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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수출 1건 → 조선업 1년실적 맞먹어

    정부가 2030년까지 형성될 1조달러(약 1200조원·원전 430기) 규모의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최소한 20% 이상을 수주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총액으로는 2000억달러 수준이며, 매년 평균 100억달러 안팎의 수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원전 건설에 이어 연료와 운영, 정비 등의 후속 수출 효과를 고려하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원전이 우리나라의 ‘수출 3인방’인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에 이은 ‘제4의 성장동력’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29일 “총 1조달러 시장에서 이번에 400억달러를 확보했다.”면서 “이제 원전 수출능력이 검증된 이상 전체 발주의 20% 이상을 수주 목표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 같은 목표가 전혀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세계의 원전 수출국이 총 6개국에 불과한 데다 원전은 후발 국가가 단시일에 넘볼 수 없는 기술집약형 산업이기 때문이다. 또 원전 수출 6개국 가운데 캐나다는 중수로 원전 수출국으로 최근 시장에서 도태되고 있으며, 원전 안전성에 ‘의문 부호’를 달고 다니는 러시아도 시장의 신뢰를 잃었다. 여기에 미국 원전 회사의 최대 주주가 일본 기업이거나 미·일 합작사인 만큼 향후 글로벌 원전 시장은 한국과 프랑스, 일본 등 3개국이 주도권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수출의 국가경제 기여도를 보면 선박과 반도체, 자동차와 맞먹는다. 올해 선박의 수출 실적은 46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 품목으로 수출 1위 실적에 해당한다. 반도체가 314억달러, 부품을 포함한 자동차가 340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전산업의 경우 원전4기 수출로 10년간 200억달러를 확보했으며, 운영 노하우와 정비·연료 공급 등으로 향후 200억달러의 후속 수출도 사실상 예약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플랜트의 경우 수주 계약액의 30~50%가 실제 외화가득으로 이어지며, 기계·철강 등 전·후방 연관 산업의 파급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 말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원전은 다른 플랜트보다 영업이익률이 높다.”면서 “원전 수출의 수혜주로 떠오른 두산중공업은 대략 10년간 500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고용 창출은 전통의 수출 3인방을 앞설 것으로 예측된다.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원전은 주목할 만한 고용 창출산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경부는 고리 1·2호기(원전 2기)를 건설할 때의 직접 고용창출 효과가 1900명, 국내 산업의 파급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5만 3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원전4기의 경우 총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는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이번 수주로 한전과 한수원의 원전 관련 인력이 내년까지 2600여명 필요하다.”면서 “국내에 이 같은 인력이 없어서 퇴직자와 유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수출을 위한 총력 지원 체제도 가동된다. 정부는 내년 1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규모 원전 보고대회를 갖고, 종합지원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원전인력 확충 방안과 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도 세우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설레는 건설사 “원전 앞으로”

    한국형 원전의 수출길이 열리면서 국내 건설업계가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원전 플랜트는 보통 한 건당 10조원 이상으로, 웬만한 정유 플랜트보다 규모가 2~3배 크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체들은 플랜트 사업을 고부가가치의 원전 플랜트 위주로 한 단계 높이겠다는 전략 아래 잰걸음을 하고 있다.이번 한국형 원전 컨소시엄은 ‘시행-한국전력, 시공-전문건설사, 지원-정부’의 삼발이형으로 이뤄졌다. 프랑스나 일본 등 선발주자를 앞지르기 위해서는 당분간 이같은 형태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전은 올해 건설사들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요르단, 모로코, 태국, 베트남, 루마니아 등 해외 원전수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원전 수출 2호는 이들 국가 가운데서 나올 확률이 높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의 1.5%에서 2020년 32%(27조원)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건설사 가운데 원전 시공이 가능한 곳은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두산중공업 등으로 국한돼 있다.이번 UAE 원전 수주에 참여한 현대건설은 국내 26기의 원전 가운데 16기를 건설했다. 실적이나 기술면에서 가장 앞선다. 현대건설은 올해 전력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인원을 대폭 확충했다.삼성물산 역시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내외 우수 설계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원전팀을 중심으로 설계·구매·시공(EPC) 선진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역량을 키우겠다는 전략을 세웠다.대우건설은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국내 업체로는 최초로 요르단에 5㎿급 연구용 원자력 시스템을 일괄 수주했다.SK건설은 이번에 수출된 한국형 원자로 ‘APR1400’을 건설한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 진출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수원은 내년 루마니아에서 발주되는 원전공사 수주에 현대건설·대우건설과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후발업체에 속하는 건설사들은 당장 내년 1·2월 발주될 신울진 원전 1·2호기를 통해 원전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전략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한국형원전 첫 수출 이후] 원전수주 각국 반응

    [한국형원전 첫 수출 이후] 원전수주 각국 반응

    │도쿄 박홍기·워싱턴 김균미특파원│한국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총 40 0억 달러(약 47조원)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나온 직후 각국은 일제히 높은 관심을 보였다. UAE의 첫 원전사업을 총괄하는 모하메드 알 하마디 원자력공사(ENEC) 최고경영자는 27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전 컨소시엄이 보여준 세계적 수준의 안전성에 감명받아 원전사업자로 선정하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은 향후 지속적으로 진행될 UAE 원자력 사업의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간지 더 내셔널은 “프랑스나 미국 등 기존 우방을 선택하지 않은 것은 다소 의외였다.”고 논평하고 “한국과 UAE는 원자력은 물론 재생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조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언론들은 한국이 미국과 프랑스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UAE의 초대형 원자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따낸 내용을 국제경제 뉴스로 다뤘다. 중동에서 일고 있는 원전건설 붐과 맞물려 한국의 이번 UAE 원전수주가 해외 진출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 “삼성과 현대그룹,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로 구성된 한전 컨소시엄의 승리는 한국의 첫 원전 플랜트 수출로, 그동안 프랑스의 아레바와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지배해왔던 전 세계 핵에너지 사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 중동에서 기념비적 원전 수주 따냈다’는 제목으로 자세한 소식을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한국 최초의 해외 원자력발전소 건설 획득”이라며 집중 보도했다. 또 “원전 비즈니스의 세계 주자로 한국이 이름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일본의 히타치제작소와 미국의 GE로 구성된 미·일 연합이 패했다.”는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신화통신은 27일 “한국이 UAE와 200억 달러가 넘는 원자력 발전소 건설협정을 맺었다.”고 전하면서 “이는 한국의 첫 해외 원전건설 협정”이라고 소개했다. hkpark@seoul.co.kr
  • 옴니텔을 잇는 2010년 첫 잭팟 기대주 공개!

