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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극기 단 바지선 오늘 북으로

    ◎경수로 지원선 울산∼북 신포 시험운항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경수로 사업에 투입되는 중장비와 물자수송용 바지선 항로 시험운항을 15일부터 20일까지 울산과 북한 신포지역 양화항간에 실시한다고 경수로기획단이 14일 밝혔다. 시험운항 선박은 북측해역 진입시부터 양화항 도착시까지 북한 선박의 안내를 받으며 북한 영해내인 도선구역 도착시까지 태극기와 KEDO깃발을 함께 게양하되 도선구역에서 양화항까지는 아무 깃발도 게양하지 않게 된다. 경수로 기획단의 관계자는 “이번 시험운항에 참가하는 바지선은 KEDO와 북한간 합의에 따라 태극기를 게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험운항은 울산을 출발,속초∼원산∼흥남 앞바다를 거쳐 신포 양화항에 도착하게 되며 지금까지 공해상으로 빠져 나갔다가 신포 앞바다로 진입하는 것과는 달리 북한 해안선과 15마일정도 떨어져 운항하게 된다.우리 국적선이 태극기를 달고 북한 영해내를 운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88년이후 남북교역이 시작된 이후 선박들이 남북한을 왕래했으나 북한영해내에서 태극기를 달고 운항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시험운항에 나서는 선박은 대한통운소속 코렉스 챔프호(예인선,287t급)와 챔프 B호(부선,2천242t급)로,운항거리 3백마일,운항속도 평균 7.5노트이며 항로는 작년 7월 발효된 통행의정서상의 바지선항로(속초기점 양화항까지 1백13마일)이다. 이번 시험운항에는 11명의 선원이외에 KEDO사무국,경수로기획단,한전,한국중공업 관계자가 각각 1명씩 동승한다.
  • 21세기 정보통신산업 발전방안 주요내용

    ◎새통신사업자 내년부터 무제한 허가/미 실리콘밸리 등에 소프트웨어 지원센터 설치/외국업체와 합작 활성화로 기술 등 취약성 극복 다음은 ‘21세기를 대비한 21개 국가과제’중 미래 사회발전의 핵심인 정보화와 정보통신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과 소프트웨어산업 발전방안’의 세부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정보인프라 구축방안◁ ▲정보통신망 고도화=당초 2015년 완공할 예정이던 초고속정보통신망은 5년 앞당겨 2010년까지 구축한다.2002년 PC통신 예상가입자 1천만명의 67%인 6백70만명에게 광케이블망과 무선가입자망(WLL)과 같은 초소고정보통신망으로 멀티미디어서비스를 한다.2010년에는 PC통신 예상가입자 3천3백만명의 90%선인 2천9백65만명이 초고속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초고속정보통신망은 원래 광케이블로만 연결하려던 계획을 수정,기존의 전화선을 고속·디지털화하고 무선가입자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건설한다.이와 함께 한전·철도청의 남아도는 자가통신설비를 통신사업용으로 제공할수 있도록 한다.따라서 초고속정보통신망을 건설하는데 드는 비용은 당초 계획했던 45조원보다 3조3천억원 남짓 줄어든 31조7천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 시장기능 활성화=‘선국내경쟁 후국제경쟁’원칙 아래 98년부터 통신사업자의 수를 제한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새 통신사업자를 허가한다.한전이나 도로공사 등 공기업의 통신사업 진출을 확대,99년부터는 공기업이 1대주주가 되는 것도 허용한다.기간통신사업자끼리의 인수·합병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보화 촉진을 위한 법·제도 정비=‘가상대학법(사이버대학법)’을 제정해 고등교육의 법적 기반을 확립하고 원격의료 처방전에도 법적 효력을 부여한다.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상거래기본법(가칭)’과 ‘전자자금이체법(가칭)’의 제정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산업 발전방안◁ ▲소프트웨어 수요기반 확충=소프트웨어 분야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집중 육성,2001년에는 25억달러 어치를 수출한다.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권리를 체계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컴퓨터프로그램 저작권 집중관리제’를 도입한다.인터넷·PC통신·신문·잡지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품 사용을 홍보하고 프로그램 저작권보호를 강화한다.정부와 공공기관의 98년 PC구입비중 20%를 소프트웨어 구입 예산으로 책정한다.유망 소프트웨어업체의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년 ‘소프트웨어 엑스포’를 국내에서 개최한다. ▲벤처기업 육성 및 인력양성=소프트웨어분야의 기술수준을 평가해 주는 기술평가제를 도입한다.선진국의 우수 기술 습득과 벤처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에 해외소프트웨어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벤처기업 및 중소 소프트웨어업체에 대한 자금지원을 올해 1천7백억원에서 2001년 3천억원으로 늘린다.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소프트웨어제품을 조기에 생산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자율을 96년 5%에서 2001년 12% 수준으로 늘린다.중소 소프트웨어업체의 자금조달을 쉽게 하기 위해 97년 1백억원 수준의 공제사업기금을 2001년 1천억원 규모로 늘린다.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법·규제 정비=수출보험공사 약관을 개정,단기수출보험제도·수출신용보증·중장기수출보험 대상에 소프트웨어산업이 포함되도록 한다.국내 게임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게임 소프트웨어의 부처별 중복 심의위원회를 일원화한다. ▲소프트웨어 수출산업화 촉진=현재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의 구조적인 문제로 꼽히는 기술·인력·시장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 우수업체와 전략적인 합작투자를 활성화한다.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소프트웨어 수출을 지원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집중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수출진흥 전담기관의 설립을 추진한다.인터넷을 유통망으로 이용함으로써 패키지소프트웨어·게임소프트웨어 등의 해외 진출을 쉽게 하고 유통망을 절감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사이버마켓’을 구축한다.
  • 대남비방·체제단속 강화 예상/황장엽 회견­남북관계

    ◎북 식량난 한계상황… 남북관계 악화 없을듯/민간차원 접촉 허용… 당국간 대화 불응 전망 황장엽씨 망명사건은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10일 황씨와 김덕홍씨가 기자회견에서 거듭 밝혔듯이 이들이 망명한 첫째 이유는 한반도의 전쟁위협을 경고한다는데 있었다.따라서 우리측은 황씨의 망명을 통해 북한의 전쟁준비 상황 등 북한의 실상을 생생히 전달받았고 대북경계심에 대한 경종을 울린 성과를 얻었다.물론 이날 황씨가 밝힌 북한의 전쟁위협 수준은 우리의 정보당국도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수준이다.그러나 이날 직접 황씨의 입을 통해 생생히 전달된 북의 실상은 국민들에게 북한의 호전성과 권력의 비정상성에 대한 자각을 다시한번 일깨워준 것으로 보여진다. 북으로 볼때는 이미 황씨 망명사건 직후 ‘배신자여 갈테면 가라’는 공식 반응을 보인 점 등으로 미루어 6개월이나 지난 지금 특별히 대남관계에 변화를 보일 것 같지는 않다.특히 북한이 한계상황에 이른 경제난과 식량난을 타개하기 위해 국제사회에 손짓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남북관계를 자극하는 무리수는 두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황씨의 기자회견으로 자존심이 상한 북한측이 대남비방을 강화하고 내부 체제단속에 힘을 쏟을 것은 틀림없다.이미 북한이 지난 9일 김일성이 태어난 해를 원년으로 ‘주체 연호’를 제정하고 김일성 생일인 4월15일을 ‘태양절’로 제정했듯 내부단속과 주민들의 사상무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정부 당국도 황씨 망명사건으로 남북관계가 더이상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북한이 당면한 경제현실을 감안할때 대북지원을 위한 남북적십자사 접촉,남북협력사업 등 경협,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를 통한 대북경수로 지원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파행으로 몰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북한이 황씨의 망명사건이 발생한 이후에도 4자회담 예비회담을 수락하는 등 짐짓 시치미를 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북한은 당장은 경제적 실리를 챙기기 위한 남북관계에만 치중할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현 시점에서는 당면한 식량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민간차원의 남북접촉에는 응하되 체제단속에 영향을 주는 당국간의 대화는 계속 미룰 것으로 보인다.
  • 황장엽·김덕홍 주요 진술내용:Ⅰ

