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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사장, ‘노동이사제’ 도입 추진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의 김종갑 사장이 노동이사제 도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인 노동이사제는 노동자 대표가 이사회에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제도다. 7일 한전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은 최근 자신의 SNS에 “공기업에 노동이사제 도입을 고려한다면 한번 손들고 해보고 싶다. 성공 사례가 되든 실패 사례가 되든 한번 그 길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독일 기업은 주주와 종업원이 함께 이끌어가는 조직체라는 점이 기업지배구조의 특징”이라며 “주주와 노조가 절반씩 추천한 멤버로 구성되는 감독이사회는 경영진을 임면하고, 보상을 결정하고 주요 경영 방침을 제시한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낸 김 사장은 2018년 4월 한전 사장으로 취임하기 전 2011년부터 7년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김 사장은 이전에도 노동이사제 도입을 추진했다. 2018년 8월 전력노조와 단체협약을 맺으면서 ‘노동이사제 등 노동자의 경영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한전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려면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이 개정돼야 한다. 20대 국회 때 공운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야당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한전의 제도 도입도 무산됐다. 하지만 21대 국회는 여당이 압도적인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 개정을 추진한다면 한전의 제도 도입은 실현 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현재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노동이사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점도 제도 도입 가능성을 높인다. 한전이 노동이사제를 도입하면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한전 자회사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이 앞장선다면 다른 공공기관으로도 확산할 가능성도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전공의 70% ‘집단 휴진’에 정 총리 “의료공백 매우 우려, 소통하겠다”(종합)

    전공의 70% ‘집단 휴진’에 정 총리 “의료공백 매우 우려, 소통하겠다”(종합)

    김태년 “코로나에 집단행동 유감”1만 6000여 전공의 파업… 의료대란 없었다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해 7일 하루 집단휴진에 돌입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집단 휴진에 참여하는 전국 전공의들에 “환자 입장을 헤아려 지금이라도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정부도 열린 자세로 의료계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총리는 의료계를 향해 “정부는 열린 자세로 주무 부처인 복지부를 중심으로 의료계와 소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집단행동에 나서기 보다는 우선 대화의 장으로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집단 휴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의료계가 집단 행동에 나선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을 위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응급실과 중환자실엔 위급한 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필수 의료가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비상 진료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 국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김태년 “의료계 집단행동 강한 유감”“파업으로 해결책 될 수 없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의사단체의 집단휴직 및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의료공공성 강화 정책에 의료계가 집단행동하는 것에 유감”이라면서 “파업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피해가 심각한데 응급실과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의료 전공의까지 집단휴진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여러분은 코로나로부터 국민 생명을 지킨 영웅”이라면서도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은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부가 의료계 요구를 수용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만큼, 대화에 참여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공의 70% 파업 동참병원, 대체 인력 투입 중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간 이날 주요 대형병원들은 전임·전문의들을 대체 인력으로 투입하며 의료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통상 월∼목요일에 외래 진료나 예약 수술 환자가 집중돼 있어 평소와 비슷한 모습으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전체 전공의 1만 6000여명의 약 70%가 파업에 동참해 야간 응급실 업무 증가나 긴급 수술 상황 발생 시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전공의 450여명이 7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참여한다. 전남대병원(본원·빛고을·화순)은 314명 중 245명이 참여하고 조선대병원은 142명 중 경조 휴가자 등을 제외한 132명이 모두 참여한다. 광주기독병원, 광주보훈병원, 순천 성가롤로병원, 국립나주병원 전공의들도 대부분 파업에 동참한다.전남대병원은 일부 전문의들을 전공의 업무에 배치해 이날 오전까지 별다른 진료 지연 없이 순조롭게 진료가 이뤄졌다. 조선대병원도 전임의(펠로)와 전문의(교수)들의 당직을 조정하고 현장 업무 투입 인력을 늘려 평소처럼 진료했다. 지역 의대생들은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앞에서 무분별한 정원 확대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했다. 전북도 전공의 400여명 중 300여명이 이날 오전 7시부터 집단 휴업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에서는 227명 전공의 중 치과 전공의를 제외한 181명이, 원광대병원에서는 전공의 119명 중 60여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전공의들의 빈 자리는 전임의와 전문의들이 채우고 있어서 대기 시간이 지연되는 등 별다른 의료 공백이 발생하진 않았다. 충남대병원 등 대전 주요병원 90% 파업 동참 전공의 90%가량이 파업에 동참한 대전 주요 대학병원은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교수진을 대거 현장에 배치했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충남대병원 180명, 을지대병원 86명, 대전성모병원 71명, 건양대병원 111명 전원 등 전공의 448명(약 90%)이 휴가를 냈다. 병원들은 중환자실·입원 병동·응급실 등 근무표에 전문의를 편성했다. 외래진료는 원래 교수의 일이어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게 병원 측 판단이다. 집단휴진이 예고된 터라 예정된 급한 환자 외에는 수술 일정도 잡아두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순조롭게 진료가 이뤄지고 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다들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부산대병원 전공의 239명 전원 하루 휴가 부산에서는 900여명의 전공의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했다. 전공의들이 대거 진료 현장을 비우면서 주요 병원은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부산대병원은 전공의 파업 하루 전인 6일 병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차질 없는 진료를 당부했다. 이날 부산대병원 전공의 239명 전원은 하루 휴가를 냈다. 다만 병동 담당의, 수술 보좌, 응급실 등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교수 300명 중 일부를 투입해 전공의 업무를 맡게 했다. 동아대병원과 고신대병원 등도 비슷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7일 하루 파업에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이달 14일 파업을 예고해 상당한 진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정부, 10년간 의대정원 4000명 증원 지역의사로 10년간 지역서 의무복무 앞서 정부는 의사 부족 사태 해결 방안으로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 4000명을 추가로 양성하고 이들에게 특정 전공을 하게 하거나 지역 의사로 선발해 10년간 출신 의대 소재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은 출산율 추이로 볼 때 2028년이면 인구 대비 의사 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상회한다고 반발하며 공공성을 갖춘 전문의료기관 설립과 운영 등 거시적인 대책 마련을 주장하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헌혈 릴레이, 권역별 정책토론회 등을 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부 “전공의 집단휴진 대체 인력 확보…진료 공백 막는다”

