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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하룻만에 6백40선 붕괴/미 반도체 덤핑판정 등 악재 겹쳐

    주가가 3일만에 떨어졌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86포인트 떨어진 6백37.87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내림세로 출발했다.연3일째 주가가 오른데 대한 경계및 이식매물이 나오면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게다가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덤핑판정도 악재였다. 전쟁가능성보도로 투자심리가 위축되어 주가는 전장중반 한때 6포인트 이상 떨어졌다.전장 후반부터 고객예탁금도 연이틀째 늘어나고 있는데다 주위에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탈퇴선언 번복을 권유하고 있다는 설로 낙폭을 줄여 전장은 3.55포인트 떨어진채 마감됐다. 후장들어 금융실명제 조기실시설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중반한때 주가는 9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의복 목재나무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증권 은행등 금융주와 자동차 무역등 대형주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전날 강세를 보였던 한전과 포철은 각각 2백원과 1백원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2천4백71만주,거래대금은 3천1억원으로 거래는 전날보다 다소 부진했다.2백개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5개 종목등 4백99개 종목은 내렸다.
  • 3일째 상승… 6백40선 돌파/6백45.7

    ◎금융·국민주중심 전업종 강세 주가가 연3일째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6백40선을 넘어섰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89포인트 오른 6백45.73을 기록,김영삼대통령취임일인 지난달 25일(6백55.61)이후 가장 높았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4천1백62만주와 5천3억원으로 거래도 활발했다.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이번주에 발표될 경제활성화대책과 행정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험등 일부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주춤한 것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소 호전시킨 요인이었다.전장은 4.38포인트 오른채 마감됐다. 후장들어 금융실명제실시가 다소 늦춰질 것이라는 설로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큰 폭으로 올랐다.전장에서 약세를 보였던 한전 포철등 국민주도 강세로 돌아선 것을 비롯,특히 금융주 국민주등 대형주가 큰 폭으로 올라 후장 초반한때 주가는 19포인트 이상 폭등했다. 후장 후반부터 주가가 급등한데 따른 경계및 이식매물이 다소 나오면서 주가 오름세는 주춤했다.건설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으며 특히 제지 섬유 전기전자 증권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상한가 2백12개 종목등 6백77개 종목이 올랐으며 82개 종목은 내렸다.
  • 한미은행 창립 10주년

    국내 최초의 합작은행인 한미은행(은행장 홍세표)이 16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몸집은 작지만 알짜배기 은행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83년 국내의 대우·삼성·대한전선등 16개법인의 대주주와 미국의 아메리카 은행이 3백억원의 자본금을 들여 설립한 한미은행은 초기부터 독특한 심사기법과 의사결정의 하부이양등으로 금융계의 주목을 끈 이후 내실있는 은행으로 명성을 얻었다. 최초로 무인경비체제를 국내도입하고 지점인원을 15명정도로 해 감량경영을 함으로써 소수정예주의를 뿌리내렸다.64개 점포에 1천8백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올해 1천2백억원의 증자와 사옥신축이 과제로 남아있다.
  • 피었네 피었네 우리나라꽃…/무궁화노거수 연구서 첫 선

    ◎무궁화연구회·삼성물산 공동/「마라도에서 판문점까지」 출판/2년여 조사… 유래·형태·산지 등 분류/최고령 나무,독립기념관내 90년생 단심/고령순으로 50위 선정… 보호수 지정 건의 「나라꽃」무궁화에 대한 실태조사결과를 담은 「마라도에서 판문점까지」가 1백84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묶여져 나왔다.한국무궁화연구회(회장 류달영)와 삼성물산(대표이사 이필곤)이 공동으로 2년여에 걸쳐 남한전역에 남아있는 1백22그루의 크고 오래된 「무궁화로거수」를 현장답사,조사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 조사결과는 건국이래 최초로 실시된 무궁화에 대한 학문적 연구성과로 기록될 뿐아니라 조사작업에서는 여러가지 새로운 사실도 밝혀져 흥미를 더해준다.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무궁화는 충남 천안군 목천면 남화리 독립기념관에 있는 수령 90년,높이 3.15m의 밝은 적색 홑꽃모양의 단심품종.이 나무는 원래 부산시 서구 대신동에 사는 강순문씨가 소유하고 있던 것으로 그가 독립기념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애국심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89년4월에 기증한 것이다.강씨의 부친이 집뒷산에서 옮겨 심은 이 나무는 일제때 왜경의 감시에서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나무윗부분을 잘라 왜화시켰다는 뒷이야기도 간직하고 있다. 또 전국에서 가장 큰 무궁화는 경남 합천군 청득면 두곡리 청득국민학교 교정서 자라는 높이 5.5m,수관넓이 8.9m,뿌리목지름 70㎝인 수령 50년의 연분홍홑꽃단심나무로 확인됐다.얼핏 무궁화라기 보다 녹음수처럼 보일 정도로 웅장한 수세를 떨치고 있다.1948년에 이 학교에 부임한뒤 정년퇴직한 안부상전교장의 부임당시 교사화단에 심겨져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을 만드는데는 류달영박사를 팀장으로 홍영표한국화훼연구원장,최영전한국식물자원연구원대표,김기선서울농대 원예학과교수,송원섭산림청임목육종연구소 연구관,김종화강원대교수,정정학안동대교수등 무궁화전문가 15명이 참여했다.전국을 9개 지역으로 구분해 2년동안 현장을 답사한 내용을 상세하게 수록하고 있다.먼저 일반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궁화의 유래,무궁화노거수의 정의,조사의 동기및 사회적 배경,조사단구성,조사의 기본방침등을 설명했다. 이어 이 책의 본론부분을 이루는 「전국무궁화노거수 실태조사보고서」에서는 서울,경기,제주등 지역으로 나눠 그 지역에 자생하는 가치있는 나무를 다루었다.모양 높이 너비 뿌리목지름 꽃모양 색깔 잎모양을 측정했고 관리실태와 얽힌 이야기등을 컬러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특히 경북 안동군 예안면 예안향교안뜰에 서있는 70년 수령의 분홍색 바탕에 단심 홑꽃,경북 영일군 신광면 우각2동 이상섭씨집 뜰에 있는 50년생 보라바탕에 단심 홑꽃등이 눈길을 끈다.이밖에 경남 산청군 반성면 강누리 단성중고교 정문 우측에 위치한 40년생 반겹꽃의 홍단심등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발굴된 희귀종 무궁화로 확인됐다. 조사단은 이가운데 오래된 순서대로 1∼50위까지 순서를 정해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는 현황표를 만들어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백단심,배달,아사달,옥토끼,한얼단심,한사랑등 22종의 「아름다운 무궁화」를 선별해 제시했다.원산지별,계통별,색깔별,꽃형태별분류도 시도했다.원산지별분류의 경우 한국계·미국계·하와이계가,계통별로는 단심계·배달계·아사달계로 분류됐다.꽃색깔별로는 흰꽃·분홍꽃·붉은꽃등 3종,꽃형태별로는 홑꽃·반겹꽃·겹꽃별로 원색사진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또 이 책에서는 40년이상된 노거수무궁화의 대부분이 비교적 온도가 높은 서해안과 남해안의 기후영향을 받아 영·호남 해안지대에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한국무궁화연구회는 이번 책발간을 계기로 국화로 지정된 무궁화의 경우 단 한그루도 보호수로 지정된 경우가 없다는 점을 중시했다.따라서 문화재보호법등에 의해 천연기념물,지방문화재등으로 보호받고 있는 다른 「노거수」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선정한 50그루를 보호목으로 지정,지속적인 생육상태점검등을 통해 보존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 증시부양설로 6백30선 육박/12P 상승

