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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국정 어떻게] 김영호 산업자원

    “정보통신 기술(IT)혁명 등 급변하는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30일 대한매일 정종석(鄭鍾錫)경제과학팀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과 지식기반 제조업은 경중을 가릴 문제가 아니라 향후 우리 경제의 미래를 보장할 쌍두마차”라며 “두 부문간 결합을 의미하는 ‘산업의 정보화,정보의 산업화’에 정책역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3고(高)’현상으로 올해 무역수지를 불안하게 보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1월 무역수지가 소폭의 적자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그러나 1·4분기에는흑자가 틀림없고 연간으론 120억달러 흑자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봅니다. 무엇보다 단기적인 변동에 너무 민감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정부는 연구개발중심의 경쟁력 강화정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고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가 성숙되고 있습니다.단기적 어려움을 오히려 중·장기적 흑자기반을 구축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적극적 사고가 필요한 때입니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다소비형 경제구조에 대해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정부의 정책 방향을 말씀해주십시오. 정부로서는 국내유가안정과 서민생활 지원을 위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단기 비상대책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그러나 고유가상황을 에너지 소비절약과 수급안정 구조를 공고하게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저소비형 경제구조로 전환시켜야 합니다.이를 위해 에너지가격을 무조건 낮게 잡아둘 게 아니라 단계적으로 적정 가격을 유지시켜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고 고효율기기,설비의 개발 및 보급을 촉진시켜야 합니다.또 기존 소비절약운동을 시민단체와 연계,소비자 참여형 절약활동으로 승화시킬 생각입니다. ◆지식기술산업시대에 걸맞는 향후 산업정책방향은 무엇입니까. 신산업정책의 방향은 정보통신 기술혁명을 바탕으로 한 ‘정보의 산업화,산업의 정보화’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께서도최근 연두기자회견에서 제조업과 정보통신등 첨단산업을 ‘쌍두마차’로 비유하신 것처럼 첨단 신산업과 지식기반 제조업을 두축으로 양자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제조업의르네상스’가 도래할 것으로 봅니다. 신산업정책은 또 시장실패를 보정하기 위한 직접적 방법보다는 인프라,공공개발 등의 환경조성에 초점을 맞춘 간접적 방법을 취해야 합니다.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로 사이버 무역시대가 도래했습니다.이에 대한 대책은무엇입니까. 무역정보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 3월 산자부 홈페이지에 핵심무역정보 탱크인 ‘무역인 플라자’를 개설,무역관련 정보를 실시간 공급합니다.또 각종수출지원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종합무역상사의 인터넷 거래 알선사이트를 모두 연계할 포털사이트 ‘사이버 실크로드 21’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해외시장개척무기로 활용할 것입니다.이 사이트를 이용,올 3월 해외바이어 1만개사,중소기업 3만개사가 참여하는 대규모 사이버 수출상담회인 ‘사이버 실크로드 2000’도 준비중입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무역시대에 맞게 올해안에 대외무역법을 개정할 계획입니다. ◆한전·한중 민영화문제가 답보상태에 빠지면서 공공부문 개혁에 대한 지탄의 소리가 높습니다.향후 처리방향은 어떻습니까. 정부는 지난해 이들 2개 공기업의 구조개편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처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조속한 국회통과에 최대한 노력하는 한편 법통과시점까지 발전소분할 및 발전자회사 민영화방안 등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여론수렴작업을 벌일 생각입니다. ◆한국경제가 생존하려면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일부품목에 치우친 수출전략 품목의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최근 디지털 첨단제품이 새롭게 주력수출품목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LCD(박막액정표시장치),디지털 TV,PC,휴대전화,제2차전지 등 5대 수출유망품목이세계시장을 석권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기술개발을 유도하는 전략을 추진할것입니다. 장기적으로 지식기반 제조업 중심의 발전전략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부품·소재산업의 취약성이 기술경쟁력의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 분야의취약성을 극복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아웃소싱’이라는 신개념의 육성책을 펼 생각입니다.즉 글로벌 아웃소싱에 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부품·소재의 기술개발과 기초 인프라 강화에 가용자원을 집중투입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입니다.국산화율 제고와 같은 기존 방법은 한계에 왔다고 봅니다.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벤처기업의 육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우리 산업의 안정성과 역동성을 확보하려면 소수 장치산업위주의 대기업으론 한계가 있습니다.또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생산·소비패턴이 ‘고품질·다품종’방식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창의성과 기민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의 육성이 시급합니다.벤처기업은 21세기 국가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벤처붐-중소·대기업 이노베이션 유도-새 벤처기업생성·발전의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 데 정책역량을 모을 것입니다. ◆지난해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산업정책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산업정책이 다소 후퇴한 것이 사실입니다.또 IT혁명에 의해 유발된 신경제의 조류속에서 정부의 산업정책이 약화되고 있는 게세계적 추세입니다.그러나 산업정책은 분명히 존재합니다.다만 산업과 기술의 인프라 구축과 환경조성 등 간접 지원과 조정역할로 내용이 바뀌었을 뿐입니다.국가기술 혁신시스템구축,초고속 정보망 등 인프라 구축,정책간 체계적 연계 등을 담은 신산업정책의 취지도 같은 맥락입니다. *김영호장관은 누구 김영호(金泳鎬)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자신의 리더십을 ‘렛츠 고(함께나가자)’라고 소개했다.강력한 1인 리더십이 강조되는 ‘팔로 미(나를 따르라)’보다는 합리와 토론을 중시하는 자신의 조직철학을 함축한 표현이다.아울러 ‘나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아 “자기 이해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62년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오사카(大阪) 시립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고 92년 도쿄(東京)대 정교수를 지내는 등 ‘일본통’으로 알려져 있다.교수시절 비판을 서슴지 않는 현실참여형 학자였다.지난해 국내외 석학,시민단체와 함께 대구라운드 대회를 주도,전세계 금융위기의 주범이방만한 국제투기자본임을 지적하고 건전한 국제자본질서 형성을 촉구했다.산업기술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온 김 장관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심의위원장,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지난 85년 오사카(大阪) 시립대학 정교수로 부임,일본 국·공립대 한국인교수 1호가 됐다.이 때 일본언론에서 배경을 묻자 짐짓 “내가 처음이냐,그건 일본교육당국에게 물어봐야 알 일”이라며 일본학계의 한국인에 대한 폐쇄성을 꼬집어 화제가 됐다.김 장관은 지난 27일 산자부 전체 조회에 파격적으로 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을 연사로 초청,양 부처간 이해와 협력증진을 위한 강연을 가졌다.앞으로 남궁석(南宮晳) 정보통신부장관도 초청,강연을 듣는 한편 자신도 양 부처에 강연을 가기로 했다.경제장관회의에서도그의 발언권이 세질 전망이다. [김환용기자] *벤처기업 직원같은 공무원 '눈에 확 띄네' ◆산업자원부 전자상거래과 지난해 정보통신 산업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전자상거래의 중요성이 부처안팎에서 제기되자 정덕구(鄭德龜) 산업자원부장관은 “산자부가 해야할 일이 바로 이거다”하고 무릎을 쳤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 말 각 부서에서 이 분야에 해박한 젊은 인력 10명을 차출,지난 1일 산업정책국에 전자상거래과를 신설했다. 직원 모두가 20∼30대로,산자부내 최연소 부서인 전자상거래과는 하루에만5∼6차례 벌이는 ‘브레인 스토밍’(즉석회의)과 상하간 허물없는 자유토론으로 마치 벤처기업같은 열기를 느끼게 한다.퇴근시간도 자정을 넘기기 일쑤고 일요근무도 다반사다. 박용찬(朴墉燦)과장은 “전자상거래과는 21세기 산업경쟁력의 핵심요소로떠오르고 있는 전자상거래를 기업간 거래와 무역으로 확산시키는 데 궁극적목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과는 당장 향후 사업의 큰 틀이 될 ‘전자상거래 종합 활성화 대책’수립에 몰두하고 있다.새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대책에는 ▲전자상거래 인프라 조성 ▲전자,자동차 등 8대 업종의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 ▲정부 및 공기업 조달의 전자상거래 확산 ▲사이버무역의 활성화 ▲민관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등이 망라돼 있다. 박 과장은 “전자상거래를 업체와 소비자간(Business to Consumer) 거래에만 국한시켜 정작 경쟁력의 핵심인 기업간(Business to Business)거래 부문에 소홀한 경향이 있다”며 “이런 잘못된 인식을 깨는 게 우선 과제”라고강조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 중 8대 업종별 선도업체와 시스템 통합(SI)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민간 펀드와 연구개발능력을 결합시킨 이-비지니스(E-Business)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또 26개 공기업 가운데 비교적 전자상거래가 잘 이뤄지고 있는 한전과 포철을 제외한 나머지 24개 공기업에 대해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독려할 계획이다. 이재훈(李載勳) 산업정책국장은 “장차 미국 상무성의 전자상거래 정책국(E-Commerce Policy Division)과 비견되는 부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선거구 감축 지역반발 잇따라

