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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거취 관심 집중…서청원·이정현 새누리 최고위 불참

    유승민 거취 관심 집중…서청원·이정현 새누리 최고위 불참

    유승민 거취 유승민 거취 관심 집중…서청원·이정현 새누리 최고위 불참 친박계인 새누리당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차원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29일 경기도 평택시의 평택상공회의소에서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창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었다. 지난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거부권 정국’이 조성된 이후 당 지도부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주목됐다. 특히 현 국면을 돌파해야 하는 김 대표, 친박(친박근혜)계의 사퇴 압박에 직면한 유 원내대표, 친박계 의원들로부터 유 원내대표 사퇴 촉구 건의를 받은 서 최고위원이 각각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었다. 이인제·김태호·이정현 등 다른 최고위원들이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표명할지도 관심사였다. 당내에선 이날 최고위 결과에 따라 친박계 의원들이 유 원내대표 거취를 논의하는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하거나 비박(비박근혜)계 의원들이 이에 맞서 ‘집단행동’을 하는 등 계파 간 충돌 양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풍 사고나 메르스나 정부 초기 대응 미흡한 건 여전”

    “삼풍 사고나 메르스나 정부 초기 대응 미흡한 건 여전”

    1995년 6월 29일 오후 6시. 당시 서른일곱 살이었던 목수 최영섭씨는 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 믿기지 않는 뉴스를 들었다. 지상 5층, 지하 4층에 단일 매장으로 전국 두 번째 규모였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TV를 켰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처참한 붕괴의 현장. 저 속에 사람은 얼마나 묻혀 있을까, 살아 있는 사람은 없을까, 가족들 심정은 어떨까. 그날 밤 뜬눈으로 TV 앞을 지키고 있는데 뉴스 앵커가 “톱이나 망치가 없어 현장에서 구조 활동을 못하고 있다”고 다급한 목소리를 냈다. 그는 곧바로 주섬주섬 옷을 입고 톱 10자루를 챙겼다. 현장에 도착한 것은 30일 새벽 1시쯤. “상황실도 없었어요. 톱이 필요하다고 해서 가져왔다고 몇 번을 말해도 공무원들은 저를 귀찮게만 여기더군요.”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20년. 최씨도 이제 환갑에 가까운 나이가 됐다. 최씨를 비롯해 김성기(66·승강기 수리기사), 육광남(64·부동산 중개업), 이호현(58·전파상)씨 등 민간인으로서 구조 활동에 나섰던 사람들이 29일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종로구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무실에서 만난 이들은 폐허 속에서 생존자를 찾아 헤매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씨는 사고가 나고 3일이 지나도 생존자 수색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자 회사에 월차 휴가를 내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경찰이 설치한 통제선을 겨우 뚫고 헬멧, 작업화, 손전등을 갖고 지하 3층으로 들어갔지요.” 그는 처음 시신을 수습했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했다. “시신을 누르고 있는 콘크리트를 망치로 아무리 부숴도 꺼낼 수가 없더라고요. 안타깝게 죽음을 맞은 고인을 빨리 가족들 곁으로 보내드려야 하는데 말이죠. 결국 겨드랑이와 목을 밧줄로 묶어 밖에 있던 특전사 대원들이 꺼내도록 했는데 차마 못 보겠더라고요.” 육씨는 “당시 공무원들이 사고 수습을 도와주러 온 민간인들을 통제하려고만 했기 때문에 민관 협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초기 대응 실패는 당시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도 거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진광 인추협 대표는 “우리 사회의 재난 예방·대응 시스템에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비상 시 컨트롤타워의 지위와 역할을 명확히 하고, 긴밀한 민관 협력 체계 구축을 범국가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탐관오리’ 조병갑 선정비 그대로 둔다

    탐관오리 선정비(善政碑)를 철거하지 않고 비 옆에 그의 행적을 기록한 안내판이 설치됐다. 경남 함양군은 26일 함양역사인물공원 안에 있는 조선 말 함양군수를 지낸 조병갑 선정비를 그대로 두는 대신 그의 잘못된 행적을 설명한 안내판을 지난 25일 비 옆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함양농민회 등이 갑오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이던 지난해 4월 탐관오리 대표 인물로 꼽히는 조병갑 선정비가 함양을 빛낸 역사적인 인물들을 모셔 놓은 공원에 있는 게 맞지 않다며 철거운동에 나섰다. 1887년 7월 건립된 이 선정비에는 ‘조선 말 조병갑 군수는 유민을 편하게 하고 봉급을 털어 관청을 고치고 세금을 감해 주며 마음이 곧고 정사에 엄했기에 그 사심 없는 선정을 기리어 고종 24년(1887년) 비를 세웠다’는 내용이 한자로 적혀 있다. 함양군은 의회와 농민회, 시민연대, 노동자연대 등이 참여한 간담회를 갖는 등 논의한 끝에 잘못된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며 교훈으로 삼기 위해 비를 철거하지 않고 안내판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新국토기행] 충남 금산군