    정부 “전공의 집단휴진 대체 인력 확보…진료 공백 막는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하며 7일 집단 휴진한 데 대해 정부가 유감의 뜻을 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대화와 협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나선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집단휴진(파업)에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포함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 생명·안전에 직결되는 필수 진료까지 포함해 진료를 중단하는 점에 대해 정부는 매우 유감스럽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의 대표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충 방안 등에 반발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응급실, 분만실, 투석실 등 필수 유지 업무를 포함한 모든 전공의의 업무를 중단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전날 정부는 대전협 관계자들과 만나 대화를 시도했으나 집단휴진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에 정부는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 이견을 조율하는 노력은 계속하면서도 휴업에 따른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각 병원에서는 정부 요청에 따라 환자 안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근무 순번을 지정하는 등 진료 공백을 방지하는 준비를 해왔다”며 국민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응급의료기관은 차질없이 운영되도록 인력을 확보하도록 조치했다. 응급의료기관 진료 상황은 응급의료정보센터 누리집(www.e-gen.or.kr)과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공의들은 일단 이날 하루만 업무를 중단할 방침이다. 하지만 정부는 앞으로 같은 문제가 또 발생하지 않도록 각 의료기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전공의들의) 연가 사용 비율은 50%대로 파악하고 있다”며 “혹여 진료 차질이나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부분에 더욱 초점을 맞춰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대전협과 소통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대한의사협회(의협)에도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참여하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국민의 건강과 환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의료계와 정부 모두의 공통 사명”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문제와 무관한 환자들이 억울하게 피해를 볼 수 있는 극단적 방식 대신 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수해로 모든 국민이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국민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집단행동보다는 대화와 협의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박능후 복지 “전공의 집단행동 유감…응급·중증환자 피해 없어야”