    국회의원 선거구 감축·조정에 따라 기존 선거구가 흡수,통합되는 지역에서반발이 일고 있다. 일부에선 선거구 재조정을 요구하며‘4·13총선’투표 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집단시위 및 서명운동·결의문 채택 등의 수단을 동원,새 선거구 획정을 저지하려는 지역도 나오고 있다. 강원도의 경우 인구만을 선거구 획정 기준으로 삼으면 도·농간 불균형을심화시킨다는 입장인 반면 충북은 인구가 비슷한 강원도에 비해 선거구가 2곳이나 적은 데 반발하는 등 지역이기주의가 팽배하다는 지적이다. 선거구가 13곳에서 9곳으로 줄어드는 강원도의 시·군의장단협의회는 28일긴급회의를 갖고“불합리한 선거구안을 최종 확정할 경우 전도민 총선 거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도의회도“국회 최종 합의과정에서 최소한전국 평균 이하의 감소율을 보이지 않을 경우 총선 거부를 포함한 전방위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충남 공주와 통합되는 연기군 의회는 이날‘독립선거구 사수 결의문’을 채택하고 새 선거구 획정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으며,일부에선 집단시위와 함께 총선 투표 거부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6곳이 감축되는부산·경남은 아직 뚜렷한 반발 기류가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공천 탈락자에대한 배려 차원에서 전국구 의석 우선 배당을 요구하고 있어 후유증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 조한종·대전 최용규기자 hancho@
  • 한국인 삶에 묻어난 용의 모습