    ◎산소 없애 생물 죽이는 ‘기화폭탄’개발 소문/남측 정정혼란때가 전쟁도발 최적기/김정일 전쟁명령 지휘체계 대폭 축소/‘전쟁나면 미국도 사정권’ 승리 장담 ▷북한의 전쟁준비 동향◁ (1)전쟁준비 관련사항 ○김정일의 전쟁관 및 전쟁의지 김정일은 군대가 많고 수십년간 전쟁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전쟁을 하면 이길수 있다고 생각하며 한국군을 겁내지 않고 있음. 김정일은 김일성이 50% 밖에 독립시키지 못했다면서 자기대에는 무조건 무력통일시키겠다고 하며 “통일조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정치적 야욕을 가지고 있음. 북한은 전쟁을 6개월 이상 끌지 않는다고 해서 전쟁물자를 6개월분만 비축하고 있음.북한 특수부대원들에게 한국군 군복을 입혀 북측지역에 침투할 것으로 위장한 후 한국군이 먼저 도발했다면서 서울에 5∼6분동안 포를 쏘아 잿가루로 만든 다음 미군이 증원되기전에 부산까지 밀고 내려가고 미국이 개입하려 할 경우 동경 등 몇개 일본도시를 미사일로 타격하여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함으로써 개입을 저지시킨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김정일이 권력의 핵심으로 등장한 70년대초부터 모든 부서는 전쟁준비에 주력하도록 해왔으며 특히 91.12 김정일이 최고사령관이 된 이후에는 전쟁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음. 김일성 사망이후 김정일은 수시로 “조국통일의 주력은 군대다.믿을 것은 군대뿐이다.모든 힘을 다해 군대를 지원하라”는 지시를 수시 하달하는 등 오직 전쟁준비에 광분해 왔음. 김정일을 포함한 지휘부는 전쟁시 승리를 100% 확신하고 있으며 일반주민들은 남한군을 「허재비」(허수아비)로 인식하고 있음. 김정일은 “북한이 없는 지구는 존재할 필요가 없으며 북한이 망하게 되면 세계와 함께 자폭하겠다”고 극언하였음. 북한의 김정일 및 당·정·군 고위간부들은 경제력 등은 남한이 월등하나 군사력은 북한이 우세하여 외부간섭(미국)만 없으면 100% 힘에 의한 적화통일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음. 한편 주민들은 극심한 식량난으로 차라리 전쟁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음. 62.10 쿠바사태시 김일성은 “형님 지갑돈은 내 지갑돈만 못하다.항상 내지갑에 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전쟁준비를 시작,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을 병진한다는 정책을 추진해왔음. 김정일은 64년 김일성대학을 졸업한 후 국방건설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직접 지휘하였으며 그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군사분야에 관여해 왔음. 북한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평시체제를 그대로 전시에 적용하는 전시형 국가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무기생산은 100% 자체 해결하고 있고 전투헬기·미사일·방사포도 대대적으로 생산하고 있음. 63년 김일성을 수행,평강지구(5군단 사령부)를 방문했는데 갱도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고 대포출입이 가능케 되어있는 등 완전 지하요새화가 되어 있었음. 산업분야의 전기공급이 아무리 부족해도 지하군사시설에 사용되는 전력은 절대로 다른 곳에 전용할 수 없음. 평양근교 지하 군사시설의 경우 조명·급수·환기장치 등이 완비되어 있음. 92년 창군 60주년 군사퍼레이드시에 본 모든 장비는 자행식이었으며,군내에서는 남한을 3번 “잿가루”로 만들수 있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함. 북한의 특수전 부대들은 부대별로 남한내 미사일기지·공항 등 주요 전략시설에 대한 타격목표를 선정해놓고 있으며 유사시 항공육전대(공수부대)나 쾌속정으로 들어가서 타격하도록 되어있음. 중앙당 간부를 비롯,전 주민들은 군대에 ‘헌납미’를 바치는 등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중앙당에서 군에 대한 간부들의 지원실적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활동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음. ○전쟁 도발 시기 과거 북한이 도발의 호기라고 보았던 시기는 ‘4·19’라고 생각하였으나 소련과 중국이 반대했으며 또한 전쟁복구 건설이 겨우 끝난 시기였기 때문에 내려오지 못했으며 지금은 대선문제로 상당히 노리고 있을 것임. 한편 전쟁위기가 높았던 시기는 푸에블로호 사건(68.1)·EC­121 격추사건(69.4)·판문점 도끼만행사건(76.8)때로서 주민들을 모두 소개시킨채 “들어오면 하겠다”는 분위기여서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였음. 미국과 중국의 태도가 문제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의 정정이 더 혼란상태에 빠지는 때가 도발의 최적시기가 될 것이며 남한내 지하조직을 이용,혼란을 조성하는 한편 미국의 군사력이 여타 분쟁지역으로 쏠릴때 도발할 것으로 예상함. 김정일을 비롯한 지도부는 경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민심도 불안해지고 있는 현상황에서 믿을 것은 무력밖에 없기 때문에 전쟁이외에는 출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음. ○전쟁지휘 체계 및 군사전략 전쟁지휘체계는 종래 ‘김일성→인민무력부장→총정치국장→총참모장’체계로 되어 있었으나 김일성 사망이후에는 지휘계통을 거치지 않고 ‘김정일→총참모부 작전국장’으로 바로 지시가 내려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 등 김정일의 독단적 명령에 의해 전쟁이 발발할 수 있음. 북한은 전쟁 발발시 평시체제를 그대로 전시에 적용하는 전시형 국가관리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별도의 전쟁지휘기구가 필요없음. 북한의 전쟁 시나리오는 ‘전략전’전략에 입각,십수만명의 특수부대원을 사전에 투입시켜 미사일 기지·비행장 등 주요시설을 타격하는데 이어 기동전을 통해 남한전역을 장악한다는것임. 특히 김일성 사후 미사일·방사포 등 화력을 통해 단시간내 서울을 비롯한 전략지대를 타격·파괴시킨후 협상을 추진한다는 전법을 세워두고 있음.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2년전에 최고사령부 ‘작전조’와 함께 남침 시나리오를 작성하였으며,동 시나리오를 본 군 지휘관들이 당장 실천에 옮기자고 하였으나 김일성이 인민생활부터 먼저 해결한 다음에 해야 한다면서 유보하였음. 전쟁이전 단계에서는 우선 남한을 미·일·중·러 등 큰 나라와 이간시켜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고 미군철수를 유도하는 것임. 김일성,“미군만 철수하면 제주도를 떼어주어도 좋다”고 언급 미국이 개입할 경우에는 ‘인간어뢰’와 항공기에 의한 자살특공대 등으로 미항공모함을 몇척 까부셔 미국여론이 조선전쟁 참여를 반대토록 유도하며 또한 장거리 미사일로 일본을 초토화하겠다고 위협하여 미국이 물러서도록 유도할 것임. 북한은 동맹조약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지원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다만 북침시에는 중국이 북한을 지원해줄 것으로 믿고있음. ○김정일의 군부장악정도 김정일은 최고사령관(91.2)과 국방위원장(93.4)에 취임,명실공히 군통수권을 장악한 이후 대규모 장성진급 및 3선 감시체계(지휘·정치·보위부) 등을 통해 군부를 완전히 장악하였음. 총참모장조차 김정일의 지시사항만 수행하고 있으며 사소한 반대의견이나 제안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군을 장악하고 있고,조명록(총정치국장),김영춘(총참모장),원응희(보위사령관) 등이 측근으로 활동하고 있음.조명록 총정치국장은 공군사령관을 하다가 김정일이 마음이 곱다고 해서 군 정치책임자로 발탁하였음.김영춘 총참모장은 정치적인 감각이 없으며 전략을 쓸만한 인물이 못됨.오극렬 작전부장은 무력부내에 기반을 갖고 있고 머리가 명석하며 김일성이 총참모장직에서 해임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이 당작전부장으로 재기용했음. (2)군사력 증강 관련사항 ○무기개발·생산 및 기술도입 실태 북한의 잠수함 건조는 러시아가 해체한 잠수함에서 회수한 강판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부품은 외국에서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전자부품 및 장비는 일본에서 도입하고 있음. 김정일은 중국의 무력을 높게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무기 또는 무기개발기술을 도입하고 있지않으며 소련의 신형무기를 얘기해도 “그런 것은 다 낡은 것”이라고 무시하면서 설명서를 보지도 않음. 북한은 무기개발을 위해 필요한 외국기술자 초청은 인민무력부가 외교부를 통해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음. ○군수부문 우대정책 지속 67년 제4기 15차 당 전원회의시 경제·국방 병진정책을 제시한 이후 군수부문 우대정책을 지속 실시하고 있음.동 희의에서 주변국가들의 정세를 분석한후 무력통일을 자체의 힘으로 해야 한다고 결정하였음. 김정일의 군수공장 우대 실태를 보면. 각 공장·기업소는 민수에는 일체공급하지 못하더라도 군수부문에는 계획대로 최우선 공급해야하며 그렇지 않으면 군사재판에 회부토록 하였음.군수공장은 정무원과 별도로 당중앙위 군수공업부(비서 전병호)에서 관장하고 있으며 모든 민수공장에도 군수생산 직장(부서)을 설치하였으며 여기에 대한 검열도 군대가 하고 있음.군수생산계획 집행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당중앙위 군사위원,정치국 상무위원,도당 책임비서,공장·기업소 당비서 및 지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 총화회의’를 개최하여 실적 부진자는 직위고하에 관계없이 문책하고 있음. ○전쟁물자 비축 군수동원총국에서 전쟁물자 비축을 총괄하며 동 총국은 행정적으로 호위총국과 같은 독자적인 기구로서 정치위원이 중장으로 편제되어 있는 등 중요시되는 기관임. 전쟁물자의 수입은 2경제위원회가 외화벌이를 해서 조달하며 정무원 등 다른 부서에서는 관여하지 못함. (3)핵·생화학·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핵개발 문제 김일성은 64년 중국의 핵실험에 대해 “장수가 바지벗고 칼차는 격”이라고 말했던 점으로 보아 당시만 해도 핵무기를 가지려는 의지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음. 84∼85년경 당시 주평양 소련대사가 황장엽에게 “북한이 핵을 개발한다는 말들이 많은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면서 NPT가입을 종용한데 대해.황장엽은 “그런게 있겠는가”하는 식으로 대응한후 이를 김부자에게 보고하자 김부자로부터 “묵살하라”는 지시를 받은바 있음. 김영남 외교부장은 85·12 NPT에 가입하고 핵안전협정을 체결(92·4)했으나 군수담당 관계자들은 “NPT 가읍으로 골치가 아프게 되었다”면서 김영남을 비판한 바 있음.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은 비록 핵무기와 관련시설을 직접 본적은 없으나 92년 IAEA 특별 사찰 문제가 제기되었을때 NPT를 탈퇴(93·3)했다는 점에서 모든 당비서들이 그렇게 믿게 되었듬. ○미·북 핵합의 관련동향 미·북 핵협상시 모든 전략은 김정일이 강석주를 통해 직접 지시했으며 여타기관은 여기에 관여하지 않았음. 북한이 화력발전소 대신 경수로 지원을 요청한 것은 화력발전소는 완공후 유류 등 원료공급 능력이 없는 반면 경수로는 연료인 우라늄이 대량 매장되너 있기 때문이었을 것임. 경수로 건설 관련 남측인력의 대규모 방북시 신포인근을 철저히 통제,북한주민과의 접촉을 최대한 차단할 것임. ○핵관련 북한내 동향 및 기타사항 91·12 ‘한반도 비핵화선언’에 합의한동기는 대외적으로 평화이미지를 과시하고 남한 내부의 핵관련 정책분열을 조장키 위한 것이기 때문에 북한에서는 별다른 의미를 두지 않고 있음. 85·12 NPT 가입은 구 소련으로부터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지원을 얻기 위한 것이었음(85·12 구 소련과 440MW 경수로 4기 공급협력협정 체결). 92·4 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한 것과 미·북 제네바 기본합의(94·10)등은 모두 시간을 벌기위한 전략에서 추진되었고 그 결과 북한은 경수로 건설,매년 50만톤 중유 획득 등의 이득을 보게 되었으며 아무것도 잃은 것이 없다고 인식하고 있음. 일부 고위층 간부들은 92·4 IAEA와 핵안전협정을 체결 이후 핵사찰 문제로 인해 대북한 국제정세가 긴장하게 돌아가자 자승자박한 것이 아닌가 하고 외교부에 불만을 토로한 바 있음. ○화생방무기·미사일 개발실태 높은 수준의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으며 ‘화학무기 금지협약’에도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이 북한의 확고한 입장이며 상층부에서는 생물무기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인시기하고 있음.북한은 남침시 미국의 개입을 방지하고자 화학무기가 장착된 장거리 미사일로 ‘일본을 초토화’시키겠다고 위협할 것임. 항간에는 포에 장착하여 발사하면 부근의 산소가 없어져 모든 것이 죽는다는 폭탄(기화폭탄 추정)이 개발되었다는 소문이 있음. (4)대남 군사태도 ○대한국·주한미군 인식 북한권력 핵심층과 군 간부들은 북한의 재래식 전력이 세계4위 수준이며,화학무기는 세계적 수준으로 약점이 없는 부대라고 생각하고 있어 한국군의 능력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미군만 없으면 전쟁에서 이길수 있다고 믿고 있음. 남한의 함정·항공기 움직임을 적시에 식별·감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남한 국방비가 북한보다 많다고 하지만 이에 상관없이 수도권에 대한 5∼6분 정도의 포공격으로도 잿가루가 된다고 믿고 있음. 지금까지의 전쟁에서는 미국땅에 포탄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북한과의 전쟁에서는 미국은 결코 후방이 될 수 없다고 하면서 북한 특공대가 남한과 같이 미국에도 임의의 신간에 침입할 수 있는 것처럼 주민들에게선전하고 있음. 미국이 침공할 경우 인적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함정·항공기 등을 몸으로 직접 막게되면 미국이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걸프전은 전쟁이 아니라고 하면서 미국과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함. 91년 걸프전 이듬해 김정일은 미국 무기의 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격파하는 영화를 제작,군내 작전국등 지휘부 간부에게 시청케 함으로써 미군도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 고취 교육을 실시하였음. 미순양함 1척을 자폭해서라도 폭파시키면 미국내에 반전여론이 만연되어 한국을 포기하게 될 것이며,남쪽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는 말만으로도 남한인민들을 전쟁공포로 떨게 만들수 있다고 믿고 있음. ○팀 스피리트훈련 인식 북한 당·정 간부들은 T/S훈련의 목적이 ①훈련을 진행하다 북한의 방어태세가 허술할 경우 북침하거나 ②한반도에 전쟁 분위기를 조성하여 북한경제를 마비시키기 위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음. 동 훈련기간중 전군의 군사장비들이 상시 기동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유류난 속에서도 막대한 유류소모가 불가피하고 군 병력의 경제건설 활동도 중잔됨으로써 북한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상당함. 특히 93·3 T/S 훈련을 핵사찰 문제로 인해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는 등 최고조의 긴장태세를 유지하였는바 김정일은 집무실 지하에 설치된 작전상황실에서 집무를 하였고 중앙당은 각과별로 1명씩 당중앙위원회에서 비상근무를 하였으며 모든 차량을 징발하여 대기시키고 군대를 갱도에 투입하였음.
  • 북한은 역시 테러국(사설)

