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준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인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허용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출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행동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
  • 홍명보호 난제, ‘공격의 핵’ 손흥민 스트라이커냐 왼쪽이냐…“플랜B 조규성도 고려해야”

    홍명보호 난제, ‘공격의 핵’ 손흥민 스트라이커냐 왼쪽이냐…“플랜B 조규성도 고려해야”

    홍명보호가 ‘공격의 핵’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활용법을 두고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나서면 동료와의 연계 호흡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 왼 측면에 배치될 상황을 대비한 플랜B로 조규성(미트윌란) 카드도 거론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월 A매치 2연전을 1승1패로 마치고 각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제 홍명보호는 11월 2연전(14일 볼리비아전 등), 내년 3월 2연전을 치른 뒤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으로 향한다. 수비 핵심 포메이션은 스리백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공격진에선 손흥민의 위치 설정이 과제다. 지난달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왼 공격수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번엔 모두 스트라이커로 나섰으나 10일 브라질전에서 63분, 14일 파라과이전에서 45분을 뛰며 단 한 개의 슛도 때리지 못했다. 홍 감독이 수비 숫자를 늘리면서 동료와의 연계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중원이나 왼쪽으로 빠질 때 윙백, 중앙 미드필더와의 호흡이 아쉬웠다. 동료들이 손흥민이 나온 공간으로 들어가 적극적으로 연계했어야 했다”며 “파라과이전에서 높은 크로스도 너무 많았다. 손흥민의 장기는 헤더가 아니기 때문에 컷백을 노리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2연전에서는 원톱 자원이 오현규(헹크)뿐이었다는 점도 손흥민의 활용 폭을 좁혔다. 홍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2-0으로 승리한 뒤 손흥민, 오현규가 함께 선발로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부상으로 최전방 교체 자원이 없었다”면서 “앞으로 손흥민 위치는 상황, 시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1년 3개월 만에 무릎 부상을 털고 그라운드에 복귀해 덴마크 리그에서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조규성이 대안으로 언급됐다. 키 188㎝의 타깃형 스트라이커인 조규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머리로만 두 골을 넣기도 했다. 한 위원은 “오현규가 잘해주는 상황에서 백업으로 조규성이 가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게 대표팀의 핵심이다. 상대 수비가 내려서면 공을 많이 만질 수 있게 측면 배치해야 한다”면서 “현재 오현규가 주전으로 나섰을 때 플랜B가 없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조규성을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짚었다.
  • 홍명보호 살아날까…  수비형 미드필더 ‘반전 카드’

    홍명보호 살아날까…  수비형 미드필더 ‘반전 카드’

    중원과 스리백 ‘간격 조정’ 관건카스트로프·박진섭·원두재 주목홍명보 “공수 전환 문제점 보완” 홍명보호가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를 상대로 스리백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박용우(알아인)가 부상 이탈한 가운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진섭(전북 현대), 원두재(코르파칸)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반전 카드로 부상해야 침체 분위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대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진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파라과이(37위)를 맞아 전술 실험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같은 곳에서 브라질(6위)에 대패(0-5)했기 때문에 승리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상황이다. 최우선 과제는 스리백 보완이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 등 중앙수비와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3선 간격을 조정하지 못해 전반에 두 골을 내줬다. 선제 실점 장면을 보면 수비에 7명이 쏠렸으나 중원 견제가 헐거웠다. 홍 감독은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파라과이전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나쁜 결과가 나왔을 때 회복할 수 있는지 점검할 기회다. 브라질을 상대로 공수 전환이 늦었던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스리백의) 문제점을 찾기 위해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경험하고 배운 점을 토대로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수비력을 지닌 미드필더가 시험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카스트로프는 홍 감독이 ‘파이터 성향’이라고 소개했을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많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그는 브라질전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 대신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박진섭은 중앙수비를 맡을 정도의 안정감을 갖췄고, 원두재는 K리그1 울산 HD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전술 이해도가 높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미드필더가 수비진을 보호하지 못해 실점이 많아졌다. 박진섭을 중원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면서 “파라과이전에서 공격적으로 승리를 챙긴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하 TV조선 해설위원은 “포메이션을 조정하기에 앞서 전술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필요하다”며 “지금처럼 수비적으로 나설 거라면 측면에 빠른 자원을 배치해 3명 이상 역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카스트로프·박진섭 동반 기용도 고려해야”…중원과 스리백 사이, 홍명보호 과제는 ‘간격’

    “카스트로프·박진섭 동반 기용도 고려해야”…중원과 스리백 사이, 홍명보호 과제는 ‘간격’

    홍명보호가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를 상대로 스리백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박용우(알아인)가 부상 이탈한 가운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진섭(전북 현대), 원두재(코르파칸)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반전 카드로 부상해야 침체한 분위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진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파라과이(37위)를 맞아 전술 실험을 이어갈 예정인데 지난 10일 같은 곳에서 브라질(6위)에 0-5 대패했기 때문에 승리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상황이다. 최우선 과제는 스리백을 보완하는 것이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 등 중앙수비와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3선의 간격을 조정하지 못해 전반에 두 골을 내줬다. 선제 실점 장면을 보면 수비진에 7명이 배치됐으나 중원 견제가 헐거웠다. 상대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가 자유롭게 전방 패스했고 이스테방(첼시)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엔 김민재, 백승호의 실수로 연거푸 실점했다. 이에 수비력을 지닌 미드필더들이 시험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카스트로프는 홍 감독이 ‘파이터 성향’이라고 소개했을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많은 활동량이 장기다. 그는 브라질을 상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 대신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경기 막판엔 왼쪽 공격을 맡아 전방 압박을 펼치기도 했다. 박진섭은 중앙수비를 맡을 정도의 안정감을 갖췄고, 원두재는 K리그1 울산 HD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전술 이해도가 높다. 두 선수 모두 브라질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홍 감독을 사로잡을 계기가 필요한 셈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미드필더가 수비진을 보호하지 못해 실점 확률이 높아졌다. 박진섭을 중원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포백이면 카스트로프와 박진섭을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파라과이전에서 공격적으로 승리를 챙긴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박찬하 TV조선 해설위원은 “포메이션을 조정하기에 앞서 전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1명으로 역습하는 건 FIFA 랭킹 100위권 밖 팀의 전략이다. 지금처럼 수비적으로 나설거라면 측면에 빠른 자원을 배치해 3명 이상으로 역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 K축구… 이강인·배준호 이을 샛별은