    박능후 복지 “전공의 집단행동 유감…응급·중증환자 피해 없어야”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7일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중증·응급환자에게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휴진에 돌입한 이날 수련병원 중 하나인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찾아 진료 차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오늘은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있는 날”이라며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진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공의들도 포함됐다는 점에서 보건의료를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진료가 차질없이 실행돼 억울한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며 “복지부도 관리전담반을 운영해 수련병원의 필수진료 상황을 파악하고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국민과 의료계, 정부가 힙을 합해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듯이 의료계와 소통을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이날 하루 집단휴진에 돌입했다. 당초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을 제외하기로 했다가 전원 참여로 입장을 바꿨다. 앞서 정부는 2022학년도부터 10년간 한시적으로 의대 정원을 늘려 총 4000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 양성하고 이중 3000명은 지역의사로 선발해 10년간 출신 의대 소재 시도 의료기관에서 의무복무하도록 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공의 집단휴진…대학병원 의료대란없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및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해 7일 하루 집단휴진에 들어갔지만 서울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의료대란을 발생하지 않았다. 대학병원들이 인턴·레지던트 등 집단휴진에 대비해 대체 인력을 투입·배치하면서 평소와 같이 진료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대전협은 이날 집단휴진에 전체 전공의 1만 6000명의 약 70%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 대기 환자 명단과 예상 대기시간을 알리는 안내판에 ‘10분 상담 지연’ 등이 확인됐지만 이례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환자들은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교수님이 진료를 보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응급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응급실 업무에서 빠진 전공의 대신 진료과별 전임의와 교수들이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역시 간호사 인력 등이 배치돼 있어 전공의의 집단휴진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각 병원은 환자들이 몰리기 시작하면 외래진료 대기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는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공의들이 교수의 외래진료를 보조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맡아왔기 때문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예고된 집단휴진이어서 사전에 진료과별로 대체 인력을 배치하고 근무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또 시급하지 않은 수술, 검사 등은 일정을 변경하는 조치도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전공의들은 응급실 앞에 ‘환자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여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바라는 것”이라는 단체행동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의 집단휴진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전날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직접 대전협과 만나 집단휴진 재고를 요청했다. 이날 박능후 복지부 장관과 김 차관은 전공의 집단휴진과 관련해 세브란스병원과 전북대병원을 각각 방문해 환자들의 불편을 살피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의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이 매우 크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료계와 정부는 전공의 집단휴진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 총파업과 맞물리면서 장기화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한편 전공의들은 집단휴진과 함께 서울 여의도 등 전국 곳곳에서 야외집회를 열고 릴레이 헌혈 등에 참여한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의대 정원 확대 계획 등의 문제를 알리는 투쟁도 병행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국민담화 호소에도 전공의 집단휴진 강행…7시부터 시작

    대국민담화 호소에도 전공의 집단휴진 강행…7시부터 시작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2022년부터 매년 400명씩 10년간 늘리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들어갔다. 인턴과 레지던트 수련의 약 1만6000명이 속해있는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은 이날 오전 7시부터 24시간 동안 집단 휴진에 돌입했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은 집단휴진에 돌입하고 서울과 경기, 인천 주요 대학병원과 제주도의사회관, 강원도청 앞 등지에서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는 취지로 야외집회와 헌혈 릴레이 등 단체행동에 나선다. 전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가자”고 전한 바 있다. 이후 보건복지부는 대전협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고 대화를 나누며 파업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전협은 당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파업을 강행했다. 대전협은 파업에 소속 수련의 70~80%가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지부·대전협 ‘의대 정원’ 평행선… 전공의들 오늘 예정대로 집단휴진

    복지부·대전협 ‘의대 정원’ 평행선… 전공의들 오늘 예정대로 집단휴진

    정부가 6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화를 강조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의료계는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이날 회동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은 강행될 예정이다. ●박능후 “국민 안전 위협받는 경우 엄중 대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의대 정원 확충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 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또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 중요한 세부적 논의 사항들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지역의료를 강화하는 과제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강경한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이날 의사 인력 부족이 환자 안전을 침해하고 불법 의료 행위를 유발한다며 정부안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를 압박하지 말라”며 의료계의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대전협은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전협으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우려를 들었고 내일 집단 휴진과 관련해 필수 분야는 근무를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7일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북대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 전면 재논의 등 우리가 원하는 바를 그동안 반복해서 얘기해 왔지만 (받아들여진 게 없는 상황에서) 간담회 한 차례로 당장 결정될 사안은 없었다”며 복지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의료계 “밥그릇 챙기기로 보지 말아 달라” 의료계는 담화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장관 담화가 예정돼 있다고 해 전향적 발표를 기대했는데 기존과 다를 것 없는 입장이고 (보여주기식) 명분 쌓기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의대 교수 등으로 이뤄진 한국의학교육협의회도 이날 이번 파업을 ‘밥그릇 챙기기’로 보지 말아 달라는 호소문을 내놓으며 파업에 힘을 보탰다. 정부는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7일 전공의 파업이 진료에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진료 차질은 대학병원에서 빚어질 수 있는데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파업 당일) 진료상 큰 차질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대기 시간은 길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복지부·대전협 ‘의대 정원’ 평행선… 전공의들 오늘 예정대로 집단휴진

