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용접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출구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전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 지질
    2026-04-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379
  • 나주시 급부상… 담양·장성 ‘긴장’

    광주와 전남에 배정된 정부 공공기관을 한 데 모아 건설하는 통합 혁신도시 후보지로 전남 나주시가 주목받고 있다. 29일 전남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박준영 전남지사와 박광태 광주시장이 광주와 전남 인근에 ‘3+14’ 공공기관의 통합 혁신도시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도 관계자는 “나주시는 광주와 가깝고 전남 내륙권의 중심지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이전기관 직원들의 주거 및 교육여건 등을 고려하면 인구 10만명가량의 기존 도시와 연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되고 있다. 이같은 이유 등으로 한때 혁신도시 후보지로 급부상했던 광주와 접경지인 담양과 장성군은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은 광주전남혁신협의회에서 주관해 전문 용역기관에 의뢰해 결정된다.7월 한 달 동안 부지 선정을 위한 용역이 끝나는 대로 9월 말까지 관계부처와의 이행협약 등을 마치고 후보지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2007년 공사에 들어가 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을 마무리짓는다. 옮겨올 공공기관으로는 광주에 한전과 자회사인 한전기공, 한국전력거래소 등 3개다. 전남에는 농업기반공사와 한전KDN, 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보통신부지식정보센터 등 농업과 에너지 관련 15개다. 그러나 전남으로 이전할 해양경찰학교는 업무 성격상 바다가 인접한 지역으로 이전키로 결정돼 혁신도시 포함군에서 제외됐다.광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20대 ‘학생 대주주’ 시대 활짝

    재계에 20대 대주주 시대가 열렸다. 아직 학생 신분인 3세들이 대거 주식을 물려받으면서 일찌감치 지배권을 다져 놓은 것이다. 2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는 보유중인 한화S&C 지분 67%(40만주)를 김승연 회장의 장남 동관(23)씨에게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20억 4000만원이다. 동관씨는 ㈜한화 지분 0.39%(29만주)를 매각해 인수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된다. 차남인 동원(20)씨와 3남인 동선(18)씨도 지난 4월 부친인 김 회장으로부터 한화S&C 지분 33%(20만주)를 각각 16.5%씩 매입했다. 재계에서는 한화S&C가 지난해 매출이 1267억원에 달하지만 적자를 봤고, 부채비율이 6198%에 이를 정도로 한화의 대표적인 부실기업이라는 점에서 이번 지분 이동이 2세들의 경영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예비 시험’으로 보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3형제의 신분이 현재 학생인 만큼 경영에 직접 참여하기보다 대주주로서 간접적으로 경영 경험을 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관씨는 또 ㈜한화 지분 3.1%(233만주)를 보유하고 있고, 동원·동선씨도 각각 1%(75만주)를 갖고 있다. 동관씨는 현재 미국 하버드대에 재학 중이며, 동원씨는 예일대, 동선씨는 고등학생 신분이다. 고 설원량 대한전선 회장의 장남인 윤석(25)씨도 부친 사후 사상 최대규모의 상속세를 내며 주식을 증여받으면서 20대에 이미 대주주(22.45%)로 자리매김했다. 윤석씨는 또 대한전선의 최대주주(30%)인 삼양금속 지분 53.8%를 갖고 있는 등 다른 그룹 오너들보다 오히려 ‘지배권’이 더 탄탄한 편이다. 오는 8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할 예정인 윤석씨는 모 컨설팅회사 근무를 거쳐 올초 대한전선 스테인리스사업부 과장급으로 입사,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임창욱 대상 명예회장의 차녀인 상민(25)씨도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유학중인 학생 신분이지만 대상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대상의 최대주주다. 상민씨는 지난 2001년 임 명예회장이 대상 주식 800만주를 증여할 당시 언니인 세령(이재용 삼성전자 상무 부인)씨보다 많은 500만주를 받아 지분율을 13.19%로 늘렸다.대상은 현재 상민(14.4%)씨, 세령(10.2%)씨, 임 명예회장(0.64%) 등이 주요주주다. 대상은 8월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는데 상민씨는 이후에도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의 최대주주로 남게 된다. 상민씨는 또 대상사료 지분 2.33%, 상암커뮤니케이션즈 지분 17%를 갖고 있다.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seoul.co.kr
  • 주택·도로 침수등 곳곳 피해

    26일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인천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가 27일까지 이어져 주택·도로침수와 감전사고, 빗길 교통사고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경기도 고양시에선 아파트 축대에 균열이 발생,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26일 오전 9시24분쯤 인천시 중구 전동 부근 도로에서 친구와 함께 빗길을 걷던 여고생 이모(16)양이 한전의 맨홀 뚜껑 위를 지나다 갑자기 쓰러져 숨졌다. 경찰은 이양이 전선이 매설된 맨홀뚜껑을 밟으면서 감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오전 6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미도아파트 9동 옆 길이 10m, 높이 3∼5m 축대와 축대위 높이 2m의 벽돌담에 30㎝ 폭의 균열이 발생, 주민 20가구 80여명이 인근 성사초교로 한때 긴급대피했다. 고양시는 돌담을 철거하고, 축대에 H빔을 세우는 긴급 보강공사를 폈다. 같은 날 오전 8시30분쯤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88공원앞 경춘국도에서 유모(51)씨가 몰던 누비라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라노스 승용차, 레조 승합차와 잇따라 충돌해 유씨가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유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하수구역류현상 등으로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다세대주택 등 주택 39가구가 침수됐고, 경기도 구리시 교문 1동 H오피스텔과 수택동·인창동 저지대 주택 3곳도 물에 잠겼다.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장암동간 중랑천 자동차 전용도로 4㎞가 8시간 동안 침수돼 한때 통행이 중단됐고, 인천 남구 용현동 인하대 후문도로와 도양장 사거리, 부평 십정사거리 등의 도로도 한때 통제됐다. 제주공항에 분 돌풍으로 오전 8시대에 출발, 도착예정이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기 4편이 결항되는 등 서울과 지방을 오가는 항공기 64편이 결항됐다. 인천과 서해 섬을 잇는 13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정리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인사]

    ■ 해양수산부 ◇국장 승진 △국립해양조사원장 朴鍾祿 ◇과장 전보 △국제협력담당관 金良洙△연안해운과장 金禹哲△항만물류과장 嚴基斗 ◇과장 승진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총무과장 李源台△인천지방해양수산청 선원해사과장 李龍雨 ◇계약직 채용(과장급) △정책홍보팀장 尹善榮■ 한국공항공사 △시설본부장 魏聖昌■ 한전기공 △기획처장 정의헌△총무처장 서은수△수화력처장 이행용△원자력처장 민병운△기술개발처장 이규식△울산사업소장 이용호△삼천포사업소장 이재진△영광사업소장 나도팔△수화력기술연수원장 국학주△G/T정비기술센터소장 최의신
  • “합리적 배분” “정략적 할당”