    용(龍)은 농경사회였던 동양문화권에서 비·바람 등 자연현상을 조절하는 초능력을 가진 존재이자,사회전체를 대표하는 최고 지배자의 상징이었다.또한전통적인 십이지(十二支) 띠 동물의 하나로 보통사람들에게 현실의 희망을대변하는 상징동물이기도 했다. 경진년 용띠해를 맞아 국립민속박물관이 한국인의 삶에 나타난 용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용의 꿈’특별전을 26일 시작했다.오는 3월20일까지 54일 동안 열리는 이 전시회에서는 전통문화속에 나타난 용의 상징성 및 관련 민속을 상세히 소개한다.더불어 전통적 생활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전승되어왔으면서도 갈수록 잊혀져 가는 십이지에도 새로운 의미를 조명한다. 첫번째 전시실의 주제는 ‘십이지 속의 용’이다.이 곳에서는 전통적인 십이지의 시간·방위개념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알게 있다.십이지가 새겨진 해시계,인장,탁본과 용두,황룡기,청룡기와 십이지로 보는 띠별 상호관계와 시대별 용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제2 전시실의 주제는 ‘새천년의 꿈,용에 실어-용꿈에서 승천까지’.태몽에서땅에 묻힐 때까지 한 사람의 생애가,용과는 뗄 수 없는 관계였음을 4개의 소 주제별로 확인시켜 준다. ‘꿈속에 그리는 용’코너에선 용무늬의 이불보와 베갯모,초와 촛대,장 등용꿈꾸기를 바랐던 선인들의 생활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다.‘공부하는 용’에는 용모양 벼루와 먹,묵함,능화판 등 출세를 바라면서 용을 새겼던 문방사우를 한데 모았다.‘생활속에 복을 주는 용’에선 비녀와 화각실패,표주박,선추,대야,바둑판,담배함,열쇠패,이층장 등 용모양이나 용무늬가 새겨진 생활용품들이 흥미롭다.‘믿음의 용’에서는 화관과 무신도,용신도,목어,상여의 용문판,용모양 향로,경회루에서 출토된 용 등 용을 소재로 한 신앙 및 의례용구들이 눈길을 끈다. 이번 전시회는 볼거리와 함께 관람객,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공간과 시연(試演)이 마련되어 있어 즐거움을 준다.상상속의 동물인 용의 모습을 자신이 생각한 대로 그려보고,용이 그려진 스탬프를 한지에 찍어 연하장도만들며,용무늬 능화판(菱花板)을 탁본하는 코너는 개막일부터 붐빈다.엄마·아빠와 곤룡포를 입고 일월풍악도 앞에서 사진을 찍는 코너엔 어린이보다 오히려 외국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선다.십이지 캐릭터와 북마크,시계,메모지,명함케이스,스탬프,열쇠고리,엽서 등을 파는 문화상품판매코너도 인기다. 이밖에 오는 2월9∼10일에는 공주문화대 만화학과 학생들과 용만화 그리기행사가,2월26일에는 중국의 전통용춤 공연이 각각 열린다. 서동철기자 dcsuh@
  • 金산자부장관 기술 평가결과 공개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은 27일 앞으로 정부지원 기술개발 평가결과를 철저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또 필요하다면 시민단체를 평가과정에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부 지원 기술개발사업이 실효를 거두려면 기술개발프로젝트를 제대로 평가,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평가과정을 투명하게 하기 위해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필요하다면 시민단체를 평가단에 참여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산자부와 정보통신부,과학기술부,환경부 등 여러 부처에 중복된 기술지원제도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부처간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낭비적 요소를 제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사안에 따라 부처간 팀이나 협의체 등을 구성하는 방안을 놓고 부처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력산업개편을 통한 한국전력의 분할매각 문제와 관련,김 장관은 “조만간 한전과 이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하겠지만 대체적인 틀은 전임 장관이 추진하던 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의판공비 공개여부에 대해선 “판공비를 공개해야 한다는 게 평소 소신”이라며 공개할 뜻이 있음을 피력했다. 김환용기자 **
  • 공기업 2년간 3만여명 감원

