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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자로 된 한국속담 이야기] 큰집 잔치에 작은집 돼지 잡는다

    [한자로 된 한국속담 이야기] 큰집 잔치에 작은집 돼지 잡는다

    큰집 잔치에 작은집 돼지 잡는다 = 宗家之宴(종가지연)에 弟宅杀豕(제택살시)라= 宗家之宴 弟宅殺豕 집안의 제일 큰집(宗家)에서 치루는 잔치(宴)에 잔치하고 아무 상관도 없는 작은집(弟宅) 돼지(豕)를 잡아서(杀) 먹는다는 뜻으로 남에게 매여 지내는 탓으로 아무 이해관계도 없는 일에 억울하게 희생당한다는 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베 베이비엑스포 ‘유모차, 카시트 특별전’ 동시 개최

    미베 베이비엑스포 ‘유모차, 카시트 특별전’ 동시 개최

    박람회 전문기업 ㈜미래전람이 주최하는 ‘미베 베이비엑스포(미래 임신출산 유아교육박람회)가 오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대치동 세텍 전시장(3호선 학여울역앞)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유모차, 카시트 특별전’이 동시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엄마들에게 인기 있는 국내외 50여개 유모차 및 카시트 브랜드가 총출동하며 사은품증정 및 할인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참가브랜드로는 GS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한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모차브랜드 ‘퀴니’, SBS드라마 '풍문으로들었소'의 명품 이태리 유모차브랜드 '잉글레시나', 영국 황실유모차 '실버크로스', 유럽 소비자 안전테스트 1위를 수상한 싸이벡스 제로나카시트 비롯해 리안, 조이, 페도라, 스토케, 다이치, 순성산업, 브라이택스, 미마자리, 지비, 마마스앤파파스, 뻬그뻬레고, 베이비젠 요요, 미고, 카펠라, 브레비 등 인기 명품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인다. 또한 미래전람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유아동반 관람객을 위해 전시장 입구에서 유모차 대여소를 운영하며, 신분증을 제출하면 2시간 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전시장 내에는 카페테리아 2곳이 운영 중이며 기저귀교환대, 전자레인지, 냉온수기가 비치된 수유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관람객을 위해 수서역 공영주차장(수서역 1번출구앞)에서 세텍 간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오후 5시 30분까지 입장가능)까지이며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하면 미베 베이비엑스포 평생 무료입장(비회원일 시 입장료 5000원)이 가능하다. 미베 홈페이지(www.babyexpo.kr)에 방문하면 다양한 박람회 이벤트 및 참가브랜드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2238-0345~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창동부터 박찬욱까지… 한자리서 만나는 4인의 거장

    이창동부터 박찬욱까지… 한자리서 만나는 4인의 거장

    이창동, 홍상수, 박찬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명감독 4인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가 주최하는 ‘4인의 거장 특별전’에서는 톡(Talk) 프로그램, 좌담회, 전시회 등을 통해 감독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이창동 감독 특별전’은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50권의 책을 모은 ‘영화감독 이창동의 내 인생의 책’ 전시회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이창동 감독 영화들의 ‘시나리오·콘티 특별전’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 이창동 감독의 작품 5편을 3곳의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6일까지, CGV압구정에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그리고 CGV서면에서는 11월 중 열린다. ‘홍상수 감독 특별전’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와 함께 최근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옥희의 영화’, ‘북촌방향’,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총 9편을 상영한다. CGV압구정과 서면에서 17일부터 30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 홍상수 감독과의 대화, 아트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별전’은 감독의 에세이집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걸어도 걸어도’를 포함해 그의 대표작인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총 3편을 선정해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CGV압구정에서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CGV서면에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상영한다. ‘박찬욱 감독 특별전’은 11월 8일까지 CGV 서면에서 열린다.