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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정시현씨 모친상, 한인규씨 모친상, 노희명씨 부친상

    ●정원숙·정영숙·정시현(전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정두현·정태숙씨 모친상, 30일 오전 3시20분께,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6시45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2225-1004 ●한철규(자영업)·한은원(이화여대 영문과 강사)·한인규(호텔신라 사장)씨 모친상, 서용석(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씨 장모상, 한원진(우리은행 과장)·한경진·한지원·한덕진씨 조모상, 서영욱씨 외조모상, 31일 오전 3시40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6월2일 오전 9시, 장지 마석 모란공원. 02-3410-6917 ●조영진씨 남편상, 노희명(서울대 응용생명화학부 교수)·노희찬(㈜카파니씨 이사)·노희정·노수연씨 부친상, 박주헌(동덕여대 경제학과 교수)·장대훈(커리어케어 상무)씨 장인상, 30일 오후 7시30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6월1일 오전 9시, 강원도 문막 충효공원묘원. 02-3410-6905
  • 흑인 부부, 캠프장에 소풍갔을 뿐인데…매니저 총 꺼내며 “나가라”

    흑인 부부, 캠프장에 소풍갔을 뿐인데…매니저 총 꺼내며 “나가라”

    미국 미시시피의 한 호수 근처에 소풍을 간 부부가 인근 캠프장 매니저로부터 총으로 위협당하며 내쫓긴 사실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단지 우리가 흑인이라는 이유로 그런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매체 복스는 29일(현지시간) 제시카 리처드슨과 프랭클린 리차드슨 부부가 지난 26일 자신의 개와 오크티베하 카운티 호수 근처에 있는 스타크빌로 나들이를 갔으나, 인근 캠프의 매니저가 총을 소지한 채 “예약 없이 사유지를 지나갈 수 없다”면서 “나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매니저는 백인 중년 여성이었다. 제시카는 “매니저가 호수 근처 땅을 사용하려면 예약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동시에 오른손에 총을 들고 있었다”면서 “우리는 예약이 필요한 줄 몰랐다는 이유로 총기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제시카는 당시 매니저에게 “우리는 예약해야 한다는 걸 몰랐다. 당신은 그냥 우리에게 그 사실을 말해주면 된다”라고 말했으나 매니저는 “당신들은 사유지에 있다. 당장 떠나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부는 캠프장의 사무실을 찾아 다른 매니저에게 예약이 필요한지를 물었으나 “예약이 필요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총기로 부부를 위협했던 매니저가 다시 이들 앞에 나타나 “당장 사유지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최근 9개월간 중동 파병을 끝내고 귀국한 육군 중령인 프랭클린 중사는 미시시피주 지역지 WCBI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면서 “중동에서 나에게 총을 겨누는 사람이 없었지만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내가 처음 겪은 일이 총구에 겨눠지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제시카는 “인종차별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매니저는 마치 우리를 동물을 내쫓듯 소리쳤고 우리를 자신보다 아래에 있는 것으로 취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신은 그 행위 이면에 있는 의도를 금새 알아챌 수 있다. 나는 그녀의 눈과 목소리에서 그것(인종차별)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리처드슨 부부는 이 상황을 39초짜리 영상에 담았고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져 나갔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 매니저는 해당 캠프장을 소유한 ‘캠프그라운드 오브 아메리카’(KOA)로부터 해고당했다. KOA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소유지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총기 사용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WP는 해당 캠프장에서 예약하지 못했거나 체크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내쫓기거나 고함을 들은 사례는 셀 수 없이 많았지만 이번 사례처럼 총기로 위협을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복스는 “리처드슨 부부가 겪은 일은 미국에 사는 흑인이라면 겪게 되는 불합리한 여러 일 중 하나”라면서 “공공장소에 있다는 이유로 경찰이나 911신고를 받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03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1188원대로 하락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030선 회복…원·달러 환율은 1188원대로 하락

    코스피가 30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30대를 회복했다. 주가가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1188원대로 내려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7%(15.48포인트) 오른 2038.80으로 마감됐다. 오전에 전장보다 0.05%(1.01포인트) 오른 2024.33으로 출발해 장중에는 2040.66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3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은 “외국인 선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증시가 다시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날부터 증권거래세가 인하됐는데 당장 뚜렷한 성과가 기대되지는 않는다. 다만 최근 국내 시장 수급이 패시브 내지 프로그램 차익 거래가 중심 축인데 이 부분에서는 증권거래세 인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79%)와 현대모비스(1.61%), LG화학(1.39%) 등이 올랐고 신한지주(-1.09%)와 SK텔레콤(-0.79%), LG생활건강(-0.39%)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2.14포인트) 내린 689.33에 마감됐다. 전장보다 0.16%(1.13포인트) 오른 692.60으로 출발했지만 하락세로 바뀌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2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0억원, 20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메디톡스(2.33%)와 휴젤(1.25%), 펄어비스(0.72%) 등이 올랐고 에이치엘비(-3.01%)와 신라젠(-2.75%), 헬릭스미스(-2.24%)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달러당 5.1원 내린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에는 전장보다 0.1원 오른 1194.0원에 개장했지만 이후 하락세가 계속됐다. 전날 환율이 장중 1196원까지 치솟자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오는 등 당국 개입 경계감에 환율이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책임연구원은 “달러·위안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주식을 순매수했고 주가도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봄밤’ 한지민X김준한X정해인 삼자대면 포착 ‘긴장감 UP’

    ‘봄밤’ 한지민X김준한X정해인 삼자대면 포착 ‘긴장감 UP’

