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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법 극한 대치에도 의원들 ‘특권 지키기’ 일치단결

    세월호법 극한 대치에도 의원들 ‘특권 지키기’ 일치단결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됨으로써 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 관행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에선 여야가 한 치의 양보 없이 팽팽히 대립하며 추석 전 민심을 다독이는 데 실패했으면서도 ‘특권 지키기’에서는 유독 단결력을 발휘한 셈이다. ‘방탄국회’ 오명을 피하기 위해 이날 본회의는 소집됐지만 새누리당은 ‘체포동의안’에 대해 별도의 당론을 채택하지 않으며 수수방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 역시 이심전심으로 동료 감싸기의 우애를 발휘하는 데 동참했다. 김재윤 의원 등 야당 의원 4명의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도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의원들이 “나도 언젠가 저 자리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에 따른 방어심리로 체포동의안에 반대 혹은 기권했을 것이란 심리적 관측도 나왔다. 여야는 당초 체포동의안을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달 관훈토론회에서 “불체포특권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차원에서 우리 스스로 법이 바뀌기 전이라도 실천하겠다”며 “방탄국회는 없다”고 천명했다. 안철수·김한길 새정치연합 전 공동대표 역시 정치 개혁 수단으로 불체포특권 개혁을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지도부가 표결을 당론 대신 의원 개개인의 선택에 맡기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체포동의안 부결 기류가 번져 나왔다.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송 의원을 두둔하는 발언들이 나왔다. 이인제, 박덕흠 의원은 “해당 의원이 수사를 안 받겠다는 것도 아니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했다. 도주 우려도 없으니 잘 봐 달라”, “지역구 주민들은 의원에게 대표권을 위임했는데 향후 법원 판결까지 대표권을 상실하는 측면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본회의 표결 직전 의사진행발언에서 의원들에게 온정을 호소했다. 그는 “체포동의안은 혐의 있는 의원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증거인멸, 도주의 우려가 있을 때 행하는 것”이라며 “저는 해외에서 귀국한 지 3일 만에 자진 출석해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수사를 받았다. 불체포특권을 포기해서라도 검찰 소환에 언제라도 응하겠다”고 항변했다. 여야는 부결 직후 서로 “상대 당에서 조직적으로 (체포동의) 반대표를 던졌을 것”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김 대표는 “의원 각자가 판단한 문제에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만 밝혔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야당의 조직적 반대, 여당 일부의 반란표가 빚어낸 합작품”이라며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씁쓸해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두 얼굴을 가진 정당이라는 점을 보여 주는 사례”라고 비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국민을 두려워할 줄 모르는 158석 집권 여당의 오만이 어느 정도인지 여실히 보여 준 어처구니없는 사태”라고 못 박았다. 오히려 한편에선 ‘이참에 체포동의안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판사 출신인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은 통화에서 “박주선 새정치연합 의원의 사례에서 보듯 검찰의 과잉 수사 논란이 상존하는 데다 ‘체포동의안’ 명칭 자체가 유죄인 양 몰아가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생법안 처리” 정부 담화에 여야 진위 공방

    정홍원 국무총리가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 및 국민안전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하며 29일 발표한 대국민 담화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정 총리의 담화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호소이자 절규”라면서 “야당이 국회로 돌아와 여당과 온 힘을 기울여 일할 때”라고 말했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사흘 연속 민생 행보로 담화에 화답했다. 반면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총리가 유임돼 세월호특별법은 외면하고 재벌, 대기업 중심의 ‘무늬만 민생입법’을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한다”면서 “정부, 여당은 소모적인 언론플레이만 하지 말고 세월호특별법 처리에 적극 임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연일 가짜 민생법안, 가짜 경제활성화법, 가짜 기초생활보장법을 얘기한다”고 평가절하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40만명 지원 예산을 확보한) 정부안으로는 ‘송파 세 모녀법’을 해결할 수 없다”고 했다. 새정치연합 정책위원회가 검토한 바에 따르면 월수입 70만원 안팎의 빈곤 인구가 500만명인데 현재 기초수급자 140만명에 40만명을 더해도 320만명이 사각지대에 방치된다는 것이다. 우윤근 정책위의장은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30여개 법안 중 10여개는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고 개발이익환수제나 1가구 1주택 원칙을 포기한 것이거나, 의료영리화나 사행산업을 확산하려는 가짜 민생법안”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최악의 위기’ 박영선,내부에서 사퇴론 나오자…

