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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고다어학원, “토익 점수보장반 전용 스터디 공간에서 집중 학습”

    파고다어학원, “토익 점수보장반 전용 스터디 공간에서 집중 학습”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라면 정규 수업 외 진행되는 스터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강의 시간에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만큼 수업 후 진행되는 스터디가 잘 뒷받침 돼야 고득점의 길로 안착할 수 있다. 파고다어학원 대표 강좌라 할 수 있는 토익 점수 보장반은 스터디 케어 시스템에 있어서도 매우 철저하다. 우선 점수보장반 수강생들을 위한 전용 스터디 공간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 편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정규 스터디 커리큘럼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점수 보장반 RC 및 LC 수업 이후 스터디와 단계별 관리가 계속된다. 스터디는 △과제 확인 및 해설 △단어 암기 △단어 시험 △RC 모의고사 △성적 분석 및 해설특강 순으로 진행된다. 정규 스터디가 종료되면 해당 선생님이 직접 일대일 개별 상담을 진행, 개인별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과제를 제공한다. 파고다어학원 관계자는 “한 달이라는 기간을 목표로 원하는 토익점수를 받기 위해 스터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파고다 토익 점수보장반의 스터디는 학생들끼리 혹은 튜터가 아니라, 강사가 직접 정규 스터디 커리큘럼을 활용해 일대일 케어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파고다어학원은 토익 점수 보장반 수강생들에게 토익 전용 스터디 공간 외에 목표 점수 달성 시, 토익 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한다. 또한, 강남, 종로, 신촌, 서면학원은 토익 교재 3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최신기출 적중문제 4천제와 핵심 문법자료를 독점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혜택들을 누릴 수 있다. 파고다어학원은 오는 4월 3일 개강한다. 수강신청 및 점수 보장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파고다어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번째 딸 기다리는 영국 대가족

    영국의 출산율 상승에 기여하는 대가족이 탄생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래드퍼드 가족에게 20번째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북서부 랭커셔주 헤이샴에 거주하는 수와 노엘 래드퍼드는 소셜 미디어에 막내 딸의 초음파 사진을 올리면서 ‘거대한 가계도에 추가 될 새식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래드퍼드 가족은 출산 예정일을 알리는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사진에는 ‘10명의 아들과 9명의 딸, 그리고 2017년 9월에 태어날 아기가 20번째가 된다’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들은 친구들과 많은 주변인들로부터 넘치는 축하의 메시지를 받았다. 사진을 통해 래드퍼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축하한다. 깜짝놀랄 만한 아이들의 수에 경의를 표한다”라거나 “가족들이 잘 되길 기도하겠다”는 등의 글을 남겼다. 지난해 7월에 가진 막내 딸 피비가 태어나면, 부부는 장남 크리스(27)를 필두로 총 20명의 자녀를 둔 부모가 된다. 애석하게도 그들은 2014년 7월 임신한지 23주째에 아들 알피를 잃었다. 그래서 아들을 잊지 않기 위해 19번째 아이 할리의 가운데 이름을 ‘알피아’(Alphia)라고 지었다. 이미 장성한 아들 딸들은 엄마 아빠가 20번째 아이를 가지는 것에 대해 왈가왈부한 적이 없다. 지난 여름 피비가 생긴지 며칠 후 힌트를 주기도 했다. 래드퍼드는 “우리 친구들과 가족은 짝수를 얻으려면 내게 한 명을 더 낳아야 한다고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이제 숫자 20에 달하게 됐다”면서 “나 역시 20번째 아이를 가지는 것을 배제하지 않았다. 우리 가족이 피비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서 행복하고, 지금 우리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마치 하늘을 두웅 떠다니는 듯하다. 초음파 사진 속 피비는 건강하고 굉장한 미인이었다”고 전했다. 아내가 14살이었을 때 첫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부부는 아이를 지우지 않고 키우기로 결심했다. 둘 모두 출생과 함께 입양 보내졌던 아픈 기억이 있어서였다. 4년 후 그들은 결혼을 감행했고, 결혼 직후 둘째 아이 소피를 갖게됐다. 또 한 해가 지나 부인은 임신을 하게 됐고, 그 이후로 ‘임신’은 가족 내에서 되풀이되는 주제가 되고 있다. 한편 가족들의 일상은 전쟁터와 같다. 래드포드는 매일 아침 5시에 가족이 운영하는 빵집으로 출근했다가 7시45분경 집으로 돌아와 아이들의 상황을 정렬하고 탁아소로 보낸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아내는 깨끗한 옷을 위해 하루 12번의 빨래를 돌린다. 아침식사는 2교대로 먹게 하고, 9명 이상이 탈 수 있는 작은 버스에 자녀들을 태워 등교시킨다. 또한 가족은 하루 소비량인 우유10L, 쥬스3L, 시리얼 3박스와 같은 식량구매에 일주일 300파운드(41만6600원)를 쓴다. 아이들의 생일 선물에 100파운드(13만8000원)예산을 책정하고, 크리스마스에는 100파운드~250파운드(34만7100원) 사이를 비축한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뇌물은 중대 범죄” vs “도주 우려 없다”… 격한 공방에 이례적 휴정

