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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와 잘 통하는 멜로니 伊총리·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초청

    트럼프와 잘 통하는 멜로니 伊총리·밀레이 아르헨 대통령 초청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과 외국 정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1년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했던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자리를 지킨다.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등 전직 대통령들도 참석해 미국 민주주의 전통을 빛낼 전망이다. 의회 난입 사태를 겪으며 트럼프 지지자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힌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 거물 정치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취임식에 불참한다고 그의 대변인이 최근 밝혔다. 해외 정상으로는 조르자 멜로니(왼쪽) 이탈리아 총리, 하비에르 밀레이(오른쪽) 아르헨티나 대통령 등 트럼프와 결이 맞는 우파 지도자들이 초청받았다. 멜로니 총리와 트럼프 당선인은 12월 초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식에서 처음 만났다. 이달 초에는 멜로니 총리가 플로리다에 있는 당선인 자택을 직접 찾았는데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유럽을 강타한 환상적인 여성”이라고 그를 칭찬했다. 스스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라 부르는 밀레이 대통령은 당선 이후 제일 처음 트럼프 당선인과 만난 외국 정상이다. 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국내 행사로, 해외 정상은 초청 대상이 아니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관례를 깼다. 세계 최고 갑부 1~3위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취임식에 참석한다. 반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설 명절 때문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정 국가 부주석을, 일본은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을 파견했다. 취임사의 주제는 통합과 힘, 공정함이 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성공이 통합을 가져온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것을 경험했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를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까지 줄곧 강조했던 불법 이민과 에너지 정책, 미국 우선주의, 불공적 무역과 감세에 대한 입장도 나올 전망이다. 8년 전 취임사에서 미국을 범죄, 빈곤, 마약으로 황폐해진 국가로 묘사했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에는 긍정주의와 낙관론을 취임 연설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의 미국’, ‘촛불 식사’, ‘별빛 무도회’ 등으로 이름 붙인 취임 축하 행사 역시 통합과 빛을 강조하고 있다. 대통령 취임식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빛은 희망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취임식의 주제이자 인수팀의 원칙”이라고 전했다.
  • [재테크+]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임박하자 ‘역대 최고가’…업계는 랩 틀고 춤 췄다

    [재테크+]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임박하자 ‘역대 최고가’…업계는 랩 틀고 춤 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19일, 비트코인이 국내 거래소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비트코인은 1개당 최고 1억 585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12월 17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억 5719만 8000원을 33일 만에 경신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親)가상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달러 가격 역시 10만 5019.78달러로 역대 최고가인 10만 8268.45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죠. 가상자산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가상화폐를 주류 자산으로 도약시킬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앤드류 W. 멜론 강당에서는 업계 최초의 가상화폐 취임식 무도회가 열렸습니다. 9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건물에서 크립토닷컴, 크라켄, 엑소더스 등 주요 가상화폐 기업의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래퍼 스눕독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500명이 참석했으며, 일반 입장권은 2500달러(약 365만원)에 매진됐습니다. 10만 달러(약 1억4595만원)에 달하는 VIP 패키지 구매자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정책을 총괄할 ‘차르’로 지명된 데이비드 삭스와의 독점 면담 기회를 갖기도 했죠. 가상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엑소더스의 JP 리처드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는 가상화폐가 얼마나 주류가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가상화폐 정책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약 100건에 달하는 행정명령과 관련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가상화폐 규제 완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가상화폐 정책팀과 관련 규제를 담당하는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에 친(親) 가상화폐 인물인 폴 앳킨스가 지명된 것 역시 업계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바이든 행정부의 강력한 규제 기조와는 상반되는데요. 바이든 행정부는 사기와 자금 세탁을 우려해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 등 수십 개 가상화폐 거래소를 연방 법원에 고소하며 강력한 규제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최근 발표된 12월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돌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금리 인하 계획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고(高)관세 정책과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계획이 추가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이 실행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가중되어 연준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유니티월렛의 제임스 톨레다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경제 지표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면서 금리 기대치가 상승하고 있다”며 “이는 가상자산 시장의 유동성을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월드아트엑스포’ 즐기러 오세요

    ‘월드아트엑스포’ 즐기러 오세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아트엑스포 2025’를 찾은 관람객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는 예술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연합뉴스
  • 종로구 ‘출생부터 양육까지’ 저출생 대응 정책 본격화

    종로구 ‘출생부터 양육까지’ 저출생 대응 정책 본격화

    서울 종로구가 임신부터 출산,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체계적 지원에 중점을 둔 ‘저출생 대응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종로구 출생아 수는 2019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22위에서 2023년에는 24위를 기록했으며 매해 출생아 수, 다자녀 비율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종로구 관계자는 “‘종로에서 쑥쑥 크는 아이’를 위한 행복한 종로 구현을 비전으로 두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양육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예로 올해 첫선을 보이는 출생축하선물 지원사업을 들 수 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가정에 육아선물세트를 제공한다. 대상자가 건강, 놀이, 위생, 수유박스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임신 전 건강관리를 돕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여성은 13만원, 남성은 5만원까지 진찰료와 기타 검사비를 지급한다. 다음달에는 생애주기별 임신, 출산, 양육 사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통합 가이드북을 제작한다. 분야별 사업과 가족센터 프로그램, 가족 이용 시설까지 폭넓게 담았다. 이외에도 중위소득 180% 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우처 금액 내에서 가사도우미의 청소, 세탁, 정리 정돈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종로 청소년문화의 집’이 문을 연다. 청소년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 등을 제공해 몸·마음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하려는 취지다. 또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부터는 300만원까지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한다. 부모 급여는 만 0세의 경우 월 100만원, 만 1세는 월 50만원씩 지원한다. 아이와의 편한 외출을 위해 카시트가 장착된 택시 이용권을 연 10만원 지원해 주는 ‘서울엄마아빠택시’도 진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출산에서 양육까지 아이를 낳고 키우는 모든 과정을 종로구민과 함께하며 든든하게 기댈 곳이 되어드리고자 한다”며 “실효성 있는 저출생 대응책을 바탕으로 양육친화적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뭘까?···경과원, 24일 합동 설명회

