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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수석비서관 3명 경질 인사] 김재원 수석, 2007년 경선부터 보좌한 박 대통령 ‘최측근’

    [靑 수석비서관 3명 경질 인사] 김재원 수석, 2007년 경선부터 보좌한 박 대통령 ‘최측근’

    김재원(52) 청와대 정무수석은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자 친박근혜계의 핵심이다. 박 대통령이 처음 대선에 도전했던 2007년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부터 캠프 기획단장·대변인을 역임했고 현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 정무특보로도 중용됐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행정고시로 행정부에 입부해 총리실 등에서 근무하다 1994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특수부 검사로 활동했으며 17대에 국회에 입성했다. 18대에는 이른바 ‘친박계 학살’에 휘말려 공천에서 탈락했다가 19대 때 재선에 성공했다. 지난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통합 지역구인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경선에서 동료인 김종태 의원에게 밀려 공천에 탈락했다. 김 수석은 중국통이기도 하다. 18대 국회 진입에 실패했을 때 중국 베이징대 국제대학원에서 객원교수로 한중·북중 관계를 연구했었다. 이번에도 중국 외교부 산하 중국외교학원의 방문학자로 초청받아 지난달 출국했다가 임명받았다. 당시부터 조선시대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행로(3950㎞)를 7년간 총 20차례나 되짚으며 글과 사진으로 기록을 담은 ‘막북에서 다시 쓴 열하일기’를 펴내기도 했다. 현대원(왼쪽·52) 미래전략수석은 제주제일고 출신으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템플대 언론학 박사, 서강대 교수 등을 지낸 뉴미디어 및 디지털콘텐츠 분야 전문가다. 2000년 모교 교수로 부임한 이후 정부와 관련 업계에서도 조언자로 활동하며 외연을 넓혔다. 2003년 정보통신윤리위원회 전문위원, 정보통신부 신성장동력디지털콘텐츠부문장을 지냈다. 지난 대선 때는 박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미디어와 창조경제 분야를 담당했다. 2013년에는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자문위원을 맡았고 지난해까지 미래창조과학부 규제심사위원장으로 일했다. 미래부 디지털콘텐츠산업포럼 의장에, KT 사외이사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가상현실(VR) 산업협회를 설립하고 협회장을 맡고 있다. 김용승(오른쪽·61) 교육문화수석은 경제학자로, 교육행정과 대학 교육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교육 전문가다. 1990년부터 가톨릭대 교수로 일하면서 교무부처장, 학부교육선진화사업단장을 지냈고, 2011년부터는 교학부총장을 맡으며 전국대학교부총장협의회 회장도 지냈다. 1997년 내무부 지방재정발전기획단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지난해부터는 교육부 교육개혁추진협의회 공동의장 겸 총괄위원장으로 교육행정에도 전문성을 쌓았다. 학계에서도 인망이 두터워 한국재정정책학회 이사를 거쳐 2010~2011년 한국재정정책학회 회장을 지냈다. 대구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에서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중일 젓가락 상생의 행진곡

    한중일 젓가락 상생의 행진곡

    3국 전문가 공동 연구·문화 관련 단행본 발간 선물 운동·통합 마케팅 전개… 수출 숍 운영도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공통문화인 젓가락이 3국의 상생시대를 여는 데 일조하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가깝고도 먼 이웃인 한국·중국·일본 3개국이 젓가락 아래 뭉친다. 충북 청주시는 최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대학교수, 젓가락 제조회사 대표 등으로 구성된 한·중·일 젓가락문화 협의회를 갖고 젓가락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우선 3국의 젓가락 전문가들이 공동연구하고 집필해 3국의 젓가락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단행본을 내기로 했다. 이 책에는 3국의 공통문화지만 길이나 모양, 재질이 서로 다른 젓가락 이야기를 담는다. 3개국어로 출간하며 비용은 공동 부담한다. 중국은 음식이 기름지고 뜨거워 뼈를 발라낼 일이 없다. 이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고 뜨거운 김에 데지 않도록 플라스틱에 길고 퉁퉁하며 끝이 뭉툭한 원형 젓가락을 쓴다. 또한 둘러앉아 함께 먹는 넓은 식탁을 사용해 3국의 젓가락 가운데 가장 길다. 반면 일본은 좌식으로 1인상을 기본으로 해 젓가락 길이가 가장 짧다. 습한 섬나라다 보니 예부터 녹슬 우려가 없는 나무젓가락을 사용했고, 생선가시를 발라 먹을 일이 많아 뾰족한 것도 특징이다. 한국은 밥, 고기, 전 등 무게를 견뎌야 해 금속제 젓가락을 사용했다. 길이는 중국과 일본의 중간 정도다. 3국의 우수 젓가락을 통합 판매하고 마케팅하기 위해 국가마다 공동 판매숍도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이 매장을 통해 최근 개발한 분디나무 젓가락, 옻칠나전 수저, 방짜유기 수저 등 다양한 문화상품을 일본과 중국에 판매한다는 전략이다. 또 3국은 젓가락의 날로 지정된 ‘11월 11일’에 부모, 형제, 친구, 연인, 스승 등에게 젓가락 선물하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운동은 소중한 사람에게 ‘자신만의 젓가락’을 만들어주자는 취지다. 음식을 집어 먹는 젓가락은 건강과 직결된 중요한 도구지만 남이 쓰던 것을 닦아서 함께 쓰거나 공장에서 화학약품 등을 써 만든 1회용 나무젓가락을 사용하는 등 젓가락의 소중함을 현대인들이 알지 못하고 있어서다. 3국은 체계적인 젓가락질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 가운데 30% 정도만이 젓가락을 바르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창조경제팀장은 “젓가락은 두 개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도구로 그 자체에 상생과 배려의 의미가 담겼다”며 “수시로 외교적 갈등을 빚는 한·중·일 3개국이 젓가락을 테마로 공동사업을 추진하면서 동반자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을 계기로 젓가락 테마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부고]