    ‘최악의 위기’ 박영선,내부에서 사퇴론 나오자…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 불발 이후 다른 법안 별도 처리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급기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퇴론이 제기됐다. 세월호법 여야 합의가 두 차례 무산되며 입은 정치적 상처를 추스르던 박 위원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흔들리게 됐다. 더욱이 새정치연합이 오는 25일 의원총회, 혁신위 공식 출범 등을 앞둔 상태에서 박 위원장이 궁지에 몰리며 정국 또한 더욱 혼미해졌다. 새정치연합의 4선 이상 중진급 의원 8명은 22일 모임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 당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의견을 모아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비대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권고로 해석됐다. 참석 의원은 “당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힘에 부친다면 분리하는 게 좋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세월호법 합의 실패) 문책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 4일 박 위원장이 추대될 때에도 중진 일부가 “원내대표와 겸임하기 어렵다”는 문제제기를 했지만 대다수 의원이 추대하자 주장을 접은 바 있다. 세월호법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할 바를 다했다”고 인정하던 대다수 의원들의 기류도 미묘하게 바뀌었다. 새정치연합 의원 22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 제정을 수용하라”면서 “여야와 유족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어 가자”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의 면담을 촉구한 점은 박 위원장의 입장과 같지만, 여·야·유족의 ‘3자 협의’를 촉구한 점은 세월호 가족의 의견을 반영한 주장이다. 박 위원장은 “재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세월호 가족들에게 힘을 싣고 청와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성명이지 박 위원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두 차례 세월호법 협상에 실패한 박 위원장이 재재협상을 맡기 어려운 국면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박 위원장을 불신임한 것으로 읽힌다. 대변인을 맡은 한정애 의원이 “세월호법 재논의에 시간이 걸리니 국정감사 법안 등을 투트랙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하는 등 ‘일괄 처리’ 당론 대신 ‘분리 처리’ 거론이 늘어난 게 지도부와 의원들 간 균열을 불렀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박 위원장 측은 “담담하게 지켜보고 있다. 박 위원장의 모든 고민은 세월호법 해결과 당의 위기상황 극복”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취지는 좋으나…”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취지는 좋으나…”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취지는 좋으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스버킷챌린지 박근혜 대통령 동참 요구에 靑 입장은?

    아이스버킷챌린지 박근혜 대통령 동참 요구에 靑 입장은?

    아이스버킷챌린지 박근혜 대통령 동참 요구에 靑 입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정치연 ‘박영선 사퇴론’ 회오리

