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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릉 테크노폴리스 정상 추진

    한국전력의 미온적인 태도로 좌초 위기를 맞았던 서울테크노폴리스 조성 2단계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노원구는 20일 한전이 지난 2005년 서울시 등 5개 기관과 공동으로 체결한 ‘서울테크노폴리스 조성 협약’ 내용대로 2단계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한전은 최근 노원구 관계자들을 만나 당초 약속대로 전력·전자연구센터 건립과 함께 서울시가 제안한 외국인 아파트 건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동북부 지역의 첨단 산업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공릉 NIT 조성 사업은 한전의 참여 지연으로 좌초 위기를 맞기도 했다. 당초 한전연수원 부지의 일부(1만 6000평)를 제공하고 전력·전자연구센터를 건립키로 협약을 맺었던 한전이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이유를 들어 사업 참여를 차일피일 미뤄왔기 때문이다.한전이 사실상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노원구는 지난달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을 통해 한전 소유 부지 중 일부(1만 6000평)를 강제수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부고]

    ●이규영(전 KBS 방송위원·전 동아방송 방송위원)씨 별세 상천(제일모직 차장)상빈(웅진코웨이 상무)씨 부친상 1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0일 오전 9시 (02)3410-6907 ●신현태(연합뉴스 논설위원)현종(동부화재 충청보상센터)씨 모친상 1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31)787-1509 ●유응걸(전 화학연구원 연구실장)씨 별세 충걸(신양건설 소장)청걸(한전 전력연구원 수석연구원)씨 형님상 18일 대전 을지병원, 발인 20일 오전 8시 (042)471-1656 ●양희중(에머슨퍼시픽그룹 비서실장)용석(회사원)용준(학생)정민(회사원)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후 1시 (02)2227-7566 ●엄명용(성균관대 교수)미숙(한성대 〃)미옥(심리상담사)씨 부친상 남주홍(경기대 교수)장시기(동국대 〃)씨 빙부상 19일 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2)2072-2014 ●오운학(군인공제회 홍보팀)씨 부친상 19일 경기 동두천 중앙성모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31)862-4949 ●문태순(천안시립노인전문병원 원장)씨 모친상 길한나(칼빈대 교수)씨 시모상 1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02)3010-2294 ●최은숙(조인스닷컴 마케팅부장)허남문(나무가 대리)씨 모친상 방은주(전자신문 경제교육부 차장)최태규(엠파트너 대표)씨 빙모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10시 (02)3410-6912 ●김인식(외환은행 범계역지점장)씨 모친상 19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2)2227-7580 ●김명석(아진 대표)씨 별세 한용(법무법인 바른 변호사)준용(한솔제지 팀장)지연(김지연성형외과 원장)씨 부친상 강준모(송호대 기획실장)이찬영(송재산업 대표)김항구 임대철(한림대 성심병원 신경외과장)씨 빙부상 안영나(서원대 미대 교수)씨 시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1일 오전 7시30분 (02)3410-6916
  • 전주시 “전깃줄 도로 점용료 징수”

    전주시 “전깃줄 도로 점용료 징수”

    전북 전주시가 한국전력이 설치한 전선에 대해서도 도로 점용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중화되지 않은 전선이 시민생활에 불편을 줄 뿐 아니라 행정에 비용 발생을 주는 만큼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일정한 도로 점용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시는 전선이 지나가는 도로 부지의 면적과 가격 점유기간 등을 토대로 점용료를 산정해 한전측과 협상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전주시의 이같은 조치는 한전이 적자 운영을 명분으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필요한 지중화 사업을 사실상 중단하자 이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또 서울시가 지난해 12월 한전을 상대로 도로 위에 매달려 있는 전선에 대해 민사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도 맥을 같이한다. 최근 개최된 전국 시장·군수협의회에서도 한전이 지중화 사업을 중단한 것과 관련, 전선에 대해 점용료를 부과하자는 안이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져 전주시의 이번 조치가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현행 도로법에는 도로 위를 공중으로 지나가는 전선에 대해 도로 점용료를 부과할 수 있는 명확한 규정이 없어 적지 않은 논란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에 대해 한국전력은 전선에 대해 도로 점용료를 부과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전선은 전신주의 부속물인 만큼 전신주 1개당 400원 정도의 도로 점용료를 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반박한다. 한전 관계자는 “전선은 전신주의 부속물이어서 별도의 점유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게 국토해양부의 유권해석”이라며 “자치단체가 공익사업에 대해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은 법적 판단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비즈&피플] 구자균 LS산전 사장 “2015년 녹색매출 2조 달성할 것”

    [비즈&피플] 구자균 LS산전 사장 “2015년 녹색매출 2조 달성할 것”

    구자균 LS산전 사장은 지난 15일 청주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2015년까지 그린(Green)비즈니스 매출을 전체 매출의 절반까지 늘리겠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2012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관련 매출을 2012년에는 7000억원, 2015년에는 2조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면서 “현재 전체 매출의 10% 수준인 그린 비즈니스 매출을 2015년에 47%까지 확대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그린 빌리지는 적절한 지역을 선정해 30가구가량 짓고,그린 팩토리(factory)는 LS산전 청주공장과 천안공장에 각각 갖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린 빌리지와 그린 팩토리에는 스마트 미터 시스템과 에너지 저장장치 등이 설치돼 실시간으로 전력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미터 시스템은 전력수요가 급격히 늘면 전력소모가 많은 에어컨·세탁기 등이 한전에서 공급받는 전력을 차단하고 태양광·연료전지 등을 통해 축적해 둔 전력으로 전환하는 자동시설을 갖추게 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한전 내우외환