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책 50권을 전시하는 ‘영화감독 박찬욱의 내 인생의 책’ 행사와 함께 대표작들의 시나리오와 콘티가 전시된다. 대표작 ‘올드보이’를 비롯해 ‘박쥐’, ‘친절한 금자씨’, ‘스토커’, ‘공동경비구역 JSA’ 4편을 모아 관객에게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www.cgv.co.kr) 참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한자로 된 한국속담 이야기] 음식은 전할수록 줄고 말은 전할수록 는다

    [한자로 된 한국속담 이야기] 음식은 전할수록 줄고 말은 전할수록 는다

    음식은 전할수록 줄고 말은 전할수록 는다 = 膳传愈減(선전유감)이고 言传愈滥(언전유람)이라= 膳傳愈減 言傳愈濫. 음식(膳)을 이웃에게 전하면(传) 맛이나 좀 본다며 조금씩 떼어 먹어 건너갈수록 양이 더욱(愈) 줄어減)들고 말(言)은 이웃에게 전할(传)수록 자기 생각까지 더해져(愈) 늘어(滥)난다는 뜻으로 아무도 모르게 내 이익을 취할 수 있으면 방법이 안 좋더라도 쉽게 저지르고 내 손해없이 남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겠다 싶으면 말을 쉽게 한다는 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강원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강원혁신센터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의 마르지 않는 샘이 되겠습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굴뚝 없는 ‘스마트(SMART)’ 산업의 시동을 걸고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5월 강원 춘천 강원대 캠퍼스 내 한빛·보듬관 2층에 둥지를 틀고 개관한 이후 지역 관광·의료기기·농업 등 다양한 분야 창업자들의 길라잡이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9일 찾은 센터는 아늑하고 조용한 카페 느낌이었다. 산뜻하고 깔끔하게 단장된 벽에는 사무실 공간을 알리는 약도가 그려져 처음 온 사람들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누구나 찾아 창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였다. 그 속에 ‘21세기 원유’라는 빅데이터 정보를 모아 놓은 빅데이터룸과 창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컨설팅룸, 예비 창업자들을 육성하는 입주 사무공간,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케넥트스퀘어, 작은 회의와 교육이 가능한 미팅룸이 아기자기하게 자리잡았다. 별도로 강원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업장을 직접 찾아 오프라인 콘텐츠를 도와주는 이동식 스마트 스튜디오 버스도 운영한다. 이동식 스튜디오로 통째 개조한 버스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농특산품이나 관광상품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는 요청이 오면 언제 어디든 달려간다. 5개 업체가 입주한 사무공간은 연구소 분위기다. 입구에 설치된 스마트팜 기술 시연장은 빅데이터를 통한 과학 영농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유리 온실 등 시설을 갖춘 농장에서 온도, 습도, 자외선, 이산화탄소 등 작물이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으로 재배하는데 장차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농업 기술이 될 것이다. 10㎡ 안팎의 조그만 공간씩 나눠 사용하는 센터 입주 업체들은 나름 첨단 기술을 확보해 놓고 상품 출시와 마케팅에 바쁜 모습들이다. 인공장기 3D프린터와 인공지능 석션(흡입)기 등 의료 관련 첨단 기술을 개발한 업체부터 레고 제작과 데이터를 통한 화장품 맞춤 서비스 업체까지 미래 블루산업을 이끌 젊은이들이 속속 입주해 꿈을 키우고 있다. 센터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 나갈 콘텐츠 개발과 각종 컨설팅 도움을 받고 있다. 