    북한은 역시 테러리스트국가로 분류하는 것이 마땅하다.최근 김정일퇴진촉구 사설을 게재한 동업 조선일보에 대한 북한의 폭파위협은 북한이 테러국가임을 그들 스스로 세계에 공지한 결과가 되었다.김부자세습을 비판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방영한 러시아 TV제작자에 대한 북한의 테러위협 역시 그들이 테러리즘의 숭배자임을 말해주고 있다.북한이 왜 미국의 테러리스트국가 명단에서 삭제되지 않는지 그 이유를 근자에 이들 두 사례처럼 설득력있게 보여주는 것도 없다. 알려져 있다시피 문제의 발단은 지난달 KBS­TV가 방영한 북한주민의 참상에서 비롯된 것이다.우리의 북녘동포들이 원시시대만도 못한 토굴에서 초근목피로 연명하는 모습은 참으로 우리를 분노하게 만들었다.당시 우리 언론치고 북녘땅을 생지옥으로 만든 북한체제나 집권층에 대하여 비판을 가하지 않은 언론이 없었다.사실 그런 처참한 현실을 보고 침묵한다면 그건 언론이 아닐 것이다.그럼에도 북한당국이 유독 특정신문만 트집잡은 것은 어디까지나 ‘적’을 단순화시키기 위한 노회한전략전술일뿐 실은 우리 언론 전체를 겨냥한 협박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북한정권은 지상낙원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북녘땅에서 주민들이 헐벗고 굶주리고 있는데 대해 통절하게 자성해야 한다.그렇지 않고 언론의 비판조차 수용할줄 모르는 편협성만 내보인다면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될것이다.그런 경직성으로는 체제개혁과 개방도 이룰수 없을뿐더러 국제적 고립만 심화시킬 것이다.더구나 한국에 대해서는 극렬한 언사의 정권타도 주장을 다반사로 늘어놓으면서 어쩌다 나온 남쪽언론의 김정일퇴진주장을 문제삼는 것은 적반하장이 아닐수 없다. 우리가 북녘땅의 기아와 인권에 관심을 갖는 것은 같은 동포로서 포기할 수 없는 권한이요,의무이다.우리는 자유언론에 대한 어떠한 위협도 배격하면서 이를 굳건히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 김일성 3주기 추모행사 이모저모

