에 다시 수출된다.최근 얼라이드 도멕사와 수출계약을 함으로써 영국·유럽의 주요 공항 면세점에서도 국산 브랜드인 임페리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진로 참眞이슬露 국내 소주의 대표 브랜드인 참眞이슬露가 대한매일이 선정한 ‘2002 톱 브랜드’에 선정된 것은 소비자 사랑의 결과다. 제품 출시 때부터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참眞이슬露만의 브랜드 철학인 ‘무한순수주의’에 대한 믿음의 결과이기도 하다.깨끗한 소주를 만들기 위한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은 대나무 숯 여과 기술 도입,부드러운 맛을 위한알콜도수 조정(23도→22도),더욱 깨끗한 맛을 위한 대나무 숯 여과공정 강화(2회→3회) 등 소비자를 위한 수많은 개선과 변화에서 이뤄졌다. 진로는 판매수익의 많은 부분을 제품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참眞이슬露의 경우 엄선한 양질의 대나무 숯을 사용하고,최신 여과설비인 컬럼탑 설치 등 제조과정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더욱 부드럽고 깨끗한 소주의맛을 내게 했다. 미각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시각적인 면에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위해 기존의정형화된 상표디자인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대나무의 이미지를 자유롭고 경쾌하게 표현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여백에서주는 시각적인 편안함을 주는 상표로 바꿨다. 이는 술자리에서 멋과 운치를 즐기려는 현대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참眞이슬露의 브랜드 정신을 지켜나가려는 진로의 의지라고도 할 수 있다. ■서울우유 업계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서울우유는 1984년 국내 첫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유제품의 생명인 ‘신선함’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목장의 원유냉각기로부터 냉장탑차를 통해 가정의 식탁까지 모든 과정을 냉장화한 콜드체인시스템과 엄격한 원유검사가 유제품의 신선도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서울우유는 매년 300억원 이상을 투자,우유의 품질을 개선해왔음은 물론 우수품종 개량,낙농헬퍼사업에 이르기까지 질좋은 우유생산을 위해 매진하고있다. 특히 95년부터는 외국의 적용사례 문헌연구를 지속,99년 우유업계 최초로 정부인증 전 품목,2000년에는 모두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HACCP(햇습,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 적용을 받았다. 서울우유는 이런 기술력에 덧붙여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답게 전국 4000여 목장에서 집유한 일등급 우유(세균수 기준)를 살균,부족한 영양분을 강화했다.이름만 들어도 알수 있는 서울우유, 앙팡, 헬로우앙팡, 헬로우앙팡치즈, 헬로우앙팡요쿠르트, 디아망우유, 고칼슘아침에우유, 삼각커피우유, 짜요짜요, 네버다이칸, 아침에주스, 락토우유 등 수많은 히트제품을 쏟아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1990년 처음 나와 고급 유산균 발효유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12년간 정상의 인기를 누린 장수상품이다.불가리스라는 상품명은 유산균 발효유의 종주국인 불가리아의 대표적 유산균 ‘불가리커스’에서 딴 것이다. 불가리스는 소비취향이 고급화 추세를 보이는데 발맞춰 고급 발효유를 개발한남양유업의 전략이 맞아떨어져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뛰어넘는 유산균 수에 락토바실러스,에시도필러스,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를 사용하고 있다. 마시는 발효유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이 들어있어 소화나 식이요법 등에서 의약품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었다. 또 장운동에 도움을 주어 변비,설사 등에 효과가 뛰어나며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 변비에 효과가 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해우소(解憂所·화장실)’편을 비롯, 여러 편의 광고들을 제작해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이같은 ‘쾌변’마케팅이 직장인과 여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불가리스는유통매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각종 호감도·인지도 조사에서도1위를 굳게 지켜나가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 태평양 라네즈는 1994년 첫 출시 이후 7년 연속 단일 제품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 한국 화장품업계의 대명사로 꼽힌다. 라네즈가 이처럼 고객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장수브랜드의 입지를 굳힐 수있었던 것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개발력,차별화된 고객 감동형 마케팅,철저한 고객분석을 통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이 소비자의 입맛에 딱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관되고 장기적인 안목의 브랜드 관리가 어우러져 오늘의 라네즈를 만들어 냈다. 