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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반도체·철강등 설비투자 외화대출한도 40억불로

    ◎재무부,경쟁력강화 위해 확대 재무부는 10일 자동차·반도체·철강등 대규모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업종에 대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금년도 시설재용 외화대출 한도를 30억달러에서 40억달러로 10억달러를 확대키로 했다. 재무부는 외화대출 한도증액분 10억달러 가운데 이달중 반도체업계의 16MD램 양산시설에 1억5천만달러,자동차업계의 신차종 생산시설에 5천만 달러등 2억달러를 공급하고 이어 올 하반기중에 관련업계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제조업 경쟁력강화 차원에서 적기에 공급해 주기로 했다. 당초에 설정된 금년도 외화대출한도 30억달러의 집행실적을 보면▲대출실행 12억달러 ▲대출승인 11억달러 ▲미송인 7억달러 등이다. 한편 재무부는 앞으로 대규모시설투자사업에 대해 국내은행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려와 국내기업에 대출해주는 간접금융방식인 외화대출을 점차 줄여 나가는 대신 해당기업이 해외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금융 방식으로 외자도입 방식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같은 방침에 따라 금년중에 총8억달러 규모의 양키본드 발행을 허용해줄 방침이다. 현재 양키본드 발행이 추진되고 있는 곳은 포항제철(2억5천만달러)·삼성전자(2억달러)·한전(1억5천만달러)·서울시지하철사업본부(2억달러)등이다.
  • 건축비리의 전시장/김학준 사회3부 기자(현장)

    ◎다세대주택 「뇌물사슬」에 아연 『마치 건축과 관련돼 일어날 수 있는 비리의 전시장을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 10일 상오10시 수원지검 특수부 조사실. 경기도 화성군에서 다세대주택을 불법분양한 박찬영씨(46·구속)를 조사하던 김광수수사관(39)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그의 책상에 수북이 쌓여 있는 관련자들의 조서에는 현직 부시장·경찰관·세무서직원·은행원·한전직원·건축사·지방지 신문기자등 그 지역에서 내로라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곳곳에 보였고 그들이 박씨로부터 받은 돈의 액수,받은 과정들이 상세히 적혀 있었다. 조서철을 뒤적이던 김수사관이 한숨섞인 말투로 한마디를 더 내뱉었다. 『돈을 뿌린 박씨도 나쁘지만 지위를 이용해 맡긴 돈을 찾아가듯 꼬박꼬박 받아 먹은 사람들이 더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자 김수사관앞에 앉아 있던 박씨는 『관행상 어쩔 수 없어서 줬다』는 변명만을 되풀이했다. 그의 표정에는 반성의 빛이나 앞날에 대한 두려움 보다는 「남들도 다하는 일인데 나만 재수가 없어 걸렸다」는 억울함이짙게 배어 있었다. 김수사관은 보름전 이 사건을 「인지」해 수사를 시작할 때만 해도 흔히 있는 사건이려니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박씨를 불러 조사해 보니 건축허가와 관련된 기관의 비리가 「고구마 캐듯」줄줄이 드러나더라는 것이다. 김수사관이 수사대상으로서 조사한 사람은 모두 20여명에 이르렀고 그 바람에 그는 보름 동안 거의 밤잠을 자지 못하고 일에 매달렸다고 했다. 조사결과 박씨가 그동안 로비자금으로 쓴 돈은 모두 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박씨가 다세대주택 60가구분을 분양해 받은 총액 22억원의 4.5%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김수사관은 처음에는 어이가 없어 피식 웃었지만 이내 섬뜩한 기분이 들더라고 말했다. 분양가의 4.5%가 검은 돈으로 쓰였다면 건축공사는 그만큼 부실하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에서였다는 것이다. 이 사건 수사를 지휘한 함승희검사(41)는 『이번 사건은 우리사회 각 분야에 만연된 구조적 비리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개탄했다. 함검사는 박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람이 20여명에 이르는 데도 4명만을 구속 또는 입건한데 대해 『받은 돈이 소액이거나 그 성격이 확실치 않아 사법처리를 하지 못했다』면서 『죄질로 봐서는 모두 중벌을 내려야 하는데…』라며 아쉬워 했다.
  • 섭씨 1도 상승하면 전력 36만㎾ 더 소비

