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중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수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통신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제자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영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03
  • 위폐감별능력 높이기 비상

    2002년 월드컵과 유로화 통용을 앞두고 금융권에 위폐비상이 걸렸다. 외국화폐가 국내에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나 은행들이 위조지폐를 가려낼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은행이나 관계당국의 위폐 유통 방지노력도 미흡하기 짝이 없기 때문이다.위폐유통은 국부유출로 이어지고 국가신뢰도에도치명적인 타격을 주게 된다. ▲위폐사고 급증=97년말 외환위기 이후 국내에서 위폐가자주 발견되고 있다.경찰청에 따르면 은행의 위폐신고가의무화된 지난해 123건이 신고됐으며,의무화 이전인 99년173건,98년 49건이었다.의무화이전에 외환은행이 자체 적발한 위폐건수도 98년 342건,99년 229건이나 됐다. 금액만도 매년 10만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위폐가 시중에유통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취급하는 은행들은 속수무책이다.대부분 은행의 경우 위폐감별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점마다 1대씩 있는 위폐감식기도 미국 달러화만 판별이 가능하다.감별기의 정확도도 80% 수준이어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국제적 망신=최근 H은행에서 100달러짜리 9장을 매입한중국교포 K씨는 중국에 간 뒤 한 현지은행에서 지폐 일부가 위조라는 사실이 발견됐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국내에서유통되던 위폐가 해외에서 들통난 것이다. 건설회사 사장 L씨는 지난해말 K은행 지점에서 원화를 달러로 바꿔 말레이시아로 출장갔다.그런데 달러화 중 100달러짜리 2장이 위폐로 밝혀져 현지 경찰로부터 수모를 당했다.지난 2월 K은행 공항지점은 고객에게 환전해준 중국 인민폐 10장중 일부가 중국에서 위폐로 밝혀져 곤욕을 치렀다. ▲위폐불감증 심각=인터폴(국제경찰)소속 위폐전문가는 “지난해 중순 시험삼아 100달러 지폐를 공항 지점 4곳에서바꿔봤으나 어느 한 곳도 위폐감식기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은행들이 위폐 여부를 제대로 감식하지 않는 이유는 고객들의 돈을 우선 받고 보자는 ‘잇속’때문이다.모 은행 지점장은 “괜히 조사하다가 고객이 떨어져 나갈까봐 걱정된다”며 “큰 금액이 아니면 위폐감식기를 사용하지 않고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보통”이라고 털어놨다.98년 이후위폐 발견에 따른 손실을 은행에서 메꾸도록 한 것도 감식소홀의 원인이다.은행 관계자는 “위폐를 은행에서 적발하지 않고 시중에 빨리 유통시키면 책임을 면할 수 있다는생각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일관된 감시감독 필요=위폐가 넘쳐나고 있지만 이를 감시하고 추적하는 일을 일관되게 하는 기관은 없다.현재 위폐업무는 경찰청에서 신고받아 수사하고 있다.국가정보원과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에서도 각각 위폐수사 및 정보업무를 맡고 있어 일관된 정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한 외환전문가는 “경찰청이 은행과 업무제휴를 한 뒤 국정원·국과수 등의 인력과 함께 위폐전문 단일조직을 만들어 수사하고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양성 서둘러야=금융계는 내년 월드컵때 30억달러에 이르는 유로화가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외환은행 위폐전문가 서태석(徐太錫) 차장은 “유로화는 감식기로 판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은행별로 감식전문가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조선족 한국초청사기피해자協 ‘KNCC 인권상’ 수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는 4일 올해 KNCC 인권상 수상자로 중국조선족 한국초청사기피해자협회(회장 이영숙·65)를 선정,발표했다. 이 협회는 한중수교 이후 중국에서 한국인들에 의해 발생한 초청사기사건 피해자 가정의 고통과 아픔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한국정부와 사회에 중국동포들의 절박한 사정을 널리 알려온 공을 인정받아 수상케 됐다. KNCC 인권상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폭로한 오연상씨(중앙대 용산병원 내과전문의)를 처음 수상자로 선정한이래 올해로 15번째를 맞는다. 시상식은 13일 오후7시 서울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 김성호기자 kimus@
  • [클린 증시] (9)구멍 뚫린 감시망