     2009년 하이리치 수익률 및 회원평가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렸던 별 중의 별 VIP골드방송 전문가 4인이 28일부터 3일간 <릴레이 무료 특집방송>을 준비, 올해의 대미를 장식한다.    2007년 에이치앤티와 서울반도체 각각 1300%, 5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 기록.  2008년 한양디지텍 200%, 디지텍시스템 123%, 한전KPS 70% 등 안정적인 고수익 창출.  2009년 삼성전기, 서울반도체등 LED테마의 급등 예고 적중과 LG화학 85%, 12월 추천 이후 95.5%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옴니텔까지!  이렇듯 매년 기록적인 수익률의 비결을 “시세 파동 초기의 선취매”라고 강조하는 하이리치 대표 애널리스트 ‘리얼’.  그가 12월 29일 오전 10시 30분, 2010년도의 大시세 사이클을 그려나갈 핵심 유망주를 공개, 새로운 수익률 신화를 이어갈 특집 무료방송을 진행한다.  이번 방송을 통해 “과연 어떤 종목들이 큰 파동을 그려 나갈 것인지 명확하게 분석하고 추천 종목을 제시할 예정”으로 “반드시 방송에 참여하여 폭발적인 수익의 기회에 동참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업종 가리지 않는 새로운 고수익 투자 대안!  시세선점의 최강자 리얼은 “상승할 종목을 명확하게 선정하고 이를 선점하는 것만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길임을 오랜 주식투자 경험을 통해 내린 결론”이라고 전했다.  이에 그가 이끄는 엘리트클럽에서는 대형주, 중/소형주, 테마주 등을 가리지 않고, 급등명분이 확실한 종목을 엄선해 시세를 선점하는 고수익 투자해법을 제시하며 회원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무료 특집방송과 관련해 리얼은 “2010년도 大 시세 종목을 선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마지막으로 마련했다”며 “내년 폭발적인 시세 분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이자, 주식시장의 승자로 살아남게 될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오늘만 할인혜택까지!  29일 리얼의 무료특집방송에 참여한 회원을 대상으로 단 하루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하며 자세한 관련사항은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홈페이지(www.hirich.co.kr) 또는 고객센터(1588-064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1월 1일을 기하여 <VIP골드 증권방송>은 보다 수준 높은 정보제공을 위해 현실적인 서비스 비용을 책정, 인상하게 되었다고 하이리치 관계자는 밝히며 “하이리치 전 직원 및 전문가들이 보다 나은 퀄리티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하이리치는 “12월 31일까지 인상 전 가격으로의 마지막 가입 기회”라고 강조하며 “결제한 기간만큼 ‘솔로몬의 리서치클럽(월 33만원)’ 무료이용자격도 보너스로 제공되는 특혜”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대기업 비상장계열사 43곳 공시위반

    현대자동차, 코오롱, CJ 등 19개 기업집단(그룹) 소속 43개 비상장회사들이 계열사간 거래나 최대주주 변동 등 공시의무를 위반했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140여개 비상장회사의 공시이행 여부를 점검한 결과 43곳에서 75건의 위반행위가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 중 19개 기업집단 29개사에 1억 8007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기업집단별로 대한전선이 가장 많은 4645만원을 부과받았고 코오롱 2000만원, 효성 1680만원, CJ 1670만원, 한국철도공사 1525만원, 현대자동차 1500만원 순이었다. 공시 위반 사례는 대한전선 12건, 효성 10건, CJ 8건, 대한철도공사 6건이었다. 공시 지연이 37.3%(28건)로 가장 많았고 미(未) 공시 27건(36%), 공시 누락 18건(24%), 허위 공시 2건(2.7%) 등이었다. 공시 의무를 위반한 회사의 비율은 2007년 43.1%에서 2008년 41.5%, 올해 30.7%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30% 이상에서 위반 행위가 나타났다. 공정위는 “내년에는 비상장 공시제도를 통합한 기업집단현황 공시의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한국형원전 첫 수출 이후] ‘APR1400 개발 주역’ 최영상 前 신형원전개발센터 소장

