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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콤 인수 하나로등 3∼4곳 각축

    파워콤 지분매각 입찰을 위한 의향서 접수가 10일 마감됐다. 하나로통신과 두루넷은 입찰에 참가했다고 밝혔지만 파워콤의 모기업인 한국전력측은 “국내업체가 더 있다”는 말 외에는 함구로 일관했다. 또 다른 국내업체로는 포항제철이 거론되지만 유상부(劉常夫) 회장이 불참을 선언한 바 있어 불투명한 상태다.외국업체들도 신청했다는 등 소문만 무성하다. 입찰 물량은 한전 보유 지분의 30%.최종 입찰 결과는 오는11월에 나온다.그러나 한전측은 곧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경영권도 함께 주어지는 탓에 벌써부터 인수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 하나로통신과 두루넷간 신경전은 뜨겁다.하나로통신은 “파워콤의 기간망 1만㎞와 가입자망 6만㎞에 하나로통신의 가입자망 1만5,000㎞를 통합하면 2조원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두루넷은 “파워콤 매출액의 20%를 두루넷이 차지해 상호 연계성과 보완성이 높은 데다가 인수자금 확보에서도 우위”라고 자신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지역난방공사 민영화 난항

    한국지역난방공사의 민영화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0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이달중 지분 36%를 상장할 예정이었지만 성남시 분당입주자대표 협의회가 지난달 주식상장 및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내면서 상장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산자부 관계자는 “민영화한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없지만 분당 주민들이 가처분신청을 내면서 상장작업이 보류된 상태”라며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오는대로 작업을 재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한전 등의 지분 72% 가운데 우선 8월중 일반공모로 36%를 상장한 뒤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나머지 36%를 매각,올해 안에 민영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은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 대학가 안티조선운동 급속 확산