    한국전력(한전)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송전선로 공사를 놓고 대학과 빚어온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한전은 수도권 전력공급을 위해 신안성변전소~신가평변전소에 이르는 80㎞에 송전탑을 세우는 공사를 해왔다. 한전은 2007년 10월 토지소유주의 요구에 따라 공사선로를 변경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송전탑이 용인시 총신대 양지캠퍼스를 지나가게 됐다. 그러자 총신대측은 “철탑을 보이지 않게 해달라.”고 요구했고 지난해 3월 이후 공사가 중단됐다. 공교롭게도 문제의 토지소유주는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다. 한전 관계자는 “공사선로 변경은 전 정권에서 정해진 일이고, 6월까지 공사가 끝나지 않으면 여름철 성수기때 수도권 전력공급에 차질을 빚는다.”고 말했다. 때문에 합의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달중 공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그러자 지난 14일에 이어 다음달 초에도 총신대 대학(원)생들은 서울 삼성동 한전본사로 올라와 항의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자칫 물리적인 충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한전으로서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부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해 창사이후 37년만에 처음으로 3조원에 이르는 적자(2조 9525억원)를 낸 데 이어 올해도 2조 7700억원대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 환율·유가·유연탄 가격의 변수가 있지만 ‘2년 연속 적자’행진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1·4분기에만 882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김쌍수 사장이 나서서 전기요금인상을 적자해소 카드로 제시하고 있지만,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하지만 충분한 자구노력을 했는지 의심스럽고 한전이 밝힌 구조조정안이 노조의 동의를 얻어 제대로 이행될지도 불투명해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8년만에 공공기관장 해임 나오나

    8년만에 공공기관장 해임 나오나

    요즘 공공기관 기관장들은 ‘좌불안석’이다. 임기를 보장받았던 과거와 달리 기관장 평가에 따라 밥그릇을 뺏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 역시 대부분의 공공기관장들이 현 정권에서 임명됐고, 자리에 오른 지 불과 1년 남짓 지났지만 ‘부실 경영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기류가 강하다. 정부가 공공기관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다음달 20일 기관장 해임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평가 따라 우수·양호·보통·미흡 4가지 등급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공공기관장 평가의 일환으로 평가 대상인 92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 기관장 면담을 끝냈다. 이후 공공기관 평가단(단장 이만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주도로 각 기관에서 제출한 자료와 면담 평점 등을 토대로 최종 평가를 진행한 뒤 공공기관운영회 심의·의결을 거쳐 6월20일 결과를 공개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장들은 평가에 따라 ‘우수’와 ‘양호’, ‘보통’, ‘미흡’ 등 4가지 등급을 받게 된다. 정부는 작년 5월 공공기관 기관장에 대해 계약경영제를 실시, 미흡에 해당하는 경우 해임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기관장 평가를 통해 해임이 된 것은 지난 2001년에 단 한 차례 있었다. 8년 만에 다시 공공기관장 해임 사례가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임의 폭을 어느 정도로 할 것인지 내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기관장으로 임명된 1년 정도의 기간만으로 기관장의 생사여탈권을 행사하기 쉽지 않은 만큼 ‘열심히 하라’는 수준에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절대 평가가 아닌 결과 수준을 놓고 등급을 정할 방침인 만큼 정부 의지에 따라 대폭 물갈이도 현실화될 수 있다. 경제위기 상황을 감안, 실적이 나쁘면 제 식구도 잘라낸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분위기도 정부 안에서 흐르고 있다. 또 다른 재정부 관계자는 “평가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숫자의 기관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면서 “두세 군데만 쳐내도 그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공기업들 평가 과정 예의주시 이에 따라 공공기관들의 눈은 평가를 담당하는 재정부 쪽으로 일제히 쏠려 있다. 특히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은 기관들의 고민이 적지 않다. 한국전력도 작년 사상 최초로 적자를 낸 만큼 경영평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다만 경영평가가 실적만을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결과가 그다지 나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적자를 낸 것은 유가와 환율 등의 영향이 큰 데다 한전이 지난해 고객만족도에서 1위를 했다는 점도 감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최하위권에 속했지만 올해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경영 평가가 실적뿐 아니라 업무추진 과정까지 감안하는 방향으로 평가 기준이 보완된 만큼 올해 미수금이 3조 5000억원에 달하지만 그간의 경영개선 노력을 제대로 평가받으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포스코, 대한ST 인수

    포스코가 인수·합병(M&A)에 첫 시동을 걸었다. 포스코는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대한전선과 이 회사의 계열사인 대한ST의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한ST의 지분 가운데 65.1%(260만 4000주)를 인수한다. 세계 최초로 ‘광석원료-제련-스테인리스’ 생산의 수직통합체제를 구축한 포스코는 대한ST 인수로 경쟁력 강화와 공급과잉 시장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ST의 광폭 냉연사업은 2011년까지 임가공 계약이 체결돼 있어 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시황에 따른 탄력적인 공장 가동으로 국내 냉연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심야전력 요금부터 올린다

