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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인형업체 ‘타이’ 한국시장 본격 진출

    ‘세계 최고의 수집 인형을 만나세요’ 미국의 대형 완구유통업체 ‘타이’(Ty·www.ty.com)가오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전문코너를 열고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물모양의 인형을 시리즈로 한정판매해 전 세계 인형 애호가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타이는 지난해 매출·순이익에서 경쟁사인 마텔,하스브로,레고 등을 추월해 세계1위를 기록했다. 타이의 대표적인 인형은 손바닥 크기로 내부가 콩(Bean)으로 채워져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비니 베이비’시리즈다. 350여종 모두 고유이름과 생일이 적힌 ‘꼬리표’를 달고있다. 출시된 뒤 일정기간이 지나면 시장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은퇴’한 인형들은 경매에서 최고 1,200달러에 팔릴 정도로 인기있다”며 “한국 문화를 반영한인형도 개발,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82-9083김미경기자
  • [편지로 본 1940년대 문단秘史] (6)모윤숙의 사랑과 우정

    최정희를 둘러싸고 노천명,모윤숙(毛允淑·1909∼1990) 세여인 사이를 오간 편지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인물은 이선희(李善熙)이다.함흥 출신인 그녀는 원산 루시여고를 나온(1928) 뒤 서울 이화여대에서 수학,여러 잡지사를 전전했는데,유부남인 연극인 박영호(朴英鎬)와 결혼,그리 순조롭지 못한 가정생활 때문에 이들 모임에 끼어들곤 했었다. 8.15후 월북,작품활동을 재개했으나 괴혈병으로 이내 타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세 여인의 서신 내용으로 미뤄보면필시 이선희의 편지도 있을 법한데 빠져 있다. 같은 함경도 출생인 모윤숙에게 이선희는 애물단지 후배였던 셈이다.최정희의 회고록에는 자신에게 편지를 가장 많이 보내기로는 노천명이라 했지만 정작 더 많은 건 모윤숙이었다.그녀의 편지는 거의 ‘렌의 애가’처럼 춘원 이광수를 향한연모의 사무침이 가져다 준 외로움의 하소연으로 차 있다. 한 여인의 사랑에 대한 집착이 이다지도 강렬하고 끈질기며 삶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것일까 경이스럽기 조차 하다. “이 마음이 혹시 흩어져 제 슬픔을 흘리며 미쳐 방황할것만 같아서 나는 내 마음에 독약을 뿌려가며 눈을 감고앉았소.…언제나 당신은 이 아픔을 알아주는 따뜻한 벗이오.내가 이 아픔을 사랑하듯이 당신도 이 아픔으로 사랑해주는 이라고 믿소. 내 연령이 쇠해져서 이 아픔조차 나를떠나간다면 나는 공허해서 어떻게 살겠소.그래서 나는 이아픔 속에 숨긴 행복을 남 몰래 남 몰래 가슴에 파묻고 혼자 즐기고 혼자 눈물 지오.…오관에 감각이 모두 제 맥을잃도록 나는 슬픈 내 행복에 사로잡혀 있소.내가 생각하는고운 제단엔 언제나 아름다운 불꽃이 피고 있다오. 이게무언지도 모르오.나는 그 파란 불꽃에 타면서 타면서 한없는 쾌감을 느끼오.나의 베아트리체는 어느 빌딩에 있는 것이 아니오.내 가슴 한복판에서 제 고집대로 나를 좌우하고살아 간다오.정희! 지난 밤엔 또 못잤지.그렇게 못자는 밤이면 유난히 나는 초점 없는 상념서 벽을 쳐다보다가 유리창을 쳐다보다가 그만 날을 새고 만다오.…나는 얼마나 아름다운 장미를 피게 하려던 것이 황량한 낙엽을 안고 운다는 사실-이것이 내 성격이 만들어놓은 재앙인가 하오.불행도 행복도 다-제게 달린 게 아니오.나는 불행한 감정을 사랑하는 여성이라 그대로 나는 불행에 싸여 걸어가나 보오. 영원히 안 보(이)는 앞을! 잔인한 행복이오. 그러나 나는이 무서운 잔인을 찬미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이 되었다오.” 이 글은 아마 우리 근대 문학사에서 공개된 것 중에서는메달권 안에 들만한 연애편지일 것이다.춘원에 대한 사랑의 간접 고해성사의 대행자이자,그녀의 메신저 역할도 담당했던 최정희에게 모윤숙은 속을 탁 터놓고 이루지 못한사랑을 하소연했는데,이들의 미묘한 시샘은 재밌는 일화도많이 남긴다. “모윤숙을 '다알리아'라고 하고,이선희를 '백일홍'이라고 하고,노천명을 '들국화'라고 하고,나(최정희)를 '채송화'라고 했다”(최정희 ‘조광·삼천리 시절’)는 이 네 여인 중 남자문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로는단연 모윤숙이다.1909년 원산에서 태어나 함흥에서 소녀기를 보내곤 개성 호수돈여고를 나와(1928) 이화여대를 졸업한 모윤숙은 간도 명신여학교(1932),배화여고(1933) 교사,연극과 문단활동중 춘원을 사랑하게 되어 일생동안 그의사상적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처지에서 기이하게도 모윤숙은 춘원의 중매로 독일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한 안호상(安浩相)과 결혼,딸(일선)까지 얻었으나 사랑의 우상에 대한 열정은 도리어 더욱 뜨거워만 갔다.무작정 경원선 열차에 몸을 싣고친정으로 내려간 모윤숙의 속내는 최정희의 회고록에서 익살스럽게 까발려진다.“함흥 친정에 내려간 모윤숙”을 만나러 그곳엘 찾아간 최정희에게 모의 어머님이 어느 날 “너네들은 밤낮으로 니광신이 니광신이하구 지껄이니,도대체 니광신이가 뭐가?”하고 물었는데,바로 이광수의 함경도식 와전 발음이었다.어머니 앞에서도 친구와 애인 이야기를 끊임없이 해야만 했던 그녀인지라 편지엔들 ‘니광신'이가 빠질 수 없다.“이선생” 어쩌구 하는 건 바로 그였는데,이 무렵 춘원은 개인적으로 깊은 은혜를 입은 김성수의 ‘동아일보’를 떠나 ‘조선일보’ 부사장으로 자리를옮겼으나(1933) 여의치 못해 이듬해에 사직,아들까지 잃은허전함을 달래느라 여행, 홍제동 소림사에 칩거 등으로 들락날락할 때였다. 모윤숙의 애타는 심경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화는 역시최정희가 전해 준다.남의 연애편지를 대신 전해 주는 게유행이었던 때라 모윤숙은 춘원에게 줄 서찰을 최정희에게 의뢰하고 초조하게 그 회신을 기다렸으나 종무 소식.저간의 상황을 최정희는 이렇게 묘사한다.모윤숙의 편지를 가지고 가던 날 밤은 산장에 달이 유난히 컸다.저녁 여덟시면 히틀러가 연설을 하니 듣고 가라면서 ‘니광신'씨는 나를 막 잡았다.기다리고 있을 모윤숙의 일이 딱했으나 한편으로는 골탕을 먹여주자는 짓궂은 마음도 있어서 나는 ‘니광신'씨의 말에 좇았다.이튿날 아침 열한 시가 넘어서 출근을 한 내게 먼저 출근해서 기다리고 있던 모윤숙은 참으로 깊은 시선을 내게 던지고 있다가 “왜 그렇게 됐수?”하고 말을 건네었다. “점심을 먹고 나니까 니광신씨가 저녁을 먹고 가라는 거아냐,히틀러가 연설을 한다나,그걸 듣고 가라는 거야.”“아니 그이하구 점심을 먹구 저녁을 먹었단 말이지?”“그럼.”“밥이 넘어가?” “활갤 치구 넘어가던걸.”“어쩜!”하고 모윤숙은 말을 다시 못하고 나를 보고만 있었다.모윤숙은 ‘니광신'씨하고 밥을 마주앉아 먹은 내가 부러운 얼굴이었다.또 얄밉기도 한 모양이었다.(최정희 ‘조광·삼천리 시절’)이 대목에서 모윤숙의 애절한 사랑 말고 이광수의 뇌리에아련히 묻혀있는 파시즘에 대한 환상을 읽을 수 있다. 이룰 수 없는 애정의 정열을 잠재우기 위한 도피처로서의 함흥이나 원산 일대는 센티멘탈한 여성시인의 감각만으로는접근할 수 없는 역사가 고동치고 있었다.“여보! 함흥은난(亂)이 난다고 인심이 대단 불안하오.밤마다 암흑 천지요.여기가 매우 안심되지 않소이다”란 서두의 편지는 일제의 식민 철권 통치가 1930년대 중엽에 저 북녘 땅에서는강력한 도전을 받았던 것을 반증해 준다. 국내 항일운동의근간이었던 적색 농민. 노동조합의 파급과 보천보전투(1937.6)를 상기하면 함경도 지역이 지녔던 풍문만이 아닌 실체로서의 위기감을 감지할 수 있을 터이다.더욱이 중일전쟁 발발(1937) 이후 정세는 사뭇 험악했다. 그러나 불륜의 사랑에 빠진시인에게 민족의 당면 과제나역사는 먼 전설이어서 더 이상 관심도 없었을 터이다. 편지는 곧장 “아침 시가에 나가 '사슴군' 계신가고 학교로전화를 걸었으나 벌써 1주일 전에 상경하셨다니 우리가 셋이서 싸다닐 때 그는 어느 구석에서 망원경으로 다-살피지않았으리오”라는 대목을 읽게된다. 여기서 '사슴'이란 1936년 1월 20일에 100부 한정판으로 ‘사슴’이란 시집을낸 정주 출신의 백석(白石)이다.오산학교를 나와 조선일보장학생으로 일본 청산(靑山)학원에서 영문학을 수학, 조선일보 출판국의 ‘여성’지에 최정희와 함께 근무하다가 나중엔 종합월간지 ‘조광’에서 일하던 그는 함흥 영생고보교사(1936-1938)로 있었다. 그의 해맑은 모습은 당대 여성들에게 제법 인기를 끌었는데,낙향한 모윤숙을 찾았던 최정희와 셋이서 한 판 어울렸음을 이 대목은 증명해 준다.이때 모윤숙이 애독했던 책이‘차탈레이 부인의 사랑’이었던 것도 흥미거리다.거듭 이소설을 들먹이며 예찬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정열적인 이시인이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육욕에 대한 향수 때문에 매우 감동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시 편지를 면밀히 뜯어보면 “상경한 사슴 군을 죽기 전 상봉하여 원하던 이야기를 해 보시오”란 대목에 뭔가 냄새가 풍긴다.백석을 가운데 둔 삼각관계였을까? “사슴군이나 어서 왔으면 하오”란 구절도 나온다. 여담이지만 백석은 최정희에게 장문의 연애편지를 겸한사랑의 철학론을 보냈다.도저히 보통관계로는 볼 수 없는내용이다.사랑은 우정도 선후배도 의심하게 만든다.임옥인(林玉仁)을 만난 대목에서는 “그저 자기는 벌써부터 그이(이광수)를 존경할 수 없이 되었다고”하는데,역시 뭔가수상쩍다. 춘원을 둘러싼 이 여성들의 베일은 여전히 두껍기만 하다. 대체로 파인은 여성작가들을 집단으로 만나길 즐겼으나,춘원은 개별적으로 만나길 선호했다는 속설이 여러 정황에서사실로 굳어진다. 함흥에서 “사하라 사막의 떡장수 여편네 모양”처럼 변해간다고 투정부리던 모윤숙은 이내 상경,경성방송국에 다니며 이광수와 사상적인 보조를 맞춰 친일에 나섰다. 임헌영 문학평론가·중앙대 겸임교수
  • 유통업계 셔틀버스 금지 희비교차

