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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정상회담/양국 원칙합의/외무회담

    【뉴욕=임춘웅특파원】 한중양국정부는 오는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시애틀경제지도자회의 기간에 강택민 중국국가주석이 참석할 경우 강주석과 김영삼대통령간 정상회담을 갖는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유엔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하오(현지 시간)유엔본부내 안보리 접견실에서 중국의 전기침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시애틀 방문기간중 한중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했으며 전부장은 『가게 될 경우 자연히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장관은 북한핵문제와 관련,『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해결이 어려워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우리 정부의 우려를 전하고 『북한이 IAEA와의 협의및 남북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중국측이 설득해달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장관은 『한국은 북한의 특사교환제의까지 수락하는등 남북대화에 적극 임하고 있으나 북한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지금도 진심으로 남북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으며 북측이 조속히 대화에 응해오길 바란다』고말했다고 유명환외무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전외교부장은 『남북대화가 실질적으로 진전되지 않는 것은 남북간 신뢰문제등 기술적 문제때문인 것 같다』면서 『중국정부는 남북한이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11월 한·중정상회담」 제의/김 대통령,중 부총리 접견

    ◎강택민 APEC 참석 계기/“남북한 핵대화 이루도록 협력”/이남청 오는 11월 미시애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지도자 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중국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간의 한·중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은 27일 하오 청와대서 방한중인 중국의 이남청무역및 교육담당부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강주석이 시애틀에 오면 만나고 싶다』며 한·중정상회담을 제의했다고 이경재청와대대변인이 밝혔다. 이에대해 이부총리는 『김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와 관련,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강주석이 시애틀 APEC지도자회의에 참석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된 단계는 아니나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오는 11월시애틀에서 양국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큼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은 또 북한 핵문제와 관련,『북한 핵문제만 해결되면 식량지원 문제를 포함,남북경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통일도 독일식의 흡수통일이 아닌 한민족 전체의 이익이 되는 방향에서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이뤄나갈 것』이라면서 북한의 핵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 한 외무,유엔활동 시작/중­러 등 주요국과 연쇄 외무회담

    【뉴욕=임춘웅특파원】 제48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에 도착한 한승주외무장관은 27일 상오 하비에르 솔라나 스페인 외무장관과 면담하고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간다. 한장관은 이날 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도 만나 오는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시애틀 정상회담기간에 김영삼대통령과 강택민국가주석간 한중정상회담 개최문제를 논의하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측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어 한장관은 28일 상오 인사넬리 유엔총회의장을 예방하고 하오에는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외무장관과 만나 러시아사태가 조속히 안정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과 이­PLO간 평화협정체결 등 중동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장관은 이어 오는 29일 저녁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신한국」의 외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북한 핵문제등 주요 국제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특히 오는 96,97년 2년임기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에 우리나라가 입후보하겠다는 뜻을 공식으로 천명할 방침이다.
  • 대한중석 대표이사 원성희씨

    대한중석(주)은 25일 임시주총을 열고 대표이사에 원성희 전민자당 민원처리단장을,총무이사에 김상렬총무부장을 선임했다.
  • 반 개혁세력 극복자신/바티칸추기경에 밝혀/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2일 방한중인 애드문드 캐시미어 쇼카추기경(교황청 재무심의처장)을 접견,한국의 개혁을 지지한다는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구두메시지를 전달받았다. 교황은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개혁을 지지하고 성공을 기원하다』면서 『개혁은 항상 어렵고,도전이 많게 마련이지만 신앙과 믿음으로 계속 추진해 꼭 성공하길 빌며 김대통령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고 쇼카추기경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우리의 개혁에 조직적인 저항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불,조선문화재 조직적 약탈”/로즈제독 행적 분석 최석우신부 증언