    [新국토기행] 충남 금산군

    금산군은 충남에서 가장 많은 산악군으로 이뤄졌다. 대둔산, 천태산, 양각산, 만인산, 수로봉…. 고려 문장가 이규보는 “산이 지극히 높아 들어갈수록 그윽하다”고 표현했다. 산이 모두 아름다워 ‘비단 뫼’(錦山)라는 지명을 붙였을 게다. 매년 4월 축제가 열리는 군북면 산안리 보곡산골의 국내 최대 산벚꽃 군락지는 지금까지도 이게 허명이 아님을 말해준다. 이맘때면 진달래, 산딸나무 등도 어우러져 꽃 천국으로 변한다. 산들 사이로 하천이 발달했다. 깨끗한 하천은 대전 등 인접 도시의 젖줄이 되고 있다. 산악이 많아 집중 호우가 잦고 한서(寒暑) 차가 심한 지형은 인삼과 약초 등 전국적 명성을 자랑하는 특산물 생산지로 자리잡게 했다. 전북에 속했던 금산군은 1963년 충남으로 편입됐지만 외톨이처럼 남쪽 끄트머리에 있다. 오히려 대전과 인접해 그곳이 생활권이다. 선거 때마다 매번 통합론이 불거져 나오듯이 대전시가 탐내는 곳이 바로 금산이다. 볼거리 ●사포닌 함량 높은 인삼의 성지 ‘인삼약초거리’ 장날이 아니어도 늘 장날 같다. 진품 금산인삼을 구입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시장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인 인삼은 믿음을 더한다. 어디 인삼뿐이랴. 갖가지 약초도 넘친다. 1500여개 점포가 밀집된 국내 최대 인삼약초 시장이다. 인삼은 전국 유통량의 70%, 인삼약초 산업이 금산 경제의 60%에 이른다. 금산은 인삼 재배에 천혜의 조건을 지녔다. 요즘은 금산 사람이 경기 이천과 여주 등 외지에 나가 인삼을 많이 길러 갖고 오지만 정통 재배 노하우로 품질을 유지한다. 금산인삼은 사포닌 함량이 높고 약효가 뛰어나다. 몸이 길고 단단하며 색이 희다. 이를 곡삼이란 특유의 형태로 가공하는데 이게 전통 가공법이다. 금산 인삼농업은 지난 3월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매년 가을 80만명이 몰리는 축제가 열린다. 금산은 약초의 메카이기도 하다. 서울 경동시장, 대구 약령시장과 함께 국내 3대 약초시장으로 꼽힌다. 자연 건강식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맛보고, 살 수 있는 곳으로 먼 미래까지도 외면받지 않을 건강의 성지다. ●산길의 아기자기한 매력… 충남 最高 ‘서대산’ 해발 904m로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추부면과 군북면에 걸쳐 있다. 땅속에서 불쑥 솟아오른 듯 우람하고 높아 주위 산들을 압도한다. 바위산으로 기암괴봉과 깎아지른 낭떠러지 암반이 부지기수다. 산길은 가파르지만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경관이 아름답다. 정상에 서면 민주지산, 덕유산, 대둔산, 계룡산 등 유명한 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굽이치는 물길·그림 같은 풍광의 ‘천내강’ 제원면 천내리를 지나는 금강 물길을 일컫는다. 용틀임하듯 굽이치는 물길이 장관이고, 주변 풍광이 절경이다. 산수 좋은 금산의 대표 강변유원지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으로 왔을 때 경관이 하도 수려해 자신의 묘터를 잡은 뒤 세웠다는 용석과 호석이 서 있다. 인근 용화리 금강은 다슬기잡이를 즐기는 이들로 북적인다. 또 소문난 민물고기 음식점이 많아 미식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금산IC에서 10여분 거리다. ●붉은 바위산 적시는 ‘적벽강’… 물놀이 명소 부리면 수통리에 넓게 펼쳐진 기암절벽을 적벽이라 하고, 그 아래 흐르는 금강이 적벽강이다. 금강은 충청도를 흐르면서 일정 구간에서 이름이 바뀐다. 충남 부여군 부소산을 휘감는 물길이 ‘백마강’, 적벽을 적시는 것이 ‘적벽강’이다. 적벽은 절벽 바위산이 붉은색이어서 붙여졌다. 높이 30m가 넘는 장엄한 절벽의 강물 아래쪽에 굴이 뚫려 있다. 적벽강의 너른 자갈밭은 여름철에 많이 찾는 피서객이 자리잡고 물놀이를 즐기는 명소다. ●신선의 세계인 듯… 서늘한 여름 선물‘12폭포’ 남이면 구석리 골짜기의 무성한 숲과 절벽 사이를 누비며 쏟아지는 크고 작은 12개 폭포를 말한다. 가장 높은 것이 20m에 달한다. 성치산 성봉까지 6.5㎞의 등산로가 놓여 있고, 그 절반이 폭포들로 수 놓인 계곡으로 이뤄져 있다. ‘무자치골’이라 불리는 이 계곡은 한여름에도 서늘하다. 계곡 곳곳에 바위 웅덩이가 있어 물놀이하기 좋다. 마른하늘에 천둥 치듯, 때로는 눈발이 흩날리는 듯해 신선의 세계에 들어온 느낌이다. ●물놀이·캠핑·등산 한번에 ‘금산산림문화타운’ 금산생태숲, 남이자연휴양림, 느티골산림욕장,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등이 어우러진 산림생태종합휴양단지다. 원시림과 같은 숲이 보존된 남이면 건천리에 자리잡고 있다. 숲속의 집이 있고 물놀이, 오토캠핑, 등산을 즐길 수 있다. 개수염, 푼지나무, 민백미꽃, 서어나무, 음나무, 부처손, 기름새, 솔새 등 보기 힘든 식물을 한꺼번에 관찰할 수 있다. 백령성, 육백고지전적지 등 문화유산도 탐방할 수 있는 중부권의 최대 테마휴양림이다. ●임진왜란 의병장 조헌 등 모신 칠백의총 임진왜란 때인 1592년 8월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의병장 조헌과 영규대사 등 700 의사의 유골을 모아 만든 무덤이다. 사당도 있다. 조헌의 제자 박정량과 전승업이 조성했고 이름도 지었다. 사적 105호로 금성면 의총리에 있다. 의총에서 뱀실재, 철쭉공원, 금성산 등을 거쳐 되돌아오는 6.6㎞ 길이의 둘레길도 인기가 꽤 괜찮다. 먹거리 ●향 짙고 뒷면이 자색인 금산 대표 ‘추부깻잎’ 1982년 서대산 아래 추부면에서 처음 기르기 시작해 브랜드화됐다. 지금은 금산 전역에서 재배해 전국 생산량의 42%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 식탁에서 먹는 깻잎의 절반 정도가 금산산인 셈이다. 인삼 다음 금산의 효자 특산물이다. 지난해 2600여 농가가 291㏊에서 깻잎을 길러 4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할인점과 서울 가락시장 등을 통해 전국에 공급된다. 기후가 고랭지여서 향이 짙은 게 특징이다. 잎이 두껍고 뒷면이 자색을 띤다. 주로 무농약 등 친환경 농법으로 가꾼다. 깻잎 농사를 지으려고 귀농·귀촌자가 금산에 많이 몰린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4월 국내 엽채류 중 최초로 추부깻잎특구로 지정, 그 진가를 재확인했다. ●알싸한 인삼향 매력… 여름 보양식 ‘인삼어죽’ 천내리 등 제원면 금강변의 향토음식이다. 예로부터 허약한 사람에게 만들어 먹였다. 무더위에 지친 여름철 이열치열 음식으로 제격이다. 전혀 비리지 않은 데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알싸한 인삼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금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잡은 쏘가리, 메기, 잉어, 붕어, 빠가사리(동자개) 등에 인삼을 넣고 푹 고아 수제비나 국수를 곁들여 걸쭉하게 끓여 만든다. 애호박, 깻잎, 미나리, 풋고추 등도 들어간다. 죽이지만 한 그릇이면 종일 든든하다. 칼슘, 비타민 등 영양도 풍부하다. 아름다운 강마을 천내리 일대에 인삼어죽마을이 있다. ●매콤·고소·바삭한 피라미 요리 ‘도리뱅뱅이’ 인삼어죽과 찰떡궁합인 민물고기 요리다. 기름에 한 번 튀긴 피라미를 고추장 양념으로 조려내 매콤하고, 고소하고, 바삭하다. 민물고기를 꺼리는 이들도 부담이 없다. 피라미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빙 둘러놓아 이런 이름이 붙었다. 