    셔틀버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한달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변하고 있다.구매패턴이소량에서 대량구매,주간에서 야간,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유통업계간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을 찾는 고객 수는 줄어들었으나대량구매고객이 증가,매출은 오히려 올라갔다.교통난과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생활용품의 매출 증대로 인터넷 쇼핑몰이 가장 큰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래시장은 기대보다 고객이 늘지 않아울상이다. ■백화점·대형 할인매장=서울의 백화점들은 이번달 정기세일에서 20% 안팎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부산롯데백화점도 지난해 같은 세일기간에 비해 15.4% 늘었다.대전 롯데백화점도 11.8% 증가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의 경우 예년에 비해 2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백화점 관계자는“고객수는 지난해보다 10%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력이 하루 7만2,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광주롯데백화점,현대백화점 울산점 등은 매출액 변동이 거의 없었다. 상품의 배달주문도 15% 이상 늘었다.대중교통 이용 고객들이 부피가 작은 것을 선호,수박·양배추 등의 조각 판매가 25% 가량 증가했다. 제주 E마트도 매출액이 10∼15% 증가했다.부산 마그넷 사하점과 화명점도 각각 14.1%,11.4% 증가했다. ■재래시장=대부분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제주 동문재래시장 번영회 관계자는 “기대했던 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고 있다”며 “셔틀버스 운행 중단보다는 가격이나 쇼핑 환경 등에서 대형 매장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광주 대인시장의 한 상인도 “시간이 흘러도 변화가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광주의 재래시장 매출액은 98년 5.9%,99년에는 10%가 떨어지는 등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슈퍼마켓=부피가 크거나 무거운 상품은 집 근처에서 구입,매출이 늘고 있다.LG슈퍼 등은 1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경북 포항의 경우 슈퍼마켓 등 주택가의 60∼100평 크기 중형 유통업체 등의 매출액이 서서히 신장되고 있다.납품업자들은 “대형 유통업체 납품량은 줄고 동네 할인마트등에는 납품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쇼핑몰=오프라인에서 주로 구입,판매가 부진했던 생활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쌀·기저귀·분유등 무겁거나 부피가 큰 제품은 30% 이상 더 팔리고 있다. 롯데닷컴은 셔틀버스 중단전보다 20∼30% 증가했다.한솔CS클럽은 지난 12일까지 사이버슈퍼매출이 50% 이상 신장했다.삼성몰도 생필품·식품 매출이 10∼20%씩 증가했다.인터파크도 인터넷마트의 매출이 지난달보다 43%,LG이숍도 20% 이상 늘었다. ■이색서비스=셔틀버스 운행 중단 이후 유통업계에는 고객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이색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서울 애경백화점은 라면상자 1개 이상 크기의 물건을 구입한 고객을 1,000원에 집까지 태워주는 ‘콜밴서비스’를도입했다.서울 미도파백화점은 고객이 주차해놓고 쇼핑하는 동안 자동차를 점검해주고 있다. 또 마그넷 서울 강변점은 평일 2만원 이상 고객에게 마을버스 승차권을 주고,엘지백화점 부천점은 옥외 셔틀버스주차공간을 여성전용주차장으로 바꿨다.여러 백화점들이롯데백화점의 ‘빨간모자 서비스’처럼 인근 정류장이나지하철역까지 짐을 날라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뉴코아 킴스클럽은 야간쇼핑족을 겨냥,밤 11시 이후 한정판매나 즉석 경품을 나눠 주는 등 고객확보에 나서고 있다. 제주 김영주·부산 김정한·울산 강원식기자 chejukyj@. ■“서비스 개선돼야 재래시장 살아”. “시장 상인들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 마인드만이 재래시장을 살릴 수 있습니다” 건양대 지진호(池鎭浩·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셔틀버스 중단 조치는 단기적인 처방”이라며 “영세상인들이 떠돌이 의식을 버리고 주인 의식을 가져야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지자체는 말만인 아닌 실질적인 행정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지 교수는 지적했다.제주민속5일장의 경우 시의 도움을 받아 화장실 정비는 물론현금인출기,탁아시설 등을 완비해 주부들이 편하게 장볼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시장을 살렸다는 것이다. 지 교수는 또 “음식을 싸주는 검은색 봉지를 백화점처럼 깨끗한 봉지로 바꾸고 바가지 상점을 공개하며 재래시장간의 직거래로 가격을 낮추는 등 상인 스스로가 자구노력을 해야 대형 할인매장 등과 경쟁할 수 있다”며 “대구약령시축제처럼 이벤트를 기획해 사람들이 시장에 모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은행 ‘반짝 이벤트’봇물