    새정치연 ‘박영선 사퇴론’ 회오리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 불발 이후 다른 법안 별도 처리 여부를 놓고 의견이 갈리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급기야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 사퇴론이 제기됐다. 세월호법 여야 합의가 두 차례 무산되며 입은 정치적 상처를 추스르던 박 위원장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흔들리게 됐다. 더욱이 새정치연합이 오는 25일 의원총회, 혁신위 공식 출범 등을 앞둔 상태에서 박 위원장이 궁지에 몰리며 정국 또한 더욱 혼미해졌다. 새정치연합의 4선 이상 중진급 의원 8명은 22일 모임을 갖고 “어려운 상황에서 당의 역량을 극대화하려면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겸임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의견을 모아 박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비대위원장을 사퇴해야 한다는 권고로 해석됐다. 참석 의원은 “당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힘에 부친다면 분리하는 게 좋겠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도 “(세월호법 합의 실패) 문책성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당초 지난 4일 박 위원장이 추대될 때에도 중진 일부가 “원내대표와 겸임하기 어렵다”는 문제제기를 했지만 대다수 의원이 추대하자 주장을 접은 바 있다. 세월호법과 관련해 “박 위원장은 할 바를 다했다”고 인정하던 대다수 의원들의 기류도 미묘하게 바뀌었다. 새정치연합 의원 22명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철저한 진상규명이 가능한 특별법 제정을 수용하라”면서 “여야와 유족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만들어 가자”고 요구했다. 박 대통령의 면담을 촉구한 점은 박 위원장의 입장과 같지만, 여·야·유족의 ‘3자 협의’를 촉구한 점은 세월호 가족의 의견을 반영한 주장이다. 박 위원장은 “재재협상은 없다”는 입장이다. 성명에 참여한 의원은 “세월호 가족들에게 힘을 싣고 청와대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기 위한 성명이지 박 위원장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두 차례 세월호법 협상에 실패한 박 위원장이 재재협상을 맡기 어려운 국면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박 위원장을 불신임한 것으로 읽힌다. 대변인을 맡은 한정애 의원이 “세월호법 재논의에 시간이 걸리니 국정감사 법안 등을 투트랙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하는 등 ‘일괄 처리’ 당론 대신 ‘분리 처리’ 거론이 늘어난 게 지도부와 의원들 간 균열을 불렀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박 위원장 측은 “담담하게 지켜보고 있다. 박 위원장의 모든 고민은 세월호법 해결과 당의 위기상황 극복”이라며 말을 아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박지원 의원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박근혜 대통령·박지원 의원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박근혜 대통령·박지원 의원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에 청와대 입장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봇물 靑 반응은? “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봇물 靑 반응은? “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박근혜 대통령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 요구 봇물 靑 반응은? “하기 어렵지 않겠느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아이스버킷 챌린지’ 요구 “대통령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박근혜 아이스버킷 챌린지’ 요구 “대통령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박근혜 아이스버킷 챌린지’ 요구 “대통령 했으면 좋겠다” 靑 반응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2일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연찬회를 위해 찾은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앞 광장에서 소속 의원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머리 위로 얼음물을 쏟아부었다. 최근 정치권을 비롯해 스포츠, 연예 등 사회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앞다퉈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하고 있지만, 정당 지도부 인사로는 처음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앞서 재선의 김용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이 얼음물 샤워 대열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다음 주자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과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을 지목했다. 나머지 한명은 한국노총 김동만 위원장을 지목했다. 김 대표는 박 의원을 지명하면서 “찬물을 뒤집어쓰고 정신 차려서 당내 강경파들을 잘 설득해달라”고 말했고, 김 실장에는 “너무 경직돼 있다”며 “찬물을 맞고 좀 더 유연해지길 바란다”고 말해 좌중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 대표는 얼음물 샤워 직후 “시원합니다!”라고 외치며 두 손으로 커다란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앞서 한 록밴드에 의해 ‘아이스버킷’ 주자로 지목받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하면 우리 국민이 얼마나 즐거워하겠느냐”면서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박지원 의원을 지목하면서 내놓은 김 대표의 코멘트에 강한 유감을 표했다.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좋은 의미의 운동을 야당을 공격하는 방편으로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하면서 “찬물 뒤집어쓴 김 대표도 세월호 정국에서 정신 차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박 의원은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세계적인 운동에 동참할 수 있는 것은 의미가 있고, 그런 것을 계기로 환자들이 쾌유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동참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강경파 설득’을 주문한 데 대해서는 “제가 강경파니까 제 자신을 설득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세월호 특별법 등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뜻에서 저를 지명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3일 오후 2시 목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에서 캠페인에 동참했다. 한편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취지는 훌륭한 것”이라면서도 “확인은 안 해봤지만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끄러운 3몰 국회

    여야 합의 실패로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 제정을 위한 18일 국회 본회의가 무산됐다. 7월 임시국회의 남은 날은 19일 하루뿐이다. 19일 본회의마저 열리지 않으면 여야가 이미 합의한 안산 단원고 3학년 대학 특례 입학과 분리 국정감사 실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야는 ‘정치 실종’의 책임을 서로에게 미뤘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민생법안 처리가 급한데 야당이 세월호법 우선 처리를 고집한다”고 했다. 한정애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여당 몫 특별검사 추천권을 야당에 주는) 세월호법 양보는 야당이 아닌 국민과 유가족에게 양보하는 법”이라고 했다. 여야는 ‘회기 중 법안 처리 0건’이란 불명예 위기에 놓였을 뿐 아니라 갈등 조율 기능을 상실한 우리 정치의 민낯을 드러냈다는 혹평을 받았다. 넉 달 동안의 세월호법 협상 과정에서 몰이해, 몰지각, 몰염치의 ‘3몰(沒) 국회’가 형상화되면서 ‘정치 침몰’을 촉진시켰다는 뜻이다. 정치권의 몰이해는 ‘세월호 이후 달라진 대한민국 요구’에 대한 대목에서 시작됐다.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 기능을 달라”던 세월호 가족들의 청원을 묵살한 채 여야는 특검 수사를 모색했다. 결국 여야가 내놓은 세월호법은 상설특검법과 각종 진상규명특별법이 절충된 형태로, 가족들은 이를 거부했다. “보상보다 진상 규명이 최우선”이란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의 호소를 흘려들은 채 시혜를 베풀듯 여야가 단원고 특례 입학을 약속한 대목은 몰지각한 결정이라는 평가에 직면했다. 이어 “과도한 특혜”라는 비난 여론이 확산되며 세월호 가족의 입지가 한층 좁아졌다. “수사 과정을 유가족과 공유하고 뜻을 반영하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약속(5월 17일)과 “제대로 된 세월호법을 만들겠다”던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의 다짐(7월 24일) 등이 선거 이후 자취를 감춘 것은 정치권의 몰염치로 두고두고 되새겨질 만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8월 임시국회 불투명…의원 무더기 구속사태 오나

