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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 △운영지원과장 박기남△홍천국유림관리소장 권영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업관리본부장 석인영 ■한국일보 △논설위원 박진용△편집국 여론독자부장 장학만 ■중앙엔터테인먼트앤스포츠 △기획실장(스포츠긱 제작본부장 겸임) 전태석 ■우리투자증권 ◇신규 선임△홍보실장 주명진 ■대우건설 ◇승진△전무 이권상 정성철 양혜석 김남철 하익환 김근영△상무 김성권 염종환 조성진 최욱 김훈 김용철 조인환△상무보 한상택 김홍룡 정수헌 권혁건 박찬용 홍순범 서대석 박규형 박경용 김흥수 정창두 정기환 서중원 김용우 김광호 강주석 이성기 최경식 오광석◇신규△전략기획실장 소경용△토목사업본부장 성현주△엔지니어링실장 이종호△기술연구원장 정성철△주택사업본부장 양혜석△외주구매실장 김남철△발전사업본부장 하익환△해외지원실장 김근영△경영지원실장 이훈복△공공영업실장 정한중△재무금융실장 심우근△RM실장 양동기△건축사업본부장 박용규 ■유니드 ◇부사장 승진△사업본부장 정훈모△전략기획본부장 한상준◇전무 승진△CA사업부장 이종탁◇상무보 신규선임△BT사업부장 한광수△인사총무담당 김호경△재경담당 이세원◇전보△경영지원본부장 황영민△인천공장장 최송학
  • 중국어 취업 가산점…EBS ‘누들 신HSK’ 인강 인기

    중국어 취업 가산점…EBS ‘누들 신HSK’ 인강 인기

    대기업 공채시험에서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실력에도 가산점을 부여하면서, 한어수평고시(이하 HSK)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타강사와 오프라인 학원 못지 않은 꼼꼼한 학습관리시스템을 도입한 HSK인터넷강의를 통해 신HSK시험 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27일 국내 대표 신HSK인강 사이트인 EBSlang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삼성, 현대, CJ, 한화 등 많은 대기업이 중국어능력에 대한 가산점 등 우대조건을 공채시험에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졸업시즌이 끝나고 2014년 상반기 신입사원공채 모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년 3월을 고려한다면, 앞으로 3개월간을 어떻게 준비하냐에 따라 취업준비생의 희비가 교차 될 것이다. 신HSK을 주관하는 한중문화협력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현재 상반기공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험은 1월 11일 과 2월 16일에 시행된다. 성적발표 시점이 시험 시행 후 한 달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지원하는 등급에 따라 실시 지역이 다른 것도 체크해 봐야 할 사항이다. EBSlang 신HSK인강 관계자는 “취업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한 하나의 방법은 신HSK를 준비하여 일정기준 이상의 성적을 받는 것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학습한다면 충분히 신HSK 4급에 도전 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이에 EBSlang은 초급자도 쉽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는 ‘누들 신HSK’을 운영하고 있다. 누들 신HSK는 최근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한 강의로, 3급을 포함해 4, 5, 6급 4가지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3급은 9주 코스 총 45강으로, 정답을 찾는 비법 강의를 통해 고득점 스킬을 익히고, 빈출 어휘 학습으로 HSK 3급에 상응하는 어휘 실력을 가지도록 하고 있다. 4급은 신HSK 기초어법 정리와 어휘 완성을 중심으로 유형강좌와 단어, 숙어를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5~6급은 다양한 문장을 통한 반복 학습과 연상 학습으로 자연스러운 중국어 실력 향상을 유도하고, 쓰기 영역의 작문에 대한 원어민 강사의 꼼꼼한 무료첨삭이 지원된다. 특히, 2010년부터 2012년 3년 연속 대한민국 신HSK 5,6급 최다 수강생, 최다 합격자를 배출한 리우 강사가 직접 가르친다. EBS 누들 신HSK(www.ebslang.co.kr)는 교육과학기술부 평생학습계좌제 인증 획득으로 수강 인정 및 증명서 발급이 가능하고 자신만의 e-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 취업 준비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전 강의 출석 및 과제 제출 시 50% 수강료 현금 환급이 이뤄져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류 성공 뿌리는 전통문화에 있죠”

    “한류 성공 뿌리는 전통문화에 있죠”