천내리의 토속음식으로 어죽과 함께 먹으면 별미다. 여기에 ‘금산인삼주’를 곁들이면 금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인삼주는 2000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때 세계 정상들이 “맛이 그윽하다”고 평가한 금산의 대표 토속주다. ●자연산 미꾸라지에 깻잎·부추로 맛 낸 추어탕 깻잎이 많이 나오는 추부면 마전리에 추어탕마을이 있다. 20여개 음식점이 몰려 있다. 미꾸라지를 푹 삶은 뒤 체에 거르거나 갈아서 만드는 것은 다른 지역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자연산 미꾸라지를 많이 넣는 게 믿음직스럽다. 걸쭉한 탕에 깻잎과 부추도 많이 넣는다. 자연산 재료를 쓰고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60년 전통의 인삼 먹인 ‘복수 한우’ 대전과 경계에 있는 복수면 곡남~지량리 9㎞에 금산한우특화거리가 조성돼 있다. 이곳이 생고기구이의 원조로 알려졌다. 5년 전 작고한 현영숙 할머니가 해방 후 평양에서 내려와 장작불에 생소고기를 얹어 구워 팔던 게 효시라고 한다. 대략 60년 역사를 자랑한다. 이것이 전국으로 전파됐다고 한다. 이 일대는 예로부터 한우를 많이 길렀고, 일부는 사료에 인삼을 넣어 먹였다. 이곳에는 한우 전문 음식점이 8개쯤 되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원조 한우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 지금은 공급이 달려 금산 전역과 충남 논산, 충북 옥천 등에서 한우 고기를 사다가 판매한다. 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발 디딜 틈이 없기 때문이다. 금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열린세상] 6·25사변과 6·25전쟁/김명식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열린세상] 6·25사변과 6·25전쟁/김명식 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내일은 북한이 우리나라를 공산화하려고 기습 남침한 6·25전쟁 발발 65년째 되는 날이다. 6·25전쟁은 오랫동안 6·25사변 또는 6·25동란으로 불렀다.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된 대한민국 영토의 북쪽을 불법 점거해 섬멸돼야 할 무장 단체인 북한이 변란을 일으킨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영토에 관한 헌법 제3조 규정에 충실한 개념이었다. 그러나 1991년 남북한이 동시에 유엔 회원국이 되면서 북한을 주권 국가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돼 6·25사변도 국가 간의 무력 충돌을 뜻하는 6·25전쟁으로 바뀌게 됐다. 이는 일반적으로 승인된 국제 법규의 효력을 존중하는 헌법 제6조에 충실한 개념이다. 그 후 6·25와 관련된 법령을 개정할 때마다 용어를 고쳐 나가다 2년 전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마지막으로 6·25사변이라는 용어는 공식적으로 사라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법 제3조가 개정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법적 지위를 설정하는 일이 쉽지 않다. 그래서 ‘남북 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제3조는 남북 관계를 ‘국가 간의 관계가 아닌 통일을 지향하는 과정에서 잠정적으로 형성되는 특수관계’로 정의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주권 국가로 인정할 수밖에 없으나 대내적으로는 민족 내부거래 관계로 본다는 뜻이다. 헌법 제4조에서 지향하는 평화적 통일의 과제를 이루기 전까지는 그런 잠정적 상황을 상당 기간 지속할 수밖에 없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 같다. 생각해 보면 1953년 정전협정이 조인될 때까지 1129일 동안의 6·25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와준 우방국의 손길이 없었더라면 지금 우리는 3대 세습을 이룬 김씨 조선 왕조 치하에서 힘들게 살고 있을 것이다. 따라서 전투부대를 파견한 미국 등 16개국, 의료지원을 한 인도 등 5개국, 물자와 재정 지원을 한 아르헨티나 등 39개국의 도움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극동아시아의 가난하고 작은 나라에서 벌어진 이념 전쟁에 정예 군대를 직접 보내 도와준 모든 나라에 대해서는 더욱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후손들에게라도 보은하는 것이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발전한 대한민국의 당연한 책무라 할 수 있다. 나라의 영토를 지키는 것은 그 안의 모든 생명을 보존하는 일이다. 한자어인 ‘나라 국(國)’을 파자(破字)해 보면 성벽 곧 국경을 뜻하는 바깥 네모 안에 있는 ‘혹 혹(或)’ 자의 위쪽에는 ‘창 과(戈)’가 있고 그 아래에는 땅과 바다를 뜻하는 짧은 선( )과 그 위에 ‘입 구(口)’가 있다. 전쟁 무기인 창은 군대 즉 국방력을 가진 정부를 상징한다. 그 밑에 ‘사람 인(人)’ 자 대신 ‘입 구(口)’로 쓴 것은 나라 안에는 사람만 아니라 입을 가진 모든 생명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의 입은 음식이 들어가는 통로뿐만 아니라 말하는 지체이므로 헌법상 기본권인 생존권과 자유권을 포함한다. 결국 나라 국(國)에는 정부, 국민, 영토의 세 가지 필수 구성 요소가 다 들어 있다. 이처럼 정부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국민과 영토를 보호하는 것이다. 정부가 그 일을 하기 위해서는 빈손으로 할 수는 없다. 사람과 돈이라는 자원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들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이 부담할 몫이다. 그러므로 나라의 기본법인 헌법에는 정부가 보호해야 할 국민의 기본권과 함께 정부가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나눠 가져야 할 의무도 규정돼 있다. 현행 헌법 제2장에는 그 내용이 자세히 열거돼 있다. 27개 조문에 걸쳐 있는 기본권 조항에 비하면 의무에 대한 사항은 병역, 납세, 교육, 근로, 재산권 행사 등 네댓 개에 불과하다. 조문 수가 적다고 해서 가볍게 여길 것은 아니다. 국가를 유지하는 필수적 의무로 헌법에서 직접 정한 것 말고도 ‘국가보훈 기본법’ 제6조(국민의 책무)가 ‘모든 국민은 희생·공헌자의 공훈과 나라 사랑 정신을 존중하고 선양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시책에 적극 협력하여야 한다’고 규정한 것처럼 개별 법률에서 명시한 의무가 수십 개나 된다. 그러나 국민의 의무는 권리에 비해 관심이 적은 것 같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이 가기 전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에게 감사하면서 헌법과 법률에 규정된 국민의 의무를 다시금 생각해 보면 좋겠다.
  • 백수오 뺀 ‘백세주’ 새출발