    ●박장수(전 아식스코리아 대표이사)씨 별세 세진(일본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변호사)세환(공정거래위원회 사무관)씨 부친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2258-5940 ●김종수(해남영농조합 대표)종석(NH투자증권 디지털고객관리부장)종배(자영업)씨 모친상 1일 전남 해남제일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61)535-4441 ●권오훈(신양피엔피 회장)씨 부인상 혁민(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장)씨 모친상 고성민(피터앤파트너스 대표이사)씨 장모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02)3410-3151 ●김영환(전 건설교통부 수자원국장)씨 부인상 원석(사업)호석(SK플래닛 상무)씨 모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9시 (02)3410-6912 ●홍정표(전 코트라 뉴욕무역관장)씨 별세 1일 연세대 강남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30분 (02)2019-4005 ●이균택(성남시청 공보관)씨 부친상 1일 분당차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31)780-6160 ●박준욱(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교수)씨 부친상 3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30분 (02)2227-7572 ●박광득(전남 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씨 별세 1일 순천한국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61)749-4950 ●김응국(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코치)씨 장인상 1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 (051)305-4000
  • 정선 “얼마만에 새 아파트냐?”... 13년 만에 민간 아파트 분양

    정선 “얼마만에 새 아파트냐?”... 13년 만에 민간 아파트 분양

    13년간 민간분양 아파트 공급이 끊겼던 강원 정선 지역에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이 지역에는 입주 20년 이상 된 아파트가 전체의 68% 이상을 차지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우진건설이 시공을 맡은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이 다음달 3일 본격 분양을 시작한다. 강원 정선군 고한읍 일대에 들어서는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은 전용 59~127㎡의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며 지하 1층~지상 19층, 5개동,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는 59㎡A 66가구, 59㎡B 34가구, 74㎡A 28가구, 74㎡B 82가구, 84㎡ 82가구, 110㎡ 2가구, 111㎡ 2가구, 116㎡ 1가구, 127㎡ 2가구 등이다.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와 인접해 있어서 약 5000여명에 달하는 근무수요의 직주근접단지로 꼽힌다. 2017년에는 1342억원 규모로 개발 중인 강원랜드 워터월드도 준공될 예정이어서 총 6천여명의 배후수요를 품게 된다. 여기에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강원랜드 내방객 수요까지 있어 실거주는 물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수익형 투자상품으로서도 가치가 높다는 평이다. 단지는 타입별로 4~5Bay 구조가 적용돼 우수한 채광과 개방감, 서비스면적까지 제공돼 공간 활용도를 넓혔다. 현관 팬트리와 각방 붙박이장(일부 세대) 등의 설계로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띈다. 또 추운 날씨를 고려해 로이복층 유리, 거실창 단열필름 시공, 안방 발코니 단열 시공 등을 통해 쾌적하고 따뜻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광폭주차장, 고한·사북 최초의 펜트하우스 등이 적용된다. 다양한 부대시설로 입주민의 주거편의를 극대화한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강원랜드 등 젊은 맞벌이 부부수요를 위해 단지 내에 24시간 보육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며 휘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무인택배시스템 등의 시설을 갖췄다. ‘정선 고한 센트럴하임’은 고한은 물론 사북지역의 생활권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도보 거리에 위치한 갈래초등학교, 갈래초 병설유치원을 비롯해 고한초, 고한중, 고한고까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학군이 인접해 있으며 고한·사북공용버스터미널과 고한시장, 고한우체국, 사북시장 등 우수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38번 국도의 완전 개통으로 서울 및 수도권까지 약 2시간 30분이면 도달 가능하고 태백, 영월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학술원 회원 김현창 교수 별세

    [부고] 학술원 회원 김현창 교수 별세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김현창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명예교수가 30일 별세했다. 81세. 고인은 한국외국어대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국립마드리드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1년부터 20년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서울대 스페인중남미연구소장, 한중남미협회 이사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중남미문학사’, ‘세계문학속의 동양사상’ 등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쿡 파울라씨와 아들 시문· 호세씨, 딸 수산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1호실, 발인은 6월 2일 오전 5시 30분. (02)2072-2020.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 국제학술대회’ 개최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 국제학술대회’ 개최