    ◎한전,8월중 날씨와 전력 함수관계 분석 기온이 섭씨 1도 오르면 전력소비량은 36만㎾가,불쾌지수가 1이 높아지면 전력소비는 31만4천㎾가 각각 늘어난다.에어컨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더위에 따라 전력소비도 더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5일 한국전력이 해마다 최대 전력수요가 나타나는 8월중의 전력소비량과 날씨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것에 따르면 섭씨 1도 상승에 의한 냉방수요 변동량은 88년 23만6천㎾,89년 26만8천㎾,90년 27만2천㎾ 등으로 해마다 늘어났다.일본의 경우 섭씨 1도가 오르는데 따른 냉방수요는 90년 3백41만㎾로 우리의 10배쯤 된다. 불쾌지수의 경우 일부 사람들이 불쾌감을 느끼는 72 이상을 기준으로 한단위 높아지는데 따라 늘어나는 냉방용 전력은 88년 18만3천㎾,89년 24만5천㎾,90년 33만㎾,지난해 31만4천㎾였다.이 수치는 올해 39만4천㎾,내년 46만3천㎾,94년에는 54만3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에어컨 보급대수는 2백20만대였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에어컨이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기온과 불쾌지수에 의한 냉방전력도 더 커지게 된다.
  • 화학무기 그대로 두고는…(사설)

    따지고 보면 북한의 핵위협은 가상적인 것이다.아직은 북한의 핵폭탄 보유여부가 확실치 않다.북한이 녕변의 핵시설을 이용해 핵폭발장치를 만들고 이를 실전용 핵폭탄으로 개발하려면 앞으로 수년이 걸릴것으로 전문가들은 예견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화학무기 위협은 핵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것이다.현재 북한은 1천t 이상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화학전 능력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휴전선 인접지역에 사정거리 6백㎞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를 구축해 놓았다.이만한 사거리를 갖는 미사일이면 제주도를 포함한 남한전역을 위협할 수가 있다.3년전 이라크가 살포한 독가스에 5천여명이 떼죽음을 당했던 쿠르드주의 참상은 아직도 인류의 뇌리에 깊은 공포로 남아 있다.대량살상 화학무기를 탑재한 스커드 미사일이 휴전선 남쪽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은 상상만해도 소름이 끼친다.북한의 화학무기를 제거하는 것은 우리의 긴급한 안보과제가 아닐 수 없다. 화학무기는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고 불린다.제조법이 핵무기보다 훨씬 간단하면서도 핵무기에 버금가는 대량살상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또 생산비도 핵탄두의 1%밖에 안된다.국제적 압력때문에 핵개발을 차단당하고 있는 북한으로선 국제적 규제를 받지않는 화학무기에 더욱 강한 집착을 가질것이 분명하다. 정부는 화학무기의 사용은 물론 생산·보유까지도 불허하는 「화학무기금지협약」(CWC)에 가입,북한의 협약 가입을 유도하는 한편 남북군사공동위원회에서 화학무기의 생산·개발·보유·사용금지를 공동선언할 것을 제의할 방침이라고 한다.노태우대통령은 작년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화학무기의 전면폐기를 지지하며 국제적인 조약이 체결될 경우 조기에 이에 가입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89년1월에 당시 최호중외무장관은 화학무기금지를 위한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남북한쌍방이 무력분쟁 수단으로서의 화학무기 사용을 금지하는 공동선언을 채택할 것』을 제의한바 있다.북한의 화학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지지하면서 더욱 강력한 대책을 추진해 나갈것을 촉구하는 바다. 작년 5월부시미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든 화학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면서 화학무기금지협약발효후 10년내에 미국이 보유한 모든 화학무기의 무조건 폐기를 선언했다.비인도적인 화학무기의 금지·폐기는 거역할 수 없는 대세다. 북한도 작년 유엔총회에서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힌바 있다.그러나 금년말 파리에서 서명식을 가질 이 협약에의 가입 의사를 딱 부러지게 천명한 적은 없다.핵비확산조약에 서명하고도 이 조약이 의무사항으로 부과한 핵사찰을 7년이나 미뤄온 그들의 행적이 화학무기금지협약에서도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북한이 협약 가입을 회피하거나 가입하더라도 그 비준 등을 고의로 지연할 경우 핵사찰처럼 미일 등과 연대한 외교적 압력을 통해 북한의 화학무기 제거를 유도하는 방안은 지금부터 적극 추진할 과제라고 본다.
  • 전몰군경미망인 18명 시상(단신패트롤)

