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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군사훈련 대폭 강화”/양국 외무당국자 접촉

    ◎북 사과없인 4자설명회 수용불가 방한중인 찰스 카트먼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부차관보는 28일 외무부의 송영식1차관보와 유명환미주국장을 잇따라 만나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과시하는 차원에서 「독수리훈련」 등 적절한 형태의 군사훈련을 강화키로 하고 이를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공동성명을 통해 발표키로 합의했다. 유국장은 협의가 끝난뒤 「30일쯤으로 예정된 마크 민튼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이형철 북한외교부 미주국장간 뉴욕 추가접촉」과 관련,『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이 선행되지 않는한 대북 추가지원이나 4자회담 설명회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미국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 “김 대통령·클린턴 11월 정상회담”/로드 미 차관보 밝혀

    ◎APEC 회담서/공비침투 등 중점논의 계획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오는 11월 하순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단독회담을 갖고 최근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 등 한반도 사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방한중인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는 11일 하오 주한미대사집무실에서 일부 언론사 중진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재 한·미 양국간에 북한의 무장공비침투사건에 따른 대책을 여러 채널을 통해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면서 『특히 김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APEC회담과는 별도로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긴밀한 협조와 유대강화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미,대북 연합방위 강화/공 외무·로드 차관보 합의

    한국과 미국은 11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침투행위에 대해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방한중인 윈스턴 로드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와의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북한은 무모한 도발행위에 대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배석했던 유명환 외무부 미주국장이 밝혔다.〈이도운 기자〉
  • 미 “대한 안보공약 확고”/로드 차관보 내한

    ◎오늘 대북정책 공조 협의 윈스턴 로드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가 우리정부 당국자들과 대북정책 공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일 하오 방한했다. 로드 차관보는 11일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과 공로명 외무부장관,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회담을 갖고 북한의 잠수함 침투등 잇따른 무력도발에 따른 한반도 안보상황을 점검하고,대응책을 협의한다.〈관련기사 4면〉 로드 차관보는 이날 도착성명을 통해 『미국은 최근 북한의 행동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미국의 대한 안보공약은 분명하고 명확하다』고 밝혔다. 한·미는 로드 차관보 방한중 개최되는 양국간 회담을 통해 북한의 잠수함 침투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며,양국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도 동맹관계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임을 공동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와함께 4자회담과 경수로 건설등 장기적인 대북정책의 추진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나,구체적인 추진일정과 「연착륙」정책기조의 유지 문제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정부는 잠수함 침투 등 북한의 도발 때문에 4자회담과 경수로 건설사업은 지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 반해,미국측은 기존의 추진일정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양국은 또 한국계 미국인인 로버트 김의 미 해군 정보국 문서유출과 북한이 간첩이라고 주장하는 에반 칼 헌지커 송환문제 등의 처리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로드 차관보는 11일 국내 중견언론인들과의 간담회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대북정책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로드 차관보는 12일 하오 항공편으로 이한한다.〈이도운 기자〉
  • 로드 미국 국무차관보 방한 배경

    ◎한·미 결속 과시… 북한에 경고 메시지/대북정책 강경화에 우려 전달/4자회담 계속 추진 제안할듯 윈스턴 로드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의 갑작스러운 방한에 대해 외무부당국자는 『한·미 양국의 결속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로드 차관보 방한의 우선적인 목적은 북한의 대남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간의 동맹관계를 과시함으로써 북한에 『도발을 중단하라』는 경고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될 수 있다.특히 북한이 국경을 침범한 한국계 미국인 칼 에반 헌자이크를 간첩으로 발표하는 등 한·미 양국을 이간시키며 미국과 직접 접촉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는 데 대해 미국측은 분명한 한계를 지으려 하는 것이다. 로드 차관보의 또 다른 방한목적은 북한에 대한 한국정부의 강경한 태도를 어느 정도 무마해보려는 것 같다.미국측은 최근의 한·미관계에 대해 비판적인 한국측의 시각 때문에 매우 당혹해 하고 있다.이에 따라 로드 차관보는 방한기간중 공노명 외무부장관과 유종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을 만난 뒤 직접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의 동맹관계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직접 강조할 예정이다. 그러나 양국의 결속을 과시한다는 말을 바꿔보면,한·미 양국간에는 굳이 결속을 과시해야 할 정도의 대북정책에서 이견이 존재한다는 의미가 된다.지난달 18일 북한의 무장공비가 잠수함을 타고 동해안에 침투한 이후 정부는 기존의 대북 연착륙정책을 전면재검토하고 있다.북한의 현정권을 유지시켜 급격한 붕괴를 막는다는 연착륙정책은 실효성을 상실했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판단이다. 미국정부는 우리정부의 방향선회에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특히 다음달 5일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 선거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정부는 한반도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그런 와중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의 『양측 자제』라는 발언이 나왔고,급기야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의 해군 정보국 문서유출사건이 발표됐다. 미국측은 『북한과의 전면전도 불사한다』는 우리측의 강경한 입장이 한반도의 긴장을 확대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이에 따라 로드 차관보는 방한중 우리정부에 무장공비사건으로 인한 긴장상태를 정비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로드 차관보가 말하는 일상이란 4자회담과 경수로사업이다.지난달 24일 뉴욕에서 열린 공노명 외무부장관과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간의 회담에서 양국은 4자회담과 경수로사업의 기조를 유지해간다는 데 합의했다.그러나 4자회담과 경수로사업의 추진은 현재의 상황으로 볼 때 한동안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우리정부의 시각이다. 따라서 로드 차관보의 방한으로 한·미 양국간에 나타나는 대북정책이견의 급한 불은 끌 수 있겠지만 불씨는 남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당국자는 다음달 5일 미국의 대통령선거가 끝나면 한·미간에 본격적인 대북정책 재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도운 기자〉
  • 프렌드 버거스텐 미 국제경제연구소장(인터뷰)

