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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건강 지키고 낙농가 시름 더는 ‘우유급식’, 해법은?

    학생 건강 지키고 낙농가 시름 더는 ‘우유급식’, 해법은?

    학교 우유급식을 둘러싼 일선 교사, 영양사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업무 떠넘기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연말까지 관련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 불균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우유급식률은 2019년 50.3%에서 2023년 33.9%로 4년 만에 16.4% 포인트가량 떨어지면서 우유급식 확대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낙농업계는 우유급식을 보편적 복지로 접근해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도록 ‘학교급식법’ 개정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학교급식에 우유를 포함한 결과 2023년 우유급식률이 96.1%에 달해 우리나라의 3배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다. 낙농업계는 영양교사의 업무 과중에 공감하면서도 학생 건강을 증진하려면 우유 급식률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비례대표)과 송옥주 의원(경기 화성갑)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학생 건강과 시대 변화에 맞는 학교 우유 지원체계 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영양(교)사들은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행정 부담 완화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날 ‘학생 건강과 지속가능한 학교우유 지원을 위한 방안’을 주제로 발제한 신현미 대한영양사협회 전국영양교사회장은 “학교 무상우유급식은 교육보다 복지 목적이 강하고 농식품부에서 지자체에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지자체로 업무가 이관돼야 한다”며 “유상우유급식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사항이므로 자율적 운영에 맡기되, 영양교사들은 교육을 통해 우유 섭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도록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창수 강원특별자치도청 농정국 축산과 팀장은 “학교급식에 우유와 유제품을 포함시키면 무상급식 대상자의 신분이 노출되는 문제나 별도의 행정 업무 부담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지적했다. 학교 우유급식 업무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우유급식률은 코로나19 이후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다. ‘학교우유급식 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유·무상을 합한 전국 우유급식률은 2019년 50.3%였으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9.2%로 반 토막이 났다. 이후 지난해 30.8%를 기록하는 등 정체된 현상을 보이고 있다. 단순한 급식률 하락보다 더 큰 문제는 성장기 건강 습관의 부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우유는 성장기 학생들의 균형 잡힌 식단을 위해 필요한 식품일 뿐 아니라, 학교에서 제공함으로써 청소년기 학생들이 우유를 꾸준히 먹는 ‘평생 습관’을 기르게 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 많은 연구 결과는 특히 청소년기부터 우유를 꾸준히 섭취했을 때 그 효과가 더 뛰어남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현장 불편을 이유로 우유 급식을 문제 삼는 것은 학생들의 권익을 침해한다는 학부모들의 우려도 나온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칼슘 섭취 부족률은 OECD 국가 중 높은 편으로, 학교 우유 급식은 불균형한 영양 섭취를 완화하는 공공 영양 정책의 핵심축이다. 낙농업계가 “교사의 편의보다 학생의 건강권이 우선”이라며 “제도적 보완책 없이 폐지 거론은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하는 이유다. 이와 관련해 한지태 한국낙농육우협회 상무는 “성장기 때 우유 섭취가 저조하면 ‘체격은 크나 체력은 약한’ 청소년이 될 수 있다”면서 “일본처럼 학교급식과 우유급식을 통합하도록 ‘학교급식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경환 한국유가공협회 전무는 “우유급식은 우유 소비 확대와 국가 식량안보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만 학교 현장의 요구를 수렴해 흰우유 중심에서 발효유·가공유·치즈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유제품으로 품목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명길 서울우유협동조합 급식전략팀장은 “유당불내증을 앓거나 비만 걱정이 있는 학생을 위해 유당 분해 우유, 저지방 우유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전남도처럼 관련 조례를 통해 학교급식 안에 우유를 포함시켜 우유급식률을 높인다면 학생 건강 증진, 낙농산업 안정화, 우유 지원을 받는 저소득층에 대한 낙인효과 방지 등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학교 우유급식 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며, 학교 및 지자체 등과 협의해 일선 교사들의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는 정책을 연내에 제시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아레나, 동북권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아레나, 동북권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전환점”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일 서울시장과 함께 도봉구 창동 일대에 건설 중인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동북권 지역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현재 공정률이 30%를 넘어서며 계획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2027년 3월 개장 목표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최대 규모의 대중음악 전용 공연장이 될 서울아레나는 최대 2만 8천명을 수용할 수 있어 K-팝의 위상에 걸맞은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홍 의원은 서울아레나가 가져올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주목했으며 “서울아레나가 개장하면 연간 최대 270만명의 관람객이 창동 일대를 방문하게 되어 공연·문화산업뿐만 아니라 관광·쇼핑·외식·숙박 등 연관 산업까지 영향이 미칠 것”이라면서 “그동안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동북권의 지역균형발전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서울아레나를 중심으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까지 관광수요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서울시립사진미술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뿐만 아니라 도봉산, 북한산 등 도봉의 자랑이자 경쟁력인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총체적으로 개발이 진행되어야 한다”며 “K-팝 공연을 보러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웰니스와 자연미까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종합적인 관광코스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정책 추진에 대한 소감을 밝혔으며 “여러 경제적 악조건 속에서도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을 보며 정책의 일관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염원이 담긴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서울시장과 협력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눈에서 꿀이 뚝뚝… 한미 커플 6·25 때 흑백사진 화제 [포착]

    눈에서 꿀이 뚝뚝… 한미 커플 6·25 때 흑백사진 화제 [포착]

    6·25 당시 20대 초반이던 한국인 여성과 파병 온 미국인 남성 커플의 흑백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애정과 행복이 넘쳐흐르는 커플의 몸짓과 표정에서 전쟁의 시절 한복판에서도 꽃피던 낭만이 엿보이며 감동을 자아내고 있어서다.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한국’ 게시판(서브레딧)에는 지난 1일 ‘1952~1953년쯤 내 조부모님과 아버지’라는 제목의 영문 게시물이 올라왔다. 10장의 사진이 담긴 게시물은 하루 만에 1만 2000번 이상의 추천을 받으며 한국에 관심 많은 글로벌 네티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공유된 흑백 사진들에는 그 시절 한국에 살던 국제 부부와 어린 아들의 모습이 담겼는데 사진 한 장 한 장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첫 번째 사진에서부터 부부가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에선 꿀이 떨어진다. 상의를 벗고 얼굴에는 면도크림을 바른 남편 앞에서 아내는 거울을 들어주며 면도를 돕고 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활짝 웃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에 깔깔대는 웃음소리가 사진 밖으로 새어나오는 듯하다. 또 다른 사진에선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 육군 제8군 소속임을 나타내는 마크(엠블럼)가 달린 군복을 입은 남편과 한복 차림의 아내가 아기를 사이에 두고 밝게 웃고 있다. 아내가 장총을 들고 사격 자세를 취한 사진이나 군용 트럭 운전대를 잡은 사진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함도 느껴진다. 아기의 돌잔치로 보이는 사진엔 푸짐한 상차림이 눈에 띄고, 부부가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이 많아 가족의 화목함이 물씬 풍긴다. 글쓴이는 댓글로 여러 질문에 답을 하면서 “할아버지께서는 한국전쟁이 얼마나 끔찍했는지 제게 말씀해 주셨다. 이 사진들을 보니 할머니는 암울했던 그 시절 할아버지께 ‘삶의 빛’이셨던 것 같다”고 적었다. 글쓴이에 따르면 사진이 촬영된 당시 그의 할머니는 20세쯤, 할아버지는 26세쯤이었다. 할머니는 북한 출신이었는데 전쟁 때 서울로 이주했으며, 할아버지를 만나 서울 한남동에서 아이를 낳았다고 했다. 글쓴이는 조부모의 만남에 대해 할머니는 폭격으로 가족을 잃은 뒤 군 간호사 일자리를 얻었고, 군에 있던 할아버지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부부는 군인이었던 남편의 근무지에 따라 세계 여러 곳에서 살았다. 두 사람은 독일에서도 살다가 1960년대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도 했고, 글쓴이가 태어날 무렵에는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에 살고 있었다고 했다. 동양인의 나이를 실제로 훨씬 어리게 보기도 하는 일부 네티즌들이 사진 속 여성이 미성년자 아니냐고 의심하자 글쓴이는 “여권에 할머니의 출생년도가 1932년으로 적혀 있었다”며 “(사고나 질병 없이) 2004년에 노환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 나이가 맞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레딧에서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600개 이상의 영어 댓글을 남겼다. 이들은 “두 사람이 너무 행복하고 사랑에 빠진 것 같다. 귀엽고 어리둥절한 아기 얼굴도 너무 좋다”, “정말 감동적인 사진이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사랑하게 된 이유를 알 것 같다. 할머니의 미소가 정말 아름다우시다”, “할머니는 자신이 언젠가 금발 아기를 낳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을 것 같다”, “1950년대에 이런 걸 할 수 있다니 얼마나 용감한지. 언어 장벽은 어떻게 넘었을까. 사랑이란 참 신기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 [세종로의 아침] 다시 떠올린 예술기관장 역할론