    올해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뭘까?···경과원, 24일 합동 설명회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새해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25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24일 개최한다. 오는 24일 경과원 경기홀에서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 약 250명을 대상으로 열리며, 현장 참석이 어려울 경우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설명회에는 경기도,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경과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KOTRA 등 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한다. R&D 지원과 판로 및 수출지원, 자금 및 금융지원 등 3개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기관별로 2025년 변경된 지원정책과 주요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업의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 1:1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는 창업생태계 조성, 지역 기반 성장산업 활성화, 수출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과원은 오는 15일부터 도내 전역에서 총 21회에 걸쳐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 스마트폰 보면서 밥 먹었더니…“이렇게 많이 먹었어?”

    스마트폰 보면서 밥 먹었더니…“이렇게 많이 먹었어?”

    바쁜 현대인은 식사 시간에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 한다. 한 손으로 식사를 하면서 다른 손으로는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 뉴스를 스크롤하거나 주식 그래프를 살펴본다. 밥을 먹으면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시청하는 것도 현대인에게 꿀맛 같은 휴식이다. 식사에 온전히 집중하지 않고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는 등의 ‘산만한 식사’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밥이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를’ 식사 습관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과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산만한 뇌, ‘포만감 호르몬’ 못 느껴”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사회심리학과 로테 반 딜런 교수는 9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등 다른 일을 하는 것은 뇌의 신호를 방해해 식사를 온전히 즐기는 것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식사를 할 때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와 렙틴 등 뇌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지만, 식사를 하면서 주의가 산만해질 경우 포만감의 신호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식사를 하는 동안 다른 일에 집중하면 뇌에 인지 부하가 생겨 음식의 맛과 향을 감지하는 능력도 저하된다고 반 딜런 교수는 설명했다. 반 딜런 교수는 한 연구에서 참가자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레모네이드를 마시게 하는 실험으로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한 그룹은 한자리 숫자를 외우는 쉬운 과제를 수행하며 레모네이드를 마셨고, 다른 그룹은 7자리 숫자를 외우는 어려운 과제를 수행하며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해당 연구에서 어려운 과제를 수행한 그룹의 참가자들은 쉬운 과제를 수행한 그룹의 참가자보다 설탕 시럽이 50% 더 함유된 레모네이드를 마셨다. 그럼에도 이들 사이에서 “레모네이드가 달다”고 응답한 비율은 쉬운 과제를 수행한 그룹의 참가자들보다 높지 않았다. 이후 반 딜런 교수는 후속 연구에서 참가자 46명에게 당도가 각기 다른 설탕물을 마시게 하면서 뇌를 스캔했다. 이들은 당도가 같은 설탕물을 마시는 동안에도 쉬운 인지 과제를 수행할 때보다 어려운 인지 과제를 수행할 때 “덜 달다”고 응답했다. “천천히 먹으며 음식에 집중해야”반 딜런 교수는 “식사를 하면서 책을 읽거나 TV를 시청할 경우, 식사를 하지 않은 채 이같은 활동을 할 때보다 덜 즐겁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식사의 즐거움이 부족하면 이를 보상받기 위해 과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식사를 할 때 스마트폰이나 TV 등 전자기기를 끄고, 식사 그 자체의 즐거움을 온전히 느끼는 습관이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WP는 이를 ‘마음챙김 식사’라고 소개한다. 식사를 하는 속도를 늦추고, 식사를 하기 전 느끼는 배고픔과 식사 도중 느끼는 포만감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핵심이다. 먹고 있는 음식의 맛과 외관, 냄새, 느낌 등에 주목하며 이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WP는 전했다.
  • SM엔터, 창립 30주년 새 슬로건 ‘더 컬처, 더 퓨처’ 공개

    SM엔터, 창립 30주년 새 슬로건 ‘더 컬처, 더 퓨처’ 공개

    SM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 슬로건 ‘더 컬처, 더 퓨처’(THE CULTURE, THE FUTURE)를 10일 공개했다. SM은 “지금까지 쌓아 올린 문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독보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K-POP의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면서 “지난 30년을 넘어 앞으로도 음악과 문화를 통해 많은 이들의 일상과 추억 속에 함께할 SM의 정체성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번 슬로건은 추후 발매되는 30주년 기념 앨범 ‘2025 SMTOWN : THE CULTURE, THE FUTURE’(2025 에스엠타운 : 더 컬처, 더 퓨처)를 비롯해, ‘SMTOWN LIVE 2025’(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공연명 및 CI 등 창립 30주년 프로젝트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SM은 이날 SMTOWN 공식 SNS 채널에 ‘Our Dream’(아워 드림) 이미지도 게재했다. 강타,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127, NCT DREAM 등 모두 65인의 아티스트들이 새 슬로건과 한자리에 모여 있는 모습을 담았다. SM은 1995년 2월 14일 설립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오는 11~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을 진행한다.
  • 폴록·로스코… 추상표현주의 21인의 걸작 국내 처음 한자리에