    지난 98년부터 2년간 국내 공기업들은 3만2,359명의 인원을 감축하고,이를통해 향후 5년간 6조5,000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두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항제철,한국전력공사 등의 지분매각을 포함한 공기업 민영화로 9조3,000억원의 매각수입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기획예산처가 27일 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적을 점검한 결과 공기업 부문의인원감축은 99년까지의 목표치인 3만1,328명을 3% 초과달성했다.이는 올해까지의 목표치 4만1,269명의 78%에 해당한다. 민영화와 관련,국정교과서와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13개 기업의 매각이 완료됐고,한전 포철 한국통신 등 8개 기업의 지분매각이 추진돼 9조3,000억원의매각수입을 올렸다. 과다지급으로 물의를 빚어온 퇴직금누진제는 이달 현재 19개 대상 공기업이모두 법정퇴직금제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종구(朴鍾九) 예산처 공공관리단장은 “민영화를 포함한 공기업의 경영혁신 실적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올해는 감원이나 자회사 정리 등 하드웨어의 개혁을마무리하고 일하는 방식이나운영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혁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일문일답 (1)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경제·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의 국정 운영방향과 정국 구상을 밝혔다. ●서두발언 현실 정치에서 국민들이 상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이러한 사태가 계기가 돼 정치가 새로 태어나고 한층 개혁됨으로써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할것을 다짐한다. 새해의 정치에 대해서는 신년사 등 여러 기회에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요약만 말씀드리고 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겠다. 우선 금년에는 반드시 정치안정과 개혁을 이루겠다.철저한 공정선거를 실시하고 여야가 협력해 정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권국가로서의 체제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개혁입법을 추진,자랑스러운 인권국가를 만들겠다.국민의 뜻이 정치에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는 지식정보화시대라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경제적 개혁과 발전을 촉진,21세기를 맞아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돼야한다. 생산적 복지를 철저히 이행,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킬 것이다.10조원을 투입해 금년 내에 국민생활과 복지가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의 복지체제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결심이다. 선거를 통해 지역감정과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하겠다. 지역감정 타파 없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세계화시대에도 부응할 수 없다. 한반도평화와 화해·협력을 추진하겠다.확고한 안보체제 아래 남북 평화공존과 평화교류시대를 만들어 50년간의 냉전을 종식하겠다. 금년에는 작년에있었던 의미 있는 변화,즉 전쟁 위협 감소,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더욱 본격적인 개선의 시대로 들어가길 바란다. ●일문일답▲신년사를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혔는데 북한의 반응은 있나.향후추진방향,일정을 말해달라.올 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북한의 정식 응답은 아직 없다.북한의 일부 언론에 약간 비판적얘기가 있었으나 그 이상은 없는 상태다.작년 남북 교역량이 사상 최고인 3억3,000만달러에 달했고 금강산 관광을 통해 2억달러가 북한에 갔다. 그외에 현대,삼성,기타 많은 기업들이 북한과 투자협상을 시작하고 있다.자동차공장도 합의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경제협력이 이뤄지려면 필연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만들어야 한다.이는 정부만이 할 수 있다.남북간 경제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하는것은 필수적인 것이고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총선이 끝난 뒤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겠다. ▲총선연대가 24일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를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가.특히 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중진인 권노갑(權魯甲)·김상현(金相賢)고문,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박상천(朴相千)총무 등의 공천 여부는. 먼저 정치문제가 정치권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시민단체와 그 배후에 있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는 정치권의 자체 해결능력및 자정능력 부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국민이 참여하는 정치라는 시대적 흐름의 반영으로 볼수 있다.시민단체의 공천반대 명단은 충분히 검토해 그 의사를 중요시할 것이지만 당으로서는 당사자의 해명도 듣고 선거구민의 여론도 들어 최종 반영정도를 결정할 것이다.당 중진의 공천 여부도 마찬가지다.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되자 자민련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가 시민단체와 연계돼 있다는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공동정부 철수까지 거론하고 있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자민련이 거부한 김 명예총재와의 회동은 예정대로 추진할 의향인지 말해달라. 소위 말하는 음모설인데,이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은 사실이다.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김종필 명예총재가 거기에 포함된 것을 나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김 명예총재는 지난 대선때 나를 도와서 50년 만의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고 총리로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여러가지 개혁입법에도 도움을 줬다.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공조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회동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그런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자민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 ▲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원칙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밝혀달라.호남지역을 비롯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은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가. 공천에 있어서는 개혁성과 국회에서의 활동 실적,전문성,당선 가능성,도덕성 등 5가지가 심사 기준이 될 것이다.현역 의원 물갈이 문제는 아직 공천에 착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될지 얘기할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 ▲새천년민주당의 강령에 내각제가 빠져 자민련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대통령은 여건이 안돼 내각제를 추진하지 못했다고 한 적이 했는데,만일 여권이 개헌선에 접근하는 안정 과반수를 확보하면 내각제를 다시 추진할 의향이 있나. 강령에 (내각제가) 안 들어갔어도 민주당이 창당하면서 국민회의의 권리와 의무를 모두 승계했기 때문에 그 약속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만일 선거에서 개헌을 실현할 수 있는 의석이 되고 국민이 내각제를 바란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민주화가 되고 있으면서도 성숙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천명이 불법적인 낙태를 받고 있다.도로는 안전하지 못해 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고 경찰들이 교통법과 같은 실정법을 실제적으로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또 검사나 경찰이 법을 집행해도 사면으로 풀려나는 경우도 있다.대한민국을 법이 지배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생각은. 모든 나라에는 법이 있지만 그 법을 어기는 사례도 있다.그것은 선진국도 마찬가지다.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낙태문제는 법과 현실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다른나라도 마찬가지다.기타 도로나 경찰문제는 계속 개선하고 있다.사면문제는 헌법에 규정한 대통령 권한 범위 내에서 하고 있으며,법치주의를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여하간 법치주의와민의,인권을 발전시키는 도상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4대 개혁 추진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은 이른바 황제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또 일부에서는 제2차 금융산업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정부와 공기업의 개혁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있다.올해 4대 개혁의 일정과 방향을 설명해달라. 지난해 4대 개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가장 힘든 것이 재벌부문이었다. 지난 정권의 말기에 기아사태가 우리 경제를 흔들었다.그러나 기아의 10배나 되는 대우문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은 개혁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세계 각국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 중 가장 모범적으로 개혁을 성공시켰다.IMF가 평가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작년에 한 것은 완전한 것이 아니다.금년에도 개혁을 지속할 것이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개혁의 지속과 정치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금년은 제도와 기구 등 하드웨어보다는 경쟁력,서비스 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위주의 개혁을 추진,세계적인 경쟁력을 배양시킬 것이다. 금융,기업,노동 개혁뿐 아니라 공공 부문도 많은 개혁을 이뤘다.규제를 50%철폐했고,각종 위원회를 45% 줄였다.공무원수도 크게 줄였다. 포항제철,한국통신,한전 등이 9조원의 가치를 DR 발행 등을 통해 매각했다. 우리는 개혁을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지식,정보화의 방향으로 개혁이 간단없이 이뤄져 세계 경쟁에서 이겨내는 개혁을 해야 한다.그것도 빨리 해야 한다.지금은 초고속의 변화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개혁을 점검하면서 금년에도 더한층 개혁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는 것을 다짐하고 또한 그런 방향으로 지금 정부가 노력하고,개혁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최근에 7명의 탈북자문제를 갖고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중·한(中韓)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논평을 했다.탈북자문제 처리로 한·중관계에 변화가 있나.향후 한·중관계를 평가하고 전망해달라. 한·중 양국은 국교 정상화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진전을 이뤘다.지난 98년 중국을국빈방문,양국간 긴밀한 동반자관계에 합의했다.최근에는 국방장관까지 교환 방문했다. 양국은 단순한 투자·교역뿐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에서도 잘 협조하고 있다.특히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한반도 비핵화는 유지되어야 한다,그리고 남북대화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세 가지 점에서 한·중 양국은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중은 양국 관계를 통해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공동의 관심사인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도 양국 관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생각이다.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일부 불건전 기업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시장 건전화 및 안정화대책이 있으면 밝혀달라.아울러 채권시장이 아직 발달되지 못하고 있는데 활성화대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서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재경부장관으로 하여금 답변토록 하겠다. (李憲宰재경부장관)코스닥시장은 지금까지 유망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이 이런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그래서 지난해 12월20일자로 코스닥시장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코스닥시장 건전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간단히 말하면 등록 및 퇴출이 건전성 위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면서 부실한 기업은 즉시 퇴출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아울러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가조작 등의 불공정행위를 차단할 수있는 감시장치를 마련했고 기업들이 스스로 내부 정보를 솔직하게 대외에 발표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를 대폭 강화했다.이러한 조치들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자본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중요할 뿐만 장기적으로는 금리의 한자릿수안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금년에는 국채시장을 발전시키면서 국채시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며 채권 중개기관을 키워 나가고 채권 수용기관을 육성하겠다. ▲정부의 물가상승률 억제목표가 3%이지만 국제유가가 걱정할 만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고 전세값이 폭등하는 등 부동산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또 등록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자율 불안 등으로 물가관리 주변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이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목표선인 3%를 지켜낼 수 있는가.어떻게 안정시킬지를 말해주기 바란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물가걱정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저물가.저금리가 정부의 기본정책이다.금년도 물가를 3% 미만으로 억제할 것이다. 유가가 오르지만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25달러정도이고 앞으로 후반기 가면서 내려갈 것으로 본다.유가문제는 소홀히 할수 없으므로 유가가 물가를 위협할 경우에는 석유세를 인하하고 정부 비축유 방출 등 조치를 취하겠다. 정부는 또 물가 억제를 위해 공공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전세금 인상문제는 양면이 있다.올라간 측면도 있으나 IMF로 내려갔다 다시 돌아가는 측면도 있다.차액으로 고통이 많으므로 정부는 차액의 반액을 융자하기로 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3% 이내 물가 억제는 반드시 해 낼 것이다.작년에도 물가가 2%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0.8%에서 그쳤다.그런 경험에 비춰 우리 능력이 3% 이내로 물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國稅·전기민원등 ‘원스톱 처리’