    ◎병인양호때 수집팀 설치,강화도 수색/선교사들도 중요자료 상당수 빼내가/불발표 2백97권은 일부… 개요 파악뒤 반환요청을 『프랑스에서 반환하겠다고 한 고서 2백97권은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가운데 일부에 불과합니다.원론적으로 보면 프랑스가 가져간 우리 문화재는 전체적으로 그 개요가 파악된뒤 우리측의 요청에 의해 되돌려져야 합니다』 서울 가톨릭 교구의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최석우신부(71)는 최근 프랑스가 미테랑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되돌려 주겠다고 한 고서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하면서 『그들이 일방적으로 되돌려 주겠다고 한 문화재는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신부는 1866년 강화도를 침략해 병인양요를 일으켰던 로즈제독이 당시 본국의 해군성 장관에게 보낸 편지 내용과 한글 번역문이 실려있는 「교회사 연구 제2집」을 보여주었다. 79년에 발간된 이 책에는 1866년 10월20일,11월 17일,11월30일 등 병인양요 당시 로즈제독이 정박중인 선상에서 쓴 것으로되어있다. 그 가운데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본인은 강화에 도착하자마자 위원회를 조직해 역사적 과학적 견지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을 수색하고 수집하기 위한 일을 맡겼습니다.…청컨대 이것을 황제 폐하께 받쳐 주십시오…」 이 책은 또 로즈제독일행이 강화도에서 입수해 본국에 보낸 물건들의 목록을,가체된 큰책 3백권,가체된 작은책 9권,한중일 지도,평면 천체도,족자 7개,대리석판 3개,소상자 3개,은괴 19상자,3개의 갑옷과 투구,가면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프랑스에는 우리의 초창기 사회사와 교회사등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그것들은 대부분 프랑스 선교사들을 통해 넘어간것 들입니다』 예컨대 김대건신부가 프랑스 선교사들의 비밀입국 경로를 그린 「조선전도」라든가 직지심체요절,왕오천축국전등은 프랑스에서보다는 우리쪽에서 더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는 유산이라는 주장이다.50년대 말부터 한국교회사연구를 위해 프랑스를 오가며 그쪽 사정에 정통한 최신부는 우리 정부의적극적인 대응과 프랑스 정부의 양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당시 프랑스가 비정상적인 경로로 가져간 우리 문화재가 적지 않은데다 현재 우리 문화재 대부분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창고등에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부는 특히 『우리 정부로서도 외교적인 경로등을 통해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문화적 가치에 따라 반환을 요청하는 것이 양국의 실질적인 우호증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한·중 선교협력협정/남경 한중교회협의회서 체결

    ◎중국선교에 획기적 전기 마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회장 최희섭목사)와 중국기독교협회(CCC·회장 정광훈주교)간에 선교협력협정이 체결돼 그동안 비공식적으로 이뤄지던 중국선교가 앞으로는 공식적·합법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남경에서 「한·중교회의 연대와 선교협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1차 한중교회협의회에서 체결된 협정의 내용은 ▲한국과 중국에서의 선교책임은 각국의 교회협의회에 속하며 상호이해와 존중 정신가운데 동반자관계 수립 ▲에큐메니컬 자원교류,학술교류,목회자·평신도·기독교 사회활동가등의 교류협력촉진 ▲세계 평화와 정의,창조질서 보전을위해 노력및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기도 ▲사이비집단 혹은 개인들의 양국교회에 해를 끼치는 행위 중지토록 노력등 4개항으로 돼있다. 이 협정을 계기로 앞으로 KNCC의 추천을 받은 목사는 선교목적으로 입국이 가능해짐은 물론 특히 조선족 선교에 있어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될것으로 보인다.또한 중국인들에게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새로운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도 될것으로 전망된다. 최희섭회장은 『한·중수교 1주년을 맞아 중국이라는 사회주의권교회와 역사상 최초의 공식교류를 갖게된것으로 양국 교회간의 협력을 통해 민간교류 촉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협정체결의 의미를 설명했다. 지난 91년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처음 가입한 중국의 CCC가 특정국가와의 쌍무간 협정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중국에는 2만8천여개의 교회가 있으며 조선족교회는 1천여개에 달한다.
  • 중 이람청 부총리 26일 한국 방문

    【북경 연합】 이남청 중국부총리가 93 대전엑스포 중국관 개관식에 참석키 위해 오는 26일 방한한다. 작년 8월 한중수교이후 중국 국무원 부총리급의 고위관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는 지난 6월 전기침부총리겸 외교부장의 방한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중국 당중앙정치국원으로 무역및 교육업무 등을 관장하는 이부총리는 오는 10월2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김영삼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비롯,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등 경제부처장관들과도 회담을 갖고 한중 양국간의 실질경협확대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 파리 「외규장각 도서」 반환 합의/김 대통령­미테랑 회담

