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정판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노사정위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최은경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추신수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자폭탄
    2026-0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0
  • [올림픽+] 한국선수 ‘비난’ 린샤오쥔 ‘찬사’…中누리꾼 엇갈린 반응

    [올림픽+] 한국선수 ‘비난’ 린샤오쥔 ‘찬사’…中누리꾼 엇갈린 반응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누리꾼들의 한국을 겨냥한 조롱과 비난의 수위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한국 선수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 집중한 일부 중국 누리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거짓 뉴스를 공유하며 한국 선수를 표적 삼는 행태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번에는 지난 12일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차민규 선수를 겨냥한 비난이 주를 이뤘다. 경기 직후 진행된 공식 인터뷰 석상에서 차민규 선수의 좌석에만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인형 빙둔둔(氷墩墩) 굿즈가 모습을 보이지 않자 한국 선수가 이를 고의로 방치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것. 일부 누리꾼은 현장에 파견된 자원 봉사자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선수가 경기장 쓰레기통 빙둔둔을 버렸다는 내용을 공유했고, 현지 언론은 이를 그대로 인용해 ‘한국 선수가 한정판 빙둔둔을 버린 것이 쓰레기통에서 발견됐다’는 내용을 그대로 보도했다. 또 시상식에서 차민규 선수가 시상대를 오르기 전 시상대 단상을 손으로 닦은 퍼포먼스를 벌인 것을 겨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이어갔다. 논란은 당시 현장 생중계 중이던 왕멍 전 중국 쇼트트랙 감독이 “한국(선수가) 시상대를 닦은 행동에 대해서 해석 좀 해줘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함께 중계 중이었던 쉬홍지 전 중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선수가 “컬링 경기인 줄 착각한 것 같다. 닦으면 더 빨라질 줄 알았나”라며 조롱하듯 응수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대해 왕 전 감독은 “다른 사람들이 비위를 건드린 적이 없는데, 시상대를 닦는 퍼포먼스를 할 이유는 대체 뭐냐”고 힐난하듯 발언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왕 멍 전 감독은 이어 “어차피 누구도 경기 중 그를 건드릴 수 없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였다”며 거듭 비난했다. 이들의 경기 중계방송은 중국 전역으로 생중계됐고, 상당수 누리꾼은 두 사람의 중계 모습과 차민규 선수의 퍼포먼스를 캡처해 SNS에 공유했다. 또, 일부 현지 언론은 두 중계자의 발언을 가리켜 ‘날카로운 논평’, ‘누리꾼들의 찬사를 불러올 만한 해설’이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 중국 쇼트트랙 대표 선수에 대해서는 연일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가 조성된 상황이다.특히 린샤오쥔 선수가 앞서 한국의 차민규 선수와 동일한 경기에 참여해 금메달을 딴 중국 대표팀의 가오팅위 중국 선수 우승 장면을 자신의 웨이보에 게재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크게 환호하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12일 경기 종료 직후 웨이보에 인민일보에 보도된 가오팅위 선수의 경기 장면을 담은 기사를 링크하고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그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는데, 사진이 공유된 직후 ‘공유’ 7만 2000건, ‘좋아요’ 39만 건, 댓글 2만 건 이상이 게재됐다. 특히 린샤오쥔의 연이은 중국팀 응원 메시지가 공개되자 그를 팔로워하는 이들의 수가 급증, 단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된 그의 웨이보 팔로워 수는 무려 85만 명을 확보했다.또, 그는 지난 7일 남자 1000m 쇼트트랙에서 중국의 런쯔웨이 선수가 금메달을 거머쥐자 국제스피드스케이팅 연맹 공식 계정에 ‘좋아요’를 누르기도 했다. 당시는 경기가 종료된 이후에도 한동안 한국팀의 황대헌, 이준서 선수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큰 논란이 있었던 시점이었다.
  • ‘꼭꼭 숨겨라, 회사명도 로고도’… 1200억 쓰고 마케팅 접은 기업

    ‘꼭꼭 숨겨라, 회사명도 로고도’… 1200억 쓰고 마케팅 접은 기업

    노골적인 자국 선수 밀어주기 편파 진행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동네잔치’ 수준으로 변질되면서 이번 올림픽에 각각 1000억원 이상 후원한 글로벌 기업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은 애초 중국 내 인권 탄압을 문제 삼은 미국과 유럽 각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올림픽 보이콧’ 요구에도 거대 시장인 중국과 대형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에 거액의 후원을 결정했지만,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내재했던 ‘반중 정서’가 폭발하면서 올림픽 마케팅을 사실상 접은 상황이다. 8일 관련 업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는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비자, 도요타 등 13개 글로벌 기업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로 참여하고 있다. TOP 등급 후원사는 IOC에 4년 주기로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지급하지만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업명의 노출과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한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베이징 현지 선수촌 입촌 선수단 전원에게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3 베이징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을 뿐 별다른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도자료를 비롯해 각종 활동 소식을 소개하는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홈페이지에서도 베이징올림픽 관련 게시물은 전무한 상태다. 이런 상황은 미국과 일본, 유럽 기업들도 비슷하다. 미국 코카콜라사는 올림픽 기간 중 중국에서만 별도 TV광고와 올림픽 한정판 판매 등을 진행하기로 했고, 일본 도요타와 브리지스톤은 각각 조직위 측에 차량 2000대와 겨울용 타이어 1만 1500개를 지원할 뿐 올림픽을 활용한 광고나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국내기업 관계자는 “애초 이번 올림픽은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 등을 비판하는 국제사회의 보이콧 요구가 거셌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시장 개척과 중국 내 불매운동 역풍 우려 등을 고려해 올림픽을 후원하면서도 반중 정서 탓에 마케팅 활동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 측은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오메가는 베이징올림픽 후원사가 아니라 대회의 공식 시간 기록 업체이자 자료 관리 업체일 뿐”이라고 항변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 꼭꼭 숨어라 우리 이름 보일라…반중정서 확산에 폐막만 기다리는 후원사들