    심야전력 요금이 일반 전기요금에 앞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요금은 인상에 대한 결론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별다른 제약 요인이 없는 심야 요금은 정부가 수요억제를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간 만큼 가시적인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 전기위원회는 심야전력 수요억제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심야전력은 낮에 집중되는 전력부하를 줄여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낮은 요금 탓에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전력의 적자 요인이 됐다. 수요량이 늘면서 발전 단가가 싼 석탄 화력과 원자력 발전뿐 아니라 가스 발전 등 단가가 비싼 발전소까지 가동하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가 심야전력 요금을 지속적으로 올리고 신규 개설을 제한하면서 지난해 심야전력 소비량은 1만 9391GWh로 전년보다 0.4% 감소했다. 하지만 정부와 한국전력은 여전히 가스 발전을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더 적극적인 수요 감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도 최근 “심야전력으로 인해 연간 5000억∼6000억원가량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상반기에 심야전력 요금을 7.5%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심야전력 요금체계는 선택공급 약관에 규정돼 있어 제도상 인상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면서 “최근에 등유 대신 값싼 전기를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수요가 늘고, 난방용 전력의 상당 부분이 심야전력을 통해 공급되고 있어 에너지 효율 차원에서라도 수요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반 전기요금은 인상 당위성에 대해서는 정부 내에서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지면서 현재 인상 시기를 놓고 물가당국과 전기위원회의 의견을 교환하고 있지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나 어려운 경기 여건, 여론 부담 등 때문에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전남 서남해안 클린에너지로 뜬다

    전남 서남해안 클린에너지로 뜬다

    전남 서남해안에서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광에 이어 조류발전소가 14일 국내 처음으로 가동된다. 또 네덜란드처럼 바닷가와 바다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서 전기는 물론 경관관광 상품으로도 선보인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이 125억원을 들여 진도군 군내면 울돌목 바다에 착공한 지 4년 만에 시험 조류발전소를 완공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 조류발전소는 울돌목의 빠른 물살로 수차를 돌려 500㎾급 발전기 2대에서 전기를 생산한다. 이와 달리 조력발전소는 시화호처럼 댐의 낙차로 수차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동서발전은 1년 동안 시험운전을 거쳐 상업용 조류발전소 건설에 들어간다. 2015년까지 울돌목 50㎿, 진도 해역인 장죽수도 150㎿, 맹골수도 250㎿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는 최근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풍력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고 2033년까지 서남해안에 5GW급 풍력발전단지를 세우기로 했다. 이 발전량은 390만가구가 1년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이다. 도는 한전과 세계 풍력발전 1위인 베스타스사 등 국내외 풍력발전사와 기자재, 부품, 건설 등 58개 기업체 대표와 관계자를 초청, 정부가 호남권 선도사업으로 지원하는 5GW 풍력산업 투자유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민간자본 17조원을 유치해 풍력발전소와 풍력설비 전용산업단지(210만㎡), 연구개발센터를 세워 육성하는 것이다. 풍력발전소의 경우 포스코건설과 한전 산하 발전회사 등 대기업들이 투자협약에 서명했거나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힘을 모아 자금지원 방안을 내놓는다. 전남은 석유나 석탄 등 화석연료가 아닌 바람과 물, 태양 등 청정자원으로 전기를 만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전국 대비 35%를 차지하고 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정부가 2020년까지 풍력발전 2GW 국산화를 알맹이로 하는 ‘Wind 200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풍력발전과 설비회사들이 전남에 투자토록 특단의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버핏이라면?

    최근 한국 기업과 주식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할 만한 한국 기업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리투자증권 김병연·강현철 연구원은 8일 버핏의 가치투자 관점을 충족하는 20개 종목을 선정했다. 버핏의 주식 선정 기준은 ▲시가총액 상위 30% 이상 종목(1단계) ▲과거 3년간 ROE(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 종목(2단계) ▲순이익마진이 업종 평균보다 높은 종목(3단계) ▲잉여현금흐름 상위 30% 이상 종목(4단계) ▲시가총액 증가율이 자본총계 증가율보다 큰 종목(5단계) ▲향후 5년간 현금흐름 추정치 합계가 현재 시가총액보다 높은 종목(6단계) 등이다. 이같은 6단계를 모두 충족하는 국내 기업은 동원산업이 유일했다. 또 1~5단계를 만족시키는 종목은 현대중공업과 KT&G, 고려아연, 글로비스, LS산전, 한전KPS, 메가스터디, 대한해운, 태광, 성광벤드, 에스에프에이, 우리이티아이, 파트론, 진로발효, 쌍용, 티씨케이, 이테크건설, 컴투스, 일진에너지 등 19개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버핏은 자산 규모상 글로벌 대형 기업에 투자할 수밖에 없어 한국 기업에 대한 투자 대상은 제한적이라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면서 “때문에 실제 버핏의 투자 종목은 업종 대표주와 대형주에 국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한전 김찬기 박사 저서 ‘직류송전’ 북미 대학교재로 채택