    “뇌물은 중대 범죄” vs “도주 우려 없다”… 격한 공방에 이례적 휴정

    강 판사 인정신문에 朴 직접 대답 檢 “형평성 고려 구속해야” 공세朴측 “뇌물의 주체가 없다” 눈물도朴, 휴정 때 대기실서 점심 도시락긴 공방끝 오후 7시 11분 마무리 박근혜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은 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한 치의 양보 없는 법리 전쟁을 벌였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저지른 범죄의 중대성과 공범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구속이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고 박 전 대통령 측은 눈물을 머금은 목소리로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호소했다. 영장실질심사로서는 이례적으로 두 차례 휴정까지 이뤄질 정도로 양측의 공방은 장시간 치열하게 이뤄졌다.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됐다. 박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30분을 거의 딱 맞춰 심사가 열리는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 들어섰다. 박 전 대통령은 미리 도착해 있던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채명성(39·36기) 변호사의 인사를 받으며 피의자석에 착석했다. 변호사석 맞은편에 위치한 검사석에는 이원석(48·27기) 특수1부장과 한웅재(47·28기) 형사8부장을 비롯한 6명의 검사가 자리했다. 강부영(43·32기) 영장전담판사가 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다. 강 판사는 본격적인 심문에 앞서 박 전 대통령에게 생년월일, 직업, 주소 등 인적사항을 물어 본인임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진행했다. 강 판사와 멀찍이 마주 앉은 박 전 대통령은 인정신문에 직접 대답했다. 이후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측은 구속의 필요성을 놓고 첨예한 공방을 펼쳤다. 먼저 검찰은 13가지 혐의에 대해 설명하며 박 전 대통령의 범죄가 얼마나 중대한지 강조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61·구속 기소)씨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298억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장 형량이 높은 뇌물죄를 부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박 전 대통령과 공범인 최씨 및 그의 조카 장시호(38)씨 등과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한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8) 전 비서관이 모두 구속됐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구속영장이 발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주거가 일정하며 검찰의 조사에 충실히 협조하고 있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자들과 입을 맞춰 증거 인멸을 꾀할 수 있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서도 “박 전 대통령이 파면돼 아무런 권한이 없는 상태이기에 그러한 우려가 없다”고 반박했다. 뇌물 혐의에 대해서는 대기업들의 출연 당시는 미르·K스포츠재단이 설립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뇌물의 주체가 없다는 논리를 펼친 것으로 보인다. 유 변호사는 이러한 주장을 하며 잠시 눈물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심문이 길어질 것을 예상한 강 판사는 시작 2시간 30분 만에 이례적으로 점심 식사를 위한 휴정을 선언했다. 법정 안에서는 식사가 금지돼 있는 까닭에 박 전 대통령은 오후 1시쯤 변호인들과 함께 인근 대기실로 자리를 옮겨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채 변호사는 “(오전 동안) 절반도 못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후 4시 20분에도 15분간 휴정됐다. 오후에도 양측은 치열한 공방을 이어 갔다.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특수본 수사에 큰 타격을 입게 되는 검찰은 공세를 멈추지 않았고, 구속 위기에 직면한 박 전 대통령 측은 재판부에 호소했다. 검사와 변호사의 공방을 청취한 강 판사는 박 전 대통령에게 혐의와 관련한 의문점을 직접 묻기도 했다. 양측의 기나긴 공방은 박 전 대통령의 최후 진술을 마지막으로 오후 7시 11분쯤 마무리됐다. 이후 강 판사는 밤늦게까지 고민을 거듭했고, 박 전 대통령은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피의자 심문 8시간 40분만에 종료

    박근혜 전 대통령 피의자 심문 8시간 40분만에 종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피의자 심문이 시작한지 약 9시간 만에 종료됐다.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의 심리로 이 법원 321호 법정에서 30일 오전 10시 30분쯤 시작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피의자 심문은 오후 7시 10분쯤 종료됐다. 법원은 영장심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박 전 대통령이 대기할 장소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내 유치시설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또는 다음날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자가 미래다] 효성, 스펙보다 실력·인성으로 채용 ‘효성웨이’

    [투자가 미래다] 효성, 스펙보다 실력·인성으로 채용 ‘효성웨이’

    100년 기업을 위해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효성의 가장 큰 투자 대상은 ‘사람’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새로운 방식의 인재 채용과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효성은 최고·혁신·책임·신뢰를 핵심 가치로 삼는 ‘효성웨이’를 기반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효성은 영어 점수와 나이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시스템을 도입해 인재를 발굴하고 있다.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하는데 올해도 9월 초 원서접수를 할 예정이다. 채용 과정에서는 화려한 스펙보다 입사 지원자의 실력과 인성을 중점 평가한다. 인·적성 검사에서는 지원자들이 효성웨이를 실현하기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적성검사에서는 수리력, 언어논리력, 추리력 등을 검증한다. 효성 관계자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면접은 직무 프레젠테이션, 핵심가치 역량면접, 집단 토론 등으로 구성됐다”면서 “지원자들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가치관과 역량을 가졌는지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의 신입사원들은 조별 활동, 사업장 견학, 사회공헌활동 등 그룹 입문교육을 받는다. 이후 사업부별로 해당 사업 분야와 조직에 대해 심화교육을 하는 ‘PG 입문교육’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선배 사원으로부터 받는 멘토링 교육도 6개월간 진행한다. 신입사원 선발뿐만 아니라 현재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효성은 인재를 키우는 ‘백년대계’ 프로젝트의 하나로 ‘효성인력개발원’을 운영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의 ‘경청·기술·승리’라는 경영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D-1…검찰서는 ‘대통령님’, 법정서는 ‘피의자’ 호칭

    박근혜 영장실질심사 D-1…검찰서는 ‘대통령님’, 법정서는 ‘피의자’ 호칭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한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혐의를 소명하고 결백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영장실질심사 당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 변호인들과 함께 출석한다. 박 전 대통령은 법정 가운데에 놓인 ‘피의자석’에 앉아 판사와 마주보며 심문을 받는다.박 전 대통령을 기준으로 검찰은 왼쪽, 변호인단은 오른쪽 각 지정석에 자리하게 된다. 심문에선 우선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사실과 왜 구속 수사가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만 13가지인데다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한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 사안의 중대성, 공범과의 형평성을 이유로 들어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검찰의 의견 진술이 끝나면 맞은 편 변호인 측이 반박 의견을 제시한다. 변호인 측은 박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혐의들을 전면 부인하며 전직 대통령 신분으로서 도주 우려가 없고, 이미 공범들이 상당수 구속돼 있어 증거 인멸 우려도 적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양측의 의견 진술이 끝나면 심문을 맡은 강부영 판사가 직접 박 전 대통령에게 확인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대통령님’이란 호칭을 썼는데 법정에서는 ‘피의자’로 불릴 가능성이 크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원칙적으로 비공개 재판이다. 이에 따라 사건 관계자 외에 외부인은 법정에 들어갈 수 없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직장인 영어공부 걸림돌 야근-회식... 학원가 틈새전략은?

    직장인 영어공부 걸림돌 야근-회식... 학원가 틈새전략은?

