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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여주도자축제 3년만에 열린다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여주도자축제 3년만에 열린다

    최대 도자고을 여주에서 새로운 모습의 도자기축제가 열린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간 신륵사관광지일원에서 ‘제35회 도자기축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는 기존 운영되던 축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온다 ‘다시 봄, 꿈꾸는 자기들을 위해서’를 주제로 꾸며지는 이번 도자기축제는 판매 중심으로 진행됐던 구성에서 탈피해 여주도자기의 우수성과 여주 문화예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배치, 품격높은 문화관광축제로 재탄생한다. ●축제장 구성에 큰 변화 여주도자기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도자기 홍보판매장’을 구성, 60여개의 도예업체가 참여해 천년역사를 담은 아름다운 도자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도자와 여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도자기 홍보 판매장 내에 소형무대를 설치, 도예인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채로운 도자 행사를 진행한다. 조각도자체험, 도자기초벌 채색, 물레체험 및 시연, 해피 바운스 볼 탁구공 던지기, 라꾸소성(도자기 굽는 기법 중 하나) 등 도자 체험 프로그램과 대표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진다. 여주시 도예명장과 기능장이 참여해 도자기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퍼포먼스도 펼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부스 한 편에서 이색적인 도자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지금껏 국내 도예작가의 작품만을 선보여왔던 축제는 남미의 피카소라 불리는 스페인 작가 듀반 로페즈(Duvan Lopez)를 초청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사회적, 정치적 현상을 철학적으로 표현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듀반 로페즈의 작품과 한국 전통 도자의 만남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원형 무대서 수준높은 공연 펼쳐져 축제장 원형 무대에서는 수준높은 공연들이 펼쳐진다. 도예인과 지역 가수에게 한정됐던 무대는 여주의 우수한 문화예술을 알리고 있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개막식이 펼쳐지는 19일에는 여주 문화예술인들이 무대에 올라 ‘희망 여주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주제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한국의 전통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공연부터 관내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하모니, 여주 고유의 색을 담은 무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 다양 여주의 유수한 역사 유적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만나볼 수 있는 관광 전시 공간을 운영하여 관광객에게 ‘문화관광도시 여주’를 홍보한다. 늦은 시간까지 축제장에 머무는 관광객들을 위한 포토존도 꾸며진다. 남한강과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빛이 어우러진 공간을 제작, 소중한 추억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황포돛배, 명성황후 생가 등 여주 주요관광지를 연계한 할인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먹거리도 풍성해졌다. 기존 부녀회 중심으로 운영했던 먹거리장터는 공모를 통해 참여업체를 선정하여 메뉴를 다양화했고, 젊은세대와 외국인을 위한 푸드트럭존을 꾸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 먹거리장터는 쓰레기 없는 깨끗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여주 도자 식기를 사용, 친환경 축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장 축제장 구성에 이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장이라는 것이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부터 나들이 나오신 어르신까지 축제의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점은 축제를 풍성하게 할 프로그램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우선 개막식이 열리는 19일엔 TV조선의 ‘노래하는 대한민국‘이 열린다.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노래자랑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노래 솜씨를 뽐내게 될 전망이다.  25일에는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로 바통을 넘긴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긴 진솔한 프로그램으로, 4명의 스타들이 여주를 찾아와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28일엔 남녀노소 모두 사랑받는 EBS ’자이언트 펭수‘가 직접 등장해 어린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사회적약자 위한 배려도 눈길 공연 무대가 좁은 장애인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제공, 축제기간 장애인 팀들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하모니를 관람객에게 들려준다. 또한 경제 활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도자 판매 부스를 제공하고, 여주지역 다문화가정이 모여 만든 공연팀의 무대도 마련했다. 축제장 곳곳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볼거리 리플릿을 비치해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애인, 노약자 등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행사장 근거리에 전용 주차 시설을 마련했으며, 종합 안내부스에 휠체어, 유모차 등이 대여될 수 있도록 했다. 공간별로 아이와 동행한 부모를 위한 ‘맘쉼터’도 운영한다. 이순열 이사장은 “축제가 3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많은 변화를 줬고, 많은 관람객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안전계획도 철저하게 세웠다”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축제에서 코로나19로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직접 얼굴을 맞대며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5월에 순천에서 뭐 먹지···순천 닭요리 열전

    5월에 순천에서 뭐 먹지···순천 닭요리 열전

    가정의 달 5월의 문이 활짝 열렸다. 해맑은 봄꽃의 향연 속에 푸릇푸릇 연한 잎들을 키우며 신록의 계절을 준비해가고 있는 정원의 도시, 순천으로의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순천의 맛을 추천한다. ▶ 담백한 국물 맛이 일품, 닭장 순천에는 오래전부터 밥상에 올랐던 한국 전통의 찐 닭 음식이 있다. 바로 ‘닭장’이다. 삼계탕도 아니고 닭곰탕도 아니다. 한번쯤 먹어본 듯 하지만 사실은 처음인 사람이 더 많다는 닭장은 주로 토종닭으로 만들어먹던 토속 닭요리다. 자른 닭을 끓는 물에 넣고 데친 후 꺼내 재래간장을 넣고 조려준다. 더 깊은 맛을 내기 위해 100년 된 씨간장을 쓰는 식당도 있다. 진하게 우린 육수에 간장에 조려둔 닭을 넣고 마늘·무 등을 넣어 푹 끓이고, 마무리로 잘게 썬 파와 청양고추를 올려 한소끔 더 끓여주면 귀한 손님에게 대접했다는 닭장이 완성된다. 혹시 닭 한 마리가 뚝배기에 들어앉은 칼칼하고 개운한 닭장을 마주하게 되더라도 놀라지 마시라. 이 또한 후하기로 소문난 순천의 인심이다. ▶ 순천식 닭구이 싱싱하고 큼지막한 토종닭 한 마리를 굽기 좋게 손질한 후, 소금과 간장·마늘 위주로 가볍게 간을 해 닭 특유의 맛을 살리는 것이 순천식 닭구이의 특징이다. 산장에서 시작된 순천식 닭구이 맛은 순천 전역으로 퍼져나가 현재는 청소골, 상사 등은 물론 시내 곳곳에서도 맛볼 수 있는 순천 대표 음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최근 닭구이 밀키트가 개발, 출시되면서 순천의 맛을 실내·야외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부모님 드시기에도 기름지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즐길 만한 메뉴를 찾고 있다면 순천식 닭구이를 강력 추천한다. ▶ 닭 한 마리 통째로 마늘통닭 세상에는 수많은 닭요리가 있다. 그 중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과 맥주를 조합한 ‘치맥’은 한국 드라마를 통해 알려지며 중화권에까지 유명세를 떨칠 정도로 글로벌 메뉴로 급부상했다. 순천의 치맥을 마늘통닭과 즐겨보자. 순천 마늘통닭의 역사는 40년 전인 1984년이다. 요리연구가이자 요식업계의 대부 백종원이 한 프로그램에서 “마늘통닭의 성지 같은 곳”이라 칭하며 폭풍 먹방을 시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순천 여행 필수코스로 등극했다. 순천의 마늘통닭은 옛날방식 그대로 닭 한 마리를 이름처럼 ‘통’째로 압력솥에 넣고 튀긴 후, 찧은 생마늘 양념을 튀긴 닭 표면에 골고루 발라 알싸한 맛을 더한 것이 특징. “포장 보다는 직접 와서 먹어보라”는 백종원의 조언에 따라 기왕이면 순천 여행길에 꼭 한 번 맛보시길 추천한다. ▶ 닭코스 요리 닭코스 요리 1번 타자는 520도 화덕에서 기름기를 쫙 뺀 마늘양념 닭구이. 야들야들 부드럽게 익은 살을 잘 익은 통마늘과 곁들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미나리 소금이나 고추냉이를 살포시 찍어 드시면 더 맛난다. 이어지는 귀리 닭 떡갈비의 맛 짝꿍은 청양마요소스. 콕 찍어 한 입 먹으면 만든 이의 정성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매콤한 불닭은 고소하고 쫀득한 치즈 퐁듀에 퐁 찍어 먹으면 찰떡궁합. 새콤달콤한 생마늘 양념을 입은 닭날개 간장치킨은 업그레이 된 K-치킨의 맛을 선사한다. 닭코스 요리의 마무리는 뜨끈하고 영양 가득한 녹두닭죽이 책임진다. 후식으로 나오는 과일까지 7가지 코스로 즐기는 퓨전식 닭코스요리.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은 순천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맛이다. ▶ 육해공의 만남 해신백숙 백숙을 순천에서는 업그레이드해 맛볼 수 있으니 육해공의 만남, ‘해신백숙’이다. 고소한 식감과 맛을 품은 토종닭이 먼저 자리를 잡으면 그 주변을 보위하는 싱싱한 해산물들과 제철 채소들, 여기에 다양한 한약재를 우려낸 진국의 육수를 부어주면 몸 보신계의 BTS, 해신백숙이 완성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부모님 몸보신에 딱 좋은 해신백숙. 푸짐한 재료만큼 들이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음식인 만큼 사전 예약은 필수다. ▶ 푹 익은 묵은지닭볶음탕 닭볶음탕은 전국 팔도 어디서든 맛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다. 그 대중적인 음식을 순천에서는 전통의 소울 푸드를 추가해 더 한국적인 맛으로 완성시켰으니 그게 바로 묵은지닭볶음탕이다. 한정식을 방불케 하는 거한 한 상 위에 주인공 자태를 뽐내며 오르는 묵은지닭볶음탕 모습이다. 계절을 담은 푸짐한 찬들을 한 젓가락씩 즐기는 사이, 닭살 사이로 묵은지의 깊은 맛이 스며들도록 밥상 위에서 보글보글 한소끔 더 끓여준다. 푹 익은 통 묵은지의 심 부분을 자른 후 결 따라 쭉쭉 찢어 닭살을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 제대로 삭은 전라도식 묵은지는 맛은 물론 부드러운 식감마저 일품이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수만 가지 얼굴을 지닌 ‘라멘’의 매력/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수만 가지 얼굴을 지닌 ‘라멘’의 매력/셰프 겸 칼럼니스트