    K축구… 이강인·배준호 이을 샛별은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이을 한국 축구의 샛별은 누구일까.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0대표팀이 2019년 준우승, 2023년 4강에 이은 3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린다. 이창원호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칠레 발라파이소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한국은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양민혁(19·포츠머스), 윤도영(19·엑셀시오르), 박승수(18·뉴캐슬)가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이창원호에는 한국 축구를 이끌 재능들이 즐비하다. 특히 K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은 게 강점이다. 많은 축구 관계자들은 공격에선 김태원(20·포르티모넨스), 수비에선 신민하(20·강원FC)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원은 2023년 영등포공고를 전국대회 4관왕을 이끈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뒤 지난해 1월 포르투갈 프로축구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골을 넣으며 4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 축구 전문가는 “양발 슈팅 능력, 위치 선정과 골 감각이 좋은 골잡이”라면서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신민하는 지난해 K리그1에 데뷔해 20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엔 현재까지 팀이 치른 30경기 중 2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강원은 김천 상무와 함께 K리그1 최소 실점 공동2위(33골)다. 최근 FIFA 산하 국제축구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프로축구 선수 시장 가치에서 320만 유로(52억원)로 3위에 올랐다. 현영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가장 기대하는 선수라면 단연 신민하를 꼽고 싶다. 꾸준하게 강원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유럽 스카우트도 주목하는 대형 수비수”라고 말했다. K리그2에서 활약하는 백가온(19·부산 아이파크)과 정마호(20·충남아산)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정마호는 좋은 신체조건에 기술, 킥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중앙 미드필더”라면서 “백가온은 뒷공간 돌파에 능해 역습할 때 가장 기대를 걸 만한 선봉장”이라고 평가했다.
  • 이강인, 배준호 이을 샛별은 누구?…U-20 월드컵 금요일 개막

    이강인, 배준호 이을 샛별은 누구?…U-20 월드컵 금요일 개막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배준호(스토크시티)를 이을 한국 축구의 샛별은 누구일까.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U-20대표팀이 2019년 준우승, 2023년 4강에 이은 3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린다. 이창원호는 오는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칠레 발라파이소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와 격돌한다. 한국은 우크라이나·파라과이·파나마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있다. 소속팀에서 차출을 거부하는 바람에 양민혁(19·포츠머스), 윤도영(19·엑셀시오르), 박승수(18·뉴캐슬)가 참가하지 못한 게 아쉽긴 하지만 이창원호에는 한국 축구를 이끌 재능들이 즐비하다. 특히 K리그에서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들이 많은 게 강점이다. 많은 축구 관계자들은 공격에선 김태원(20·포르티모넨스), 수비에선 신민하(20·강원FC)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원은 2023년 영등포공고를 전국대회 4관왕을 이끈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뒤 지난해 1월 포르투갈 프로축구 포르티모넨스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올해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에서 4골을 넣으며 4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한 축구 전문가는 “양발 슈팅 능력, 위치 선정과 골 감각이 좋은 골잡이”라면서 “최전방 공격수뿐만 아니라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도 소화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신민하는 지난해 K리그1에 데뷔해 20경기에 출전했고, 올 시즌엔 현재까지 팀이 치른 30경기 중 25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강원은 김천 상무와 함께 K리그1 최소 실점 공동2위(33골)다. 최근 FIFA 산하 국제축구연구소가 발표한 국내 프로축구 선수 시장 가치에서 320만 유로(52억원)로 3위에 올랐다. 현영민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가장 기대하는 선수라면 단연 신민하를 꼽고 싶다. 꾸준하게 강원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유럽 스카우트도 주목하는 대형 수비수”라고 말했다. K리그2에서 활약하는 백가온(19·부산 아이파크)과 정마호(20·충남아산)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정마호는 좋은 신체조건에 기술, 킥 능력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중앙 미드필더”라면서 “백가온은 뒷공간 돌파에 능해 역습할 때 가장 기대를 걸 만한 선봉장”이라고 평가했다.
  • [부고]

    ●김태연씨 별세, 김한규(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철규·나연씨 모친상, 장보은·김민희씨 시모상, 염순원씨 장모상 =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3일. (02)3410 -31 ●한상기씨 별세, 한준희(축구 해설위원)씨 부친상 = 10일 한양대병원, 발인 13일. (02)2290-9442 ●이재진씨 별세, 정병일(전 CBS 크로스미디어센터장·전 뉴스프리존 편집국장)씨 모친상 = 11일 여의도 성모장례식장, 발인 13일. (02)3779-1526 ●김시균씨 별세, 김종현(DL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종호(Essencore CSO)·병수(수원지방법원 부장판사)·숙현씨 모친상, 김수형(MST 고문)씨 장모상 = 10일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02)2258-5922
  • K1 오른 자, K1 꿈인 자… “넘버원 K 모시자”

    K1 오른 자, K1 꿈인 자… “넘버원 K 모시자”