    과거 취업, 진급 등에 필요했던 영어는 최근 시험점수가 아닌 실질적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회사 및 문서작성 능력을 중시하는 추세다. 때문에 많은 직장인들은 최소한의 시간을 투자해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비즈니스 영어를 준비하고 있다. 토익(TOEIC), 토플(TOEFL) 점수가 아닌 직장인영어회화능력을 중시하는 요즘 많은 시간과 고비용을 투자해야는 어학연수, 유학 등이 아닌 비교적 적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는 전화영어 혹은 영어회화학원 등을 선택한다. 하지만 직장인들이 비즈니스영어를 배우는 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은 불규칙한 시간이다. 잦은 야근과 술자리 등으로 정해진 시간에 학원을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가운데, 강남어학원 ‘퍼스널잉글리쉬’가 직장인에 맞는 커리큘럼을 선보이고 있다.수업시간의 유연한 조정 및 단체수업을 하는 학원이 아닌 개인이 궁금한 부분, 모르는 부분을 정확하게 집고 넘어갈 수 있도록 일대일 강사가 매칭되는 ‘1:1 퍼스널트레이닝’을 추천한다. 어학원 관계자는 “인증점수가 아닌 회화 중심의 시대적인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개인 맞춤 일대일영어회화로 수강생의 목표달성에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적화된 학습방법을 체계적으로 도입한 학원은 자체적인 레벨관리팀을 구성해 처음부터 끝까지 학생중심교육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개인의 상황과 수준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 및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강사매칭까지 전반적인 상황을 함께 체크한다. 예를 들어 강사매칭은 호주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호주에 대해 잘 아는 강사를, 레벨이 낮은 학생은 낮은 레벨을 잘 케어하는 강사를 연결해 준다. 수업실력 외에도 강사를 매칭함에 있어 강사와의 관계형성이 실력향상을 좌우 할 수 있기 때문에 내성적, 외향적 등의 성향을 파악한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상담부터 학습전반에 걸친 전과정을 레벨관리팀에서 원스톱으로 진행하며, 강사와 수강생이 일대일로 이루어지는 수업이기에 수강생이 얼마나 수업에 만족하는지, 수강기간 동안 실질적인 레벨 업이 되고 있는지, 강사에 대한 불만은 없는지 등을 꼼꼼하게 모니터링 해 즉각적인 개선을 실행한다. 뿐만 아니라 교재 선택에 있어서도 개인이 원하는 바를 적극 수용해 학생 맞춤형의 수업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레벨관리팀 관계자는 “전담 레벨 관리팀이 수업 진행 중 수시로 수강생의 영어 능력 향상 정도와 전담 강사와의 융화도를 체크하며 영어학습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학습자가 무엇이 궁금한지 또는 고민, 슬럼프 등에 대한 컨설팅까지 함께 해결해 나아가고 있다”며 “학습자가 수업과정에서 포기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중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맞이 인테리어] 침대는 에이스…침실의 마침표

    [봄맞이 인테리어] 침대는 에이스…침실의 마침표

    봄을 맞아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집에 대한 인식이 단순 ‘주거 공간’에서 ‘자신만의 휴식 공간’으로 변화하며 개성을 반영해 공간을 꾸미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셀프인테리어’ 트렌드와 자신에게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에 과감히 투자하는 가치소비가 결합하며 소비자들은 자기 공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집에서 제일 긴 시간을 보내는 침실은 수면 공간 이외에 다양한 기능을 하는 복합 생활 공간으로 기능이 확대되며 침실 인테리어 관련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침대는 침실 분위기를 결정지을 뿐만 아니라 어떤 매트리스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컨디션을 결정하기 때문에 더 신중하게 살피고 과감하게 투자하게 된다.에이스침대는 가장 편안한 수면 공간을 제공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침대로 ‘루나토’(LUNATO)를 추천한다. 루나토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브라운 컬러에 진한 애시 컬러 우드로 포인트를 가미한 고급형 침대다.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이 침대는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차분한 컬러를 적용해 어떠한 침실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침대는 서로 다른 수면 습관을 지닌 두 사람이 수면 스타일을 맞춰가야 하므로 침대 디자인뿐만 아니라 두 사람 모두에게 좋은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으로 탄생한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는 에이스 침대 과학의 산실이자 국제공인 시험기관인 침대공학연구소의 엄격한 품질테스트를 통과해 가장 편안하고 안락한 숙면을 제공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는 앉았을 때와 누웠을 때의 체중 분포가 달라서 반드시 직접 누워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면서 “누웠을 때 몸과 허리를 잘 받쳐주는지, 위생적이고 청결한 사용이 가능한지, 침대 전문 브랜드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에이스침대는 봄철 침대 구매 고객을 위해 ‘해피 뉴 라이프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스침대 또는 노르웨이산 명품 리클라이너 스트레스를 사면 200만원 이상 구매 시 차렵이불 세트, 350만원 이상 구매 시 침구 청소기, 500만원 이상 구매 시 프리미엄 호텔 베딩 세트 등을 준다. ■스프링과 매트리스 조화… 최적의 숙면 잡았다 루나토는 고급스럽고 차분한 브라운 컬러에 진한 애시 컬러 우드로 포인트를 가미한 고급형 침대다. 안정감을 높인 형태의 헤드보드 상단은 모던한 디자인이 돋보이고, 하단과 연결 부분은 애시무늬목 마감의 애시진 컬러로 고급스러운 조화를 이뤘다. 마감재는 천연 가죽과 같은 부드러운 질감과 엠보감을 느낄 수 있도록 고급 마감재를 사용했고, 질감을 돋보이게 하는 카멜브라운 컬러를 사용해 차분한 분위기를 더했다. 보디는 헤드보드와 동일한 마감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줬고, 전면 하단의 애시 원목 발굽 또한 헤드보드와 통일감을 이뤄 안정감을 보탰다. 루나토는 투 매트리스를 적용해 최고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특히 ‘하이브리드 테크 매트리스’는 에이스침대가 자랑하는 세계 특허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을 적용했다. 이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이 연결형과 독립형의 장점을 모두 제공하는 새로운 타입의 스프링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았다. 신체 무게를 받는 상단에서 신체 라인에 완벽하게 맞춰주고 하단 스프링에서 한 번 더 받쳐줘 최적의 숙면을 실현함과 동시에 매트리스의 수명을 늘려준다. 숙면을 방해하는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Z 스프링은 한 개의 스프링 상하 부분이 각각 독립형과 연결형 두 개의 스프링 역할을 하는 신개념 스프링이다. 피트 존(Fit Zone)으로 불리는 스프링 상단 부분은 1차로 피부 압력을 분산시키고 미세탄력 역할을 통해 매트리스에 몸을 부드럽게 맞춰주는 독립형 스프링 역할을 한다. 스프링 하단 부분인 서포트 존(Support Zone)은 2차로 몸무게를 분산하고 스프링 탄력을 유지하면서 몸을 단단하게 받쳐준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열린세상] STEM 교육 혁명에 국정 우선순위 둬야/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열린세상] STEM 교육 혁명에 국정 우선순위 둬야/송경진 세계경제연구원장

