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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전문점, 겨울 한정판 음료 대거 출시

    커피전문점, 겨울 한정판 음료 대거 출시

    커피전문점들이 매출 대목인 연말연시를 맞아 겨울에만 파는 한정판 음료를 앞다퉈 내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빨강’과 ‘복고’를 콘셉트로 한 음료들이 대거 출시됐다. 스타벅스가 올해 처음 선보인 ‘크리스마스쿠키라떼’는 생강 향과 에스프레소를 넣고 설탕 쿠키로 윗면을 장식한 제품이다. 스타벅스는 이 제품을 비롯한 뜨거운 음료를 빨간 종이컵(왼쪽)에 담아 연말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디야커피의 ‘체리베리초코렛’은 겨울에만 파는 메뉴로, 빨간 체리와 쌉쌀한 다크초콜릿을 활용해 맛을 냈다. 추억의 간식재료인 단팥을 활용한 메뉴도 눈에 띈다. 카페베네는 여름철 팥빙수에 필적할 만한 단팥죽 3종 세트를 내놨다. 쫄깃한 새알심을 올린 ‘순수 단팥죽’(오른쪽), 고구마 무스로 장식한 ‘고구마 동동 단팥죽’, 도넛이 들어간 ‘찰도넛 동동 단팥죽’ 등을 판매한다. 탐앤탐스는 ‘산타라떼’를 출시했다. 국내산 단팥과 우유를 섞어 만든 음료다. 버거킹은 향수를 자극하는 겨울 음료인 ‘은하수커피’를 내놨다. 복고 유행에 힘입어 다방에서 파는 커피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붙이고,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볶은 원두를 사용했다. 여름철 음료로 유명한 스무디킹은 자몽티, 레몬티, 블루베리티, 애플시나몬티 등 4종으로 구성된 과일차 ‘핫 후르츠티’를 선보였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치킨 아로마?…美 켄터키 ‘치킨 향초’ 한정판 화제

    치킨 아로마?…美 켄터키 ‘치킨 향초’ 한정판 화제

    차세대 아로마 요법은 치킨 냄새가 될지도 모르겠다.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치킨. 일부에선 인류 최대의 발명이라고까지 평하는 그런 치킨의 냄새를 담은 향초가 인터넷상에서 한정 판매되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켄터키주(州)의 지역 활성화를 위한 웹사이트인 ‘켄터키 포 켄터키’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치킨 향초를 비롯한 총 3종의 향초 판매를 시작했다. 25개만 한정 생산된 이 향초는 켄터키 지역 유명 인사인 캐시 워킹이란 여성이 천연 콩기름에서 추출한 원료에 프라이드치킨향을 가미해 만든 것으로 실제 초를 켜면 켄터키프라이드치킨 만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이 웹사이트에서는 치킨 향초 이외에도 주(州)내 특산품인 ‘에일 에잇’(Ale-8)이라는 진저에일과 켄터키 경마장을 떠올릴 수 있는 박하술 향기가 가미된 향초가 동시 판매되고 있다. 사진=켄터키 포 켄터키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압류된 전두환 보석, 감정가가

    압류된 전두환 보석, 감정가가

    전두환(82) 전 대통령과 최순영(74) 전 신동아그룹 회장의 압류재산이 공매 매물로 나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18일 미납 추징금 및 체납 지방세 회수를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와 최순영 전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시계·보석·기념주화 등 1억 9500만원 규모의 동산 압류재산을 공매한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 소유 물건은 다이아몬드·루비·사파이어를 비롯한 보석 108점(감정가 5800만원)과 까르띠에 100주년 한정판매 시계 4점(감정가 1000만원) 등 총 6800만원 규모다. 이 물건들은 지난 1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공매 의뢰받은 것들이다. 앞서 캠코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 재만씨 명의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과 장녀 효선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임야 및 주택을 지난달 29일 공매 공고한 바 있다. 최순영 전 회장 소유 물건은 바쉐론 콘스탄틴 남성용 시계 1점(감정가 1억 1000만원)과 서울올림픽·러시아 기념주화(감정가 1700만원) 등 총 1억 2700만원 규모다. 체납 지방세 회수를 위해 지난달 14일 서울시청으로부터 공매 의뢰받은 물건이다. 이날 공고된 물건은 다음달 16~18일 3일 동안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서 공개경쟁입찰이 진행된다. 낙찰자는 공개경쟁입찰 마감 다음날인 19일 결정된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 섰거라, 작은 촌놈