    “우리나라가 한류로 대변되는 문화강국으로 부상한 것은 현 세대의 창의성만이 아니라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열정, 인본정신 같은 문화 DNA가 밑바탕이 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전통의 차별성과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담은 우리 고유의 한국학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인과 공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배용(66)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은 26일 취임 한 달 반 만에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한류로 인해 세계인의 시선과 관심이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한중연의 역할과 책임, 본분이 중요해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한중연 장서각에 보관된 국가 왕실 문헌 10만여점, 민간 사대부 문헌 5만여점 등의 자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교육 기능을 강화해 한국학 인재들을 양성하고 한국학 연구의 해외 거점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첫 여성 원장인 그는 “역대 원장들이 잘해왔지만 다소 분산됐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구성원들과 소통을 통해 결집을 이뤄내고 공동 연구도 폭넓게 진행하면 예전보다 훨씬 더 효율성을 갖고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수 성향의 역사학자로 분류되는 그는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빚은 교학사 역사 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역사학자로 관심을 안 가질 수는 없지만 한중연은 교과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조직이다. 교육부의 시정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원장은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한국여성사학회 회장, 이화여대 총장, 국가브랜드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한국기구협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 실시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한국기구협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 실시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위원장 이찬석)는 한국기구협회와 함께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한 ‘제 1회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독도 열기구 세계일주 여행은 독도 주권 수호 운동의 일환으로 특별 제작되는 독도 열기구를 세계 곳곳에 띄어 올려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행사이다. 현재 총 10개의 독도 열기구를 제작할 예정이며 열기구가 완성되는 시점인 2015년 초쯤 열기구를 타고 나라별로 돌면서 전단지를 나누어 주거나 현지에서 각종 독도 알림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는 포나배국제비지니스클럽, ㈜제원종합건설, 한중평화레지던스호텔이 후원한다. 이와 더불어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이번 행사의 기금마련을 위한 독도 캐릭터 사업을 전개한다.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만의 자체 제작 캐릭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캐릭터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익창출에 나서는 것. 또 기업의 이름을 걸고 독도 열기구 여행을 하고자 하는 업체에게 후원을 받는 방법으로 제작비를 보조할 예정이다. 한편,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독도 주권 수호를 목적으로 설립된 시민단체다. 현재 독도 역사교육, 독도 해외 홍보, 독도 함성의 날 지정 등 독도 주권 수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
  • ‘한국과학문명사’ 英 케임브리지大 출판부서 발간

    ‘한국과학문명사’ 英 케임브리지大 출판부서 발간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의 한국학진흥사업단이 기획하고 지원한 ‘한국과학문명사’총서의 영문판이 세계적 명성의 영국 케임브리지대 출판부에서 발간된다. 한중연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케임브리지대 출판부와 ‘한국과학문명사’총서 영문판 10권을 출판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문명사’총서 프로젝트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에 걸쳐 매년 5억원씩 총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한국과학문명의 발자취를 전근대와 근현대로 나눠 국문판 30권, 영문판 10권 등 총 40권이 나올 예정이다. ‘한국과학문명사’연구 책임자인 신동원 카이스트대 교수는 “총서 시리즈의 케임브리지대 출간은 대중문화의 한류를 넘어 한국과학기술의 한류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극동대, 중국 서안 한국유학박람회 참가

    극동대학교(총장 김범중)는 2013학년도 중국 서안에서 열린 한국유학박람회(이하 한국박람회)에 극동대 한중교류협력단이 지난 달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참가했다고 밝혔다. 국내 39개 한국 대학들이 참가한 이번 한국박람회는 중국 국립국제교육원 주최로 중국 서안 대당서시 실크로드박물관에서 열렸다. 한국박람회에는 극동대 김호성 한중교류협력단장과 직원들이 참가했으며 중국인유학생 유치 방안 마련과 중국 섬서성의 ‘2013년 중국과 한국의 우호주간’ 행사로 참가했다. 한국 유학박람회에서 한중교류협력단은 중국 현지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극동대학의 미디어콘텐츠학과, 시각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광고컨텐츠 디자인학과 등 특화된 학과를 소개해 현지 학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호성 한중교류협력단장은 “중국 현지 고교생과 학부모들에게 우리대학을 소개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 더 적극적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관심을 더 갖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시대 개성상인 복식부기’ 국제학술회의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은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중연 한국학대학원에서 ‘조선시대 개성 복식부기의 세계 회계사적 의의: 유럽과 중국, 일본과의 비교 연구’를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연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한 개성상인이 1887년부터 1912년까지 현대식 복식부기 방식으로 작성한 1296쪽 분량의 회계장부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회계장부는 개성상인의 후손 박영진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개성상인들이 이미 19세기에 현대식 복식부기를 사용했음을 입증하는 자료다. 자료를 연구한 전성호 한중연 교수는 학술회의에서 박영진가(家) 회계장부의 현대식 복식부기를 실증하고 동시대 유럽과 미국의 실증자료와 비교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제임스 루이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허성관 전 광주과학기술원장, 정기숙 계명대 명예교수, 서용달 일본 모모야마대 명예교수 등도 발표자로 나선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고령기와 제작도구 문화재 등록 예고

    문화재청은 경북 고령에 소재한 기와 생산 업체 ‘고령기와’에서 사용한 기와 제작 도구들과 해방공간의 건축학 잡지인 ‘조선건축’을 각각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고령기와의 기와 생산도구들은 기와 제작기계, 막새기와 제작틀, 일식기와 제작틀, 특수기와 제작틀 등이다. 이는 근대기 기와 생산과정의 변화를 보여주는 유물로 가치가 크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또 조선건축은 해방과 더불어 창립된 ‘조선건축기술단’이라는 단체의 기관지다. 1947년 3월에 창간호를 발행한 뒤 1949년 5월 제9호를 끝으로 절간됐다. 당시 건축가들의 생생한 활동 흔적을 기록해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문화재청은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이 밖에 중국 충칭에서 1945년 11월 12일 발행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도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다. 이 악보는 낱장 장섬유 인쇄물로 백범 김구의 장서인과 친필이 적혀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미국 왜 가나