    ‘봄밤’ 한지민과 정해인이 한층 더 짙어진 감정으로 마음의 격동을 시작한다. 30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7, 8회에서는 한지민(이정인 역)과 정해인(유지호 역) 그리고 김준한(권기석 역)이 얽히고설킨 관계를 수면위로 드러내며 감정의 진통을 앓는다. 앞서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는 ‘친구’라는 관계로 둘 사이에 피어오른 감정을 봉인 했지만, 본능적으로 서로에게 이끌리고 있음을 알아챘다. 또한 권기석(김준한 분)은 연인 이정인의 혼란한 마음 상태를 세심하게 헤아리지 못한 채 자기 확신에 찬 상태로 결혼을 요구하고 있어 이정인의 마음이 더욱 흔들리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횡단보도 한복판에서 우연히 마주친 세 사람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정인이 권기석과 함께 차로 이동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유지호를 발견한 것. 당황했지만 시선을 떼지 못하는 이정인과 반가운 듯 유지호를 부르는 권기석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된 유지호의 멈춰버린 시선이 얄궂은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진심을 감출 수 없었던 유지호의 눈빛에 평소와 다른 공허함이 담겨 있어 이정인과 유지호에게 어떤 변화가 발생된 것인지 궁금해진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3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사랑을 음식으로 증명?…먹이로 구애하는 이집트 과일박쥐

    [핵잼 사이언스] 사랑을 음식으로 증명?…먹이로 구애하는 이집트 과일박쥐

    동물의 세계에서는 수컷이 암컷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일이 흔하다. 큰 덩치와 뿔을 이용해서 힘으로 경쟁하거나 화려한 깃털을 이용해서 외모로 승부를 보는 등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짝짓기를 하고 후손을 남기기 위한 경쟁은 어느 종이든 치열하다. 일부 종의 경우 암컷의 환심을 사고 짝짓기를 위해 현물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사육 상태의 이집트 과일박쥐(Egyptian fruit bats)의 경우 수컷이 암컷에서 먹이를 주고 짝짓기를 한다. 하지만 야생 생태에서도 같은 행동을 하는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의 요시 요벨과 그 동료들은 야생 상태의 이집트 과일박쥐의 짝짓기를 관찰해 수컷이 암컷의 환심을 사기 위해 먹이를 주고 짝짓기를 한다는 가설을 검증했다. 연구 결과 이 가설 자체는 옳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암컷이 먹이를 받았다고 해서 쉽게 짝짓기를 허락하는 것은 아니었다. 암컷은 몇 마리의 수컷에게 몇 주 동안 먹이를 받으면서 신중하게 짝을 선택한다. 여기서 선택된 수컷만 암컷과 짝짓기를 해 후손을 남길 수 있으므로 자연스럽게 수컷 간의 경쟁이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암컷은 최대한 먹이를 확보할 수 있다. 여기서 수컷에게 중요한 것은 암컷을 혼동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집트 과일박쥐는 다른 과일박쥐와 마찬가지로 군집을 이루기 때문에 하나의 박쥐 군집에는 수많은 수컷과 암컷이 함께 공존한다. 만약 몇 주에 걸쳐 정성스럽게 먹이를 준 암컷을 찾지 못하고 엉뚱한 암컷에게 먹이를 준다면 이제까지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물론 이집트 과일박쥐 암수는 서로를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으며 혼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관점에서는 사랑에 물질을 요구하는 이집트 과일박쥐 암컷이 이기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수컷에게도 유리한 방법이다. 목숨을 걸고 다른 수컷과 싸우거나 공작의 깃털처럼 천적의 눈에 잘 띄는 장식을 하는 것과 비교하면 어떤 쪽이 유리한지는 자명하다. 더구나 출산과 육아는 암컷의 몫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몇 주간 먹이를 나눠주는 쪽이 훨씬 이득을 보는 셈이다. 반대로 암컷에게 실질적인 이득을 준다는 점에서 큰 뿔이나 화려한 깃털보다 더 현명한 방식이기도 하다. 아마도 암수 모두가 이득을 보고 더 많은 후손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방식이 진화했을 것이다. 이번 연구는 동물의 짝짓기 전략이 얼마나 다양하게 진화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보여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봄밤’ 한지민, 정해인에 깊어지는 감정에 “건너오지 말아요”

    ‘봄밤’ 한지민, 정해인에 깊어지는 감정에 “건너오지 말아요”

    ‘봄밤’ 한지민과 정해인의 아픔이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찔렀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7.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가구시청률과 3.2%의 2049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은 한지민(이정인 역)과 정해인(유지호 역)이 깊어지는 감정만큼 다가갈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였다. 앞서 서로 이끌리는 마음을 덮어둔 채 친구가 된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는 이날 도서관에서 재회, 자연스레 서로를 향해 웃음 짓고 대화를 나누는 그 평범한 일상으로도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였다. 그의 메시지를 보고 저도 모르는 사이 함박 미소가 새어나온 모습은 이미 그녀의 내면에 피어난 새로운 무언가를 엿보이게 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현실의 벽이 높게 드리워져 있었다. 유지호가 약국을 찾아온 대학 선배 권기석(김준한 분)이 오랜 연인인 이정인과의 결혼 얘기를 꺼내자 모른 척 대꾸했지만, 결국 그녀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을 자각하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한 것. 이후 우연히 길 건너 가게에 있는 이정인을 본 그는 감정의 동요를 통제하지 못한 채 전화를 걸었고, 이런 모호한 관계에 혼란을 느낀 그녀는 “건너오지 말아요. 그러면 안 될 것 같아”라며 애써 밀어내고야 말았다. 술에 취한 유지호가 친구 최현수(임현수 분)에게 “진짜 딱 한 번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내 마음 가는 대로 하면...벌 받을까?”라고 속내를 토로한 장면 역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든 대목. 싱글 대디가 된 후 자신을 가두며 살아왔고, 또 감정을 정리하겠다던 그가 처음으로 내보인 욕심이자 약한 모습이기에 더욱 아프고 공감이 갈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이정인과 유지호는 서로의 마음속에 일어난 잔잔한 파동이 점점 커다란 진폭으로 바뀌어갈수록 더욱 다가갈 수 없는 괴로움에 빠지고 있다. 이정인의 변화를 눈치 챈 권기석, 그리고 결혼을 압박하는 부모님 세대 사이에서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떤 향방으로 흐르게 될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3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추자현♥우효광 결혼식 사진 공개 ‘영화 같은 분위기’ [EN스타]

