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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감사에 곽진업씨 선임

    한국전력공사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감사에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을, 상임이사에 권오형 송변전처장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한전 감사는 기획예산처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상임이사는 한전 사장 제청으로 산업자원부 장관이 각각 임명한다.
  • 한국철강협회 ‘철의 날’ 기념식 은탑산업훈장에 윤석만 부사장

    한국철강협회는 9일 포스코센터 스틸클럽에서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과 이구택 회장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철의 날 기념식을 가졌다. 협회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를 겸한 이 날 행사에는 협회 박태준 초대 회장과 황경로 2대 회장, 정명식 3대 회장 등 전직 회장단과 김무일 현대 INI스틸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정일 동부제강 부회장, 이운형 세아제강 회장,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등 내로라 하는 ‘철(鐵)의 CEO(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포스코 윤석만 부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동양석판 손봉락 회장은 철탑산업훈장을, 동국제강 김영철 부사장은 산업포장을 각각 받았다. 포스코의 윤 부사장은 1974년 포스코에 입사해 ‘e-세일즈’(중소기업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네트워크) 판매량을 지난해 86만t에서 올해 627만t으로 늘리고 세계 최초로 후판 전용선을 건조, 운영하는 등 철강 유통구조와 물류 등을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철의날 포상자 명단 ◇대통령 표창▲이종근 동부제강 상무▲라상묵 현대하이스코 상무▲정찬현 한국철강 부사장◇국무총리 표창▲김영鐸 대륙자원 대표이사▲오명석 현대INI스틸 이사대우▲이석상 코스틸 상무◇산자부장관상▲김준식 포스코 실장▲오상룡 동부제강 부장▲김혁진 포스코 반장▲남시규 쌍용 철강사업부 이사▲최종구 포스틸 팀장▲박정서 휴스틸 반장▲유기종 현대INI스틸 부장▲김종백 동양석판 반장▲김성준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빈석주 삼육철강 대표이사▲라계동 대한전선 과장▲허경석 대우건설 철구사업소 부장▲박영목 화신자원 대표이사
  • 대학로 전깃줄 사라진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이달부터 대학로 문화지구 일대에서 한전 및 통신케이블 등의 지중화사업을 본격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총사업비 75억원을 투입, 대학로 문화지구 총 2.5㎞에 설치돼 있는 한전·통신 케이블을 내년까지 1·2단계로 나눠 지하로 옮겨묻게 된다. 대학로는 지난 2004년 인사동에 이어 우리나라 두번째로 문화지구로 지정돼 걷고싶은 거리·조각공원 등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지상에 세워진 전봇대와 어지럽게 얽혀있는 전선 등이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구는 우선 이달부터 마로니에길 1.2㎞구간에 대한 정비작업을 실시한다. 내년까지는 동숭동길·낙산동길 등 1.3㎞구간에도 지중화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공연포커스]누가 예수를 배반했나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록뮤지컬 ‘갓스펠’은 미국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 중의 하나다.1971년 초연한 이래 총 2600회 이상 상연됐고,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렸다. 지난 4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막 올린 ‘갓스펠’은 지난 2003년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록버전을 라이선스로 들여온 것. 강렬하고 아름다운 음악, 현대적인 감각의 세트와 의상이 이 뮤지컬의 강점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와 ‘이집트의 왕자’의 음악을 작곡한 스테판 슈왈츠는 이 작품으로 두개의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지킬 앤 하이드’에서 호흡을 맞춘 류정한과 소냐가 남녀주인공을 맡아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낸다.7월3일까지.1544-1555.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회플러스] “한전유치” 광주·울산 2곳서 신청

    한국전력이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 가운데 한 곳으로 이전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한전+2개기관(한전기공, 전력거래소)’ 유치신청 마감결과 광주광역시와 울산광역시 등 2곳이 지원서를 냈다고 8일 밝혔다. 한전+2개기관을 어느 광역시에 배치할지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되며, 최종 결과는 다른 174개 공공기관의 지역별 배치결과와 함께 이달 하순 발표될 예정이다.
  • 광주·울산 ‘한전 유치’ 격돌