    세월호특별법 재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8월 임시국회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오는 19일 7월 임시국회가 종료된 이후 20일부터 8월 국회가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국회 공백 기간’이 생기면서 현재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국회의원 5명이 무더기로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여야는 14일 제출하기로 했던 8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7일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국회 회기를 이어 가기 위해 이날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야당의 재협상 요구로 합의 자체가 깨지면서 국회 소집 약속도 이행되지 않은 것이다. 광복절과 주말 사이 여야가 극적으로 뜻을 모아 오는 18일에 소집요구서를 제출한다 해도 21일 이후에나 국회가 열리게 된다. 국회법 5조는 국회 소집 요구가 있을 때 국회의장은 회기 3일 전에 이를 공고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우리가 집권 여당이므로 야당보다 고민을 두 배, 세 배 하며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몸부림치고 있다”면서 “합의가 된다면 18일에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최소한 20일 하루는 ‘방탄 국회’가 불가능해진다. 국회의원들은 회기가 아닌 경우 ‘불체포 특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집요구서 제출이 계속 늦어지면 ‘비(非)방탄국회’ 기간도 거듭 연장된다. 이 경우 ‘철도비리’로 이미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은 구속될 가능성이 크다. ‘해운비리’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같은 당 박상은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학교 명칭 변경과 관련해 ‘입법 로비’ 수사를 받고 있는 새정치연합 김재윤·신계륜·신학용 의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는 이날 전반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위원들이 “무분별한 의혹 제기”라며 의원들을 두둔하고 나서 의회 권력과 검찰 권력 간의 대립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태·이종훈, 새정치연합 홍영표·은수미·한정애 의원 등 5명은 성명을 내고 “당시 법안심사소위원들은 어떤 청탁도 받지 않았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입법 활동을 했다”며 “그럼에도 불법 로비에 의해 법안이 통과된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의원들을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여야가 극한 대치로 입법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도 세비는 꼬박꼬박 챙겨 가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는 지난 5월 2일 법안 처리를 끝으로 이날까지 105일간 법안 처리 건수 ‘제로’(0)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야 의원들은 이 기간 1인당 매달 1100여만원씩, 총 110억여원에 이르는 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법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입법 활동비’ 명목으로 1인당 월 313만원씩 챙겼다. 여야는 상당수 민생 관련 ‘미쟁점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고 있다. 신용정보 관리 의무를 강화하는 신용정보보호법, 회생 절차를 악용한 경영권 회복을 제한하는 채무자 회생·파산법, 국세의 신용카드 납부 한도를 올리는 국세기본법 등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또 관심병사, 또 28사단 자살 징후에도 못 막았다

