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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서 잠자던 김홍도 병풍·신윤복 풍속도 찾았다

    美서 잠자던 김홍도 병풍·신윤복 풍속도 찾았다

    단원 김홍도가 1788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10쪽짜리 병풍과 혜원 신윤복의 낙관이 찍힌 풍속도가 미국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견됐다. 22일 재미 민간사학자 유광언씨에 따르면 로버트 C 베르빌이란 사람이 이 대학 박물관에 기증한 21점의 예술품 가운데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단원 김홍도의 병풍과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가 새롭게 확인됐다. 이번에 발견된 단원의 병풍은 높이 2m, 폭 4.5m로 실물 그대로 보존됐다. 한지에 칠한 색채도 선명하게 남아 있는 만큼 보존 상태도 양호하다. 제목은 따로 기재돼 있지 않지만 그림 마지막에 ‘戊申’(무신)과 ‘檀園’(단원)이란 글자가 쓰여 있고 낙관도 선명하게 찍혀 있다. 그림은 중국 황실이 대규모로 무사들을 대동하고 사냥에 나선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단원의 그림은 주로 정조의 직접 명령이 있거나 고객이 일대일로 의뢰했을 때 그려졌던 데다 병풍의 크기를 고려하면 위작일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패밀리 라이프’(Family Life)라는 영문 제목으로 적힌 족자 그림 2점은 전형적인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를 담았다. 그림은 초가삼간 처마 아래 삼대 가족이 옹기종기 모인 장면을 묘사했다. 산 중턱에 뜬 보름달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온화한 가정의 모습을 비추고 있다. 또 다른 그림도 가족들이 대청마루에 둘러앉아 각자 일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렸다. 두 그림 모두 상단 가운데 ‘蕙園’(혜원)이란 글자와 낙관이 찍혀 있다. 두 점의 족자 그림 모두 보관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족자봉이 상아로 만들어져 있다는 박물관 측 설명을 보면 최고급품으로 제작됐음을 알 수 있다. 유씨는 “한국 정부가 작품들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박물관 소장품을 최소한 온라인으로 국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대 박물관은 단원의 낙관이 찍힌 중국 황실 사냥도 등 1869점의 한국 예술품과 민속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정동 밤길, 10만명이 걸었다

    정동 밤길, 10만명이 걸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을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한국근대문화유산과 즐기는 ‘가을 정동야행’ 축제에 1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2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달 29~31일 정동야행과 연계된 27개 문화시설 관람객 6만 3523명을 비롯해 각종 행사에 총 10만 322명이 방문했다.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도 역사의 현장을 보려는 발길은 이어졌다. 경술국치의 배경이 된 중명전에는 평소 주말 방문객의 10배 이상인 3068명이 다녀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1035명이 찾았고, 지난 8월 국세청 별관이 철거되면서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낸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도 2856명이 방문하는 등 평균 관람객의 8배를 훌쩍 넘겼다. 90년 만에 일반인에게 공개된 성공회 성가수녀원은 29일 금요일 오후에 단 2시간을 개방했는데 227명이 찾으면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천경자 화백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작품이 전시된 서울시립미술관에도 사람들이 몰려 총 5497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종이 한지와 함께 중구의 역사를 체험하는 ‘한지 축제’도 인기를 끌었다. 한지로 야광한약향첩을 만들고, 상소와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한 족자를 제작하면서 학생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5월에 이어 10월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야행 축제를 즐겼다”면서 “혼잡한 체험부스에서도 차분하게 순서를 지키고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는 등 시민의식도 돋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정동야행축제를 중구의 대표 축제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남자MC가 여자MC를...생방송에서 성추행 충격

    남자MC가 여자MC를...생방송에서 성추행 충격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남자MC가 여자MC를 성추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자MC는 발끈 화를 내며 진행을 포기하고 스튜디오를 박차고 나갔다. 멕시코 TV방송국 텔레비사가 제작해 공급하는 생방송 프로그램 ATM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사건이 발생한 날 프로그램의 여자MC 티니아 토바르는 가슴이 깊게 파인 민소매 차림에 화려한 목걸이를 매고 카메라 앞에 섰다. 남자MC 엔리케 토바르는 그런 동료를 보며 목걸이를 칭찬하다가 갑자기 가슴을 만졌다. 기습적으로 성추행 공격을 당한 여자MC가 정색을 하며 항의했지만 문제의 남자MC는 "나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는 것이냐."며 어색한 상황을 넘기려 했다. 남자MC는 "시청자에게 죄송하다. 여자동료가 약간 호르몬적으로 행동한 것 같다."고 언어폭력까지 서슴지않았다. 추행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남자MC는 능글맞게 웃으며 다시 여자MC의 가슴 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마치 자신과 여자MC가 민망한 신체접촉까지 이해하는 막연한 사이라는 무언의 메시지로 사태를 수습하려는 듯했다. 여자MC가 폭발한 건 이때였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민 여자MC는 "더 이상 이렇게 당하면서 일을 할 수는 없다."고 소리치며 진행을 포기하고 스튜디오를 나가버렸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던 프로그램은 엉망이 됐다. 성추행이 생방송으로 전파를 타자 텔레비사 방송국 인터넷사이트에는 비난이 쇄도했다. 방송국은 두 사람이 친구처럼 등장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사태를 무마하려 했지만 워낙 비난이 거세게 일자 결국 두 사람을 모두 퇴출시키기로 했다. 텔레비사 방송국은 뒤늦게 성명을 내고 "두 사람이 방송에서 적절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한편 멕시코차별금지위원회는 성추행 생방송 사건의 조사에 착수했다. 위원회는 여자MC에 대한 차별이 있었는지, 방송국의 사후 처분이 적당한지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TV캡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정보통신기술로 ‘휠체어 장벽’ 없애 나갈 것”

    “정보통신기술로 ‘휠체어 장벽’ 없애 나갈 것”