    정부가 24일 발표한 176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계획안을 놓고 열린우리당은 ‘합리적 기준에 따른 배분’이라며 후한 점수를 줬는가 하면 한나라당 등 야3당은 ‘정략적 나눠먹기’라고 맹비난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적극적인 환영의사를 밝혔다. 문희상 의장은 상임중앙위에서 “합리적인 기준을 세워 시·도별 특성에 따라 잘 배분됐다.”고 평가했고, 정세균 원내대표도 “특정 지역을 위해서 추진한 게 아니라 국토 경쟁력을 강화하고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말했다. 여당 내에서 지역에 따라 의원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가 지역구인 강기정 의원은 ‘최대어’인 한국전력 본사를 유치한 데 대해 “한전 협력업체도 따라오게 돼 있어 세수 확보효과가 클 것”이라고 환영했다. 전남 광양의 우윤근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곳이 전남인데 이번의 공공기관 이전안은 균형발전 취지에 맞지 않는 것같다.”고 말했고, 고흥·보성의 신중식 의원은 “농업기반공사가 이전되지만 세수와 고용 증진에 도움이 안되고 주택·교육 분야에 파급효과도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토지공사를 희망한 부산 출신의 조경태 의원은 성명을 내고 “토공의 전북 배치에 정부에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토공 이전문제를 백지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정책위의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국민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은 무리한 정책의 표본”이라고 지적하고 “나눠먹기식으로 강제 배분한 공공기관 이전이 국가균형발전에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고 천문학적 예산 낭비와 비효율, 국가경쟁력 약화를 어떻게 감당할지 걱정스럽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한나라당 정책위는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가 이전 기준으로 밝힌 형평성·효율성의 세부적 평가기준과 심사의견서 등 관련 자료, 이전에 따른 예산 규모 등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이를 분석한 뒤 전문가가 참가하는 정책청문회를 개최, 국민의 입장에서 조목조목 따져보자.”고 제안했다.이어 오는 9월 말까지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2007년 착공이라는 계획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통령 선거를 겨냥한 졸속 계획”이라고 주장하고 “기관별로 세부적인 이전 계획도 밝히라.”고 요구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취지를 살리지 못한 원칙없는 일방적인 짝짓기”라고 비난했다.이종수 문소영기자 vielee@seoul.co.kr
  •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자체 稅收증대 효과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지자체 稅收증대 효과

    정부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확정 발표한 24일 각 자치단체들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방세 수익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내비쳤다. 당초 예상됐던 한국도로공사 대신 대한주택공사를 포함한 12개 기관이 배치되는 경남은 “주공은 직원 수가 도공의 2배가 넘는 1500여명에 이르고 연간 예산이 10조원이 넘는 데다 지방세 납부규모도 88억원에 이르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유치에 성공한 광주시는 “낙후된 지역발전에 보탬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한전이 세계 최고의 글로벌 종합에너지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최고의 주거여건을 갖춘 혁신도시를 건설, 직원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한국관광공사의 이전이 무산됐다며 허탈해 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유치에 성공한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직원수는 300여명으로 관광공사와 비슷하지만 예산이 5조 9000여억원으로 관광공사의 3500여억원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실속이 있다며 만족해 했다. 예상되는 지방세 수익도 관광공사가 5억 8000여만원인데 비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7억 5000여만원이나 된다. 또 국세공무원교육원은 직원이 81명에 예산이 85억원에 불과하지만 연간 2만명이 교육을 위해 제주를 찾을 전망이다. 토지공사 유치무산으로 당초 강력 반발했던 부산시는 이날 ‘비판적 수용’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해양수산과 금융, 영화영상 등 3대 전략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비롯해 매출 2조원이 넘는 남부발전㈜이 옮겨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볼 때 토지공사에 못지않은 실속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는 “정부가 공공기관 이전 결정에 임박해 배치기준을 바꾸는 바람에 토공의 유치가 무산됐다.”며 반발했다. 대구시는 “가스공사가 상당히 큰 공기업이어서 만족스럽지만 산업지원기능군이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면서 “그나마 대구와 같은 생활권인 경북에 도로공사 등이 배치된 것은 다행”이라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은 “가스공사는 공공기관 서열 5위로 자본금 3864억원, 지난해 당기순익이 3230억원에 달한다.”면서 대구지역 경제 회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공 유치에 ‘올인’했던 전남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전남도는 “지역 낙후도를 기준으로 전남에 대한 특별한 지원과 배려를 기대했으나 생물산업 관련 기관 등이 송두리째 빠지거나 축소되는 등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업기반공사와 농수산물 유통공사, 농업지원기관, 문화·예술기관 등 타 지역보다 3∼4개 많은 기관이 배치된 점은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지공사를 유치한 전북도는 “낙후도를 고려하면 다소 아쉽지만 환영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현욱 전북지사는 “토지공사는 새만금 내부개발과 국가산업단지개발 등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농업관련 기관들도 지역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를 비롯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3개 기관이 배정된 결과를 전체적으로 볼 때 질적인 면에서 명분보다는 실리를 얻었다고 자체평가했다. 전국·정리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상업·주택용지로 개발 허용 유력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상업·주택용지로 개발 허용 유력

    공공기관이 이전하고 난 뒤 기존 사옥과 땅은 어떤 용도로 사용될까. 현재로서 기존 사옥의 이용 방안에 대해서는 ‘백지상태’다. 그러나 서울·수도권에 입지가 빼어나고 이만큼 큰 땅이 없을 뿐 아니라 단순 업무용이 아닌 개발 가능성이 큰 땅이라는 점에서 기업들이 적극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새로운 용도로 이용하거나 건물을 헐고 개발하는 것은 행정복합도시건설에 따라 이전하는 부처 청사 이용 방안 등과 함께 연계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용도지정 경쟁입찰 설득력 매각 방법은 미리 개발 용도를 지정, 경쟁입찰에 부쳤던 서울 ‘뚝섬 상업용지 매각’방식이 설득력을 얻는다. 단순 업무용으로 팔면 제값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상업용지나 주택용지로 용도를 변경해 주는 것을 전제로 하면 매각도 원활해질 수 있다. 매각 이후 특정 기업에 개발을 허용해 줄 경우 자칫 특혜 시비에 휘말릴 수 있도 있으며, 공공기관 부지를 사들이기 위한 과열 경쟁을 막아 시장 질서를 바로잡는 차원도 있다. 건설업체와 부동산 개발회사들은 알짜 땅으로 삼성동 한국전력 터와 성남 도로공사 부지를 꼽는다. 한전 부지(2만 4000여평)는 상업지역으로 교통여건이 뛰어나고 한강과 가깝다는 점에서 눈독을 들이는 기업이 많다. 벌써부터 주상복합 아파트 등으로 개발할 경우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에서 매각 일정·방법 등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성동 아이파크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평당 3000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이 곳을 주상복합으로 개발하면 엄청난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땅(6만 1800여평)도 관심거리다. 자연녹지이지만 2종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풀어 준다면 판교 택지 공급시 이상의 경쟁률을 예상할 수 있다. 송영민 리얼티소프트 사장은 “땅값이 워낙 비싸 단순 업무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답이 나오지 않는 땅”이라면서 “정부가 개발 방향을 정해 주고 매각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업무용 빌딩으로 매각 반면 분당에 있는 토공, 주공, 가스공사 등과 서울에 있는 사옥 등은 당장 다른 용도로 개발하기 힘들다. 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업무용으로 못박은 땅이라서 업무용으로 쓸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옥 자체가 신축 건물이라서 헐고 새로 짓는다면 엄청난 자원낭비 비판도 감수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다른 용도로 개발하기보다는 서울에서 이전하는 기업, 연구소, 벤처 단지 등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크다. 대학원대학교·연구소 등이 함께 들어서는 방안도 나온다. 서울에 있는 사옥은 임대용 건물로 활용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77개 공공기관 이전 오늘 확정

