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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속 콩쥐·팥쥐 “좋은 사이”

    드라마 속 여자 주인공 ‘콩쥐’는 ‘팥쥐’와 계모에게 구박만 받는다. 그러나 남자 주인공인 ‘백마 탄 왕자’가 콩쥐를 구해줘 이들 모녀에게 복수한다. 언제부턴가 상당수 드라마의 여자 주인공들은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적’으로 묘사돼 왔다.‘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해묵은 스토리를 대변하듯, 착한 여자 주인공 주변에는 그녀를 헐뜯고 괴롭히는 얄미운 팥쥐들이 공식처럼 존재했다. 그러나 최근 상당수 드라마들은 이같은 패턴을 파괴한다. 오히려 여자 주인공들이 서로를 돕는, 든든한 동지가 되기도 한다. 오히려 여자 주인공이 ‘팥쥐’에 가깝지만 상대방 ‘콩쥐’를 미워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러워하는 상황도 벌어진다.MBC 월화 미니시리즈 ‘비밀남녀’는 억척스러운 소녀가장 서영지(한지혜 분)와 세련된 성형외과 전문의 정아미(송선미 분)가 만드는 여성들만의 우정을 재미있게 그려낸다. 남자에게 상처받은 서영지가 얼굴을 고치려고 성형외과를 찾았다가 정아미를 만나게 되고, 그녀의 대리운전까지 하게 된 인연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 것.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을 갖춘 정아미는 술 취한 밤, 대리운전 기사로 만난 서영지의 따뜻한 마음을 알고는 그녀를 좋아하게 된다. ‘비밀남녀’의 김인영 작가는 “신데렐라 콤플렉스나 여성끼리의 대결 구도가 아닌, 건전한 상생관계를 통해 시청자의 공감을 얻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KBS2 월화드라마 ‘웨딩’도 캔디 같은 여주인공과 그녀의 얄미운 라이벌구도를 과감히 깼다. 여주인공 이세나(장나라 분)는 철부지 부잣집 딸로, 오히려 ‘팥쥐’에 가깝다. 사랑하는 남자 한승우의 첫사랑인 신윤수(명세빈 분)를 처음에는 질투하지만, 윤수를 미워하기는커녕 가난하지만 꿋꿋하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된다. 결국 싸워 보지도 못한 채 승우를 돌려주는데…. 윤수도 어린애같은 솔직한 세나를 처음 본 순간부터 따뜻하게 대하려고 노력한다. 세나에게는 윤수가 갖지 못한, 좋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밝음이 있기 때문. 서로 너무 다르지만 그 차이점을 인정하고 보완하는 사이로 발전하는 것이다. 최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린 SBS 주말극 ‘그 여름의 태풍’과 광복 60주년 특별기획 ‘패션70s’의 여주인공들도 라이벌 구도에서 벗어나 화해하고 용서하는 모습으로 그려져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MBC 새드라마 ‘비밀남녀’ 주연 한지혜

    MBC 새드라마 ‘비밀남녀’ 주연 한지혜

    “억척스러운 ‘또순이’역은 처음이지만, 제게 참 잘 맞는 거 같아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MBC 월·화 미니시리즈 ‘비밀남녀’(김인영 극본·김상호 연출)의 여주인공 ‘서영지’역을 맡은 한지혜. 그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비밀남녀’ 제작발표회에서 만났다. 영화 ‘B형 남자친구’ 이후 1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그동안 얌전하고 참한 역할을 주로 맡았던 그가 왈가닥 ‘처녀가장’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극중 ‘서영지’는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지만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긍정적인 캐릭터. 아침에는 양재 꽃시장, 낮에는 백화점 VIP주차장 안내요원,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느라 바쁘지만 언젠가 좋은 날이 올 거라 믿으며 주문을 외운다. “대본을 보는 순간 긍정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성격의 ‘서영지’가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지만 억척스러운 연기가 쉽지는 않네요. 여자 배우라면 당연히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심이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1회 촬영분에는 억척스러움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회부터는 혼신의 힘을 쏟았답니다.” 그러나 그가 말하는 억척스러움은 다분히 현실적이다.“‘내 이름은 김삼순’에서의 ‘김삼순’이 너무 억척스러워 ‘삼식’이가 그를 사랑하는 이유를 잘 이해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억척스럽게 하는 것보다 조금 보완하면서 보다 현실적으로 접근하려고요.” 드라마 2편을 찍은 뒤 잠시 영화로 ‘외도’를 했다.“영화를 찍으면서 드라마의 순발력이 그리웠어요. 드라마는 전체 대본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캐릭터의 앞날을 잘 모르잖아요. 그만큼 리얼리티가 살아나고, 시간이 갈수록 연기를 하는 쾌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그만큼 첫 신에 대한 촬영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기존 작품들과 다른,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무슨 촬영이든 첫 신에 대한 불만이 있어요. 다행히 작가 언니가 제 캐릭터를 A4 용지 5장 분량에 일기 형식으로 써줘 연기하는 데 힘을 얻었어요.” 앞으로 밝고 당돌한, 그러나 상대역인 아트디렉터 ‘김준우’(김석훈 분), 신용금고 직원 ‘최도경’(권오중 분) 등 자신보다 조건이 나은 남자들을 만나 사랑을 위한 ‘밀고 당기기’를 벌일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제가 마지막에 누구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될지 궁금하시죠? 그건 비밀입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가을드라마 때이른 ‘별들의 전쟁’

    올 가을을 준비하는 지상파TV 드라마들의 주인공 캐스팅이 벌써부터 ‘별들의 전쟁’이다.‘주연 캐스팅이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불변의 진리(?)를 철저히 답습하는 모습이다. 그러다보니 무리한 캐스팅 발표 내용을 번복하는 등 웃지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 KBS가 먼저 승부수를 던졌다. 월화 미니시리즈 ‘그녀가 돌아왔다’ 후속편으로 장나라·류시원·이현우·명세빈 주연의 ‘웨딩’을 오는 22일부터 선보인다.4명의 빅스타가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캐스팅의 승리’라는 평. 그러나 KBS는 ‘웨딩’ 이후 11월 초부터 방영할 예정인 ‘이 죽일 놈의 사랑’의 캐스팅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 이미 주인공으로 만능 엔터테이너 비(정지훈)가 캐스팅됐다. 비와 ‘상두야, 학교 가자’의 이경희 작가가 다시 만난 것만으로도 눈길을 끄는 작품.KBS는 방영이 3개월이나 남은 드라마의 주연 캐스팅을 이례적으로 발표하는 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KBS 관계자는 “비의 경우, 캐스팅 선정과 동시에 발표함으로써 홍보효과를 노리고 여주인공 선정 등 드라마의 다른 작업에도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서둘러 공개했다.”고 말했다. SBS는 9월24일부터 방영 예정인 ‘프라하의 연인’의 남녀 주인공으로 전도연과 김주혁을 캐스팅, 체코 프라하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3년만에 안방 드라마에 복귀하는 김주혁과, 한동안 영화에만 전념해온 전도연이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낳고 있다. MBC는 월화 미니시리즈 ‘변호사들’의 후속편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비밀남녀’의 주인공으로 한지혜와 김석훈을 캐스팅했다. 두 주인공은 드라마속 ‘슈퍼우먼’과 ‘완벽남’ 캐릭터로 손색이 없다는 평. 그러나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후속편으로 다음달 21일부터 선보이는 새 수목드라마 ‘가을 소나기’의 경우, 아직 첫 방송이 한달이나 남았는데도 주인공 캐스팅을 서둘러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해프닝을 겪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고객이 만든 제품 팔아 드립니다