    게 섰거라, 작은 촌놈

    “미니(MINI) 컨트리맨을 잡아라.” 지난달 한국에 상륙한 닛산의 쥬크(JUKE)나 다음 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의 QM3 모두 경쟁 상대를 ‘컨트리맨’으로 꼽는다. 컨트리맨은 BMW그룹의 소형차 브랜드 미니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독특한 외관과 힘, 성능의 개성 있는 차를 원하는 국내 운전자들을 사로잡아왔다. 4도어 소형 SUV인 컨트리맨은 2.0ℓ 디젤 엔진에 미니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인 ‘ALL4’를 장착했다. 미니 고유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입어 SUV는 투박하고 멋이 없다는 편견을 깼다. 여기에 4륜구동이라 어떤 길에서도 힘이 달리지 않으며, 비포장도로에서도 큰 힘을 발휘한다. 성능 좋고 개성 있는 차를 원하는 젊은 남성 운전자들까지 끌어들인다. 실내공간이 넉넉하고 승차감도 나쁘지 않아 패밀리카로 손색없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2011년 3월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래 지난달까지 총 5342대가 팔렸다. 올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체 미니(5074대) 가운데 컨트리맨은 1711대가 판매돼 미니 브랜드에서 컨트리맨의 비중이 33%를 넘어선다. 배기량이나 가격(3600만~5200만원대)에서 볼 때 사실 컨트리맨을 쥬크와 QM3의 경쟁 모델로 놓기엔 무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한국닛산과 르노삼성의 생각은 다르다. 수입차 시장이 소형차 위주로 재편되면서 튀는 신차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국내 운전자들 가운데 성능과 연비 외에 눈길을 끌 만한 디자인을 따지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수입차 고객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런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 따라서 컨트리맨이 주는 디자인 만족도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라면 승부를 겨뤄볼 만하다는 것이다. 사실 유럽 B세그먼트(소형차) 시장에서 이 세 모델은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QM3가 12월 정식 출시되면 한국에서 어떤 경쟁 구도가 벌어질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유럽에서 QM3(현지명 ‘캡처’)는 쥬크와 컨트리맨에 비해 우세를 점하고 있다. 지난 3월 유럽에 출시된 이래 지난 8월과 9월 점유율 30%로 2개월 연속 유럽 월간 판매 1위를 지켰다. 이 같은 성적표를 바탕으로 르노삼성은 거듭된 판매 부진을 털어줄 ‘구세주’로 QM3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일단 QM3 1.5 디젤 모델은 ℓ당 18.5㎞라는 동급 최고 연비를 자랑해 불황으로 경제성을 따지는 트렌드에 가장 부합한다. 오렌지, 블랙, 아이보리를 기본으로 투톤 컬러(2가지 색상 적용)를 사용한 외관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유럽에서의 높은 인기로 인한 물량 부족 탓이라지만 12월 한 달 1000대 한정판매라는 카드는 국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지피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르노삼성 측은 “QM3의 인기가 높아 르노 그룹 내에서도 나라별로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유럽 현지 공장에서 증산이 이루어지는 내년 3월로 공식 판매 일정이 늦춰지게 돼 12월 우선적으로 1000대를 확보, 판매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관건은 QM3의 가격이 얼마로 책정되느냐다. 현재 르노와 계속 가격을 놓고 조정 중에 있는데, 이는 쥬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2010년 6월 일본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 쥬크는 지난 8월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65만대를 넘는다. 유럽에서만 37만대 이상이 팔렸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첫선을 보인 쥬크는 지난달 14일 정식 출시됐다. 가격은 2690만~2890만원(세금 포함)이다. 쥬크의 초기 반응은 양호하다. 판매 기간이 보름 정도인데 10월 판매량이 92대다. 작지만 다부진 몸매에 걸맞은 운전 성능으로 젊은 남성 운전자들의 눈도장을 받고 있다. 1.6ℓ 직분사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ℓ당 12.1㎞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국내에 들어오는 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어려운 점”이라며 “현재 대기수요까지 합치면 판매 대수가 30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전 세계 2만개 쇼핑몰서 화폐처럼 거래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선거위원회(FEC)는 지난 7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엘런 와인트라우브 위원장 명의의 ‘가상 화폐 비트코인의 연방선거법 적용에 관한 의견 초안’에서 비트코인을 정치자금으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미국의 민간 정치자금 모금 단체가 “비트코인을 정치자금으로 받아도 되느냐”고 문의한 데 대한 유권해석이다. FEC는 비트코인을 통화로 인정할 수는 없지만 주식이나 채권 같은 현물 방식의 정치자금 기부 대상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기부받은 비트코인을 공직선거 등 정치 활동에 직접 사용할 수는 없으며 달러화로 바꾼 뒤 사용해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FEC는 이번 의견 초안에 대해 오는 13일까지 국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이달 말 FEC 전체회의를 통해 정책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변이 없는 한 내년 미 의회 총선 등 중간선거에서부터 가상 화폐의 정치자금 수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아이디를 쓰는 정체불명의 인물이 만들어 낸 가상 화폐다. 일반적으로 통화는 중앙은행이 얼마나 찍을지를 정하고 유통량을 조절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에는 이런 기구가 없다. 대신 누구나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을 벌 수 있다. 네티즌들은 이 과정을 광산업에 빗대 ‘채굴’이라고 부른다. 비트코인을 얻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수학 문제는 아주 어렵다. 일종의 암호 풀기인데 성능 좋은 PC 1대로 5년이 걸려야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의 수가 최대 2100만개로 제한돼 있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을 창조한 나카모토 사토시가 그렇게 프로그램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2009년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캐낸 비트코인은 약 1200만개다. 앞으로 900만개만 더 캐면 더 이상은 채굴할 수 없다. 비트코인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실제 돈처럼 여기는 곳들도 늘고 있다. 특히 통화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어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마치 ‘레고’나 ‘건담’의 한정판 제품들이 작품성과 희소성 덕분에 돈처럼 거래되기도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온라인 거래소에서 올 초 10달러 정도였던 1비트코인은 이날 현재 300달러(약 31만 8300원)까지 치솟았다. 초창기 20개 쇼핑몰에서만 거래된 비트코인은 이제 전 세계 2만개 쇼핑몰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에도 온라인 거래소들이 활동하고 있다. 비트코인 계좌를 만들 때는 주민번호, 실명과 같은 개인 식별 정보가 필요 없고 어느 국가의 관리도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과세 회피나 마약 거래 등의 범죄와 돈세탁용으로 악용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슈퍼컴퓨터 등으로 비트코인을 최대한 많이 캐내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식의 사기 행각도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무려 36억원 짜리 최고급 ‘아랍산 슈퍼카’ 공개