    추자현♥우효광 결혼식 사진 공개 ‘영화 같은 분위기’ [EN스타]

    추자현, 우효광 부부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지난 29일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아들 바다의 돌을 맞이 그동안 두 사람을 도와준 고마운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한 결혼식까지 함께 계획했다. 추자현은 하객들을 위해 결혼식에 필요한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챙기며 예식 준비를 도맡아 했고 우효광 또한 하객들의 답례품에 들어가는 감사 카드를 준비하고 하객 한 명 한 명을 위해 ‘복(福)’을 자필로 직접 작성하는 등 결혼 준비에 열과 성을 다했다. 1부는 신랑, 신부를 아끼는 여러 지인과 가족들의 축사와 축가로 수놓아진,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개그맨 변기수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사회를 맡았고 한중 커플답게 중국어 동시통역도 진행됐다. 신랑 우효광은 입장 전부터 결혼식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을 글썽였고 신부 추자현도 신부 입장을 시작함과 동시에 눈물을 쏟았다. 가족 대표로 신랑 아버지가 축사했고 뒤이어 신랑, 신부의 알콩달콩한 결혼 서약이 진행됐다.뒤이어 신부의 멘토 서우식 대표와 신랑의 멘토 음악 프로듀서 리웨쑹이 애정이 듬뿍 담긴 축사를 진행했고 가수 황치열이 주걸륜의 ‘고백 풍선’을 부르며 우효광과 추자현의 러블리한 볼 뽀뽀를 유도했다. 친한 동료 한지민이 ‘너무 사랑하는 언니’ 추자현과 형부 우효광을 위해 축사를 했고 “두 사람만의 아름다운 세상 늘 눈이 부시게 오늘 봄밤의 결혼, 다시 한 번 축하하며”라고 추자현의 드라마와 본인의 드라마 제목을 넣어 재치 있게 마무리해 하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랑 모르게 준비된 신부의 써프라이즈 손편지 낭독도 있었다. 신부는 울먹이며 한 줄 한 줄 준비한 손 편지를 읽어 나갔고 이를 듣는 신랑도 연신 눈물을 흘렸다. 신부는 손편지 낭독의 마지막에 신랑에게 무릎 꿇고 반지를 건네며 깜짝 프로포즈를 했고 반지를 나눠 꼈다. 1부의 마지막은 가수 백지영이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열창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고 많은 하객의 축복 속에 신랑 우효광과 신부 추자현은 행복한 행진을 했다. 세계 최초로 결혼한 지 30분 만에 돌잔치를 진행한다는 사회 변기수의 멘트에 하객들은 웃음바다가 됐고 신랑, 신부의 행복한 행진에 축복의 박수를 보냈다. 이병헌, 강성연, 이지아, 안소희, 한채영, 박예진, 이소연, 김환희, 남다름, 박해수, 유지태, 윤아, 김고은, 이희준, 박희순, 류수영, 박하선, 주진모, 조여정, 김재원 등 많은 동료 배우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했다. 2부는 돌을 맞이한 아들 바다의 영상으로 시작된 돌잔치였다. 추자현과 함께 걸음마 보조기를 밀고 들어오는 바다의 깜찍한 모습은 하객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바다의 돌을 축하하기 위한 케익 컷팅과 함께 돌잡이도 진행됐다. 추자현과 우효광의 결혼 준비를 총괄한 와이즈웨딩은 “행복한 웃음과 감동의 눈물이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두 사람을 사랑하는 많은 지인들의 진심 어린 애정이 느껴지는 시간, 두 사람이 전하는 감사한 마음이 하객 모두에게 가슴 벅차고 따뜻하게 전해지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아들 바다의 육아와 함께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제공=더써드마인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보험 필요한 순간, 삼성화재가 곁에”

    “보험 필요한 순간, 삼성화재가 곁에”

    삼성화재가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광고는 총 2편으로 제작됐다. ‘표정으로 말해요´편은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합리적인 가격과 든든한 보상서비스를 생각하며 행복해하는 배우 한지민 씨의 밝은 표정이 담겨있다. ‘다양한 차´편은 ‘어떤 자동차를 운전하더라도 자동차보험이 필요한 순간에 삼성화재 다이렉트가 곁에 있다’는 의미를 나타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신규 광고는 한지민 씨가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새로운 모델로 출연했다”며 “한지민 씨의 긍정적이고 신뢰감 있는 모습을 통해 ‘가격은 다이렉트, 보상서비스는 삼성화재´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수없이 칠했어도 비워진 화폭…그는 예술가인가, 구도자인가