    고객이 만든 제품 팔아 드립니다

    “일반인들이 손수 만든 제품을 대신 팔아줍니다.” ●값 싸고 품질 좋아 인기 아마추어 작가들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팔아주는 서울 양천구 목1동의 행복한세상백화점 ‘마이핸즈숍’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격이 저렴하고 정성이 들어 있으며, 품질도 뛰어난 덕분이다. 마이핸즈숍을 담당하는 이종원 여성의류팀장은 “백화점에 대한 친밀도를 높여 지역 소비자들을 유치하겠다는 차원에서 이 매장을 열게 됐다.”며 “매장 오픈 이후 찾아오는 소비자들이 매달 10∼20% 늘어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니트·포크아트·퀼트 등 공예 생활용품이 주류 지난해 10월 문을 연 ‘마이핸즈(My Hand’s)숍’은 소비자의 제품을 위탁 판매해 주는 전문 매장. 손뜨개·니트류와 포크아트(가구 등의 제품에 손으로 섬세하게 꽃무늬 등을 그려넣은 공예품)제품·퀼트(조각 천을 이어 가방이나 지갑, 벽걸이 등을 만드는 공예품)용품·십자수·비즈(구슬)공예·전통 조각보 제품 등 공예 분야의 생활용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곳을 찾은 주부 한지혜(29·양천구 목동)씨는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독특하고 예쁜 소품들을 구입할 수 있어 자주 들른다.”며 “디자인이 깔끔하고 예쁜 목걸이와 귀고리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학에서 섬유 디자인을 전공한 경력을 살려서 기회가 된다면 ‘작품’을 만들어 이곳에서 팔아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주부들이 자주 찾는 인기 품목은 작은 핸드백류를 비롯해 여름철을 맞아 비즈와 자개, 은 등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만든 액세서리, 포크아트, 퀼트, 구체관절 인형(인형의 관절을 분해한 다음 구체(동그란 관절부분)를 만들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연결한 것)의상 등이다. 귀고리 세트는 1만∼1만 5000원이며, 크리스털 나비 목걸이와 귀고리 세트는 4만원, 백금으로 도금된 독특한 체인과 진주가 조화를 이루는 목걸이와 귀고리세트는 5만원이다. 은을 가공해 원석과 산호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양의 금속 목걸이는 2만 5000∼3만원, 나이가 젊어 보이는 가죽줄에 자개로 만들어 시원한 느낌도 함께 주는 목걸이는 가격이 3만원으로 부담이 없어 40∼50대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동전 지갑을 고르고 있던 주부 성경주(35·양천구 신월동)씨는 “디자인이 산뜻하고 깔끔한 데다 공이 많이 들어간 작품처럼 보여 마음에 든다.”며 “하지만 대량 생산되는 제품이 아닌 만큼 한번 잃어버리면 똑같은 스타일의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것이 흠”이라고 지적했다. 포크아트용품에는 전화기가 23만원, 시계 7만원, 앨범이 6만 5000원, 이쑤시개통 1만 5000원 등이 있다. 한땀한땀 바느질을 해서 만든 퀼트제품에는 동화의 한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키홀더가 1만 5000원, 꽃무늬와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동전 지갑이 1만 8000원, 화사한 디자인의 퀼트 손가방이 6만원이다. 마니아들이 주로 구입하는 구체관절인형 의상은 한벌에 6만원으로 고가지만, 호평받는 제품이다. ●‘아마 작가’ 명예 걸고 판매… AS ‘보증’ 디자인을 의뢰하면 그대로 만들어주는 맞춤 의상도 제작해 준다. 상품권 포장용으로 인기를 모았던 전통 조각보로 만든 돈보, 테이블 세팅을 위한 조각보 메트가 각 1만원 등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품목들이다. 특히 퀼트 원단으로 만든 원피스는 자잘한 꽃무늬와 원단이 부드러워 고가품(15만원)에 속하지만 내놓기가 무섭게 팔려나갈 정도이다. 이들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명 브랜드’가 아니어서 가격이 싸지만, 위탁 판매자인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공을 들여 만드는 만큼 품질도 뛰어나기 때문이다.AS가 가능하고 액세서리의 경우 위탁 판매를 맡기는 아마추어 작가들이 지역내 주부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문기 여성팀 대리는 “마이핸즈숍으로 지역 주민들의 백화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백화점 자체적으로도 성공작으로 평가하고 있다.”면서 “미술이 전공인 한 전업주부는 직접 아이디어를 내 만든 ‘손뜨개 두건’이 인기를 끌자 ‘언더그라운드 유명작가’로 발돋움했다.”고 귀띔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가격 파괴’ 소문난 벼룩시장… 알짜 중고품 천지 행복한세상이 ‘마이핸즈숍’과 함께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특화매장은 ‘벼룩시장’이다. 매달 마지막주 목요일에 들어서는 벼룩시장은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소비자들이 가져와서 직접 다른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장터. 판매 대상은 아이들의 작은 옷과 쓰지 않는 장난감, 사용하지 않는 소형 가전, 읽지 않은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이들 옷과 장난감의 경우 내놓자마자 판매될 정도다. 특히 좋은 물건을 매우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백화점 판매전략팀 직원 20여명이 벼룩시장 관리에 매달려야 할 정도로 붐비고 있다. 이 덕분에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시장이 열리고 1시간 정도면 나와 있는 제품의 절반 이상이 팔려 나간다. 가격은 대부분 2000∼5000원이다. 최홍준 판매전략팀 과장은 “벼룩시장을 오픈할 때에는 이 정도로 지역주민의 반응이 뜨거울지 몰랐다.”며 “가정에서는 필요없지만 손때 묻은 물건을 주부 스스로가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판매한다는 점과 그 물건을 통해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 주부 스스로 매우 만족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사랑은 잔인해” 영화와 다른 결말

    “사랑은 잔인해” 영화와 다른 결말

    영화로 먼저 소개됐던 ‘클로저’가 연극 무대에 오른다.25일부터 3월13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이지나 연출로 악어컴퍼니와 루트원이 공동 제작한다. 패트릭 마버의 연극이 원작인 이 작품은 대도시를 배경으로 래리, 댄, 애나, 앨리스 등 네명의 남녀가 펼치는 사랑, 배신, 질투, 집착을 그리고 있다.97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된 이래 전세계 100개 도시에서 상연된 히트작. 런던 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로렌스 올리비에 최우수 작품상, 뉴욕 비평가협회 최우수 작품상 등을 수상, 작품성과 흥행성을 골고루 갖췄다. 줄리아 로버츠, 주드 로, 나탈리 포트만, 클라이브 오언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가 출연했던 영화에 비해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번 연극의 카드는 영화와 다른 결말이다. 영화에서는 래리와 애나가 다시 결합하고 댄에게 결별을 선언한 앨리스가 ‘쿨’하게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나오지만 연극에서는 앨리스가 자살을 하고 세 명이 앨리스를 회상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다른 결말이 가져오는 맛의 차이를 음미할 수 있다는 게 최대 매력이다. 또한 사랑의 달콤함보다는 이기적이고 잔인한 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주인공들의 대사에 집중해서 작품을 따라가 보는 것도 즐거움. 주인공들의 이름은 성일(댄), 수정(앨리스), 영지(애나), 종학(래리) 등 우리식으로 바뀌었다.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동하고 있는 손병호, 남성진, 김여진, 한지혜, 김희진 등이 출연한다.(02)516-1501.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주말 극장가 ‘3색 사랑이야기’

    가벼운 로맨틱코미디부터 생각에 잠기게 하는 고급 멜로물까지. 이번 주말 다채로운 사랑이야기가 극장가를 점령했다.3색 멜로, 취향따라 골라보자. ●지적인 대사의 맛 일품 ‘우디 앨런의‘ “코미디엔 심오한 지혜가 담겼어.” 영화 속 우디 앨런의 대사가 바로 그의 영화를 설명한다. 유쾌한 상황과 대사 속에 심오한 삶의 의미들이 숨겨져 있는 것. 특히 이번 영화 ‘우디 앨런의 애니씽엘스’(Anything Else)는 삶을 관조하는 여유있는 태도가 녹아들어 있다. 친구의 애인인 아만다에게 첫 눈에 반한 젊은 극작가 제리. 각자의 연인과 헤어진 뒤 둘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만 이기적인 아만다 때문에 제리의 맘고생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 아등바등 살아가는 삶의 풍경을, 한 발짝 떨어져 관찰하게 하는 힘을 지닌 영화다. 우디 앨런 특유의 ‘속사포’ 대사의 맛도 여전하다.‘아메리칸 파이’의 청춘스타 제이슨 빅스와 ‘슬리피 할로우’의 크리스티나 리치가 호흡을 맞췄다. ●엇갈리는 사랑의 깊은 감성 ‘클로저’ “안녕 낯선 사람” 신문 부고기사를 쓰는 댄(주드 로)은 출근길에 스트립 댄서 앨리스(내털리 포트만)를 보는 순간 그렇게 말한다. 낯선 사람에 대한 강렬한 유혹이 운명 같은 사랑을 뜻하는 걸까. 영화 ‘클로저’(Closer)는 우리가 흔히 운명이라고 믿는 ‘사랑’을 클로즈업해 그 속성을 속속들이 들춰낸다. 소설가로 데뷔한 댄은 책 표지를 찍기 위해 만난 사진작가 안나(줄리아 로버츠)와 또 한번 ‘낯선’ 설렘을 경험한다. 엇갈리는 큐피드의 화살 사이에서 질투하고 집착하고 상실감에 떠는 인간들의 세세한 감정결을 잘 살린 영화. 톱스타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영화의 미덕이다.‘졸업’‘워킹걸’의 마이크 니콜스 감독. ●톡톡 튀는 로맨틱코미디 ‘B형 남자친구’ “이 남자 믿어도 될까요?” ‘B형 남자친구’(제작 시네마제니스)는 성격이 판이한 연인이 좌충우돌하며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틱코미디물이다. 똑같은 휴대전화가 뒤바뀌면서 사랑이 시작된다는 설정은 진부하지만, 작은 일상 속에서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이 감각적이면서도 설득력있게 그려졌다. 멋있게 망가지는 이동건과 귀여운 한지혜의 연기도 볼 만하다. 최석원 감독의 장편 데뷔작.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설연휴, 이 영화 어때?