입주자들은 “첨단 기술을 만들어 놓고 시장 확보와 특허, 법률, 금융 등 다양한 지원이 따르지 못해 중간에 포기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많았는데 센터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해줘 걱정을 덜었다”고 반겼다. 특히 센터는 산업 기반이 취약한 강원도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각종 규제가 많은 강원도가 굴뚝 산업 대신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기반으로 한 6차 신산업의 선두로 나설 기회를 맞고 있다. 산촌·어촌마을 누구나 빅데이터로 자신이 만들어 놓은 상품을 세계 속에 알리고 판매할 수 있고 세계 어느 곳 관광객들도 강원도 첩첩산골을 찾아 머물며 지역 특산품을 맛보고 살 수 있게 된다. 최문순 지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면 낙후된 강원도가 세계 속의 강원도로 자리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이디어 공유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창업과 일자리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디어와 재능이 있어도 기회를 갖지 못한 사람들과 아이디어와 전문인력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 아이디어와 실행인력이 부족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창업하고 비용을 줄이는 역할을 센터가 하고 있다. 실제로 이를 바탕으로 한 전문가 멘토단 ‘창조 원정대’가 꾸려져 성과를 내고 있다. 평창지역에서 콩으로 장류를 만들어 파는 속세골 토종된장집에 모바일을 통한 브랜드와 마케팅을 접목하고 홍보까지 엮어내 전국 유명 산골기업으로 키워냈다.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존 상품의 디자인을 새로 하고 집의 외부 간판도 바꾸었다. 부족한 홍보와 오프라인에 그치던 판매를 온라인까지 확대했다. 모바일 산지직송 사이트도 개설해 상품 판로를 넓혔다. 센터 자문을 맡은 김화종 강원대 컴퓨터학부 교수는“시간이 걸리더라도 전문적인 데이터들을 더 모으고 빅데이터 포털을 제대로 만들어 강원도뿐 아니라 전국의 새로운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모든 힘을 쏟을 때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창동, 홍상수, 박찬욱, 고레에다...한일 거장 감독 4인방 특별전

    이창동, 홍상수, 박찬욱,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명감독 4인의 대표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CGV아트하우스가 주최하는 ‘4인의 거장 특별전’에서는 톡(Talk) 프로그램, 좌담회, 전시회 등을 통해 감독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이창동 감독 특별전’은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50권의 책을 모은 ‘영화감독 이창동의 내 인생의 책’ 전시회와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이창동 감독 영화들의 ‘시나리오·콘티 특별전’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등 이창동 감독의 작품 5편을 3곳의 아트하우스 상영관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한다.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6일까지, CGV압구정에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그리고 CGV서면에서는 11월 중 열린다. ‘홍상수 감독 특별전’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와 함께 최근작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옥희의 영화’, ‘북촌방향’,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등 총 9편을 상영한다. CGV압구정과 서면에서 17일부터 30일까지,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0월 15일부터 21일까지 만날 수 있다. 홍상수 감독과의 대화, 아트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특별전’은 감독의 에세이집 출간을 기념해 열리는 행사다. ‘걸어도 걸어도’를 포함해 그의 대표작인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총 3편을 선정해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CGV압구정에서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CGV서면에서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상영한다. ‘박찬욱 감독 특별전’은 11월 8일까지 CGV 서면에서 열린다. 감독의 작품 세계에 영감을 준 책 50권을 전시하는 ‘영화감독 박찬욱의 내 인생의 책’ 행사와 함께 대표작들의 시나리오와 콘티가 전시된다. 대표작 ‘올드보이’를 비롯해 ‘박쥐’, ‘친절한 금자씨’, ‘스토커’, ‘공동경비구역 JSA’ 4편을 모아 관객에게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www.cgv.co.kr) 참조.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화성 노인 일자리 사업 ‘노노카페’를 아시나요