날마다 새롭게 태어나고자 하는 여성들의 욕망은 라네즈의 슬로건인 ‘에브리데이 뉴 페이스(Everyday New Face)’에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주요 소비자인 여성의 니즈(needs)에 따라 수분과 보습에 주력한 스킨케어제품을 출시하고 피부를 생각하는 메이크업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또 새로운 컬러,타입,기능을 혼합한 시즌별 트렌드로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태평양 관계자는 “앞으로 ‘최초’와 ‘최고’를 지향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면서 “고객들에게 새롭고 독특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라네즈만의 문화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지난 14일 완공돼 준공식을 가진필리핀의 ‘일리한 복합화력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세계적인 시공기술로 이루어낸 성과물이다.이 발전소의 건설로 우리나라는 앞으로 20년동안 25억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게 됐다. 필리핀의 마닐라 남쪽 110㎞에 위치한 일리한 발전소는 120만㎾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해 민간자본 총 7억 1000만달러를 투입했다.한전은 미쓰비시,구주전력 등 사업파트너와 함께 1996년 국제경쟁 입찰에서 이 사업을 따냈다.99년 3월 공사를 시작해 3년 8개월만에 완공했다. 한전은 일리한 발전소의 준공으로 필리핀에서 말라야화력발전소(65만㎾급)와 함께 총 185만㎾의 발전설비를 운영하게 됐다. 두 발전소를 풀가동하면 이 나라 전체 전력설비용량의 14%나 공급하게 된다.‘운영후 양도’(BOT)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 한전은 오는 2022년 5월까지20년간 운영한 뒤 필리핀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필리핀 정부로부터 20년 동안 연료 및 부지 무상제공,판매 전력량과 가격을 보장받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사업이다.한전은 일리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세계적 수준인 송전·배전분야의 기술력과 국제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전력시장 진출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하이마트 대한매일이 시상하는 톱 브랜드에 ‘하이마트’가 뽑힌 것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이번 수상은 하이마트가 톱 브랜드에 올라섰음을 방증하는 객관적 평가였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기업경영에서 브랜드가 갖는 비중은 절대적이다.일류 기업과 그렇지 못한기업의 차이가 톱 브랜드를 갖고 있느냐,그렇지 않느냐의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브랜드야말로 고객의 감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정서적 고리이자 현대 마케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하이마트는 대한민국의 1위 전자제품 전문 유통업체로서 위상에 걸맞도록회사명이자 브랜드인 하이마트를 톱 브랜드로 키우기 위한 공격적인 브랜드관리 전략을 펴왔다. 매년 마케팅 조사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분석하고 커뮤니케이션 전략에 반영함으로써 소비자와 접점을 극대화시켰다.최근에는 광고 ‘오페라시리즈’로 친근한브랜드 이미지를 쌓는데 성공했다. 그 결과 하이마트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승했으며 하이마트 매장의방문율을 높여 매출로 연결시킬 수 있었다. 하이마트는 앞으로도 하이마트만의 독자적이고 지속적인 브랜드 자산관리를통해 톱 브랜드로서 소비자속에 항상 함께 한다는 전략이다. ■굿모닝트래블 펄팜비치리조트 ㈜굿모닝트래블은 허니문·패키지 상품,상용인센티브 등 여행에 관한 모든것을 취급하는 종합여행사다.1999년 9월에 문을 연 뒤 불과 3년만에 국내 정상급 여행사로 우뚝섰다. 특히 이 여행사의 대표적인 허니문 상품인 ‘펄팜비치 리조트’는 수많은신혼부부들의 검증을 거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다른 리조트 상품과는 달리 3박 일정으로 신혼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최고급스위트룸과 만다야 디럭스룸에 묵기 때문에 신혼부부들에게 꿈같은 첫 날 밤을 보내게 한다. 펄팜리조트는 필리핀 남단 민다나오섬에 위치한 이 나라 최고의 휴양지.‘진주농장’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서울에서 항공을 이용해 3시간30분간 날아가면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여기서 다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1시간20분 날아가면 민다나오섬 남쪽의 디바오공항에 내린다.공항에서 버스로 15분,방카선으로 30분 가량 가면 숨겨진 낙원 펄팜리조트가 여행자들을 활짝 반긴다.바로 이곳에서 신혼부부들은 바나나보트,스노클링,호피켓,호핑투어,카누 등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고,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져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담아오게 된다.