    1위 전북, 감보아 등 잇단 영입7위 울산, 왕년의 득점왕 말컹6위 서울, 수원FC서 안데르손프로축구 K리그1 2025 우승을 노리는 구단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앞다퉈 특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잰걸음을 하고 있다.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6위 FC서울(승점 30점)과 7위 울산HD(29점)는 물론이고 선두(45점)를 달리는 전북 현대까지 전력 보강에 나서면서 후반기 그라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전 우승으로, 4연패를 꿈꾸는 울산이다. 9일 축구계에 따르면 울산은 그동안 최대 약점으로 꼽혔던 최전방을 7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오는 말컹으로 보강할 예정이다. K리그 관계자는 “울산과 말컹은 계약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르면 이번 주 입국해 메디컬 테스트만 받으면 국내 복귀 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청소년 시절 농구 선수로 활약한 말컹은 2017년 경남FC에서 뛰며 K리그2 득점왕(22골)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는 한편, 팀을 1부로 승격시키는 등 돌풍을 일으켰고, 이듬해 K리그1에서도 26골로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석권한 괴물 공격수다. 이후 중국 무대로 향한 말컹은 슈퍼리그 득점왕(2022)도 차지했다. 다만 말컹이 가장 최근 경기를 뛰었던 게 지난 4월이었기 때문에 울산 입단 후 실전 투입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지난해 초 아랍에미리트 알와슬로 이적했던 중앙수비수 정승현도 복귀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 도움왕(7골 13도움) 안데르손을 수원FC에서 데려오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서울은 안데르손 영입을 위해 이적료 5억원과 함께 베테랑 공격수 윌리안, 풀백 이시영까지 제시할 정도로 공을 들였다. 그동안 최전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없어 2선 자원인 린가드와 문선민이 팀 내 최다 득점자(5골)였던 서울에게 안데르손은 득점력 강화를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포르투갈 연령별 대표팀을 경험한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감보아를 영입하며 4년 만의 챔피언 복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감보아는 강한 압박과 인터셉트 능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앞서 전북은 지난달 가나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도 경험한 측면 공격수 패트릭 츄마시도 영입했다. 발이 빠르고 돌파력이 좋은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최근 측면 공격수 안드리고와 계약 기간이 끝나고 수비형 미드필더 나나 보아텡과 계약을 해지한 전북은 외국인 선수의 추가 영입 가능성도 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말컹이 울산에 합류하면 최전방을 맡았던 에릭이 원래 포지션인 2선에서 루빅손, 엄원상과 함께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최전방의 무게감이 아쉬운 서울은 안데르손이 왼쪽, 린가드가 중앙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전북은 검증된 외국인 선수로 빈틈을 메웠다. 전체적인 팀 에너지가 상승할 것”이라며 “2위를 달리는 대전하나시티즌이 굵직한 외국인 선수를 데려오지 못한 건 다소 아쉽다”고 말했다.
  • 상승세 꺾인 대전… K리그1 불안한 선두

    올 시즌 초반 프로축구 K리그1 선두를 달리며 한창 기세등등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이 5월 들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리그 10경기 무패(7승3무)로 치고 올라온 전북 현대와 승점(28점)이 같아지며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19일 현재 다득점에서 대전(21골)이 전북(20골)에 한 골 차로 앞서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전이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사실상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대전의 최근 내림세는 시즌 초반에 비해 기동력과 조직적인 전방 압박이 약해진 데다 최전방의 득점력까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득점 선두를 달렸던 주민규(8골)는 최근 4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득점 선두 자리도 전북 공격수 전진우(10골)에게 넘겨줬다. 자연스럽게 최근 세 경기에서 2무1패에 그쳤다. 거기다 김문환, 밥신 등 핵심 자원이 연달아 부상에 시달리며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3일 11라운드에서 안양을 2-1로 이기며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전북과 FC서울과 연달아 비겼고, 18일 14라운드에선 최하위 수원FC에 0-3 참패를 당했다. 대전은 6월 A매치 기간 팀을 재정비하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을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황선홍 감독은 수원FC전에 임하며 “5월만 잘 넘기면 6~7월에 정비할 시간이 있다”며 “부상 선수가 돌아오고 다시 빠져나가는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부담스럽긴 한데, 추격을 감안해 이러한 상황을 얼마나 슬기롭게 잘 넘기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시즌 초반 대전은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과 주민규의 득점 등으로 부족함을 극복했다. 하지만 최근 전반적으로 에너지가 떨어진 데다 전력에서 이탈하는 핵심 선수들이 꾸준히 발생하면서 약점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 시즌 K리그는 절대강자가 없다 보니 선수단 장점을 극대화하는 운영에서 성패가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K리그 울산·전북, 또 분위기 역전됐네

    프로축구 K리그1을 대표하는 울산HD와 전북 현대는 항상 분위기가 정반대다. 전북이 절대강자로 군림할 때 울산은 준우승만 한다고 ‘준산’이란 별명까지 붙었다. 지난 3년 동안 울산이 연달아 우승하는 동안 전북은 내리막길을 걸었고 급기야 지난 시즌엔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치러야 했다. 최근 들어 전북과 울산의 분위기는 또다시 역전됐다. 21일 현재 전북은 시즌 초반 한때 10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를 3위(승점 15점)로 끌어올린 반면 선두를 다투던 울산은 한 경기를 더 치르고도 5위(14점)까지 미끄러졌다. 울산이 한 경기 더 치렀다는 걸 감안해 승점 3점을 덜면 10위까지 추락한다. 4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고 하기엔 매우 어색하다. 울산으로선 23일 열리는 8위 FC안양(12점) 원정 경기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만 해도 달랐다. 울산은 2~4라운드에서 3연승, 전북은 1무2패였다. 하지만 이후 울산은 1승2무3패로 리그 6경기에서 승점 5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최근 7연패로 11위까지 떨어진 대구FC(7점)를 제외하면 최근 6경기에서 올린 승점은 12개 팀 중 울산이 가장 적다. 반면 전북은 최근 6경기에서 11점을 수확했다. 특히 전북은 6라운드 안양 원정에서 중앙 수비수를 6명이나 쓰는 유례없는 수비 전술로 1-0 승리를 지켜냈다. ‘전북답지 않다’는 비판도 나왔지만 거스 포옛 감독은 “일단 승리가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전북은 안양전 포함 5경기 무패(3승2무)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울산은 세대교체 진통기다.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확실하게 마무리할 선수가 없는 것도 부진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전북에 대해선 “경기 흐름이 빨라지고 해결사도 생겼다. 지난 시즌 워낙 바닥을 치다 보니 경기 자세도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차상엽 JTBC 해설위원은 “울산은 경기력이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압도적이지도 않다. 공격 점유율은 높지만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약해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4년 만에 돌아오는 ‘미쟝센단편영화제’…장재현 감독 등 집행부 구성