    ◎행사장마다 “김정일에 대이어 충성”/떡·옥수수 이틀분 배급… 주민불만 무마/승계식 행사용 간부선물 준비로 법석 김일성 사망 3주기인 8일을 전후해 북한전역과 해외에서 각종 추모행사들이 개최됐다.내외통신과 외신 등을 종합한데 따르면 올해 행사는 주민들에게 떡과 옥수수 등 이틀 배급분을 나누어 주는 등 지난 1,2주기때보다 더 성대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는 탈상 분위기와 함께 체제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을 덮으려는 의도로 보인다.특히 북한은 주민들이 굶어 죽어가는 극심한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김일성 3주기 행사에 맞춰 금수산기념궁전에 92.52m나 되는 ‘김일성 영생탑’을 건립하는등 김부자 우상화사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부었다. ○…김정일이 참석한 가운데 8일 상오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광장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는 당중앙위 위원들과 후보위원을 비롯해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부총리 겸 외교부장 김영남의 추모사,당중앙위 비서 최태복·군총정치국장 조명록의 보고에 이어 각계대표들의 연설이 이어졌다.김정일은 이어 부주석 이종옥 박성철 김영주 김병식과 정무원총리 강성산,외교부장 김영남,당중앙위비서 계응태 전병호,인민군 원수 이을설,총정치국장 조명록,총참모장 김영춘 등 고위간부들을 대동하고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을 참배했다.지난해부터 와병설이 나돌던 강성산은 지난 4월 25일 군창건 65주년 행사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냈으며 김일성의 처 김성애도 참배에 동행했다. ○…북한은 김일성 3주기가 끝남에 따라 김정일의 공식 권력승계 행사에 대비해 당간부 및 군간부들에게 줄 선물을 일본 등 해외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쿄의 한 북한 소식통은 김정일의 측근인 북한 낙원백화점 간부가 오는 10일부터 일본을 방문,수백명분의 고급 속옷등을 주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3주기 행사들은 김일성의 영생을 기원하는 외에도 김정일에 대한 ‘대를 이은 충성’을 촉구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북한은 지난 5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추모모임을 개최해 주민들에게 “김정일을 충성으로 받들어 나갈 것”을 요구했다.3일에는 중앙연구토론회를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개최,김정일에 ‘대를 이은 충성’을 강요하고 ‘우리식 사회주의’를 고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평양 만수대 언덕 김일성동상에만도 “김일성 사망후 지난 3년간 6천6백35만여명의 인민들과 7천7백7십여개 단체의 9만9천80여명의 외국인들,3만5천8백여명의 해외동포들이 참배했다”고 중앙방송은 선전했다. 문화·예술계에서도 김일성 우상화 선전이 재현됐다.‘김일성동지의 명언’6권,‘김일성전집’18권 등 도서들이 잇따라 출간됐다.
  • “월성·고리원전 추가건설”/한전/양산·입실단층대 문제 안돼

