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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정책/정종택장관 인터뷰(올해 국정 이렇게)

    ◎“대기오염물질 총량 연 14% 감축”/1조3,145억원 투입 환경기초시설 확충/시민대표 참여하는 수질검사 체계 마련 올해를 「체감환경 개선의 해」로 선언한 정종택환경부장관은 20일 서울신문 이경형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체감환경지수개발,대기오염물질 발생총량규제,사업장의 폐기물 감량목표제 도입 등 생활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정책을 중점 개발,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환경의 중요성 등을 홍보하기위해 앞으로 중앙부처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세일즈 맨」역할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안에 「체감환경지수」를 개발,매일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구체적인 계량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환경 체감지수 개발 ▲막연하게 『대기중 아황산가스농도가 얼마다,매연이 어느 정도다』라는 등의 수치로는 국민들이 환경오염의 정도를 실감할 수 없습니다.환경오염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여러가지 평가항목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함으로써 이 수치를 보면 환경의 상태를 곧바로 알 수 있도록 하자는 것입니다.이같은 체감지수가 개발되면 주민들은 특별한 전문지식이 없더라도 그날그날의 지수를 보고 『오늘 환경상태는 괜찮구나,또는 환경상태가 좋지않으니 오염유발요인등을 제거하는데 노력해야 하는구나』는 등의 느낌을 가질 수 있는 것이지요. ­대기오염은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닙니까. ▲대기오염은 각종 공사등에서 발생하는 먼지와 자동차등에서 발생하는 매연이 주범입니다.이에 대한 대책으로 우선 청정연료의 확대를 들 수 있습니다.수도권의 경우 아직도 벙커­C유를 사용하고 있는 아파트를 97년까지 전량 청정연료인 LNG로 바꾸고 이에 앞서 올해는 약 1백만t의 일반연료를 LNG로 전환시킬 예정입니다.또 발전소에 탈황시설을 설치하는등 오염정화시설의 확충을 통해 산업체 및 아파트가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을 연간 2백88만t에서 14% 줄어든 2백50만t으로 감축할 계획입니다.아울러 상반기중에 8백㏄이하의 경자동차는 생산때 반드시 저공해 배기장치를 부착토록하고 현재 운행중인 서울시내버스,청소차등도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토록 해 자동차매연을 줄여나갈 생각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계속되는 가뭄으로 남부의 여러지역이 제한급수를 받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지방자치단체 나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청정연료사용 확대 ▲가뭄으로 식수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 암반관정개발과 비상송수관개발에 필요한 예산을 그때그때 지원할 생각입니다.또 광역상수도와 달리 국고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시·읍 등 지방중소도시의 상수도 개발에 올해 3백억원을 지원할 예정입니다.농어촌지역도 생활용수개발을 위해 4백억원의 추가지원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도서지역은 주요도서에 저수지를 만들어 인근도서에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토록 하는 종합대책을 강구중 입니다. ­최근 환경부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0%가 수돗물을 믿을 수 없어 생수를 마시거나 끓인 물을 마신다고 답변했습니다.『수도물이 최고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백년하청 입니까. ▲수돗물의 수질을 높이는것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과제중 하나입니다.맑은 물 공급을 위해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올해 1조3천1백45억원을 들여 환경기초시설 신·증설,하천바닥밑을 흐르는 복류수 개발,강변여과수 개발,식수전용저수지 개발 등 각종 사업을 추진중 입니다.또 침전·여과방식의 재래식 정수공법에 활성탄과 오존처리를 추가하는 고도정수처리공법을 98년까지 도입하게 됩니다.15년이상 된 낡은 수도관은 97년까지 모두 교체하고 시민대표가 공동참여하는 수질검사체계가 마련되면 수돗물의 공신력은 크게 높아질 것입니다. ­지방자치제가 본격화되면서 자치단체등이 지역재정등을 이유로 지역개발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환경보전이 뒷전으로 밀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돗물 공신력 제고 ▲꼭 필요한 지역개발은 지원하되 자연보전과 조화를 이루는 환경친화적 개발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또한 중앙부처등의 개발사업에서도 환경영향평가,국토이용계획변경협의 등을 통하여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고 환경적으로 민감한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입지 및 규모를 제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지역의 쓰레기매립장건설등 환경기초시설 설립 등 때도 환경관리공단등 전문기관이 시설진단 및 기술지도 등을 하도록 해 지역의 환경시설 설치노력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지적됐습니다만 각종 개발사업때 받도록 돼 있는 환경영향평가제도가 대행기관의 엉터리 평가등으로 제 기능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경평가서를 부실하게 작성한 평가대행업체에 대해서는 업무정지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렸지만 지적하신대로 행정조치만으로는 미흡한 게 사실입니다.