    국내 토종 전기공학 박사가 쓴 책이 북미지역 대학들의 교재로 채택됐다.7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한전 전력연구원의 차세대 전력기술그룹 선임연구원 김찬기 박사의 저서 ‘직류송전’이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승인을 얻어 출판됐다. 김 박사의 저서는 미국 위스콘신대학과 캐나다 토론토대학 등지에서 교재로 채택될 예정이다. 교재가 다루고 있는 직류송전 기술은 선진국에서 많이 쓰이는 전력기술로, 국가간 전력연계나 풍력연계, 차세대 전력송전에 이용되는 기술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도봉구, 님비로 전력공급 차질 우려

    도봉구, 님비로 전력공급 차질 우려

    해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맞춰 변전소 건립이 요구되고 있지만 주민 반대 등으로 건설 계획이 표류하고 있는 곳이 많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한국전력 등에 따르면 서울 시내에는 현재 98개 변전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까지 17개 변전소가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 십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과 도심재개발로 초고층 아파트와 빌딩이 들어서 전력 수요가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도봉구, 경기 남양주시 등지에서는 전자파 노출과 재산가치 하락을 주장하는 주민들의 민원 탓에 전력설비 건설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전자파 일반 TV보다 휠씬 적어 주민들이 주장하는 ‘전자파로 인한 건강 위협’은 과학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불구하고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변전소는 서울대와 연세대 등 학교뿐 아니라 강남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인 타워팰리스 지하에도 설치돼 있다. 지하 복합변전소 주변의 자계 세기는 0.17μT(마이크로 테슬라·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가전기기인 TV(2μT), 세탁기(10μT), 헤어드라이어(70μT) 보다도 오히려 적게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상에 설치된 옥내변전소로 강북구 미아동 영훈초등학교 옆에 있는 미아변전소의 자계측정치도 10m 옆은 0.05μT, 20m 옆은 0.02μT로 극소량인 것으로 측정됐다. 지하에 들어설 방학변전소의 경우, 지상 1m에서 측정되는 자계 세기는 0.17μT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노출 가이드라인 83.3μT의 몇 백분의 일도 안 된다. 즉 변전소 주변에서 검출되는 전자파는 휴대전화나 일반 TV보다 훨씬 적은 셈이다. 방학변전소가 들어설 도봉동 62는 준공업지역으로 도봉구가 건축허가를 잘못 내줬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준공업지역의 산업지원시설에 포함된 목욕탕, 변전소 등의 허가를 반려하면 지나친 사유재산 침해라고 법원은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법원은 구청과 건축주와 몇 차례 행정소송에서 건축주의 손을 들어 주었다. 도봉동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도봉2·3지구 재개발, 법조타운 조성, 경전철 유치 등으로 인해 2010년 이후에 도봉구에 공급되고 있는 변전소 용량이 한계점에 도달한다. 따라서 지금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상계·창동·도봉변전소의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방학변전소는 꼭 필요하다. ●한전측 “바로 도봉 주민을 위한 것” 이관주 한전 복합변전소 건설팀 차장은 “현재 도봉동과 방학동 지역은 상계, 창동변전소 등 다른 지역 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방학변전소는 경기 의정부 등 다른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바로 도봉 주민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 시내의 100여개 변전소 중 도봉동에 건설 중인 복합변전소와 유사한 변전소로 도곡복합변전소, 녹번복합변전소 등 모두 98개가 운영 중이며, 지난 3월에 임시사용 승인된 상봉동 변전소도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라지구도 지하공동구 공사비 갈등

    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 이어 청라 경제자유구역에서도 사업자간 비용부담이 갈등을 빚으며 지하공동구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 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지구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공사는 전력 공급자인 한국전력공사 및 통신 공급자인 SK, KT, LG 등 3개 통신사를 대표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와 2007년 11월부터 청라지구 4공구 공동구 설치와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554만㎡에 이르는 4공구는 1.7㎞ 도로에 전력, 통신, 상수도, 유비쿼터스 등이 지하터널로 매설될 예정이다. 경제청이 추산한 4단지 공동구 전체 공사비는 180억원으로, 이 중 통신 분야가 10억원을 차지한다. 통신연합회는 “개별 관로는 1억원 안팎에서 공정을 완료할 수 있는데, 공동구로 작업하면 비용이 10배가량 늘어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통신연합회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통신시설비 부담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공동구가 비용에 대비해 효율성이 낮다고 판단돼 토공의 제안을 쉽게 수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한전 역시 공동구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넘어 90억원 가량을 떠맡아야 할 판이라 10여 차례에 걸쳐 관련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관망적 자세를 보이고 있다. 한전과 통신연합회는 대안으로 공동구 단면 규모를 축소하는 한편, 토공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예산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관할 인천경제청은 청라지구의 경우 상당한 개발이익이 발생하므로 금전적 지원은 불가하다는 판단이다. 토공도 민간 사업자이므로 국고 보조가 이뤄지면 특혜 시비가 불거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여 문제 해결이 지연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그린경영-한국전력공사] CDM·CAMS구축 해외진출 박차