    “모두에게 물리적 장벽이 없는 사회를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한 공유의 힘으로 이룩한다는 것. 이게 바로 우리 회사의 모토입니다.” 턱과 계단이 많은 건물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겐 장벽과 같다. 그 장벽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청년이 있다. 주인공은 ‘척수성근육위축증’을 앓아 1급 지체장애가 있는 서울대 경제학부 4학년 김찬기(23)씨와 그가 창업한 BFM(Barrier Free Map)이다. 김씨는 서울 전 지역의 ‘장벽 없는 지도’인 배리어 프리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 외출하는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턱과 계단이 없는 건물과 가게의 위치를 알려 주는 맞춤형 스마트폰 지도를 만드는 것이다. “제가 대학 신입생 때 친구들과 어울리고 싶어도 갈 수 있는 식당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어요. 자주 가야 하는 안경점이나 편의점도 마찬가지예요. 입구에 있는 조금의 턱도 장애인들에겐 커다란 장벽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같은 장애 학생 4명과 함께 소모임인 ‘턴 투 에이블’(turn to able)을 만들었다. 학내에서 장애 인권 교육, 문집 발간 활동을 하자 올해 초에는 비장애인들도 대거 합류해 어느새 회원이 30명 가까이 됐다. 김씨는 “지난 4~7월 관악구 내 학교 근처를 각 구역으로 나누고 동아리 회원 20여명이 음식점, 상점 등을 찾아다니며 배리어 프리 지도를 만들었다”며 “이런 지도를 서울 전역까지 확장하고 싶어 마음이 맞는 회원과 회사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걸친 배리어 프리 지도를 만들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하기 위해서다. 11월 출시를 앞둔 현재 3000여곳이 넘는 상점이 등록을 마쳤다. 조사 기준은 엄격하다. “일단 문 앞에 턱이 있는지가 중요하지만 테이블과 의자의 간격도 살펴야 하고요. 또 화장실은 접근 가능한지, 엘리베이터는 넓이가 어느 정도인지까지 세밀하게 관찰합니다.” 조사 작업에는 ‘무한궤도 서포터즈’라고 불리는 70여명의 활동가가 함께하고 있다. 조사 보고서를 검토한 뒤 배리어 프리 건물로 인정되면 위치정보와 사진을 묶어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한다. 출시 후에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채택해 사용자도 정보를 제공하게끔 할 예정이다. 장애인 인권 동아리 회장 시절부터 서울대 도서관 개선 사업, 장애인을 위한 교내 저상버스 도입 등을 추진했던 김씨는 장애인 복지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가를 꿈꾸고 있다. “지금은 지하철역 위주로 지도가 만들어졌는데, 앞으로 전국의 배리어 프리 시설이 모두 담긴 지도를 꼭 만들겠습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전 ‘과학기술 창작대전’ 폐막

    세계과학정상회의 부대행사로 열린 ‘2015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창작대전’이 22일 폐막했다. 창작대전은 대전 카이스트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안전, 건강, 편리, 문화 등 4가지를 주제로 열렸다. 문화 부문에서 SF단편소설, SF시나리오, SF희곡, SF웹툰 등 과학기술을 주제로 많은 스토리작가들이 참가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과학창의재단 관계자는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등 세계 과학정상들은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전통 창작품인 갓, 금속 활자본, 한지 등의 재료와 제작방법을 묻는 등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벽화·커피향 어우러진 골목길…이목구비 즐거운 달동네

    [명인·명물을 찾아서] 벽화·커피향 어우러진 골목길…이목구비 즐거운 달동네

    18일 충북 청주 우암산 중턱에 자리잡은 수암골.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허름한 주택 7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이로 그림 같은 커피숍들이 있다. 비행접시를 닮은 레스토랑도 눈에 들어온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달동네와 카페촌의 ‘어색한 동거’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파른 경사지를 따라 수암골로 올라가니 그윽한 커피 향이 방문객들을 유혹한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분위기를 잡아보고 싶은 충동에 저절로 발걸음이 커피숍으로 향한다.  사람들을 따라 주택가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니 회색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빨래터 풍경과 아이스케이크(얼음과자) 가게, 숨바꼭질, 연탄 리어카 등 지금은 사라진 풍경을 묘사한 벽화들이 방문객들에게 ‘추억’이라는 선물을 안겨주고 있다. 부산 감천마을, 통영 동피랑과 함께 전국 3대 벽화마을로 불릴 만하다. 친구들과 수암골을 찾은 김은지(15)양은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수암골에 오면 꼭 들러야 한다는 우동집 앞은 소문대로 사람들로 시끌벅적하다. 이 우동집은 프로야구 2군 선수 김영광과 여주인공 윤재인의 성공이야기를 다룬 KBS 드라마 ‘영광의 재인’ 촬영지다. 우동집 내부로 들어가니 드라마 극본과 포스터, 출연배우들의 사인 등이 가득하다. 주말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영광의 재인’을 재미있게 본 사람이면 강력 추천이다. 이 우동집은 60년 전통의 청주 서문우동이 운영한다.  청주의 마지막 달동네였던 수암골이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옛 모습 그대로인 1970년대의 풍경, 골목길 벽화, 드라마 촬영지, 카페촌이 어우러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만들어졌다. 한 해 방문객이 10만여명에 달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수암골은 6·25 전쟁 이후 피란민들이 모여들며 조성된 마을이다. 당시 북한에서 내려온 피란민들은 상당구 수동 23육군병원(현재 청주노인복지종합관 일원) 주변에 천막을 치고 생활하다 지금의 수암골에 판잣집을 짓고 본격적인 타향살이를 시작했다. 고향을 떠난 실향민이란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그들은 자연스레 한 울타리에서 가족처럼 서로 보듬었다. 당시 3000여명이 넘게 살았다. 수암골에 변화가 처음 찾아온 것은 1970년대다.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주택개량화사업이 진행되면서 담을 새로 올리고 도로가 생겼다. 하지만 큰 변화는 아니었다. 시멘트 담을 두르고 슬레이트 지붕을 한 집들이 좁은 골목을 두고 다닥다닥 붙어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2002년에는 시가 수동 일대의 땅을 사들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하면서 많은 주민들이 보상금을 받아 마을을 떠났다. 주민 수가 100여명으로 줄었다. 수암골이 삭막한 달동네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은 2008년이다. 이홍원 화백을 비롯한 충북민족 미술인협회 회원과 청주대학교, 서원대학교 학생 10여명이 공공미술프로젝트의 하나로 회색 담벼락에 익살스러운 아이들의 모습과 서민들의 생활을 담은 그림을 그렸다. 문화·경제적으로 소외되면서 침체된 수암골을 벽화를 통해 살려보자는 취지였다. 이들의 노력으로 두 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골목이 갤러리로 바뀌었다. 입소문이 나자 카메라를 둘러맨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1970년대 풍경과 추억 속에 빠져들게 하는 벽화를 동시에 카메라에 담기 위해서다. 수암골이 벽화로 뜨기 시작할 무렵 드라마 촬영이 잇따르자 방문객들이 급증했다. 가장 먼저 촬영된 드라마는 2009년 2월 소지섭과 한지민이 출연한 드라마 ‘카인과 아벨’이다. 제작팀은 2개월간 수암골을 배경으로 촬영했다. 소지섭이 한류 스타로 인기를 얻고 있던 때라 일본 등 외국 관광객들도 수암골을 찾았다. 2010년에는 최고 시청률 49%라는 대히트를 기록한 KBS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를 수암골에서 찍었다. 드라마가 대박을 터트리자 수암골은 사람들로 넘쳐났다. 2011년에는 천정명, 박민영 등이 출연한 ‘영광의 재인’ 배경이 됐다. 조용했던 동네가 갑자기 전국적으로 뜨자 부작용이 없던 것은 아니다. 드라마가 방영될 때 주말에는 수천명이 몰리면서 소음과 쓰레기 발생 등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새벽과 밤늦게 찾아오는 이들도 있어 주민들이 잠을 설치기도 했다. ‘저녁 9시 이후에는 관람을 자제해달라’는 벽화까지 등장했다. 부녀회는 수암골의 인기로 얻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득이 없자 ‘제빵왕 김탁구’가 촬영됐던 포장마차를 활용해 장사를 시작했다. 이 포장마차가 계기가 돼 수암골을 테마로 한 문화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기 위해 2011년 생활공동체 ‘마실’이 탄생했다. 마실의 첫 상품은 수암골 밥상이다. 우암산 도토리로 만든 묵과 칼국수, 비탈밭에서 가꾼 채소로 꾸며진 소박한 밥상이다. 하지만 반응이 좋지 않아 지금은 식당을 카페로 바꿔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를 찾으면 작가들과 함께 나무열쇠 고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주민들이 만든 짚 공예품, 동전 지갑, 수첩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마실은 관광안내원 사업도 한다. 노인 4명이 교대로 방문객들을 안내하며 용돈을 벌고 있다. 벽화를 보수하고 청년작가들과 새로운 벽화 그리기도 한다. 이광진(57) 마실 사무국장은 “수익금 일부는 마을발전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지역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시장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도 수암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해마다 벽화 관리비로 1000만원을 지원하고 다양한 행사를 구상하고 있다. 박윤식 시 도시관광 담당은 “현재 포토존을 설치하고 있고 내년에 수암골에서 드라마·벽화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페스티벌 기간에 수암골을 방문하면 직접 벽화를 그려보고 드라마 주인공 동상과 사진도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암골이 유명해지자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찾아왔다. 동네에 대한 자부심도 생겼다. 40년째 수암골에서 거주하며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박만영(81) 할아버지는 “이웃들이 이사를 많이 가면서 장사가 안됐는데 요즘 주말이면 장사가 제법 되고 있다”며 “노인들만 사는 동네라 그런지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오는 아이들을 보는 즐거움이 가장 큰 것 깉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동네의 서러움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박 할아버지는 “수암골이 이렇게 변했어도 연탄을 배달시키면 아랫동네보다 장당 100원을 더 줘야 하는 등 달동네 주민의 고통이 아직도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며 “차가 집 앞에까지 올라올 수 있도록 시가 땅을 사들여 골목길을 넓혀줬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글 사진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서울 강북구, 친환경 보일러 교체에 16만원 지원

