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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성의 산울림]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

    [김인성의 산울림] 경기의 소금강 소요산

    서울에서 북쪽으로 44㎞ 떨어진 소요산. 산도 아름답고 산행코스도 아기자기하다. 가장 큰 장점은 교통편이 좋다는 것. 서울에서 좌석버스만 타도 소요산까지 갈 수 있다. 지하철도 연계교통편이 잘 마련되어 있다. 산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자유수호 평화박물관, 산림욕장 등이 있고,20분 거리에 신북온천이 있어 수도권지역의 당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요산(536m)은 예로부터 경기의 소금강이라 일컬을 만큼 산세가 수려하다. 원효폭포, 청량폭포, 선녀탕 등이 바위 절벽과 어우러져 마치 심산유곡을 방불케 한다. 그러면서도 산길은 여유가 있는 편. 아이들과 함께 소풍가듯 부담없이 다녀오기에 알맞은 산이다. 주봉인 의상대(587m)를 중심으로 왼쪽에 공주봉(526m)과 오른쪽으로 나한대(571m) 등의 능선이 산입구까지 연결되어 있다. # 산행길잡이 소요산 산행은 주차장에서 1.5㎞ 떨어진 일주문을 지나 원효폭포 앞 속리교에서 시작된다.2㎞에 달하는 단풍나무 터널을 빠져나와 요석공원을 지나면 자재암 일주문. 곧이어 소요산의 얼굴이라 일컫는 원효폭포와 원효대를 만난다. 소나무숲 아래로 떨어지는 원효폭포의 모습이 장관이다. 폭포앞으로 난 속리교를 지나면 자재암 가는 길과 공주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온다. 어느 쪽으로 올라가든지 소요산 능선을 종주하면 이 갈림길로 내려온다.일단 능선에 오르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다. 공주봉쪽은 갈림길에서 500m위에 있는 샘터에서, 자재암쪽은 나한굴 옆의 샘에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원효대를 오르면 자재암 가는 길이다.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련했다는 곳. 바위산 사이의 석굴에 모셔진 법당과 마당앞으로 떨어지는 폭포의 청아함 등이 한폭의 그림같다. 자재암 마당을 지나, 나한전 왼쪽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선녀탕가는 내리막길과 하백운대로 올라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갈림길에서 10여분을 곧장 가면 왼쪽으로 가파른 난간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하백운대까지는 매우 가파른 길. 많은 등반객들로 인해 속살을 드러낸 돌길이 하백운대 정상까지 이어진다. 하백운대 정상에 올라서면 건너편 나한대와 의상대, 공주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하백운대에서 중백운대를 거쳐 상백운대까지는 5∼6m가 넘는 수목들이 울창하게 들어찬 능선길. 이 길 중간의 평탄한 바위끝 벼랑에 서서 바라보는 전망이 또한 장관이다. 상백운대에서 평탄한 흙길을 지나면 곧바로 바위 능선길이 이어진다. 칼날같이 좁은 바위틈 사이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분재처럼 아기자기한 풍경을 펼쳐 보인다. 바위길을 지나 급경사길을 20여m 내려가면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곳에서 선녀탕과의 거리는 0.9㎞, 자재암까지의 거리는 1.4㎞다. 갈림길에서 나한대까지는 급격한 오르막 코스다. 나한대에서 소요산의 주봉인 의상대까지는 300m인데,100m이상 내려갔다 다시 올라야 하는 급경사 길이다. 의상봉 정상에 서면 소요산의 다섯 봉우리가 좌우로 펼쳐지고 동남쪽으로 국망봉과 명지산, 화악산 등 경기도의 최고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이나 초보자들은 상백운대 전, 후 갈림길에서 선녀탕을 경유, 자재암으로 내려가는 코스가 무난하다.입장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650원을 받는다. 단체는 15%할인. 주차료 2000원. 문의 소요산관리사무소 (031)860-2065. 동두천시 (031)860-2066. # 가는 길 승용차:서울→의정부→3번국도→동두천시→전곡 방향→5.3㎞→소요동 우회전→400m→소요산 주차장. 기차:의정부역에서 경원선 신탄리행(오전 6시20분∼밤 10시20분까지 매시 20분 출발.35분소요.1200원) 기차를 타고 소요산역에서 내린다. 소요산까지는 걸어서 10분정도. 버스:지하철 4호선 수유역에서 136번,36번, 쌍문동에서 139번(좌석 1400원), 성남·분당·잠실 등에서 3300번. 소요산입구 하차. # 주변 식당 주차장 부근에 송어회, 불고기집 등과 일주문 쪽의 계림식당 등,10여곳.
  • [바다의 날 특집] 자연양식장 ‘바다목장’ 실용화 임박