    수년 전 늦은 밤 일본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라멘’을 처음 맛보았을 때의 충격이 생각난다. 어딘가 단조롭게 느껴지던 일본식 음식을 먹고 난 후여서 그랬을까. 입안에서 폭탄이 터지는 듯한 감칠맛이 휘몰아쳐 한동안 어안이 벙벙해졌다. 흔히 소바나 스시, 된장국, ‘다시 국물’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 특유의 섬세함이 엿보이는 감칠맛의 미묘한 줄타기와 너무나 달랐기 때문이다. 그릇에 거의 코를 박을 정도로 집중하며 라멘을 먹고 있는 장면을 보면서 식문화가 다르다고 할지라도 자극적인 맛 앞에선 장사가 없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라멘은 분명 전통적인 일본 음식이 추구하는 맛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 고유의 음식이 아니라 중국식 면 요리에서 유래한 것이기 때문이다. 초기 라멘은 메이지 시대 중기 요코하마, 나가사키, 하코다테 등 교역항의 차이나타운에서 판매하던 간단한 면 요리였다. 맑은 닭고기 국물에 직접 손으로 치댄 수타면이 전부였던 요리를 두고 일본인들은 난킨(남경) 소바라고 불렀다. 차이나타운 노점에서 파는 면 요리가 지금과 같은 라멘의 형태로 변모하게 된 건 1910년대 도쿄 아사쿠사에 문을 연 라멘집의 역할이 컸다. 중국인이 아닌 일본인이 운영한 최초의 라멘집이었던 라이라이켄에선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쇼유(간장)를 국물에 넣고 돼지고기를 삶아 간장에 조린 차슈, 어묵, 시금치, 김 등을 고명으로 얹어 냈는데 꽤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당시 이름은 지나(중국식) 소바였다. 안도 모모후쿠는 오사카 암시장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지나 소바를 먹는 광경을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떠올려 1950년대에 일본 인스턴트라면을 탄생시켰다.라멘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한 건 지역관광 붐이 일었던 1960년대부터다. ‘라멘의 사회생활’을 쓴 하야미즈 겐로에 따르면 TV나 잡지, 신문 등 대중매체가 본격적으로 특색 있는 지역 라멘집을 소개하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삿포로식 라멘, 하카타의 돈코쓰 라멘 같은 도쿄식 라멘 등 지역의 특색 있는 라멘집은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 등과 맞물려 관심을 끌었다. 라멘집은 불황이 계속된 일본에서 소자본으로 창업하기 좋은 아이템이기도 했다. 1980~1990년대 명예퇴직한 샐러리맨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계 수단이기도 했고, 큰 기술이나 자본이 없는 젊은 사람들도 창의적인 라멘을 개발해 소위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창업이 어렵지 않다 보니 새로운 라멘 가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며 라멘 전문가, 평론가 등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팬덤 문화가 만들어진 것이다.초기 라멘은 닭고기나 돼지고기, 뼈 등으로 만든 국물을 베이스로 간장(쇼유 라멘), 된장(미소 라멘), 소금(시오 라멘)을 첨가하는 게 일반적이었다. 여기에 돼지뼈 사골 국물을 진하게 낸 돈코쓰 라멘과 진한 소스에 면을 찍어 먹는 쓰케멘이 추가되고, 고기 국물과 해산물 육수를 더한 더블유 라멘 등이 인기를 끌면서 라멘 국물의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면은 우동면처럼 굵은 면에서 칼국수처럼 납작한 면, 인스턴트라면같이 구불구불한 면, 가느다란 소면 등 국물의 스타일과 라멘집 개성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공식적이진 않지만 이런저런 조합으로 자신만의 라멘을 개발한 라멘집만 1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한 사람이 일생을 라멘만 먹어도 전국의 모든 라멘을 다 먹어 보지 못한다는 말도 나온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본에서는 라멘계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라멘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프렌치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같은 양식당들이 팬데믹으로 경기가 어려워지자 점심 메뉴에 한정해 프렌치식, 이탈리아식이 가미된 라멘을 팔기 시작하면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쇼유, 미소, 돈코쓰, 쓰케멘 일색에서 유럽식 육수 테크닉이 도입되며 다양한 시도가 더해지는 추세다.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프로슈토나 잠봉 같은 생햄, 포르치니 버섯 등 유럽 식자재를 이용한 라멘도 나온다. 라멘은 한 그릇에 소우주가 담겨 있다고 할 정도로 요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꽤 괜찮은 한 끼 음식이다. 이탈리아 음식의 시각으로 보면 안티파스토(전채 요리)인 수프, 프리모피아티(면 요리)인 면, 세콘디피아티(육류 요리)인 차슈가 한 그릇에 담겼다. 영양적으로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고루 갖추고 있다. 평소 먹는 음식보다 짠 듯하지만 온갖 감칠맛이 모인 정수와 만나게 되면 혀와 중추신경을 타고 짜릿하게 다가오는 맛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건강한 밥상도 중요하지만 한 번쯤 모든 걸 내려놓고 감각의 향연에 빠지고 싶다면 라멘은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안면도 선셋 글램핑 즐겨요”…아일랜드 리솜 ‘낭만 캠크닉’

    “안면도 선셋 글램핑 즐겨요”…아일랜드 리솜 ‘낭만 캠크닉’