    서울 강북구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면 16만원을 지원한다. 총 45대의 보일러 설치비를 지원하며 가구당 1대의 보일러 교체비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보일러 교체 희망자는 신청서, 전·월세 계약서 등 서류를 갖춰 구 환경과(02-901-6757)를 찾으면 된다. 새 보일러 가격의 약 20%를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13일 “보일러를 바꿀 계획이 있는 구민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난방비도 절약하고 대기오염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정용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51% 적고 연료비도 1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대기오염 예방, 가계비 절감 등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는 외부와의 온도 차이로 응축수가 생길 수 있어 응축수 배관 설치가 가능해야만 설치할 수 있다. 콘덴싱 보일러 제작사인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지스, 린나이코리아 등에 문의하면 보일러 설치가 가능한지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통계청 △통계데이터허브국장 안정임△경제통계국장 김광섭△사회통계국장 최연옥△통계교육원장 박성동 ■국립암센터 ◇연구소△부인암연구과장 직무대리 임명철△암유전체연구과장 한지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감사부장 박세인 ■조선비즈 △논설주간 김기천△옴부즈맨실장(겸 전문위원) 김낭기△전문위원 이종석△취재본부 부본부장 최흡△산업1부장 방성수△산업2부장(겸 금융부장) 김기성△증권부장 김종호△부동산부장 전태훤 ■서울경제TV SEN ◇부국장대우 승진△제작국 박인한△채널마케팅국 조성천 ■중앙대 △교무부처장(겸 교수학습개발센터장) 송해덕△연구부처장 황광우△커리큘럼인증센터장 유정애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 서유헌
  • 무시험, 무성적. 자기주도적 학습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생 모집

    무시험, 무성적. 자기주도적 학습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생 모집

    한국형 고교 자유학년제를 표방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가 2016년 3기 입학생을 모집한다. 입학지원 기간은 오는 12월31일까지이며 서류 전형 20%, 면접 30%, 인성체험평가가 50% 반영된다. 대상은 중학교 졸업자 또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이 가능한 학생이다. 학부모 동의를 얻고, 인성영재 캠프를 이수해야 한다. 입학지원은 홈페이지 상단 ‘입학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생들은 교실에서 주어지는 교과과정을 수학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아니다. 수업, 성적, 시험이 없는 대신 세상 속에서 다양한 체험활동과 각계각층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자기주도적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1년 과정을 이수한다. 실제로 학생들은 다양한 사회 참여로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유진양을 포함한 경기학습관 동아리 ‘늘해랑’ 학생들은 사람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거리 환경을 정화하자는 취지로 ‘거리를 내 집처럼’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사람들의 인식을 설문조사하고, 안양시와 함께 안양천 살리기를 진행했다. 쓰레기통을 안양 거리에 설치, 실제로 환경이 개선되는 것을 보고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서울시에도 거리 살리기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김은비 양 및 벤자민학교 내 동아리 두유노코리아 및 충남학습관 학생들은 세계 위안부의 날 맞아 전통 부채를 직접 제작·판매하였으며 수익금으로 위안부할머니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이같이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유학년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 전문가 멘토링과 진로 체험 한동헌 마이크임팩트 대표,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이동진 청년모험가, 한지수 동화그림작가, 레오정 반도네오니스트 등 지난 한 해 학생들을 찾아와 특강한 멘토들이다. 스스로 도전과 성공을 해본 멘토의 진솔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는 멘토 특강은 학생에게 감동과 동기부여를 전해주는 특별한 기회다. 그외에도 학생들이 훌륭한 인성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한 명당 2명의 지역사회 전문영역의 멘토가 배정돼 진로 탐색, 프로젝트 수행, 상담 등 멘토링을 제공한다. 변호사 멘토는 법원 방문, 재판 과정 직접 참관 기회를 제공했고, 방송인 멘토는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앵커 체험, 촬영 장비 체험, 보도국 견학, 공개방송 프로그램 참가를 안내하기도 했다. 진로 체험 과정에서 방송 작가나 그림 작가 등 꿈을 정한 학생들도 많다. ● 무시험, 무성적. 자기주도적 학습과 체계적 관리시스템 학생들은 매일 등교하는 대신 매주 1회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한 수업을 받는다. 독서 및 주제토론 등 발표와 논의를 하며 사고력, 발표력, 자신감을 기른다. 자율성에 맡기지만, 학생 관리 시스템도 잘 구축돼 있다. 학생들은 전국 41개의 지역학습관 및 온라인 시스템으로 자기계발활동, 수업, 벤자민프로젝트, 아르바이트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받는다. 월 1회 개최되는 1박 2일 워크숍에서 친구들에게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인성, 진로,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멘토의 특강을 받는다. ● 자신만의 프로젝트와 글로벌리더십 벤자민프로젝트는 학생 스스로 세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젝트를 기획, 진행하는 창조적 활동이다. ‘행복을 전하는 사진전시회’, ‘영화 시나리오 쓰기’, ‘속초에서 부산까지 자전거 일주’와 같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통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운다. 또 자신의 재능을 발현하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게 된다.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멘토와 담당교사가 적극적으로 상담해주고 지원한다. 학생들은 미국에서 10일간의 글로벌리더십 과정에 참가할 기회를 갖는다. 미국인 학생, 멘토들과 만나 영어회화, 국제예절, 국제문화를 익히고. 직접 교류를 하면서 영어에 대한 필요성과 다른 문화와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고 자신의 꿈을 확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 두뇌계발 및 체험중심 인성 교육, 뇌교육 청소년 발달 과정을 고려한 두뇌계발 및 체험적 인성교육 프로그램 뇌교육은 벤자민학교의 핵심 과정이다.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하여 스트레스 해소, 신체 활력을 증가시키고 명상을 포함한 프로그램으로 집중력, 목표의식, 자신감과 성취동기를 강화한다. 벤자민학교 학생들이 특히 긍정적인 자존감과 리더십, 추진력 등 뛰어난 두뇌 활용능력을 가지게 된 이유다. 또 국학 강의, 지구시민 봉사 활동, 환경보호 활동, 청소년 사회의식 캠페인 활동, 역사 바로 알리기, 고운말쓰기, 학교폭력예방 등 봉사활동을 하면서 사회 참여를 한다. 이는 학생들의 사랑과 존중, 배려와 협동, 홍익하는 마음을 키워 밝은 인성을 함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문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http://www.benjaminschool.kr/)로 하면 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청계천으로 떠나는 육의전 시간여행