    서울 용산구(구청장 成章鉉)가 시행하는 ‘종합민원 상담의 날’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6일 용산구에 따르면 주민 편의 제공 차원에서 매월 상담일을 정해 구청민원은 물론 수도 국세 의료보험 국민연금 전기 등 다른 기관의 민원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주기 위해 지난해 2월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최근까지 모두560여건의 각종 민원을 해결했고 이용자가 갈수록 늘고 있다. 호적 청소 주택 등 구청민원 300여건 외에 의료보험 관련 민원 120여건과국민연금 90여건을 비롯한 외부기관 민원도 260여건이나 됐다. 27일에는 구청 민원실에서 올해 첫 종합민원 상담의 날을 운영,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나선다. 호적 세무 주택 건축 환경위생 교통 청소 등 구청민원 뿐 아니라 12개 분야의 외부기관 민원도 처리한다.상담장에는 구 직원은 물론 세무서 수도사업소 한전 의료보험 및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6개 기관 관계자가 배치돼 상담에응한다. 지난해 세금 관련 민원으로 이곳을 찾았던 박영환씨(48)는 “전문가들이 친절하게 상담에 응해 줘 불편이 없었다”며 “경제적,시간적 불편을 덜게돼달라진 행정서비스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여자핸드볼 ‘북한 경계령’

    여자 핸드볼팀에 ‘북한 경계령’이 내려졌다. 한국 여자핸드볼팀이 우승팀에만 시드니올림픽 티켓 1장이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전(24일 일본 구마모토)에서 북한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북 대결은 뉴 밀레니엄시대에 처음인 데다 북한의 전력이 당초 예상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우승을 노리는 한국 여전사들을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북한을 비롯,개최국 일본과 중국,대만 등 5개국이 풀리그로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7연패를 노리고 있다.87년 이후 단 한차례도 아시아 정상을내주지 않은 한국은 일단 중국과 대만을 한수 아래로 평가하고 북한과 홈코트의 일본전(25일)을 고비로 보고 있다.특히 한국은 지난해말 올림픽 티켓 5장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노르웨이)에서 16강 탈락의 수모를 당해 이번 대회에 배수진을 친 상태다. 북한은 92년 아시아선수권 이후 6년만에 나선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22-37로 크게 졌지만 일본과 중국을 26-20,36-29로 연파하고 은메달을 차지,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었다. 핸드볼협회는 조직위원회로부터 북한의 출전 선수 명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확실한 전력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한국팀은 지난해 9월부터 연이은 국내외 대회 출전으로 탈진 상태인 데다 주포인 이상은과한선희(이상 제일생명),김현옥(대구시청) 등이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여기에 부동의 라이트백인 ‘해외파’ 홍정호(노르웨이)마저 팀 사정으로 불참,우려를 낳고 있다. 북한의 경기 장면이 담긴 비디오를 입수,선수들과 전력을 분석한 고병훈 대표팀 감독은 “북한의 전력은 아직 미지수다.장신자 등 두드러진 선수는 눈에 띄지 않지만 상당히 거친 플레이를 하며 무척 빠르다는 인상을 받았다”면서도 “선수들이 북한전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제기량을 발휘한다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민수기자 kimms@
  • [환율 비상](하)어떻게 극복하나·전문가 제언

    올해 우리 경제는 환율급락으로 수출과 국제수지 관리 등에서 큰 어려움을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원고(高)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에 관한전문가들의 정책제언을 모아본다. ◆강명훈(康明勳)한화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외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외환개입이 필요하지만 이에 한계가 있으므로 경상수지의 악화 방지를 위한노력이 함께 경주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출물량 위주의 정책에서 탈피,수출단가 회복에 노력하여 원고의 영향을 축소시킬 필요가 있다.다른 한편으로 수입급증에 대처하는 방안이마련되어야 한다. 무역자유화로 직접적인 수입규제는 어렵지만,중복된 투자의 억제를 통한 수입효율성 증대,저축장려 및 수입품의 높은 마진 축소 노력등을 통한 소비수요 감소 등 수입측면의 무역정책도 제고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기술개발에 의한 경쟁력 확보일 것이다.기업들은 원화절상에 대한 정부의 대책만 기대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원화절상에 대처해 나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원화절상에 의한 이점을 극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원화 절상은 수입물가의 하락을 가져와 물가안정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또한 이러한 물가안정을 실질금리인상 억제,비용상승압력 축소 등에 활용하여 원화절상에 의한 악영향을 최소화시키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영익(金永翊)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장 한 나라의 통화가치는 그나라의 총체적인 국력을 나타낸다.따라서 원화가치가 오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조적인 국제수지 흑자 정착과 함께 강한 원화를 갖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는 과감한 재정긴축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기업은 품질이나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높여 환율 변동에 덜 민감한 제품을 만들어내고 효율성이 높은 투자를해야 한다. 가계는 과소비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저축률이 투자율보다 높을 때 경상수지 흑자와 더불어 원화가치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영국의 경제전문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가 작성하는 빅맥지수로 보면 우리나라 원화환율의 적정 수준은 달러당 1,230원이다.현재 시장에서 원화환율은 1,130원 안팎에서거래되고있다.원화가치가 9%정도 과대평가된 셈이다. 올해도 경상수지가 100억 달러 정도 흑자를 보이고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원화가치는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오르면 수출은 줄어들고 수입은 늘어나 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될 위험이 크다. ◆팽성일(彭成一)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수출 등 경기에 영향이 큰 환율을 턱놓고 시장원리에만 맡겨놓을 순 없다.정부는 비록 물가안정을 위해 원화 절상을 허용하더라도,적절한 시기에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원화의 절상속도를 적극적으로 조절해 주어야 한다. 다만 지속적인 시장 개입은 한계가 있으므로 개입 시점과 개입 물량을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금년의 경우,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원화 절상 폭이 더 클것으로 예상되므로,정책 당국은 하반기의 환율에 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단기 외채의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투기 목적의 외국인 자금 유출입이크게 늘고 있다. 이는 환율의 등락 폭을 크게 만들어 기업 경영에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부는 급격한 자본 유출에 대한 모니터링 장치를 강화할필요가 있다.대내외적으로 보다 확고한 외환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기업들은 환차익을 남기려는 것 보다 발생가능한 환차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충실해야 한다.중장기적으로는 제품의 품질과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것만이 원고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최선의 대응 방안이 될 것이다. *전자기타-앰프 제작업체 (주)신코…원高 극복사례 지난해 1,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던 전자기타·앰프 전문제작업체 ㈜신코(경기도 부천시 내동)는 올해 1,300만달러 정도 수출을 낙관하고 있다.기업경영에는 수많은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으나 이 회사는 최근 수출업체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원고(高)에 대해서 만큼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악기제조업은 노동집약 산업으로,국내업체들은 저가품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원고에 매우 취약한 분야.그러나 원고를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은 있다.서경호(徐敬澔) 신코 사장(39)은 독특한 원고 방어전략을 갖고 있다. ◆충분한 유동성을 늘 확보한다 신코는 항상 은행대출금 규모보다 많은 예금을 보유하는 게 원칙이다.환율의 급격한 변동에 따른 자금난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원가절감 요인을 샅샅이 활용한다 원자재구입땐 필요량만큼만 하되 가급적대량구매를 한다. 이를 통해 물류비를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재고낭비를최소화한다. ◆신제품개발로 틈새시장을 노린다 악기제품의 특성상 미국은 고가의 소품종소량생산, 중국은 저가의 소품종 대량생산 전략을 쓰고 있다.신코의 전략은중저가의 다품종 소량생산이다.이에 따라 신제품 개발에 투자가 중요하다.현재 매출액의 5%정도를 기술개발에 투자,매달 5∼10개의 신모델을 만들고 있다.회사 설립이후 11년동안 개발한 모델만도 300여종이나 된다. 엔화의 동반상승으로 수출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일본 시장공략에 주력,현재 20% 미만인 대일수출비중을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아웃소싱(외주)을 적극 활용한다 한해 매출액이 100억원이 훨씬 넘는 이업체의 직원은 80명정도에 불과하다.생산과정의 상당부분을 외부업체에 맡겼기 때문이다.이때문에 시장상황에 따라 생산량 조절이 용이하다.그만큼 고정경비가 적게 드는 셈이다. ◆현재 환율보다 10%정도 여유를 두고 사업계획을 짠다 예컨대 달러당 원화환율이 1,000원이라면 사업계획은 900원으로 잡고 짠다.자재구입부터 수출까지 전 과정이 이처럼 상황악화를 감안한 사업계획에 따라 보다 타이트하게이뤄짐으로써 환율변동에 적응력을 높인다. 서 사장은 “원고는 우리 경제의 내실이 탄탄해지면 언제든지 닥칠 불가피한 현상”이라며 “중요한 것은 이를 극복하려는 능동적 자세”라고 강조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창의성 저하시키는 말 베스트5