    정부가 6일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파업을 하루 앞두고 대화를 강조하는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의료계는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이날 회동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파업은 강행될 예정이다. ●박능후 “국민 안전 위협받는 경우 엄중 대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의대 정원 확충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 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또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 중요한 세부적 논의 사항들을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지역의료를 강화하는 과제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강경한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는 경우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도 이날 의사 인력 부족이 환자 안전을 침해하고 불법 의료 행위를 유발한다며 정부안에 찬성 입장을 보였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아무런 잘못도 없는 환자의 생명을 볼모로 정부를 압박하지 말라”며 의료계의 파업 철회를 요청했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과 대전협은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가졌지만 결과물을 내놓지 못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대전협으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우려를 들었고 내일 집단 휴진과 관련해 필수 분야는 근무를 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7일 현장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전북대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 전면 재논의 등 우리가 원하는 바를 그동안 반복해서 얘기해 왔지만 (받아들여진 게 없는 상황에서) 간담회 한 차례로 당장 결정될 사안은 없었다”며 복지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의료계 “밥그릇 챙기기로 보지 말아 달라” 의료계는 담화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드러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장관 담화가 예정돼 있다고 해 전향적 발표를 기대했는데 기존과 다를 것 없는 입장이고 (보여주기식) 명분 쌓기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의대 교수 등으로 이뤄진 한국의학교육협의회도 이날 이번 파업을 ‘밥그릇 챙기기’로 보지 말아 달라는 호소문을 내놓으며 파업에 힘을 보탰다. 정부는 이견을 좁히는 데는 실패했지만 7일 전공의 파업이 진료에 차질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진료 차질은 대학병원에서 빚어질 수 있는데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파업 당일) 진료상 큰 차질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며 “다만 대기 시간은 길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정부-전공의들 대화에도 결국 내일 예정대로 집단휴진

    정부-전공의들 대화에도 결국 내일 예정대로 집단휴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결국 7일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에게 “내일 오전 7시부터 단체 행동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7일로 예정된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두고 양측이 협의해 마련됐다. 전공의들은 파업 시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모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료계가 반발하면서 7일 전공의 파업,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직접 대전협 임원진과 만나 1시간 20분가량 대화하면서 집단휴진 계획을 재고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그럼에도 대전협 측은 휴진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의료 현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김 차관은 “필수 진료 기능을 둘러싼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번 더 고민해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드렸다”며 “전공의들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앞으로 지혜를 모아야 할 부분은 논의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오늘 만남은 단체 행동을 앞두고 뭔가 협상하는 측면이 아니었다”며 “그간 복지부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왔는데 앞으로 만남을 유지하고 공식화해 (관계를) 잘 만들자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전공의를 비롯해 의료계와 계속 대화 및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진료 현장에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전공의들은 예정대로 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집단휴진을 통한 단체행동에 나선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정부-전공의들 대화에도 결국 내일 집단휴진

    [속보] 정부-전공의들 대화에도 결국 내일 집단휴진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결국 7일 전면 휴진에 들어간다.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박지현 회장은 6일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와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에게 “내일 오전 7시부터 단체 행동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7일로 예정된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두고 양측이 협의해 마련됐다. 전공의들은 파업 시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모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료계가 반발하면서 7일 전공의 파업,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이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직접 대전협 임원진과 만나 1시간 20분가량 대화하면서 집단휴진 계획을 재고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그럼에도 대전협 측은 휴진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의료 현장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정책이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전공의를 비롯해 의료계와 계속 대화 및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진료 현장에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공의들은 예정대로 7일 오전 7시부터 8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집단휴진을 통한 단체행동에 나선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전공의 집단 휴진 하루 남았다…정부, 전공의 대표들과 간담회

    전공의 집단 휴진 하루 남았다…정부, 전공의 대표들과 간담회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에 반발하며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전면 휴진(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전공의 대표들과 만나 이견 조율에 나섰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오후 4시께 서울 서초구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전공의들의 대표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주요 임원진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는 7일로 예정된 전공의들의 집단 휴진을 하루 앞두고 양측이 협의해 마련됐다. 전공의들은 파업 시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등 필수 진료 인력까지 모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 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의료계가 반발하면서 7일 전공의 파업, 14일 대한의사협회 총파업이 예고된 상황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어제 오후 (상호) 교감이 있어 간담회를 하기로 했다”며 “단체 임원진과 함께 앞으로 (협의체 진행 등을) 어떻게 해나갈지 전반적으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박능후 장관이 직접 나서 의료계의 집단 휴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으나 전공의들의 휴진 계획은 변함없는 상태다.김진현 대전협 부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70∼80%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들도 (집단 휴진을 알리는) 스티커 등을 부착한 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또 “의사 수가 부족한 게 아니라 의료 전달체계가 문제라는 게 기본 입장”이라며 “심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피부 연고를 바르는 셈인데 정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의료계와) 소통도 없고 왜 (연간) 400명씩 늘리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협조가 절실한 만큼 응급실과 중환자실까지 모두 포함한 집단 휴진 계획만은 재고해달라고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확대뿐 아니라 현행 인턴·레지던트 수련 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하는 것에 공감하면서 향후 개선안을 만드는 데 전공의들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관은 “전공의 선생님들은 대한민국 의료를 책임질 분들이기에 정부 입장을 잘 설명해 드릴 것”이라며 “특히 (전공의) 수련 문제에서도 정부가 진정성을 갖고 열린 자세로 함께 지혜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을 잘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내일 전공의 파업…“진료차질 없지만 대기시간 길어질 듯”(종합)

