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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24일 수교 보도/모스크바방송

    【내외】 한국과 중국이 24일 수교조약에 조인할 것이라고 모스크바 방송도 21일 보도했다. 또한 이상옥장관이 북경을 방문,오는 10월로 예상되는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 준비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이 방송은 전했다.
  • 4월부터 접촉… 한달전 가시권에/한·중수교까지 뒷얘기를

    ◎평양의식한 중국,“철저 보안” 요구/“20억불 차관제공 거론한적 없다”/“일·대만서 수교사실 먼저 확인” 정부,한때 당황 ○…외무부 당국자들은 임박한 한중수교와 관련,중국측과 교섭중임을 이유로 이상옥장관의 23일 방중예정을 공식확인하지 않으면서도 이번 수교교섭은 일체 공식외교채널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강조. 양국 수교교섭을 위해 북경에서는 노재원 주중한국대표가 중국당국과 거의 정례적인 접촉을 가져왔으며 서대유주한중국대표는 양국 수교를 앞두고 20일 귀국. 외무부 관계자들은 공식부인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수교대가로 중국측에 차관을 제공키로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구소련에 대한 30억달러 경협문제로 정부가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국민이 용납하겠느냐』며 다시 강력히 부인. 한 관계자는 『수교문제가 양국 사이에 오가는 과정에서 일부 중국인사들이 차관문제를 지나가는 말로 꺼냈을지는 몰라도 공식교섭에서는 전혀 거론되지 않았다』고 설명. ○…한중수교가 당초 연말쯤에서 결국 오는 24일로 앞당겨진 데대해 외무부관계자들은 『앞당겨졌으면 이미 지난해 이뤄졌어야지』라며 「조기」수교가 아니라 정상수교라고 설명. 이들은 『연내 실현이라는 시점에서 보면 앞당겨진 셈이나 애초부터 특정 시점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 지난 4월부터 벌여온 교섭성과가 그동안 착실히 쌓여 수교가 실현되는 것』이라면서 『지난 7월말쯤 8월중 수교가 가시권에 들었다』고 설명. ○…외무부 소식통은 한중수교문제가 대만에서 먼저 터져나오고 한중양국은 교묘한 어법으로 이를 수습하기에 급급한 것은 한중수교를 방해하려는 주변세력 때문이라고 설명. 뿐만 아니라 최근 경제력을 내세워 아프리카 등에서 외교공세를 펼치고 있는 대만으로서는 큰 타격을 받게돼 「20억달러 경협설」등을 흘리며 중국의 자존심과 한국내 여론,북한의 불만을 유도하려 하고 있다는 분석. ○…중국은 당초 수교일정을 고르고 있던증 북한의 반발에 부닥쳐 북한을 설득할 시간을 벌기 위해 1차 연기까지 했을 정도로 북한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라는 것.이때문에 중국은 한국측에 철저한보안을 요구했고,한국 역시 주변국의 자극으로 북한이 중국에 강력한 불만을 표시하고 과거의 인맥을 통해 방해할 경우 또 다시 수교일정이 연기될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계속 침묵. ○…정부는 미국·일본등 우방들에 대해 「통상적인 관례」에 따라 사전통고했는데 일본정부는 이를 언론에 확인해줘 한국정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특히 대만은 한국정부에서 주한대사관을 통해 수교사실을 통고하자마자 본국에서 당정회의를 거치고 국회의원의 입을 통해 이를 폭로함으로써 불만을 표시.
  • 한중수교 발표 예정/대만에 공식통보

    이상옥외무장관은 21일 김수기주한대만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한중수교발표예정을 공식 통보하고 이를 본국 정부에 전달하도록 요청했다. 김대사는 이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항의했다고 배석했던 외무부 당국자가 전했다.
  • 공식수교 의미와 파장(한·중수교/동북아 새 질서:1)