    ‘노노카페는 경기 화성시의 대표적인 노인 일자리 사업이다. 최근 외국 언론에 보도될 정도로 신세대 노인층의 자립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늙지 않는다’는 의미 담겨 노노카페는 만 60세 이상의 지역 노인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킨 뒤 화성지역 공공기관에 카페를 만들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노는 영어의 ‘NO’와 한자의 ‘늙을 로’(老)를 합친 말로, ‘늙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화성시니어클럽 주관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화성시 예산과 기아자동차, 농협 등 민간의 후원금을 모아 카페 설치비와 재료비 등으로 사용한다. 올해는 6억원가량을 후원금으로 받았다. 2009년 남부노인복지관에 첫 노노카페가 문을 연 이후 현재까지 총 22군데의 카페가 운영 중이며 일하는 노인 바리스타도 155명에 이른다. 이들 노인 바리스타는 2인 또는 3인 1조가 돼 매주 2∼3일씩, 한 달에 59시간 미만의 일을 하고 매달 30만원가량을 받는다. 공공기관의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임대료 부담은 없다. 노노카페는 참여하는 노인들의 바리스타 교육 이수율이 높을 뿐 아니라 노인들이 젊은이처럼 카페에서 잘 적응해 일하기 때문에 빠르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2017년까지 노노카페 100곳 목표 지난 4월에는 프랑스 문화·예술채널인 ARTE가 화성국민체육센터 내 노노카페를 찾아와 취재를 했다. 한국에서 노인 사회참여와 직업훈련에 대한 우수사례로 화성시의 노노카페를 선정한 ARTE는 노노카페의 운영 모습과 노인들의 인터뷰 내용을 유럽 전역에 방영했다. 시는 노인층에 진입하는 신세대 노인들에게 걸맞은 차별화된 고급형 일자리 사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노노카페를 화성시만의 특화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올해 20곳, 2016년과 2017년 각 30곳을 추가해 2017년 말에는 노인 1000명이 참여하는 노노카페 100곳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자로 된 한국속담 이야기]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한자로 된 한국속담 이야기]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근원 벨 칼이 없고 근심 없앨 약이 없다. =源割无刀(원할무도)고 忧除无葯(우제무약)이다 = 源割無刀 憂除無藥 사랑이 시작되는 근원(源)을 단칼에 가를(割) 수 있는 칼(刀)은 세상 어디에도 없고(无) 사람의 근심(忧)을 없앨(除) 수 있는 약(葯)도 없다(无)는 뜻으로 사랑의 근원인 부부간의 금실은 끊을 수 없으며 사람이 살아가는데 근심 걱정은 언제나 따른다는 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네이버의 다양한 지원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하려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네이버 역할은 절대적이다. 빅데이터 산업은 수준 높은 데이터 수집과 처리, 분석 능력이 필수다. 네이버의 역량을 총동원해 전국 단위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다. 다양한 빅데이터의 자원을 모아 예비 창업자들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검색하고 공유· 활용하며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별도의 ‘빅데이터 포털(data.naver.com)’도 조만간 구축한다. 공공기관과 민간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산업이 길러지고 활성화될 전망이다. 빅데이터 창업기반 마련과 관심을 끌어내고자 일반인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창업클럽 ‘빅토리’ 1기생 40명 모집을 끝내고 오는 11일 발대식을 연다. 센터 입주가 가능한 빅데이터 창업자 발굴을 위한 창업 공모전도 이달부터 석 달간 연다. 예비 창업자들과 기업이 요구하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한자리에서 공유하며 성과를 내는 ‘K크라우드(K-Crowd)’ 플랫폼 구축과 운영도 네이버가 지원한다. 이곳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연계하는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창조원정대’도 꾸려졌다. 