    폴록·로스코… 추상표현주의 21인의 걸작 국내 처음 한자리에

    전후 미국 황금기의 현대미술 엄선‘수평적 구조’ ‘십자가’ 등 35점 대여노원아트뮤지엄 7월 12일까지 전시 “주민이 슬리퍼를 신고 와도 될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세계적인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진정한 문화 도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오승록 노원구청장) 동네에서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가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7개월여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노원구는 세계적인 명화를 유치하기 위해 1년여간 노원문화예술회관의 리모델링을 진행해 공립미술관 등록 기준에 달하는 항온항습 설비를 갖춘 노원아트뮤지엄을 새롭게 열었다. 이번 전시는 노원아트뮤지엄의 첫 전시로 서울신문과 미국 뉴욕 유대인미술관, 미국 사진전시 독립 비영리기관인 FEP 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노원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김성수 서울신문 대표이사, 오승록 노원구청장, 제임스 스나이더 미국 뉴욕 유대인박물관장, 토드 브랜도우 FEP 재단 대표,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강원재 노원문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전시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새로운 황금기를 맞은 미국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대표하는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를 비롯해 리 크래스너, 리처드 세라,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추상표현주의 거장 21인의 주요 작품 35점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부분 유대인박물관에서 대여했다. 특히 3m 넘는 폴록의 작품 ‘수평적 구조’(1949)가 눈길을 끌었다. 폴록은 20세기 미국의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화가로 생전에 유럽 화가들과 동등하게 인정받았던 최초의 미국 화가다. 물감을 흘리고 뿌리는 등의 독창적인 표현기법으로 에너지와 감정의 역동적 흐름을 화폭에 담아냈다. ‘수평적 구조’는 폴록 추상의 정점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예술적 가치가 약 2000억원에 달한다. 로스코의 초기작인 ‘십자가’(1941~42)도 전시됐다. 로스코는 1930년대 후반 유럽에서 파시즘이 부상하는 것에 대응해 초현실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제작했는데 그의 초기작들은 좀더 구체적이며 상징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고 종교적인 이미지를 탐구한다. 스나이더 유대인박물관장은 “전시 작품 모두 세계적인 걸작들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작은 발걸음에서부터 시작됐다”며 “작고 힘없는 것에서 웅장한 것들이 생겨난 것처럼 노원구의 일련의 작업이 내포하는 힘은 굉장히 클 것”이라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문화 속에서 주민의 자부심이 생겨난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프랑스 오르세미술관과의 협력 전시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원구에서의 전시는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7월 18일부터 9월 28일까지는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이어진다.
  • 한국 등 54개국 비자 면제했지만 “코로나 전파한 중국 안가”

    한국 등 54개국 비자 면제했지만 “코로나 전파한 중국 안가”

    중국이 외국인 관광 활성화를 통한 경기 침체 타개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38개국에 중국 입국 시 비자를 면제하는 조치를 했지만, 성과는 신통찮다. 코로나19 팬데믹 3년 동안 국경을 폐쇄한 결과가 경제는 물론 관광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 2024년 1~3분기인 지난해 1~9월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2300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63%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 2300만명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1300만명 만이 무비자로 중국에 입국했다. 비자 조치는 상호 평등한 것이지만 중국은 한국처럼 중국인 비자 정책을 고수하는 국가에 대해서도 획기적인 무비자 정책을 시행했다. 중국은 현재 38개국에 비자 면제를 일방적으로 확대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싱가포르, 일본, 브루나이 국민만 비자 없이 중국을 방문할 수 있었다. 또 중국을 경유하는 환승 여행객이 10일간 무비자로 중국을 여행할 수 있는 정책도 54개국으로 확대했다. 환승 무비자 정책을 이용하면 미국인도 최대 10일간 중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중국 관광이 회복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로 분석되는 데 우선 항공편이 코로나19 이전만큼 회복되지 않았다. 2024년 중국을 오가는 국제 항공편은 2019년의 74%로 회복됐지만, 외국 항공사의 회복률은 58%에 불과하다. 특히 2022년 발생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서방 항공편이 모두 동결된 것이 중국 관광에 악영향을 미쳤다. 유럽 ​​항공사는 중국으로 오갈 때 러시아 영공을 이용할 수 없어 비행시간도 더 길어지고 연료 비용도 더 든다. 영국의 버진 애틀랜틱 항공을 비롯한 여러 외국 항공사가 중국에서 철수하거나 노선을 취소했다. 루프트한자, 스칸디나비아 항공, 콴타스 항공, 영국 항공 등은 일부 중국 노선을 없앴다. 중국은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하면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부국의 관광객을 기대했지만 이들 나라에서 중국 관광 예약은 29~38% 하락했다. 중국을 많이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베트남, 몽골, 러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으로 문제는 이들이 돈을 별로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국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 중국 관광이 정점이던 2019년과 비교하면 2024년에는 51% 줄었고, 미국인 관광객은 52% 감소했다. 2019년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1320억 달러(약 192조원)를 쏟아부었는데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에 쓴 돈은 980억 달러(약 142조원)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 노원에 잭슨 폴록·마크 로스코가 몰려온다