    한국전력의 광주 이전이 확정됐다. 토지공사는 전북, 도로공사는 경북으로 옮겨간다. 주택공사와 석유공사는 각각 경남과 울산으로 이전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지난 22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계획은 24일 임시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발표된다. 이전 계획에 따르면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은 한전기공㈜과 한국전력거래소 등 2개 자회사와 함께 광주로 옮겨간다. 한국토지공사는 한국감정원, 대한지적공사 등과 함께 전북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경북으로 이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강원도로 옮긴다. 토지공사를 놓친 부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옮겨갈 전망이다. 한전 유치에 실패한 울산에는 지역산업 연관성 등을 고려해 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노동복지 기관도 가세한다. 전남에는 농업기반공사와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과학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등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사학연금관리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교육 관련 기관과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원 등 건강생명 기능군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에는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이, 대구에는 한국가스공사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박정현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관련기사 6면
  • [월드이슈] 커지는 빈부격차

    [월드이슈] 커지는 빈부격차

    자카르타에 사는 5세 미만 어린이의 1%에 해당하는 8455명은 제대로 먹지 못해 영양실조 상태에 있다. 국가와 부모의 가난 때문이다. 중국에선 서슬퍼런 경찰에 맞선 빈농들의 생계형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지만 빌 게이츠 등 세계 최고의 갑부 3명의 재산 총액은 가난한 나라 47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을 합산한 금액보다 많다. 빈부격차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의 격차뿐 아니라 한 나라 내에서의 부자와 빈자의 간극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미국 사회에 아메리칸 드림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부국이 빈국보다 20배 더 번다 세계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브랑코 밀라노비치는 2001년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제상황에 따라 국가들을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제 1그룹은 미국과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으로 세계 전체 인구의 13%를 차지하지만 세계 전체 소득의 45%를 가져가는 부국들이다. 반면 2그룹은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세계 인구의 42%를 차지하면서도 전체 소득의 9%밖에 가져가지 못하는 빈국들이다. 또 다른 한 그룹은 두 그룹의 중간에 위치하는 국가들. 하루 생계비 1달러 미만을 ‘극빈자’로,2달러 미만일 경우 ‘빈민’으로 보는 세계은행의 정의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50% 이상이 빈민이며 21%는 극빈자다. 2004년 유엔이 내놓은 인간개발보고서(HDR)에 따르면, 국가별 인간개발 수준을 상·중·하로 분류할 때 국가간의 물가 편차를 감안해 1인당 GDP를 구매력으로 환산한 구매력평가(PPP)는 각각 2만 4806달러,4269달러,1184달러로 나타났다. 밀라노비치의 분석을 또 다른 방식으로 개량화한 이 보고서에서 상층 부국들은 하층 빈국들보다 무려 20배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고 유엔은 분석한다. 국가간 빈부격차의 원인에 대해서는 농산물 등 1차 상품과 전자제품 등 2차 상품의 교역조건이 불평등해 빈국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분석에서, 자본은 그 특성상 더 큰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곳으로 몰리게 마련이라는 입장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해결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그나마 2000년 9월 유엔 총회에서 191개 회원국들이 ‘빈곤 감소와 보건·교육 여건 개선, 환경보호’ 등을 목표로 채택한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도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라진 아메리칸 드림 한 나라 내에서의 계층간 간극 역시 급속히 커지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기회의 땅’으로 불려온 미국 사회의 변화다. 빈털터리 하층민 자손일지라도 노력하면 상류층으로의 ‘계층 이동(또는 신분 상승)’이 가능한 ‘아메리칸 드림’은 사라진 지 오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부모 세대 소득수준이 자식 세대로 이어질 확률은 45∼60%에 이른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지난 1963∼68년에 태어난 사람들의 95∼98년 소득을 조사한 결과, 부모 소득이 하위 25%에 포함된 경우, 소득이 상위 50%에 들 확률은 32%인 반면 하위 50%에 포함될 확률은 68%였다. 반대로 부모 소득이 상위 25%에 속했던 사람들의 소득이 상위 50%에 들 확률은 65%나 됐다. 뉴욕타임스(NYT)도 최근 미국의 빈부격차를 다룬 기사에서 미국에서의 계층 이동이 독일이나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국가들에 비해 훨씬 어렵다고 분석했다. 미 의회예산국(CBO)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9년부터 2001년 사이 소득 기준 상위 1% 가구의 소득은 139% 증가했지만 하위 20% 가구 소득은 9% 느는데 그쳤다. 중간 계층 소득은 17% 늘었다. WSJ와 NYT는 계층 이동이 어려워진 이유로 교육의 중요성이 커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학력은 곧 경제력을 의미하며 부모의 경제력은 다시 후손의 학력을 책임진다는 것이다. 명문대에 진학한 상류층 자녀 비율이 갈수록 커지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화 확산으로 인해 노동집약적인 산업들이 임금이 싼 제 3세계로 공장을 이전하는 등 육체 노동으로 돈을 벌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미국식 자유시장경제를 진두 지휘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앨런 그린스펀 의장은 최근 “부자들과 나머지 미국인들의 소득 격차가 너무 빠르게 벌어지고 있어 자본주의체제의 안정을 위협할 지경”이라고 경고했다. 그린스펀이 이 문제를 언급했다는 사실 자체는 한 나라의 부(富)가 갈수록 최상위층에 집중되고, 세계화가 진전될수록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이런 점을 우려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는 분석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의 빈부격차 문제는 사회주의 체제를 송두리째 뒤흔들 수 있는 ‘뇌관’이다. 개혁·개방 정책 성공의 그늘이 바로 빈부격차 문제로 농축돼 있고 집권 공산당은 물론 사회주의 체제 존속과도 직결된 핵심 사안이다. 지난 25년 넘게 숨가쁘게 달려온 중국 경제가 내적으로 곪아 터지고 있는 것이 바로 빈부격차의 문제다. ●체제위기 심화시키는 빈부격차 지난 11일 허베이(河北)성 딩저우(定州)시 인근의 성여우(繩油)에서 6명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석탄 재처리장 부지로 선정된 이 마을의 주민들은 턱없이 낮은 토지 보상금액에 항의하다가 개발업자인 궈화(國華) 발전소측과 충돌한 것이다.‘한 푼’이라도 더 받아내기 위해 성여우 농민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시각, 베이징의 화려한 호텔에서는 청(淸)황실 요리인 만한전석(滿漢全席)에 탐닉하고 있는 바오푸(暴富·벼락부자)들이 득실거리고 있었다. 한끼에 8000위안(약 100만원)이 넘는 이 요리는 설 등 명절에는 예약이 넘칠 정도다. 농민들의 1년 수입이 부유층들의 한 끼 식사비도 안되는 상황이 지금 중국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봇물터진 도시빈민 시위 이처럼 개혁·개방 이후 해안과 내륙, 도시와 농촌간의 빈부 격차는 회복할 수 없는 수준으로 벌어졌다. 최근들어 도시 사이의 소득격차도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1억명에 가까운 눙민궁(農民工·농촌출신 도시근로자)의 존재는 중국의 빈부격차를 상징하고 있다. 눙민궁들은 중국의 저임금 구조를 지탱하며 고도 성장의 밑거름으로 작용했다. 반면 사회 불안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자리를 찾아 내륙 농촌에서 도시로 흘러 들어온 이들의 생존의 외침이 엄청난 위협으로 떠오른 것이다. 최근 당국의 농지 강제수용, 경찰의 주민구타 등에 불만을 품은 생계형·민심형 대규모 항의 시위가 봇물터지듯 분출되고 있다. 올 초 산시(山西)성에서 철도 건설현장의 민궁 200여명이 교통경찰관 2명을 차로 치어 죽이고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타이완과 홍콩 언론들은 중국에서 지난해 발생한 크고 작은 소요와 시위가 모두 5만 8000여건이라고 보도할 정도로 사태는 심각해지고 있다. ●최우선 과제된 빈부격차문제 중국 국가통계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올 1분기 도시 최상위층의 소득은 최하위층에 비해 11.8배 많은 수입을 거뒀다.96년과 2000년 조사 당시 도시 격차는 각각 4.16배와 5.7배였다. 가장 부유한 10%의 가구수가 도시 부(富)의 45%를 차지하고 있고 가장 빈곤한 10%는 도시 수입의 1.4%도 챙기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격차는 최근 5년 동안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중국에서 금융자산 100만달러가 넘는 ‘백만장자’의 수가 23만 6000여명에 달했다. 이들의 총 재산 규모는 9690억달러로 1인당 자산 보유액은 평균 410만달러(약 42억원)로 조사됐다.2003년도 중국 1인당 평균 국민소득(1090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4000배가 넘는 수치다. 이 때문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4세대 지도부는 빈부격차 해결을 국가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연속 2년 동안 국무원 ‘1호 문건’을 삼농(三農·농업, 농촌, 농민) 문제 해결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4세대 지도부는 자신들의 통치 이념으로 ‘조화로운 사회(和諧社會) 건설’을 내세웠다. 소득 재분배로의 정책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빈부격차는 고질병인 부정부패와 정경유착, 정책 시스템 부재 등 ‘중국적 문제’의 종합판인 만큼 4세대 지도부의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oilman@seoul.co.kr <
  • 공공기관 이전, 거센 후폭풍… 과제 ‘산넘어 산’