    4년 만에 돌아오는 ‘미쟝센단편영화제’…장재현 감독 등 집행부 구성

    2021년 제20회 영화제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던 미쟝센단편영화제가 4년 만에 제21회 영화제로 관객을 만난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올해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제21회 영화제를 준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장재현, 한준희, 윤가은, 엄태화, 이상근, 이옥섭, 조성희 등 7명의 영화감독이 구성한 집행부는 “우리 모두 미쟝센단편영화제를 통해 발견됐고 커리어를 발전시킬 다양한 기회를 얻었다”며 “우리가 받은 혜택을 신진 창작자들에게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집행부는 올해 영화제부터 영화 상영과 경쟁 부문 시상에 그치지 않고 창작자와 산업, 배우와 제작자, 투자자와 시나리오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교류의 장이 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주관사는 영화 전문지 씨네21이며, 메인 후원사는 네이버다. 미쟝센단편영화제는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감각의 영화를 발견하고 지원하고자 2002년 시작한 국내 유일의 장르 단편영화제다. 한국영화산업을 이끄는 현직 감독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화제가 됐다. 영화 ‘명량’의 김한민, ‘곡성’의 나홍진, ‘범죄와의 전쟁’의 윤종빈, ‘미쓰홍당무’의 이경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스타 감독들과 구교환, 김고은, 안재홍, 정유미, 최우식, 한예리 등 스타 배우들이 이곳을 거쳤다. 그러나 2021년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다.
  • K축구 내일을 향해 달린다

    K축구 내일을 향해 달린다

    2025 프로축구 K리그1에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거나 중원에서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주전 자리를 꿰찬 경우도 있다. ‘로컬 룰’인 22세 이하(U-22) 의무 출전 규정이 자리 잡으면서 팀별로 유망주를 적극 발굴해 기용하고, 이렇게 기회를 부여받은 선수들이 K리그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 무대까지 진출하는 선순환이 이어진다. ●한종무 701분 가장 많이 뛰어… 선발 출전은 채현우 ‘최다’ 16일 현재 K리그1은 팀별 8, 9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가장 오랫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U-22 선수는 701분을 뛴 대구 미드필더 한종무(22)다. 그 뒤를 이현용(22·수원FC)이 521분, 신민하(20·강원FC)가 507분, 김준하(20·제주SK)가 462분, 강민준(22·포항 스틸러스)이 458분, 채현우(21·FC안양)가 457분, 강상윤(21·전북 현대)이 413분으로 뒤를 이었다. 선발 출전 횟수로 따지면 채현우가 8경기로 가장 많고, 한종무와 김준하, 윤도영(19·대전하나시티즌)이 7경기로 뒤를 이었지만 교체까지 포함하면 한종무와 강희수(22·광주)가 최다 9경기를 소화했고 김준하와 이승원(22·김천 상무), 채현우가 8경기로 뒤따랐다. ●윤도영, 英 브라이턴과 계약 유럽행 임박… 황도윤·강상윤도 눈에 띄어 U-22 중 가장 도드라진 건 단연 윤도영이다. 영리한 드리블이 강점인 윤도영은 지난 시즌 황선홍 대전 감독의 신뢰 속에 리그 19경기(1골 3도움)에 출전했고, 올해에도 1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과 계약을 맺으며 유럽 무대 진출을 앞뒀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기회를 부여받기 시작한 황도윤(22·FC서울)은 이번 시즌 6경기(1도움)에 나서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주목할만한 U-22로 황도윤을 첫손에 꼽은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볼 간수, 공격과 수비 모두 고르게 잘하며 서울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축구 관계자는 “장기적으론 기성용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북 중원 핵심으로 자리매김 중인 강상윤은 벌써 프로 5년 차로 “전북이 필요로 하던 고출력 신형엔진”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18세인 2022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15경기 출전했고, 2023시즌과 2024시즌에는 부산 아이파크와 수원FC로 임대를 가 주전으로 뛰다가 올해 전북에 복귀했다. ●최석현, 멀티 포지션… 신민하·이현용 중앙수비수 기대 4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울산에선 7경기를 뛴 최석현(22)이 주목받는다. 지난 시즌 K리그2 충북 청주에서 뛰다가 둥지를 옮긴 최석현은 발이 빠르고 대인 수비가 장점이다. 미드필드를 비롯해 다양한 자리를 소화할 수 있고, 당돌하고 과감하게 경기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득점에선 김준하와 조상혁(21·포항)이 나란히 두 골을 넣으며 앞섰다. 이번 시즌 데뷔한 김준하는 팀이 치른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 최우수선수(MVP)에도 두 차례나 선정됐다. 키 189㎝의 조상혁은 6경기를 뛰며 뽑아낸 두 골을 모두 헤더로 넣었을 만큼 머리를 잘 쓴다. 신민하와 이현용도 주목받는 차세대 중앙수비수다. 신민하는 강원이 배출한 최고 스타 양민혁(19·퀸스파크레인저스)의 뒤를 이을 만한 자원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현용 역시 제공권과 힘이 좋고 적극적인 수비가 강점이다.
  • ‘오른쪽 날개’ 이강인, 오늘은 중원서 훨훨 난다