    ‘나는 이럴 때 의욕이 떨어진다’ 한국전력 1월호 사보에 게재된 한 설문조사 결과가 화제다.지난해 12월 한전 직원 1,032명을 대상으로 ‘창의성을 무너뜨리는 말 맞아맞아 베스트5’를 선정한 것.최근 인기를 얻었던 한 TV프로그램의 코너를 본따 사원들의 큰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전 사원들의 창의성을 떨어뜨리는 말 ‘영예의’ 1위는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지 왜 그리 말이 많아?’(9.9%)가 꼽혔다.군대를 떠올리게 하는 이표현은 상사의 지시에 무조건 복종할 것을 강요하는 상명하달식 업무관행을연상시켜 의욕을 떨어뜨린다는 분석이다. 2위는 9.1%가 지적한 ‘규정에 있는 대로 해’. 규정에 얽매여 새로운 시도나 창조적 발상을 짓누르는 형식주의성 발언이라는 게 직원들의 의견이다. 이어 철저한 눈치보기로 일관하는 ‘다른 부서는 어떻게 했나 알아봐’(7.7%),성과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아쉬운 조직의 현상을 반영한 ‘그런다고 월급 더주나’(6.9%)가 각각 3,4위에 올랐다. 또 응답자의 6.3%가 대답한 ‘말로 하지 말고 정식보고서 작성해서 올려’와 ‘뼈빠지게 일해봤자 내 일만 더 늘어날 뿐이야’는 타성에 젖은 조직의분위기를 나타낸다는 이유로 공동 5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책임질 일은 피하는 게 상책이야’(5.3%),‘혼자 튀지마,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지’(4.8%),‘어떻게 윗분 의견을 비판하나?’(4.2%)등 주인의식의 부재나 자유로운 의견개진을 막는 말들이 사기와 의욕을 무너뜨리는 말들로 꼽혔다. 한편 한전은 조직창의성 연구회와 함께 회사 창의성 지수를 조사한 결과,창의성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요인들은 많은 반면,창의성을 장려하는 요인들은적어 조직창의성 지수가 대체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여경기자
  • 한전직원 367명 ‘파워콤’ 전직

    한국전력은 다음달 출범 예정인 통신서비스 자회사 ‘파워콤’으로 직원 367명을 전직시켰다고 19일 밝혔다.직군별 전직 인원은 통신직이 321명으로 가장 많고 사무직 32명,전산직 8명,송배전직 6명 등이다. 이에 앞서 지난 12일 개최된 파워콤 발기인 총회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사장에 서사현(徐士鉉) 전 한전정보네트웍 사장이,감사에 이양호(李洋浩) 전 감사원 부이사관이 선임됐다.다음달 설립 등기를 마치고 정식 출범하는 파워콤은 전기통신 회선설비 임대사업과 종합유선방송 분배망 및 전송망사업을담당하며 한전이 100% 출자(납입자본금 7,500억원)한 회사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중증장애인 고용개발원 27일 개원

    한국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사장 孫京鎬)은 19일 총 420억원을 들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에 건설 중인 장애인 직업재활 종합기관인 고용개발원을 오는 27일 개원한다고 밝혔다. 부지 4,800여평,건평 6,800여평 규모의 고용개발원은 중증 장애인을 위한전문 직업재활시설로,▲장애인 개별상담 및 평가 ▲작업보조도구 개발 ▲장애인 고용촉진정책 연구·조사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또 전산응용기계설계·전자기기·정보기술·실무작업 등 4개 분야에 걸쳐 연간 중증 장애인 120명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공단은 오는 3월 대전직업전문학교,7∼9월 부산직업전문학교,2003년에 전남 함평과 대구에 장애인을 위한 직업훈련 및 재활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김대통령 “민-관-군 일치 유사시 대비해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통합방위 중앙회의’ 및참석자 오찬을 잇달아 주재하고 “한반도에서 냉전이 종식되기 까지는 북의전면전이나 국지전,어느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진정한 안보는 세계여론과 국내의 지지를 받을 때 가능한 만큼 민·관·군이 일치해 전쟁을 억지하고 유사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회의에서 전라북도 방위협의회,육군 23사단,제주 지방경찰청,한전 삼천포 화력본부에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이날 회의에는 박태준(朴泰俊)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전원과 광역 지방자치단체장,국정원·경찰·해경 관계관,군 지휘관 및 차일석(車一錫) 대한매일사장을 비롯한 언론사 사장등 211명이 참석했다. 양승현기자
  • 노동계 “賃鬪·총선투쟁 연계”