  • 세계최고 필사 화엄경 영인 공개

    문화재청은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사본 화엄경전인 국보 제196호 ‘신라백지묵서대방광불화엄경’(新羅白紙墨書大方廣佛花嚴經·사진·호암미술관 소장)의 영인을 완료하고 19일 이를 공개했다. 길이 19m90㎝,세로 26.9㎝의 두루마리 형태로 된 이 신라사경은 중국 당나라의 실차난타가 80권으로 한역한 ‘주본 화엄경’중 권 1∼10 내용을 필사한 것이다.권말 발문에 따라 신라 경덕왕 14년(755년)에 연기법사가 부모 은혜를 기리고 모든 중생의 성불을 위해 조성했음이 밝혀졌다. 특히 이 사경에는 당나라 측천무후 재위시대(684∼704)에만 쓴 독특한 한자인 ‘측천무후자’가 등장해 현재 전하는 필사본 화엄경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문화재청은 이번 영인 자료를 원본과 유사하게 재현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우고 전통 한지의 제작과 영인 방법 등에 대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고증 및 자문을 거치는 등 2년에 걸쳐 영인작업을 추진해 왔다.특히 해제본에는 국문 해설과 함께 영어를 비롯해 불어ㆍ독어ㆍ중국어ㆍ일본어 등 5개국어로 요약된 번역문을 실었다. 서동철기자 dcsuh@
  • [CLEAN 3D] 시흥 ‘대창공업’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dangerous),지저분하며(dirty),일하기 힘든(difficult)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시흥 '대창공업'/ 확 바뀐 작업공간… 안전사고 '0'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흥공단에 자리잡은 대창공업은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전형적인 중소기업이다. 월세 600만원을 주고 빌린 300여평의 공장에서는 8명의 직원이 프레스 작업과 용접 등 이른바 3D 업종에 속하는 공정 속에서 일한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10월 클린3D사업장으로 선정된 뒤 작업환경이 확 바뀌었다. 지난 1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클린3D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공단에 문의,안내 메일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안내문에 따라 서류를 작성,신청하자 직원이 찾아와 자격이 적정한지 등을 조사했다.1개월 뒤 자격심사에서통과돼 본격적인 개선작업에 들어갔다.공단의 전문가와 회사의 안전담당 관리자가 함께 개선점을 찾아낸 뒤 곧바로 공사에 착수했다. 우선 바닥을 에폭시 도장으로 말끔하게 코팅했다.전에는 시멘트 바닥으로돼 있어서 먼지가 많았으나 이제는 먼지가 없어져 제품불량률이 줄어들었다. 에폭시 코팅 위엔 지게차 안전통로를 표시,지게차가 작업기계나 근로자들을 다칠 위험없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프레스에는 광전자식 방호장치를 설치했으며 두 손으로 스위치를 눌러야 작동될 수 있도록 해 손가락 절단 등 안전사고를 예방했다.뿐만 아니라 자석으로 된 집게를 사용,완제품을 옮기도록 해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하고있다. 용접기에는 국소배기장치를 달았다.용접작업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가 국소배기 장치를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안전하게 용접할 수 있게됐다.전에는 벽면에 환풍기를 설치했지만 제대로 배기가 안됐으며,그나마 겨울에는 추워서 문을 열어놓지 못해 환기가 안돼 실내공기가 몹시 탁했다. 용접작업 때는 반드시보안경을 착용토록 하고 있으며 용접기계 옆에는 특수 차광망까지 설치,작업자의 눈을 보호하고 있다. 이 회사는 프레스와 용접기계 등 18대의 모든 작업기계 옆에 ‘나의 기계’라는 명패를 부착해 놓고 있다.명패에는 작업자의 이름과 사진이 붙어있어 작업자들이 자신의 기계를 소중하게 여기게 돼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다.작업대 옆엔 작업 순서를 부착해 놓았다.모든 작업공정을 그림으로 그려놓고 규격,수량,측정기구 등을 적어놓아 작업자들이 그림을 보면서 작업을 하도록 도와주고 있다.특히 작업에 필요한 안전보호구를 명시해 놓아 작업자들이 작업 전에 안전보호구를 항상 챙기도록 하고 있다. 5년 동안 용접 일을 하고 있는 이상조(59)씨는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한 이후 마스크를 벗고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환경이 깨끗하게 변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클린3D 사업에 힘입어 지난 99년 1월26일부터 지금까지 재해가 없어 무재해 1749일을 달성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임종태 대창공업 사장/ “구인 걱정덜고 생산성 20∼30% 향상” “이제 중소기업체도 품질 향상과 직원들의 복지향상에 신경쓰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대창공업 임종태(任鍾泰·47) 사장은 “작업 환경이 위험하면 근로자 들이 더 이상 일하려 들지 않는다.”