    수없이 칠했어도 비워진 화폭…그는 예술가인가, 구도자인가

    “여러분들이 들은 여러 가지 풍문에는 내가 뿔이 난 도깨비 같은 사람으로 묘사가 돼 있을 겁니다. 근데 아침에 뿔은 다 밀어내고 왔습니다. 하하.” 노(老)작가는 민머리를 연신 만지며 말했다. 오는 9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여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박서보(88) 작가다. 지난 1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뇌경색 투병의 여파로 휠체어에 앉아서도 30여분 넘게 자신의 예술 철학을 강변했다. ‘도깨비’란 미술계에서 교육자이자 행정가, 평론가로 전방위적으로 활약하며 ‘홍익대 사단’을 공고히 한 패권주의자라는 평을 의식한 언급 같았다. ‘지칠 줄 모르는 수행자’라는 설명이 붙은 전시에서는 그의 70여년 화업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1950년대 초기작부터 올해 새로 내놓는 신작까지 160여점의 작품을 다섯 시기로 구분해 선보인다. 그의 작업은 시기별 특징이 두드러진다. 첫 번째는 ‘원형질’ 시기다. 1956년 김충선, 문우식 등과 함께 도전과 창조정신을 촉구하는 ‘반국전 선언’을 발표한 작가는 1957년 한국 최초의 앵포르멜 작품 ‘회화 No.1’을 선보인다. 앵포르멜이란 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회화운동으로 서정적 측면을 강조해 색채에 중점을 둔 표현주의적 추상예술이다. 구체적인 형태를 찾아볼 수 없는 ‘회화 No.1’에서 그는 대량 학살과 집단 폭력으로 인한 희생, 부조리 등 당대의 불안과 고독을 분출했다. 작가는 1960년대 후반 옵아트(기하학적 형태나 색채의 장력을 이용해 시각적 착각을 다룬 추상미술), 팝아트를 수용한 ‘유전질’ 연작을, 1969년 인간의 달 착륙과 무중력 상태에 영감을 받은 ‘허상’ 연작을 그린다. 이후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묘법’ 시리즈가 이어진다. 어린 아들의 서툰 글쓰기에서 착안, 캔버스에 유백색 물감을 칠하고 연필로 수없이 선을 그었다. 중기로 가면 1982년 닥종이를 재료로 사용해 한지의 물성을 극대화하면서 한지를 마르기 전에 문지르거나, 긁고 밀어 붙인 ‘지그재그 묘법’이 나타난다. 다섯 번째는 ‘후기 묘법’ 시기다. 1990년대 중반, 작가는 손의 흔적 대신 막대기나 자 등을 활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고랑을 만드는 일에 골몰했다. ‘색채 묘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업에서는 깊고 풍성한 색감이 강조됐다. 전시장 입구에 내걸린 대형 작품 2점은 작가가 올해 완성한 신작이다. 대표작 ‘묘법’ 시리즈가 각각 핑크색, 하늘색 바탕에 얹혔다. “그림에 내 생각을 담아내는 게 아니라 나라는 걸 비워내야 한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와서 쉬어갈 수도 있다. 그림은 수신을 향한, 수행을 위한 도구 아닌가.” 멍하니 바라보노라면 70여년 쉬지 않고 현재 진행형인 작가의 분투가 느껴진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예술인가, 구도인가, 둘 다인가. 작가는 그 답을 알 것 같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봄밤’ 한지민X정해인, 서로 향한 애틋한 마음 ‘미묘한 눈빛’

    ‘봄밤’ 한지민X정해인, 서로 향한 애틋한 마음 ‘미묘한 눈빛’

    ‘봄밤’ 한지민과 정해인이 설렘을 두고 고민한다. 29일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5, 6회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린 감정에 흔들리는 이정인(한지민 분)과 유지호(정해인 분)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애틋함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앞서 설렘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권태로운 연애를 이어가던 이정인과 싱글 대디가 되면서 자신을 억제하고 살아가던 유지호는 첫 만남 이후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이 생겼음을 인지했다. 그러나 서로를 ‘친구’ 관계로 선을 그으며 밀려오는 감정을 덮어두고 있다. 무엇보다 이정인은 오랜 연인인 권기석(김준한 분)이 마치 의무인 것처럼 꺼낸 결혼 얘기에 회의감을 느끼며 잠시 시간을 갖자고 선언해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이정인이 맥주잔을 손에 쥔 채 심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은 흔들리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그의 속내가 엿보여 감성을 자극한다. 그의 눈에는 어느덧 눈물이 차올라 촉촉하게 젖어들어 과연 무엇이 이정인의 감정을 건드렸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유지호 역시 첫 눈에 끌렸던 이정인이 연인이 있음을 알고 마음을 접었다고 선언했지만 여전히 미묘한 눈빛을 숨기지 못하는 상황. 홀로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유지호가 이정인을 향해 직진하던 발걸음을 멈추고 감정을 갈무리하게 될지 그가 내릴 선택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2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외국인 매도 늘자 원화 가치 하락…코스피 2020선 후퇴, 원·달러 환율 1193.9원

    외국인 매도 늘자 원화 가치 하락…코스피 2020선 후퇴, 원·달러 환율 1193.9원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3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자 코스피가 2020선까지 밀렸고, 이에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94원에 육박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5%(25.51포인트) 내린 2023.32로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 2010.25 이후 가장 낮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10%(2.12포인트) 내린 2046.71로 출발했지만 외국인 매도가 많아지면서 장중 한 때 2016.25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61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710억원, 개인은 1936억원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내다 판 한국 주식만 1조 6000억원에 이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서 한국 비중이 줄어들자 전날 장 막판과 이날 장 초반부터 외국인들의 비차입 매도로 매물이 계속 나온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신한지주(-4.79%)와 현대차(-1.83%), 삼성전자(-1.76%) 등이 내렸고 LG생활건강(2.54%)과 POSCO(0.85%)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11.29포인트) 내린 691.47로 마감됐다. 전 거래일보다 0.52%(3.64포인트) 내린 699.12로 출발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헬릭스미스(-13.89%)와 신라젠(-4.38%), 에이치엘비(-3.86%) 등이 내렸고 CJ ENM(0.22%)은 올랐다. 특히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를 취소하면서 주식 거래가 하루 동안 정지됐던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날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급락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보다 21.57% 떨어진 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는 1만 875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오롱(-4.65%)과 코오롱플라스틱(-2.44%), 코오롱인더스트리(-5.16%), 코오롱머티리얼(-5.85%), 코오롱글로벌(-3.33%) 등 그룹 계열사들도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달러당 8.1원 오른 1193.9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2.2원 오른 118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96.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역송금 수요 때문에 환율 상승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 팀장은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가 많이 나오니까 원화 약세가 커졌고, 원화 약세가 커지니까 외국인 매도가 더 늘어난 것”이라면서 “이탈리아가 재정 적자 문제로 유럽연합(EU) 집행위윈회로부터 제재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과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나오면서 유로화는 약세, 달러는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의 가치를 전보다 0.02% 절하한 달러당 6.8988위안에 고시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서울교통공사, 제2의 구의역 사고 재발방지책 마련 절실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김상훈, 더불어민주당, 마포1)는 2016년 5월 발생한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3주기를 맞이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제2의 구의역 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한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지하철 1~8호선은 277개역에 영업연장이 300km에 이르고 매일 7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하지만 개통한지 18~44년이 경과해 노후화에 따른 안전문제, 막대한 운영적자 및 과도한 부채 등으로 인해 언제, 어디서,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시가 이번 추경을 통해 전체적으로 2조 8657억원의 예산 증액을 추진하지만, 하루 평균 780만명이 이용하는 서울지하철에 대한 노후시설 재투자 관련 예산은 0.27%(77억 4300만원)뿐이고, 이마저도 노후 역사 리모델링 및 환경개선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예산을 제외하면 실제 노후설비 개량을 위한 예산은 30억 3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서울교통공사는 운송원가 대비 낮은 운임 및 법령 등에 따른 공익서비스 비용으로 매년 운영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의 개선책이 없는 경우에는 2023년에는 당기순손실이 약 1조원에 이르고 부채비율이 현재 96.8%에서 512%로 급증하는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서울교통공사는 정부 정책에 따른 무임수송 등에 따라 매년 3000억원 이상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법령 등에서 정한 공익서비스 비용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일정 부분 책임을 지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상훈 교통위원장은 “서울지하철의 경우 노후화에 따른 시설 재투자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데도 현실적이고 세부적인 대책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제2·제3의 구의역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놈이 TV에 나오자, 10년 전 ‘그일’이 생각나 숨이 가빠졌다