    꼭꼭 숨어라 우리 이름 보일라…반중정서 확산에 폐막만 기다리는 후원사들

    노골적인 자국 선수 밀어주기 편파 진행으로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동네잔치’ 수준으로 변질되면서 이번 올림픽에 각각 1000억원 이상 후원한 글로벌 기업들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은 애초 중국 내 인권 탄압을 문제 삼은 미국과 유럽 각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올림픽 보이콧’ 요구에도 거대 시장인 중국과 대형 스포츠 행사인 올림픽에 거액의 후원을 결정했지만,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내재했던 ‘반중 정서’가 폭발하면서 올림픽 마케팅을 사실상 접은 상황이다.8일 관련 업계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는 삼성전자와 코카콜라, 비자, 도요타 등 13개 글로벌 기업이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TOP·The Olympic Partner)로 참여하고 있다. TOP 등급 후원사는 IOC에 4년 주기로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지급하지만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기업명의 노출과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극도로 꺼리고 있다. 한국 기업 중 유일한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베이징 현지 선수촌 입촌 선수단 전원에게 플래그십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3 베이징올림픽 에디션’을 지급했을 뿐 별다른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의 보도자료를 비롯해 각종 활동 소식을 소개하는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 홈페이지에서도 베이징올림픽 관련 게시물은 전무한 상태다. 이런 상황은 미국과 일본, 유럽 기업들도 비슷하다. 미국 코카콜라사는 올림픽 기간 중 중국에서만 별도 TV광고와 올림픽 한정판 판매 등을 진행하기로 했고, 일본 도요타와 브리지스톤은 각각 조직위 측에 차량 2000대와 겨울용 타이어 1만 1500개를 지원할 뿐 올림픽을 활용한 광고나 마케팅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국내 기업 관계자는 “애초 이번 올림픽은 중국의 신장위구르 자치구 인권문제 등을 비판하는 국제사회의 보이콧 요구가 거셌다”면서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시장 개척과 중국 내 불매운동 역풍 우려 등을 고려해 올림픽을 후원하면서도 반중 정서 탓에 마케팅 활동에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번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오메가 측은 베이징올림픽을 향한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오메가는 베이징올림픽 후원사가 아니라 대회의 공식 시간 기록 업체이자 자료 관리 업체일 뿐”이라고 항변하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 우주복 입은 판다?…中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인기 폭발

    우주복 입은 판다?…中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인기 폭발

    4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시민들과 외신 기자, 선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인형이 있다. 바로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빙둔둔(冰墩墩)으로 벌써부터 마스코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판매장이 북적이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인 콰이커지(快科技), 텐센트 등에 따르면 올림픽이 개최하면서 마스코트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빙둔둔 인형과 키링이었지만 이미 온라인에서는 품절이 된 상태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은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판다로 얼음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헬멧을 투명한 유리로 표현했고 전체적으로는 투명한 우주복을 입은 듯한 판다의 모습이다. 빙둔둔은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강인한 신체와 의지를 상징하고 올림픽 정신을 고무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 귀엽고 통통한 판다를 사기 위해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1~2시간 이상 줄을 서야만 했고 그마저도 모두 원하는 제품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베이징의 명동이라 불리는 가장 번화한 거리인 왕푸징(王府井)에 위치한 공식 올림픽 기념품 판매점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인형과 키링은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대부분이 한정판으로 제작된 탓에 다른 기념품도 구매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올림픽협회 측에서는 “공급 물량을 늘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물량 확보를 약속했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서도 연일 외국 선수들이 빙둔둔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소개하면서 빙둔둔의 인기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며 보도했다. 한편 91개국,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4일 개막한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중국 영화의 거장 장이모(张艺谋) 감독이 총감독으로 참여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며 베이징은 지난 200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 올림픽까지 열리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가 된다.    
  • 판다 마스코트 ‘빙둔둔’ 귀한 몸... 2시간 줄 서야 겨우 구매

    판다 마스코트 ‘빙둔둔’ 귀한 몸... 2시간 줄 서야 겨우 구매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중국 시민들과 외신 기자, 선수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인형이 있다. 바로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마스코트인 빙둔둔(冰墩墩)으로 벌써부터 마스코트를 사려는 사람들로 판매장이 북적이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인 콰이커지(快科技), 텐센트 등에 따르면 올림픽이 개최하면서 마스코트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빙둔둔 인형과 키링이었지만 이미 온라인에서는 품절이 된 상태다. 이번 베이징 동계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Bing Dwen Dwen)은 중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판다로 얼음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헬멧을 투명한 유리로 표현했고 전체적으로는 투명한 우주복을 입은 듯한 판다의 모습이다. 빙둔둔은 동계 스포츠 선수들의 강인한 신체와 의지를 상징하고 올림픽 정신을 고무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귀엽고 통통한 판다를 사기 위해 추운 날씨에 시민들은 1~2시간 이상 줄을 서야만 했고 그마저도 모두 원하는 제품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베이징의 명동이라 불리는 가장 번화한 거리인 왕푸징(王府井)에 위치한 공식 올림픽 기념품 판매점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인형과 키링은 구매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대부분이 한정판으로 제작된 탓에 다른 기념품도 구매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베이징 올림픽 협회 측에서는 “공급 물량을 늘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물량 확보를 약속했다. 중국 국영방송인 CCTV에서도 연일 외국 선수들이 빙둔둔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을 소개하면서 빙둔둔의 인기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며 보도했다. 한편 91개국,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2월 4일 개막한다. 한국 시간으로 저녁 9시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중국 영화의 거장 장이모(张艺谋) 감독이 총감독으로 참여한 개막식이 열릴 예정다. 베이징은 지난 2008년 하계 올림픽에 이어 동계 올림픽까지 열리면서 세계에서 유일하게 동∙하계 올림픽을 개최한 도시가 된다. 
  • 명품은 미디어가 빚어낸 정치적 단어… 현실을 직시하라