    실리콘밸리에 있는 30만명의 엔지니어들은 출신도 다양하고 연봉도 천차만별이다. 이곳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15만 달러지만 그 두 배 이상을 받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분야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개인뿐 아니라 국가의 경쟁력을 위해 어떤 교육이 필요한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미국은 2007년부터 초중등부터 대학 교육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STEM 교육 강화 정책을 펴고 있다. STEM 교육을 글로벌 리더십과 경쟁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미국 노동부 고용보고서는 앞으로 STEM 관련 일자리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예술, 패션, 바캉스와 함께 활기 잃은 경제를 떠올리게 되는 프랑스가 요즘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분야에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변신 중인데, 그 배경에는 역시 프랑스의 탄탄한 엔지니어링과 수학 교육이 있다. 눈을 안으로 돌려 보자. 2016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지표는 과학·기술 인프라 등 우리의 과학·기술 관련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지적한다. 이공계 박사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하위권이다. 초중등 학생들은 국제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매번 최상위 성적을 유지한다. 그럼에도 흥미도에서는 수학(49위), 과학(46위) 모두 최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는 나오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시각이 많다.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제공할 과학·기술 분야의 경쟁력이 지속 하락하고 있는 우리에게 STEM 교육의 강화는 시급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이 흥미를 느끼게끔 하는 것이다. 직접 참여하고 스스로 깨닫고 사고하는 프로젝트 학습과 자기주도학습의 여건을 만들어 줘야 가능하다. 현실에서 동떨어진, 지나치게 개념 위주의 주입식 수학·과학 교육에서 벗어나야 한다. 전문가들은 학부모, 민관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가급적 어린 나이(만 5세)부터 실생활과 연계된 STEM 공교육을 시작해 아이들이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라고 권고한다. 또한 교육 현장에 있는 선생님들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와 함께 학생들에게 더 많은 인턴십, 견습 기회가 제공돼야 할 것이다.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핀란드의 공교육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율성 교육과 함께 교과 개발과 자기 개발에 집중한 수준 높은 교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민간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우리 기업들도 다양한 과학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다만 단순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서 접근하기보다는 향후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이라고 본다면 지원 프로그램의 질적, 양적 확대가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다. 아울러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10살 안팎의 어린 세대)에게 STEM 분야 직업의 안정성, 만족도, 비전 등에 관해 바람직한 롤모델이 제시돼야 한다. 외국과 달리 이공계 출신의 사회적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그래서 앞으로 STEM 분야에서 일자리가 가장 많이 생길 것임에도 미래가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이공계 학생들이 많다. 최근 어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역대 정부의 이공계 출신 차관급 이상 고위직 비율이 겨우 7.9%다. 차기 정부가 인재의 다양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또 하나의 이유다. 대통령이 STEM 교육에 국정의 우선순위를 두고 국가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 특히 차기 대통령이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된 STEM 교육과 교육 개혁을 혁명에 가까운 시각과 열정을 가지고 나서야만 어느 정도의 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옳은 방향을 정하고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다. 변화의 물결은 거세고 빠르다. 앞으로 3~5년이 정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다. 다행히 우리 사회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 기본 토양은 갖춰진 셈이다.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글로벌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회장은 “4차 산업혁명에 성공하려면 결국 시작도 끝도 교육”이라고 말했다. 교육 중에서도 ‘STEM 교육’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 “北, 탄도미사일 엔진시험 또 실시” 美국방부 지난 24일 3번째 확인

    북한이 지난 24일에도 탄도미사일 엔진시험을 추가로 실시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관리 2명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미 국방부 당국자들은 “북한이 지난 금요일(24일) 또 다른 탄도미사일 엔진시험을 했다”며 “이는 최근 몇 주 새 (신형 고출력이라는) 비슷한 기술을 이용한 세 번째 시험”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발사장에서 국방과학원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출력 발동기(고출력 엔진)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 당국자는 “초기 평가는 이 엔진 기술이 궁극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엔진이 ICBM에 사용되려면 몇 가지 조정 작업이 필요한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CNN은 전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옹기테마공원 중랑구 새 관광명소 될 것”

    서울시의회 김동율의원 “옹기테마공원 중랑구 새 관광명소 될 것”

    오랫동안 화약류 판매 저장소로 사용되어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곳이 옹기테마공원으로 변신하여 중랑구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옹기테마공원이 탄생하게 된 것은 서울시의회 김동율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4)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20여 년간 끈질기게 노력한 의정활동의 결실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본인이 중랑구 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2006년 당시 봉화산에는 한 화약회사의 저장장소로 폭약, 도화선 등의 화약류가 저장되어 있어서 인접하고 있는 아파트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고 이에 주민들의 안전을 우려하여 신내 공동주택 주민, 그리고 중랑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화약회사와 수 십 차례 소송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의원이 서울시의회에 입성하여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주민들과 함께 해결 방안을 모색했고,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하며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2014년 10월에 이르러 화약고 이전을 완료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 후 주민의 품으로 되돌아온 옛 화약 저장터 지역에 대한 사료를 검토해 본 결과, 인근 신내동이 1990년대 초까지 옹기가마 8개가 있던 지역으로 종사자가 200여명이 넘었다는 것을 밝혀냈고 이곳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발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옹기테마공원 조성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그 동안의 경과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옹기테마공원 개장에 즈음하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랜 시간 함께 진행해온 신내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중랑구에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생기게 되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장된 옹기테마공원에는 전통 옹기가마를 비롯한 옹기체험장, 목공예체험장, 한지체험장, 옹기정원, 다목적 광장, 전망대, 북카페 등 다양한 체험장이 설치되어 있으며, 오는 5월까지는 옹기공예, 목공예, 한지공예 등 전통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 출석시 유치장소는 미정

    박근혜 전 대통령 영장심사 출석시 유치장소는 미정

    뇌물 수수(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28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인장이 발부됐으며, 구인 날짜는 2017년 3월 30일 오전 10시30분”이라고 밝혔다. 구인장은 법원이 심문을 목적으로 피고인 또는 증인을 강제로 소환하기 위해 발부하는 영장을 말한다. 즉 영장 실질심사 당일 심사 법정으로 나오게끔 하는 역할을 한다. 구인장에는 인치 장소인 법원 외에 ‘유치장소’가 공란으로 되어 있다고 동아일보 등이 보도했다. 법원 관계자는 “영장심사를 하는 재판부가 심사를 마친 뒤 ‘유치 장소’를 적은 구인장을 검찰에 넘기면 그 장소에서 박 전 대통령이 대기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심사를 마친 판사가 유치장소를 정하면, 검찰은 영장 결과가 나올 때까지 피의자를 유치한다. 유치장소는 형사소송법 71조의2에 교도소 구치소나 경찰서로 규정돼 있다. 법원 관계자는 “국가인권위가 영장 발부 전에 구치소에서 대기하는 것을 인권 침해라고 결정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경호·경비 문제를 감안할 때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구치감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뇌물죄 공범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구속영장 실질심사 당시 서울구치소에 유치돼 대기했다. 법원에 유치할 수도 있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인력이나 장소를 고려했을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법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어디에 유치할 지는 검찰이 재판부에 요청해 결정을 받는대로 정해지며, 결정에 따라 이행할지는 검찰의 판단에 맡겨진다. 피의자가 불출석 의사를 표시할 경우 통상 영장실질심사를 하는 판사는 서면심사로 대신한다. 그러나 판사가 심문기일을 취소하지 않고, 피의자를 심문한 뒤 결정하겠다고 할 경우 검찰은 구인장을 가지고 피의자를 데려오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 했으나 영장전담 판사가 심문하겠다고 하면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구인돼 법정에 출석하게 된다. 피의자 불출석시 판사는 서면심사를 하지 않고 30일 이후 다시 한 번 심문기일을 잡을 수도 있다. 이때도 불출석할 경우에는 방어권 행사를 포기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경호 문제와 관련해 법원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협의 요청이 들어온 것이 없었다”고 밝혔다. 출석시 경호 문제에 대해서는 “청와대 경호실 요청을 보고 합당한지를 판단한 뒤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직 대통령이 구인된 이후 경호는 청와대 경호실이 아니라 국가가 맡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규제혁신/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신산업투자위원회 위원