    [세종로의 아침] 다시 떠올린 예술기관장 역할론

    얼마 전 한 일간지에 서울 예술의전당에 대한 기사가 실렸다. 예술의전당이 소유한 마이너스 통장(마통) 한도를 80억원으로 늘리는 걸 논의 중이라는 얘기다. 연평균 7억~11억원 적자를 봤던 예술의전당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해 2023년 현재 결손금이 703억원에 이른다고 한다.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은 마통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예술의전당이 수익을 낼 여지가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을 지적한다. 해외 공연장들은 식음료 사업을 직영해 관객들의 소비로 수입을 충당한다. 그런데 예술의전당은 2016년 직영 식음료 매장 대부분을 민간위탁사업으로 돌렸다. 당시 기획재정부의 지시사항이라고 했는데 실체를 아는 이는 없다. 현재 예술의전당에 있는 대형 매장들은 식음료 대기업의 차지가 됐다. 예술의전당이나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처럼 제작을 병행하는 문화예술기관은 흑자를 내기 어렵다. ‘국공립’이라는 수준에 걸맞은 예술단을 운영하고 연출, 무대, 조명, 의상 등 공연 제작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고 관람료를 올릴 수도 없다.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기관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흑자는 못 내도 수준 높은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적자 폭을 줄일 수는 있다. 지난 8월 세종문화회관은 주말마다 공연과 전시 관객들로 붐볐다. 넷째 주 주말엔 대극장(서울시무용단 ‘일무’), M씨어터(서울시발레단 ‘유회웅×한스 판 마넨’), S씨어터(싱크 넥스트 25 ‘문상훈과 빠더너스’)까지 모든 공연장이 전석 매진을 이뤘다. 세종문화회관의 객석 점유율은 2021년 82.99%에서 매년 상승해 2024년 92.08%까지 올라갔다. 공연장 이용객은 2021년 34만명에서 2024년 66만명으로 급증했다. 2030세대에 엄청난 호응을 얻는 ‘싱크 넥스트’는 첫해인 2022년 객석 점유율 75.4%(31회 공연·총관객 5581명)에서 2024년 90.9%(27회·6539명)로 역시 상승세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89.94점을 받았다. 역대 최고점이다. 때만 되면 무용론이 불거졌던 국립극장도 2010년대 초반 레퍼토리 시즌제를 도입하면서 ‘공연이 끊이지 않는 극장’으로 자리잡았다. 레퍼토리 시즌제는 사전 예산 계획에 따라 제작을 진행해 안정적인 공연 환경을 만들고 작품 완성도를 높이는 데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공연이 좋으니 관객이 몰리고 티켓 판매율도 올라 다음 시즌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게 하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 꾸준히 길러 온 역량은 빛을 발해 지난해 국립극장 기획 공연 49건의 객석 점유율은 평균 89%를 찍었다. 국립무용단 ‘몽유도원무’와 창극단 ‘이날치전’, 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음악회’ 등 7건은 100% 판매했다. 레퍼토리 시즌제 초반에 10% 안팎이던 2030세대 관객 비율은 이제 30%를 넘는다. 더이상 무용론은 없다. 저렴한 관람료로 좋은 공연을 본 관객들은 “이게 바로 세금의 맛”이라고 호응한다.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의 수십 년 역사를 살펴보면 당대의 부흥을 이끈 기관장은 모두 예술계에서 감각을 키우고 행정 실무 능력도 갖춘 사람이었다. 문화공간이 제시해야 할 예술적인 비전을 고민했고 문화 갈증을 풀어 줄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예산 문제를 해결하려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와 소통하는 건 기본으로 장착해야 할 능력이다. 예술가 출신이 예술단체 대표를 맡아 초반엔 행정적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소통 능력을 발휘하면서 단체 예산을 대폭 늘린 사례도 있다. 우리 문화예술계에는 예술경영 능력을 검증받은 전문가들이 꽤 많다. 요즘 공연계 사람들을 만나면 누가 예술의전당 사장으로 적합한지 이야기한다. 많은 사업이 직결되니 당연하다. 꼭 걸치는 말도 있다. “제발 선거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을 보내는 것 좀 그만 봤으면 좋겠어요.” 두 달을 넘긴 예술의전당 사장 공백 기간이 제대로 된 전문가를 찾기 위한 시간이길 바란다. 최여경 문화체육부 선임기자
  • 건보료 장기 체납자 95만명… 고액 체납 1만명이 6098억 안 내

    건보료 장기 체납자 95만명… 고액 체납 1만명이 6098억 안 내

    건강보험료를 1년 넘게 내지 않은 장기 체납자가 95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000만 원 이상 고액 체납자만 1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1년 이상 건보료를 내지 않은 장기 체납자는 94만 9151명, 체납액은 2조 8877억 원이었다. 이 중 50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3937명(0.4%)으로, 미납액이 3889억 원(13.5%)이었다. 세부적으로 5000만~1억 원 미만은 3003명(1993억 원), 1억 원 이상은 934명(1896억 원)이다. 3000만 원 이상 체납자는 전체의 1.0% (9756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미납한 금액은 6098억 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5분의 1을 차지했다. 반대로 3000만 원 미만 체납자는 93만 9395명으로 절대다수였지만, 체납액은 2조 2779억 원이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5월,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5000만 원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할 경우 법무부 장관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출입국관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실제로 1년 이상 1000만 원 이상을 체납한 세대는 2019년 9100세대에서 2023년 1만 4500세대로 증가하는 등 고액·장기 체납이 꾸준히 늘고 있다. 건보공단은 도덕적 해이를 막고 징수 실효성을 높이려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헌법상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하는 조치인 만큼 요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건강보험료가 세금이 아닌 사회보험료라는 점에서 출국금지까지 연결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전국서 소방차 71대 출동… “3명이 1.5ℓ 물통 세 개로 이틀 버텨”