    명품은 미디어가 빚어낸 정치적 단어… 현실을 직시하라

    한정판 골프화를 사기 위해 전력 질주하는 백화점 고객들의 영상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어떤 이들은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하기까지 했다. 이런 현상을 두고 오픈런(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쇼핑하기 위해 뛰어가는 일), 노숙런(백화점 앞에서 밤새 기다리는 일) 등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한정판, 즉 희소성 있는 제품을 사기 위해, 그걸 산 가격보다 비싸게 되팔 수 있다는 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하지만 되팔 마음이 있다면 진짜 명품이 아니다.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샤넬이 가격을 꾸준히 올리는 이유는 희소성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래야만 진짜 명품, 명품 위의 명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명품 판타지’는 명품이 일상을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들은 명품의 의미부터 짚는다. 1990년 이후 한국 사회에서 ‘럭셔리’라는 말은, ‘사치품’이라는 본래 뜻과는 달리, 명품과 동의어로 쓰였다. 그것을 파는 사람들이 ‘사치스럽다’는 뉘앙스를 빼고 명품이라는 말을 유행시켰기 때문이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만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는 일인데, “패션 브랜드와 연결된 미디어”의 도움을 받으면서 “하나의 영리한 작전”은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럭셔리가 명품으로 대체되면서 최고 기술의, 심지어 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산다는 기쁨은 배가됐다. 명품이라는 말과 낭비, 파산 같은 말은 함께 설 수 없다. 명품이라는 말은 정치적인 단어라는 게 저자들의 생각이다. 사람들은 부를 과시하기 위한 방편으로 럭셔리, 즉 명품에 돈을 쓴다. 그중 명품 패션은 입고 다니고 들고 다니면서 자신을 과시하기에 딱 좋다. 역사 이래 옷이 신분과 계층을 드러내는 수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현대의 명품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 이른바 명품 브랜드들이 한정 생산하는 이유는 비싼 값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고, 그런가 하면 사람들은 가격이 높아야 더 갖고 싶어 하기 때문에 더 비싼 값을 고수할 수 있다. 비싼 돈을 낼 수 있는 사람들은 괜찮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소시민들은 비싼 가격에도 명품 구매를 주저하지 않는다. 나도 중산층인데 그까짓 것 하나 못 사겠냐는 의식에 더해, 그 유행을 따라가야 무리에서 배제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명품을 구매하는 일은, 결국 명품 산업과 미디어가 만들어 낸 이미지를 구매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여 저자들은 보통 사람의 현실, 즉 은행 잔고라는 현실을 인식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패배주의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다. 산업과 미디어에 포위된 현실을 뛰어넘어, 우리가 살아가는 생태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할 명품이라는 것이다. 더더욱 명품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사치품이라는 뜻을 품은 럭셔리를 다시 사용함으로써 주위를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이런저런 사정을 몰라서 명품에 달려드는 것은 아닐 터. 우리 삶의 지향점을 어디에 둘 것인가를 생각하는 임인년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롯데홈쇼핑, 노트북·명품 등 판매 생방송… 신학기 수요 잡는다

    롯데홈쇼핑, 노트북·명품 등 판매 생방송… 신학기 수요 잡는다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생방송을 통해 신학기 수요를 반영한 가전제품을 비롯, 졸업 선물로 적합한 명품 등 프리미엄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먼저 오는 31일 ‘LG전자 특집전’을 열고 ‘LG그램 노트북’을, 다음달 1일에는 ‘삼성전자 갤럭시북’을 방송한다. 생방송 중 구매자를 대상으로 적립금을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상품권도 준다. 다음달 5일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를 선보인다. 오후 12시 40분에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울캐시미어 크랜스톤 코트’, ‘포토벨로 후드재킷’ 등을 방송한다. 특히 오후 10시 30분 패션 프로그램 ‘엘쇼(L.SHOW)’를 통해 이탈리아 대표 명품 브랜드 구찌의 2022년 신상품 선글라스 3종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 구찌 선글라스는 2020년 롯데홈쇼핑이 단독 론칭한 이후 연간 150억 원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본사가 지정한 공식 수입원 상품으로, 고유번호를 통해 진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사후관리(AS)도 수월하다는 게 롯데홈쇼핑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방송에서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지정한 한국 한정판 모델을 비롯해 구찌 브랜드를 상징하는 ‘더블G’·‘홀스빗’ 로고 등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신규 디자인 선글라스 3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에서도 선물용 상품을 선보인다. 오는 27일 몽블랑, 태그호이어 등의 프리미엄 시계를 방송하고, 다음날인 28일에는 키플링의 백팩, 크로스백 등을 선보인다.
  • 10년 맞은 서울레코드페어…3년 만에 현장 열린다

    10년 맞은 서울레코드페어…3년 만에 현장 열린다

    과거의 유물로 여겨지던 LP가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유행하는 가운데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반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레코드페어 사무국은 22일 서울 마포구 라이즈호텔 지하 1층과 무신사테라스 라운지 등 두 곳에서 ‘제10회 서울레코드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레코드페어는 아날로그 세대의 추억으로 여겨지는 LP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1년 11월 처음 열렸다. 매년 한 차례 행사를 하다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열리지 않았다. 2년여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규모를 축소해 토요일 하루만 한다. 라이즈호텔 지하 1층과 무신사테라스 라운지에 음악 레이블, 소매점, 오디오 업체, 아티스트 개인 등 50여 팀이 참여하는 판매 부스가 설치되고 인근 공연장에서는 쇼케이스도 열린다.서울레코드페어를 통해서만 살 수 있는 한정판 LP도 공개된다. 그룹 오마이걸이 2018년에 발매한 미니5집 타이틀곡 ‘비밀정원’ 등을 담은 7인치 음반, 김사월과 김해원의 ‘비밀’ 미니음반, 이랑의 ‘늑대가 나타났다’ 등 총 3장의 음반을 만날 수 있다. 현장과 온라인 구매 모두 가능하다. 또 올해 행사에서는 클래지콰이, 커먼그라운드, 강아솔, 불독맨션 등 아티스트가 준비한 LP 24종도 처음 공개된다. 서울레코드페어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LP 관련 정보, 아티스트 인터뷰 등을 담은 매거진 창간 준비호도 선보인다.
  • [나우뉴스] “왜 구매하는지 나도 몰라”…NFT 셀카 사진으로 돈방석 앉은 인니 대학생