    광주시와 울산시가 한국전력 유치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정부가 ‘본사+2개 자회사’만을 한데 묶어 지방이전 조건을 제시한 이후 한전 유치를 희망한 자치단체는 광주와 울산 등 2개 지역으로 압축됐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주민과 각급 사회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한 결과 한전 유치가 지역발전에 유리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이를 토대로 8일 유치 신청서를 건설교통부에 접수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회견에서 “한전 본사와 2개 자회사(한전기공, 전력거래소)를 유치하는 것이 다른 공공기관 10여개를 가져오는 효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이같은 결정은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경제적 효과 분석을 토대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파급효과로 ▲세수증가 190억원, 한전 지사, 자회사, 계열사, 협력업체 등의 빈번한 본사 방문 등에 따른 이동인구 증가 ▲협력업체 동반 이전 ▲원자력·조력·풍력 등과 연계한 지역 신에너지산업 육성 기반조성 등을 대표적 예로 들었다. 박 시장은 또 “전남지역에도 주공·토공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이 최대한 많이 들어설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며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되면 양 시·도가 협의해 이들 공공기관을 한곳으로 모으는 혁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전 한곳만이라도 받아들이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던 울산시도 8일 유치 신청서를 접수키로 했다. 울산시는 지역산업 연관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전의 이전 지역 결정은 오는 10일 발표된다. 광주·울산 최치봉 강원식기자 cbchoi@seoul.co.kr
  • [지역플러스] 울산 “한전 유치 8일 신청”

    울산시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관련, 한국전력 유치를 신청하겠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당초 한국석유공사 등 9개 기관을 유치하려 했으나 정부의 ‘한전+2개 기관’ 이전 방침이 확정된 후 한전 유치를 포기하는 자치단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득실을 따져본 결과 한전 유치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8일 ‘한전 유치신청 계획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시는 지방세 수입이 석유공사 등을 유치할 경우 연간 56억원에 불과하지만 한전과 2개 기관을 유치하면 최소 19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지방 이전 한전계열사 기공·전력거래소 확정

    한국전력과 더불어 지방으로 ‘한묶음’ 이전될 계열사 대상이 한전기공㈜과 한국전력거래소로 확정됐다. 건설교통부는 5일 이같은 한전 지방이전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8일 오후 6시까지 이들 공기업을 유치하려는 시·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유치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유치 신청자격을 갖는 대상은 수도권, 충남, 대전을 제외한 11개 광역 시·도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여야 원내대표 인터뷰] ①정세균 열린우리당 대표