    전국서 소방차 71대 출동… “3명이 1.5ℓ 물통 세 개로 이틀 버텨”

    소방차 하루 동안 물 2500t 퍼날라주말 약수터엔 긴 대기행렬 이어져식당 일회용품 쓰고 임시휴업 검토“3주 뒤 오봉저수지 바닥 드러낼 듯”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홍제정수장. 정수장 입구부터 마당까지 소방차가 빽빽이 들어찼다. 강릉의 식수난을 막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온 지원 차들이다. 인근 동해·속초·평창·양양에서도 물을 실어 나르고 있었다. 서울, 인천, 경기, 경북 등지에서 온 소방차 71대는 이날 하루에만 2500t의 물을 공급했다. 속초소방서에서 지원 나온 이장근(48) 소방위는 “줄어든 정수장 수량을 직접 보니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피부로 느껴진다”며 “한 방울이라도 더 옮기려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강릉시가 이날부터 수도 계량기 잠금률을 기존 50%에서 75%로 강화했기 때문이다. 저동에 사는 김윤겸(66)씨는 “설거지, 빨래를 모아 한꺼번에 하는 등 시민들이 함께 아껴 왔는데도 상황은 더 악화했다”며 “이제는 단수도 각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극심한 가뭄은 시민들의 생활 방식까지 바꿔 놓았다. 제한급수 격상 소식에 일부 주민들은 페트병과 담금주병을 들고 아침부터 약수터로 향했다. 한 시민은 “1.5ℓ 플라스틱 통 세 개에 물을 채워 가면 세 식구가 이틀은 버틴다”며 “집에서 아끼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샘터를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주말 강릉 인근 약수터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가뭄의 충격은 상인들에게 더 크게 다가왔다. 구정면의 한 식당은 오는 6일까지 저녁 영업을 중단했고, 임시 휴업을 검토하는 업소들도 늘고 있다. 박주국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릉시지부장은 “절수를 위해 생수와 일회용품을 쓰지만 비용 부담이 너무 크다”며 “영업 단축이나 중단이 오히려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을 아끼면서 비를 기다리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덧붙였다. 강릉시는 현재 제한급수·운반급수·생수 배부로 시간을 벌고 있다. 춘천, 원주, 충남 보령시 등에서 보내온 생수를 포함해 확보한 물은 0.5ℓ 81만 2590병, 2ℓ 54만 5920병 등 모두 1494t 규모다. 그러나 생활·농업용수 수요를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강릉시는 지난 6월 공중화장실을 부분 폐쇄하고 공공수영장을 임시 휴장했으며, 농업용수 제한급수에 이어 지난 20일부터는 수돗물 제한급수에도 들어갔다. 일회용품 사용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등 대책도 내놨지만 한 달 넘게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후속 조치로 당장의 위기를 넘길 단기 대책과 중장기적인 식수원 확보 방안을 함께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며 “앞으로 3주 뒤에는 오봉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낼 수 있다는 전망까지 있어 시간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 “본인 맞다고요!”…이런 운전면허증은 ‘신분증 효력’ 완전히 잃는다

    “본인 맞다고요!”…이런 운전면허증은 ‘신분증 효력’ 완전히 잃는다

    다음 달부터는 갱신 기간이 지난 운전면허증을 관공서나 금융기관에서 신분 확인용으로 사용할 수 없다. 31일 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갱신 기간이 지난 운전면허증은 본인확인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지금까지는 갱신 기간 경과 여부와 관계없이 운전면허증에 기재된 내용이 발급 당시와 같은지 여부만 판단해 신분을 확인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면허 갱신 기간 경과 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개선된다. 갱신 기간이 지난 운전면허증을 제시하면 진위 확인 시스템에 ‘기간 경과’라는 문구가 표시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운전면허증의 효력 발생 기간을 다른 신분증처럼 명확히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등록증이나 여권,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다른 신분증은 유효기간 경과 시 신분증으로서의 사용이 제한됐다. 반면 유독 운전면허증은 갱신 기간이 지나도 시스템이 이를 가려내지 못해 개선 요청이 많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갱신 기간이 지난 운전면허증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한지에 관해 관공서나 금융기관에서 업무 혼선이 빚어졌고, 분실·도난 시 신분 도용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는 것이다. 이달 기준 갱신 기간이 지난 운전면허증 소지자는 전국에 58만 1758명인 것으로 집계된다. 다음 달부터 신분 확인용으로 운전면허증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곧바로 면허를 갱신해야 한다. 갱신 기간은 운전면허증 앞면에 적혀 있다. 면허 갱신 방법은 면허의 종류와 면허 소지자의 나이에 따라 다르다. 1종 면허 소지자는 면허 취득일이나 최종 갱신일로부터 10년이 되는 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관련 법령에 정해진 적성검사를 받아 면허증을 새로 받아야 한다. 2종 면허 소지자는 1종과 기간은 같지만, 70세 미만이라면 적성검사 없이 면허를 갱신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안내를 살펴보면 된다. 경찰은 이번 조치로 신분증으로서의 운전면허증 사용 범위를 명확히 하고, 신분 도용이나 금융 범죄 악용 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갱신 기간 경과 시 이를 확인·통보해 신분증 사용을 제한하는 것일 뿐, 운전면허 자체가 취소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며느리, 상간녀였다…성관계 담긴 판결문 받았다” 시모가 분노한 사연

    “며느리, 상간녀였다…성관계 담긴 판결문 받았다” 시모가 분노한 사연

    며느리가 상간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 시어머니가 아들의 혼인 무효를 요구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뷰인사이드’에는 ‘예쁘던 며느리가 알고 보니 상간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안소윤 법률사무소 수석 변호사가 출연해 실제 의뢰 사례를 소개했다. 안 변호사는 “상간이라는 건 애초에 바람을 당한 배우자도 피해자지만 한편으로는 상간녀인 걸 모르고 결혼한 상대와 가족들도 피해자가 되는 거다”라고 했다. 그는 “어느 날 시어머니에게 낯선 사람이 판결문이 첨부된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그 내용을 확인한 시어머니는 아들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며 법적 조치를 문의하기 위해 사무실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며느리는 혼인 전 아들과 교제 중이던 시기에 다른 남성과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고 이에 따라 민사 소송에서 위자료 지급 판결을 받았다”며 “형사 처벌은 아니지만 불륜 사실이 법적으로 인정된 사례”라고 했다. 해당 판결문에는 며느리와 상대 남성이 주고받은 성적인 대화 내용이 그대로 인용돼 있었으며 이를 시어머니가 직접 봤다고 전했다. 안 변호사는 “판결문에 ‘사랑해 자기야’, ‘오늘 부인은 집에 없어?’, ‘안에 하고 싶어’ 등 굉장히 야하고 적나라한 성관계 내용이 담겼다”면서 “판사 중에 이런 내용을 인용해 주는 분들이 가끔 계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해당 사례에서 혼인 무효나 혼인 취소가 가능한지를 물었고 안 변호사는 “대부분은 인정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혼인 무효가 인정되려면 결혼 당시 상대의 실체를 알았다면 결혼하지 않았을 정도여야 하고 전과, 성범죄, 결혼 직전까지의 상간 행위, 결혼 직전 동거 등이 대표적이다”라고 했다. 다만 이 사건의 경우에는 혼인 후에도 불륜 기간이 겹쳐 있어 이혼 사유로는 인정될 수 있다고 했다.
  • 中-인도, 트럼프 압박 피해 ‘비서구 모델’ 추진…‘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극심한 배송 경쟁에 순이익 97% 급감 [한눈에 보는 중국]