    은행권이 1일 ‘예금금리는 높게,대출금리는 싸게 주는반짝 이벤트 상품’을 내놓았다. 일정 기간동안 한정판매하는 만큼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입을 모은다. 농협은 2일부터 6월말까지 고객 50%를 추첨,0.7∼2.0%포인트의 행운이자를 더 준다.가입대상예금의 현재 이자는 5.5%. 만기전 중도해지하더라도 일반정기예금의 기본이율을 보장해 시중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더 높은 다른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다.개인·법인이면 300만원이상 5,000만원까지가입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2일부터 6월말까지 중도해지시 적용하는 이자 2% 대신 경과기간별 약정이자를 지급하는 ‘무궁화실속정기예금’을 내놓았다.최소 1,000만원 이상을 맡겨야 한다. 1개월동안 예치할 경우 4.80%,3개월은 5.60%를 준다. 하나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500만원이상 신용대출 신규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1년간 연 5%짜리 대출이자를 준다.또한 지난달 26일부터 가계신용 대출금리를 종전보다 1%포인트 낮춘 9.3∼11%를 적용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 “결혼시즌 예비신랑·신부를 잡아라”

    결혼시즌을 앞두고 유통업체 등이 예비신랑신부를 붙잡기위해 다양한 행사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는 혼수용품 구매가이드를 해주는가 하면 구매자금을 대출해주기도 한다. [백화점] 롯데백화점 서울 잠실점은 오는 5월말까지 혼수용품을 300만원 이상 사는 고객에게 구매자금을 대출해주는 ‘자유할부제’를 실시한다.대출한도는 최고 2,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11.5%이다.롯데백화점은 또 11일까지 본점,잠실점,영등포점에서 침대,화장대,장롱 등 각종 혼수용 가구를 20∼60% 할인 판매하는 ‘유명가구 박람회’ 행사도 갖는다. 현대백화점은 8일까지 서울 압구정 본점에서 4가지 크기의월풀냉장고를 130만∼237만원에 각각 3대씩 한정판매한다.또 29인치와 34인치 소니TV를 119만원과 199만원에,밀레 세탁기는 213만1,000∼253만9,000원에 판다. 신세계는 7일까지 서울 영등포점에서 혼수 가전용품대전을열고 삼성전자의 TV 냉장고 세탁기를 패키지로 묶어 159만6,000원에, 소니의 29인치TV VCR 오디오 등을 묶어 178만8,000원에 판매한다. [가전제품] 전문매장 하이마트는 이달말까지 200만원 이상혼수용품을 구입하는 예비부부 2만쌍에게 1돈짜리 순금 돌반지를 사은품으로 준다.또 혼수용 가전품의 견적을 내주며 15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LG카드 이용고객에게 2∼6개월 무이자할부판매 조건도 제시한다.350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다용도 쌀통이나 전기튀김기,25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CD카세트 레코더를 선물로 준다. 테크노마트는 11일까지 ‘혼수가전명품전’을 열고 있다.29인치 삼성전자 TV를 93만원에,삼성 파브 프로젝션TV를 330만원에,대우세탁기를 47만원에,만도 김치냉장고를 85만원에 파는 등 15가지 제품을 할인가격으로 내놓고 있다.오는 17일부터 4월1일까지는 ‘혼수가전 패키지’와 ‘30개 혼수단품전’을 열어 시중가보다 15∼20% 싼 가격에 판매한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넷을 이용하면 발품을 덜들일 수 있다. 삼성몰(www.samsungmall.co.kr)은 6월 말까지 ‘2001 웨딩축제’를 갖고 200만∼500만원대의 결혼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혼수용품 공동구매는 물론 예식장,예복,사진,미용 등에관한 오프라인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아울러 추첨을 통해신혼여행경비,액자,파티복,부케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특히520만원 상당의 ‘노블리스 패키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지펠 냉장고를 선물한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결혼준비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패키지를 선보인다.119만원에 드레스 턱시도 메이크업 부케 비디오 및 사진촬영 폐백의상을 담은 상품을 내놓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설’ 부유층은 설레고… 서민들은 서럽고…

    빈부 격차의 골이 깊어지면서 ‘설 쇠기’도 양극화되고 있다. 서민들은 실직과 임금체불,상여금 축소 등으로 설이 반갑지만은 않다.귀향을 포기한 사람도 많다.하지만 일부 부유층은 ‘따뜻한 남쪽나라’에서 설연휴를 보내려고 호주와 사이판 등지를 찾고 있다. 백화점에진열된 100만∼600만원짜리 선물세트도 날개돋친 듯 팔리고 있다. 19일 낮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는 남쪽 나라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다. 호주와 사이판,태국,하와이 등 해외유명 피한지로 떠나는 이들은 화려한 바캉스 복장에 골프가방 등을 들고 출국장을 빠져나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설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들로21∼25일 대부분 노선의 항공편 예약이 매진됐다고 밝혔다.한 여행사관계자는 “사이판과 동남아는 항공기 좌석이 동나 여행상품 예약을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와 현대,신세계 등 유명 백화점에는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세트가 없어서 못팔 정도로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 백화점에서는 590만원짜리 일본산 안마의자가 1주일 동안 10개나팔렸으며, 한정판매에 들어간 300만원짜리 바닷가재 선물세트와 70만원짜리 굴비 선물세트는 모두 팔렸다. 300만원짜리 루이13세 코냑과 80만원짜리 밸런타인 30년산 등도 전시해 놓기가 무섭게 나갔다. 10만∼50만원짜리 상품권도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팔렸다. 롯데에서 최근 닷새동안 560억원어치의 상품권이 팔린 것을 비롯,현대 239억원,신세계 390억원어치가 나갔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2만∼3만원대 저가 상품보다는 10만원대 이상의 상품이 잘 팔린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전국 각 골프장은 연휴기간 부킹이 일찌감치 마감됐다. 스키장과 콘도 등 전국의 유명 휴양지도 예약이 끝난 상태다.강원도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1,100여개의 객실에 대한예약이 모두 끝났다”고 밝혔다. 서민들은 설날 연휴가 눈앞에 닥치면서 걱정이 앞선다. 경제한파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는 이들에게는 설날 차례상을 차리고 세뱃돈과 선물 등을 준비해야 하는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19일 서울 남대문시장을 찾은오모씨(39·주부)는 “최근 남편의 회사가 부도위기에 몰리면서 임금이 삭감되고 보너스도 반납했다”면서 “차례상은 어떻게든 차리겠지만 부모님과 친척들에게 줄 선물은 엄두조차 못낸다”고 한숨지었다. 하루아침에 해고돼 이날로 49일째 파업농성중인 한국통신 계약직노조원 한모씨(35)는 “돈도 없지만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어 귀향을포기했다”고 털어놨다.이들 노조원 1,500여명은 설날연휴때에도 각지역 한국통신 앞에서 농성을 계속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노숙자쉼터 ‘자유의 집’에 머무르는 노숙자1,042명도 귀성을 포기한 상태다. 전북 진안이 고향인 김모씨(47)는“공공근로와 건설현장 일용노동으로 푼돈을 모았지만 고향을 찾을만한 여건은 못된다”면서 “추석때나 어깨를 쭉 펴고 고향에 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재래시장도 대목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숙녀복을 판매하는 이상기씨(56)는 “주변에패션타운이 많이 생긴데다 불황까지 겹쳐 재래시장은 최악의 상황”이라면서 “하루종일 7만∼8만원어치 정도 팔면 다행”이라고 탄식했다.서울 노량진 농수산물시장 상인 지청하씨(58)도 “추위도 풀리고대목도 다가오는데 정작 손님은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하소연했다. 박록삼 이송하기자 youngtan@
  • 설 선물 어떻게 고를까