며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근로자들은 작업환경이 보다 나은 곳을 찾아다니기 때문에 작업환경이 열악할수록 인력난에 시달리고 품질저하 및 수주실적 악화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임 사장은 “특히 몇년 전만 해도 근로자들이 월급을 중요시했지만 요즘은작업환경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며 작업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 자신도 수년 전만 해도 심각한 구인난에 시달렸지만 자동화설비와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구인난 걱정을 덜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임 사장은 클린 3D 설치 이후 생산성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고 말했다.전에는 용접작업의 경우 작업자들이 오랫동안 일을 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연장근무를 해도 피곤해하지 않는다고설명했다.이에 따라 생산성이 20∼30% 향상됐다. 임 사장은 “품질 및 가격 경쟁에서 밀리면 납품가가 떨어져 채산성이 악화된다.”면서 “자동화 설비 및 클린3D사업으로 원가를 낮춰야 중소기업이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체의 환경개선 및 자동화설비 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임 사장은 지난해 매출액 25억원에 이어 올해 28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수기자 ■“클린3D 효율성 높이자”사업장 120곳 똘똘 뭉쳤다 경기 반월·시화공단내 클린3D사업장 사업주들이 클린3D사업장 개선을 위해 똘똘 뭉쳤다. 이 지역 클린3D사업장 120곳의 사업주들은 최근 ‘클린3D사업장 개선사례발표회’를 갖고 효율적 개선방안 모색에 나섰다.산업안전공단도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반월·시화공단은 유해·위험 사업장이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는 곳이다.특히 중소기업 전용공단인 이곳은 1997년부터 입주업체의 임대사업 허용조치로 5인 미만 영세업체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최대의 외국인 밀집지역인안산을 끼고 있어 외국인 근로자 취업이 3D업종에서 전업종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개선사례 발표회를 갖고 클린3D사업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한 클린 담당자를 위촉했다.클린 담당자는 대부분 사업장의 대표가 맡지만 임원·부서장·사원 등도 맡을 수 있다. 또 클린 담당자들로 협의회를 구성했다.협의회는 업종별 및 총회 등 이원화돼 있다.협의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동시에 운영된다.회원끼리 이메일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으며 안산지도원 홈페이지를 통해 양방향 사후관리가 가능하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안산지도원도 클린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클린 담당자의 위험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업종별로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맞춤형 기술자료를 제작,배포하기로 했다.또한 유해물질관리 및 근골격계질환 예방기법을 개발,전파할 계획이다. 안산지도원측은 이를 통해 클린3D사업장을 지속적으로 청결하게 유지하고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안산지도원 최창률 안전지원부장은 “산업안전은 시설의 안전화와 작업자의 안전작업이 동시에 이뤄져야 가능하다.”면서 “시설개선과 함께 근로자에 대한 의식개선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대한매일 이렇게 바뀌었습니다/구독률 급상승… 전문가들이 먼저 찾는다

    오랜 세월 정부의 영향력 아래 있다가 굴레와 간섭의 역사를 접고 독립 민영언론으로 재탄생한 대한매일이,소유구조의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뿐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작지만 강하고 권위 있는 신문’으로 거듭나고자 뼈를 깎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민영화 이후 중도개혁 노선을 표방한 채 사원들이 최대주주인 독립언론의 위상에 맞게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큰 모토로 삼아,공정·중립·독자적인 시각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려는 시도는 이미 곳곳에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극좌와 극우를 제외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개편한 오피니언 면에는 각계 지성의 참여가 늘고 있다.‘지식나눔 운동’차원에서 시도한 전문가의 자발적인 신문제작 참여는 이미 1500여명의 명예논설위원·자문위원단의 운영으로 가시화했다. 우리사회의 변화와 다양한 목소리를 담기 위한 오피니언 면은 각계 전문가들이 집필하는 주요 칼럼인 열린 세상을 비롯해 전문가들이 그때그때 이슈를 좇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하는 시론,사회 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다양한 제언을 담은 발언대,지구촌의 다양한 시각을 전달하는 글로벌시각,환경과 생명문제를 다루는 녹색공간,인터넷 세상의 이모저모를 보여주는 인터넷스코프 등으로 대표된다. 