지난해 10월 환경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 평가서에 이름을 기록토록 하는 「평가실명제」를 도입했고 보다 근원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환경평가업무를 전문적으로 지도·감독할 환경평가연구원(가칭)을 정부산하기관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 입니다. ­환경문제는 이제 주변국가와의 협력없이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구체적인 협력방안이 있습니까. ▲한반도주변지역은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문제,황해오염문제,동해의 핵폐기물투기 등이 현안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일본,중국,러시아 등과 환경협정을 체결하고 공동위원회등을 개최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왔습니다.올해도 6월경에 한중 환경장관회담을 비롯,한중일 실무회의,동북아 환경협력회의 등의 다자간 회의를 통해 동북아 주변의 환경보전을 위한 대책등을 모색할 예정입니다.다만 북한이 아직 이같은 환경협력체계에 참여하지 않아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북한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이 올해 사업으로 비무장지대와 인접지역의 생태계를 항구보존하자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습니다.정부가 구상중인 생태계조사계획이나 이들 지역의 보존대책 등을 소개해 주시지요. ▲비무장지대주변은 세계적인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습니다.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무장지대 중서부지역의 생태계조사를 실시해 보존대책등을 강구할 생각입니다.아울러 전국적인 생태계조사도 벌여 산위주의 관리뿐아니라 하천,갯벌,해안선,섬 등도 다각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21세기 환경비전은 어떤 내용/녹색도시 10곳 건설 하수처리율 80%로/2천5년까지/다목적댐 8개소 개발 지난 연말 세계화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21세기 환경비전」은 환경모범국가로의 도약을 구체화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선진국으로 접어드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를 맞아 성장과정에서 도외시됐던 환경문제를 올해부터 2005년까지 10개년에 걸쳐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종합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모두 77조원이 투입되는 녹색환경사업에는 환경의 훼손여부가 국민소득에 반영된 그린 GNP(녹색국민소득) 개념의 도입,녹색도시의 조성,식수전용댐 건설등의 환경친화적인 건설사업을 총망라하고 있다. 각종 환경개선 수치만 봐도 이번 사업의 전략을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다. 우선 대기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기환경기준을 2005년까지 세계보건기구(WHO)권고기준으로 강화하고 울산등 오염이 극심한 지역은 아황산가스·먼지등의 발생한도를 설정하는총량규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연료확대등 각종 대기 오염저검대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되면 아황산가스의 농도가 평균 0.023㎛에서 0.008㎛ 수준으로 낮추어지는등 도심공기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개선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또 국민의 급증하는 환경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도시개발의 이상적인 모형을 미래형 녹색도시로 두고 민통선 부근 파주군 장단면 통일촌과 대전시 둔산지구등 5개 신도시를 생태도시 시범지역으로 설계하는 등 자연생태계의 본래의 모습에 가까운 21세기 녹색도시 10여곳을 조성한다는 복안도 포함돼 있다. 물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목적댐 8개소를 개발하고 대구·부산등 대도시주변에는 식수전용댐을 2∼3개씩 건설,각종 재해 때 최소한의 식수는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국 하천의 수질기준(3㎛) 달성률이 30%에 불과한 것을 오염관리를 통해 목표연도인 2005년에는 95%로 높이고 하수처리장등 기초시설도 연차적으로 확충,현재 42%에 불과한 하수처리율을 80%로 높인다는 복안이다.◎정장관의 환경마인드와 인사 스타일/70년대초 음식안남기기 운동 전개/부내간부 투표로 뽑아 눈길 끌기도 정종택환경장관은 언제나 봐도 매끄럽다.그리고 아이디어가 풍부하다.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의 장관집무실에서 지난 50여분간의 인터뷰가 끝날 무렵 슬쩍 심기를 건드렸다. 『장관 취임직후인 작년 연말 환경부 기획관리실장을 「인기투표」로 뽑았는데 앞으로도 그렇게 할것인지 가부만 밝혀달라』고 질문했다. 정장관은 갑자기 손부터 저으면서 『무슨 소리』라고 되받고는 속사포로 말을 이었다. 『20여년전 도지사,노동청장으로 부임한 직후에도 그같은 투표를 했어요.당시는 외부 청탁을 막는 방패가 되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컨센서스가 도출되었지요』『지난번엔 청렴성,능력,성실,연공서열 등을 기준으로 실국장과 해당실 과장 상대로 추천을 받은 것인데 사실은 이미 차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인물과 동일해 임명했지요.물론,다음엔 그런 절차는 필요없을 것입니다』 11대부터 국회의원을 연거푸 3번 했고 장관도 농수산,정무장관에 이어 이번이 3번째지만 그에게 과연 「환경마인드」가 있는지 궁금했다. 『지금까지 환경단체의 회원으로 가입해본 적이 있습니까』고 따지듯 물었다. 정장관은 금새 열을 올리며 순발력을 발휘했다. 그는 70년대초 청와대 새마을담당비서관 시절부터 「음식물 안 남기기」운동을 폈다며 이것이 곧 「집안쓰레기 줄이기」의 시발점이자 작은 환경운동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까다로운 질문을 하나 더 던졌다.