    [바다의 날 특집] 자연양식장 ‘바다목장’ 실용화 임박

    바다는 자원의 보고이다. 인류의 미래가 바다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해양국에서는 경쟁적으로 ‘블루오션’인 해양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과학기술 연구개발에 1719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세계로 눈을 돌려 남극에 세종과학기지, 북극에 다산과학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은 해양 선진국의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바다의 날(31일)을 맞아 바다목장화 사업,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현황, 마린바이오산업, 해양생태계 변화 등 해양과학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바다 목장화 사업 바다목장화 사업은 이미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1998년 시작된 통영 바다목장화 사업은 내년 상반기중에 사업이 완료된다. 바다목장이란 종묘생산에서 어획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인 생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환경친화적인, 울타리 없는 양식업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됐다. 연안해역에 인공어초 등을 설치해 수산생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수자원을 회복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나아가 관광레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영에 이어 여수(다도해형)와 울진(관광형), 태안(갯벌형), 북제주(체험·관광형)에도 테마별 시범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통영의 경우 바다 목장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현재 구역내에서의 어로행위는 금지하고 있지만 주변해역의 어획량이 늘고 있다. 자원량조사를 거친 뒤 올 하반기부터 시험조업에 들어가 연간 어획량을 결정할 방침이다. ●심해저 광물자원 개발 세계 각국은 미래의 광물자원 수급의 불확실성에 대비, 해양광물자원 확보 및 관련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4년부터 태평양 심해저광물 자원개발에 착수했다. 해저에는 각종 광물질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수심 4000∼6000m 해저면에 망간단괴가 분포하고 있다. 망간단괴에는 망간을 비롯, 니켈 구리 코발트 등이 함유돼 있다. 또 마그마가 분출해 침전한 광상인 해저열수광상에는 금·은·아연·백금 등이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하와이 동남방 공해상에 남한 면적의 4분의3 크기인 7.5만㎢의 망간단괴 단독광구를 확보했다. 경제가치만도 150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유엔 국제해저기구에서는 국가간 지나친 경쟁을 완화하기 위해 해저 광구를 인류의 공동유산으로 규정해 국가별로 7.5만㎢의 구역만 허용하고 있다. 문제는 망간단괴를 어떻게 채광하느냐 하는 점이다.2008년부터 심해광물자원 채광을 위한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근 개발에 성공한 무인잠수정도 투입된다. ●마린바이오21 사업 해양생명공학산업을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2004년 마린바이오21 사업단을 구성,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는 해양생물의 기능과 구조분석 기술개발 등 원천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2단계사업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응용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3단계 사업기간인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해양생물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개발한다. 해양바이오산업은 선진국에서도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고 있어 경쟁력 있는 분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2010년까지 국내 바이오산업시장의 10%,2013년까지 세계 해양바이오산업 시장의 5%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양바이오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해양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수산물 생산량 증가에 크게 이바지할 전망이다. ●세종기지·다산기지 운영 1988년 남극대륙 킹조지섬에 설치한 세종과학기지에는 월동연구대가 상주하면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2011년까지 현 세종과학기지(남위 62도 13)보다 훨씬 남극에 가까운 곳(남위 70도 이남)에 제2기지를 건설하고 2008년 쇄빙연구선을 건조하는 등 연구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제2기지가 구축되면 세종기지에서 불가능했던 남극의 빙하와 고층 대기, 물리, 운석 및 천문학 등의 연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2011년까지 2289억원을 투자하고 현재 선진국의 45% 수준인 연구수준을 7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북극 스발바드군도 니알슨(북위 78도 55)에는 다산과학기지가 있다.2002년 운영에 들어간 다산기지는 70평의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며, 필요시 비상주인력을 파견, 연구를 하고 있다. ●연안 해양생태계 변화 연안해역의 중금속 오염이 진행되고 있고, 연안개발로 수산자원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 한반도 주변수역의 해수온도는 지난 36년동안 0.79∼0.93도가 상승, 생물종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같은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양부는 오염해역의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해양환경 경영평가를 실시해 무분별한 해양환경 훼손행위를 억제하고 있다. 적조 예방을 위해 어장환경관리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이어도 과학기지는 한반도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쪽으로 81해리(149㎞)나 떨어진 이어도. 이 섬은 타령과 전설, 소설 속에서 환상의 섬으로 나온다. 특히 제주 해녀들은 남편이나 아들이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못하면 이어도에 들어갔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어도는 실제로는 파도가 칠 때 바위 끝이 드러나는 섬이 아니라 수중암초이다. 이렇게 신비스러운 섬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는 첨단의 섬으로 변했다. 한국해양연구원이 지난 8년 동안 212억원을 들여 이 섬에 지난 2003년 6월 해양과학기지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이 과학기지는 무인기지로 특히 태풍의 진로예측과 태풍예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섬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의 약 40%가 거쳐가는 진로상에 위치해 있다. 이어도를 통과하는 태풍은 약 10시간 뒤 남해안에 도달한다.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남해안에 상륙하기 7시간 전에 실시간으로 관측자료를 기상청에 제공, 태풍 예측에 큰 보탬이 됐다. 이어도 과학기지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먼저 해양오염 관측을 하고 수온과 염분도, 용존산소, 해류와 조류, 해양생물 등 해양 관측자료를 만들어 수산과학원과 해양조사원, 해양연구원 등에 제공한다. 또 어로지원과 무인등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일대는 평균 수심 50m정도로 물고기의 은신처가 되는 암석과 해조류가 많아 천혜의 어장으로 손꼽힌다. 이어도에는 이밖에 모두 44종의 관측기가 있으며,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있어 인근의 수색과 구난 전진기지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거센 바닷바람 때문에 좀처럼 착륙을 허용하지 않는다. 오늘날 첨단의 옷으로 가라입은 이어도이지만 여전히 사람의 접근을 쉽게 허락하지는 않고 있다. 이어도 기지를 담당하는 해양부 진준호 사무관은 “매월 한차례씩 기기 유지·보수를 위해 관리요원을 파견하는데 기상이 나쁘면 허탕을 치는 경우가 많아 맑은 날만 택해 간다.”고 말했다. 뭍 사람들이 고요하게 잠든 밤에도 외롭게 먼저 태풍을 맞이하는 이어도가 아직은 자신의 머리 위에 얹혀진 철제탑이 부담스러운 모양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해양활용 어디까지 와 있나 현재 인류가 자원고갈과 지구환경문제에 직면한 가운데 해양산업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인식한 선진국들은 해양관련 연구개발에 투자, 해양과학기술(MT)의 발전을 이끌어 냈다. 우리나라는 후발국가로 뒤처졌지만 최근 지속적인 투자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해양심층수와 위그선, 무인잠수정, 해양에너지, 마린바이오 등이 그 예에 속한다.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이상의 깊은 곳에 있는 바닷물을 의미한다. 육상의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표층수와 섞이지 않아 무공해 청정성을 유지한다. 물 부족과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해양심층수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현재 관련법이 국회에 제출돼 있다. 위그선은 해수면의 5∼10m위를 나는 날개 달린 배이다. 위그선은 선박이 가진 대량 운송과 낮은 비용, 비행기가 가진 신속성을 함께 지닌다. 특히 수산물 등 신선도 유지가 필수적인 제품수송에 유용하다. 해양수산부는 위그선의 상용화를 위해 6월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 시제품 개발에 착수한다. 조류와 조력, 파력 등 해양에너지는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이점이 있다. 내년 1월 진도 앞바다에 시험조류발전소가 완공된다. 본격 생산에 앞서 기술적인 타당성이 검증되면 2∼3년 뒤 상용화할 예정이다. 현재 한전 등 관련 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양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늦은 편이고 연구개발 예산도 적은 편이다.2004년 한국의 해양과학기술 투자액은 1249억원으로 이는 미국의 4%, 일본의 12.5%밖에 안 된다. 또한 선진해양국과의 기술격차는 7년(평균 60%수준) 차이가 난다. 해양과학기술 가운데 첨단 SOC 인프라 기술은 선진기술의 72.8% 수준이지만 기술격차는 10.3년으로 가장 뒤떨어져 있다. 반면 통합물류 수송시스템 구축기술은 4.9년(69.9% 수준)의 기술격차를 보여 가장 앞서가는 분야로 꼽히고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기고] ‘에너지 쓰나미’ 어떻게 막을까/윤종근 한전 서울지역본부장