    ◎“한반도평화 정착”… 북방외교 대미 장식/47년만에 적대청산… 동반의 악수/고립무원 북한,핵 유연대응 기대/실질경협 가속화… 일 영향력 독주견제 효과도 역사적인 한중수교시대가 열렸다.양국 수교는 6공 북방외교의 완결일뿐 아니라 남북통일시대를 한발짝 앞당길 수 있는 발판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구 소련을 비롯한 동구국가의 붕괴에 따른 냉전시대의 종막과 지역경제블록화에 따른 경제전쟁시대에 맞춰 이뤄졌다는 점에서 동북아정세변화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다.한중수교의 의미,양국 실질관계 증대,남북관계에의 영향및 동북아정세변화에 미칠 파장 등을 알아본다. 한 중 양국이 오는 24일 정식으로 국교를 수립키로한 것은 6공 북방외교의 커다란 결실이자 사실상의 완결판이라 할수 있다. 정부가 지난 88년이래 구소련및 동구국가와 국교를 정상화하는등 평양으로 가는 우회전략은 이제 마지막 남은 중국과 수교함으로써 「유종의 미」를 거둔 셈이다. 양국간 국교정상화는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오히려 올해 1백억달러를 육박하는 양국간 교역규모,인적교류등을 감안할때 당연한 측면이 없지 않다.또 구소련의 붕괴등으로 인한 냉전의 와해와 남북 유엔동시가입으로 예정된 수순이기도 하다.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미수교국 상태에서 지난해 9월 유엔총회참석과정의 첫번째 회담을 가진이후 수교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어 왔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지난해 11월 서울 아태각료회의에서 만난데 이어 지난 4월 북경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에서 회담을 갖고 『동북아 평화와 아태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간 관계정상화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서울과 북경의 외교창구를 통해 수교교섭을 본격화해 왔다. 특히 이붕총리는 이외무장관 면담시 『물이 생기면 도랑이 생긴다(수도거성)』는 우회적인 표현으로 수교의사를 밝혀왔다.정부는 이같은 의사타진 결과에 따라 보안유지를 위해 청와대 외무부관계자등으로 별도의 교섭팀을 구성,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수교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동맹국인 북한을 의식,수교의 시간표를 잡지 못해 왔으나 이제 수교일정을 확정하게된 것은 북한에 대한 설득작업이 끝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서는 양상곤 중국국가주석이 지난 4월 주석으로는 처음으로 김일성 북한주석의 80회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수교의 불가피성을 설득했다는 관측이 가장 유력하다. 한 중 양국의 수교는 우선 양자간 관계에서 볼때 6·25전쟁 이후 47년동안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다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지난 90년1월 민간 형식의 무역대표부를 상호 교환설치키로 한지 1년7개월여만에 서울과 북경에 대사관이 개설됨에 따라 양국간 정치 외교분야의 협력은 본격화될수 밖에 없다. 또 양국간 관계정상화는 안전한 투자및 경제협력을 가능케 함으로써 교역규모는 더욱 증대되고 인적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양국수교는 남북한 관계 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남북관계에서 볼때 이는 북한의 고립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북방외교가 북한을 고립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개방을 유도해내자는데 있는 만큼 북한도 이에 자극을 받아 미 일등 서방국과의 관계개선을 서두를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이 미·일·중·러시아등 한반도 주변강국과 수교함에 따라 이들 강대국 가운데 미일의 북한승인 분위기는 한층 고조된 셈이다.그리고 진행중인 일·북한 수교 교섭도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다. 이 점에서 보면 미일등이 대북관계개선의 첫번째 전제조건으로 핵문제 해결을 제시하고 있는 만큼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한중수교는 동북아 세력균형에도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예상과는 달리 한국과의 수교에 적극적으로 나온 것도 동북아 지역의 이니셔티브를 일본에만 맡길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외교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일본의 군사력이 세계 3위인 데다 평화유지협력법안의 통과로 해외파병의 길이 열리면서 아시아,특히 동북아지역 안보의 세력판도는 불안정한 양상을 띠어 왔다. 따라서 한국과 중국은 국교정상화로 일본의 독주를 견제할 수 있게 됐다. 이제 한중 양국은 수교에 이어 노태우대통령이 빠르면 10월초쯤 중국을 방문,사상최초로 중국 최고위층 인사와 정상회담을 갖게되며,또 중국의 최고위 인사가 상호 교환 방문하는 절차를 거침으로써 더욱 긴밀해질 전망이다. □한·중 수교일지 ▲83. 5 중국민항기 피랍사건 관련 중국대표단 방한으로 양 국정부당국자 최초 접촉 ▲87.12 노 대통령당선자 국교수립희망 발표 ▲88. 1 한국어선 입어허가(87.10)후 첫 출어 4 산동·요령성 대한국 투자개방 7 기획원차관 북경UNIDO세미나 참석,부산∼상해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9 한중화물선 상해∼부산 첫 취항 10 대한항공·중국영공통과 합의 ▲89. 3 KOTRA/CCPIT간 무역사무소 설치 협의 5 재무장관,중국 ADB총회 참가 7 북경박람회,한국등 21개국 참가/IPECK방중, 민간경제협의회 설치논의 8 대한항공,서울∼상해 전세비행 취항 ▲90. 1 한중어선사고 처리방안 협의 10 무역사무소 개설 합의 12 중국국제상회 대외연락부장등 중국측 실무진 방한 ▲91. 1 무역대표부 한국측대표 중국파견 2 한중항공항로개설 협의 7 현대사절단 중국방문 8 KOTRA·민간업체의 중국투자환경조사단 중국파견 11 전기침 중국외교부장 한국방문(외무장관회담,노태우 대통령접견) 12 중국화공진출국총공사 서울사무소 개설허가 ▲92. 2 한중 경제회담,한중 삼강평원 개발협정서명 4 삼강평원 개발합작공사 발족 한중 은행사무소 교환개설 이상옥외무장관 중국방문 5 한중 항공기소재 기술협정 서명 7 한중 투자보장협정 발효
  • 서울∼대북/비공식 외교채널 유지될듯/단교이후의 관계 어찌될까