    지식인사회에 이어 노동·종교계 등으로 번진 안티조선운동이 대학가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다음달 2학기가 시작되면 대학가의 안티조선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일보반대 연세인모임(조반연) 등 각 대학에 결성된 조선일보반대운동 관련 대학생들은 최근 세차례에 걸쳐 조선일보반대 선언을 가진 데 이어,다음달까지 추가로 세차례후속행사를 마련한다.조선일보반대 연세인모임(조반연)의오승훈 대표는 “15일쯤 ‘청년우리모두’의 조선일보 구독거부 3,000명 서명자 명단공개,언론고시생 100인의 조선일보 입사거부 선언 등이 계획돼 있으며,9월초에는 전국 학생운동 조직과 대학내 조선일보 반대모임이 망라돼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국대학의 조선일보 반대모임과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전대기련)소속 회원 60여명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갖고 ‘제1차 신문개혁 촉구와 조선일보 반대를 위한전국대학생 선언문’을 발표했다.조선일보반대 서명 참여자 8,173명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어 지난 7일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사주가 각각 학교 이사장으로 재직중인 연세대,고려대 총학생회는 ‘학생대표 102인 선언식을 갖고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조선일보 방우영 회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 재단이사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또 전국 11개 대학 신문방송학과 학생회장단 100여명은 다음날 ‘비리사주 엄정처벌 및 신문개혁 촉구선언’을 통해▲조선일보 입사거부 선언자 명단공개 ▲대학내 조선일보몰아내기 ▲대학내 홍보활동 강화및 실천활동 전개 ▲정간법 개정운동 동참 등을 발표했다. 정운현기자
  • 여름철 전력수급실태 점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지하에 있는 한국전력거래소 중앙급전실.이곳 거래소 직원들은 여름철만되면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해 컨트롤 보드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전국에 있는 발전소의 발전량과 전력수요치를 시시각각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력수요가 급증해 어느 한 순간 전력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불시에 발전소가 정지하기라도 하면 바로 비상이걸린다. 매년 여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은 전력거래소가 홍역을 치르는 시간이다.매년 이 시기에 전력수요가 피크에 달해 최대 전력수요의 기록경신이 이어져 왔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해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해마다 여름철이면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가동으로 전력사용은 평소보다 20% 정도 늘어난다.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올해 최대 전력수요 예상치는 4,343만7,000㎾로 지난해(4,100만7,000㎾)보다 5.9% 높게책정됐다. 산자부와 한전은 그러나 신규 발전소의 준공과 피크기간중 계획예방 정비 조정을 통해 올해 공급능력을 지난해보다 271만2,000㎾(5.9%) 늘어난 4,879만㎾를 확보했기 때문에12.3%의 예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다.정상기온을 유지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산자부는 이상고온이 지속되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4,513만9,000㎾까지 올라 예비율이 8%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그보다 떨어져 예비율이 제로상태가 된다면 제한송전도 불가피해지게 된다. 올 전력수요는 지난달 26일 이미 사상 최고치인 4,313만㎾를 기록한데 이어 산업체 집단휴가 이후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따라 기록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와 한전은 부하 관리요금제를 확대 운영하고 축냉식 냉방설비와 고효율 에너지기기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수요관리제를 강화하는 한편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단계별 비상대책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상고온이나 발전소 불시정지에 대비해 예비전력 이외에최대수요의 4.4%에 해당하는 191만3,000㎾의 비상전력을 별도로 확보해 두었다.각 기관과 합동으로 비상수급대책본부(본부장 산자부 자원관리실장)를 설치,수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에너지절약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자부 김동원(金東源) 자원정책실장은 “정부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절전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임에도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90년 이래 연평균 7.5%로 세계 1∼2위를 다툰다.지난해 에너지수입액은 고유가 영향으로 376억달러나 됐다. 지난해 수출액이 1,723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이중 22%에 해당하는 달러가 에너지 수입으로 다시 해외로 나가버린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여름철 절전 10계명. 덥다고 무조건 에어컨을 틀기 보다는 절전요령을 잘 알고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불황기를 살아가는 지혜다.에어컨뿐아니라 다른 가전제품도 사용 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오래 쓸 수 있다.건강에도 유익한점이 많아 1석3조다.여름철 절전 10계명을 소개한다. 1.실내냉방온도를 26∼28도로 유지한다. 2.가급적 자연풍을 이용하되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선풍기를 함께 튼다. 3.냉방기기 사용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4.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는 꼭 빼 놓는다. 5.전기·전자제품은 절전형 제품으로 구입한다. 6.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한다. 7.냉장고는 가득 채우지 않는다.자주 여닫지 않는다. 8.다림질은 한번에 모았다가 밤에 한다. 9.TV는 볼 때만 켠다. 10.가전제품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한다. ■에어컨 무작정 틀다간‘낭패’. 각 가정에서는 이달치 전기요금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것을 각오해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요금 누진제를 대폭 강화,300kwH가 넘으면 초과 전력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최고 40%까지올려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파가 몰아닥쳐 난방기 사용이 급증했던 지난 겨울에 이어 올 여름에도 전력요금을 놓고 소비자와 한전이 한바탕전쟁을 치를 것같다. ◆누진제가 두렵다=올해 에어컨을 새로 구입한 A씨.용량 2㎾ 짜리 18평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씩 한달간 사용했을 때 요금은 얼마나 나오는 지 계산해보자. 평상시 전기 사용량이 300kwH에 전기요금 4만990원 정도를내고 있는 그가 에어컨 가동으로 월 180kmH를 더 사용하게되면 얼마나 요금이 부과될까? ‘평상시 사용량보다 60% 증가했으니까 요금도 그에 비례해서 2∼3만원 더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실제 3배에 가까운 11만6,130원을내게 된다. 지난 연말 고유가 상황에서 누진제가 대폭 강화돼 기본요금과 전력사용량 요금이 20∼40% 올랐기 때문이다.누진제는 월 300kwH 이상 전기를 쓰는 가정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은요금을 부과하는 제도.사용량에 따라 기본요금은 6단계,사용량 요금을 7단계로 나눠 단계가 높아질수록 큰 폭의 누진율을 적용한다. 7단계의 요금단가가 인상전에는 1단계보다 13.2배 높았지만 지금은 무려 18.5배나 높다.따라서 같은 1kwH인데도 1단계에서는 34.5원이 적용되지만 7단계에서는 639.4원이 적용된다. ◆에어컨은 전기먹는 하마=지난해 전체 가정의 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178kwH로 누진제 기준이 되는 300kwH 초과사용 가정은 평상시에는 100가구당 8.8가구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의 경우 15.6가구나 됐다. 한국전력은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36%를 웃돌면서 올 여름 냉방기에 쓰이는 전력은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886만㎾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는 대부분 에어컨 사용에 따른 것”이라면서 “전력 최대수요 시기만을위해 발전설비를 계속 늘릴 수 없는만큼 각 가정에서 절전요령을 익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 공직자 직무이용 벤처투자 적발

    직무를 이용,벤처기업의 주식을 싼 값에 매입하고,매입주식을 되팔아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국책금융기관 임·직원과 공직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3,5월 중소기업진흥공단·국민은행 등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직자 유관기업 주식취득관련 비리점검’ 실지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을 적발,6명을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28명은 문책 및 인사 자료로 통보했다고 8일 밝혔다. 감사 결과,국민은행 모지점 지점장 등 4명은 99년 11월거래하던 모 기업의 김모 대표이사 개인주식 1,000∼6,000주(총 1만주·주당 발행가 3,000원)를 무상으로 취득하고,미공개 주식을 발행가보다 500원 싼 가격에 2만주를 일반청약했다. 또 산은캐피탈㈜ 김모 이사대우는 99년 6월 모 회사 주식(액면가 1만원) 2만5,000주를 회사에서 4만원에 매입하는과정에서 이 회사 실제 사주인 오모씨의 주식 500주를 1만원에 친척명의로 매입하고,코스닥 등록후인 지난해 1월에이를 팔아 2억여원의 매매차익을 챙겼다. 기술신용보증기금 이 모 지점장은 99년 모 기업에 23억4,000만원을 신용보증해주면서 이 회사 한모 이사로부터 3만8,000주(액면가 5,000원)를 자신과 직원,친구 등의 명의로받은 뒤 올 3월 자신의 소유주식 2,700주를 팔아 1억8,574만원의 매매차익을 얻었다. 감사원은 이들이 직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이권을 얻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중소기업진흥공단 모 지역본부 사업지원팀직원 김모씨(3급),또다른 지역본부 직원 곽모씨(3급)와 고모씨(5급),국민은행 모 지점의 지점장 등을 직무를 이용,미공개 주식을 싼 값에 매입해 매매차익을 챙긴 혐의로 해당기관에 문책을 요구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김모씨는 모 벤처회사의 유상증자분 주식의 10%(5,000주)를 배정받아 김모씨(1급) 등 직원 9명과함께 2억원에 매입, 코스닥시장에 등록된 뒤 팔아 22억5,000만원의 차익을 남겼다. 감사원은 이밖에 벤처업체에 투자를 승인해주고 주식을매입,수억원의 차익을 얻은 산은캐피탈 1급 김모,박모씨와,한전KDN 김모씨,외환신용카드 안모씨,한국전기통신공사홍모씨 등에 대해서도 인사자료를 통보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사설] 주식뇌물 공직자 단죄해야