    [그린경영-한국전력공사] CDM·CAMS구축 해외진출 박차

    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국전력도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녹색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한전은 청정개발체제(CDM)사업으로 녹색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CDM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탄소배출권(CERs)을 획득하고 이를 판매해 수익을 얻는 제도다. 한전은 오는 2013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경영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시장을 통한 녹색성장 동력 창출로 세계적 전력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국내·외 CDM사업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CDM사업 발굴과 함께 탄소자산관리체계(CAMS)도 구축, 활용할 계획이다. CAMS는 탄소배출권 등의 온실가스 배출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간주해 자산(Asset)과 같이 관리하는 체계를 뜻한다. 한전은 이미 해외사업 추진을 통한 CDM사업의 일환으로 중국 내몽고지역 등의 풍력발전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현재 9건을 유엔에 등록을 마쳐 연간 42만t의 감축효과와 61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CDM사업으로는 연간 약 73만t의 탄소배출권이 예상되며, 배출권 판매로 연간 900만달러 이상의 판매수익도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전력그룹사가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태양광·풍력 등)과 연계한 CDM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2006년 8월 동서발전의 동해화력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건을 유엔에 등록, 10만t의 배출권을 확보했다. 성산 풍력발전사업 등 8건의 신규사업 등록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송배전부문에서는 SF6가스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한 CDM의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지난해 11월 말에 2010년 8월 유엔 등록을 목표로 사업에 착수했다. SF6가스 회수 및 재활용을 통한 CDM사업은 이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추진하는 것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세외수입 올리기 아이디어 반짝

    재정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들의 세외수입 늘리기가 이목을 끈다. 지방세만으로는 재정운용에 한계가 있는 만큼 각종 세외수입을 늘려 살림에 보태고 있어 주민들의 찬사가 이어진다. 행정안전부가 4일 발간, 배포한 ‘세외수입 연구발표 우수사례집’에는 이같은 지자체의 노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돋보인다. 서울시 송파구는 한국전력공사가 국·공유지 곳곳에 송전선을 설치했지만 사용료를 전혀 물지 않는 것에 착안, 한전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내 매년 1500만원의 사용료를 받게 됐다. 다른 지자체도 한전에 송전선 사용료를 받으면 연간 100억원의 세외수입을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원과 녹지 등에 무단으로 묻혀 있는 변압기와 개폐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경기 안산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이들의 위치를 파악한 뒤 설치업체에 변상금 등을 부과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변압기 등이 무단으로 설치돼 있어 변상금과 점용료를 걷어야 했지만 어디에 몇 기가 묻혀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안산시는 이같은 아이디어로 지난해 올린 세외수입만 10억원이 넘었고, 앞으로 연간 3억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울산시는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연간 50억원의 수입을 올리게 됐으며, 전남 강진군은 지역 특화상품인 고려청자를 적극 마케팅해 올해 60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한 사례집을 각 지자체에 배포해 참조하도록 권했다.”면서 “지자체의 재정이 열악하지만 작은 아이디어로 뜻밖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발언대] 합리적 전기료로 에너지 낭비 막아야/김명수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겸임교수

    [발언대] 합리적 전기료로 에너지 낭비 막아야/김명수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겸임교수

    한국전력은 원가에도 못 미치는 전기요금으로 인해 전기를 팔수록 손실이 누적된다고 한다. 원가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연료비가 인상됐는데도 요금에 연동되지 않는 제도 때문이다. 꽃샘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3월 말 고향집 부모님으로부터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난방용 기름보일러는 사용하지 않고 전기가 싸다는 이유로 전기장판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조사결과 우리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kwh당 0.102달러로 영국(0.219달러), 프랑스(0.158달러)에 비해 훨씬 싸다. 소비자들은 고비용 에너지인 전기를 저렴하다고 인식해 난방용 연료 대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스나 석유를 전력으로 바꿔 난방용으로 사용하면 열 손실이 발생해 효율이 40% 이하로 떨어진다. 하지만 석유류를 열로 전환하면 80% 이상의 효율을 갖는다. 이처럼 비효율적 에너지 사용은 발전소 건설 등 공급비용을 증가시켜 결국 전기요금 상승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낮은 전기요금 구조는 전기의 낭비를 초래해 국가적으로 비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고착시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력사용량은 1000달러당 0.580kwh로 미국(0.360kwh)이나 일본(0.206kwh)보다 훨씬 많다. 한전 통계를 보면 지난해 2조 9525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2조 7747억원의 적자를 전망하고 있다. 이런 적자누적은 한전의 부채비율을 증가시켜 국가신인도를 하락시킨다. 한전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려면 경영혁신을 통한 비용절감과 전기요금 현실화 이외엔 대안이 없다. 한전이 긴축경영과 경영효율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으로 1조 2000억원의 비용을 감축하는 등 위기극복에 나서고 있으나 적자상황은 지속된다고 한다. 결국 전기요금 인상요인을 반영한 요금의 현실화가 지연될수록 부메랑이 돼 국민의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다. 김명수 한국산업기술대 에너지대학원 겸임교수
  • 테크노폴리스 차질… 노원구 뿔났다