    서해안 3대 일몰 명소인 안면도 꽃지 해변의 노을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글램핑 상품이 출시됐다.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는 본격적인 야외활동의 계절을 맞아 리조트 내에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낭만 캠크닉’ 상품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캠크닉’은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다.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와 그림 같은 선셋을 바라보며 낭만 가득한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캠크닉 공간은 오션타워 앞 잔디광장에 빈티지한 컨셉의 소품을 활용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5월 1일부터는 캠크닉 공간 옆에 위치한 아일랜드57 광장에서 매일 저녁 버스킹 공연이 열려 라이브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낭만 캠크닉은 봄·가을 시즌한정 상품으로 4~6월, 9~11월까지 1부(오전 11시~오후 3시)와 2부(오후 4시~9시)로 나뉘어 운영된다. 4인 정원의 텐트와 2인 정원의 카라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일반적인 캠핑과는 달리 대부분의 장비가 구비돼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글램핑의 장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용객들은 육류, 해산물 등의 메뉴로 구성된 BBQ세트를 이용하거나 장비만 대여해 셀프 BBQ를 즐길 수 있다. 캠크닉 이용 시 식기류 등 기본 조리 도구는 무상 제공된다. 또 이용객들의 특별한 추억을 위한 주말 한정 이벤트도 준비돼있다. 매주 토·일요일 저녁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욱 돋워 줄 캠프파이어 ‘불멍존’을 운영해 아이들이 직접 구워먹는 마시멜로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낭만 캠크닉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 및 상세정보는 아일랜드 리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일랜드 리솜 관계자는 “본격적인 야외활동의 계절이 되면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연휴나 성수기 기간에는 서둘러 예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양매실과 커피빈이 손 잡으면?

    광양매실과 커피빈이 손 잡으면?

    광양시가 17일 광양시청 접견실에서 광양매실 소비 촉진과 지역농가 상생을 위해 ㈜커피빈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홍기 농업기술센터소장, 한정선 매실정책팀장, 조상현 광양시매실연구회장, 감종철 ㈜커피빈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광양시와 ㈜커피빈코리아는 이날 광양의 매실 식품 산업 발전과 공동의 목적 달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광양매실의 생산관리와 홍보, 지역 농가 상생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시는 광양매실이 안정적으로 확보 및 공급될 수 있도록 공급처 알선 등 행정적 지원에 협조하기로 했다. ㈜커피빈코리아는 광양매실을 우선적으로 구매해 사용하고 생산지 홍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협약을 통해 시는 ㈜커피빈코리아에 2년 숙성된 황매실청 12t을 납품해 광양매실 공급을 추진한다. ㈜커피빈코리아는 광양 매실을 원료로 사용한 신메뉴 ‘광양황매실 스파클링’을 오는 21일 출시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광양매실을 사용해 MZ세대의 취향에 맞는 매실음료를 출시하겠다”며 “광양매실 인지도를 높여 이미지 제고와 지역농가 상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맥도날드가 일본서 판매 중단한 이 메뉴…원인은 조류 독감?

    맥도날드가 일본서 판매 중단한 이 메뉴…원인은 조류 독감?

    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프루엔자로 살처분된 조류가 1500만 마리를 넘어서면서 달걀값이 급등하는 문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달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큰 타격을 받은 외식업체들이 잇따라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메뉴 판매를 중단하는 등 사태는 점점 더 악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 매체 재팬타임스는 민간신용조사 기관인 테이코구 데이터뱅크 조사를 인용해 ‘일본 내 100곳의 상장 외식업체 중 18개 업체가 달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면서 ‘암탉 수의 급감으로 지난해 주요 농가의 달걀 도매가격이 전년도 동기 대비 2배인 327엔(약 3209원)으로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달걀 메뉴를 판매 중단하기로 한 업체 중에는 일본 맥도날드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맥도날드 측은 최근 맥모닝 한정 메뉴인 테리타마 머핀을 메뉴에서 일시적으로 삭제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 메뉴는 달걀과 소시지, 데리야키 소스를 결합해 오전 시간대에만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세트 제품이다. 지난 8일 봄맞이 상품으로 출시됐지만 출시 직후 달걀값 폭등을 견디지 못하고 판매 중단된 셈이다. 더욱이 달걀 공급에 차질이 지속될 경우 달걀이 포함된 또 다른 메뉴의 판매 중단 선언도 있을 수 있다고 일본 맥도날드 측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가진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지난 1월부터 달걀이 포함된 일부 제품의 판매 중단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는 상태다. 또, 이 업체는 참치 샌드위치에 포함됐던 달걀 대신 채소와 햄의 비중을 늘려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처해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달걀을 주재료로 제조하는 큐피와 아지노모토 등 마요네즈 업체들과 타르타르소스 제조 공장에서는 오는 4월을 기점으로 제품 판매 가격을 크게 높이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첫 조류 독감 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당시 조류 독감 바이러스가 창궐한 것은 일본 조류 독감 발생 기록 중 가장 빠른 시기로 확인됐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후 일본에서 살처분된 조류 수는 약 1500만 마리에 달한다. 
  • 일품한상, 미남 머무는 혀끝

    일품한상, 미남 머무는 혀끝

    김·양념장에 싸먹는 삼치회 ‘명물’돼기고기 주물럭 광주까지 소문동원식당 백반 현지인도 엄지척고구마·쌀로 만든 주전부리 인기 아주 오래전에 “월출봉 고갯길을 굽이굽이 돌아서” 전남 해남을 찾은 가수가 있었다. 남성 듀오 ‘하사와 병장’. 그들이 ‘해남아가씨’를 만나기 위해 내달렸던 고갯길을 이제 ‘미남’(味南)과 만나기 위해 내달린다. 미남은 ‘맛있는 해남’이란 뜻이라지. 짧은 여정에 해남 8미를 모두 체험할 순 없어 계절의 영향을 받는 음식을 위주로 만나 봤다.●급속 냉동 후 숙성 선어회 ‘해남 원픽’ 이 시기 해남의 ‘원픽’을 꼽으라면 단연 삼치회다. 회 하면 흔히 활어를 떠올리는 것과 달리 이 지역 사람들은 보통 ①‘선어회’를 즐긴다. 살아 있는 삼치를 잡아 회를 뜨는 게 아니고 급속 냉동시켰다가 필요할 때마다 숙성시켜 먹는다. 성질 급한 생선이라 잡자마자 뱃전의 얼음 창고에 넣어야 하는 것도 삼치를 선어로 즐기는 이유다. 보통 3월 말까지는 삼치회를 즐길 수 있다. 해남에서 삼치회를 주문하면 살짝 구운 김, 기름기 흐르는 쌀밥, 양념장, 해조류, 해남의 명물 겨울 배추 등이 밥상 위에 주르륵 차려진다. 김에 밥을 조금 얹고, 양념장에 찍은 삼치와 묵은지, 고추, 마늘, 된장 등을 식성대로 얹는다. 입안을 꽉 채우는 그 첫맛의 풍미란…. 정말 두고두고 잊을 수 없다. 기호에 따라 해조류나 겨울 배추 등에 싸서 먹기도 한다. 땅끝마을의 바다동산, 해남 읍내 이학식당 등이 알려졌다. ●1924년부터 영업 천일식당 ‘떡갈비’ 삼치회 외에도 떡갈비, 한정식, 보리밥, 닭코스 요리, 한우 생고기, 황칠오리백숙 등이 해남 8미로 꼽힌다. 떡갈비는 해남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읍내 천일식당이 유명하다. 1924년에 문을 연 노포인데, 식객으로 머물렀던 예술가들이 선물한 수묵화, 서예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읍내에서 삼산면으로 넘어가는 돌고개 일대엔 닭·오리 전문점들이 단지를 이루고 있다. 가슴살을 저며 낸 육회, 고추장 양념으로 볶아 낸 닭 불고기, 오븐에 구운 바삭한 닭구이, 한약재를 넣고 푹 삶은 보양백숙, 깔끔한 닭죽 등을 즐길 수 있다.●뚝배기에 담긴 돼지고기 ‘매콤달달’ 여행자들이 저렴하게 즐길 만한 음식도 많다. 읍내 소망식당은 ②‘돼지고기 주물럭’을 잘한다. 진한 양념이 듬뿍 얹힌 돼지고기를 뚝배기에 담아낸다. 매우면서 달달한 맛이 일품이다. 맛의 본향 광주에까지 지점을 낼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곁들여 나오는 김치찌개도 개운하다.동원식당은 현지 주민들이 즐겨 찾는 ③‘백반’ 맛집이다. 흔히 ‘가성비’가 뛰어난 집으로 꼽히는데, 한정식이 부담스러울 때 찾을 만하다. 애호박찌개 전문인 서성식당, 즉석떡볶이의 홍떡 등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맛집이다. 다만 대부분 2인 이상을 받아 혼밥족들에겐 불편할 수 있다.●예상 밖 구수함 ‘고구마 피낭시에’ 여행에서 주전부리를 빼놓을 수 없다. ④‘고구마빵’이 대표적이다. 해남 땅은 온통 붉은 황토다. 고구마 재배에 유리한 여건이다. 그러니 고구마를 식재료로 쓴 먹거리가 인기를 끄는 것도 당연하다. 읍내에 고구마빵을 내는 집들이 수두룩하다. 그중 피낭시에가 많이 알려졌다. 피낭시에는 금괴, 혹은 금괴 모양의 케이크를 일컫는다. 엄청 달 것 같은 외형과 달리 구수한 편이다. 달달한 물고구마보다는 푸석한 밤고구마의 맛에 가깝다. 고구마빵도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다. 밀가루 대신 해남 쌀을 써 쫄깃하고 달달하다. 고구마 누룽지, 카스텔라 등도 판다.
  • 아이더스코리아·푸라닭 치킨, 예비 가맹점주 대상 신규 창업 지원 프로모션 실시