    ◇대한전몰군경미망인회(회장 양순임)는 3일 상오 호국및 보훈의 달을 맞아 자녀교육등에 남다른 모범을 보인 박연숙씨(61·종로구 숭인동 삼일아파트7동 307호)등 전몰미망인 18명에게 「장한어머니 상」을 시상했다.
  • 공사비 책정 싸고 한전직원 수뢰

    【대구】 대구지검은 2일 한국전력공사 동대구지점 직원 이관재(42·대구시 수성구 범어3동 29의2)여태호씨(39·수성구 범어4동 76의12)와 달성동지점 직원 최장호씨(44·대구시 남구 대명8동 2014)등 3명을 수뢰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90년 9월2일 서진전기대표 강재유씨로부터 반야월지역 불량전선 교체공사의 설계금액을 실제보다 높게 책정해 주고 공사감독을 할때 각종 편의를 봐준다는 조건으로 1백만원을 받는등 모두 6차례에 걸쳐 6백17만원을 받은 혐의다.
  • 울진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어제 기공/각각 98·99년 완공

    울진원자력발전소 3호기와 4호기 기공식이 27일 경북울진군 북면에서 열렸다. 현재 가동중인 1,2호기 곁에 세워지는 3호기와 4호기는 시설용량이 각각 1백만㎾로 가압경수로형이다.내자 2조4천억원과 외자 7억8천만달러등 총 3조3천억원이 투입돼 3호기는 98년6월에,4호기는 99년6월에 각각 준공돼 연간 모두 1백50억㎾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안병화한전사장은 이날 치사를 통해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 전체 전력생산량의 절반을 원자력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하고 『오는 2006년까지 모두 총 4천5백만㎾에 이르는 85기의 발전소를 새로 지어야 하므로 건설공기와 품질관리 및 기술축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한전경영 선진국에 손색없다/미등 5국과 비교… 설비이용률 1위

    국내 최대의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경영이 선진국에 비해 별 손색이 없는것으로 평가됐다. 경영효율을 따지는 6개 지표를 미국 일본 프랑스 대만등 5개국의 전력회사와 비교할 때 한전은 발전설비의 이용률에서 1위,1인당 공급면적과 전력요금·송배전손실률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고,노동생산성 3위,열효율 4위였다.동경전력은 노동생산성·송배전손실률·열효율에서,프랑스전력은 공급면적에서,미국은 전력요금에서 각각 1위였다. 이는 한국경영연구원(원장 곽수일)이 91년11월부터 반년동안 한전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진단 결과이다.
  • 다가온 성수기/가정·직장마다 “절전비상”