    노원에 잭슨 폴록·마크 로스코가 몰려온다

    서울 노원구가 국내 최초로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는 현대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추상표현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특별한 자리다. 잭슨 폴록, 마크 로스코, 리 크래스너, 재스퍼 존스, 바넷 뉴먼, 로버트 마더웰, 솔 르윗 등 현대미술의 거장 21인의 작품 35점과 영상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노원문화예술회관 내 노원아트뮤지엄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전시로, 노원구, 서울신문, 뉴욕 유대인미술관, FEP 재단이 공동 주최한다. 노원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가 공동 주관한다. 전시는 뉴욕화파의 태동에서부터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팝아트로 이어지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잭슨 폴록의 ‘수평적 구조 (Horizontal Composition, 1949)’가 공개된다. 길이 3미터에 달하는 이 작품은 폴록의 대표적인 ‘액션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되었으며, 그 예술적 가치만 약 2000억원에 달한다.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디오가이드도 무료로 제공된다. 오디오가이드는 방송인 전현무가 참여했다. 전시 기간은 1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멀리 가지 않아도 일상 속에서 문화적인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국내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 추상표현주의의 거장들의 작품들을 통해 여유와 감동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고] 2000억 대작이 눈앞으로… ‘뉴욕의 거장들’과 만나요

    [사고] 2000억 대작이 눈앞으로… ‘뉴욕의 거장들’과 만나요

    현대미술의 황금기를 이끈 추상표현주의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됩니다. 추상표현주의는 1940년대 후반 미국 뉴욕 미술계에서 시작돼 현대미술의 계보를 잇는 중요한 사조입니다. 뉴욕의 미술가들은 고전적인 미술 규범을 탈피해 누구나 참여하고 느낄 수 있는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판도를 바꾸었습니다. 서울신문은 활력이 넘치는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전시회를 준비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감정가 2000억원이 넘는 폴록의 대표작 ‘수평적 구조’ 등 뉴욕 유대인박물관이 엄선한 작가 21명의 대표작 35점과 다양한 미디어 영상을 선보입니다. 작품들은 리모델링을 통해 수준 높은 전시공간으로 재탄생한 노원아트뮤지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전시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 ■기간2025년 1월 10일~7월 12일(매주 월요일, 설 당일(1월 29일) 휴관) ■장소서울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 ■주최서울신문, 노원구, 뉴욕 유대인미술관, FEP 재단 ■주관노원문화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이엔에이파트너스 ■후원주한미국대사관 ■입장료성인 1만 5000원, 어린이·청소년 1만 2000원 ■예매네이버, 카카오, 인터파크, 티켓링크
  • “부정선거 제보 있어” vs “있을 수 없는 일”...첫 경선에 가열되는 대한유도회장 선거

    “부정선거 제보 있어” vs “있을 수 없는 일”...첫 경선에 가열되는 대한유도회장 선거

    대한유도회 수장을 뽑는 제39대 회장 선거에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됐다. 유도회장 선거가 사상 처음으로 단일후보 출마가 아닌 후보 2인 경선으로 치러지면서 선거 운동이 가열되는 양상이다. 6일 유도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는 차기 유도회장 선거에는 조용철(64) 현 회장이 재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강동영(51) 전 대한유도회 사무처장이 ‘유도계 개혁’을 외치며 대항마로 나섰다. 조 후보가 기호 1번, 강 후보가 기호 2번을 받았다. 그간 대한유도회 회장 선거는 단일후보가 출마해 별다른 견제 없이 당선되는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강동영 후보는 “대한유도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지지 않았던 이유는 기존 임원들에게 감히 도전장을 낼 분위기조차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오랜 기간 사무처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 유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한국 유도계를 바꾸고 싶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아울러 “일부에서 온라인 투표 당일 한자리에 모여 투표하도록 지시하거나 투표 후 인증사진을 보내도록 강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부정선거의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조용철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요즘 같은 세상에 부정선거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조 후보는 ▲ 생활체육 동호인 카드 발급비 무료화 추진 ▲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유도 종목 참여 추진 ▲ 체육관 대한유도회 공인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 후보는 ▲ 전국생활체육유도연맹 신설 ▲ 동호인 전국 랭킹 방식 도입과 왕중왕전 대회 개최 ▲ 대한유도회 공인 유도 도장 인증 제도 신설 ▲ 코리아오픈 국제대회와 국제트레이닝캠프 유치 및 신설 등을 약속했다. 회장 선거는 대의원, 시도 유도회 임원, 시군구 유도회 임원, 전문선수, 생활체육선수, 지도자, 심판 등 217명 선거인단의 온라인 투표로 시행된다.
  • 새해 맞아 경제인들 한자리…최태원 “조속한 국정안정화 절실”

    새해 맞아 경제인들 한자리…최태원 “조속한 국정안정화 절실”