    ◎교역·기술­문화교류 확대/북핵 해결 계속 협조키로/고문서 2권 오늘 서울 도착 김영삼대통령과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14일 하오 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프랑스가 소유하고 있는 외규장각 도서를 반환키로 합의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여러나라로 부터 문화재 반환 요구가 있었으나 모두 거절했지만 유독 한국에 대해서 응하게 된 것』이라며 『우선 상징적인 의미로 15일중 외규장각 고문서중 두권을 한국측에 미리 반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이경재 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미테랑대통령은 그러나 『반환형식이 영구임대방식이 될지,아니면 문화교류방식이 될지는 실무차원에서 더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5일 우리측에 전달될 「외규장각」도서 두권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의궤관련 책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상은 또 한불관계가 질적·양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면서 앞으로 교역의 균형 발전,상호투자 확대,첨단기술 협력증진,산업인력간 교류및 문화예술분야 교류확대등을 통해 양국관계를 한 차원 높이 끌어 올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키로 합의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앞으로 프랑스의 대한 투자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민간사절단을 포함,산업기술자·기능공들을 교환해 과학기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특히 한국 수출품의 프랑스 시장 진출문제,고속전철 핵심기술 이전 및 차세대 고속전철 개발에의 한국 참여문제,정보통신,항공·우주,원자력분야에서의 공동 연구사업 확대문제등에 관해 협조를 약속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유럽통합(EC)등 세계가 점차 지역협력쪽으로 가고 있으며,아태지역에서도 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지도자회의에서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APEC와 EC간의 협조를 위해 중간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어 냉전종식후 과도기적 상황속에서 새로운 세계평화체제를 구축해야할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으며,지역단위의 협력증진과 범세계적 문제해결을 위한 유엔의 기능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청와대서 만찬 미테랑대통령의 불편한 몸에도 불구,예정보다 10분이나 긴 약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회담은 우호적이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이경재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저녁 미테랑대통령내외를 위해 청와대 영빈관에 마련한 국빈만찬에서 만찬사를 통해 『프랑스와 한국은 새로운 세계질서의 형성과정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답사에서 『김대통령이 남북한문제를 대화와 화해 그리고 협력을 통해 접근키로 한 것은 훌륭한 선택으로 프랑스는 이 현실적이고 관대한 접근방안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테랑대통령은 『북한의 불확실성은 이 지역과 전세계의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북한과의 대화는 핵문제 해결이 선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하오2시 전세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청와대 본관 앞뜰에서 청와대 공식환영행사에 참석했다. 미테랑대통령의 이번 방한에는 공식및 비공식 수행원 2백80여명외에도 경제 문화 체육계등 각계의 특별초청인사 31명이 동행했다. 미테랑대통령은 15일 프랑스군 참전기념비에 헌화하고 대전 엑스포를 관람한 뒤 하오에는 국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미테랑대통령 일행은 오는 16일 상오 이한한다. ○만찬행사 시간 단축 방한중인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이 14일 하오 청와대 환영행사 끝 무렵에 구토와 현기증 증세를 일으켜 정상회담시간이 예정보다 30여분동안 늦어지는등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그러나 미테랑대통령이 곧 정상을 회복,정상회담과 만찬행사등 주요행사는 개최시간이 다소 늦어진 가운데 예정대로 진행됐다. 다만 공식행사 참석자 접견,청와대 국빈만찬 초청인사접견등 일부 행사가 취소됐다.
  • 갈루치 미 차관보 접견/대북 핵협상 성과 치하/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11일 우리정부와의 북한 핵문제 협의를 위해 방한중인 갈루치 미국무부차관보 일행을 접견했다. 김대통령은 갈루치차관보가 미·북한 회담에서 인내심을 갖고 협상을 진행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으로부터 IAEA(국제원자력기구)사찰과 남북간 협상을 받아낸 것은 적지만 주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 남북 특사교환돼야/미,대북 3단계회담/한 외무­갈루치 회담서 합의