    ◎7∼8월 예비전력 2.5%로 떨어져/에너지절약 생활화운동 전개/한집 한등끄기·가로등은 격등제로/냉방기 가동,24도서 28도로 상향조정/승강기 4층이상건물 홀수층만 운행 여름을 앞두고 공공기관과 기업체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까지도 절전비상이 걸렸다. 전력을 생산·공급하는 한국전력에서는 최근 날씨가 무더워지기 시작하자 전직원이 각급직장과 가정을 찾아나서 본격적인 에너지 절약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한국통신 부산사업본부는 여름 냉방가동 온도를 지난해 섭씨24도에서 올해는 28도로 상향 조정하고 승강기는 4층이상만 운행하되 그것도 홀수층만 운행하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올해 에너지 과소비업체 27개소를 지정한데 이어 상가및 주택 준공검사때 단열시공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도내 도로변에 설치돼있는 87만9천개9 가로등을 격등제로 사용키로 했으며 전공무원들은 정장 대신 반소매셔츠등 간소복을 착용토록 했다. 대구시 수성수 지산동 우방아파트 주민들은 3층까지는 승강기를 이용하지 않고 있으며 대전시민들은 반상회에서한집두등 끄기,하루 물한통 덜쓰기 등을 실천할 것을 결의하기도 했다. 천안시 다가동 한국와코르사도 일괄적으로 점멸하던 사내 8백60대의 형광등을 이달부터 개별스위치로 바꾸었으며 기숙사등의 에어컨을 중단한대신 창문에 방충망을 부착,올 여름을 보내기로 했다. 또 하루 최대 전력수요량이 1만5천㎾가 넘는 금호타이어·전남방직·아시아자동차등 대기업에서는 전력사용량이 급증하는 7·8월 두달간은 하오1시부터 3시사이에 전력사용량을 20%정도 낮추도록 협조요청할 방침이다. 한전 전주지사의 직원1백50명은 요즘 매일 상오5시30분부터 집 주변의 가로등과 보안등 소등에 나서고 있으며 인근 주빈들에게 에너지절약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관계자는 『전주시내 가로등과 보안등은 모두 2천6백61개로 지난 4월 한달동안 43만3천㎾를 소비했는데 낮시간이 길어지고 해가 일찍 돋는 요즘에도 14%인 3백80여개의 가로등과 보안등이 낮시간에 켜져 있다』면서 『작년 여름 전력부족으로 제조업체의 공장가동이 멈추는등 막대한 손실이 있어서 올해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각 가정마다 불필요한 보안등과 한집한등 끄기를 생활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기획원·동자부등에 따르면 올해의 전력사정은 지난해보다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의 최대수요는 지난해보다 2백62만7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발전능력 증가는 1백98만5천㎾에 머물 전망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최대수요는 2천1백33만4천㎾·공급능력은 2천1백85만7천㎾에 달하게 돼 예비전력이 52만3천㎾(예비율 2.5%)로 떨어지게 된다. 우리나라 원전1기의 발전량이 보통 58만∼95만㎾내외인 점을 감안할때 이같은 예비전력은 원전1기만 고장나더라도 당장 수급조정과 같은 비상조치에 들어가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 유흥업소 네온사인·전광판 광고/밤11시까지도 단축/동자부,6월부터

    네온사인 및 전자식 전광판 광고의 허용시간이 오는 6월1일부터 현행 밤 12시에서 하오 11시까지로 1시간이 짧아진다. 동자부는 22일 에너지 소비절약시책의 하나로 「전기사용 제한에 관한 기준 및 방법에 관한 고시」를 이같이 개정했다.그러나 의료기관 약국 역 터미널 시장 숙박업소의 안내용과 외국군 주둔지역에 대해서는 이같은 제한이 적용되지 않는다. 동자부는 6월 한달동안 전국적으로 한전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유흥업소·요식업소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지도계몽 활동을 편 뒤 7월부터 위반업소를 단속,최고 1백만원까지의 벌금을 물리도록 할 방침이다.
  • 포철·한전 국민주/외국인에 취득 허용/빠르면 7월부터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외국인의 한전주및 포철주취득이 허용된다. 또 내달 22일 의무보유기간이 끝나는 한전국민주 주주들에 대해서는 국민주 구입을 위해 은행에서 꾼 대출금의 상환기간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해준다. 재무부는 22일 국민주로 보급된 한전주의 의무보유기간(3년)이 끝남에 따라 총 7천4백25만주(시가 8천8백억원)의 한전주식이 한꺼번에 출회될 경우 전체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한전과 포철은 가까운 시일내에 주주총회를 열어 외국인의 주식취득을 금지하고 있는 회사정관을 개정,외국인투자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전주및 포철주에 대한 외국인투자한도는 총주식의 8%로,외국인1인당 투자한도는 총주식의 1%로 각각 제한된다.
  • 한전공사에 담합입찰/69차례 나눠먹기 낙찰/경북지역