    또 관심병사, 또 28사단 자살 징후에도 못 막았다

    선임병의 가혹 행위로 숨진 윤모 일병이 소속된 육군 28사단의 보호관심병사 2명이 휴가 중에 함께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났다. 군이 병영 내 사고가 잇따르자 관심병사와 군 인권 등에 대한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12일 육군과 서울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24분쯤 동작구의 한 아파트 21층 베란다에서 휴가 나온 A(23), B(21) 상병이 목을 매 숨진 상태로 A 상병의 누나에게 발견됐다. 이들이 숨진 곳은 A 상병의 집으로, 각각 지난 3일과 6일 휴가를 나왔다. 군에 따르면 A 상병은 B급 관심병사, B 상병은 A급 관심병사이며 B 상병은 지난해 10월 부대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고 같은 해 1월에는 부대 근무지를 이탈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되기도 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들은 자신의 휴대전화 메모장과 종이 3장에 각각 군 생활의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병영 생활에서 가혹 행위를 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B 상병의 자필 메모에는 “견디기 힘들다. 아무것도 못 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같은 부대 선임 병사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28사단의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특별감찰 필요성도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28사단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감찰은 불가피하다”면서 “군에 맡길 것이 아니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특별감찰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20분쯤 경기 광주시 송정동의 제3군사령부 직할부대 사격장에서도 실탄을 지급받은 윤모(21) 일병이 자신의 턱 방향으로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10월 입대한 윤 일병도 A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병사였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野, 朴대통령 비판에 “세월호는 누구 책임인가” 반박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말로만 민생, 민생 하면 안 된다”며 정치권을 정조준한 것에 대해 정부의 ‘세월호 참사 책임론’으로 맞불을 놓았다. 한정애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그 어떤 정당이, 정치권이 경제를 살리겠다는데 반대하겠는가”라며 “경제활성화법의 논의와 더불어 국가는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 세월호 참사에 대해 대한민국은, 또한 정치권은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의 입에서 ‘세월호’가 사라졌다”면서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만큼 대한민국 국민이 국가의 얼굴을 한 조직에서 고통당하는 일이 없게 하는 것, 이것 역시 정치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강조한 경제활성화법안 처리만큼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강구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 대변인은 또 “대통령이 강조하는 경제활성화법안인 서비스산업 육성법안, 크루즈 산업 육성 법안이 과연 경제활성화와 관련된 법안인지, 친기업의 단순한 탈규제법안은 아닌지 근본적으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에도 경제활성화법만큼 대통령의 지극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그와 더불어 세월호 특별법 협상에 임하는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석기 항소심 선고] 與 “의아한 판결” 통합진보당 “내란 선동도 무죄”

    11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항소심 판결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새누리당은 재판부가 이 의원의 내란 음모 혐의를 ‘무죄’로 인정하고 지하혁명조직(RO)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박대출 대변인은 “대한민국 체제의 전복을 꾀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하려 한 사건의 충격적 전모를 고려한다면 이번 판결이 의아스럽다”며 “대법원 최종심이 남아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과거 진보당과의 선거연대로 덧씌워진 ‘종북 프레임’ 탈피에 부심해 온 탓인지 비교적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한정애 대변인은 “내란 혐의와 관련한 사법부의 판결을 주목한다”며 “새정치연합은 앞으로 최종심에서 사건의 실체와 진실이 가감 없이 가려지기를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만 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변인은 “과도하게 내란 음모죄로 몰아간 국정원과 검찰 수사에 법리상 무리함이 있었음을 사법부가 인정한 꼴”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이 속한 진보당은 “사실상 무죄임이 인정됐다”며 내란 선동 혐의의 유죄 선고에 대해서도 “끼워 맞추기식 정치재판”이라고 규정했다. 홍성규 대변인은 “결국 내란 음모는 없었다. 사실상 무죄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벼랑 끝에 몰렸던 국정원이 조작한 이번 사건은 완전히 공중분해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과 검찰은 물론 실질적으로 총괄기획을 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역시 조금도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면서 “대법원에서는 내란 선동 혐의 역시 무죄로 판명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오늘 재보선] “野야합 탓 종북 국회입성” “朴대통령, SNS 선거개입”

    [오늘 재보선] “野야합 탓 종북 국회입성” “朴대통령, SNS 선거개입”