    [공공의 적2] ●감독/배우/등급/장르 강우석/설경구·정준호/15세/드라마·액션 ●어떤 영화 ‘권력’의 쓴맛을 본 검사, 온갖 비리와 악행을 저지르는 사학재단 이사장 잡기 위해 죽기살기로 덤비다. ●이게 좋아 전편에 비해 훨씬 ‘공공의 적’다운 ‘나쁜 놈’이 등장했지만 표현수위는 낮아짐. 드라마의 흡입력도 강한 편. ●이건 ‘꽝’ 상투적인 선·악 이분법에 온통 ‘말’로만 끌어가는 146분의 긴 러닝타임. ●누구와 함께 정의감에 불타는 친구끼리. [그때 그사람들] ●감독/배우/등급/장르 임상수/백윤식·한석규/15세/블랙코미디 ●어떤 영화 1979년10월26일 저녁 서울 종로구 궁정동 안가에서 대통령의 오랜 심복이었던 중앙정보부장이 만찬을 즐기던 대통령을 살해한다. 실체적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과 냉소를 버무린 ‘10·26’에 관한 블랙코미디. ●이게 좋아 역사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은 재기발랄함. ●이건 ‘꽝’ ‘또 쏠라고?한방 묵었다 아이가’류의 황당유머. ●누구와 함께 역사의식이 투철하거나 지나치게 진지한 사람과는 보지 말 것. [뉴 폴리스 스토리] ●감독/배우/등급/장르 진목승/청룽·사정봉·양채니/15세/액션·드라마 ●어떤 영화 은행털이범에게 대원들을 모두 잃고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던 경찰반장, 새 파트너를 만나 ‘복수’에 나서다. ●이게 좋아 스턴트 없이 맨몸으로 부딪히는 ‘청룽표 액션’과 익스트림 스포츠의 환상적인 결합. ●이건 ‘꽝’ 아니 청룽 영화가 안 웃기다니? ●누구와 함께 청룽을 좋아하는 올드팬부터 액션을 좋아하는 청소년까지. 친구나 연인, 성인가족끼리. 아이들과 함께 보기엔 좀 잔혹한 장면이 있음. [말아톤] ●감독/배우/등급/장르 정윤철/조승우·김미숙/전체/드라마 ●어떤 영화 자폐증을 앓는 초원은 5살 정도의 지능 수준을 지닌 스무살 청년이다. 어릴 때부터 달리기 하나만은 누구보다 잘하는 초원에게 엄마는 마라톤 완주라는 목표를 심어주고, 전직 마라토너를 찾아가 코치를 맡아줄 것을 간청한다. 그러나 엄마와 코치는 사사건건 갈등하는데…. ●이게 좋아 눈으로 웃으면서 가슴으로 울게 하는 내공. ●이건 ‘꽝’ 초원의 아빠와 동생은 어디로 사라진 거야. ●누구와 함께 온가족 단체관람 강추. [B형 남자친구](4일 개봉) ●감독/배우/등급/장르 최석원/이동건·한지혜/12세/로맨틱코미디 ●어떤 영화 순둥이 ‘A형’ 여자, 자기만 아는 ‘B형’ 남자와 사귀느라 고생고생하다. ●이게 좋아 일상 속에서 작은 사랑 키워가며 ‘찡’한 감동까지 낳는 그럭저럭 볼 만한 로맨틱 코미디. ●이건 ‘꽝’ 혈액형을 소재로 한 진부한 설정과 기억에 별로 남는 게 없는 스토리. ●누구와 함께 ‘이게 진짜 사랑일까?’고민하는 연인끼리. [쿵푸허슬] ●감독/배우/등급/장르 저우싱츠/저우싱츠·황성의·양소룡/15세/액션·코미디 ●어떤 영화 난세를 틈타 세상을 평정하려는 도끼파 조직,‘깡촌’의 숨은 고수들을 만나 망가지다. ●이게 좋아 폭력을 유희로 승화시킨, 리얼리티 무시한 ‘황당 코미디’의 최고 경지. 각종 유명영화 패러디 찾는 재미도. ●이건 ‘꽝’ 점잖고 논리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게 뭐야?’싶은 장면투성이. ●누구와 함께 통쾌하게 웃음을 터뜨리고 싶은 친구나 연인끼리.
  • [쇼핑in] 행복한세상백화점 ‘中企매장’

    [쇼핑in] 행복한세상백화점 ‘中企매장’