    2025년 새해를 맞아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 의지를 다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전국 기업인, 정부·정계 관계자, 주한외교사절, 경제단체 회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경제계와 정·관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가 모여 덕담과 인사를 나누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로, 1962년 시작해 단 한 차례(1973년)를 제외하고는 매년 열려 올해 63회째를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했으며 경제단체장으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자리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기업인도 대거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인사말에서 “경제에 있어 가장 큰 공포는 불확실성”이라며 “정부와 정치 지도자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조속한 국정 안정화를 위해 힘을 더 모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성장의 뉴노멀(새 기준)화라는 경고등이 켜진 가운데 인공지능(AI)발 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는 더 빠르고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며 “모든 것을 뜯어고쳐 새롭게 바꾸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경영 전반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파괴적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다지겠다”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더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 자리에서 “현재의 위기는 정부·국회·기업인 모두가 한마음이 돼 긴밀히 협력할 때 극복해 나갈 수 있다”며 “경제 최일선에서 뛰고 계신 기업인 여러분의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AI, 바이오 등에 대한 국가 연구개발(R&D) 예산 지원, 규제 혁파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 범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 인사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정계 인사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차규근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이 자리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로베르트 리트베르흐 주한네덜란드상공회의소 회장, 오스트리아, 필리핀, 우크라이나, 우루과이, 이스라엘 등 50여개 주한 외교사절도 함께했다. 노동계에서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했고,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 3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인사들의 덕담도 이어졌다. 제임스 김 회장은 “한국은 모든 난관을 극복해 내고 회복할 수 있는 저력을 가졌다”며 “(암참은) 며칠 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한국은 미국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며,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많은 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볼프강 주한오스트리아 대사는 “정치는 정치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지만, 둘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일은 헌법적 제도와 법치주의의 건실함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한국 기업뿐 아니라 오스트리아 기업들도 새로운 도전과 어려운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해 성공을 이어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국가애도기간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시작하는 등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참석자들은 검은색 정장을 입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검은색 리본을 달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표정은 모두 무거웠다. 최 회장은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소방관, 경찰관, 의료진들의 헌신과 노고에도 감사를 드리며, 경제계도 안전한 사회구현을 위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조의를 표했다.
  • 중기중앙회 신년인사회 개최…최상목 등 정치·경제 인사 400명 참석

    중기중앙회 신년인사회 개최…최상목 등 정치·경제 인사 400명 참석

    중소기업중앙회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 업종별·지역별 중소기업 대표와 중소기업 단체, 정부, 국회 등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을 초청해 ‘2025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근조 리본을 착용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우원식 국회의장 등 정치권 인사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 권한대행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회에서는 우 의장 포함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송언석 기획재정위원장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 중기중앙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단체 대표들과 금융지주 회장, 업종·지역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자리했다. 김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계가 올해 사자성어로 선정한 ‘인내외양(忍耐外揚)’을 소개하며, “인내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만큼 쉽지 않은 경제 상황이지만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며 “국회는 경제와 민생입법에 매진해 주고 정부는 흔들림 없이 경제정책을 펼쳐 우리 경제인들도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중소기업 투자가 확대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도입하는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현장 비통함 느끼면 정쟁 못해” 여야 꼬집은 與 대책위원장 권영진[주간 여의도 Who?]

    “현장 비통함 느끼면 정쟁 못해” 여야 꼬집은 與 대책위원장 권영진[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 맡아무안 상주하며 컨테이너 제작하고 시신 안치 도와 “적어도 이곳 무안국제공항에는 정쟁이 없다. 현장에서 유가족의 비통한 마음을 나누며 대책을 고민해보지 않은 정치인들이 자꾸 탁상에 앉아 정쟁할 생각만 하고 있다. 여야가 힘을 합쳐 빨리 재난을 극복하는 게 우선이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엿새째인 3일 국민의힘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대책위원장은 권영진(재선·대구 달서병)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유가족 지원과 진상규명, 재발 방지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재난을 정쟁화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참사가 나기 직전까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겐 “빈대도 낯짝이 있다”며, 박지원 민주당 의원에겐 “노욕의 끝은 어디냐”며 ‘민주당 때리기’에 열을 올렸던 그였지만, 참사 이후 초당적 대응이 먼저라며 여야 협력의 앞장서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권 의원은 사고가 발생한 29일 오후 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후 전남 무안으로 향했다. 당을 대표해 급파된 권 의원이 맡은 역할은 참사의 ‘컨트롤타워’가 돼야 할 대통령과 국무총리,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줄줄이 공석인 가운데 여당으로서 사고 수습 속도를 높이고 유가족이 필요로 하는 지원책을 조속히 파악하는 것이었다. 하루빨리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르고 싶은 유가족들의 가장 큰 우려는 여느 겨울보다 따뜻한 날씨에 냉동장치 없이 격납고에 보존돼있는 시신의 부패였다. 임시 안치소로 냉동 컨테이너 11대를 들여왔지만 179명이 사망한 대참사에 컨테이너는 턱없이 부족했다. 유가족과 협의해 컨테이너 내부에 시신을 적치할 수 있는 구조물을 넣기로 했으나 인력 부족에 갈수록 시간이 지체됐다. 권 의원은 “안되겠다 싶어 대책위 소속 의원들과 직접 현장에 들어가자고 얘기했다”며 “구조물 제작에 동참하고 희생자분들을 순차적으로 이동시켰다. 안치가 끝났을 때가 31일 새벽 5시였다”고 말했다. 임시 안치를 마치자 장례 절차 등 다음 단계를 논의하는 데에도 속도가 붙었다. 31일 밤 9시, 유가족협의회와 여야 대표는 처음으로 비로소 한자리에 모여 대화를 나눴다. 권 의원은 “지금 유가족이 가장 원하는 건 빨리 유전자 정보(DNA) 검사를 진행하고 희생자분들의 시신을 돌려받아 장례를 치루는 것”이라며 “2일까지 희생자분들 중 39명이 장례를 치루셨다”고 말했다. 29일 이후 줄곧 전남 무안의 참사 현장에 머무르고 있는 권 의원의 노력에 현장 분위기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권 의원은 “사고 초기엔 유가족분들도 격앙되고 혼란스러워 소통을 하지 못했지만 31일부턴 유가족분들과 야간 미팅을 진행하며 다음날 무엇을 할지, 당이 무엇을 해야 할지 소통을 하고 있다”며 “1일에도 유가족협의회와 저, 문진석 민주당 의원, 박상우 국토부 장관 등이 모여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딱 한 정당만 (참사 현장에) 안 왔다”며 불쾌감을 표했지만 2일 국민의힘 비대위가 방문한 자리에선 “방금 1시간 넘게 대화를 나눴지만 우리를 위해 도움을 주러 왔다”고 소개했다. 권 의원은 앞서 18대 국회에서 서울 노원구에 당선된 뒤 2014~2022년 대구시장을 지냈다. 2016년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고에 대응했고,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창궐했던 초창기에 전염병 관리에 나서면서 위기 관리 역량을 쌓았다. 18대 국회 이후 12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한 그는 대구·경북(TK)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김건희여사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는 등 소신 행보를 펼쳤다. 권 의원은 이번 참사 국면에서도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민주당이 여야 합의 없이 예비비 절반을 삭감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면서도 “일반 예비비가 8000억원이 있고, 목적 예비비도 1조 4000억원이나 있기 때문에 이번 사고를 수습하는 데 돈이 없다는 것은 지나친 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없는 사람들이 자꾸 습관적으로 여야에 불필요한 정쟁을 하는데,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재난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쳐 빨리 재난 극복 노력을 하는 게 우선이라는 말을 여야 양쪽에 하고 싶었다”고 꼬집었다. 참사 수습을 위해 앞으로 남은 과제로 권 의원은 유가족 생계 지원과 진상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를 꼽는다. 권 의원은 “장례 절차가 끝나고 제주항공의 보상이 이뤄지기 전까지 당장 가장을 잃은 유가족의 생계를 지원하는 것이 당면한 문제”라며 “국토부의 철도항공사고조사위원회(조사위)에서 1차 조사를 하겠지만, 국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조사위를 감시·검증하는 한편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 추모 사업까지 해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전국에 있는 공항을 점검하고 법·제도를 정비하는 것도 특위의 몫이 될 것”이라며 “억울하게 희생된 분과 비통함에 빠진 유가족, 우리 사회의 재난 불감증 등 문제점이 잊히지 않고 극복되도록 온 국민이 계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 ‘식집사’ 된 은평… 웃음꽃 활짝 피었다