    아침에 일어나면 TV나 신문 지상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이 기름값이다. 오랫동안 에너지 분야에 몸담아온 직업병이 아닌가 싶다. 원유 1배럴(159ℓ)이 70달러를 넘나들고 얼마 지나지 않아 100달러가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지난 3월 대통령과 함께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전력공사 사장, 석유공사 사장 등이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석유탐사권을 확보하고 발전소를 지어주겠다는 새로운 패턴의 에너지 확보정책을 선보인 것은 매우 의미있는 사례다. 문제는 석유 가격이 100달러가 됐을 때 대책이 있는가이다. 지난해 우리 나라 원유 도입량은 8억 4000만 배럴로 420억달러에 이르렀다.100달러가 되면 원유 도입액은 840억 달러로 늘어나 그 경제적 충격은 전 국민의 마음을 꽁꽁 얼어붙게 할 것이다. 이 문제에 대한 국가나 관련 기관들의 대책이 무엇인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는 이론만으로는 해결이 안 되는 법이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나 방법도 실행 방법이나 수단이 없으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태양을 지구로 끌어올 수 없듯이 말이다. 현존하는 해법은 원자력 에너지이다. 지금 우리 나라는 총 2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 중이고 전체 발전량의 40%(프랑스 78%)를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2017년까지 1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더 지을 계획이다. 우리는 78년 고리 원전 1호기를 최초로 가동한 이후 30여년간 원전을 짓고 관리·운영해 오면서 북한 금호 원전을 독자적으로 지을 정도로 세계 최고의 기술 수준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범국민적 합의를 통해 국가 안보차원에서 원전을 건설하고 관리할 것인가이다. 기름값 폭등 걱정을 하면서 자동차 10부제, 전기플러그 빼기, 한 집 한 등 끄기와 같은 방편으로는 밀려오는 ‘에너지 쓰나미’를 결코 막을 수 없다. 보다 국가적이고 한 차원 높은 현실적 방법을 선택해 우리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원전 조기 착·준공과 원전 비중 확대뿐이다. 윤종근 한전 서울지역본부장
  • [신나는 과학이야기] 마른 몸에도 전기 통한다?

    [신나는 과학이야기] 마른 몸에도 전기 통한다?

    만약 우리 주변에 전기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아침에는 신호등이 작동하지 않아 여러 방향에서 오는 자동차들이 뒤섞여 등교하거나 출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다. 밤에는 온 세상이 암흑 천지가 될 것이다.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전기를 전기박물관에서 만나 보자. 서울 서초동의 한전아트센터 전력홍보관 3층에 있는 전기박물관은 다양한 전시물로 가득하다. 전기 역사관에서는 전기에너지의 역사와 확장, 전기와 생활, 우리나라 조명문화의 변천, 전력사업 100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다. 현대 전기관에는 빛의 터널, 꿈의 에너지 원자력, 현대 전기와 기자재, 심야 전력, 대체·미래에너지, 전기와 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그럼, 전기와의 특별한 만남을 시작해 볼까? ●전기, 전류, 전압, 전력-어떻게 다른가 전기란 전자의 이동으로 생기는 에너지의 한 형태를 말한다. 겨울철에 스웨터를 벗을 때 생기는 정전기도 전기이고, 번개나 벼락도 자연에서 볼 수 있는 전기다. 발전소에서는 전기를 대량으로 생산해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거쳐 가정이나 회사, 공장으로 공급한다. 여름철에 불볕 더위로 전력사용량 기록이 깨졌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다. 전력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전류와 전압에 대해 알아야 한다. 전류란 전자가 도선을 따라 이동하면 전하를 운반하는데 이러한 전하의 흐름을 말하고, 전압이란 전류를 흐르게 하는 능력을 뜻한다. 물의 양이 많아져서 수압이 높아지면 물의 힘이 세지는 것처럼, 전류와 전압이 커지면 전력도 커진다. ●내 몸에도 전기가 통할 수 있을까? 전자제품을 사용할 때 주의사항 중 하나가 젖은 손으로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지 말라는 것이다. 이는 손이 물에 젖으면 우리 몸의 저항이 약 50만Ω에서 1000Ω으로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몸으로 많은 전류가 통과해 감전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손이 물에 젖지 않았을 때에는 우리 몸에 얼마만큼의 전류가 흐를 수 있을까? 박물관내 현대 전기관의 전기와 놀이 코너에 있는 알루미늄판과 구리판에 손을 대면, 전류가 흘러 전류계 바늘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손의 땀에 의해 알루미늄이 알루미늄 이온으로 되면서 전자를 방출하고, 이 전자들이 몸을 통해 구리판으로 이동하게 돼 전류가 흐르는 것이다. ●원자력 발전, 도대체 뭐예요?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에는 수력, 화력, 원자력, 조력, 파력, 풍력, 태양열 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20세기에 들어서면서 인간은 원자핵 속에 막대한 에너지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에너지를 활용하게 됐다. 원자력 발전이란 우라늄 원자핵이 작게 쪼개지면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이용해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그 증기로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원자력 발전과 화력 발전은 둘 다 증기의 힘으로 발전을 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은 우라늄을 연료로 원자로에서 열을 발생시키지만, 화력 발전은 석유, 석탄, 가스를 이용해 보일러에서 열을 발생시킨다는 점이 다르다. ●전기박물관 가는 길 서울 지하철 3호선 양재역 1번 출구 하나은행 뒤편.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 매주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epco.co.kruseum)를 방문하거나, 전화(02-2105-8190)로 문의. 김경은 영동중 교사
  • [인사]