    “우연히 이곳에 들러 쇼핑을 하다가 깜찍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원네스’라는 중소기업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했어요. 그런데 막상 입어 보니 중소기업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무색할 만큼 제품의 질이 우수해 이제는 단골손님이 됐습니다.”(유영신·30·주부·서울 양천구 목동) 지난해 10월 말 문을 연 서울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관 코-스토리(CO-Story)’가 연착륙하고 있다. 비록 브랜드 파워 면에서는 유명 브랜드에 밀리는 게 사실이지만, 가격은 저렴하고 품질은 우수해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행복한세상백화점 3층에 80여평 규모로 꾸며진 ‘코-스토리’는 중소기업 공동상표 운영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만들어진 중소기업제품 전문 매장이다. 의류·패션브랜드인 ‘원네스’(ONESS)를 비롯해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인 ‘폴라’(POLA), 기능성 건강제화 브랜드인 ‘레스테’ 등 3개 브랜드의 30여개 품목이 선보이고 있다. ‘코-스토리’를 오픈한 목적은 행복한세상이 중소기업 제품 판매 전문 백화점인 만큼 중소기업 상품의 이미지를 부각하고 품질·디자인의 질을 향상, 공동 마케팅 실시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서사현 행복한세상 백화점 사장은 “코-스토리는 중소기업청의 지원으로 산·학·연·관의 철저한 평가를 통해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만들어진 공동 브랜드”라며 “‘코-스토리’는 앞으로 중소기업의 오프라인 판매지원 및 테스트 마케팅이 가능한 안테나숍(대형 백화점 진출을 위한 중간 기착지 판매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브랜드는 ‘원네스’이다. 국제패션연구원과 산업계·학계·관계가 연계한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조화’라는 뜻으로 브랜드화한 제품으로, 란제리·잠옷·여성 스포츠의류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가격은 트레이닝복이 3만원대부터, 여성 와이어브래지어가 2만∼2만 2000원대, 여성 잠옷(원피스·투피스)은 6000∼1만 5000원대이다. ●가격·품질·서비스 경쟁력 갖춰 고성호 행복한세상 남성의류팀장은 “일반 브랜드에 비해 기능은 뒤지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덕분에 영등포구와 양천구 일대의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며 “에어로빅·요가·재즈댄스 등을 위한 여성 스포츠의류의 경우 단체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레스테’는 맨땅이나 아스팔트 도로 등을 걸을 때 발을 보호하고 발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마치 부드러운 양탄자 위를 걷는 느낌을 주는 기능성 건강제화를 출시했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제화 신기술연구센터가 처음으로 한국인 남녀 8000명의 발을 실측(實測), 발의 모양을 분석하고 착화시험을 거쳐 개발했다. 발이 편안한 ‘바이오 컴포트’와 여성용 건강패션 제화인 ‘클리딘’, 기능성 건강 정장 남성화 ‘레스테’ 등 3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의류·인테리어 소품·기능성 구두가 주종 ‘바이오 컴포트’는 우아한 선과 고급스러운 재질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가격은 12만 9000원대이다.‘클리딘’은 여성들의 발에 편안하도록 의학적으로 디자인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값은 17만 9000원대.‘메디슈’는 의사가 의술을 펼치듯 소비자의 건강을 위한 구두를 만든다는 철학으로 발바닥 경혈 지압은 물론 발마시지 효과, 무좀방지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27만 7000원대이다. 이곳에서 만난 회사원 한지혜(28·여·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씨는 “행복한세상에 ‘코-스토리’가 생겼다는 전단지 광고를 보고 쇼핑을 왔는데, 다리가 약한 어머니에게 맞춤 선물처럼 잘 어울리는 신발을 살 수 있게 돼 무엇보다 즐겁다.”며 “디자인도 세련되고 맞춤 신발처럼 편해 내 것도 하나 마련했다.”고 말했다. ‘폴라’는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5개 제조업체와 함께 만든 인테리어·생활용품 국내 공동 브랜드 제품이다. 단순한 소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거실에서 침실, 욕실까지 질 높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소가구·스탠드·유화그림·전화기 등 앤티크풍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용성 위주의 데코레이션 용품, 비즈·원목액자 등 다양한 액자류 및 포토박스, 보석함류·가습기용 분수 등 토털 다용도 장식품류 등도 선보이고 있다. 값은 가습기용 분수 10만원대, 앤티크 2단 서랍장 38만원대, 화이트 스탠드 8만원대, 벽시계는 7만 5000원대이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여성 CEO 기업관도 놓칠수 없는 쇼핑코스 여성 CEO(최고경영자)기업만의 제품으로 꾸며진 ‘여성기업관-쉬 스토리(She story)’도 행복한세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알뜰 쇼핑 코스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백화점 2층에 마련된 ‘쉬 스토리’는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지만, 판로망에 애로를 겪고 있는 유망 여성기업 9개 업체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부분가발 업체인 ‘시크릿우먼’, 여성 세미정장 업체인 ‘뒤샹스다다’, 심플하고 발랄한 아트프린트 티셔츠 업체인 ‘선’, 여성 캐주얼정장 업체인 ‘파키’·‘OFJ’·‘몽비쥬’, 캐주얼의류 업체인 ‘해갈’,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으로 코디를 할 수 있는 ‘안느’, 천연염색 의류 및 생활용품 전문 업체인 ‘세노코’ 등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시크릿우먼’. 머리 숱이 적거나 머리에 볼륨을 주기 위해 드라이어로 머리 손질을 해야 하는 여성들을 위해 개발된 부분 가발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는 덕택이다. 머리에 핀을 꽂듯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김영효 시크릿우먼 대표는 “40∼50대 여성 소비자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형성되면서 영등포·양천·구로 일대는 물론 서대문 등에서 온 원정 소비자들까지 생겼다.”며 “이 덕분에 월평균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 서울가요대상 대상에 신화

    스포츠서울과 SBS가 공동주최한 제15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그룹 신화가 대상을 차지했다. 신화는 10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단 12명 가운데 7명의 표를 얻어 대상인 뮤즈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시상식은 MC 신동엽과 탤런트 한지혜의 사회로 SBS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본상은 신화(브랜드 뉴)와 함께 비(It’s Raining), 이승철(긴 하루), 이수영(휠릴리), 동방신기(The Way U Are), 신승훈(그런 날이 오겠죠), 코요태(디스코왕), 박효신(그곳에 서서), 김종국(한 남자), 조PDㆍ인순이(친구여)등 10개팀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동방신기, 이승기(내 여자라니까),SG워너비(Timeless)등 세 팀이 공동수상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책꽂이]

    ●연인들(엘프리데 옐리네크 지음, 류소연 옮김, 다른우리 펴냄) 올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오스트리아 여성작가의 대표소설.1975년 작품으로, 여성의 자기모순과 분열의식을 파헤쳤다.1만 1000원. ●톨스토이의 마지막 정거장(제이 파리니 지음, 김소영 옮김, 궁리 펴냄) 러시아의 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말년이 가상소설 형식으로 재구성됐다. 톨스토이 마니아인 지은이가 톨스토이의 아내, 제자, 비서, 주치의 등 지인 6명이 남긴 실제기록을 꼼꼼하게 고증했다.1만 3000원. ●검은 사각형(이덕형 지음, 생각의나무 펴냄) 예술기행서 ‘빛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저자인 이덕형(성균관대 러시아어문학) 교수가 러시아 비잔틴 이콘의 흔적을 찾아나선 구도적 여정을 소설에 담았다. 러시아 기행에 나선 작중 주인공을 따라가며 ‘예술과 존재’의 의미를 미학적으로 고찰해볼 수 있을 듯.1만 8000원. ●안녕, 레나(한지혜 지음, 새움 펴냄) 199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외출’이 당선돼 작품활동을 시작한 한지혜의 첫번째 소설집. 음지에 선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통해 20대 전후 젊은이들의 예민한 감각을 경쾌하게 그렸다.9000원.
  • 변신 여가수들의 연기성적표는?

    변신 여가수들의 연기성적표는?

    남자 가수들의 드라마 진출 붐에 이어, 최근엔 한때 가요계를 주름잡던 인기 댄스그룹 출신 여자 가수들이 잇따라 브라운관으로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극히 일부만 ‘기대 이상의’연기력을 보이며 연착륙에 성공할뿐, 나머지는 “가창력만큼이나 어줍잖은 연기력”이란 혹평을 받는 등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댄스그룹 여가수들, 너도나도 TV행 그룹 ‘샵’ 출신 서지영(21)은 ‘오!필승 봉순영’ 후속으로 8일 첫 전파를 타는 KBS 2TV 미니시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연기자 신고식을 치른다. 그룹 해체와 함께 2년간 연예계를 떠났던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극중 인기가수인 민주 역을 맡아 소지섭, 임수정과 함께 주연급 연기를 펼친다. 섹시 코드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가요·CF계를 평정했던 그룹 ‘핑클’의 이효리(25)도 연기자로 데뷔할 예정이다. 그녀는 내년 1월 방영되는 SBS 20부작 월화드라마 ‘내사랑 진아(가제)’에서 평소 이미지와 상반된 억척스러운 공장 노동자 역할로 출연한다. 그룹 ‘SES’의 유진(23)은 지난달 23일 첫 방영된 SBS 특별기획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여자 주인공 은수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룹 ‘주얼리’의 리더 박정아(23)도 SBS 미니시리즈 ‘남자가 사랑할때’에서 고수의 상대 여주인공 인혜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앞서 ‘핑클’의 성유리(23)는 MBC미니시리즈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한편 그룹 ‘샤크라’의 전 멤버 려원(23·본명 정려원)은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B형 남자친구’에서 한지혜의 친구 보영 역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 #울고 웃는 ‘연기 성적표’ 유진 등을 제외하고는 최근 연기자로 변신한 댄스가수 출신 여가수들이 받아든 ‘연기 성적표’는 거의 낙제 수준에 가깝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박정아는 한마디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잘 나가던 연예프로그램 진행자 자리도 포기하고 드라마에 ‘올인’했지만, 연기세계의 냉점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부족한 연기력을 질타하는 시청자들의 성화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작품 시청률까지 동시간대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어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서지영도 마찬가지. 아직 드라마가 방영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청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어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캐스팅되는 순간부터 시청자들의 공격을 받는 행보가 박정아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앞서 성유리는 전작 ‘천년지애’보다는 나았지만, 기대에는 못미치는 연기력을 보여 시청자들을 실망시켰다. 반면 유진은 드라마 방영 첫회부터 기대 이상의 연기력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과거 출연작 ‘러빙유’보다 한층 안정된 연기력이 작품 전체에 자연스레 녹아난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가수 출신 연기자 가운데 가장 성공한 사례”라는 찬사까지 나오고 있다. #설익은 연기는 실패의 지름길 댄스그룹 여가수들의 잇따른 연기자 변신은 음반 시장의 장기 침체와 남자 가수들에 비해서 조차 턱없이 짧은 수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빚어지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가수출신 꼬리표’에 대한 선입견이 예전보다 덜해지고 있다는 판단도 이같은 행보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방송 전문가들은 “연기력의 뒷받침 없이 가요판에서 보여줬던 이미지만 갖고 덤볐다가는 기존의 호의적인 이미지마저 잃게 되는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연기공부 등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그녀에겐 안방이 좁다!