    ◎업자 62명 입건… 직원 결탁 여부 수사 【대구=남윤호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은 20일 한국전력공사 경북도내 각 지점이 발주한 전기공사를 담합하는 수법으로 낙찰받아온 안동시 법상동 42 (주)삼영전업사대표 권재진씨(49)등 전기공사업자 62명을 입찰방해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이들 전기공사업자가 입찰예정가격의 95∼99·5%선에서 낙찰받아온 점으로 미뤄 한전관계자들과 사전 결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이들도 금명간 소환,조사키로 했다. 권씨등 전기공사업자들은 지난해 1월4일 한전안동지점이 발주한 안동군 남후면의 주택전기가설공사 입찰에 참가해 권씨가 입찰예정가 1천5백80만원보다 20만원이 모자라는 가격으로 낙찰받도록 담합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도내 각지에서 실시된 전기공사입찰에 참가해 69차례에 걸쳐 업자상호간 담합수법으로 입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 90년 12월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원상호간에 과당경쟁을 막는다는 구실로 한전경북지사 산하 13개지점을 4개권역으로 나누어 이들 지점이 실시하는 전기공사입찰에 분산 응찰한뒤 담합하는 수법으로 돌아가며 낙찰을 받고 낙찰자는 공사금의 25%를 상조회에 적립키로 모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중 입찰예정가격의 99%이상의 가격에 낙찰한 업자들은 모두 구속수사키로 했으며 구속 대상자는 10여명선으로 알려졌다.
  • 한전주 융자금/상환시한 연장

    정부는 다음달 22일로 의무보유기간이 끝나는 한전 국민주에 대한 은행융자금 상환을 6개월 연장,한전주의 장기보유를 유도할 방침이다. 재무부 관계자는 18일 한전 국민주의 의무보유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 주식이 일시에 매물로 나와 주가하락을 초래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계속 주식보유를 원하는 사람에게 주식매입 자금용 융자금의 상환을 오는 12월까지 6개월 연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반등 하루만에 하락/주가 5백85에 마감

    주가가 반등 하룻만에 내렸다. 주말인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6포인트 떨어진 5백85.84를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한전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허용설에 따라 한전·포철등 국민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중반부터 조순 한은총재가 투신사에 대한 특별금융 지원을 반대한 것으로 알려진데다 동성반도체의 부도설까지 겹쳐 매물이 쏟아지면서 내림세로 돌아섰다.
  • 한전주 외국인투자 허용/정부 추진/일시출회로 증시충격 막게

    ◎의무보유기간 새달 22일 만료 정부는 국민주로 보급된 한전주에 외국인 주식투자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15일 재무부에서 조건호증권국장 주재로 경제기획원·상공부·동자부·한전등 관계당국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주의 국민주 보급분 7천4백25만주가 3년간의 의무보유기간 만료로 내달 23일부터 일시에 대량 출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가의 한전주식 매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내달 23일부터 매매가 가능한 한전주는 총 7천4백25만주이며 이를 시가로 환산하면 9천58억원이나 된다』고 말하고 『한전주의 대량 매물화로 인한 전체 주가의 하락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한전주식 취득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한전의 현행 회사정관을 개정하는 문제를 관계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89년 증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한전 총주식의 21%인 1억2천7백55만주를 일반에 매각했으며 이중 신탁가입자의 경우 1인당 41주씩 총4천5백80만주,할인매입자의 경우는 1인당 6주씩 총 2천8백45만주등 모두 7천4백25만주를 주당 9천1백원씩에 국민주로 보급했었다. 그러나 국민주 보급당시 부과한 3년간의 의무보유기간이 내달 22일로 만료돼 한전주식의 자유로운 매각이 가능해지며 한전주의 대량 매물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지난 1월에 주당 1만8천원선에서 14일 현재 1만2천3백원으로 30.9%가 하락했다.
  • 허난설헌 시비 제막/강릉시 강문동에… 벽화 3기도 건립