    테크노폴리스 차질… 노원구 뿔났다

    서울 강북지역의 첨단산업 거점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테크노폴리스(조감도·공릉 NIT 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노원구와 주민들은 공릉동 일대에 나노 및 정보기술 단지를 유치하려던 정부 계획이 벽에 부딪히자 허탈감과 함께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차질을 빚은 발단은 이번 사업에 참여키로 했던 한국전력이 경기 침체에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2단계 사업 추진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비롯됐다. ●불참하면 부지 강제수용도 불사 노원구는 28일 “2014년까지 4951억원을 들여 공릉동의 서울산업대, 한국전력중앙교육원, 원자력의학원 부지 등 16만 5290㎡에 조성하려던 서울테크노폴리스 사업이 협약을 맺었던 한전의 돌연 불참으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면서 “민·관 합동으로 비상대책반을 꾸려 한전 측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 시·구의원을 비롯해 지역 50개 직능·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서울테크노폴리스 한전 참여 촉구 대책위원회’는 전날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지난해 2단계 사업부터 참여할 공공기관인 한전이 당초 협약을 어기고 이런저런 핑계를 들면서 참여하지 않는 것은 주민을 속이는 행위로, 한전 측에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대책위는 노원 구민(62만여명)을 대상으로 한전 참여 촉구 서명운동을 하는 동시에 각종 언론매체를 동원한 홍보전과 주민 궐기대회도 열기로 했다. 청와대와 지식경제부 등에도 주민들의 서명서를 전달한 뒤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기로 한 것이다. 그런 뒤에도 한전의 입장 변화가 없으면 66만 1160㎡ 규모의 한전중앙교육원 부지 가운데 한전이 사업부지로 내놓기로 한 5만 2892㎡를 도시계획에 따라 노원구가 강제수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정부 산하 공기업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지경에 이른 셈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공약 이노근 구청장은 “무엇보다 공익을 우선해야 할 공기업이 사익에만 몰두해 노원 구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한전은 처음 약속대로 사업에 참여해야 하며, 끝내 약속을 저버린다면 조성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고강도 행정 조치를 모두 취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은 1단계 사업으로 지난해 2월 서울산업대 안에 기업·대학 연구시설이 들어선 ‘스마트하우스’를 완공했다. 또 반도체 생산시설인 팹(FAB) 건설 사업과 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의학연구소 건립도 이미 마친 상태다. 곧이어 2단계 사업으로 한전 소유 교육원 부지 일부에 전력·전자 연구센터를 건립하면 반듯한 첨단산업 단지가 완성되는 것이다. 한편 서울테크노폴리스는 서울시의 5대 세계도시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할 당시 강남·북 균형발전 차원에서 발표된 역점사업이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방학변전소 허가’ 속앓는 도봉구

    ‘방학변전소 허가’ 속앓는 도봉구

    서울 도봉구가 지역에 들어설 방학변전소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변전소에 건축허가를 내주었건만, 주민들이 야속하게 뜻을 몰라주고 연일 반대시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는 공익시설에 대한 전형적 ‘님비(NIMBY·내 뒷마당에는 안 된다.)’ 현상이라 여러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구, 건축주와 1년 법정분쟁 27일 도봉동 62 방학변전소 공사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주민 50여명이 공사장 정문을 막았다. 주민들은 손에 ‘불법 복합변전소 절대반대’ 등이 적은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지난 23일에는 구청으로 몰려가 구청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여 민원 업무가 마비되기도 했다. 그동안 도봉구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방학변전소 건립을 막기 위해 행정소송 제기, 공사중단 지시, 시정 통보 등 다각도로 노력을 했다. 하지만 지난 2월5일 서울고등법원이 ‘건축허가(설계변경) 신청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요지의 판결을 내리면서 도봉구는 어쩔 수 없이 ‘건축허가’를 내줬다. 최선길 구청장은 “주민들의 뜻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공사중단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나라는 법과 원칙이 있으며,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결국 비통한 심정으로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라고 말했다. ●“법조타운 전기수요 늘어 설치시급” 방학변전소 부지는 1998년 삼영모방 공장이 이전하면서 쓸모없는 나대지로 사실상 방치됐다. 구는 2007년 7월 목욕탕, 창고 등 용도로 건축허가를 내줬다. 하지만 건축주가 돌연 골프연습장과 변전소 등으로 건물의 용도를 바꾸겠다는 신청서를 구청에 접수하면서 논란을 불렀다. 도봉구는 주민들의 뜻과 요구에 따라 설계변경을 승인하지 않았고, 또 주민감사청구도 받아들여 ‘공사중단 지시’를 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 건축주는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구는 1심에서 패소했다. 그래도 변호인을 추가로 선임하고, 건축주와 한전에 건축 취소를 권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뛰었다. 그러나 서울고법은 “154㎸급 옥내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는 극히 미미해 인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만한 근거가 전혀 없고 도봉구 일대는 법조타운 건립 등 신규 수요전력의 증가로 추가적인 변전소의 설치가 시급한 상황”이라면서 건축주의 손을 들어줬다. 이는 주민들이 주장하는 전자파에 의한 건강 피해, 행정절차상의 오류, 재산 가치 하락 등보다 ‘전기’라는 필수공공재의 원활한 공급에 무게들 둔 것이다. 법원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인근 주민에게 미치는 유해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최 구청장은 “주민들과 동고동락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법원의 판결은 유감이지만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변전소를 좀더 지하 깊이 설치하고 엄격한 행정적 감시로 주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美에너지부 산하 재생에너지연구소 NREL 가보니…