    그녀에겐 안방이 좁다!

    안방극장에서 주름잡아온 TV스타들의 스크린 진출이 전례없이 왕성하다. TV를 통해 시청자들과 안면을 확실히 텄거나 인기를 누린 탤런트들이 경쟁하듯 스크린으로 속속 발길을 옮기고 있는 것. 이같은 경향은 여성 탤런트들 사이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안방극장 밖으론 좀체 발길을 하지 않았던 ‘TV전문’ 여성 탤런트들의 행보가 무엇보다 눈에 띈다. 최근 늦깎이로 스크린에 진출한 대표적인 얼굴이 장서희(32). 아역배우 출신으로 데뷔 20여년 만에 코미디 ‘귀신이 산다’로 주인공을 꿰찼다.“시나리오를 받고 진로변경을 한참 고민했다.”는 그녀였지만, 관객 300만여명을 끌어모은 흥행성적으로 저력을 과시했다. 김지수(32)도 내년 봄 개봉하는 ‘여자, 정혜’(제작 LJ필름)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연예계 데뷔 12년만 이다.‘여자, 정혜’는 기억하기 싫은 내면의 상처를 안은 여자가 새로운 사랑을 찾는 과정을 섬세한 터치로 그린 저예산 감성드라마. 전체의 99%가 그녀의 감정연기로 채워질 정도로 여배우의 일인기에 기댄 영화다.“속으로 삭이는 내면연기가 빼어나 몇몇 메이저 영화사들이 러브콜을 보내오고 있는 중”이라고 제작사측은 귀띔했다. ‘드라마 퀸’ 김현주(26)도 뒤늦게 ‘스크린 퀸’에 본격 도전장을 내밀었다.‘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카라’‘스타러너’ 등 이미 세편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흥행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녀의 심기일전 카드는 휴먼코미디. 이성재와 호흡을 맞추는 ‘신석기 블루스’(제작 팝콘필름)에서 부당해고를 당해 복직소송을 벌이는 대기업의 전직 안내데스크 직원이 됐다. TV에서 보여준 똑부러지는 이미지와는 딴판인, 속수무책일 정도로 엉뚱한 순진녀로 변신했다.‘스크린 퀸’을 단단히 노리고 있음에 틀림없다.“자신의 촬영분이 없는 날에도 현장에 나와 상대배우의 연기를 연구하고 들어간다.”는 게 제작사측의 전언이다. TV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전천후 연기자’로 일찌감치 실력을 확인받은 얼굴이 수애(24)다. 아버지 같은 대선배 주현과 부녀(父女)의 정을 눈물나게 엮은 영화 ‘가족’의 여주인공으로, 데뷔작으로 대박을 터뜨린 행운을 안았다. 가슴 밑바닥의 슬픔을 끌어올리는 눈물연기로 호평받은 수애는 차기작을 이미 결정했다. 내년 2월 크랭크인할 영화 ‘나의 결혼원정기’(제작 튜브픽쳐스). 멀리 우즈베키스탄의 결혼정보회사 통역관 겸 커플매니저 김라라 역. 맞선보러 온 시골 노총각 둘을 ‘구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이번엔 밝고 씩씩한 캐릭터다. 인기 TV드라마 ‘낭랑 18세’로 얼굴을 알린 신인 한지혜(20)도 움직인다. 첫 영화는 내년 초 개봉예정인 ‘B형 남자친구’(제작 시네마제니스).‘폼생폼사’인 B형 남자에게 첫눈에 빠져버리는 소심한 여자가 됐다. 29일 개봉하는 ‘주홍글씨’의 엄지원(27),‘귀신이 산다’의 조연으로 스크린에 연착륙한 손태영(24) 등도 “안방극장이 너무 좁다!”를 외치는 ‘신인’ 여배우들. 이쯤되면 여배우 기근에 허덕여온 충무로가 모처럼 화색을 띨만도 하다. 제작현장의 관계자들은 “남자배우들에 비해 여배우층이 상대적으로 얇은 게 영화계의 현실이라 앞으로도 TV쪽에서의 여배우 수혈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몇몇 톱여배우들을 기다리느라 맥놓고 세월을 보내는 제작관행에 변화가 올 것”이라고 낙관하는 목소리가 높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서울신문사와 국토연구원이 공동주최하고 삼성물산(주) 건설부문과 국민은행이 협찬했으며,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지리교육학회가 후원한 제9회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에서 정두영(전북 이리 남창초등 6년)군이 개인부문상(국토연구원 원장상)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은 전시현(경북 포항 대흥초등 1)군과 김두하(서울 휘경초등 4)군에게 돌아갔으며, 은상은 최현아(인천 경인교대부설초등 2), 전대원(전남 목포 북교초등 2), 이종혁(충북 청주 증안초등 3), 김영명(경기 용인 양지초등 4) 어린이가 각각 받았다. 전국 196개 학교에서 2931편이 응모한 이번 대회에서 정군은 기행문 ‘국토대장정을 하며 본 두 세상’을 써내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군과 김군은 각각 ‘우리도 살고 싶어요’와 ‘멋진 여행지, 청계천’으로 금상을 받았다. 이밖에 동상 50명과 우수상 300명이 선정됐다. 단체부문상(서울신문 사장상)에서 대상은 경북 포항제철동초등학교, 금상은 서울 휘경초등학교, 은상은 충주 중앙초등학교가 받았으며, 지도교사상(삼성물산(주) 건설부문 기관장상)은 대상에 김정호(포항제철동초등) 교사, 금상에 이현희(서울 휘경초등) 교사, 은상에 주대생(거제 계룡초등) 교사가 뽑혔다. 국토사랑 글짓기대회는 우리의 미래를 가꿔나갈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삶의 터전인 국토와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수상자 명단은 서울신문 26일자 30면과 국토연구원(www.krihs.re.kr) 홈페이지에 실렸다. 시상식은 31일 오전 11시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국토연구원 강당에서 열린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대상수상작 지난 여름방학에는 친구와 둘이서 청소년 자연탐험학교 주관으로 양양에서 서울까지 260㎞를 종단하는 14일간의 국토대장정을 다녀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부모님과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다는 것이 겁나기도 했지만 부모님의 권유와 국토대장정이란 매력에 끌려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참여한 168명의 또래들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에 살고 있었고 나처럼 지방에 사는 아이들은 별로 없었다. 입소식을 마치고 처음 쳐본 텐트속에서 첫날밤을 맞이했다. 둘째 날부터 걷기 시작한 우리는 얘기도 나누면서 걸었지만 왠지 보통 걷는 것과는 달리 훨씬 힘들었다. 평소에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고 많이 걸어본 나도 기운이 쑥쑥 빠지는 것 같았다. 처음엔 입맛에 맞지 않아 조금밖에 먹지 않았던 밥도 날이 갈수록 잘 먹게 되었고, 텐트를 치는 기술도 나날이 늘어 빨리 치게 됐다. 변화라면 걸을 때 말이 없어진 것이다. 지치지 않으려면 힘을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였고 그냥 묵묵하게 걷다보니 생각하는 것도 많아졌다. 가족 생각도 나고, 별 생각이 다 났다. 내가 사는 곳은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평야지대라서 교과서에서 배웠던 국토의 7할이 산지라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었는데 여기서 실감했다. 우리가 걷는 길은 비록 아스팔트길이었지만 강원도 지방은 보이는 것이 산 아니면 계곡 천지였다. 힘들어하는 우리를 놀리기라도 하듯이 시원한 그늘을 가진 산과 풍부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우리가 서울에 입성하는 날까지 내내 따라다녔다. 책에서만 읽었던 ‘금수강산’이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이라는 걸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일정의 중간쯤에는 래프팅도 하며 짜릿함을 느끼며 찌는 듯한 무더위를 식히기도 하였다. 이렇게 시원하고 맑은 물이 풍부하게 흐르게 하는 것도 잘 가꾸어진 큰 산이 있기 때문이다. 산은 우리 몸속의 허파와 같고 계곡을 흐르는 풍부하고 깨끗한 물은 젖줄이나 마찬가지이다. 