    [나우뉴스] “왜 구매하는지 나도 몰라”…NFT 셀카 사진으로 돈방석 앉은 인니 대학생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대학생이 평범한 셀프카메라 사진으로 수십 억 원을 벌어들였다. 2022년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덕분이다. AFP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세마랑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술탄 구스타프 알 고잘리(22)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자신의 모습을 담은 셀카 사진을 찍어왔다. 자신의 방이나 책상 앞 등 평범한 배경에서 무표정한 얼굴을 사진에 담아 온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공부한 뒤 NFT에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약 1000장에 달하는 얼굴 셀카 사진을 NFT 거래 플랫폼에 올렸다. 사람들이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그는 사진 한 장의 가격을 3달러로 책정했다.하지만 예상외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 유명 요리사가 고잘리의 사진을 구매한 뒤 자신의 SNS에 이를 알리면서 폭발적인 구매가 시작됐다. AFP에 따르면 그가 NFT 거래 플랫폼에서 셀카 사진 수백 장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은 317이더리움, 한화로 14억 원이 훌쩍 넘는다. NFT 플랫폼에서 팔린 고잘리의 사진 중 최고가는 0.9이더리움으로, 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한화로 약 358만 원에 달한다. 고잘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루 동안 230장 이상의 셀카 사진을 팔기도 했다. 여전히 나는 사람들이 왜 나의 NFT 사진을 사고 싶어하는 지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5년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며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 수익금은 평소 꿈이었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설립 및 학비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특정 디지털 파일이 원본임을 증명해주는 일종의 원본 증명서의 가치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약 9억 명이 시청한 유튜브 영상의 NFT 소유권이 경매에서 76만 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약 8억 5700만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의 등장인물은 갓 돌이 지난 아기 찰리와 당시 3살이었던 찰리의 형 해리이며, 갓난아기였던 동생이 어린 형의 손가락을 깨무는 평범한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스포츠 의류 브랜드 언더아머와 아디다스가 내놓은 NFT 데뷔작은 지난달 모두 매진됐다. 해당 상품은 NFT 거래 플랫폼에서 수백억 원대의 수익을 냈다. NFT로 만들어진 한정판 상품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NFT 마켓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라인의 NFT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와 카카오 등이 NFT 스토어 구축을 시작했거나 이미 오픈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2위 빗썸도 NFT 마켓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왜 구매하는지 나도 몰라”…NFT 셀카 사진으로 돈방석 앉은 인니 대학생

    “왜 구매하는지 나도 몰라”…NFT 셀카 사진으로 돈방석 앉은 인니 대학생

    인도네시아의 한 20대 대학생이 평범한 셀프카메라 사진으로 수십 억 원을 벌어들였다. 2022년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 덕분이다. AFP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세마랑의 한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는 술탄 구스타프 알 고잘리(22)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타임랩스 영상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자신의 모습을 담은 셀카 사진을 찍어왔다. 자신의 방이나 책상 앞 등 평범한 배경에서 무표정한 얼굴을 사진에 담아 온 그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공부한 뒤 NFT에 관심을 가졌다.그리고 지난해 12월 약 1000장에 달하는 얼굴 셀카 사진을 NFT 거래 플랫폼에 올렸다. 사람들이 큰 관심을 두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 그는 사진 한 장의 가격을 3달러로 책정했다. 하지만 예상외로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한 유명 요리사가 고잘리의 사진을 구매한 뒤 자신의 SNS에 이를 알리면서 폭발적인 구매가 시작됐다. AFP에 따르면 그가 NFT 거래 플랫폼에서 셀카 사진 수백 장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은 317이더리움, 한화로 14억 원이 훌쩍 넘는다. NFT 플랫폼에서 팔린 고잘리의 사진 중 최고가는 0.9이더리움으로, 당시 환율로 환산하면 한화로 약 358만 원에 달한다.고잘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루 동안 230장 이상의 셀카 사진을 팔기도 했다. 여전히 나는 사람들이 왜 나의 NFT 사진을 사고 싶어하는 지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하지만 5년 동안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며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판매 수익금은 평소 꿈이었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설립 및 학비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NFT는 기존의 가상자산과 달리 디지털 자산에 별도의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있어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는 만큼, 특정 디지털 파일이 원본임을 증명해주는 일종의 원본 증명서의 가치도 가지고 있다.지난해에는 전 세계에서 약 9억 명이 시청한 유튜브 영상의 NFT 소유권이 경매에서 76만 달러(당시 환율로 한화 약 8억 5700만 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의 등장인물은 갓 돌이 지난 아기 찰리와 당시 3살이었던 찰리의 형 해리이며, 갓난아기였던 동생이 어린 형의 손가락을 깨무는 평범한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스포츠 의류 브랜드 언더아머와 아디다스가 내놓은 NFT 데뷔작은 지난달 모두 매진됐다. 해당 상품은 NFT 거래 플랫폼에서 수백억 원대의 수익을 냈다. NFT로 만들어진 한정판 상품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NFT 마켓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라인의 NFT 자회사인 라인 넥스트와 카카오 등이 NFT 스토어 구축을 시작했거나 이미 오픈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2위 빗썸도 NFT 마켓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구정 설 쇠는 中 겨냥한 ‘호랑이’ 광고에 비난 폭주 왜?

    구정 설 쇠는 中 겨냥한 ‘호랑이’ 광고에 비난 폭주 왜?