    백수오 뺀 ‘백세주’ 새출발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전량 회수라는 악몽을 겪었던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이 백수오를 뺀 새로운 ‘백세주’를 23일 선보였다. 원래 백세주에는 오미자, 구기자, 산사자, 산수유, 맥문동, 진피, 홍삼, 감초, 건강, 수국, 백수오, 고수 등 12가지 약재가 들어간다. 새로워진 백세주 제품에는 홍삼, 진피, 수국, 백수오, 고수 등 다섯 가지 약재가 빠져 있다. 국순당 측은 “기존 제품의 경우 산수유와 산사자, 홍삼의 원료 비중이 높아 산뜻한 풍미가 컸다면 새로운 백세주는 인삼과 오미자의 원료 비중을 높여 한방 풍미를 강화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홍삼이 빠졌기 때문에 술 색깔도 붉은빛이 옅어졌다. 도수는 기존 12.5도에서 13도로 높아졌다. 술병 디자인은 초심으로 돌아갔다. 1997년부터 2004년까지 백세주가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절의 느낌을 살렸다. 하단부가 잘록한 부드러운 곡선의 반투명병을 다시 적용했고 한자로 제품명을 표기해 전통미를 강조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 결과 백세주에서 가짜 백수오로 불리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국순당은 시중에 출시된 백세주 100억원어치를 전량 회수했다. 백세주 매출은 지난해 기준 180억원 정도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공간으로 나온 문자 추상으로 들어간 인간

    공간으로 나온 문자 추상으로 들어간 인간

    한국 추상회화의 거목으로 불리는 고암 이응노(1904~1989) 화백은 동양정신의 정수를 한자를 해체한 ‘문자 추상’과 ‘군상’이라는 주제로 표현했다. 그는 회화 작업에 주력한 화가였지만 회화의 추상 언어를 입체화하는 작업에도 열정을 보였고 조각 작품 수도 상당하다. 대전 시립이응노미술관에서는 그의 조각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회 ‘이응노의 조각, 공간을 열다’가 열리고 있다. 미술관의 명예관장이기도 한 고암의 부인 박인경(90) 여사가 지난달 기증한 미공개작 57점을 포함해 1960~80년대 제작된 조각 100점과 조각을 위한 드로잉 20점, 콜라주 2점 등 총 125점을 선보인다. ●미공개작 57점 등 1960~1980년대 작품, 조각예술의 흐름 조명 전시는 회화와 맞물린 조각을 통해 현대적 조형 감각을 형성해 가는 고암의 예술적 여정을 추적해 볼 수 있도록 조각예술의 흐름을 10년 단위로 구분해 양식·의미 변화 과정을 연대기적으로 조명했다. 작품의 크기가 비교적 큰 80년대의 작품을 가장 큰 공간인 1전시실에 놓기 위해 역순으로 배치했지만 거장의 예술 여정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어떻게 마무리 되는지를 보기 위해선 4전시실부터 반대 방향으로 둘러볼 것을 권한다. 고암은 1958년 도불 이후 잡지 조각 콜라주 작업을 통해 회화의 평면성이 부조적 형태감을 갖춰 가는 과정에 주목하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조각 작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 시기 대표적인 조각은 ‘얼굴’과 ‘토템’ 시리즈다. ‘토템’은 극도로 추상화된 얼굴과 간결하면서도 꿈틀거리며 상승하는 선의 율동을 끌과 망치로 쪼아 만든 직립형 추상으로, 거친 질감과 원시적인 형태가 빚어내는 강렬함이 인상적이다. 고암의 조각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진 시기는 1967년 ‘동백림사건’으로 인한 2년여의 수감 기간 동안이었다. 그는 옥중에서도 쉬지 않고 옥중 배식으로 나온 밥풀과 종이, 고추장, 간장 등을 이용해 전통 재료의 전형성을 넘어선 실험적인 작품들을 만들었다. ●2년여 수감 기간에 나온 밥풀·종이·간장 등으로 실험적 작품 제작 프랑스 정부의 주선으로 석방돼 다시 파리로 건너간 뒤 고암의 조각은 문자 추상이나 군상 등 회화 작업과 연관성을 가지며 좀 더 과감하게 전개된다. 사의적, 서예적 추상에서 나타난 형상과 기호들이 조각적 형태로 나타나는 작품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옛날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던 장승을 연상하게 하는 나무 부조 ‘남과 여’(1973)는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형태로 서예적 추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고암은 1970년대 말 붓으로 서체를 쓰듯 인간 형상을 무수히 나열한 군상을 주로 그렸다. 사람이 점차 단순화, 추상화되는 경향을 보인 이 시기에 조각으로도 사람 형상을 표현했다. 사람들이 하늘을 향해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높이 3.5m의 대작 ‘구성’,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여섯 사람이 군무 형태를 취하고 있는 ‘군상’, 붓글씨의 리듬과 형태가 인체 형상으로 추상화된 ‘군상’ 조각 등이 이번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1980년대 들어 고암의 조각은 좀 더 추상적이며 자유분방한 운동감을 드러낸다. 문자, 사람, 꽃, 태양, 미지의 생명체 등을 모티프로 한 추상적 조각들이 나타났다. ●붓글씨의 리듬·형태, 인체 형상으로 추상화한 작품 ‘군상’ 최초 공개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 전시와 관련한 도록, 기사, 포스터 등의 아카이브도 선보인다. 또 생전에 고암이 작업에 사용했던 손때 묻은 도구와 문짝에 문자 추상을 그려넣은 장식장, 문자 추상을 그린 스탠드 갓, 두드려서 이미지를 만든 양은 조리기구 등을 한자리에 모아 아틀리에 공간을 재현했다. 박 여사는 지난달 18일 고암의 조각, 회화, 판화, 드로잉 등 작품 95점과 자신이 수집한 그의 유럽 활동 관련 자료 총 3576점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덕분에 대형 나무 조각 작품들이 파리 교외 보쉬르센에 한옥을 옮겨 놓은 ‘고암서방’(顧庵書房)의 창고에서 나와 햇빛을 보게 됐지만 많은 작품들이 제작 연도가 분명치 않고, 해체된 상태로 보관 중이던 작품은 원형 복원을 위해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지호 이응노미술관장은 “이번에 새로 기증된 작품에 대한 아카이브 분석과 연구를 통해 연대 미상 작품들의 연원을 밝히고 해체 작품의 원형 복원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건축가 로랑 보두앵이 고암의 문자 추상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이응노미술관은 2010년 설치한 전시실 내부 가벽을 최근 철거해 대부분의 벽면이 유리창으로 이뤄진 초기 설계 모습을 되찾았다. 전시는 8월 30일까지. (042)611-9821. 글 사진 대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사설] 미래로 향한 한·일 정상의 수교 50주년 메시지