    ◎“한국경제 탄탄… 기업 구조적 변혁 필요”/무역규제 철폐 노력없으면 자전거 쓰러지듯이 파국 맞을것/APEC 자유무역화 난점 있지만 올바른 길 걷고 있다고 생각/150년후 경제주권 세계기구에 양도/8개 대권역 나눠 번영의 길 갈것 미 재무부 차관을 지낸 프레드 버거스텐박사는 『세계가 자유무역을 추진하지 않으면 붕괴할 것이며,이는 곳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고 줄곳 세계자유무역을 주장해오고 있다.즉 무역거래를 하는 양국사이에 서로 호혜에 입각한 무역규제 철폐에 노력하지 않으면 자전거가 쓰러지듯 양국은 결국 무역에서 이익은 커녕 파국만을 맞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현재 국제경제연구소(IIE)소장으로 방한중인 버거스텐 박사를 만나 세계무역거래의 동향에 대해 의견을 들어본다. ­17일의 롯데호텔 특별강연회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부분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가 세계자유무역을 위해 제기능을 못하고 위기로 가고있지 않나 하는 우려가 많은데,나는 APEC가 2년전 시애틀과 보고르에서 가졌던 만남의 취지를 잘살려 올해들어 착실히 본래 기능을 수행해왔고 자유무역을 위해 여러가지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올해에도 필리핀에서 다시 APEC회원국이 만나 자유무역에 필요한 다른 여러가지 안건들이 채택되리라는 기대를 밝혔다.또 오는 2010년까지 세계가 자유무역을 이룩하기 위해 오는 98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실무장관회담에서 건의될 규제조치해제를 위한 안건에 모든 나라들이 합의해줄 것을 제안했다.실무적으로 나는 이들 자리에서 APEC나라들이 정보기술분야에서 자유로운 교류협력을 위해 모든 장애요인들을 제거할 것도 제안했다.또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각국들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도 하루빨리 이에 가입,자유무역의 의지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98년 회담 중요한 전기 ­오는 98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WTO실무장관회담에 대해서 어떤 결과를 기대하고 있는지. ▲이 회담은 WTO가 첫번째로 개최하는 각료회담인 만큼 각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데,이 자리에서 자유무역의 세계화를 위한 가시적인 조치가 취해지리라고 본다.또 WTO가 이에 가입하지 않은 아시아 각국들을 포함해 자유무역체제로의 전환을 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함께 정보와 산업기술의 원활한 이동을 위한 새로운 규제해제 조치 등을 취해 오는 2010년까지 자유무역의 세계화를 이루는 기본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각국의 무역정책에서 투자정책과 경쟁정책 등과 같은 핵심조치들을 움직이는 WTO차원의 새로운 프로그램도 이 회담을 계기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각국이 이같이 점진적이나마 자유무역을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프레드박사는 중국과 러시아,그리고 대만 등이 WTO밖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는데 현재에도 이같은 예상을 하고 있는지. ▲이들 나라들이 영원히 WTO체제 밖에 머무르리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그들도 무역을 해야한다는 점을 전제할 때 자유무역쪽으로의 이전은 불가피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언젠가는 WTO에 들어올 것이다.그러나 지금 당장은 자국의 입장,즉 산업환경의 취약성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므로 당분간은 그럴 것으로 보인다.대만같은 경우는 WTO에 가입을 원하고 있다.그러나 중국과 정치적인 역학관계에서 그같은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견 이해하는 나라가 많다. ○중·러 WTO 들어올것 ­최근의 각국 무역형태가 블록화하는 쪽으로 간다는 분석들이 많고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정확히 세계무역에서 블록화는 긍정적인지 아니면 부정적인지 이에대한 견해는. ▲최근 몇년동안 지역주의에 입각한 무역정책들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남미자유무역협정(SAFTA),유럽연합(EU) 등이 그렇고 각국들은 이같은 지역적인 무역기구에 힘입어 적자폭을 줄이고 교류를 원활히 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블록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올 수 있다.세계각국이 이같이 지역기구에 많은 참여를 하는 이유가 그렇게 해야만 세계무역거래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위험도를 낮출 수 있고 이윤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같은 지역기구는 그에 속한 나라들끼리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른 블록에 속한 나라들끼리는 보호주의적인 입장을 띠기가 쉽다.이런 부작용이 현재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그같은 지역기구의 범위를 전세계적으로 넓히자는 것이 자유무역의 세계화이고 이것이 내가 주장해오는 바다.이는 내가 주장했던 자전거이론으로 잘 설명된다고 하겠다.즉 무역을 하는 양국이 서로 하나의 바퀴를 이루는 자전거라고 한다면 어느 한쪽이 무역거래에서 보호무역정책을 띠면 다른 쪽도 같은 조치를 취할 것이고,그렇게 되면 자전거는 굴러가지 않고 넘어질 것이다.자전거를 굴러가게 하려면 두나라가 상호신뢰에 바탕을 두고 보호무역규제를 철폐해야만 할 것이다.이런 원리로 범위를 확대한다면 서로 다른 블록들 사이에 이같은 상호신뢰에 근거한 규제철폐는 자유무역이 세계화하는 지름길을 열어줄 것이다. ­그러나 개발도상국들은 NAFTA와 같은 지역경제체제뒤에 도사린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하고 있으며 미국이 자유무역을 요구하면서도 이같은 지역주의에 편승하는 이중적인 자세를 취하므로 인해 아시아각국들,특히 개발도상국들은 보호주의적 자세를 취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는 분석도 있는데. ▲미국 등 선진국들은 무역거래에서 장애요인들을 많이 철폐했고 아시아각국들도 이같은 자세를 취할 것을 꾸준히 요구해오고 있다.