    감사원은 지난 3,4월 두 달 동안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있는 벤처기업의 주식을 코스닥시장 등록 전에 매입했다가 등록 후 매매 차익을 취득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15개 기관26건에 66명을 적발,이중 6명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수사를 요청하고,나머지는 문책 또는 향후 인사자료로 사용토록해당기관에 통보했다고 한다. 이번에 적발된 비리 공직자 가운데는 벤처업체에 신용보증,대출,투자승인 등을 해주거나 납품업체에 대한 장비 검수,납품가격 조사 등과 관련하여 편의를 제공하고 주식을 매입한 사례가 많았다.또 특정 벤처업체가 정책자금을 받을 수있도록 특별지원 대상이나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해주는등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미공개 주식 등을 매입하기도 했다.이들이 매매 차익을 챙긴 금액은 한건당 적게는 수천만원에서,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렀다. 비리 공직자가 소속된 기관은 국민은행,산은캐피탈,한국외환은행,중소기업은행,기술신용보증기금,중소기업청,중소기업진흥공단,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한전KDN,외환신용카드,한국전기통신공사 등 벤처업체 관련 기관은 거의 망라돼 있다.이는 벤처 유관기관의 일부 직원들이 겉으로는 유망 벤처에 투자하는 등 재테크를 잘해 돈을 번 것처럼 행세하지만 실은 주식 뇌물로 치부한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그렇지않으면 적어도 직무상 취득한 비밀을 이용하여 주식매매 차익을 챙겼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동안 항간에 나돌던 공무원과 벤처업체의 유착 소문이이번 사건으로 사실임이 드러났다.벤처기업에 투자한 개미군단이 주가폭락으로 넋을 잃고 있을 때,공직자가 직무상알게 된 기업 정보를 이용해 치부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관계당국은 이들의 죄질을 다시 가려 형사처벌로 엄히 다스려야 한다.또 공직자윤리법에 의한 공직자의주식거래 심사를 강화하고 주식거래 내역 제출을 의무화하는 대상을 직무상 기업정보를 다루는 중간공직자까지 확대하는 방안 등도 강구해야 할 것이다.
  • 대형송전탑·송전선로 시설…수목군락지 파괴·지역발전 저해

    한전의 대형 송전탑·송전선로 시설에 따른 벌채로 주요 수종의 군락지 파괴는 물론 경관훼손과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발전연구원 김점수 연구위원은 최근 연구원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 ‘강원광장’에 발표한 ‘송전탑ㆍ송전선로 주변지역의 지원 및 보호대책’이란 정책리포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김 연구위원은 “환경피해를 줄이고 산림훼손지 복구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고 이행하지 않을 때는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시정권고권을 부여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고압선 3,245곳 낙뢰 무방비

    일반가정 등에 전력차단기와 피뢰기가 잘못 설치되고,전력공급기기의 점검 체계가 부실하는 등 수용가들이 전력사용에 따른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3,4월 한국전력 등에 대한 ‘전기공급 및사용시설 관리실태’ 감사에서 36건의 문제점을 적발,해당기관에 시정토록 통보했다. 한국전력은 정전사고 피해구간을 줄이기 위해 99년 691억원을 들여 22.9㎸짜리용 전력차단기를 1만1,408가구에 설치했으나,정전사고 확대방지용 배전보호장치 프로그램을 잘못 개발해 정전구간의 확대가 불가피했다.광주시 북구의 한아파트의 경우 이 프로그램으로 ‘차단기 동작값’을 산정,정전으로 인한 예상피해가구가 295가구보다 많은 845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전 전남지사는 78억여원을 투입,96년부터 지난해말까지 신안군내 배전철탑 103기에 대한 보강공사를 하면서 전문지식도 없이 공사를 실시,이중 41기가설계 안전률에 크게 미달돼 강풍에 쓰러질 위험이 있었다. 또 한전이 관리하는 특별고압 가공(架空) 배전선로의 피뢰기 설치실태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6만5,624개 중 4.9%인 3,245개에 피뢰기가 설치되지 않거나 잘못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감사원 관계자는 “피뢰기가 잘못 설치되면 낙뢰나배전선로의 고전압 발생시 이를 억제하거나 방전시킬수 없어 인명피해 및 전력공급이 중단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홍기자 hong@
  • LG텔레콤 사업계획 신청서 4일 제출