    근초고왕과 석촌고분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국제학술대회가 세계 최초로 개최된다. 현재 석촌동고분군에 자리하고 있는 백제시대의 무덤들은 그 크기 등으로 미루어볼 때 왕과 왕족의 무덤으로 추정되며, 특히 석촌고분 3호분은 근초고왕의 무덤일 것으로 강력히 주장되고 있어 국제학술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관장 이인숙), 백제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근초고왕과 석촌동고분군 국제학술대회’가 한성백제박물관 대강당과 석촌고분 일대에서 6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부의장(송파, 새누리)은 이번 국제학술대회에서 “석촌고분의 성격에 대한 명확한 조명을 통해, 앞으로는 ‘석촌동고분군’이라는 표현 대신 ‘백제왕릉지구’로 명명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틀 동안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 역사학자들은 물론 중국 동진역사박물관과 남경사범대학교, 그리고 일본 카시하라 고고학연구소 등 관련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석촌고분의 역사적 의미 발굴을 위한 다양한 주제발표가 마련되어 있다. 첫째 날은 ‘근초고왕과 그의 시대’라는 주제로 △근초고왕대 마한 복속에 대한 일고찰 △근초고왕과 고구려 △근초고왕대의 백제와 가야 △근초고왕과 동진의 관계 △근초고왕과 칠지도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지고, 둘째 날에는 석촌동고분군과 몽촌토성에 대한 현장답사와 함께 ‘석촌동고분군과 근초고왕’이라는 주제로 △석촌동고분군 발굴의 최신성과 △석촌동고분군의 구성과 변천 △석촌동고분과 중국 길림성 집안 고구려왕릉 △동진역사박물관의 동진 연구 △동진과 백제의 교섭에 대한 고고학적 검토 △나라지역의 4~5세기 백제 주민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오늘날 송파 일대는 백제시대 한성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백제 역사 678년 중 4분의 3이 넘는 493년이라는 긴 역사가 이곳을 무대로 펼쳐졌다. 백제 건국의 시조 온조왕과 백제 최고의 전성기를 이룬 근초고왕이 활약했던 장소가 바로 여기이다. 학계에서는 이번에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가 한성백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런 뜻 깊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회를 거듭하여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강감창 부의장은 지난해 2016년 서울시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석촌고분 3호분에 대한 고증사업에 필요한 예산 1억 원을 의원발의로 증액하여 확보하는 등 근초고왕과 석촌고분군에 대한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 부의장은 “석촌고분이 지역주민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세계적인 역사관광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철저한 고증과정을 통해 석촌고분의 역사적 가치를 먼저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예산반영의 당위성을 설명하였다. 또한 그는 “건축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석촌고분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차원의 역사관광지구로 조성해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ave the Earth” 미래숲, 지구살리기 사막워크캠프

    “Save the Earth” 미래숲, 지구살리기 사막워크캠프

    2016년도 외교부 공공외교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구살리기 사막워크캠프’가 개최된다. 미래숲은 중국 공청단과 협약을 맺고 지난 2002년부터 2500여명의 한중 녹색봉사단을 파견해 황사의 주요 발원지인 중국 쿠부치사막 2700ha 대상지에 840만 그루를 식수했다. 산림청, 경기도, 대한항공, 쌤소나이트코리아, GKL사회공헌재단 등이 미래숲의 녹색장성 조성사업에 동참했다. 이번 사막워크캠프에는 대한농아인체육연맹의 협조로, 농아인 국가대표 선수 등 청각장애인 청년들을 포함한 국내외 대학생 및 청년 50여명으로 이뤄져 있다. 이들은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 중국에 체류하며 지구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몽고자치구 쿠부치사막에서 녹색장성 조성 및 녹색생태마을 복원 활동을 펼친다. 또한 사막 인근 롱토우과이(龙头拐) 마을을 찾아 농촌봉사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도현 국제교류팀장은 “이번 사막워크캠프 참가자들은 전 세계적 토지황폐화 문제와 현지 주민들의 고단한 삶을 이해하면서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사막 생태계의 기적 같은 변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가치의 선순환을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기산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미래숲은 국가산림조성사업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청화대학 연설에서 ‘한중간 민간 협력의 모범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미래숲 한중 녹색봉사단 사업은 지난해 외교부 공공외교 협력 사업으로 지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여성 축구심판 2명 브라질올림픽 심판 된다

    북한의 여성 축구심판 2명이 오는 8월 개최될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축구경기의 심판으로 나설 예정이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인 ‘조선의 오늘’은 27일 “공화국의 축구련맹 심판원들인 국제축구심판원 리향옥·홍금녀가 2016년 올림픽경기대회 여자축구경기 심판 사업을 맡아보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국제축구련맹(FIFA) 심판위원회는 올림픽경기대회 축구경기의 성과적 보장을 위하여 세계적으로 축구가 발전되였다고 하는 나라와 지역에서 우수한 국제축구심판원 88명을 선정하였다”며 “그 중 여자경기를 맡아볼 심판원은 모두 38명(주심 14명, 보조주심 24명)”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오스트랄리아(호주)를 비롯해 5개 나라에서 6명이 선정되였다”면서 “축구 여자경기에서 공화국의 리향옥은 주심으로, 홍금녀는 보조주심으로 활동하게 되였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이미 지난해 카나다(캐나다)에서 진행된 2015년 국제축구련맹 여자월드컵 경기대회에서 능력 있는 주심과 보조주심으로서의 모습을 남김없이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수 출신 리향옥(39)은 2001년 대만 아시아여자축구선수권대회와 2003년 태국아시아여자축구선수대회에서 북한팀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02년부터 FIFA 부심으로 활동 중인 홍금녀(43)는 2005년 전주에서 개최된 동아시아축구 한중전의 선심으로 나선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포럼, 제주도-오키나와-하이난성 연결하는 한중일 크루즈 관광 제안해

    제주도와 일본 오키나와, 중국 하이난성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에서 열린 제주포럼 ‘동북아시아 관광시장의 새 지평’ 세션에서 이계희 경희대 관광학과 교수는 “미국과 유럽을 겨냥해 한중일 3개국이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크루즈 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제주도와 오키나와, 하이난성 등 3개국 섬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상품이 개발되면 한 번에 3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세계 각국으로부터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중일 3개국은 내륙으로 연결된 남미와 유럽 등과 다르기 때문에 3개국 3개의 섬을 연결하는 크루즈 관광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 교수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장기적으로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이시 에이치로 일본정부관광국 해외홍보실장은 “일본을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은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고 일본 정부는 2015년 방문한 크루즈 관광객 120만명을 앞으로 500만 명 이상으로 늘리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이시 실장은 “크루즈 관광은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중일 3개국이 크루즈와 저가 항공사를 늘리는 등 미국과 유럽 등 해외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활 한국관광공사 해외마케팅실장도 “미국과 유럽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원거리, 고비용이라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한중일 공동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홍보, 광고, 여행상품 개발, 팸투어 등을 함께 진행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공동 마케팅의 일환으로 3개국에서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中 옌타이에서 만화 한류 첫발