이런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바탕으로 강원 전략산업인 관광, 의료기기, 농업 등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6차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낙후된 강원지역 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네이버는 중소상공인을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다. 지역상권과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센터에서 중소상공인들에게 오프라인 영업을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조경제 전략은 이미 선진국에서 2000년대 중반부터 추진하고 있는 있는 세계적인 경제 흐름의 대세가 됐다”면서 “빅데이터와 크라우드소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경제를 접목해 경제가 낙후된 강원도가 오히려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놀멍… 해녀들 삶 느끼고, 쉬멍… 해안 따라 거닐고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놀멍… 해녀들 삶 느끼고, 쉬멍… 해안 따라 거닐고

    꼬닥꼬닥 올레꾼, 노릇노릇 감귤 익는 소리, 쪽빛 바다와 높고 파란 하늘. 가을의 문턱, 국토 최남단 제주 서귀포는 여유와 풍요가 넘친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헤치며 밀려드는 올레꾼, 가지마다 주렁주렁 늘어진 감귤, 서귀포 앞바다는 푸른색을 더 하고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은 높아만 간다. 뭐 하나 아쉬울 게 없는 서귀포의 가을이다. 넉넉한 서귀포의 가을, 이곳에 눌러 살 수는 없을까. 요즘 서귀포를 찾는 사람들은 이루지 못할 서귀포의 일상을 한번쯤 꿈꾼다. 이루지 못할 꿈, 원주민과 이주민,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칠십리축제는 그런 꿈을 잠시나마 꿔볼 수 있는 무대다. 서귀포시는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칠십리축제를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스물한 번째로 제주의 대표 가을축제다. 올해는 ‘칠십리가 뭐꽈?’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칠십리는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었던 표선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구까지 거리를 말한다. 1653년 발간된 탐라지에 ‘서귀포는 정의현청에서부터 서쪽 70리에 있다’고 전해온다. 지금은 동북아의 유명 관광지이지만 당시만 해도 보잘것없는 작은 포구 마을에 불과했다. 거리 개념의 칠십리는 요즘 서귀포에 대한 애틋함이 묻어나는 말로 통한다. 제주 전통 어선인 테우를 타고 광활한 바다를 누비던 아버지, 가쁜 숨을 몰아가며 물질하던 어머니의 삶이 칠십리 곳곳에 오롯이 담겨 있다. 올해 축제 무대는 서귀포를 가장 서귀포답게 하는 자구리 해안이다. 노천 미술관인 작가의 산책로, 쇠소깍에서 외돌개까지 눈이 부신 제주올레 6코스, 푸른 밤 별이 한가득 쏟아지는 서귀포항, 무태장어의 고향, 천지연 폭포로 이어지는 자구리 해안은 제주에서도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자구리 해안에서는 북으로 한라산 남으로는 넓은 남태평양을 한꺼번에 품을 수 있다. 축제 전야(10월 1일)로 서귀포 예술의 전당에서 한뫼국악예술단이 홀로그램 무용극 ‘붓 천 자루 벼루 10개’가 열린다. 서귀포에서 귀양살이했던 추사 김정희 집념과 예술혼을 무용극으로 펼쳐낸다. 지구촌 모든 축제는 퍼레이드로 통한다. 칠십리퍼레이드는 17개 마을 1500여명이 방앗돌 굴리기, 테와 자리돔 등 마을 고유의 문화와 설화를 재구성, 서귀포 도심에서 한바탕 퍼레이드를 펼친다. 관광객도 개성 있는 옷을 입고 참여할 수 있다. 퍼레이드 행렬이 자구리 공원에 도착하면 17가지 마을 이야기를 들려 주는 칠십리 마당놀이를 펼친다. 감귤탄생 실화, 소금졸래기 등 오랜 세월 칠십리 사람들이 거친 바람과 파도를 이기며 살아온 자신의 삶 이야기를 마당놀이로 풀어낸다. 제주사투리는 제주 축제의 단골 메뉴다. 2011년 유네스코는 제주어를 지구에서 소멸위기에 처한 언어로 등록했다. 경고장이지만 인류가 보존해야 할 제주어 가치를 강조했다고 제주 사람들은 믿는다. 제주 사람들에게는 제주어는 아련한 향수이고 이주민들은 한번쯤 배워보고 싶은 아니 배워야 하는 난제다. 제주어골락대회는 칠십리 사람들이 저마다 갈고 닦은 제주어 솜씨를 뽐내고 외국어처럼 들리는 이주민과 관광객은 살짝 제주어 한마디를 배울 수 있다. 제주어 노래, 제주어 랩 등 축하공연은 덤이다. 질펀한 노래자랑이 없는 축제는 팥소 없는 찐빵이다. 칠십리가요제는 노래방 좀 다녔다는 17개 마을 대표 가수가 서귀포, 섬, 바다를 테마로 한 노래로 솜씨를 뽐낸다. 칠십리가 알려진 것도 노래 덕분이다. ‘진주알이 아롱아롱 꿈을 꾸는 서귀포/전복 따던 아가씨는 어디로 갔나/물새들도 그리워라 자갯돌도 그리워/서귀포 칠십리에 물안개 곱네’ 1938년 가수 남인수가 부른 ‘서귀포 칠십리’는 일제강점기 억눌려 살던 국민에게 향수와 애틋한 그리움을 불러 일으키며 전국에 서귀포 칠십리를 알렸다. 