    ◎단절상태 계속땐 양국모두 불리/미·일도 법인형태 통해 교류 지속 한국과 중국간의 정식국교수립이 결정된 가운데 대만과의 외교마찰이 우려되는 등 우리나라와 대만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외무부와 중국관리들로부터 한중수교가 확인되자 대만측은 즉각 『한국과의 단교할 태세가 되어 있다』는 등 강경자세를 보이는가 하면 『한국과의 경제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지난20일에는 김수기 주한대만대사가 급거 귀국함으로써 양국관계는 급속히 냉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한국이 중국과 수교한다는 것 자체는 곧 대만과의 단교를 뜻하는 것으로 외교가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각각 지난 79년1월과 72년9월 중국과 수교하자 대만이 이들 나라와 단교를 선언한 예에서 잘 나타난다. 이는 중국이 다른 나라와 수교할 때 상대국에 요구하는 것이 바로 대만을 중국의 일부로 간주하는 1국2체제 개념이며,반면 대만으로서는 이를 인정해 중국과 수교하는 나라를 용인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지난 72년 일본이 중국과 수교할 때에도 대만은 중국영토의 일부임이 받아들여졌고 닉슨·포드·카터 3행정부를 통해 이루어진 미·중국수교 때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중국의 유일한 정부」라는 내용이 양국수교 성명서에 포함됐다. 따라서 한중수교에도 중국은 반드시 이점을 전제로 할 것이며 이는 곧 대만과의 단교라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주목할만한 점은 중국과 수교하는 상대국들은 수교때 대만과의 단교를 언급하지 않는 반면 대만이 먼저 단교를 선언하고 나온다는 점이다. 어쨌든 중국과의 수교는 곧 대만과의 단교결과를 가져오며 기존 대만과의 관계는 전면 재개편됨에따라 양국관계에서 특히 경제적인 손실이 예상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외교상 전혀 등지고 지내는 상태가 계속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같은 관측은 미국과 일본이 단교뒤에도 곧바로 비공식외교관계를 계속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지정학적 관계에서 한국과 대만이 등을 돌린다는 것은 양국 모두에 유리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78년12월 대만과단교후에 4개월만에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재대협회 대북사무소를 설치,대사급퇴직공무원의 책임하에 사실상 외교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일본 역시 72년9월 단교뒤 재단법인 교류협회 대북사무소를 설치해 사실상의 영사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만도 미일에 각각 북미사무협조위원회와 아동관계협회 동경사무소 등을 설치,무역투자·문화교류·과학협력 등 분야에서의 각종 협정을 맺고 교류를 계속해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과 대만 사이에도 단교라는 외교상 절차는 밟겠지만 어떤 형태·명칭이든간에 이같은 비공식 외교채널은 유지될 것이 확실시 된다. 단지 그동안 대만과 한국은 다같이 반공의 이념을 채택하고 끈끈한 외교적 유대를 유지해왔던 만큼 단교로 인한 양국국민들 사이에 생겨날 「마음의 상처」가 어느 정도 빨리 치유될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 대만 긴급 당정고위회담/한중수교 대응책 논의/외교부장 사의표명