여기에 각 대학신문 편집장들이 참여하는 젊은이 광장,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발표된 주목할만한 주장과 이견을 소개하는 오피니언중계석과 네티즌마당,대한매일에 게재된 기사에 대한 독자의 평가와 제언을 담은 편집자에게 등은 일방적인 정보제공에 끝나지 않고 쌍방향 네트워크로 시선을 모으는 고정난들이다. 올해 ‘민영화 원년’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고 변화를 시도한 것은 상업성의 지양이다.프랑스의 르몽드,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같은 세계적 권위지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발생부수 경쟁을 철저하게 무시한다는 게 일차적인 목표다.천편일률적인 시각에서 탈피해 독자들의 열린 시각을 겨냥하고 지면에 반영하기 위한 이같은 시도는 최근 A여론조사기관의 구독률 조사에서 대한매일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되돌려진다. 선거보도에서도 이미 한국조사연구학회와 공동으로 6·13지방선거,8·8재보선을 철저해부했으며 제16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공정하고 심층적인 보도를 준비하고 있다.특히 선거보도에서는 응답률 20% 안팎으로 표집오류 발생가능성이 높은 기존 조사와 달리 조사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해 응답률을 60% 이상으로 높일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편집의 특화도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지면수는 많아도 광고가 전체지면의 50%를 넘는 일부 거대지와 달리 광고없이 기사로 신문지면 전체를 채우는 통판편집을 과감하게 시도하고 있다.이는 지면수가 적어도 정보량에서는 거대지와 다를 바 없으며,오히려 그날의 뉴스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 편리하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즉 커다란 활자 제목과 요란한 레이아웃으로 뉴스의 과대포장에 급급한 메이저 신문들의 ‘거함대포’식 편집 패턴을 탈피해 논리와 설득의 과학적 편집으로 독자에게 이성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같은 시도는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시에 대한매일을 볼 수 있는 글로벌 에디션(해외판)으로 확장되고 있다.세계 각지에서 당일신문을 발행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시스템을 갖춘 미국의 NewspaperDirect사와 네덜란드 PEPC월드와이드사와 각각 기사제공 계약을 맺어 세계 50여개국에서 국내에서와 똑같이 대한매일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2000년 6월 노사합의로 회사발전공동연구위원회를 설치해 민영화를 추진한지 1년7개월만인 지난 1월 마무리한 민영화 1단계.정부의 잔여주식 지분 해소 등 완전한 의미의 민영화 작업을 앞두고 있지만 대한매일은 이미 많은 것을 독자들에게 보여주었고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독자와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지면 신설 대한매일이 9월 들어 미래 지향적이고 새로운 트렌드(흐름)를 생생히 담아내는 지면을 대거 신설,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새롭게 선보인 지면은 ‘밀레니엄’‘CEO’‘‘남과 여’‘W세대’‘복지 40∼80’.이와함께 폭증하는 문화예술 수요에 맞춰 문화면을 증면하고 섹션화했다. 파격적 내용과 편집으로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이들 지면들은 1500여명의 명예 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의 전문적 조언과 감수를 받아 그 깊이를 더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신문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먼저 국내외 정치,경제,과학기술의 큰 흐름을 담아내는 ‘밀레니엄’은 급변하는 국내외 경제환경에서 우리 사회와 세계가 어디로 가고 있는 지 거시적으로 분석한다.새로운 현상과 흐름을 제시하는 국내외 강연과 논문 소개,기획좌담 등을 통해 깊이 있고 재미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한다. 이미 지난 18일 첫 번째 기사로 투기장으로 변질된 금융시장에서부터 노동시장 글로벌화까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경제 이슈들을 놓고 철학박사이자 언론인인 필리프 프티가 피레르 노엘 지로와 나눈 대담을 실었다. ‘CEO’면은 한국 경제 현장의 최전선에서 기업경영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는 화제의 최고경영자(CEO) 이야기를 담는다.매주 1회 이들을 찾아가 성공비결과 노하우,세상 살아가는 방식을 듣는다. 대표적인 보수기업으로 꼽히는 금호그룹에 혁신적 ‘관리경영론’을 앞세워 새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박삼구 신임 회장,‘한국홈쇼핑업계의 신화’로 불리는 조영철 CJ39쇼핑 사장 이야기가 이미 나갔다.‘남과 여’면은 숨가쁘게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남성과 여성의 역할과 정체성의 변화상을 모색해보는 자리다.