    中 옌타이에서 만화 한류 첫발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의 중국 진출 교두보인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이 중국에 처음 문을 열었다. 경기 부천시는 한·중 만화 콘텐츠 교류를 위한 체험관 개관식을 산둥성 옌타이시 문화창의산업단지에서 했다고 25일 밝혔다. 개관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염종현 경기도의원,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등을 비롯해 장융샤 옌타이시장, 장다이링 부시장, 리밍 옌타이시 위원회 선전부 부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800㎡ 규모로 조성됐다. 체험관은 키오스크, 영상 모니터, 대형 미디어월, 디지털 스케치북 등 다양한 미디어 장비들을 활용했다. 만화 체험형 전시 공간과 한국 만화의 태동기부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도 전시돼 있다. 장 시장은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이 문화 콘텐츠 기관 및 기업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활용돼 한·중 합작 콘텐츠 제작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차세대 신한류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만화의 중국 전초 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면서 “이를 계기로 한·중 문화산업의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1회 한·중문화콘텐츠창의포럼’이 한·중 간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서 김강덕 달고나 대표는 “애니메이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먼저 애니메이션 방영권료를 현실화해 창작자의 생존권과 저작권을 보호해야 한다”며 “캐릭터를 상품화할 수 있는 사업자와 ‘스토리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화 전문가들은 현재 중국이 한국의 만화 콘텐츠에 매력을 느끼지만 우리 기술을 다 익힌 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를 할 것인지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만화계가 하루빨리 수익 모델을 만들어 우리가 콘텐츠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옌타이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류치바오 中선전부장 “한중 진정한 4대 동반자 관계 수립해야”

    류치바오 中선전부장 “한중 진정한 4대 동반자 관계 수립해야”

    류치바오(劉奇葆) 중국 공산당 선전부장(중앙정치국 위원)은 23일 “중국은 한국과 정당, 의회, 경제·무역, 문화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양국이 진정한 4대 동반자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중고위언론인 포럼 참석차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류 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중·한 양국 관계가 정치적 상호 신뢰, 경제 협력, 문화 교류 분야에서 골고루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부장을 면담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재 한·중 관계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시기에 있다”면서 “양국 고위층간 교류가 잦고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성과가 풍성하고 중국의 국제적 지위와 영향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화답했다.  한·중 양국은 최근 몇년간 지도자간 상호 방문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다.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고, 2014년 시 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박 대통령이 중국의 2차 대전 승전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  류 부장은 이번 방한 기간동안 정 의장 이외에 이준식 사회부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만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치바오 中선전부장 “한중 언론 신뢰 증진시키는 보도해야”

    류치바오 中선전부장 “한중 언론 신뢰 증진시키는 보도해야”

     류치바오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장(정치국 위원·부총리급)은 23일 “양국 언론이 양국 관계 발전 방향을 잘 파악해 객관적이고 정확하며 신뢰를 증진하고 의혹을 불식시키는 취재와 보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중고위언론인 포럼 기조 연설에서 “양국 언론 간에는 뉴스에 대한 이념차가 존재해 보도 시각이 다르므로 뉴스 실천과 교류 협력에서 이견이 생겨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종영된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 아이치이(愛奇藝) 동영상 사이트에서 방송 클릭 수 32억 뷰를 기록해 한국 드라마 신드롬을 일으켰다”면서 “양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포괄적 공동 이익을 가지며 중국은 시종일관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 및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한다”고 강조했다.  21세기 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 장관)가 마련한 이번 포럼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등 양국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진한 이야기가 된 피난살이…부산 초량 이바구길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곡진한 이야기가 된 피난살이…부산 초량 이바구길