    중국에서 일명 ‘구찌 타이거’ 캠페인을 벌이며 광고 전면에 실제 호랑이를 등장시킨 해외 명품 브랜드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가 중국의 호랑이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새로운 컬렉션을 출시했다’면서도 ‘이들이 선보인 새로운 광고 시리즈에 실제 호랑이가 등장해 논란과 비판의 대상이 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해당 브랜드가 일명 ‘구찌 타이거’라는 명칭으로 각종 패션 소품에 호랑이를 등장시키는 ‘음력설’ 컬렉션을 출시했지만, 오히려 역풍을 맞은 것. 이들이 내놓은 임인년(壬寅) 한정판 제품은 화초 일러스트 배경 위로 호랑이가 수 놓인 맨투맨 티셔츠와 드레스, 가방 등이다. 이들이 전면에 내세운 광고 속에는 레트로풍 호텔에서 차를 마시는 모델 옆으로 어슬렁거리는 호랑이가 지나가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이 매체의 ‘중국’을 겨냥한 파격적인 광고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인 상황이다. 이 매체는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 14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살아있는 호랑이를 광고 전면에 내세우며 비판의 목소리가 가장 먼저 제기된 것은 영국의 소비자들과 동물보호협회 등을 통해서였다’면서 ‘해당 브랜드가 공개한 광고 속 호랑이는 피아노 앞에서 서 있거나, 바닥에 누워 있다. 하지만 이 광고는 이미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에 대한 불법 거래를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동물권리보호단체인 PETA의 얼리사 알렌 등 관계자들은 이 광고를 겨냥해 “이 브랜드는 야생 동물에게 제공돼야 할 최소한의 필요와 이익에 대해 완전히 역행하는 행위를 했다”면서 “이 광고는 결과적으로 멸종 위기 동물 불법 거래를 조장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동물보호협회 미국 사무소 측도 ‘해당 브랜드가 최근 공개한 광고에서 호랑이를 등장시킨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면서 ‘광고 속 야생동물 사용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광고에 대해 제기된 서방 언론의 비판에 대해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엇갈린 평가를 내놓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명품 브랜드 업체가 중국인 소비자와 중국 시장을 소중히 여기기 때문에 호랑이를 광고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간단한 사건이다”면서 “특히 광고 속 호랑이의 모습은 매우 온순하고 편안해 보인다. 촬영 중 호랑이의 권리가 침해 당했을 것이라는 주장과는 다른 모습이다. 광고 속 호랑이가 진짜 호랑이었다니 다시 자세히 보고싶은데, 정말 멋지다” 등의 찬성의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은 “유명한 해외 명품 브랜드가 먼저 야생 동물을 광고 전면에 내세우면서, 다른 소규모 업체들도 같은 양상을 추구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면서 “이로 인해 수많은 사례의 야생 동물들이 불법으로 포획되고, 거래되는 불상사가 생기게 된 것이다. 인간의 욕심으로 결국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 “음악보다 돈벌이 집중” 하이브에 뿔난 BTS 팬들

    “음악보다 돈벌이 집중” 하이브에 뿔난 BTS 팬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최근 사업 확장 과정에서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BTS 관련 상품인 굿즈(MD)가 고가 논란에 휩싸였고,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몰두해 지나치게 상업화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BTS의 IP를 활용해 자체 기획·개발한 웹툰 ‘세븐 페이츠: 착호’를 지난 15일 네이버 웹툰에서 처음 공개했다. BTS를 활용한 첫 웹툰으로 하이브가 스토리를 만들었으며 IP도 소유한다. 웹툰은 멤버 7명을 범 사냥꾼으로 설정해 이들이 혼란스러운 세계를 헤쳐 나가는 내용을 담는다. BTS의 첫 오리지널 스토리지만 첫 주 화제성은 기대만큼 높지 않다. 웹툰 스튜디오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가 참여해 작화 퀄리티를 끌어올렸으나 내용이 BTS의 세계관이나 멤버들과 관련성이 없다는 반응이 많다. 토요 웹툰 대부분이 평점 9.5 이상인 데 반해, 평점도 7점대(16일 기준)로 낮은 편이다. ‘세븐 페이츠’는 본편 공개 전부터 잡음이 많았다. 지난해 12월 사전 이벤트로 선보인 ‘슈퍼캐스팅: BTS’가 부실한 내용으로 혹평을 받았고, 유튜브 방탄TV에서 공개한 홍보 영상은 폐쇄회로(CC)TV로 멤버들을 훔쳐보는 듯한 콘셉트로 반감을 샀다. 대체불가능토큰(NFT) 판매를 두고도 반발이 나왔다. 하이브가 BTS의 사진 등을 NFT로 만든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히자, 일부 팬들은 “NFT 생성 과정에 전력 소모가 많아 탄소 배출로 환경 훼손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BTS가 유엔 총회 등에 참석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려 왔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보이콧 움직임도 일었다. 이 같은 사업에 반발하는 팬들은 “회사가 음악 활동과 직접적 연관이 없는 부가 사업에만 몰두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MD 상품 역시 논란을 빚었다. 멤버 진이 기획에 참여해 17일 배송을 시작하는 잠옷은 한 벌당 11만 9000원, 베개는 6만 9000원으로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도 직접 “잠옷 좋은 소재 써 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BTS 마스크도 7장들이 한 세트가 3만 5000원에 책정돼 “한정판 굿즈이니 괜찮다”는 의견과 “황당한 가격”이라는 반응이 맞섰다.지난해 11월에는 히트곡 ‘버터’의 카세트테이프가 퀄리티 문제 때문에 100% 환불 조치되기도 했다. 한 케이팝 기획사 관계자는 “아이돌 굿즈는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면 가수가 적극 참여하거나 피드백을 주고받는 경우가 드물다”며 “하지만 논란이 생기면 아티스트 이미지에 타격이 생기기 때문에 팬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해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이브는 올해 사업 다각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IP를 활용한 부가 사업이 실적 상승의 동력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최대 매출액(3410억원) 및 영업이익(656억원)을 달성했다. 이 중 MD·라이선싱 부문이 전 분기보다 53% 증가해 효자 노릇을 했다. 향후 두나무와 협업해 연예인 이미지를 NFT로 만들어 판매하고, 게임·웹툰·웹소설과 패션·뷰티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박은석 음악평론가는 “음악 등 예술 영역은 럭셔리 브랜드처럼 상품의 실용성보다 그 자체의 아우라가 욕망을 자극한다”며 “하지만 품질과 가격에 대한 불만이 계속된다면 팬들이 보이콧할 수도 있는데 결국 시장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 “한 장에 5000원?” 방탄소년단 마스크 고가 논란 [이슈픽]