    내일 전공의 파업…“진료차질 없지만 대기시간 길어질 듯”(종합)

    “대체 인력 확보로 진료 큰 차질 없을 것”정부, 대화 통해 갈등 해결하겠다는 입장 전공의들이 오는 7일 파업을 예고했다. 정부는 대체 인력 확보 등으로 진료에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환자들의 대기시간은 길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까지 모두 포함해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6일 “(진료 차질은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규모가 큰 대학병원에서 빚어질 수 있는데 전임의, 교수 등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파업 당일) 진료상 큰 차질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대기 시간은 길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부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은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 규모를 파악하면서 대체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헌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참가 규모 파악은 해당 기관(수련병원)에서 여러모로 노력해서 하고 있고, 기관별로 대체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근무) 순번을 바꾸든가 연차를 쓰는 형태로 필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김 정책관은 “참여 대상에 응급실 등 필수분야를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대전협에서도 필수 의료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업무 인수인계 등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계 역시 의대 정원 증원의 배경으로 꼽히는 지역 간 의료 격차 등의 문제에는 공감하고 있는 만큼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손 대변인은 “대한의사협회나 우리(정부)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 지역 간 의료 격차, 인력 불균형, 이른바 수익성 떨어지는 필수 분야의 의사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방향에서는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능후 “코로나19 상황에 집단행동 자제” 이날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 집단휴진 관련 국민 및 의료인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의료 현장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우리 보건의료 제도를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의대 정원 확충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면서 “의대 정원에 대해 중요한 세부적인 논의사항이 많이 남아 있는데 확충된 의료인들을 어떻게 내실 있게 교육·수련할 것인지, 또 어느 지역에 배치하고 어떤 진료과목 의사를 양성할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전달체계를 개편하는 과제도 함께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의 의료계 집단행동 예고에 우려를 나타내면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일부 의료단체 등이 집단휴진이나 집단행동을 하면 국민의 안전에 위해가 생길 수 있다.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토사 덮친 집·밭 걱정도 힘든데… 텐트밖 마스크까지 답답”

    “토사 덮친 집·밭 걱정도 힘든데… 텐트밖 마스크까지 답답”

    집 잃고 학교 체육관서 56명 텐트 생활자원봉사자 오는데 마스크 지급 못받아농경지 복구 손도 못대 얼굴에 근심 가득“이 경황에 코로나를 걱정해야 하나요.” 집중호우가 번갈아가며 곳곳을 파괴한 충청권 주민들은 복구작업 늑장에 불만을 터뜨리며 코로나19 감염도 걱정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예측 못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일손까지 부족해 농경지 등에는 복구의 손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5일 오전 찾은 충북 음성 삼성중 강당의 이재민생활시설 안은 침묵이 흘렸다. 얼굴은 근심이 가득했고,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이재민들이 탁자에 붙어 앉자 군 공무원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며 간격을 띄우라고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노인들이 불편해하지만 어쩔 수 없다”며 “앞으로 식사도 텐트 안에서 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정자(62)씨는 “텐트 밖에만 나오면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한다”면서 “집이나 밭에서도 안 쓰는 마스크를 종일 쓰고 있으니 너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사가 덮친 밭 걱정하기도 힘든데 마스크까지 괴롭힌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정덕자(71)씨는 “마스크를 신줏단지 모시듯이 한다”며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코로나 걱정을 안 할 수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비가 하루만 늦게 왔어도 자식들에게 아로니아를 수확해 줄 수 있었는데”라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 이곳에는 지난 2일부터 삼성면 이재민 56명이 생활하고 있다. 최대 3명까지 누울 수 있는 텐트 29개가 설치돼 있다. 서울신문과 이날 전화로 연결된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3리 이장 안이근(59)씨는 “오늘도 비닐하우스 물이 안 빠져 손도 못 대고 있다”면서 “모터로 물을 퍼내야 하는데 전기가 끊겼다. 한전에 연락했더니 ‘비 피해가 너무 광범위하니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동네 전파사에 연락해 (모터를) 돌릴 방법을 찾는데 이게 언제 될지 아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마을은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져 ‘아우내 오이’와 ‘수신 멜론’을 심은 비닐하우스 50동 3만 3000㎡가 침수됐다. 안씨는 “이틀이 지나니 흙탕물 묻은 열매와 잎이 썩고, 벼도 이삭이 누렇게 변했다”며 “오늘도 비가 떨어지는 농경지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3년 전에도 수해가 나 도청에 준설을 요구했더니 환경단체 (오리 서식지라며) 반대 탓을 하더라”며 “사람 목숨이 오리 새끼만도 못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평촌3리 주민 이덕희(63)씨는 “이웃 5명이 여전히 마을회관에서 묵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오는데 마스크는 지급도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곳은 온양천 도로 100m가 붕괴돼 1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의사들 잇단 파업 예고에...정부, 의료계 파업 관련 대국민담화 내일 발표