    中-인도, 트럼프 압박 피해 ‘비서구 모델’ 추진…‘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극심한 배송 경쟁에 순이익 97% 급감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가 맺어준 ‘인연’…중-인도, SCO 통한 ‘비서구 모델’ 추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인도에 조용히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공세가 격화되던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에 비밀 서한을 보내 관계 개선을 타진했습니다. 두 나라는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냉각된 관계를 회복하고자 국경 분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화해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 개선은 중국에게 새로운 경제 시장을, 인도에게 제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계가 긍정적인 궤도에 올랐지만, 과거의 손실을 회복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어 큰 진전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RFI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주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개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유라시아 지도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서방이 주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모델과 다른 ‘비서구’ 모델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영향력에 대항하여 중국, 러시아, 인도가 연합해 새로운 국제 질서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미국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 리지 리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나치게 많은 실질적 성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딜런 로 교수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홍보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위한 비서방 파트너들의 지지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中 공산당 창당 93주년 열병식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초 중국을 공식 방문해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 항일승전 기념)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와 대만 연합보가 전했습니다. 이는 2023년 러시아 방문 이후 첫 해외 순방이며, 김 위원장의 11번째 해외 방문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에게 한반도 주변 정세를 보고하고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입니다. 그는 ‘관련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과 안보 위협을 중단한다면 더는 핵무기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보는 이번 방문이 김 위원장이 다자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북중러 3국이 미국, 일본, 한국 간 협력에 공동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의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총장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승전 기념 행사 참석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문 일정, 체류 기간, 그리고 시진핑, 푸틴 등 다른 국가 지도자와의 공식 회동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10월 APEC 정상회의 참석하나 홍콩 명보에 따르면 박병석 대통령 특사는 시진핑 주석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언론 자유 범위를 벗어나는 ‘반중’ 정서를 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중국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란산 석유에 중독된 중국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자매지인 홍콩 아시아 타임스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이 크게 반등했으며, 중국이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를 구매해 핵심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시장가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해 중국 구매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 강화로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러, 아시아 태평양에서 첫 잠수함 합동 훈련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러시아와 중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잠수함을 이용한 합동 경계 감시 활동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젤 잠수함이 동해와 동중국해를 항해하며 진행된 이번 훈련은 미일 동맹을 견제하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러 군사 협력은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페놀 반덤핑 관세 연장 영국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태국에서 수입되는 페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8월 29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해당 국가들의 화학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의류 인쇄 공장들 미국으로 ‘탈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국 주문형 의류 인쇄 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국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저렴한 의류를 수입한 뒤 미국에서 인쇄해서 현지 고객에게 배송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잠재적인 관세 위협을 회피하고 결제 조건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中, 위성통신 산업 적극 육성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위성통신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19개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신형 위성통신 업무를 민간 기업에 더욱 개방하고, 2030년까지 위성통신 사용자 수를 10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부동산 위기 속 고품질 도시 발전 촉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도시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현대적 인민 도시 건설에 진전을 이루고, 2035년까지 기본적으로 완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녹색 전환, 안전 기반 강화, 문화적 매력 발휘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시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끝없는 가격 경쟁에 수익 97% 급감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2분기 순이익이 97% 증발했습니다.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52%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의 CFO는 3분기에도 핵심 사업에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혀 중국 내 서비스 플랫폼 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줍니다.
  • 中-인도, 트럼프 압박 피해 ‘비서구 모델’ 추진…‘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극심한 배송 경쟁에 순이익 97% 급감

    中-인도, 트럼프 압박 피해 ‘비서구 모델’ 추진…‘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극심한 배송 경쟁에 순이익 97% 급감

    트럼프가 맺어준 ‘인연’…중-인도, SCO 통한 ‘비서구 모델’ 추진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이 인도에 조용히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공세가 격화되던 지난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드루파디 무르무 인도 대통령에 비밀 서한을 보내 관계 개선을 타진했습니다. 두 나라는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냉각된 관계를 회복하고자 국경 분쟁 해결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는 등 화해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양국 관계 개선은 중국에게 새로운 경제 시장을, 인도에게 제조업 투자 기회를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계가 긍정적인 궤도에 올랐지만, 과거의 손실을 회복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어 큰 진전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RFI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번 주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개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유라시아 지도자들을 초청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서방이 주도하는 글로벌 거버넌스 모델과 다른 ‘비서구’ 모델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과 서방의 영향력에 대항하여 중국, 러시아, 인도가 연합해 새로운 국제 질서를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미국 아시아사회정책연구소 리지 리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지나치게 많은 실질적 성과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딜런 로 교수도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홍보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위한 비서방 파트너들의 지지를 얻으려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 中 공산당 창당 93주년 열병식 참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월 초 중국을 공식 방문해 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 기념 행사(중국 공산당 창당 93주년 항일승전 기념)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와 대만 연합보가 전했습니다. 이는 2023년 러시아 방문 이후 첫 해외 순방이며, 김 위원장의 11번째 해외 방문입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에게 한반도 주변 정세를 보고하고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계획입니다. 그는 ‘관련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감과 안보 위협을 중단한다면 더는 핵무기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보는 이번 방문이 김 위원장이 다자 행사에 처음 참석하는 것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북중러 3국이 미국, 일본, 한국 간 협력에 공동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의 북한대학원대학교 양무진 총장은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승전 기념 행사 참석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는 그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문 일정, 체류 기간, 그리고 시진핑, 푸틴 등 다른 국가 지도자와의 공식 회동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진핑, 10월 APEC 정상회의 참석하나 홍콩 명보에 따르면 박병석 대통령 특사는 시진핑 주석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언론 자유 범위를 벗어나는 ‘반중’ 정서를 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중국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란산 석유에 중독된 중국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자매지인 홍콩 아시아 타임스는 미국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이 크게 반등했으며, 중국이 이란 석유 수출의 약 90%를 구매해 핵심 생명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은 시장가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석유를 판매해 중국 구매자들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지만, 미국의 제재 강화로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취약성을 안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러, 아시아 태평양에서 첫 잠수함 합동 훈련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러시아와 중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처음으로 잠수함을 이용한 합동 경계 감시 활동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디젤 잠수함이 동해와 동중국해를 항해하며 진행된 이번 훈련은 미일 동맹을 견제하고 군사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중러 군사 협력은 특히 동아시아 지역의 안보 환경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페놀 반덤핑 관세 연장 영국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미국, 유럽연합(EU), 한국, 일본, 태국에서 수입되는 페놀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5년 연장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조치는 8월 29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해당 국가들의 화학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 의류 인쇄 공장들 미국으로 ‘탈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응해 중국 주문형 의류 인쇄 기업들이 미국 현지 생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미국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저렴한 의류를 수입한 뒤 미국에서 인쇄해서 현지 고객에게 배송하는 새로운 모델을 도입했습니다. 이는 잠재적인 관세 위협을 회피하고 결제 조건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입니다. 中, 위성통신 산업 적극 육성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위성통신 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19개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신형 위성통신 업무를 민간 기업에 더욱 개방하고, 2030년까지 위성통신 사용자 수를 1000만명 이상으로 확대해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우주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부동산 위기 속 고품질 도시 발전 촉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최근 ‘도시 고품질 발전 촉진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현대적 인민 도시 건설에 진전을 이루고, 2035년까지 기본적으로 완공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녹색 전환, 안전 기반 강화, 문화적 매력 발휘 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과거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도시 발전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노력을 보여줍니다. ‘중국판 배민’ 메이투안, 끝없는 가격 경쟁에 수익 97% 급감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CAIXIN)에 따르면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퇀의 2분기 순이익이 97% 증발했습니다.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이 52%나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 회사의 CFO는 3분기에도 핵심 사업에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혀 중국 내 서비스 플랫폼 간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줍니다.
  • 한국인 900만명 몰려갔는데…“한국인 비호감” 급증했다는 나라