    한승주외무장관은 10일 하오 방한중인 미·북한고위급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로버트 갈루치국무부정치군사담당차관보와 만나 북한핵문제와 관련,한미 양국의 향후 대응책을 논의했다. 한장관과 갈루치차관보는 이 자리에서 『아직 미·북한 3단계회담 재개를 위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좀 더 시간을 갖고 남북대화및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상에 대한 북측의 대응태도를 지켜보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3단계회담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질적이고 성실한 남북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성실한 남북대화는 실무접촉 수준이 아닌 특사교환을 전제로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에앞서 신기복외무부제1차관보와 갈루치차관보는 상오 외무부 회의실에서 한미간 고위실무회의를 갖고 북한핵문제와 북한의 전략·내부동향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우리측은 신차관보를 수석대표로 청와대·총리실·통일원·외무부·안기부등 대북관련 부처 실무자들이,미국측에서는 갈루치차관보를 비롯해 국무부·국방부·미대사관 실무자들이 각각 참석했다. 신차관보는 회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서 북한핵 문제와 관련해 필요하고 유익한 협의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이 만남이 한미 두나라의 실무협조체제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국은 또 남북대화와 IAEA와의 핵협상에 소극적인 북한의 의도·내부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뒤 일단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면서 북한의 태도를 봐가며 미·북한 3단계회담등을 포함한 제반 문제에 대응키로 합의했다.
  • 한·중합작 연변과기대 개교

    ◎“조선족동포 인재 양성”… 6년만에 결실/4년제과정 등 3백70명 신입생 선발 한중합작으로 세워진 연변과학기술대학(연길시 북산가)이 9일 첫 입학식과 함께 개교 기념식을 갖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 개교 기념식에는 이 대학 설립에 앞장서 총장을 맡게 된 재미교포 김진경박사,이사장인 서울 소망교회의 곽선희목사,안세희 전연세대총장,김현욱 전의원 등 한국측 인사들과 중국측의 고엄 길림성장,박동규 연길시장,그밖에 많은 조선족 동포들이 참석해 학교의 발전을 다짐하고 기원했다. 조선족동포들에게 고급과학기술을 교육,연변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설립된 이 학교는 4년제 정규대학 과정중 공과대학 1백20명(기계·전자전산·석유화학공학),상학대학 80명(대외경제무역학·경영정보관리학)등 2백명의 신입생을 뽑았는데 무려 6백52명이 지원,평균 3·2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밖에도 2년제 전문대학과정에 80명(실용영어·실용무역),1년과정의 대학부설 산업기술훈련원에서도 90명을 뽑았다.산업기술훈련원 과정은 건설기술훈련원과 기아산업 주관 기아기술훈련원으로 나눠지는데 정식 개교에 앞서 지난해 9월 이미 문을 열어 지난 7월 첫 졸업생 2백명을 배출해 중국을 비롯,한국 일본 사이판 등에 전원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대상이 조선족 동포인데다 교수진 30명도 대부분 한국계여서 전교육과정을 한국어로 강의하는데 매학기당 등록금은 8백∼1백원(약11만∼14만원).그러나 이곳 경제사정을 감안,각종 장학제도를 두어 돈이 없어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게 대학측의 설명이다.. 이 대학은 재미교포목사인 김진경박사가 지난 87년 학술회의 참가차 중국을 방문,연변지구를 둘러보다 조선족 동포들의 생활수준향상을 위해서는 젊은 동포세대들을 고급기술인력으로 양성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대학설립을 결심함으로써 문을 열게 된 것이다.학교부지 60만평은 연길시에서 제공받았으며 건축및 시설비 약1억원(1백40억원)은 김총장의 사재와 서울 소망교회를 비롯한 종교계,계몽사,포항제철,대한생명 등 업계의 찬조금으로 충당됐다.
  • 한중 금융협력각서 서명/은행영업 최혜국대우 합의

    【북경=최두삼특파원】 임창렬재무부제2차관보는 9일 북경에서 중국인민은행의 진원부총재와 한중 양국간 금융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금융협력에 관한 각서」에 서명했다. 이 각서에 따라 중국은 대체로 외국은행이 3년이상 사무소를 운영한후에 지점설치를 허용해주고 있으나 앞으로 한국의 은행들에는 1년이후 지점설치를 허용하게 되며 양국 금융당국간 실무회의를 연간 1회씩 정기적으로 갖고 금융관계 문제들을 풀어나가게 된다. 양국은 또 은행들의 영업장소와 영업범위에 대해 상호 최혜국 대우를 해주기로 합의했다.
  • 중국관광객 백15명 잠적/6일 입국/호텔방에 소지품 남겨 둔채