    아이더스코리아·푸라닭 치킨, 예비 가맹점주 대상 신규 창업 지원 프로모션 실시

    오븐-후라이드 치킨 전문 브랜드 ‘푸라닭 치킨’이 더욱 강화된 신규 창업 지원 프로모션으로 대대적인 가맹점주 모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 마련을 통해 창업에 대해 고민하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창업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인 운영 안전성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프로모션의 주요 내용은 ▲주방 필수 장비 전액 지원 ▲오프라인 홍보물 무상 지원 ▲온라인 홍보 지원(수도권 한정, 250만원)이다. 푸라닭 치킨은 가맹 계약을 진행할 경우 효율적 인력 운영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개발된 주방 필수 장비 ‘냉장 트롤리’ 구매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오픈 초기 필수적인 물품인 유니폼과 조리복, 메뉴판, 전단지, POP 등의 오프라인 홍보물도 폭넓게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상에서는 수도권 지역에 한하여 250만원 상당의 오픈 초기 블로그 체험단 마케팅을 지원한다. 그동안 푸라닭 치킨은 인테리어 자체 자율 시공, 일체의 로열티나 계약이행 보증금을 받지 않는 등 예비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합리적인 창업 구조를 마련해 창업에 필수적인 초기 비용은 줄였다. 또 신규 가맹점 오픈 시에는 철저한 상권 분석과 세대 수 분석 등을 진행하고, 기존 가맹점과 계약한 입점 구역의 추가 출점을 제한하는 등 가맹점의 매출 확보를 위해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한 오픈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계약 체결 이후에는 안정적인 운영 및 자립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전문 인력을 통한 체계적인 조리 교육이 진행되며, 최초 오픈 시 본사 전문 인력이 지원된다. 이후에도 가맹점 전임제도 운영은 물론 매장의 품질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매장과의 소통 기능이 탑재된 앱 서비스 ‘FC 다움’을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통과 매장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가맹본부와 브랜드의 경쟁력을 믿고 창업을 결정해 주신 예비 점주께 더욱 강화된 혜택과 기회 제공을 선사하고자 창업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번 창업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초기 창업자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원활한 가맹점 운영을 위한 실질적인 혜택 마련을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식 프랜차이즈 업을 꿈꾸는 예비 창업자가 푸라닭 치킨을 통해 성공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으니, 관련 혜택을 적극 활용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더스코리아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 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다. 푸라닭만의 신개념 ‘오븐-후라이드’ 조리법은 이미 포화된 치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경쟁력을 제공하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성공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대표 메뉴인 ‘블랙알리오’와 ‘고추마요 치킨’은 치킨 시장 내 ‘블랙’, ‘마요’ 열풍의 주역으로 각각 떠오르며 국내 외식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배우 정해인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해 독창적이고 트렌디한 감성의 TV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가맹점 전국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 “봄날의 미식여행 호캉스로 떠나요”

    “봄날의 미식여행 호캉스로 떠나요”

    유탑호텔(제주·여수·광주)이 봄맞이 계절 신메뉴와 유명 쉐프의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여수 엑스포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는 홍콩의 밤을 닮은 감성 주점 여수야시장의 다양한 퓨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여수야 패키지를 선보인다. 조식과 여수야시장 이용권, 레이트 체크아웃으로 구성돼 있다. 봄철 입맛을 깨울 여수야시장 대표 메뉴 여수돌문어짬뽕과 돌문어짜장면, 얼큰문어전골탕 등을 맛볼 수 있다. 유탑유블레스호텔 제주는 봄 제철 식재료와 봄나물 등으로 구성된 웰빙 보리밥 뷔페(점심 한정)를 선보인다. 건강식 보리밥을 중심으로 다양한 한식 뷔페가 봄철 입맛을 돋구어 준다. 광주 상무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는 3월부터 식음료 매장 메뉴를 전면 업그레이드 한다. 다양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플로라 씨푸드 디너 뷔페는 각종 제철 해산물 요리와 함께 봄 대게, 돈마호크, 왕새우, 양갈비 메뉴를 추가해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일식당인 정통일식 비금은 봄철 건강식을 출시한다. 스시 선수들이 몸보신으로 먹었던 잔코나베와 생선회, 랍스터, 와인으로 구성된 코스 요리를 봄 시즌 시그니처 메뉴로 판매한다. 단체 예약 시에는 할인과 와인 증정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유탑호텔은 지점별로 3월 한 달 투숙객을 대상으로 조식과 미니바, 웰컴드링크 무료 등의 다양한 혜택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이번엔 알코올 스프레이...日 회전초밥업체 “강경 대응할 것” [여기는 일본]

    이번엔 알코올 스프레이...日 회전초밥업체 “강경 대응할 것” [여기는 일본]

    최근 일본의 한 유명 회전초밥업체의 회전 벨트 위에 놓여 있던 초밥에 한 고객이 침을 묻히는 등 ‘위생 테러’ 논란이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에는 초밥 위로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기 시작한 이 영상은 약 13초 길이로 촬영됐는데, 영상 속 한 남성이 소독용 알코올 스프레이를 손에 들고 회전 벨트 위 초밥에 뿌리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10대 미성년자로 보이는 문제의 남성은 처음에는 상품 안내판이 든 접시에만 뿌리는 듯하더니, 이어 회전 벨트 위로 이동하는 초밥이 든 접시들 위에 보란 듯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는 앞서 초밥에 침이나 와사비(고추냉이)를 묻히는 행위보다 더 악질의 행태로 소독용 알코올이 첨가된 초밥을 섭취할 시 건강에 치명적인 해를 입을 수 있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됐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지통신 등 일본 매체들도 집중 보도하는 등 논란은 연일 계속됐다. 현지 매체들은 영상 속 알코올 스프레이가 초밥 가게에 비치해둔 청소를 목적으로 한 소독용 알코올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또, 영상 속 초밥 가게가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의 한 ‘스시로’ 지점에서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한정판 계절 메뉴 등을 증거로 최근 촬영된 것이 아니라 지난해 가을 무렵 촬영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스시로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재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민사와 형사상 엄정한 대처를 하겠다고 강경 대응할 뜻을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달 말 한 17세 남학생이 일본 중서부 기후현 기후시 소재 스시로 지점에서 물 컵과 회전 벨트 위의 초밥에 침을 묻히는 등의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SNS상에 게재돼 일본 열도가 발칵 뒤집어진 바 있다.  이 때도 스시로 측은 피해 사례를 즉각 경찰에 신고하는데 그치지 않고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지 회전초밥업계에 정통한 일본 변호사들은 “스시로가 17세 남학생에게 적게는 수 천만 엔, 많게는 억 단위의 손해배상액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17세 남학생은 당시 논란 직후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를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달콤커피, 제철 생딸기 활용한 음료·베이커리 신메뉴 11종 선봬