    ■ 국무조정실 ◇과장급 전보 △총괄심의관실 정책공보과장 任相駿△재경금융심의관실 연구기획과장 金鎭南△용산민족역사공원건립추진단 기획총괄팀장 金宣兌△국정과제실시간관리추진단 기획총괄팀장 洪元九△저출산·고령화대책연석회의지원단 운영총괄팀장 金京逸■ 국무총리비서실 ◇1급 임용 △정무수석비서관 黃昌和△민정수석〃 金炯旭◇이사관 승진△민정1비서관 姜恩峯◇부이사관(국장) 승진△민정2비서관 尹昌烈◇비서관 임용△정무기획비서관 金承昊◇저출산·고령화대책연석회의지원단(기획국장) 파견△국무총리비서실(부이사관) 權泰成■ 국가보훈처 ◇승진 (이사관)△보훈선양국장 崔完根◇전보 (국장급)△보훈관리국장 李逢春△서울지방보훈청장 鄭一權(과장급)△보훈관리국 심사정책과장 朴燦燮△정책홍보관리실 정책홍보담당관 全洪範△복지사업국 복지사업과장 權律政△보훈심사위원회 행정실장 河正祐△인천보훈지청장 宋權勉△울산보훈지청장 金善起■ SC제일은행 ◇상무대우급 △소매영업본부 본부장 韓相龜 △소매영업본부 金鍾秀△남산지점장 蔡永玉 ◇이사대우급△소매영업본부 본부장 丁大鎭 任錫仁 洪寬基△무역센터 지점장 韓萬億△자양동〃 方濟顯 ◇부장급△소매영업본부 본부장 黃河永 崔基厚 任兢彬 林順玉 河泰文 朴炳坤△소매영업본부 張榮洙 林鎭賞 金圭煥 尹日根△SME 상품개발·마케팅팀 成徹鎬 ◇지점장△가락본동 張顯銖△가락중앙 李根秀△두산타워 金潤淑△미아동 李學淳△방배역 林光鉉△양재동 吉武赫△언주로 崔珽範△이태원 宋在弘△장사동 金賢浩△충무로역 李學允△고잔동 李相國△구리 朴炯旭△금오동 金烘正△백석역 徐相彦△산본 宋錫俊△영통 朴相禹△평택 洪康熙△무역센터기업금융 RM 孫佑德■ 대한전문건설협회 ◇신규임용 △경기도회 사무처장 李政日■ 경향신문 △사옥재개발 및 새사업프로젝트 총괄부문장 겸 사옥재개발추진본부장 고영신△전략기획조정실장 박노승△경영지원〃 구운회△제작본부장 윤흥인△판매〃 강성보△광고마케팅〃 이영만△출판〃 전남식△미디어전략연구소장 조성환△스포츠칸본부장 이세환△경향하우징 사장 박명훈 ■ 스포츠월드 △체육부장직대 姜龍模
  • 초등 1·2학년 영어시범校 50곳 선정

    초등 1·2학년 영어시범校 50곳 선정

    오는 9월부터 2년간 전국 50개 초등학교에서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시범교육이 실시된다. 하지만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학부모 단체 등이 사교육 조장과 정체성 혼란 등을 이유로 영어 조기교육 실시를 반대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2일 전국 16개 시ㆍ도에서 운영할 ‘초등 영어교육 연구학교’ 50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학교 수가 많은 서울·경기는 4개교씩, 나머지 14개 시ㆍ도는 3개교씩 선정됐다. 이들 학교는 9월부터 2008년 8월까지 2년간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한다. 현재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영어교육을 받고 있다. 정부가 이번에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영어 조기교육을 시범실시하기로 한 것은 74%의 초등 1·2학년생이 영어교육을 받는 마당에 이를 공교육으로 흡수해야 사교육을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시범운영이 끝난 뒤 2008년 하반기에 초등 영어교육을 전체 1·2학년으로 확대할지 여부와 구체적인 방법 등을 결정한다. 김천홍 영어교육혁신팀장은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일부 교원단체들이 제기하는 초등 조기 영어교육의 문제점 등에 대해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초등 1·2학년 영어교육의 시행시기ㆍ내용ㆍ방법ㆍ준비사항 등 정책 판단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국어단체연합, 범국민교육연대, 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전교조, 전국영어교과모임,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한글문화단체모두모임, 한글학회, 한말글문화협회,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등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1·2학년 영어교육 도입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초등 영어교육은 1997년 도입돼 올해로 10년째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부고]

    ●이조웅(서울대 자연과학대 화학부 교수)씨 별세 재욱(국군청평병원 내과 군의관)재영(LG생명과학 대리)씨 부친상 김태은(서울의대 약리학교실)씨 시부상 21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5시30분 (02)2072-2011●장길수(사업)경수(KBS 보도본부 기자)용수(서울세관 계장)덕수(사업)씨 부친상 김정남(사업)김한열(〃)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8●김진동(대진화학 대표)진곤(오성종합전기 〃)진영(B&K오일테크 〃)씨 부친상 21일 경남 마산 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5)290-5651●홍국선(국제신문 사회2부 함양주재 차장)씨 상배 20일 경북 문경 제일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4)555-2134●김현준(한전산업)효진(에스알에스코리아 버거킹)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010-2235●고기철(경기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씨 빙부상 20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11-349-3012●강호상(미국 거주)호찬(제너럴오토전자 상무)씨 부친상 송권준(부산대 교수)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3010-2230●최성양(전 연합뉴스 편집부장)씨 별세 김순례(임진초등학교 교감)씨 상부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 (02)2072-2032●안세훈(전 외무부 대사·전 극동방송 부사장)씨 별세 성용(뉴욕 반석법률사무소 변호사)씨 부친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11시 (02)392-3499●이종대(지앤비시스템 회장)정태헌(망우1동 동장)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4●이창섭(우정엔지니어링 대표)씨 모친상 손장현(지구촌공인중개사 대표)씨 빙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93●이경수(전 동아제약 수출부장)씨 빙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4●김범명(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21일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590-2540●남정수(미디어21 대표ㆍ전 문화일보 편집부장)씨 모친상 21일 경기도 분당제생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31)781-6726●문성완(한국농촌공사 영산강사업단장)씨 별세 20일 광주그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11시 (062)250-4407●김진홍(두레교회 목사)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010-2292●정초영(KBS 1라디오 팀장)초왕(전북대 독문과 교수)초능(번역가)초일(군산대 강사)씨 부친상 지영서(KBS 한국어팀장)씨 시부상 20일 전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63)250-2452
  • [염주영 칼럼] 상속세는 자본주의 파수꾼이다