    ‘뛰는 범죄꾼,기는 감시꾼’ 주가조작 수법은 날로 다양해지고 있으나 당국의 대응 체제는 여전히 허술하다.우선 기관별 조사기간이 너무 길어적기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가 어렵다.같은 사안에 대한중복조사는 물론이고,시장 분위기를 해친다는 이유로 어지간한 사안은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 단계에서 눈감아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들이 많다.어렵사리 적발해 형을 부과할 경우에도 범죄행위의 사회·경제적 해악에 비춰볼 때미약하기 짝이 없다. 이 때문에 주가조작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또 다른 범죄를낳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건 조사에 8∼9개월 소요] 올들어 가장 대표적인 주가조작은 G&G그룹의 이용호(李容湖·43·구속)씨 사건.지난해초 증권가에는 G&G 관계사인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 소문이 떠돌며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시세조종 의혹이 끊이질않았다. 증권거래소가 금융감독원에 삼애인더스와 조선비료화학 등을 불공정거래로 통보한 것은 지난해 3∼5월.이어금감원이 조사에 착수한 것은 그해 7월21일이었고,검찰에는그해 12월21일에야 통보됐다. 주가조작 혐의를 잡은 후 검찰 통보까지 무려 9개월 이상 걸린 셈이다. 게다가 검찰은 불공정거래 혐의로 고발 또는 수사를 의뢰받은 사건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결국 기소까지 가려면 최소한 1년은 걸린다. [동일 사안,중복 조사] 조사 소요시간 뿐만 아니다.자율규제기구(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코스닥위원회)→금융감독원→검찰이라는 3단계 과정을 거치다 보면 조사내용이 중복또는 반복된다. 관계기관간 갈등도 조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가 한 때 일반인을 심층 조사한 적이 있는데,금감원 감사과정에서 문제로 지적돼요즈음은 눈치를 보느라 잘 안한다”고 지적했다. [공조체제도 미흡] 자율규제기구,금감원,검찰 등 3자간 긴밀한 정보교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거래소·금감원 등의손을 떠난 사건이 검찰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처리되는지에 대한 업무교류도 기대하기 어렵다.거래소나 코스닥위원회에서 금감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금감원 관계자는 “조사결과가 외부에 유출될경우 검찰수사에미치는 영향,피조사자의 권익보호 및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래소 등에 조사결과를 회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온정주의도 문제] 불공정거래를 감리·조사하는 1차 조직은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 등이다.이들 조직은 자율규제기구로서 예방적 처분이나 위법행위 중지 등을신속히 할 수 있어야 한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런 기능을수행한 적이 거의 없다.금감원 관계자는 “자율규제기구가회원제 조직이라는 한계때문인지 지금까지 과태료를 부과한실적이 한 건도 없다”면서 “만약 자율규제기구에서 예방만 잘한다면 불공정 거래건수는 현재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솜방망이 처벌]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조작 사건인 현대전자 사건을 보자.99년 검찰발표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6개월동안 2,143억원을 동원,고가·허수매수 등 각종 주가조작수법으로 1만4,800원이던 현대전자 주가를 3만4,000원으로끌어 올렸다.덕분에 현대는 1,500억원을 챙겼다.그러나 법원은 주가조작의 장본인인 현대증권 이익치(李益治) 회장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현대증권에 대한벌금은 고작 70억원이었다.때문에 당시 투자자 기만은 물론이고 시장의 공정성이 유린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손해배상청구 원천봉쇄] 현행 증권거래법상 시세조종 행위로 손해를 본 투자자가 손해배상을 청구하려면 △시세조종행위 △시세조정행위로 형성된 가격으로 거래 또는 위탁한사실 △이에 따른 손해 등을 입증해야 한다.사실상 일반 투자자들로서는 손해배상을 원천적으로 봉쇄당하고 있는 셈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정부의 대응 방안. 정부는 주식시장의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현행 조사체계로는 시장의 불공정행위 예방은 커녕 사후 적발에도 힘이 부치기 때문이다. [인력 보강] 코스닥시장의 급성장 등으로 주식시장 규모는수년 전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KOSPI 200,코스닥 50 등 선물지수 상품상장으로 감리·조사 범위도 늘었지만 일손이달린다.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선물거래소에다 금감원을합친 우리나라의 주식 불공정거래 조사 및 감리인력은 222명.그러나 이들이 450만 투자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다. [증선위에 현장조사권 부여] 정부 대책에 따르면 증선위에공정위·국세청 수준의 현장조사권과 장부·서류 등의 영치권,영장에 의한 압수·수색권 등이 부여된다.이런 내용을담은 증권거래법 개정안도 마련된 상태다.금융감독위원회에는 조사정책과를 신설한다.코스닥시장의 감시·감리인력도42명에서 60명으로 늘린다. [불공정거래 감리·조사기관 협의체 설치] 관련 기관간의정보 집중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증선위 중심으로 협의회도 설치된다.협의회는 불공정거래 사건의 처리방향을 처음부터 끝까지 심의·결정한다.증선위가 자율규제기구의 감리기능과 금감원의 조사기능을 사실상 총괄하는것이다.금감원 조사 1·2국장,증권거래소·코스닥·선물거래소 감리담당 부이사장보 등이 위원으로 참여,종합적이고유기적인 조사·감시 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 CDMA 육성공로 16명 훈·포장