    “한 장에 5000원?” 방탄소년단 마스크 고가 논란 [이슈픽]

    그룹 방탄소년단의 굿즈로 판매되는 잠옷과 베개 등이 고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마스크 가격도 고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마스크 업체 도부마스크는 10일 ‘방탄소년단 아트워크 마스크’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마스크는 방탄소년단의 곡 ‘Butter(버터)’를 모티브로 만든 마스크다. 컬러는 ‘버터’의 주요 색상인 7가지로 구성됐다.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은 해당 마스크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논란이 됐다. 한 팩에 마스크 7개로 구성된 제품의 가격이 3만5000원으로, 1개당 5000원인 것이다. 이를 본 일부 팬들은 일반 KF94 마스크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 비싸게 측정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팬들은 “이름값을 생각해도 너무 비싸다”, “다른 굿즈도 그러더니 마스크까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한정판이니 그럴 수 있다”, “팬들을 위한 거니 비싸면 안 사면 된다” 등 반응도 보였다.방탄소년단의 고가 굿즈 논란은 최근에도 불거진 바 있다. 앞서 지난 3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팬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 멤버 진이 디자인에 직접 참여한 잠옷과 베개를 공개했다. 해당 잠옷의 가격은 상·하의 세트 한 벌당 11만 9000원, 베개는 6만 9000원이었다. 진은 홍보 영상을 통해 “내가 80% 정도 아이디어를 냈다. 잠옷을 입을 때 주머니가 없어서 불편했다. 이런 점을 개선해 주머니에 충분히 핸드폰도 넣을 수 있게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격이 공개된 이후 진도 당황해 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위버스에 “잠옷 좋은 소재 써 달라 했지만 무슨 가격이…나도 놀랐네”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팬들은 “방탄소년단 이름값을 감안하더라도 지나치게 비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팬들은 소속사가 아티스트를 앞세워 지나치게 사업에 몰두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中, KFC 피규어 열풍...희귀템 모으려 식사 대행∙X선 검사기까지

    中, KFC 피규어 열풍...희귀템 모으려 식사 대행∙X선 검사기까지

    얼마 전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만 판매하는 인형을 사기 위해 한파의 날씨에도 새벽에 수천 인파가 몰린 뉴스가 화제가 되었다. 40만 원짜리 한정판 캐릭터 인형은 온라인에서 곧바로 4배가 넘는 158만 원에 팔렸고 이 ‘리셀러’ 때문에 구매 경쟁이 과열해졌다. 이렇게나 유독 한정판에 진심인 중국인들이 이번에는 KFC에서 판매하는 한정판 랜덤 박스에 열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중국의 다수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KFC에서는 팝마트와 콜라보 한 랜덤박스 세트를 판매했다. 이번에 판매된 피규어는 팝마트의 디무(DIMOO)라는 캐릭터로 팝마트 제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이 캐릭터를 얻기 위해서는 99위안, 약 1만 8000원 상당의 패밀리 팩을 구매하면 캐릭터 1개를 증정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7가지 스타일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지만 7세트를 산다고 해도 모든 캐릭터를 모으기란 쉽지 않다. 99위안 세트 구성은 콜라 3잔, 프렌치프라이 1개, 라오베이징 치킨랩, 칠리치킨 햄버거 1개, 치킨 너갯 5개, 에그타르트 2개로 평범했다. 그러나 전국에서 대도시로 꼽히는 1, 2선 도시의 KFC에서만 판매하는 이번 콜라보 피규어는 총 26만 3880세트가 판매되었고 거의 30분 만에 자취를 감췄다. ‘재물보다 떡밥’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 혹은 7가지 캐릭터를 다 모으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햄버거 세트를 구매했다. 제품만 받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식사 대행업’이라는 신종 ‘직업’이 탄생했을 정도로 그 열기는 대단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구매 인증을 보면 가장 많이 구매한 사람은 106세트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세트가 약 3인분인 것을 감안하면 세 식구가 1개월 하고도 5일을 더 먹을 수 있는 양인 셈이다. 일부 구매자들은 피규어만 받고 계산대에 그대로 음식을 놓고 가거나 바로 버리는 모습을 보였고 일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억지로 직접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생겨난 식사 대행업은 그야말로 이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중국 대표 SNS인 웨이보(微博)에서는 4일 당일 다양한 해시 태그로 식사 대행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로 넘쳐났다. “#24년 동안 배불리 먹어본 적이 없는 사람”, “#단 하나의 음식도 남김없이 먹어 치웁니다” 등의 재치 있는 수식어와 함께 식사 대행을 전문으로 하겠다는 사람이 많았고 실제로 이들에게 별도의 수수료와 교통비를 내고서라도 피규어만 얻겠다는 사람들이 많아 공급이 부족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이벤트에만 참여했던 ‘신참’과 달리 오랫동안 한정판만 구매해 온 전문 브로커 황니우(黄牛)들은 역시 달랐다. 수수료만 받고 대신 햄버거 세트만 먹기 위해 매장에 온 ‘식사 대행업자’들은 한정판 구매 열기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다. 왜 고객이 ‘전자저울’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는지조차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달랐다. 오랜 경험이 쌓인 황니우들은 매장에 도착, 피규어 박스를 흔들고, 저울로 무게를 잰 뒤 대부분이 자신들이 원하는 캐릭터를 뽑아갔다. 덕분에 이들을 따라하던 사람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피규어를 선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미 SNS상에서는 “반드시 전자저울을 가져가 무게를 재야 한다”는 것이 필살기처럼 퍼져나갔다. 이번에 KFC 한정판 DIMOO 캐릭터는 아이스크림, 햄버거, 옥수수콘 등 다양한 KFC 제품 모양을 하고 있어 각각의 무게가 달랐기 때문이다. 원래 랜덤박스 브랜드인 팝마트 매장에서는 전자 저울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피규어만 사려고 해 랜덤박스 본연의 취지를 해친다는 것이다. 심지어 이번 KFC 이벤트에서는 좀 더 ‘과학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극성팬도 나타났다. 랜덤박스를 가지고 근처 지하철역으로 가서 안전 검사를 하는 직원에게 X선 통과를 요청하는 것이다. 화면에 나타나는 피규어의 모습을 보고 대략적인 피규어 모양을 유추해 다시 KFC로 달려가 교환을 요청한다는 것이다. 원래 팝마트에서는 절대 가능하지 않지만 KFC라서 가능했던 이 방법도 ‘필살기’로 온라인에 퍼져나갔다. 주로 중국의 젊은 층 위주로 인기가 높아진 랜덤박스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은 “랜덤박스는 내 삶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이다”라며 행복의 여러 가지 형태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진출 35주년을 맞이해 KFC에서 의미 있게 준비한 이 콜라보 피규어는 온라인에서 원래 가격보다 8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어 랜덤 박스가 과연 단순한 취미인지 아니면 도박의 수준까지 변질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 유통업계, MZ세대 겨냥 ‘재테크 마케팅’