    김장수 청와대 안보실장 미국 왜 가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조만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 고위급전략대화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이 미국 방문과 관련해 (미국 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의 방미는 최근 북한이 영변의 5㎿급 원자로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져 북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한·미 고위급전략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와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체계 연동 문제 등이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실장은 이번 미국 방문에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미국의 외교안보 담당 고위급 당국자들을 두루 만나 북핵 대책은 물론 한·미 간 각종 현안 등도 깊숙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관계자는 “김 실장이 북핵뿐 아니라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한·미 방위비분담협정, 한·미 원자력협정 재개정 등 양국 간의 현안 조율과 미·일동맹 간 집단적 자위권 추진 문제 등 동북아 정세에 영향을 미치는 안보 사안을 고위급 차원에서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의 이번 방미는 다음 달 예정된 중국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의 한·중 고위급전략대화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다. 김 실장과 양 국무위원과의 대화는 지난 6월 말 박근혜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양국이 합의한 사안이다. 미·일 ‘안보 밀월’ 분위기에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 및 동북아 정세 기류를 정확하게 파악, 미국과의 ‘포괄적 전략동맹’을 중시하면서도 중국과의 ‘포괄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안보전략 구상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한·미·중 3국 전략대화’ 구상이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는 만큼 한국이 두 강대국 사이에서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면서 동북아 현안의 원활한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열린세상] 때를 잘 읽을 때/최흥집 강원랜드 대표

    [열린세상] 때를 잘 읽을 때/최흥집 강원랜드 대표

    하늘이 짙은 쪽빛 속살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먼 산의 단풍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벽을 타고 오르던 담쟁이덩굴은 진홍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습니다. 시나브로 사람들의 입성이 점점 두꺼워지고 있으며, 어느 소설가의 말처럼 낙엽 타는 냄새에서 진한 커피 냄새를 맡고 싶은 날들입니다. 이렇게 계절은 가을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습니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황금색 들판은 풍요로운 가을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이 결실을 위해 농사짓는 이들은 봄부터 여름까지 때를 맞춰 열심히 일하고 땀 흘렸습니다. 때를 맞춰 땅을 갈고, 씨를 뿌리고 모를 키웠습니다. 때를 맞춰 모내기하고, 김도 맸습니다. 제때 흘린 농부의 땀이 풍성한 가을을 불러왔습니다. 제대로 된 때를 안다는 것은 기업과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득롱망촉(得?望蜀). 농서 지방을 얻고, 촉 땅을 바란다는 말입니다. 왕망이 세운 신(新)나라를 무너뜨린 후한의 광무제 유수는 천하통일을 눈앞에 두었습니다. 그는 천하의 거의 모든 지역을 차지했지만, 오직 농서의 외효와 촉 지역의 공손술만이 그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하며 버텼습니다. 이에 격분한 장군들이 군대를 동원해 정벌할 것을 주장하지만, 광무제는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기다릴 것을 명했습니다. 얼마 후 외효가 병으로 죽자 그의 아들이 농서 땅을 들어 항복해 왔습니다. 마침내 광무제는 농서를 수중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남아 있는 촉을 바라보며 ‘농서를 얻자 촉을 바라다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면서 군대를 움직여 촉마저 점령했고, 천하는 다시 통일 국가로서 안정을 되찾게 됐습니다. 유수는 자신에게 주어진 천하통일의 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이백년쯤 지난 후한 말기, 천하는 군웅들의 세력 다툼으로 어지러워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촉을 점령한 유비가 오나라의 손권과 대립하게 되자 그 틈을 노린 조조가 직접 군사를 지휘해 한중과 농서 지방을 차지했습니다. 이때 조조 진영의 참모인 사마의와 유엽이 나서서 승기를 잡았으니 이 기세를 이어 촉을 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백년 전 광무제 유수가 섰던 자리에 서게 된 조조는 광무제와 달리 ‘농서를 얻자 촉을 바라다니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러나 이미 농서를 얻었으니 촉까지 바라지는 않겠다’며 회군을 결정합니다.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유비는 촉을 안정시키고, 결국 천하는 본격적인 삼국 대립의 시대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유수군과 조조군이 처했던 상황이 다를 수는 있지만, 어쩌면 조조의 실기(失期)가 천하통일을 미루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하겠습니다. 매일 같은 모습으로 흐르는 것처럼 보이는 강물도 어제의 강물과 오늘의 강물이 다릅니다. 이렇게 세상은 항상 변하고 있으며, 이 속에서 때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은 변화를 제대로 읽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의 변화는 한꺼번에 오지 않고, 수많은 조짐과 함께 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많은 변화의 조짐들 속에서 그것들을 보고 또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일엽지추(一葉知秋).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를 보고 천하에 가을이 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말입니다. 이와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제비 한 마리가 여름을 만들지는 못한다고도 했습니다. 이 말들은 변화의 조짐에 관한 것입니다. 그 변화의 조짐 속에는 한 잎의 낙엽처럼 진정한 변화를 알려 주는 조짐이 있는가 하면 잘못 날아온 제비처럼 거짓된 신호도 있습니다. 우리는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고서도 계절의 변화를 미처 느끼지 못하고 망한 나라나 기업들의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습니다. 아직 변화의 때가 무르익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레짐작으로 나섰다가 오히려 어려움에 부닥치게 된 기업이나 나라의 이야기도 알고 있습니다. 모두가 변화를 잘못 읽은 탓입니다. 계절의 변화는 빠르고 늦는다는 차이가 있을지언정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다만 계절의 변화를 제대로 읽지 못한 사람들이 때를 놓치고 투덜댈 뿐입니다. 옷장을 열어 보니 여름옷이 치워지고, 추동복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 경제자유구역 절반 실시계획 없어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의 98개 단위개발사업지구 중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한 곳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오영식 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8개 경제자유구역 단위지구 중 46개(46.9%)는 실시계획 미수립 지구로 분류됐다. 개발이 완료된 지구는 19개(19.4%), 개발이 진행 중인 지구는 33개(33.7%)였다. 특히 황해·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은 각 4개의 단위지구가 전부 실시계획 미수립 지구였으며,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도 6개 단위지구 중 5곳의 실시계획이 세워지지 않은 상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도 27개 단위지구 중 9곳에는 실시계획이 수립되지 못했다. 실시계획 미수립 사유로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경기 둔화에 따른 사업성 악화가 가장 많았다. 28개 지구는 아파트·상가 등 미분양이 심각해 사업 시행자 발굴에 애로를 겪고 있고, 5개 지구는 실시계획 수립 지연으로 이미 개발을 포기했다. 현행법상으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 고시 후 3년 이내에 개발사업 시행자가 지자체에 실시계획 승인을 신청하지 못할 경우 지정 해제하는 것으로 돼 있다. 따라서 전체 경제자유구역 중 절반에 가까운 곳이 개발 지연에 따른 구조조정 위기에 처했다. 정부는 2011년부터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에 착수했으며 지난 8월 개발이 부진한 황해 한중지구 등 3개 지구를 지정 해제한 바 있다. 오 의원은 “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 유치를 사실상 인천이 독식하는 반면 다른 구역에 대한 투자는 극도로 부진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부고]