    달콤커피, 제철 생딸기 활용한 음료·베이커리 신메뉴 11종 선봬

    프리미엄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카페 달콤커피가 새해 첫 신메뉴로 프리미엄 생딸기를 활용한 ‘스트로베리 판타지’를 10일 선보인다. 까다로운 선별 과정을 거쳐 엄선한 딸기를 사용하여 신선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며 화려한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번 신메뉴는 ▲스트로베리 주스 ▲스트로베리 연유 라떼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렌디드 ▲스트로베리 망고 블렌디드 ▲스트로베리 리프레싱 티 ▲스트로베리 리프레싱 에이드 ▲생! 딸기 듬뿍 라떼 음료 7종과 ▲스트로베리 크레이프 케이크 ▲바스크 치즈케이크 ▲스트로베리 듬뿍 케이크 ▲생! 딸기 생크림 와플 베이커리 4종으로 구성됐다. 스트로베리 주스는 딸기 과육을 듬뿍 갈아 넣은 음료로 딸기 본연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있으며, 스트로베리 연유 라떼는 달콤한 연유가 녹아든 딸기 라떼 베이스에 생딸기가 토핑으로 올려져 진한 딸기맛이 느껴진다. 스트로베리 요거트 블렌디드는 쫀득한 그릭요거트에 달콤한 딸기가 더해진 아이스 블렌디드 음료이며 함께 출시된 스트로베리 망고 블렌디드는 달콤한 망고와 딸기를 가득 담아 상큼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로제베이스에 생딸기와 블루베리가 올려진 스트로베리 리프레싱 티/에이드와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생!딸기 듬뿍 라떼가 있다. 새로운 베이커리 메뉴로는 부드러운 크레이프에 딸기 크림을 겹겹이 샌딩 한 스트로베리 크레이프 케이크, 구운 치즈의 깊은 풍미가 매력적인 부드럽고 촉촉한 바스크 치즈케이크, 직영점 한정으로 출시된 후르츠 생크림 케이크에 얇은 크레이프를 감싼 후 딸기를 듬뿍 올린 스트로베리 듬뿍 케이크, 바삭한 와플에 딸기와 블루베리, 메이플 시럽을 곁들인 생! 딸기 생크림 와플이 있다. 달콤커피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1월 한 달간 공식 어플(앱)에서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누적된 포인트는 자동으로 경품에 응모되며, 1등 에어팟 맥스, 2등 커피 머신과 캡슐 커피, 3등 달콤 시그니처 액상커피를 상품으로 증정한다. 이 외에도 출시 한달간 앱 오더로 신메뉴 주문시에 스탬프 4개가 추가 적립되는 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대만 문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박철희의 글로벌워치] 대만 문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서울대 국제학연구소장

    국제 세미나에 가 보면 대만 문제가 단골 메뉴처럼 등장한다. 우리는 중국과 수교한 후 대만 문제를 소홀하게 다루어 왔다. 우리에겐 왠지 멀고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대만의 지정학적 중요성은 우리의 감각보다 훨씬 크다. 시진핑 국가주석 3기가 확정되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공세적 태도가 강해지면서 대만을 둘러싼 역학이 어떻게 전개될지 미지수의 영역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전격 방문은 수면 아래 놓여 있던 대만 문제를 겉으로 끌어냈다. 중국이 반발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만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일본은 이에 호응하기라도 한 듯 이달 10일 하기우다 자민당 정조회장을 필두로 하는 고위급 방문단을 19년 만에 대만에 파견했다. 미국과 일본은 대만에 강한 전략적 관심을 표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만 유사시 공동 대응에 대해 조용하지만 깊숙한 논의를 진행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에게는 북한의 고강도 도발과 군사적 도전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에 대만에 대한 논의가 거의 전면에 드러나 있지 않다. 북한은 우리에게 목전에 놓인 현존하는 위협(immediate and present threat)임이 틀림없다. 그렇다고 대만 문제가 우리와 동떨어진 이슈인가. 그렇지 않다. 우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우리에게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나라는 해상무역이 92%를 차지하는 나라이고, 세계 컨테이너선의 40%가 대만해협을 통과한다. 우리 경제의 생명선과 다름없다. 힘을 사용한 현상 변경에 한국이 반대하는 이유다. 만약 중국이 대만을 위협할 때 북한과 연동작전을 펴서 한반도에서도 동시에 유사 사태를 일으킨다면 동북아 전체가 흔들린다. 대만과 한반도를 동시에 감당하는 것은 미국에게는 악몽과 같은 시나리오다. 만일 대만이 중국의 영향권으로 넘어간다면 서태평양의 안보 지형은 어지럽게 요동칠 수 있다. 중국의 잠수함과 함정들이 유엔사의 후방기지가 놓여 있는 일본의 뒷덜미를 치는 것은 물론 한반도를 향한 해상로를 봉쇄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생겨난다. 만약 대만 사태가 일어난다면 한국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대답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우리에겐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불관여(non-engagement)다. 하지만 현실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대만해협에 걸려 있는 이익의 지분이 크기 때문이다. 물론 전쟁에 끌려 들어가고 싶지는 않지만 남의 일이라고 무관심할 수도 없다. 다른 하나는 전면적 관여(deep engagement)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대만 문제에 올인하기에는 한반도에 걸려 있는 명운이 너무 크다. 북한의 위협이 더 심각하고 더 위험하고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선택적 관여·불관여(selective engagement·disengagement)일 것이다. 선택적 관여의 내용은 어떤 것일 수 있나. 우리에겐 대북 억지력이 손상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북한에게 빈틈을 보이면 북중이 연계한 공동 위협으로 미국 진영의 힘을 분산시키려 할 것이다. 대북 경계와 방어 능력에 조금의 여유도 주어서는 안 된다. 또한 한국군의 직접 파병과 참전도 현실적이지 않다. 그러나 일본이 한반도 유사시 후방기지로서의 역할과 군수지원을 제공하듯이 우리도 후방 지역에서의 군수지원은 미국의 동맹국으로서 피하기 힘들 것이다.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도 한정적으로 인정하는 것이 현실적일 것이다. 주한 미공군의 활동 영역은 넓고 대만 지역을 커버할 수 있다. 우리가 막을 권한도 수단도 거의 없다. 다만 주한 미육군은 유연 배치에 신중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이런 선택지는 하나의 대안일 뿐이다. 이제부터 전략적 사고의 틀을 다듬어 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 ‘그’ 길 따르니… 가는 해 시름 날리고, 오는 해 희망 품고