    [여야 원내대표 인터뷰] ①정세균 열린우리당 대표

    6월 임시국회가 여야간 상임위 정수 조정 문제로 샅바 싸움을 벌이는 등 진통 끝에 2일 개회됐다. 서울신문은 열린우리당 정세균,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와의 연쇄 단독 회견으로 이번 임시국회 현안 타결 전망과 향후 정국 기상도를 미리 짚어본다. “언론에서 (정부 여당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얘기 하지만, 잘 하려다가 과했다든지, 경계 선상에서 넘어선 정도지, 이권을 가지고 청탁을 하고 비리를 했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다.” 정세균(55)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2일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여권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는 ‘유전개발 의혹’과 ‘행담도개발 의혹’ 등에 대해 이렇게 반박했다. 그러나 야3당의 ‘유전의혹 특검’ 주장에는 “야당과 빠른 시일 내 협상을 시작해 이달 말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해 빠르면 7월부터 특검이 실시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일부에서 제기된 ‘월말 개각설’에 대해서는 “인적 쇄신은 위기에 써먹는 카드지만, 유전의혹 특검도 있고 행담도의혹도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관 몇 명 바꾼다고 쇄신 분위기가 나올지 모르겠다.”고 비켜갔다. 이해찬 국무총리가 이날 고위당정에서 ‘여당의 스펙트럼이 다양해 당정 협의가 어렵다.’고 지적한 데 대해 정 원내대표는 “총리도 150명짜리 당은 처음하는 것 아니냐.”면서 “150명 정당이 스펙트럼이 넓지 않을 수가 없고, 여당은 스펙트럼이 넓은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초선들 개성이 강해서 아주 힘들다.”고 토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긴밀한 당정관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과거에는)여당의 경우 의원들이 총재인 대통령이 시키는 대로 했다. 이제 그런 것이 전혀 없으니까 정책중심의 당정협의가 훨씬 긴밀해져야 한다. 의원 개개인의 개성, 주장, 정책이 쉽게 포기되거나 제압되지 않는다. 외국의 경우는 각 부처에 국회담당 국이 별도로 있다고 한다. 정책이 중요해진 만큼 장관의 정책보좌관 2명 중 1명이 국회를 담당하게 하는 문제를 검토해보자고 했다. 더이상 ‘마당발’이나 스킨십 가지고 해결이 안된다. 한전 이전 문제는 어떻게 되나. -‘한전+2’로 결정된 후 지자체에서 입질을 하지 않는다. 정부가 당과 협의하지 않고 ‘자영업자 지원법’을 내놓았다.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제출한 것을 지적했다. 공급 과잉·과당 경쟁은 나쁘지만, 정부가 다 할 수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시장에 맡기는 것이 더 현명한 경우가 많다. 정책을 만들 때, 정책의 수요자들과 협의하고 당과 협력해야 한다. 관료들이 이론으로 잘 알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정치인들이 더 앞선다. 참여정부 3년차다.‘3년차 증후군’ 극복방안이 있나. -이런 저런 의혹이 있어서 불편하다. 이광재 의원의 경우도 검찰이 의원회관이나 집을 압수수색했는데 기소 건수가 없다는 것이다. 봐줘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우리가 과반수 넘는 의석을 가지고, 오만하고 과신했던 적이 없는지를 살펴서 겸손하고 진지하게 이 어려움을 견디면 국민들에게 다시 신뢰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상임위 정수 조정은 10월 재·보궐 선거 뒤에도 하나. -10월에는 우리가 조정을 요구하게 될 지도 모른다(웃음). 국회법상 조정을 안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에 대한 평가와 한나라당에 대한 바람은. -강 원내대표를 신뢰한다. 신뢰관계가 없으면 협상이 안 된다. 훌륭한 카운터 파트다. 한나라당에는, 마냥 (법안)붙잡고 있지 마라, 처리해가면서 나가자는 얘기를 하고 싶다. 사립학교법이 지난해 12월에 상정됐는데 야당 위원장이 반년을 붙잡고 있다. 정치개혁 어느 정도 진행됐나. -내년 지방선거 관련한 부분은 6월 국회에 처리하려고 한다. 정치자금법도 개정하나. -정치자금법을 고치자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에게 욕먹고 되지도 않는다. 돈 조달하는 방법을 만들지 말고 돈 안 드는 정치를 하는 풍조를 만들어야 한다. 문소영 박지연기자 symun@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 “잠자는 국민株 찾아가세요”

    국민은행이 오는 7월말까지 2개월간 보유중인 휴면 국민주 소유자 4355명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기로 했다. 국민주는 정부가 1988년 포스코,1989년 한전 주식에 대해 각각 전국민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아 배정한 물량으로 아직까지 적잖은 청약자들이 주식을 받지 않았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2일 “그동안 몇차례 캠페인을 벌였지만 찾아가지 않는 물량이 계속 남아 있어 전화를 걸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4∼5월 안내장을 보내는 방식으로 국민주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여 523명에게 포스코 682주와 한전 7407주를 교부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아직 4355명이 소유한 한전 5만 2081주와 포스코 5959주는 계속 휴면 상태다. 문의는 국민은행 본점 증권대행팀.(02)2073-8119.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북한도 ‘죽음의 원정’

    ‘우리도 죽음의 원정 간다.’ 우즈베키스탄과 쿠웨이트로 이어지는 ‘죽음의 원정’을 떠난 본프레레호에 이어 북한축구대표팀도 잇단 해외 원정길에 오른다.3일 오후 11시35분 테헤란에서 난적 이란과 4차전,8일 오후 7시35분 태국 방콕에서는 숙적 일본과 ‘제3국 무관중 경기’를 갖는 것. 북한은 현재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3패로 이란(2승1무·승점7), 일본(2승1패·승점6), 바레인(1승1무1패·승점4)에 이어 최하위로 내몰려 있다.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야 본선 진출의 희망을 간신히 이어갈 수 있는 급박한 상황. 이 때문에 사상 최초 월드컵 본선 동반 진출의 쾌거를 위해 북한의 이번 원정도 한국의 원정 2경기 못지않게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원정길은 험난할 전망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바히드 하셰미안이 이끄는 중동 최강 이란과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일본은 결코 쉽지 않은 상대. 북한은 이번 원정을 위해 지난달 14일부터 해발 1800m에 위치한 고지 훈련의 메카 중국 쿤밍에서 강철 체력을 담금질했다. 또 J리거 안영학(27·나고야)과 이한재(22·히로시마)를 긴급 호출, 만반의 대비를 마치는 등 탄탄한 준비로 깜짝 이변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3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B조 2위 일본 역시 4일 오전 1시30분 마나마에서 바레인과 일전을 치른 뒤 역시 8일 태국 방콕에서 북한전을 치르는 등 원정 2연전에 나선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지금 무주에선] “태권도공원 조성 세계무술문화 메카로”