    정부와 한국전력은 양산단층과 입실단층의 지진에도 불구,월성이나 고리 원전은 부지기준에 적합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이에따라 이지역에 대한 원전 추가건설공사도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전력은 그러나 원전가동이 자동정지되는 지반가속도 한계를 현행 0.1g(리히터규모 5.7)에서 0.08g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자원연구소에 용역을 준 양산단층대 조사결과가 활성단층인 것으로 판명될 경우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C&C 엔지니어링 김만덕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모뎀 개발기술 “국내엔 적수 없다”/새제품 개발때마다 ‘첫’ 접두어는 그의 차지/10Mbps 광케이블모뎀 3년내 국산화 목표 1994년 국내 최초 28.8Kbps급 모뎀 개발,96년 6월 국내 최초 33.6Kbps급 모뎀 개발,96년 8월 국내 최초 1.92Mbps급 초고속 모뎀 개발… (주)C&C엔지니어링 김만덕 사장(42)의 주요이력을 살펴보면 국내 모뎀개발의 역사를 보는 듯하다.모뎀의 원조라는 주변의 평가도 무리는 아니다. 모뎀은 컴퓨터 데이터를 전화선이나 전용선 등을 통해 원거리 전송하기 위해 디지털 신호를 변·복조하는 장치를 말한다.지금이야 컴퓨터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핵심장비로 인식되고 있지만 김사장이 처음 모뎀 개발에 손을 댄 80년대초만 해도 모뎀의 잠재력을 이해한 사람은 극히 드물었다. ○국내 모뎀개발의 역사 81년 한 전기회사 연구소에 입사하면서 모뎀 개발에 나선 김사장은 입사 1년이 채 안돼 2천400bps급 제품을 개발하는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이 또한 국내 최초였다.그러나 컴퓨터에 대한 관심이 PC정도에 그쳤던 회사에서 그는뜻을 펼 수 없었다. 87년 연구소 동료들과 모뎀전문업체 자네트 시스템를 차려 연구소장겸 상무이사직을 맡았다.이듬해 서울올림픽과 함께 정보화 물결이 닥치면서 자네트모뎀이 PC통신 이용자들 사이에서 유명 제품이 됐다.회사도 창업 1년만에 업계 선두로 급부상했다.그러나 매출이 커지면서 회사의 경영방침이 기술보다는 영업에 치우치는 것에 실망을 느끼고 마침내 기술집약형 기업을 직접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른다. 그가 C&C를 차리고 ‘속도의 전쟁’이라는 모뎀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지난 92년.이로써 그는 벤처기업 창업을 두번이나 치르는 이채로운 경력을 갖게 된다. ○창업 1년만에 선두 부상 이미 국내시장은 몇몇 국내업체들이 선점한 상태라 후발업체의 약점을 극복하는 길은 ‘정상의 기술’밖엔 없었다. PC통신 나우누리와 천리안에 각각 28.8Kbps,33.6Kbps급 집합형 모뎀을 공급했다.집합형 모뎀이란 일반PC용 모뎀과는 달리 일반 이용자들이 전화선을 연결할 때 쓰는 PC통신회사 서버용 대형모뎀.일반모뎀보다 고부가·기술집약적일 수밖에 없다.이밖에 한전에 전력제어시스템용 모뎀을,데이콤에는 전화통화품질측정기와 082 자동다이얼장치(ACR)를 공급하는 등 꾸준히 시장을 넓혀갔다.지난해 C&C의 매출액은 50억원.올해 목표는 1백85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올 매출목표 185억원 지난해 근거리 통신망(LAN)간을 연결하는 원거리 통신망(WAN)용 1.92Mbps급 초고속 모뎀 개발에 성공하면서 그는 속도전쟁에 가속페달을 밟았다.또 10Mbps의 속도를 자랑하는 광케이블모뎀의 개발은 김사장의 차기 숙원사업이다.이 기술은 초고속 정보통신망과 버금가는 속도로 인터넷TV 등을 가능케 하는 꿈의 통신기술로 일컬어진다.세계 최초로 이 기술을 개발한 미국 모토로라사와 기술제휴,3년내 국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사장은 “꾸준한 기술개발만이 벤처기업의 살 길”이라고 강조하고 “그간 축적한 모뎀기술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시스템쪽으로 사업분야를 확장,명실상부한 종합통신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마곡동 2천가구 정전/공사중 송전망 훼손

    2일 하오 8시5분쯤 서울 강서구 마곡동 방화대교 신설 공사장에서 파일박기 작업도중 지하 송전케이블을 건드려 강서구 가양1동 가양아파트 1·2단지 2천세대의 전기공급이 20분간 중단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고가 나자 한전은 긴급복구반을 현장에 파견,8시26분쯤 전기공급이 재개됐다.
  • 절전으로 요금할인 혜택을

    ◎피크타임때 20% 줄이면 ㎾당 110원 할인/수용가­한전 계약사용땐 ㎾당 440원 혜택/낮시간보다 심야 이용하면 요금 3.2배 줄어 「작은 실천이 큰 이익을 준다」.한전과 정부는 여름철 전력수요를 줄이기 위해 최고 24%까지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시행하고 있다.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 ▷자율 절전요금제도◁ 하오2∼4시 사이에 전력소비를 30분 이상,그날 상오 10∼12시 사이의 평균 전력의 20% 이상을 줄이면 ㎾당 110원의 요금을 할인해준다.지난해 할인 폭은 ㎾당 100원이었다.한솔제지는 지난해 3백39만4천㎾의 전력소비를 줄여 3억3천9백만원의 요금을 할인받았다. ▷부하이전 요금할인제도◁ 수용가가 미리 한전과 계약을 맺으면 한전이 전력소비 자제를 요청하지 않아도 ㎾당 440원의 요금할인을 해주는 제도다.한전이 전력사용자제를 하루 전에 요청하면 ㎾당 870원(96년 700원)을,당일 요청시에는 1천740원(96년 1천400원),3시간 전에 요청할 때는 2천610원(96년 2천100원)을 할인해준다. ▷계절별·시간별 요금제도◁ 심야시간 요금을 낮시간보다 싸게 해주는 제도다.여름철 낮시간대 최고전력요금은 ㎾당 78.2원인 반면 심야시간(하오 10시∼상오 8시)은 ㎾당 24.6원으로 3.2배의 요금차이가 난다.정부와 한전은 요금차이를 곧 4.2배로 확대할 방침이다.빙축열 냉방기기의 보급이 선행돼야 하는 문제도 있다.심야시간대 남는 전기로 얼음을 얼렸다가 낮시간대 냉방기기의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빙축열 냉방기기는 96년 말 현재 264개 건물에 설치됐고 올해 350곳으로 늘어난다.
  • 수급사정(에너지 전력 특집:1)