    ‘그’ 길 따르니… 가는 해 시름 날리고, 오는 해 희망 품고

    경남 합천 대암산. 해발고도 591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볼품도 별로 없다. 대한민국 면적의 70%를 차지한다는 수많은 산 중 하나에 불과하다. 한데 이 산은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특한 보물을 품고 있다. 초계·적중 운석 충돌구다. 이름 그대로 외계 천체에서 날아온 운석이 초계, 적중면 일대와 충돌해 만든 거대한 분지다. 나라 안에선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지형이다. 이 운석 충돌구에서 맞는 해돋이가 아주 각별하다는 말을 들었다. 합천의 명산으로 꼽히는 황매산의 해넘이 역시 진경이라는 얘기도 들었다. 솔깃하지 않은가. 차 타고 수월하게 올라 ‘고산준령급’의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다는 게 말이다. 연말연시를 준비하는 여행자에게 합천은 탁월한 대상지일 듯하다.대암산을 찾은 건 두 가지 이유에서다. 하나는 아름다운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것, 또 하나는 어쩌면 올해가 대암산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마지막 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사실 더 관심을 끈 건 후자였다. 앞으로 수년 내에 대암산은 큰 변화를 맞게 된다. ‘합천 운석 충돌구 세계지질테마공원 조성’(가칭)이라는 거창한 계획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대암산 일대에 상징 건축물과 거점 센터, 천문대, 지질전문과학관 등의 시설들이 줄줄이 들어서거나 들어설 예정이다. 관련 엑스포 등의 행사를 유치하고, 국가·세계지질공원 지정도 추진한다. 한마디로 매우 번다한 여행지가 된다는 뜻이다. 잘 꾸며진 관광지에서 맞는 합천의 여명도 물론 아름다울 것이다. 하지만 태곳적 모습을 잃지 않은 산자락에 앉아 차분하게 해돋이를 감상하고, 적요한 공간에서 은하수를 맞이하는 느낌은 더이상 갖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니 대암산은 이제부터 ‘한정판’ 풍경이 된 셈이다.대암산 너머로 운석 충돌구(초계·적중 분지)가 형성된 건 대략 5만년 전이다. 당시 지름 200m의 거대한 운석이 충돌하며 형성됐다. 이때 충돌 에너지는 약 1400Mt(메가톤)이었다는데, 이는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8만~9만 배에 달하는 규모다. 약 6600만년 전 멕시코의 유카탄반도 칙술루브에 충돌한 지름 10~15㎞의 운석이 공룡의 멸종을 불러왔다는 걸 고려하면 초계·적중의 운석 충돌로 인한 충격 역시 한반도 전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여년에 걸친 운석 충돌구의 발견 과정과 충격원뿔암 등 증거 암석들을 돌아볼 수 있는 합천 운석 충돌구 특별전시회가 용주면 한의학박물관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전시 규모는 작지만 운석 충돌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전시다. 대암산 정상까지는 초계면 원당마을이나 반대편 대양면 장지마을에서 임도를 따라 오를 수 있다. 원당마을 쪽은 승용차로도 오를 만한데, 장지마을 쪽은 도로 폭이 좁고 급경사 구간이 있어 사륜구동 차량으로 올라야 안전할 듯하다. 해는 정상 오른쪽의 미타산 방향에서 뜬다. 거대한 아귀 아가리의 이빨처럼 솟은 산들 사이로 부드러운 햇살이 퍼져 나간다. 가운데 원형의 분지는 태극 문양으로 휘몰아친다. 벼를 거둔 논배미들이 둥글게 휘돌아 가며 만든 풍경이다. 초계·적중 분지 주변 산의 정상 능선을 돌며 ‘운석파인(FINE)길’을 개척한 승우여행사의 결과보고서는 “무월산, 태백산, 미타산 등 여러 산에서 운석 충돌구가 보였지만 대암산에서 보는 전경이 가장 빼어나다”며 “운석이 떨어질 걸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큰바위(대암)산이라 이름 지은 선조들의 혜안이 놀랍다”고 적고 있다. 머지않아 인근 산 곳곳에 전망 포인트가 들어서면 한층 다양한 풍경과 마주할 수 있을 터다. 운석 분지 안쪽에도 양림마을 등 옛 마을이 꽤 많다. 합천 관내 다른 지역에 견줘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뎌 비교적 옛 모습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천천히 걸어 돌아볼 만하다.황매산은 가야산과 함께 합천의 양대 명산으로 꼽힌다. 어느 계절, 어느 시점에 찾더라도 실패 없는 풍경과 마주할 수 있는 여행지다. 정상 아래 해발 850m 지점의 오토캠핑장까지 승용차로 오를 수 있다. 여기서 20분 정도 걸어 오르면 하늘계단 전망대다. 고산준봉이 눈 아래로 넘실대고 하늘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겨우 땀 몇 방울 흘리고 얻은 풍경치고는 너무 빼어나 그저 황송할 뿐이다. 몸이 불편한 관광 약자의 경우 전동 카트를 요청하면 된다. 문화관광해설사들이 하늘계단 아래까지 데려다준다. 하늘계단에서 억새 능선을 지나 황매산 정상으로 가다 보면 작은 산성이 나온다. 영화 촬영을 위해 지은 세트장이다. 이 일대에서 맞는 일몰 풍경도 빼어나다. 인근 산들이 시나브로 마루금을 붉히는 모습이 딱 한 편의 그림이다. 억새 평원 일대엔 이른바 ‘외톨이 나무’가 많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인증샷 단골로 등장하는 나무들이다. 산성 맞은편의 외톨이 나무가 그중 성지로 꼽힌다. 해넘이도 좋지만 해돋이 때 더 포토제닉하다.이 계절에 돌아볼 만한 합천의 명소 몇 곳 덧붙이자. 합천영상테마파크 뒤에 청와대 세트장이 새로 들어섰다. 영상테마파크에만 해마다 50만명 정도가 방문하는데, 청와대 세트장이 들어서며 방문객이 한층 늘었다. 세트장은 서울 청와대의 약 70% 크기다. 대통령 집무실, 접견실 등이 사실적으로 재현됐다. 영상테마파크에서 제법 떨어져 있는데 주변 풍경이 넓고 쾌적해 산책 삼아 걸을 만하다. 청와대 세트장 맞은편엔 한옥 스테이도 있다. 정양늪도 겨울에 찾을 만하다. 합천 읍내에 있는 배후습지다. 약 41만㎡의 습지 주변에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다. 3.2㎞에 달하는 ‘생명길’을 따라 산책하며 큰고니, 기러기 등 겨울 철새를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여행수첩 대암산 정상 아래까지 차로연말연시 통행 제한할 수도 -대암산은 정상 아래까지 도로가 나 있어 차로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도로 폭이 협소한 데다 연말연시에 차량이 몰리면 위험할 수 있어 합천군청에서 통행을 일부 제한할 수도 있다. 미리 확인하고 가는 게 좋겠다.-카페 모토라드는 다양한 기종의 모터바이크를 전시한 카페다. 바이크 라이딩을 즐기는 이라면 찾을 만하다. 대암산 인근 대병면에 있다.-합천 읍내 부자돼지는 통삼겹살 단일 메뉴를 파는 집이다. 그만큼 육질에 자신 있다는 뜻일 텐데, 주민들 사이에서도 ‘꽈배기’ 삼겹살로 꽤 유명한 편이다.
  • 푸라닭 치킨, 홍콩 1호점 오픈…해외 시장 본격 공략

    푸라닭 치킨, 홍콩 1호점 오픈…해외 시장 본격 공략

    ‘푸라닭 치킨’은 지난 13일 홍콩 정관오 지역 파크 센트럴 쇼핑몰에 현지 1호 매장인 ‘정관오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파크 센트럴은 홍콩 정관오 지역 내 위치한 주거·쇼핑몰 복합 단지로 다양한 방식의 고객층 확보가 가능한 주요 상권이다. 특히 가족 단위의 거주자가 많은 지역으로 푸라닭 치킨이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푸라닭 치킨 정관오점은 파크 센트럴 쇼핑몰 1층에 위치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블랙 앤 골드에 화이트 컬러를 더한 인테리어 콘셉트로 꾸며져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또 매년 획기적인 디자인으로 이슈를 불러 모으는 한정판 시즌 패키지를 진열해 현지 고객들에게 보는 재미와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매장에서는 푸라닭 치킨만의 굽고 튀기는 오븐-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와 토핑을 활용한 각종 치킨 메뉴 외에도 현지 반응을 고려한 다양한 한식 메뉴들을 함께 선보인다. 푸라닭 치킨 관계자는 “홍콩 정관오점은 현지 F&B 전문 기업인 뉴월드 F&B와 함께 하는 푸라닭 치킨의 첫 해외 1호 매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오븐-후라이드 조리법, 특제 소스와 토핑 활용 등 푸라닭 치킨만의 독보적인 노하우가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번 홍콩 1호점 오픈을 이정표 삼아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더스코리아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 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다.
  • 안다즈 서울 강남, 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 론칭