    한국인 900만명 몰려갔는데…“한국인 비호감” 급증했다는 나라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900만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 동아시아연구원(EAI)과 일본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 한국경제연구소(KEI)는 이같은 내용의 ‘한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결과를 공동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한국 측에서는 18세 이상 1585명, 일본 측에서는 12세 이상 1037명, 미국 측에서는 12세 이상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한국 국민은 일본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52.4%가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해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 ‘노 재팬’ 운동이 확산됐던 2020년(12.3%) 대비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반면 “좋지 않은 인상”이라는 응답은 37.1%로 역대 최저를 찍었다. 그러나 일본 국민은 한국과 다소 상반되는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좋은 인상”이라는 응답은 24.8%으로 2019년(20.0%) 이후 6년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1.0%에 달했다. 이는 2년 전인 2023년(32.8%) 대비 18.2%포인트 급증한 것으로, 2015년(52.4%)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다. 상대국에 대해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된 이유(2순위까지 중복 응답)를 묻는 응답에 한국인은 ‘침탈 역사를 제대로 반성하지 않아서’(82.8%)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독도문제’(48.0%), ‘위안부나 강제징용 같은 역사문제 미해결’(41.2%), ‘일본인의 겉과 속이 다른 국민성’(15.3%) 등의 순이었다. 일본인 역시 ‘역사문제(위안부·징용공 대립, 55.0%)’를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반일 시위·발언’(52.0%), ‘국민성·기질 인상이 좋지 않음’(41.6%), ‘독도 영토문제’(35.9%), ‘한국 대통령에 대한 나쁜 인상’(12.3%) 순으로 나타났다. 상대국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게 된 이유로 한국인은 ‘친절하고 성실한 국민성’(46.6%), ‘일본의 매력적인 식문화와 쇼핑’(31.7%) 등을 꼽았다. 일본인은 ‘영화·음악·스포츠 등 문화적 매력’(51.8%), ‘여행지로서 매력(44.0%)’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양국의 관계가 좋다는 인식은 일본인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묻는 질문에 한국인의 59.4%가 “보통이다”라고 응답했으며, “나쁘다”(30.0%)라는 응답이 “좋다”(10.6%)는 응답의 세배에 달했다. 반면 일본인은 “좋다”는 응답이 31.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는 한국인은 60.7%로 2023년(37.3%) 대비 23.4%포인트 늘었다. 반면 일본인은 74.4%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 김동욱 서울시의원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사태·교육감 중립 논란… 신뢰 회복이 우선”

    김동욱 서울시의원 “청년안심주택 보증금 사태·교육감 중립 논란… 신뢰 회복이 우선”

    서울특별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8일 열린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청년안심주택 보증보험 미가입 사태와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정치적 중립 의무 논란을 집중 거론하며 “서울시와 교육청 모두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청년안심주택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지만, 최근 일부 단지에서 보증보험 미가입 문제가 발생해 제도의 근본 취지가 흔들리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시장은 “초기부터 사업자의 재무 상태를 검증했어야 했는데 그런 제도 설계가 미흡했다. 앞으로는 보다 엄격하게 재무 상태가 튼튼한 사람들에게 사업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현재 보증보험 가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사고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증보험 제도를 엄격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공론화를 통해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피해 대책과 관련해 최진석 주택실장은 “선순위 임차인에는 선지급을, 후순위 임차인에는 전세사기 특별법과 SH공사 매입을 통해 보증금을 보장하고, 상담소도 법률·금융 지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청년들이 원하는 것은 몇 세대가 피해를 봤는지가 아니라 ‘내 보증금을 언제,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다. 선순위와 후순위를 나누는 것은 행정 절차일 뿐, 피해자의 고통은 모두 동일하다. 서울시는 모든 청년 임차인이 공정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절차와 제도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으로 김 의원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SNS에 올린 조희연 전 교육감 사면 건의 관련 정치적 발언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행정의 수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며, 현직 교육감의 SNS 발언은 시민들에게는 서울시교육청의 공식 입장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에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는 잘 알고 있으며, 이번 글은 개인적 의견으로 올린 것이다. 교육감 발언의 파급력이 크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는 표현은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청년안심주택 사태와 교육감 발언 논란은 분야는 다르지만 두 건의 본질은 같다. 책임성과 신뢰 없이는 행정도, 교육도 시민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안전한 주거를,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공정한 교육을 제공해 시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미래·혁신 경영 박차… 완성차 넘어 로봇·AAM까지 주도

    현대차그룹, 미래·혁신 경영 박차… 완성차 넘어 로봇·AAM까지 주도

    현대차그룹이 미래·혁신 경영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인 완성차뿐만 아니라 로봇,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다양한 미래 먹거리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CNN의 아시아 전문 심층 취재 프로그램 ‘CNN 마켓플레이스 아시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설립한 글로벌 혁신센터 ‘HMGICS’를 방문해 로봇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초자동화 생산 시스템과 사람 중심의 유연한 제조 환경을 미래 공장의 모델로 소개했다. 뉴스 영상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개 ‘스팟’이 공장 내를 순찰하며 작업자의 품질 검사 및 시설 점검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스팟이 엔지니어를 따라다니며 실시간 품질 검사를 수행하는 장면은 CNN 제작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팟은 엔지니어의 뒤를 따라다니며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작업을 촬영하고, 이를 AI 알고리즘이 분석해 조립이 제대로 되었는지를 판단한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작업이 끝나기 전에 수정이 필요한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HMGICS는 싱가포르 최초의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자동화 중심의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했다. 공장 내에서는 디지털 트윈, AI, 로봇 협업 시스템이 도입돼 인간은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3년에 준공된 HMGICS는 연간 3만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조립 및 검사 공정의 약 70%가 자동화돼 있으며, 약 200대의 로봇이 공장 내에서 작업한다. HMGICS는 지능화 생산 체계를 갖춘 현대차그룹 최초의 스마트 팩토리로 현대차그룹이 수십 년간 쌓아 온 제조 노하우는 물론, 다양한 혁신 기술로 가득 메워져 있다. 또한 HMGICS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하고 시험하는 테스트베드로, 향후 다른 공장으로도 첨단 기술을 순차 적용해 나갈 전망이다. 앞서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이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는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으로 이뤄지는 자동차 생산 공정 요소요소에 로봇을 활용한 제조 혁신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국내 UAM(도심항공교통) 상용화를 위한 첫 실증사업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KT, 현대건설과 함께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이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K-UAM 그랜드챌린지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현대차는 UAM과 육상 모빌리티를 연결하는 통합교통서비스(MaaS)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사업모델 수립을 위한 구체적 기반을 마련했다. 앞선 지난해 CES에서 현대차그룹은 UAM 독립법인 ‘슈퍼널’(Supernal)을 통해 20차세대 UAM 기체 S-A2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고 미래 AAM 생태계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S-A2는 현대차그룹이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기체로, 2전장 10m, 전폭 15m로 조종사 포함 5명이 탑승 가능하다. 슈퍼널은 S-A2 기체가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S-A2는 상용화 시 도심 내 약 60km 내외의 거리를 비행할 예정으로 기체 작동 시 발생하는 소음도 전기 분산 추진 방식을 활용해 운항 시 소음을 45~65 데시벨(dB)로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 76살男 사귀는 25살女…“열정적 사랑, 간병인 쓸 것” 美서 ‘시끌’