    한국전력 자회사로 기간통신망 임대업체인 파워콤은 1일 LG텔레콤이 추진하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 0)동기식(미국식)그랜드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최근 민영화를 추진중인 파워콤에 대해 한때 LG텔레콤의 컨소시엄에 불참토록 하겠다고 밝혀 동기식 컨소시엄 구성작업이 막판 진통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파워콤이 참여방침을 최종 확정함에 따라 LG텔레콤은 파워콤과 하나로통신,데이콤,두루넷 등이 참여한 가운데동기식 사업계획 신청서를 오는 4일쯤 정보통신부에 제출할예정이다. LG텔레콤은 외국주주와 관련,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한 캐나다 TIW와의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여의치 않을 경우 추후에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서사현(徐士鉉) 파워콤 사장은 이날 “정부가 추진중인 동기식 IMT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파워콤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LG텔레콤이 사용하는 통신회선중 70% 이상을 파워콤의 회선을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200억∼300억원 범위 내에서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대형주택업체 공사대금 현물지급

    대형 주택건설업체들이 하도급업체에 일을 맡긴 후 공사대금으로 아파트나 땅 등 현물을 지급하는 사례가 잦아 하도급업체가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3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에 따르면 올들어 회원사 507곳 가운데 공동주택 개발에 참여한 54개 업체가 21개원청업체로부터 하도급 계약액의 24%인 121억원을 아파트등 현물로 지급받았다. 현물지급 업체 가운데는 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3곳과지방자치단체 1곳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들 하도급 업체들은 현금을 투입해 공사를하고도 현물로 공사대금을 받아 부도 위기에 몰리고 있다. S전문건설사 관계자는 “대형 업체의 이같은 횡포가 계속되지만 일거리가 없어 원청업체의 요구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실제 실내장식 전문업체인 J사는 최근 상무신도심 고층아파트 공사를 해주고 공사대금으로 맨 꼭대기층 가장자리세대(32평형)를 받았다. 그러나 자금난에 시달려 온 이 회사의 관계자는 “분양가8,500만원인 이 아파트를 3분의 1 가격인 2,800만원에 팔아 급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 전문건설업체들은 공사대금으로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는 1층이나 맨 꼭대기층을 받는다”며 “받고 싶지 않지만 다음 공사 수주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덧붙였다. 광주시회 관계자는 “약자인 하도급업체의 정상적인 경영이 보장되지 않으면 부실공사 가능성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전국적으로 횡행하고 있는 건설업계 불공정관행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하도급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는 ‘하도급 업자의 의사에 반하여 대물을 지급하면 안된다’고 규정돼 있지만거의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돈되면 뭐든”” 국책銀 파격 변신

    “국책은행들이 돈맛을 알았나?” 시중은행 관계자들이 우스갯소리로 하는 얘기다. 기업·산업·수출입 등 이른바 국책은행 ‘3총사’가 요즘 수익성을 화두로 경쟁하듯 뛰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곳은 기업은행.1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능 중심의 본부조직을 시장 중심의 사업부제 조직으로 확바꿨다.임원 7명중 5명을 교체했다.성과를 바탕으로 한 차등보수제도 도입했다.금융권 최초로 시설자금 대출을 시장금리에 연동시킨 ‘파격’은 시장의 수요를 읽은 산물이다. 수출입은행은 수은법 개정을 적극 밀어부치고 있다.지나치게 세세하게 규정해놓은 법 규정이 수은의 발목을 잡고있다고 판단해서다.법 개정이 이뤄지면 대북수출 지원업무를 비롯해 영업기반이 크게 확대된다.이 참에 아예 ‘시중은행과 경쟁하면 안된다’는 법조항도 고칠 작정이다. 산업은행은 얼마전 ‘한국의 월가’라는 여의도에 새 둥지를 튼 것을 계기로 몸과 마음 모두 ‘월가 사람답게’고치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공포의 노란카드’ 제도도 본격화됐다.고객 평가가좋은 직원에게는 그린카드,그렇지 않은 직원에게는 옐로우카드가 주어진다.고객불만 제로화 운동의 일환이다. 국책은행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들이다.여기에는올봄 취임한 이영회(李永檜)수출입은행장,정건용(鄭健溶)산업은행 총재,김종창(金鍾昶)기업은행장 등 세 수장의 공이 크다. 이행장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부처간의 이해관계를 원만히조절,수은법 개정을 끌어내고 있다. ‘카리스마 정’으로 불리는 정총재는 고객이 차 한잔 마실 동안 대출절차를 끝내라며 직원들을 ‘속도경쟁’으로내몰고 있다.한국전력 민영화를 지원하면서 3조원 어치의정부보유 한전주식을 현물출자로 따내는 뚝심을 발휘하기도 했다. 김행장은 중소·벤처기업 CEO 릴레이 간담회를 펼치며 거래선 트기에 앞장서고 있다.‘기다림’과 ‘인사받기’에익숙하던 국책은행들이 이제는 고객을 찾아가고 먼저 허리를 굽히고 있다. 안미현기자
  • 어린이를 위한 타악놀이 ‘난타’