    ●유호열(한국정치학회 회장·고려대 교수)동열(전 대우자동차 이사)선경(송곡여고 교사)씨 모친상 29일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927-4404 ●최만식(스포츠조선 스포츠1팀 차장)씨 모친상 28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051)305-4000 ●김일(지리산한방병원 원장)씨 부친상 이정옥(원광보건대 교수)장대석(중앙일보 기자)김성현(성현한의원 원장)씨 장인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63)250-2441 ●민현빈(아트팰리스 대표이사)씨 부인상 2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0월 1일 8시 30분 (02)2227-7577 ●전문장(대구대 교수)천수(래드스팟 대표이사)병수(사업)씨 모친상 최덕준(현대중공업 부장)씨 장모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3410-6917 ●이봉갑(6·25참전 소년병 동지회 중앙회 이사)씨 별세 재우(조선일보 대구광고지사장)유진(태명실업 차장)계임(부산 사상구청 사회복지과)씨 부친상 박수효(삼성전자 부장)김홍기(신용보증기금 팀장)씨 장인상 29일 부산 보훈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051)601-6796 ●안세희(대구대 생명환경대학장)세철(롯데카드 리스크관리본부장)씨 모친상 문정운(보이스웨어 대표이사)위성용(모다정보통신 사업본부장)씨 장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2)3010-2265 ●조세현(SBS미디어홀딩스 차장)세미(약사)씨 부친상 원종준(라임투자자문 대표이사)씨 장인상 나선미(대한항공 승무원)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7시 30분 (02)3410-6912 ●김대진(한국배구연맹 홍보마케팅팀장)씨 조모상 29일 전남 순천의료원, 발인 10월 1일 오전 9시 (061)759-9187 ●김호동(성주농업기술센터 공무원)수동(네이텍스 대표이사)만동(우리투자증권 대치WMC센터장)씨 부친상 김성종(사업)씨 장인상 28일 경북 성주효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4)933-1282 ●이광오(한맥투자증권 상무)씨 모친상 이형표(변리사)씨 장모상 29일 중앙대병원, 발인 10월 1일 오전 6시 30분 (02)860-3500 ●백영운(사업)씨 부친상 안성구(포스코 하노이사무소장)씨 장인상 29일 고양 명지병원, 발인 10월 1일 (031)810-5444 ●박무환(경북일보 대구본부장)씨 장모상 29일 대구 전문장례식장, 발인 10월 1일 오전 8시 (053)965-7101 ●허귀식(중앙일보 부장)씨 별세 김명남씨 남편상 동자 건식(세계무술연맹 이사)씨 형제상 2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2227-7580
  • 이배용 前총장 한중연 원장에