『요즘 서울외곽 북한산에 들고양이가 많아 토끼나 다람쥐 등의 씨를 말린다고 하여 「고양이 덫」을 놓자는 의견과 「그대로 두자」는 의견이 맞서고 있는데 환경장관으로서는 어느 쪽에 찬성합니까』 그는 이 질문에 진짜 「덫」이 있는지 잠시 머뭇거리다가는 『그같이 구체적인 사안까지는 알 수 없다』고 전제한뒤 『우선은 들고양이로 인한 피해정도를 정밀조사하는 등의 사전연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산전수전 다겪은 노련한 행정가의 면모가 번득였다.자칫 한쪽 의견을 제시했다가는 동물애호단체나 자연보존협회로부터 공격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 환경부/정부 3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사업장 폐기물 감량목표」 상반기 도입/「지하·실내 공기질 관리법」 연내 제정 추진/1조 투입… 환경 기초시설 2백68곳 증설 환경부는 국민소득 1만달러시대에 걸맞는 삶의 질을 높이기위해 체감환경의 실질적인 개선에 초점을 맞춰 올해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의 새해 주요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체감환경개선◁ ▲대도시 스모그 감소추진=대도시등의 스모그를 줄여나가기위해 올해 약 1백만t의 일반연료를 청정연료인 LNG로 바꿔 오염배출량을 38만t 정도 줄이는 한편 매연여과장치 부착과 배출허용기준강화로 자동차오염물질도 약 7만t 줄일 방침이다.지난해 7월부터 서울에서 시행중인 오존오염경보제를 올해 인천에 확대실시하고 97년까지 6대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의 연간 스모그 발생일수를 49일에서 45일 정도로 낮추도록 각종 대기오염 발생요인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지하 및 실내공기질관리법 제정추진=지하의 실내공기의 질을 개선하기위해 지하철역·백화점등의 공기질을 측정토록하고 환기시설의 설치,유해물질 발생 건축자재 사용규제등을 규정할 수 있는 법규를 올해안에 제정한다. ▲소음규제 강화=학교·도서관 주변등의 소음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며 굴삭기·항타기등 고소음 기계류에대해서는 소음표시를 해 판매토록 추진중이다. ▷하천 수질개선 및 상수원 확충◁ ▲환경기초시설 확충=하수처리율을 45%에서 50%로 높이기위해 올해 1조3천1백45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 1백62개소등 환경기초시설 2백68개소를 신·증설할 방침이다.환경기초시설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분뇨처리장부터 민간전문기관에 운영을 위탁할 계획이다. ▲지하수 오염예방 대책=지하수 개발때 신고제를 허가제로 강화하는 한편,굴착업등록제를 도입해 지하수 개발업체에 대한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폐공예치금제도를 도입,폐공을 효율적으로 처리토록 함으로써 폐공으로 인한 지하수원 오염을 막는다. ▲복류수(강바닥 밑을 흐르는 비교적 깨끗한 물) 및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추진=수질오염사고가 잦은 낙동강 하류의 부산·경남지역에서 강바닥위에서 채취하는 물의 의존도를 줄여나가기 위해 복류수 및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또 올해 4개 후보지를 선정,시추작업을 벌이고 하루 1만t 규모의 취수시설을 설치한다.영산강 하류지역에서도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을 위한 사전조사를 벌인다. ▲정수처리시설확충=올해 1천89억원을 들여 17개소의 고도 정수처리시설 건설에 착공,올해 동두천·원주·진해등 8개소를 완공한다. ▲지방도시 상수도 개발=광역상수도와 달리 국고지원을 받지못하는 지방중소도시(시·읍)의 상수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1개 지역에서 사업비의 50%인 3백억원을 국고융자하는 한편 농특세로 추진하는 면단위 농어촌의 생활용수 개발사업으로 36개 지역에서 4백억원을 지원한다. ▲해양오염방지대책=적조 및 해양오염사고의 예방과 조기방제 기능을 강화하기위해 2월말까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해양오염방지5개년계획을 추진한다. ▷폐자원의 재활용 및 폐기물 안전처리 강화◁ ▲폐기물 감량목표제 도입=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 「사업장 폐기물 감량화지침」을 만들어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감량목표를 설정,추진한다. ▲쓰레기 감량화추진=규격 포장으로 농산물을 출하하는 농가를 지원,폐기물의 산지처리를 활성화하고 대규모 농산물 시장에는 자체 퇴비화시설을 설치,운영토록 한다.경제성이 낮아 민간에서 처리를 기피해온 폐플라스틱 선별파쇄시설을 3개소 늘리고 폐비닐 재생공장 1개소,폐비닐 중간처리 시설 3개소,폐유리병 중간처리 시설2개소등을 새로 건립한다. ▲재활용산업 육성=올해 3백억원을 재활용업체에 장기저리로 지원,재활용업체의 부지난을 덜 수 있도록 하고 자연·보전녹지안에 재활용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오염되지 않은 토양의 유지·관리 대책 추진◁ ▲오염유발물질 저장시설 관리강화=석유류,유독물제조·저장시설등 토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는 지하지장시설을 토양오염시설로 지정하여 정기오염도 검사를 실시토록 한다. ▲토지오염측정망 확충=토지오염측정지역을 전국의 5백22개소에서 7백80개소로 늘리고 측정항목도 유류,유기인등 5개물질을 추가키로 했다. ▲토양복원 기술개발=우리실정에 맞는 토양복원기술을 개발하고 토양중 농약 잔류량에 대한 공정시험방법과 잔류허용기준의 제정을 추진한다. ▷유해화학물질 등 관리강화◁ ▲유해성 심사 강화=각종 화학물질등에 대해 현재 시행중인 유해성 심사는 급성독성 여부에 따라 유독물질로 지정하고 있어 환경적측면에서 고려가 약하기때문에 앞으로는 환경 잔류성·축적성·발암성등을 유독물 지정기준으로 보강한다.또 유독물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잔류성·축적성이 높아 만성독성이 우려되는 물질은 「감시물질」로 지정하여 별도 관리를 한다. ▷환경기술개발 및 환경산업 육성◁ ▲환경산업체 통합관리=현재 분산·관리되고 있는 30여종의 환경산업체를 통합관리하고 중소기업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설비등 환경산업육성을 위한 자금지원을 지속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기술개발과제 발굴=올 상반기중 기업의 현장애로기술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기술개발과제 선정때 실용성과 경제성 분야의 배점비율을 60% 이상으로 상향조정한다.