    【홍콩=최두삼특파원】 이등휘 대만총통은 20일 저녁 총통부에서 긴급 당정고위회의를 소집, 한중수교에 따른 대응책을 토의했다고 홍콩신문들이 21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이날 긴급회의에는 국민당의 최고위 정책담당자들과 행정원장 학악촌,외교부장 전복 및 국민당의 서립덕 비서장서리 등이 참석했으며 먼저 전복부장으로부터 한중간의 수교협의안 조인에 관한 보고를 받고 앞으로의 대응책을 협의했다고 홍콩신문들은 전했다. 한편 장효엄외교부차장(차관)은 한국정부가 한중수교협의안 조인사실을 강력히 부인한데 대해 「불가사의하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 “대한 국교정상화/북한과 연계안해”/중국 외교부

    【도쿄=이창순특파원】 중국 외교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한중 국교정상화가 북한과 연결해 추진될 성질의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최근에 분명히 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매일)신문이 21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경의 외교소식통을 인용,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한중 관계정상화는 일·북한 국교정상화를 우선시키는 등의 조건이 일체 없으며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 자국인사 방한 중단/무역특혜도 재검토/대만

    【대북 AFP 로이터 연합】 대만은 곧 공표될 전망인 한중 수교에 항의하는 뜻에서 자국 인사의 한국 공식 방문을 전면 중단키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관리들은 21일 또한 한국에 부여해온 모든 특별 대우도 재검토할 것이며 자국 업계에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적극 권장하는 등 다각적인 보복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석유화학 및 자동차 부문 등도 그간 부여돼온 특혜를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 신국제질서 아시아에도 밀려왔다/한­중수교 각국 시각

    ◎동북아 안정 구축에 긍정적 기여/미국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립이 임박한 가운데 미국은 아직 이에따른 아무런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으나 국무부의 비공식논평은 「미국은 한중관계의 어떠한 발전도 환영한다」는 것이었다.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의 입장과 관련,양국의 수교는 그동안의 양국의 급속한 무역확대및 인적교류에 비추어 놀랄 일은 아니며 동북아의 안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조치로 환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북아 관련연구전문가들은 한중수교가 이뤄지면 중국과 유일하게 공산주의 이념을 공유하고 있는 북한은 심대한 외교적 타격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북한은 한중수교로 인해 그들의 핵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겠다는 필요성을 절감하게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왜냐하면 북한은 현재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도모해야 하는 처지이나 남북한 상호핵사찰등 핵문제에 걸려 모든 것이 교착상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이들 전문가들은 남북한교차승인 구도에서 보면 한국의 북방관계 수립이 북한의 남방관계 수립을 추진할 수도 있으나 미국이나 일본이 북한핵문제에 관해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의 해결없이는 모든 문제가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남북교차승인 중요한 전기될 것/일본 일본은 한국과 중국의 국교수립 움직임을 대체적으로 환영하고 있다.가토(가등)관방장관은 『양국의 교류는 향후 아시아 발전과 안보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원칙적인 환영의 자세를 보였다. 일본 언론들도 20,21일 이틀간에 걸쳐 한·중국교수립문제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양국국교수립이 대체적으로 일본과 아시아정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마이니치(매일)신문은 21일자 사설에서 『한·중국교수립은 냉전이후 세계적인 정치변혁의 물결이 아시아에도 밀려오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일본언론은 한·중수교는 한국 북방정책의 완전한 성공이며 중국의 외교적 성과라고 평가한다.그러나 북한과 중국과의 관계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전망한다.한걸음 더 나아가 한·중수교를 러시아,중국이 한국을 승인하고 미국,일본이 북한을 승인하는 이른바 교차승인의 일보전진의 계기로 보는 것이 일본측의 시각이다. 그러나 일본이 가장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부분은 한·중수교가 일·북한관계등 일본의 실리와 어떤 역학관계가 있는가 하는 문제다.일본은 한·중 수교가 교착상태에 빠진 일·북한국교정상화회담에 탄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북한 의리보다 경제협력 선택/중국 중국이 한국과의 수교를 결정하게된 것은 북한과의 입장때문에 국가이익을 더이상 팽개쳐둘수만은 없다는 판단때문으로 보인다.중국이 지금까지 한국과 실질관계는 꾸준히 개선해가면서도 수교문제의 경우 계속 난색을 표명해온 주요 이유는 북한을 국제사회의 고아로 만들 수 없다는 명분과 의리때문이었다.그래서 북한이 일본·미국등과 관계개선을 이루는 속도를 보아가며 대한수교를 타결짓는다는 전략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북한의 핵문제가 대미·일관계개선의걸림돌로 등장,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하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한것 같다.중국의 이같은 태도변화는 한중수교를 통해 북한을 자극함으로써 핵문제 양보를 끌어내려는 의도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일부 관측통들은 보고 있다. 지난 연초 이미 이스라엘과 수교한데 이어 얼마전까지만해도 완고한 반공국가 대만과의 밀착,한국전참전,북한과의 유대등 여러가지 이유로 가장 접촉하길 꺼려했던 한국과 손을 잡게되어 명실상부한 전방위외교를 마무리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을 파트너로 삼으려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아마도 경제협력때문으로 봐야할 것이다.등소평등장이래 지금까지 중국의 가장 큰 국가목표는 경제개발을 통한 국가현대화이다. ◎무역제재 가능… 대북 접근 시사/대만 대만정부는 20일 각료회의와 긴급당정고위회의를 잇달아 소집,앞으로의 대응책을 구체적으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언론들은 20일에 이어 21일에도 한·중 수교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한국의 외교적 도덕성을 비난했다.한국정부의 대중국수교협정을 대만의 국가적 존엄성을 손상시키는 행위로 규정한 대만정부는 이같은 태도표명과 주한대사의 소환외에는 한국정부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조치를 아직 취하고 있지 않지만 무역제재나 불매운동등 경제보복 용의를 표명하고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서둘러 추진할 것이 분명하다.주재대사의 소환으로 한국에의 선제 단교통보 전망이 강력하게 대두.이같은 표면적인 강경론의 속을 드러다 보면 한국에 대한 「중국,대만 동시수교」의 바람이 쉽게 읽혀진다.한국은 대만이 수교를 맺고 있는 세계 30여개국 가운데 가장 실속있고 또 아시아유일의 수교국이어서 대만의 대외적 이미지 유지에 아주 중요한 국가로 꼽히기 때문이다.동시수교에 대한 바람은 「하나의 중국」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중국과 관련된 국제외교 관행상 거의 불가능하지만 대만정부나 대만인들은 내심 『중국이 남북한과 2중외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중국과의 수교이후에도 대만과도 공식외교관계를 지속시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하는 것이다.
  • 한중무역·투자보장 협정/정부간협정으로 격상