    ㈜PMC프로덕션이 지난 26일부터 서울 양재동 한전아츠풀센터에서 공연중인 ‘어린이 난타’는 철저하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만든 작품이다.기존 ‘난타’가 결혼 피로연을준비하면서 주방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위주로 진행되는데 비해,‘어린이 난타’는 왕자와 공주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가운데 요정으로 살아난 주방도구들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도록 꾸며졌다. 원색적인 무대와 거품기 후추통 수저통 국자 등 4가지 캐릭터 및 등장인물들의 의상,그리고 음악이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난타’의 칼과 도마 위주의 타악연주가 핸드벨놀이나 그림자놀이 등 어린이들의 놀이문화로 둔갑한다.모두 어린이들이 실제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놀이들이다.아동극 전문극단 사다리의 대표 유홍영이 난타 스태프와 호흡을 맞췄다.8월19일까지 평일 오후2시·4시 토·일오후1시,1588-7890. 김성호기자 kimus@
  • [고이즈미 대해부] (1) 신사 공식참배 고집

    29일의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는 ‘고이즈미 열풍’에 의존한 자민당 대승으로 요약된다.압승의 여세를 몰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이제 일본 열도 개혁에 발을 내디디려 하고 있다. 일본 국민이 선택한 고이즈미 총리는 누구인가. 인물 고이즈미를 시리즈로 분석해 본다.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서 일본 정국의 초점은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공식 참배쪽으로 급격히 옮겨가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를 강행할지, 아니면 주위의권유를 받아들여 포기할지를 단언키란 무척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선거 승리의 주역인 고이즈미 총리가여론과 주변국의 반발에도 불구,기세를 타고 참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선거도 끝났고 한국과 중국이 거세게 반발하고있는 만큼 슬그머니 발을 빼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나오고있다.그러나 이는 다분히 참배 철회의 ‘희망사항’을 섞은착각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중지를 촉구한 일본 변호사연합회의 후지하라 세이고(藤原精吾) 부회장은 “한다고 하면 결행하는 그의 평소 성격으로 볼 때 (참배)하러 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야스쿠니 참배 얘기만 나오면 그럴 수 없이 진지해진다.그는 왜 야스쿠니에 그토록 집착하는 것일까. 그가 일본 정계에서 보수의 맥을 잇는 인사라는 데는 그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다.그러나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이시하라 신타로(石原愼太郞) 도쿄도지사 같은 ‘보수 확신범’ 계열에 그를 포함시킬 수 있는지에 이르러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그의 30년 정치 행적,발언으로 따져볼 때 정치적 DNA는 이들 보수 매파보다는 보수 온건 쪽에 가깝다.서방 언론들은그를 국수주의가 아닌 국가주의(내셔널리즘) 정치인으로 분류한다. 야스쿠니에 대한 집착을 ‘보수 우익’이라는 단 하나의키워드만으로 풀기 어려운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그런 점에서 그의 야스쿠니 집착증을 형성하고 있는 조각들을 찾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총리건 개인이건 국가를 위해 희생한전몰자를 참배하는 게 헌법 위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관되게 말하고 있다.야스쿠니에 가겠다는 이유 치고는지극히 단순명료하다. 이전에도 그는 각료나 의원 자격으로공식 참배를 했다. 그는 지난 5월 21일 국회에 출석,“가족과 떨어져 전장에간 사람의 기분은 어떠했을까.특공대에 비하면 총리의 고생은 아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3대 세습 정치인인 고이즈미 총리의 아버지는 고향이 제2차 세계대전 가미카제(神風)특공대의 발진기지 지란(知覽)비행장이 있던 가고시마(鹿兒島)이다. 그는 자주 가고시마를 찾는다.그곳 박물관에 전시된 특공대원의 유서를 읽고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의 아버지쪽 친척중에도 특공대로 죽은 사람이 있다. 그의 애독서는 자살특공대로 몸을 던진 해군비행 예비학생 제14기의 ‘아아, 동기(同期)의 사쿠라’이다. 이런 파편들이전몰자와 이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에 대한 고이즈미류(流)의 집착과 향수(鄕愁)를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그의 보수 성향,개인적인 집착이 총리라는 일국의지도자라는 직위에서 아무런 여과없이 나타난다면 문제는달라진다.일왕을 위해 맹목적으로 목숨을 버리는 행위를 애국심과 동일시하고 대동아전쟁을 아시아 민족해방 전쟁이라고 억지를 부리며 총리의 공식 참배를 부르짖는 극우 보수주의자들과 크게 다를 바 없게 된다. 한국과 중국이 야스쿠니 참배를 반대하는 이유도 바로 일본을 전쟁으로 밀어넣고 아시아를 침략과 식민지배의 고통으로 빠뜨린 A급 전범들이 바로 야스쿠니에 합사돼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은 30일자 사설에서 이렇게 고이즈미 총리에게 충고하고 있다.“총리의 언동(야스쿠니 참배)이 어떤 정치·외교적 영향을 불러일으킬지에 대한 깊은 통찰이없으면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아시아에서 불신을 받고 고립되어서는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日 자민 압승 이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자민당의 참의원 선거 낙승에도 불구하고 한일관계가 단기간에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참의원 선거의 표심(票心)’을겨냥,대외강경책을 구사한 고이즈미 내각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 만큼외교정책의 유연성을 회복하지 않겠느냐는 기대를 피력해왔다. 정부 당국자는 30일 “고이즈미 총리가 역사교과서 및 신사참배 문제,‘미국 편중,아시아 경시’라는 대외정책 등을둘러싸고 내부의 비판여론도 적지 않아 적절한 시점에 한·중 등과 관계회복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일본이조만간 전향적인 자세변화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당국자는 그러나 “일본이 외교적 유연성을 회복할 ‘적절한 시점’이 ‘내달 15일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 이후’나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치지도자로서 여론의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고이즈미총리가 신사참배 공언을 갑작스럽게 뒤집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당국자는 “고이즈미 내각은 선거 결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오히려 신사참배나 교과서문제 등에서는 기존 방침을견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로선 일본이 특별한 변화를 꾀하려는 어떤 징후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사 참배까지는 냉각기,이후에 점차 유화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지만,이 또한 불투명하다”고 말했다.여기에는 오는 9월 자민당 총재선거나 국내 구조개혁일정 등을 감안,고이즈미 내각이 대외강경론과 보수색깔을일정 기간 고수할 것이라는 추측이 깔려 있다. 실제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한일 꽁치협상이 결렬되는등 한일관계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 놓여 있다. 박찬구기자 ckpark@
  • 북 內政공백 누가 메울까…김영춘 총참모장 ‘안살림’ 챙길듯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열차 이동시간과 모스크바 체류일정을 감안할 때 적어도 보름정도 걸릴 전망이다.북한과 같은 1인 절대주의체제에서 이런 장기외유는 극히 이례적이다. 김 위원장이 비행기를 마다한채 열차편으로 장기간 외유에 나설 수 있는 배경으로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일 체제의안정성’을 꼽는다.“김 위원장이 북한체제를 완전 장악하고 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정부 당국자도 27일 “김 위원장이 98년 개헌을 통해 집권체제를 다진 뒤 지난 3년동안 당과 군,정부를 완전 장악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식량난에 따른 일부 지방의 소요도 거의 사라진 것으로알려졌다. 그렇다면 김 위원장이 평양을 비운 동안 내정을 챙기고 체제안정을 유지할 인물들은 누굴까.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명시적인 법 규정은 따로 없다.때문에 평시 권력서열에 따라 운영되리라는 관측이다.이 경우 권력서열 2위이자 대외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당과 내정을 총괄할 것으로 예측된다.김영남 위원장은 노동당 정치국 위원도 맡고 있다.김정일 위원장의 측근실세인 김국태당 비서국 간부담당비서가 실질적으로 당을 관장하리라는분석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김영춘(사진) 총참모장,김일철인민무력부장 등 주요 군 간부들이 동행하기 않은 데 주목하고 있다.북한 권력의 핵심인 군 간부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는 것이다.김영춘 총참모장은 국방위 위원에 불과하지만 인민무력부장을 맡고 있는 김일철 부위원장보다 서열이 높은데다 김정일의 최측근 실세여서 김영남 상임위원장까지 제치고 내정 전반을 관리할 가능성이 높다.지난 두차례의 중국방문때 김 위원장을 모두 수행했던그는 평양에 남아 ‘치안질서’ 유지라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진경호기자 jade@
  • 독자의 소리 / 다가구 독립계량기 활용하길