    ◎국민주 장세 주도… 전업종 강세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6백30선에 접근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90포인트 오른 6백28.16을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정부의 개혁조치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며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했다.전장 중반부터 주가가 그동안 큰 폭으로 내린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어난데다 증시부양대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소문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들의 투자한도가 10%에서 15%로 확대된다는 소문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증권사들의 신용한도도 늘어난다는 설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금융채발행설도 호재였다.재할금리인하설도 나돌았다. 후장들어 주가는 더욱 올랐다.정부가 각종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알려진 것도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게다가 외국인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반한때 매물부족 현상까지 빚으며 주가는 20포인트 이상 폭등했다. 은행 증권등 금융주와 포철 한전등 국민주가 큰 폭으로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후장 후반 주가가 급등한데 대한 경계및 이식매물이 다소 나오면서 오름세는 주춤했다. 전업종이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 건설 자동차등 대형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거래량은 2천6백57만주,거래대금은 3천1백90억원으로 거래도 다소 활발했다.상한가 76개 종목등 5백77개 종목이 올랐으며 1백46개 종목은 내렸다.
  • 포항제철 오늘 주총/박태준 쇳물신화 25년 막내린다

    ◎명예회장 등 3개 겸임직 사표수리 예정/황경로회장도 퇴진… 후임 내부승진 유력 포항제철의 박태준 신화가 12일로 막을 내린다.지난 68년 창업이후 25년간 이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온 박명예회장이 사표를 제출,이날자로 포철과 관련된 모든 직에서 손을 뗀다. 포철은 이날 포항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박명예회장의 사표를 수리할 예정이다.박명예회장은 이미 10여일 전쯤 포철 명예회장과 제철학원이사장·산업과학기술연구소이사장등에서 물러나겠다는 사직서를 황경로회장에게 전달한뒤 지난 10일 신병치료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박명예회장과 동고동락을 같이 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황회장도 지난 10일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박명예회장과 함께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임 회장등 최고 경영진의 선임과 임원진 교체의 폭이 결정될 주총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임기가 만료되는 임원은 황회장을 포함,이구택·이춘호·이형팔전무,구자영·심재강·박인백·김윤현·박문수상무등 모두 9명이나 황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임원들은대부분 기술직이거나 전문직이어서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박명예회장과 황회장이외에 「TJ사관학교」출신으로 그동안 박명예회장의 그늘에서 자라온 박득표사장과 이모 부사장의 경질설도 나오고 있다. 후임회장에는 정명식 부회장의 승진설과 함께 안병화 한전사장이 강력히 거론되고 있다.며칠 전까지만 해도 안사장이 더 유력한 것처럼 알려졌으나 새 정부의 인사스타일로 볼때 내부승진원칙에 따라 정부회장 쪽으로 기울어졌다는 소문이 파다하다.정부회장과 안사장은 경기고 동기동창생으로 사석에서 말을 놓고 지내는 사이이다.안사장은 포철의 창립멤버이고 정부회장은 지난 70년 포철에 들어와 토건부장·건설본부장·부사장·사장을 지냈으며 두 사람 모두 회장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포철의 대주주인 정부는 이미 지난 10일 임원 49명에 대한 신상명세서를 검토,후임 인선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측은 박명예회장이 물러날 경우 그가 국제철강인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며 지금까지 다져온 외국 공급선과의 관계나 중국·베트남·미얀마등에 대한 투자가 계속 이어질지 크게 걱정하고 있다.박명예회장의 퇴진으로 창업이후 외풍을 모르며 성장을 계속해왔던 포철에도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토개공,작년 순익 64% 감소/23개 국영기업

    ◎매출 14% 늘고 순익 2.6% 줄어 산업은행등 23개 정부투자기관(국영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금융,전기,통신산업의 신장에 힘입어 전년보다 1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토개공의 대폭적인 순이익감소로 2.6%가 줄어들었다. 9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2년중 정부투자기관 결산결과」에 따르면 총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27조9천2백76억원,당기순이익은 2.6% 감소한 2조1천6백27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 순이익률은 7.7%로 전년의 9.1%에 비해 1.4%포인트 감소했으나 민간 상장법인의 2·1%에 비해서는 3배를 웃돌았다. 당기순이익에서는 가스공사와 산업은행이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토개공이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가스공사는 판매량이 30%,판매단가가 11.8% 오른데 힘입어 순이익이 4백93% 증가했다.반면 토개공은 원가 이하의 토지공급이 늘어난데다 사채발행도 증가함으로써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2천2백75억원이나 줄었다. 당기순이익 규모가 큰 기관은 한전(7천6백36억원),통신공사(5천7백42억원),담배인삼공사(2천7백39억원) 등이다. 국영기업의 총 자산은 1백28조48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증가했으며 총 부채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위한 차입등 자금조달이 증가,전년보다 15.9% 증가한 1백1조3천1백25억원이었다.
  • 작년 공공법인납세액 급증/한전 3,900억 1위/현대중의 8배

    공공법인들의 법인세 납세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해에 91년 사업분 법인세 3천9백54억원을 신고납부,공공법인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한국통신으로 1천9백32억원을 냈고 한국은행이 1천9백2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한국토지개발공사가 1천4백91억원,주택공사 6백87억원,담배인삼공사 5백59억원,한국도로공사 4백18억원,한국수자원공사 4백억원 등이다. 지난해 일반법인 가운데 1위를 차지한 현대중공업은 5백47억원을 신고납부했었다. 공공법인들의 법인세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부터 방위세가 폐지된 대신 법인세 세율이 인상 조정된데다 ▲최근들어 공공법인을 포함한 비영리법인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관리 강화 ▲공공법인들의 보유 부동산 처분에 따른 특별부가세액의 증가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최기선·함종한씨 지역구위장 사퇴

    민자당은 8일 확대당직자회의를 열고 인천시장과 강원지사로 임명된 최기선(부천남)함종한전의원(원주시)을 지구당위원직에서 사퇴시키기로 했다.
  • 주가 19.6P 급등/9일만에 올라/반발매수 활발… 전업종 강세