    ◎최대 3천6백만㎾… 예비율 5.6% 예상/작년보다 수요 11.5% 증가에 공급 12.3% 늘려/원전 2개기 동시에 고장 안나면 수급엔 충분/공급능력 확대·수요관리로 예비율 7% 무난 전력 성수기가 다가왔다.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시작되면 전력소비량 최고기록이 연일 갱신될 것이 분명하다. 한국전력과 통상산업부는 올 여름철 공급예비율을 5∼7% 수준에서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이상고온과 발전소 불시정지 등 최악의 상황이 닥쳐도 수급에는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게 한전의 각오다.정부와 한전은 전력 성수기인 7∼8월중 최대수요가 작년(3천2백28만2천㎾)보다 11.5% 증가한 3천6백만8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공급능력은 지난해(3천4백29만5㎾)보다 12.3%가 증가한 3천8백15만9천㎾에 이르러 공급예비율이 5.6%쯤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와 한전은 공급능력 확대와 수요관리를 통해 공급예비율을 7%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한전 관계자는 『7%의 공급예비율은 발전량으로는 2백51만㎾에 해당되며 원전 2기와 석탄화력 1기의 공급능력과 같다』며 『원전 2기가 동시에 서지 않는 한 수급은 무난하다』고 밝히고 있다. 한전은 이상고온이나 발전소 불시정지 등의 상황이 발생해도 시운전 출력의 활용,수요관리 강화 등 추가대책을 통해 공급예비율을 5% 수준에서 유지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정부와 한전은 이를 위해 월성원전 2호기(70만㎾),태안화력 3호기(50만㎾) 하동화력 1호기(50만29㎾) 보령복합 1·2단계(90만㎾) 등 발전소 17곳을 예정대로 준공해 4백62만4천㎾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고 현대대산 등 26개 민간 열병합발전소로부터 57만6천㎾의 전력을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다.자율절전요금할인 등 수요관리를 통해 14만㎾의 예비전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대책을 통해서도 공급이 달리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시운전 중인 발전소의 시운전출력 50만㎾를 공급하고 삼천포 화력 등 우수발전소의 가동률을 높여 30만㎾를,그리고 451곳의 민간업체가 보유한 발전용량 500㎾ 이상 발전기를 가동,28만㎾를 추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현재 냉장고 등 5개 품목에 대해서만 시행중인에너지 최저효율기준제도를 세탁기 전기밥솥 등 보급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전기기기로 확대하고 고효율기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전자식 안정기는 연간 ㎾당 18만원,전구형 형광등은 ㎾당 6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 한국전력기술은 어떤 곳인가

    ◎원전 종합용역회사… 전문가 6백명 활동/“북 경수로 모델” 울진 3·4호기 참여 호평 한국전력기술(KOPEC)은 원전 발전,건설,방사성물질 관리,핵연료 주기사업 및 원전표준화 등 원전관련 기술의 모든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용역회사로 자리잡았다. 75년 한국원자력연구소와 미국의 번즈 앤 로(BURNS AND ROE)가 합작으로 설립한 이 회사는 20여년 만에 150여명의 박사 기술사와 전기기사 1·2급 유자격자 600여명 등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상업운전중인 11기의 원자력발전소와 건설중인 원전의 설계 건설 시운전 감리 등을 맡고 있다. 특히 87년부터 영광 원전 3·4호기와 울진 3·4호기 및 5·6호기 등 1백만㎾급 가압경수로 건설사업의 플랜트 종합설계용역의 주계약자로 선정됐고 이어 월성 2·3·4호기 건설에 참여,원전기술 자립의 터전을 마련했다. 한전기술은 또 한국형 다목적 연구로 사업에서 설계와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했고 핵연료 주기사업에 참여해 경수로 핵연료 가공공장의 기술용역을 성공적으로 소화해 냈다.82년부터 91년까지 국책사업으로 추진된 원전표준화 사업에도 참여,축적한 기술을 영광 3·4호기와 울진 3·4호기의 설계에 반영,호평을 받기도 했다.울진 3·4호기는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 모델.한기는 1백30만㎾급 차세대 원전설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석탄화력발전소,복합화력발전소,열병합 및 지역난방 등의 기본설계,공사계약,기술지원,시공 및 시운전,감리를 전담하고 있으며 발전소 성능저하 방지 및 수명연장을 위한 정밀진단,운전경험의 전산화,공해방지 환경설비 설치기술 개발 등을 통해 「발전기술 전문기업」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 전력난 주범 에어컨… 562만대 보급

    ◎전체 22% 794만㎾ 소비 올해 전력수급의 열쇠는 에어컨이 쥐고 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대형 백화점에서 전력소비가 많은 대형 에어컨 판매가 폭증하고 있다.통산부에 따르면 올 여름철에는 2백41만5천대의 에어컨이 생산돼 이중 1백14만5천대가 내수용으로 판매될 전망이다.따라서 국내에 보급된 에어컨은 룸형 3백25만대와 패키지형 2백36만대 등 5백62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93년에 전년대비 3.9%가 감소한 41만8천대가 팔렸던 에어컨은 95년 이상고온으로 전년 대비 55.7%나 폭증한 76만대가 팔렸더.지난 해 97만9천대에 이어 올해에는 1백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통상 에어컨은 선풍기보다 약 30배 정도 전력을 많이 소비한다.5백62만대의 에어컨이 7백94만㎾의 전력을 소비,여름철 최대 전력수요의 22%를 차지한다.7백94만㎾는 발전용량 1백만㎾짜리 원자력발전소 8기의 발전량에 해당한다.원전 1기당 건설비용을 1조6천억원으로 잡을 경우 12조원 이상이 여름철 에어컨용 전력공급을 위해 투자되고 있는 셈이다.한마디로 「낭비」라는게 정부와한전의 시각이다.절전의 지혜가 요구되는 부분이다.때문에 한전과 정부는 전력소비가 피크에 도달하는 하오 2∼4시 사이에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 원자력발전소(에너지 전력 특집:2)