    [2009 녹색성장 비전] 美에너지부 산하 재생에너지연구소 NREL 가보니…

    │골든(미국 콜로라도 주) 이도운특파원│미국의 동부에서 시작돼 서쪽으로 뻗어나간 대평원이 로키 산맥과 만나는 지역이 콜로라도 주다. 콜로라도 주에서도 평원과 산들이 처음 만나는 지점이 볼더 카운티이다. 이곳에 미국의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 및 클린 테크놀로지 연구소인 재생에너지연구소(NREL·National Renewable Energy Laboratory)가 자리잡고 있다. 볼더 카운티의 고도는 해발 1600m. 그리고 1년에 300일 이상이 맑은 날씨다. 고도가 높을수록 풍속이 일정해지고, 태양광 발전의 효율도 높아진다. 이와 함께 콜로라도 주에는 지열 개발이 가능한 온천 지역도 많다. 특히 볼더 카운티의 주민들은 환경친화적인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연구지로서는 최선의 조건을 갖춘 셈이다. ●“풍력 발전은 고도의 테크놀로지” 예상대로 NREL로 들어가는 절차는 제법 까다로웠다. 우선 NREL 본부에서 10분쯤 떨어진 고원지대에 자리잡은 풍력연구단지를 방문하자 여권과 비자 등 필요한 서류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출입을 허락했다. 풍력연구단지에는 NREL 소속 연구원은 물론 풍력발전기 제조업체, 풍력발전소 운영업체, 전력회사 등의 관계자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발전기 날개의 크기와 발전 효율의 상관관계, 날개가 좀더 바람을 잘 받아 회전하도록 만드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또 연구를 통해 만든 풍력발전기의 시험 가동도 이곳에서 이뤄진다. 현장 관리자인 제임스 존슨은 “풍력발전은 단순해 보이지만 오히려 태양광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보다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가볍고 튼튼하면서도 신축성 있는 발전기 날개, 마모 내구성이 강한 발전기 부품을 만드는 것은 여러 가지 과학 기술과 산업이 복합된 분야라고 존슨은 강조했다. 연구단지 한쪽에는 현재 개발 중인 CART라는 이름의 풍력발전기가 자리잡고 있었다. 날개가 두개인 이 발전기는 터빈을 구성하는 부품들에 대한 부하를 최소화하는 시험을 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NREL 본부 역시 출입 절차가 까다로웠다. 특히 풍력연구단지와 달리 연구소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을 제한했다. 연구소라기보다는 군사 기지에 들어가는 느낌이 강했다. 브리핑룸에서 NREL의 태양광 전문가인 톰 슈렉 박사를 만났다. 슈렉 박사는 먼저 NREL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 재생가능한 연료, 통합 에너지 시스템, 전략적 에너지 분석 등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렉 박사는 이어 자신의 전공분야인 태양광 발전의 경우 2000년 이후 매년 40% 이상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슈렉 박사는 “현재는 결정질 실리콘을 이용한 태양전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실리콘 가격 상승 등 때문에 차세대 기술이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슈렉 박사는 차세대 태양전지 테크놀로지로 플라스틱 또는 유기물, 퀀텀닷(Quantum Dots), 다중 여기자(勵起子·Excitons), 나노 테크놀로지, 다다중접합(Multi-Multi-Junctions), 열광자학(Thermophtonics) 등을 이용한 태양전지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태양전지가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도 제대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품질·가격 만족시키는 바이오 연료 NREL의 바이오 연료 전문가인 제임스 맥밀런 박사는 석유를 대체하는 연료의 개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맥밀런 박사는 바이오 연료 개발에는 품질과 가격, 지속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다고 말했다. 우선 석유를 대체할 만큼 연료의 성분이 훌륭해야 하고, 생산 및 수송 가격도 저렴해야 하며, 수요를 충당할 만큼 충분한 양의 바이오 연료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 연료 개발에 너무 많은 전기 등 에너지와 물을 소모하면 안 되고, 제조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도 줄여야 한다고 맥밀런 박사는 설명했다. 맥밀런 박사는 본부 건물 옆에 설치된 바이오 연료 공장으로 안내했다. 공장 현관에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이 공장을 방문했을 때 찍은 기념사진이 걸려 있었다. 사진 위에는 ‘바이오 연료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는 커다란 문구도 보였다. 이 공장에서는 각각 옥수수 줄기와 옥수수 대, 포플러, 잡초(Switchgrass)로 바이오 연료를 만들고 있었다. . ●정부 정책따라 부침 NREL은 미 에너지부에 소속된 기관이다. 1차 석유 파동을 겪은 뒤 1974년에 설립됐다. 처음에는 태양에너지연구소로 출발했다. 당시의 지미 카터 대통령은 이 연구소를 단순히 연구, 개발하는 기관이 아니라 재생에너지를 확산시키는 수단으로도 활용하겠다는 복안을 가졌다. 이 때문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했다. 그러나 작은 정부를 주창하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에는 이 연구소의 예산이 이전보다 90%나 깎였다. 이 때문에 환경론자나 신·재생에너지 신봉자들은 지금까지도 레이건 대통령을 강력히 비난한다. 이후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능을 조금씩 회복해 갔다. 1991년 연구 분야를 신·재생에너지 전반으로 확대하고 NREL로 이름을 바꿨다. dawn@seoul.co.kr ■ NREL 컴퓨터재료과학그룹 김용현박사 “기초연구·기술이전·마케팅까지 신·재생에너지분야 토털서비스” “다양한 에너지 분야를 접할 수 있고, 그 중 관심 있는 분야를 스스로 개척해 나갈 여건을 제공해 주는 것이 재생에너지연구소(NREL)의 장점입니다.” NREL의 컴퓨터재료과학 그룹에 소속된 김용현박사는 서울신문과의 이메일인터뷰에서 NREL의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김 박사는 지난 2003년부터 NREL에서 박사후 과정 연구원으로서 에너지 저장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김 박사는 자신이 NREL을 대표해 답변하는 것은 아니며 한국 출신 연구원으로서 개인 의견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NREL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연구하는 신·재생에너지는. -미국에서는 유일한 국가 단위의 태양광 및 풍력 연구 센터가 NREL에 있다. 또 바이오에너지 연구센터도 있다. 이와 함께 지열 에너지와 수소도 중요한 연구 분야로 삼고 있다. 연구 프로그램의 규모만 놓고 보면 태양광(Photovoltaic) 분야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NREL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연구하는 클린 테크놀로지는 어떤 분야인가.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 전략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안다. 그 중에 하나를 특정하기는 어렵다. 내가 연구하는 에너지 저장 쪽도 최근에 NREL의 경영진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NREL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나. -NREL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초 연구부터 기술 이전, 마케팅까지 모든 영역을 연구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본적으로 10~20년 뒤에 경쟁력을 가질 만한 기술의 개발에 관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당장 1~2년 후에 쓰임새가 있는 기술에 대한 연구도 많이 한다. 쉽게 얘기하면 대학, 연구소, 회사의 연구주제를 한 연구소에서 수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NREL과 같은 정부 연구기관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기초기술에 대한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또 모든 연구의 목표가 분명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NREL과 같은 정부 연구소가 하기 어려운, 그래서 민간 연구소에서 해야 할 연구 분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민간 연구소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정부든, 민간이든 관계없이, 또 연구 분야에 구분이 없이, 다양한 주제를 개별 혹은 공동으로 연구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현재 연구하는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간단히 설명해 달라. -주로 나노물질에 기반한 수소저장 물질을 이론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나노 관련 배터리 물질과 열 저장 물질 연구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에너지 저장 기술은 무엇인가. -에너지 저장 기술은 매우 다양하다. 우리가 가장 쉽게 접촉하는 것은 화학연료들이다. 가솔린, 수소, 천연가스 등 (이들은 사용할 때는 에너지이고, 보관하면 저장 시설이 된다). 또한 배터리도 중요한 분야인데 에너지 밀도(Density) 측면에서 아직 화학 에너지를 따라갈 수 없다. 기계적 에너지 저장 시설도 있고 열 에너지 저장 시설도 있다. 전기가 남을 때 댐 아래의 물을 끌어올려 수력발전에 이용하는 기술도 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이 발전하면 에너지 시장에 어떤 변화가 올까. -현재의 전력선(Eelectric Grid)에 기반한 에너지 구조(한국에서는 한전)가 많이 변화될 것이다. 모든 가정이나 개인이 좀더 독립적으로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배터리가 발달하니까 컴퓨터와 전화의 이동(Mobile)이 가능해졌듯이.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완도 군민들 “광어 좀 사주쇼잉~”