    무려 36억원 짜리 최고급 ‘아랍산 슈퍼카’ 공개

    세계 최고가에 달하는 무려 340만 달러(약 36억원)짜리 ‘아랍산 슈퍼카’가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됐다.  최근 레바논계 자동차 회사인 ‘W모터스’ 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두바이 모터쇼에 자체 제작한 슈퍼카 ‘라이칸 하이퍼스포츠’(Lykan HyperSport)를 공개했다.  포르쉐 엔진을 탑재한 이 슈퍼카의 최고 출력은 750마력으로 최고시속 395km, 제로백(100km 도달)은 단 2.8초에 불과하다. W모터스 측은 “단 7대만 한정 생산해 그 가치가 더욱 높다” 면서 “LED 라이트는 다이아몬드로 코팅돼 있으며 골드-스티치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스포츠카를 구매하면 20만 달러(약 2억 1000만원)짜리 한정판 손목시계를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W모터스는 이번 모터쇼에 최고시속이 무려 560km에 달하는 괴물차 ‘데벨 16’(Devel Sixteen)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책꽂이]

    요네하라 마리 한정판 특별컬렉션(요하네라 마리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일본의 유명 작가이자 동시 통역사인 저자의 책 16권 국내 번역 완간을 기념해 이중 다섯 권을 골라 1000질 한정판을 펴냈다. 대표작인 ‘미식견문록’과 ‘프라하의 소녀시대’, ‘발명 마니아’, ‘교양 노트’, ‘언어 감각 기르기’ 등으로 구성됐다. 6만 4000원.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이애경 지음, 허밍버드 지음) 조용필, 유리상자, 윤하 등 유명 가수의 노랫말을 만들어 온 작사가 이애경의 감성 에세이. 30대에 접어든 여성이 삶과 나이듦에 대해 느끼는 고민들을 노랫말 같은 메시지 67편에 담았다. 232쪽. 1만 3000원. 누구나 인재다(육동인 지음, 북스코프 펴냄) 유대인과 이스라엘이 어떻게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는지를 분석한 책. 저자는 유대인의 성공 뒤에는 그들만의 독특한 생각과 교육이 있었으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유대인 특유의 창의성이라고 강조한다. 192쪽. 1만 2000원. 세기초의 한국언론(유일상 지음, 시간의 물레 펴냄) 건국대 명예교수이자 언론학 박사인 저자의 네 번째 한국언론 평론서. 언론 문제를 중심으로 당시의 현안과 시대상을 반영한 칼럼, 논단, 수필, 학술논문 등의 글을 묶었다. 336쪽. 1만 4400원. 신사대기서(장개충 편저, 너도밤나무 펴냄) 중국 고전인 삼국지, 수호지, 금병매, 초한지를 ‘신(新)사대기서’로 묶었다.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생의 진리와 교훈을 담은 작품들을 각각 한 권으로 간추려 고전을 읽는 부담감을 낮췄다. 각권 1만 5000원.
  • 롤 점검 끝난 뒤 할로윈 패치 적용…‘악령 자이라’ 등 신규 스킨 “무시무시해”

    롤 점검 끝난 뒤 할로윈 패치 적용…‘악령 자이라’ 등 신규 스킨 “무시무시해”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 서버 점검이 끝나고 할로윈데이를 맞아 할로윈 기념 패치가 적용됐다. 31일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롤 서버 점검이 끝난 뒤 할로윈 기념 콘텐츠와 이벤트 아이콘 등을 출시했다. 할로윈을 맞아 진행되는 ‘해로윙(Harrowing)’ 이벤트에는 신규 스킨 2종, 신규 소환사 아이콘 5종, 작년 해로윙 이벤트 때 공개됐던 한정판 스킨 6종과 와드 스킨 5종이 공개됐다. 신규 출시된 스킨 2종은 바로 ‘악령 자이라’와 ‘바이 경관’이다. ‘악령 자이라’ 스킨은 땅 속에서 손이 뻗어 나오거나 묘비가 솟아나는 등의 스킬 효과와 본진 귀환 모션이 ‘악령’ 컨셉에 맞춰 구현된다. ‘바이 경관’은 현대적인 경찰 유니폼과 새로운 디자인의 마법 공학 건틀릿을 장착하고 있어 플레이어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악령 자이라’와 ‘바이 경관’ 두 스킨은 기존과 달리 한정 판매되지 않고 상점에서 영구 판매된다. 5종의 신규 소환사 각 아이콘은 게임 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획득 가능하다. 플레이어의 기호에 따라 선택하거나 조건 충족을 통해 5종의 아이콘을 모두 획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시적으로 재판매되는 6종의 한정판 스킨은 ‘좀비 브랜드’, ‘피오라 선생님’, ‘해적 라이즈’, ‘호박머리 헤카림’, ‘악령 마오카이’, ‘언더월드 트위스티드 페이트’이다. 이 스킨들은 11월 14일까지 2주간만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해 해로윙 기념 와드 스킨 5종도 같은 기간 동안 판매된다. 다만 작년의 경우 해당 와드 스킨은 기간제 형태였으나 이번에는 한번 구매하면 영구히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패치를 통해 오래 전에 출시된 ‘시비르’의 리메이크 버전도 공개됐다. ‘시비르’는 LoL 초창기에 개발된 챔피언으로 그래픽, 스킬 구성 및 각종 효과를 플레이어들의 기대 수준에 맞춰 개선했다. 한편 하이머딩거의 스킬 구성도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전면 변경돼 그 활용방법에 대해 플레이어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비인형 9000개에 파묻혀 사는 30대男 화제