    [지금 무주에선] “태권도공원 조성 세계무술문화 메카로”

    산간오지의 대명사 전북 무주가 세계적인 스포츠·관광·레저·휴양지로 화려한 변신을 하고 있다. 무주는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천혜의 아름다운 지역이지만 그동안 국토균형 발전의 혜택에서 소외됐었다. 그러나 무주는 이제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을 떨쳐버리고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전세계 179개국 6000만 태권도인들의 성지를 조성한다는 꿈과 자긍심에 부풀어 있다. 최근에는 관광·레저에 의료서비스가 가미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조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마련했다. 태권도공원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무주리조트를 하나로 묶는 삼각벨트를 구축해 무주군 전역을 사계절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청사진도 확정됐다. 한때 무주는 가난하고 가망이 없어서 ‘떠나는 무주’였지만 이제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밀려오는 ‘돌아오는 무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딧불이 축제등 청정경관 마케팅 성공 무주의 면적은 631.84㎢지만 인구는 2만 6000명으로 도시지역 한 개 동(洞)보다 적다. 더구나 산이 전체 면적의 82%를 차지해 발전 전망이 보이지 않는 개발 사각지대였다. 하지만 무주는 기나긴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버려진 땅이라고 쳐다보지도 않았던 이곳에 21세기형 새로운 바람이 불어닥치고 있다. 때묻지 않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내세워 지역발전의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한 것이다. 무주군은 9년 전부터 청정환경 지표 곤충인 반딧불이를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워 환경을 강조하는 특색있는 관광개발사업에 착수했다. 국내 최초의 환경 축제인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해 청정지역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때마침 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웰빙 바람까지 가세해 무주군의 환경·생태 마케팅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무주 구천동 33경과 덕유산 국립공원, 적상산, 백운산 등 천혜의 자연경관은 자연스럽게 관심과 사랑의 대상으로 변했다. 경상, 전라, 충청 등 5개 도 7개 시·군이 함께 만나는 국토의 중심이요 내륙교통의 중심지라는 지리적 특색도 부각시켰다. 무주군의 이같은 전략은 적중해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연간 관광객수가 1997년 240만여명에서 2000년에는 298만여명, 지난해에는 438만여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호두, 옥수수, 표고버섯, 마늘, 수박 등 지역 특산품도 청정 농산물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산품이 됐고 주민들에게는 높은 소득원이 됐다. 이같은 무주군의 지역발전 전략은 태권도공원을 유치함으로써 절정에 이르렀다. ●태권도 관련 영상산업등 육성 지난해 말 무주군은 태권도 공원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2000년 5월부터 김세웅 군수와 400여 공무원, 무주 군민이 하나로 뭉쳐 4년간 피땀으로 일궈낸 감동의 드라마였다. 처음에는 전혀 가능성이 없어 보이던 태권도공원 유치에 성공, 낙후와 소외의 한을 풀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설천면 소천리 일대 20만평에 조성될 태권도공원은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1644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1단계 사업으로 2008년까지 명예의 전당, 종주국 도장, 종합수련원, 생활관, 다목적 운동장, 상징광장 등이 조성된다.2단계 사업으로는 민자유치와 지방비를 투입해 정신문화원, 야영장, 극기훈련장, 국궁장, 미래태권도연구소, 세계문화촌, 숙박촌, 전통한방요양원, 산림욕장 등 보조시설 위주의 사업이 추진된다. 그러나 무주군은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위상에 맞는 태권도 테마파크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사업비 1조 2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태권도 성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세계태권도협회를 이전하고 태권도사관학교, 태권도 실버타운, 태권도 문화마을, 태권도 추모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태권도와 관련된 애니메이션사업, 영상산업, 캐릭터사업, 용구사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무술축제개최, 영화세트장 건립 등 대단위 문화사업도 추진된다. 태권도 등 전 세계의 무술을 집약·정리하고 중국 소림사, 태국 무에타이 등과 연계해 세계무술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겠다는 장기발전계획도 추진 중이다. ●메디컬웰빙센터… 휴양·레저 도시로 무주군은 태권도공원 유치에 만족하지 않고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유치한다는 원대한 계획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최근 무주군은 무주리조트를 운영하는 ㈜대한전선과 함께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유치 신청서를 문화관광부에 제출했다. 