    정부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이동통신 산업을 반도체와함께 양대 IT(정보기술)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기여한 SK텔레콤의 조정남(趙政男) 부회장 등 16명에게 훈·포장 등을 수여했다. 조 부회장은 중국,베트남,몽골 등에 CDMA 산업이 진출하는데 기여하고 한국이동통신해외진출협의회를 설립,수출 증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노준형(盧俊亨)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국장은 한중 CDMA 산업협력 등을 진두 지휘,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 김대통령·고르비 오찬 “일관된 햇볕정책에 경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9일 낮 방한중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며 테러근절 문제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방한은 이번이 네번째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90년 수교 이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이념과 상호 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기초로 지속적인 관계발전을 이뤄왔다”고 평가한 뒤 “양국간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대북한 관계와 러시아수역내 조업문제 등 상호 관심사가 원만히 추진돼 나가기를바란다”고 말했다. 또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페레스트로이카는 인류 평화를 위한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었다”면서 “앞으로 세계평화를 위해 빈곤문제 해결과 문명간,종교간 대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미 테러사태에 대해서도 언급,“한국 정부는국제사회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을 적극 지지하며 테러근절을 위한 국제연대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김 대통령의 일관된 햇볕정책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남북한의화해협력은 아·태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풍연기자
  • [대한광장] 13억 중국과의 경쟁

    얼마 전 중국의 사회과학원,북경대,북경외대,중앙민족대,상해 사회과학연합회,복단대 등을 방문하였다.그 동안은우리 나라 언론들이 중국의 개혁개방과 경제성장에 대한특집 보도를 여러 차례 했기 때문에 중국의 변화에 대해서어느 정도의 정보를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본 중국의 변화와 발전은 상상한 것 이상이었다.‘백문이 불여일견’이란 말이 실감났다. 1994년 베이징과 상하이를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전혀다른 모습이었는데,나를 안내한 중국 교수도 중국은 지난7년간 그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한 발전을 했다고 말했다.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468m의 TV 타워인 ‘동방명주’ 350m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상하이의 푸둥지구는 뉴욕의 맨해튼을 방불케 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다는 88층 빌딩을 비롯해서 이와 비슷한 높이의 건물들이 즐비하게 서 있었고 계속 건축중인것도 여러 개 있었다.상하이의 야경은 서울보다 아름다웠다. 상하이시를 흐르는 황포강의 포서지구 건물들을 조명하여강변의 정취를 더함은 물론 공원과 고가도로 등도 모두 환상적인 조명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하였다.베이징과 상하이의 중심가엔 우리 나라 압구정·청담동 거리를 능가하는세계의 명품상가들이 고객을 유혹하고 있었다.이런 베이징과 상하이를 보면서 이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인가 하는 반문을 하게 되었다.그러나 중국에 대한 진정한 놀라움은 이런 겉모습에 있지 않았다. 베이징대를 비롯해 각 대학을 방문할 때마다 총장들은 13억의 경쟁에서 승리한 학생들이 이 곳에서 공부하고 있다고 당당하게 자랑했다.중국에는 55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 각 지역,각 소수민족 중에서 가장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인재를 양성하는 평등정책을 시행하고 있었다.중앙민족대의 경우 장쩌민 주석의 특별지시로 소수민족 인재양성을 위해 매년 1억위안(원화 160억원)을 별도로 지원받고있었다.특히 지난 8월7일 “지식정보 과학기술 시대에 인문사회과학의 기여방안”을 강구하라는 장쩌민 주석의 강화로 중국 전 지역의 사회과학원이 대토론회를 연쇄적으로개최하여 그 방안을 수립하고 있었다. 또한중국의 경제사회발전과 그것에서 파생되는 병폐의해결방안에 대해서도 각 사회과학원이 지속적으로 정책방안들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었다.특히 사회주의 시장경제의 가장 핵심 과제인 빈부격차 문제해결을 위해 상하이를 비롯한 동부지역의 경제개발 이익을 낙후된 중서부지역으로재투자하고 또한 하층민에게도 이런 이익이 돌아가게 하는정책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렇게 중국은 겉모습만이 아니라 대국답게 속으로 착실하게 준비하며 봉황의 나래를 펴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들었다.사회주의국가인 중국이 우리보다 더 민주적이고 유연하고 자본주의적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중국의 희망을 보면서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세계변화를 무시하고 자만하다가 IMF경제위기를 맞은 것이 바로 3년전인데 벌써 그것을 잊고기득권에 안주하여 제몫 찾기에만 급급한 우리의 현실을생각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중국의 모든 변화는 대학에서 이루어지고 지식인들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방문한각 대학들과 연구기관들에서 이런 뼈아픈 말을 들었다.“한국에서 중국에 대한 관심이 많아 한국의 대학들과 협력관계를 갖자고 해서협약을 했는데 다른 나라 대학,연구기관들과 달리 한국과는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이 별로 없다.형식적인 모양만갖추지 말고 실제적인 연구협력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우리 나라가 이대로 주저앉지 않으려면 무엇보다도 대학이정신차려야 한다. 대학과 지식인들이 세계의 변화를 바로읽고 한국사회의 변화를 주도할 때 우리에게 진정한 희망이 있을 것이다. △김성재 학술진흥재단 이사장
  • 한·중 양국 IT전분야 협력