    바비인형 9000개에 파묻혀 사는 30대男 화제

    바비인형 9000개와 함께 사는 싱가포르 남성이 영국 BBC방송에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영국에 사는 지안 양은 자신의 작은 집에 무려 9000개의 바비인형을 전시하고 매일 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올해 32세인 그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어렸을 때부터 유독 바비 인형에 관심을 쏟았다. 그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친구들은 자전거를 타고 놀 때 나는 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어렸을 때부터 인형을 매우 좋아했다”면서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한 후로 멈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바비인형의 시그니처 컬러인 밝은 핑크색으로 안방을 꾸밀 만큼 바비인형을 사랑한다는 그는 성인 손톱 크기 정도의 작은 바비인형 신발부터 액세서리 등 다양한 ‘부품’까지 빼놓지 않고 모았다. 그가 모은 바비인형은 특정 국가나 지역의 문화를 반영한 의상과 스타일의 한정판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의 가치는 수천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안 양은 “세상에는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과 여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등이 각각 따로 있지만, 나는 그저 이 인형들을 매우 좋아할 뿐”이라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반 19일 예약판매…한정판 아니다 ‘안심’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반 19일 예약판매…한정판 아니다 ‘안심’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공연이 뜨거운 관심 속에 막을 내린 가운데 음반 출시 일정이 공개되면서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MBC는 19일 오전 10시부터 2013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반을 예약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현장 화보 보러가기 이번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반에는 유재석과 유희열(하우두유둘), 박명수와 프라이머리(거머리), 정준하와 김C(병살), 정형돈과 지드래곤(형용돈죵), 노홍철과 장미여관(장미하관),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세븐티핑거스), 길과 보아(GAB)가 파트너를 이루어 각각 작업한 노래가 수록될 예정이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시작으로 2년마다 열리는 무도가요제는 올해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지난 17일 오후 7시부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반은 MBC티숍(www.mbctshop.com), GS Shop(www.gsshop.com)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11월 4일(월)부터 순차 배송될 예정이다. 매번 무도 가요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2013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음반 수익금 역시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롤 점검 뒤 ‘징크스’와 함께 ‘챔피언십 쓰레쉬’ 발매

    롤 점검 뒤 ‘징크스’와 함께 ‘챔피언십 쓰레쉬’ 발매

    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의 점검이 15일 오전 완료됐다. 롤의 한국 서비스를 담당하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이날 “오전 10시 43분 점검을 완료했다”는 공지를 올렸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이날 점검 및 업데이트 뒤 새 챔피언 ‘징크스’를 공개했다. 난폭한 말괄량이 콘셉트로 만들어진 징크스는 미니건, 로켓런처, 기관단총, 지뢰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챔피언이다. 유저들의 관심을 모았던 챔피언 ‘아오신’은 이번 점검에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 얼마 전 끝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3’를 기념해 기존 챔피언인 쓰레쉬의 한정판매 스킨인 ‘챔피언십 쓰레쉬’를 발매했다. 화려하고 장엄한 갑옷과 더욱 섬뜩해진 랜턴과 사슬 낫, 그리고 새로워진 스킬 효과와 귀환 모션이 눈길을 끄는 ‘챔피언십 쓰레쉬’는 29일 오후 5시까지만 한정판매된다. 가격은 975RP. 이외에도 빅토르의 새로운 스킨 ‘창조자 빅토르’와 신규 와이드 스킨인 ‘드레이븐 와드’, ‘별부름 와드’, ‘광명의 와드’ 등도 새로 나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케이블 하이라이트]

    ■계절의 식탁(올리브 밤 9시) 시기를 놓치면 맛볼 수 없는 제철 한정판 식 재료인 어란, 죽순, 갯장어, 왕새우로 요리를 시작한다. 이어 우리 식 재료에 대한 진실과 오해에 대한 이야기부터 ‘계절의 식탁’을 통해 희망을 찾은 중소 농인들인 진숙목장, 한협삼호, 이천 연근 농원에 대해 알아본다. 그동안 소개되었던 식 재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에볼루션(FTV 밤 11시 15분) 일교차가 심한 가을. 프로 배서 서승찬은 지난주 런커 배스를 확인시켜준 경북 영천의 금호강에서 다시 한번 런커 배스에 도전한다. 수온의 변화가 오는 가을은 입질이 예민하여, 정확한 후킹 타이밍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헤비 커버 버징낚시로 배스의 예민한 입질을 공략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포인트 선정에 대한 팁을 소개한다. ■데미지 3(AXN 밤 10시 50분) 월가 역사상 최대의 다단계 금융사기 범죄가 벌어진다. 루이스 토빈이 거짓으로 투자자를 모집해 거액의 돈을 횡령한 것이다. 법원의 명령에 따라 이번 사건을 맡게 된 패티 휴즈는 루이스가 돈을 숨겼다고 확신하고 루이스 토빈의 가족들을 심문하기 시작한다. 한편 엘렌은 휴즈 로펌을 나와 지방 검사 사무소에 취직하게 된다. ■남주기 아까운 그녀(씨네프 오후 12시 40분) 톰과 해나는 성격과 가치관은 정반대지만 취미와 취향은 딱 내 이상형인 10년 절친이다. 그런데 톰이 해나의 6주간 장기 출장으로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프러포즈를 결심하려는 순간, 해나는 결혼 발표와 함께 ‘신부 들러리’를 부탁한다. 이에 톰은 해나의 결혼 준비를 도우면서 호시탐탐 고백할 타이밍을 노리는데…. ■탄생: 10개월의 비밀(내셔널지오그래픽 오후 6시) 세상에 나와 첫 숨을 내쉬기 전까지, 아기는 한 개의 세포에서 시작해 정교하고 자립적인 생물체로의 경이로운 변화를 거친다. 프로그램은 최첨단 사진과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4D 이미지를 통해 처음으로 아기의 심장이 뛰고, 깜박이는 신경세포들이 생명을 얻으며 감각기관이 발달하는 기적과 같은 과정을 공개한다. ■돌연변이 특공대 닌자 거북이(니켈로디언 오후 9시) 어리버리한 티모시가 풋클랜이 되어 거북이들을 찾아오고, 티모시가 풋클랜에서 미끼 역할이란 걸 알게 된 거북이들은 티모시를 풋클랜에서 빼내려고 고군분투한다. 드디어 티모시를 구하려는 순간, 티모시는 돌연변이 용액에 노출되어 괴물로 변하고 만다. 이에 도나텔로는 티모시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게 해줄 것을 다짐한다.
  • [문화단신] 민음사, 쿤데라 전집 15권 완간