    주가가 9일만에 올랐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19.69포인트 오른 6백25.62를 기록했다.이날의 상승폭은 올들어 지난달 22일(22.64포인트)이후 두번째로 높았다.상한가 3백9개 종목을 포함,6백93개 종목이 올라 오른 종목수도 올들어 두번째로 많았다. 개장초부터 오름세로 출발했다.연9일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증권과 포철 한전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후장들어 전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주가는 계속 올랐다.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부족 현상을 일으킬 정도로 매수세가 활발했다. 거래량은 2천91만주,거래대금은 2천5백84억원이었다.하한가 45개 종목등 96개 종목만 내렸다.
  • 「추락주가」 6백20선도 붕괴/6P 내려 6백15

    ◎8일동안 61P 하락 주가가 연8일째 떨어지며 종합주가지수 6백20선이 무너졌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올최저치였던 전날보다도 6.65포인트 떨어진 6백15.57을 기록,지난해 11월3일(6백5.52)이후 4개월여만에 가장 낮았다.지난달 24일이후 8일동안 61포인트(9%)가 내린셈이다. 개장초에는 은행 건설 무역주와 한전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다소 일면서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중반부터 사정한파에다 금융실명제실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주가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후장들어 전업종이 약세를 보이며 주가는 더욱 떨어져 후장중반 10포인트 이상 폭락했다. 후장후반부터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을 다소 줄였다. 거래량은 2천54만주,거래대금은 2천6백34억원이었다.48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1백68개 종목등 7백16개 종목은 내려 올들어 하한가와 내린종목수는 두번째로 많았다.
  • 차관급­시 도지사 대폭 교체/비상기획위장 천용택씨