    한·중 양국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분야처럼 초고속인터넷과 이동통신 단말기,PC를 결합한 정보기술(IT)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과 방한중인 쩡 페이 옌(曾培炎)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원회 주임(경제장관)은 2일오후 회담을 갖고 양국간 IT산업협력방안에 합의했다. 양 장관은 이동통신기술의 본격적 협력을 위해 12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베이징연구소를 개소할 것이라고밝혔다. 김성수기자
  • 구로공단 中에 전용공단 설립

    서울 구로구(구청장 朴元喆)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전용공단을 설립한다. 구로구는 지난 9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꾸준하게 교류를 확대해 온 중국 산둥(山東)성 핑두(平度)시측과 ‘구로구 전용공단 설립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협약서 체결에는 박 구청장과 방한중인 자오쩌빈(趙澤斌)핑두시장단 일행이 참석한다. 협약서에서 구로구는 중국 산둥성 핑두시 경제기술개발구역내 10만평의 부지를 50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이 부지는 도로·통신·전력·급수·배수 등 기반시설이모두 갖춰져 있다. 앞서 구로구 관내 기업인 애경화학과 기린텔레콤·울진침직·TUKI산업·신세계식품 등 5개 업체는 이미 현지에 진출,활동중이다.또 신아특수고무와 동광센서 등 상당수 업체는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곳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이번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활동을 완전 보장받게 된다. 또 중국의 관련 법률이 개정되더라도 이번 협약에 따라 기득권을 인정받게 된다. 박 구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서울상대 59학번 전성시대