    한·일 정상이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은 어제 미래를 향한 협력을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 상대국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각각 참석해 양국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린 50주년 행사에서 “가장 큰 장애 요소인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의 마음으로 내려놓고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박 대통령은 ‘실타래처럼 꼬인 현안’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로 향하는 전환점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후세에 대한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 역시 도쿄에서 열린 50주년 행사에서 “지난 50년간의 우호의 역사를 돌이켜 보고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며 함께 손잡고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일·한 양국이 많은 전략적 이익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만큼 동북아 정세를 감안해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아·태 지역의 안정에도 더없이 소중하다”며 현재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았지만 최악의 관계임을 상징이나 하듯 양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고 상대국 행사에 교차 참석한 것은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 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두 정상이 상호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과거사 갈등으로 경색된 양국 관계가 풀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다. 한국 언론이나 정치권은 물론 일본의 언론들도 양국 정상이 국교 정상화 50주년 행사에 교차 참석한 것 자체에 모처럼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를 계기로 한·일 관계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고 양국 정상회담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최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일본 산업혁명 시설의 세계유산 등록 추진 문제 등에서 진척을 보이는 것도 좋은 징조다. 오는 8월 아베 총리가 내놓을 전후 70주년 담화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정상회담 개최 등의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근본적으로 일본의 보수 우경화에 따른 역사 수정주의 시도와 중국의 급부상에 따른 동북아시아의 세력 구도 변화로, 한·일 관계가 급격하게 악화된 측면이 크다. 그럼에도 양국은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미래의 비전을 마련해야 하는 역사적 요구에 직면한 것도 사실이다. 한·일 양국의 협력에 따르는 국익의 증대와 동북아의 평화적 세력 전환의 필요성, 그리고 북한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한 협조가 절실해졌다. 지금 시점에서는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 어렵사리 만들어 낸 한·일 관계 개선의 동력을 보다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은 우리 국민들의 상처를 헤집는 퇴행적 자세에서 벗어나 ‘신뢰할 수 있는 이웃’으로 다가와야 한다. 우리 역시 과거사의 아픔을 딛고 자신감 있는 동북아의 주체로서 일본을 끌어안는 대승적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
  • ‘창의적 융합人材’ 키운다더니… ‘단순한 암기人材’ 키울 판

    ‘창의적 융합人材’ 키운다더니… ‘단순한 암기人材’ 키울 판

    2018년부터 고등학교 문·이과를 통합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2015 교육과정 개편이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엉뚱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가교육과정개정연구위원회가 오는 9월 고시를 위해 사전 공개한 새 교육과정의 시안 및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습량 감축 ▲통합형 교과 개발 등의 당초 목표에 부합하지 않는 내용이 많은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암기 위주로 수업 진행될 것… 취지 무색” 2015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생이 되는 2018년부터 문과, 이과의 구분을 없애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학문 분야별로 나뉘어 있던 사회 및 과학 과목을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묶어 편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2009 교육과정의 적용을 받고 있는 현재 고교 1학년도 이미 통합사회와 유사한 ‘사회’ 과목을 배우고 있다. 특히 통합사회의 시안을 보면 현재 운용되고 있는 사회 과목과 별다른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다. 당초 계획했던 방향은 개별 학문 기반의 단편적인 지식보다 통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이른바 ‘빅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시안에 제시된 각 단원의 주제는 ▲행복·정의·평화(윤리) ▲자연환경·생활공간·인구(지리) ▲시장·문화·세계화(일반사회)로, 개별 과목의 학문 개념이 융합 없이 그 자체로 단원의 주제로 설정됐다. 정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선임연구위원은 “윤리, 지리, 일반사회 각 과 참여 위원들의 협상의 결과로 대주제를 설정한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면서 “현행 ‘사회’와의 유일한 차이는 수능시험 과목으로 지정한다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학교 현장에서는 지식 암기 학습 위주로 수업이 진행돼 인문사회적 소양을 기르는 과목이라는 당초 취지가 무색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초등생, 삼국·통일신라 시대 8시간만에 배워야 초등학생의 학습량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1~2학년 ‘안전’ 교과의 신설, 창의적 체험활동 강화 등으로 뒷걸음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안에 따르면 실제 1680시간이었던 초등학교 1, 2학년의 학년별 총수업시간은 1748시간으로 늘었다. 또 현재 5학년 2학기와 6학년 1학기에 나눠 배우던 역사 과목을 모두 5학년 2학기에 배우도록 배치했다. 그 결과 15시간 이상을 배웠던 삼국 및 통일신라 시대 부분을 8~9시간 만에 끝내야 한다. 김은수 좋은교사운동 정책위원은 “학습 부담을 줄이겠다는 당초 취지와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겉핥기식 수업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면서 “수업 시수가 아니라 아이들의 발달에 중심을 둔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교과서 한자 병기 등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박상준 전주교대 사회교육과 교수는 “위원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등 정권의 영향으로부터 독립된 ‘교육과정위원회’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대통령도 법무장관도 흑인인데… 여전히 흑백으로 나뉜 美의 현실