    찜통날씨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의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15일 전기요금 누진제를 도입,에너지 과소비를 억제하고 있다.이 제도는 월 300kmH를 초과해 사용하면 전기요금을 누진부과하는 것이다. 이 결과 전기계량기를 단독으로 설치하지 않고,보조계량기를 사용하는 일반 주택세입자들의 경우 손해를 보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5가구가 사는 주택에서 각 가구가 100kmH씩 사용했다면 총 500kmH에 해당돼,요금 12만5,030원이 부과된다. 개별가구마다 4만여원꼴로 전기요금을 내는데 이는 독립계량기 때보다 매우 비싼 요금이다. 한국전력은 이런 고객들의 손해를 막기 위해 ‘1주택 수가구 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이는 1주택에 2가구이상 거주하는 경우 고객의 신청에 따라 단독으로 사용한 것과 같이 전기요금을 계산함으로써 누진율 적용에 따른 전기요금부담을 덜어주는 제도이다. 따라서 5가구가 500kmH를 사용한 경우 이 제도를 적용하면전체요금은 3만4,000원이 된다.이 제도의 신청은 전기 요금영수증과도장을 갖고 거주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서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김우태 [한전 신인천전력소]
  • 中서 한국기업 철수 잇따라

    차이나 드림을 쫓아 대륙으로 몰려간 한국자본들이 중국대륙 땅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철수하고 있다. 북경신보(北京晨報)는 26일 ‘한국자본 대퇴조(大退潮)’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대한전선이 3,000만달러를 투자한 베이징다징(北京大京)통신전선의 지분을 정리하고 철수하는 등 올해 1∼5월 현지 공장 폐쇄등으로 중국 땅을 떠나간 한국자본은 1억1,250만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아시아 금융위기 당시인 98년의 같은 기간(1,145만달러)보다 무려 10배 정도 폭증한 것이다. 한국자본이 급속히 빠져나가는 것은 중국시장에 대한 주도면밀한 연구없이 투자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거쩐지아(葛振家) 베이징(北京)대 국제관계학원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교수는 “한국자본들이 중국 대륙에서 급속히 빠져 나가게 된 근본적인 이유중 하나는 시장 전망과 중국 대륙의 소비수준 등에 대한 충분한 조사없이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유치 성공으로 ‘올림픽특수’도 기대되는 만큼 결코 광활한 중국 대륙 시장이 투자대상으로서 매력을 잃은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올해 지난1 ·4분기 동안 중국에 대한 외국 직접투자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이상 늘어났으며,외국인의 직접투자액도 12% 가까이 늘어난 79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본 이탈의 또다른 주요인은 중국의 기술수준이 한국못지 않게 크게 발전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한국은 55개부문에서 세계 1위의 기술력을 갖춘 반면,중국은 300개 이상의 부문에서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hkim@
  • [IT 빅뱅 긴급점검] (3)시장재편 변수 파워콤