    의사들 잇단 파업 예고에...정부, 의료계 파업 관련 대국민담화 내일 발표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 의료계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내일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한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오는 6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한 정부 입장을 담은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의료계의 집단 휴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자칫 진료 공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재고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정부는 오는 2022학년도부터 의대 입학 정원을 늘려 10년간 4000명의 의사를 추가 양성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이에 의료계는 강력히 반발하면서 오는 7일 전공의 파업, 14일 개원의 위주의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특히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중환자실, 분만, 수술, 투석실, 응급실 등 필수 인력까지 모두 포함해 전면 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자칫 진료 공백에 따른 ‘의료 대란’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해 의료계와 대화·협의를 지속하면서 갈등을 풀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이날 대전협과 간담회를 열고 ‘소통협의체’를 구성해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의협에도 소통과 협력을 위한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상황이다. 박 장관은 담화문에서 의료계에 협의체 구성을 비롯한 정부의 대화 노력에 응해 달라고 재차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전공의 휴진이 당장 하루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의료 공백 우려에 대한 정부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복지부는 이날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비상 진료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관리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모든 상황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 경황에 코로나까지”…수해 주민들 늑장 복구와 코로나 걱정 이중고

    “이 경황에 코로나까지”…수해 주민들 늑장 복구와 코로나 걱정 이중고

    “이 경황에 코로나까지 걱정해야 하나” 집중호우가 번갈아가며 곳곳을 파괴한 충청지역 주민들은 수해 원인과 복구작업 늑장에 불만을 터뜨리며 코로나19 감염도 걱정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예측 못하는 폭우가 쏟아지고 일손까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와 자치단체는 물에 잠긴 도로와 무너진 저수지 제방 등 기반·공공시설 우선 복구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농경지 등은 손이 다 미치지 못하고 있다.서울신문과 5일 전화로 연결된 충남 천안시 수신면 장산3리 이장 안이근(59)씨는 “오늘도 비닐하우스 물이 안 빠져 손도 못대고 있다”면서 “모터를 돌려 물을 퍼내야 하는데 전기가 끊겼다. 한전에 연락했더니 ‘비 피해가 너무 광범위하니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동네 전파사에 연락해 (모터를) 돌릴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이 게 언제 될지 아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마을은 지난 3일 폭우가 쏟아져 ‘아우내 오이’와 ‘수신 멜론’을 심은 비닐하우스 50동(3만 3000㎡)이 지붕만 남을 정도로 침수됐다. 안씨는 “이틀이 지나니 흙탕물 묻은 열매와 잎이 썩고, 벼도 이삭 사이가 누렇게 변했다. 수확해봐야 싸라기밖에 더 나오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오늘도 비가 떨어지는 농경지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다”면서 “(농사는) 농민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라고 한숨을 쉬었다. 이어 “3년 전에도 수해가 나 도청에 하천 준설을 요구했더니 환경단체 (오리 서식지라며) 반대와 예산 탓을 하더라. 분명 인재다”면서 “사람 목숨이 오리 새끼 목숨만도 못하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남 아산시 송악면 평촌3리 주민 이덕희(63)씨는 “이웃 5명이 여전히 마을회관에서 묵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오는데 마스크는 지급도 못 받았다”고 전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온양천변 도로가 100m 넘게 무너지며 마을로 물이 들이닥쳐 순식간에 지붕만 남은 집이 10 가구에 이를 정도로 차오르자 산으로 도망 치고 아들·딸네로 피신하느라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 이날 오전에 찾은 충북 음성 삼성중 강당의 이재민생활시설 안은 침묵이 흘렀다. 얼굴은 근심이 가득했고, 사람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이재민들이 식탁에 붙어 앉자 군 공무원이 “코로나에 걸릴 수 있다”며 간격을 띄우라고 요구했다. 강당 입구에서는 보건소 직원들이 방문객 발열체크와 소속제 살포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군 관계자는 “노인들이 불편해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며 “앞으로는 식사도 텐트 안에서 각자 먹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이정자(62)씨는 “강당에서도 텐트 밖에만 나오면 무조건 마쓰크를 써야 한다”면서 “집이나 밭에서도 안 쓰는 마스크를 하루종일 쓰고 있으니 너무나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토사가 덮친 밭 걱정하기도 힘 든데 마스크까지 괴롭힌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정덕자(71)씨는 “마스크를 신줏단지 모시듯이 한다”며 “단체생활을 하다보니 코로나 걱정을 안할 수 없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비가 하루만 늦게 왔어도 자식들에게 아로니아를 수확해 줄수 있었는데…”라며 끝내 손등으로 눈물을 훔쳤다. 