    ‘식집사’ 된 은평… 웃음꽃 활짝 피었다

    “이제는 식물도 감정을 교류하는 동반자로 삼는 시대입니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하겠습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 27일 구청에서 열린 ‘반려식물 보급 사업 작품 전시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반려식물을 키우는 구민의 정서적 안정감은 물론 자존감을 높이고자 각자 키우는 반려식물을 한자리에 모아 서로 소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고무나무’와 ‘스투키’, ‘산세비에리아’, ‘커피나무’ 등 반려식물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구민만 100여명에 달했다. 전시회에 모인 화분은 150점, 관련 사진과 영상까지 더한다면 300점 이상의 반려식물이 구청에 모였다.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반려식물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이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반려식물을 보급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 어르신 500명에게 고무나무 등을 보급한 구는 올해 역시 500명에게 800개의 반려식물을 보급했다. 이 기간 진행한 관련 프로그램만 202회, 참여한 어르신만 3000여명이다 반려식물은 친구처럼 정서적인 교감과 위안을 얻는 식물을 뜻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반려식물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을 뜻하는 ‘식집사’(식물+집사)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구민은 “혼자서 살다 보니 외로움을 느낄 때가 많은데, 구에서 진행하는 반려식물 사업에 참여하면서 웃음이 많아졌다”며 “특히 피고 지는 꽃을 보면서 과거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려 보니 정서적으로 크게 안정되고 위로받았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반려식물 보급 사업을 통해 지역에 긍정적인 가치가 확산되고 있다. 반려식물에 대한 구민의 애정 역시 점점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는 주민이 원하고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 [최보기의 책보기] 어처구니와 부질은 대체 누가 없애 버렸나