    이배용 前총장 한중연 원장에

    이배용(66) 전 이화여대 총장이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제16대 원장에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이화여대 사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서강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5년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로 부임한 뒤 인문과학대 학장을 거쳐 2006년 이화여대 총장에 올랐다.
  • 친박 A·실세 B씨… 정·관계 인사 여럿 거론

    검찰이 제주항을 모항으로 운항하는 ‘한·중·일 국제카페리 사업’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대대적으로 파헤치고 있어 주목된다. 이 사업의 로비 대상으로 복수의 정권 실세 등 정·관계 인사 이름이 거론되고 있어 그 실체가 드러나면 파문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중·일 국제카페리 사업의 핵심은 제주와 중국, 일본을 잇는 해상 항로 신설에 따른 여객 터미널과 비즈니스센터 건립이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입찰 참여업체 5곳 가운데 ㈜동승을 우선대상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시 입찰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11일 “제주도에서 비즈니스센터 안에 백화점, 극장, 호텔, 면세점, 카지노, 수영장 등을 지어 달라고 했다”면서 “사업자는 비즈니스센터 운영권을 모두 갖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운영권 중 카지노가 노른자였다”면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정·관계 인사 동원 등 로비가 횡행했다”고 털어놨다. 검찰의 한·중·일 국제카페리 사업 비리 수사는 이성복 전 ‘근혜봉사단’ 중앙회장과 P사 조모 대표 사이에서 오간 정·관계 로비 자금이 단초가 됐다. 검찰은 인지수사 착수 이후 일단 로비자금이 ‘조 대표→D사 이모 부회장→주모(여)씨→이 전 회장’ 순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파악했다. 조 대표가 지난 2월 “우리가 사업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자금 세탁된 1억 5000만원을 이 부회장과 주씨를 통해 이 전 회장에게 건넸다고 검찰은 보고 있다. 로비 자금 중 4900만원은 지난달 말 구속된 이 부회장이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주씨는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지지 조직이었던 근혜봉사단 사무실에서 근무했으며, 이 부회장을 이 전 회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전 회장뿐 아니라 한·중·일 국제카페리 사업의 로비에 연루된 정·관계 인사들을 집중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관련자 진술과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로비 흐름과 대상의 윤곽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의 배후 인물도 포착,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회장은 앞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 부회장의 부탁을 받고 제주도의 담당 관공서에 연락했더니 이미 다른 곳에서 하기로 얘기가 끝났고 변경이 안 된다고 해서 A씨(친박계 실세)에게 ‘사업 좀 봐 달라’고 전화했다”고 털어놨다. 검찰 안팎에서는 정권 실세 B씨 등 정·관계 인사 여러 명이 로비에 연루됐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거론된 인물들과 업체 관계자들 사이의 자금 흐름 전반을 살펴보고 있다”면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다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대한민국예술원상 허만하·박남재·박명숙

    대한민국예술원상 허만하·박남재·박명숙

    대한민국예술원이 제58회 대한민국예술원상 수상자로 시인 허만하(왼쪽·81), 화가 박남재(가운데·84), 무용가 박명숙(오른쪽·63)씨를 선정했다. 문학 부문 수상자인 허만하씨는 고신대 의과대 교수, 한국시인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해조’ ‘시는 목마름 쪽으로 흐른다’ ‘야생의 꽃’ 등의 시집을 펴냈다. 미술 부문 수상자인 박남재씨는 원광대 미술대 교수와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고문 등을 지냈다. ‘한국의 자연전’(국립현대미술관·1981), ‘한중현대미술전’(세종문화회관·2008), ‘화업 60년 발표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2011) 등을 열었다. 무용학회장을 지낸 박명숙씨는 연극·영화·무용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현대무용단 예술감독, 경희대 무용학부 교수로 활동 중이다. 주요 작품은 ‘초혼’(1981), ‘결혼식과 장례식’(1986), ‘혼자 눈뜨는 아침’(1993), ‘바람의 정원’(2008) 등이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속보]교육부 발표 재정지원제한 대학 명단