    서울 청계천 일대에 조선시대 시전(市廛)행랑이 펼쳐진다. 종로구는 오는 19~20일 청계천 광통교에서 ‘육의전 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육의전은 조선시대 때 지금의 종로 1~2가에 있었던 여섯 종류의 큰 상점이다. 선전(비단가게), 면포전(면포가게), 면주전(명주가게), 지전(한지가게), 포전(삼베가게), 어물전(수산물가게)을 말한다. 구는 전통 계승과 시민들의 문화체험 기회 마련을 위해 10회째 이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2015 고(古·GO) 종로문화페스티벌’의 대표행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축제는 재현마당과 체험마당, 공연마당으로 구성됐다. 행사 기간 청계천 일대 거리에는 육의전 상점가를 재현한 전통 기와모양의 부스를 선보인다. 전문 연극배우가 물장수, 생선장수, 포도대장 순라 등으로 변신해 조선시대 저잣거리 풍경을 구현하는 것도 색다른 볼거리다. 자녀와 함께 찾은 방문객들에게 유익한 코너들도 많다. 육의전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육의전 이동 박물관’, 골목길 해설사와 육의전 관련 유적지(피맛골, 육의전 박물관, 육의전 터 표지석 등)를 탐방하는 ‘육의전 시간여행’ 등이다. 거리 곳곳에서는 특별한 체험행사들이 펼쳐진다. 육의전 상인 및 궁중의상 체험, 투호놀이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은 물론 전통 활·검 제작, 나무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교육·체험·먹거리·볼거리가 풍성한 축제”라며 “시민들이 조선 최대의 경제상업기구 육의전을 만나보고 선조들의 지혜와 역사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팔고 나면 나 몰라라’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의 실체

    ‘팔고 나면 나 몰라라’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의 실체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나면서 좀 더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해외 직구 시장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2조원대로 커지면서 소비자 불만도 작년보다 8배나 증가했다. 그중 해외 구매대행을 이용한 소비자의 불만은 83%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배송 지연, 모조품 배송, 제품 불량, 교환·반품 수수료 과다 청구 등 피해를 당해도 소비자가 구제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11일 밤 7시 30분 KBS1TV에서 방영되는 ‘똑똑한 소비자 리포트’에서는 팔고 나면 나 몰라라 하는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의 실체를 고발한다. 지난 7월 말 정석호(가명)씨는 국내에서 품절돼 구하기 힘든 A사의 운동화를 6만원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를 발견했다. 현금 결제 시 포인트 사용으로 더 싸게 살 수 있어 바로 입금했지만 14일이면 배송된다는 제품은 재고가 없다는 이유로 받아 볼 수 없었다. 한 달을 기다려서야 겨우 운동화를 받았지만 배송된 제품은 모조품이었다. 10만원이 넘는 돈을 내고 모조품을 받은 정씨는 업체에 환불 요청을 했다. 그런데 업체 측에서는 가품증명서가 없기 때문에 환불이 안 된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제작진은 정씨가 받은 운동화가 모조품이 확실한지 정확한 판단을 위해 진품과 비교해 본 결과 박스부터 로고, 재질, 밑창까지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발견됐다. 정씨는 가품증명서 발급을 위해 A사 운동화 본사에 문의했지만 매장에서 구입한 제품이 아니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짝퉁’이 판치는 해외 구매대행 피해 실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모스크바의 주말을 k팝으로 물들인 k팝 커버댄스 물결