    그놈이 TV에 나오자, 10년 전 ‘그일’이 생각나 숨이 가빠졌다

    “청소년기 피해 외상 후 스트레스로 발전 멋지게 포장된 연예인에 불공평·억울함 ‘원래 저런 사람 아닌데’… 분노 2차 피해” 가해자 27% “학폭 이후 아무일 없었다” 학폭에 대한 사회적 시선 변화 계기 돼야“유명 연예인으로부터 학창 시절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온라인 공간에 폭로하는 ‘학폭 미투’가 연예계에 번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밴드 잔나비 멤버 유영현(27)과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 윤서빈(20)은 과거 잘못을 인정하며 팀을 탈퇴하거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가수 효린(본명 김효정·29)은 진실공방 끝에 “폭로자와 원만히 합의했다”고 불쑥 밝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피해를 호소한 이들은 길게는 15년 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학폭이 피해자에게 남기는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면 뒤늦게 폭로하는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학폭 트라우마는 피해자의 마음속에 잠복해 있다가 가해자를 보거나 폭행 상황과 비슷한 장면을 볼 때 재차 이들을 괴롭힌다. 홍진표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어린 시절 폭력을 당한 경험은 뇌 전두엽과 변연계의 감정조절 중추들에 영향을 끼친다”면서 “성인이 된 뒤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모욕을 당하면 보통 사람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반응해 우울증이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연예인으로 멋지게 포장된 학폭 가해자를 보고 ‘원래 저런 사람 아닌데’ 하면서 분노하게 되고 불공평, 억울함 등 심리적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영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피해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고발 글에서 “학창 시절 악몽을 음악에 위로받고 의지하면서 잔나비라는 밴드를 좋아했지만 가해자가 멤버로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손과 등이 식은땀으로 젖고 숨이 가빠졌다”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응원하고 사랑을 주는 대중에게도 괜한 원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학교 안에서 학폭 가해자에 대한 정당한 처분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피해자의 심리적 상처가 오래간다는 지적도 있다. 청소년폭력예방사업을 하는 푸른나무 청예단이 초·중·고교생 6675명을 상대로 한 ‘2017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해자 중 26.8%는 ‘학폭 이후 아무 일도 없었다’고 응답했다. 아들이 학폭 피해를 경험한 이모(45)씨는 “가해 학생들이 교내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결정으로 서면 사과를 해놓고는 정작 아들과 내가 탄 차를 가로막는 등 2차 가해행동을 해 거짓 사과한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피해를 당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아이는 지금도 자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깬다”며 괴로워했다. 전수민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학교 처분에 만족하지 못해 ‘내가 힘든 만큼 너도 힘들어 보라’는 일종의 보복 심리로 민형사상 소송까지 가기도 하는데 많아야 위자료 몇백만원에 그친다”면서 “너무 억울해 가해 사실을 공개하면 명예훼손 소송 등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은 “연예계 학폭 미투 사태를 계기로 아이들이 ‘학폭은 어린 시절의 치기 어린 장난이 아니며 가해자 꼬리표는 평생 갈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 코스닥은 700선 회복

    코스피 나흘 만에 상승, 코스닥은 700선 회복

    코스피가 28일 소폭 오르면서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3%(4.62포인트) 오른 2048.83으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0.03%(0.56포인트) 상승한 2044.77로 출발해 204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증시는 세계 최대 지수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신흥시장(EM) 지수 편입 비중 조정과 관련 외국인들의 한국 증시 이탈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MSCI는 EM지수에 편입된 중국 A주(중국 본토기업 주식)의 비중을 5%에서 10%로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도 EM지수에 새로 편입했다. EM지수 안에서 한국 비중은 줄어들었다. 신한금융투자는 MSCI의 지수 변경으로 한국의 신흥시장 지수 내 비중이 12.6%에서 12.1%로 0.5%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봤다. 실제로 장 막판에 외국인의 재조정 매물이 대거 나왔지만 기관투자자가 이를 상당 부분 소화해 코스피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59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이 각각 5783억원, 188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1일 순매도액은 지난해 9월 7일(7735억원) 이후 8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6.90%)과 신한지주(2.45%)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1.49%)와 SK텔레콤(-1.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13.09포인트) 오른 702.76으로 마감됐다. 이날 오전 2.03포인트(0.29%) 오른 692.06으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끝내고 38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2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0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18%)와 셀트리온제약(4.50%) 등이 올랐고 포스코케미칼(-1.86%)과 스튜디오드래곤(-1.46%)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달러당 1.3원 오른 118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0.5원 오른 1185.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89.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0.1% 절상 고시했던 인민은행이 이날 0.07% 절하한 달러당 6.8973위안에 고시해 하루 만에 위안화 가치를 낮추자 원화도 위안화 약세에 연동됐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현장 행정] 천년지기 열창한 구청장…마음으로 부르니 통했다