    안다즈 서울 강남, 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 론칭

    하얏트 체인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이 ‘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에선 불 조절로 스테이크 맛을 정교하게 좌우하는 피라 오븐에서 요리한 품질 좋은 한우, 미국산 스테이크를 만나볼 수 있다. 주요 메뉴로는 400도씨 이상의 고온에서 참숯으로 은은한 향을 입힌 최고급 ‘한우 안심 스테이크’, ‘28일간 드라이 에이지 한 한우 본인 립아이’, 칵테일 소스와 아보카도 레몬을 곁들인 ‘슈림프 칵테일’, 치즈 갈릭 브레드와 어니언을 카라멜라이징해 끓인 ‘조각보 어니언 수프’ 등이 있다. 크랩 케이크, 오븐에 구운 맥 앤 치즈, ‘랍스터 테르미도르’ 등 정통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요리도 선보인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미국, 일본 등에서 정통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여온 유명 셰프이자 컨설턴트인 이안 토저를 초빙해 미트 앤 코 스테이크 하우스의 콘셉트와 메뉴를 함께 개발했다. 그의 스페셜 한정 메뉴도 레스토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안다즈 서울 강남 총주방장 다미안 셀므는 “고객이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최고의 맛과 품질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고객 테이블에는 한국 재배종인 앉은뱅이밀로 만든 식전 빵이 제공된다. 단품 메뉴부터 세트 메뉴까지 다양하게 주문할 수 있다. 단품 메뉴는 1만 6000원부터, 세트 메뉴는 8만원부터 시작한다.
  • 도심 속 커피 정원 ‘맥심 플랜트’… 4년간 70만명 다녀갔다

    도심 속 커피 정원 ‘맥심 플랜트’… 4년간 70만명 다녀갔다

    도심 속 여유를 즐기려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공간이 있다. 서울 한남동에 있는 ‘맥심 플랜트(Maxim PLANT)’다.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운영하는 맥심 브랜드 체험관으로, 커피 문화와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문을 연 이후 4년간 누적 방문객 약 70만명이 다녀갔다. 동서식품에 따르면 맥심 플랜트는 커피 애호가를 대상으로 커피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목요일 지하 2층 아카데미에서 커피 한 잔이 나오는 전 과정을 소개하는 ‘베이직 클래스’,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로스팅 클래스’ 등의 과정이 진행된다. 맥심 플랜트는 지난 6월 MBC FM4U와 함께 1층에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정지영 아나운서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와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이 진행하는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등을 생방송으로 하며 방문객들이 작성한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고 음악 공연을 했다. 맥심 플랜트만의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올가을을 맞아 선보인 한정 ‘Fall Blend’는 견과류의 고소함과 밀크 초콜릿의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 아인슈패너’는 진하고 달콤한 프리미엄 커피릭스 ‘맥심 슈프림골드’를 크림과 함께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메뉴다. 맥심 플랜트 3층에 마련된 ‘브루잉 라운지(The Brewing Lounge)’에서는 ‘공감각 커피(Synethesia Coffee)’를 제공한다. 공감각 커피는 스페셜티 커피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메뉴다. 공감각 커피 전용석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준다. 이때 해당 커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울리는 시와 음악을 들려주는데, 음악은 공감각 커피 전용 좌석에 마련된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다. 커피를 미각, 후각뿐만 아니라 청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게 했다. 김지현 동서식품 팀장은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년 걸쳐 쌓아온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피 경험과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홍천군, ‘2022년 으뜸맛집’ 11곳 추가 선정…총 41곳

    홍천군, ‘2022년 으뜸맛집’ 11곳 추가 선정…총 41곳

    홍천군은 2020년 홍천 지역 외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처음으로 선보인 ‘홍천 으뜸맛집’을 지역도민과 관광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11곳 추가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3번째 선정이며, 홍천군 으뜸맛집은 총 41곳으로 확대됐다. 이번에 선정된 홍천으뜸맛집은 돼랑숙성생고기, 둥이네닭갈비, 푸른동산한우마을, 피리골 밥도둑, 홍천강막국수, 3대째막국수, 정자네펜션, 생곡막국수, 별촌식당, 일송식당, 곶간한정식 등이다. ‘홍천으뜸맛집’ 업소명과 주소, 주요 메뉴는 홍천군 포털 사이트 내 ‘소식〮알림-홍천군 홍보관-홍천명품-홍천으뜸맛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홍천군 으뜸맛집 11곳 선정을 축하하기 위해 ‘홍천맛집 4행시’ 이벤트가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 중 50명을 선정해 1만원 모바일 기프트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홍천으뜸맛집이 41곳으로 확대되면서 홍천군의 외식문화가 업그레이드되고 관광객들을 유인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 으뜸먹거리 관련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홍천군만의 차별화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천군은 ‘홍천으뜸맛집’ 100곳 육성을 목표로 2020년부터 관내 총 41곳의 ‘홍천으뜸먹거리’를 발굴하고 지정증 및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 유탑호텔, 가을철 ‘맛캉스 투어’ 어때요

    유탑호텔, 가을철 ‘맛캉스 투어’ 어때요

    유탑호텔(제주·여수·광주)이 가을시즌에 어울리는 다양한 ‘맛캉스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에서는 이국적인 홍콩감성을 담은 ‘여수야시장’을 오픈했다. 여수야시장 패키지는 객실, 조식 2인, 여수야시장 이용권, 레이트 체크아웃 혜택이 포함돼 있다. 또 이색 퓨전 요리를 경험할 수 있다. 연말까지 여수야시장을 이용하는 여수 지역민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여수 호텔은 매주 토요일 격주로 웰니스 요가, 다도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 유탑부티크호텔&레지던스 플로라 레스토랑에서는 유명 셰프와 손잡고 프리미엄 식재료를 활용해 80여 가지의 다채로운 씨푸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부담 없이 대게와 랍스타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씨푸드 디너 뷔페는 MZ세대와 직장인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즌 한정 메뉴였던 베이징 덕, 로스트 비프를 시작으로 11월부터는 BBQ 삼겹살&로스트 치킨과 퐁뒤 코너가 새롭게 신설된다.
  • [단독]폭우 현장 갔다더니 수십만원 법카 회식… 강북구청장의 거짓(종합)

    [단독]폭우 현장 갔다더니 수십만원 법카 회식… 강북구청장의 거짓(종합)