    [최보기의 책보기] 어처구니와 부질은 대체 누가 없애 버렸나

    프랑스 작가 알퐁스 도데의 단편소설 「별」이나 「마지막 수업」을 기억하는 장년층이 많다. 어려서 국어 교과서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별」은 황순원의 「소나기」처럼 순진한 소년의 짝사랑이 주제고, 「마지막 수업」은 독일에게 점령당한 알자스로렌 지역의 학교에서 강제로 독일어를 사용하기 직전 프랑스어로 하는 마지막 수업 시간이 배경이다. 말을 잃은 채 세대가 바뀌면 나라에 대한 정체성도 잃게 되므로 ‘우리말을 잘 지킨다면 감옥에 갇혀도 감옥의 열쇠를 갖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했던 아멜 선생의 말이 유명하나 일제강점기에 ‘말을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며 우리말을 지켜냈던 주시경, 이윤재 선생 등 한글학자들의 사투에 비할 바가 못된다. 일제의 우리말 탄압에 목숨으로 맞섰던 조선어학회 사건은 <말모이>라는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마치 물이나 공기처럼 ‘우리말은 당연히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탓에 우리말의 소중함을 실감하지 못해 시나브로 멋지고 쉬운 우리말들이 근본 없는 외국어로 오염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어원의 발견』은 그토록 소중한 우리말을 지켜내려는 한 개인의 고마운 열정이 깃든 책이다. 들에 핀 꽃도 이름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감상의 미가 다르듯 날마다 쓰는 말도 뿌리인 ‘어원(語源)’을 알면 더욱 정확하게, 다양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어원에 맛을 들이다 보면 그 말에 관련된 문화, 역사까지 알게 되는 재미가 있다. 어원 연구의 흔한 예로 쓰이는 ‘어처구니없다’의 유래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어처구니가 맷돌의 손잡이였다는 것은 여러 설 중 하나일 뿐이다. ‘횡설수설, 이판사판, 악착같이’ 등은 불교용어에서 유래했는데 본뜻을 알고 보면 정확한 어휘 사용은 물론이요, 각각의 뜻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다. ‘부질없다’의 ‘부질’도 마찬가지다. ‘골탕’은 원래 ‘소의 머릿골과 등골을 넣어 끓여 낸 맑은 장국’으로 좋은 의미였지만 나중에 ‘속이 물크러져 상하다’는 ‘곯다’의 의미가 덧씌워지면서 ‘심하게 손해나 낭패를 보는 일’로 변질됐다. ‘괴롭다’는 ‘맛이 쓰다’는 한자 고(苦)를 쓴 ‘고롭다’가 어원이고, ‘긴가민가’는 ‘기연(其然)가 미연(未然)가’의 준말로 ‘그러한가, 그렇지 않은가’란 뜻이다. ‘까불다’는 가실(추수)할 때 곡식을 절구에 찧어 키에 담아 껍질이나 쭉정이를 가려내는 일에서 유래해 ‘언행이 가볍다’는 뜻이 됐다. ‘꼴통, 꼽사리, 개평, 나부랭이, 내숭, 눈시울, 도리질, 동네방네, 등골을 빨아먹다, 땅거미, 여보/여보세요, 기특하다, 별안간, 복불복, 육갑하다, 천방지축, 휴지, 공갈’ 등도 모두 흥미로운 시대적, 문화적 배경을 가진 어원에서 생겨났다. 문학(文學)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어원의 발견』을 가벼이 여겨 함부로 까불지 않으리! 최보기 (책글문화네트워크 대표)
  • 사고 보잉기 해외 조종사 “항공기 상당한 양의 새떼 견뎌”

    사고 보잉기 해외 조종사 “항공기 상당한 양의 새떼 견뎌”

    외신들은 조류 충돌 사고가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을 두고 회의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항공 전문가이자 ‘에어라인 뉴스’ 편집자인 제프리 토마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항공 업계 모범 사례”라며 “항공기와 항공사 모두 뛰어난 안전 기록을 갖고 있다”며 사고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조류 충돌로 인해 비행기 추락 사고는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2022년 조류 충돌이 1400건 이상 보고됐으며, 그 가운데 약 100건 만이 비행기에 영향을 미쳤다. 조류 충돌이 가장 빈번한 시기는 7월로 12월과 1월은 버드 스트라이크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의 크리스티안 베케르트 조종사는 로이터통신에 “사고 영상을 볼 때 역추진 장치를 제외하면 비행기의 브레이크 시스템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아 빠른 착륙을 시도했고 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베케르트는 “랜딩기어(비행기 바퀴 등 이착륙 장치)가 올라가 있는 상태에서는 조류 충돌로 손상될 가능성이 작았고, 내려진 상태에서 파손됐다면 다시 올리는 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는 일은 정말 매우 드물고 이례적”이라며 “엔진 이상이 있더라도 랜딩기어를 내리는 독립적인 대체 시스템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의 항공 안전 전문가 제프리 델은 “새 떼가 빨려 들어가면 항공기 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엔진이 바로 꺼지지는 않아 조종사가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항공 전문가 그레고리 알레지 역시 “참사 규모가 너무 커서 조류 충돌이 사고의 직접적 원인이 될 수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사고가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와 같은 보잉 737-800을 모는 존 콕스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항공기 엔진은 일반적으로 상당한 양의 새 떼를 견뎌낼 수 있다”라며 “사고 조사관들이 엔진의 핵심에 얼마나 조류 잔여물이 남아있는지 조사할 것으로 본다”라고 주장했다. 세계 항공 규정에 따라 한국은 민사 조사를 주도하고, 해당 항공기가 제작된 미국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도 조사에 참여한다. NTSB는 지난 9월 제주항공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737-800에 대해 방향키 제어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며 긴급 안전 권고안을 내린 바 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보잉 737-800기종에서 착륙 도중 방향키(러더)가 중립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는 일이 발생했으나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당시 유나이티드 기장은 “활주로에서 중심선을 유지하려고 시도하는 동안 발로 압력을 정상적으로 가해도 방향키 페달이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보고했다. 전문가들은 항공 사고는 보통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사건의 순서를 밝혀내는 데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 무안참사 영상 본 외국 파일럿들 “버드 스트라이크, 무안참사 직접 원인 될 수 없어”