    ◎수교맞춰 빠르면 새달부터 정부는 한중수교가 이루어지면 민간차원에서 체결된 한중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또 현재 협정체결이 추진되고 있는 한중간 이중과세방지협정도 양국간 수교직후 정부간 공식협정으로 체결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21일 『지난 2월과 7월에 KOTRA(무공)와 중국의 국제상회간에 체결된 무역협정과 투자보장협정을 정부간 협정으로 격상시키는 작업을 빠르면 다음달부터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북경 정기항공로/빠르면 연내 개설

    우리나라와 중국간에 오는 24일 국교가 수립됨으로써 앞으로 한중간 정기 항공로가 개설되고 양국간 관광객 교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1일 교통부에 따르면 한중간 국교가 수립됨으로써 지금까지 지연돼왔던 서울∼북경간 정기 항공로가 빠르면 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금까지 서울∼북경간 정기항로 개설을 서둘러 왔으나 중국측에서 북한을 의식해 수교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항로 개설을 반대해 왔다. 이 때문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서울∼상해,서울∼천진간에 전세기를 투입,정기성 부정기 항로로 운항하고 있으며 중국민항도 함께 참여해 왔다. 서울∼북경간 정기항로가 개설되면 우리나라에서 유럽지역으로 가는 항로가 중국영공을 통과하게 돼 운항시간이 약 1시간30분 정도 단축된다.
  • 한·중수교와 동북아(사설)