이런 산과 계곡을 무분별하게 개발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를 숨막히게 하고 목마르게 하는 것이니 될 수 있으면 그대로 보존하는데 힘 써야 한다. 자연을 잘 가꾸지 못한 결과로 생태계가 파괴되면 나중에는 인간들도 살 수 없는 세상이 되고 만다. 텔레비전에서 본 어마어마하게 큰 산을 파헤쳐 황토 흙이 보일 때는 사람 몸에 난 징그러운 상처같았다. 그렇게 되면 그 곳에서 자라던 아름드리 나무들도 다 사라질 텐데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수 십년도 넘게 자란 나무들을 베어내고 수 천년을 내려온 땅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꾸는 개발은 두 번 세 번, 아니 여러번 생각해 본 뒤에 해야 할 일이다. 물이 부족하다고 무턱대고 댐을 건설하려는 것도, 수많은 농경지나 산지, 조상 대대로 살아온 마을까지도 물에 잠기게 되는 것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보다 생활수준이 높은 선진국 국민들보다 물 소비량이 더 많아서 생긴 일이니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물을 아껴 써서 댐 건설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 표지판에 가끔씩 ‘서울’이 보이기 시작하자 계곡이 먼저 일찌감치 사라지고 산들은 점점 멀어져갔다. 서울에 들어오니 매캐한 공기부터가 우리를 불쾌하게 했고, 뿌연 하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과는 차원이 달랐다. 어제까지만 해도 산과 들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걸었는데 서울에 도착하니 보이는 건 빌딩과 아파트뿐이었다. 이번 국토 대장정을 마치며 두 세상을 경험해 보았다. 제9회 전국 초등학생 국토사랑 글짓기대회 입상자 명단 ●개인상 대상 정두영(전북 이리 남창초등 6) 금상 전시현(경북 포항 대흥초등 1) 김두하(서울 휘경초등 4) 은상 최현아(인천 경인교대부설초등 2) 전대원(전남 목포 북교초등 2) 이종혁(충북 청주 증안초등3) 김영명(경기 용인 양지초등4) 동상 (50명) (서울)최명석 이정원 한유리 임경환 천지연(부산)김태현 (대구)정다은 이석현 우혜주 (인천)김민아 전다빈 (울산)최가은 (경기)최민정 홍순지 고승준 박진훈 황정윤 신지원 김하은 (강원)정유라 이지인 (충북)박민정 (충남)홍종훈 김은지 (전북)소 원 곽지영 강수경 채미화 이다빈 이현지 이건아 김맑은샘 (전남)주연우 김은혜 (경북)진재석 권소현 정다정 서우현 이진희 임진철 문혜영 강채량 오채은 정연진 배지윤 (경남)박수미 권수완 (제주)강우철 현지연 고미화 우수상(300명) (서울)조수연 김세림 진수현 전희상 정윤정 문현석 안혜리 김슬기 성 현 이경민 김효진 장윤하 최한솔 송해나 박용재 구본승 권혜란 윤석현 문준원 함해영 변규원 노민영 김진우 인은지 유소정 성의현 홍지혜 박수현 손경은 김수호 서재한 손일진 유혜원 윤 활 홍대근 이민형 김성빈 (부산)강윤지 장희정 박재영 윤지현 홍진희 황소희 조현지 이수민 이지영 (대구)우지훈 김종원 김지민 민승환 노재영 설지윤 인성규 박정은 한수민 이준욱 박인규 강태욱 박상빈 김하린 이준엽 김민지 이동근 조윤정 이연해 정난희 최규진 김수진 김형준 김동환 신혜원 (인천)류영채 조윤주 이현섭 배여리 김효진 (대전)김나은 유효림 이서연 권수진 윤덕진 주대환 박준환 조선화 (울산)황채은 안혜빈 이승희 (경기)조승원 허지은 박유진 문성원 박준철 추연우 서동섭 최호연 이건우 고성효 곽예은 김 빈 박준수 홍석채 김지민 박준범 임새람 김미지 황정민 이정원 이정주 박상미 이의재 김보경 김영은 윤선주 유지연 이승희 최유림 유지연 정재우 추현진 김은지 우혜승 이준호 김영훈 이성호 김선영 김나래 조건휘 전승미 안수현 김선우 이영현 배서연 김근우 김상우(강원) 손수빈 김서예 한수희 위수미 조은별 김예현 김준미 정다영 이승현 진한아 (충북) 윤현지 이주희 최지호 김민지 함윤수 안지영 임소영 우단비 이서영 변아라 송은선 김은환 홍수현 유지희 조은정 (충남)나예지 김수민 구희선 윤혜민 신배규 박정은 이가현 최경현 김영경 김진희 권서연 남소현 이정은 신예림 조수지 김민지 성채린 조수환 김희연 박누리 오솔미 김하정 이윤서 이은정 정한나 정선주 여범기 박은정 (전북)김성진 김영현 최인호 정승연 강예일 전다솜 문원영 박찬미 이지양 김세희 김채현 이상훈 김나영 류용준 최 빈 서수진 정병수 이유라 신은경 전태미 송수한 임소라 이새롬 최수정 김혜진 이에스더 김진호 한지혜 서현히 서연호 고해경 김아라 김다희 김빛나 (전남) 문준호 박안나 박준영 고예은 방수영 양시라 김소연 임은이 문혜림 위연욱 이창신 조은빛 주수민 이유린 김영우 김은진 임송이 최슬기 (경북)이승주 김지나 황현정 남영신 김정우 이혜림 최병진 홍윤영 김재혁 최나영 임민정 김성하 유현주 김명지 박제원 전유정 이호성 권희영 권민정 도호경 서지원 박미정 장지우 정수진 이동희 손성민 석효정 김소연 이누리 진재현 손다솔 유상록 정경선 장형수 박동호 이수진 신유섭 조민지 (경남) 정아현 박지민 우효은 이여명 이예영 장유정 손재영 이미진 이경영 김채린 전혜리 양화영 김종화 김정근 지민정 (제주)오한해 한희주 현수연 김미연 최지은 김홍유 강서연 김리선 ●단체상 대상 포항제철동초등학교(포항) 금상 휘경초등학교(서울) 은상 중앙초등학교(충주) ●지도교사상 대상 김정호(경북 포항제철동초등학교) 금상 이현희(서울 휘경초등학교) 은상 주대생(경남 거제 계룡초등학교)
  • [12일 TV 하이라이트]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한지혜,소유진,탁재훈,최성국,김종국,아유미가 출연한다.‘셀카 짱 콘테스트’코너에서는 엽기,노출,나의 가족을 주제로 휴대전화 사진 자랑을 한다.지상렬과 소유진의 엽기적인 포즈,한지혜의 샤워 사진,탁재훈의 목욕 사진,김종국의 몸매 사진 등이 노출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냉전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타이완 키모이군도에 세운 예술박물관을 찾아간다.지뢰밭 한가운데 자리잡은 벙커 위에 커다란 확성기를 설치한 작품은 생각의 공유와 교류를 상징하고,콘돔이 걸려있는 벙커 밖에 누워있는 해골은 사랑과 평화가 죽음과 전쟁을 대치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1시40분) 다소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낙서라는 테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첫 전시회의 주인공은 젊은 미술가 김태중이다.설치미술에서부터,일러스트레이트,가구 디자인,전시기획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생활 속의 예술,독특하고 기발한 작품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작가 김태중을 만나보자. ●리얼스토리〈실제상황〉(iTV 오후 10시50분) 호기심으로 시작한 소녀의 채팅.채팅은 현실의 만남으로 연결되고 소녀는 처음 대면하는 소년과 데이트를 즐긴다.소녀는 점점 소년에게 순수한 호감을 느끼지만 소년은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소녀를 바라본다.소년은 순간의 쾌락을 위해 소녀에게 범행을 저지르게 되는데….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18t 고속버스가 계란을 깨트리지 않고 지나간다.고속버스경력 27년 김정모 기사가 도전한다는 ‘계란 지나가기’그 결과가 궁금해진다.‘특종이 간다’에서는 한 장소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새벽마다 애처롭게 울고, 하늘을 향해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의 정체를 살펴본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성필을 미행한 기태는 나경을 만나는 것을 확인하고는 허탈해하고,약속장소에서 기다리던 창수는 화가 난다.항소를 하지 않겠다는 민우의 말에 나경은 더 화가 나고,금실은 재혁에게 세희와 이혼하라고 윽박지른다.한편,창수의 차를 쫓아간 기태는 창수 일당에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점순은 베개를 안고 자기가 낳은 아기라며 자장가를 부르고,흐느끼며 매달리는 민섭을 알아보지 못한다.진국은 갑작스레 회사 경영의 심각한 위기를 맞고,배후를 의심한 덕배는 영실을 다그친다.정애는 정희 모친으로부터 정희의 정신병력을 듣고 혼담을 취소시키려다 은수와 부딪힌다.
  • [새광고] 유학간 애인에 ‘일편단심’ 주문