    [한국형원전 첫 수출 이후] ‘APR1400 개발 주역’ 최영상 前 신형원전개발센터 소장

    # 한국신형 원전(APR1400)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수출 소식이 전해진 지난 27일 저녁. 최영상 전 한국전력 신형원전개발센터 소장의 휴대전화에는 축하 전화와 문자메시지가 쏟아졌다. 죽마고우인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부터 백원필 원자력연구원 박사, 조성제 위덕대 교수, 한국전력연구원 박문규 박사 등 국내 내로라하는 연구자들이 걸어온 축하 전화였다. 전화를 거는 이나, 받는 이나 모두 환희와 감격에 젖어든 밤이었다. 신형 원전인 ‘APR1400’은 최 전 소장이 매달린 마지막 연구 과제였다. 1994년 12월 정부 G7 연구 과제(정부 주도로 한국의 과학기술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계획)로 시작된 APR1400 개발은 10년 만인 2005년 3월 최종 성공 판정이 내려지면서 종료됐다. 그는 이듬해 2월 홀가분한 심정으로 정년 퇴임했다. 최 전 소장은 지금도 APR1400을 개발하면서 동고동락했던 500여명의 연구원 이름을 대부분 기억한다. 백원필 박사, 조성제 교수, 박문규 박사도 신형 원전 개발에 의기투합했던 동료들이다. 28일 대전시 만년동의 한 벤처빌딩. 원자력 엔지니어링 기업인 미래와 도전에서 상임고문으로 일하는 최 전 소장에게 이번 원전 수출은 어떤 의미일까. 그는 원자력 발전소를 설계하고 건설·운용하는 기술력은 한 나라의 과학기술이 투사된 총결정판이라고 말한다. UAE 수출을 통해 한국의 과학기술 수준을 전 세계에 확인시키는, 하늘이 준 기회라는 설명이다. 최 전 소장은 “원자로에는 인류가 발전시켜온 수만 가지 과학기술이 집약된다.”며 “APR1400 개발에 원자력 연구자뿐만 아니라 지질학·금속학·재료공학 등 수많은 분야의 연구자가 참여했고, 실제로 우주기술만 빼고는 모두 들어간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PR1400은 해외 수출을 겨냥해 개발된 ‘전략 원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APR1400의 개발 목표가 수출이었고 당시 중국을 첫 목표국으로 생각했다.”며 “진도 8.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해 일본과 타이완을 제외한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운용될 수 있도록 안전성을 대폭 강화한 게 개발 전략”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3세대 원전인 APR1400은 2세대 원전이나 한국 표준형 원전인 ‘OPR10 00’에 견줘 안전성이 10배 이상 강화된 첨단 원전이다. 또 APR1400에는 인간공학 개념이 도입됐다. 고리 3·4호기, 영광 1·2호기 원전 건설을 담당했던 최 전 소장은 “원자력 발전소의 운용이 인간이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너무 복잡하다.”는 점을 고민했다고 한다. 그래서 APR1400은 쉽게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그는 “APR1400은 컴퓨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개념을 도입해 원전 설비 운용을 최적화한 ‘맨머신 인터페이스(MMI)’ 기능을 대폭 보강했다.”고 자부했다.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시작된 만큼 APR1400 개발 과정에서 위기도 적지 않았단다. 외환위기 때가 가장 불안했던 시기였다. 총 2300억원인 연구개발비가 국가적 위기로 삭감돼 500명이던 연구진이 한때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연구센터 내부도 경제 위기 앞에서 개발이 계속될지 불안한 순간이었다. 최 전 소장은 UAE 원전 수출에 대해 “우리 원자력의 높은 기술 수준과 정부의 효과적인 수주 전략, 원전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결실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65학번인 그는 1969년 한전 원자력 공채 1기로 ‘원자력 인생’을 시작했다. 37년 중 25년은 원전 현장을, 나머지 12년은 신형 원전인 APR1400의 연구 개발자로 일한 한국 원전의 산증인이다. 대전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형원전 첫 수출 이후] 두산重 최대수혜… 주가도 ‘高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공사 수주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차적 수혜 기업은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등 컨소시엄 참여 업체다. 이 중에서도 최대 수혜주로는 두산중공업이 꼽힌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이 2030년까지 UAE 원전 14기 모두를 수주한다면 매년 900억원가량 순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설계를 맡게 되는 한전기술, 유지·보수를 담당할 한전KPS도 주목 대상이다. 보조기기업체와 피팅업체(관이음쇠 제조업체) 등도 2차적 수혜주로 꼽힌다. 김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 티에스엠텍, S&TC, 신텍 등의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수주 규모 자체가 워낙 큰 데다 건설·기계·유틸리티 등 다양한 업종과 관련이 있고,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 개별 종목을 넘어 증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9000억달러에 이르는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보증권은 이날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주춤한 가운데 원자력 수혜주가 주도주의 자리를 메우며 지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임동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수주로 수혜를 받는 업종이나 종목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또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되려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주가가 더 오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이윤성(국회부의장)씨 장인상 26일 경북 경주전문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54)777-4071 ●이장영(금융감독원 부원장)증영(사업)후영(DDS 대구지사장)씨 모친상 이건형(전 코오롱 임원)김상범(전 공무원)씨 