    [시론] 4차 산업혁명과 신산업 규제혁신/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신산업투자위원회 위원

    규제개선 패러다임 바꿔야 신산업투자위 규제 검토 지난해 255건 규제 개선 민관 성숙한 관계정립 필요 스마트한 규제개선 관건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물리적, 디지털, 생물학적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술의 융합”이라고 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이 인류사적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에 편승하고 향후 어떻게 주도해 갈 것인가는 우리나라의 생존이 달린 문제다. 역사적으로 산업화 대열에 늦게 참여한 우리나라에 4차 산업혁명의 도래는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올 신산업 분야는 필연적으로 빠른 타이밍이 중요하지만, 관련 규제와 제도 부족 등 규제 지체 현상으로 일을 벌이기 어려운 면도 있다. 지금처럼 사회가 복잡해지고 민간의 역량이 발달하면서 섣부른 규제로 오히려 세계 수준으로 성공할 수 있는 민간의 의지가 꺾이기도 한다. 한편 규제를 함부로 풀면 조명 분야에서 볼 수 있듯이 저가의 중국산 시장으로 재편돼 국내 산업의 기반이 초토화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규제 개선은 과거와는 패러다임이 달라야 한다. 민간이 최대한 자유를 갖고 신산업을 발전시키고 정부가 이에 발맞춰 꼭 필요한 규제를 스마트하게 정비하고 오남용을 최소화하는 패러다임으로 바꾸어야 한다. 즉 신산업을 ‘육성’ 등의 선심적이거나 계몽적으로 보는 패러다임보다는 신산업을 ‘투자’ 및 네거티브·스마트 규제의 패러다임으로 바꾸는 것이 당면 과제다. 다행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정부 차원에서 창조적 아이디어와 도전적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신산업투자위원회를 통해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민간의 다양한 애로 사항을 검토해 왔다. 무인이동체·ICT융합·바이오헬스·신재생에너지·신서비스의 5개 분과, 80명의 산·학·연 민간 전문가로만 구성된 위원들이 전문성과 경륜을 결합한 집단지성을 발휘하며 민간의 규제 건의에 대해 사전 허용, 사후 보완하는 ‘원칙개선 예외존치’의 네거티브·스마트 규제 방식을 적용해 왔다. 그 성과로 지난 한 해 동안 270여건의 규제 개선 건의를 심사해 255건(94%)을 개선했다. 이런 정량적 성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도 선진국처럼 규제를 담당하는 공무원과 민간의 이해 당사자, 민간 전문가들이 협의할 수 있는 장이 형성돼 향후 지속 가능한 규제 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신산업투자위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바이오헬스 산업은 해마다 성장률이 9.8%, 국내는 연평균 7%로 증가하고 있어 10년 안에 어떤 산업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규제 개선에 상당한 전문성이 요구된다. 지난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인 유전자 검사 완화, 스마트 기기 수집 비식별 신체정보 서비스, 3D 프린팅 기술 활용 맞춤형 의료기기 시장의 활성화,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품목허가 등급 완화 등 굵직한 규제 개선을 이뤄 냈다. 신산업 분야의 규제가 문제 될 때마다 두 가지 극단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신기술 및 신산업에 대한 과장된 평가로 현 시스템의 장점을 무시하고 규제 개선을 해야 한다는 ‘규제 개선 신봉자’와 새로운 규제 개선이 잠재적으로 만들 수 있는 오남용을 과장하거나 새로운 규제가 가져올 영향에 대한 공포로 무작정 거부하는 ‘규제 개선 거부자’들이다. 진실은 그 중간에 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뿐 아니라 민·관 및 민·민 간 성숙한 관계 정립을 통해 스마트한 규제 개선을 이뤄 나가야 한다. 신산업투자위의 활동이 산업 시스템의 질을 높이고 신산업을 키워 궁극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맞는 우리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도 현 시스템의 장단점을 잘 이해하고 있는 전문가와 신기술을 이해하는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궁극의 목적인 신산업 활성화를 위해 무슨 투자를 해야 하고 어떤 규제 개선이 필요한지를 같이 고민해야 한다. 과장과 공포를 자제하고 진지한 고민과 노력으로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신산업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
  • 입대 전 ‘별’ 따기… 방송가 캐스팅 전쟁