    KT 국제전화 ‘001 블루’ ‘00일편단심편’은 외국으로 유학간 남자친구 조인성이 유혹에 빠지지 않길 기원하는 여자친구 한지혜의 간절한 소망을 담았다.“금발머리 쳐다보지 않게 해주세요.다른 생각하지 않게 해주세요.나만 생각하게 해주세요.”라는 그녀의 주문 때문인지 천하의 조인성도 ‘작업’도중 망신을 당한다.
  • [19일 TV 하이라이트]

    ●우리말 우리글(EBS 오후 5시) ‘우리말 지킴이를 찾아서’코너에서는 한글 서체 개발만을 평생의 업으로 삼는 사람,‘산돌글자은행’의 석금호 사장을 만나본다.만화 광수생각의 그 광수체가 바로 산돌글자은행에서 개발한 서체이다.20년이 넘게 한 길만 걸어 온 석금호 사장의 특별한 우리말 사랑을 소개한다. ●도전!지구탐험대(KBS2 오전 8시30분) 탤런트 고세원이 브라질 전통무예 카포에라의 완전정복을 꿈꾸며 브라질로 날아갔다.조랑말에 차모양의 좌석을 묶어 만든 차도모.인도네시아 롬복에서 서민들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대중 교통수단이다.탤런트 김성희가 롬복섬 곳곳을 누비는 차도모 기사로 변신했다. ●일요일이 좋다(SBS 오후 6시) ‘사랑의 위탁모’에서는 탤런트 정혜영이 20개월 된 아기 엄마로 깜짝 변신을 시도한다.또한 재치있는 두뇌게임 ‘대결 반전 드라마’에서는 옛애인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한 에릭에게 찾아온 또 한 번의 사랑을 그린 에릭과 한지혜의 ‘두 번의 사랑’등을 보여준다. ●인사이드 월드(YTN 오후 1시25분) 카리브해 벨리즈의 가난한 지역 톨레도 사람들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면서 살고 있다.어장이 축소돼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지만 직접 고기를 잡지 않고 낚시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자원을 보호하고 소득을 얻고 있다.가난한 열대지방에서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노력을 알아본다. ●게릴라 리포트(iTV 오후 8시15분) 지난해 9월,멕시코 칸쿤의 세계무역기구 회의장 앞에서 자결한 고(故)이경해 열사.농민 운동가였던 그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농민들의 추모열기가 뜨겁게 번지고 있다.다시 과열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반대운동과 이경해 열사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타임머신(MBC 오후 10시35분) 1930년대,한 달에 머리를 두 번 감는 것이 위생적이라 여기던 시절 경성에 미용실이 생겨 온 경성이 술렁댔다고 한다.당시의 미용실,그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본다.1972년 대구,엉터리로 맥주를 제조하여 싼값에 팔아 넘긴 2인조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 속으로 들어가본다. ●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중국이 고구려의 역사를 자기네 역사로 편입시키려는 의도를 서서히 현실화하고 있다.이번 주에는 남아 있는 우리의 유물들을 통해 고구려 문화를 만나본다.스튜디오에 고구려의 대표적 유물인 안악3호분의 모습들을 설치하여,고구려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알아본다.
  • [새광고]

    ●비비안, 김남주·송혜교 투톱체제 남영L&F의 여성용 속옷 ‘드로르’ 모델로 김남주가 돌아왔다.이로써 남영L&F는 비비안의 송혜교,드로르의 김남주로 투톱 체제를 완비했다.몽환적 분위기의 호숫가는 초대형 풀에 물을 채워 만든 인공호수.남해에서 직접 공수해온 진짜 나룻배까지 등장시킨 초대형 세트다.LG애드. ●매일 국제통화하는 아랫층 남자 KT 국제전화 001 블루는 신세대 스타 조인성,한지혜,소이현을 내세워 ‘맞춤형 요금 상품’을 알리고 있다.멋있는 아랫집 남자 조인성을 ‘스토킹’하던 위층 여자 한지혜와 소이현이 궁금해한다.어떻게 매일 외국에 있는 여자친구와 국제전화를 할까.비결은 커플 무한정 할인.제일기획. ●하이마트 삼각관계 시리즈2탄 하이마트의 드라마식 광고. 이번 편은 2탄에서 송승헌의 적극적인 대시를 받은 박은혜가 신하균과 가까워지는 내용.더운 날씨에 에어컨도 없는 작업장에서 힘겨워하던 박은혜가 신하균과 물풍선을 던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에어컨도 하이마트,내 생에 더위는 없다.”커뮤니케이션 윌. ●클라쎄, 요가로 웰빙시장 공략 웰빙 전용 브랜드 ‘클라쎄’를 출시한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신세대 건강 미인 김태희를 내세워 “클라쎄로 숨쉬고,클라쎄로 입고,클라쎄로 먹는다.”며 유혹한다.요가 지도를 받은 김태희는 촬영 도중 와이어에 매달린 채 살짝 잠이 들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는 후문.코래드.˝
  • 모두 ‘나홀로’…TV드라마엔 가족이 없다