    전남 완도군민들이 양식 넙치(광어) 소비촉진에 다시 발벗고 나섰다. 21일 완도군과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에 따르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로 도산 위기에 몰린 넙치 양식어가들을 돕기 위해 군부대와 각급 학교, 공공기관 등의 대형 소비처에 넙치를 사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군과 수협은 이들 기관에서 넙치 시식회를 열고 소비촉진 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최근 한전 전남본부 직원들이 5000만원어치를 사들여 양식어가들의 시름을 덜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공무원과 양식어가는 물론 관내 사회기관단체, 명예이장단, 출향인사 등도 완도 넙치 사주기 운동에 다 함께 참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완도군은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완도 넙치 & LOVE’라는 소비전략 계획을 세워 서울, 광주 등 대도시에서 주말마다 직판행사(39차례)를 열어 40여t(4억여원)을 팔았다. 그러나 완도산 넙치는 제주도산보다 가격 경쟁력과 물량 공세에 밀려 소비가 급감했다. 제주 넙치는 바닷물 수온이 높아 완도 것보다 2개월가량 빨리 자란다. 여기다 제주는 올해 지난해보다 5000여t 늘어난 2만여t을 출하했다. 횟집에서는 쫄깃쫄깃한 맛이 좋은 완도산보다 ㎏당 500~1000원이 더 싼 제주도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도군에서는 250여 양식어가가 해마다 넙치 1만 4000여t을 출하했으나 지난해부터 경기침체 등으로 2㎏ 이상(2년 양식) 나가는 적체물량이 1500여t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양식어민들은 “넙치는 1년가량 키우면 내다 팔아야 하는데 수족관마다 고기들로 가득 차 있어 어민들이 사료값을 감당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현(43)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지도과장은 “완도 넙치는 추운 겨울을 나기 때문에 다른 지역 양식산에 비해 육질이 단단하고 맛있다.”며 “넙치는 수입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어종”이라고 강조했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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