    76살男 사귀는 25살女…“열정적 사랑, 간병인 쓸 것” 美서 ‘시끌’

    51세라는 극단적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사랑에 빠진 남녀가 언론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에선 온갖 조롱과 비하가 쏟아지고 있지만, 당사자들은 연애 일상을 당당히 공개하며 맞서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출신 다이애나 몬타노(25)와 에드거(76)의 연애 이야기를 소개했다. 두 사람은 무려 51세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열애 중이다. “첫눈에 불꽃 튀었다”2024년 7월 에드거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몬타노는 “친구를 통해 에드거를 처음 만났는데, 연애 상대를 찾고 있지 않았음에도 첫눈에 불꽃이 튀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극단적인 나이 차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져왔다. 몬타노는 가장 힘든 점으로 “남자친구를 내 주변에 소개하는 일”을 꼽았다. 그녀는 “내 주변 사람들과 에드거가 어울릴 수 있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또래 친구들의 파트너는 쉽게 모임에 섞이지만, 내 남자친구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어떤 기분일지를 늘 생각하게 된다”라고 털어놨다. 세대 차이로 인한 소통 문제도 있다. 몬타노는 “남자친구가 세대 차이 때문에 가족 모임에서 젊은 친척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예전에는 또래 사촌들과 함께 앉아 있었지만, 지금은 그를 배려해 연령대가 높은 친척들 쪽에 함께 앉아 어울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악플? 함께 즐긴다”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온라인에서는 심각한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몬타노는 “최악의 댓글은 ‘네가 그보다 먼저 죽기를 바란다’, ‘노인을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옥이 따로 있다’는 말이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낯선 이들로부터 ‘소름 끼친다’, ‘역겹다’는 비난도 받았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반응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몬타노는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에드거와의 관계는 지금까지 경험한 것 중 가장 친밀하고 열정적”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녀는 “사람들은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한 모습 외에는 우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면서도 마음대로 판단한다. 일부는 단순히 미워하고 트집 잡을 수 있는 것을 찾아내 자신의 증오를 정당화한다. 우리는 댓글을 읽으면서 웃는다”라고 덧붙였다. “나이 차? 관심사 비슷”몬타노는 또 “나이 차이는 우리 관계의 핵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그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가 나를 존중하는 게 느껴지고, 우리는 다른 세대이지만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연극 같은 예술 활동, 하이킹이나 스키, 여행 등 모험을 즐기는 성향이 비슷하다. 다만 20대인 몬타노는 클럽이나 바에 가는 걸 좋아하지만, 70대인 에드거는 그런 분야에는 관심이 적다는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몬타노는 “에드거는 자신이 즐기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걸 존중해 준다”라고 자랑했다. 다만 성생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몬타노는 “그에게 끌리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우리의 성생활과 관련된 모든 것은 비밀로 하고 싶다”라며 수줍어했다. 미래에 대한 현실적 계획도극단적 나이 차로 인해 예상되는 미래 상황에 대해서도 몬타노는 현실적인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그녀는 “그가 나중에 돌봄이 필요해지면 간병인을 두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물론 나 역시 그의 곁에서 함께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몬타노는 “그가 얼마나 건강한지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걱정할 일이 아니다. 그는 매우 건강하고 일주일에 최소 세 번은 헬스장에 가서 체력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서로의 가장 좋은 면을 끌어낸다. 내 또래에서는 찾을 수 없는 영혼의 단짝을 만났다”며 자신들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다.
  •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MOU 파기와 관련, 입장 낸 이승복 서울시의원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MOU 파기와 관련, 입장 낸 이승복 서울시의원

    LG전자가 서울시와 맺었던 ‘이용하기 편리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한지 불과 9개월 만에 통보 없이 관련 사업에서 철수하고, 일방적으로 협약을 파기한 사실이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다시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서울시의회 이승복 의원(양천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28일 열린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LG전자의 무책임한 행태를 “대한민국 굴지의 대기업 신뢰를 이용해 서울시를 영리행위의 ‘병풍’으로 쓴 것”이라고 다시금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난 6월 12일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이번 시정질문에서 권민 기후환경본부장을 직접 발언대로 불러 세워 LG전자의 사업 철수에 대한 서울시의 대응을 집중 추궁했다. 권 본부장은 협약 체결 당시 LG전자가 “이동이 불편한 약자를 위해 로봇충전기를 개발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을 목표로 한다”라고 설명했고, 이에 “국내 굴지의 기업이라는 믿음과 시민 편의를 생각하여 결정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LG전자는 충전기 단 하나도 설치하지 않은 채, 서울시와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에서 철수했다. 심지어 관련 사업본부를 해산하고 자회사까지 청산한 뒤에야 이 의원의 지적을 받고서야 ‘협약 해지 및 유감’이라는 형식적인 공문 한 장을 보내왔다. 이 의원은 “아무런 사과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해온 LG전자의 모습에 더 화가 났다”라며,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무책임한 행태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이번 사건이 단지 충전기 사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횡포를 바로잡아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LG전자가 삼성과 함께 조달청 부정납품 사건으로 입찰 제한 처분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서울시와 LG전자 간의 2개년도(2023, 2024) 전체 계약 물량에 대해 재검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천박한 대자본 기업의 횡포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며 “기업은 국민을 상대로 장난치지 말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길 간절히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 이승복 서울시의원 “민생 회복위한 소비쿠폰, 정작 서울시는 빚내서 찍어”