    [염주영 칼럼] 상속세는 자본주의 파수꾼이다

    기업들이 달라지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구속을 계기로 재계에 많은 변화의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 상속세에 관한 입장 변화다. 이번 주 초 신세계는 자진해서 상속세를 1조원이나 내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삼성에서는 그 이상의 세금도 낼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상속세=바보세’라는 등식이 성립돼 왔다. 정직하게 내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라는 뜻이다. 재벌가의 상속세 납부실적은 이를 잘 보여준다. 역대 상속세 최고액 납부자는 1355억원을 낸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 유족들이다. 그 다음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자 유족이 낸 1338억원이다. 반면 삼성가의 이병철 회장 유족은 176억원, 정주영 회장 유족은 300억원만 냈다. 기업규모와 납부액을 감안하면 신세계의 ‘상속세 1조원 자진납부 선언’은 커다란 변화라 아니할 수 없다. 무엇이 기업의 생각을 바꾸게 했을까.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법과 정부의 의지 문제라고 생각된다. 우선 상속세법이 달라졌다. 참여정부가 출범한 2003년에 완전포괄주의로 개정됐다. 그 결과 종래에는 모호하고 빠져나갈 구멍이 많았던 규정들이 투명하고 명확하게 정비됐다. 법을 집행하는 정부의 의지도 과거와는 크게 달라졌다. 법을 어기면 적당히 봐주지 않는다는 것을 정몽구 회장의 구속이 잘 보여준다. 그러나 아직도 세상의 변화에 둔감한 집단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부 보수언론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 주장의 논거는 이렇다. 상속세를 다 내면 지분이 줄어 경영권을 2세에게 승계하기 어려우므로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재산권은 세금만 낸다면 자자손손 대물림할 수 있지만 경영권은 그렇게 할 수 없다. 경영능력의 검증을 통해 주주들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과 기업경영권을 동일시해선 안 될 것이다. 상속세 논쟁은 결국 부의 세습을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문제로 귀착된다. 부의 세습이 죄악인가. 그렇지는 않다. 개인의 이기심과 탐욕을 인정하고 출발하는 것이 자본주의다. 우리가 사유재산제를 인정하는 이상 그 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든 사회에 환원하든 그 선택은 기본적으로 소유자의 자유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러나 부의 세습이 권력 세습과 마찬가지로 민주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부의 형성에 어떤 기여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누구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막대한 부를 대물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유재산제 하에서 부의 세습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도덕적이라거나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상속세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최소한의 법적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부의 세습이 갖는 흠결을 보완하고 자본주의 체제를 유지하는 비용인 셈이다. 그 최소한의 기준을 거부하는 것은 단견이며 현명하지 못한 생각이다. 부시 행정부의 상속세 폐지법안에 반대운동을 벌이는 빌 게이츠 시니어(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부친)의 다음 발언은 음미해 볼 만하다. “부자들은 사회에 특별한 빚을 지고 있기 때문에 상속세를 내야 한다. 부자들의 부는 자본주의에 대한 사회의 강력한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자본가와 기업인들은 자본주의의 최대 수혜자들이다. 그들이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는 것은 자본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일임을 알아야 한다. 수석논설위원 yeomjs@seoul.co.kr
  • 정용진 부사장 “큰 일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 구학서(사진 왼쪽) 사장과 정용진(사진 오른쪽) 부사장은 이마트 중국 상하이 산린점에서 참여연대 고소에 따른 경영권 2세 편법 대물림 논란과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1조원 세금 납부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재벌 2,3세 경영인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좋지 않다.-(구 사장) 신세계는 전문경영인에 권한 이양이 가장 많이 돼 있다.-(정 부사장) 20년간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고하게 구축돼 왔다. 최근 일련의 사건(경영권 편법 승계 논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미래를 준비하며 공부하고 있다.▶‘깜짝 놀랄 만한 수준의 세금을 내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은.(경영권 승계와 세금 납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의미로도 보이는데.-(구 사장) 신세계 주식 시가총액이 7조∼8조원으로 올라갔다.(오너) 대주주 몫만 2조원 되므로 50% 세율의 세금을 낸다고 치면 1조원 이상 아니냐.(상속과 관련해) 많은 세금을 냈다는 대한전선이 납세한 것이 1340억원 수준이었다. 기왕 낼 세금이라면 당겨서 내는 것(사전 증여 통한 증여세 납부 의미)도 가능하지 않겠나.▶‘큰 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정 부사장의 말뜻은.-(정 부사장)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회장이 결정할 문제이다. 준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사내 모든 회의에 참석하고 계열사 실적 등에 대해 살피고 보고받고 있다. 사내 컨설턴트들의 얘기를 들으면서 10년,20년 뒤 신세계 모습을 그려보고 있다. 비전은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톱10 유통기업 진입이다.상하이 연합뉴스
  • 철도公 등 재벌형 공기업 경영정보 공개 대폭 확대

    빠르면 내년부터 한전이나 철도공사 등 자회사를 거느린 대규모 공공기관 집단은 지분구조와 자회사의 하도급 실적, 전·현직 임직원 현황 등 기업집단별 정보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개해야 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장관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의 경영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보완·발전시켜 대규모 공공기관 집단의 방만경영 감시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 장관은 “민간 재벌뿐 아니라 공기업들도 자회사나 관계회사를 여럿 두면서 보이지 않게 강력한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방만한 경영을 감시하기 위해 재벌이 기업집단별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기업집단별 정보를 제공토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대규모 공기업들이 공시강화의 시범,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개되는 정보에는 지분구조와 자회사·관계회사의 하도급 및 납품 실적, 주요 임직원이 퇴직 후 어디에서 일하는지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또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제공되는 정보항목을 현행 20개에서 27개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 ▲업무추진비 ▲경영위험요소 비용추계 등을 추가할 방침이다. 또 상장기업 공시시스템에 나타나는 항목 가운데 공공기관에 적용할 수 있는 ▲재무구조 변경 ▲대규모손실 ▲투자·출자 ▲내부거래 등 항목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기획처는 아울러 공공기관의 경영자율을 확대하기 위해 800여개에 이르는 정부의 사전 규제적인 지침을 일제 정비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21세기형 건강도시’로

    전남 나주에 세워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21세기형 건강도시로 자리매김된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와 전남도, 이전대상 17개 공공기관이 모인 가운데 공동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기본구상안과 산·학·연 혁신산업단지 육성안을 담은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경동기술공사가 맡았고 국내·외 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어 내년 2월까지 용역안을 내놓는다. 혁신도시는 지구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내년 4월에 토지보상,12월에 착공,2012년에 마무리된다. 혁신도시는 광주에서 30여분 거리인 나주시 금천면 일대 200여만평에 인구 5만여명의 전원도시로 꾸며진다. 이곳으로 옮겨올 공공기관은 한전과 한국농촌공사 등 17개이고 임·직원은 4964명이다. 혁신도시 뼈대는 생태건강도시다. 도심 중간에 도시기능을 압축하고 이를 축으로 동서남북에 주거지역을 만든다. 거주자들이 걸어다니며 모든 일을 볼 수 있다. 도심부의 맞은편에는 친환경적인 미래 첨단산업단지를 만든다. 광주·전남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는 문화·예술, 정보통신, 농업기술 등을 접목해 관련 기업의 연구소와 기업을 유치한다.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풍력발전기 애물단지 될라