    ‘자동차 경품 대신 주식!’ 유통업계가 주식을 비롯한 금, 미술작품 지분 소유권 등 이른바 ‘재테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투자에 열을 올리는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고가의 경품 추첨 마케팅보다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해 새해 행운 마케팅으로 ‘금’을 내걸었다. 1월 한 달간 도시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직타이거 ‘뚱랑이 순금 부적’ 한 돈을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다. 금뿐만 아니라 제품을 사면 주식을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신한플러스와 협업해 ‘햇반컵반BIG’ 제품에 주식 응모권을 넣는 이벤트를 2월까지 진행한다. 제품 안에 들어 있는 응모권을 통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하면 CJ제일제당,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네이버, 삼성전자 등 9가지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의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리셀테크(리셀+재테크) 열풍에 힘입은 한정판 스니커즈 이벤트와 저작권 기반 투자 관심에 따른 음악저작권, 미술 작품의 지분 소유권을 내건 도시락 이벤트도 한차례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 유통업계, 경품으로 재테크를 겁니다

    유통업계, 경품으로 재테크를 겁니다

    ‘자동차 경품 대신 주식!’ 유통업계가 주식을 비롯한 금, 미술작품 지분 소유권 등 이른바 ‘재테크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투자에 열을 올리는 MZ세대(20~30대)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같은 고가의 경품 추첨 마케팅보다 좋은 반응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해 새해 행운 마케팅으로 ‘금’을 내걸었다. 1월 한 달간 도시락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직타이거 ‘뚱랑이 순금 부적’(사진) 한 돈을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다.금뿐만 아니라 제품을 사면 주식을 랜덤으로 주는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신한플러스와 협업해 ‘햇반컵반BIG’ 제품에 주식 응모권을 넣는 이벤트를 2월까지 진행한다. 제품 안에 들어 있는 응모권을 통해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개설하면 CJ제일제당, LG화학, SK바이오사이언스, 네이버, 삼성전자 등 9가지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의 주식 1주를 랜덤으로 증정한다. 앞서 편의점 이마트24는 하나금융투자와 손잡고 도시락 구매자에게 주식 1주를 무작위로 제공하는 ‘주식먹고, 주식받자’ 주식 도시락을 판매했는데 사흘 만에 모든 물량이 소진돼 이벤트가 조기 종료되기도 했다. 리셀테크(리셀+재테크) 열풍에 힘입은 한정판 스니커즈 이벤트와 저작권 기반 투자 관심에 따른 음악저작권, 미술 작품의 지분 소유권을 내건 도시락 이벤트도 한차례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이마트24 편의점 관계자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의 흥미를 자극한 것이 흥행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했다.
  • 아시아 소녀 모델 ‘올해의 인형’으로 출시…美 전역서 反인종차별 움직임

    아시아 소녀 모델 ‘올해의 인형’으로 출시…美 전역서 反인종차별 움직임

    미국의 인기 인형업체인 ‘아메리칸 걸’이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에 맞서겠다는 취지로 매년 출시하는 한정판 ‘올해의 소녀’ 인형 모델로 아시아계를 선정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업체 측이 “아시아계를 모델로 한 인형 출시가 어린이들에게 반(反)인종차별에 대한 연대 의식을 불어넣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적인 외모를 지닌 대형 사이즈의 인형으로 인기가 높은 아메리칸 걸은 지난 2001년부터 ‘올해의 소녀’라는 한정판 모델을 출시해왔다. 2022년 한정판 모델은 코린 탠이라는 이름을 지닌 중국계 미국인 소녀다. 코린 탠은 콜로라도주 애스펜에 거주하는 것으로 설정됐다. 이 소녀는 아시아인을 향한 차별적인 발언에 당당히 맞서는 캐릭터다. 업체 측은 아시아계를 한정판 모델로 선정한 데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확산한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불행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86년 설립된 이 업체는 과거에도 소수인종을 모델로 한정판 모델을 출시했다. 2017년에는 흑인 소녀를 모델로 선정했고, 이듬해에는 칠레 출신 소녀를 모델로 삼았다.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미국에서는 아시아계에 대한 인종차별이 급증했다. 일각에서 코로나19가 ‘중국 바이러스’로 명명되면서 아시아인 전반에 대한 혐오가 확산한 결과다. 하지만 미국 곳곳에서 아시아계 혐오에 대항하려는 노력들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어린이 교육 방송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는 지난해 11월 한국계 미국인인 7살 ‘지영’ 캐릭터를 공개했다. 1969년 첫 방송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계 인형 캐릭터가 출연한 것이다. ‘지영’의 캐릭터 설정 중에는 떡볶이 같은 한국 음식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지영 캐릭터 역시 최근 미국의 인종 혐오에 대항하려는 노력으로 만들어졌다.  세서미 스트리트 제작진은 “유색인종에 대한 경찰 폭력의 실상을 보여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지영을 창조하게 된 배경이 됐다”며 “아시아계와 태평양 출신의 경험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순간부터 당연히 아시아계 캐릭터를 창조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 ‘그깟 인형이 뭐라고’...4시간 대기는 기본, 줄서다 오줌 지리는 고객도