    ‘오른쪽 날개’ 이강인, 오늘은 중원서 훨훨 난다

    ‘부상’ 김민재·황인범 출전 불투명‘공격 지휘관’ 이강인 비중 더 커져홍명보 “오만 긴 패스에 철저 대비”손흥민 “꿈꿨던 기회 날리지 말아야”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척추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 신음하면서 홍명보호가 올해 첫 A매치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후방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 지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원에선 공격 지휘관 역할을 맡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비중이 더 커졌다.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1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공식 기자회견에서 “어제(18일) 모든 구성원이 모였다. 피로도가 높은 선수도 있지만 중요한 일전이라 마지막 훈련에 집중할 것”이라며 “오만이 긴 패스를 활용할 거라 예상한다. 공격진의 압박과 수비진의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B조 1위 한국(4승2무)이 4위 오만(2승4패)에 이어 오는 25일 8차전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까지 꺾으면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다. 주장 손흥민은 “첫 단추가 중요한 만큼 승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면서 “어린 선수들에겐 ‘시간이 짧으니 쑥스러워하다가 꿈꿨던 기회를 날리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다만 ‘중원의 핵’ 황인범은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해 12월 종아리를 다친 황인범은 지난 16일 네덜란드 리그 26라운드 트벤테전에서 3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발등에 타박상을 입으면서 전반만 뛰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오늘 최종 훈련을 지켜보고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3선 자원 백승호(버밍엄시티)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 이동경(김천 상무)까지 황인범의 대체자를 다수 선발했다. 대표팀의 오른쪽을 맡았던 이강인이 중앙,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측면에 배치될 수도 있다. 이강인은 위치에 상관없이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 중앙 수비 조합은 조유민과 권경원이 거론된다. 조유민은 빠른 발과 정확한 판단력, 권경원은 제공권과 패스 능력을 갖춰 조화롭다고 평가받는다. 홍 감독은 “전술 훈련을 통해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자원을 내보낼 계획이다. 변화해야 하는 시점인데 가용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민재처럼 공을 소유하고 배급할 수 있는 왼발잡이 권경원이 홍 감독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높다”며 “황인범의 다재다능함을 대체하긴 힘들어서 중원 약화는 피할 수 없다. 공수 비중에 따른 홍 감독의 용병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 ‘척추’ 황인범·김민재 아픈 홍명보호, 시험대 올라…해법은 이강인 중앙 이동?

    ‘척추’ 황인범·김민재 아픈 홍명보호, 시험대 올라…해법은 이강인 중앙 이동?

    한국 축구 대표팀의 척추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에 신음하면서 홍명보호가 올해 첫 A매치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후방은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코르파칸)이 지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원에선 공격 지휘관 역할을 맡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비중이 더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조 1위 한국(4승2무)이 4위 오만(2승4패)에 이어 오는 25일 8차전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까지 꺾으면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다. 이에 손흥민(토트넘), 이강인 등 정예 선수들이 출격할 전망이다. ‘중원의 핵’ 황인범은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해 12월 종아리를 다친 황인범은 지난 16일 네덜란드 리그 26라운드 트벤테전에서 3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전반만 뛰었다. 홍 감독은 대표팀 소집 첫날인 17일 “황인범이 발등에 타박상을 입었다는 소견을 받았다. 오랜만에 복귀해서 100%의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에 네덜란드 현지 매체들은 “대표팀은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황인범을 차출한 홍 감독을 일제히 비판하기도 했다. 홍 감독도 황인범의 이탈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3선 자원 백승호(버밍엄시티)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 이동경(김천 상무)까지 대체자를 다수 선발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의 오른쪽을 맡았던 이강인이 중앙, 황희찬(울버햄프턴) 등이 측면에 배치될 수도 있다. 이러한 구성이면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는 이재성(마인츠)이 수비에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 또 이강인은 위치에 상관없이 손흥민이 빠졌던 지난해 10월 요르단, 이라크와의 2연전처럼 중원까지 내려와 공격을 전개할 가능성이 크다. 중앙 수비 조합은 지난해 10월부터 김민재와 짝을 이룬 조유민과 왼발잡이 권경원이 거론된다. 조유민은 빠른 발과 정확한 판단력, 권경원은 제공권과 패스 능력을 갖춰 조화롭다고 평가받는다. 다만 홍 감독 체제에선 같이 뛴 적이 없어 짧은 시간 내 손발을 맞춰야 한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민재처럼 공을 소유하고 배급할 수 있는 권경원이 홍 감독에게 선택받을 확률이 높다”며 “황인범의 다재다능함을 대체하긴 힘들어서 중원 약화는 피할 수 없다. 공수 비중에 따른 홍 감독의 용병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짚었다.
  • ‘외국인 킬러’ 대놓고 구하는 K리그1 두 감독