    교육부가 29일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 명단을 발표했다. 정부재정지원을 제한하는 대학은 총 35곳인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의 관련 명단 발표에 따라 해당 대학과 교육계가 크게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명단.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4년제> 극동대, 대구외국어대, 대구한의대, 동양대, 백석대, 상지대, 성결대, 성공회대, 신라대, 우석대, 한서대, 호남대 <전문대> 숭의여자대, 웅지세무대, 경북과학대, 군장대, 동강대, 서해대, 전북과학대, 포항대, 한영대 ●정부재정지원제한+학자금대출제한(70%까지 대출) <전문대> 고구려대, 대구미래대 ●정부재정지원제한+학자금대출제한(30%까지 대출) <4년제> 경주대 <전문대> 대구공업대, 송호대 ●정부재정지원제한+학자금대출제한+국가장학금 지원 제한 <4년제> 서남대, 신경대, 제주국제대, 한려대, 한중대 <전문대> 광양보건대, 벽성대, 부산예술대, 영남외국어대 <교육부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안전행정부 ◇국장급 전보△중앙공무원교육원 국제교육협력관 맹달영△국가기록원 기록관리부장 민병춘◇고위공무원 승진△국가기록원 기록정책부장 김경원△지역발전위원회 연계협력국장 박성호◇과장급 전보△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총괄과장 이진 ■보건복지부 ◇일반직고위공무원△청년위원회 실무추진단 파견 김상희 ■서울시교육청 ◇유치원 교원 및 교육전문직 <원감에서 원장 승진>△경동유치원 김미숙△신우유치원 신상인△북성유치원 윤경희<교사에서 원감 승진>△강서교육지원청 김수진<교육전문직(사급)에서 원감 전직>△동작교육지원청 박소현△북부교육지원청 서정은△동부교육지원청 성구진△서부교육지원청 이미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성북교육지원청 김현△강서교육지원청 심지은△유아교육과 안진숙 황보영△북부교육지원청 이혜정<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강동교육지원청 권미애△중부교육지원청 김한나◇초등학교 교장·교감 <교감에서 교장 승진>△진관초 고재홍△신미림초 김양중△신도림초 김재길△도성초 김정한△강월초 남기열△인왕초 문창호△광장초 안권준△연천초 오길상△장위초 윤혜정△강서초 이기희△송전초 이화영△은정초 장옥화△인수초 장원갑△등원초 정용우△문래초 주영랑△장평초 차상만△신월초 최명록△가인초 최순주△홍릉초 최현덕△성수초 하민수△용곡초 허정<공모교장에서 교장 임용>△강동초 양동두△온곡초 박태엽△은평초 이준△신기초 조은희<공모교장 임용>△신묵초 민경일△신창초 백승익△영남초 안명일△정수초 오인균△본동초 이상헌△한서초 최재인△우암초 한영혜△충무초 홍경희△천일초 황미석<교장 중임·전보·유예>△평화초 김관용△상암초 김금순△신곡초 김명숙△안천초 김미매리△염동초 김영기△삼선초 김진숙△방현초 김홍식△우이초 노영호△봉현초 박상묵△성자초 박상태△관악초 박향숙△명덕초 심형기△수송초 안기홍△용두초 이봉우△강일초 장용선△덕수초 한경옥△양명초 엄덕흠△개명초 이경희△영신초 김성곤△신길초 김영환△토성초 김임경△연신초 오옥녀△미성초 윤순구△명일초 이정현△염리초 이희자△미양초 정연안△금산초 최명옥△청룡초 황명운△마장초 이이영△창신초 지경수<교육전문직(관급)에서 교장 전직>△상경초 김옥자△숭인초 이용호△신목초 안상숙△구산초 오윤심<교사에서 교감 승진>△동부교육지원청 국정숙 김은옥△서부교육지원청 박용서 안인영 지선득△남부교육지원청 김재일 김하련 윤경희 최춘식△북부교육지원청 박병호 박윤기 박진수 박현희 송용국 유기선 정경찬 하정희△중부교육지원청 장선주△강동교육지원청 김신덕 김재기 민선희△강서교육지원청 류선순 이경희 최영남 최은희△강남교육지원청 홍의자△동작교육지원청 심선옥 이인희 정인택 한상근△성동교육지원청 이낙수 정미숙△성북교육지원청 유미종 이영주<교육전문직에서 교감 전직>△동부교육지원청 윤태환△서부교육지원청 장인영△남부교육지원청 노은주 박영주△중부교육지원청 류선미△강동교육지원청 강일△강서교육지원청 김회경 송완숙△동작교육지원청 정지숙△성동교육지원청 홍성인△성북교육지원청 남순명<교감 청간 전보>△성북교육지원청 신수균△동작교육지원청 허득실◇초등 교육전문직 <교육전문직(관급) 승진>△성북교육지원청 교육장 강학구△성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예성옥△과학전시관장 이병화△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김미숙△남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 윤오중<교장에서 교육전문직(관급) 전직>△서부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김용수△초등교육과 기초학력보장담당 장학관 이재관△성동교육지원청 초등교육지원과장 채영훈△초등교육과 방과후학교담당 장학관 최문환<교감·교사에서 교육전문직(사급) 전직>△초등교육과 배영직△교육연구정보원 김용삼△교육연수원 최경민△과학전시관 이승우△중부교육지원청 김대연 임태상△강동교육지원청 김경하△강남교육지원청 박용구 배현정△성동교육지원청 김혜정 안혜영△성북교육지원청 현선희<교육전문직(사급) 전직·전보>△교육연수원 김대준 이성숙△체육건강청소년과 김문호△중등교육과 박재원△학교생활교육과 배희숙△과학전시관 정영화△남부교육지원청 이경아 이수진△강남교육지원청 안성원△동작교육지원청 안병진△성북교육지원청 안은주 ■아시아타임즈 △전무이사 정중락△편집국장 송계신△경기취재본부장 오승섭△정치부장 권진안△산업·유통부장 유재형 ■동덕여대 △종합기기센터장 진병석△방송국 주간 홍원식△비만연구센터소장 장은재◇연구소장△정보과학 장도석△디자인 성근현△Art&Craft 엄성도△한국미술기획·경영 양지연△한중미래 김윤태