    올 설 선물은? 경기침체와 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어서 다가오는 설이 부담스러울수도 있다.이럴 때는 마음과 정성이 담긴 작은 선물이 제 격이아닐까. 지난 15일부터 설선물판촉행사에 들어간 백화점과 할인점들은 10만원 이하의 실속상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 다. 생활용품은 백화점보다는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저렴하며,사과나 배 등 과일선물은 무리해서 한박스를 사는 것보다 반박스나 바구니를 사서 활용해도 경제적이다.상품권은 부피도 적고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인기지만 어른들은 푸짐한 것을 좋아해 명절때는 상품권보다 선물을 안겨드리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같은 상품이라도 구입장소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므로 사전에 비교해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연령대별 선물] 아무래도 명절선물이라면 50대 이상의 부모님들을위한 것이 주가 된다.한과세트나 곶감,젓갈세트가 향수도 불러일으키고 입맛도 찾아줘 좋다.크기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40대는 직장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지나친 음주와 흡연으로 기력이 많이쇠해진 연령대다.기력을 회복할수 있는 꿀,인삼편밀 등 건강식품이 좋다.30대에게는 양주나 전통주,과일 등 제수용품이나 생활용품 등이 적합하다.20대는 인생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시기로 사회초년생에게는 와이셔츠나 넥타이,여성에게는 화장품이나 목욕용품,액세서리 등이 좋다. [고가선물세트도 인기] 소비양극화현상이 심화되면서 백화점별로 30만원 이상의 고가선물세트를 내놓아 눈길을 끈다. 80만원대 북한산 더덕,290만원짜리 로마네콩띠 와인,50만원대의 국내산 참홍어,푸와그라(거위간),캐비어,전복·성게알 세트,호주산 활(活)랍스터,망고 아보가도 두리안 등 열대과일세트 등이다.평소 찾아보기 힘든 상품들로 수량이 한정돼 있어 특별한 선물을 원한다면 서둘러야 한다. [북한상품 바람] 이산가족만남을 계기로 북한산 상품이 주목을 받고있다. ㈜버섯박물관(02-703-3411)은 북한 청진산 자연송이를 속초에서 가공한 ‘향기담은 천연송이’를 1,000세트 한정판매로 내놓았다.㈜장생기업도 북한산 건강식품을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www.snkorea.co.kr)에서 판매한다.(주)신동방도 평안남도에서 수입한 참깨가루로 짠참기름 300g 3병세트를 1만 4,000에 판다.들쭉술과 장뇌산삼술·고려개성인삼술,장뇌삼 등은 여전히 인기상품으로 알려졌다. [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사용처가 백화점 뿐아니라 주유소 음식점 놀이공원 등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더욱 인기다.상품권은 업체마다 차이가 있으나 표시된 금액의 60∼80% 사용시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해준다. 강선임기자 sunnyk@
  • “2만원짜리 양복에 이웃사랑 담뿍”

    ‘25만원짜리 고급 신사양복을 단돈 2만원에 드립니다’ 서울 강동구는 불우이웃 돕기 기금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값싼 물건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12일 구청 5층 강당에서 ‘중소기업제품 대할인판매’ 행사를 연다.이 행사에서는 신사복 시계 비데 킥보드 가방 컴퓨터등 14종의 물건이 판매된다. 특히 백화점 입점업체인 본막스는 25만원짜리 고급 신사양복을 2만원에 판매한다.이밖에도 전자사전 10만원,킥보드 7만원,유리도마 1만원 등 시중가보다 90∼10% 할인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다.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구입할 수 있으나 신사양복의 경우 총1,000벌로 판매수량을 제한하는 등 일부 품목은 한정판매한다. 문의(02)480-1365. 김용수기자 dragon@
  • 닷컴위기 탈출구는 ‘마케팅’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승부한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취업한파로 몸살을 앓고있는 인터넷 업계가 적극적인 불황 마케팅으로 위기에서 탈출하려 한다. 소비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고객의 동의에적극적으로 보상하는 마케팅까지 선보이고 있다. ■‘저렴하고 새롭게’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PC파크’ 코너를 통해 PB(자사브랜드) 상품인 50만원대 팬티엄Ⅲ PC와 20만원대 17인치 모니터,10만원대 프린터·스캐너 등 ‘가격파괴’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PC업계의 불황 극복에 동참하면서 경기침체로 저가상품을 선호하는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경기가 어려울 수록 인터넷 쇼핑몰이 제공하는공동구매·한정판매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알뜰쇼핑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포털 네띠앙(www.netian.com)은 최근 취업전문업체 인쿠르트와 제휴를 맺고,구직·구인자를 위한 취업사이트(netian.incruit.com)를 대폭 강화했다.취업한파를 이기려는 네티즌들의 발길을 붙잡기위해서다. 이 사이트는 무료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구직자들이 원하는 취업 조건을 입력하면 맞춤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유니텔은 오프라인 업체들과 제휴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KFC와 마르쉐,베니건스 등과 손잡고 유니텔 가입자에게 혜택 주는‘윈-윈 마케팅’을 추진 중이며,공동구매 전문사이트 다사모아(www. dasamoa.com)와 제휴,유니플라자(www.uniplaza.co.kr)를 통해 1만원미만의 품목도 저렴하게 공동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왕’ 현금지급 사이트인 나도클릭(www.nadoclick.com)은 소비자들이 가맹점에서 물건을 살때 받은 행운권을 인터넷을 통해추첨, 매회 1등 100만원을 비롯 288명에게 1,500만원의 현금을 나눠주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고정고객을 확보한 뒤 상권을 분석해 가맹점의 매출 확대는 물론,고객 만족을 창출할 계획이다. 나도클릭 관계자는 “‘닷컴 위기론’이 대두될 수록 살아남기 위한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이 각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품메일 사이트 럭투유(www.lucktoyou.com)는 네티즌이 메일을 통해 온라인 광고를 보고 지정한 경품을 상대방에게 보내면 당첨된 경품에 한해 상대방이 받을 수 있는 이메일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비용은 광고주가 부담하게 되며,경품은 미용실 이용권,커피 구입권 등 다양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고채 금리 수직하락여파로 예금금리 또 인하

    국고채가 결국 은행예금의 금리를 끌어내렸다.6일 금융계에 따르면서울·농협·국민 등 은행권은 국고채 금리 하락에 따른 ‘역마진’현상에다 마땅한 자금운용수단을 확보하지 못해 또 다시 금리를 인하했다. ■은행권,잇딴 금리인하 서울은행이 6일 예금금리를 내린 데 이어 농협이 7일부터 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한다.하나은행도 7일부터1∼3개월짜리 단기 정기예금 금리를 0.1∼0.2%포인트 내리며,국민은행은 11일부터 1년짜리 예·적금 등의 수신금리를 0.2∼0.8%포인트인하한다.국민은행의 금리 인하는 올들어 벌써 다섯번째다.올초 8%선이던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가 6%선으로 떨어졌다.주택은행도 금리인하를 검토중이다. ■국고채 금리하락,역마진 발생 올들어 이미 여러차례 금리를 내린은행권은 또다시 금리를 내리는데 내심 적잖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주된 자금운용 대상인 국고채의 금리가 연 6%선에 접어들면서더이상 ‘역마진’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현재 은행들의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7%선.7%짜리 이자를 지급하고 조달한 돈으로 6%짜리 자산에 투자하다보니 계속 밑질 수 밖에 없다.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전략 신한은행 이충근(李忠根) 재테크팀장은“경기둔화 가능성이 큰 만큼 불황기에는 이자가 다소 박하더라도 정기예금 만한 상품이 없다”면서 “은행들이 금리를 내리기 전에 확정금리 정기예금 상품에 빨리 가입하는 게 좋다”고 했다. 주거래은행을 정해 ‘네고금리’(고시금리와 별도로 은행측과의 개별협상을 통해 올려받는 금리)를 최대한 끌어내는 한편,이달말까지한정판매하는 투신권의 비과세 고수익 펀드와 근로자 주식저축 등 다른 금융자산에도 눈돌릴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안미현 주현진기자
  • ‘MBC스페셜’ 현대사회 이미지메이킹의 虛와 實