    ‘한국 경제계는 서울 상대 59학번 전성시대’ 요즘 잘 나가는 서울대 경제학과 59학번 인사들의 행보가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념 경제부총리와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주인공. 진장관은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처 수장이고, 박 회장은 상의회장이자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 회장을 맡으며 재계스타로 부상했다.그런가 하면 손 회장은 지난 65년 선경직물(현 SK상사)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한 지 33년만인 98년그룹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며 손 부회장은 경제단체의 맏형격인 전경련의 실세로 활약중이다. 진 부총리와 박 회장,손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59학번. 진 부총리와 손 회장은 각각 전주고와 진주고를,박 회장은경기고를 나와 동기 동창생이 됐다.손 부회장은 59년에 경복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다가 가정사정으로1년 늦게 경제학과에 들어가는 바람에 60학번이 됐지만 실질적인 59학번으로 분류된다. 나이는 진 부총리와 박 회장이 40년생,손 회장과 손 부회장이 41년생.이들 4인의 관계는 재계인사들의 입에 회자될 만큼 막역하다.특히 진 부총리와 박 회장은 ‘죽이 잘맞는’ 것으로 유명하다.예순을 넘긴 나이인데도 여전히 말을 트고 지낸다.두 사람은 나이 뿐 아니라 혈액형(AB형)도같아 곧잘 의기투합한다. 그래서인지 지난 2월 두산그룹이한국중공업을 인수했을 때는 재계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두산 관계자는 “다른 기업에 앞선 피나는 구조조정 덕분에 한중을 인수했는데도 동기동창이라는 이유만으로 오해받는 것이 억울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박 회장이 진 부총리와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온 것도 사실이다. 전경련의 집단소송제 도입반대 움직임에 대해 상의회장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했으며 “경제단체는 정부와 협조하는 동반자다.왕사쿠라라는 욕을 먹더라도 이런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말도 해 재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그러나 두산관계자는 “정부와 정치권에는 불가근(不可近) 불가원(不可遠)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는 것이 박 회장의 철학”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보지말아달라고 당부한다. 손 회장과 손 부회장은 진주중학교 동기동창생.손 부회장이 서울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잠시 헤어졌지만 4년 뒤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해후했다. 진 장관과 손 부회장은 대학시절 독서 동아리인 ‘경우회(經友會)’ 멤버로 활동하면서부터 친해졌다.박 회장과 손부회장의 경우 경쟁관계인 상의와 전경련을 이끄는 묘한인연을 맺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해 6월 전자상거래 사업의 주도권을 놓고 티격태격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주룽지중국 총리 방한 때 환영광고에 자신의 단체 이름을 서로앞에 넣겠다며 신경전을 편 적이 있다.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경제단체간의 일일 뿐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뿐만아니라 가족끼리도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자녀의 결혼소식을 회사에 알리지 않을 정도로 공사(公私) 구분이 명확하기로 정평 난 SK그룹 손 회장도 집안에 애경사가 생기면 진 장관이나 박 회장,손 부회장에게는 반드시 알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거목들의 승승장구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관심거리”라며 “이들이 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탓에 가끔 불필요한오해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미국 씨티그룹 루빈 회장 하이닉스 박종섭사장 만나

    방한중인 로버트 루빈 미국 씨티그룹 회장이 하이닉스반도체 박종섭(朴宗燮) 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박사장은 23일 낮 서울 신라호텔에서 루빈 회장,씨티은행과 하이닉스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루빈 회장과 박 사장은 하이닉스의 현 재무상황과 회생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박사장이 전에 시티은행에 근무한 적이 있어 루빈회장과는 원래부터 잘 아는 사이로 한국에 오면 늘 만난다”면서 “하이닉스의 상황과 관련한 구체적인얘기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은 하이닉스반도체의 재정주간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김성수기자
  • 빌 게이츠 MS회장 “홈 네트워크시장 새장 열릴것”

    “삼성전자는 통신과 반도체,가전 등 매우 다양한 부문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진하는 ‘이홈(e-HOME)’을 실현하는 데 가장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방한중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은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의 하드웨어와 MS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결합돼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디지털 제품과 서비스를 맛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가 갖는 의미는= 삼성전자는 메모리칩과 액정표시장치(LCD),통신단말기 등 다양한 기기를 생산하는 디지털부문의 선두위치에 있다.여기에 MS의 소프트웨어 기술이합쳐진다면 삼성의 ‘디지털 홈’이나 MS의 ‘이홈’을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개발하기 위해 양사가 장기적으로 제휴관계를 지속할 것이다. ●삼성전자와 제휴가 MS내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나.다른 아시아 기업과도 제휴할 계획이 있는가= 삼성전자는 ‘이홈’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파트너다.삼성은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갖고 있어 공동 연구개발 등 상호보완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할 경우 엄청난 성과를 거둘 것이다.앞으로 다른 기업과도 제휴가 있겠지만 삼성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삼성과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공동 개발하나= MS의 이홈과 삼성의 디지털 홈은 내용이 비슷하다.앞으로 매우 흥미로운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다.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수 있도록 차세대 PC와 엔터테인먼트와 통신을 갖춘 각종정보가전기기가 나올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한국통신 쪽에 지분 투자를 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한국통신은 광대역시장을 중심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MS는 한국의 여러기업과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이번 방한에서 투자할 계획은 없다. ●이번 딜은 어느 규모인가= 숫자를 밝히기는 어렵다.전략적 제휴이기 때문에 함께 협력하면서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그러다보면 수천만대의 제품도 개발할 수 있지 않겠는가. 김성수기자 sskim@. ■빌게이츠 회장의 행적 관심.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의 24시간 동안 행적이 관심을끌고 있다. 그는 지난 16일 밤 9시 넘어 서울에 들어온 뒤 거의 쉴틈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다. 17일 오전에는 신라호텔에서 아침 8시부터 9시30분까지이근식(李根植)행자부장관,민주당 이해찬 의원,한나라당 원희룡(元熹龍)의원 등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이자리에서 그는 영국의 전자정부 구현 프로젝트를 지원한사실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전자정부 구현과 정보통신 인력양성 방안에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곧바로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한데이어 오후에는 이덕훈(李德勳) 한빛은행장,김정태(金正泰)국민·주택은행 통합은행장을 만났다. 1시에는 이상철(李相哲)한국통신 사장과 면담하고 2시부터는 삼성전자 진대제(陳大濟)사장과 삼성전자와 MS의 전략적 제휴 조인서에 서명한 뒤 30분 남짓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LG전자 구자홍부회장을 만나고 오후 5시30분에는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아시아닷넷(.net)개발자대회를 마지막 공식행사로 참석했다.이처럼 각계 인사와 만나면서도정작 주무부서인 양승택(梁承澤)정통부장관과는 만나지않았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빌게이츠 회장이 정치권과 직접 상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정통부도 빌게이츠가 오는 26일 발표하는 윈도 XP홍보 등과 관련해 방한한 만큼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빌게이츠회장은 이날 저녁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APEC회의에 참석키 위해 출국했다. 김성수기자
  • “김정일 2차 남북정상회담 원해”