    공공기관 이전, 거센 후폭풍… 과제 ‘산넘어 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밑그림인 공공기관 이전안이 우여곡절끝에 실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희망 기관의 유치에 실패한 광역자치단체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이같은 반발은 24일 177개 기관의 이전지가 최종 확정되면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177개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인력 3만 2000명(본사 정원 기준)과 지방세 914억원이 수도권을 빠져나가 지방으로 분산된다. 전 가족이 한꺼번에 이주한다면 인력이동 규모는 12만명(4명 가족 기준)을 웃돈다. ●어떻게 나눴나 정부는 지역전략산업과 공공기관의 기능적 특성을 연계해 이번 배치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전대상기관들을 가능한 한 기능군으로 묶고 기능군이 애매한 경우 기타기관으로 분류됐다. 가장 중요한 잣대는 지역의 낙후도였다. 형평성과 효율성도 기준이 됐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한전이 울산 대신 광주로, 토공이 부산 대신 전북으로 결정된 것도 ‘낙후도 우선 원칙’때문이었다. 광주와 전북은 낙후도면에서 매우 후한 점수를 받았다. 대신 희망 기관을 유치하는데 실패한 부산과 울산 등에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공공기관을 배치했다. 울산의 경우 에너지산업 특화 계획에 따라 석유공사 등 관련 시설을, 부산에는 금융산업 특화계획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3개 기관을 배치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시·군·구 치열한 경쟁 불가피 광역자치단체내에서도 어디에 입지를 선정할 것인가를 두고 시·군·구별로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이 경우 주민들간의 분열도 우려된다. 자칫하면 기능군별 기업을 한데 묶어 혁신도시를 건설키로 한 당초 원칙이 흐트러질 수도 있다. 주민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시·군·구별로 이를 나눠 분산배치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혁신도시 건설을 통한 지역의 경쟁력 제고라는 취지에 배치된다. 중앙정부가 지자체 내부 문제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도 정부의 고민이다. 이전 비용도 문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지난달 국회 답변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들어가는 총비용은 12조원으로 추산되나 이전대상 기관의 자산(토지 및 건물) 매각 대금은 8조 7000억원”이라며 “3조 30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이전지로 거론되는 지역의 땅값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 덩달아 이전 비용도 불어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전남 등의 일부 시·군은 벌써 땅값이 크게 올랐다. 일각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을 계기로 전국의 땅값과 집값이 급등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2007년 착공예정 공공기관 이전안이 마련됨에 따라 올 하반기중 시도지사, 이전 대상기관, 주무부처간 ‘이전협약’을 맺는다. 또 지자체는 10월을 전후해 구체적인 부지를 결정하게 된다. 내년부터 2007년까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07년 말쯤 착공,2012년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주공과 토공, 도로공사 등 건교부 산하기관은 공공기관 이전을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2010년까지 조기 이전할 방침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공공기관 이전 확정… 자치단체 엇갈린 명암