    ◎“21세기 에너지원” 국내 11기 가동중/설비이용률 85%… 화전보다 고효율/석탄·석유·LNG대체 “청정연료” 각광 「21세기 에너지원은 원자력」.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은 매력이 많다.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는 부존량이 일정하고 부존지역이 중동과 동남아,캐나다 등 극히 일부지역에 한정돼 있어 우리나라의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석탄은 채탄비용 증가와 환경오염 등의 문제로 에너지원으로서의 역할이 점차 축소될 수 밖에 없다.선택은 원자력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원자력 발전은 건설비용이 많이 들고 공기가 긴 것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안정적인 연료공급이 가능하고 발전단가가 적게 드는데다 시설유지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1백만㎾급 한국표준형 원전 1기 건설 비용은 1조6천억원(부지비 제외),공기는 66개월로 2기를 함께 건설할 경우 3조2천억원에 12년반이 걸린다.그러나 원전은 설비이용률이 85%이상 돼 70%선에 불과한 석유나 60%선인 가스 화력발전소에 비해 효율이 높아 경제적이다. 국내에 원자력발전소는 11기가 가동중이고 7기가 건설중에 있다.가동 중인 원전 설비용량은 9백61만6천㎾로 전체 발전설비의 26.9%.이달말 월성 2호기가 준공되면 가동 원전은 12기로,설비용량은 1천31만㎾로 늘어난다. 그러나 실제 발전량에서 원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높다.지난해의 경우 원전은 7백39억2천4백만㎾의 전력을 생산,전체의 36%를 담당했다.설비용량 대비 발전량을 나타내는 이용률이 87.5%로 수력(19.1%) 무연탄(77.6%) 중유(70.8%) 가스(60.9%)보다 훨씬 높다.세계 4위 수준이다. 한전과 통산부는 원전의 설비비중이 97년 24.9%에서 2000년에는 26%로 높아지고 2010년 33.1%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발전량 비중도 올해 34.2%에서 2000년 37.5%로 높아지고 2010년에는 45.5%로 늘어난다.발전량의 근절반을 원전에 의존하게 된다는 얘기다. 한전은 95∼2010년까지의 장기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이 기간중 원전 17기(설비용량 2천6백32만9천㎾)를 포함,122기의 발전소(설비용량 5천7백만㎾)를 건설할 계획이다.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2010년 설비용량은 7천8백20만㎾로 설비예비율은 19.1%,공급예비율은 12.1%로 우리나라는 전력수급 불안에서 완전하게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 바쁜 일정속 투병 최종현 회장 위로

    ◎숙소인근 병원 입원 소식에 문병 준비/“감염우려 면회 불허”에 쾌유기원 친서 김영삼 대통령이 바쁜 정상외교 일정에서 짬을 내 병마와 싸우고 있는 최종 현전경련회장(선경그룹회장)을 위로했다. 최회장은 최근 뉴욕에서 폐암수술을 받았다.김대통령은 뉴욕도착직후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암전문센터의 중환자실에 최회장이 입원해있다는 보고를 받고 『직접 병문안을 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회장 가족들과 선경측은 김대통령의 방문의사를 전달받고 『폐수술후 감염우려가 있어 병원측이 가족들을 포함,누구의 면회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왔다.김대통령은 이에 뉴욕방문을 수행한 김호식 재경비서관을 통해 최회장의 쾌유를 기원하는 친서를 26일 상오(현지시간) 김영만 선경부회장(재미한국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대통령이 친필로 직접 작성,서명한 서한에는 「최종현 전경련 회장의 조속한 쾌유를 빌며 우리 경제발전에 더많은 기여를 하시기를 기원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져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대통령이 한국의 대표적 경제인의 한명인 최회장이 와병중이고,최회장의 부인이 병간호중 별세한 것을 무척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서한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 북 경제전문가들이 본 「평양의 식량사정」

    ◎원조 더 얻어내려 의도적 과장/“아사자발생 수송·배급체계 탓” 분석 북한 주민들이 매일 수십명씩 아사하고 한 마을에는 어린이의 20%가 굶주림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일부 외신 등의 보도로 인해 과연 북한의 식량난 실상이 어떠한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결론적으로 북한은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로인해 체제가 무너지거나 전쟁을 일으킬 정도라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최근에는 「북한 7월 위기설」과 「식량배급 중단설」까지 터져 나왔다.지난주에는 세계식량계획(WFP)이 북한의 식량배급체계가 6월말이면 마비되어 평양에서 조차도 배급이 중단될 것이라는 자료를 발표했다.그러나 북한전문가들은 국제기구의 제한된 북한 방문인사들의 보고를 토대로 만든 통계들은 북한사회의 폐쇄성과 외부에 대한 의도적인 왜곡으로 인해 사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 농업경제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의 곡물생산 수치나 곡물도입 수치 등을 볼때 평양까지 배급이 끊어질 정도의 위기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특히 김일성 사후 북한이 금수산궁전 등 상징건축물에 달러를 쏟아 붓고 지난 4월 김정일 생일행사도 무리없이 치른 것을 보면 북한은 체제가 붕괴될 정도의 위기상황은 아니라는 판단이다.또 국제적십자사(IFRC)와 대한적십자사 등이 북한측에 식량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 식량들이 북한주민들에게 잘 배분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현재 평양에는 IFRC 대표 한사람이 식량배분 상황을 감시하고 있는 정도다. 따라서 북한의 식량 부족분과 국제사회의 지원,중국 등의 원조 등으로 볼때 북한은 식량이 부족하기는 하나 긴급한 위기상황은 넘긴 것으로 평가된다.일부지역에서 아사자가 발생했다면 이것은 북한의 수송과 배급체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함께 북한이 최근 유엔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1인당 국민총생산(GNP)을 239달러로 발표한 것은 대외적으로 엄살을 부린 흔적이 곳곳에 나타난다.한국은행측은 이보다 4배나 많은 957달러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따라서 북한이 GNP를 과장해서 낮게 발표한 것이나 식량난을 과장하면서 4자회담의 전제조건으로 식량지원 보장을 요구해왔던 것은 △남북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마시키고 △국제사회의 동정을 얻어 북미,북일 관계개선을 통한 경제적인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관계전문가들은 분석하고있다.
  • 중앙­지방의 조화(지자제 전면실시 2년:하)