    방한중인 콘스탄틴 폴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전권대표는 16일 저녁 KBS-TV와 가진 대담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원하고있으며 서울답방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김위원장은 예전에 열린 제1차 남북정상회담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높이 평가했고 방러과정에서 여러번에 걸쳐남북관계에 대해 언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폴리코프스키 대표는 남쿠릴 수역내 제3국어선 조업배제방침과 관련,“한국측이 예전에 가지고 있던 만큼의 어장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지금 다른 어장을 제공하기 위한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도 이날 러시아를 방문중인 홍승용(洪承湧) 차관과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의 면담결과 러시아측으로부터 한국의 어업이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양측은 면담에서 남쿠릴 수역에서 제3국의 조업을 배제할경우 한국에 대해 경제성 있는 대체어장 제공을 고려하되,내년 조업 때까지 러·일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올해와 같은 방식으로 조업을 계속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피오리나 무슨얘기 나왔나

    방한중인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HP) 회장이 재계 총수들과 이틀째 연쇄 회동을 가졌다. 16일 저녁 피오리나 회장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과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찬회동을 가졌다.만찬에 앞서 피오리나 회장과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은 휴렛팩커드의 서버사업과 삼성전자의 메모리사업이 시너지효과를 낼수 있도록 서버용 차세대 D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휴렛팩커드의 ‘쿨타운(Cooltown)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협력의향서도 교환했다.쿨 타운은 언제,어디서나 무선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차세대 프로젝트다. 피오리나 회장은 이날 낮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서관 스틸클럽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오후에는 이웅열(李雄烈) 코오롱 회장과도 만나 IT분야 상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박건승기자 ksp@
  • 본사 전만길사장, 리빈 中대사와 환담

    대한매일 전만길(全萬吉) 사장은 15일 오후 2시30분 본사6층 접견실에서 신임 인사차 본사를 방문한 리 빈(李濱) 중국 대사를 비롯한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과 21세기 한·중관계 발전방안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전 사장은 김상웅(金三雄) 주필,최홍운(崔弘運) 편집국장과 함께한 이 자리에서 “글로벌 시대에 양국이 국익차원을 넘어 선린·우호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대한매일과 주한 중국대사관이 역할을 하자”고 말했으며,이에 리 대사는 “양국이 지리·문화적으로 밀접한 만큼 동반자관계 속에서 21세기 아시아시대에 앞장서 나가자”고 화답했다.리 대사는 특히 “내년이 한·중 수교 10년을 맞는다”며 “양국관계 발전을 알리는 행사와 이벤트를 구상중”이라고 소개했다. 전 사장과 리 대사는 양국관계가 보다 발전하려면 양국 언론의 협조와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앞으로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이날 환담은 20여분 동안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으며,김 주필은 인민일보를 7차례 방문한 일화를 소개했고,최 국장도 대한매일이 한중관계 발전을 위해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리 대사는 북한 김일성대학에서 유학하고주북한 중국대사관 참사관을 지낸 탓인지 한국에 대해 조예가 깊었으며,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서울시·하노이시 교류협정