제주에서 활동 중인 톡톡 튀는 뮤지션들도 한자리 모여 축제 열기를 한껏 달군다.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빙떡도 만들어 볼 수 있다. 메밀전의 담백한 맛과 무숙채의 삼삼하고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내는 빙떡은 빙빙 돌려 말아 만든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 포만감은 주지만 칼로리는 높지 않아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다. 서귀포는 무병장수와도 궁합이 맞다.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별 남극노인성(南極人星)은 서귀포에서만 볼 수 있다. 서양에서는 카노푸스라고 불리는 노인성은 추분과 춘분쯤 육안 관측이 가능하다. 진시황의 신하 서복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서귀포로 찾아왔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칠십리 사람들을 위한 무병장수 기원 퍼포먼스가 개막식 행사의 하나로 펼쳐진다. 축제 기간 내내 자구리 공원에는 서귀포 특산품 판매홍보관, 귀농·귀촌 체험홍보관, 제주마 승마체험, 무병장수체험관, 제주향토음식관, 제주전통옹기 체험홍보관 등을 상설, 운영한다. 칠십리축제 조직위원장 양진건 제주대 교수는 “올가을 자구리 해안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빠져 보고 싶은 칠십리의 풍광, 칠십리의 맛, 칠십리의 아름다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해외여행 | FIJI Bula, Vinaka! 안녕 고마워

    해외여행 | FIJI Bula, Vinaka! 안녕 고마워

    피지는 화려하다. 그리고 소박하다. 일곱 가지 색으로 물든 하늘을 뒤로하고 돌아섰을 때, 애잔한 피지의 이별노래 ‘이사레이’가 가슴을 파고들었다. 그때 알았다. 나도 모르게 피지에 푸욱 빠지고 말았다는 것을. ●피지를 다시 보다 피지의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았다. ‘불라Bula·피지어로 ‘안녕’을 뜻하는 말’에 있었다. 리조트에서도 시장에서도 거리에서도 모든 시작은 ‘불라’였다.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나라, 산호초들의 고향, 피지. 피지가 특별한 이유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피지 사람에게도 천국이기 때문이다. 피지는 2012년 캐나다 ‘레거 마케팅’의 조사 결과 행복체감지수 1위 국가로 꼽혔다. 무엇이 피지를 행복의 나라로 만든 것인지 궁금했는데, 피지에 가 보니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연중 춥지도 덥지도 않은 날씨, 끈끈한 대가족 중심 사회, 깨끗한 물과 자연, 단단한 자존감 위에 세워진 ‘오늘의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삶의 철학. 그 모든 것들이 피지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피지의 크기는 제주도의 약 10배다. 총 333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100여 개 섬에만 사람이 산다. 비티 레부Viti Levu와 바누아 레부Vanua Levu가 가장 큰 섬이다. 비티 레부에는 피지의 수도인 수바와 난디국제공항이 자리해 있고, 북섬으로 불리는 바누아 레부엔 럭셔리 리조트들이 모여 있다. 섬들은 옹기종기 모여 군도를 이루고 있다. 여행자들은 마마누다 군도와 야사와 군도를 많이 찾는다. 비티 레부의 서쪽, 마마누다 군도는 섬 하나에 리조트 하나만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백사장이 마마누나 군도의 풍경을 대표한다. 비티 레부에서 경비행기로 40분 거리에 있는 야사와 군도는 영화 <블루라군>의 촬영지다. 태초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한 이곳은 산호초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피지는 단순한 휴양지 그 이상의 매력을 갖고 있다. 푸른 바다 속에서 총천연색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카약, 요트, 서핑,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등 갖가지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수온이 24~29도 정도로 따뜻해서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람바사, 라키라키, 퍼시픽하버 등 다이버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드는 다이빙포인트도 도처에 널려 있다. 골프를 빼면 섭섭하다. 피지의 하루 라운딩 비용은 약 3만원. 50만원이면 1년치 골프회원권을 손에 넣을 수 있다. 더 없이 좋은 환경에서 이렇게 저렴하게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또 있을까? 