    중국과의 수교가 마침내 달성되려 하고있다.이상옥외무장관의 중국방문이 곧 이루어지고 수교의 공식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중양국이 수교의 필요성에 원칙적인 합의를 본것은 이미 오래전의 일이었다.구체적인 조정과 정지작업 때문에 지연되어 왔을 뿐이다.그것이 끝나 마침내 수교가 이루어지는 것이다.당연한 순서요 귀결이며 환영해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국내에선 북방외교와 관련,구소련과의 수교를 너무 서둘렀다는 비판이 있었다.그에대한 반성으로 중국과의 수교는 서둘러선 안된다는 주장이 있었다.옳은 말이라 생각하면서도 우리는 서두르지 않기위해 시기를 놓치는 일이 있어서도 안되겠다는 우려를 가져왔다.중국과의 수교는 물론 무리하게 서둘러서는 안되겠지만 그러나 무리없이 가능한 것을 일부러 늦출 필요도 없는 것이며 서둘러 달성해야할 우리의 중요한 외교목표의 하나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중수교임박보도와 관련,20억달러 차관제공설등 정부가 공식부인하는 사실을 근거로 불필요한 우려와 비판을 제기할 생각은 없다.정부의 발표를 믿고 호혜와 평등의 원칙에 입각한 공명정대한 수교교섭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그러한 보도와 관련,한가지 유감스러운 것은 한중수교문제와 관련한 대만의 지혜롭지못한 대응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대만이 한중수교를 반대하는 것은 이해하나 반대는 반대로 끝나야지 간섭이나 방해 혹은 위협의 형태가 되어서는 안될것이다.한중수교를 대만외무장관이 먼저 발표하고 내용을 과장한다든가 보복의 위협을 하는등은 유감이 아닐수 없는 일이다. 한중수교는 오늘의 시대추세가 요구하는 필요불가피한 귀결이라고 생각한다.지금은 화해와 공존의 시대다.우리와 함께 대만의 중요우방이었던 일본은 20년전인 72년 그리고 미국은 79년에 이미 중국과 수교한 바 있다.미·일에 대해서도 반대는 했으나 방해는 못했으며 단교는 했어도 지금껏 훌륭한 경제·교류관계는 유지하고 있다.그 결과가 오늘과 같은 중국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하는데도 큰기여를 한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중수교는 오히려 때늦은감이있다는것이 우리의 인식이다.한중 공히 우방에 대한 배려의 측면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우리의 대중수교가 대만의 중요우방 가운데선 마지막이라는 사실에도 주목을 해주었으면 한다. 한중수교는 북한의 핵의지포기는 물론 개방과 개혁을 재촉하며 결과적으로 그때문에 지체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탈냉전과 민주화개혁을 가속화시키는 효과도 클것으로 생각한다.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경제교류관계를 더욱 확대시킴으로써 중국의 개혁에도 도움을 줄것이며 결과적으로 대만도 원하는 중국의 민주화개혁에도 기여하게 될것으로 믿는다. 우리는 대중수교에도 불구하고 대만과의 특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미·일의 경우와 같은 좋은 관계가 우리와도 지속되기를 바란다.양국과의 동시수교관계는 원하는 바지만 중·대쌍방모두 원치않을 것이기 때문에 미·일의 선례를 따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한중수교는 이미 우리도 어쩔 수 없는 역사의 대세요 현실이다.대만도 그것을 수용하는 선에서 새로운 위치와 관계를 모색하고 설정하는것이 현명한 자세요 오랜 우방에 대한 예우일 것이라 우리는 생각한다.
  • 대북한 접근 부인/대만대사관

    주한중화민국대사관은 21일 『한국 언론매체에서 최근 중화민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절대로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중화민국정부는 현재까지 북한과 아무런 공식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 국내 대만재산 7천억 처리 관심/한중수교 앞두고 화교사회 술렁