    기름값이 뛰면서 반영구적인 청정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풍력발전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는 울릉과 포항, 영덕에 26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또 김천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도 지방자치단체 등이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검토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1월 현재 중·대형 풍력발전기 124기(시설용량 19만1070㎾)가 설치돼 있고, 올해 안에 52기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처럼 풍력발전단지 건설이 확산되고 있지만 발전기 고장에 따른 가동 중단도 잇따르고 있다. 특히 고장 원인 파악과 보수 지연 등으로 운영비만 늘어나고 있고, 사후관리에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3억원을 들여 1999년 11월에 경북 울릉군 현포리에 세운 600㎾짜리 풍력발전소 1호기는 지난 6년 동안 제대로 가동조차 못하고 있으나 뾰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사실상 폐기해야 할 처지다. 경북도는 이곳에 풍력발전기 2호기까지 설치키로 하고 시운전까지 벌였지만, 바람 세기가 일정치 않아 발전기가 자주 멈추고 기술 문제로 한전의 전력과 연계가 불가능해 몇일만에 가동을 중지했다. 추가 건설도 보류했다. 또 2001년 14억원을 들여 경북 포항 호미곶에 세운 풍력발전기도 상업 운전에 들어갔으나 발전기 코일 고장으로 2004년 8월부터 가동 중단 상태다. 수리비만 1억 5000만원이 넘게 들었다. 경북 영덕에 설치된 24기의 풍력발전기 가운데 8기가 지난해 11월부터 기어박스가 작동 오류를 일으켰으며, 아직까지 5기는 수리 중이다. 강원 대관령(660㎾급 4기)과 태백(850㎾급 8기)에 설치해 운영 중인 풍력발전기도 1기씩 고장이 나 가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풍력발전기에 대한 국내의 기술 기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외국 기종을 도입하면서 비롯됐다. 고장이 나면 외국 제작사의 기술자를 데려와야 해 점검과 보수에 걸리는 기간이 너무 길고 자치단체도 회계절차상 이에 맞춰 예산을 수립하기 어려워 보수에 차질을 빚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풍력발전기를 설치한 다른 지자체와 함께 산업자원부에 현안을 해결해 주도록 건의하고 에너지관리공단에도 원활한 운영을 위한 ‘풍력발전기 유관기관협의체’구성을 제안키로 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한경희(신동아화재 공릉지점 대표)태희(한국일보 광고마케팅본부 제작팀 과장)씨 부친상 태순호(서울산업대 연구원)방의식(ROHM코리아 삼성영업1팀 과장)씨 빙부상 4일 원자력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970-1288●이상현(대한야구협회 사무국장)씨 부친상 4일 부산의료원, 발인 6일 오전 9시 (051)607-2652●윤성환(한국경제신문 대외협력부장)씨 모친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410-6918●장길수 동수(전 대한전기안전협회 부회장)남수 강수(현대증권 군산지점 과장)씨 모친상 4일 전북 익산 둥지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0시 (063)833-4471●고정규(전 철도청)태규(서초구청 도시관리국장)석규(예산군청 토목계장)진규(삼성에버랜드 부장)문규(현우재건축사무소 소장)씨 부친상 은일주(진합 차장)씨 빙부상 4일 예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41)331-0749●김광용(전 성동경찰서 정보과 경정)씨 별세 건우(하이닉스반도체 과장)현숙(숙명여대 교수)현옥(피앤에이치 아이팩)씨 부친상 원정재(흥륭종합건설 대표)김영진(인텔코리아 영업부장)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3●김영호(워싱턴무역 대표)영훈(남양실업 공장장)영윤(미국 거주)영진씨 모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5●임승택(호주 거주)씨 부친상 전오배(전소아과의원 원장)씨 빙부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6●이수형(전 입시학원장)만형(전 영서중 교장)운형씨 모친상 유창문 박창순씨 빙모상 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92-3499●강창림(사업)송림(〃)경림(중평중 교사)태림(현대상선 차장)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63●최민남(사업)광호(금융감독원 부국장)진호(삼일금속공업 총괄이사)씨 모친상 서세원(사업)박기수(수원영광침례교회 담임목사)씨 빙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2
  • 여수산단 툭하면 정전

    국내 최대인 전남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에서 정전이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입주업체들은 화학공장이 대부분으로 공정 특성상, 정전이 되면 예비전력이 들어오더라도 틈(2.3초)이 생겨 공장가동을 멈추고 설비를 점검해야 한다. 3일 여수산단 입주업체 등에 따르면원활한 전력공급이 생명인 산단에 지난 한달 사이에 무려 두번이나 정전사고가 발생,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 2일 LG석유화학 NCC공장에서 정전사고가 발생, 수백억원대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시간가량 검은 연기가 굴뚝으로 뿜어져 나와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다. 이 공장은 바로 전날 한달간의 정기보수를 마치고 재가동한 지 하루만에 사고가 발생했다. 자체 조사결과 이 공장내 변압기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앞서 지난달 7일 여수화력발전처의 정비를 맡은 협력업체 직원이 알루미늄 사다리를 전선 옆에 잘못 놓았다가 정전사고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GS칼텍스 공장을 포함해 LG SM, 삼남석유화학,LG다우, 폴리미래사 등 5개 공장이 가동을 멈췄다. 이들은 한전을 상대로 25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중이다. 한 공장 관계자는 “2001년부터 산단내 한전 소속이던 여수 화력발전소와 호남 화력발전소가 한전에서 분리되면서 안전사고가 증가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LG칼텍스 직원은 “정전에 대비해 공장으로 들어오는 전력공급선을 1개에서 2개로 늘려 안정성을 높여 달라고 지난 1998년부터 한전측에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라고 강조했다. 여수산단 전력공급을 맡은 한전 순천전력소 관계자는 “여수산단에서 몇년 동안 정전사고가 단 한건도 없었으며, 지난번 정전도 부주의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여수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기업풍속 2題] 상장사 38곳 30년이상 흑자 돈버는 길 ‘한우물 경영’

    [기업풍속 2題] 상장사 38곳 30년이상 흑자 돈버는 길 ‘한우물 경영’