    입대 전 ‘별’ 따기… 방송가 캐스팅 전쟁

    “한 작품이라도 더 찍자”… 드라마 주연 러브콜 쇄도‘입대 전 한 작품이라도 더!’ 올해 톱스타들이 줄줄이 군 입대를 앞둔 가운데 방송계는 요즘 캐스팅 대란을 겪고 있다. 방송사마다 드라마 숫자는 늘어나는데 남자 주인공을 맡을 만한 20대 배우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입대 직전까지 톱스타들을 향한 러브콜은 끊이지 않는다. 배우들도 2년간의 공백기를 앞두고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자 입대 전 작품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내 군 입대를 앞둔 남성 톱스타는 줄잡아 7~8명 선으로, 모두 미니시리즈 주연을 꿰찰 만큼 국내외에 막강한 팬덤을 가진 배우들이다. 상반기에는 이들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들이 쏟아진다. 가장 먼저 유아인이 다음달 7일 첫 방송되는 tvN 금토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어깨 골종양 판정을 받은 그는 지난 15일 입대를 위한 4차 재검을 받을 정도로 확고한 군 복무 의지를 밝힌 상태다. 그가 각종 논란을 예상하고도 입대 전 ‘시카고 타자기’를 선택한 것은 제작사의 끊임없는 러브콜도 있었지만 극중 캐릭터가 반항적이고 개성적인 그의 이미지와 부합하기 때문이다. 그가 맡은 한세주는 까칠하고 예민하나 대외적으로는 세련된 매너와 젠틀한 모습을 뽐내는 인물이다. 천재적인 재능으로 써내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로 단 한 문장도 쓰지 못하며 절망에 빠지게 된다.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아 차세대 한류 스타로 부상 중인 지창욱도 5월 새 드라마로 돌아온다. 지난해 tvN 드라마 ‘THE K2’에 이어 영화 ‘조작된 도시’의 흥행을 이끈 그는 드라마 한 편에 더 출연해 입대 전 쐐기를 박는다는 계획이다. 그는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 드라마 ‘이 여자를 조심하세요’에서 변호사 노지욱 역을 맡아 한지민과 호흡을 맞춘다. 소속사 관계자는 “입대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배우 스스로 군대 가기 직전까지 작품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드라마 ‘미생’, 영화 ‘변호인’ 등으로 아이돌 가수에서 주연급 연기자로 자리잡은 임시완도 입대를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원라인’에서 주인공을 맡아 신종 금융 사기꾼으로 변신하고, 현재 촬영 중인 사전 제작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고려 야누스 군주 왕원 역에 도전하는 등 기존의 바른 청년 이미지에서 탈피할 예정이다. 2015년 SBS 연기대상에 빛나는 주원은 5월 방영 예정인 SBS 로맨틱 사극 ‘엽기적인 그녀’로 돌아온다. 주원은 지성과 미모를 다 갖춘 조선표 ‘완벽남’ 견우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첫 사극에 도전한다.한류 스타 양대 산맥인 이민호와 김수현도 올해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까지 팬들을 만난다. 지난 1월 말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을 마친 이민호는 다음달 3일 방송하는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 ‘DMZ, 더 와일드’에 프레젠터로 나서고, 영화 ‘리얼’ 촬영을 마친 김수현도 드라마 출연을 검토 중이다. 2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는 서인국은 하루 전날인 27일 팬들에 대한 미음을 담은 신곡 ‘함께 걸어’가 담긴 디지털 싱글 앨범을 발표했다. 한편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출연이 자유로운 군필 스타들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송중기, 유승호, 박서준, 이동휘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에게 영화와 드라마 출연 제의가 잇따르는 것. 군 복무를 마친 윤균상은 신인급이지만 MBC 50부작 월화 드라마 ‘역적’의 주인공을 꿰찼다. 한 방송사의 스타 PD는 “현재 주연급 배우 기근으로 극심한 캐스팅 대란에 시달리는 것은 안전한 투자를 위해 한류 스타들에게 캐스팅이 쏠리고 라이징 스타들을 키우지 않은 결과”라며 “지금이라도 다양한 작품에서 신인급 연기자들을 키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조용병 “대우조선, 국가 경쟁력 차원서 들여다봐야”

    조용병 “대우조선, 국가 경쟁력 차원서 들여다봐야”

    일정 고통분담 감내 뜻으로 읽혀 KB 좋은 경쟁자, 영업력은 신한해외·현지화로 亞리딩뱅크 도약 “대우조선해양은 개별 은행이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다루는 문제입니다. 각 은행이 각자의 역할을 잘해야 하지만 국가 경쟁력이라는 전체적인 측면에서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신한금융의 ‘조용병호’가 27일 본격 출항을 알렸다. 조용병 회장은 최근 불거진 대우조선해양 문제에 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들여다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개별 은행의 이익보다 산업적 여파 등을 고려해 일정 부분 고통 분담을 감내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라이벌’ KB금융과의 경쟁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회장은 지난 23일 취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 조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관련 여신은 위험이 노출될 만큼 노출됐고 내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부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대우조선 무담보채권의 80%를 주식으로 출자전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 선수금보증환급(RG) 지원 등 손실 분담을 놓고 산업은행, 정부와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KB금융에 대해 조 회장은 “지배구조가 안정된 KB가 건전성이 강화돼 경쟁이 만만찮다”고 치켜세웠지만 “KB금융의 리테일이 강해도 영업력 면에서는 신한이 세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한 사태와 관련해선 여전히 말을 아꼈다.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에 대한 ‘스톡옵션’ 지급 여부에 대해서는 “미래 지향적인 입장에서 봐야 하지만 검토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전 사장은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이른바 ‘신한 사태’와 관련해 배임 등 주요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조 회장은 임기 내 ‘아시아 선두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조 회장은 “은행, 카드 등 시장 1위 사업자의 기반을 강화하며 궁극적으로 전 계열사를 1등으로 만들겠다”면서 “2020년까지 디지털과 글로벌화를 앞세워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금융개혁은 소비자를 위한 것…좋은 정책 알리는 한 수 배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올해 배치된 수습사무관 5명 모두를 7주간 금융현장지원단과 동행하게 했다. 공직 생활 초기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자세를 가지라는 취지였다. 수습사무관이 체험하고 느낀 금융 현장은 어땠을까. “행정고시 최종 면접에서 ‘소통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금융위에 배치되자마자 현장점검을 나가게 돼 많은 걸 배웠어요. 이렇게 하면 소통할 수 있다는 걸 깨달은 거죠.” 서승리 사무관은 “금융위가 추진하는 금융개혁은 결국 금융소비자를 위한 것”이라며 “현장점검을 통해 금융소비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무엇이 필요한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권진웅 사무관은 “이미 정책이 마련돼 있는데도 이를 몰라 어려움을 하소연하는 사람이 꽤 많았다”며 “좋은 정책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국민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현장점검은 수습사무관이 업무를 익히는 데도 도움이 됐다. 이영민 사무관은 “현장점검에 나가기 전 사전에 접수된 건의사항을 읽어 보며 공부했다”며 “아직 금융에 대한 기본지식이 부족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선배 공무원들이 세세하게 가르쳐 줬다”고 고마워했다. 경기 판교 핀테크지원센터 방문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는 김경문 사무관은 “핀테크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한 반면 금융사는 기본적으로 보수적인 문화를 갖고 있어 충돌한다”며 “정부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핀테크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홍재선 사무관은 “현장점검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정책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도 했다”며 “금융위 소관 외 건의사항도 많은 만큼 다양한 부처 공무원이 함께 현장점검을 나가면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공직 이사람] “우즈베크 발전의 원동력 행정한류…연봉, 장관의 10배”

    [공직 이사람] “우즈베크 발전의 원동력 행정한류…연봉, 장관의 10배”