    [현장 행정] 천년지기 열창한 구청장…마음으로 부르니 통했다

    “내가 지쳐 있을 때 내가 울고 있을 때/위로가 되어준 친구/너는 나의 힘이야 너는 나의 보배야/천년지기 나의 벗이야.”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이 구민들에게 마음을 전하는 노래를 불렀다. 능동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에서다. 수줍은 듯 선택한 노래는 바로 가수 유진표가 부른 ‘천년지기’. 김 구청장은 “구민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표현하기 위해 선곡한 노래”라고 했다. 광진구가 공영방송 KBS를 통해 전국에서 유명세를 탔다. 1972년 첫방송을 시작한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지난 21일 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구민 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이번 전국노래자랑 광진구편은 제24회 구민의날을 기념해 구민 간 화합을 다지고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25일에는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에서 자양동과 능동 일대의 멋스러움을 소개해 의미를 더했다. 전국노래자랑에는 예심을 통과한 15개 팀이 실력을 겨뤘다. 지난 19일 광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예심에는 구민 349명이 참여해 끼를 펼쳤다. 본선에서는 인기상 2팀과 장려상, 우수상, 최우수상 1팀씩 5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초청가수로는 설운도, 주현미, 김용임, 금잔디, 정일송이 출연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에 녹화된 방송은 다음달 30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KBS1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광진구는 1995년 성동구에서 분리된 후 조례를 제정해 아차산성이 사적 234호로 지정된 날인 5월 25일을 기념해 ‘광진구민의날’로 정하고, 해마다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5일 뚝섬한강공원 축구장에서 ‘제24회 광진구민의날 기념식 및 구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김 구청장은 “이렇게 맑고 바람도 선선한 날 KBS 최장수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광진구에서 열렸다”면서 “한판 흥겨운 잔치를 통해 구민들이 소통하고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어서 더욱더 흐믓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 공연 현장을 직접 와 보니 사회자인 송해 선생의 관록과 재능을 느끼게 된다”면서 “전국노래자랑이 장수하는 비결은 구민들과 소통하는 데 있는 것 같다. 그런 정신을 보고 배우는 구정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제8~9대 서울시의원으로 뛰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 나선 그는 생활정치를 신조로 구민들 삶의 현장을 보듬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를 새삼 다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에펠탑을 사랑한 사람들 / 한건축 대표