    ◎25명 내부승진 임명/최 내무차관 등 5명 유임/차관급 인사내용차관/기획원 김영태/통일원 송영대/외무 홍순순/내무* 최인기/재무 백원구/법무 신건/국방 이수휴/교육 이천수/문화체육 박태권/농림수산 조규일/상공자원 이동훈/건설 이건영/보사 최수병/노동 김훈기/교통 구본영/체신 경상현/총무처 심우영/과기처 한영성/환경처 김형철/공보처 이원종/법제처 김세신/보훈처* 이충길/정무1보좌관 정성철/정무2보좌관 김정숙/청장/조달청장 전세봉/경찰청장 김효은/국세청장* 추경석/관세청장 김경태/병무청장 엄삼탁/농진청장 이판석/산림청장 조남조/수산청장 이희수/공진청장 채재억/특허청장 안광구/철도청장 강신태/해항청장 염태섭/실·원장/국무총리비서실장 이효계/행조실장 김시형/평통차장 김도현/비상기획부위원장 정원호/공정거래위원장 한리헌/국사편찬위원장* 박영석/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공무원교육원장 박해준/소청심사위원장 윤창수/서울시부시장 우명규/시도지사/부산 정문화/대구 이의익/인천 최기선/광주 강영기/대전 염홍철/경기윤세달/강원 함종한/충북 김덕영/충남 이동우/전북 이강년/전남 이균범/경북 이의근/경남 윤한도/제주* 우근민/감사원/사무총장 황영하/위원 최세관/〃 김종철/〃 황우려/〃* 박성달/〃* 유길선/〃* 김문환/서울지방경찰청장 여관구 김영삼대통령은 4일 장관급인 국가안보회의 상근위원겸 비상기획위원장에 천용택전합참전략기획본부장을 임명하고 22개 중앙부처 차관및 12개 외청장,그리고 국무총리비서실장등 차관급 4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또 부산등 14개 시·도지사와 감사원 사무총장및 3명의 감사위원을 새로 임명했다. 정부는 △경제기획원차관에 김영태경제기획원 기획관리실장 △통일원차관에 송영대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 △외무차관에 홍순순 주러시아대사 △내무차관에 최인기 현내무차관 △재무차관에 백원구관세청장 △법무차관에 신건 광주고검장 △국방차관에 이수휴재무차관 △교육차관에 이천수교육부기획관리실장 △문화체육차관에 박태권전의원 △농림수산차관에 조규일농림수산부 제1차관보를 임명했다. 또 △상공자원차관에 이동훈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건설차관에 이건영국토개발연구원 기조실장 △보사차관에 최수병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노동차관에 김훈기평남지사 △교통차관에 구본영 주미공사 △체신차관에 경상현한국전산연구원장 △환경처차관에 김형철환경처기획관리실장 △과기처차관에 한영성국립중앙과학관장 △총무처차관에 심우영총무처 기획관리실장 △공보처차관에 이원종민자당부대변인 △법제처차장에 김세신법제처 법제조정실장 △보훈처차장에 이충길보훈처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외청장에 대한 인사를 실시,△조달청장에 전세봉조달청차장 △경찰청장에 김효은서울지방경찰청장 △국세청장에 추경석현국세청장 △관세청장에 김경태관세청차장 △병무청장에 엄삼탁국가안전기획부기조실장 △농촌진흥청장에 이판석경상북도지사 △산림청장에 조남조전의원 △수산청장에 이희수전수산청차장 △공업진흥청장에 채재억상공부제1차관보 △특허청장에 안광구상공부제2차관보 △철도청장에 강신태철도청차장 △해운항만청장에 염태섭교통부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정무1장관실 보좌관에 정성철변호사 △정무2장관실 보좌관에 김정숙민자당부대변인 △총리비서실장에 이효계전남지사 △총리행정조정실장에 김시형동자부차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에 김도현민자당성동을위원장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에 정원호전공군교육사령관 △공정거래위원장에 한리헌민자당총재특별보좌역 △국사편찬위원장에 박영석국사편찬위원장 △국립교육평가원장에 모영기교육부대학정책실장 △중앙공무원교육원장에 박해준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 △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에 윤창수총무처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 △서울시부시장에 우명규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을 각각 기용했다. 이날 인사를 발표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이 각부장관의 건의를 바탕으로 총리와 협의,인사를 결정했다』고 밝힌뒤 『이번 차관급 인사에서는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는다는 차원에서 참신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사들을 주로 기용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전국 14개 시·도지사 가운데 13개 시·도지사를 새로 임명 발령하는등 시·도지사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내용을 보면 △부산시장 정문화총무처차관 △대구시장 이의익민자당전문위원 △인천시장 최기선전국회의원 △광주시장 강영기전남부지사 △대전시장 염홍철대통령정무비서관 △경기도지사 윤세달내무부민방위본부장 △강원도지사 함종한전국회의원 △충북도지사 김덕영대통령행정비서관 △충남도지사 이동우농촌진흥청장 △전북도지사 이강년해양경찰청장 △전남도지사 이균범서울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북도지사 이의근내무부기획관리실장 △경남도지사 윤한도내무부차관보 △제주도지사 우근민씨(유임)등이 임명됐다. 서울지방경찰청장엔 여관구경찰청차장이 임명됐다. 이해구내무부장관은 이날 시·도지사의 인사배경에 대해 『안정속의 개혁을 추구하기 위해 행정능력을 고려,내부인사를 전격 발탁했으며 지역주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원 연고지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또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에 황영하감사원 기획관리실장,감사위원(차관급)에 최세관감사원사무차장 김종철감사원2국장 황우려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를 각각 임명했다. 박성달 유길선 김문환감사위원은 유임됐다. 부는 4일 중앙부처차관 20명 및 차관급 4명,외청장 12명,국무총리비서실장을 비롯한 차관급 10명 등 모두 46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비상기획위원회위원장(장관급)에 천용택합참전략기획본부장을 임명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부산·대구·인천 등 14개 시·도지사와 차관급인 감사원감사위원 3명 및 사무총장을 새로 임명했다. 이날 발표된 24개부처중 8개부처 차관이 내부에서 승진기용도고 2개부처 차관이 유임됐으며 6개부처는 전보발령됐다. 또 12개외청장 가운데 공무원들이 대거 승진·임명됐다. 차관 및 시·도지사,감사원인사에서는 모두 25명이 내부승진됐고 5명이 유임됐다. 차관급인선을 발표한 최창윤총무처장관은 『김영삼대통령은 각부 장관의 건의를 바탕으로 황인성총리와의 협의를 통해 이번 인사내용을 결정했다』면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차원에서 참신성·실무능력·개혁의지를 겸비한 인사들을 위주로 기용했다』고 인사기준을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차관급인사 46명과 14개 시·도지사및 감사위원·감사원사무총장명단은 다음과 같다. ▷차관급◁ ▲경제기획원차관 김영태기획관리실장 ▲통일원〃 송영대남북회담사무국 자문위원 ▲외무〃 홍순영주러시아대사 ▲내무〃 최인기 현차관 ▲재무〃 백원구관세청장 ▲법무〃 신건광주고검장 ▲국방〃 이수휴재무차관 ▲교육〃 이천수기획관리실장 ▲문화부〃 박태권전민자의원 ▲농림수산부〃 조규일제1차관보 ▲상공부〃 이동훈한국수출보험공사사장 ▲건설〃 이건영국토개발연구원 기조실장 ▲보사〃 최수병공정거래위원장 ▲노동〃 김훈기평남지사 ▲교통〃 구본영 주미대사관공사 ▲체신〃 경상현한국전산원장 ▲총무처〃 심우영기획관리실장 ▲과기처〃 한영성국립중앙과학관장 ▲환경처〃 김형철기획관리실장 ▲공보처〃 이원종민자부대변인 ▲법제처차장 김세신법제조정실장 ▲국가보훈처〃 이충길 현차장 ▲정무1장관보좌관 정성철변호사 ▲정무2장관〃 김정숙민자부대변인 ▲조달청장 전세봉차장 ▲경찰〃 김효은서울경찰청장 ▲국세〃 추경석 현국세청장 ▲관세〃 김경태차장 ▲병무〃 엄삼탁안기부기조실장 ▲농촌진흥〃 이판석경북지사 ▲산림〃 조남조전민정당의원 ▲수산〃 이희수차장 ▲공업진흥〃 채재억상공부제1차관보 ▲특허〃 안광구상공부제2차관보 ▲철도〃 강신태차장 ▲해운항만〃 염대섭교통부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비서실장 이효계전남지사 ▲〃 행조실장 김시형동자부차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차장 김도현민자성동을지구당위원장 ▲비상기획위원회 부위원장 정원호전공군교육사령관 ▲공정거래위원장 한리헌민자총재보좌역 ▲국사편찬위원장 박영석 현위원장 ▲국립교육평가원장 모영기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중앙공무원 교육원장 박해준소청심사위원장 ▲소청심사위원장 윤창수총무처 정부청사기획운영실장 ▲서울시 부시장 우명규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 ▷시·도지사◁ ▲부산시장 정문화총무처차관 ▲대구〃 이의익민자당내무전문위원 ▲인천〃 최기선전국회의원 ▲광주〃 강영기전남부지사▲대전〃 염홍철대통령정무비서관 ▲경기지사 윤세달내무부민방위본부장 ▲강원〃 함종한전국회의원 ▲충북〃 김덕영대통령행정비서관 ▲충남〃 이동우농촌진흥청장 ▲전북〃 이강년해양경찰청장 ▲전남〃 이균범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경북〃 이의근 내무부 기획관리실장 ▲경남〃 윤한도내무부차관보 ▲제주〃 우근민 현지사 ▷감사원◁ ▲감사위원 최세관사무차장,김종철2국장,황우려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박성달·유길선·김문환현위원 ▲사무총장 황영하기획관리실장 ▲사무차장 신동진기술국장 ◎김 대통령,임명장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 청와대에서 이날 임명된 천용택비상기획위원장과 김영태기획원차관등 차관급 64명 그리고 안기부1,2차장과 기조실장등 모두 6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안기부/1차장 황청평/2차장 김정원/기조실장/김기섭 정부는 4일 국가안전기획부 1차장에 황창평 안기부1차장보,2차장에 김정원민자당총재외교안보특보,기획조정실장에 김기섭민자당총재의전·민정특별보좌역을 각각 임명·발령했다.
  • 한·독협력 확대 논의/콜 총리 어제 내한… 오늘 정상회담

    헬무트 콜 독일총리가 김영삼대통령의 초청으로 3일간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1일 하오 특별기편으로 내한했다. 독일총리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오는 콜총리는 2일 김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발전방안및 한반도 통일방안을 비롯한 국제정세 전반에 걸쳐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콜총리는 정상회담에 이어 판문점과 대성동마을을 방문하며 3일 경제4단체장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국회를 방문,연설한뒤 이날 하오 이한한다. 콜총리의 방한은 독일통일의 경험과 교훈의 대한전수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에서 독일 선진산업과학기술의 대한이전과 국내기업의 유럽공동체(EC)진출및 한국기업의 구동독지역 투자문제 등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집중 협의하고 경부고속전철의 독일 ICE 참여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콜총리의 방한에는 독일경제인 20여명이 수행했다.
  • 환경영향평가 66%가 “묵살”/작년 2백95업소 안지켜