    '참 부산은 눈두 안 온다 잉, 눈두. 이북 말이다. 눈 오문 말이다…잉. 야하, 눈 보구 싶다, 눈이.’ 한국 문단의 대표적 분단작가인 이호철(84)의 작품 ‘탈향(脫鄕. 1955)’의 마지막 문장 일부다. 함경남도 원산 출신인 그는 1950년 인민군으로 6·25동란에 참전했다가 월남한 경험 때문인지 ‘실향(失鄕)’이라는 표현 대신 ‘탈향(脫鄕)’이라는 제목으로 소설을 발표했다. 이 작품에서 그토록 이북의 눈을 그리워하는, 초량 부두 노동자 ‘하원’은 산꼭대기에 판잣집을 짓는 게 꿈이다. 그리고 그 곳에서 늘 고향의 함박눈을 그리워할 것이다. 이런 저런 사연으로 지어진, 그 때의 산꼭대기 판잣집들이 ‘이바구’길 전설의 시작이고, 끝인 셈이다. 6·25동란 때 부산으로 피난 온 사람들의 소박한 꿈들이 모여 만들어진 동네 위치가 바로 영주동, 초량동, 수정동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 주변이었다. 어느덧 세월은 이들이 만들어 낸 ‘이바구(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산[山]의 배[腹] 중턱을 지나는 도로’라는 뜻의 산복도로가 다시금 부산 원도심 골목 여행의 신(新) 르네상스를 열고 있다. ● 구(舊) 백제병원 괴담은 이제 그만!! 초량(草粱)은 다시 바빠지고 있다. 부산의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으로 선정되면서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과 더불어 새로운 원도심 골목 투어의 중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곳 일대가 북항재개발사업과 맞물려 '신(新) 르네상스 지역'이라고도 불린다. ‘이바구길’, 이름을 누가 붙였는지 혹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대단히 자극적이며 부산(釜山)스럽다. 여하튼 달동네 좁은 길을 한 번에 스타 관광지로 만들어버린 작명 실력이니, 누구인지 이름 갖다 붙이는 재주는 분명 예사스럽지 않다. 이바구길은 부산역으로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가깝다’라는 이유로, 가벼이 다가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냥 부산역 앞, 길만 건너면 된다. 불과 1년 만에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니, 이 정도면 블록버스터 급은 못 되어도 손익분기점 가뿐히 넘긴 저예산 독립영화처럼 맘은 편한 상태이다. 그리고 지금의 관심이 조금은 어리둥절하다. 불과 1.5㎞ 내외의 짧은 골목길이 무언가 일을 낼 조짐이다. 이바구길은 구 백제병원-남선창고 옛터-초량교회-인물담장거리-이바구 정거장-168계단-모노레일-김민부 전망대-이바구 공작소-장기려 더 나눔센터-유치환의 우체통-까꼬막 게스트하우스-올레길-천지삐까리 마을카페로 이어진다. 원래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말 그대로 제각각 ‘이바구 한 트럭씩’ 쏟아낼 정도의 삶의 이력을 지닌 고령자들이 많다. 부산은 65세 고령자 비중이 인구의 13%가 넘는 고령화 도시이다. 이 중에서 부산 동구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은 고령자 비율이 더더욱 높아서 그동안 부산 시민들 사이에서도 ‘할배, 할매 동네’라고 불린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시기에 '2014년 융·복합 노인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이바구길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결과는 대박이다. 매주 토·일요일에 운행하는 '산복도로 투어버스'는 이미 2주 전에 예약을 해야 할 노릇이고, 자전거 투어는 한없이 기다려야 할 상황이다. 이곳 어르신들 표현대로 관광객들은 어디선가 ‘꾸역꾸역 천지 삐까리로’ 몰려오고 있다. 이바구길의 시작은 구(舊)백제병원에서 시작한다. 시작으로서는 가장 걸맞는 건물이다. 겉모습만 보지 말고 반드시 들어가 보는 것이 좋다. 지금 이 건물은 한 가구 디자인 전문회사가 임대하여 디자인 쇼룸으로 사용하면서 커피와 각종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다. 내부는 흡사 베트남 하노이의 낡은, 그리고 철거를 앞둔 프랑스식 건물 느낌이다. 1920년대의 벽돌 골조가 그대로 드러난다. 구(舊)백제병원은 1927년 2월, 12월에 개별로 건립된 두동이 하나로 합쳐진 건물로 내부 평면이 사각형, 마름모꼴 형태이다. 최초 건립되었던 1, 2, 3층에는 목조계단과 장식, 디테일 등 목재로 마감된 원형이 잘 남아 있어서 현재 영화 촬영장소로 사용이 되기도 한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서양의료진까지 있었던, 20, 30년대 이름을 날리던 곳으로 당시 부산부립병원, 철도병원과 함께 지역에서 중요한 의료기관 건물이자, 근대 의료사적으로 가치도 있는 등록문화재이다. 그러나 이 공간은 병원괴담이라는 영화를 찍어도 될 만큼의 괴담이 많았다. '돈 없는 환자는 죽여서 옥상에 보관한다', '지하에 감옥이 있어 밤마다 원혼이 떠돈다'는 등의 악성 루머로 인해 병원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게 되고 결국 병원문을 닫게 되었다는 것이 거의 모든 부산 시민들이 알고 있는 바이다. 그런데 실제 이 건물에 거주하는 세입자 변상률(74)씨는 항간의 괴소문에 대하여 어처구니 없어한다. 원래 이 건물은 한국인 의사 최용해씨가 일본인 아내를 맞이하면서 장인이 부산에 지어준 건물이며, 이후 최용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다시 장인이 거두어간 건물이라는 것이다. 이후 봉래각이라는 중국집으로, 일본 아까즈까부대의 장교숙소로, 귀국한 학도병을 위한 치안대 건물로, 신세계 예식장, 탁구장으로 용도 변경을 하면서 지금까지 용케도 잘 버티어 왔다. 말 그대로 ‘입이 여럿이면 쇠도 녹인다’라는 속담이 들어맞는 비운의 건물이다. 백제병원을 돌아, 남선창고의 옛터, 담장갤러리를 돌면 부산 동구 출신의 유명인들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유치환· 이경규, 박칼린, 나훈아, 이윤택·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담장 반대편에는 1892년 한강 이남 최초의 교회인 초량교회가 있다. 이 곳에서 안창호 선생의 예배와 신사참배 반대 운동 등 부산 지역 항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또한 1951년 4월 29일 이승만 대통령이 예배를 본 교회이기도 하다. ● 168계단에 모노레일이 - ‘이바구’가 한 가득 초량 교회를 뒤로 하고 20m남짓 앞으로 나아가면 바로 168계단이 있다. 168계단은 그동안 이바구길 체험객들에게는 차마고도(茶馬古道)와 진배없는 곳이었다. 만약 스위스였다면 분명 최고급 난이도 슬로프였을터. 경사가 33도! 바로 이 난코스 중의 난코스, 부산 동구 산복도로 초량 168 계단길에 8인승 모노레일이 놓이고 있다. 공사비 총 31억 원을 투입해 길이 60m, 폭 7m짜리 모노레일이 6월 중순 운행을 목표로 설치 중이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중 '초량168계단 산복 희망길 조성 사업'은 가장 주요한 핵심 사업 중의 하나였고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되었다. 168 계단을 오르면 부산시내의 전경이 한 눈에 보이는 김민부 전망대가 나온다. 김민부 전망대를 지나면 이제 오리지날 산복도로를 만나게 된다. 이 곳에서 우리는 부산역 건너편 훤한 태평양을 맘껏 내려볼 수 있다. 압권이다. 경치가 파노라마 버전이다. 본격적인 이바구길의 주무대가 열린다. 이바구공작소, 장기려기념관 『더 나눔』, 유치환 우체통, 까꼬막 카페, 이바구 정거장, 168도.시.락.국, 6.25 막걸리, 도심 민박인 이바구 충전소, 까꼬막 전망대를 지나는 동안 이바구길 2시간의 시간은 훌쩍 지난다. 