    ●서울 잠긴날, 업무 일지엔 우이천 순찰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던 당시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고 발표한 시간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해 수십만원에 달하는 저녁식사 비용을 결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이 물에 잠기는 초유의 재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기초자치단체장이 ‘호화 식사’를 하고서 폭우 현장을 방문했다고 꾸며낸 것이다. 수해 당시 일부 단체장의 행적이 물의를 빚었던 만큼, 이 구청장의 ‘회식 후 거짓 동선 기재’를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서울신문이 24일 확보한 ‘강북구청장 동선·업무일지’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서울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지난 8월 8일 오후 8시 ‘우이천 하천 순찰’을 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그 시간 한식집 결제… 거짓 동선 논란 그러나 서울신문이 입수한 강북구청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살펴보면 이 구청장은 우이천을 방문했다고 한 10분 뒤인 오후 8시 10분 A한식집에서 법인카드로 16만 3000원을 썼다. 명목은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관계자 간담회’로 돼 있으며, 참석자는 7명으로 기재돼 있다. 우이천과 A한정식 식당은 1.1㎞가량 떨어져 있다. 평상시 차량으로 약 5분, 도보로 20분 정도 소요된다. 폭우로 인한 혼잡한 교통상황과 식사시간 등을 감안하면 해당 동선은 불가능하다. 당시 서울에는 80년 만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수동 등 강북구 곳곳에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시에 따르면 8월 폭우로 인해 강북구에서 발생한 재산피해는 193건, 4억 3400만원이다. 이 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다수 서울 구청장들이 수해 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던 9일에도 공식 일정과 다르게 인근 자치구에서 회식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선·업무일지에는 이 구청장이 이날 오후 8시 30분쯤 인수천(우이동 숲속문화마을)을 찾아 현장을 둘러봤다고 기록돼 있다. 그러나 약 20분 뒤인 오후 8시 49분에는 다른 자치구에 있는 B고깃집에서 41만 9000원을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인근 자치구 구정교류 관계자 간담회’ 명목으로 15명이 함께한 자리였다. 인수천과 B고깃집은 대략 6.5㎞ 거리다. 차량을 이용해도 20분 이상 소요된다. 또한 음식점 비용 등은 주문할 때가 아닌 식사를 마칠 때 결제한다. 수해 현장 방문과 법인카드 사용이 거의 동시에 이뤄진 이 구청장의 행적을 두고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이유다. 강북구 관계자는 우이천 하천 순찰(8일 오후 8시)과 인수천 일정(9일 오후 8시 30분)에 대해 “8일과 9일 이 구청장이 현장에 방문했다는 동선·업무일지 시간엔 (구청장 대신) 담당부서 실무자가 현장에 도착해 이 구청장에게 보고했다”면서 “구청장은 식사를 마친 뒤 현장으로 이동했다”고 해명했다. 이 구청장이 실제로는 현장 대신 회식 자리에 있었고, 공식 일지엔 거짓 동선을 적었다고 시인한 것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2위 후보와 438표 득표 차이로 당선됐다. ●15명 갔다던 식당 “당시 단체손님 기억 없다”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의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폭우 당시 행적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 일정과 업무추진비 감시망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 준다. 이 구청장이 지난 8월 9일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결제한 B고깃집은 강북구가 아닌 도봉구 도봉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해 있었다. 최근 서울신문 취재진이 직접 찾은 결과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메뉴인 삼각갈비의 경우 1인분에 2만 8000원이었다. 이 구청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이곳에서 ‘인근 자치구 구정교류 관계자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15명이 총 41만 9000원을 썼다. 한 사람이 삼각갈비 1인분 외에 다른 건 전혀 먹지 않아도 1000원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여기에 해당 고깃집 사장은 “당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잘 기억하는데, 15명의 단체손님이 오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숫자는 좀더 적고, 법카 사용 내역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구청장이 왔는지 여부에 대해 고깃집 사장은 “강북구청장은 얼굴을 몰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이 우이천 하천을 순찰하고 10분 뒤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간담회 명목으로 A한정식 집에서 법카로 결제했다는 8일 행적도 문제의 소지가 크다. 구청장 직속 소통 창구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홈페이지에는 이날 기록적인 폭우로 불안감 속에서 밤을 지새우고, 침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글들이 올라왔다. 한 주민은 “폭우로 인해 몇몇 지하 가구들이 침수돼 밤 11시가 넘도록 물을 퍼내고 있다”며 “이 동네에 20년 가까이 살며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 봤다”고 호소했다. A한식집 사장은 “이 구청장이 당선 뒤에 이곳을 종종 찾았다”면서 “룸에서 일행과 식사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업무추진비 감시망 ‘셀프감사’ 실효성 떨어져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기초자치단체 고유 사무로 위임하고 있다. 집행부가 감사를 안 해도 그만이고, 설사 ‘셀프 감사’가 이뤄지더라도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의회가 행정 사무감사 권한을 갖고 있지만 관리·감독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승수(변호사)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이 구청장의 8~9일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해 “구체적인 집행 목적과 참석자 등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 “업무추진비 제출 서류를 구체화하고 허위로 기재했을 때 처벌도 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리결제 또는 허위기재 사례도 만연하다. 식당 한 곳에 몰아 쓰거나 주말이나 휴일에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주말이었던 지난 8월 27~28일 각각 다른 식당에서 3만 6900원, 30만 7000원을 썼다. 강북구 주민 이모(63)씨는 “폭우로 주민들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던 날 꼭 회식을 했어야 했는가”라며 “구민 세금을 구청장이 쌈짓돈처럼 쓴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준모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구청장 사례는 ‘아바타’(분신)가 대신 법카를 사용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면서 “업무추진비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단체장들도 투명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80년 만의 폭우에도 회식 강행… 식당 “그날 단체손님 안 왔다”

    [단독] 80년 만의 폭우에도 회식 강행… 식당 “그날 단체손님 안 왔다”

    ‘구정 교류 명목’ 고깃집서 15명 회식15인분값도 안 되는 41만원 지출주말에도 사용… 대리결제 의혹도단체장 업추비, 지자체 별도 소관“서류 허위 기재 땐 강한 처벌 필요”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의 지난 8월 수도권 집중폭우 당시 행적은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 일정과 업무추진비 감시망이 얼마나 허술한지 보여 준다. 또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라는 재난 속에서 회식을 강행하고, 수해 현장을 직접 다녀오지 않았으면서도 동선을 허위 기재한 이 구청장의 행보를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질 전망이다. 24일 서울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 구청장이 지난 8월 9일 업무추진비 법인카드로 결제한 B고깃집은 강북구가 아닌 도봉구 도봉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해 있었다.최근 서울신문 취재진이 직접 찾은 결과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메뉴인 삼각갈비의 경우 1인분에 2만 8000원이었다. 이 구청장 업무추진비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이곳에서 ‘인근 자치구 구정교류 관계자 간담회’라는 명목으로 15명이 총 41만 9000원을 썼다. 한 사람이 삼각갈비 1인분 외에 다른 건 전혀 먹지 않아도 1000원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여기에 해당 고깃집 사장은 “당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잘 기억하는데, 15명의 단체손님이 오진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실제 숫자는 좀더 적고, 법카 사용 내역이 허위로 작성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구청장이 왔는지 여부에 대해 고깃집 사장은 “강북구청장은 얼굴을 몰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이 우이천 하천을 순찰하고 10분 뒤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간담회 명목으로 A한정식 집에서 법카로 결제했다는 8일 행적도 문제의 소지가 크다. 구청장 직속 소통 창구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홈페이지에는 이날 기록적인 폭우로 불안감 속에서 밤을 지새우고, 침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의 글들이 올라왔다. 한 주민은 “폭우로 인해 몇몇 지하 가구들이 침수돼 밤 11시가 넘도록 물을 퍼내고 있다”며 “이 동네에 20년 가까이 살며 이런 경우는 처음 겪어 봤다”고 호소했다. A한식집 사장은 “이 구청장이 당선 뒤에 이곳을 종종 찾았다”면서 “룸에서 일행과 식사를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기초자치단체장의 업무추진비는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행정안전부는 이를 기초자치단체 고유 사무로 위임하고 있다. 집행부가 감사를 안 해도 그만이고, 설사 ‘셀프 감사’가 이뤄지더라도 실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의회가 행정 사무감사 권한을 갖고 있지만 관리·감독상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하승수(변호사)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이 구청장의 8~9일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에 대해 “구체적인 집행 목적과 참석자 등 투명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면서 “업무추진비 제출 서류를 구체화하고 허위로 기재했을 때 처벌도 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대리결제 또는 허위기재 사례도 만연하다. 식당 한 곳에 몰아 쓰거나 주말이나 휴일에 사용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주말이었던 지난 8월 27~28일 각각 다른 식당에서 3만 6900원, 30만 7000원을 썼다. 강북구 주민 이모(63)씨는 “폭우로 주민들은 공포에 부들부들 떨던 날 꼭 회식을 했어야 했는가”라며 “구민 세금을 구청장이 쌈짓돈처럼 쓴 것 아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준모 건국대 행정학과 교수는 “이 구청장 사례는 ‘아바타’(분신)가 대신 법카를 사용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면서 “업무추진비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단체장들도 투명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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