    체코 출신 프랑스 소설가 밀란 쿤데라의 전집(민음사·15권)이 완간됐다. 전집은 그의 대표작인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농담’ 등 소설 10권과 에세이 4권, 국내 처음 소개되는 ‘자크와 그의 주인’ 등 희곡 1권이 포함됐다. 목록은 출판사와 쿤데라가 직접 상의해 구성한 것이다. 완간 기념으로 해설집 ‘밀란 쿤데라 읽기’도 한정판으로 출간됐다. 박성창 서울대 교수, 김병욱 성균관대 겸임 교수, 문학평론가 정여울, 철학자 강신주 등의 글과 출간을 둘러싼 비하인드 스토리가 함께 수록됐다.
  • 유니폼 입은 기마경찰 바비인형 인기 폭발

    유니폼 입은 기마경찰 바비인형 인기 폭발

    유니폼을 입은 바비인형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RCMP(캐나다 왕립 기마경찰대) 유니폼을 입은 한정판 바비인형이 출시 48시간 만에 품절됐다. 현지 언론은 “한정판으로 1200개 제작된 바비인형이 시판 48시간 만에 모두 팔렸다”며 “기마경찰 바비가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RCMP 바비인형은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에서 30달러에 판매됐다. 바비인형은 그간 의상을 통해 다양한 직업을 섭렵(?)했다. RCMP 바비인형은 다양한 직업군 모델 중에서도 특히 현실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완벽하게 재현된 유니폼 때문이다. RCMP 관계자는 “긴 머리가 규정에 어긋나긴 하지만 유니폼은 실제 복장과 크게 다르지 않게 제작됐다”고 평가했다. RCMP 박물관 관계자는 “RCMP 바비인형 80개를 박물관 기념판 판매코너에서 판매했다”며 “시장의 반응을 본다는 취지였지만 금방 판매가 완료돼 놀랐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에 나온 RCMP 바비인형은 ‘세계의 여자인형’의 캐나다판으로 출시됐다. ’세계의 여자인형’은 세계 각국의 상징적 의상을 입은 바비인형 컬렉션이다. 사진=CBC뉴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20년 된 창고가 ‘근대문학사 보고’로… 과거로의 시간여행

    120년 된 창고가 ‘근대문학사 보고’로… 과거로의 시간여행

    “조선의 심장 지대인 인천의 이 축항은 전 조선에서 첫손가락에 꼽힐 만큼 그 규모가 크고 또 볼만한 것이었다. 축항에는 몇천t이나 되어 보이는 큰 기선이 뱃전을 부두에 가로 대고 열을 지어 들어서 있다.” -강경애 ‘인간문제’(1934)에서. 1883년 개항 이후 서양 문물이 밀려들었던 인천항의 물류 창고. 1892년에 세워져 근대의 기억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이 건물 4동이 한국 근대문학의 보고로 거듭났다. 인천 중구 해안동에 들어선 한국근대문학관이다. 문학관은 자칫하면 미국 메릴랜드대로 넘어갈 뻔했던 개인 소장가의 근대문학 작품 및 자료 2만 9000여점을 2006년 인천문화재단이 넘겨받으면서 탄생했다. 손동혁 인천문화재단 기획경영본부장은 “인천이 개항 이후 근대 문물을 받아들이며 형성된 도시인 만큼 근대문학사를 다루는 게 도시의 정체성과도 맞는다고 판단했다. 건물의 의미와 문학이 잘 밀착되는 공간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27일 개관을 앞두고 미리 둘러본 문학관의 풍경은 한마디로 ‘과거로의 시간여행’이었다. 건립 당시의 나무 기둥과 서까래, 콘크리트 벽체까지 그대로 살려 노출시킨 건물 내부에 근대 계몽기 19세기 말부터 1948년까지의 문학사를 직조한 주인공들을 불러모은 덕분이다. 70평 남짓한 1, 2층 상설전시실의 동선은 문학사의 동선을 그대로 따라간다. 당시 활동했던 주요 시인, 소설가 등 문인 50여명의 작품 135점이 전시실을 가득 채우고 있다. 1층 전시실 입구에서부터 희귀본이 관람객을 맞는다. 1930년대 화가, 문인들의 친필 글씨와 그림이 담긴 것으로 유명한 김억의 한시 번역집 ‘망우초’다. 1934년 출간 당시 25부만 찍어낸 한정판으로 유명하다. 누렇게 변색되고 표지가 나달나달 닳아 그냥 지나치기 쉬운 책들이지만 알고 보면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초판본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최초의 신소설인 이인직의 ‘혈의누’(1908)를 비롯해 이수일과 심순애의 사랑을 담은 ‘장한몽’(1913), 염상섭의 ‘만세전’(1924), 한용운의 ‘님의 침묵’(1926), 백석의 ‘사슴’(1936),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1948) 등이다. 2011년 근대 문학으로는 처음 문화재로 지정된 김소월의 ‘진달래꽃’(1925)도 만날 수 있다. 건물과 전시물은 근대의 풍취를 담고 있지만 최첨단 인터랙티브형 전시가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아낸다. 다양한 문학적 체험을 유도하는 영리한 장치다. 특히 스마트폰의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체험 전시가 눈길을 끈다. 한국근대문학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뒤 전시관 중앙에 자리한 문인 50여명의 캐리커처에 갖다 대면 관련 작가의 이력과 작품 원본을 볼 수 있다. 김유정의 얼굴에 휴대전화를 대니 그의 작품 ‘봄봄’이 전화기 속으로 쏙 들어왔다. 도쿄 유학생 이인화가 도쿄에서 시모노세키, 부산을 거쳐 서울로 귀국하며 식민지 조선의 참담함을 깨우치는 염상섭의 ‘만세전’ 속 여정은 요지경 속 당시 사진을 통해 따라가 볼 수 있다. 미니 영화관에서는 이상권 화가가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부활한 현덕의 소설 ‘남생이’가 스크린을 채우고 있었다. 이현식 관장은 “다양한 체험형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교과서로만 익힌 문학에서 탈피해 문학사의 맥락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문학이 가진 사회적 역할을 확산시키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회랑 구조인 2층 상설전시실에는 인천이 낳은 소설가의 작품과 인천을 배경으로 한 근대 소설들이 진열돼 있다. 인천이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이 근대 소설에 등장한 도시라는 점에 착안한 기획이다. 동선은 딱지본 연애소설과 탐정소설 등 당시의 대중소설 코너로 이어진다. 2층 전시실 바깥으로 나오면 천장과 앞뒤 면을 유리로 감싸 햇빛이 쏟아지는 공간이 펼쳐진다. 집 모양의 대형 서재에 꽂힌 근대문학선집들을 하나씩 펴 보며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다. 왼쪽으로 나 있는 계단으로 발을 옮기면 미술 작품으로 부활한 시인 기형도를 만날 수 있다. 기획전시 ‘기형도, 입 속의 검은 잎’이다. 스물아홉에 요절했지만 현대시에 큰 흔적을 남긴 기형도의 문학 세계를 이종구, 리금홍, 차지량, 오재우 등 4명의 화가가 회화, 사진, 영상, 설치물로 빚어냈다. 무료. (032)455-7165. 인천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우빈·유지안 열애에 ‘발망사건’도 덩달아 화제