    공공기관 이전 확정… 자치단체 엇갈린 명암

    공공기관 지방이전 확정 발표를 앞두고 부산시와 전남도 등 일부 자치단체가 크게 반발하는 등 자치단체간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토지공사 유치를 희망했던 부산시는 토공이 전북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지자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23일 “정부는 공공기관 이전을 정부와 시·도간 합의 정신에 입각해 일관되고 엄정하게 추진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부산시민의 바람을 저버리는 방향으로 결정될 경우 결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반면 전북도는 토공 이전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형규 행정부지사는 “토공이 향후 새만금 내부개발 주체로서 관련이 있고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관인 만큼 100% 만족은 아니지만 일단 환영한다.”고 밝혔다. 주택공사 유치를 희망했던 전남도는 농업기반공사 등이 이전될 것으로 알려지자 크게 반발하는 분위기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전에 이어 주공 이전까지 무산된다면 공공기관 이전에 결코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도로공사가 경북으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지자 경북도는 환영하는 분위기며 가스공사 등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대구시도 불만은 없다는 입장이다. 우병윤 경북도 혁신분권담당관은 “경북이 고속도로 총연장 길이가 가장 많고 개설 계획도 가장 많은 지역이어서 도로공사 배치는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한전 이전에 대해 ‘당연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신광조 광주시 기획관은 “다른 기관 10여개가 옮겨 오는 것보다 파급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남지역에 유치될 공공기관과 혁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 유치를 희망했던 울산시는 석유공사 등이 이전될 것으로 알려지자 ‘꿩 대신 닭’이지만 에너지 관련 기관의 유치가 당초 목적이었던 만큼 대체로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리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클래식 ■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 리사이틀 30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 이번 공연은 한국의 클래식 스타 시리즈 공연중의 하나로 지난 4월 첼리스트 정명화씨의 공연에 이어 두번째 공연. 한국 바이올린계의 스승으로 불리는 김씨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음악원장으로 재직하며서 제자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하노버 국제콩쿠르 등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며 한국 음악계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인물. 이번 공연은 로맨틱한 낭만파 음악에서부터 프로코피예프, 황성호의 최근 작품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졌다.(02)1588-7890. ■ 김지미·태정화 피아노 콘서트 23일 오후 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 (02)1588-7890. ■ 양인영 피아노 독주회 26일 오후 3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트홀 (02)780-5054. ■ 조지 윈스턴 내한공연 22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 (02)548-4480. ■ 조혜린 바이올린 독주회 24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86-0945. 콘서트 ■ 마야 and JK 김동욱 콘서트 25일 오후 4시·7시 평택청소년문화센터 (031)655-4020. ■ 뜨거운 감자-LIVE ADDICTION 2005 25일 오후 10시30분 서울 정동극장 (02)751-1535. ■ 김종환 7집 발매 기념 빅 콘서트-둘이 하나되어 25·26일 오후 7시 세종대학교 대양홀 (02)511-6745. 무용■ 정미란 창작발레 ‘나의 빛깔 하나의 움직임’ 28일 오후 8시 호암아트홀(02)2263-4680. 뮤지컬 ■ 인당수 사랑가 8월15일까지 발렌타인극장3관. 고전소설 ‘심청전’과 ‘춘향전’을 재해석한 신세대식 사랑이야기에 판소리와 도창 등 전통의 옷을 입힌 한국형 퓨전 뮤지컬. 박새봄 작·최성신 연출, 서정금 강은경 출연.(02)741-9141. ■ 헤드윅 26일까지 라이브극장. 이지나 연출, 조승우 오만석 김다현 송용진 출연. 여성과 남성의 경계에 선 록가수 헤드윅과 앵그리인치 밴드의 파워풀한 콘서트.1588-7890. ■ 오페라의 유령 9월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19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흥행 뮤지컬.1588-7890. ■ 갓스펠 7월3일까지 한전아트센터. 김학민 연출, 류정한 소냐 출연.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 7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록뮤지컬.(02)3446-9820. ■ 더 씽 어바웃 맨 무기한 대학로 신시뮤지컬극장. 한진섭 연출, 성기윤 이정열 김경선 출연. 뮤지컬 ‘아이 러브 유’의 작가 조 디피트로와 지미 로버츠 콤비의 야심작.1544-1555. ■ 리틀 샵 오브 호러스 7월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이항나 연출, 김학준 양소민 박지일 출연. 식인식물을 내세워 인간의 끝없는 탐욕을 풍자하는 코믹호러극.(02)556-8556. ■ 그리스 8월7일까지 충무아트홀. 이지나 연출, 로큰롤 선율에 실린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02)556-8556. 미술 ■ 밀레와 바르비종파 거장전 8월28일까지 예술의 전당. 밀레, 코로 등 19세기 바르비종파 작가를 비롯한 화가 31명의 작품 106점이 전시됐다. 바르비종파는 19세기 파리 교외의 퐁텐블로 숲 어귀에 있는 작은 마을인 바르비종에 모여 살며 작업을 한 작가들을 일컫는다. 농부들의 일상을 화폭에 담아낸 밀레의 ‘우물에서 돌아오는 여인’‘밭에서 돌아오다’, 프랑스 낭만주의 풍경화가로 평가받는 코로의 ‘해질 무렵 어망을 끄는 어부’등을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02)580-1300. ■ 김류현의 달마도 전시회 30일까지. 강남 교보문고 (02)375-7722. 국내 첫 여류 달마작가로 10년째 달마도를 그리는 김씨의 작품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단순히 달마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구도생활을 하기에 그의 달마도에서는 특별한 기가 느껴진다. ■ 금동원 작품전 29일부터 7월5일까지. 공평동 공평아트센터화랑 (02)733-9512. 작가 특유의 초가 풍경이 돋보이는 전시회. 그는 이번 전시회에서 초가 풍경 외에 들꽃 등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을 화폭에 담아냈다. 연극■ 비 7월17일까지 아리랑소극장. 세 할머니의 갈등을 통해 전쟁범죄의 참혹함을 고발한다.199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2004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된 재미작가 김정미씨의 작품. 방은미 연출, 김용선 조한희 윤혜영 출연.(02)741-5332. ■ 코리아 환타지 23일∼7월3일 연우소극장. 최치언 작·최용훈 연출, 홍성경 최현숙 출연. 시대별 인간유형에 대한 보고서.(02)764-3380. ■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7월17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손기호 작·연출, 김학선 염혜란 장정애 출연. 가진 것 없고, 내세울 것 없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심성을 지닌 선호네 가족의 가슴시린 사랑이야기.(02)762-9190. ■ 벽속의 요정 7월24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 배삼식 극본, 손진책 연출. 벽속에 숨어살게 된 아버지와 그의 아내, 딸이 그려내는 가슴따뜻한 가족이야기. 마당놀이 스타 김성녀의 첫 모노드라마.(02)569-0696. ■ 셜리 발렌타인 7월17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윌리 러셀 작·글렌 월포드 연출, 손숙 출연. 홀로서기를 꿈꾸는 40대 중년여성의 유쾌한 일탈.(02)334-5915. ■ 라이방 무기한 정보소극장. 송민호 작·문삼화 연출, 이진우 오민석 출연.386세대의 꿈과 좌절. 그래도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는 그들의 이야기.1544-1555. 어린이■ 완희와 털복숭이괴물 7월14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세모극장.(02)382-5477. 주인공 완희가 털복숭이괴물을 만나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그린 성장드라마. ■ 돌아온 리틀 드래곤 7월3일까지 라트어린이극장(02)560-0999. 어린이 영어연극으로 처음 선보였던 ‘리틀 드래곤’의 업그레이드 버전.  
  • 한전 실적1위… 광진공·도공 최하위