    [World 특파원 블로그] 대통령도 법무장관도 흑인인데… 여전히 흑백으로 나뉜 美의 현실

    “흑인을 혐오한다는 이유로 백인 젊은이가 총격을, 그것도 흑인 교회에서 9명이나 죽이다니요.” 20일(현지시간) 기자는 평소 친하게 지내온 아파트 관리인 바버라와 지난 1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한 흑인 교회에서 벌어진 흑인 9명 총격 살해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60대 후반의 흑인 할머니인 바버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흑인이고 새로 임명된 법무장관도 흑인인데 흑백 갈등은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며 “백인 경찰들이 흑인들만 함부로 대하고 총을 쏴 죽이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라고 개탄했다. 바버라 할머니는 지난해 3월 기자가 미국에 도착한 뒤 다닐 교회를 찾고 있다는 말에 “아파트 인근 내가 다니는 교회에 나와 보지 않겠느냐”고 친절하게 말해 준 적이 있다. “한번 가보고 싶다”는 기자의 말에 그는 “그런데 너는 아시아 사람인데 흑인 교회에 와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기자가 “흑인만 다니는 교회인 것이냐”고 되물었더니 그는 “백인들은 우리 교회에 오지 않는다”며 흑백으로 나뉜 미국의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 줬다. 찰스턴의 흑인 교회는 총기 난사 피의자인 백인 딜런 로프(21)를 수요 성경공부 모임에 새로운 회원으로 반갑게 맞이했다. 하지만 로프는 “교인들의 친절함에 범행을 멈출까도 생각”했으나 9명의 목숨을 무참하게 뺏었다. 흑백이 한자리에 함께한 평화로운 성경공부 모임이 피로 물들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날 노스찰스턴 법원에서 열린 로프의 화상 약식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가족들은 놀랍게도 로프를 용서한다고 밝혀 미 전역을 울렸다. 이들은 한 명씩 자리에서 일어나 구치소에 감금돼 화면으로만 볼 수 있는 로프에게 “네가 우리의 용서를 참회의 기회로 삼아 지금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며 “내 몸에 있는 살점 하나하나가 모두 아프고 나는 예전처럼 살아가지 못하겠지만 하나님께서 너에게 자비를 베풀기를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잃은 가족은 “엄마를 다시 안을 수 없고 함께 얘기를 할 수도 없으며 많은 이들이 너 때문에 고통스럽지만 하나님은 너를 용서할 것이고 나도 너를 용서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미 언론은 이날 재판을 “화합과 치유의 생생한 증언장이 됐다”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트위터에 “희생자 가족의 반응에서 미국인의 선량함이 묻어 나온다. 끔찍한 비극의 한가운데에서도 품위와 선량함이 빛난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21일 예정대로 일요 예배를 가졌다. 예배와 용서를 통해 흑백 갈등이 치유될 수 있을까.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셀렉토커피, 오는 30일 커피창업설명회에서 창업특전 프로모션 대공개

    셀렉토커피, 오는 30일 커피창업설명회에서 창업특전 프로모션 대공개

    5가지 아메리카노라는 차별화된 컨셉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셀렉토커피’(대표 황규연)가 오는30일 무료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3無 혜택, 무이자대출, 평형별 추가혜택 등의 창업특전 프로모션도 대공개한다. 하나, ‘셀렉토커피’는 먼저 200호점까지 가맹비, 교육비, 보증금 등 약 1300만원 상당의 금액을 전액 본사 지원해 창업비용을 크게 낮췄다. ‘셀렉토커피’는 26m²기준 3980만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창업할 수 있다. 둘, 외환은행과의 MOU체결을 통해 무이자대출을 지원해 창업 시 부족한 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췄다. 5000만원까지 무이자대출이 가능하다. 셋, 99m²이상 개설 시 사계절 인기메뉴인 눈꽃빙수를 제조할 수 있는 눈꽃빙삭기와 냉난방기기 지원, 49m²이상 개설 시 냉난방기기지원, 49m²미만 개설 시 눈꽃빙삭기지원 등 오픈 평형별 추가혜택을 제공해 창업 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추가혜택을 크게 높였다. ‘셀렉토커피’ 창업설명회에서는 5가지 아메리카노라는 ‘셀렉토커피’만의 차별화된 컨셉과 시장경쟁력, 가맹점 운영 노하우, 본사지원시스템 등을 공개할 뿐만 아니라 이번 해 커피시장 전망 및 트랜드 분석, 커피전문점 창업 노하우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셀렉토커피’의 커피창업설명회는 커피전문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들의 필수코스로 통한다. 커피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모두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셀렉토커피’는 차별화와 트랜드에 적합한 R&D 시스템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권에 따른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예비 창업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셀렉토커피’에서는 상권에 따라 화이트 톤의 간결함을 컨셉으로 깔끔한 색감이 돋보이는 모던타입 인테리어와 감성적이고 편안하면서 자연스런 느낌의 빈티지 타입 인테리어를 제공하고 있다. ‘셀렉토커피’는 브랜드 철학부터 다른 커피 프랜차이즈와 차별화 돼있다. ‘Select your Americano’를 모토로 한다. 모든 사람들에게 각자의 취향에 맞는 좋은 품질의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고객을 위한 생각에서 시작된 커피 프랜차이즈이기 때문이다. KBS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제작지원 이후 ‘파랑새의 집 커피’, ‘영주(경수진)카페’로 불린다. 지난해에는 프랜차이즈 대상 2관왕에 선정된바 있다. ‘셀렉토커피’ 창업설명회는 오는 30일 구로구 본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셀렉토커피’ 홈페이지(www.selecto.co.kr)나 대표번호(1600-5649)를 통해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한편 ‘셀렉토커피’는 평일에 사업설명회에 오기 어려운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24시간 전화상담 및 전국 모든 지역에 찾아가는 개별방문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르스 현황, 추가 확진+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진정 국면 들어섰나?’