피지에는 아주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도 많다. 그중 하나가 전 세계 네 곳에 존재하는 날짜변경선이다. 같은 자리에서 어제와 오늘을 왔다 갔다 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이 날짜변경선 덕에 피지는 ‘세상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나라’이기도 하다. 매년 1월1일 정동진을 찾는 이들에게 타베우니 여행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해양 액티비티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상어 먹이 주기도 피지에서 도전할 수 있다. 철망도 없이 바다 속에 들어가 상어 입에 먹이를 넣는 일은 사진으로만 봐도 아찔하다. 피지 여행자들만이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특권,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마시는 ‘명품 생수’인 피지워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물도 공기도 좋은 피지에서 피지워터를 마시며 여행을 마치고 나면 매끈해진 피부를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피지 사람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귀에 꽃을 꽂는다. 재미있는 건 꽃을 꽂은 위치에 따라 미혼인지 기혼인지 알 수 있단 점이다.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은 왼쪽에, 결혼을 한 사람은 오른쪽에 꽃을 꽂는다. 이렇게 꽃을 꽂는 것을 피지어로 ‘테끼테끼’라고 부른다. 자, 이제 화려한 히비스커스 꽃 한 송이를 ‘테끼테끼’하고 본격적인 피지 탐험에 나서 보자. 아, 절대로 잊어선 안 되는 한 가지가 있다. ‘피지타임FIJI Time’의 속도를 지키는 일이다. 피지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반걸음 느린 속도로 천천히 걷다 보면 어느새 행복이 슬그머니 당신 곁에 와 있을 것이다. ●천국을 즐기는 방법1 재래시장에서 발견한 피지 문화 생생한 피지 문화를 엿보기 위해 찾아간 곳은 피지 난디의 재래시장. 난디는 국제공항이 있어 여행자들에게 익숙하고 피지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시내에 나가 보면 이곳이 얼마나 소박한 곳인지 알게 된다. 이색 식재료 ‘카사바’와 ‘달로’ 시장은 자그마했지만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식재료들이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것이 카사바Cassava와 달로Dalo. 이 두 구근식물은 피지 사람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고 있다. 우리로 치면 쌀이나 마찬가지다. 달로는 큰 토란을 연상하면 된다. 피지언들은 달로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데 주로 익혀서 먹는다. 섬유질이 많고 열량이 높은 편. 카사바는 큰 고구마를 생각하면 된다. 쪄 먹기도 하고 빻아서 다른 과일과 함께 요리해 먹기도 한다. 피지 바나나는 우리나라에서 파는 것보다 통통하고 큰데, 날로 먹지 않고 구워 먹는다. 우리는 ‘카바’로 친구가 된다 시장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니 각종 뿌리채소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뭔가 했더니 ‘카바Cava’의 원료인 후추나무 뿌리다. 피지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빠지면 안 되는 것이 ‘카바’다. 피지에서 카바를 함께 나눠 마시는 행위는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의미다. 손님을 맞이하는 마을에서는 ‘카바 세리모니’를 준비한다. 카바 가루를 타노아Tanoa라는 그릇에 넣고 즙을 짠 후 빌로Bilo라는 코코넛 껍질로 만든 컵에 담아 손님에게 건넨다. 잔을 받은 사람은 손뼉을 두 번 치고 ‘불라!’를 외친 후 카바를 단숨에 마신다. 다 마신 후 손뼉을 세 번 친 다음 ‘비나카Vinaka·피지어로 ‘고맙습니다’라는 말!’라고 외치면 환영 의식이 마무리된다. 카바 세리모니는 피지 숙소 어디에서나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카바의 색은 연한 갈색이고, 맛은 쌉싸름하다. 많이 마시면 혀가 얼얼하고 취한 기분도 들지만 알코올 성분은 없다. 피지 국민의 49%는 인도사람 시장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또 하나는 수북이 쌓인 형형색색의 향신료. 마트에는 갖가지 인도 향이 진열돼 있고, 길거리에선 인도 음식점이 자주 눈에 띈다. 그뿐 아니다. 거리 곳곳에 화려한 힌두사원이 있고, 이곳저곳에서 인도 음악이 귀를 파고든다. 남태평양 한가운데 섬나라가 아닌 인도의 작은 도시에 와 있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알고 보니 피지는 1874년 영국에 합병되었는데 그때 사탕수수 농장의 노동력으로 많은 인도인들을 이주시켰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고향으로 돌아갈 법도 했지만 인도 사람들은 사람 좋고 자연 좋은 피지에 눌러 앉았다. 