    베트남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에 서울시의 도시개발 기술과 경험이 전수된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은 15일 방한중인 호앙 반 니엔 베트남 하노이 시장의 예방을 받고 서울시의 도시개발 기술과경험을 양시가 공유하기로 하는 등 두 도시간 교류·협력사업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이날 협정에 따라 도시계획 전문가를 파견하는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도시형 공장 건설,공공주택 건립 등에 노하우를 제공한다. 하노이시는 신도시 개발을 이해 총 300억 달러를 투입할계획이다. 인구 270만명 규모인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는 연평균 10%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인구증가 등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지만 기반시설이 크게 부족해 이를 방치할 경우 난개발 등 심각한 도시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호앙 반 니엔 시장은 서울시가 축적한도시개발 노하우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며 “이번협정 체결로 하노이시 개발사업에 서울시의 기술 전수는 물론 한국 업체들의 참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 시장은 내년 서울에서 개최될 메트로폴리스 총회와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식에 호앙 반 니엔 시장을 공식 초청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SK텔레콤 “안 풀리네…”

    해외업체로부터 거액의 외자를 유치하려던 SK텔레콤의 계획이 갈수록 안풀리고 있다. SK텔레콤은 1년 10개월째 일본 NTT도코모와 지분매각을 통한 전략적 제휴를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14.5%의 SK텔레콤 지분을 매각하기 위한 것으로,SK그룹이보유한 7.21%와 SK글로벌이 소유한 7.29%가 대상이다.주식총수로는 약 1,290여만주에 달한다. 양측의 전략적 제휴는 3세대 이동전화사업을 놓고 자본과기술의 제휴로 한중일 동북아 통화권에서 강점을 보일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으로 평가받아왔다. SK로서는 지분매각으로 향후 소요될 투자를 위한 ‘실탄’을 챙길 수 있을 뿐더러 정부의 계열사 총액출자제한조치문제도 해소할수 있어 총력을 기울여왔다. 도코모측도 중국에 대한 직접투자로 서비스가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기업과 제휴를 통한 우회투자로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어 공을 들여왔다.협상은 최근 들어 상당 부분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1주당 가격 등에 대한 양측의 시각차가 워낙 커서 사실상 결렬되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우세하다.SK측은 시가에다 프리미엄을 얹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도코모측은 시가 이상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지는 11일 SK텔레콤과 NTT도코모의 협상이 최근 결렬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SK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협상은 연말까지 계속될것”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NTT도코모가 이미 미국,유럽 등에 대규모로 투자를 해서 상당한 손해를 본 상태로 더 이상의 투자여력이 없다는 점에서 SK텔레콤과 도코모 양자의 전략적 제휴는 결국‘미완의 과제’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용인 죽전지구 프리미엄 미미

    죽전지구 아파트를 공급했던 건설업체들과 아파트를 당첨받은 ‘떴다방’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높은 청약경쟁률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이 예상 밖으로낮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업체들은 당초 기대와 달리웃돈이 조금밖에 붙지 않자 초기 계약률이 부진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실수요자가 많은 30평형대 아파트는 1,000만∼1,200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지만,중대형 아파트는 부르는가격의 프리미엄만 형성된 채 거래가 미미하다. 특히 계약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당첨자 발표 직후보다 웃돈이 떨어지고 있다. 진흥 엣세빌 아파트 38평형은 1,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됐다.반도 보라빌 아파트 38평형은 8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한라·신영 아파트 39평형도 1,000만∼1,200만원 정도의 웃돈이 형성됐을뿐이다. 팔자 물건은 대부분 ‘떴다방’들이 내놓은 것이라서 웃돈이 부풀려 있고,실수요자들의 입질이 활발하지 않아 미계약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당첨자들 계약여부 고심=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매입,아파트를 당첨받은 떴다방들은 프리미엄 형성이 저조하자 계약 여부를 놓고 고심중이다.계약 뒤에도 웃돈이 높게 형성되지 않을 경우 본전도 건지지 못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한중개업자는 “프리미엄 형성이 보장되는 로열층만 계약하고 나머지는 계약을 포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건영 아파트,제발 떠다오’= 웃돈이 형성이 저조하자건설사와 떴다방들은 10일 당첨자를 발표한 건영 아파트에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다.건영 아파트는 죽전 지구 아파트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은데다 수요층이 두터운 32평형아파트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청약 당시에도 50대 1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되면 죽전 아파트 전체가 덩달아 바람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구공인중개사 사무소 한 스테파노씨는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아파트가 없어 웃돈 형성이 지지부진 한 것 같다”며 “30평형대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면 전체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마지막 독립군‘ 김학철선생 타계