    최근 스타덤에 오른 사람이 있다.바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다.인터넷쇼핑몰사이트에 ‘김정일 재킷 한정판매’라는 광고가 뜨고 팬클럽이 생기기도 했다.지난 55년간의 반공교육이 무색해진 것이다. 이는 남북정상이 55년만에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보여준 파격적 언행과 행동 때문이다.은둔자,독재자의 이미지를 단번에 뒤엎는 데 성공했다.이는 현대사회가 이미지사회인 탓에 가능했다. 28일 ‘MBC 스페셜’(밤9시55분)는 현대 사회에서 새로 창출되는 이미지와그 이미지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난다. 이미지 메이킹의 선두주자는 단연 연예인이다.제작진은 지난해 데뷔한 가수이정현을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는다.이정현은 과거와 사이버 공간을 오가는 연출과 단순하고 직설적인 가사로 N세대의 이미지를 강하게 대변함으로써인기를 끌었다. 그녀에게서 풍겨나오는 샤머니즘적 이미지는 상품화로 이어졌고 ‘이정현 부적’이라는 제품도 나왔다. 이미지의 위력은 가수 나훈아와 남진을 비교하면 금방 알 수 있다.데뷔 10년간 가요계를 양분했던 이들 가운데 나훈아는 아직도 인기를 누리는 반면남진은 별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제작진은 나훈아가 방송출연을 극도로자제하고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아 대중에게 궁금증과 신비감을 불러일으켰기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미지 메이킹의 역사는 6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시작된다.당시 케네디와 닉슨의 TV토론회에서 케네디는 열세였던 지지율을 반전시켰다.케네디는젊고 패기찬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얼굴 의상 넥타이 제스처 등에 대해 세심한 조언을 받았다. 이제 이미지 메이킹은 모든 정치인의 필수전략이 됐다.기업도 예외는 아니다.LG가 수십년간 사용된 로고를 버리고 95년부터 기업이미지 통합을 시작하면서 쏟아부은 돈은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그 몇십배에 달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기존의 이미지 메이킹이 가공된 이미지에 기반하고 있다면 CF계의 돌연변이로 꼽히는 모델 박용진은 예외적이다.핸드폰 광고에서 ‘아버지 나 누구예요’를 외치는 그는 못생기고 우스꽝스러운 자신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성공했다.자신의 실체에 기반을 둔 이미지를 발전시킨 아주 드문 사례다. 전경하기자 lark3@
  • 여름 세일 막바지 돌입 ‘흙속의 진주’ 찾아라

    세일에도 ‘판갈이’가 있다. 으레 2∼3주씩 계속되는 세일행사는 중간에 한두차례 ‘물량’과 ‘이벤트’를 대폭 바꾼다.지난 7일부터 시작된 여름세일이 어느덧 막장을 향해 치닫고 있다.이번 주말,올 여름세일은 판을 간다.게다가 제헌절(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다.대목을 잘만 활용하면 좋은 물건은 물론,‘세일+세일’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황금연휴를 잡아라=신세계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황금주말 3일 특종’ 행사를 연다.향기나는 정장,비타민 정장 등 기능성 정장을 모은 ‘쿨 썸머 기능성 정장 균일가 대전’ ‘여성브랜드 대표상품전’ 등이 준비돼 있다.한약을 직접 상담,조제해주는 ‘한방하우스’도 등장했다. 갤러리아는 황금연휴 기간동안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특정품목을 균일가에판매하는 ‘타임서비스’를 갖는다.15일은 로베르또 선글라스를 2만5,000원에,16일은 장폴앤클라리세 헤어악세사리를 2만원에,17일은 쥬노 목걸이를 1만원에 판다.수원점은 15일∼16일 오후 4시에 레노마·발렌시아가 여성수영복 100매를 1만원에 선착순 판매한다. 미도파도 17일까지 남선압력솥을 2만7,000원에 한정판매하는 3대 주방용품특별전을 연다.한화스토아는 연휴기간동안 오전 11시,오후 3시,오후 6시에‘대박,한정서비스’ 특판전을 개최하며,삼성플라자 분당점은 선글라스 머리핀 등 여름소품을 황금연휴 대목에 대거 내놓는다.앤클라인 대공개전도 눈에 띈다. ◆‘전략상품’을 노려라=백화점마다 고객을 끌기 위해 마진을 최대한 줄인전략상품이 있다.이른바 미끼상품이다.갤러리아는 패션관의 특성을 살려 오토 여름샌들을 5만9,000원에,발가락지 발찌 브라스트랩 등 여름 패션소품을1만∼3만원에 판매한다. 한신코아는 ‘텐트’에 승부를 걸었다.31일까지 프로스펙스 캐빈형 텐트 8∼9인용을 31만8,800원에,아식스 돔형텐트 4∼5인용을 19만2,000원에 판매한다.1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남녀수영복 초특가 행사도 31일까지다. 신세계 E마트는 23일까지 각종 냉면류를 육수 및 소스와 함께 파는 ‘냉면잔치’를 벌이고 있으며 경방필은 지하1층 이벤트홀에 ‘알뜰 바캉스센터’를 개설,바캉스 샌들을 1만원균일가에 판다. 뉴코아는 10대들을 겨냥해 1만원대 안팎의 유명 캐주얼 의류를 대량 확보했으며,매장 한켠에 DDR까지 설치해 쇼핑하다가 DDR을 즐길 수 있다.해태슈퍼마켓은 20일까지 전국 전점에서 ‘고객감사 상반기 결산전’을 연다. ◆야간쇼핑족에겐 굿나잇 서비스=LG백화점은 부천점과 구리점의 식품점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이 시간대에 매장을 찾는 야간쇼핑족에게 일정품목을 20∼30% 대폭 할인해주는 ‘굿나잇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버버리 30% 세일전’을 보고 백화점을 찾았다가 물량이 바닥나 버려 실망한 고객들은 LG백화점 등 수도권 백화점도 한번 찾아볼 만하다. 보상판매전도 쇼핑전에 꼭 챙겨야할 세일속의 보너스 행사다.한신코아 광명점 키친아트 매장은 17일까지 헌 후라이팬을 가져오면 브랜드에 상관없이 5,000원을 보상해 준다. 미도파는 15∼16일 이틀동안 팬디·베르사체·아르마니·막스마라·페레·트루사르디의 헌 선글라스를 가져오면 5만원을 보상해주며,25일까지 헌 진을 가져오면 새 진을 구매할때 구매가격의20%를 보상해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김정일 위원장 재킷 5,700원 선착순 판매