    노동계가 4·13총선과 관련,낙선운동을 포함한 정치투쟁에 본격적으로 나설계획이어서 총선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노총(위원장 朴仁相)은 17일 산별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을 13.2%(통상임금 기준 14만6,259원)로 정하고 임금투쟁을 총선투쟁과 연계하기로 했다.노총은 3월 임·단협 요구 및 공동교섭,4월 조정신청 및 쟁의행위 결의,5월 총파업 등의 일정으로 임금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노총은 16대 총선투쟁과 관련,여야 담합으로 이뤄진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전면 거부투쟁을 펼치기로 했다.시민·사회단체와 연대,후보 부적격자에 대한 낙선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민주노총(위원장 段炳浩)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치권이 선거법 전면 재협상과 정치개혁에 나서지 않으면 정치권에 대한 전면적인 불신임과 낙선 투쟁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항하겠다”고 밝혔다.민주노총은 18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3월 임·단협 투쟁 시작,4월 반개혁 후보 낙선운동 등 총선투쟁,5월 총파업으로 이어지는 올해 투쟁계획을 확정한다. 민주노동당 창당준비위원회(대표 權永吉)도 성명을 내고 “이번 선거법 협상안을 백지화하고 임시국회를 열어 정치개혁법안을 새롭게 만들 것”을 촉구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이수동 “더이상 방황은 NO”

    “더 이상 방황은 없다” 불운의 연속으로 ‘코트의 미아’였던 이수동(29·198㎝)이 새 보금자리 한국전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이수동은 지난 9일 배구 슈퍼리그 1차대회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심연섭 이병희와 짜임새있는 플레이를 펼쳐 한전 승리의 주역이 됐다.이수동은 왼쪽 공격수지만 이번 대회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변신,고려증권 시절 보여준 폭발적인 기량을회복했다.이수동은 96슈퍼리그 고려증권 우승의 주역이었다. 이수동이 한전에 둥지를 틀 때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산불끄기 요원’보다는 코트에서 뛰겠다”며 97년 복무기간이 긴 상무를 택했던 이수동.군 복무중인 98년초 소속팀 고려증권이 해체되는 비운을맞았다.지난해 6월 제대했지만 삼성화재 싹쓸이 스카우트 여파로 인한 드래프트 파문으로 갈 곳이 없는 처지가 됐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98년 아버지가 운영하던 벽돌공장이 부도가 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한전 초기시절에는 팀에 별로 도움이 안됐다.이수동이 뛰었던 실업배구대제전 상무와의 경기에서 3-1로 패했다.그가 뛰지 않은 전국체전에서는 상무를3-0으로 완파했다.이수동의 방황은 팀 성적에 커다란 영향을 줬다. 하지만이수동은 슈퍼리그 첫 경기를 통해 한전선수로서 안정감을 찾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정배 감독은 “수동이가 그동안 방황을 많이 했으나 이젠 기둥 공격수로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여수 김영중기자 jeunesse@
  • 한전 ‘선택적 복지제’ 도입

    한국전력이 국내 공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선택적 복지제’를 도입한다. 한전은 16일 “직원들이 자기 생활방식에 따라 스스로 복지 혜택의 종류를고를 수 있는 선택적 복지제를 올해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필수적인 공통 복지항목은 직원 모두에게 제공되지만 선택항목은직원들이 개인의 복지점수에 따라 우선순위를 매겨 선택하게 된다. 공통항목은 국민연금,의료보험,일반 건강검진,체육행사,급여성 복리후생비등이며 선택항목은 학자금,특별 건강검진,휴양소,기념품,자기계발 및 문화활동,경축금,장기근속 격려금,식당이용권,독신자합숙소 제공 등이다.복지점수는 직원 모두에게 같은 점수로 적용되는 기본 점수에 근속연수,부양가족수에 따라 차등 배분되는 변동점수가 더해져 계산된다.여기에 원자력발전소 등특수지 근무자에게는 별도 점수가 추가된다.한국IBM 제일제당 LG유통 등이이 제도를 도입했으나 공기업으로는 한전이 처음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스위스 항공기 추락 23명 사망

    [베른 AFP AP DPA 연합] 승객과 승무원 41명을 태운 스위스 항공기가 13일오후(현지시간) 리비아 연안 해상에 추락해 2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리비아 민간항공 당국이 밝혔다. 민간항공 당국에 따르면 항공기가 바다에 떨어진 뒤 승무원 3명을 포함한전체 탑승자 41명 가운데 18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탑승자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사고항공기는 이날 오전 11시29분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를 출발해 동쪽으로 600㎞ 떨어진 유전지대인 마르사 알 브레가를 향해 약 2시간동안 비행하던중 700m 상공에서 착륙을 준비하다 엔진고장을 일으켜 바다로 떨어졌다. 스위스 교통부의 글로딘 고다트 대변인은 “조종사가 엔진고장으로 해상 착륙을 시도하겠다고 관제탑에 알려온 뒤 비행기가 바다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탑승자는 리비아인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영국인 13명,인도 및 크로아티아,필리핀인 각각 3명,캐나다인 2명,파키스탄인 1명 등이다. 영국제 쌍발 프로펠러 추진 항공기인 사고기는 스위스 취리히 인근지역에위치한 항공기 전세업체인 아비스토사의 소유로 리비아 시르테석유회사가 임대,사용해왔다.
  • 전주시 마구잡이 도로굴착 ‘제동’