    “우즈베키스탄에서 대통령보다 월급을 많이 받는 공무원이 바로 ‘미스터 김’ 저였습니다.” 김남석(60) 전 차관은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외국인 공무원으로 정보기술통신발전부 차관을 4년간 지내고 최근 귀국했다. 한국에서도 행정안전부(현재 행정자치부) 차관을 지낸 그는 “모든 나라의 공무원 사회는 전통과 이념, 생각이 서로 다르다”며 “한국의 제도가 좋으니 적용하자는 식으로는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행정한류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전자정부 최고 전문가이자 한국 공무원 최초로 해외 고위직 공무원으로 일한 그로부터 행정한류의 미래에 대해 들어 보았다.#‘친한파’ 故 카리모프 대통령에게 최고의 특별 대우받아 2012년 한국을 찾은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자정부 최고 전문가를 우즈베크로 보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해 사망한 카리모프 대통령은 구소련 독립국가연합(CIS)의 지도자 가운데 대표적인 지한파로 한국을 8차례나 찾았다. 우즈베크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이 꼭 필요하다는 강한 신념이 있었던 카리모프 대통령은 김 전 차관에게 최고의 특별대우를 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받는 임금이 월 300달러 남짓한 나라에서 김 전 차관은 장관보다 10배 이상 많은 연봉을 받았다. “우즈베크는 우리나라의 1980년대와 많이 비슷해요. 행정도 대한민국의 1980년대 수준이지만 모든 공무원이 100% 계약으로 임용된다는 점은 우리와 다르죠.” 그는 2011년 행안부 차관을 그만둔 이후 최초 계약 기간인 3년에 우즈베크 정부의 요청으로 1년을 더해 2013년부터 모두 4년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일했다. 고용휴직이나 교류, 파견 등이 아니라 정식으로 외국의 공무원이 된 ‘행정한류 공무원 1호’다. 우즈베키스탄에는 한국 공무원제도를 뒷받침하는 공무원법과 정부조직법이 없다. 카리모프 전 대통령은 1990년 간접선거로 대통령이 된 이후 2016년 사망할 때까지 대통령직을 수행했다. 카리모프는 김 전 차관에게 왜 우즈베크에 정보통신이 필요한지 역설하며 모든 권한을 맡겼다. 처음 만났을 때는 3시간 가까이 대통령과 독대했는데 의전담당관이 ‘외국 사람과 이렇게 오래 만난 사례가 없다’고 귀띔할 정도였다. 한참 둘이서 대화를 나누다 나중에는 경제부총리까지 불러 정보통신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함께 의논했다. #공직사회의 ‘입’… 위·아래 의견 교환 창구 역할 권위주의가 뿌리 깊게 남아 있는 우즈베크 공직사회에서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건의하기조차 어렵다. 위에서 지시받는 방식에 익숙하고 모든 문서는 기관장이 제일 먼저 보고 지시 사항을 기록해서 내려보낸다. 이렇다 보니 김 전 차관은 우즈베크 공직사회를 대변하는 ‘입’으로 활약했다. 대통령이 인정하는 김 전 차관에게 우즈베크 공무원들이 건의 사항을 이야기하면 그는 이를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처음에는 우즈베크 정보통신기술위원회에서 일했던 김 전 차관은 조직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대통령에게 건의한 결과 정보기술통신발전부로 조직을 승격시켰다. 위원회 조직을 부처로 바꿔 놓은 것이다. “사실 개발도상국에서 정보통신기술에 투자하기 쉽지 않아요. 우선 도로를 깔거나 건물을 지으려고 하죠. 우즈베크는 전략적으로 정보기술(IT)에 투자했고, 개발도상국 가운데 IT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가 됐습니다.” 우즈베크가 우리보다 발달한 정보통신 분야도 있다. 땅이 넓은 만큼 영상회의 활용도 앞서 있고, 전기료·수도료와 같은 각종 세금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낸다. 그는 우즈베크에서 국립도서관, 국가전자지도(NGIS), 정부데이터센터, 우정산업 현대화 등을 해냈다. 2020년까지 김 전 차관의 설계대로 개인정보, 자동차, 토지 등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의식 개조 통한 부정부패 척결 강조했다” 김 전 차관이 우즈베크에서 항상 강조한 것은 ‘의식개조를 통한 부정부패 척결’이었다. 우리나라도 전자정부의 기틀이 된 주민등록 전산 시스템이 도입될 때 동사무소 공무원들의 반발이 심했다. 빨리 민원을 해결해 주는 대가로 급행료라며 담배 한 상자라도 받던 것이 전산 시스템으로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모든 민원을 처리하면 공무원이 돈 받을 기회는 원천 차단된다. 우즈베크와 같은 구소련 독립국은 아직 사회주의 잔재가 남아 독재와 부정부패가 심하다. 공무원들도 행정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한다는 개념이 없고, 국가에서 하는 모든 일은 은혜를 베푸는 시혜라고 생각한다. 이들 나라에서는 한국의 전자정부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지만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도입해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란 것이 김 전 차관이 우즈베크에서 4년간 일하며 얻은 깨달음이다. 한국 기업의 우즈베크에서의 활약은 눈부시다. LG CNS가 현지 국영기업과 합작해 전자정부 사업의 독점적 지위를 얻었다. 7년간 면세 혜택도 부여받았다. 에너지 사업 등 큰 프로젝트에는 대부분 한국 기업이 참여한다. 우즈베크의 똑똑한 공무원을 한국에서 교육하는 사업도 경쟁이 치열해 부총리가 직접 면접을 볼 정도였다. 한국에서 교육받은 13명의 공무원은 현재 우즈베크 정보기술통신발전부의 과장급으로 일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원조에 참여하는 한국인들에게 항상 ‘현지에 오래 머물고 보고서는 짧게 쓰라’고 강조합니다. 그 나라의 제도, 관습, 여건, 생각에 맞춤한 컨설팅을 하려면 최대한 오래 머물러야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배포에 힘쓸 것” 김 전 차관은 해외 원조 사업에 참여하는 한국 공무원들의 보고서는 대부분 현지 현황으로 채워지는데, 현황은 현지인들이 제일 잘 아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앞으로 그의 계획도 우즈베크의 발전을 위한 것이다. 데이터베이스는 오라클, 서버는 IBM 식으로 특정 기업 제품을 쓰면 결국 그 기업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 이런 딜레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우즈베크를 비롯한 CIS에 배포할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 우즈베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보급 사업을 시작하는데 그동안 우즈베크 정부가 보여 준 관심을 갚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용어 클릭] ■행정한류 ‘한국식 원조모델’(KSP), ‘공적개발원조’(ODA) 등의 개념을 모두 모은 행정한류는 한국의 앞선 개발 경험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것이다. 새마을운동, 전자정부, 공무원 역량교육, 기록문화 시스템 등이 행정한류로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전자정부는 1968년 주민등록법 개정에서 시작해 1970년 정부 전산조직 발족을 거쳐 국가 예산의 1%를 쏟아붓는 과감한 투자 끝에 유엔 평가 3년 연속 1위란 대기록으로 인정받았다.
  • “저 안에 우리 아이가…” 미수습자 가족들, 상처 난 세월호 보고 오열