    조선시대 대표적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시세계를 기리는 시비가 강릉에 세워져 8일 제막됐다. 강릉시 강문동 100의2 2백30여평의 부지에 시비 1기 및 벽화 3기로 건립된 허난설헌 시비는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10여개월에 걸쳐 총5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된 것으로 강릉시민들의 성금과 강릉시 20개 여성단체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시비의 비문작성은 허미자 성신여대교수,설계및 도안은 권순형 서울대 미술대학교수가 각각 맡았으며 시비에는 허란설헌의 대표적 시 「몽유광상산시」가 한문과 한글로 함께 새겨졌다. 허난설헌은 1563년 지금의 강릉시 초당동에서 태어났다.본명은 초희로 여덟살의 나이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짓는등 일찌감치 문재를 떨쳐 그 이름이 중국과 일본에까지 알려졌던 문장가.그러나 27살의 나이로 요절하며 자신의 시편들을 불태우라고 유언,현재는 동생인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이 수습하여 간행한 시 2백13수와 산문 2편만이 남아전해지고 있다.
  • 문화일보 윤전시설/불법사용 이유 단전/한전 용인지점

    【수원=조덕현기자】 한전 용인지점은 12일 경기도 용인군 구성면 마북리 80의9 현대중공업산하 산업기지 연구실내에 설치가동중인 문화일보 신문인쇄제작용 윤전시설에 대해 전력공급을 중단했다. 이날 한전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용인군으로부터 문화일보가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 건축법 제48조 2항을 용도 위반,멋대로 용도를 변경한 건물로서 전력공급중단을 요청해 왔기 때문에 현대중공업측에 지난 9일까지 시정을 하지않을 경우 단전조치를 취하겠다는 통보를 했으나 지난 11일까지 시정되지않아 이날 단전조치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건축법상 무단용도위반건축물에 대해서는 전기공급중단을 할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 무러지는 석탄산업… 「석공」 매몰 위기(경제화제)