또 WTO에 가입한 나라들에 자유화조치를 취하도록 입장을 밝히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분명히 말해 미국은 자유무역을 추구하는 나라이고 그렇게 해야만 미국에도 유리하다는 것을 말해둔다.이에 반해 방대한 시장규모를 갖는 선진유럽연합은 완전한 시장개방에 주저하는 자세를 보여왔고 이같은 결과가 아시아각국들이 지역주의를 확대해 장벽을 철폐하는데 반대하는 시각을 심어줬다고 본다. ○북동아권 한국이 주도 ­박사께서는 지난번 방한때 오는 1백50년내에 세계경제는 8개 대권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는데. ▲나는 향후 1백50년에 일어날 일 중 가장 놀라운 변화로 각국이 경제적 주권을 세계경제조직체에 양도하리란 사실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강대국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자기들의 진정한 주권이 전지구적 상호의존의 현실앞에 별다른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갈것이라고 봐왔다.물론 명목적인 정치적 주권은 잔존할 것이나 경제문제의 의사결정은 전지구적 차원을 향해 꾸준히 상승·이동해 갈 것이다.이같은 차원에서 세계경제권은 8개의 대권역으로 나뉠 것인데 그 첫째는 멕스­아메리카로 멕시코 리오그란데강 남부지역의 노동력과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미국 서남지역의 자본과 기술이 결합할 것이다.두번째는 대남중국 권역으로 대만과 홍콩이 중국 광동성 등의 남부지역과 일체가 돼 20세기 후반의 붐을 가속시킬 것이다.세번째는 대 아라비아 권역으로 중동평화의 도래와 함께 이집트의 인력,사우디아라비아 등 걸프제국의 자본과 에너지,이스라엘 등의 기술이 결합할 것이다.다음은 남아프리카 권역인데 흑백통합을 이룬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주도로 아프리카대륙 초유의 경제개발을 이끌어갈 것이다.다섯번째는 신터키대권역으로 이란과 이라크가 적대적 군사대결을 지양하고 경제협력에 나서는데다 쿠르드족 등이 뭉쳐 옛회교제국의 번영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또 동구권은 유럽공동체의 일원이 되면서 경제활성화에 커다란 진전이 이뤄질 것이다.마지막으로 북동아시아를 들수 있는데 러시아와 중국의 일부가 포함됐지만 통일한국이 중추지역으로 한국은 독일통일의 교훈을 살려 하룻밤새가 아닌 20년에 걸친 점진적 방식으로 통일을 이뤄 통일비용을 줄이면서 북동아시아지역의 경제를 이끌 것이다.여기서 말하는 대권역은 서로 경쟁하는 주체들이 아닌 서로 협력하는 세계경제를 지역별로 움직이는 주체별로 살펴본 것이다. ­지금 한국은 경제가 침체돼 위기상황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위축돼 있다 대량감원바람이 불어닥쳤고 생산성을 앞지르는 임금상승률에 기업이 활동 여력이 줄어들었다.한국 경제상황에 대한 조언이 있다면. ▲한국경제는 아직도 근본적으로 탄탄하다고 말할수 있으며 많은 강점이 있다.그러나 장기적으로 볼때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단위의 구조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현시점에서 금융면에 아직 많은 규제가 상존하고 있으며 기업이 자본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이 많아보이고 농산물에 있어서의관세·비관세장벽은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의 지출을 높이고 있다.이는 또 다시 기업에 대한 임금상승을 요구하도록 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또 자본분배에 있어서의 비능률이 전체경제의 비능률을 낳고 있다.개인적으로 한국이 경제적으로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본다.구조적으로 문제점이 있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화폐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무역적자현상을 개선시킨다면 한국의 경제는 언제든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이러기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술개발에 좀 더 심혈을 기울여 나가야 할 것이고 고부가가치의 상품을 수출,무역수지적자를 하루 빨리 개선시켜야 할 것이다.국가 차원에서 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은 기간이 어떤 가에 따라 효과가 차이가 날 것이다.장기적으로 볼때 국가가 기업활동에 간섭을 한다는 것은 역효과가 날 요소가 많다.기업의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결과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버거스텐 박사는 국가안보회의 경제담당보좌관과 재무부차관 등 공직도 경험하면서 많은 경제관계일을 다뤄왔는데 공직생활시 가장 어려웠던 일은.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가장 어려운 일은 미국달러화를 어느 선에서 안정시키는가가 가장 어려웠다고 본다.왜냐하면 다른 나라통화에 비해 달러화가 어느 선에서 안정을 이루느냐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세계각국의 경제상황이 달라질 것이므로 이를 규명하기가 매우 어렵고 힘든 일이 아닐수 없다. ○남한이 포용력 보일때 ­마지막으로 북한은 자구책의 일환으로 나진·선봉지역을 세계에 개방하려 하고 있다.과연 이 계획으로 북한경제가 회생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는지. ▲북한관계자들이 올해초 미국 워싱턴을 방문에 나진·선봉지역에 대해 미국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에 대해 설명하겠다고 왔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그들이 이를 취소하는 바람에 그에 대해 자세히 들을 기회가 없었다.미국은 아직 미국기업에 대해 북한투자를 허용하고 있지 않다.북한이 경제적으로 회생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치체제의 변화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그렇기 때문에 나진·선봉지역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는 그들 정치세력이 어떻게 움직일 것이냐에 달려있다.이는 무척 변수가 많은 것이므로 그 결과를 논하기 어렵다.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나진·선봉뿐만 아니고 북한경제에 관한 일이라면 이는 곧 한국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고 때문에 한국의 포용력있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리라 본다.
  • 미 전문가 4명 「한반도문제」 좌담