    이승복 서울시의원 “민생 회복위한 소비쿠폰, 정작 서울시는 빚내서 찍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인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부담해야 하는 부분을 두고 “취임 이후 줄인 채무가 6000억원에 달하는데… 실제 비용을 부담하는 지방과의 논의 없는 소비쿠폰 발행”이라고 토로했다. 28일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이승복 의원(국민의힘, 양천구 제4선거구)에 답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3년간 건전재정 기조하에 지속적으로 채무 규모를 감축해 왔던 서울시가, 정부에서 발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빚을 내야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한 것이다. “생색은 대통령이 내고, 고생은 시장이 진다”라는 비판까지 나왔다. 이재명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발행한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업비는 총 13조 9000억원이다. 정부는 이 가운데 90%를 국비로, 10%를 지방비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서울시의 경우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25%를 부담해야 한다. 다른 지자체의 2.5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시정질문에 나선 이승복 시의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을 위해 지자체가 져야 하는 부담, 특히 다른 지자체보다 훨씬 많은 부담을 지게 된 서울시의 상황에 대해서 “적어도 시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시장도 “지방비 부담에 대해 국회에서도, 실제로도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답변자로 나선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6대 4’로 사업비를 분담하기로 했다”라면서 “서울시의 부담분은 약 3500억원, 25개 자치구는 약 230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고 답했다. 또 “이미 구조조정을 마쳤는데, 사업비를 어떻게 충당할 계획인가”라는 이승복 의원의 질문에 정 실장은 “지방채 발행 외에는 달리 방법이 없다”라며 빚을 내서 소비쿠폰을 지급해야 하는 현실을 인정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지난 1차(결산) 추경에서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노후 시설물 개량 등을 위해 순세계잉여금, 감추경 및 세외수입 추가발굴 등 가용재원을 대부분 활용한 상태라 여유재원이 부족한 형편이다. 자치구 또한 서울시와 마찬가지로 세입 감소와 복지 지출 증가 등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 대부분 자치구가 소비쿠폰 지급 전에 이미 1차 추경이 끝나 가용재원이 모두 소진된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자치구 또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서 빌려서 재원을 마련하거나 금년 예산을 축소하는 방법밖에 없는 실정이다.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김길성 중구청장은 “정부는 이 사업을 지자체와 협의 없이 결정해 놓고, 이제 와서 시와 구에 나눠 부담하라는 것은 무리”(2025. 7. 11. 더팩트)라고 언급했고,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중앙정부가 선심 쓰듯이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호언장담해놓고, 막상 재원 부담은 전가하는 바람에 살림살이가 빠듯한 자치구가 뒷감당하는 구조”(2025. 7. 15. 중앙일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조차 “엄살이 아니고 진짜 돈이 없어서 막막하다.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2025. 7. 15. 중앙일보)이라고 토로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소비쿠폰 발행을 위해 서울시가 부담하는 3500억원은올해 도시철도 건설 예산(1974억원)과 경전철 건설 예산(1653억원)을 합친 금액인 3627억원에 맞먹는다고 소개하면서, 서울시와 자치구가 부담하는 약 5800억원의 금액이 얼마나 과도한지 지적하고 “중앙정부의 선심성 주요 정책의 부담을 지방자치단체에 전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을 손 놓은 채 예산을 삭감하고 빚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정책 전가 구조를 방치한다면, 미래를 위한 투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필수 사업들이 차례차례 좌초될 수 있다”라며, 정부의 선심성 정책이 결국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중요한 사업을 희생시키는 모순을 낳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이러한 비정상적인 구조를 바로잡아 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 [정은귀의 시선] 몰라도 괜찮아

    [정은귀의 시선] 몰라도 괜찮아

    얼마나 많은 꽃들이 숲에서 시들고 언덕에서 사라져 버리는가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특별한 권한도 없이 얼마나 많은 이가 이름 없는 꼬투리를 가장 곁에 있는 바람에 흘려보내나 그 안에 진홍색 짐이 실려서 다른 이들 눈에 전해지는 걸 모른 채 ― 에밀리 디킨슨, #J. 404 뉴욕에서 일하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온 아침에 나는 글을 쓰고 있었다. 낯선 언어, 낯선 거리, 낯선 일에 익숙해져 이제 그 도시를 편하게 느껴도 될 만한데, 친구는 여전히 일도 언어도 사람도 거리도 다 어렵다 한다. 그래도 소호에 나가서 그림을 보고 왔노라고 한다. 그림을 보면서 나를 생각했다 하니, 책상에 선 채로 글을 쓰던 나는 갑자기 뉴욕의 뮤지엄에서 그림을 보는 듯, 공간 이동으로 상쾌해졌다. 우리는 앎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무원으로 오랜 시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친구는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 잘 모른다. 그게 그 친구의 유일한 단점이다. 그래서 친구는 그 모름으로 인해 자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하루하루 열심히 일해 왔다. 지금 유엔에서 여성 인권을 위해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 것도 어쩌면 친구가 자신을 잘 모르는 덕분일 것이다. 모름을 큰 자산 삼아 차근차근 걸었기 때문일 것이다. 디킨슨의 시도 앎이 아닌 모름에 대한 이야기다. 여름이 지나면서 숲에서 꽃들이 시든다. 시인은 숲과 언덕에서 지는 꽃을 생각한다.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 아는 특별한 권한도 없이” 재미있는 구절이다. ‘자기가 아름답다는 걸 알지 못하고’가 아니라 “아름답다는 걸 아는 / 특별한 권한도 없이”라고 한다. 자기 아름다움을 아는 것 자체가 특별한 권한이라는 것이다. 피어나 이 세상을 환히 밝히고 사라지는 많은 꽃들이 자신이 아름답다는 걸 아는 그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지 못하고 세상에 나왔다 사라진다. 수많은 인간이 그러하듯. 이름 없는 존재들에 바치는 시인의 찬미는 다음 연에서 더 확장된다. 이름 없는 꼬투리를 가장 곁에 있는 바람에 흘려보내는 이들. “그 안에 진홍색 짐이 실려서 / 다른 이들 눈에 전해지는 걸 모른 채” 생각해 보니 이게 바로 존재의 신비가 아닌가 싶다.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나 다른 존재들에게 얼마나 큰 선물이 되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 몰라서 아름답다. 얼마나 예쁜지, 얼마나 똑똑한지, 얼마나 현명한지, 얼마나 귀한지 잘 모르기에 고민한다. 잘 모르기에 더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잘 모르기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걷는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이렇게 다르다. 자신이 똑똑한 걸 잘 아는 이들은 겸손을 몰라서 결국 부러진다. 자기 권력을 너무 잘 아는 이들이 타인을 쉽게 부리며 당연한 듯 상처를 준다. 이름 없는 꽃들이 만드는 여름의 향연은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걸 몰라 은은히 빛나며 향기롭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우리의 매일 또한 그러하다.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아는 특별한 권한 없이, 우리는 매일 좌절하고 책망하고 슬프게 울지만 또 몰라서 다시 시작하고, 다시 애를 쓴다. 모른다는 것. 특별한 권한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 바로 축복이다. 예쁨을 알고, 똑똑함을 알고, 힘을 아는 이들이 휘두르는 특별한 권한과 기운은 자칫 악취가 된다. 시에서 ‘짐’으로 해석한 ‘freight’는 화물로도 흔히 옮겨지는 단어다. 이걸 짊어진 존재는 기차든, 사람이든, 동물이든 힘이 들 것이다. 내가 힘겹게 짊어진 것이 그냥 짐이 아니라 실은 예쁜 진홍색 꽃이어서 다른 이들에게는 기쁨이 됐을 텐데, 짊어졌던 나는 그걸 모른다. 그러니 모른다고 자책하지 말자. 자기 가치를 잘 모르고 피어나는 수많은 이름 없는 존재들로 이 세상은 밝아진다. 막대한 권한을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다 추락해서 감옥 앞에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을 고백하는 이는 안다는 것의 교만이 독이 된 경우다. 정말로 순하고 예쁘고 귀한 존재는 자기 선함과 아름다움을 모른 채 묵묵하게 땀 흘리는 이들이다. 그런 고마운 이들로 인해 우리는 힘든 여름을 넘기고 오늘 무사하게 새 바람을 맞는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부는 지방에 빚을 넘기지 말고 재원을 넘겨야”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부는 지방에 빚을 넘기지 말고 재원을 넘겨야”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최호정)는 8월 27일부터 9월 12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제332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하고 접수된 222개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제332회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 126건, 서울시장 제출 89건, 서울시교육감 제출 4건, 시민청원 2건, 주민청구조례안 1건 등 총 222건의 안건이 접수됐다. 최호정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광복 80주년을 맞는 특별한 8월에 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 역사를 기억함과 동시에 이제 우리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독립운동가들이 주권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쳤다면, 우리는 이제 AI 주권을 지키기 위해 나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의회는 독립운동가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인공지능(AI)기술로 구현해 개회식을 진행했다. 최 의장은 “정부가 결정한 소비 쿠폰 지급에 따른 재정 부담을 지방정부에 넘기는 것도 모자라 서울만 아무 근거 없이 25% 부담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소비 쿠폰 지급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데 이마저도 법 개정 전이라 실정법을 어기도록 장려하는 셈”이라고 정부의 서울에 대한 재정 역차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지방에 빚을 넘기지 말고 재원을 넘겨야 할 때이다. 지방소비세율을 30%로 올리는 등 지방재정 확충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서울은 이제 경기도보다 재정 여력이 좋지 않다. 그럼에도 국비 차등 보조로 연간 3.1조 원을 더 부담하고 있고, 교육청 법정 전출금도 1조 가량 더 내고 있다. 서울시가 이런 불합리함을 계속해서 발굴해 정부에 제시하고 차등 보조 중단과 동등한 지원을 요구하라”고 주문했다. 최 의장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과 관련해 “서울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서울은 이미 준비된 도시이기에 이 기회가 두렵지 않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다만 이제 시작으로, 보완할 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관광객들이 마음으로 감동하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되도록 계속해서 힘써달라. 특히 곧 리버버스가 운항 될 한강이 기대된다. 한강의 야경은 물론 노들섬, 제2세종문화회관, 한강 교각들 하나하나도 놓치지 말아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년안심주택 피해자가 없도록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지원해달라”고도 말했다. 최 의장은 “지난 해 정부에서 고교 무상교육 국비 지원이 끊길 상황이 되자 ‘서울교육이 풍전등화’라며 목소리를 높이더니, 지금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줄고, 주겠다던 고교 무상교육 재원도 상반기분 807억 원을 지급하지 않겠다는데도 침묵하고 있다”고 이중적 태도를 지적, 아이들 걱정보다 정치적 목소리 내기에 바쁜 교육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최 의장은 기초학력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이 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역량이라는 기초체력을 가지고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의회가 책임지고 가르쳐야 한다. 학교마다 어떤 도구로 평가하는지, 평가 난이도는 적정한지, 결과에 따른 학습지도와 교육지원청의 지원은 충분한지 교육청은 제대로 점검한 후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평가 내용에 디지털 역량 평가도 포함시켜 줄 것으로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장은 “옛사람들은 추석을 앞두고 이웃집 굴뚝 연기부터 살폈다. 서울시 ‘외로움 안녕 120’이 운영 4개월 만에 상담 1만 5천 건을 돌파했다는 소식은 반가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의 작은 관심이 소중한 한 생명을 살리는 일임을 잊지 않는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임시회는 8월 2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8월 28일부터 8월 29일까지 2일간 서울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9월 1일~9월 4일, 9월 8일~9월 11일까지 총 8일간 상임위원회별 소관 실·본부·국 업무보고를 받고 안건을 심의한다. 9월 5일, 9월 12일 2회에 걸쳐 본회의를 열어 부의된 각종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 “李 대통령 펜 팔아주세요” 아우성에 “죄송합니다”…고개 숙인 사장님