이바구 정거장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소울아띠’의 류은영(41) 대표는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합심하여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바구길에 거주하는 옛 삶의 기록을 좀 더 많이 남겨 단순한 볼거리 관광이 아니라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아름다운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 여행은 눈으로만, 입맛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귀로도 하고 코로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애시당초 이바구길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만들어진 길이다. 볼 것이 없다고 타박하는 것은 어리석다. 살기 위해 허둥지둥 뛰어 다녔던, 고단한 거리를 이제 사람들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순서대로 걸어가는 풍경이 낯설기도 하다. 애달픈 삶의 흔적들이 묻어나는 길과 계단들은 사뭇 다른 풍광과 ‘이바구’를 전달해준다. <초량 이바구길에 대한 여행 2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20문답입니다. 1. 부산에 가면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 이번에 부산 여행이 12번째이고, 부산역 출발 기차 시간이 3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면 도보 여행을. 그러나 이바구길 자전거 투어를 하게 된다면 일부러라도 체험해보길. 2. 누구와 함께 가면 좋을까요? - 길이 대단히 가파르다. 따라서, 무릎이나 관절이 성하지 않은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다. 약간 높은 뒷동산 동네를 다녀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누구라도 가면 만족할 듯. 풍광이 예술이다. 3. 교통편은 어때요? - 대단히 편리하다. 부산역 앞 횡단보도 투썸 플레이스 골목으로 그냥 걸어 올라가면 된다. - 산복도로로 접근하려면 38, 86, 186, 190 동일파크맨션 정류장 하차(공휴일에는 333번 운행)하여 이바구 공작소에서 시작하면 된다. 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다. - 해당홈페이지주소 : http://2bagu.co.kr/user/abt/map.do 4.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제일 낫다. 자동차 진입이 되지 않는 골목이 많다. - 이바구길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다. 제일 나은 방법이다. - 자전거문의 : 부산역광장 홍보부스에서 티켓 발매 후 탑승 . - 운행시간 : 오전 10시 ~ 오후 4시 (월요일 및 우천시 휴무) - 운행코스 : 코스분리 없이 1개 코스로 운영 (소요시간 : 1시간 정도) ▷ CU편의점 → 백제병원 → 남선창고 → 초량2동 주민센터 → 한중우호센터 → 초1새마을금고 → 이바구담장 → 소림사 뒷길 → 죽림공동체 → 168도시락국 → 이바구충전소 → 이바구공작소 → 금수사 → 유치환우체통(반환점) → 이바구충전소 → 168도시락국 → 소림사 → 초량1동주민센터(동화문) → 패루광장 → 삼국지벽화 → 외국인거리 → 종착지 5. 유명세에 비하여 실제 모습은 어때요? - 아직은 정비가 더 필요하다. 모노레일이 완성되면 본격적인 관광지로서 역할 수행이 가능할 듯. 6. 여행객 응대 수준은 어떤가요? - 공무원들이나 길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경우는 대개 친절하지만, 아직도 불만이 있는 주민이 많은 것도 사실. 주민들끼리 해결해야할 문제도 많아 보인다. 기자가 이바구길 투어시 목격한, 검은 한복을 입은 도인(?) 할머니의 욕설은 가히 전설로 남아도 될 만큼 강렬했다. 욕할매 수준은 애교 수준이다. 부산은 원래 험한 바닷가 도시라는 것을 깜빡했다. 7. 여행지가 지니고 있는 전문성은 어떠한가요?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 하나요? 조심할 것이 있나요? - 그냥 피난민들이 만든 옛 도심 골목길이다. 다만, 부산의 피난민 역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좋다. 8. 전체 여행 경비는? - 이 곳에는 노인 일자리 사업장으로 168 도시락, 625막걸리, 게스트하우스인 이바구충전소가 있다. 동네 주민이 운영하는 곳이어서 가성비는 최강이다. 특히 도시락집에서 판매하는 시락국과 도시락은 꼭 먹어보길. 9.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인가요? - 경치, 부산이 다 내려다 보이는 경치. 그리고 이 높은 곳을 오르내리는 노인분들의 건강한 다리. 정말 가파르다. 10. 아쉬운 점이 있다면? - 시작단계여서 무언가 어수선하다. 정학한 동선을 안내하는 표지판이나 이야기들이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 그래도 부족한 가운데서 열심히 노력하는 공무원들이나 주민들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11. 운영진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 수익사업이 더 이루어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마땅히 쉴 공간이 잘 안내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최대한 자전거를 늘릴 수록 이바구길은 성공할 듯. 12. 홈페이지 주소는? - 이바구길 http://2bagu.co.kr/user/main/main.do 13.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활동은? - 무조건 자전거 투어. 자전거가 8대 뿐이다. 빨리 신청하자. 14. 여행을 비추하고픈 사람과 이유는? - 부산역 기차 출발시간에 쫓기는 분이나 고소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 15.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 168 도시락과 625 막걸리외에도 동네 작은 식당들이 많다. 이바구길 입구 왼편이 인천 차이나타운에 버금가는 부산 차이나타운 맛거리이다. 16. 어떤 코스를 도는 것이 좋을까요? 추천코스는? - 구 백제병원에서 시작해서 위로 올라가는 코스가 제일 낫다. 17. 도움되는 사이트? - 소설가 이호철씨의 네이버 캐스트(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3&contents_id=27299) 피난민과 전쟁세대의 삶에 대한 진지한 관찰이 필요하다. 18. 부산에 이와 유사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 원래 부산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이 골목 투어의 원류이다. 초량 이바구길외에도 호랭이이바구길, 부산이바구길이 인접해있다. 19. 숙소정보는? - 이왕 온 것이니 이바구길에서 운영하는 이바구충천소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20. 총평 및 당부사항 - 현재 점점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고 있다. 좀 더 전문화된 관광지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 그러나 김민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 하나로 이 모든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다. 부산 전경을 바라보는 풍광은 진정 최강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노인 유커 5만명 경기도 방문한다