    모스크바의 주말을 k팝으로 물들인 k팝 커버댄스 물결

    모스크바의 주말을 k팝으로 물들인 k팝 커버댄스 물결 지난 30일 오후 4시(현지시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 위치한 아레나 모스크바(Arena Moscow)에서 201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러시아 현지 본선이 개최됐다. 서울신문과 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경상북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경주시, 경주문화재단,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반산업협회, 올케이팝, 메가존이 후원하는 201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러시아 본선은 지난 5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글로벌 공식 홈페이지(www.coverdance.org)를 통해 접수를 시작한 이래, 총 400여 팀이 지원하는 등 201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최다 팀 참가국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현지의 K팝의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특히 강풍이 불고 소나기가 내리는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등 러시아 인접 국가에서의 참가가 줄을 이었을 뿐 아니라,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행사장 입장을 기다리는 입장객 인파가 줄을 지어, 러시아와 인접 국가에서의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5년간 일구어온 한류를 위한 저변 확대라는 러시아 팬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400여 개 팀의 1차 온라인 예선을 거쳐 단 28개 팀만이 초청된 이번 러시아 본선은, 최종 1:400의 경쟁을 뚫고 K팝 본류에 서기 위한 참가자들의 치열한 경쟁과 K팝을 사랑하는 2300여 명의 관객들의 관심이 한데 모인 하나의 커다란 ‘축제’로 진행됐다. 아레나 모스코우(Arena Moscow)에 모인 관객 모두 참가곡이 바뀔 때마다 함께 춤을 따라 추고 ‘떼창’을 하는 등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한복판을 대한민국으로 물들였다. 빅뱅(Big Bang), 방탄소년단(BTS), 인피니트(INTINITE), 애프터스쿨(After School), 이엑스아이디(EXID), 빅스(Vixx) 등 기존의 인기 K팝스타의 커버 무대뿐만 아니라, 데뷔한지 3달이 채 되지 않은 신인 K팝 그룹 플레이백의 곡을 커버하는 등 다양성이 인상적이었던 이번 본선에서는 7인조 여성 그룹으로 출전한 이그니스 플로(Ignis Flo)가 화려하고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안무로 AOA를 완벽하게 커버했다는 평과 함께 러시아의 대표로 선정됐다. 우승자 발표가 난 후에 눈물을 흘리느라 시상식이 지연될 정도로 큰 감동을 받은 이그니스 플로(Ignis Flo)는 참가한 모든 커버 팀의 댄서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모두가 하나되어 즐길 수 있는’ K팝의 진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우승팀의 일원인 메텔스카야(18, 여, 학생)은 서툰 영어로 “고마운 무대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감사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01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러시아 본선 우승자로 선정된 이들은 전세계 본선의 우승자들은 9월 15일부터 22일까지 7박 8일 동안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2015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최종 결선에 초청받아, 서울과 경주 등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를 한가득 체험하며 살아있는 한류를 몸소 즐길 기회를 얻게 된다.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융합콘텐츠로 매년 전세계 K팝 팬들이 치열한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팬들과 지속적인 한류를 공유하고 긍정적인 공감대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K팝 팬들을 위한 팬케어 캠페인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세월호 참사 500일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정부와 세월호 인양계약을 맺은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이 28일 처음으로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00일째 되는 날이자 작년 11월 11일 실종자 9명을 남긴 채 수색작업을 공식 종료한지 291일째다. 해수부는 이날 0시쯤 중국인 잠수사 4명이 세월호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실린 C·D데크 안으로 들어가 2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밝혔다. 잠수사들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 구역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잠수사들은 지난 19일 첫 수중조사에 나섰지만 세월호에 이르지 못했고 그 다음날은 처음으로 세월호에 도달했지만 시야가 혼탁해 손으로 더듬는 수준일 뿐 선내로 들어가지 못했다. 경력 20년 안팎의 베테랑 잠수사들이 포함된 인양팀은 세월호 침몰 해역의 유속이 느려질 때마다 잠수를 시도해 적응 기간을 가졌고 태풍 고니 때문에 사흘간 피항했다가 돌아왔다. 잠수사들이 이날 선내 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수중 조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잠수사들은 수중 조사를 통해 선체의 중심을 추정하고 부력 공간을 파악하는 등 현재 상태를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할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9월 초까지 수중조사 및 촬영을 완료하고 잔존유 제거 및 유실방지망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작업은 물이 차가워 잠수가 불가능해지는 10월 말까지 진행하고 겨울에 리프팅빔과 부력재를 제작해 내년 3월부터 실질적인 인양 작업을 벌여 내년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객실구역은 들어가지 않아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객실구역은 들어가지 않아

    세월호 참사 500일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객실구역은 들어가지 않아 정부와 세월호 인양계약을 맺은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이 28일 처음으로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00일째 되는 날이자 작년 11월 11일 실종자 9명을 남긴 채 수색작업을 공식 종료한지 291일째다. 해수부는 이날 0시쯤 중국인 잠수사 4명이 세월호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실린 C·D데크 안으로 들어가 2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밝혔다. 잠수사들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 구역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잠수사들은 지난 19일 첫 수중조사에 나섰지만 세월호에 이르지 못했고 그 다음날은 처음으로 세월호에 도달했지만 시야가 혼탁해 손으로 더듬는 수준일 뿐 선내로 들어가지 못했다. 경력 20년 안팎의 베테랑 잠수사들이 포함된 인양팀은 세월호 침몰 해역의 유속이 느려질 때마다 잠수를 시도해 적응 기간을 가졌고 태풍 고니 때문에 사흘간 피항했다가 돌아왔다. 잠수사들이 이날 선내 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수중 조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잠수사들은 수중 조사를 통해 선체의 중심을 추정하고 부력 공간을 파악하는 등 현재 상태를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할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9월 초까지 수중조사 및 촬영을 완료하고 잔존유 제거 및 유실방지망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작업은 물이 차가워 잠수가 불가능해지는 10월 말까지 진행하고 겨울에 리프팅빔과 부력재를 제작해 내년 3월부터 실질적인 인양 작업을 벌여 내년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시야 혼택해 더듬는 수준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시야 혼택해 더듬는 수준

    세월호 참사 500일 세월호 참사 500일 “인양업체 잠수사, 처음으로 선체 진입 성공” 시야 혼택해 더듬는 수준 정부와 세월호 인양계약을 맺은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들이 28일 처음으로 선체 진입에 성공했다. 이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500일째 되는 날이자 작년 11월 11일 실종자 9명을 남긴 채 수색작업을 공식 종료한지 291일째다. 해수부는 이날 0시쯤 중국인 잠수사 4명이 세월호의 승용차와 화물차가 실린 C·D데크 안으로 들어가 2시간 동안 머물렀다고 밝혔다. 잠수사들은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객실 구역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 잠수사들은 지난 19일 첫 수중조사에 나섰지만 세월호에 이르지 못했고 그 다음날은 처음으로 세월호에 도달했지만 시야가 혼탁해 손으로 더듬는 수준일 뿐 선내로 들어가지 못했다. 경력 20년 안팎의 베테랑 잠수사들이 포함된 인양팀은 세월호 침몰 해역의 유속이 느려질 때마다 잠수를 시도해 적응 기간을 가졌고 태풍 고니 때문에 사흘간 피항했다가 돌아왔다. 잠수사들이 이날 선내 진입에 성공함에 따라 수중 조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잠수사들은 수중 조사를 통해 선체의 중심을 추정하고 부력 공간을 파악하는 등 현재 상태를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실종자들을 발견할 가능성도 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9월 초까지 수중조사 및 촬영을 완료하고 잔존유 제거 및 유실방지망 설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해 작업은 물이 차가워 잠수가 불가능해지는 10월 말까지 진행하고 겨울에 리프팅빔과 부력재를 제작해 내년 3월부터 실질적인 인양 작업을 벌여 내년 6월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국토기행] 경기도 안성