또 첨단환경기술개발을 통한 국내환경질의 향상뿐아니라 중국등 동남아 지역에 수출 가능성이 큰 기술개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환경적으로 건전한 기업을 지도·육성하기위한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는 심사방법과 기준을 업종별 상대평가로 내실화하고 현재 1년단위인 지정기간을 3년으로 늘린다. ▷지구환경보전 및 한반도 환경협력증진◁ ▲지구환경 보전위한 국제협력 강화=「의제 21」의 후속 이행조치로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실천계획의 수립을 추진하고 환경의식 증진을 위한 국제워크숍을 올 10월중 개최한다. 개발도상국의 지구환경보전사업 지원을 위해 지구환경금융(GEF)에 올해 2백24만달러를 출연하는 한편 개도국 환경공무원에 대한 교육·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각종 기구에 적극참여=생물다양성협약,바젤협약,기후관련협약 등 우리나라가 가입한 31개 환경협약의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국제습지조약에 관한 람사협약(물새서식지로서 특히 중요습지에 관한 협약)에의 가입도 추진한다. ▲한반도주변국과의 협력강화=오는 2월과 5월 도쿄와 서울에서각각 열리는 한·일,한·중환경협력공동위원회에서 한중일의 환경협력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특히 황해의 오염문제 등을 논의하기위해 환경부장관의 중국방문도 추진한다. ▷녹색시민환경운동의 지속적인 확산◁ ▲주민의 환경정책참여유도=민간환경단체의 정책협의회기능을 활성화를 유도하고 환경정보지 등을 통한 정부의 환경정보제공도 활발히 할 계획이다. 재정여건이 취약한 민간환경단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위해 재단법인 한국환경민간단체진흥회의 기금지원을 늘리고 민간환경단체의 각종 환경보전활동에 대한 후원도 강화한다. ▲명예환경감시원제도 보강=명예환경보전 명예지도관과 업계운영한다. 지역별 소임제도를 통한 오염행위 감시체제도 구축할 방침이다. 초·중·고·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환경자원봉사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발적 참여분위기를 확산한다.
  • 「동남아 문화」/김종수 출판인·도서출판 한울대표(굄돌)

    얼마전 『동북아 역사청산과 21세기』를 다룬 국제학술회의에서 한국의 한 발표자는 『오늘날 「동북아」라는 지리적 공간은 있지만 상호 연관된 동북아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했다.여러가지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대학에서 동양사를 공부했던 필자에게는 이 말이 매우 실감나게 들렸다. 한 중 일은 오랜 역사를 통해 많은 문화적 공통성을 가지고 있고 세나라 사람들이 만나 급하면 한자라도 써서 의사를 통할 수 있는 비상수단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그러나 막상 세나라의 문화적 교류는 미미하기 짝이 없다. 좀 무리한 비유일 지 모르나 서유럽이라 통칭되는 영국,프랑스,독일의 경우를 보자.이들 세나라는 동북아의 세나라 만큼이나 역사적 공통성을 가지면서도 서로 치고 박고 싸운 원한도 동시에 가지고 있다.그러나 이들나라 간의 해묵은 원한은 거의 없다.철저하고 깨끗한 역사 청산을 통해 지금은 서로 자극하며 영향을 주고 받는 건설적인 경쟁관계다. 필자가 부러운 것은 이들 나라의 지적 교류이다.웬만한 책은 서로 쉽게 번역소개되고 나아가 세 나라의 유명 출판사가 모여 함께 기획출판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이들 나라의 지식인이 모이면 영,불,독 언어중 적어도 하나로 쉽게 의사가 소통된다.이들 나라의 문화는 따라서 세 나라의 문화의 산술적 합계 이상의 풍요로움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동북아의 경우를 보자.세 나라에서 동시 출판되는 책은 아마 유래를 찾기가 어려울 것이다.세나라 지식인이 모이면 아마도 가장 자주 사용되는 공용어는 영어일 것이다.세 나라 지식인 중 한중일 언어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은 쉽게 찾을 수가 없다.한마디로 동북아의 문화는 과거 문화를 공유할 뿐 현재의 문화는 철저하게 유리되어 있다. 최근 필자의 출판사에서 『기구한 인연』이란 회고록을 낸 조선족 중국인 김원씨는 한중일 삼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우리 민족사와 함께 그의 기구했던 개인사가 만들어낸 것이다.아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러한 개인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그런데 역사 청산의 미비,체제의 대립 등으로 세나라가 공유할 수 있는 문화적 자양분이 그냥파묻혀 있다.이제는 실직적인 「동북아」혹은 「동북아 문화」가 만들어져야 할 시기이다.
  • 김정일체제 가동/한중일 북핵 협력/중 외교부장 강조

    【도쿄 연합】 중국의 전기침 외교부장은 16일 하오 북한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미·북한 회담의 합의를 통해 판단할 때 북한의 새 지도부가 움직이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해 김정일 체제가 기본적으로 김일성의 대화 노선을 계승,이미 가동에 들어갔다는 인식을 나타냈다. 일본의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부장은 이날 북경시내 조어대 영빈관에서 중국을 방문중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자민당 정조회장과 가진 회담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과 중국,일본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부장은 또 가토 회장이 북한의 핵의혹 해결을 위해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요청한데 대해 『대화가 기본이며 간단하게 유엔에서 결의를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하고 『한·중·일은 가까운 나라,미국과 유럽은 먼 나라』라고 말해 북한과 관계를 갖고 있는 3국의 협력이 불가결하다는 입장을 되풀이 강조했다.