    노인 유커 5만명 경기도 방문한다

    올 하반기 노인 중국관광객(遊客·유커) 5만명이 경기도를 찾는다. 경기도는 23일 중국 상하이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과 ‘행복9호 회원 경기도 마이스 방문객 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상하이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은 중국 전역의 지역별 노인문화센터 3800곳에 회원 수 5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 실버문화센터이다. 협약에 따라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의 문화센터를 이용하는 회원 5만명이 6∼12월 200∼400명씩 3박 4일 일정의 한국 인센티브관광을 하고 2박을 경기도에서 한다. 또 1만명의 회원이 함께하는 대규모 한·중문화행사를 경기도에서 열기로 했다. 도는 행복9호 회원을 대상으로 수원화성·용인한국민속촌·양평장수마을 투어, 김치 만들기체험, 의료관광 건강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행복9호 노인복지투자그룹의 왕레이 대표는 8개 기업을 운영하는 청년 실업가로 지난해 포브스차이나가 선정한 젊은 창업가 30인에 든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전병준 한중청년리더협회 회장이 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왕레이 대표를 한국에 초청, 경기도에 소개하면서 성사됐다. 노인 중국관광객 5만명의 방문으로 490억원의 경제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예상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에는 수원화성, 양평장수마을 등 고령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관광지가 많다”며 “5만명의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건강과 장수, 전통, 문화를 담은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민호 바운티헌터스, 칸 영화제서 첫 공개 ‘대륙 올킬 예고’

    이민호 바운티헌터스, 칸 영화제서 첫 공개 ‘대륙 올킬 예고’

    배우 이민호가 ‘바운티 헌터스’로 대륙을 뜨겁게 달궜다. 이민호 출연 한중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가 오는 7월 1일 개봉을 확정하며 현지 팬들이 개봉을 기다리는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바운티 헌터스’가 개봉되기 전부터 중국은 벌써부터 이민호 신드롬이 일었다. ‘바운티 헌터스’의 중국 팬들은 ‘바운티 천단’이라는 조직을 만들어 북경 곳곳에서 자체적인 홍보활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사랑해’라는 의미의 손동작을 이용한 인증샷 릴레이 이벤트로 SNS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에는 ‘바운티헌터스 이민호’라는 해시태그가 9억 2천만 회 열람된 것은 물론, 284만 명이 토론에 참여했다. ‘바운티 헌터스’는 16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서 상영됐다. 영화 관계자들은 ‘바운티 헌터스’가 단순한 한중합작영화를 넘어 아시아 할리우드를 표방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뜨거운 반응을 모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최초 한·중만화영상체험관’ 중국옌타이에 문연다