    “저 안에 우리 아이가…” 미수습자 가족들, 상처 난 세월호 보고 오열

    “저 안에 우리 아이들이 있어요. 9명의 미수습자들이 한 번에 발견돼야 할텐데···.” 단원고 학생 허다윤·남현철·박영인·조은화, 단원고 교사 양승진·고창석, 일반인 권혁규·권재근·이영숙.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약 3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가족 곁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 9명의 이름이다. 정부가 지난 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세월호 선체 본인양 작업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10분 세월호의 ‘해수면 위 13m 인양’ 작업도 완료한 정부는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거치시킨 뒤 배수 작업과 기름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수면 위로 완전히 떠오른 세월호의 외형에는 지난 3년 동안 바닷속에서 세월호가 견뎌낸 흔적들이 역력했다. 세월호의 선체 외형은 곳곳이 갈라져 있었다. 구멍도 뚫려 있었다. 세월호의 파란색 페인트는 색이 바랜지 오래였다. 2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세월호 참사 현장 인근에 반잠수식 선박에 올라온 세월호를 보기 위해 미수습자 가족 6명이 인양 현장을 찾았다. 애초 계획에 없는 방문이었다. 전날 밤 세월호를 반잠수선에 옮긴 잭킹바지선이 철수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난 세월호의 전체 모습을 보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려 다시 인양현장을 찾은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모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간다”고 말한, 고 조은화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긁히고, 갈라지고, 색이 바랜 세월호를 보며 주저앉을 듯 오열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전했다. 진흙과 녹으로 뒤덮인 세월호 선미의 일부가 침몰 당시 충격으로 찌그러진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저기가 은화가 마지막으로 있었던 장소다”면서 참던 눈물을 쏟아냈다.고 허다윤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도 “저 안에 우리 아이들이 있다. 9명 미수습자들이 한 번에 발견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세월호는 배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아직 안에 있는 한 사람의 생명입니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부양됐다고 벌써 미수습자 수습이 뒷순위로 밀리는 것 같아요.” 남편과의 결혼기념일에 세월호 인양을 지켜본, 고 양승진 교사의 부인 유백형씨는 “여보 당신에 제 앞에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세월호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지금은 울 때가 아니다. 앞으로 미수습자를 찾는 기나긴 싸움이 남았다”면서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도 중요하지만, 배 안에 남아있는 사람을 놓치면 안 된다”고 한목소리로 말했다. 그러면서도 “가족을 찾는다면 이 싸움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면서 “인양을 안 할까 봐 걱정하는 나날보다는 가족을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전하기도 했다. 가족들은 배수 작업과 잔존유 방제 작업이 한창인 세월호를 수백 미터 거리까지 배(지원선)를 타고 접근해 비교적 가까이에서 살펴봤다. 가족들은 세월호 안에 미수습자들이 아직 남아있다는 생각에 더는 배를 보고 있기 힘들다며 타고 있던 지원선의 선수를 다시 팽목항 쪽으로 돌려 육지로 향했다. 이날 오전 세월호 유가족 중의 한 사람은 은화 어머니에게 “아이를 먼저 찾아 죄인이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은화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한 마음으로 우리 가족을 찾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족·단체 “해수부, 세월호 해저 수색·유실 방지 계획 밝혀야”

    세월호 유족·단체 “해수부, 세월호 해저 수색·유실 방지 계획 밝혀야”

    잭킹바지선을 통한 인양에 이어 반잠수식 선박 거치까지 완료된 세월호 인양 작업이 목포신항 철재부두로의 세월호 운송을 앞두고 있다. 26일 오전 0시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는 데 성공한 정부는 현재 세월호 선체 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해역에서 침몰한지 3년 만에 수면 위로 완전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 하지만 인양 과정을 지켜보는 세월호 유가족들은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정부의 세월호 인양 과정 곳곳에서 미비점들이 발견되고 있는 탓이다.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4·16 세월호 참사 국민조사위원회, 4·16연대는 26일 공동 성명을 통해 “해양수산부는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위한 해저 수색과 (유실물) 유실 방지 계획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월호 유가족들과 관련 단체들은 이날 성명에서 “온 국민과 가족들의 마음이 하나인데 해수부의 인양과 수습 과정 곳곳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선미 램프가 잘려나간 가장 큰 구멍에 대해 유실방지망을 아직도 설치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해수부는 빠르게 진행되는 배수 작업에 대한 유실 방지 및 유실물 수습 계획을 조속히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수부는 미수습자 수습과 수색, 유실물 보존 계획이 있는가. 계획도 없이 3년만에 인양과 수습을 시작하지 않았으리라 믿는다”라면서 “세월호 선체 인양, 수습, 보존 계획을 가족들과, 내정된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위원들에게 공개해줄 것을 요구한다. 해수부 장관·차관이 연이어 언급하고 있는 선체 절단 여부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과 대책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일관되게 미수습자 수색·수습 작업을 위해 세월호 선체를 절단(분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8월 세월호가 눕혀진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분리해 바로 세운 뒤 작업하는 이른바 ‘객실 직립’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세월호 유가족들은 “세월호 선체 인양의 대목적은 온전한 인양을 통한 진상규명과 미수습자 수습”이라면서 “정부가 인양 작업 시작 후 1년이 넘도록 실패와 연습을 반복하다 선체에 130개에 달하는 구명어 뚫어버렸고, 상당수의 구조물을 절단해버렸다. 현재 객실 부위는 침몰 당시 선미를 중심으로 매우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철골 구조를 제외한 벽체와 천장 판넬은 스스로 지탱할 내구성이 남아 있을지조차 의심스럽다”는 말로 객실 분리시 선체 붕괴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과 관련 단체들은 “계획서에 분명 있을 유실물 보존 계획을 먼저 묻고 싶다. 계속 보존을 요구했던 좌현 선미 램프(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다리와 같은 개폐형 구조물)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의하면 바다 속에 가라앉아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는 듯하다”면서 “유실물 보존과 해저 수색에 대한 계획도 없이 인양이 추진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수부는 인양 과정에서 지난 24일 절단한 세월호 좌측 램프를 건져 올려 최종 목적지인 목포신항으로 옮기겠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제거된 램프를 통해 미수습자가 유실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화물칸(D데크) 출입구이므로 미수습자 유실과는 무관하다”면서 유실 방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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