    한전 실적1위… 광진공·도공 최하위

    13개 정부투자기관의 지난해 경영성적표가 공개됐다. 우등생에게는 푸짐한 성과금이, 열등생에게는 공개 경고장이 주어졌다.21일 기획예산처가 13개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경영실적을 평가한 데 따르면 한국전력공사가 1위,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2위, 한국토지공사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에 비해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최하위인 13위, 한국도로공사는 12위에 각각 머물렀다. 올해 철도청에서 공사로 전환된 한국철도공사는 평가에서 빠졌다. ●목표달성도·효율성 등 경영전반 평가 이번 평가는 관계전문가 38명으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지난 3개월 동안 정부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경영목표 달성도, 경영효율성, 공익성 등 경영전반에 대해 실사한 결과다. 기획예산처는 경영성적이 최하위인 광업진흥공사와 도로공사 등 두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조치를 내리는 한편 해당 기관의 사장에게는 성과금을 한 푼도 주지 않기로 했다. 특히 두 기관에 대해서는 오는 8월말까지 경영개선계획을 주무부처와 예산처 장관에게 제출하도록 했다. 평가결과에 따른 성과금은 1위인 한국전력이 월평균 기본급의 500%,KOTRA는 480%, 토지공사는 466%를 각각 받게 됐다. 기관장의 경우 사장경영계약 이행실적 평가결과 1위인 KOTRA가 200%, 한국석유공사가 186%, 한전이 177%를 각각 받는다. ●도공·광진공 기관장 성과금 못받아 반면 꼴찌를 한 광업진흥공사의 직원들은 200%만 받고 기관장은 전혀 못받게 됐다. 도로공사는 직원 315%, 기관장 56%가 적용되지만 기관장은 기관경고를 받는 바람에 성과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한국전력은 요금납부제도 개선 등 고객만족도(1위)와 윤리경영 개선도가 우수했을 뿐 아니라 유가상승 등 원가상승에도 경비를 절감해 이익이 8.8%포인트 늘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OTRA는 중소기업 수출지원을 확대해 수출계약금액이 3억 8000만달러에서 12억 2000만달러로 늘어났고, 공동물류센터 운용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덜어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토지공사는 임대주택지 1000만평을 확보하고 임대주택지 공급원가를 9400억원 가량 절감하는 등 경영효율성이 향상돼 좋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도로공사는 사업축소에 대비한 조직재설계나 재무위험 관리 등에 능동적인 대처가 부족했고, 광업진흥공사는 자원개발사업의 투자수익률이 낮고 융자관리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예산처는 평가결과 전년도 하위기관이었던 조폐공사(13→6위), 관광공사(11→9위), 석탄공사(12→10위) 등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등 경영혁신 노력이 모든 정부투자기관에 확산돼 기관간 격차가 2003년 21.8점에서 지난해 12.4점으로 대폭 축소됐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부고]

    ●박찬규(세화계전 차장)철규(재정경제부 국장·행정도시추진위원회 국장)씨 부친상 정인수(화랑교육원 교육연구사)김용찬(자영업)씨 빙부상 20일 경주 동국대부속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4)776-9411●박용식(나원상사 대표)이양수(에이원정보시스템 〃)씨 빙부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010-2237●반길환(고시원 아카데미 이사장)씨 별세 재언(미국 거주)씨 부친상 20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31)787-1508●박범윤(사업)성현(대신증권 전산개발팀 과장)씨 부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20●최창암(한진 차장)창림(KTRD 소장)창인(KT 부장)씨 모친상 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5시 (02)921-3899●전철수(혜명 대표)진곤(가이·아트캠 〃)씨 부친상 19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2)241-3340●김석환(스카이버인터내셔널 대표)태환(사업)영환(한양대 법대 교수)씨 모친상 19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 (02)921-4899●고재구(기아자동차 부사장·광주공장장)씨 빙부상 20일 영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53)620-4647●김정인(리빙프라자 상무)정민(청한전자 〃)정구(알리안츠생명 영업소장)씨 모친상 장박(고려하이닉스 사원)임전화(삼성로지택 대리)이왕성(사업)씨 빙모상 김통일(호연디지털 대표)씨 조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410-6912●이명우(사업)성우(한양테크 대표)씨 모친상 김병기(자영업)김철희(치과의사)민호기(한국산업은행 홍보실장)씨 빙모상 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2650-2745
  • 이용경 KT사장 ‘후보용퇴’

    이용경(62) KT 사장이 ‘아름다운 용퇴’를 택하면서 당초 이 사장을 중심으로 거론되던 KT 사장 후보 선출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 사장은 16일 보도자료와 KT 전직원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민영화 1기 사장으로 KT가 그동안 벌여온 혁신의 연속성을 위해 사장 연임의 전통을 만들 것인지 아니면 새 리더를 맞이해 조직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킬지를 두고 고민했다.”면서 “그러나 좋은 후보가 많이 나왔고 누가 되더라도 KT를 잘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해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사장이 이날 전격적으로 ‘용퇴’하면서 재계에 구구한 억측을 낳고 있다. 이미 예고된 수순이 아니었느냐는 해석이다. 사실 그동안 KT를 둘러싼 얘기들은 수없이 있었다. 지난 3월의 통신장애 대란,KT에 대한 공정위의 사상 최대 과징금 부과와 최근 몇년간 실적 정체 등 연임을 ‘옥죄’는 징후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남중수 KTF 사장이 전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 사장의 마음이 편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 ‘집안 싸움’으로 비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다. 이밖에 이번 KT 사장으로는 비 KT 출신을 염두에 둔 정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분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날 진대제 장관이 기자간담회에서 “KT는 공기업 성격이 강해 정부가 지분을 갖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성이 있다.”며 민영화의 문제점을 지적, 새 사장으로 KT 출신을 경계하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남중수 KTF 사장 이외에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남궁석 국회 사무총장도 전날 헤드헌터를 통해 KT 사장 후보로 추천된 바 있다. 이밖에 지난 13일까지 받은 공모 신청을 통해 김홍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총장, 최안용 전 KT 전무, 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이계순 전 한전 KDN 사장, 안병균 전 하나로드림 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져 현재 10여명의 후보들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KT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사장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위원들은 17일부터 이틀간 합숙을 하면서 후보들을 한명씩 불러 두 시간이 넘는 심층 면접을 벌인 뒤 이번주말까지 최종 후보 1명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국내기업 사업다각화 나섰다