    [최세일의 건축이야기] 에펠탑을 사랑한 사람들 / 한건축 대표

    올해가 에펠탑이 세워진 지 130년이 되는 해로 가장 성대한 레이저쇼에 대한 뉴스가 각 매체를 장식했다.이처럼 큰 뉴스가 된 배경에는 몇 년 전 이탈리아의 몬자 브리안자 상공회의소가 에펠탑의 가치에 대해 조사 발표한 영향이 클듯하다. 유럽의 상징적 조형물과 건축에 대하여 인지도, 관광객, 상징성 등을 반영해 그 가치를 매겼는데 2위인 콜로세움 원형경기장과 약 다섯 배의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당시의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로 약 616조원의 가치가 인정되었다. 7년전 기준 한해 에펠탑을 찾는 관광객이 약 800만명으로 추산되었으며 최근 10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고 한다. 2위인 콜로세움이 한화로 약 129조원이고 스페인의 파밀리아 성당이 약 127조원의 가치라고 하니 에펠탑이 가지는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지 놀라울 따름이다. 물론 콜로세움이나 파밀리아 성당의 입장에서 보면 그 차이를 인정하기 힘들겠지만, 프랑스가 아닌 이탈리아의 상공회의소가 조사한 결과라니 콜로세움의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지금은 보물단지가 된 에펠탑이 처음부터 대접을 받은 것은 아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백주년 기념으로 파리 만국박람회가 열리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조형물이 공모되었을 때 토목기술자였던 구스타프 에펠은 320m(안테나포함)의 높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물 자체의 하중만 견디면 되는 철탑을 계획하여 제출하였으며 공기나 공사비 등 이런저런 고려에 의해 선정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의 프랑스인들은 문화, 예술에 대한 자긍심이 대단하였다. 품격있는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 흉물스런 철탑이 웬 말이냐고 반대가 심했다. 특히 많은 예술가가 이 흉측한 철 구조물을 비난하였다. 대표적으로 모파상은 에펠탑의 완성 후 탑의 1층 식당에서 식사를 자주 했는데 그 이유가 ‘파리에서 에펠탑을 보지 않으며 밥을 먹을 곳이 거기밖에 없어서’라고 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렇듯 애물단지였던 에펠탑이 보물단지가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딱딱하고 차가운 철로 만들어진 미려한 곡선은 건축 후에 많은 사람을 감탄시키기 충분했고 비난일색이던 예술가들을 칭찬으로 바뀌게 했다.이후 많은 예술가들이 에펠탑을 소재로 한 작품을 만들거나 에펠탑 광장에서 예술 활동을 하였다. 프랑스의 진보적인 색체는 다른 보수적인 곳에서는 다루지 못한 내용들을 실험적으로 선보이는 장소가 되기도 했다. 몇 년 전에는 싸이가 에펠탑 광장에서 공연을 하여 2만 여명이 군집하였다.작년에는 한국의 퍼포먼스작가 배 달래도 에펠탑 광장에서 ‘못다 핀 꽃 한 송이’ 라는 무거운 주제의 공연을 했었다.미술작품으로는 많은 화가가 에펠탑을 그렸지만, 샤갈의 에펠탑을 소재로 한 작품들 그중에서도 에펠탑의 신랑 신부는 유명한 작품이다.미술가, 행위예술가, 음악가, 영상예술가, 문학가에 이르기 까지 모든 장르의 문화 예술인들이 에펠탑을 소재로 하고 배경으로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에펠탑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에펠탑 자체가 아름답다보니 그 예술성에 에펠탑을 좋아한다. 둘째는 프랑스라는 나라가 진보적이라 제약이 적어 어떤 예술적 표현도 수용하는 편이다. 예술에서는 어떤 집단의 눈치도 안보는 프랑스인들의 예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많은 예술가들을 파리로 부른다. 셋째는 에펠탑의 인지도나 상징성이 많은 예술가들에게 함께하고 싶도록 만든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그곳에서 뭔가를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 넷째. 가장 많은 국가의 사람들이 모이고 다인종국가로 홍보효과가 크다. 이러한 이유로 많은 예술가들이 파리를 사랑하고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을 사랑한다에펠탑은 예술가만 사랑한 게 아니다. 히틀러 역시 에펠탑을 너무 좋아해서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를 좋아했다.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던 탑의 약 1700계단을 걸어서 올라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너무 사랑한 나머지 내가 가질 수 없다면 차라리 없느니만 못하다 하여 폰 콜티즈 장군에게 에펠탑과 파리를 파괴할 것을 지시하였고 아홉 번이나 확인하였다. 네덜란드의 한 도시를 파괴한 히틀러다운 명령이었다. 다행이 폰 콜티즈 장군이 ‘나는 히틀러의 배신자가 될지언정 인류의 죄인이 될 수는 없다며 히틀러의 명령에 불복하여 지금 우리가 에펠탑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항명을 하면서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지켜낸 김영환 장군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에펠에 대해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많지 않다.많은 사람이 에펠을 건축가로만 알고 있으나 에펠은 화학을 전공한 토목술자로 유럽의 많은 철교를 설계하고 건설 하였다. 이중 가장 유명한 철교는 가리비 고가교로 대형 아치가 철교를 떠받치고 있다.마치 에펠탑의 하부를 보는 듯하다. 에펠은 에펠탑 이후에 건축가라는 이름을 달았다. 또 그는 에펠탑 이전에 프랑스가 미국에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 철 구조물을 설계하였으니 프랑스와 미국의 상징물을 설계한 셈이다.에펠탑 건설시 프랑스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예상 공사비의 약 25% 정도였다. 에펠은 자신이 공사비를 대고 대신 향후 에펠탑이 유지될 20년간 관람비용 등을 자신의 회사에서 받는 것으로 계약을 하고 에펠탑을 지었으며 단 한 명의 사상자도 없이 약 800일 만에 공사를 마쳤다. 물론 에펠탑은 만국 박람회 최고의 전시물이었으며 그 관람수입만으로 공사비를 다 충당할 수 있었다. 에펠탑은 원래 20년간 유지될 목적이었으나 통신이나 군사적 목적의 중요성이 인정되어 철거를 면하였다. 에펠탑으로 성공한 에펠은 파마마 운하를 만들었으나 큰 손해를 입어 어려움을 겪었다. 에펠의 성공은 그의 정체성에 대한 후학들의 다툼을 유발했다. 화학자들은 에펠이 화학자라 했으며 토목가들은 에펠을 토목가라 하고 건축가들은 에펠은 건축가라 한다. 수학자들은 에펠탑의 곡선이 수학의 함수를 활용한 지수 그래프의 형태와 유사하다고 한다. 내 주변에서도 간혹 토목을 하는 사람들이 건축가들에게 가장 위대한 건축물은 토목가가 만들었다며 토목의 예술성을 어필 한다. 각 나라마다 지방마다 상징물로 자리매김 된 건축물이나 구조물이 있으며 그 홍보가치는 천문학적이다. 파리의 에펠탑과 개선문, 이탈리아의 콜로세움. 그리스의 파르테논, 스페인의 피밀리에 등. 미국의 러시모어 바위산의 대통령 조각상,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 브라질의 리오데 자네이로의 예수상, 이집트의 피라미드, 칠레의 모아이석상, 중국의 만리장성과 천안문 등은 상징물인 동시에 어마어마한 관광자원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물은 무엇이 있을까? 애석하게도 대한민국은 분단국가의 이미지를 넘는 상징물이 없단다. 광화문 광장이 월드컵 응원과 촛불혁명으로 많이 보도되어 많이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위에 열거한 다른 나라의 상징물에 비하면 지명도는 미미하다. 일부 건설 분야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과거를 뛰어넘는 국가적 기념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억지로 상징물을 목적으로 만들 필요야 없겠지만 국가적 전환점이 될 만한 일이 있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꼭 대형 구조물이 아니어도 된다. 파리의 에펠탑을 비롯한 상징물들은 모두가 스토리가 있다. 어떤 것은 예술성에서 어떤 것은 규모에서 어떤 것은 상징성에서 유명해졌지만, 공통점은 스토리가 입혀진 홍보가 이런 가치를 만들어냈다. 특히 에펠탑은 에펠탑 광장을 각종 문화행사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에펠탑의 사진이 계속 생산되고 홍보된다. 한국에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많은 유적이 있다. 건축물로서 파르테논과 비교되는 종묘, 조각물로서 세계 어느 것에도 손색없는 석굴암, 소실되고 없지만, 황룡사 대탑 같은 조형물들은 충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알릴만 하다.몇 달 전 BTS의 한 멤버가 불국사 등 우리 문화유적을 방문 사진을 올렸다는 기사를 보며 나라에서 할 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체계적인 연구와 홍보를 위해 정부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에펠탑의 13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는 상징물이 아직 없음을 아쉬워하며 돌아보게 된다.
  • 한국 첫 수소경제 분야 국제표준 탄생…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한국 첫 수소경제 분야 국제표준 탄생…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수소경제 분야에서 우리나라 첫번째 국제표준이 탄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표준안이 IEC 국제표준으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마이크로 연료전지 파워시스템’ 국제표준은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노트북, 휴대폰 등 소형 전자기기에 적용할 때 필요한 전력의 요구사항을 규정한다. 또 이 전력을 안전하고 호환성 있게 공급할 수 있게 하는 기준도 규정하고 있다. 앞으로 응용분야가 다양해 수소경제 확산의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이번 국제표준 탄생은 우석대 에너지공학과 이홍기 교수가 산업부의 신재생에너지 기반구축 과제 수행을 통해 2016년 4월 IEC에 제안한지 약 3년 만에 확정됐다. 이 교수는 “마이크로 연료전지는 기존 이차전지에 비해 고에너지 밀도 등의 신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안전성이 확보되고 가격조건 등이 맞으면 소형 스마트 기기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속도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수소차와 가정·건물용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실현되고 있는 수소경제가 전자기기를 비롯한 다른 영역으로 확산되려면 제품에 장착되는 연료전지의 소형화가 필수적이다. 이 표준은 전자기기뿐 아니라 전기 자전거, 전동 카트, 지게차와 같은 경량 차량, 무인주행로봇 등의 분야로도 연료전지를 확대·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마이크로 연료전지 분야는 표준화 초기 단계로 지금까지 등록된 국제표준이 5종에 불과하다. 때문에 국제표준으로 안전과 성능 분야 표준화를 주도해 온 미국, 일본과 함께 우리나라도 국제표준 선점 경쟁에 참여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경제 국제표준 15종 이상을 제안해 전체 국제표준 제안의 20% 이상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수소경제 제1호 국제표준 등록은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이라며 “수소경제 분야에서 우리가 강점을 가진 기술들을 국제표준으로 적극 반영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장제원, 고 조진래 전 의원 애도하며 김성태 소환 왜