    전북 전주시(시장 金完柱)는 13일 앞으로 도로에 각종 관(管)을 묻을 때 공동구(共同溝)에 함께 넣고 동시에 공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각종 공사 때마다 도로를 마구잡이식으로 파헤치는 폐단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방자치단체가 도로 굴착 신고를 받아 공사 일정을 조정하는 등 부분적인개선책을 도입한 적은 있으나 강제력이 뒤따르는 조례를 제정하기로 한 것은 전주시가 처음이다. 공동 매설 의무화 시설은 상·하수도관과 통신 선로,가스관,전선 등이다. 시는 도로 개설이나 택지개발사업때 한전과 한국통신,도시가스회사 등 관련 기관이 시기 등을 협의해 공사를 동시에 하고 공동구 확보 방안을 제출해야만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는 대형 신축 건물에도 이를 적용하는 등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전주시는 시의회의 승인과 홍보과정 등을 거쳐 오는 10월쯤부터 이를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연간 300여건에 이르는 도로 굴착 횟수가 절반 정도로 크게줄어들뿐 아니라 지하 시설물의 종합적인 관리도 가능해져 수돗물 누수나 정전 등 각종 사고 때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AOL-타임워너 합병 파장

    세계최대 인터넷 서비스 업체 아메리카 온라인(AOL)과 미디어업계의 공룡타임워너 그룹이 합병함으로써 관련업계에는 일대 지각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규모로도 사상최대인 이번 합병은 방송,영화,출판 등 기존 업종을 보유한전통 미디어그룹이 신흥 인터넷 업체와 대등하게 통합한 유례없는 사례라는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즉 타임워너는 전세계 2,300만 AOL 가입자들을 기존 서비스의 새로운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뉴미디어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고 AOL은 CNN,타임지,워너브라더스,워너뮤직 등 타임워너의 최고급 정보·연예 콘텐츠 공급권을 갖게 돼 미디어업체로서의 ‘시민권’을 획득한 것이다. 새로 태어나게 될 ‘AOL 타임워너’는 자본금 2,500억달러(한화 약290조원)로 지난해 최대로 꼽힌 바이어컴의 CBS 합병규모를 능가한다.매출에서도 월트디즈니사를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여기에 인터넷과 전통 미디어의 상호보완이 불러올 막대한 시너지 효과까지 감안하면 합병이후 시장영향력은 더욱 강화되리라는 전망이다.10일 뉴욕 증시에서는 당장 이같은 기대감의 반영으로 양사의 주가가 폭등했다. 이같은 형태의 결합이 21세기 미디어산업의 전세계적 대세가 될 것이라는전망속에 같은날 유럽 증시도 뜀박질을 거듭했다. 현재로서는 이같은 합병이 인터넷의 주요 취약점인 콘텐츠 부족과,기존 방송·연예업종의 화두인 인터넷 진출을 한꺼번에 해결할 가장 효율적인 대안으로 분석되고 있다.때문에 AT&T,마이크로소프트 등 AOL의 최대 경쟁사들이 향후 1년 정도가 소요될 AOL과 타임워너의 합병과정을 숨죽인 채 지켜보고만있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물론 두기업간 합병에는 난관도 없지 않다.거대그룹간 합병에 뒤따를 법적,기술적 문제들은 차치하고라도 인터넷의 특성인 유연성과 기존 미디어산업에 필수적인 규모의 경제가 어떻게 조화될지 두고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의 성장세가 폭발적일수록 미디어업체가 합병을통한 산업재편을 피할수 없으리라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보인다. 손정숙기자 jssohn@ *-합병 주역 스티브 케이스 회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거대 복합언론매체인 타임워너를 합병시킨 스티브케이스 회장(42)은 호놀룰루 출신의 천재적 사업수완가. 80년 윌리엄스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패스트푸드 전문 피자헛 제품관리담당자로 일하던 그는 밤에 초창기 인터넷 메시지 전달서비스를 하던 ‘더 소스’사를 운영하면서 AOL의 영감을 얻었다.피자의 첨가물(토핑)을 살피기 위해 미 전역을 여행하면서 인터넷의 미래를 깨달은 그는 이후 컴퓨터 게임배달업체에서 일하다 사장인 짐 킴세이와 함께 퀀텀 컴퓨터사를 85년 설립,AOL로 발전시켰다. 이미 동종업을 하고 있던 프로디지,컴퓨서브사와 힘겨운 싸움을 시작한 스티브는 뉴욕타임스와 타임,그리고 ABC방송 등과 계약해 뉴스전달을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게된다. AOL을 처음 접속했을 때 들리는 소리인 “유브 갓 메일”은 영화제목으로도 인기를 얻어 미 소비자들에게 AOL을 더욱 친숙하게 만들어주기도 했다.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합병발표후 보낸 회원들에게 쓴 편지에서“세계 제 1의 미디어인 타임워너와의 제휴로 여러분들은새로운 인터넷시대를 맞이할 것이다”고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hay@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55)
  • 지식정보화 관련株에 이목 집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우리나라를 21세기 세계 10대 지식정보강국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정부의 지식정보화계획 관련 종목들이주목받고 있다. 초고속정보통신망 완공 시기가 당초 2010년에서 2005년으로 앞당겨지면서광케이블과 광통신장비 생산업체가 우선 수혜 대상으로 꼽힌다.삼성전자 LG정보통신 한화 성미전자 대한전선 중앙전자 기산텔레콤 등 통신장비업체와삼우통신 청호컴퓨터 삼성전자 한화 성미전자 등 FLC-C(집단주거지역 광가입자망)업체가 대상이다. CATV모뎀 업체도 많은 혜택이 예상된다.현재보다 1,000배 이상 빠른 초고속인터넷을 개발한다는 계획에 따라 케이블TV망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인 두루넷 하나로통신 드림라인 데이콤이 더욱 값어치를 높이게 됐다. 정부는 올해안에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초고속망을 구축하고 모든 교사와 교실에 컴퓨터를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이에 따라 컴퓨터 생산업체인삼보컴퓨터 KDS 삼성전자 코데이타 현대멀티캡(국민형PC 보급업체), 모니터생산업체인 삼성SDI LG전자 한솔전자 오리온전기 코데이타,박막액정표시장치(LCD)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의 주가전망이 더욱 밝아졌다.LCD백라이트를 공급하는 금호전기 우영 태산LCD,보드·카드를 생산하는 가산전자 두인전자 제이스텍 제이씨현도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이밖에 인터넷을 통한 교육서비스 제공업체인 코네스도 유망종목으로 분류된다. 박건승기자 k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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