    ◎공공기관이 1백49곳… 절반 차지/환경처 실태조사 정부가 환경보호를 위해 시행중인 환경영향평가제를 국영기업 지방자치단체등 공공기관이 사기업보다 준수하지 않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환경처가 발표한 「92년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대상사업소 4백48개중 65.8%인 2백95개업소가 협의사항을 이행치 않았으며 위반업소가운데 공공기관의 사업소가 50.5%인 1백49개소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토지개발공사는 특성상 공사업소가 많은것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44개업소나 됐으며 수자원공사가 6개업소,주택공사 철도청 5개업소,한전 4개업소순이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도 서울이 10개업소 인천과 대구 각 9개업소,경남 4개업소등이었다. 그리고 환경영향평가협의사항을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8개 사업소중에도 공공기관이 주관한곳이 도로공사의 남해고속도로 연결도로건설사업,전북의 전주서산2지구택지개발,전남 목포시의 하당지구택지개발사업등 6개나 됐다. 이밖에 골프장건설사업도 환경영향평가를 지키지 않은곳이 많았는데 희성관광의 경기도 광주군 곤지암골프장은 조사항목22개 모두를 이행하지 않았고 용송개발의 경기도 용인군 용인리버사이드골프장은 44개조사항목중 37개를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무진개발의 경기도 가평군 이글네스트골프장도 55개조사항목 가운데 25개를,동우의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골프장도 조사항목 26개가운데 14개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김일성 권력이양 마무리 단계/사로청 서한 등서 징후 관측

    ◎새달 방중아들에 「수반」예우 요청/김정일,통일문제마저 장악 김정일의 권력승계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일성은 22일 사로청폐막식에 보낸 서한을 통해 『김정일을 중심으로 일심단결,당의 영도를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을 촉구했다.김일성은 또 김정일두리로 뭉치는 것은 『혁명의 요구이며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사회주의 위업의 고수·완성과 통일위업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이같은 김일성의 언급은 정권기관의 채널을 통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한 것이란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김일성­김정일 부자간의 권력세습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는 시사가 나온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북한에서 김정일이 김일성의 후계자로 부상한 시점은 그가 비서국의 조직및 선전선동담당 비서로 선출된 73년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그뒤 김정일은 74년2월 당중앙위 제5기8차 전원회의서 당중앙위 정치위원선출을 통해 후계자로서의 지위를 확실하게 굳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김정일은 전설속의 인물인양 대중 앞에 일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김정일이 공개석상에 정체를 드러낸건 80년10월 제6차당대회서 정치국상무위원,비서국 비서,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되면서였다. 관측통들은 북한이 지난 16일 김정일 51회생일행사의 초점을 그를 중심으로 한 일심단결에 맞춘 것도 「권력세습의 시간표」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북한이 김정일의 생일을 전후해 그동안 김일성의 전유물처럼 인식돼왔던 통일문제도 김정일이 주도하고 있다고 밝히고 나선 것은 그의 권력승계가 완료됐음을 분명히 밝히는 대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김정일의 권력세습과 관련,과연 김일성이 갖고 있는 당총비서·당군사위원회위원장·국가주석의 지위중 어느 것부터 넘겨 받을 것인가도 관심사다.최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이와 관련지어 세가지 경우를 제시,관심을 끈 바 있다.이 신문은 그 가운데 김정일이 주석자리를 물려받지 않고 실질적으로 권력을 이양받아 행사하는 시나리오에 70%의 가능성을 부여했다.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이 현재 95%정도 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정황으로 미뤄 김정일이 주석취임등 정상적인 자리교체를 통하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권력을 이양받아 실질적 권한을 행사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는 상당한 설득력을 갖는 것으로 볼수 있다. 특히 이같은 관측은 3월초 방중을 앞둔 김정일에 대해 『정부수반에 준하는』선으로 예우해줄 것을 중국정부에 요청한 북한측의 움직임에 의해 그 실현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중국정부의 한 관리는 22일 북한측이 김정일비서가 아직 공식적으로는 권력을 승계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정부수반에 준하는 의전행사를 베풀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김일성부자의 권력세습작업이 20여년에 걸쳐 추진돼왔음에 비춰볼 때 지금 그 「시점」이 갖는 의미는 대단한게 못된다.오히려 관심은 김정일의 권력세습이 과연 성공할 것이냐에 모아지고 있다.김정일이 김일성에 비해 카리스마적 영도력이 크게 뒤져 권력유지가 그리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특히 최근들어 심각한 경제난 등으로 북한주민들의 반발이 극에 달해 있는데다 김정일에 대한 군부및 당정 엘리트 집단들의 반발 역시 만만찮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는 러시아과학아카데미의 북한문제 전문가인 나타샤 바자노프박사의 분석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즉 『많은 북한관리들이 개인숭배를 시대착오적인 구태로 간주,사회적 변혁을 원하고 있는데다 또다시 김정일이 신격화되는 사회에서 살기를 바라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바로 그것이다.
  • 건축가 공일곤씨(이세기의 인물탐구:17)