장모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6 ●이성규(대구지방경찰청장)씨 장인상 27일 대전 목동 선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42)220-8441 ●박승규(전 환경청장)씨 부인상 정진(재미 사업)성진(〃)씨 모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010-2263 ●명철(GMT코컴 대표)창수(대영고 행정실장)창선(충남대 약대 부학장)씨 부친상 민성기(한국은행 금융시장국 국장)씨 장인상 26일 서울보훈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10-3109-7784 ●최영조(한화그룹 홍보팀 상무)민화(에스젠 대표)민자(성신여대 교수)혜숙(탁신내일상담소장)연숙(동북아평화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허도영(고대부속중 교사)박정원(경희대 객원교수)권명욱(후지엘리베이터코리아 대표)씨 장인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2072-2091 ●이치업(예비역 장군)씨 별세 성우(인터페이 전무)성주(사업)씨 부친상 정기옥(전 싱가폴 대사)전홍덕(사업)이종호(미국 거주)씨 장인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27-7566 ●안철현(경성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강현(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씨 모친상 27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1)610-9673 ●안찬규(대우건설 상무)성규(중앙일보 중앙선데이 외교안보에디터)은규(미국 루슨트벨라드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30분 (02)2227-7556 ●유걸호(전 공연윤리위원회 사무국장)영호(흥성교회 목사)명호(사업)연자(전 한국성서대 교수)씨 모친상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02)2650-2748 ●박정채(전남 여수시의회 의장)양규(광주일보 여수주재 부장 기자)씨 모친상 26일 여수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10시 (061)688-4471 ●남상호(대전대 대외협력부총장)씨 모친상 26일 대전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10-3450-2431 ●김대식(중국우리은행 영업본부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2)2258-5971 ●최정규(중도일보 경영지원본부장)성규(KT 둔산지사 과장)천규(사업)씨 부친상 김형웅(사업)씨 장인상 26일 충남 공주 계룡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41)857-5099 ●민병욱(전 한국간행물윤리위원장·전 동아일보 출판국장)병창(사업)씨 부친상 윤영일(와이엠에스 대표)박준성(자영업)씨 장인상 2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227-7584 ●곽일훈(전 대한적십자사 중앙협의회장)씨 별세 근엽(나이키코리아 지사장)씨 부친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2072-2011 ●신광식(자영업)충식(한전 남부발전소 부처장)태식(전 삼성생명 부장)태숙(전 서울의대 사서과장)씨 모친상 김효겸(전 충북도 부교육감)유명수(건설회사 대표)씨 장모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2)2072-2022 ●이주호(미8군 501정보대 정보관)주룡(한국방송광고공사 광고인프라국장)씨 부친상 심일규(영심화학 이사)조광필(미8군 의무사령부 경영분석과)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8 ●구기룡(한국방송광고공사 기획조정실장)기송(LG전자 부장)씨 부친상 김문곤(대주중공업 상무)정문성(프로텍 대표)씨 장인상 27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860-3500 ●방영민(주택관리공단)태민(호남석유화학 부장)계홍(한국뉴스 본부장)씨 부친상 이종호(건설공제조합 이사)씨 장인상 27일 광주보훈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62)973-9163
  • 47조규모 첫 原電수출 따냈다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으로 원자력 발전 수출에 성공했다. 수출 규모는 47조원 규모로 플랜트 수출 사상 최대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공사는 27일 UAE 원자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1978년 상업형 원전인 고리 1호기를 첫 가동한 이후 31년만에 한국형 원전을 처음으로 수출하게 됐다. 한국도 국내 원전 건설에서 벗어나 중동 산유국에 한국형 원전을 짓는 ‘산전국(産電國)’으로 거듭나게 된 셈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수주로 앞으로 해외 (원전)시장에 진출하는데 미국, 일본, 프랑스, 러시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됐다.”면서 “UAE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이를 ‘제2의 중동붐’을 위한 교두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원전수주는 140만㎾(1400㎿)급 한국형 원전 4호기가 대상이다. 140만㎾(1400㎿)급 원전은 40분 가동하면 서울지하철 2호선 하루 전기소요량을 발전할 수 있다. 이번에 수주한 금액은 모두 400억달러(약 47조원)나 된다. 원전 설계·건설은 물론 준공 후 운영지원, 연료공급을 포함하는 초대형 원전플랜트 일괄수출 계약이다. 우리나라가 따온 역대 플랜트 수출 계약중 최대규모다. 종전 리비아 대수로 2단계공사 금액(63억달러)의 6배를 훌쩍 넘는다. 발전소 시공 등 건설 부문의 수주액만 200억달러다. 원전 수명 60년 동안의 운전, 기기교체 등의 운영에 참여해 추가로 200억달러를 받게 된다. 4호기중 1호기는 오는 2017년에 준공돼 전력생산을 시작한다. 나머지 3기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UAE의 전력수요 증가를 예측하면 4기 외에 향후 추가적인 원전 건설도 기대된다. 이번 한전 컨소시엄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두산중공업,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본 도시바 등이 참여했다. 원자력 르네상스시대를 앞두고 이번에 한국이 프랑스, 미국, 일본 등 기존의 ‘원전 선진국’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하면서 새로운 원전수출 강자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한국형 원전 첫 수출] 한국형 원전 특징과 장점