    요즘 TV 드라마에는 가족이 없다.조부모,부모,자식이라는 전통적 의미의 가족은 찾아보기 어렵다.예전의 시각으로 보면 ‘조각난’ 가족이 넘쳐난다.이혼과 재혼,독신남녀는 ‘기본’이다.주인공이 고아로 설정되거나 아버지의 부재도 눈에 띄게 늘었다.하지만 대부분 비정상적이거나 부정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예전 같으면 ‘삐딱한’ 세상의 시선에 눌려 사는 비운의 주인공이어야 하지만,이제는 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간다.핏줄보다는 사랑을 중시하고 헤어진 뒤 서로 파트너를 바꾸기도 한다.이는 드라마를 더 극적으로 끌고가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이혼 가정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현실에서 가족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시청자들도 가족의 해체와 새로운 가족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정도다.그러나 전통적인 가족애를 부인하거나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치부하려는 태도는 우리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는 비판적인 시선도 있다. ●‘패치워크 패밀리(조각보 가족)’면 어때? 최근 드라마 속 가족 관계를 보면 ‘패치워크(Patchwork:작은 조각천을 이어 붙이는 수공예) 패밀리’라는 개념이 등장한다.특징은 해체된 가족들이 핏줄보다는 애정관계를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것인데,MBC 일일극 ‘열정’이 대표적인 사례다.각각 아들과 딸을 둔 준태(최철호)·인희(진희경),우식(손현주)·강지(조미령) 부부가 이혼한 뒤 상대를 바꿔 재혼한다.물론 그 분위기가 우울하거나 심각하기보다는 코믹하고 밝다.또 ‘자식을 봐서 참는다.’는 이전의 인식 대신에 ‘내 사랑이 중요하다.’는 변화된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서 승리(변정수)와 지훈(이현우)은 각각 가정 꾸리기에 실패한 이혼녀와 이혼남.하지만 “이혼이 뭐 대순가.”하는 태도로 당당하게 자신만의 일과 사랑을 찾으며 살아간다.SBS 일일극 ‘소풍가는 여자’의 혜숙(박지영)은 바람난 남편과 헤어진 뒤 딸을 홀로 키우는 이혼녀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아직 남아 있는 편견에 맞서 꿋꿋하게 살아간다. ●나홀로 가족만 있다? 진정한 가족애보다는 빗나간 가족관계의 갈등을 부추기는 드라마들도 많다.게다가 스타 시스템으로 주인공만 부각하다 보니 제대로 된 가족을 그리지 못하고 고아만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SBS 주말극 ‘작은아씨들’에서 현득(박은혜)과 사랑을 나누는 일도(이완)는 자신이 버려진 이유조차 모르는 고아 출신이다.오는 7월14일 방영 예정인 KBS2TV 미니시리즈 ‘풀하우스’의 여주인공 송혜교도 아버지를 잃고 혼자 살아가는 고아역이다.새달 2일 방영할 SBS 수·목드라마 ‘섬마을 선생님’의 은수(한지혜)도 아버지 얼굴을 모른 채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딸로 나온다. ●드라마는 사회의 거울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만 6600쌍이 결혼했고,14만 5370쌍이 이혼했다.증가추세도 뚜렷하다.1995년에는 100쌍이 결혼할때 17쌍이 이혼했는데,2002년에는 47쌍으로 늘어나 거의 절반을 기록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에 터잡아 드라마 속 가족 형태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새로운 현실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연세대 사회학과 김호기 교수는 “가족의 해체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기존의 부당한 사회적 시선이 바뀌기 위해서는 드라마나 교과서 등에도 한 부모 가정이 다른 가정과 마찬가지로 긍정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더 적극적인 해석도 있다. 국내외 사례를 통해 새로운 가족의 모델을 찾아가는 다큐멘터리 ‘가족의 발견’을 연출한 CBS-TV 최영준 PD는 “중요한 건 가족의 틀이나 형태가 아니라 가족 구성원의 인권”이라면서 “예전엔 대가족이 정상이었고 지금은 핵가족이 정상이듯이 가족의 개념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 촬영현장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한 은수(한지혜)와 그녀가 유일한 증인임을 알게 된 형사 호태(김민종).조직폭력배 광기(권오중) 패거리들은 은수의 뒤를 쫓고,호태는 급히 은수를 데리고 섬으로 숨는다.새달 2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섬마을 선생님’의 촬영현장은 바로 은수와 호태가 섬마을로 가기 직전의 다급한 상황을 담고 있는 중이었다.과연 들키지 않고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17·18일 진땀나는 목포항 촬영현장을 찾아갔다. #걸음아 나 살려라-목포항 탈출기 목포항 여객터미널의 개찰구에서 한지혜가 김민종에게 손목을 잡힌 채 헐레벌떡 선착장으로 뛰어온다.두리번거리다 선착장에서 배로 건너가는 다리 사이에서 조그만 틈을 발견하고 숨는다.이어 권오중과 그 패거리들이 우르르 뛰어오고,두 남녀가 숨은 곳을 지나쳐 방향을 돌린다.“컷”소리가 나자 이내 장난기가 발동한 권오중.“꼭꼭 숨어라.머리카락 보인다.” 한 평도 안 되는 공간에 끼여있는 한지혜는 잠시 틈이 나자 구시렁댄다.“아이,다리 저려.” 하지만 다시 큐 사인이 떨어지자 눈이 동그래지며 특유의 놀란 표정으로 돌아간다.띠동갑도 넘는다는 선배배우 김민종은 여유만만.그래도 도망가고 숨고 하는 장면을 찍고 또 찍다보니 지치긴 하나보다.“이렇게 굼떠서야 다 잡히겠다.”며 한마디 하는 김영섭 PD.하지만 지친 표정은 쫓기고 쫓기다 목포항까지 오게 된 극중 은수와 호태의 모습 그대로였다.결국은 탈출 성공! #입술이 닿을락 말락-선상 키스(?)신 하얀 물보라와 태양빛에 반짝이는 바다를 뒤로 한 채 배 난간에 선 한지혜와 김민종.다음날 오전 이어진 촬영은 둘이 목포항을 무사히 탈출한 뒤 하태도(극중 하루도)로 향하는 선상 위에서였다. 잠깐 동안의 여유를 느껴서일가.한지혜는 난간에 올라 두 팔을 번쩍 들고 장난을 치다가 김민종 위로 넘어진다.PD가 넘어지면서 실수로 살짝 입술이 닿는 것처럼 연기하라고 지시하자 이내 김민종은 “이거 어색한데”라며 한발 물러선다.직접 연기시범에 나선 PD.둘은 다시 시도한다.하지만 흔들리는 배안에서 우연을 가장한 키스란 어려운 일이다.아예 배 위로 우당탕 넘어진다.키스하려다 사람 잡겠다. “뽀뽀를 하려니까 중심잡기 힘들잖아.너 얼굴 돌리지마.”(김민종) 그래도 한지혜는 입술이 닿으려고 하니까 또 소리지르고 깔깔대다가 이 한마디로 좌중을 웃겼다.“어휴 술냄새.” 이들은 과연 무사히 키스를 마쳤을까.결과는 6월16일 방송분에서 확인할 것. #다도해 놀러오세요-이색 제작발표회 영화 ‘목포는 항구다’로 짭짤한 관광수입을 얻은 뒤여서일까.목포항에는 드라마의 촬영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고 주변 상인들도 일정을 물어보는 등 약간은 들뜬 분위기였다. 제작발표회는 한 술 더 떴다.신안군수,전남도 정무부지사,목포시장 등 지역의 인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SBS가 아닌 신안군 주관으로 진행됐다.행사 중에도 내내 기자들에게 지역 홍보를 부탁했다.드라마 하나가 지역 인사를 모두 움직이게 하는 힘을 가졌다니,과연 문화의 시대라 할 만하다. ‘섬마을 선생님’은 방송의 60%를 하태도,홍도,비금도 등 전라남도 신안군의 섬에서 촬영한다.또 드라마에서는 최초로 증인보호프로그램이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다.김 PD는 “색다른 소재를 가지고 다도해의 절경을 배 경으로 영화 같은 화면을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목포 김소연기자 purple@ ■ 한지혜 낭랑한 걸 동글동글 귀여운 줄만 알았는데 늘씬한 팔등신 몸매를 가졌다.그래도 쌍꺼풀 없는 얼굴은 지나치게 평범하다 싶다.“제가 평범하다고요? 새로운 미인형 아닐까요?” 한지혜(20).그녀의 당당함은 건방지지 않다.거침없이 땅을 뚫고 나오는 새싹처럼 풋풋한 싱그러움이 느껴진다.‘낭랑 18세’에서 검사와 덜컥 결혼하는 철없는 여고생 정숙역으로 나와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녀에겐 정말이지 평범하지 않은 매력이 폴폴 풍긴다.그녀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만화책 한 구석에서 성큼 걸어나온 것만 같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그 이미지에서 벗어나려고 한다.SBS ‘섬마을 선생님’의 은수는 밝고 쾌활하지만 부모 없이 외숙모의 구박을 받고 자란 아픔을 갖고 있다.“제 자신이 정숙역에 빠져있어서 처음엔 헤어나올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어요.하지만 지금은 은수가 정숙과 다르게 보일 자신이 있어요.” 이번엔 상대 배우에 따라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고 싶단다.외숙모와 연기할 때는 슬픈 감정을,조폭인 광기 앞에서는 겁에 질린 표정을,그녀를 좋아하는 의사 재두(이동욱)앞에서는 신비한 여인처럼 연기하겠다고 했다.그렇다고 귀여운 표정까지 사라지는 건 아니다.상대 주연인 호태 앞에서는 밝은 모습 그대로 표현해 낼 생각이다. 2001 슈퍼 엘리트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영화 ‘싱글즈’,드라마 ‘내 인생의 콩깍지’‘여름향기’‘낭랑 18세’를 거쳐 톱스타 대열에 합류한 그녀.차근차근 밟고 올라오긴 했지만 이제야 막 성인이 된 나이니 인기가 두려울 만도 하다.“죽을 때까지 연기를 하고 싶기 때문에 인기에 연연하고 싶진 않아요.그냥 하던 대로 노력하면 인기가 올라가든 추락하든 상관 없잖아요.” 아무리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촬영장에만 가면 신나고 재밌다는 그녀는 천생 배우다.그래서 어려운 촬영을 해도 늘 방실방실 웃는 얼굴이다.상대역인 김민종은 “지혜가 언제나 웃고 다니니 촬영장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하지만 한지혜는 자신 때문인 줄 모른 듯했다.“우리 드라마팀 분위기 정말 좋거든요.촬영장 분위기가 좋으면 대박난다는 말 있잖아요.이 드라마 대박날 것 같아요.” 김소연기자˝
  • 자장면 함께 먹고픈 연예인 권상우·하지원 1위에 뽑혀

    자장면 함께 먹고픈 연예인 권상우·하지원 1위에 뽑혀

    여성 포털 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inlove.co.kr)가 지난달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에서 2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권상우가 27%의 지지를 받았다. 그 다음 조인성(26%),비(18%),소지섭(17%),원빈(12%) 등으로 나타났다. 또 하지원은 전체 응답자 가운데 37%의 지지를 얻었고 이어 송혜교(24%),한지혜(16%),이영애(12%),김정화(1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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