  • 늦여름 밤 서울 고궁에 발자국 소리 요란하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늦여름 밤 서울 고궁에 발자국 소리 요란하다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입추, 말복도 훌쩍 지나 처서를 넘어선 늦여름의 서울 도심 궁궐. 땅거미가 내려앉을 즈음, 궁궐의 전각은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어스름 달빛에 물든 창경궁 통명전에서 사람들은 ‘한중록’을 읽고, 깊어가는 그 달빛을 벗 삼아 수런수런 창덕궁 곳곳을 완상하는 발자국 소리가 고아하다. 궁궐은 더 이상 역사 속의 장소가 아니다. 소리 소문 없이 시민들의 참여 열기로 달아오른 ‘창경궁 통명전 인문학 강좌’와, 번번이 매진행렬에 못 가봐서 더 안타까울 ‘창덕궁 달빛기행’ 현장을 가봤다. ■ ‘보름달’에 취한 창덕궁 궁녀 해설사와 함께하는 ‘달빛기행’ “저기 보이는 달 속 토끼가 무얼 만들고 있는지 아세요? 불로초입니다. 선녀 ‘항아’를 돕기 위해서라죠. 항아는 옥황상제의 아들을 죽인 죄로 땅으로 귀양 온 남편 ‘예’를 배신했다가 달로 쫓겨납니다…. 그런데 이런 전설들은 1969년 싹 자취를 감췄다죠?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때문이랍니다.” 궁녀 ‘방실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문화유산해설사 김지애(31)씨의 나지막한 해설에 관람객의 귀가 쏠린다. 고즈넉한 궁궐의 낮은 소나무 가지 위로 살짝 걸린 보름달. 달빛 아래서 만나는 궁궐의 풍광은 낮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한 폭의 동양화 속에 들어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달빛과 청사초롱에 의지해 밤길을 걷던 관람객들의 입에선 절로 탄성이 터진다. 지난 21일 저녁 8시 서울 창덕궁. “문을 열어라”는 우렁찬 수문장의 외침에 돈화문이 활짝 열렸다. 기다리던 궁녀와 차비(差備·특별한 사무를 맡은 임시 벼슬) 차림의 직원들이 관람객을 살갑게 맞았다. 100여명의 관람객은 20여명씩 무리지어 궁에 들어섰고, 이들의 손에는 청사초롱이 들렸다. 이렇게 ‘달빛기행’은 시작됐다. 현존하는 궁궐 다리 중 가장 오래됐다는 금천교를 지나 진선문에 이르니 ‘궁녀’가 나직이 이른다. “여러분은 지금부터 왕족이 돼 구중궁궐을 돌아볼 것입니다. 문을 지나 돌길이 나오면 꼭 가운데 길로 걸으셔야 합니다. 가운데는 왕족, 갓길은 문무백관이 걷던 길입니다.” 어둠에 잠긴 궁궐의 침묵을 헤쳐 닿은 곳은 인정전. 8명의 조선왕이 즉위했던 이곳에선 ‘건달불’ ‘물불’이라 불리던 구한말 전깃불과 드라마 ‘해품달’에서 보던 ‘일월오봉도’를 만난다. 해설사의 목소리는 들릴 듯 말 듯 낮아진다. “달빛기행이란 달빛 아래서 소원을 빌며 명상을 즐기기 위한 행사이기 때문”이란다. 헌종이 중전을 마다하고 짝사랑했던 김씨 여인을 후궁으로 맞아, 처소로 선물했던 낙선재를 지나 함양문을 건너자 왕의 휴식처인 후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창덕궁 면적의 60%를 차지하지만 평소에는 단체 예약객에게만 공개되는 비밀 공간이다. 문에 들어서면 늙지 않는다는 불로문을 건너 연경당에 닿으면 다과와 판소리, 춘앵전 등의 공연이 기다린다. 연경당은 창덕궁을 재건한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가 양반가 집을 본떠 궁궐 안에 지은 120여 칸의 집이다. 두 시간의 달빛기행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올해로 4년째인 ‘창덕궁 달빛기행’은 입소문을 탈대로 탔다. 해마다 3~5월, 8~10월 보름달이 뜰 무렵 매달 4~5회씩 이어진다. 연간 내국인 대상 18회, 외국인 대상 10회로 1회 입장객은 100여명으로 제한된다. 3만원의 적지 않은 참가비에도 지난 6일 시작된 하반기 온라인 예매(인터파크)는 발매 개시 2분여 만에 1500여장의 입장권이 동났다. 쌍쌍의 연인들이 점령하다시피 한 관람객들 사이에 멀리서 걸음한 가족을 만났다. 두 딸, 남편과 함께 온 최지은(60·경주시 성건동)씨는 “밤의 고궁이 이렇게 운치 있고 색다를지 미처 몰랐다”며 환한 미소로 답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창경궁에 물든 ‘인문학’ 밤바람과 함께하는 통명전 강의 “효명세자가 태어나자 순조는 크게 기뻐하며 ‘고금에 드문 경사’라는 교지를 반포합니다. 숙종 이후 150년 만에 왕후의 몸에서 난 적통 왕자였기 때문입니다.”(심승구 한국체육대 교수)지난 21일 밤 서울 창경궁의 통명전. 내전의 으뜸 건물인 이곳은 전국 곳곳에서 찾아온 60여명의 남녀노소로 가득 찼다. 