  • 조훈현·유창혁 패배/한중일 TV바둑

    한·중·일 바둑 3강이 벌이는 TV바둑대회에서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이 일본에 잇따라 패배,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부산 KBS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6회 TV아시아 바둑대회 8강전에서 유6단은 중국의 전우평9단에게 3백17수만에 흑반집패,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 한중일 TV바둑대회 오늘부터/23일까지 부산KBS서

    ◎조훈현·요다 등 출전… 한판승부 볼만 한·중·일 세계 바둑 3강이 벌이는 TV바둑대회가 20일부터 항도 부산에서 펼쳐진다. 20∼23일 부산 KBS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6회 TV아시아바둑대회에는 한국의 조훈현9단과 유창혁6단,일본의 가토·오다케·요다9단,중국의 전우평9단·마료춘9단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출전,한판 승부를 벌인다. 한국의 KBS,중국 CC,일본 NHK­TV등 3국 방송사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는 이들 방송사기전에서 우승·준우승자가 출전하며 제한시간이 10분씩 주어지는 초속기전이다.우승상금은 2천만원.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달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결승에서 격돌,명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한 조훈현9단과 이를 설욕하려는 요다9단(지난대회 우승자)간의 대결여부가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이 대회의 패권은 지난 1∼4회까지 일본의 다케마야9단,지난해 5회 요다9단등 일본이 모두 휩쓸어 한국의 첫 우승여부도 관심거리이다. 이와함께 그동안 각종 기전에서 한·일 양국에 눌려 이렇다할 성적을 못올린 중국은 1인자 마료춘9단등이 선전을 다짐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 미,「북핵 포괄적 타결」 시사

    ◎클린턴/“한·중·일이 워싱턴 정책 지지”/강택민/“남북대화 통한 핵해결 희망” 【시애틀=특별취재반】 빌 클린턴미대통령은 19일 한국·일본·중국이 북한핵에 대한 제재조치가 역효과를 야기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한과의 모든 견해차이를 해소하는 「보다 포괄적인 해결방안」을 여러 대안중의 하나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강택민중국국가주석과 개별정상회담을 가진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해 시한을 설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클린턴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핵과 수교문제의 일괄타결방안을 대안의 하나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클린턴대통령은 한중일 3국은 북한의 핵보유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그같은 사태를 막기 위한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들 3국이 대북한 제재조치가 역효과를 가져올지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제,『우리는 북한에 대해 남북대화재개와 핵사찰수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이견을 해소하는,아마도 보다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취하는 것 등 몇가지 다른 대안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이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아야 한다는데 큰 이해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가 더 이상 북한의 핵개발 여부을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강택민주석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한반도의 비핵화를 중국이 원하고 있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특히 북한과 미국,북한과 IAEA,그리고 남북대화를 통해 북한핵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기자회견에서 전했다. 클린턴대통령은 이에앞서 호소카와 일본총리와 개별정상회담을 가졌는데 호소카와총리는 북한핵문제를 첫번째 의제로 거론했다. 미일양정상은 또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노력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서방관계자가 전했다.
  • “불,조선문화재 조직적 약탈”/로즈제독 행적 분석 최석우신부 증언

    ◎병인양호때 수집팀 설치,강화도 수색/선교사들도 중요자료 상당수 빼내가/불발표 2백97권은 일부… 개요 파악뒤 반환요청을 『프랑스에서 반환하겠다고 한 고서 2백97권은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 가운데 일부에 불과합니다.원론적으로 보면 프랑스가 가져간 우리 문화재는 전체적으로 그 개요가 파악된뒤 우리측의 요청에 의해 되돌려져야 합니다』 서울 가톨릭 교구의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최석우신부(71)는 최근 프랑스가 미테랑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되돌려 주겠다고 한 고서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견해를 피력하면서 『그들이 일방적으로 되돌려 주겠다고 한 문화재는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신부는 1866년 강화도를 침략해 병인양요를 일으켰던 로즈제독이 당시 본국의 해군성 장관에게 보낸 편지 내용과 한글 번역문이 실려있는 「교회사 연구 제2집」을 보여주었다. 