    파워콤이 통신산업 구조조정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정보통신부는 LG텔레콤,하나로통신,파워콤을 한데 엮어 제3의 통신사업자군으로 유도하려는 구상을 갖고 있다.파워콤이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을 축으로 한 ‘제3강’에 가세할것인 지, 그렇다면 어떤 형태로 할 것인 지가 주목대상이다.그러나 민영화를 추진 중인 파워콤을 놓고 통신업체들간의인수경쟁이 치열해 향배를 속단키 어렵다. ■하나로통신의 구애(求愛)=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은 기간통신망 임대업체다.광케이블 5만8,000㎞,동축케이블 4만6,000㎞ 등 전국망을 보유하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은 이 망이 절실하다.신윤식(申允植) 사장은 “양사가 결합하면 시너지효과는 4조원대에 달할 것”이라며 정통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고있다. 하나로통신은 한전이 경영권과 함께 매각할 전략적 지분 30%(4,500만주)를 전량 인수하려고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LG텔레콤,두루넷,일본 소프트뱅크 등 국내외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하나로측은 3%를 맡을생각이다. ■엉키는 인수전= 역시 초고속 인터넷업체인 두루넷도 파워콤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1대 주주인 삼보컴퓨터(16%)와 2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13%),3대 주주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10.5%)등이 지원해주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특히소프트뱅크가 아시아지역 초고속 인터넷사업 투자를 위해조성한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염두에 둔다. 그러나 재일교포 손정의(孫正義)씨가 회장인 소프트뱅크는독자 인수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이나 두루넷에 인수 자금만 지원하는 방식이 아니다.미국 시스코와 공동으로 조성한 시스코펀드를 활용하는 복안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LG텔레콤도 30% 가운데 10%를 인수키로 했다.하나로통신의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으면 하나로통신측과 경쟁관계가 된다.만일 참여하면 하나로통신과 경영권 다툼이 예상된다. ■한전,‘돈 안되는 짝사랑은 노(NO)’= 파워콤이나 모기업인 한전은 “정통부의 통신업계 구조조정과 관계없이 파워콤 민영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정통부의 구상에 반발하고있다.구조조정이란명분에 밀려 헐값에 팔릴 가능성을 경계하기 때문이다. 한전측은 비싼 값이면 외국업체도 좋다는 태도다.한전 김진성(金鎭成) 기획본부장은 “싱가포르 텔레콤,일본 NTT 등외국 10개업체와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정통부 갈등으로 비화= 산자부는 한전을 지원하면서정통부와 갈등을 빚고 있다. 두 부처는 파워콤의 사업범위를 놓고도 맞서고 있다. 파워콤은 통신업체들에게만 통신망을 임대해주는,즉 도매업만 하고 있다.한전이나 파워콤은 일반 이용자들에게 직접통신서비스를 하는 소매업에도 새로 진출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정통부 석호익(石鎬益) 정보통신지원국장은 “파워콤인수자격을 기간통신사업자에서 전기통신사업자로 확대해주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을 뿐 소매업 허가는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성공여부 불투명= 한전측은 오는 10월 입찰 때 지난해 7월1차 매각가격(주당 3만2,000원선)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도매업만으로는 파워콤의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데다 최근 주가하락까지 겹쳐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환리스크 관리대상 기업 여신 10억이상으로 확대

    외환 리스크 관리대상 기업이 여신규모 30억원 이상에서 1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환 리스크 관리가 부실한 기업은 여신한도 감소와 적용 금리 상승 등의 불이익을 받게된다. 금융감독원은 23일 많은 기업들이 환율변동 위험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환리스크 대책을발표했다. 금감원은 대외거래가 많은 중소기업이 금융회사 등을 통한전문관리기법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보사에 수입관련 보험상품을 조속히 개발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방안이 정착되는 추이를 감안해 올 연말이나 내년부터 관리대상 기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한·우크라 원자력 협력협정