    경기변동에 상관없이 30년 넘게 흑자를 낸 기업들은 대부분 ‘한우물 경영’을 통해 안정된 매출 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일 한국신용평가정보에 따르면 2005회계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기준으로 창사 이후 30년 이상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38개사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790개 상장사 가운데 4.8%에 해당한다. 특히 가온전선, 유한양행, 대한전선 등 3개사는 연속 흑자기간이 50년을 넘었다. 가온전선은 1947년 설립된 뒤 59년 동안 한번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최장수 흑자기업이다.51년간 연속 흑자를 자랑하는 대한전선과 함께 한국전력,KT 등 확실한 매출처를 갖고 통신산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장수 흑자기업에는 52년 동안 흑자를 낸 유한양행을 선두로 제약회사들이 무더기로 올라있다. 한독약품(49년), 보령제약(42년), 현대약품공업(41년) 등 9개사가 낮은 원가와 확고한 내수기반의 덕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한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굳힌 전문 기업들도 확실하게 돈 버는 회사다. 화장품에서 태평양(47년), 유제품에서 남양유업(42년), 라면·스낵에서 농심(34년), 내의에서 BYC(30년), 복사기에서 신도리코(46년) 등이 대표적이다. 규모는 작지만 대기업이 거들떠보지 않는 분야를 개척해 일가(一家)를 이룬 곳도 있다. 치과용기구 도소매업체 신흥(42년), 산업용 고무벨트 생산업체 동일고무벨트(40년), 국내 에폭시수지 시장의 60%를 장악한 국도화학(34년) 등이다. 반면 재벌 계열사들은 장수 흑자기업 명단에서 이름을 찾기 어렵다. 외형 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잘 나갈 때는 거침없지만 경제 위기가 닥치면 적자를 면할 길이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10대 그룹중 삼성만이 수익성 위주의 경영 덕분에 삼성정밀화학(37년), 삼성물산(35년), 삼성화재(33년) 등 5개사의 이름을 올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내실경영만이 오랫동안 돈 버는 길이라는 점을 교훈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기고] 고유가 이기는 에너지 절약 습관/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현재 60달러대로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2년 전보다 약 70% 이상 높은 가격의 유가는 경기회복을 기대하는 한국 경제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외국의 전문기관들은 올해의 국제유가 전망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80달러대를 돌파하여 최고 11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러한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은 이란 핵문제, 나이지리아의 원유생산 차질,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투기자본 유입 확대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지만, 무엇보다도 안타까운 현실은 우리가 이를 직접 해결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러나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한다면 이런 위기는 오히려 우리에게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부는 에너지수급대책을 점검하고 원유 비축분이 총 111일에 달해 당분간 석유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자발적인 에너지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의 개발 및 보급 지원을 통해 에너지원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으며, 해외자원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력산업의 경우 과거 1,2차 석유파동 이후 지속적인 에너지원 다원화 노력에 의해 유류발전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979년 70%에서 지난해 현재 7.5%로 감소하였다. 유류발전량 비중은 같은 기간 81%에서 4.8%로 줄어 고유가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다. 그러나 LNG와 석탄가격의 상승, 기자재 가격의 상승 등 간접적인 영향으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이러한 에너지 공급측면에서의 다양한 노력들은 지금처럼 고유가가 장기화될 경우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의 절대적인 증가가 앞으로도 불가피하다. 당장 발등의 불은 연일 치솟는 유가를 감당해야 하는 산업계의 부담이다. 우리나라 산업구조는 전통적으로 에너지 다소비 구조이다. 이런 구조를 개선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에너지절약’이란 말을 오랫동안 들어서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경향이 있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에너지절약은 우리에게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전 국민이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만 뽑아도 연간 500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미사용 조명 소등,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끄기, 자발적인 승용차 요일제(부제 운행)운동에 민간부문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질 경우 연간 2조 5000억원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전력수요의 분산, 자율절전 시행, 고효율 절전기기 사용 등 한전의 수요관리를 통해 절약되는 에너지는 원자력발전소 1기 건설비용과도 맞먹는다. 결국 정부, 기업, 민간부문에서 이러한 다양한 에너지절약이 이루어지면 생각보다 훨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사용하는 에너지 자원은 유한하지만 절약은 또 하나의 무한한 자원이 될 수 있다. 국가의 지속가능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안정적인 에너지를 확보하는 일은 정부와 관련 기업의 몫이지만 에너지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사용은 바로 우리들 자신의 몫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한준호 한국전력공사 사장
  • [주말에 뭘 보러갈까]

    ● 뮤지컬 ■ 드라큘라 22일부터 무기한 한전아트센터.잔혹하고 사악한 흡혈귀 캐릭터 대신 시공을 초월한 사랑의 화신으로 부활한 드라큘라 백작.1998년,2000년에 이어 세번째 공연되는 체코 뮤지컬이다. 김덕남 연출, 신성우, 양소민, 윤공주 등 출연. 화∼금 8시, 토 4시·8시, 일 3시·7시.4만∼12만원.1544-4530. ■ 레딕스, 십계 5월9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모세를 통해 온갖 역경을 겪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린다.4만∼15만원.1588-7890. ■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5월21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대학로 예술마당1관.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를 비튼 아카펠라 창작 뮤지컬. 민준호 연출, 박민정 진선규 등 출연.2만∼3만원.(02)501-7888. ●연극 ■ 노이즈 오프 5월28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누구나 한번쯤 품어봤을 궁금증 하나. 공연중 무대뒤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낫씽온’이란 연극을 준비하는 연출, 배우, 스태프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통해 그 이면을 속시원히 보여준다. 마이클 프라이언 작·김종석 연출, 정현 안석환 송영창 등 출연. 월, 수∼금 8시, 토·일 3시·7시.2만∼4만원.1544-1555. ■ 클로저 20일∼7월2일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네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섬세하게 풀어낸 심리 드라마. 패트릭 마버 작·민복기 연출, 김지호 이명호 등 출연.2만∼3만원.(02)764-8760. ■ 내 사랑 히바쿠샤 29일까지 화∼목 7시30분, 금·토 4시·7시30분, 일 4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피폭자 아버지를 둔 한 여인의 비극적 삶을 다룬 풍자코믹극. 가이홍 작·홍유진 연출, 백성희 김명수 등 출연.1만∼3만원.(02)741-1275. ■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30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6시 블랙박스시어터.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대도시 소시민들의 일상. 선욱현 작·권호성 연출, 윤영걸 김경희 등 출연.1만∼2만원.(02)762-0010. ●어린이 ■ 어린왕자 30일까지 화∼일 2시·5시 서울열린극장 창동. 생텍쥐페리의 명작 동화를 각색한 서울시뮤지컬단의 가족뮤지컬.1만원.(02)399-1772. ■ 엄마는 안가르쳐줘 5월27일까지 화∼금 2시·4시30분, 토·일 1시·3시30분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 춤, 노래, 인형놀이 등 흥미로운 볼거리와 함께하는 성교육 뮤지컬.2만원.(02)744-7304.
  • 정전·원전사고는 ‘人災’