    ■새누리 화력 동원 ‘굳히기’ 새누리당은 7·30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둔 29일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돌며 사용 가능한 모든 화력을 쏟아부었다. ‘경제안정론’, ‘지역일꾼론’, ‘기호 1번 프리미엄’은 물론 ‘종북몰이 카드’까지 꺼내 들며 표심잡기에 사력을 다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 수원병(팔달) 김용남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선거운동 마지막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지난 15일 김무성 대표가 임기 첫 최고위원회의를 수원 장안구에 있는 경기도당 사무소에서 개최한 데 이은 두 번째 ‘수원 최고위원회의’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수원병에 각별히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격전지이기도 하지만 맞상대가 유력 대선 주자인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면서 “정치 거물을 쓰러뜨려야 야권이 입을 정치적 타격도 크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내란음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 20년을 구형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이석기 같은 종북 세력이 국회에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묻지마 야권 야합 때문이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에 있어 불행한 역사”라고 비판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종북 세력 확장과 연관지으며 보수표 결집을 시도한 것이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평택을과 김포를 잇따라 찾아 유세전을 펼쳤다. 평택을에서는 “유의동 새누리당 후보는 평택 한광고를 졸업한 진짜 지역 일꾼, 정장선 새정치연합 후보는 지역을 떠나 서울 중동고를 졸업한 가짜 지역 일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포 사우동으로 이동한 김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김두관 새정치연합 후보는 남쪽나라 남해에서 400㎞를 날아 김포까지 온 사람, 2년 뒤 대권 도전에 실패하면 김포를 떠날 사람”이라고 맹공했다. 선거 운동의 대미는 서울 동작을에서 장식했다. 사당역 앞 유세에서 김 대표는 “강남 3구의 부가 동작으로 넘어오게 하는 일을 철 지난 이념 논쟁에 빠질 게 뻔한 국회 의석 5석 있는 정의당의 노회찬 후보가 할 수 있겠나”라며 십자포화를 가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새정치연 수도권 ‘뒤집기’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29일 수도권의 각 선거구를 훑으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기 수원정(영통) 천막상황실에서 열린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에서 “무능한 정권 심판”을 다짐한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박영선 원내대표는 수원을(권선), 병(팔달) 등 ‘수원벨트’를 돌며 시민들과 만났다. 김포의 장기동, 평택의 명동골목 등 젊은 세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종일 ‘게릴라 유세’가 이어졌다.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간 교차 유세 지원도 이어졌다. 특히 박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지도부 중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야권연대가 성사된 서울 동작을을 찾았다. 그는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해 “부자정당의 부잣집 딸로는 안 된다”고 한 뒤 “서민의 편에서 많은 일을 해 온 노 후보를 국회에서 일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새정치연합은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휴가 메시지가 보수 결집의 동력이 될까 우려해 서둘러 파장을 차단하는 데 나서기도 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선거를 하루 앞둔 시점에 글을 올린 것은 고정 지지층을 겨냥한 우회적 선거 개입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국민의 목소리는 덮는다고 덮이는 게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격전지인 수도권의 후보들은 지역을 종횡으로 섭렵하며 “새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병 손학규 후보는 “팔달은 저의 마지막 지역구”라면서 “다 같이 잘사는 새 정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말했다. 수원을 백혜련 후보는 “만일 당선이 됐는데도 야당이 먼저 변화와 혁신을 이루지 못한다면, 다음 번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수원정 박광온 후보는 “투표가 권력을 이기고 역사를 바꾼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평택을 정장선 후보는 “평택에는 일머리도 있고, 경험도 있고, 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 김두관 후보는 “김포 시민이 통합의 정치인을 선택하는 장면을 투표로 보여 달라”고 호소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커버스토리] 임대료 등 月1000만원…보좌진 7명 국고지원… ‘밑 빠진 독’ 지적도