이곳에는 지난 2일부터 삼성면 이재민 56명이 생활하고 있다. 많게는 3명까지 누울 수 있는 텐트 29개가 설치돼 있다. 충남도는 이날 천안 아산 금산 예산을, 충북도는 충주 제천 음성 단양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까지 사망 15명, 실종 11명이라고 발표해 전날과 전혀 진전이 없는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과 충청 등 중부지방에 100∼300㎜(최대 5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음성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정부 “의료계 파업 자제해달라…국민 피해 발생 시 엄중 조치”

    정부 “의료계 파업 자제해달라…국민 피해 발생 시 엄중 조치”

    정부는 의료계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며 잇따라 파업을 예고한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민들에게 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집단행동은 자제하고 대화와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과 관련해 언제든 열린 자세로 적극적으로 협의에 임할 방침”이라며 “대한의사협회의 요구사항에 포함된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정부는 오는 2022년부터 10년간 의과대학 정원을 총 4000명으로 늘리고, 이중 3000명을 지역 의료 인력으로 양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전공의들로 구성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계획이 의료체계 왜곡을 가중한다며 오는 7일 중환자실, 분만, 수술, 응급실 등 필수 인력까지 전면 파업에 나선다. 전공의들과 별개로 개원의 위주로 구성된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이달 14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김 1총괄조정관은 전공의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면서 “정부는 전공의들이 제기하는 수련 과정 개선 및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이 가능한 수련 환경의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 증원의 의미에 대해 한국 의료 발전을 위한 큰 틀에서의 이해와 협력을 당부한다. 극단적인 대처보다는 정부의 진정성을 믿고 대화와 협의를 통한 상생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나가자”고 요청했다. 다만 “향후 의료계의 집단행동 과정에서 혹시 불법적인 요소가 발생한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만에 하나 국민에게 위해가 발생할 경우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김 1총괄조정관은 강조했다. 정부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집단 휴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도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순번을 지정하거나 대체 인력을 확보하는 등 관련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엄중한 상황에서 집단 휴진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24시간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진료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가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해온 점을 들며 “한편으론 의사 선생님들의 집단행동에 대한 움직임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강경한 대처보다는 대화와 협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정부의 호소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의대 정원 증원 안 된다”… 동네의원도 14일 파업

    “의대 정원 증원 안 된다”… 동네의원도 14일 파업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부터 동네의원 개원의까지 줄줄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진료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와 대한의사협회(의협)는 7일과 14일에 각각 파업하기로 의결했다. 대전협은 대학병원과 같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따려고 수련하는 전공의들의 협의체다. 전공의들은 교수의 수술과 진료를 보조하고 입원 중인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 환자 생명과 직결된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분만실, 투석실 등의 진료과 전공의들도 업무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대전협 파업 일주일 후에는 의협 소속 동네의원 파업이 예정돼 있다. 의협은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설립, 첩약 보험 급여화, 원격의료 도입 등에 반대해 전국 의사 파업을 예고했다. 정부는 대화로 갈등을 풀겠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필수적인 부분, 특히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같은 경우 예상치 못한 의료적 수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 인력을 빼는 것 자체가 국민들께 큰 피해가 될 수 있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대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집중호우에 경기광주 아파트·주택 967가구 정전