    ◎서울 명동의 대사관터 등 포함/북경인도등 4개방안 저울질/공관직원들 정상집무속 침통한 표정 우리나라와 중국의 수교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21일 서울 중구 명동83 중화민국(대만)대사관은 비자발급등의 업무를 정상적으로 취급하면서도 보도진들의 출입을 통제하는등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대사관의 대외창구인 신문참사처는 보도진들의 거듭된 면회요청을 끝내 뿌리쳤으며 전화통화에서도 『지금은 바쁘고 할말도 없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하기를 거절했다. 그러나 대사관에는 이날 아침부터 『한·중수교로 대만과의 국교가 단절되는 것이 아니냐는 문의전화가 쇄도했다』고 한 직원이 귀띔. 대사관 직원들은 문의전화가 빗발치자 하오에는 아예 수화기를 내려놓아 외부와의 전화통화를 단절시켰다. 직원들은 또 시간이 지나면서 국교단절이 기정사실화되자 비자발급을 맡고 있는 영사부만 업무를 볼뿐 나머지 부서직원들은 일손을 놓고 삼삼오오 모여앉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걱정스레 논의했다. 한편 서울의 금싸라기땅 명동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는 이 대사관 자리등 대만정부가 우리나라에 보유하고 있는 재산의 처리문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만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대사관터 2천9백73평과 이웃 한성화교학교자리 2천1백74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일대 땅값이 한평에 1억원을 웃도는 것을 감안하면 시가로 5천억원이 넘는다는 계산이다. 또 서울·부산·인천 등 전국의 대도시에 있는 화교학교들과 서울의 대만출신 화교들에게 임대해주고 있는 중구 수표동11 3백10여평의 땅,대사관앞 화교도서관자리 2백여평등의 재산도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중국과 대만은 서로 유리한 선례를 우리정부에 내보이며 막대한 재산을 놓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중국은 통상적인 국가관례에 따라 국가의 대표성이 있는 정부에 재산을 귀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대만은 한·중수교에 따른 외교단절 이전에 이들 재산을 대만의 민간단체에 매각하는 것을 바라고 있다. 국제법상 이러한 문제에 대해 명확한 규정이 없으나 중국과 서방외국과의 수교및 대만과의 단교조치가 이루어진 과정을 보면 대만이 대체로 불리한 형편이다. 따라서 대만정부가 갖고 있는 대사관자리 등의 재산처리는 크게 네가지로 전망할수 있다. 첫째는 아무 보상없이 중국정부에 대만의 보유재산을 넘겨주는 것. 지난 64년 프랑스및 72년 일본은 중국과 수교하면서 대만의 대사관등의 건물과 토지를 대만의 의사와 관계없이 중국에 넘겨줬다. 두번째는 대만출신의 화교나 민간단체에 헐값에 넘겨 실질적으로 대만의 소유권을 인정해주는 경우. 지난 79년 미국이 중국과 수교하기 전 대사관저 등을 미국내의 화교들에게 단돈 10달러에 넘긴뒤 미국이 대만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제정한 「대만관계법」을 통해 대만쪽의 소유권을 인정해줬다. 세번째는 중국과 대만이 수교나 단교전에 상호협상을 통해 매각하는 방법. 그러나 이 문제는 외교상의 자존심을 훼손당한 대만의 입장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의 처지를 보면 실현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네번째는 대만과의 공식적인 외교는 단절됐지만 대사업무를 대신할 대표부등의 기관으로 명의가 변경되고 중국정부에는 새로운 대사관자리를 물색해 주는 방법이다. 대만정부는 한·중 수교가 이루어지더라도 중국측에는 재산을 넘겨줄 수 없다면서 민간단체나 대표부등을 통해 계속 재산소유권을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의 대사관땅은 1882년 조선과 청나라가 맺은 「조·청수륙무역장정」에 따라 청나라가 상징적인 금액을 주고 구입한뒤 국민당 정부로 소유권이 넘어갔다.
  • 중국 올들어 3대교역국 부상

    ◎상반기 38억불… 작년보다 48% 늘어 올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국 교역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가 증가한 37억9천5백만달러(수출 18억6천5백만달러,수입 19억3천만달러)를 기록,미국 일본에 이어 제3위 교역상대국으로 급부상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대중국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반면 수입증가세는 둔화돼 무역수지 적자도 상당한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6월까지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6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억1백만달러에 비해 4억3천6백만달러가 개선됐다. 우리의 대중국 교역은 90년 38억2천1백만달러에서 지난해는 58억1천2백만달러로 52% 증가했으며 올해는 8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는 90년 7억1천5백만달러에서 지난해는 10억7천만달러로 확대되었다가 올들어서는 크게 줄어들고 있다. 중국과의 교역은 그동안 홍콩을 통한 간접교역방식으로 주로 이루어져 왔으나 현재는 직교역 비중이 65.7%에 이르고 있으며 한중수교가 되면 거의 1백% 직교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중국 주요수출품은 섬유·직물·철강제품·합성수지·가죽·섬유원료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옥수수·시멘트·유연탄·원유·섬유직물등이다. 6월말까지 대중국 투자는 모두 2백72건에 2억3천7백만달러이며 1백만달러 미만의 소규모 경공업부문 제조업 투자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22개 한국기업(은행1)이 중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13개 중국기업(은행1)이 한국에 지사를 설치하고 영업중이다.
  • 무역특혜취소 위협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 정부가 한국과 중국이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한지 하룻만인 20일 백촌 대만 행정원장은 한국이 국제정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또 대만 대학생 25명은 같은날 한국의 대 중국 외교정책에 항의,한국상품에 대한 대대적인 불매운동을 벌일것을 촉구하면서 대북주재 한국 대사관에 몰려가 달걀을 던지고 태극기를 불태우는 등의 시위를 벌였다. 대만 관리들은 한중수교협정 체결과 관련,일부 입법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한국에 대한 보복관세와 같은 제재조치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나 한국에 대한 무역상특혜를 취소하겠다고 위협했다.
  • 대만,“한국과 단교 준비”/존 창 외교부차관