    ‘외국인 킬러’ 대놓고 구하는 K리그1 두 감독

    김기동, 린가드 공격 파트너 절실김판곤, 주민규 공백 메우기 고민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후보’ FC서울, 울산 HD가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무득점 패배를 당한 뒤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전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서울은 제시 린가드의 공격 파트너, 울산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대체자를 찾아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축구계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이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당장 확정할 수준으로 진척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이 지난 13일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니 스트라이커가 없다. 물색 중이고 조만간 영입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절차가 지연돼 외국인 공격수 없이 2경기 이상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득점 2위(14골) 일류첸코(수원 삼성)를 떠나보낸 서울은 15일 제주 SK와의 개막전에서 0-2로 졌다. 주로 측면 공격을 맡는 조영욱이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달고 최전방에 나섰으나 슈팅 없이 후반 17분 교체됐다. 린가드가 전후방을 오가며 슈팅 4개로 분전했으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승격팀 FC안양에 0-1로 무릎을 꿇은 울산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뀠던 허율을 영입해 본래 자리인 스트라이커로 출전시켰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후반 31분 공격수 야고 카리엘로를 투입하고 허율을 후방으로 내리는 변칙 전술도 효과가 없었다. 대전 주민규가 포항 스틸러스전 멀티 골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전 소속팀 울산의 씁쓸함은 더 커졌다. 김판곤(오른쪽) 울산 감독은 “화룡점정은 외국인 스트라이커”라며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외국인 공격수의 중요성은 전 세계적으로 절대적이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도 소속팀에선 외국인”이라며 “K리그는 상·하위권 격차가 작아 최전방 해결사의 비중이 더 크다. 각 구단의 영입 안목이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 “음바페·홀란도 소속팀에선 외국인”…충격패 ‘2강’ 서울·울산, 외국인 공격수 영입 속도

    “음바페·홀란도 소속팀에선 외국인”…충격패 ‘2강’ 서울·울산, 외국인 공격수 영입 속도

    프로축구 K리그1 ‘우승 후보’ FC서울, 울산 HD가 개막전에서 충격적인 무득점 패배를 당한 뒤 외국인 스트라이커 영입전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 서울은 제시 린가드의 공격 파트너, 울산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대체자를 찾아야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축구계 관계자는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서울이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만 당장 확정할 수준으로 진척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이 13일 2025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니 스트라이커가 없다. 물색 중이고 조만간 영입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절차가 지연돼 외국인 공격수 없이 2경기 이상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득점 2위(14골) 일류첸코(수원 삼성)를 떠나보낸 서울은 15일 제주 SK와의 개막전에서 0-2로 졌다. 주로 측면 공격을 맡는 조영욱이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등번호 9번을 달고 최전방에 나섰으나 슈팅 없이 겉돌다가 후반 17분 교체됐다. 린가드가 전후방을 오가며 슈팅 4개로 고군분투했으나 동료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왼쪽 날개 루카스 실바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승격팀 FC안양에 0-1로 무릎을 꿇은 울산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광주FC에서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꿨던 허율을 영입해 본래 자리인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시켰지만 안양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후반 31분 야고 카리엘로를 투입하고 허율을 후방으로 내리는 변칙 전술도 효과가 없었다. 대전 주민규가 포항 스틸러스전 멀티 득점으로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면서 전 소속팀 울산의 씁쓸함은 더 커졌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화룡점정은 외국인 스트라이커”라며 영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통화에서 “외국인 공격수의 비중은 전 세계적으로 절대적이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도 각 소속팀에선 외국인”이라며 “K리그는 상대적으로 상·하위권 격차가 작아 최전방 무게감이 더 중요하다. 각 구단의 영입 안목이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 흥행·성적 두 마리 토끼 조준…FC서울 새 주장 린가드, 부주장 김진수

    흥행·성적 두 마리 토끼 조준…FC서울 새 주장 린가드, 부주장 김진수

    김기동 감독의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제시 린가드에게 주장 완장을 채우면서 우승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부주장은 전북 현대에서 팀을 옮긴 베테랑 수비수 김진수다. 서울은 15일 새 시즌 선수단을 이끌 리더로 린가드와 김진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울 관계자는 “솔선수범으로 선수들에게 존경과 신뢰를 받는 선수들이다. 무엇보다 팀을 하나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리그1에 깜짝 입성한 린가드는 한 시즌 만에 주장까지 맡게 됐다. 지난 시즌에도 기성용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이어받았다. 이어 경기 전 라커룸에서 선수들을 모아놓고 “실수하지 말자. 우리는 이미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한 대로 보여주면 이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 고된 적응기를 겪은 린가드는 후반기부터 팀 공격의 중심을 잡아 26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했다. 그를 지원할 측면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도 중앙에서 공격수 일류첸코와 호흡을 맞추며 고군분투했다. 5년 만에 상위 스플릿에 복귀한 서울은 린가드 효과로 K리그 최초로 홈 50만 관중을 돌파하면서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번 겨울에는 김진수를 비롯해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 등을 영입하면서 4위보다 더 높은 곳을 조준하고 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도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감독은 성과를 내야 하는 시즌을 맞아 ‘윈나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린가드는 구단을 통해 “K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의 주장을 맡아 영광이다. 목표를 높게 잡은 만큼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고 부주장 김진수는 “팀을 도울 방법을 항상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 ‘최전방’ 대이동… K리그 격변