오는 2015년까지 총사업비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안성면 공정리와 금평리, 덕산리 일대 248만평에 레저와 휴양을 즐기면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업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도시 공간별 개발방향은 ▲상업, 업무, 관광의 중심단지인 중앙광장과 공예공방촌 조성 ▲건강, 요양, 미용, 휴양을 겸할수 있는 메디컬 웰빙센터 ▲장기 체류형 관광객과 해외관광객을 위한 레포츠 에어리어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파크 에어리어 ▲특화된 교육을 하는 교육·연구 에어리어 등이다. 지역특화산업 지원을 위한 농산물 가공시설과 전시판매장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무주군은 태권도공원-기업도시-무주리조트를 연계한 삼각벨트를 구축한다는 장기발전계획도 수립했다. ●2013년까지 2조 1138억 생산유발 효과 태권도공원이 완성되고 관광레저 기업도시가 유치되면 지역개발 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주는 소외된 낙후지역이라는 불명예를 훌훌 털고 레포츠문화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된다. 또 이미 관광휴양시설로 명성이 높은 무주리조트와 함께 군 전역이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하게 된다. 태권도 성지를 방문하는 세계 태권도인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들의 레포츠, 휴양 욕구를 두루 충족시켜주는 세계적인 관광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타 지역과 달리 테마가 있고 지역특색이 강해 국제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발전효과는 무주에 한정되지 않고 인접 시·군과 광역단체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관광연구원은 오는 2010년 무주군을 찾는 관광객이 10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태권도 공원 조성으로 150만명, 기업도시 조성으로 100만명이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숙박관광객이 369만명이나 돼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쉬어가는 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대 지방자치연구소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으로 발생하는 생산유발액은 2조 1138억원에 이르고 총부가가치는 9748억원, 고용유발효과는 4만 6400명으로 전망했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류열풍 원조 태권도 스포츠 대표 브랜드로” 김세웅 무주군수 “태권도 공원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드높일 수 있는 성지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 바치겠습니다.” 김세웅 전북 무주군수는 “태권도 공원을 지역발전의 성장 동력은 물론 세계적인 테마관광지의 성공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권도는 한류의 원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 브랜드로 키워나가야 합니다.” 김 군수는 태권도공원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에 걸맞고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되도록 원대한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치단체간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예산규모가 대폭 줄었지만 1조원이 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었던 본래의 구상대로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것. 또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태권도인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위해 도로망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과감히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태권도공원을 성공적으로 세계화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무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그는 태권도공원과 기업도시는 시너지효과가 매우 커 함께하면 반드시 성공적 모델이 될 것이라며 유치 당위성을 주장했다. “무주는 이제 산간오지의 대명사가 아닙니다. 국내 최고의 청정환경을 자랑하는 생태도시 무주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김 군수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무주가 웅비의 나래를 활짝 펴고 중부 내륙지역 거점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전 KDN·기술 포함해야”