    한국을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1백22명(남자 57명·여자 65명)중 1백15명이 집단이탈,중국인 단체관광객 관리에 문제가 노출됐다. 아주관광여행사 알선으로 지난 6일 하오 한중 카페리 천인호를 타고 인천항에 도착한 이들 단체관광객(한족 1백9명·만주족 4명·조선족 9명)가운데 24명이 입국심사를 마친뒤 전세버스에 타기 직전인 하오 6시쯤 행방을 감췄으며 2명은 하오 11시30분쯤 여의도 식당에서 저녁식사중에 단체를 이탈했다. 또 여의도의 맨하탄호텔과 여의도호텔에 분산 투숙했던 나머지 96명 가운데 81명은 6일 저녁과 7일 새벽 사이에 호텔방에 소지품을 그대로 둔채 자취를 감췄다. 이어 나머지 15명중 8명이 8일 하오 5시30분쯤 대전 EXPO관람중 이탈했고 잔류자 7명은 여의도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 아주관광은 이에 따라 교통부와 법무부에 이 사실을 긴급 보고하고 대책마련에 들어갔으며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이들의 연고지를 대상으로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아주관광은 이들 관광객을 중국 최대여행사인 중국국제여행사(CITS) 연길지사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CITS의 안내원 4명도 이들과 함께 입국했다. 최장 6박7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들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한국에서 대전엑스포와 용인 민속촌·롯데월드·경복궁·중앙박물관·올림픽경기장을 둘러보고 한강유람선도 승선할 예정이었다.
  • 개혁 인도총리의 사상 첫 방한(사설)

    중국에 이은 또하나의 아시아대국 인도가 한국을 찾아온다.라오 인도총리(71)가 오늘부터 3일간 서울을 방문,우리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협등 탈냉전시대의 새로운 협력관계를 다진다.인도총리로서는 사상 첫 방한으로 한·인간 새로운 관계정립의 계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그동안 우리에게 있어 인도는 비교적 먼 나라였다.간디와 타고르의 고국이요 불교의 발상지이며 개인소득 3백달러 미만인 서남아끝의 가난한 핵대국이자 친북한적인 비동맹국이라는 정도가 우리의 상식이었던 그런 나라였다.그 인도가 스스로의 필요에따라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개발도상의 아시아2대 인구및 영토 대국이었다.중국은 소련식 사회주의 정치경제체제로,그리고 인도는 영국식 의회주의와 소련식 사회주의 계획경제의 혼합체제로 경쟁적 국가발전을 모색함으로써 세계의 주목을 받았었다.그러나 결과는 모두 실패였으며 지금은 새로운 경쟁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한쪽은 사회주의정치에 자본주의경제요 다른쪽은 정치경제의 완전자유민주주의체제 개혁을 통한 새로운 도전이요 경쟁이다. 라오총리는 91년 집권이후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포기하고 자유경쟁의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에 충실한 인도식 개혁을 서둘러 왔으나 기대했던만큼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그의 이번 한중방문은 그러한 도전과 경쟁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 할수있다.중국과 한국의 발전과 개혁을 보고 배우고 협력도 다지자는 것이다. 오늘날 시장경제개혁의 열풍에 휩싸여 있는 중국이나 경제성장의 새로운 도약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부정부패척결의 사정개혁이 한창인 한국의 경험은 인도의 좋은 교훈이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인도가 우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우리에게도 인도는 대단히 중요한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우선 인도의 사회주의포기 개혁은 사회주의고수를 외치는 북한에 대한 개혁촉구의 경고요 압력이 될것이 틀림없다.북한을 제외한 인도총리의 한중순방이나 주북한대사까지 포함한 동아시아주재 공관장회의를 서울서 개최하는 사실 또한 새로운 사태전개이다.친북적이던 인도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수 있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도가 우리에게 갖는 경제적 잠재성이라 생각한다.9억인구의 시장잠재력은 말할 것 없고 인도는 우리의 경제진출기반이 취약한 서남아의 가장 영향력이 큰 나라다.인도와 서남아는 중국에 이어 우리가 도전해야 할 또하나의 경제적 프런티어라 할수 있다. 라오총리의 방한이 그러한 잠재적 가능성을 현실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좋은 출발점도 되기를 희망한다.
  • 한국,중국광물탐사 참여/매장확인땐 개발우선권/양국,양해각서 서명