    ◎일부대학생 한국대사관앞 시위 【타이베이 AFP 연합】 존 창 대만 외교부 차장(차관)은 20일 한국과 중국이 수교에 합의했다는 보도를 부인한 한국 정부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박하고 대만은 한국과 외교관계를 단절할 태세가 돼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이 북경의 공산정권을 승인하는 한중수교협정의 초안에 합의한 사실을 부인한 것과 관련,이같이 말하고 『대만은 여러 믿을만한 소식통들을 통해 한중 양국이 곧 국교를 수립키로 한 협정에 이미 서명했음을 확실히 알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은 한국과의 단교에 대비해 다양한 대응조치들을 마련했다고 말했으나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 외언내언

    미국등 선진국주재 특파원경험자들은 흔히 이런 말을 한다.『그들에게 한국은 대체로 관심 밖인 경우가 많다.우리의 중요 우방인 미국의 경우도 한국에 관한 많은 결정이 국무부한국과 실무진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허탈감을 느낀 적이 많다』 세계를 상대하고 주도하는 미국에 한국이 어떤 것인가를 짐작케하는 말이다.◆미국보다는 덜하지만 일본서도 비슷한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과장보다는 국장정도의 선에서 결정나는 경우가 흔한 것을 본다.지난 연초 방한중 정신대문제로 혼이나고 돌아간 미야자와총리는 나리타공항에서 화풀이로 『이제 한국도 범세계적 일본외교 테두리내의 하나로 대해야겠다』고 했다지만 경제대국 일본도 상대해야할 나라가 많은 것이다.◆우리가 보고 생각하는 미일과 그들이 평가하는 한국의 중요성은 이처럼 다르다.그리고 그것은 어쩔수없이 감수해야하는 국력차이의 현실인 것이다.한데도 국내의 우리는 미국과 일본에 대해 우리 한국의 존재가 대단한 위치에 있는양 착각하는 수가 많아 대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지금 방한중인 일본의 한 한반도문제전문학자가 북한을 두고 비슷한 비유를 하는 것을 듣고 떠올린 생각이다.미국에 있어 북한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본 일이 있느냐는것.동아의 한쪽 끝에있는 보잘것 없는 또 하나의 공산빈곤국.국력면에선 일본의 17분의1밖에 안된다는 한국에 또 그만큼 못미친다.붕괴직전이지만 도와야할 이유가 없는 나라라는것.◆망하면 또 하나의 공산정권붕괴라며 자본주의승리를 자랑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그럴수 없는 입장임을 강조했다.「언제 어떻게」 붕괴되느냐에 초미의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것.「적당한 시기」,「바람직한 형태」의 붕괴를 위해 돕고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북한의 위대한 지도자도 한 미 일은 북한을 어떻게 보는지 상상이나 하는지 궁금하다.
  • “한­중,수교협정 서명/대만외교부장/가까운 시일내 공식발표”

    【대북 AP 로이터 연합】 한국과 중국은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협정에 서명했다고 대만 입법원(의회) 의원들이 19일 밝혔다. 의원들은 전복 외교부장이 이날 20명의 입법원 의원들과 긴급 협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한중 정부가 가까운 장래에 이를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외교부장은 서울 주재 대만 대사관이 북경에서 최근 이같은 협정이 체결된 사실에 관한 믿을만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기자들에게 한국은 중국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정부임을 인정하는데 동의하는 한편 최소한 20억달러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외무부,“사실무근” 외무부 유명환 대변인은 19일 한국 정부가 금명간 중국과의 수교를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대만발 외신에 대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라고 부인했다.
  • 과테말라 세라노대통령/26일∼29일 첫 공식방한

    과테말라공화국의 호르헤 안토니오 세라노 엘리아스대통령이 노태우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방문한다고 김학준청와대대변인이 18일 발표했다. 세라노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최초의 과테말라대통령으로 방한중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증진방안을 포함한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주요산업시설을 시찰한다. 우리나라와 과테말라는 지난 62년에 수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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