    국회의원 입장에서 지역구 관리 비용은 그야말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느낌이 들만 하다. 물론 지역구 관리를 당선을 보장해 주는 밑거름이라고 보면 ‘밑 빠진 독’만은 아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비용 자체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는 게 문제다. 강용석 전 의원은 TV프로그램에 출연해 지역구 관리 비용이 월 1000만원 정도 들었다고 고백했다. 사무실 임대료, 운영경비, 직원 인건비 등이 사용처다. 우선 지역 유권자의 전화나 방문에 응대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 2명의 직원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1년에 2~4차례 의정보고를 열고 지역 현안 관련 자료집을 제작하는 비용이 추가로 든다. 국고 지원으로 의원실에 배정된 보좌진은 4급(보좌관) 2명, 5급(비서관) 2명, 6·7·9급(비서) 1명씩 총 7명이다. 연간 10개월 동안 인턴 2명도 추가 채용할 수 있다. 이들 보좌진 중에서 지역구 관리 인원을 충원하는 의원도 있지만 자신의 후원회 관리 직원에게 지역구 관리를 맡기는 의원도 많다. 2012년 출범한 19대 국회가 임기 후반기에 접어들면서 최근 비례대표 의원실에서는 20대 국회에서 지역구를 얻기 위한 물밑 행보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의원들이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역구 쟁취를 고민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최근 공석인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에 비례대표인 이재영 의원을, 수원갑(장안) 당협위원장에 역시 비례대표인 김상민 의원을 내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8월쯤 조직강화특위를 열어 전국적으로 당협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 비례대표인 홍의락 의원은 일찌감치 야권 열세 지역인 대구 북구을 지역에 공을 들여 왔다. 홍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회 활동 중 짬이 날 때마다 대구로 가는데 최근에는 대구에서 출퇴근하는 수준이 될 정도로 빈도가 늘었다”고 밝혔다. 대구시당 위원장인 홍 의원은 1985년 유성환 신민당 의원 이후 30여년 만에 대구·경북 지역위원장을 맡은 야당 현역의원으로 기록됐다. 최근 기존 의정보고서와 다른 웹진 형태의 소식지 ‘(대구) 북구을 뉴스’를 선보였다. 국회 활동뿐 아니라 재래시장 탐방기, 주민 인터뷰, 도시 흉물이 된 건물 처리 방안 등 지역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고루 담겼다. 홍 의원처럼 소속 정당이 고전하는 지역에 터를 잡는 경우와 달리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의 출마를 원한다면 경쟁률이 높아진다. 예컨대 서울 강서을에 눈독을 들였던 새정치연합 비례대표는 남인순, 진성준, 한정애 의원 등 3명이다. 여기에 김성호 전 의원까지 4명이 4파전을 벌였다. 최근 선거에서 ‘혁신’과 ‘쇄신’이 강조되고 초선 비율이 높아지면서 비례대표 의원이 지역구에서 재선하는 사례는 줄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18대 비례대표 의원 중 19대 재선에 성공한 의원은 안규백(서울 동대문갑) 의원이 유일하다. 새누리당에서는 김을동(서울 송파병), 서청원(경기 화성갑) 최고위원이 18대 때 친박연대 비례대표를 지내다 19대 지역구 의원으로 입성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비례대표 의원들이 지역 조직을 갖기보다는 의정활동에 충실한 게 좋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구 관리를 위해 정해진 숫자의 보좌진을 국회와 지역 사무실에 나눠 배치한다면, 의정활동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고민에서 나온 지적으로 풀이됐다.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모두 겪어 본 한 보좌관은 “보좌진 7명 중 2명이 지역구 담당으로 빠지면 의정활동 담당 보좌관의 손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제기에 권은희 측 반박 “논문사례 직접 모은 것…인용 누락은 실수”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 제기에 권은희 측 반박 “논문사례 직접 모은 것…인용 누락은 실수”

    ‘권은희 논문 표절’ 권은희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17일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인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논문 가운데 49개 부분에서 표절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후보의 연세대 법학과 석사 논문을 집중 분석한 결과 7명의 다른 논문으로부터 49부분을 표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91쪽 논문 중에 30쪽이 표절로 드러났다. 양적으로 대단한 분량이지만 질적으로는 더욱 심각하다”면서 “타인의 논문에서 문장을 베껴 쓴 게 26곳인데, 2차 문헌 표절은 출처 표절이 동반되는 행위로 고의성까지 확인된다. 심각한 도덕성 문제”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사무총장은 “연세대에서 현재 본 조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답이 없는 상태”라며 “지난해 권씨는 연대 법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했는데, 만약 이 논문이 표절논문이라고 확인되면 입학이 원천 무효된다. 본인 스스로 이 부분을 직접 소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권은희 후보 측은 “석사학위 논문은 권은희 후보가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시절에 사기사건을 모아서 경험을 토대로 사례를 분석한 것으로 표절이 될 수 없는 논문”이라며 “다만 인용하면서 각주를 달지 않은 단순한 실수로 표절과는 다른 차원”이라고 반박했다. 권은희 후보 측은 또 “연세대의 논문 표절여부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 결과가 조속히 나와서 이런 터무니없는 흠집내기 정치공세가 발붙이지 못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야는 이날 광주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1일 새누리당 공식 트위터에 게재된 권 후보 비판 글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삭제를 요청한 것을 놓고도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해당 글은 언론보도를 기초해 작성한 것으로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면서 “새누리당은 정당 활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선거중립성을 어긴 광주 선관위의 행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 시정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중앙선관위는 불법 및 월권행위로 선거중립성을 해한 광주선관위 지도과 직원을 엄중히 조치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 일선 선관위 직원들의 정치적 편향성이 노골화되고 있다는 여론의 지적을 깊이 헤아리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오히려 광주시 선관위(직원)를 징계하라는 요구까지 하는 적반하장식의 만행까지 저지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로부터 감시감독을 당하는 단골손님이 오히려 감시감독 기관인 선관위를 겁박하는 어이없는 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중앙선관위에 “새누리당의 반복되는 허위사실 유포와 선거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해 본보기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성근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野 강력 반발 “국민을 모욕하는 일”