요즘 남성,요즘 여성의 위치는 과연 어디인가,이들은 무엇을 원하고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가,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새롭게 설정되고 있는가 등등. 19일자에 처음 실린 ‘아우야,너희들이 과연 장남을 아느냐?’는 급속한 유교문화 해체 속에서도 여전히 ‘장남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는 이 시대 맏아들,그리고 장남 노릇을 하는 차남들의 고민을 담아냈다. ‘W세대’는 10대 후반∼20대 젊은 세대의 삶의 방식을 쫓아가보는 지면.월드컵의 이름을 딴 W세대는 일명 모바일세대로도 불린다.첫 순서로 이른 바‘잘 나가는’ 직장에 입사했으면서도 3년을 못 채우고 그만두는 현상의 주인공들을 만나보았다. 문화면 섹션화는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고,주요 이슈를 앞으로 이끌어내 담론을 이끌어가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고급예술(화),대중문화(수),레저 및 주말 문화행사(목),책과 문학(금)을 요일별로 섹션화하고 섹션의 얼굴이 될 수 있는 기사를 프론트페이지에 앞세웠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올가을 강원 향토축제 없다, 태풍피해 복구로 여력 없어

    강원도지역의 수해를 입은 시·군뿐 아니라 인접 자치단체들까지 가을 향토문화축제를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대표적 가을 관광문화축제인 양양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속초 설악문화제,동해 무릉제가 전면 취소됐다. 정선아리랑제는 전승의 마당이 됐던 아우라지 일대가 심각하게 파괴되면서 역시 취소됐고,감자 주산지 평창에서 열릴 예정이던 강원감자큰잔치는 홍보물 등이 제작,배포되는 상황에서 중단됐다. 태풍 피해 복구에 힘을 모으자는 분위기가 직접 피해지가 아닌 강원도내 타지역으로도 확산돼 춘천 소양제,홍천 한서문화제,횡성 태풍문화제,인제 합강문화제 역시 열리지 않게 됐다. 화천 용화축제와 양구 양록제,철원 태봉문화제도 개최 여부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해마다 10월에 열렸던 강릉 대현 이율곡선생제와 소금강 청학제 등의 문화제도 직접 재난지역이어서 취소나 제례행사로 국한하는 쪽으로 여론이 모아지고 있다.한편 평창 효석문화제,영월 김삿갓 문화큰잔치,원주 한지문화제,평창 노성제,원주 치악제,태백시 태백제 등의 향토축제는 경축·이벤트성 행사는 없애고 문화·제례행사 등만 열어 맥을 잇는 데 비중을 두기로 했다.이대근(李大根) 강원도문화원연합회장은 “향토문화제 개최 중단에 따른 피해는 문화적·정신적 손실”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시론] 베니스의 기립박수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베니스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했다.그야말로 쾌거가 아닐 수 없다.지난 5월에 칸영화제에서 임권택감독의 ‘취화선’이 감독상을 받았을 때만큼 기쁜 일이다.아니 어쩌면 그이상일 것이다.연이은 경사를 통해 우리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어떠한지를 여실히 느끼게 되었으니 말이다.어찌 쾌거가 아닐 수 있겠는가.어찌 두손 높이 들어 축하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로써 우리영화는 소위 세계 3대 영화제라고 알려진 칸·베니스·베를린의 장벽을 모두 넘어서게 되었다.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베를린영화제에서 특별은곰상을 수상한 지 40년만의 일이다.반면에 이번의 연타석 홈런은 선두주자들의 기록에 비해 그 의미가 한결 크다.요원한 것으로만 여겨온 고지를 잇따라 등정함으로써 비로소 우리 영화인들이 확실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문화예술을 이룩해낸 선진적 국력을 국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전례 없는 멋진 경험이다. 그렇다.‘오아시스’의 수상은 감독 개인이나 영화인들만의 영광이 아니라 곧 국민적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이 영화는 감독과 관객,또는 영화인들과 국민이 하나가 되어 완성해 낸 합작품이며,또한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들도 이 영화를 통해서 드러나는 아름다운 국민 정서와 의지에 경의를 표한 것이다. 우선 ‘오아시스’는 기획영화의 전형이다.예측 가능한 흥행성과 작가적 예술성을 절묘하게 결합해 냈을 뿐만 아니라 유수한 국제영화제를 선택하고 공략하는 뛰어난 기획력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중에서도 중핵에 해당하는 고정관객이 무언의 힘이 되어주지 않았다면 오늘의 영광은 물론이고 어쩌면 제작 자체도 불가능했을 것이다.이창동 감독의 전작들을 통해 확보된 50만의 ‘악마들’과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모여든 50만의 능동적인 관객이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던 기획진으로 하여금 상업성에 함몰되지 않도록 해주었다. 일회적이고 포장만 요란한 통속영화들이 판을 치는 우울한 현실에서 그 이면을 직시하면서,그리고 제작 인프라가 취약한 상황을 우수한 인력 인프라로 극복하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와 열정으로 묵묵히 작품성에 몰두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준 것은 바로 감독과 기획진을 전적으로 신뢰해준 100만의 잠재관객이었다.