    ‘김정일 패션’이 인터넷 쇼핑몰 판촉행사에 등장했다. 상품가격비교 및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인 ‘LGMySHOP’(www.lgmyshop.com)은 오픈 기념행사로 ‘김정일 재킷’을 한정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김정일 재킷’은 지난달 13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영접하기 위해 평양 순안공항에 입고 나왔던 카키색 상의. 이와 똑같은 옷이 11일부터 인터넷상에서 선착순 한정판매에 부쳐진다.판매가는 한벌당 5,700원. LGMySHOP 관계자는 “김정일패션이 화제가 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면서 “한벌당 원가가 3만원이 들었지만 남북정상회담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5,000원대로 판매가를 정했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여름 특집/ ‘시원상품’ 판촉전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유통업체들의 ‘더위 마케팅’도 앞당겨졌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에서 28일까지 ‘여름창고 대공개’전을 갖고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점에서 25일까지 ‘여름속의 시원한 패션전’을 연데 이어 31일까지 브랜드세일 행사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27일부터 브랜드 세일에 들어간다.다음달 6일까지 인기 보석샌들 및 패션 슬리퍼를 정상가의 60% 가격에 특별판매한다.또 수도권 전점에서 ‘명품 선글라스 바캉스 초대전’을 단독으로 개최한다.명품 선글라스를1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일산점에서는 ‘여름침구수예 및대자리 대전’을 다음달 2일까지 연다. 재개발사업으로 1층만 영업하게 되는 한화마트 잠실점은 30일까지 ‘2층 굿바이 감사세일’전에 돌입한다.유명수영복,레저·스포츠용품을 요일별로 한정판매하며,올빼미 쇼핑객들을 위해 저녁 8시 이후에는 하나 가격에 두개를판매하는 ‘굿나잇 하나 더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화마트 부천점과 연수점은 ‘나들이 물놀이용품 특집전’과 ‘자동차 여름용품전’을 열고 있다.등나무 왕골 쿠션시트(4개)를 3만6,900원에,노엘 바람방석을 2만9,000원에,마작시트와 에어컨 닥터를 각각 5,900원에 판매한다. LG홈쇼핑의 ‘여름준비 빅찬스’ 특별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 하다.26일부터 사흘간 특정시간대에 여름신상품을 집중탐구한뒤 파격가에 주문받는 ‘반짝 마케팅’에 들어간다.날짜별로 행사 시간대가 다르므로 미리 메모해두는것이 좋다.26일은 오후 1시,27일은 오후 3시,28일은 오후 7시다. *유명 바이어 추천 히트예감상품 모음. 멋쟁이들은 여름을 기다리지 않는다.앞서서 만든다.그리고 디자인한다.거리의 여름은 그래서 매년 다르다.유통업계의 유명 바이어들이 추천하는 올 여름 히트예감 상품을 모아본다. ◆롯데백화점 화장잡화 바이어 장정안(張庭安)과장=크리스탈 타투 올 여름화두도 역시 ‘노출패션’이라고 자신한다.예감상품은 몸에 붙이는 ‘크리스탈 타투’.반짝거리는 크리스탈을 속눈썹용 풀로 피부에 직접 붙이는 패션소품이다.얼굴과 팔다리,목 주위에 그냥 붙이기만 해도 야릇한느낌을 연출한다.지난해 크게 유행했던 판박이형 문신이나 스탬프형 문신으로 먼저 장식한뒤 그 위에 크리스탈 타투를 붙여주면 마치 목걸이나 팔찌,귀걸이를 한 느낌을 준다.보땅도도 세트제품 1만원,부르주아 제품 1만2,000원. ◆신세계백화점 선글라스 바이어 정윤호(鄭允晧)주임=불가리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여름패션의 스테디셀러.부드러운 실루엣과 섬세한 액세서리 장식이돋보이는 불가리 선글라스(품번 812-909)를 히트예감 상품으로 꼽았다.올 여름 패션경향인 ‘화려한 복고풍’과도 잘 맞아 떨어진다는 설명.렌즈컬러는엷은 핑크톤을 사용했다.비싼게(40만원) 흠이나 신세계본점 매장에서는 벌써하루 4개이상씩 팔려나가고 있다. ◆삼성플라자 구두 바이어 최홍수(崔弘洙)과장=고세 베다 슬리퍼 9부 및 7부바지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발목이 드러나는 바지에는 샌들이나 슬리퍼가어울린다. 수제화 브랜드 ‘고세’의 베다(통굽) 슬리퍼를 히트예감상품으로꼽은 최 과장은 “보기엔 좀 투박하지만 편안함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스펀지대신 코르크로 통굽을 만들어 발의 피곤함도 훨씬 덜하다는 주장이다.신어봐서 발뒤꿈치가 약간 나와,작은 듯 싶은 게 자신에게딱 맞는 사이즈라고.16만9,000원. ◆갤러리아 패션관 바이어 임강훈(任康訓)대리=DKNY 백포인트 투피스 미국과중국에서 등을 노출하는 ‘복대 패션’이 유행이라는 해외언론 보도가 있었다.그는 복대패션이 올여름 우리나라에도 상륙할 것이라며 DKNY가 신제품으로 출시한 ‘백포인트(Back Point) 나시바지 투피스를 추천했다.뒤에서 끈으로만 여미게 돼있어 등이 완전히 노출된다.자연 브래지어는 할 수가 없다.파격적인 디자인에도 5월말 출시되자마자 매진돼 재주문에 들어갔다.상의 16만5,000원,바지 19만5,000원. ◆현대백화점 여성캐주얼 바이어 김종인(金鐘寅)과장=타임 정장 세계 패션전문가들이 꼽는 올해의 유행컬러는 블루와 핑크.숙녀복 브랜드 ‘타임’이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핑크톤의 캐주얼풍 정장을 발빠르게 내놓았다. 원피스,민소매 블라우스,자킷,스커트로 구성돼 연출이 자유롭고 코디용 바지도 함께 판매해적은 돈으로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다.마와 견을 적절히 사용해 시원하고 고급스런 느낌을 한껏 살렸다는 설명이다.원피스 23만5,000원,자킷 29만5,000원,스커트 14만5,000원,바지 19만5,000원,블라우스 15만5,000원.(제조원 한섬)◆LG홈쇼핑 가정용품 전문 MD(머천다이저) 유미순(柳美順)과장=갑사한실인조이불 전통적인 한실 이불을 여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량한 제품으로 인조원단을 특수 안감처리한 것이 특징이다.가볍고 시원한데다 갑사원단에 자수를 놓아 전통미를 살렸다.핑크와 그린 두가지 색상이 있으며 가격은 3만9,900원이다.세트로 구입하면 7만7,000원(제조원 동진침장).3개월 무이자 할부도가능하다. ◆CJ39쇼핑 의류전문 MD 이상혁(李祥赫)대리=폴스코트 여름 7종세트 CJ39쇼핑의 인기품목인 폴스코트를 추천했다.폴스코트는 CJ39쇼핑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캐주얼의류 전문브랜드.라운드 티셔츠 5장과 면바지 2장으로 구성된 복합 세트상품으로 흰색 군청색 카키색 베이지색 와인색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코디 고민을 덜어준다.낱장 구입때보다 가격이 훨씬 싸다.6만5,000원(제조원 한국일흥섬유).3개월 무이자 할부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안미현기자 hyun@
  • DMZ 녹슬은 철조망…23일부터 한정판매

    비무장지대에서 철거한 철조망으로 만든 안보관광상품 ‘녹슨 철조망’이 3종류로 늘어나 오는 23일부터 한정판매된다. 경기 파주시는 6·25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초부터 한 종류만 판매하고 있는 ‘녹슨 철조망’을 액자형,도자기형,스탠드형 등 3종류로 늘리는 한편 상품명도 ‘DMZ 철조망’으로 바꿔 판매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파주시는 이를 위해 5억5,000만원을 들여 기존 철조망 상품디자인을 보완,새로운 디자인을 개발했으며 이달 초 상품제작에 들어갔다. 개당 1만∼2만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 철조망 상품은 6·25를 상징하기위해 15만625개가 한정 판매되며,오는 23일 첫선을 보인다. 새로운 철조망 상품에는 한반도 지도위에 20㎝ 길이의 철조망이 휴전선 위치에 가로질러 있으며 위·아래쪽에는 6·25 참전 21개국의 국기와 판문점회담 장면,판문각,평화의 집 전경사진 등이 새겨져 있다. 지난해 초 처음으로 선보인 액자형 ‘녹슨 철조망’은 지금까지 4,600여개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팔렸다. 파주 한만교기자 mghann@
  • 새봄 끝물 파격세일 경쟁