    [한국형 원전 첫 수출] 한국형 원전 특징과 장점

    국제 원자력 기술을 도입한 지 반세기 만에 한국이 수출국 대열에 진입, 우리 원자력발전 기술력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와 전문가들은 2012년까지 한국 신형 원전인 ‘APR 1400’의 설계코드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완전한 ‘기술 독립국’으로, 1200조원 규모의 세계 원전시장에서 주목받는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1959년 미국 연구용 원자로를 들여와 기술 연마를 시작했다. 20년 만인 1978년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를 가동했다. 이로써 상업발전을 시작한 지 불과 31년 만에 원전 수출국이 된 것이다.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 1000’을 토대로 개발한 3세대 원전 ‘APR 1400’은 안전성과 경제성이 더 높아진 첨단 모델로 평가받는다. ●작년 원전 이용률 93%… 세계 1위 한국형 원전의 국제경쟁력은 풍부한 건설 경험과 최고 수준의 운영 기술로 집약된다. 우리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 기준 93.3%로 세계 평균(79.4%)보다 13.9% 포인트나 높다. 경쟁국인 미국보다 2.4% 포인트, 프랑스보다는 17.2% 포인트, 일본과 비교하면 34.1% 포인트나 높은 수치다. 우리 원전 이용률은 6기 이상 원전보유국 16개국 중 단연 1위에 올라 있다. 고장정지율(건수로 환산)도 원전 1기당 평균 0.5건으로 미국(0.8건)과 프랑스(1.8건)보다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가 원전사고 발생국인 데 반해 한국은 고리 1호기 가동 이후 단 1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국가다. ●원전 설계-건설-운영 독자기술 구축 원전 건설의 기술자립도는 97%에 이르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1979년 미 스리마일아일앤드(TMI) 사고와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원전 건설을 중단, 기술 발전의 침체기를 겪었다. 반면 한국은 이 기간에 지속적으로 원전 건설 경험을 축적함으로써 설계부터 건설, 운영 등 전 부문에서 고유기술을 확보했다. 그 결과 1998년 OPR 1000(울진 3호기)을 완성했고, 2002년에는 신형 APR 1400의 개발도 완료했다. 2013년 이후에는 1500㎿급 이상의 대형 원자로 ‘APR+’가 수출 전략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APR+’ 모델 2기의 수출입 대체 효과는 6조원 안팎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원전 시공 기간은 한국이 세계 최고기록을 보유하는 부문이다. 미국 57개월, 프랑스 60개월, 러시아 83개월보다 1년 이상 단축해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 설계 표준화와 신공법이 적용돼 OPR 1000은 52개월, APR 1400은 콘크리트 타설부터 상업운전까지 55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1000㎿는 48개월 이내로 단축됐다. 단축된 공기만큼 경제성은 높아졌다. APR 1400 기준으로 건설단가는 ㎾당 2300달러로 경쟁국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전 단계 공급 체인화 원전 수출에서 우리나라는 설계→제작→건설→연료→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Nuclear Life Cycle)에서 뛰어난 ‘공급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설계(한전기술), 기기제작(두산중공업), 건설(현대건설, 삼성물산), 핵연료(한전연료), 운영(한국수력원자력), 유지보수(한전KPS) 등 하나의 망을 구축하고 있다. 기술인력은 총 2만여명으로 충분한 규모를 자랑한다. 기술력과 경제성으로 따지면 한국 신형 원전의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이 2005년 원전 건설 지원을 밝힌 데 이어 프랑스, 일본, 러시아가 원전시장 선점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정부의 총체적 노력이 더해져야 한다. 이은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원전 기술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브랜드는 이미 세계적 수준에 진입했다.”면서 “바이어 확보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외교적 지원이 더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한국형 원전 첫 수출] 한국 ‘원전 빅6’ 급부상… 직접 수출액만 200억弗

    [한국형 원전 첫 수출] 한국 ‘원전 빅6’ 급부상… 직접 수출액만 200억弗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대한 원전 수출이 27일 성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여섯 번째 ‘원전 수출국’이 됐다. 해마다 국가 에너지의 97%에 이르는 1400억달러어치의 석유·가스 에너지를 수입하는 국가가 원자력에너지 수출국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직접 수출금액 200억달러(약 23조 5000억원)는 단일 플랜트 사업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우선 ‘원전 수출국’ 가입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반세기만에 ‘産電國’ 위상 확보 글로벌 원전시장은 그동안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일본, 캐나다 등 5대 강대국이 독점했다. 이들 국가는 ‘그들만의 리그’를 형성해 후발국의 시장 진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벽이 깨지면서 한국은 향후 2030년까지 1200조원을 놓고 이들과 당당히 경쟁하게 됐다. 기술 강대국이라는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천문학적인 ‘수출 금맥’을 확보한 셈이다. 이번 원전 수출은 원전 도입 반세기 만에 나온 에너지 수출의 첫 개가로 평가할 만하다. 지난해 1415억달러어치의 에너지를 수입한 한국은 앞으로 ‘산전국(産電國)’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저탄소 녹색성장’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또 원전 수출은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산업 발전의 위축 가능성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정근모 전 과학기술처 장관은 “미국과 일본, 프랑스를 따돌리고 원전을 수주한 것은 한국의 원전 기술력이 세계 3위권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원전 수출을 한국 경제에 기여도가 높은 조선산업, 자동차산업과 비교하면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1억 1000만달러) 180척, NF쏘나타(2만달러) 100만대를 수출하는 것과 맞먹는다. 세계 최대의 민간항공기 에어버스 A380(3억 2000만달러) 62대를 수출하는 것과도 비슷하다. 원전 4기 수출은 직접 수출 효과만 200억달러에 이른다. 60년간 원전 연료비와 운영, 정비 등을 감안한 후속 수출 효과도 200억달러로 추정된다. 여기에 사업 기간 10년간 11만명(연평균 1만 1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갖는다. 원전 수출은 한국형 원전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첫 사례로 과학기술적 및 외교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수출 물꼬가 터지면서 국내 원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전력수요의 성장률 둔화로 2020년 이후 원전 추가 건설에 대한 필요성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수출길이 새롭게 열린 것은 원전과 연관 산업의 성장기반 붕괴와 축소를 막을 수 있다. 또 ‘과학 한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가 제고되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국제기구에서 한국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UAE 원전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 서쪽으로 330㎞ 떨어진 실라 인근 지역에 560만㎾(140만㎾급 4기) 규모의 원전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5월 한국의 한전 컨소시엄과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일본의 제너럴일렉트릭-히타치 등 3개 컨소시엄이 입찰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이후 시대’를 대비한 UAE의 야심찬 국가사업으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2의 UAE 10개국과 수출 타진 현재 UAE와 요르단을 중심으로 중동에선 석유 자원을 대체할 에너지원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원전의 추가 발주 붐이 예상된다. 한국은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앞으로 수주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한전은 중국과 터키, 요르단, 루마니아, 핀란드, 인도네시아, 인도 등 10여개국에 원전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그동안 원전 수출 실적이 없는 관계로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크호스’에 불과했지만 향후 유력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현지 사업자와 유력 원전 사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거대 원전시장의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용어 클릭] ●한국형 원전(APR-1400) 앞선 세대의 원전인 ‘OPR-1000’보다 선진 기술이 적용된 원전이다. APR(Advanced Power Reactor)-1400은 설비 용량이 140만㎾급으로 OPR-1000(100만㎾)보다 훨씬 높다. 특히 APR-1400은 다른 나라의 원전보다 발전 단가가 낮고 이용률이 높은 게 특징이다.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1·2호기가 이 모델이다. 정부와 한전은 2012년까지 1800억원을 투입, 차세대 ‘토종 신형 원전(APR+)’을 개발할 계획이다.
  • MB, 26일 UAE 전격방문… 原電수주 담판