그것은 월드컵을 성원한 ‘붉은 악마들’이나 국민의 거국적 성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리고 관공서와 공무원들의 자발적이고도 적극적인 후원이 있었다.경찰청과 서울시는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삼일고가도로를 일시적으로 봉쇄하면서 촬영을 도왔고,문화관광부와 부산시는 세트 건립과 설비 지원에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았으며,시민들은 교통혼잡과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했다. 서울영상위원회의 창립사업이기도 한 ‘오아시스’의 클라이막스 촬영은 그렇게 해서 훌륭하게 갈무리되어 베니스로 향했고,이제 수상식장에서 감독과 기획진은 그 영광을 두 대도시의 시민들에게 바쳤다. 감독의 좌우에는 또한 든든한 후견인들이 있었다.세계적 신망을 지닌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과 부천 국제영화제 위원장,그리고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등이 앞장서서 홍보대사로 나섰고,문화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국회문광위원들이 그 뒤에서 보이지 않게 힘주어 밀고 있었다.여기에 ‘박하사탕’을 기립박수로 칭찬한 수많은 국제영화제 관계자들. ‘오아시스’는 결코 사막 한가운데 있지 않았으며,이는 ‘취화선’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한편의 영화가 지니는 진정한 가치는 이렇게 해서 감독의 손을 떠나 영화인을 포함한 국민 모두에게 귀속된다. 다시 한번 ‘오아시스’의 쾌거를,특히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진지하게 연기에 임한 문소리·설경구씨에게 국민적 찬사를 보낸다. 이용관 중앙대 영화학과 교수
  • 일요영화/ 이지라이더 외

    ▲이지라이더(KBS1 오후11시20분)= 섹스,마약,록,히피,모터사이클….그리고 황량한 아스팔트 도로 위로 불어오는 흙먼지 바람과 캡틴 아메리카(피터 폰다)의 유명한 대사.“자유는 창녀가 됐고,우리는 그 창녀의 이지라이더(기둥서방)가 되었다.” 그리고 이지라이더는 60년대 뉴아메리칸 영화의 금자탑이 되었다. 그 좋았던 미국은 어디로 갔을까.60년대 미국 젊은이들은 왜 그토록 절망해야 했을까.항상 술에 절어 사는 변호사 조지 핸슨(잭 니컬슨)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개죽음을 당한다.“사람들이 그토록 너희를 증오하는 이유는 너희들이 누리는 자유 때문이다.”물론 영화는 아무런 답이나 힌트,행동강령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 60년대 할리우드에서 ‘망나니 아들들’로 자타가 공인한 피터 폰다와 데니스 호퍼가 푼돈의 제작비로 주연,감독을 맡으며 대형사고를 쳤다. ▲할로윈(MBC 밤12시25분)= 원제는 ‘할로윈 H20:20년후’.78년 4700만달러의 엄청난 흥행 수입을 올리며 존 카펜터 감독을 B급 영화의 거장으로 끌어올린 작품 ‘할로윈’에서 이어지는내용으로,시리즈로 따지면 7번째.할로윈의 20주년 기념작으로 스티브 마이너가 98년 감독했다.공포영화의 전설적인 ‘스크림 퀸’ 제이미 리 커티스의 성량은 예전 같지 않지만 완숙한 연기를 맛볼 수 있다. ▲하루(SBS 오후11시40분)= 불임부부 소재의 최루성 멜로물. 자상한 남편 석윤(이성재)과 외유내강형 아내 진원(고소영)은 남부러울 것 없는 잉꼬 부부지만,아이가 좀처럼 생기지 않는 게 유일한 흠이다.오랜 기다림 끝에 생겨난 아이는 무뇌아 판정을 받는데…. ‘고스트 맘마’와 ‘찜’을 만든 한지승 감독의 2000년 작품. 채수범기자 lokavid@
  • 北 전화번호부 내용 분석/ 주요기관 간부 자택 전화번호까지 실려

    (도쿄 황성기특파원) 대한매일이 입수한 북한 전화번호부는 국가의 주요 기관이 모여 있는 수도 평양은 물론 지방의 말단에 이르기까지 기관이나 조직의 이름,전화번호를 망라하고 있어 북한의 구석구석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의 보고’이다.지방의 공장이나 농장,음식점,목욕탕은 물론 당이나 군 간부의 집 전화번호까지 기재돼 있어 생활상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다. ◇주요 내용 -373쪽에 5만여건을 담은 전화번호부는 지역별로 평양,평성,남포,신의주,해주,사리원,강계,원산,함흥,청진,혜산,개성의 순으로 구성돼 있다.지역별 전화번호는 다시 정당,인민위원회(시청),사법검찰,사회안전 등 각 부문별로 세세하게 나뉘어져 있다.도시별 전화번호 중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지역은 평양으로 무려 180쪽에 이른다.중앙조직이 얼마나 비대한지 알수 있다. 평양시 전화에서 첫머리에 오른 곳은 북한의 심장부라 할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321-1121 등 4개의 교환번호가 기재돼 있으나 상세한 부서이름은 전혀 없다.주요 부서의 경우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고 통제하는 사회임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중앙위가 아닌 노동당의 평양시 지역별 위원회는 부서마다 나와 있는 점이 다르다. 밀고자들이 수상한 이웃을 신고하거나 할 때는 ‘지역번호+82’를 돌리면 된다.우리의 112나 119에 해당되는 번호다. 평양시 인민위원회는 인민행정,검열,법무,총무 등 각 부서의 부장실 전화가 올라 있으며 주요 간부들의 집 전화번호도 ‘상임 부위원장집’,‘서기장집’ 등으로 기재돼 있어 관심을 끈다. 