79년에 발간된 이 책에는 1866년 10월20일,11월 17일,11월30일 등 병인양요 당시 로즈제독이 정박중인 선상에서 쓴 것으로되어있다. 그 가운데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본인은 강화에 도착하자마자 위원회를 조직해 역사적 과학적 견지에서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을 수색하고 수집하기 위한 일을 맡겼습니다.…청컨대 이것을 황제 폐하께 받쳐 주십시오…」 이 책은 또 로즈제독일행이 강화도에서 입수해 본국에 보낸 물건들의 목록을,가체된 큰책 3백권,가체된 작은책 9권,한중일 지도,평면 천체도,족자 7개,대리석판 3개,소상자 3개,은괴 19상자,3개의 갑옷과 투구,가면 등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프랑스에는 우리의 초창기 사회사와 교회사등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그것들은 대부분 프랑스 선교사들을 통해 넘어간것 들입니다』 예컨대 김대건신부가 프랑스 선교사들의 비밀입국 경로를 그린 「조선전도」라든가 직지심체요절,왕오천축국전등은 프랑스에서보다는 우리쪽에서 더 소중한 가치를 인정받는 유산이라는 주장이다.50년대 말부터 한국교회사연구를 위해 프랑스를 오가며 그쪽 사정에 정통한 최신부는 우리 정부의적극적인 대응과 프랑스 정부의 양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당시 프랑스가 비정상적인 경로로 가져간 우리 문화재가 적지 않은데다 현재 우리 문화재 대부분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창고등에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신부는 특히 『우리 정부로서도 외교적인 경로등을 통해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문화적 가치에 따라 반환을 요청하는 것이 양국의 실질적인 우호증진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미 전략문제연 동북아안보회의

    ◎“북 핵의혹 여전… 주한미군 유지를”/클린턴 국방비 감축… 대한 파급 우려/러·중·일 군사력 변화·동태 파악 긴요 미국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주최 제9차 동북아회의가 지난21∼22일 이틀동안 워싱턴에서 한·미 두나라의 전·현직 의원,경제무역전문가,미국국방성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첫날 회의는 「동북아안보환경변화와 한미양국 정권교체에 따른 양국관계」,둘째날은 「국제경제문제및 한미통상관계」를 주제로 삼았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축에서 정재문외무통일위원장등 국회외무위원들과 한승수·이종율전의원,손명원쌍용사장등이,미국축에서는 댄터 파셀 전하원외무위원장,짐 리치 하원의원,윌리엄 브로크 전무역대표,더윈스키 전원호부장관,테일러 CSIS부소장등이 참석했다.회의에서 논의된 주요내용을 간추려 본다. 변화하는 지역안보정세 ▲펜들리 미국방부 국제안보담당부차관보=동북아안보에 있어서 일본,중국,러시아등 주변3강의 역할을 평가해보자.일본의 국방예산의 증대및 플루토늄 도입등과 관련,이를 일본의 재무장 신호로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으나 국방예산의 증가가 인플레율 2%보다 낮은 점등 제반 사정에 비추어 재무장가능성은 적다.다만 미일안보관계의 붕괴라든가 중국군사력의 급격한 변화등 두가지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 일본은 기존 군사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따라서 중국에 대한 지속적인 영향력행사가 필요하다. 러시아는 국내문제 등으로 아시아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데 기본적인 한계가 있다.그러나 러시아의 첨단군사기술및 무기판매,러시아가 한중일 3각관계를 이용하고있는 점,동북아지역에서의 해군력유지등 부정적인 측면을 주시해야 한다. 중국은 아시아 안보에 긴요한 국가로 보아야 한다.문제는 중국이 향후 지역안보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할수있을 것인지의 여부에 달렸다.현재로서는 뚜렷한 안보위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변국과의 영토분쟁,국방예산의 증대,군현대화계획추진,미사일등의 무기판매등이 우려되고있다. ▲조순승의원(민주)=클린턴행정부가 대한안보공약을 재천명하고 있으나 6백억달러의 국방예산감축계획이 불가피하게 주한미군의 감축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내정치발전이 한미관계에 미치는 영향◁ ▲토머스 포글리타 미하원외무위원=북한핵문제해결 이전의 주한미군철수논의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클린턴행정부가 과거 카터행정부의 성급한 주한미군철수결정과 같은 우를 범하지않을 것으로 본다. ▲토비 로스,밥 리빙스톤 하원의원=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조속한 타결 가능성은 희박하다.미국은 이러한 다자간 무역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 양자간 무역협상을 선호하게 될것이다.이는 한미간의 무역관계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본다. ▷한미통상관계◁ ▲브로크 전미무역대표=벤슨재무장관,루빈백악관경제보좌관,캔터무역대표등 클린턴 행정부주요인사들이 대부분 자유무역주의자들이어서 신행정부의 무역정책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견해를 가진다.다만 벤슨장관은 슈퍼3백1조의 지지등 공세적 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본다.신행정부인사들이 대부분 진보적이고 거시경제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물들이기 때문에 더욱 공세적 정책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다.