    ◎“북 김정일 1∼2년내 실각위기 올 것”/국가봉쇠·내부폭발·연착륙·지속 4가지 가능성/한미 정책공조 지속… 북 지원 장·단기전략 세울때 북한의 나진·선봉지구 투자설명회에 한국대표단 참가가 마지막 단계에서 무산됨으로써 남북관계는 개선의 중요한 고비에서 또한번 좌절을 겪었다.냉전종식이 이루어진지 7년여가 지난 지금에도 남북한은 대화재개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서울신문사는 남북한 관계를 가로막는 장애는 무엇인지,어떤 극복방안이 있을지 등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의 저명한 한반도 및 아시아·태평양문제 전문학자 4명을 초빙,합동대담을 가졌다.참석자는 아·태안보협력위원회(CSCAP)의 아모스 조던의장과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게릿 공(아시아담당 책임연구원),스태픈 캠본(정치군사담당 선임연구원),윌리엄 리 하웰(일본담당 책임연구원) 박사 등으로 민족통일연구소 주최 한반도세미나 참석차 방한중이다. □참석자 ·아모스 조던 아태안보협력위 의장 ·게릿 공 국제전략연 책임연구원 ·스태픈 캠본 국제전략연 선임연구원 ·윌리엄 리 하웰 국제전략연 책임연구원 ·사회:이한동 기자 ­한반도 주변 국제환경은 최근 수년사이 몰라보게 개선됐다.우선 냉전종식으로 옛소련의 위협이 사라졌고 중국 역시 이념문제는 뒷전으로 젖혀두고 경제개혁에 몰두하고 있다.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남북한 사이에는 좀처럼 화해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먼저 남북한 관계의 진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해보자. ▲게릿 공박사=두가지의 주요한 장애를 들수 있다.첫째는 오렌 세월의 분단으로 남북한간에 신뢰가 없다는 것이다.신뢰가 회복돼야 대화도 가능하고 이 대화를 바탕으로 상호이해가 조성돼 관계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할 수가 있다.두번째 장애는 남북한간 경제,사회,제도적인 격차가 너무 커졌다는 것이다.이같은 격차 때문에 북한은 점점더 대화에 나오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분단 장기화로 격차 커져 ▲아모스 조던 의장=한가지 장애물을 더 추가하겠다.북한에 김일성의 후계체제가 아직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대화의 큰 장에물이다.김정일은 어쩌면 김일성보다도 더 경직되고 보다 더 이념지향적인 성향을 보이고있다.아울러 남한에 대해 더 적대적이다.그는 이런 강경정책을 통해 자신의 권력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한다.따라서 남북한간에 문제해결이 아니라 새로운 문제만 자꾸 생겨나는 것이다. ­조던 박사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도 좋을지는 논의의 여지가 물론 있을 것이다.나진·선봉지구를 경제특구로 만들어 외국자본에 개방하는 계획을 개방의 징조로 볼수는 없을까. ▲스태픈 캠본 박사=그것은 어떻게보면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궁지에 몰린 북한정권이 내놓은 일종의 몸부림이다.나진·선봉 경제특구안은 이미 91년에 처음 발표된 것이다.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니다.이후 이의 실현을 위해 수년간 이러저런 노력을 해봤으나 별 실효가 없었다.그래서 새로운 형태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느껴 이번에 적극 개방조치에 나서 투자 포럼도 개최한 것이다. ­이번의 나진·선봉 개발계획은 성공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인지. ○나진·선봉계획 성사 난망 ▲조던 의장=우여곡절이있었지만 남한이 불참했고 다른 나라 역시 순수 기업인들의 참여는 매우 저조하다.나는 이번에도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다시 말해 나진·선봉 개방계획은 개방의 압박에 몰린 북한정권이 이 압력을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만들어낸 책략일 뿐이다.기술적으로도 그곳의 사회간접시설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개발에 보통 노력과 돈이 드는게 아니다. ▲공박사=나는 조던박사와는 다른 시각에서 보고싶다.김일성은 생전에 등소평을 여러차례 방문했다.등은 김에게 중국식의 경제개발방식을 도입할 것을 권유했다.일단 정부통제하에 경제특구도입부터 시작해보라는 것이 등의 권고였다.이후 김일성은 외국자본 도입을 위한 새로운 방식의 접근방법을 생각했을 것이다.물론 시기적으로 너무 늦었고 너무 소규모일지 모르지만 나진·선봉개발계획은 북한으로서 대외 자본·기술·경영기법의 도입을 위한 시험의 하나로 시작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의 시작으로 북한지역에 한국과 미국의 인력,기술이 드나들게 됐다.KEDO도 결과적으로 북한의 개방개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윌리엄 리 하웰 박사=KEDO의 출범은 일단 나진·선봉특구와는 다른 카테고리에서 이루어졌다.KEDO는 알다시피 북한의 핵개발의도를 동결시킨다는 전략적 목적에서 탄생된 것이다.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경제특구와 유사한 영향을 북한의 경제체제에 미칠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북 식량난 원인은 총체적 ­북한의 식량난이 보통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것같다.작년에 이어 금년 여름에도 홍수가 겹쳐 주민들이 기아선상을 헤맨다는 것이 국제연합기구들의 보고서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우리정부도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식량원조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문제는 방법이다.장기적으로는 북한에 대한 지원은 체제의 변화를 유도하는 쪽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우리의 희망인데,그 방법을 놓고 한·미간의 이견도 있는 것같다. ▲조던 의장=북한의 식량난은 단순히 홍수때문에 생긴게 아니다.그것은 국가 경영실패와 통제경제체제,주체사상이 가져온 이념적인 족쇄가 함께어우러져 전례없는 식량난을 만들어낸 것이다.한국전문가들도 이 점에는 대부분 동의하는 것으로 알고있다.문제는 그렇다고 당장 눈앞에 닥친 인도주의적인 도움을 외면할 수 있겠느냐 하는데 있다. 한국정부가 최근 인도주의적인 도움은 체제문제와 연관짓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이같은 인도주의적인 고려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식량난으로 군의 규율까지 영향을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고도 있었다.사실일 것으로 생각하는지.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혹시 갖고 있는가. ▲캠본 박사=북한의 식량난을 보는 데 있어 한·미·일 전문가들 사이에 조금씩 해석의 차이가 있다.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식량난이 주민들의 불만을 가중시키고 있고 군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있다. ▲조던 의장=북한정권은 시간이 없다.