    최근 잇따라 발생한 정전 및 원전 사고 원인은 설비 운영능력 부족과 유지 보수 기술 미흡, 안전수칙 미준수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정전·원전 사고의 원인을 조사해 한국전력, 남동발전, 한전기공, 한국수력원자력 등 사고 관련 기관에 엄중 경고하고 이들 기관의 간부들에 대해서도 문책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기관이 정부로부터 기관경고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남동발전과 한전기공의 여수 사고 책임자가 직위해제됐고 고리원전 사고에 대한 관련자 인사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1일 발생한 제주 정전사고는 해저케이블 2번선 손상이 1번선으로 파급되지 않게 이를 분리시켜야 하는 보호계전기가 작동하지 않은데다 제주 내연 1호 발전기의 제어시스템이 오작동해 가동이 정지됐기 때문으로 조사됐다. 7일 발생한 여수 석유화학단지 정전사고는 안전수칙을 무시하고 알루미늄 사다리를 이용해 작업하다 사다리가 고압선에 근접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3월10일의 부산 서면 정전사고는 변전소의 가스절연개폐기 고장이 원인이고 3월24일 발생한 대산 석유화학단지 정전사고는 조류 배설물이 송전철탑 절연체에 떨어지면서 송전선로 고장을 유발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지난 17일 발생한 고리 원전 3호기 정지사고는 운전원의 기기조작 실수로 인해 발전기가 자동 정지한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출총제 그룹 3개 늘어 14개로

    출총제 그룹 3개 늘어 14개로

    삼성, 롯데가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으로 다시 지정됐다.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신규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자산 6조원 이상으로 순자산의 25% 이상을 다른 회사에 출자하지 못하는 출총제 대상 기업집단은 올해 14개로 지난해보다 3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출총제 존폐 여부를 포함한 대기업집단 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전·포스코 등 14개 기업 제외 올해 출총제 기업집단은 삼성, 현대자동차,SK,LG, 롯데,GS, 한화, 두산, 금호아시아나, 동부, 현대,CJ, 대림, 하이트맥주다. 삼성과 롯데는 부채비율 졸업기준이 폐지되면서 올해 다시 지정됐다.CJ, 대림, 하이트맥주는 자산이 6조원을 넘어 새로 출총제 대상에 포함됐다. 자산이 6조원을 넘지만 출총제 졸업기준을 충족시켜 출총제에서 제외된 기업집단은 14개로 역시 지난해보다 3개 증가했다. 한전, 포스코,KT, 철도공사, 현대중공업 등 8개는 ‘소유지배괴리도(25%) 및 승수(3배) 이하’ 기준이 적용됐다.KT와 철도공사는 지난해에는 출총제 대상이었다.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6개는 단순출자구조(계열사 5개 이하,2단계 이하 출자)로 출총제에서 제외됐다. 한편 자산 2조원 이상으로 계열사간에 상호출자 및 상호보증이 제한되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은 모두 59개로 전년보다 4개 늘어났다. 구조조정이 끝난 하이닉스와 쌍용, 한진에서 분리된 한진중공업, 자산이 늘어난 태영과 중앙일보 등 5개가 신규 지정됐고, 대우자동차는 빠졌다. ●재계 순위 삼성·한전·현대차 順 출총제 기업집단의 자산 합계는 420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7조 3000억원 늘어났다. 평균 자산규모는 지난해 23조 9000억원에서 올해 30조원으로 증가했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전체 계열사 463개로 전년보다 180개, 이 가운데 출총제 적용을 받는 기업은 343개로 전년보다 149개 각각 늘었다. 자산총액 115조 9000억원(1위), 계열사 59개(출총제 적용 47개)의 삼성과 자산 33조원(7위), 계열사 43개(출총제 적용 34개)의 롯데가 새로 편입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출총제 기업집단 소속이지만 금융업체, 지주회사 및 소속 회사, 지배구조 모범기업 등의 이유로 출총제를 적용받지 않는 기업은 120개에 이른다. 특히 ㈜두산과 CJ㈜ 등 6개는 처음으로 지배구조 모범 기준을 통해 출총제 대상에서 빠졌다. 출총제 기업집단의 평균 부채비율은 91.0%로 지난해보다 27.2%포인트 낮아졌다. 역시 부채비율이 낮은 삼성(49.9%), 롯데(69.2%)가 편입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재계 자산 순위에서는 삼성이 1위를 굳게 지킨 가운데 한전(102조 9000억원)이 자산 100조원을 넘어서며 2위, 현대자동차(62조 2000억원)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였던 SK가 한 계단 오르면서 4위, 반면 지난해 4위였던 LG는 한 계단 내려가며 5위로 자리바꿈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 롯데, 대한주택공사, 포스코,KT가 6∼10위를 차지했다. ●출총제 논의 앞당겨질 듯 이동규 공정위 경쟁정책본부장은 이날 “재벌정책에 대한 논의 시기를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7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공정위는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이 끝나는 올해 4·4분기나 내년 초부터 시장경제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출총제 존폐 여부 등 대기업집단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는 “시장선진화 TF는 공정위와 정부 관련 부처, 전국경제인연합회, 시민단체,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중립적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구정 이삭]

    ●도봉구 기업의 브랜드에 사랑을 담아 전달하는 사랑주식회사가 출발한지 2년만에 20여개 점포로 확장됐다. 사랑주식회사란 관내 업체 직원이 틈새가정과 장애인시설, 복지관, 실버센터를 직접 방문,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다.2004년 이마트와 까르프, 한전, 마사회, 강북성심병원 등 모두 6개 점포로 시작했다. 참여문의는 02)2289-1531 ●강남구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전자환경가계부 작성 교육을 실시한다. 전자환경가계부란 가정별로 전기와 물, 가스 사용량, 쓰레기 배출량을 기재하는 것으로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가 취지이다. 참여 학교는 대청중학교와 역삼중학교, 대명중학교, 경기여자고등학교 등 4곳이다.02)2104-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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