    ◎변화와 결미감있는 건물 설계/실내에까지 소용돌이모양의 곡선시도/60년대말이래 현대주택의 새 방향 제시/89년 중앙대 안성캠퍼스 도서관설계로 특별상 수상 「훌륭한 건축가와 그렇지못한 건축가는 어떻게 구별되어지는가.평범한 건축가는 작은 유혹에도 쉽게 넘어가지만 훌륭한 건축가는 어떤 유혹에도 결코 빠지지않는다」 오스트리아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말이다.「건축가 공일곤은 물론 후자에 속한다」이는 그를 아끼던 건축가 김수근씨의 말이다.그는 또 『공일곤은 건축가보다 예술가로 부르는 편이 그를 표현하는데 적절하다』고 했다.『시나 음락이 건축과 무관하지않은 차원에서라면 그의 건축작업은 시나 음악을 추구하는 과정과 조금도 다를바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공일곤은 어떤 건축에서도 이미 주어진 룰이나 공식에 집착하지 않으려든다. 예를들어 방 둘 또는 방 셋과 부엌 국적불명(?)의 거실 욕실의 수평적 구성은 그에게는 단조롭고 지루하기만 하다.반드시 네모진 공간속에 모든 것이 일정하게 담겨야한다는 타성은 역시 배제돼야한다고 우긴다. 벌집(봉소)과도 같은 6각형의 연속,또는 달팽이같은 나선형의 외부를 내부에까지 끌어들여 음악에서의 변화화음과 쾌미감을 살리고 싶어한다.이른바 평면상에 있어서의 소용돌이모양 나선모양의 곡선시도는 얼마든지 가능하며 현관에 들어서면 둥그렇게 말려올라간 복도.복도끝에 설정된 방,원시동굴을 연상시키는 비밀스런 방속에서 인간은 자기만의 독립된 공간을 얼마든지 누릴 권리가 있다는 논리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나다해도 과학적인 해결방법만으로는 건축은 영원히 미완성으로 남을 뿐이다.또 반드시 값비싼 재질이 좋은 건축을 이루는것은 아니라고 말한다.그래서 그는 60년대말이래 국민주택건설안에 참여하면서도 벽돌의 천연성으로 「빚어만드는 건축」 「살고싶은 집」 「삶을 생각하게 하는 공간」을 시도하여 현대주택에서의 새 방향을 제시한바 있다. ○나의집을 짓는 자세로 그리고 그것이 어떤 건물이든 그는 반드시 「나의 집」을 짓는다는 자세로 이에 임하고 있다.그러나 그가 「내집」이라고 생각하는데서 온 착각은 걸핏하면 건축주나 집주인과 트러블을 만들기 십상이었다. 건축주의 개성과 의도하는 바를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그 기능이 위배되지않는한 건축가로서의 시각과 의지를 최대한 반영시키려는 그의 고집과 열정을 지켜본 김수근씨는 어느날 또다시 그에게 물었다. 『자네 유산받은거 있나』라고.어리둥절한채로 『그런것 없다』고 하자 『그렇다면 건축 집어치우게』했다. 처음에는 선배의 말뜻을 알아듣지 못했다.김수근씨로서는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않고 순수하게 「작품」을 만들고 싶어하는 후배의 모습에서 그 옛날 자신이 추구했던 이상과 희구를 되살렸다.그것을 깨닫기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실망과 시행착오와 아픔을 겪었던가.이제 공일곤도 건축주의 간섭을 받다보면 평생을 통해 자신의 작품은 한 작품도 남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자신의 작품을 갖는다는 꿈은 영원한 꿈에 불과하게 될지도 모른다.그는 이로인해 한동안 건축설계에 대한 의욕상실에 빠지는듯 했다. 그러나 한 넝마주이로인해 건축가가 해야할 또하나의 몫이 무엇인가를 그는다시 깨달았다. 20년전 그의 사무실로 찾아온 한 노인이 자신이 평생동안 모은 돈이라면서 15평짜리 집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시적감수성 배어있어 그는 집 한칸을 갖기위해 그 나이까지 헌종이와 헌 물건들을 주우러다닌 것이다.과연 인간의 꿈은 무엇인가.그는 오랜 꿈속에서 깨어나 이 세상에서 가장 보람있고 의미있는 값진 집을 지을수 있었다. 지나치게 자신의 작품(?)「에 집착한 나머지 인간의 꿈을 이루어주는 건축가로서의 또하나의 역할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지금도 그 집은 장위동에 있다. 그에게선 여전히 숨가쁘게 돌아가는 건축의 현장감,현대라는 현실감,첨단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세련된 속도감 같은것은 찾아볼수 없다.다만 지난 89년 중앙대 안성캠퍼스 도서관 건축으로 제1회 건축가협회가 주는 특별상을 수상했을 때 심사위원장이던 서울대 이광로교수는 『그는 자신이 만들려는 건축의 모습과 내용에 몰두하는 동안에도 그가 목표로하는 것을 이루어가는 장인정신을 지니고 있었다.그리고 그의 건축은 인간의 모든 것이 담기는 삶의공간외에도 인간이기때문에 인간이 보다 존중돼야함을 건축의 품위로서 회복시켜주고 있다』고 경의를 표했다. 실제로 그가 설계한 수많은 주택과 아파트와 기업체 건물등을 보면 그것이 아무리 도시의 빌딩군속에 섞여있다해도 그가 광적으로 사랑해마지않는 음악에서의 시적·정적 감수성이 건물전체에 온화하게 배어있음을 쉽사리 발견할수 있다.네모진 것이 있으면 둥근것을 창출하고 둥근 캐노피(천개)와 굽어진 공간,굴곡과 원추 그리고 벽을 굴리거나 꺾기도 한다.이는 네모진 공간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려는 그의 끈질긴 일면이라 할수 있다. 브람스의 포스터앞에 선 앤서니 파킨스처럼 그는 언제보아도 뭔가 망설이는듯 나서지 않으려는 듯 언제나 소극적인 자세다.단지 음악이야기에서는 두 눈을 반짝거리면서 갑자기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건물 주변경관도 염두 그는 그것이 하이페츠의 연주인지 토스카니니의 지휘인지를 귀신처럼 가려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멘델스존의 할아버지는 유명한 철학자인 모제스 멘델스존,아버지는 은행가,어머니는피아니스트,그의 「핑갈의 동굴」은 바그너가 「일류 풍경화가로 극찬한 명곡」등 음악가와 음악에 얽힌 모든 에피소드를 백과사전처럼 꿰뚫고 있다. 그는 건축가로는 미국의 프랭크 로이드라이트를 존경한다.공간적인 유동성.대지의 수평선에 동화된듯한 피츠버그 폭포의 폴링워터(Fallingwater낙수장)는 그가 가장 좋아하고 부러워하는 작품의 하나다. 공일곤의 건축지망은 너무나 소박한 동기에서 출발된다. 그는 평북 벽동에서 자랐다.강계 바로옆 수풍댐과 가까운 그의 고향은 사방이 녹음으로 우거진 자연풍광으로 인해 어떤 명화에도 비길수없는 목가적 전원풍경을 이루고 있었다.담장도 없이 그대로 드넓은 벌판과 푸른 산자락,푸르고 드높은 하늘은 하나의 완벽하게 조화된 공간이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집을 지을때라 그는 그 건축물이 놓일 주변경관을 받드시 염두에 두는 버릇이 생겼다.모처럼 그의 작품성이 잘 표현된 것이 있다면 바로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안성캠퍼스의 상징이 될수있는 모뉴먼트의 이미지를 심어달라는 건축주의 요구에따라 가장 원시적인 것이 좀더 강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 착안,사방 어디서 보아도 피라미드 초기의 마스타바(석실분묘)를 연상시키는 신선한 선을 구사해냈다. 그것은 마치 대서양의 거센 파도가 넘나드는 헤브리디스섬의 동굴을 멘델스존이 음악으로 그렸듯이 피라미드의 네모진 평면정점의 둥근 천창을 바라보노라면 그는 이를 건축으로 이룩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게한다. 이상해교수(성균관대)의 말대로 「작품에는 천재이나 세상돌아가는 일에 무신경」한 그는 과연 유행이나 형태의 유희추구에는 도무지 관심을 두지않는다.일상생활에서도 자녀들에게 자상한 아버지가 되지 못한다.20년전의 넥타이를 한결같이 매고있고 맞춤복따위는 절대로 입지않는 고지식한 성격탓에 지금까지 부인 정수자씨(50)가 의상실을 경영하면서 살림을 꾸리고 2남2녀를 공부시켰다.그리고 「나의 작품」의 집념에 매달린 부군을 위해 7년전에 이사해온 사당동집을 팔아 S부인 남편의 꿈을 이루게해줄 계획이다. 『그가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음악을만든 사람의 주관과는 관계없이 그것을 자기방식대로 마음껏 즐길수 있기 때문』임을 부인은 너무도 깊이 이해하기도 한다. ○포기않는 끈질긴 집념 예술중에서 일반대중의 이상을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 건축이라면 어쩌면 공일곤은 그가 아무리 부인한다해도 그 수많은 건축작업속에서 그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시도해온 선택된 작가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나는 시골의 촌부로 있으면서 부엉이가 드나드는 집을 지을 꿈이나 꾸면서 살것을 공연히 거대한 기계같은 도시에서 하나의 부속품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지,스스로가 생각해도 한심하기만 하다』고,이만하면 왜 김수근씨가 일찍이 「공일곤은 건축가보다는 시나 음악에 가까운 예술가로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는지 이해할만하다. 그는 결국 그의 건축이 어떤 미술품이나 음악작품,한편의 명시 못지않게,아니면 그보다 더 높고 찬란한 차원에서 하나의 예술성으로 빛날수 있음을 믿고 이를 추구해가는 바로 그 예술가의 한사람인 것이다. □연보▲1937년1월 평북 벽동출생 공병순씨와 문석진여사(83)의 2남2녀중 차남 ▲6·25때 월남 ▲56연 서울고 졸업 ▲56연 대법원청사 및 공관 현상설계당선 ▲60연 서울대 공대 건축과 졸업 ▲60연 국회의사당 현상설계응모 ▲61∼69연 김수근 건축연구소 근무 ▲63연 자유센터 설계담당 ▲67연 정동 MBC(문화방송) 설계담당(6천5백평) ▲68연 여의도 개발참여 ▲69∼75년 중앙대 건축과 강사 ▲69∼현재 향 건축연구소 운영 ▲71연 천호동 맹인재활센터,남산KBS(국립중앙방송) 증축설계 ▲73연 남산 퍼시픽호텔,건풍제약,범양식품 대구·신탄진 코카콜라 공장,범양식품 포항,범양냉방 안양공장설계 ▲74∼80연 한은 마산·강릉·수원기숙사,모라도본사,중소기업은 부산·청주·마포·목포·영등포지점,신탁은 부산기숙사·체육관 종각지점,중앙대 안성캠퍼스교사·기숙사·학생식당·교수회관,새한전자주식회사 본사 ▲81∼90연 신탁은서울기숙사·체육관,한은 제주공관,제주·대구기숙사,방지거병원,새한미디어,효성그룹연수원,실내체육관,동양나일론,한국기술개발연수원 동양폴리에스터 연구소및 아파트 미리내수녀원,일진다이아몬드,한국카드콤본사,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소 ▲91∼ 청암빌딩,덕산금속,동양폴리에스터 구미 사원아파트,새한미디어 충주교육장 등 그외 건물과 주택다수. 제1회 건축가협회 특별상 수상.
  • 사로청/김 부자체제 강화에 중추역할(오늘의 북한)