한국의 시청에 해당되는 평양시 행정경제위원회는 행정지도국,유자녀국,혁명사적관리총국,주민행정국,도시경영총국,상업총국 등 서울시청만큼이나 다양한 국과 과로 구분돼 있다.평양 행정경제위 아래는 지역별 행정경제위(구청)와 동사무소로 갈라진다.중앙 행정부처 전화번호는 양분된다.인민무력부처럼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부처는 달랑 전화번호 2개로 간단히 기재돼 있다.외교부의 경우 대부분의 국과 과를 올려놓았지만 숫자로 ‘1국’,‘4과’ 등으로 기재돼 있어 어떤 지역을 담당하는 국이나 과인지를 알기 힘들게 해놓았다. 또 핵 개발과 관련돼 있는 곳으로 추정되는 원자력 공업부문도 아주 간단히 원자력총국 1곳의 교환번호만 올라 있다.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화번호는 맨 뒤쪽 ‘급양 및 편의봉사부문’에 집중 배치돼 있다. 여기에는 양강호텔이나 대동강여관 등 주요 호텔의 전화번호가 실려 있으며,평양 냉면으로 유명한 옥류관이나 평양면옥 등 평양 시내 각종 식당의 이름도 올라 있다. 평양숭어국집,평양오리고기 전문식당,평양단고기(개고기)집,인흥국수집,순대국집,주체탑거리 국수집과 일본인들이 많이 가는 붉은거리 은반식당의 전화도 올라 있다.또한 지역별 편의 봉사업소로는 사진관,시계전문수리,냉동기 및 텔레비전 수리사업소,양복점 등도 기재돼 있고 목욕탕도 봉사업소로 분류돼 지역별로 기재돼 있다. ◇전문가 분석- 전화번호부 제작연도는 1995,96년으로 추정된다.북한 정보 분석에 정통한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98년 9월 헌법 개정으로 정무원이 내각으로 바뀌었는데 이 전화번호부는 정무원으로 쓰고 있는 점으로 볼 때 개헌 전 것”이라며 “일부 행정기관 이름은 다소 옛날 것이 있는 점으로 볼 때 96년쯤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출 경로- 일본 정부의 한 정보관계자는 “전화번호부는 북한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들여온 것을 북한 서적을 다루는 R사가 일본으로 갖고 온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사는 이 전화번호부를 복사,1권에 2만 5000엔 전후로 일본 내 북한 연구자와 정보 관계자들에게 암암리에 판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북한에는 개인에게 전화가 거의 보급돼 있지 않아 전화번호부는 관공서들이나 호텔 등지에만 비치돼 있다. marry01@
  • 대한제국 군악대 애국가 발굴

    대한제국의 시위 군악대가 부른 애국가 가사가 발굴 공개됐다. 백두현(白斗鉉·47)경북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1900년 12월 대한제국이 고종 호위를 위해 창설한 시위연대(侍衛聯隊)군악대에서 부른 ‘대한군인 애국가’가사를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백 교수에 따르면 대한제국이 국립군악대로 창설한 시위대 소속 군악대는 시위연대와 시위기병대 두 군데에 있었으며,51명씩 총 102명의 군악대원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발굴한 애국가는 시위기병대에서 부른 노래이며 그 시기는 1902∼1903년일 가능성이 크다고 백 교수는 설명했다. 백 교수는 노래 제목·본문에 “大韓帝國軍人덜아(대한제국 군인들아),어하 우리軍人덜아,忠君愛國(충군애국)잇지마라.”라는 구절이 있어 대한제국 군가임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天下萬國 너른 世界 光武 日月 놉히 떳다.”(천하만국 넓은 세계광무 일월 높이 떴다)”라는 구절이 있어 제작 시기를 더욱 좁혀준다.고종은 1897년 10월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연호를 광무로 반포해 1906년까지 사용했다.백 교수가 대구의개인 소장가로부터 입수한 이 애국가 가사는 가로 60㎝,세로 22㎝의 한지에 붓글씨로 씌어 있으며 악보는 없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우수기업 좋은 광고/기획제작상 LG카드-‘절제된 카드사용’ 신선한 공감대

    ‘쓰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자.’ LG카드의 ‘신용카드 바르게 사용하자.’는 ‘역발상’에서 나온 광고메시지다.카드사용을 권장해야 할 기업이 ‘한번 더…’숙고하라고 한다. 이 광고는 ‘쓰고 보자.’는 식의 잘못된 카드문화를 고쳐 소비패턴을 건전하게 정착시켜야 한다는 사회적 여망에서 비롯됐다.때마침 카드업계의 무차별적인 회원가입과,이에 따른 과소비 조장,신용 불량자 양산이란 사회적인 우려가 팽배하던 터였다. ‘한번 더…’ 광고는 사용을 미덕으로 치던 카드업계는 물론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갖고는 싶지만 필요한지,욕심은 나지만 갚을 수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보고 카드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LG카드 관계자는 “당장의 이익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절제된 카드사용이 카드업계의 발전과 직결된다고 판단,CF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LG카드의 공익광고는 톱 탤런트 이영애와 배용준의 이미지와도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아침 이슬’이미지의 이영애와 깔끔한 배영준의 동반 출연은 광고의 순수성과 합리적 이미지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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