    김우빈·유지안 열애에 ‘발망사건’도 덩달아 화제

    김우빈 ‘발망사건’ 화제 배우 김우빈과 모델 유지안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과거 김우빈 ‘발망 사건’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우빈 발망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 작성자는 “김우빈의 팬이 생일 선물로 김우빈에게 명품 브랜드 ‘발망’의 한정판 맨투맨티셔츠를 선물한 적이 있다”면서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유지안이 그 한정판 티셔츠를 입고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증거 사진으로 유지안 인스타그램 사진을 함께 게재하며 “김우빈에게 발망 맨투맨티셔츠를 선물한 팬이 그 사진을 보고 ‘그거 사느라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화가 난다’는 식으로 멘션을 보내자 유지안이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김우빈 발망사건 너무 웃겨”, “김우빈 발망사건 뭔가 했더니 ㅎㅎ”, “김우빈 발망사건으로 네티즌들은 이미 유지안 열애 알고 있었던 것 같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석선물세트] 한정판 찾는 최이사님께 우리쌀 위스키 ‘화요’

    [추석선물세트] 한정판 찾는 최이사님께 우리쌀 위스키 ‘화요’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화요’가 품격을 갖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2만병 한정의 최고급 싱글 라이스 위스키인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과 ‘화요 41도’, ‘화요 25도’, ‘화요 17도’ 등 다양하다. 화요는 우리 쌀 100%와 지하 150m에서 채취한 청정 암반수로 만들어진 건강한 우리 술. 감압증류 방식으로 채취한 원주를 옹기에 담아 장기간 숙성시켜 만든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다. 화요 엑스트라 프리미엄은 ㈜화요가 창사 10주년을 기념해 2만병(알코올 함량 41%)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한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화요의 특화된 발효기술과 선진 증류공법으로 제조한 증류원액을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원액을 사용, 맛과 향의 균형미를 갖췄다. 특히 5년 이상 숙성시켜서 원숙하고 부드러운 주질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첨가물도 가미하지 않은 숙성원액만으로 제조해 목넘김이 부드럽고 뒤끝이 깔끔한 게 특징이다. 병 디자인도 전통 도자기의 자연스런 곡선을 표현하기 위해 수작업으로 제작됐으며, 방자 문양의 유기 병마개도 특별히 제작했다. 광주요의 직영매장 및 한식당 비채나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750ml에 16만 8000원. 화요 41도 정병 세트와 화요 25도 정병 세트는 750ml짜리 화요 41도와 25도가 1병씩, 또 술의 품격을 높여줄 정병(淨甁), 흔들면 소리가 나는 방울잔 2개가 포함돼 있다. ‘화요 3종 세트’는 프리미엄 증류소주로 깊고 부드러운 풍미를 자랑하는 41도, 요리의 맛을 더해 주는 25도, 부드럽고 깔끔한 뒷맛이 특징인 17도 등 3가지 모두를 즐길 수 있는 베스트셀러다. 5만 4000원.
  • 수천만원 호가 명품시계 ‘은밀한 선물’ 수단으로