    ‘광주는 발을 빼고, 부산은 관망하고, 울산은 적극 나서고’한국전력 지방이전이 광주시가 유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30일 “한전과 자회사 2곳만을 유치할 경우 그 효과가 다른 공공기관 10여개를 가져오는 것의 50%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유치 포기의사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그러나 “‘플러스 알파’를 제시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놨다. 광주시 관계자는 “2곳의 자회사 중 한전KDN과 한국전력기술을 이전대상 기관으로 명시할 경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해 플러스 알파의 의중을 내비쳤다. 정부가 최근 제시한 한전을 비롯, 한국KDN, 에너지경제연구원(1+2)이 내려올 경우 근무인원은 1939명이며, 이들 기관의 전체 예산은 29조 9362억원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신 한국전력기술이 이전될 경우 근무인원 3633명, 예산 30조 187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산시는 해양기관, 영화·영상기관 이전 등의 문제가 걸려 있어 한전이전 수용에 신중한 입장이다. 그러나 유치신청을 하지 않았던 울산시는 한전 배치기준이 결정된 직후 한전 유치에 적극적이다. 울산시는 한전 배치를 방폐장과 연계하지 않기로 결정된데다, 울산의 경우 지역발전정도가 상위로 평가돼 희망했던 다른 다수의 공공기관 유치 전망이 밝지 않아 한전 유치를 검토하게 됐다며 지역여론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울산 최치봉·강원식기자 cbchoi@seoul.co.kr
  • 무주 248만평 관광도시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인 대한전선이 오는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전북 무주군 일대 248만평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한다. 대한전선은 지난달 무주군과 이같은 내용의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데 이어 문화관광부에 기업도시개발 시범사업 지정 최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전선과 무주군은 사업 준공시점인 오는 2015년까지 1조 5000억원을 들여 전북 무주군 안성면 공정리와 금평리, 덕산리 일대 248만평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 [씨줄날줄] 소주 전쟁/우득정 논설위원

    지난 4월 하이트가 진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공정거래위의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독과점 여부를 둘러싼 장외 논란이 치열하다. 논란의 핵심은 수도권 맥주시장 점유율 47%로 2위인 하이트(1위는 OB)가 수도권 소주 시장점유율 93%인 진로를 인수하면 기업결합에 따른 포트폴리오 효과로 지방 소주사들이 몰락하게 된다는 것이 지방 소주사들과 OB, 그리고 진로 인수전에서 밀린 대한전선측의 주장이다. 하이트가 수도권에서는 절대 강자인 진로의 유통망을 통해 맥주시장을 공략하고 진로의 점유율이 5%인 영남권에서는 점유율 78∼85%인 하이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소주시장을 공략하면 맥주와 소주시장은 ‘하이트-진로’의 손아귀에 놀아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하이트측은 지방 소주는 과거 자도주 시절에 뿌리내린 애향심에 근거하고 있어 소비자의 상품 변경이 쉽지 않을뿐더러 맥주와 소주는 소비시장이 달라 독점력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맞서고 있다. 또 지방 소주사 등의 공세를 피하는 방편으로 진로를 인수하더라도 국내 소주시장은 현상유지하고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싸움에서 하이트측에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이끄는 법무법인 지평과 기업결합 분야에 밝은 서강대 전성훈 교수팀이, 지방 소주사 등 연합군에는 법무법인 태평양과 강 전 장관에게 서운한 감정을 가진 김동건 전 서울고법원장이 대표변호사인 법무법인 바른법률, 서울대 이상승 교수팀이 가세하고 있다. 이들은 공정거래법에 대한 해석은 말할 것도 없고 유사한 기업결합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허가 또는 불허 사례까지 제공하고 있다. 하이트측에는 독과점에 대한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한 미국의 사례가, 지방 소주사 등 연합군측에는 국가간 이해가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유럽연합의 사례가 각각의 논거로 제시되고 있다. 하이트가 3조 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인수 가격을 제시하면서 진로 채권을 헐값에 사들인 골드만삭스 등 외국인 채권단의 배만 불리게 했다는 비판을 받았던 진로 인수전. 장외 법리논쟁이 가열되면서 공정위의 고민도 깊어가는 것 같다. 공정위의 독과점 판정 저울추가 어느 쪽으로 기울어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한국전력 광주 이전 유력