    IMF를 계기로 핵심사업 중심의 전문화에 주력해왔던 국내기업들이 조금씩 눈을 돌리고 있다. 주력업종이 포화상태를 맞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그동안 쌓아둔 현금으로 ‘사업다각화’를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본업과 상관없는 ‘이종(異種)사업’으로의 진출은 그만큼 위험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MP3플레이어 전문업체인 레인콤은 최근 휴대전화를 시험 제작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MP3업체의 절대강자였지만 삼성전자와 애플의 거센 도전으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휴대전화 외에도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카오디오, 와이브로(휴대인터넷) 등으로의 진출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창립이래 50여년간 철강에만 매진해 온 동국제강은 최근 휴대전화 키패드 전문업체인 유일전자를 전격 인수하며 IT산업에 뛰어들었다. 동국제강은 내친김에 ‘유비쿼터스’ 사업을 2010년까지 매출 2조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중장기 전략까지 세웠다. 지난 2월에는 골프장, 의료시설, 종합레저, 스포츠시설 건설·운영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며 ‘탈 철강기업’을 꿈꾸고 있다. 전선사업으로 ‘50년 흑자경영’이라는 기록을 세운 대한전선은 무주리조트 인수로 시작한 레저부문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난 3월 전북 고창의 선운레이크밸리 골프장을 인수한데 이어 최근 1조 5000억원 규모의 무주 기업도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전선 임종욱 사장은 “이제 한우물만 파던 시대는 지나갔다.”면서 지나친 ‘이종사업’ 진출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일축했다. 전자부품과 다이아몬드 가공이 주력이었던 일진그룹은 허진규 회장의 아들인 허정석 전무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나서면서 디스플레이 사업에 승부수를 띄웠다. 일진은 소니와 세이코엡손 2개사만 생산하는 고온 다결정 실리콘(HTPS) LCD업체인 일진디스플레이를 지난해말 독립회사로 출범시켰다.SK텔레콤은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통신 시장을 뛰어넘어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연예기획사 싸이더스와 영화제작사 아이필름 등을 자회사로 두고있는 IHQ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에는 YBM 음반을 인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사실상 ‘방송사’로 볼 수 있는 ‘TU미디어’에 프로그램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사를 속속 인수하고 있는 SK텔레콤의 행보에 기존 공중파 3사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LG전자도 가전사업부에서 ‘플라스마 조명시스템(PLS·Plasma Lighting System)’을 개발, 올 하반기 조명사업에 본격 진출한다.2015년에는 조명사업에서만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수그룹은 지난해 11월 중견 인쇄회로기판(PCB)업체인 유로써키트의 설비를 인수하며 PCB사업을 본격화한데 이어 지난해말 의료정보화 전문기업인 유비케어를 인수, 이수화학에서 추진중인 바이오사업에 힘을 보탰다. LG경제연구원 이한득 부연구위원은 “선택과 집중으로 핵심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사업다각화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외환위기에서 경험했듯이 성장에 대한 과도한 집착으로 새로운 사업영역에 무리하게 진출하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성장을 저해하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박은영의 DVD레서피] 줬다 뺏느니 차라리 된장찌개

    ‘모기 눈알 수프’라는 요리가 있다. 박쥐의 배설물에서 소화되지 않은 모기 눈만 골라서 만드는데 간장 종지만한 그릇 하나에 30만원을 호가한다고 한다. 중국 요리의 종합판인 만한전석(滿漢全席)은 원숭이 골, 곰 발바닥, 호랑이 고환, 쥐 발바닥 등 발 달린 짐승을 모두 재료로 쓰는데 사흘 동안 먹는 풀코스가 수천만원에 이른다고 한다. 아무리 ‘산해진미’라고 해도 살아 있는 원숭이의 뇌를 푸딩처럼 떠먹고 박쥐의 배설물을 추려내는 풍경은 상상만으로도 불편하다. 세상에서 가장 비싸다는 요리들보다 차라리 두부와 청양고추를 숭숭 썰어 넣은 칼칼한 된장찌개가 낫지 뭔가. ‘마파도’와 ‘밀리언즈’는 거액의 돈 대신에 소박한 일상을 사랑하게 만드는 팬터지를 보여 준다.160억짜리 복권을 들고 도망간 다방 여종업원을 찾아 마파도로 간 부패 경찰과 건달은 수십억원을 손에 쥘 욕심에 급급하다가 어느새 순박한 섬과 섬 할매들에게 동화된다. 하느님이 주신 돈 가방을 받은 소년의 고민도 이와 다르지 않다. 유로화로 전환되기 직전의 10일 동안 써야할 100만파운드는 성자를 추종하는 소년에게는 자선을 위한 것이지만, 이재에 밝은 형에게는 권력과 불신을 조장한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는 복권과 돈을 태우는 것으로 끝난다.160억짜리 사제담배를 말아 피우고, 돈가방에 불을 지른다. 사치스런 요리의 레서피를 상상하다 결국 소박한 된장찌개를 받았지만 누구도 불행해하지 않는다. 이것이 이들 영화가 귀여운 점이다.●마파도 다섯 명의 할매들이 사는 마파도는 160억의 복권을 대신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물이 빠진 갯벌과 석양, 싱그러운 녹색의 논밭,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산길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DVD 화질은 색상이 과하거나 원색적으로 표현되는 대신 물기를 약간 머금은 듯한 초록색의 산촌 풍경으로 담겼다. 부가영상으로 제작과정 전반을 담은 메이킹 다큐와 다섯 할머니들의 유쾌한 촬영현장을 엿볼 수 있는 팁이 수록되었다.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함께한 음성 코멘터리, 마파도의 장소 섭외과정에 대한 프로듀서와 미술 감독의 인터뷰도 만날 수 있다.●밀리언즈 대니 보일의 감각적인 면모와 새로운 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특히 환상과 현재 과거를 넘나드는 색상 표현은 DVD로 볼 때 매력이 한층 더하다.CF 화면을 연상시키는 영상이 흥미로우며 안개와 비로 늘 흐려 있는 영국의 날씨를 불식시킬 정도로 투명하고 밝은 화질이라 청량감을 준다. 특별한 음향효과는 없지만 귀에 익은 스코어들을 중심으로 섬세하게 디자인된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이킹 필름과 주요 인터뷰 등 핵심 구성만을 담은 소박한 부가영상에선 대니 보일 감독의 최근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강원도 “플라스마 산업 집중 육성”