    [新국토기행] 경기도 안성

    경기도 남쪽에 자리한 안성시는 다양한 즐거움을 지닌 매력적인 도시다. 메트로 시티인 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이지만 자연환경과 풍경을 농촌의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곳이 많다. 지역 여기저기가 느리지만 정성스러운 완곡한 우리 민족의 ‘흥’을 느낄 수 있는 예술문화도시이다. 국가 지정 또는 도 지정의 무형문화재가 7명이 있고 300명이 넘는 유·무명 예술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곳이다.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는 어름산이의 공연과 신명 나는 가락이 어우러지고, 볼거리와 먹거리 또한 가득하다. 아이들은 물론 어르신까지 복합적인 세대가 한 가족이라면 이들의 오감을 만족하게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 바로 안성이다. >>볼거리 ●아슬아슬한 흥겨움 선물, 안성남사당 공연장 전통공연과 문화예술을 체험하는 안성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다. 안성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안성남사당공연장’을 비롯해 도심 속 천문대로 각광받는 안성맞춤천문과학관, 안성맞춤공연문화센터, 사계절 썰매장, 잔디공원, 분수광장, 야생화단지, 수변공원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남사당공연장에서는 조선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의 생애를 중심으로 무동놀이, 버나놀이 등 남사당놀이 여섯 마당 공연을 볼 수 있다. 특히 외줄에 올라 걷고, 뛰고, 하늘로 솟구치다가 줄 위에서 재담을 펼치는 바우덕이 역의 어름산이 묘기는 아슬아슬하면서 감동적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 풍물단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나는 뒤풀이와 기념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상설공연은 3~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공연을 본 후 많이 찾는 인근 안성맞춤천문과학관은 국내 최대 구경을 자랑하는 300㎜ 굴절망원경과 3축식 4D 영상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천문과학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고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별자리를 바라보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안성맞춤공예문화센터에는 도자·금속·목공·섬유·한지·페인팅 등 6개 분야 8개 공방이 입주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다양한 공예기술을 전수한다. ●유기 제작 과정 볼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유기는 안성의 대표 상품이다. ‘안성맞춤’이라는 말도 안성 유기에서 비롯됐다. 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유기그릇에 대한 시각을 새롭게 한다. 고운 빛깔을 내기 위해 장인이 직접 놋쇠를 수천 번 두드려 형태를 잡는 초기 제작에서부터 완성에 이르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유기의 제조 방법으로는 두드려서 만드는 ‘방짜기법’과, 쇳물을 녹여서 만드는 ‘주물기법’, 그리고 그 중간 형태인 ‘반방짜기법’ 등이 있다. 안성은 이 중 일제강점기 이후 주물유기 제작으로 유명했다. 유기전시실에서는 이와 같은 주물기법 유기의 제작 과정과 특성을 모형과 영상을 통해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몽환적 풍경에 매료되는 금광·고삼 호수 안성은 호반의 도시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호수(저수지)가 많다. 이 가운데 금광호수는 빼어난 경관으로 뭇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만하다.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를 무렵이면 호수의 경치는 절정을 이룬다. 차를 멈추고 호숫가를 바라보면 반짝이는 은빛 물결이 마음에 평온을 선사한다. 고삼호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촬영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선사하는 몽환적인 풍경과 저수지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좌대, 그 위에서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안성 8경’에도 이름을 올렸다. 물안개 속 연꽃처럼 피어오르는 일출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주말이면 수많은 사진작가가 몰려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014년 고삼지를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선정했다. 금광호수와 고삼호수는 붕어 등 씨알 굵은 민물고기가 잘 낚이는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호반을 따라 연결된 드라이브 코스는 낭만을 더해 준다. 주변에 장어구이집, 매운탕집 등 솜씨 좋은 맛집이 많아 당일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어사 박문수·궁예의 흔적 간직한 칠장사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칠현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는 천년 고찰이다. 신라 선덕여왕 5년(636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졌다. 국보 296호인 오불회괘불탱과 칠장사 혜소국사비(보물 488호), 인목왕후어필(보물 1627호) 등 귀중한 문화재들이 많다. 조선 명종 때 임꺽정이 스승 병해 스님과 함께 10여년간 머물던 사찰로, 벽초 홍명희의 소설 ‘임꺽정’에 나오는 일곱 도적과 갖바치 스님 이야기의 배경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어사 박문수가 칠장사 나한전에서 기도를 드리고 난 뒤 장원급제했다고 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후고구려 왕이었던 궁예는 칠장사에 머물며 불교 수행과 무술을 익혔고,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을 키웠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칠장사에는 한눈에 ‘궁예’를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벽화들이 있다. ●남사당패 본거지 청룡사·워터월드 갖춘 청룡호 고려 공민왕 13년(1364년)에 나옹화상이 중창한 유서 깊은 고찰로 경내에 대웅전, 영상회괘불탱, 감로탱 등 많은 불교문화 유적이 있다. 특히 청룡사는 전국을 떠돌며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 주었던 남사당패의 본거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청룡사 주변은 우리나라 포도의 주된 생산지로 당도 높은 포도를 맛볼 수 있다. 인근 청룡호수는 수질이 깨끗하고 주변 경관이 수려한 것으로 유명하다. 모터보트, 수상스키 등 수상레포츠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월드가 있어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로 인기가 있다. 진천 방향 38번 국도는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청룡사를 품은 선운산(547m)은 산세가 부드럽고 아담해 당일 산행지로 손색이 없다. ●임진왜란·병자호란의 격전지 죽주산성 죽주산성은 고려 때 몽골군으로부터 여러 차례 공격을 당했고, 임진왜란·병자호란 때도 격전지로서 조상들의 호국정신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다. 안성시 북동쪽에 있는 해발 372m 높이의 비봉산 동쪽 자락에 있다. 금강 유역에 속하는 진천, 청주지역과 안성천 유역권에 속하는 안성·평택지역과 접하고 있어 타 지역으로 나가는 관문 구실을 했다. 이런 지리적 조건 덕분에 고대부터 죽산은 교통의 중심지, 군사적 요충지로 주목받았다. 성안은 사방이 나무로 둘러쳐진 오목한 산세가 비바람을 막아준다. 산성 안에는 고려 때 죽주산성에서 몽골군을 물리쳐 좌우위장군(左右衛將軍)에 오른 송문주 장군 사당이 있다. 세월의 흔적을 말해 주는 이끼 낀 성곽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안성은 물론 이천·장호원이 시야에 시원스럽게 들어온다. ●김대건 신부의 시신 안장된 미리내성지 1846년 병오박해 때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시신이 이곳에 안장되면서 순교 사적지가 되었다. 천주교 103위의 성인 시성을 기념하려고 세운 웅장한 성당이 있다. 성지로 가는 길은 입구부터 숨이 멎을 만큼 고요하다.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미리내성지에 도착하면 각각의 의미를 지닌 조각상들이 길을 안내한다. >>먹거리 쌀과 포도, 한우, 배, 인삼은 안성 5대 특산물이다. 특산물은 ‘안성마춤’이라는 공동브랜드를 달고 소비자들에게 간다. 소비자들이 귀하게 대접한 덕분인지 안성마춤 브랜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9년 연속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다. 안성에는 맛집도 즐비하다. ‘안성국밥’, ‘한우탕’,‘안성쌀밥’ 등이다. ●품질경영시스템으로 엄격 관리하는 안성쌀 안성 쌀은 청정지역의 기름진 들에서 생산해 최신식 도정시설인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가공했다. 좋은 원료로만 엄선해 최신 설비와 최고의 기술로 돌, 뉘, 겨 등의 물질을 제거한 청결미이다. 생산-보관-가공-판매의 전 과정을 ISO 9001에 의한 품질경영시스템과 이력제, 우수농산물인증(GAP)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입안 가득 톡 터지는 단맛 쏟아내는 포도 안성은 국내 포도 재배의 효시 지역으로 알려졌다. 드넓은 포도밭에서 당도 높은 고품질의 포도가 생산된다. 특히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이어지는 제철에 서운면 일대의 대단위 포도농장을 찾으면 입안 가득 톡 터지며 단맛을 쏟아내는 안성 포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안성마춤 포도는 경기도 품평회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사포닌 함량에서 앞서가는 6년근 인삼 안성은 차령산맥 기슭에 있어 온난하며 강수량이 적고, 특히 밤낮의 기온차가 높아 6년근 인삼(홍삼) 재배의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몸체가 길고 단단하며 지근이 잘 발육된 안성인삼은 향이 강하고 사포닌 함량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히 높다. 소비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성의 인삼재배 시초는 1945년이다. 피난민 윤석품씨가 경기도 장단구에 인삼재배를 한 것에서 유래를 찾는다. 1961년부터 재배 지역이 대덕면 건지리, 삼죽면 미장리, 내강리 등지로 확산돼 본격적인 대규모 경작이 시작됐다. 안성의 인삼은 최고의 성숙기인 6년근이 되면 몸체가 길고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달고 육질 부드러워 궁중에 진상되던 배 안성은 전국의 5대 배 주생산지다. 안성 배는 당도가 높은 데다 과즙이 풍부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저장력이 강해 궁중에 진상되던 한국 배의 대명사이다. 빛깔이 담황색이고 열매껍질이 고와서 아름답고 무게는 개당 500~700g으로 크다. 과육은 순백색으로 연하다. 당도는 평균 13도 이상이다. 2008년 ‘전국으뜸농산물 전시회 및 품평회’에서 대상을 받으며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바코드로 출생부터 사육 관리받는 명품 한우 안성 한우는 출생에서부터 바코드를 부여해 성장과정과 사육관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안심클릭시스템으로 특별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방이 얇고 육질이 부드럽고 감칠맛이 뛰어나 최상품 한우로 손꼽힌다. 안성은 소를 사육하기에 알맞은 구릉지, 목야지 등이 많아 일찍이 축산업이 발달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교통안전 행복두배] 보행자 사고 예방하려면