    “李 대통령 펜 팔아주세요” 아우성에 “죄송합니다”…고개 숙인 사장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용한 펜이 화제를 모으면서 주문이 쏟아지자 해당 펜을 제작한 업체 측이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을 제작한 수제 만년필 제작업체 ‘제나일’은 27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저희가 소규모 공방인지라 많아도 하루에 열 몇개 정도만 제작이 가능한 규모”라면서 “짧은 순간에 너무 많은 주문이 들어와 주문량을 소화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주문이 접수된 제품들도 제작에 시간이 걸리며, 언제 발송이 가능한지도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나일은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이 화제가 되면서 주문이 폭주하자 이를 감당할 수 없어 홈페이지에 있는 모든 제품의 주문 창을 닫아둔 상태다. 제나일은 모든 공정을 수제로 진행해 하루에 제작할 수 있는 물량에 한계가 있다. 제나일은 “염치없고 송구스럽지만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일정이 맞지 않으면 언제든 취소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통령이 사용한 펜을 구매하고 싶다는 요청에 대해선 “따로 주문 제작된 제품이며 판매가 어렵고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말미에 제나일에서 제작한 펜으로 방명록에 서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펜에 관심을 보이자 즉석에서 선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을 살펴보며 이 대통령에게 “도로 가져갈 것이냐”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져가도 좋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펜”(nice pen)이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해당 펜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있는 소규모 수제 만년필 제작 공방 제나일이 대통령실의 의뢰를 받아 약 한달 반 동안 만든 제품이다. 대통령실은 가벼운 무게에 봉황과 태극 문양이 각인된 펜 케이스를 주문했으며, 모나미의 네임펜을 넣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제나일은 시중에 판매 중인 모나미 네임펜의 펜심을 다듬고 정성스런 수작업을 거쳐 지난달 중순 완성된 펜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제나일은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도 청와대의 요청을 받아 펜을 제작한 바 있다. 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여야 5당 원내대표와 블랙리스트 피해 예술인 등에게 제나일의 제품을 선물로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9년 방한 당시 제나일의 만년필로 방명록에 서명했다.
  • [서울데이터랩]HD현대중공업 주가 3.91% 하락하며 시장 하락세 주도

    [서울데이터랩]HD현대중공업 주가 3.91% 하락하며 시장 하락세 주도

    HD현대중공업(329180) 주가 3.91% 하락하며 시장 하락세 주도 삼성전자(005930) -1.40% SK하이닉스(000660) -0.77% 두산에너빌리티(034020) -2.88% 등 주요 대형주 하락세 코스피 주요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후 12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현재가 70,5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0% 하락 중이다. 외국인 비율 50.53%에 거래량은 7,064,621주를 기록하며 PER 15.75, ROE 9.03으로 재무 지표는 안정적이다. SK하이닉스는 257,500원으로 0.77% 하락 중이며, 거래량은 915,069주로 외국인 비율은 55.14%를 기록 중이다. PER은 6.50, ROE는 31.06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6% 상승하며 거래량 67,458주를 기록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세로 21,101주가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우(005935)는 1.20% 하락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77% 하락, 현대차(005380)는 1.13%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KB금융(105560)은 1.90% 하락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2.88% 하락 중이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3.91%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20위권 종목들은 기아(000270) ▼1.05%, 셀트리온(068270) ▼0.46%, NAVER(035420) ▼1.33%, 한화오션(042660) ▼5.92%, 신한지주(055550) ▼1.20%, 카카오(035720) 보합, 삼성생명(032830) ▼0.92%, 삼성물산(028260) ▼1.50%, 현대모비스(012330) 보합, HD한국조선해양(009540) ▼5.03% 등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늘 코스피 시장은 주로 하락하는 추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이 높은 두산에너빌리티와 한화오션 등이 급격한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하락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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