    MB, 26일 UAE 전격방문… 原電수주 담판

    한국이 수주전에 뛰어든 수십조원에 달하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발전의 공개입찰 최종승자가 곧 결정된다.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26일 UAE의 수도 아부다비를 전격 방문, 마지막 담판을 짓는다. 이 대통령은 칼리파 빈 자에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이 이번에 최종티켓을 거머쥐면 1978년 고리 1호기로 원전을 시작한 이후 한국형 원전이 해외에 수출되는 첫 사례가 된다. 플랜트 수출 사상 최대 규모가 된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이번에 한국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기술력뿐 아니라 외교력, 협상력의 총체적 승리로 볼 수 있다.”면서 “앞으로 국제 원전시장에 진출하는 결정적인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5월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현대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두산중공업등이 참가한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개입찰 자격 심사에 참가했다. 한국 컨소시엄을 비롯해 프랑스의 아레바,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의 히타치, 미국의 웨스틴하우스(WEC), 일본의 도시바, 미쓰비시 등 4개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 심사에 응했다. 이 중 한전 컨소시엄, 아레바, GE·히타치가 지난 5월 입찰자격을 획득했다. 7~8월 입찰 및 현지 실사, 9월엔 계속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현재는 한국 컨소시엄과 프랑스 아레바의 ‘양강’이 막판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번 UAE 원전 건설은 우리 국가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다. 수주에 성공하면 국내 경제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1970년대 석유파동을 계기로 500㎿급 원전 2기를 건설, 세계 21번째 원전 보유국이 됐다. 현재는 세계 6위의 강국으로 성장했다. 국내 총 20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며 기술자립도는 95%나 된다. 녹색성장을 국가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는 이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줄곧 ‘원전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지식경제부 업무보고에서도 “과거 방식으로는 지구를 살릴 수 없으며, 이런 위기 속에서 우리가 기회를 찾을 수 있는 사업은 원자력”이라며 “원자력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현실적인 대안이자 원가대비 가장 경제성 있는 친환경 사업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일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지는 않지만 2015년까지로 설정한 원전기술 자립화 목표를 몇 년 더 앞당기려 한다.”면서 “우리도 꾸준히 원자력 건설 사업에 투자해 왔고, 기회의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 원전 시장이 갈수록 확대되는 추세여서 이번 수주전에서 승리하면 한국의 첨단 원자력 기술은 반도체, 조선, 자동차에 이어 또 다른 주요 수출산업으로 성장하는 결정적 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아리랑TV 국내채널 다문화로 특화

    아리랑TV가 실시간 영어뉴스를 확대하고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새달 4일부터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방송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아리랑TV는 우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국내 채널에서 하루 6차례, 해외 채널에서 7차례 방송하던 실시간 영어뉴스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오후 8시 등 각 3차례씩 늘린다. 그간 영어뉴스는 국내 채널의 경우 오전 7시와 11시30분, 오후 2시와 4시, 7시와 10시 등 6차례, 해외 채널은 여기에 오전 2시 뉴스까지 더해 7차례 방송했다. 또 북한전문 시사프로그램 강화를 위해 월 단위로 제작하는 ‘나우 인 노스코리아’(Now In North Korea·토요일 오전 7시)를 주간물로 확대, 편성한다. 친환경 녹색성장을 다루는 ‘G-코리아’(토요일 오후 7시30분)도 신설한다. ‘G-코리아’의 진행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이자 서울대 산림과학부 김성일 교수가 맡는다.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테이스티 트레일’(Tasty Trail·목요일 오후 9시)과 ‘코리아 컨피덴셜’(Korea Confidential·금요일 오후 9시)도 새로 선보인다. 인터컨티넨탈호텔 조리부 폴 솅크 이사와 푸드 칼럼니스트인 벤저민 주아누가 MC다. 이밖에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러시아와 헝가리, 인도, 브라질, 중국의 방송사와 교환한 프로그램으로 꾸미는 ‘스와프 월드’(SWAP World·월∼금 오후 8시30분)와 베트남 VTV에서 제작한 드라마 ‘짜이 안’(Chay An·토∼일 오전 10시)을 방송할 계획이다. 스와프 월드와 짜이 안은 국내 채널에서만 방송한다. 특히 짜이 안은 국내 거주 외국인 가정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베트남 출신 시청자들을 위한 배려다. 아리랑TV 이성완 방송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위성방송 전쟁을 벌이며 엄청난 재원을 퍼붓고 있다. 이번 개편안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내 채널은 다문화 전문 채널로, 해외 채널은 실시간으로 한국의 정보를 전하는 채널로 분리, 전문화해 현재 10% 미만인 국내·외 채널의 프로그램 차별화 정도를 2015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광주 전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탄력’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할 한국전력공사와 전력거래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등 3개 기관이 다음주 본사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다른 공공기관 이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사학연금공단은 28∼29일 사이에, 전력거래소는 30일쯤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한다. 한전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부지매입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본사가 이전하게 될 부지는 혁신도시 내 14만 9372㎡ 규모로, 부지대금만 676억여원에 이른다. 한전은 이미 부지대금 169억원과 청사설계 50억원, 건축 등 52억원 등 모두 271억원을 책정했다. 전력거래소는 한전의 추진상황에 따라 28∼29일 부지매입 결정을 마무리하고, 30일 계약을 할 계획이다. 전력거래소 부지는 4만 4149㎡(199억 8000만원) 규모이다. 사학연금공단도 이번 주 부지매입에 대한 최종 논의를 LH공사와 마무리하고 한전과 마찬가지로 28∼29일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학연금공단은 1만 919㎡의 부지 대금 49억 4100여만원을 일시불로 완납할 예정이다. 이들 기관이 부지매입을 일정대로 추진할 경우 지난 7월 전국 처음으로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한 농수산물유통공사를 포함해 4개로 늘어난다. 혁신도시 관계자는 “전체 입주예정 기관 16개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한전의 부지매입 계약이 이뤄지면 다른 기관들의 입주도 이어지면서 혁신도시 건설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한국전력공사 - 전직원 헌혈캠페인 증서 1180장 기증