밖으로 경제개혁의 기회는 거의 소진됐다.나는 김정일정권이 앞으로 1∼2년 안에 중대한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고있다.그가 1∼2년내 실권위기를 넘길 경우를 전제로 나는 국가붕괴,내부폭발,연착륙,지리멸렬한 상태등 4가지의 시나리오를 이야기할 수 있다.이중 가장 위험한 것은 물론 국가붕괴이다.이 경우 막바지에 몰린 북한이 군사모험주의로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보다 실현가능한 시나리오는 내부폭발이다.이는 경제·정치적 인프라가 붕괴돼 일대혼란이 야기되고 대규모 난민사태가 벌어지는 경우이다. ○연착륙이 바람직한 경우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는 물론 연착륙이다. 이는 옛동구 공산당의 몰락처럼 유혈이나 폭력을 수반하지 않고 체제가 해체과정을 겪는 것이다.가장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시나리오이다.한·미·일 3국은 이 4가지 가능성에 모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공박사=나는 식량지원에 있어 한·미정부가 북한을 지원하며 장단기로 구분한 계획을 세울 것을 권하고 싶다.단기적으로 인도적 차원에서 긴급구호에 나서되 장기적으로 경제개방과 체제개혁을 유도하는 확고한 전략을 세우라는 것이다.단기 지원에서까지 일일이 북한정부의 보상과 호의적인 반응을 기대하지는 마라.그것은 실현가능하지도 않다. ­지난해 김영삼 대통령과빌 클린턴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관련 4자 회담제의에 북한이 아직 긍정적인 답을 해오지 않고 있다.내부의 복잡한 사정이 얽혀있어 아직 단안을 내리지 못하는 것으로 추정은 되지만 자세한 내막을 알수가 없다.결국에는 북한이 응해나올 것으로 보는지. ▲하웰 박사=답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다.분명한 것은 지금 김정일은 정권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일에 매달려 있다.지도자 교체시기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이 일으키는 충격으로부터 정권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따라서 4자회담 같은 중대한 외교적 사안에 응답하기에는 적기가 아니라는 판단을 하고 있을 것이다. ○다자관계보다 「쌍무」 선호 ▲조던 의장=맞는 말이다.여기에 덧붙여 보다 본질적인 지적을 한가지 하겠다.북한은 기본적으로 다자관계보다는 쌍무관계를 선호한다.그래서 모든 다자회담 제의를 가능한한 양자회담으로 유도하려고 노력한다.그래서 4자회담도 가능한한 실질적으로는 양자회담으로 변질시킬 수 있을지 전략적인 고려를 하고있을 것이다. ­한국정부도 한때 남북한·미·일·러·중이 포함된 6자회담,그리고 북한핵문제가 이슈가 됐을 때는 여기다 IAEA,유엔사무총장까지 참여하는 8자회담을 제의한 적도 있다.결국 문제는 형식이 아니라 회의가 어떻게 운영되느냐 하는 데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웰 박사=북한이 앞서 이야기한 전략적 고려를 하고 있다면 6자회담과 4자회담의 차이는 크다.일본과 러시아를 소외시키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는 개인적으로 6자회담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어쨌든 지금 북한은 미국이 제안하는 말의 의미를 계속 음미하며 미국의 입장을 끝까지 지켜보며 전략을 짜려고 할 것이다. ▲공 박사=4자회담이건 6자회담이건 나는 중요한 것은 한·미간의 지속적인 정책공조라고 강조하고 싶다.한·미 공조가 굳건히 지켜지는 한 참가국 수는 크게 중요치 않다.북한은 언제든지 한·미간 공조에 균열이 보인다고 생각하면 이를 철저히 이용한다. ­현재의 한·미간 공조는 어떤 수준이라고 평가하는가.제네바 북·미핵합의를 전후해서는 한국여론내에서 미국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수준에까지 이르기도 했는데. ▲조던 의장=나는 각종 레벨의 공조체제가 매우 훌륭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북한의 경제난·에너지문제·핵무기·대량파괴문제 등 모든 현안들을 다루는데 있어 훌륭하게 의견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물론 미국에서도 민주당과 공화당사이에는 이견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행정부차원에서의 공조는 훌륭하다. ­화제를 돌려보자.미국은 북한내 정보를 어떻게 입수하고 있는가.확실한(hard) 정보도 얻고 있는지. ▲캠본 박사=확실한 정보도 물론 얻고 있다.하지만 매우 제한적이다.북한에서 나오고 들어가는 전파와 커뮤니케이션을 모니터하고 위성사진 해독,그리고 평양에 주재하는 서방대사관의 협조자들을 통해 그곳 정보를 입수한다.하지만 현지에 사람을 침투시켜 얻는 일차정보는 매우 제한돼 있다. ­그렇다면 김정일이 지금 통치력을 장악하고 있는가. ▲캠본 박사=매우 답하기 어려운 문제다.우리도 확실히 장담할 수 없다.나는 누가 통치하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지금 정권이 추구하는 정책의 방향과 정권의 성격이어떠냐 하는 문제가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를 분석하는게 보다 효과적이다. ­평양에 미국대표부(liasonoffice)개설문제는 어떻게 진전되고 있는지. ▲조던 의장=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이 문제는 남북한 관계,한·미관계 등과 밀접히 연관지어 추진되고 있다.우리는 이 문제를 북한과 직접 코뮤니케이션을 구축하는 매우 귀중한 기회로 평가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한·미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일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SOFA(주둔군지위협정)개정을 위한 회의가 또다시 아무런 합의없이 결렬됐다.한·미간 불평등조약의 상징인 이 협정개정에 미국이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해서 한국민 사이에 자칫 반미감정이 고조될 위험마저 있다.앞으로 주한미군의 위상등과 관련지어 이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군 아태안보유지 총력 ▲공 박사=이는 50년대부터 한·미간에 계속 되풀이돼온 문제이다.앞으로 한국민의 감정을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개정이 이루어지리라고 믿는다.주한미군은 물론 아·태방위에 있어 미군은 앞으로도 확고하게 헌신할 것으로 본다.일부의 비판같이 세계경찰의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군은 아·태지역의 안정유지를 위해 의무를 다할 것이다. ­어떤 국제적 문제도 국내문제와 분리해 생각할수 없다고 본다.북한도 미국대선이 끝난 뒤 4자회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지. ▲조던 의장=미국 대선도 분명 시기선택중 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미국대선이 끝나면 북한은 4자회담과 관련해 분명 몇가지 선택을 고려하고 있을 것이다. ­장시간 시간을 내주어 고맙습니다.
  • 4자회담 중·장기과제 논의/카트만 미 부차관보 방한 협의 내용