    정성근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野 강력 반발 “국민을 모욕하는 일”

    ‘정성근 후보자’ 정성근 후보자 임명 강행 움직임에 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절차를 밟은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특히 박영선 원내대표가 최근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 5자회동에서 지명철회를 공식 요청한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성근 후보자 중 김 후보자만 낙마시킨 것을 놓고 강한 불만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정성근·정종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 송부 요청은 아마도 전후 맥락상 임명을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통령이 자격없는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을 모욕하는 일로 대한민국의 품격과도 맞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원내대변인은 “더군다나 새로운 대한민국에 어울리지 않는 장관 후보자들, 위증을 한 정성근 후보자의 임명 강행에 단연코 반대하며 재고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지명에 대해서는 “다선 의원이고, 여당 대표였더라도 검증은 철저히 해야 한다”며 ‘유리알 검증’을 예고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김명수 후보자의 낙마는 당연한 결과지만 위증과 음주로 점철된 정성근 후보자의 지명 역시 철회돼야 한다”면서 “정성근·정종섭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요청을 오후에 보내면서 오늘 자정까지 채택해달라고 한 것은 민심을 거스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 2기 내각 띄우려 정성근 강행… 野 “국민 모욕하는 일”

    朴, 2기 내각 띄우려 정성근 강행… 野 “국민 모욕하는 일”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야당이 반대하고 있는 정종섭 안전행정부·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임명 수순에 들어갔다. 하루빨리 인사 정국에서 벗어나 2기 내각을 출범시키겠다는 의지 표현으로서, 경제와 민생으로 국정 중심을 옮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이 이날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내각 2기가 이제 시작이 된다. 당도 새 지도부가 출범해서 같은 시기에 같이 출범하게 되면 처음부터 호흡을 맞추기가 좋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16일이 세월호 참사 발생 석 달째가 되는 날이어서 2기 내각 출범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시간적인 절박감도 읽힌다. 후보자 임명 건에 대해서는 앞서 새누리당과도 일정 부분 교감을 이룬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이 문제는 대통령의 판단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며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위증 문제에 대해서는 “문제가 된 아파트에 8개월 정도 살았다”는 정성근 후보자의 해명이 어느 정도 반감을 누그러뜨린 데다 20년 전의 음주운전에 대해서는 일부 동정론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새 지도부에는 이날 오찬에서 정종섭·정성근 후보자의 임명 불가피성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와 새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 발표, 국회 청문요구서 송부 재요청 등은 회동 이후인 오후 2시 30분에 이뤄졌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발은 거셌다. 특히 박영선 원내대표가 최근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 간 5자회동에서 지명 철회를 공식 요청한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 임명 절차를 밟은 것에 강한 불만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자격 없는 후보에 대해 임명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국민을 모욕하는 일”이라면서 “대한민국 품격과도 맞지 않다. 더군다나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새로운 대한민국에 어울리지 않는 장관 후보자”라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위증을 한 장관 후보자, 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 임명 강행을 하는 데 단연코 반대한다”며 “재고하여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명수 후보자 지명 철회는 당연하다”면서 “정성근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기간 중에 국민 모두가 확인했듯이 위증과 음주로 점철된 후보였다. 정성근 후보자 지명 역시 철회돼야 마땅하다. 민심을 거스르는 납득할 수 없는 조치”라고 비난했다. 야당의 반발을 감안할 때 어렵게 발을 뗀 소통 정국이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지만, 오랜만에 형성된 최근의 화해 분위기를 감안할 때 청와대와 여당이 야당에 대해 충분한 해명과 함께 양해를 구하면 주요 현안을 매개로 전선이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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