    [사회공헌 특집] 한국전력공사 - 전직원 헌혈캠페인 증서 1180장 기증

    한국전력은 2004년 5월 ‘한전 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해 오던 봉사활동을 조직화했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펴기로 한 것이다. 직원들의 모금으로 조성한 ‘빛 한줄기 희망기금’은 전기요금 미납으로 전기공급이 제한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체납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03~2009년 모두 1만 1000여가구에 13억 4000여만원을 지원했다. 미아찾기 및 미아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1999년부터 전기요금 청구서에 미아사진 356명을 게재해 2009년까지 106명의 미아들이 소중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데 기여했다. 모든 직원들이 함께 헌혈 캠페인을 전개해 2009년 모두 1180장의 헌혈증서를 모아 기증했다. 김쌍수 사장은 “사회공헌활동은 기업 생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활동이며 나눔경영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광주·전남 혁신도시 기관입주 ‘미적’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전남 나주시 금천면) 입주 예정인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분양가 인하 등을 요구하며 부지매입을 미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도 똑같은 수순을 밟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이처럼 대형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입주 지연에 따른 혁신도시 조성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한국농어촌공사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3.3㎡에 149만원으로 책정된 혁신도시 분양가격 인하를 전남도와 나주시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농어촌공사는 내년 3월까지 청사 건축설계를 추진하는 등 나주 혁신도시로의 본사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농어촌공사의 이번 분양가 인하 요구가 최근 한전이 조성원가 인하와 한전사옥부지 축소,부지 대금 분할 납부에 따른 할부이자 감면 등을 요구한 뒤에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입주가 예정된 다른 공공기관들도 한전이나 농어촌공사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정부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토지 분양가 조정과 각종 세제 감면 등의 특혜를 부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의 ‘눈치보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월드컵 맞수] 중원의 사령관 발끝 주목하라

    [월드컵 맞수] 중원의 사령관 발끝 주목하라

    2008년 9월10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스타디움. 한 발짝, 한 발짝이 백척간두에서 미끄러지느냐 아니냐를 가름하는 2010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열리고 있었다. 남북한 대결이었다. 후반 23분 한국 벤치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김두현(27·수원)이 하프라인 서클 근처에서 크로스로 올린 공을 기성용(20·셀틱)이 아크 정면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떨어뜨린 뒤 오른발 발리 슛으로 북한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18분 북한 홍영조에게 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었다. 태극사단 막내인 기성용은 그렇게 국제무대 첫 골을 뽑았다. 한·일전 못잖게 승부 이상의 승부로 불리는 북한전에서 15년 만에 첫 패배를 기록할 뻔한 팀을 수렁에서 건졌다. 19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 월드컵 예선 3-0 승리 이후 한국은 북한을 상대로 지독하게도 승리인연을 맺지 못했다. 닷새 앞서 요르단과의 친선경기에 선발로 75분을 뛰며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그에겐 가슴 설레는 골맛이었다. 기성용은 가냘퍼 보이지만 부드러운 몸놀림에 탁월한 신체조건과 스피드, 기술, 시야, 공격력을 갖췄다. 힘싸움에서 고전하긴 하지만 뛰어난 창의성으로 거뜬히 극복해 낸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사일 같이 낮고 빠르며 날카로운 킥으로 대표팀 전담 프리키커를 맡고 있다. 잉글랜드의 스티븐 제라드(29·리버풀)와 닮았다는 데서 ‘기라드’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뽑혀 2007년 FIFA U-20 월드컵,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하는 등 엘리트 코스를 차곡차곡 밟았다. 2006년 FC서울에 입단한 뒤 2008년 플레이오프에서 준우승을 이끌며 키플레이어로 터를 잡았다. 올 들어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프리메라리가 FC포르투,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에서 러브콜을 받다가 결국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FC에 안착하게 됐다. 기성용은 내년 6월23일 오전 3시30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팀의 ‘맏형’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4·에스투디안테스)과 중원 대결을 갖는다. 에스투디안테스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한 K-리그 포항과 16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베론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세리에A 라치오 등 빅리그를 두루 거친 베테랑. 데이비드 베컴(34·LA갤럭시), 지네딘 지단(38), 루이스 피구(37·이상 은퇴)와 더불어 당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말까지 듣는다. 현란한 드리블로 팀을 이끄는 그에게 팬들은 역시 선수였던 아버지의 별명 ‘마녀’를 본떠 ‘작은 마녀’라고 부른다. 몸무게 79㎏의 호리호리한 몸매에 그라운드를 헤집고 다니며 예술적 패스를 한다고 해 어릴 적부터 ‘뱀장어’라는 별칭을 얻었다. 중·장거리 슛에 능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도 기성용과 비슷하다. 1996년부터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부름을 받았다. 한동안 부진했지만 지난해 ‘남미의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제2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150명 섬마을 쌍둥이 출산 낙도 찾아온 60년만의 경사