    메르스 현황, 추가 확진+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진정 국면 들어섰나?’

    메르스 현황 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없어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퇴원자는 6명 늘어나 총 36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메르스 환자는 166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날과 같다”며 메르스 신규 확진자와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없음을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한 1차 메르스 유행이 잠잠해졌던 지난 3일 이후 16일만이다.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0일 이후 9일 만이다. 지난 엿새간 발생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13일 7명을 시작으로 16일 8명으로 살짝 늘었다가 전날에는 1명의 신규 감염자만 나오는 등 잇따라 한자리수를 기록 중이다. 또 기존 환자 가운데 6명이 전날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총 36명,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06명이다. 이번 신규 퇴원자는 삼성서울병원 외래환자로 응급실 밖 첫 감염자인 115번(여·77) 환자와 삼성서울병원 의료진인 60번(37·여) 환자를 포함, 52번(54·여), 99번(48), 105번(63), 113번(64) 환자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퇴원자 총 36명 중 남성은 23명(64%), 여성은 13명(36%)이었고, 연령별로는 40대 14명(39%), 50대 8명(22%), 60대 5명(14%), 20대30대70대가 각각 3명(8%)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배포한 노출기관별 환자 발병일 분포를 보면, 환자 증가세는 지난 1일 하루 만에 환자 19명이 발생한 뒤 꺾이고 있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비롯된 1차 유행은 종식된 것으로 보이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 곡선도 가느다란 꼬리만 남겨둔 상황이다.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 중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건국대병원,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등에서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메르스 진정 국면의 신호로 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메르스 현황..드디어 메르스 지정 국면이구나”, “메르스 현황,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 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듣던 중 반가운 뉴스”, “메르스 현황..드디어 잠잠해지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현황)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들어섰나’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들어섰나’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메르스 환자는 166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날과 같다”며 메르스 신규 확진자와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없음을 밝혔다. 지난 엿새간 발생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13일 7명을 시작으로 16일 8명으로 살짝 늘었다가 전날에는 1명의 신규 감염자만 나오는 등 잇따라 한자리수를 기록 중이다. 또 기존 환자 가운데 6명이 전날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총 36명,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06명이다. 복지부가 배포한 노출기관별 환자 발병일 분포를 보면, 환자 증가세는 지난 1일 하루 만에 환자 19명이 발생한 뒤 꺾이고 있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비롯된 1차 유행은 종식된 것으로 보이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 곡선도 가느다란 꼬리만 남겨둔 상황.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 중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건국대병원,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등에서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메르스 진정 국면의 신호로 읽히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현재 상황, 추가 확진자 0…추가감염 가능성은?

    메르스 현재 상황, 추가 확진자 0…추가감염 가능성은?

    메르스 현재 상황, 메르스 발생 추가 확진자 없어 추가감염 가능성은? 메르스 현재 상황, 메르스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늘지 않았다. 확진일 기준 추가 환자수가 13일 7명, 14일 5명, 15일 4명, 16일 8명, 17일 2명,18일 2명으로 최근 한자릿수를 유지하다 이날은 추가 환자가 아예 나오지 않은 것이다. 발병일을 기준으로 해도 메르스의 누그러진 기세가 눈에 띈다. 복지부가 배포한 노출기관별 환자 발병일 분포를 보면 하루 만에 환자 19명이 발생한 이달 1일을 정점으로 환자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 12일과 13일 3명씩이던 발병 환자는 14일 2명, 15일 1명, 16일 2명으로 감소세다. 평택성모병원에서 비롯된 1차 유행은 이미 종식됐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 곡선도 가느다란 꼬리만 남겨둔 형상이다.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 중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건국대병원,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등에서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메르스가 진정세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는 목소리도 높다. 새로운 ‘슈퍼 전파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55) 환자에게서 추가 환자가 발생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환자는 2일 메르스 증상이 발현되고도 10일까지 열흘 가까이 근무를 계속하며 바이러스를 주변에 퍼뜨렸을 확률이 높다. 다행히도 이 환자에게서 비롯된 신규 메르스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병원에서 의료진이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 개인보호구를 착용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되는 사례도 확인돼 미흡한 보호구 탓에 추가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의료진 다수가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아산충무병원, 투석실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동경희대병원 등에서도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의 촘촘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없어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퇴원자는 6명 늘어나 총 36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메르스 환자는 166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날과 같다”며 메르스 신규 확진자와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없음을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한 1차 메르스 유행이 잠잠해졌던 지난 3일 이후 16일만이다.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0일 이후 9일 만이다. 지난 엿새간 발생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13일 7명을 시작으로 16일 8명으로 살짝 늘었다가 전날에는 1명의 신규 감염자만 나오는 등 잇따라 한자리수를 기록 중이다. 또 기존 환자 가운데 6명이 전날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총 36명,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06명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접어들어..’

    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접어들어..’

    메르스 추가 확진 환자+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접어들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메르스 환자는 166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날과 같다”며 메르스 신규 확진자와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없음을 밝혔다. 지난 엿새간 발생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13일 7명을 시작으로 16일 8명으로 살짝 늘었다가 전날에는 1명의 신규 감염자만 나오는 등 잇따라 한자리수를 기록 중이다. 또 기존 환자 가운데 6명이 전날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총 36명,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06명이다. 복지부가 배포한 노출기관별 환자 발병일 분포를 보면, 환자 증가세는 지난 1일 하루 만에 환자 19명이 발생한 뒤 꺾이고 있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비롯된 1차 유행은 종식된 것으로 보이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 곡선도 가느다란 꼬리만 남겨둔 상황.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 중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건국대병원,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등에서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메르스 진정 국면의 신호로 읽히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메르스 현재 상황, 추가 확진자 없어…추가감염 가능성은?