    [교통안전 행복두배] 보행자 사고 예방하려면

    자동차 사고라고 하면 흔히 자동차와 자동차 간 충돌로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동차 사고 사망자의 10명 중 4명은 보행 중 일어난 사고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다. 차 대 보행자 교통사고는 차 대 차 교통사고와 비교해 직접 위험이 가해진다는 점에서 큰 사고로 이어진다. 사고 원인도 보행자 부주의부터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보행시설, 차량 안전 미비 등으로 다양하다. 보행자 사고를 줄이려면 생활도로에서 일어나는 차 대 보행자 사고를 줄이는 게 급선무인 것으로 분석됐다. 생활도로는 보도와 차도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은 폭 9m 미만의 좁은 이면도로이지만, 2013년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5092명 중 2944명(58%)이 생활도로에서 사망했을 정도로 큰 사고로 이어진다. 지난해 5월 경남 진주 한 아파트 단지 도로. 초등학생 A(9)군이 아파트 단지 도로를 건너다 입주민이 몰던 승용차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학생을 발견하고 급히 브레이크를 밟으려다가 그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났다고 진술했다. 지난 4일 부산 금정구 구서동 주택가 이면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B(9)양이 횡단보도 쪽으로 좌회전을 하던 승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운전자는 좌회전 중 학생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고의 공통점은 좁은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운전자의 부주의가 불러온 안전사고라는 점이다. 이면도로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제약이 많고, 사람이 갑자기 도로로 뛰어드는 돌발 상황이 많은 곳이다. 차 대 보행자 충돌 사고가 많아 사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많기도 하지만 특히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1명이나 된다. OECD 국가 평균(1.1명)보다 4배나 높다. 우리나라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 대비 보행 중 사망자 수 비율도 37.6%로 OECD 국가 중 1위다. 자동차 대 보행자 간 충돌이 얼마나 위험한지는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차 대 보행자 충돌시험’에서 잘 나타났다. 충돌 위치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시속 30㎞, 40㎞로 충돌할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각각 17% 이하, 29% 이하로 나타났다. 반면 시속 60㎞로 달리다 충돌할 경우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99% 이상으로 증가했다. 부상 부위도 목이나 가슴보다는 주로 머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사고발생 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충돌 속도가 높아지면 충돌에너지가 제곱으로 증가하고, 보행자의 머리가 후드 내부의 엔진 등 단단한 구조물과 2차 충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사망률은 1.4%이지만 차 대 사람 사고 사망률은 3.5%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보행자 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제도적으로 시내도로 최고속도를 낮추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시내도로 제한속도를 시속 50㎞ 이하로 제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왕복4차로 이상 일반도로는 시속 80㎞로 관대하다. 미국 뉴욕시는 앞으로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비전 제로’ 정책을 수립하고 지난해 6월에는 도심 내 자동차 제한속도를 시속 30마일(48㎞)에서 25마일(40㎞)로 낮추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네덜란드는 전체 주거지역 도로 가운데 85%를 시속 30㎞ 속도제한구역으로 지정했다. 인적보행자의 교통안전 의식도 개선돼야 한다. 가장 위험한 게 휴대전화 이용이다. 보행자의 95.7%가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 5명 중 1명은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0∼20대 청소년들의 45.9%가 일반보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4.2%는 횡단보도에서 문자를 전송하거나 음악을 감상하는 등 위험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자전거 경음기를 이용한 인지거리 실험을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인지거리는 20~40대는 15m, 50대는 12.5m였다. 하지만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20대가 10m(33.3% 감소), 30대는 8.8m(41.3% 감소), 40대는 7.5m(50% 감소), 50대는 2.5m(80% 감소)로 심각했다. 특히 음악을 감상할 경우는 20대는 8.8m(41.3% 감소), 30대는 6.9m(54% 감소), 40대는 3.8m(74.7% 감소), 50대는 2.5m(80% 감소)로 훨씬 위험했다. 강동수 교통안전공단 연구처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보급률에 걸맞게 보행자 스스로 보행 중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감상하거나 문자를 전송하는 등의 위험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요인도 개선해야 한다. 이철기 아주대 교수(교통시스템공학과)는 “지금까지 자동차 안전은 주로 충돌했을 때 탑승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데 주안점을 뒀다”며 “제작사들이 충돌 시 보행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기술개발에도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2007년부터 자동차 안전도 평가에 ‘보행자안전성 평가’ 항목을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능동형 보행자 안전장치인 전개형 후드나 보행자 보호 에어백 등에 대한 평가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자동차안전도 평가에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책 보러 갈래? 영화관에