    ‘최초 한·중만화영상체험관’ 중국옌타이에 문연다

    한국만화콘텐츠의 거점이 될 최초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이 중국에서 문을 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중국과의 만화콘텐츠 교류의 장인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을 오는 25일 산둥성 옌타이시에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문화창의산업단지 내 C6 건물에 800㎡ 규모로 조성됐다. 이 체험관은 한·중만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즈푸구 인민정부에서 자체예산 8억여원을 들여 건립했다.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은 한국 만화콘텐츠의 중국진출 전초기지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국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가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점이다. 체험관에는 키오스크, 영상모니터, 대형 미디어월, 디지털 스케치북 등 다양한 미디어 장비들을 활용해 볼 수 있다. 만화 체험형 전시 공간과 한국 만화의 태동기부터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라이브러리도 있다. 진흥원은 이날 개관식을 마친 후 ‘제1회 한중문화콘텐츠창의포럼’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 간의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주제로 미래 비전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사 ‘NEW’ 김형철 지사장이 기조발제를 한다. 김 지사장은 향후 한·중 문화콘텐츠의 성공적인 합작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진출 시 만화 관련법과 제도에 제약이 많아 전문가들이 양국 간의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점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다. 개관식에는 이희재 진흥원 이사장이 직접 그린 만화가 담긴 라벨표의 ‘옌타이고량주’를 선보인다. 이 옌타이고량주는 부천시·옌타이시 간 교류행사 때 축하주로 쓸 예정이다. 개관 하루 전인 24일 열리는 교류회에서는 19개 국내기업과 현지 기업들이 참여해 활발한 비즈니스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재록 진흥원장은 “부천시에서 지난 1년간 추진해온 한·중만화영상체험관이 중국 예산으로 건립돼 개관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이 체험관이 만화·애니메이션분야에서 한류의 거점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윤병세-中다이빙궈 오찬…“북핵·북한문제 협력강화 중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7일 방한 중인 다이빙궈(戴秉國.75) 전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부총리급)과 서울 시내 모처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한중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 윤 장관과 다이 전 국무위원은 한중관계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여러 방면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관계를 중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심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북한의 제7차 당대회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유엔 안보리 제2270호 결의의 충실한 이행 등 북핵,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서울에서 열린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 중인 다이 전 국무위원은 중국내 대표적인 북한통으로 2008년부터 외교담당 국무위원에 올라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 재임 시절 5년간 중국의 외교정책을 지휘한 인물이다. 연합뉴스
  • “중환자실 전담의사 둔 종합병원 20%뿐”

    “중환자실 전담의사 둔 종합병원 20%뿐”

    병원 80%는 필요 때 호출식 운영 전문의 1명당 44.7병상 담당 간호사도 1명당 환자 4명 돌봐 중환자실 1등급 의료기관 4%불과 “업무강도 높아 인력기준 강화해야” 피부병만 생겨도 환자들은 전문의를 찾지만 정작 위급한 환자를 치료하는 중환자실에 전담 전문의를 둔 종합병원은 10곳 중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담 전문의를 둔 병원도 의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가 50여명에 이르는 등 인력난이 심각해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급을 다투는 중환자의 특성을 고려할 때 중환자실 인력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5일 발표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국내 종합병원급 이상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가 담당하는 병상 수는 평균 44.7병상(상급종합병원 40.4병상, 종합병원 48.9병상)이다.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1명이 환자 40명을 진료하고, 이보다 규모가 작은 종합병원은 환자 49명을 진료한다는 의미다.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가 보통 환자 6~8명을 진료하는 외국에 비하면 업무 강도가 5~6배 정도 높다. 중환자실에 배치된 간호사도 1명당 3~4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었다. 미국, 싱가포르 병원의 중환자실은 간호사 1명이 담당하는 환자가 약 2명이다. 심평원은 상급종합병원 43곳과 종합병원 220곳을 평가한 결과를 이날 홈페이지(www.hira.or.kr)에 처음 공개했다. 중환자 전담 전문의를 둔 곳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조사 대상 종합병원 220곳 가운데 178곳(80.9%)은 아예 전담 전문의를 두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해당 질환 진료과 전문의를 호출하는 방식으로 중환자실을 운영하고 있었다. 임채만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은 “중환자실 환자는 주로 혈압 유지, 심장 상태,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데 환자를 처음 진료한 해당과 전문의라도 잘 대처하지 못할 수 있다”며 “경험 많은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환자들은 대개 패혈증으로 사망한다. 전담 의료진이 없으면 패혈증에 따른 사망률이 40%지만, 전담 의료진을 구축하면 20%까지 떨어진다는 대한중환자의학회의 자체 조사 결과도 있다. 사망률이 무려 2배나 차이 난다. 그럼에도 종합병원 대다수가 전담 전문의를 두지 않는 이유는 의료법에 강제조항이 없어서다. 정부는 지난해 의료법에 상급종합병원만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를 두도록 하는 새 조항을 추가했다. 의료인 1명당 환자 수는 법으로 제한하지 않았다. 종합병원은 굳이 전담 전문의를 둘 필요가 없고,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실이 30병상이든 50병상이든 전담 전문의 1명만 둬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제도가 미흡하다 보니 이번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은 11곳으로, 평가 대상의 4.2%에 불과했다. 정부가 운영하는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마저 3등급을 받았다. 1등급 기관의 72.7%, 2등급 기관의 53.1%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쏠렸다. 임 회장은 “지금 상태에선 중환자실 의료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며 “종합병원도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 배치를 의무화하고, 의사 1명당 환자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한병원협회장에 홍정용씨

    대한병원협회장에 홍정용씨

    대한병원협회는 13일 홍정용(65)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제38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홍 신임 회장은 현재 동부제일병원 원장과 서울의대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발동’ 예고편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발동’ 예고편

    지진희 주연의 영화 ‘연애의 발동: 상해여자, 부산남자’(이하 연애의 발동)가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스토리가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신통하기로 유명한 점성가 ‘얼샨’(진의함)은 어느 날 한국에 있는 남동생 ‘이펑’이 궁합이 맞지 않는 ‘재희’와의 결혼을 발표하자 이를 말리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다. 그렇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 얼샨은 우연히 재희의 아빠 ‘준호’(지진희)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각각 동생과 딸의 결혼을 막고자 동맹을 맺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얼샨과 준호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이어 두 사람이 각각 아들과 딸의 결혼을 반대하고자 펼치는 좌충우돌 해프닝이 눈길을 끈다. 특히 지진희와 원더걸스 멤버 우혜림을 비롯해 진의함, 진학동 등 한중 배우들의 만남 또한 기대를 모은다. ‘화산고’, ‘늑대의 유혹’, ‘가시’의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로맨틱 코미디 ‘연애의 발동’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12세 관람가. 108분. 사진 영상=케이알씨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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