    한국전력 광주 이전 유력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경쟁을 벌여온 한국전력공사가 사실상 광주로 이전하게 될 전망이다. 정부와 12개 시·도가 27일 한전을 유치하는 지자체에 다른 공공기관을 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도(道)단위 지자체들이 사실상 한전 유치를 포기함에 따라 한전 유치는 광주·대구·울산 등 3개 광역시간 경쟁으로 압축됐다. 정부와 열린우리당 등 여권은 그러나 지역 낙후성 등을 감안, 한전을 광주로 이전하는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역시 다른 광역시들보다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어 한전을 유치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해찬 국무총리와 12개 시·도지사들은 이날 체결한 10개항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기본협약’을 통해 한전이 배치되는 시·도에는 한전과 업무적 연관이 있는 2개 기관만 추가배치하고, 배치지역은 시·도의 신청을 받아 6월 중순까지 정부가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각 지자체로부터 한전을 포함한 공공기관 유치신청안을 조속히 제출받아 6월 중순까지 177개 공공기관 이전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전과 함께 배치될 2개 유관기관에 대해 “177개 이전대상 기관 중 자회사나 에너지관련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해 한전의 시설관리 등을 맡고 있는 한전KDN과 에너지경제연구원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이의근 경북지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각 도는 한전만 유치하기보다는 다른 다수의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들”이라며 “광주와 대구, 울산 등 광역시 3곳 정도가 한전 유치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공공기관 유치안을 제출받은 뒤 국회 건설교통위를 중심으로 여야간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순 공공기관 이전안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기본협약에는 오영교 행자·이희범 산자·추병직 건교·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진선 강원지사 등 12개 시·도지사가 서명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3개 지자체와 행정도시가 인근에 들어서는 대전은 협약에서 제외됐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이전협약 이후가 문제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한국전력 문제가 지방이전으로 가닥을 잡았다. 어제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 이전 기본협약’ 체결식에서다. 한전을 지방으로 옮기되, 한전이 배치되는 시·도에는 업무 연관성이 있는 2개 자회사만을 추가 배치키로 한 것이다. 한전 유치를 희망하는 시·도가 여러 곳이면 투명한 결정과정을 거쳐 한 곳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도 협약안에 담았다고 한다. 총리가 단체장들을 불러 모아 협약에 서명토록 한 것은 얼핏 과열유치경쟁을 누그러뜨리고 합리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양새로 보인다. 그러나 이거야말로 필요없는 절차가 아닌가 한다. 단체장들에게 정부가 제시하는 배치결과를 적극 수용하고 원활한 정책추진에 협력할 것을 요구했는데, 이는 나중에 후유증이 생기면 책임을 단체장들과 나누겠다는 발상이 아닌가. 임기를 불과 1년 남겨둔 단체장들이 협약을 얼마나 잘 지킬지도 의문이다. 그러잖아도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알짜배기 공공기관 유치 서명운동을 벌이고 단체장과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장들에 대해서는 유치 노력이 시원찮으면 정치적으로 심판하겠다는 마당이다.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내자는 것이다.177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나가면 3만명이 넘는 본사 인원과 지방세 2조 4000억원이 분산된다. 정부는 총 이전비용이 3조∼4조원이라지만 10조원이 들지 20조원이 들지 모르는 어마어마한 사업이다. 이런 대사업에 야당은 뒷짐을 지고 있고 정부는 책임을 피하려고 단체장의 운신의 폭을 좁힐 궁리만 하고 있으니 답답하다. 이 사업은 오로지 정치적 목적이 개입되지 않아야 성공할 수 있음을 거듭 강조한다. 이전기관의 숫자나 규모에 연연해서 지역별로 안배하면 자칫 국가기능을 엉망으로 헝클어 놓을 수도 있다. 정부는 이전기관들의 특성과 업무효율성, 배치지역의 발전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서 최종안을 짜야 할 것이다.
  • ‘한전+자회사’ 이전 유력

    각 지방자치단체들의 열띤 유치경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한국전력 지방이전 문제가 한전 및 자회사 1∼2개를 유치하는 지자체는 나머지 176개 지방이전대상 공공기관을 유치하지 않는 쪽으로 타결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 고위관계자는 26일 “한전 이전방안에 대해 최근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한전과 자회사 1∼2개를 유치하는 지자체는 다른 일체의 공공기관을 유치하지 않는 방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총리실과 국토균형발전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때 유력한 이전방안으로 검토됐던 ‘한전 이전과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를 연계하는 방안’을 지지한 지자체는 경북과 전북 등 2곳뿐이고, 나머지 대다수 시·도는 ‘한전+자회사’이전안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고위관계자는 “정부 역시 현재로선 ‘한전+자회사 이전안’이 현실적으로 가장 타당한 방안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한전을 서울에 잔류시키는 방안은 일절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 관련,27일 이해찬 국무총리와 16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시·도지사 회의를 갖고 한전을 포함한 177개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기준과 원칙에 대해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지방이전 공공기관 한전 포함 177곳