    ◎정전체제 와해공작 중단… 북 정세변화 점검/수용촉구 자제… 지원강화 등으로 설득 주력 외무부의 유명환 미주국장은 5일 방한중인 찰스 카트만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와 만나 최근의 북한정세와 4자회담의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4월16일 김영삼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이 제주도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남·북한,미국,중국간의 4자회담을 제안한지도 이미 1백일을 넘어섰다.한·미 양국은 지난 5월 북한을 4자회담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징검다리로 4자회담에 대한 공동설명회를 제안하기도 했지만 북한은 아직까지 뚜렷한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4자회담 개최는 이미 중장기적인 과제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유 국장과 카트만 부차관보의 이날 만남은 양국이 4자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한 중기적인 전술을 협의하는 자리였다. 북한은 그동안 뉴욕의 유엔대표부를 통한 미국측과의 접촉에서 4자회담과 관련한 몇가지 전제조건과 「수정제안」을 내놓았다.북한은 특히 지난 달에는 식량지원과 경제제재 추가완화를 전제조건으로 공동설명회 수용의사를 밝히기도 했다.한·미 양국은 4자회담 설명회에 전제조건이 있을 수 없다는 원칙에 따라 북한의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그러나 유엔이 주도하는 대북 식량지원에 한·미·일이 1천5백만달러를 지원하는등 「분위기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한·미 양국은 4자회담이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4자회담 제안이후 한반도의 정전체제 와해를 위한 북한측의 도발이 중지된 점을 평가했다. 북한이 현재의 정전체제를 유지하는 태도를 보인다면,한·미 양국으로서도 북한의 4자회담 수용을 급히 서두를 필요는 없는 것 같다.이에따라 이날 양측은 새로운 시도나 정책제안을 내기보다는 북한에 대한 설득노력을 계속해나가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양국은 중장기적으로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북한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는 식량난과 에너지난이다.두차례에 걸친 유엔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에 관심을 갖고 실제 지원하고있는 나라는 한국과 미국,일본,중국 뿐이다.이 가운데서도 장기적으로 북한을 지원할 수 있는 나라는 한국 뿐이라는 사실을 북한도 점차 인식해가고 있다고 당국자는 말했다.4자회담이 기본적으로는 평화체제 구축을 논의하는 자리이지만 한·미는 신뢰구축 차원의 지원도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에 북한으로서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이도운 기자〉
  • “SOFA협상 조속 재개”/방한 카트만 부차관보