    ◎14∼30세 청년 5백만 의무적 가입/“사회주의” 기치아래 통일투쟁 강화/예비당원 양성·노동력동원 선봉대로 북한 노동당의 전위조직인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이하 사로청) 제8차대회가 18일 평양에서 개막,22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의 사로청중앙위 제7기 제21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차수가 바뀌어 열리기는 지난 81년 10월의 제7차대회 이후 12년만이다. 북한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의 소집과 관련,『제7차대회 이후 지금까지 10여년간의 청년운동에서 이룩한 혁명적 사업성과와 경험을 결산하고 당과 수령에게 더욱 충성하는 사로청의 임무와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사로청 결성 47주년인 지난달 17일부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규모의 정치,경제,문화행사를 잇따라 열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재의 가맹원수가 7차때보다 1백만명이 늘어난 5백만명으로 북한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사로청은 만14세 이상 30세 미만의 학생·군인·직장인 등 모든 청년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다.지난 46년 1월 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51년 「남조선민청」과 통합하면서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됐다.이후 64년 5월 제5차대회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당시 북한은 사로청으로 개칭한 이유에 대해 『도시와 농촌에서 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 구조가 완성됨으로써 청년들로 하여금 변화된 처지와 새 임무에 적응토록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즉 과거에 계급적으로 서로 다른 청년들을 망라하고 있던 민주청년동맹이 노동청년을 비롯하여 근로농민청년과 근로인텔리청년 근로인민출신의 학생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명칭변경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사로청은 노동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보장하고 한반도 전역에서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과업을 실현하며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조직됐다.북한은 당규약 제9장에서 사로청은 『혁명과업을 직접 계승하는 청년들의 혁명적 조직이며 노동당의 전투적 후비대』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로청은 ▲청년들을 당의 사상체계로 무장시켜 당노선·정책을 무조건 관철할 것 ▲자력갱생 기치 아래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추진하고 사회주의·공산주의를 더 빨리 더 잘 건설하기위해 투쟁할 것 등을 수행 과업으로 제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 김일성의 「노작」을 학습시킴으로써 이들을 공산주의 사상과 당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고 남한의 각계 각층 청년들과의 통일전선을 강화해 반미·자주화 통일투쟁을 벌이는 것 또한 사로청의 중요과업이다. 이같은 목적과 과업을 지닌 사로청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적극 옹호,이를 인민대중에게 침투시키는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사로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당의 후비대로서 군대·공장·기업소 및 농어촌에서 당의 지주역할을 하면서 예비당원을 양성하고 경제계획의 조기완수를 위해 노동력 동원의 선봉대적 역할을 담당하며 김일성·김정일 후계체제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로청은 노동당을 비롯한 여타의 조직과 마찬가지로 중앙집권제 원칙에 의해 조직돼 있다.중앙부서로는 조직부·국제부·소년단사업부·학생청년부·체육부·노동청년부·재정경리부 등이 있으며 노동청년신문사·사로청출판사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지방조직은 도·시·군·구역·기층조직(초급단체)으로 구성돼 있는데 군부내에도 사로청 조직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현재 중앙위원장은 최용해가 맡고 있으며 현석·최현덕·김성철·양덕찬·이영덕·함운건·나영수·박정선·김광흡·사문식·김봉희·김동년·문경덕(현 학생위원장)등이 부위원장직에 올라 있다. 사로청은 조직의 역할제고·노역선동·사상교육강화 등 주요 현안을 다루기 위해 중앙위 전원회의와 모범초급단체위원장회의 등을 개최하는데 한 해에 두차례 소집되는 전원회의는 제7기 21차까지 열린바 있다. 최용해위원장은 일본에서 발행되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와 지난달 30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의 소집은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사회주의 승리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사변』이라며 『사회주의 위업을 견결히 고수해 나갈 우리 청년전위들의 신념과 의지를 온 세상에 힘차게 과시할 일심단결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용해는 누구인가/최현의 2남… 축구협회 위원장 겸임 북한의 사회단체 가운데 최대규모인 사로청을 이끌고 있는 최용해(사진)는 지난 90년 10월 평양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에게 만찬을 베푼 장본인으로 축구협회 위원장직도 맡고 있다.평남 신천 태생으로 인민무력부장과 당중앙위 위원 및 군사위 위원(82년 사망)을 지낸 최현의 둘째아들이다.김일성종합대 정치·경제학부를 나와 지난 81년 사로청 중앙위 부위원장을 거쳐 86년 8월 위원장에 발탁됐다.88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조선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기반 흔들리는 조총련/「김정일 세습」에 하부조직의 저항 확산