    중부지방에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해 3일 밤 경기 광주시 소재 아파트와 주택에 정전 사태가 발생,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36분쯤 경기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소재 A 아파트 830여 가구와 인근 주택 등 모두 967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정전 사고는 폭우와 돌풍으로 인해 인근 전봇대의 전선이 끊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은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이른 시간 내에 복구를 완료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물바다 된 대전 보트타고 구조…침수 아파트 무허가 건축물(종합)

    물바다 된 대전 보트타고 구조…침수 아파트 무허가 건축물(종합)

    호우 경보가 발효된 대전지역에 최대 197㎜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고립되거나 건물이 침수되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0일 대전시와 대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호우로 인해 동구 20건, 중구 21건, 서구 30건, 유성구 6건, 대덕구 49건 총 126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특히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는 D, E동 1층 28세대와 노인정, 차량 100여대가 침수됐다. 119 구조대원들이 출동해 고무보트를 타고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했다. E동 1층 현관에 고립돼 있던 50대 남성은 출동한 소방에 의해 구조돼 건양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익사가 아닌 병사로 추정하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또다른 구조자 60대 여성(D동 거주)은 어지럼증을 호소해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30년 동안 무허가 건축물…건축구조 진단시 이상은 없어 침수 피해를 본 대전 코스모스아파트는 30여년 동안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무허가 건축물로 드러났다. 이 아파트는 한 개발업체가 1979년 6월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이듬해 6월 11일 착공했고, 1985년 9월 2일 5개 동 265세대에 대한 주택공급 공고 승인을 받았다.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업 주체인 개발업체들이 모두 4차례 변경됐고, 마지막으로 바뀐 개발업체가 건물에 대한 사용 검사나 준공 검사 절차를 밟아야 했지만 잠적했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주민들은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했음에도 사전 입주를 강행했다. 당시 행정 당국은 1986년 7월에 79세대, 8월에 186세대를 사전 입주를 이유로 고발했다. 이후 대지 소유권 강제 경매와 임시압류를 통한 소유권 이전 절차 등이 진행됐다. 현재 아파트는 대지를 제외한 건물 소유권이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용 승인을 받지 않아 전기·수도·가스 등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지만, 딱한 입주민 사정을 고려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처됐다. 한전과 가스공사 등도 전기·가스 안전 점검을 해 주는 것으로 파악됐다. 1994년 아파트 건축구조 정밀 진단을 받았으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지와 건물 소유자가 달라 이 아파트에 대한 사용 검사 신청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무허가 건축물이더라도 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기와 가스를 개통해 주고 지속해 점검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현재 인근 오량실내체육관과 정림사회복지관을 28세대 이재민 56명이 임시 생활할 거처로 제공하고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남교육청, 2019년 직업계고 졸업생 취업 질 대폭 향상

    전남 지역의 2019학년도 직업계고 졸업생들이 공무원, 공공기관, 대기업, 금융기관 등 우수기관에 대거 취업했다. 이 집계는 2020년 4월 1일 기준 대한상공회의소 2019학년도 졸업생 취업 통계에 따른 수치다. 학생들은 전남도 지방직 41명, 전남도교육청 지방직 14명, 국가직 9급 19명, 서울시 공무원 1명, 부사관 61명 등 총 136명이 공무원으로 취업했다. 또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국석유공사, 한국조폐공사 등 공기업에도 27명이 취업했다. 금융기관은 농협은행·광주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에 34명, 대기업은 포스코건설·LG화학·GS칼텍스·롯데케미칼 등에 167명이 합격했다. 이들 중에는 중학교 때 공무원 등 우수기관 취업을 목표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에 진학한 학생들도 있지만 성적이 중하위권이었던 학생들도 대거 포함돼 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부터 학생들의 적성에 맞는 진로진학지도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으로는 중소·중견기업 취업 및 6개월 의무 종사 시 1인당 총 400만원의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을 받는다. 이외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통해 3자(청년, 정부, 기업)적립으로 2년 근속 시 1600만원 자산 형성, 3년 근속 시 3000만원 자산 형성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 2년 이상 고졸재직자 대학 진학 시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졸업 후 취업 및 후학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이현희 도 교육청 미래인재과장은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우수기관에 대거 취업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고졸 취업 활성화 및 취업의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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