    무안참사 영상 본 외국 파일럿들 “버드 스트라이크, 무안참사 직접 원인 될 수 없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을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로 볼 수 없다고 외국 항공 전문가들이 입을 모았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추락 직전 영상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보인 모습에 외국 파일럿들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종합해 보도했다. 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하기에는 보잉사의 737-800에는 엔진 폭파에 대비한 독립적인 수동 제어 장치를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에어라인 뉴스 편집자 지오프리 토마스는 “버드 스트라이크는 항공기 운항하는 데 있어 드문 일이 아니고,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랜딩기어가 제대로 내려 가지 않는 일도 드문 일이 아니다. 조류 충돌은 훨씬 더 자주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조류 충돌로 인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일은 없다”고 단언했다. 추락 사고가 난 이번 보잉사 항공기 모델 737-800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항되는 상업용 항공기 중 하나로 가장 안전한 상업용 항공기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들어간 두대의 엔진(CFM56-7B26)은 미국의 GE 에어로스페이스와 프랑스의 샤프란의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에서 제조했다. 호주의 항공 안전 전문가 제프리 델은 “새떼가 CFM 인터내셔널 엔진에 빨려들어가면 새 충돌로 인해 엔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엔진이 바로 꺼지지는 않아 조종사가 대응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비행 안전 전문가이자 루프트한자 조종사인 크리스티안 베케르트는“ 비행기의 브레이크 시스템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베커트는 “랜딩기어가 아직 올라가 있는 동안에는 조류 충돌로 인해 랜딩기어가 손상될 가능성이 낮았고, 내려진 상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면 다시 올리는 게 어려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어를 낮추지 않는 일은 정말 매우 드물고 이례적”이라며 “대체 시스템을 사용해 기어를 낮출 수 있는 독립적인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항공 전문가이자 이탈리아 공군아카데미 교수를 지낸 그레고리 알레지는 “지금은 답보다 훨씬 더 많은 질문이 있다. 비행기가 왜 그렇게 빨리 날았을까? 플랩이 왜 열리지 않았을까? 랜딩기어가 왜 내려가지 않았을까”라고 세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조류 충돌이 영향을 줄 수야 있겠지만, 새가 충돌했다는 이유만으로 사고의 전말을 설명할 수 없다”면서 “참사의 규모는 너무 커서 조류 충돌은 직접적인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평가했다. 호주의 항공 컨설턴트 트레버 젠슨은 “소방 및 응급 구조대가 일반적으로 동체 착륙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계획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계 항공 규정에 따라 한국은 민사 조사를 주도하고, 해당 항공기가 제작된 미국의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자동으로 개입한다. NTSB는 한국 항공 안전당국의 진상조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주종완 국토교통부 차관은 “전남무안국제공항 활주로의 길이가 2800m인 것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끝부분의 외벽은 업계 표준에 따라 지어졌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항공 사고는 보통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사건의 순서를 조각해내는 데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 정부 당국에 따르면, 비행 데이터 기록 장치는 추락 사고 후 약 2시간 30분 뒤인 오전 11시 30분에 발견됐고, 조종실 음성 기록 장치는 오후 2시 24분에 발견됐다. 보잉 737-800 항공기를 몰던 기장은 2019년부터 해당 직급에서 근무했으며 6823시간의 비행 시간을 기록했다고 한국 정부는 밝혔다. 부기장은 2023년부터 해당 직급에서 근무했으며 약 1650시간의 비행 시간을 기록했다.
  • 한양대 한국어문화원, 어려운 행정용어 쉬운 말로 바꾼다

    한양대 한국어문화원, 어려운 행정용어 쉬운 말로 바꾼다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원장 김태경)이 경기도 문화정책과와 공동으로 진행한 ‘2024년 경기도 국어문화진흥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경기도 보도자료, 고시·공고문 등 공공문서에서 사용된 낯선 외래어와 외국어, 어려운 한자어 등을 일상적이며 알기 쉬운 표현으로 바꾸고, 행정용어 대체어 55개를 선정하여 고시했다. 대체어 선정에 앞서 한국어문화원은 경기도 여론조사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대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 인식 조사에는 총 5468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단어를 개선할 필요’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 중 70%가 ‘그렇다’라고 답변하여 공공언어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성과 소통성, 용이성 등을 기준으로 국어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와 경기도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총 55개의 행정용어 대체어를 선정했다. 어려운 한자어인 ‘세굴’, ‘벌개제근’, ‘교면’ 등을 ‘(강바닥) 파임’, ‘(나무) 뿌리 제거’, ‘다리표면’으로 순화했다. 또 최근 자주 사용되는 외국어인 ‘이노비즈’, ‘밸류업’, ‘엑셀러레이팅’ 등은 ‘혁신형 중소기업’, ‘가치 향상’, ‘(새싹)기업 육성’으로 순화했다. [일본어 투 용어]가계약(→ 임시 계약)가등기(→ 임시 등기)가수금(→ 임시 수령금)[어려운 한자어 용어]경정하다(→ 고쳐 정하다)무주물(→ 소유자 없는 물건)미불금(→ 미지급금)[낯선 외국어 용어]방카쉬랑스(→ 부실 채권 전담 은행)백워데이션(→ 역조시장)핫머니(→ 단기 투기성 자금) 경기도 행정용어 대체어는 영상 카드뉴스로도 제작해 국토교통부의 협조로 10월 한 달간 정부세종청사와 KTX 공항철도 역사 등에 송출했다. 12월 마지막 주에는 경기도 G-버스 TV에도 송출 예정이다. 영상 카드뉴스는 한양대학교 한국어문화원 유튜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태경 한국어문화원 원장은 이번 사업이 “쉬운 공문서 쓰기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공공언어는 행정기관과 국민을 연결해 주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하므로 기관이 솔선하여 쉽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고, 학계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언어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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