    수천만원 호가 명품시계 ‘은밀한 선물’ 수단으로

    수천만원에서 억대를 호가하는 명품시계가 최근 신문 사회면에 자주 등장했다. 전군표 전 국세청장은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4000여만원 상당의 프랭크뮬러 시계를 받았고, 차영 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에게서 청혼 선물로 고가의 피아제 시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명품시계가 ‘은밀한 선물’로 인기다. 가격은 높고 부피는 작은 데다 미술작품만큼 환금성이 좋아 부자들의 숨은 재테크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다. 18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수년 전부터 외국 명품시계 브랜드들이 앞다퉈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장기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매출이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 늘고 있어서다. A백화점의 지난해 명품시계 매출은 20.6% 증가했다. 올 상반기도 전년 대비 21.4%나 늘었다. 샤넬, 루이비통 등 해외 패션명품 매출 증가율(12.0%)의 두 배에 육박한다. B백화점도 지난해 명품시계 매출이 18.3% 늘었다. 보통 1000만원 이상의 몸값을 지녀야 명품시계로 대접받는다. 피아제, 위블로, 블랑팡, 파텍필립, 바셰론콘스탄틴, 오데마피게 등 ‘시계강국’ 스위스에서 온 브랜드가 주류를 이룬다. 이들 시계는 중고로 팔 때의 가치인 ‘리세일밸류’가 정가의 80%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 세계에서 10점 안팎만 만들어지는 한정판 모델은 5~10년 뒤 가격이 원가를 웃도는 일도 있다. A백화점 관계자는 “명품 가방은 소모품의 성격이 있어 중고로 팔 때 제값을 받기 어렵지만 비싸고 희귀한 시계는 잘만 관리하면 수익을 남기고 팔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고가 시계를 구입하는 고객들은 대부분 현금 결제를 선호한다. B백화점 관계자는 “현금영수증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구입 기록이 남기 때문에 꺼린다”면서 “국세청 등에서 고가 시계 구매자를 예의주시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명품시계 선호 현상은 상류층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예물로 주목받는 추세다. 반지 등 다른 예물을 줄이는 대신 고가의 시계를 구매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인 관광객도 새로운 시계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A백화점 관계자는 “중국인들은 면세점에 없는 신상품과 최고급 기능을 갖춘 시계에 관심이 많아 국내 고객보다 더 비싼 시계를 좋아한다”면서 “중국 본토에서 부과하는 세금을 의식해 인롄카드(대표적인 중국 신용카드) 대신 현금으로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의 중국인 명품시계 구매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었다. 명품시계 매출이 급성장하자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은 단독 매장 형태의 시계 부티크를 점차 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명품관 에비뉴엘은 지난 3월 2층 시계 전문관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바셰론콘스탄틴, 브레게, 블랑팡 등 7개 매장을 재단장 또는 신규 오픈했다. 오는 9~10월에는 오데마피게, 파네라이 등의 단독매장도 열 예정이다. 명품 시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2층에 이어 3층에도 시계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고 백화점 관계자는 전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에 이어 지난 4월 부산 센텀시티점에 명품시계 매장을 추가로 열었다. 여러 브랜드를 모아놓은 멀티숍이 아니라 각 브랜드를 단독매장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말부터 시계 단독매장을 늘렸다.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에 각각 12개, 11개의 시계 부티크를 만들었다. 특히 무역센터점은 지난 2월 명품시계 영업면적을 기존 264㎡(80평)에서 891㎡(270평)로 늘려 강남에서 가장 큰 시계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씨줄날줄] 손목시계 선물/박현갑 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 손목시계가 나올 모양이다. 청와대는 지난 2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행복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해 행복, 희망, 창조상 3개 부분의 당선작에 대통령 기념시계 세트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다음 달 10일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마다 만들었다. 기념시계는 대통령 행사에 참석한 국민이나 표창을 받은 사람 등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해 왔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문양과 대통령 서명이 새겨져 있다. 제작 단가는 몇 만원대가 일반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시계는 메탈 재질의 4각형 시계로 제작 단가가 3만 2000원 정도였고, 둥근 시계 모양에 가죽끈을 이용한 김대중 시계는 원가가 2000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기념시계는 그 자체로서는 가치가 없다. 단가에서 알 수 있듯 1년 정도 지나 배터리를 교환하지 않으면 멈추기 일쑤다. 한정판으로서 희소성 때문에 소장가치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가짜 대통령 기념시계가 나돌 정도로 인기 있는 모양이다.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대통령 휘장과 서명을 이용한 가짜 ‘대통령 시계’를 1300여개 제조·판매한 혐의로 이모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대통령 기념시계가 권력자와 가까운 증표, 힘깨나 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는 등의 과시용으로 통용될 만한 매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점을 우려해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시계 제작 물량을 제한한다는 후문이다. 손목시계는 회중시계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나왔다. 보석상 카르티에가 탐험비행사인 산토스 뒤몽으로부터 비행 중 회중시계를 볼 때 불편하다는 말을 듣고, 1904년에 만들어 준 게 최초의 기계식 손목시계라고 한다. 요즈음은 휴대전화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시계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있다면 결혼 예물이나 권력층 선물용 등 제한적인 경우뿐이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갑 때 준 시계는 보석이 박힌 억대의 스위제 시계였고,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받았다는 여성용 프랭크 뮬러 시계는 2000만원짜리였다. 서랍을 뒤지다보면 널린 게 시계다. 청와대가 고민 끝에 만들기로 했다는 대통령 기념시계가 서랍 속에 나뒹구는 또 다른 기념시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통령 기념품을 만들어야 한다면 찻잔 세트 같은 게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 싶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커버스토리-팝업스토어 전성시대] 가로수길에서 단 한 달… ‘아이스크림 맥주’ 3만 잔 팔린 사연