    ‘최전방’ 대이동… K리그 격변

    프로축구 K리그1 간판 공격수의 연쇄 이동으로 2025시즌 판도가 재편됐다. 황선홍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35)를 품었고, 김기동 감독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FC서울은 ‘재간둥이’ 문선민(33)을 데려와 우승 후보 면모를 갖췄다. 대전은 5일 주민규와 계약했다고 밝히며 “몸싸움, 헤더뿐 아니라 위치 선정을 잘하고 동료들과 연계해서 득점하는 능력까지 지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 풀백 박규현, 포항 스틸러스 극장 드라마의 주역 정재희 등을 영입한 대전은 주민규로 절정을 장식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가 여름에 중도 합류한 이시다 마사토시(6골)일 정도로 공격에서 어려움 겪었다. 황 감독과 주민규는 대표팀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3월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득점력은 특별한 영역이다. 최근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한 명밖에 없다”며 주민규를 발탁했고, 주민규는 역대 가장 늦은 나이(만 33세 333일)에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감격을 맛봤다. 지난 6년 동안 전북 현대의 측면을 책임졌던 문선민은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 역시 K리그 통산 227경기 50골 31도움, A매치 17경기 2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공격수다. 김 감독은 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올해 첫 훈련을 마치고 “공격 전환이 느려 고민이 많았다. 빠르고 직선적인 선민이가 이를 해소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제시 린가드가 중앙에서 공격을 지휘한서울의 약점은 측면이었다. 조영욱(4골), 임상협(3골) 등이 아쉬움을 남기면서 한승규가 우측을 맡았는데 불법 인터넷 도박 논란으로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서울은 문선민 외에 왼쪽 수비 김진수, 중원 정승원을 영입하며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감독이 성과를 내야 하는 시즌을 맞은 서울은 ‘윈나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확실한 골잡이가 없던 대전은 노련한 결정력이 필요했고, 울산은 선수단 평균 연령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며 “울산, 서울, 전북이 건재한 가운데 대전도 4위권 이상의 성적을 조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K-공격수 대이동 “윈나우 우승 프로젝트”…주민규 품은 대전, 문선민 영입한 서울

    K-공격수 대이동 “윈나우 우승 프로젝트”…주민규 품은 대전, 문선민 영입한 서울

    프로축구 K리그1 간판 공격수의 연쇄 이동으로 2025시즌 판도가 재편됐다. 황선홍 감독의 대전하나시티즌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주민규(35)를 품었고, 김기동 감독 체제로 두 번째 시즌을 맞는 FC서울은 ‘재간둥이’ 문선민(33)을 데려와 우승 후보 면모를 갖췄다. 대전은 5일 주민규와 계약했다고 밝히며 “몸싸움, 헤더뿐 아니라 위치 선정을 잘하고 동료들과 연계해서 득점하는 능력까지 지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주민규도 “축구특별시라고 말할 정도로 열정적인 홈팬분들의 응원을 보며 이적을 결심할 수 있었다. 기대하는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분데스리가 출신 풀백 박규현, 포항 스틸러스 극장 드라마의 주역 정재희 등을 영입한 대전은 주민규로 절정을 장식했다. 대전은 지난해 6월 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뒤 강등 위기에서 8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어 폭풍 영입으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면서 새 시즌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황 감독과 주민규는 국가대표팀에서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황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 임시 지휘봉을 잡은 뒤 “득점력은 특별한 영역이다. 최근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한 명밖에 없다”며 주민규를 선발했고, 주민규는 역대 가장 늦은 나이(33세 333일)에 처음 태극마크를 다는 감격을 맛봤다. 대전은 지난 시즌 최다 득점자가 여름에 중도 합류한 이시다 마사토시, 김현욱(이상 6골)일 정도로 공격에서 어려움 겪었다. 이에 4년 연속 K리그1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면서 울산의 리그 3연패에 공헌한 주민규가 해결사로 나선다. 지난 6년 동안 전북 현대의 측면을 책임졌던 문선민은 1일 서울과 계약했다. 그 역시 K리그 통산 227경기 50골 31도움, A매치 17경기 2골을 기록한 국가대표 공격수다. 김 감독은 3일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올해 첫 훈련을 마치고 “공격 전환 속도가 느려 고민이 많았다. 빠르고 직선적인 선민이가 이를 해소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제시 린가드가 중앙에서 공격을 지휘했던 서울의 약점은 측면이었다. 조영욱(4골), 임상협(3골) 등이 아쉬움을 남기면서 미드필더 한승규가 우측을 맡았는데 불법 인터넷 도박 혐의가 드러나 계약이 해지됐다. 이에 서울은 지난해 여름 외국인 루카스 실바를 데려왔다. 이어 문선민, 왼쪽 수비 김진수, 중원 정승원 등을 영입하며 우승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지난해 K리그1 득점 2위(14골)에 오른 일류첸코는 K리그2 수원 삼성, 광주FC 장신 공격수 허율은 울산으로 연쇄 이적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기동 감독은 성과를 내야 하는 시즌을 맞아 ‘윈나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트로피를 노리기 위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괴할 문선민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실한 골잡이가 없는 대전은 주민규의 노련한 결정력이 필요했고, 그를 보낸 울산은 선수단 평균 연령을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울산, 서울, 전북 현대가 건재한 가운데 대전은 4위권 이상의 성적을 조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전북 현대의 몰락, 영원한 왕조는 없다