    최근 저출산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 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 영광군의 조그만 섬에서 60년 만에 쌍둥이 남매가 태어나 화제다.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리에 사는 대상웅(40), 이용애(39·여)씨 부부는 지난달 24일 광호(남)와 은진(여)남매의 부모가 됐다.유아와 초등생을 합해 15명이 되지 않고 중학교마저 없는 이 섬에서 쌍둥이 탄생은 온 주민들의 경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이 섬에서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린 것은 3년여 만이다.1960년대까지 1000여명의 주민이 살았던 상낙월리는 현재 15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조그만 섬마을. 젊은 부부는 단 4쌍에 지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과 낙월면사무소 직원들은 60년 만에 나온 쌍둥이의 출산에 “낙월면의 큰 경사”라며 반겼다. 쌍동이를 합해 2남 2녀의 부모가 된 이들 부부에게 분유와 기저귀를 전달하며 축하를 건넸다.상낙월리가 고향인 대씨는 중학교 이후 섬을 떠났고 2001년 한전 하청업체인 ㈜전우실업 낙월사업소 근무를 위해 13년 전 결혼한 아내와 아들(15), 딸(11)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대씨는 13일 “형편이 어려워 아이를 그만 낳으려 했지만 아버지와 아내가 원하는 바람에 셋째를 낳기로 결심했다.”며 “그러나 임신 4주째 아내가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말을 전해듣고 걱정이 앞선 것도 사실이었다.”고 털어놨다.그러나 대씨 부부는 아이는 자기 몫을 갖고 태어나는 것이라는 집안 어른들의 권유에 출산을 결심했다. 그는 “집안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하다면 힘든 것도 다 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낙월면사무소 송정남(기능 9급)씨는 “11개 섬으로 이루어진 낙월면에서 쌍둥이 출산은 60년만이다. 이번 출산을 시작으로 섬마을 낙월에서도 아기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영광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한전 세계2위 우라늄광산 지분 인수

    한전 세계2위 우라늄광산 지분 인수

    한국전력공사가 세계 두 번째의 우라늄 매장량을 자랑하는 니제르 이모라랭 광산의 지분 10%를 인수한다. 한전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이모라랭 우라늄광산 지분 10%를 3000억원에 인수하는 투자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투자는 광산 지분 67%를 보유한 프랑스의 아레바 자회사인 ‘ANCE’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한전은 이모라랭 광산 총생산량의 10%인 1만 8000t 규모의 우라늄을 확보해 2013년부터 24년 간 연평균 700t의 우라늄을 국내에 들여온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장 행정] 예술의전당 앞 5색 LED야경 단장

    [현장 행정] 예술의전당 앞 5색 LED야경 단장

    지난 4일 서초구 예술의전당 앞. 꽃담황토색, 서울하늘색 등 5가지 색으로 물든 발광다이오드(LED)등이 밤거리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었다. 윗부분에 불이 들어오는 기존 가로등과 달리 ‘I’자 모양으로 된 세로형 등이 야간에 더 도드라져 보였다. 바로 서초구가 ‘바람에 흔들리는 풀’을 형상화한 LED 디자인 가로등이다. 친환경소재인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디자인등이 예술의전당 앞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20~30m 간격으로 세워져 있었다. 서초구는 예술의전당~교대입구 삼거리 반포로 770m 구간과 서초동 국립국악원~아쿠아아트육교 남부순환로 750m 구간 등 총 1520m에 은은한 빛을 내뿜는 LED디자인 가로등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예술의전당과 어우러지는 ‘T’자형의 빛의 거리(위치도)를 조성한 셈이다. ●남산 N타워까지 야간경관축 완성 연간 200만명이 찾는 예술의전당 일대는 그동안 급한 경사와 낡은 거리 시설물 탓에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된 곳. 이 때문에 구는 이 일대를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명품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이번 ‘빛의 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사업 초기단계부터 주민·관련기관 전문가·교수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 기본설계 과정부터 착공까지 주민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 빛의 거리에 설치된 디자인 가로등은 일반 등과 달리 폭 20㎝, 높이 10m의 LED판이 가로등에 세로 형태로 부착된 것이 특징. ▲은행노란색 ▲서울하늘색 ▲한강은백색 ▲단청빨간색 ▲꽃담황토색 등 서울색 5가지가 5분마다 교대로 빛을 뿜는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예술의전당 앞 빛의 거리부터 누에다리, 반포대교 무지개분수를 거쳐 멀리 남산 N타워까지 연결되는 야간경관축이 완성된 것”이라면서 “서울도심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반포로 전체가 화려한 빛의 띠로 이어지는 셈”이라고 말했다. ●교대입구 삼거리 길 보행자 중심 정비 구는 예술의전당~교대입구 삼거리 770m 반포로 구간도 ‘보행자 중심’으로 대폭 손질했다. 우선 경사가 기울어져 불편했던 도로를 평탄하게 정비했다. 가로등, 신호등, 도로명판, 도로교통표지판 등은 하나로 깔끔하게 통합했다. 한전분전함, 지저분한 담장 등 보행에 지장을 주는 시설물도 아예 없애거나 도로가로 옮겨 보도폭을 넓혔다. 건물을 뒤덮어 눈을 어지럽히는 간판들도 ‘빛과 예술의 거리’에 걸맞은 단정한 디자인으로 정비했다. 예술의전당 맞은편 자투리 공간에는 도심속 작은 쉼터인 ‘주머니 공원(포켓파크)’을 만들어 시민들이 휴식 및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예술의전당 앞 거리조성사업은 서울시가 선정한 보도정비공사 수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특색 없던 예술의전당 앞이 사람들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어 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거리, 빛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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