    ‘그깟 인형이 뭐라고’...4시간 대기는 기본, 줄서다 오줌 지리는 고객도

    영하 8도의 최저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29일 새벽 3시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앞에 긴 줄을 선 행렬이 등장해 화제다. 이날 기본 4시간 이상씩 대기했던 고객들이 구매를 시도한 제품은 다름 아닌 한정판으로 출시된 캐릭터 봉제 인형이었다. 중국 관영매체 인민일보는 지난 29일 상하이 디즈니랜드 앞에 긴 줄을 선 약 6000명의 인파 행렬과 관련해 ‘단 2일간 제한적으로 판매되는 크리스마스 한정판 ‘더피와 친구들’ 캐릭터 인형 세트를 구매하기 위한 인파였다’면서 30일 이같이 보도했다.이날 디즈니랜드 측이 한정판으로 내놓은 인형의 수는 단 2700세트에 불과했다. 더욱이 구매자 1인당 1개의 제품만 제한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규제한 탓에 긴 줄을 선 이들 중에는 가족 단위로 전원이 줄을 선 뒤에야 가족 수 만큼의 인형을 손에 겨우 넣을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긴 행렬의 주민들이 구매한 6개 세트의 캐릭터 인형의 가격은 2천 148위안(약 40만 원) 상당의 고가의 제품이었다. 특히 디즈니 규정 상 해당 인형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상하이 디즈니랜드 당일 입장권 또는 연간 회원권을 소지해야 하는 탓에 이날 줄을 선 고객들은 현장 입장권 구매를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한정판으로 출시, 판매하겠다는 업체 측 마케팅 탓에 한정판 인형을 손에 넣기 위한 고객들은 매장이 개장하기 이전부터 긴 줄을 서는 등 당일 새벽 2시부터 약 6000명의 인파가 디즈니랜드 앞에 밀집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곧장 웨이보 등 중국 SNS에 공유되면서 더 큰 화제가 됐다. 이날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 중에는 긴 줄을 섰던 한 여성이 오줌을 지렸다면서 추운 영하의 새벽 날씨 속에 길바닥에 앉아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 누리꾼들 사이에 연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현장에 몰린 인파를 겨냥해 “시안 일대에서 하루에도 수십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고 1300만 명의 시안 주민들이 격리된 상황인데, 너무 철없는 행동들이 아니냐”면서 “인형이 대체 뭐라고 이 시국에 수천 명의 인파가 밀집된 곳에서 시간을 허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정말 철이 없다”고 비판했다.하지만 당일 판매된 한정판 인형은 현재에도 중국 SNS를 통해 고가에 재판매되는 등 한정판 제품을 손에 넣기 위한 구매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실제로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당일 현장에서 인형을 구매하지 못한 일부 소비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재구매를 시도하면서 해당 제품은 최고 3만 위안 상당에 재거래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정가의 10배가 넘는 가격이지만 SNS 등을 통한 리셀러 문의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또, 일부 SNS에서는 해당 봉제 인형을 두고 개인 간의 불법 경매가 진행되는 등 한정판 인형을 손에 넣기 위한 과열 분위기는 계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한편,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측은 지난 22일 공식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 판매 소식을 첫 공고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과 현지 언론을 통해 판매 현장에서 불거진 과열 열기가 논란이 되자, 30일 오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의 판매가 공식적으로 종료됐으며, 모든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하지 못한 거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공고했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SPC삼립 ‘삼립호빵’

    [2021 하반기 히트상품] SPC삼립 ‘삼립호빵’

    SPC삼립이 겨울 대표 간식 ‘삼립호빵’의 광고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사진)을 발탁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로제호빵’, ‘민트초코호빵’은 출시 10일만에 4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유재석을 활용한 영상도 눈길이다. 로제호빵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따끈화끈’ 콘셉트를 반영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은 일주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따뜻함은 커진다’는 콘셉트로 유재석이 소방관, 택시기사, 어린아이 등 다양한 국민에게 호빵을 나누며 호빵이 점점 커지는 모습을 연출한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다. 삼립호빵 매출 성장에는 커피 컴퍼니 ‘프릳츠’와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굿즈 ‘호찌머그’가 한몫했다. SPC삼립은 호빵 미니찜기 겸 머그컵으로 사용 가능한 호찌머그와 호빵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를 지난달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SPC삼립은 ‘발효미(米)종 알파’를 개발해 호빵 전 제품에 적용했다. 50년간 축적한 호빵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받은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米)종’에 쌀 당화액(쌀과 누룩의 발효로 생성된 당)을 더한 ‘발효미(米)종 알파’로 쌀 특유의 감칠맛은 물론 쫀득하고 촉촉한 식감을 살렸다.
  • [2021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2021 하반기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롯데칠성음료는 소주를 가볍게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저도화 음용 트렌드가 지속함에 따라 지난 1월 ‘처음처럼’(사진)의 알코올 도수를 기존 16.9도에서 16.5도로 낮춰 출시했다. 더욱 부드러워진 목 넘김으로 처음처럼의 부드러움을 강조한 것.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바꾼 라벨 디자인은 반짝이는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했다. 지난 6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시장 내 음용 비중이 높아진 점에 착안,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긴 위한 PET 제품의 라인업을 확대했다. 부드러운 한국의 곡선 미(美)와 소박함·정갈함이 잘 드러난 전통 도기(陶器)류의 제품 패키지를 적용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다양한 재미와 소비를 즐기는 트랜드에 맞춰 ‘빠삐코’와 함께 협업한 ‘처음처럼X빠삐코’를 한정 출시했다. 처음처럼 본연의 부드러움과 초콜릿의 달콤함을 접목했으며, 빠삐코의 상징인 박수동 화백의 ‘고인돌 가족’이 더해진 제품 라벨을 새겨넣는 등 맛과 재미를 더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2015년 인기 캐릭터 ‘스티키몬스터랩’과 협업한 ‘처음처럼 스트키몬스터’를 시작으로 2020년 래퍼 염따와 함께 한정판 ‘처음처럼 FLEX’를 선보이는 등 트랜드에 맞춘 협업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