    메르스 현재 상황, 추가 확진자 없어…추가감염 가능성은?

    메르스 현재 상황, 메르스 발생 추가 확진자 없어 추가감염 가능성은? 메르스 현재 상황, 메르스 발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방역당국의 판단을 뒷받침하는 지표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추가 확진자가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늘지 않았다. 확진일 기준 추가 환자수가 13일 7명, 14일 5명, 15일 4명, 16일 8명, 17일 2명,18일 2명으로 최근 한자릿수를 유지하다 이날은 추가 환자가 아예 나오지 않은 것이다. 발병일을 기준으로 해도 메르스의 누그러진 기세가 눈에 띈다. 복지부가 배포한 노출기관별 환자 발병일 분포를 보면 하루 만에 환자 19명이 발생한 이달 1일을 정점으로 환자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 12일과 13일 3명씩이던 발병 환자는 14일 2명, 15일 1명, 16일 2명으로 감소세다. 평택성모병원에서 비롯된 1차 유행은 이미 종식됐고,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 곡선도 가느다란 꼬리만 남겨둔 형상이다.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 중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건국대병원,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등에서 신규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메르스가 진정세로 향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는 목소리도 높다. 새로운 ‘슈퍼 전파자’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55) 환자에게서 추가 환자가 발생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환자는 2일 메르스 증상이 발현되고도 10일까지 열흘 가까이 근무를 계속하며 바이러스를 주변에 퍼뜨렸을 확률이 높다. 다행히도 이 환자에게서 비롯된 신규 메르스 환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같은 병원에서 의료진이 규정을 충족하지 않는 개인보호구를 착용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되는 사례도 확인돼 미흡한 보호구 탓에 추가 감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의료진 다수가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인 아산충무병원, 투석실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강동경희대병원 등에서도 감염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어 당국의 촘촘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처음 읽는 한문(이재황 지음, 안나푸르나 펴냄) ‘계몽편’과 ‘동몽선습’을 통해 한자가 아닌 한문 공부를 쉽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한자공부법을 일러 준다. 품사 구분이 없고 띄어쓰기도 없는 한문의 기본 문장구조와 글의 의도를 알 수 있도록 허사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259쪽. 1만 5000원. 창을 순례하다(도쿄공업대 쓰카모토 요시하루 연구팀 지음, 이정환 옮김, 푸른숲 펴냄) 외부와 내부를 가르는 경계, 환기와 채광이라는 기능을 하면서 공간을 확장하는 창문에 대한 집중탐구서. 연구팀이 세계 28개국 76개 도시를 답사하며 139개 장소에서 발견한 창문의 가치를 전한다. 360쪽. 2만 3000원.
  • 메르스 진정 국면?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완치 환자수 보니

    메르스 진정 국면?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완치 환자수 보니

    메르스 진정 국면?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완치 환자수 보니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이유 보니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 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0일 “메르스 환자는 166명, 사망자는 24명으로 전날과 같다”며 메르스 신규 확진자와 메르스 추가 사망자가 없음을 발표했다.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평택성모병원에서 시작한 1차 메르스 유행이 잠잠해졌던 지난 3일 이후 16일만이다. 메르스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지난 10일 이후 9일 만이다. 지난 엿새간 발생한 신규 메르스 환자는 13일 7명을 시작으로 16일 8명으로 살짝 늘었다가 전날에는 1명의 신규 감염자만 나오는 등 잇따라 한자리수를 기록 중이다. 또 기존 환자 가운데 6명이 전날 완치돼 전체 퇴원자는 총 36명,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06명이다. 메르스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가 배포한 노출기관별 환자 발병일 분포를 보면, 메르스 확진 환자 증가세는 지난 1일 하루 만에 환자 19명이 발생한 뒤 꺾이고 있어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 평택성모병원에서 비롯된 1차 유행은 종식된 것으로 보이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시작된 2차 유행 곡선도 가느다란 꼬리만 남겨둔 상황이다.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된 병원 중 건양대병원, 대청병원, 건국대병원, 을지대병원, 메디힐병원, 창원SK병원 등에서 신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도 메르스 진정 국면의 신호로 읽히고 있다. ‘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 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사진=서울신문DB(메르스 추가 확진 사망자 없어, 퇴원자 6명 늘어, 메르스 진정 국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여행 가방]

    [여행 가방]

    서울랜드 27일부터 물 축제 서울랜드는 오는 27일부터 8월 23일까지 여름축제 ‘워터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메인 프로그램은 세계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고객참여형 물총축제다. 야간 조명쇼와 야간공연도 여름 내내 이어진다. 야간개장은 7월 17일까지 평일 밤 9시, 주말 밤 10시까지이며 이후에는 매일 밤 10시까지 진행한다. 4박 5일 日 크루즈 여행 20만원 프린세스 크루즈 한국지사가 일년에 단 한 번 기간과 요금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크루즈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7월 5일 부산을 출발해 일본 도쿄에 하선하는 4박 5일 일정의 상품이 20만원이다. 오션뷰 객실(2인 1실)과 선내 모든 식사 등이 포함됐다. 단 귀국편 편도 항공권(도쿄~인천)과 선내 팁은 불포함이다. 선내 팁은 하루 약 12달러다. ‘크루즈 데이’ 일정은 부산~나가사키~요코하마다. 곤지암 리조트 ‘노은님 개인전’ 경기도 광주 서브원 곤지암리조트의 곤지암갤러리 위드 갤러리현대가 17일부터 8월 말까지 여름맞이 기획전 ‘노은님 개인전’을 연다. 하늘과 바다, 생명의 상징인 새와 물고기를 모티브로 그린 회화 3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노은님 작가는 25세 때 간호조무사로 독일에 건너간 재독화가로 현재 함부르크 국립조형미술대학 교수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삼바 축제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여름 축제 ‘삼바 카니발’을 20일~8월 23일 연다. 브라질에서 온 삼바퀸, 아마존 인디오 등 100여명의 연기자들이 참가하는 ‘카니발 퍼레이드’가 매일 오후 2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삼바 스테이지 공연 ‘삼바 투게더’도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열린다. 살사, 람바다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매일 오후 5시와 7시, 두 차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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