    전북 현대의 몰락, 영원한 왕조는 없다

    올해 K리그 최대 화두는 단연 전북 현대의 몰락이었다. 2024 시즌을 시작할 때만 해도 대다수 K리그 감독이 꼽은 우승 후보 1순위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동네북이 따로 없었다. 급기야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르는 수모 끝에 겨우 강등이라는 최악은 피했다. 창단 3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하려던 전북이 올 시즌 겪은 굴욕은 영원한 절대강자는 없다는 평범한 교훈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이는 곧 K리그 3년 연속 우승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는 울산 HD가 마주한 과제와도 맞닿아 있다. 10일 축구계 관계자들의 분석을 종합하면 전북의 몰락은 전형적인 ‘승자의 저주’라고 할 수 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물러난 뒤 2019년 포르투갈 출신 주제 모라이스 감독을 선임했다. 이때가 팀을 새롭게 정비할 기회였지만 장기적인 전략을 마련하지 않은 채 시간만 흘려보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전무후무한 5년 연속 우승에 취해 위험신호에 눈을 감았다. 2021년 사령탑이 된 김상식 감독은 세대교체에 착수했지만 전략이 없으니 방향도 원칙도 흔들렸다. 전북이 지급한 선수 연봉 총액은 지난해 198억원으로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형적인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돼 버렸다. 가령 전북은 2017시즌부터 전북에서 뛰었던 이용(38)을 2022시즌 직전 수원FC로 임대보냈다. 세대교체가 명분이었다. 하지만 2024시즌을 앞두고 같은 자리에 데려온 건 김태환(35)이었다. 한 축구계 인사는 “최강희 감독 시절 전북은 팀 색깔에 맞으면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는 게 성공 공식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잘한다 싶으면 일단 영입하고 보는 팀이 됐다”면서 “비싸게 영입한 선수들은 많아지는데 제구실은 못 하고 선수단 몸값만 올라갔다”고 꼬집었다. 선수단의 구심력은 약해지면서 기강도 무너졌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주장인 김진수가 지난 6월 음주 문제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더니 6월 29일 안방경기에서 느닷없는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한 건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전북은 FC서울에 7년만에 패배했고 순위도 꼴찌까지 떨어졌다. 결국 김두현 감독은 주장을 김진수에서 박진섭으로 교체해야 했다. 감독 경험이 없는 초보감독인 김 감독이 선수단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끊이지 않으면서 김 감독까지 흔들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전북의 장기 발전 방향을 수립하고 그에 맞는 감독과 외국인 선수 영입을 주도했던 박지성 고문도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않다. 2021년 고문으로 전북과 인연을 맺은 뒤 2022년부터 테크니컬 디렉터를 맡은 그가 지난해 데려온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혹평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전북이 영입한 외국인 선수 가운데 제 몫을 해낸 선수가 없다는 것 역시 논란을 부채질했다. 결국 지난 8월 고문으로 한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몇 년간 전북을 지배하던 매너리즘의 결과다. 과거와 같은 닥공(닥치고 공격)도 아니고 그렇다고 실리축구를 하는 것도 아닌 애매한 스타일의 팀이 돼 버렸다”면서 “예전 이동국처럼 확실한 구심점이 없다는 것도 문제를 키웠다”고 말했다. 전북의 시행착오는 고스란히 울산의 반면교사가 된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울산으로선 우승 주역들이 곧 세대교체 대상이라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김판곤 감독 체제에서 세대교체를 못 하면 올 시즌 전북처럼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 우여곡절 끝에 잔류에 성공한 전북은 내년 시즌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과제는 일부에서 경질론이 터져 나오는 김두현 감독 재신임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적 악화와 선수단 불화 등 내우외환에 시달렸던 김 감독의 지난 8일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뒤 “다시 우승할 수 있고 우승 경쟁을 하는 팀, 팬들이 원하는 ‘닥공’의 팀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2025시즌 각오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축구계 관계자는 “초보 사령탑이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지만 능력 있는 감독인 건 분명하다. 경험도 자산”이라며 “내년에는 다시 우승 경쟁하던 예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강인아 해줘? 민재야 해줘?… 또 전술없이 ‘해줘 축구’!

    강인아 해줘? 민재야 해줘?… 또 전술없이 ‘해줘 축구’!

    ‘골 침묵’ 李 올바른 활용법 못내金 결정적 패스미스로 실점 빌미돌아온 손흥민 골로 패배는 면해“주전들 체력 안배 맞춤 전술 필요황인범·설영우 살려야 李도 살아”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출항했던 홍명보호가 돌아온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2경기 연속 골과 함께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활용법의 의문부호는 떼지 못했다. 특히 3경기 연속 실점한 수비진의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체력을 관리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다소 아쉬운 성적(1승1무)으로 마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1일 귀국한다. 20일 중립 지역 요르단 암만에서 끝난 팔레스타인과의 6차전을 1-1로 비긴 한국은 조 선두(승점 14점·4승2무)는 지켰지만 2위 이라크(11점·3승2무1패)에 추격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 20일 오만과의 홈 경기까지 팀을 재정비하고 다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공격 양축인 손흥민과 이강인은 희비가 엇갈렸다.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달 만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 16분에는 왼 측면에서 이명재(울산 HD), 이재성(마인츠)과 삼각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찔러 넣었다. 14일 쿠웨이트와의 5차전 페널티킥 골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그러나 이강인은 3차 예선 들어 6경기째 침묵했다. 72분 동안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는데 동료들과의 부분 전술이 이뤄지지 않아 크로스에 의존했다. 에이스가 고전하면서 공격진까지 전체가 내려앉은 상대 수비를 뚫을 해법을 찾지 못했다. 홍 감독은 경기 뒤 “강한 조직력의 상대가 수비를 강화했을 때 결정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비 집중력도 아쉬웠다. ‘대표팀의 기둥’ 김민재가 전반 12분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향해 패스하다가 상대에게 빼앗겨 선제골을 헌납한 것이다. 중앙 수비 파트너 조유민(샤르자)이 “개인이 아닌 팀의 실수”라고 감쌌지만 김민재는 두 손 모아 인터뷰를 거절했고 고개를 숙인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네 골을 내줬다. 그중 3실점은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진 후반에 나왔다. 홍 감독은 지난 9월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선 김영권(울산), 오만과의 2차전에선 정승현(알와슬)에게 중앙 수비를 맡겼다. 이후 4경기는 모두 김민재와 조유민을 조합했는데 지난달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2-0 승)을 제외하면 클린시트(무실점) 경기가 없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중앙 수비 조합을 자주 바꾸긴 어렵지만 체력 상태에 따른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김민재는 소속팀에서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기 때문에 여유가 있을 때 쉬게 해줄 필요가 있다”며 “이강인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선 설영우(즈베즈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의 연계를 늘려야 한다.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분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