    한·미 양국은 북한이 4자회담을 수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유도책제시등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지 않고 공동설명회 참석을 요청하는 대북 설득노력을 계속하기로 했다.〈관련기사 8면〉 외무부의 유명환 미주국장과 방한중인 찰스 카트만 미국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5일 협의회를 갖고 『북한이 4자회담을 받아들이지는 않았지만 정전체제 와해를 기도하기 위한 무력도발은 중단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상황에서 새로운 정책대안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유 국장은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이 주한미군의 전투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협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양측은 조속한 시일내에 개정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 한·파키스탄 교역 5년이내 2배 확대/양국 통상장관 회담

    우리나라와 파키스탄은 오는 2000년까지 양국간 교역수준을 현재의 2배 수준인 13억달러로 늘리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은 23일 신라호텔에서 부토총리를 수행,방한중인 무크타르 파키스탄 상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양국간 교역 및 경제협력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장관은 『파키스탄은 1억3천만명의 인구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경제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이 큰 나라』라며 긴밀한 경협을 통해 2000년까지 우리기업의 대파키스탄 투자가 현재(12건,1천4백만달러)의 10배 수준으로 증대할 것으로 기대했다.〈육철수 기자〉
  • 한·파키스탄 관계에 새지평(사설)

    김영삼 대통령이 방한중인 부토 파키스탄총리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협력강화를 다짐했다. 21세기를 내다보는 아시아 중시의 포석이자 한·파키스탄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이정표라 할 수 있는 그 외교적 의미를 우리는 크게 주목한다. 21세기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는 우리 외교의 앞마당이자 통일과 번영의 동반자로서 그 비중이 높아지고있다.파키스탄은 서남아지역의 떠오르는 중심국가로 인구 1억2천만의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을 주도하는 등 비동맹국가로서 국제정치무대에서 활발한 역할을 수행하는 지도적 국가이기도 하다.우리는 이번 부토 총리의 방문이 양국간의 신뢰관계를 구축하고 각분야에서의 동반협력을 확대하며 서남아를 우리의 가까운 이웃으로 만드는 전기가 되었다고 본다. 우리는 특히 양국 정상간의 공통적인 신념과 투쟁의 경험이 양국간 우호증진에 촉진제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정상회담과 공식만찬에서 세계적인 민주투사로 명망을 지닌 김대통령과 부토 총리가 민주투쟁의경험과 동지적 유대를 확인하고 민주발전을 서로 높이 평가한 것은 퍽 인상적이었다.이러한 가치의 공유는 양국 국민간 유대를 강화하고 진정한 우호와 협력의 미래를 건설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파키스탄은 6·25전쟁후 한국통일부흥단의 일원으로 우리의 재건을 도왔던 나라다.북한과는 70년대에 단독수교한 이래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부토총리가 93년말 재선직후 평양을 방문한바 있다.우리는 80년대에 수교했으나 우리기업들의 진출확대등 실질관계를 강화해왔다.지난 90년이래 연평균 10%의 증가율을 보여온 양국간 교역은 작년 수출 3억6천만달러,수입 2억7천만달러로서 우리는 파키스탄의 8번째 교역대상국이 되었다.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자와 무역,그리고 과학과 문화교류가 활성화되어 양국간 보완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그럼으로써 민주화와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동,서아시아를 잇는 모범적인 우호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이다.
  • 와스모시 파라과이 대통령/오늘 공식 방한

    후안 카를로스 와스모시 몬티 파라과이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의 초청으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다. 와스모시 대통령은 방한중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정세를 비롯,양국간 우호관계 증진 및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의 상호협력 강화방안 등에 관해 폭넓게 협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와스모시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한·파라과이간 범죄인 인도조약」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공여협정」 「청년봉사단 파견 교환각서」등에 공식 서명한다.
  • 한·중 어업회담 새달 3일 개최/양국 합의

    한국과 중국은 다음달 3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제5차 어업실무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고 외무부가 25일 밝혔다. 한중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 주변수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선포 방침에 대비,연안국주의(연안국이 불법어로를 단속하는 방식)채택등 새로운 어업질서 구축을 위한 양국간 어업협정 체결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이도운 기자〉
  • 4자회담전 일·북 협상 자제/김 대통령,일 연립여당대표단에 당부

    ◎“한반도안정 노력 지지”/일 총리 친서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하오 청와대에서 야마사키 다쿠(산기척) 자민당 정조회장 등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방콕 한·일 정상회담에서 하시모토 총리가 남북한 관계의 진전보다 일­북한 관계가 앞서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바 있는 큼 일·북관계는 우리와 충분한 의견교환을 한 가운데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우리가 제안한 4자회담이 성사되기전 일­북협상을 자제해주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4자회담제의에 대해 하시모토 총리가 즉각 찬성을 표시해 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의 평화를 위해서는 한·미·일 3국의 우호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윤여준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일 관계는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위에 미래지향적인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면서 『한·일간에 설치하기로 합의한 역사연구위에 민간인도 참여해 양국 역사를 연구한다면 두나라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야마사키 회장은 『일­북관계를 남북한 관계보다 앞서 진전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야마사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일본정부는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지지하며 앞으로 한·미·일 3국간 긴밀한 공조체제를 통해 현안을 해결하길 바란다」는 등 우리의 4자회담 제안을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하시모토 총리의 친서를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에 앞서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이날 낮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을 공관으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남북대화가 없으면,한반도에 안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또 다음달 한중간의 어업회담이 끝난뒤,배타적경제수역(EEZ) 설정문제를 포함한 어업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이목희·이도운 기자〉
  • 김 대통령 7월 방미 검토/올림픽 참관… 클린턴과 회담가능성

    김영삼 대통령은 23일 낮 세계생활체육총회 참석차 방한중인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오는 7월19일부터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제26회 올림픽 참관을 초청받고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 『애틀란타올림픽 경기 종반쯤 현지에 도착,주요 경기의 결승전을 참관하고 8월4일 거행되는 폐막식에 참석해달라』고 김대통령의 올림픽 참관을 초청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대통령의 애틀란타올림픽 참관 확률이 높으며 일정은 7월말에서 시작해 7∼8일 내외가 될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이 애틀란타올림픽을 참관할 경우 함께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클린턴 미국대통령,시락 프랑스대통령,메이저 영국총리 등 외국 정상들과 회담을 가질 수도 있으며 다른 국가 순방 일정도 연계시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올림픽 연쇄정상회담」가능성을 시사했다.〈이목희 기자〉
  • 공 외무­갈리 회담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30일 방한중인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한반도 문제와 한국과 유엔의 협력관계 강화 방안등을 협의했다.
  • 한·미 연합방위체제 강화/미,작년 7월 동해서 B­52 폭격훈련

    【워싱턴=이도운 특파원】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7일(한국시간) 워싱턴 미국 국방부에서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최근 북한의 불안정한 내부정세가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 있다는 공동인식에 따라,이에 대비해 양국의 연합 방위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페리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북한의 식량 위기가 닥친 지난해 7월부터 한반도의 안정에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보고,이에 대비해 동해에서의 B­52 전략폭격기 작전 훈련을 2차례,핵잠수함 전개훈련을 한차례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페리 장관은 또 오는 4월15일 한국을 방문,전방에 배치된 미군부대를 시찰하는 한편,양국의 대북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페리 장관은 방한중 이와함께 빌 클린턴 대통령의 일본 방문기간중 발표될 미·일 신안보공동선언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고,이에따른 한·미 양국의 협조사항에 대해서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이날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에 대한 우리정부의 최종안을 전달했으며,미국측은 페리장관의 방한때 양국의 합의된 개정안에 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 「한반도 문제」 한·중 협력 재확인/공 외무 방중 결산