    책 보러 갈래? 영화관에

    한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를 잊게 해 주는 최적의 공간인 극장. 그런데 요즘 극장은 더이상 영화만 보는 공간이 아니다. 영화와 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최근 코엑스점에 ‘계단 아래 만화방’을 열었다. 만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검증된 인기 덕분에 영화업계가 주목하는 콘텐츠로 영화 관람 전 원작 만화를 읽는 것이 대세가 됐다. ‘계단 아래 만화방’은 이미 영화화됐거나 될 가능성이 있는 작품 위주로 3000여권을 엄선해 비치했다. 서가는 ▲마블, DC 코믹스 등의 그래픽노블 ▲웹툰 ▲영화, 드라마로 제작된 원작 만화 ▲기타 등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영화감독이 추천하는 ‘영화인이 사랑한 만화’ 코너는 영화팬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달에는 이준익 감독, 정윤철 감독, 이미연 감독, 한지승 감독이 추천하는 만화가 소개된다. 이 밖에도 만화방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특정 주제의 만화를 전시하는 특별 서가도 운영할 예정이다. 메가박스 콘텐츠기획팀 서명호 팀장은 “극장은 영화만 보는 곳이 아니라 영화의 경험을 확장하는 곳이라는 비전으로 극장에 머무는 동안 영화에 새롭게 접근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CGV에서 운영 중인 영화 전문 도서관 ‘CGV 씨네라이브러리’에도 영화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CGV 명동역에 위치한 이곳에는 영화에 대한 이해와 깊이를 더해 줄 영화 관련 장서 총 1만권이 비치돼 있다. 영화 원작, 영화 전문서, 국내외 시나리오는 물론 영화에 창의적인 영감을 안겼던 미술, 사진, 건축, 디자인, 세계문학 고전 등 인문·예술 분야 등을 총망라됐다. 이곳에서는 독서와 영화 관람을 동시에 하는 독특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밤 12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열리는 ‘서머 올나이트’가 그것이다. 밤새 등골 오싹한 영화 1편을 관람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포 스릴러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을 완독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2편의 영화 중 한 편을 골라 보면 된다. 상영작은 김성균, 유선, 천호진 주연의 ‘퇴마:무녀굴’(20일 개봉)과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주연의 ‘오피스’다. 영화 관람 후에는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증정하는 스티븐 킹의 소설을 읽게 된다. 스티븐 킹은 ‘쇼생크 탈출’, ‘미스트’, ‘스탠바이미’, ‘샤이닝’, ‘미저리’, ‘캐리’ 등 영화화된 베스트셀러 소설들로 전 세계에 수많은 팬을 확보한 거장이다. 참가비는 1만 5000원이며 CGV 인터넷 혹은 모바일 홈페이지(www.cgv.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DMZ 지뢰매설, 북한 “지뢰매설? 남한 자작극” 증거 요구까지? 우리측 조사결과 전면부인

    DMZ 지뢰매설, 북한 “지뢰매설? 남한 자작극” 증거 요구까지? 우리측 조사결과 전면부인

    DMZ 지뢰매설, 북한 “지뢰매설? 남한 자작극” 증거 요구까지? 우리측 조사결과 전면부인 ‘DMZ 지뢰매설’ 북한이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고가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에 의한 도발이라는 우리 정부의 주장을 14일 전면 부인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DMZ 지뢰폭발 사건이 발생한 지 10일, 우리 국방부가 북한을 도발 원인으로 지목한지 나흘 만이다.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이날 정책국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 남쪽 400m 지점에 있는 괴뢰 헌병초소 앞에 자기방어를 위해 3발의 지뢰를 매설하였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국방위는 “우리 군대가 그 어떤 군사적 목적을 필요로 했다면 막강한 화력수단을 이용하였지 3발의 지뢰 따위나 주물러댔겠는가”라며 “증명할 수 있는 동영상을 제시하라”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그것(동영상 증거)이 없다면 다시는 북 도발을 입밖에 꺼내들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황당무계한 북 도발을 떠들어댈수록 박근혜 일당에게 차례질 것은 모략과 날조의 상습범이라는 오명뿐”이라고 비난했다. 국방위는 “사건 당일 현지에 있는 우리 군인들도 폭발장면을 목격했다”며 “의문되는 점이 없지 않았지만 남측 지역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별로 크게 관심갖지 않았으나 괴뢰군부가 떠들고 괴뢰합동참모본부가 줴쳐대고 청와대가 악청을 돋구고 나중에는 유엔까지 합세해 우리를 걸고드는 조건에서 그대로 침묵하고 있을수가 없게 됐다”며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해 반응 하는 이유를 전했다. 특히 “북한이 제작한 목함지뢰로 추정된다”는 주장에 대해 “괴뢰들이 수거한 우리 군대의 지뢰들을 폭파 제거할 대신 고스란히 보관해뒀다가 여러 곳에 매몰해 놓고 이런 모략극을 날조해낸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조선 괴뢰들은 제 집안에서 불상사가 터지면 무턱대고 우리를 걸고드는 악습으로 체질화되어 있다. 우리에게는 모든 사건을 군사적으로, 과학기술적으로 까밝히는데서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하는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현존하고 있다”며 지난 2010년 천안함 폭침 때와 마찬가지로 공동조사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4일 경기 파주시 DMZ에선 북한군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 지뢰가 폭발해 우리 군 장병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목함지뢰 폭발사고’ 현장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안영호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 부단장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하여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사진=YTN 뉴스캡처(DMZ 지뢰매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인체서 전기 생산… 스마트폰 충전 활용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인체서 전기 생산… 스마트폰 충전 활용

    ‘인체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얼토당토않을 것 같은 이 기술이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체온과 주변 온도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핵심은 유리섬유로 유연하게 만든 열전소자에 있다. 이전에는 몸에 붙이기 어려울 정도로 딱딱했다. 대전혁신센터 드림벤처스타 기업인 테그웨이가 개발했다. 유네스코는 올해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그랑프리로 선정했다. 국내 기술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소식을 들은 뒤 “이게 창조경제의 대표 사례”라고 극찬했다. 전기는 스마트폰 배터리 충전 등에 쓸 수 있다. 온도 차가 있으면 전기를 만들 수 있다. 핵잠수함 내부와 바닷물, 자동차 배기관과 외부 등등. 국내외 50여개 업체와 상용화를 협의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지주는 10억원 투자의향서를 보냈다. 씨메스는 산업용 3차원 센서로 제품의 불량 여부를 가려내는 장비를 개발했다.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의 필리핀 공장에 1억원어치를 수출하는 등 매출이 10억원을 넘는다. SK하이닉스 납품도 추진하고 있다. KAIST 대학원생 등이 창업한 비디오팩토리는 웹사이트에 사진 합성이나 음악 삽입 등을 통해 동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인이 동영상을 제작하려면 전문 회사에 맡겨 돈이 많이 들고 시간이 걸렸다. 시범 운영하는 무료 사이트 인기가 대단하다. 5억원 투자를 이끌어냈다. 알티스트는 실시간 운영체계를 개발했다. 미사일을 쐈을 때 바람 등 영향으로 방향이 바뀌는 것을 곧바로 바로잡아 목표물을 정확히 맞히게 한다. 군사용에 제격이지만 무인 자동차의 자율 운전에도 알맞은 제품이다. 나노람다코리아는 과일, 채소 등을 훼손하지 않고 당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비파계를 만들었다. 빛을 쏴 측정한다. 이전에는 바늘을 찔러 성분을 분석했다. 5㎜ 소형으로 스마트폰에 장착하면 어떤 수박이 단지 금방 알 수 있다. 마실 물이 깨끗한지도 분석할 수 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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