    장제원, 고 조진래 전 의원 애도하며 김성태 소환 왜

    “어디 목숨을 끊은 조진래 형 뿐 입니까? 살아도 살아있는 것 같지 않은 기나긴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성태 형님… 그도 결국 죽어야만 끝나는 것인지(중략) 또다른 부음이 들려오지는 않을까 전화벨 소리가 겁이 납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26일 조진래 전 의원의 빈소를 다녀온 뒤 페이스북에 참담한 심경을 남겼다. 그러면서 김성태 전 한국당 원내대표를 떠올리며 “그도 결국 죽어야만 끝나는 것인가”라고 거칠게 토로했다. 장 의원은 조 전 의원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피눈물이 난다”면서 “수사, 소환, 재수사, 재소환…. 어느 누가 버티겠느냐. 결국 죽어서 끝이 났다”고 썼다. 이어 “작년 지방선거 당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자유한국당 공천장과 동시에 날아든 소환장 그리고 낙선….(중략) 그 놈의 정치가 뭐길래 이토록 죽어나가야 하는지 허망하기 짝이 없다”고 했다. 조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면에는 사법당국의 수사 압박이 있었다는 의미다. 조 전 의원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고등학교 후배로, 홍 전 대표가 경남도지사로 재임할 때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 센터장을 채용하는 과정에 문제가 발견돼 경찰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7월 검찰에 송치됐다. 조 전 의원의 수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의 연장선이었다. 장 의원은 이날 페북에서 “어디 목숨을 끊은 조진래 형뿐이겠냐”며 KT 채용비리 의혹을 받는 김 전 원내대표를 거론했다. 장 의원은 “그도 결국 죽어야만 끝나는 것인지 (수사기관은) 털고 또 털고 있다”며 “또 다른 부음이 들려오지 않을까 봐 전화벨 소리가 겁이 난다”고 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페이스북에 “한국당 홍준표 전 대선후보가 당시 문재인 후보를 시원하게 공격했던 게 (조 전 의원의 죽음의) 빌미가 된 것 같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얼마나 독한지, 죽음으로 보여줬다”고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밤’ 한지민, 시청자 마음 사로잡는 화사한 미소 ‘러블리 매력’

    ‘봄밤’ 한지민, 시청자 마음 사로잡는 화사한 미소 ‘러블리 매력’

    드라마만큼 따스하고 설레는 ‘봄밤’의 현장 비하인드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2일 첫 방송 이후 리얼 현실 로맨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에 설렘 기류를 퍼트리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배우 한지민(이정인 역)과 정해인(유지호 역)의 촬영 현장 모습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사진 속 한지민은 순백의 꽃다발을 들고 화사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바람에 살짝 흐트러진 머리칼에도 반짝이는 깊고 진한 눈빛과 어두운 조명에도 가려지지 않는 빛나는 미소가 한지민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아역 하이안(유은우 역)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정해인도 눈길을 끈다. 극 중 아들로 등장하는 하이안과 개구진 모습은 두 사람의 사이의 훈훈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고. 뿐만 아니라 2회를 뜨겁게 장식한 농구 경기 촬영 중 지어 보인 환한 미소까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한지민과 정해인은 카메라가 꺼져도 쉼 없는 연기 열정은 물론 촬영장의 열기를 한층 높이는 에너지로서 활력을 더하고 있다. ‘봄밤’은 지난 첫 방송에서 오래된 연인과의 권태기로 현실 앞에 주저하고 있는 여자 이정인(한지민 분)과 갑작스레 들이닥친 감정에 직진하는 남자 유지호(정해인 분)의 만남과 이끌림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한편, MBC ‘봄밤’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트럼프 “북한의 작은 무기 염려 안 해…김정은 약속 지킬 것”

    트럼프 “북한의 작은 무기 염려 안 해…김정은 약속 지킬 것”

    미·일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염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이 작은 무기들을 발사해 일부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나는 아니다”(North Korea fired off some small weapons, which disturbed some of my people, and others, but not me)라면서 “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와의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는다”(I have confidence that Chairman Kim will keep his promise to me)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발언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의 발사체 발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한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다. 볼턴 보좌관은 전날 도쿄에서 취재진에게 “유엔 결의안은 북한에 대해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비판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내년 미 대선을 앞둔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난 18일(미국 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우리는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과 같은 독재자와 폭군을 포용하는 국민이냐? 그렇지 않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렇다”고 발언했다. 이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논평을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이 북한의 최고 존엄을 모독했다면서 ‘미국 내에서 그의 (대선) 출마를 두고 지능지수가 모자라는 멍청이라는 조소가 나온다’는 등 인신공격성 표현을 상당수 사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그(김 위원장)가 조 바이든을 IQ(지능지수)가 낮은 멍청이라고 했을 때 나는 웃었다”(also smiled when he called Swampman Joe Bidan a low IQ individual & worse)라면서 “아마 나에게 신호를 보낸 것이 아니겠는가?”(Perhaps that’s sending me a signal?)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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