    ◎“한때의 최고직장” 부심30년 조명/기름·가스에 밀려 탄 캐내도 안팔려/적자폭 갈수록 커져 봉급도 못줄판/“전망 어둡다” 관리직원 해마다 1천여명씩 떠나 지난 70년도 초까지 한전과 함께 국내 최고의 직장으로 꼽히던 대한석탄공사가 최근에는 돈이 없어 직원들 봉급을 주기조차 어려운 지경에 빠졌다.엘리트로 꼽히던 직원들의 퇴직도 줄을 잇고 있다.석탄생산의 외길만 걸어오다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함께 맞이한 불가피한 숙명이다. 지난해 국내 생산량의 25%인 3백85만t을 생산한 석공은 근로자의 날인 3월10일 지급계획이던 복지기금을 한달 늦은 4월에야 주었다.캐낸 탄이 산처럼 쌓일 뿐 사가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그렇다고 민영탄광처럼 덤핑을 할 수도 없다.당장 감사원 감사에 걸리기 때문이다. ○누적적자 4백억원 민간기업이라면 진작 사업영역을 바꾸거나 신규 사업에 참여해 활로를 찾았겠지만 석공은 설립목적이 정해진 국영기업이라 변신이 어려웠다.수년 전부터 위기감에 빠져 석탄산업이라는 침몰하는 배를 바로세우기 위해 발버둥을치고 있지만 워낙 폭풍과 파도가 거세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석공은 지난 89년 50억원의 적자 이후 누적적자가 90년 3백67억원,지난 해 4백17억원에 이르렀다.탄광의 깊이가 해마다 깊어지고 원가의 70%를 차지하는 인건비가 크게 올랐어도 탄가를 올릴 수 없는 딱한 처지이다.지금도 가스나 기름에 대한 경쟁력이 없어 연탄이 안 팔리는 판이라 가격인상은 오히려 독약이 되는 셈이다.탄광지역의 가정이나 탄광의 구내식당에서까지 연탄이 아닌 가스로 밥을 짓는 현실이 이같은 어려움을 잘 말해주고있다. 지난해까지는 정부가 재정지원을 통해 탄가를 보전해 준 덕에 그나마 적자폭이 이 정도에 머물렀다.t당 2만원 정도인 재정지원이 없다면 석탄값은 현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라야 한다.올해에는 예산에 석탄산업 지원액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동자부등 관계부처가 머리를 짜내고 있으나 전반적인 긴축 분위기에 밀려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생산직에선 인력난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고 전망도 어두워지자 지난 89년 8백54명이 퇴사한데 이어 90년 1천3백여명,91년 1천2백여명이 회사를 떠났다.올해도 1천6백여명이 떠날 전망이다.퇴직자들은 관리직들이라 감량경영에 도움이 되지만 퇴직금 지급액이 연간 4백억원이나 돼 단기적으로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반면 정작 필요한 생산직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석공도 여러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온천지역에 세운 백암연수원을 42억원에,석탄운반선인 석공1호(3천t)를 6억원에,각 광업소별로 긴요하지 않은 토지와 임야도 36억원어치를 매각했다.수색저탄장과 부산사옥등 모두 4백70억원어치의 부동산도 매각할 계획이나 그린벨트에 묶였거나 조건이 맞지 않아 뜻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기계화율을 높이고 갱도를 넓히는등 작업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광원 한 명이 8시간 작업으로 캐내는 석탄이 90년 4.8t에서 지난해 5.6t으로 16%가 많아졌다.탄광마다 생산성을 높이자는 구호도 요란하다.「생산능률 1%증가에 수입 7억원」「출근률 1%제고에 수입 13억원」「탄질 1㎉에 3천7백만원」등의 표어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다. 감량경영의 일환으로 90년 나전 및 녕월탄광을 매각한데 이어 경제성이 떨어지는 함백 및 은성탄광은 후년까지 문을 닫고 장성 화순 도계만 집중 개발할 예정이나 폐광대상 지역의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폐광지역 주민반발 석탄생산이 피크를 기록한 것은 지난 88년의 2천4백30만t이며 석공도 이 해에 최고량인 5백22만t을 생산했다.소비는 86년 2천6백93만t을 정점으로 91년 1천7백18만t까지 줄었고 올해에는 약 1천3백만t에 그치고 90년대 중반에는 1천만t 이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소비는 77∼86년간 연평균 4·9%씩 증가하다 87∼90년 6.1%의 감소세로 반전됐다.지난해 감소율이 18%로 높아졌고 금년에는 22.5%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석탄산업이 사양화 되는 만큼 석공의 위상도 쪼그러 들고있다.
  • 고리 원전1호기 고장/오늘부터 재가동 계획

    지난9일 하오 4시13분쯤 경남 양산군 고리원자력발전소에서 1호기가 전원공급계통의 차단기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한전측은 고장난 차단기를 교체,11일부터 재가동할 계획이며 그동안 예비전력 1백만㎾를 공급할수 있기 때문에 전력수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 고급인력 확보위해 서울대에 90억 지원/한전,94년까지

    한국전력(사장 안병화)은 고급기술인력양성을 위해 서울대 공대에 오는 94년까지 매년 30억원씩 모두 9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고 30일 올해 2·4분기분 10억원을 김종운서울대총장에게 전달했다. 또 쌍용그룹(회장 김석원)도 고려대 서강대 국민대에 우수공대 시설확충기금으로 각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을 출연하기로 하고 이날 3개 대학과 산학협동협약조인및 기탁패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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