    봄 세일이 23일로 끝난다.마지막 주말을 이용해 고객을 잡아보려는 업체들의 ‘끝물 판촉전’이 치열하다.GE냉장고가 140만원대에 나왔는가 하면,파코라반 와이셔츠가 1만원이다. ■LG 냉장고,식기세척기,봉세탁기 등 GE 진열상품을 정상가보다 평균 45% 싼값에 판매한다.GE냉장고 20JAB 모델(569L)이 147만원,25ZAC 모델(708L)이 180만원이다.가장 큰 30PEZ 모델(853L)은 425만원,식기세척기는 99만원,봉세탁기는 95만원이다. ■삼성플라자 씨·비키·베스티벨리 등 신원 여름상품과 닉스·클럽모나코,후부 등 유명브랜드 반팔 반바지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22일에는 우성제빵기를 7만9,000원에(10대 한정),파코라반 드레스셔츠 200장을각 1만원에,23일에는 가정용 홈미싱 10세트를 각 27만원에,키스앤헉 순면패드 50장을 각 1만9,000원에 초특가 한정판매한다. ■애경 골프용품 및 골프의류,나산·에스콰이어·대현 3대 브랜드 상품을 창고 대공개한다.초특가 한정판매전도 준비돼 있다. ■미도파 ‘랑콤’ 메이크업 쇼와 숙녀의류 기획상품 종합대전을 준비했다. 상계점 1층 행사장에서 화이트호스 점퍼를 5만9,000원에,우바 재킷을 3만9,000원에 판매. ■두산타워 백화점 세일이 끝나는 대목을 노려 21일부터 30일까지 ‘봄 상품 마감 대처분전’을 실시한다.남녀 정장이 각각 5만∼6만원대에 나와있다.구매고객 8,000명에게 복권식 즉석경품권을 준다. 안미현기자 hyun@
  • 1만원짜리 소주 나온다

    1만원짜리 소주 시대가 열렸다. 진로는 23일 고급소주 ‘레전드’를 출시했다.‘레전드’는 증류원액을 참나무 목통에서 장기간 숙성시킨 알코올 도수 21도의 저도주.맛이 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맑은 호박색 컬러에 독특한 향을 지녀 얼핏 봐선 ‘소주같지’가 않다. 병 디자인도 소주의 고정관념을 깼다.현대적 감각의 투명 4각병에 밀봉캡을이용했으며 병 뒷면에는 마스터블렌더(책임제조자)의 친필사인까지 넣었다. 고급이미지를 한껏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다. 출고가는 330㎖ 한 병에 4,000원.종전 최고가였던 금복주의 ‘세계로’ 기록을 깼다.‘레전드’보다 2주일 앞서 나온 ‘세계로’는 500㎖ 한 병에 2,000원으로 업소에서 7,000∼8,000원에 팔리고 있다.따라서 출고가부터 2배인‘레전드’는 일반 업소에서 1만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진로는 호텔·고급 한정식집·일식업소를 중심으로 한정판매 전략을 구사,고품격 비즈니스주로서의 ‘레전드’ 이미지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그러나일각에서는 고급소주 개발이 잇따를 경우 서민들이 주로마시는 소줏값의 사실상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설 선물 냉장 한우·’새천년 사과’ 어때요

    설(2월5일)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업계는 이번 주말에 밀레니엄첫 설 특수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대목장사를 노리는 업체들의 막바지 판촉전 또한 뜨겁다.눈에 띄는 설 선물과 부대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냉장육 한우고기는 명절선물의 인기 품목.그러나 얼려진 상태로 배달되는냉동육은 아무래도 맛이 떨어진다.이에 착안해 신선한 냉장육을 선물세트로신세계와 LG백화점이 내놓았다.부위별 가격대별 맞춤제작이 가능하다.단 제작시간을 감안해 최소한 희망배송날짜 이틀전에 신청해야 한다. ◆멸치 신세계는 지난 추석때 크게 히트했던 ‘아주 좋은 멸치 복합세트’를20만원에 내놓았다. ◆문자 사과 한화유통과 신세계는 사과 표면에 ‘新21세기’ ‘새천년’이라는 글자를 각각 새겨넣어 밀레니엄 선물세트로 내놓았다.한화유통 밀레니엄사과세트는 5만원(24개입),신세계 문자사과세트는 6만원(15㎏). ◆더덕과 수삼 뉴코아백화점 서울점은 더덕과 수삼을 원가 이하로 파는 미끼상품으로 선정했다.국내산 더덕세트(2㎏)를 3만8,000원에,국내산 동충하초세트(98g)를 2만5,000원에 500세트 한정판매한다.한화유통도 인천 강화에서 재배한 4년근 수삼 선물세트를 4만9,000원에 내놓았다.포장을 오동나무에서 등나무로 교체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술 특별소비세와 주세 인하로 가격이 떨어진 양주 선물세트도 노려볼 만하다.시바스리갈의 경우 12년산(100㎖)이 6만5,500원에서 5만5,900원으로 인하됐다.두산씨그램은 지난해 추석부터 부대 선물및 포장재 가격을 세트가격에 포함시키지 않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위스키 값만 내고 시가와 시가 커터,골프공 세트,보온컵 등 다양한 선물을 챙길 수 있다. ◆알아두면 도움되는 쇼핑정보 LG유통은 떡국떡,나물류,전류 등 15가지 설음식을 즉석에서 만들어 판매한다.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할인점 가격으로 백화점 선물세트를 판매하는 ‘마트 출장판매’ 행사를 2월4일까지 실시한다. 자녀들 설빔 마련이 고민이라면 중소기업전문 백화점 ‘행복한세상’을 찾는 게 좋다.‘아동설빔 큰 잔치’를 벌이고 있다.축산공기업 한냉이 운영하는 한우판매 전문쇼핑몰 ‘생생한우’(www.hannaeng.co.kr)를 이용하면 시중유통가보다 평균 10% 저렴하다.올해는 사과값이 많이 올라 배와 별 차이가없으므로 이왕이면 배세트를 사는 게 더 실속있다. 안미현기자 hyun@
  • [집중취재] 바겐세일