  • “한글코드 국제표준화에 한목소리내야”(컴퓨터생활)

    한글날에 즈음하여 최근에 중화인민공화국 국가규격(GB­12052)의 한글코드표를 입수하였다.워낙 우리의 KSC­5601에 관한 논란이 심했던터라 무심히 넘어갈 수가 없었다.즉 모두 5천3백55자의 2바이트 완성형으로 되어있으며 보통한글(1천9백74자)드문한글(1천3백16자)옛한글 및 기타(2천1백35자)등 3가지 패턴으로 구분되어 각 패턴이 서로 공존할때 순서 배열방식을 무시하고 있다.따라서 소팅에 문제가 있다. 우선 첫째 패턴 1천9백74자를 보고 순서배열방식이 한국의 것과 전혀 다르다.한글에서는 「가까나다따라마바사싸아자짜차카타파하」라는 배열방식으로 정해져 있지만 중국에서는 「가나다라마바사자차카타파하아까따빠싸짜」라는 방식으로 배열하고 있다. 듣건대 중국의 표준화 당국이 소수 민족 문자인 조선문자의 코드화는 연변자치구에 있는 전문가에게 일임하고 있다고 하여 이들이 결정한대로 중국의 표준화 당국이 확정고시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한다.이것이 중국의 규격으로 정한 단계이므로 현재 ISO/IECJTC1/SC2의 CJK­JRG(한중일 문자 공동연구 그룹)에도 조만간 한국공업규격과 충돌될 것이 분명하다.국가표준제도가 우리보다 막강한 중국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어떻게 밀고 들어올지 궁금하다.우선 글자의 숫자와 종류가 일치하지 않는 것과 순서 배열방식이 서로 달라서 타협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문제는 북한도 이 방식대로 쓰고 있는게 아닌가 염려스럽다는 것이다.그러나 도대체 어떤 원칙으로 글자선택,배열방식을 정하고 있는지 모르겠다.중국의 교포는 이렇다치고 구소련의 한민족 문화권은 어떨지,일본이나 미국의 교포사회에서도 나름대로의 한글문화가 생겨나고 있지나 않는지…. 국제표준화를 통한 한글문화의 진출을 위해서는 온 국민이 한목소리로 외칠수 있는 국가입장 「내셔널 포지션」을 정해두어야 한다.
  • 송상용 한림대교수 항주 중국과학사 국제학회 참관기

    ◎“중국과학사 국내연구 활성화 절감”/한국학자 발표논문 큰 반향 일으켜/한·중·일 과학용어 통일위한 논의도/북경선 천문기구 복원 협의… 과기교류 확대 기대 지난 8월말 항주에서 열린 중국과학기술사 국제심포지엄은 두가지점에서 뜻깊은 모임이었다.개방이후 중국에서 두번째인 이 회의에 한국은 처음으로 초청을 받았다.7월부터 내몽고·후흐트·북경·항주에서 잇따라 수학사·의학사·과학기술사 회의가 있었는데 의학사회의에는 정우열교수(원광대)등 한의학자들이 참석했고 항주에는 7명이 갔다.20여명을 보내려던 계획은 미수교국이라는 이유로 정부가 규제해 좌절되었다. 회의 전날 한중수교(건교)가 발표되어선지 우리는 각별한 대접을 받았다.항주시장 환영연에서는 나를 시장 옆자리에 앉혔고 일본대표 다음으로 연설하게 했다.절강성 당부서기 초연에서도 고위인사들이 모두 찾아와 축배를 제의했다.닉슨이 묵었다는 서호가의 숙소에서도 최고의 특실이 배정되었다. 개막식에서는 과학사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긴 연설이 이어졌는데 왕영명시장은 생산력을 들먹였고 절강대 노용상교장은 개방을 강조해 대조를 보였다.중국에서는 주요 과학사학자들을 총망라한 1백50명이 참석했으나 외국학자들은 20여명이 왔을 뿐이었다.국제적으로 알려진 학자로는 하병욱(니덤연구소장),전상운(성신여대),교본(일본),황일용(대만),스티븐슨(영국),셸라(프랑스)정도여서 실망이 컸다.한국에서도 박성래·김영식·김기협 등 중국과학사학자들이 못간 것은 유감이었다. 첫날 전체회의에서는 니덤,수내,전보종등 거물 중국과학사학자를 평가하는 논문이 발표되었고 이어 천수,물화지,생농의,기술,종합 5조로 나누어 총 90여편의 논문발표가 진행되었다.한국에서는 남문현교수(건국대)의 「세종 자격루」와 장회익교수(서울대)의 「중국전통사상의 시공개념」이 큰 반향을 일으켜 여러 잡지의 쟁탈전이 벌어지는 소동이 일어났다. 회의진행은 엉성하기 짝이 없었고 중국학자들의 논문수준도 대체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많은 귀중한 자료와 정보를 얻은 것이 수확이었다.회의도중 중국과학원 자연과학사연구소 진미동소장 일행이 우리를 예방,두나라의 협력을 다짐했다.또한 중국측의 요청으로 한중일 과학기술용어 통일을 위한 협의도 가졌다.그밖에도 우리는 회의 전후해서 북경 고관상대를 찾아 천문기구 복원을 협의했고 소주에 있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석각천문도 탁본을 사왔다. 60년대에 시작된 일곱번째 중국과학사 국제회의는 내년 8월 일본 교토에서 있을 예정이다.한국이 이 회의를 유치하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우리는 이와 별도로 제5회 한일과학사세미나를 확장한 아시아과학사회의를 후년에 서울서 주최하려는 구상을 하고 있다.이번 회의를 통해 절감한 것은 한국의 중국과학사연구를 크게 활성화 해야겠다는 것이다.그것은 한국과학사연구를 자극하고 돕는 길이기도 하다.