    ◎젊은층 충성심 사라져 사상교육 위기 조총련내부에서 「김정일 체제화」에 대한 저항이 확산되는등 갈등이 증폭되고 조총련의 사상교육도 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의 최대 해외조직인 조총련지도부는 지난해부터 지도체제를 「김일성 체제」에서 「김정일 체제」로 바꾸어가고 있다.한덕수 조총련의장은 지난해 5월16일 도쿄에서 열린 조총련 제16회전체대회에서 『조총련조직내에 김정일서기의 지도체제를 철저히 확립하여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김정일서기체제를 확고히 하는 것은 조총련의 장래 운명을 결정하는 사활문제』라고 강조,체제전환을 선언했다. 조총련지도부는 이같은 체제전환을 위해 「동포방문 3개월운동」을 강화하는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조총련하부조직과 일반교포사이에서 이에 대한 저항이 확산되고 있어 「김정일지도체제 확립운동」은 조직내에 제대로 침투되지 못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일본의 한 북한문제전문가는 『일본과 같은 민주주의사회에서 생활하는 조총련 사람들은 논리적으로도 납득되지 않는 권력의 부자세습에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그들은 다만 북한에 있는 친척및 생활의 불이익이 두려워 적극적인 의사표시를 자제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그는 『김정일이 권력세계에 등장한 지난 67년부터 북송교포에 대한 탄압이 심해졌기 때문에 조총련사회에는 김정일에 대한 강한 불신과 거부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부자세습에 대한 저항은 교육현장에도 나타나고 있다.지나친 개인숭배및 신격화등 사상교육에 편중된 조총련계 학교의 학생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북한문제에 정통한 일본주재 한 서방외교관은 『조총련계 학생수가 한때는 4만5천명이었으나 지금은 1만7천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쿄에 있는 국민학교만 해도 1개반을 구성하기 위해 적어도 30명이 필요한데도 실제로는 10명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오사카에서는 더욱 심해 학생모집을 하면 1개반에 3∼5명밖에 오지않을 때도 있다.조총련계 학생수가 이처럼 급격히 줄고있는 것은 출생률이 낮아지는데도 이유가 있지만 그보다는 부모들이 『사상교육이 강조되는 조총련계학교를 졸업하면 경제적 경쟁이 치열한 일본사회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자녀들을 조총련계학교에 보내지 않기 때문이다.조총련은 이같은 교육의 위기를 타개하기위해 지나치게 사상교육을 강조한 교과서를 개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평양당국으로부터 아직 「허락」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 북한전문가는 말한다. 조총련은 또 북한과의 연계를 강화하기위해 지난해 「조국방문국」을 신설했다.북한은 「인질성격」의 10여만 북송교포를 이용,정기적인 조총련의 북한방문과 자금지원을 강요하고 있다.그러나 1세대가 줄어들고 젊은 세대가 증가하면서 북한에 대한 「충성심」은 사라지고 있다.상당수 사람들은 일본에서의 생활기반을 잃지않기 위해 조총련조직에 남아있을 뿐이다. 동구권의 잇단 대혁명등 국제정세의 변화와 함께 조총련도 어쩌면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음에 틀림없다.
  • 경제개방 가속화하는 북한/「자유무역지대법」 제정 의미

    ◎“외국인투자 유치” 법적토대 완비/한국기업도 대상… 평양진출 늘듯 북한이 외국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해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에 외국선박과 선원의 자유입항을 허용하고 무사증제도를 시행키로 한 것은 그들이 당면한 경제난의 「해법」을 대외경제개방정책에서 찾기로 했음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달말 「외환관리법」과 함께 제정된 것으로 밝혀진 「자유경제무역지대법」은 「공화국밖에 있는 조선동포」도 해당되는 것으로 돼있어 앞으로 대북투자에 나설 우리 기업들도 적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 43조로 된 「자유경제무역지대법」은 제23조에서 『자유경제무역지대에 있는 무역항에는 무역선과 선원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41조는 『국가는 자유경제무역지대에 직접 들어오는 외국인에게 무사증제도를 실시한다』고 규정,비자없이 자유왕래가 가능함을 밝히고 있다. 「자유경제무역지대법」을 비롯한 3개 외국인투자관련법안의 제정은 북한이 지난 91년 12월28일 유엔개발계획(UNDP)의 두만강개발계획에 초점을 맞춰 나진·선봉자유경제무역지대를 설정한 후 기존의 「합영법」만으로는 서방의 선진자본과 기술을 유치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이를 법제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법령정비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로써 북한의 외국인투자관련법은 「합영법」등 기존의 법령과 지난해 10월에 신설된 법령을 포함,모두 12개로 늘어나 외국인의 투자유치를 법제적으로 뒷받침하는 토대는 일단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자유경제무역지대법」은 또 제18조에서 『외국투자가는 자유경제무역지대안에 투자하여 기업을 설립·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품의 가격은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합의에 따라 결정한다』고 밝힘으로써 시장경제원리의 자유경제무역지대내 도입을 공식천명,향후 북한경제체제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임을 짐작케 하고 있다. 또한 이 법은 자유경제무역지대의 관리기관을 대외경제위원회와 지대당국으로 한정하고 대외경제위원회로 하여금 이 지대의 개발과 관리운영을 전담토록 함으로써 무역부와의 업무분담이 불분명했던 대외경제위원회가 향후 북한의 경제개방을 이끄는 핵심기구로 역할 할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북한이 일련의 새로운 경제관련 입법을 통해 경제개방의 의지를 밝히긴 했지만 앞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각 법률에 따르는 시행세칙 제정과 내부법과 투자관련법과의 관계를 명확히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치적 불안감없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게 급선무라는게 북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 「기자들이 가본 북한」(화제의 책)

    ◎취재기자가 살펴본 북한의 폐쇄성 90년이후 남북고위급회담,남북체육·예술교류,평양국제의회등을 취재하기위해 북한을 다녀온 각 언론사기자들이 본 북한의 실상. 그동안 각종 명목으로 북한을 다녀온 사람들의 숫자는 8백여명.그들의 입과 눈을 통해 가려져 있던 북한의 일상생활과 사상등 많은 부분이 외부로 알려져 왔지만 기자들의 방문기는 또다른 가려진 실상을 들춰내고 있다. 물론 자유롭게 북한전역을 취재하지 못하는 제한성이 작용하고 있지만 기자들의 세밀한 눈에 포착된 북한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져 있어 여타 북한자료와는 다른 의미와 모습을 보여준다.서울신문 김인철기자의 「화해의 길목」등 28명의 방문기가 실려있다. 도서출판 다나 5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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