    ◎국책사업 지연 일쑤… 해법 찾을때/고속철·신공항사업 지자체 요구 “몸살”/지속적 협의·배려로 주민불만 줄여야 댐 도로 항만 원전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의 건설을 맡은 중앙부처의 공무원들은 지자체 실시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한다.토지보상때 생기는 문제이다. 예전에는 지역주민과 토지보상 문제가 걸렸을때 지자체가 주민들을 설득,국책사업이 원활히 이루어 지도록 도와주었다.지금은 달라졌다.지역주민의 「표」를 의식한 자치단체장들이 주민의 편에 서서 국가에 과다한 보상을 요구하기 일쑤이다.때문에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마찰로 국책사업이 늦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경부고속철도의 경우,이런 문제가 수십건이 넘는다.시발역을 어디로 정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건교부와 서울시가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건교부는 당초 계획대로 서울역을,서울시는 용산역이 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현재 정부와 서울시가 합동으로 용역을 의뢰,타당성을 검토중이지만 쉽게 결론이 날 것 같지 않다.지난해 3월에는수원 평택 안산 오산 등 경기 남부지역 10개 시·군이 경부고속철도의 경기남부역 설치를 집단으로 건의하는 경우도 있었다.지자체 실시 이전에는 있을수 없는 모습이다. 인천시 서구를 통과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연결되는 신공항고속도로도 지자체의 요구로 몸살을 앓았다.인천시 서구가 서울 등지로 이동하는 주민의 편의를 위해 검암 IC를 내 달라고 끈질기게 요구했다.이에 건교부는 「공항행 전용도로」로 인천 서울간의 진·출입을 허용할 경우 개통초기부터 교통정체가 발생해 공항 이용객들이 제때에 공항에 도착할 수 없다며 「출퇴근용 불가」입장을 밝혔다.지자체가 토지형질 변경을 해주지 않아 공사가 지연되자 정부가 「수도권 신공항건설 촉진법」개정안을 만들어 원활한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 지자체의 권한(토지형질변경 인·허가권)을 유보하는 조치를 취하기에 이르렀다. 한전의 인천 영흥도 화력발전소 건설계획은 주민들의 반대가 워낙 심해 주민들이 구속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한국수자원공사가 부산 경남권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합천군에 「황강 취수장」을 건설하려던 사업은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는 주민들의 반발에 사업자체가 보류됐다. 지자체간 이해다툼으로 국책사업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다.정부는 강원도의 건의에 따라 속초 양양 고성 등 동해안 북부지역을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댐 건설(97년∼2002년)을 추진중이다.급증하는 용수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그러나 양양군이 댐 건설시 하천이 마르고 연어가 살 수 없다는 등 환경파괴를 이유로 반대,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밖에 불협화음을 낸 국책사업은 ▲영광군의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 ▲안면도 주민들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반대 등을 꼽을수 있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이와 관련,『보상에 인색하면 주민은 손해만 보는 것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아무리 국책사업이라 하더라도 반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책사업이 줄 수 있는 위험성과 혐오감을 줄이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려는 중앙정부의 지속적인 투자와 배려가 문제해결의 열쇠라는데는 이견이없다.
  • 님비현상 지방자치 걸림돌로/지자체 혐오시설 건설사업 겉돌아

    ◎단체장 무소신도 지역이기 부채질 민선 지방자치가 실시되면서 개발과 혐오시설 설치 등을 둘러싼 지역이기주의(NIMBY)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사업들이 표류하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전에도 집단민원으로 표출된 적이 있으나,선출직 단체장이 취임한 뒤 더욱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지역이기주의는 건전한 지방자치의 조기 정착을 위해 반드시 극복돼야할 과제다. 올해초 인천 영흥도에서는 경찰력이 투입돼 일부 주민이 구속되는 사태가 빚어졌다.한국전력이 섬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인천시로부터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받자,주민들이 발전소가 내뿜는 유독가스가 자연과 생활환경을 오염시킨다며 거세게 시위를 벌였던 것. 한전측은 숙원사업인 연륙교 건설,대대적인 환경설비 투자,1백67억원에 이르는 특별지원금 등 이미 약속한 법정 지원을 주민들이 믿으려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표시했다.또 『인천시가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해 3개월이면 충분한 공유수면 매립허가를 1년 반이나 늦은 올해 3월에야 내주었다』며인천시의 눈치보기 행정을 비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부산·경남권 맑은 물 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경남 합천군에 황강취수장을 건설하려다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을 보류했다.군청 군의회 주민이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재산권 행사가 제한된다』며 들고 일어났기 때문이다. 환경부 역시 94년 충북 보은 등 3개 시군을 중부권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시설 후보지로 선정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계획을 철회했다.환경부는 현재 다른 후보지를 물색하고 있다. 한국전력의 충남 보령 복합화력발전소는 보령시가 지난해 건축허가를 내주었다가 사흘뒤 갑자기 착공 중지를 명령하는 바람에 7개월 동안 공사를 하지 못했다.중지명령은 올해초 한전이 주민들과 양식업 보상 등 몇몇 민원 해결에 합의한 뒤 풀렸다. 지역이기주의가 판을 치는데는 표를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자지단체장의 어정쩡한 태도가 큰 원인중의 하나다.단체장들은 정부와 주민 사이에서 관망하는 태도를 취하다가 주민들의 반대가 거세지면 슬그머니주민 편으로 입장을 바꾸곤 한다. 박동서 행정쇄신위원장은 『지역이기주의를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는 충분한 보상과 설득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국민대 김병준 교수는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히지 않고 혐오시설을 설치하려면 정책결정과정에 주민들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식량요구 적극적… 회담엔 뒷짐/북 뉴욕접촉 기피 이유

    ◎“4자회담땐 체제 붕괴” 군부서 제동 지난 18일 뉴욕에서 남북한,미국간의 3자 실무접촉합의에 따라 열릴 예정이었던 27일 3자 준고위급 접촉과 8월초 예비회담이 각각 연기될 전망이다. 외무부 관계자는 23일 『북한은 오늘까지 실무접촉 합의내용에 관한 응답을 보내겠다고 했지만 이날까지 아무런 공식반응이 오지 않았다』면서 『24일까지 훈령이 오지 않을 경우,예비회담과 관련한 협상자체를 마무리지을 방침』이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은 또다시 「시간벌기」작전을 쓰면서 식량지원이나 얻어내려 하고 있어 지금으로서는 올해안에 예비회담이 열리면 대성공인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이처럼 실무접촉에서 합의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은 관행처럼 되풀이해온 협상태도다.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구축을 내건 4자회담에 선뜻 나설 경우 북한체제 자체를 부정하게 되는 상황이라는 내부 판단에따라 회담에 적극 나서지는 않으면서 요구사항을 계속 늘려나가는 것이다.따라서 4자회담이라는 장에 이름을 걸어놓아인도주의적 식량지원 등은 계속 얻어내면서 회담 자체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북한전문가는 『무엇보다 북한의 실세인 군부들이 4자회담에 계속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에 따라 외교부 대표가 협의장소에서 합의해놓고도 북한내에서 번복되는 일이 많아 4자회담 등의 전망이 일희일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제3시외사업자 선정 온세통신 장상현 사장

    ◎“2003년까지 시외전화시장 17% 확보계획” 『서비스를 시작한지 4년뒤인 2003년에는 7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시외전화시장의 17%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96년 국제전화사업권을 따낸데 이어 올해 제3시외전화사업자로 선정된 온세통신 장상현사장의 사업전망이다. ­사업 추진 일정은. ▲한전의 광전송로를 활용해 99년 상반기중 서비스를 시작한다.첫 해는 7%의 시장을 차지하고 2002년에 흑자를 낼 것이다. ­막대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99년까지 모두 3천5백억원을 증자하고 나머지는 차입으로 조달한다. ­제2사업자인 데이콤이 사업 시작 1년이 넘도록 시장을 10%밖에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할 방안이 있는지. ▲목표시장 집중 마케팅과 서비스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주요 통화구간에서는 회선을 충분히 확보해 통화품질을 높이면서도 요금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시외전화 사전등록제를 하면 후발업체로서 부담이 더욱 커질텐데. ▲새 사업자가 영업을 시작할 때까지 사전등록제는 유보돼야 한다.그러나 이에 대비해 서비스시기를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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