한적한 밤 고궁에 홀로 불 밝힌 통명전에서는 역사 강의가 이어졌다. 강의를 듣기 위해 홍화문을 지나 행각을 건너온 이들은 불과 5분여의 짧은 시간에 수백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온 셈이다. 이날의 주제는 ‘효명세자의 삶과 예술’. 심 교수는 조선 순조의 장남이자 헌종의 아버지인 효명세자에 관한 이야기를 재미나게 풀어갔다. 19세기 초 세도정치의 풍파 속에서 영·정조를 따라 탕평정치를 꾀했던 효명세자가 22세 젊은 나이에 절명했다는 대목에선 사람들의 한숨이 절로 터졌다. 심 교수의 목소리는 통명전을 밝힌 6개의 한지등 불빛을 타고 잔잔히 퍼져 나갔다. 건물 앞 ‘월대’(돌마당)는 달빛을 머금고, 건물 뒤 ‘화계’(꽃과 돌로 만든 계단)는 늦더위를 식히는 청명한 바람을 몰고 와 천장에 매달린 들문을 들썩거렸다. 통명전이 어떤 곳인가. 장희빈은 인현왕후가 죽기를 바라며 죽은 쥐와 붕어, 인형 따위를 통명전 일대에 묻었고 그 일로 사약을 받았다.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는 이곳에서 첫날밤 술잔을 기울이는 예를 치렀다. 효명세자가 원대한 꿈을 꾸던 곳도 통명전이다. 강의는 문화재청이 마련한 ‘2013 인문학으로 배우는 궁궐’ 프로그램. 이날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오후 6시 30분)마다 6회에 걸쳐 이어진다. 지난해 시작된 강의는 참석자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부터 1회 90분에서 180분으로 시간을 늘렸다. 창경궁 입장료 1000원만 내면 강의와 교재, 음료까지 제공받는다. 지난 7일 오후 1시, 문화재청이 홈페이지에서 강의신청을 개시하자 불과 5시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홍화문, 조선후기 창경궁에 얽힌 정치·사회 이야기 등 녹록지 않은 주제로 채워졌기에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인문학 열풍으로 봐야 할까. 이곳을 찾은 공기업 직원 안정란(44)씨는 “통명전 문을 활짝 열고 밤바람을 맞으며 듣는 강의가 색다르다”면서 “퇴직 후 문화유산해설사로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강의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역사를 전공하는 김유나(19·인하대)씨는 “이곳 강의를 들으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고 했다. 김대환 창경궁 관리소 주무관은 “참석자 10명 중 7명이 여성과 20, 30대”라며 “의외로 전문적인 역사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박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는 “2000년대 이후 중요한 역사자료가 많이 공개되면서 우리 사회에 역사학(인문학) 강의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며 “역사인식을 갖춘 이들이 강의를 통해 진지하게 자기성찰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中 복건성-한국 민간경제협력 포럼 열려

     한·중 민간경제협력포럼(회장 지영모)은 지난 17일 중국 푸젠(福建)성 핑난현 바이수이양의 카이청호텔에서 창립대회를 열었다. 민간경제협력포럼에는 한국에서 지영모 찬하이국제무역유한공사 회장과 김영석 하이원그룹 회장을 포함, 기업인·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루뚱민 핑난현 당서기와 장위동 바이수이양 리조트그룹 회장, 푸젠성 정부관계자 등 3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창립대회에서는 1992년 한·중수교 이래 발전해온 한·중 양국 간 교역발전에 이어 관광부문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번에 대회가 열린 핑난현 바이수이양은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최근 연간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만큼 주요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행사에서 장위동 회장은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으로 이미 부상했고, 추후 관광분야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가 예상되는 만큼 한중 기업인들이 선구자적 역할을 하자”고 말했다. 한국 측을 대표해 지영모 회장은 “푸젠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한국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데 이번 포럼을 기회로 인적, 물적 교류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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