    ◎남북대화 필요·「평화협정」 반대 일치/북경측조 미·중마찰 서중조정 기대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2일 강택민국가주석을 예방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중국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공장관은 이번 방중 기간동안 강주석과 이붕 총리,전기침 외교부장등 중국 지도자들과의 회동을 통해 한반도 문제 해결과 동북아 안정,경제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관계를 재확인했다. 중국측은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서는 남북간의 대화,접촉이 긴요하다는 우리정부의 기본인식에 공감을 표시하고 중국의 중재 역할을 약속했다.중국은 또 북한이 지난달부터 줄기차게 내세우고 있는 미국과 북한간의 잠정(평화)협정 체결 주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중국은 그러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면서,북한에 대한 배려에 부쩍 신경쓰는 태도를 보였다.전기침 외교부장은 공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적절한 원조가 한반도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지난해 중단됐던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이런 상황은 정부가 남·북한과 중국의 3자 관계에 대한정책을 점검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중 양국은 그러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같은 다자간 기구 내에서의 협력관계는 매우 굳건하게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공장관의 예방을 받은 강주석은 APEC을,이총리는 ASEM을 화두로 꺼냈으며,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도 다자기구 내에서의 양국 협력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와함께 강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자들은 공장관에게 대만해협의 긴장 사태에 대한 입장과 대응원칙을 매우 상세히 설명했다.지난 20일부터 시작된 공장관의 방중기간 동안 미국은 니미츠 항공모함을 대만해협에 접근시키고 중국은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 불사를 시사하는등 양국간에 최고의 긴장 국면을 맞았다.이런 상황에서 중국지도부가 공장관에게 중국의 입장을 솔직하고 상세하게 밝힌 것은 공장관이 방중이후 곧바로 미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중국측이 굳이 요청을 하지 않았지만,공장관이 미국정부와 의회의 고위인사들과 만나는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중국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공장관이 그같은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되면,다음달로 예정된 워런 크리스토퍼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양국간의 이해 폭을 넓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과적으로 미―중국간의 대립에 한국이 거중조정역을 하게 되는 셈이다. 공장관의 방중기간 동안 양국의 경제 협력 분야의 협의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이붕 총리는 항공기사업 협력을 협의할 때 삼성등 우리나라 기업을 거명하고,구체적인 추진 상황을 설명할 정도로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한 당국자는 『한중간에 경제교류가 확대될수록 양국이 공유하는 이익도 커지는 것이며 그렇게 되면 양국간의 실질관계는 저절로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경제분야의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북경=이도운 특파원〉
  • 중 체류 한국인 신변보호 요청/한·중 외무 무슨 얘기 나눴나

    ◎“한반도 정전체제 유효” 의견일치/전기침 “「두개의 중국」 있을수 없다” 20일 북경에서 열린 한중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최근 불안정한 상황이 나타나는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안보상황이 중점적으로 협의됐다.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전기침 부총리 겸 외교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에 대한 양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으며,정치·경제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의 양국간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한반도 문제◁ 공장관과 전부장은 북한이 식량 부족과 경제난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아직까지 북한 지도층이 주민에 대한 통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국 장관은 최근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미북간의 평화협정 체결을 전제로 제기한 잠정(평화)협정은 실현성이 없으며,한반도의 정전체제는 유효하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전부장은 평화협정 체결을 포함한 한반도 문제는 남북 당사자간에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한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공장관은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 유학생과 상사직원등 장기체류자,관광객 등의 안전에 중국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동북아 정세◁ 공장관은 최근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 대만,미국간의 무력시위는 동북아 전체의 긴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리정부의 우려를 전달하고,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부장은 이에대해 대만 해협 사태는 중국 내부의 문제이며,무력충돌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2개의 중국이나,하나의 중국과 하나의 대만 정책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공장관은 중국 정부의 입장을 25일부터 시작되는 미국 방문시 워런 크리스토퍼 장관등 미국측 관계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장관은 다음달 발표되는 미일 신안보협력방안을 계기로 일본이 군사력을 증강할 것이라는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관심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두 장관은 아시아 지역에서 특정국가의 영향력이 확대돼,세력균형이 무너지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경제 협력◁ 양국간 경제분야의 새로등장한 현안은 어업협정 체결과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 획정이다.공장관과 전부장은 지난달 3일 태국 푸케트에서 합의한 어업협정 체결 원칙에 따라,다음달 양국 수산당국간의 실무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그동안 어업협정에 소극적이었던 중국측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어업협정 체결과 맞물려 있는 양국간 EEZ 경제수역 설정 문제를 조기에 협의하자고 제의했다.이에대해 전부장은 중국이 아직 영해기선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시간을 갖고 처리해나가자는 입장을 나타냈다. 공장관과 전부장은 또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형 항공기,자동차,전전자교환기(TDX),고화질 TV등 4개분야의 협력 사업을 조속히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북경=이도운 특파원〉
  • “분단 극복·통일 한국의 위상 설정 주변 4강과 협력 필수적”

    ◎공외무,외교협회 강연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15일 『한반도 주변국과의 기존 관계를 굳건히 다지는 것만이 우리의 살 길』이라고 미국·일본·중국·러시아와의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공장관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외교협회 초청 오찬강연회에서 『한반도는 전쟁과 평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일·중·러 4강국의 이해가 교차하는 지역』이라면서 『한반도에서 분단을 극복하고,통일 이후의 한국위상을 설정해나가는 데는 이들 주변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공장관은 또 『북한의 군사력에 의한 위협뿐만 아니라 북한의 체제 불안정으로부터 오는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면서 『북한의 급작스런 변화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지속적인 접촉으로 안정적인 개혁과 개방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장관은 대만해협의 긴장사태와 관련,『지난 1일 푸케트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중국과 대만의 긴장 첨예화를 예견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이붕총리에게 전한 바 있다』고 밝히고 『다음주 중국 방문시 양국 외무장관 회담등의 기회에 중국측과 대만해협의 긴장사태에 관해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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