    -소비자 우롱 실태 백화점들이 떠들썩하게 벌이고 있는 ‘가는 천년의 마지막 할인판매’에서소비자들을 현혹하는 눈 속임이 판을 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3시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 7층에서는 ‘가정생활 20세기마지막 경매 대축제’가 열렸다. 선전지에 적힌 LG 쁘레오 가스오븐의 정상가격은 67만8,000원.30만원부터시작해 55만원에 낙찰됐다.그러나 같은 백화점의 다른 매장에서는 46만원에할인판매하고 있었다. 43만원에 팔린 ‘세미클래식 4인용 원형식탁’은 선전지에 ‘정상가 139만원’이라고 적혀 있었다.하지만 같은 백화점 다른 매장의 판매가격은 49만9,000원이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의 ‘초특가 노마진 한정 판매’ 상품인 아남전자의29인치 CK2922 TV와 LG GT9720 전화기값은 각각 49만8,000원과 21만9,000원이었다.그러나 이들 제품은 이미 몇년 전 단종된 재고품인 것으로 밝혀졌다. 삼성전자의 SPRM994 전화기와 명품 TV,LG 플라톤 TV 값은 각각 22만원,95만원,191만6,000원에 ‘초특가 할인판매’하고 있었다.그러나 용산전자상가에가면 각각 19만원,94만원,191만원에 살 수 있다.‘초특가 한정판매’라는 말이 엉터리임을 알 수 있다. 고객서비스도 엉망이다. 주부 이정화(李柾和·55·관악구 신림동)씨는 “지난달 23일 롯데백화점 본점 3층 매장에서 34만원을 주고 여성용 자켓을 구입했는데 이틀 뒤 26만원에 할인판매하더라”면서 “곧 할인판매가 시작된다고 알려줬더라면 기다렸다가 샀을텐데”라고 하소연했다. 고모씨(23·여)는 9일 언니와 함께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9층 여성복 매장에서 옷을 구경하다가 현금 50만여원과 상품권 10만원이 든 손가방을 도난당한 뒤 바로 안전실에 신고했다.고씨는 “백화점측은 손가방을 ‘분실’했다는 방송만 했다”면서 “분실이 아니라 도난이라고 항의했으나 ‘그게 중요한 사실이냐’고 얼버무렸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국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대형 백화점마다 매일 5∼7건씩의 도난 사고가 신고되지만 백화점들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은 없고 얄팍한 상혼만 판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박록삼 류길상 이랑기자 youngtan@ **바겐세일 고시제 폐지 부작용 속출 ‘여름 정기세일’ ‘수재민 돕기 바자회’ ‘고객 감사 대축제 ‘△△점개점 00주년 사은행사’ ‘추석맞이 세일’ ‘가을 정기세일’ ‘창립 00주년기념 감사대전’ ‘연말 정기세일’ ‘밀레니엄 이벤트’ 서울의 한 백화점이 지난 7월 이후 실시한 세일 행사명칭이다.6개월 동안정기세일 사이에 각종 명목을 붙여 2∼3일 간격으로 세일과 경품행사를 했다. ‘백화점들이 연간 60일 한도에서 4차례까지만 바겐세일을 할 수 있고,한번세일한 뒤에는 20일의 여유기간을 두어야 한다’는 할인특매 고시제도가 올초 규제완화 차원에서 폐지된 뒤 나타난 현상이다. 백화점들은 고시제도가 폐지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럴듯한 이름을 붙인 행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상품 구입가격의 10%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감사대전’을 비롯,5만∼30만원 이상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물건 값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경품을 주는 ‘사은행사’ 등 세일과 다를 바 없는 행사가 잇따랐다. ‘추석 세일’은 세일 용품에 추석 제수용품과 선물이 포함됐다.‘수재민바자회’는 수익금의 일부를 수재민에게 기증한 것 외에는 일반 세일과 다를바 없었다. ‘스키용품 할인 축제’는 특별소비세 폐지에 따른 재고용품 처리의 장(場)으로 활용됐다. 주부 박모씨(46·서울 용산구 한남동)는 “제값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이이상할 정도로 백화점들이 이름만 바꿔가면서 세일 행사를 하고 있다”면서“하지만 막상 매장에 가보면 재고품과 잘 안 팔리는 물건만 진열된 느낌을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말 백화점의 바겐세일 실태를 점검한 결과,전국 34개 대형 백화점 대부분이 한해에 100일 이상 할인 판매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280∼290일 동안 세일 행사를 한 백화점도 있었다. 소비자들을 우롱하는 연중 세일이 판치고 있는 셈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녹색연대 임은경실장 “건전소비 저해 대책마련 시급”“소비자들의 건전 소비를 저해하는 백화점의 무분별한 세일,경품행사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녹색소비자연대 임은경(林恩慶·32)정책실장은 “세일과 경품에 대한 정부규제가 풀리면서 올들어 백화점들이 경쟁적으로 세일을 실시,소비자의 충동구매와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면서 “규제를 완화한 것은 업체가 아닌 소비자를 위한 것인 만큼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세일 및 경품에 대한 규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실장은 “1년에 100일 이상 세일을 실시,정상적인 상행위도 실종될 위기에 놓여 있다”면서 “백화점들은 손님을 끌기 위해 마구잡이로 세일 행사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진국에서는 철이 지났거나 재고 상품을 꼭 필요한 소비자에게 공급하기 위해 고객서비스차원에서 세일을 실시한다. 임실장은 “세일 가격이 과연 싼지,제품은 믿을 만한지 아무도 보증할 수없고 세일 기간에 판매된 것은 반품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경품행사 역시 백화점의 얄팍한 상술에 지나지 않는다며 경품은 소비자에게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라 사행성을 조작하는 수단이라고 지적했다. 임실장은 “세일 자율화의 취지는 업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소비자를 위한것이기 때문에 백화점의 상술이 계속될 경우 폐지됐던 할인특매 고시나 경품고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소비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꼭 필요한 물건만 사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전윤철 공정위원장 “경품·세일 고시제 부활 검토” 공정거래위원회는 올초 규제완화를 통해 기업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최대한보장하기 위해 백화점의 경품고시를 개정했다.그러나 1년도 안돼 문제점이제기되면서 다시 개정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전윤철(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은 백화점들의 과다한 경품제공 행위와 바겐세일의 남발과 관련,과다 경품행사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그는 “연간 280∼290일 동안 바겐세일을 하는 백화점이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철저한 실태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세일이나 경품제공이 확인되면 조속히 관련 고시를 부활시키겠다”고 말했다.경품고시를 완화한 뒤일부 백화점들이 아파트,외제 승용자,해외여행 등 고가·사치성 경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고 이러한 추세가이동통신·증권 등 다른 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공정위는 이같은 과다 경품제공 행위가 현행 경품고시에는 위반되지 않지만과소비·사행심 조장, 사회계층간 위화감 조성, 경품제공비용의 납품업체 전가 등 시장경제질서를 저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공정위는 이미 백화점들의 바겐세일과 경품제공 실태조사를 마쳤고 연초에각계의 의견수렴을 거쳐 경품 관련 정책을 확정지을 방침이다.공정위는 이를위해 소비자, 소비자단체,학계, 업계 등 각계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할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공정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책이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판단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정위가 검토중인 개선방안은 크게 세가지.제 1안은 경품고시를 개정해 소비자현상경품의 총액한도 상한선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 제 2안은 과다 경품제공행위를 부당고객유인행위로 규정,일반불공정거래행위로 직접 규제하는 방안이다.제 3안은 백화점업계 스스로 고가경품 자제결의 등을 통해 자율적인 규제를 유도하고 이를 지켜본 뒤 규제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현재로서는 경품고시를 개정,경품의 상한선을 둬 제한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김균미기자 kmkim@
  • 밀레니엄 마케팅 이벤트 ‘다채’

    오는 23일은 2000년을 꼭 100일 앞둔 날.새로운 밀레니엄의 카운트다운에들어가는 것을 계기로 한 밀레니엄 마케팅이 다채롭다. TV쇼핑 전문채널인 39쇼핑은 2000년 시작 D-100일에 자사 제품을 100만원어치 이상 사는 고객에 한해 2000년 1월1일에 공짜쇼핑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3일 하루 동안 100만원어치 이상의 상품을 사는 고객은 2000년 1월1일 TV에 소개되는 39쇼핑 제품 중 하나를 공짜로 고를 수 있다.이밖에 24일과25일 구매고객들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회원카드(판매가격의 5%씩 적립)를 나눠주고 26일에는 39쇼핑 로고가 새겨진 욕실용 시계를 경품으로 줄예정이다. LG패션은 최고급 소재로 특별제작된 수트 및 자켓을 한정판매하는 ‘닥스밀레니엄 이벤트’를 마련했다.전 세계 닥스 매장에서 새 밀레니엄을 앞두고 동시에 펼쳐지는 행사다.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산양털을 가공한 100% 캐시미어소재에 손바느질로 만든 밀레니엄 수트는 200벌 한정으로 주문 제작된다.밀레니엄 자켓은 100% 캐시미어와 알파카 소재 두가지로 선보이며 전국 주요 매장에 캐시미어 자켓 280장,알파카 250장이 출시된다.LG패션은 판매활성화를 위해 밀레니엄 수트 구매고객에게 17년 숙성의 스코틀랜드산 정통 스카치 닥스위스키를,자켓 구매고객에게는 닥스 마고레드와인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D-100일이 추석연휴 첫날과 겹친 관계로 추석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인 카운트다운 행사를 준비 중인 곳도 있다.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의 경우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 가전제품과 수입가전,컴퓨터게임기 등 분야별로 카운트다운이벤트를 가질 계획이며 동대문 두산타워도 10월부터 본격적인 밀레니엄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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