    지방으로 옮길 수도권 공공기관이 177개로 정해졌다. 최대 공공기관인 한전도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이같은 규모의 공공기관 이전대상을 확정하고 25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보고했다. 이전대상 기관은 정부 소속기관 68개, 정부출연기관 54개, 정부투자·재투자기관 21개, 정부출자기관 5개, 기타 공공법인 29개 등이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이날 “한전이 배치되는 지역에 공공기관을 대폭 축소 배치하는 방안과 방사성폐기물처리장과 연계해 배치하는 방안 가운데 최종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정부는 서울 잔류 방안을 포함해 모두 4가지 안 중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말해 건교부측과 이견을 드러냈다. 정부는 이같은 이견을 좁히는 방안으로 한전 본사와 자회사 9개 가운데 본사와 자회사 1개만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1+1’ 이전방식을 유력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문제를 관장하는 두 부처뿐만 아니라 여권 내에서도 ‘서울 잔류안’을 포함해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아 향후 최종 확정 때까지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27일 건설교통·행정자치·산업자원·기획예산처 장관과 12개 시·도지사간 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포함해 ‘정부의 일괄배치 방안을 시·도 지사가 수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 성격의 기본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 협약이 구속력을 갖도록 하고,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전 지역을 포함한 최종 배치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이전 대상 기관 가운데 직원수, 매출액, 지방세 납부액, 예산 등 4개 항목별로 상위 30개 기관을 보고했다. 정부는 이들 기관을 기능과 특성에 따라 11∼22개 군(群)으로 분류, 시·도별 지역전략 사업과 발전 정도를 고려해 균형있게 배치하기로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춤추는 ‘한전 해법’… 첨예한 논란

    춤추는 ‘한전 해법’… 첨예한 논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5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177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확정한 정부안을 일단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공공기관 이전의 최대 쟁점인 한국전력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많은 데다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간 협약도 손쉽게 풀릴 문제가 아니다. 특히 열린우리당은 한전을 특정지역에 이전할 경우, 다른 지역의 민심 이반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처지여서 적잖이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최종 확정 때까지 당-정과 중앙정부-광역단체장 사이에 첨예한 논란이 이어질 것같다. ●한전 이전 ‘헷갈리네’ 한전 이전에 대해서는 여권 내에서도 이론이 분분하다. 정부는 정책 취지에 맞춰 지방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열린우리당은 한전의 무게와 파급력을 감안해 신중히 논의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전날 예결위에서 한전을 서울에 잔류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가 이날 건교위에서는 ‘서울 잔류 방안’을 배제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 오영식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도 건교위 개회 직전에 가진 브리핑에서 “한전 이전 문제는 국회 건교위의 정부 보고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추 장관의 보고 내용과는 거리가 멀었다.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잔류안을 포함해 모두 4가지 대안을 놓고 오는 27일 국무총리 주재의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추 장관과 다른 답변을 했다. 이전문제를 관장하는 정부의 두 주체간에도 ‘한전 해법’이 엇갈리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중앙정부·광역단체장간 협약은 노예계약(?) 이날 건교위에 제출된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방안’에 따르면 정부가 공공기관이 옮겨갈 지역을 시·도별 배치원칙에 따라 일방적으로 결정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선출직인 광역단체장들로서는 정부의 일괄배치 방안을 곧이곧대로 수용하기 어려운 처지다. 정치적 명운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직원수·매출액·지방세액·예산 등 규모가 큰 공공기관을 유치하지 못할 경우, 치명상이 불가피하다. 따라서 오는 27일 기획예산처·건교부·행자부·산자부 등 유관부처 장관들과 12개 시·도지사간 협약(MOU) 체결이 순조롭게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시·도내 입지 방식도 논란 177개 공공기관을 시·도에 분산 배치할 경우, 시·도별로 10∼15개 기관,2000∼3000명(직원 수 기준) 수준의 분산 배치가 이뤄진다. 정부는 지방의 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이전기관 직원들에게 우수한 생활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시·도별로 각 1개씩 이른바 ‘혁신도시’를 건설, 공공기관을 집단적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전 대상기관이 특정지역과 연고가 있는 경우에 한해 개별이전을 허용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은 ‘혁신도시’에서 제외되는 시·군·구의 반발을 정부와 여당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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