  • 한·중 우호시대에 부쳐/이가라시 아키오(해외특별기고)

    ◎대륙시장싸고 한·일 경쟁 본격화 일본은 한중국교수립이 아시아의 국제질서 및 경제관계에 매우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일본은 전체적으로 한중국교수립이라는 주변국가의 새로운 변화를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그러나 아시아의 이같은 변화는 몇가지 중요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첫번째의 중요한 의미는 한국정부의 북방외교 총결산이라고 할 수 있는 한중국교정상화는 아시아 냉전구조의 종결을 향한 결정적 일보라는 데 있다.이같은 의미외에 양국수교는 동아시아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물론 북한과 대만이라는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 자신이 한중수교라는 아시아의 중대한 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며 중국은 한국과의 수교에 대해 북한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중수교는 일·북한국교정상화교섭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다른면에서 볼때 아시아에는 장래 미군철수에 의한 군사력의 공백과 중국 국내 정치·사회의 불안과 군사력 증강 및 남사제도의 영유권을 둘러싼 국제대립 등 분쟁의 요인이 적지 않다.때문에 아시아국가들은 한중수교를 중요한 계기로 아시아안보를 중심으로한 아시아 전체의 새로운 국제질서 구축을 위한 현실적인 대화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한중일 3국이나 한일 양국이 제휴할 경우 동남아시아국가들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아시아 신질서구축에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한중국교수립의 두번째 의미는 중국의 대한정책 변화에 있다.중국은 정경분리 정책을 천명하여 한국과의 국교정상화를 서두르지 않았다.그러한 중국이 왜 갑자기 정책을 바꾸어 한중수교를 실현했는가.중국의 정책변화는 10월말 일본국왕의 방중을 예정하고 있는 일본으로서도 공통의 관심사이다.국제적 관점에서 볼때 중국은 지난 89년 천안문사건이후의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지만 최근의 동남아시아에 대한 정책적인 관계개선 움직임도 중국외교의 과제이다.중국은 「인권문제」를 이유로 중국정부에 대해 냉담한 서방국가와는 달리 인접국이며 경제적 이해관계가 깊은 일본과한국이 자신의 국제적 고립탈피를 지원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을 국제적 고립에서 벗어나게 하고 경제적 협력을 제공하는 것은 서방국가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현 중국정권을 측면 지원하는 것이 된다.한일양국은 그러한 중국의 기대와 인권문제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서방국가의 비판을 각오하지 않으면 안된다.한일양국으로서는 아시아에서의 인권존중 확립이 중대한 과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중국의 향후 움직임을 신중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국제정치면에서 뿐만아니라 중국은 경제적인면에서도 한국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경제개발을 서두르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국은 한국자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중국이 이같은 이유 때문에 국교정상화를 서두른 것은 틀림없지만 양국수교는 결과적으로 종래의 한중경제관계를 비약적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중수교의 세번째 의미는 한일양국이 광대하고 유망한 중국시장을 무대로 경제적 경쟁관계를 본격화한다는데 있다.그것은 한일및 중국에 커다란 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아시아의 경제질서가 신중히 구축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중국은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에 그것이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의 경제와 중국자체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적으로 일본경제계도 이번 한중국교정상화로 중국시장에 한국이라는 「강적」이 등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무엇보다도 철강·자동차업계는 한국의 진출로 강력한 라이벌이 출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러나 철강이나 자동차업계와는 달리 전기업계등은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중국의 잠재적 수요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중국시장을 무대로 경제적 경쟁을 하더라도 양국은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기위해 외교관계및 문화교류의 긴밀화등이 어느때보다도 필요하다. ◇일 릿쿄대교수,일·한 비교연구포럼대표, ◇저서 현대일본의 정치구조등 다수
  • 외언내언

    대기오염 물질이 국경을 알리 없다. 그러니 이 나라에서 생겼건만 기류따라 저 나라로 흐른다. 그 결과 저 나라에 피해를 준다. 이를 아는 저 나라가 가만히 있겠는가.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산성비 논쟁도 그런 것. 80년대 들면서 본격화 한다. 미국동북부 지역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로 생성된 산성비가 캐나다에 피해를 준다는 것이 캐나다의 주장. 캐나다내의 1만4천여 호수는 고기가 못살 정도이며 천연자원인 삼림도 황폐화해 간다고 열을 올린다. 그런 연유로 88년에 작성된 「미국 국립 산성비 평가계획」(NAPAP)보고서에 대해 캐나다의 환경청장관은 펄펄 뛴다. 그 보고서가 대책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중국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는다. 편서풍을 타고 일본을 거쳐 하와이까지도 간다는 것. 그래서 우리나라에 내리는 산성비 또한 중국에서 넘어오는 그 대개오염 물질이 큰 원인이 된다고 국립환경연구원은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강화에선 산성농도가 13배나 높았고 백령도 또한 7배나 높았다. 공장지대도 아닌서해안쪽이니 「우리 탓」이 아님은 분명하다. ◆봄이면 우리나라가 겪어오는 것이 황사현상. 고비사막이나 황하유역의 황토먼지가 날려오는 현상이다. 근년에 심했던 해는 88년. 10여일동안 전국을 부옇게 뒤덮었다. 이 해 북경에서는 엄청난 모랫바람으로 한때 공항이 폐쇄되기까지 했던 터. 옛날에는 벼멸구나 식물의 씨앗 정도가 실려왔을 뿐이지만 지금은 다르다. 공해물질을 싣고 날아오니 문제는 심각한 것. 88년 서울서 열린 한일 환경과학 기술 심포지엄에서 한중일 3국의 공동대처를 촉구한 것도 심각성이 날로 더해간다는 점에 있었다. ◆모처럼의 휴일이 황사로 뒤덮여 시계를 가렸다. 더구나 거센 바람까지 곁들여서. 사람도 나무도 꽃도 황사 아닌 공해물질에 노출되어 버린 일요일. 눈병이나 호흡기 질환만이 아닌 공해병 걱정을 남의 나라때문에 하게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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