    강원도가 플라스마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독일 유명 연구소를 도내에 유치하고 아시아시장 공격에 나선다. 유럽을 방문 중인 김진선 지사와 한전건(성균관대 교수) 철원플라스마산업기술연구소장은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도내 전역을 플라스마 첨단 지식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플라스마 산업은 대기압 방전에 의해 화학적, 생물학적으로 재료 및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이 없는 고부가가치의 최첨단 미래산업이다. 김 지사는 플라스마 산업이 현재 강원도가 추진 중인 춘천·원주·강릉 등 삼각 테크노밸리사업과 직접 연관이 있는 만큼 의료 바이오 신소재 세라믹 등 지식산업 전반에 걸쳐 응용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플라스마 산업의 거점을 철원에 두고 클러스터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며 그 효과는 의료, 바이오, 신소재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삼각 테크노밸리 사업도 플라스마 산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엄청난 부가가치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이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철원플라스마산업기술연구소(IPIT) 및 성균관대 첨단플라스마표면기술연구소(CAPST), 독일 라이프치히 표면처리연구소(IOM) 및 저온플라스마물리연구소(INP) 등과 철원에 플라스마 연구소를 공동 설립키로 하는 협정서를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플라스마 표면기술분야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학생 및 연구원 교류, 기술개발과 산업화 공동연구, 기술이전과 상용화 추진, 세미나 및 인력양성 사업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또 플라스마 표면처리 기술의 유망산업인 디지털 전기전자와 자동차, 평판 디스플레이, 환경 바이오산업 등을 상호 확충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독일 플라스마 연구소와 협정서를 체결함으로써 철원군에 특화단지로 조성중인 플라스마 클러스터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강원도와 독일이 합작 투자하는 공동연구소는 내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기술이전을 시작해 2007년에는 공동연구 시설을 완전하게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다음달 강원도와 성균관대가 별도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플라스마 산업을 강원도에 집중 육성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한 소장은 “공동연구소가 설치돼 플라스마를 이용한 상품이 개발되면 3년내에 500억∼100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의 유명연구소를 유치해 강원도가 지식기반 산업을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라이프치히(독일) 조한종기자bell21@seoul.co.kr
  • 지방 이전 공공기관 ‘기능별 짝짓기’ 윤곽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는 13일 오후 열린 비공개 당정협의에서 주요 공공기관 62개를 ‘산업특화 기능군’ 11개와 ‘유관기능군’ 10개로 분류한 ‘예시자료’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은 한전기공·한국전력거래소와 함께 전력산업 기능군으로, 한국주택공사는 주택관리공단·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과 함께 주택건설 기능군으로 각각 분류돼 지방으로 함께 이전된다. 또 ▲한국토지공사·대한지적공사·한국감정원은 토지관리 기능군 ▲한국도로공사·한국건설관리공사·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은 국토교통 기능군 ▲한국가스공사·한국가스안전공사·국립방재연구소는 에너지·안전 기능군으로 묶였다. 이밖에 ▲한국자산관리공사·한국주택금융공사·증권예탁결제원은 금융산업 기능군 ▲한국석유공사·에너지관리공단·에너지경제연구원은 에너지관리 기능군 ▲한국정보보호진흥원·한국전산원·정통부 지식정보센터가 정보기술(IT)진흥 기능군 ▲ 한국교육개발원·한국교육과정평가원·중앙공무원교육원은 인력개발 기능군 등으로 각각 분류됐다.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법령 개정 반드시 관철”

    법령 개정 반드시 관철”

    서울 금천구는 1995년 3월 구로구에서 분리돼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막내’다. 그래서인지 구 분위기가 좀더 커나가기 위한 ‘꿈틀거림’으로 가득차 있다. 구의회도 마찬가지다. ●상임위 없어 견제·지원기능 ‘미흡’ 금천구의회 이종학(57·독산2동) 의장은 “의회는 금천구 발전을 위한 집행부의 여러 사업에 대해 최대한 지원해 주고 있다.”면서 “청사 신축·녹지공간 확충·노인복지시설 유치 등 구가 추진하는 의욕적인 사업에 의회도 함께 역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행부의 왕성한 활동에 비해 구의회의 견제와 지원 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의장은 이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를 ‘구의원수 부족’과 이에 따른 ‘상임위원회 구성 불가’에서 찾고 있다. 현 지방자치법에는 구의원수가 13명 이상인 구의회에만 상임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금천구의회 의원은 12명뿐이다. ●의원 17명인 종로구보다 인구 40%가량 많아 이 의장은 “행정동이 12개뿐이어서 구의원도 12명이지만, 인구로 따지면 의원수가 17명인 종로구보다 많다.”고 지적했다. 종로구 인구가 18만여명인 데 비해 금천구의 인구는 26만여명이다. 그는 “금천구 의회는 서울시 자치구에서 유일하게 상임위원회가 없는 곳”이라면서 “이 때문에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위상 저하는 물론, 심도 있는 안건처리가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의회는 상임위를 설치할 수 있도록 2개안을 마련해 정부에 법령 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우선 지방자치법시행령 중 상임위 설치기준을 완화시키는 안을 준비했다. 현 13인 이상의 구의원이 있는 곳만 상임위 설치를 하도록 한 것을 12인 이상으로 낮추자는 얘기다. 또다른 방법은 법령에 인구 관련 단서규정을 신설하는 것. 의원수가 13인 미만인 자치구도 인구가 20만명을 넘으면 상임위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이다. ●시흥3동 뉴타운 지정·청사 신축 최대한 지원 상임위 설치 외에도 구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역점을 두고 실시하는 ‘금천발전 프로젝트’는 다양하다. 이 의장은 먼저 “금천구 시흥 3동을 시계경관지구 및 최고고도지구에서 해제시키고 뉴타운지구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역은 30여년간 규제에 묶여 발전이 늦은 지역으로 주민들의 ‘개발욕구’가 강한 곳이다. 올 11월쯤 착공예정인 금천구 종합청사 건설도 구의회가 적극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의장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청사가 없어 세들어 사는 곳은 우리뿐”이라면서 “재정 상황이 열악한데도 매년 10억여원이 임대료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인전문요양소 유치 반대 안타까워 그는 조상 대대로 300년 이상 금천구 지역에서만 살아온 ‘토박이 중 토박이’다.‘살아 있는 금천구 역사’인 이 의장은 “이 지역이 요즘처럼 역동적인 적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여세를 몰아 신청사 주변과 과거 대한전선 부지였던 19만평의 땅을 금천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구의회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운데 제2단지를 국가공단에서 해제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이 지역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패션 로데오거리’로 만들기 위해서다. 이 의장은 마지막으로 ‘노인전문요양소’의 금천구 유치를 거론하며 “구민들의 격렬한 반대로 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눈앞의 이익보다는 좀더 긴 안목으로 문제에 접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글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