    조선의용대원 출신으로 흔히 ‘항일독립군 최후의 분대장’으로 불린 김학철(金學鐵)선생이 지난 25일 85세로 중국 지린성(吉林省) 옌볜(延邊) 자택에서 쓸쓸히 삶을 마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선생의 타계소식은 역시 조선의용군에서 활동했던 윤세주(尹世胄·작고)선생의 종손자 윤영식 (57·사업)씨와 선생을 지난 6월 밀양에 초청했던 밀양문화원 손정태(55)이사 등에 의해 알려졌다. 지난 6월 5일 경남 밀양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윤세주선생탄신 100주년기념 한중학술회의 참석차 방한,특강할 때만해도 선생은 건강이 좋은 편이었다.그러나 국내병원에서 종양제거 수술을 받은 후 경과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 8월31일 중국으로 출국했다.선생의 유해는 죽어서도 중국에 묻히기를 거부한 고인의 유언에 따라 아들 해양(海洋·54·옌볜공예학교 교장)씨가 화장하여 ‘조국’을 향해 28일 오후 두만강가에 뿌려졌다. 함남 원산 태생인 고인은 조선의용군 활동을 하다 일본군총에 맞아 왼쪽 다리를 절단,일생을 불구로 지냈으며 일본감옥에서 해방을 맞았다.해방후 귀국해 서울에서 창작활동을 하다 월북했던 선생은 ‘노동신문’ 기자를 지내기도 했으나 김일성 정권에 환멸을 느끼고 중국으로 건너가 창작활동을 계속해 왔다. ‘해란강아 말하라' ‘격정시대' ‘최후의 분대장'등 소설과 수필을 남긴 선생은 방한 당시 ‘우렁이 속 같은 세상'이란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유족은 부인과 1남1녀로 모두 중국에 살고 있다. 정운현기자 jwh59@
  • IPI “한국 언론자유 감시대상국 포함”

    한국의 언론사태를 조사하기 위해 방한중인 요한 프리츠국제언론인협회(IPI) 사무총장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세계신문협회(WAN)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IPI는 지난 주 이사회를 열고 한국을 언론자유 탄압 감시대상국(Watch List)에 포함시키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밝혔다.현재 IPI의 워치 리스트에는 러시아,스리랑카,베네수엘라가 올라가 있다. 프리츠 사무총장은 아울러 “언론사 세무조사는 한국정부가 명확한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시작한 언론탄압”이라는종전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번 방문조사는 IPI가 한국에서의 좋지 못한 언론환경을 모니터링하면서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일련의 한국 언론사태를 언론개혁의 일환으로평가해 온 국제기자연맹(IFJ)은 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프레스센터 20층 국제기자회견장에서 크리스토퍼 워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정운현기자 jwh59@
  • 정치 뉴스라인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상임고문은 6일 오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부산에서 후원회를 열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출사표를 던졌다. 노 고문은 이날 인사말에서 “나는 부산에서 3번이나 낙선했으나 당선이 보장된 종로를 버리고 부산으로 돌아왔다”면서 “내년 12월19일(대선투표일)에는 절반의 대통령이아닌 통합의 대통령이 나와서 화해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김원기(金元基) 김기재(金杞載) 최고위원,박상규(朴尙奎) 사무총장,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 등 40여명의 현역의원과 영화배우 명계남(明桂男) 문성근(文成瑾)씨, 박재윤(朴在潤) 부산대 총장 등이참석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6일 당사에서 방한중인국제언론인협회(IPI) 요한 프리츠 사무총장, 세계신문협회(WAN) 로저 파킨슨 회장 등을 면담하고 언론사 세무조사를소재로 대화를 나눴다. 프리츠 총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조세법이 해석의 폭이 넓어 제멋대로 할 수 있는 식의 결점이 크다”면서 ▲검찰수사의 불공정성 ▲TV의 편향 보도 ▲정부의 TV통제가능성 등을 제기했다. 그는 또 “이번 세무조사는 한국의개인 소유의 독립된 신문을 망신주려는 의도가 담겨있다”고 주장했다.IPI조사단은 이어 단식 농성중인 박종웅(朴鍾雄) 의원을 면담했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민주당 정동채(鄭東采) 의원은 6일 정기국회 정책자료집을 통해 “국민의 정부 하에서는언론탄압은 없으며 권력화된 언론이 군림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26쪽 분량의 자료집에서 “87년 6·29선언으로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되면서 언론은 급속히 권력화됐고,92년 대선 이후 언론권력은 정치권력과 대등하거나 우위를누리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