    [키예프 함혜리특파원] 과학기술부는 23일 원자력발전소,연구용원자로,핵연료,원자력안전,방사성동위원소 생산이용 분야의 협력 추진을 골자로 한,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간 원자력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를 방문 중인 김영환(金榮煥) 과기부 장관과 우크라이나 원자력위원회 라쉬토비치 니그마툴린(Rashitovich Nigmatulin) 위원장이 각각 서명했다.이번 협정에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협력분야,협력형태 및 방법,그리고 원자력협력사업에 의해 만들어질 핵 물질이나 장비 등의 확산 방지를 위한 양국 준수사항이 규정돼 있다. 이번 협정에 따라 앞으로 양국 실무자는 한·우크라이나 원자력공동위원회를 구성,실무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우크라이나 정부는 체르노빌 원전 폐쇄로 인한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번 협정 체결로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 원전사업에진출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lotus@
  • [민선2기 3년 단체장에 듣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침수현장에서 느끼는 참담한 심정이야 이루 말할 수 없죠.침수주택의 경우 한번 물에 잠긴 세간은 거의 전부를 버려야 하고 많게는 수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한 300여개 영세공장들에 대해서도 보상기준과 지원대책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기습폭우의 피해가 발생한지 1주일여만에 동대문구청 7층재해대책상황실에서 마주한 유덕열(柳德烈) 동대문청장은아직도 경황이 없는 모습이었다.각종 대책회의와 주민간담회,침수현장 방문,상급기관 보고 등 폭우가 내리던 날부터계속된 강행군으로 평소 반듯한 미남형이던 그의 얼굴은 초췌하기까지 했다. 동대문구는 지난 15일 새벽의 집중호우로 휘경·이문동 일대 8,500여세대가 침수됐다. “취임 첫해인 98년에 수해를 경험한데다 지난 겨울 폭설을 보고 올여름 폭우를 예측,하수도를 준설하고 빗물받이를 빠짐없이 청소하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어요.하지만 시간당 100㎜ 가까운 폭우가 퍼붓는데는 불가항력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긴급 복구작업은 거의 완료했다는 그는 그러나 수해복구의 어려움을 묻는 대목에서는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들이 화를 내는 것까지는 이해합니다.하지만 이 어려운 틈을 타고 유포되는 유언비어에는 정말 맥이 빠집니다.직원들이 술을 마시는 바람에 펌프를 늦게 가동했다는 소문이 쫙 돌았어요.사실이 아니라서 펌프장 기록을 자체 공개했고 또 경찰이 펌프장이 정상가동됐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믿으려고들 하지 않아요” 유 구청장은 이런 유언비어가 동대문구에서 유독 심한 원인을 올 가을로 예정된 국회의원 재선거와 연결시켜 분석하기도 했다.그래서인지 구청의 게시판과 엘리베이터,인터넷홈페이지 등 곳곳에 펌프장 기록표와 한전의 전력사용 기록이 게시돼 있었다. 유 구청장은 “하지만 진실은 결국 밝혀질 것이기 때문에지금은 주민들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더 큰 문제”라며 항구적인 수방대책으로 말머리를 돌렸다. “99년부터 추진중인 수방대책 종합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돼 내년 2곳,후년 3곳 등 총 5곳의 펌프장이 완성됩니다.하수도 용량도 시간당 100㎜ 이상으로 확대하는 근본대책을서울시에 건의했습니다.따라서 2003년이면 동대문구는 수해없는 지역이 될 것입니다.” 2기 민선때 정당 당료에서 단체장으로 변신한 유 구청장은 동아대 재학시절 부마사태를 주도했던 이른바 운동권출신. 그 덕에 대학을 12년만에 졸업했지만 그때 터득한 원칙과신념의 소중함을 구정 수행에 직접 적용하고 있다. 일례로 인사에 있어 지역편중을 철저히 경계하고 있고 7개분야 13개 실천과제로 정리되는 선거공약중 11개 과제를 이미 완료했다.경동약령시 육성공약은 현재 적극 추진중이다. 이제 남은 1년은 민선2기의 마무리단계인 만큼 주택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과 공원녹지공간을 확충,쾌적한지역 건설에 힘쓰겠다는 그는 “큰 피해를 당했으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주라며 구호품을 사절하는 노부부를 보면서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과 함께 희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 동대문구 25개 자치구중 시민만족도 1위.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최근 서울시의 자치구별 시민만족도 평가에서 종합1위를 차지한 동대문구의 사정이 꼭 그런 형국이다. 이번 동대문구의 성적에는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서울시가 구별 평가를 처음 도입한 98년 유덕열 구청장과 직원들은 뼈저린 경험을 했다.당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들은 그 흔한 상패 하나 못받고 다른 구청들 박수만 연신 쳐주었다.식이 끝난 뒤 구청장과 직원들은 자책감에 서로 눈길을 피했을 정도였다.유 구청장은 당시의 심경을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으로 표현했다. 그 일이 있고나서 구청장과 직원들은 너나없이 이심전심으로 ‘일등 자치구’ 만들기에 있는 힘을 다했다.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그러나 지난해 경실련의 부패도 조사결과발표로 다시 한번 울어야 했다.동대문구가 가장 부패한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경실련의 조사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전직원이 인지대 1,000원씩 거둬 소송을 내고 경실련도 자신들의 문제를 시인했지만 한번 타격을 입은 명예는 회복되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나온 서울시의 종합평가 결과는 그야말로 ‘쨍하고 해뜰날’이 아닐 수 없는 고진감래(苦盡甘來)였다.구청장·직원·주민 모두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지난 15일의 집중호우는 상습 수해 취약지역인 동대문구의 주택·공장들과 함께 기쁨의 환호성마저 순식간에 침수시켜 버렸다. 하지만 유 구청장은 “구청과 주민들이 한마음 한몸이 돼 이룩해낸 성과가 예상못한수해로 빛이 바래 안타깝지만 그 저력은 이번에 수해를 극복하고 살맛나는 지역을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힘을 주었다. 최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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