    【북경=최두삼특파원】 한국의 과학기술진이 처음으로 중국대륙에서 지하광물자원 조사사업에 참여한다. 황병태 주중대사는 이같은 한중 양국간 첫 자원개발사업의 하나로 7일 북경에서 중국국가과학기술위원회 혜영정부주임과 신강자치구광물자원개발조사사업에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신강 합밀향산지역 25㎦에서 구리와 니켈 매장탐사사업을 벌이게될 이 사업에는 한국측에서 전체비용의 절반인 1백만달러 상당의 기술 장비 자금등을 지원,광물매장이 확인됐을 경우 개발우선권을 받기로 되어 있다.
  • 내한한 조선족 계관시인 김철씨(인터뷰)

    ◎“한·중 문인 교환방문 등 논의할 터”/교포교육 위한 「문화원」 북경에 세웠으면… 중국내 조선족출신으로는 유일한 계관시인인 김철씨(60)가 지난달 20∼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시인회의초청으로 한국에 와 머물고 있다. 세계문화교류협회 중국본부사무총장,중국작가협회「민족문학」주편,중국소수민족 작가학회상무부회장등 화려한 대외공식직함에 중국국무원이 관장하는 국가특수공헌자,국제펜클럽중국본부회원등 중국에서 20∼30명밖에 가입할 수 없는 명예직도 여럿 갖고 있는 김씨는 중국을 대표하는 문인이자 중국내 조선족의 문화적 긍지를 높여주는 입지전적 인물이다. 『지난해 8월 한중수교직후 이뤄진 노태우전대통령의 방중때 서울신문에 「천안문광장에 태극기 휘날린다」는 기고문을 싣고 나서 북한측의 곱지 않은 눈살에 꽤 곤욕을 치렀죠』 김씨는 당시 방중행사를 보기 위해 나간 천안문광장에서 태극기와 오색홍기가 함께 휘날리는 역사적인 광경을 보고 서울신문에 그 감흥을 전했었다. 그는 『기고문이 북한고위층의 분노를 사사전에 이미 성사돼 있던 나의 첫 북한초청계획이 취소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작가로서의 솔직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한 것이므로 개의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길에 한·중문인교환방문,세계시인대회 북경개최등 당면사업과 중국내 교포2·3세의 교육과 중국진출 한국기업의 길잡이역할을 할 수 있는 「교육문화원」을 북경에 설립하는 방안등을 한국의 여러 친구들과 논의하고자 합니다』
  • 기계/전자/자동차/통신설비/한·중 산업협력 강화

    ◎양국 합의서 서명/한전 길림성 화전건설 참여/「협력위」구성… 투자확대 등 지원/중,쌀·육류시장 개방 촉구 중국을 방문 중인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은 4일 왕충우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 주임과 기계 전자 자동차 통신설비 등 4개 분야에서 양국간 산업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중간 산업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또 사대정 전력공업부장과의 면담에서 길림성 발전소 건설에 한전이 참여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날 서명된 합의서는 양국이 제조업과 유통업,에너지 및 자원개발에서 협력하고 특히 기계 전자 자동차 통신설비 등 4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양국 기업간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이전,판매,합작기업의 설립,기술협력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상공자원부와 국가경제무역위원회간에 차관급을 위원장으로 하고 기업과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산업협력 위원회」를 구성,투자확대와 기술협력을 위한 지원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김장관은 사전력공업부장과 10만㎾ 화력발전소 2기 건설에 한전이 참여한다는 원칙 아래 10월 중 조사반을 중국에 보내 구체적 참여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고수련 화학공업부장과는 화공분야의 교역과 합작,기술협력을 위해 「화공협력 위원회」를 운영하기로 약속했다.
  • 한일 의원연맹/일 대표단 접견/김 대통령

    김영삼대통령은 2일 하오 청와대에서 다케시타 노보루(죽하등) 전총리등 제21차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참석차 방한중인 일본측 대표단 일행의 예방을 받고 새정부 출범후 한일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정립이 새정부의 신외교가 추구하는 과제중의 하나임을 지적하고 과거 역사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공유함으로써 양국관계가 차원높은 단계로 발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IAEA와 사찰재개 회담때 북,「공정성」집중거론 방침/중앙통신보도

    【도쿄 AFP 연합】 북한은 다음주 평양에서 시작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사찰재개회담에서 IAEA의 「부당한 행동」을 집중적으로 지적할 것이라고 26일 도쿄에서 수신된 북한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오는 31일 시작되는 회담은 주로 IAEA의 불공정성문제를 다루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과거 북한에 대한 IAEA의 부당행동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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