    [커버스토리-팝업스토어 전성시대] 가로수길에서 단 한 달… ‘아이스크림 맥주’ 3만 잔 팔린 사연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들여온 ‘기린 프로즌 나마’는 올 상반기 주류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아이템이다. 얼린 맥주를 곱게 갈아 생맥주 위에 얹은 특허공법으로 ‘아이스크림 맥주’라는 애칭이 붙으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인 ‘기린 이치방 가든’을 열고 한달여간 아이스크림 맥주를 판매했다. ‘지금 여기가 아니면 맛볼 수 없다’는 한정판 성격이 더해지면서 주중 한낮에도 평균 1시간 이상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애초 이달 2일까지만 팝업 매장을 운영하려던 하이트진로는 행사를 1주일 연장했다. 하루 평균 1000명 이상이 다녀갔고 한달 동안 모두 3만 1잔이 팔렸다. 이는 1290만㎖로 맥주병 3만 9090병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린 팝업스토어는 사전 조사와 준비에만 1년 이상이 걸린 프로젝트다. 하이트진로 마케팅팀은 2년 전 기린 맥주 마케팅을 위해 일본 도쿄에 출장을 갔다. 기린이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6곳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를 답사하기 위해서였다. 김경훈 하이트진로 마케팅팀 과장은 “전국의 사업가들이 모여든다는 긴자 거리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렸는데 맥주 한 잔을 마시려고 길게 줄을 선 것을 보고 한국에서도 ‘되겠다’는 감이 왔다”고 말했다. 보통의 맥주 신제품은 호프집에서 팔고 TV 광고를 통해 널리 알린다. 이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프로즌 나마라는 제품의 특성을 부각할 수 없다는 게 마케팅팀의 판단이었다. 이들은 일본의 팝업스토어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다만 한국 실정에 맞게 바꾸는 것이 숙제였다. 장소부터 물색했다. 단순히 사람이 많은 곳은 배제했다. 처음부터 인터넷에 퍼지는 입소문인 바이럴 마케팅을 염두에 뒀다. 김 과장은 “프로즌 나마는 모양이 예뻐서 젊은 여성들이 좋아한다”면서 “이들이 블로그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사진을 찍어 올리면 홍보 효과가 클 거라고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주요 상권에 대한 분석 결과 강남역은 유동인구는 많지만 중고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혼재돼 있어 타깃 마케팅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한남동의 이태원은 주로 주말에만 젊은 인구가 유입되고 외국인 위주여서 배제됐다. 홍대는 유동인구 연령대가 30대 미만으로 분석됐다. 결국 낙점한 곳이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가로수길이었다. 팝업스토어의 콘셉트를 ‘맥주를 재미있게 마시는 장소’로 정한 하이트진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안주 개발을 궁리했다. 맥주와 잘 어울리도록 꿀과 시소(일본 깻잎)를 넣은 감자튀김을 와사비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메뉴와 식감을 살리기 위해 닭고기 대신 새우를 넣은 케사디야 등의 가격을 5000원으로 정했다. 김 과장은 “다른 수입 맥주도 명동이나 강남역 등에서 임시 홍보 부스를 세우고 맥주를 무료로 나눠준다”면서 “하지만 고객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맥주 1잔(430㏄)을 실제 가격의 3분의2 수준인 8000원에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폭발적이었다. 기린 팝업스토어는 SNS를 타고 소문이 나면서 목표치의 3배인 3만명이 방문했다. 기린 맥주는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해운대 노보텔 1층 테라스 카페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 기린 맥주의 TV 광고 대신 매년 장소를 바꿔 가며 팝업 마케팅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재규 홍익대 공간디자인학과 교수의 ‘체험 마케팅이 적용된 팝업스토어의 공간적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팝업스토어는 해외에서 이미 정착된 마케팅이다. 2002년 미국의 대형 할인점 타겟이 신규 매장 부지를 찾지 못해 단기 임대한 임시 매장을 연 것이 인기를 끌자 기업들이 이를 벤치마킹하면서 생겨났다. 정해진 기간에만 문을 열고 이후에는 매장이 없어지거나 이동하기 때문에 템퍼러리 스토어(임시매장), 게릴라 스토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시선을 끌기 위해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매장을 꾸미고 한정판이나 신상품을 전시, 판매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국내에서는 2009년 2월 홍대에 문을 연 ‘나이키’와 같은 해 10월 오픈한 제일모직 ‘구호’의 팝업스토어를 처음으로 본다. 팝업스토어는 정식 매장보다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판매를 촉진하는 효과가 크다고 평가된다. 특히 경제 불황과 맞물리면서 적은 비용으로 새 제품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즉각 알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팝업 마케팅이 가장 활발한 곳은 화장품업계다. 백화점 안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은 미샤, 더페이스샵 등 저렴한 로드숍 브랜드의 인기와 소비 위축이 맞물려 매출이 추락하고 있다. A백화점의 올해 상반기 화장품 매출을 보면 랑콤, SK-II, 에스티로더, 키엘 등 해외 브랜드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하락했다. 국내 브랜드들이 5.7%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위기’ 수준이다. 가만히 앉아서 손님을 기다릴 수 없다는 얘기다. 지난해부터 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화장품 업체들은 잇따라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찾아가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SK-II는 지난 2월 가로수길 ‘만남의 장소’인 커피스미스 카페에 팝업스토어를 냈다. 3주 만에 8000명이 방문하고 7주 동안 1만 5000만명이 찾아와 제품을 써 보고 구입했다. 지난 4월 같은 장소에서 또 한번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SK-II는 고객 반응이 좋자 이달 19일부터는 팝업 매장을 삼청동과 도산공원에 추가로 열었다. 특히 삼청점에는 지하 1층에 양조장을 재현해 화장품 원료인 피테라 추출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도산공원점은 결혼을 콘셉트로 공간을 꾸며 예비 신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색조 화장 브랜드 맥(MAC)은 지난 5월 가로수길 카페 ‘머그 포 래빗’을 빌려 첫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봄여름 시즌의 오렌지 색상을 주제로 메이크업 서비스와 손톱 관리 등을 해 주고 한정판 신제품도 판매했다. 색조 브랜드인 바비브라운도 다음 달 3일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단 하루 동안 신제품 파운데이션을 소개하고 샘플 등을 나눠 준다. 지난해 4월에는 샤넬 메이크업이 가로수길에서 한달 동안 팝업 매장을 운영하면서 한정판 신제품을 판매하기도 했다. 가로수길이 ‘팝업의 메카’로 떠오르면서 임시 대여 매장을 전문으로 알아봐 주는 부동산이 생겨날 정도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에는 비상업적인 목적의 팝업스토어도 생겨나고 있다. 에너지기업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앞에서 사회적 기업을 위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달 5일까지 장애인 예술가가 디자인한 손수건, 카드지갑, 명함첩, 공정무역 커피 등 5개 사회적 기업의 제품을 판매했다. SK이노베이션은 운영이 끝난 팝업스토어를 강남장애인복지관에 기부해 장애인 예술품 기업인 액티브 아트 컴퍼니의 판매 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김상훈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론칭을 알리는 기법에서 SNS의 바이럴 효과와 맞물리면서 체험 마케팅으로 진화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이나 브랜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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