그렇게 시작해 지금은 전체 피지 인구의 49%를 인도인이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니 피지에서 인도를 만나더라도 놀라지 말 것, 그리고 피지 인도인 중 상당수는 인도에 가 본 적조차 없다는 것도 알아둘 것. ●천국을 즐기는 방법 피지의 삼색 액티비티 스쿠버다이빙, 스노클링, 낚시, 요트타기 등 피지의 바다에선 가지각색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꼭 바다가 아니어도 된다. 하늘에서도 강에서도 즐길 거리는 무궁무진하다. 1분 사이 다시 태어난 기분 피지의 푸른 바다와 수백개 섬을 한품에 안는 방법,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하기로 했다. 스카이다이빙을 위한 장비를 착용하고 경비행기에 올랐다. 비행기는 그림 같은 피지의 하늘을 유유히 날았지만 심장은 콩닥콩닥 뛰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노련한 네덜란드 출신 인스트럭터가 있어 마음이 놓였다. 10여 분쯤 날았을까, 마침내 경비행기의 문이 열리고 허공에 몸을 던져야 할 순간이 왔다. 하늘에서 뛰어내릴 땐 ‘바나나 모양 몸’을 꼭 기억해야 한다. 손은 위로 높이, 다리는 엉덩이에 닿을 정도로 바짝 접어야 안정적인 낙하를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늘 속으로 풍덩! 아, 자유낙하가 선사하는 이 짧고 강렬한 느낌을 세상의 어떤 액티비티와 비교할 수 있을까. 사방으로 퍼지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자유낙하를 경험한 1분 사이 다시 태어나는 기분이었다. 그 후 5분 동안 낙하산을 타고 천천히 내려오면서, 뛰어내리기 직전 인스트럭터가 해 준 말이 생각났다.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 조심할 것은 중독되는 것뿐이라는. www.skydivefiji.com.fj 내 머리 위의 이구아나 쿨라 에코파크는 피지의 독특한 동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장소다. 입구에서는 띠 이구아나와 피지 보아뱀을 직접 만져 볼 수 있고, 이구아나를 머리나 어깨에 올린 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내부엔 거대한 숲이 조성돼 있는데, 구석구석에서 피지의 동식물을 발견할 수 있다. ‘쿨라’는 피지어로 ‘색깔’을 의미한다. 쿨라 에코파크에 서식하는 각양각색의 동식물을 보면 그 이름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곳에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생태교육을 제공한다. 사라져가는 피지의 동식물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는 가족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www.fijiwild.com 피지의 젖줄 속으로 길이가 1,202km에 이르는 싱가토카강은 피지의 젖줄이나 마찬가지다. 피지 사람들은 싱가토카강이 있어 농사를 지을 수 있었고, 수많은 먹거리를 식탁에 올릴 수 있었다. 싱가토카 리버사파리는 피지의 자연과 역사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보트를 타고 시원하게 강을 가르면서 강가에 살고 있는 원주민 마을을 방문하고, 피지 사람들의 삶을 볼 수 있다. 마을투어 역시 카바 세리모니부터 시작한다. 피지 사람들이 사는 마을과 집을 둘러보고 나면 피지 전통 음식으로 차려진 점심이 기다린다. 전통 음식을 맛본 후에는 피지 사람들과 어깨를 들썩이며 한바탕 노는 시간이 이어진다. 그리고 어느새 찾아온 이별의 시간. 우리는 서로 보이지 않을 때까지 힘차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를 보냈다. www.sigatokariver.com ●천국을 즐기는 방법3 만인을 위한 피지 리조트 피지에서는 ‘리조트는 커플을 위한 곳’이란 편견은 버리자. 가수 박진영이 허니문을 다녀온 ‘라우쌀라 아일랜드 리조트Laucala Island Resort’처럼 하루 수천달러에 달하는 곳도 있고, 배낭 하나 매고 마음껏 섬을 즐길 수 있는 도미토리 숙소도 있으니까. 리꾸리꾸·나누쿠에서 ‘로맨틱 커플여행’ 퍼시픽 하버에 위치한 나누쿠리조트Nanuku Resort는 피지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친절한 스태프들이 있는 곳이다. 시설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야자수를 보면서 샤워를 하거나 프라이빗풀에서 커플만의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곳에선 피지에서 키워낸 유기농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든다. 그 음식을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스노클링, 쿠킹클래스,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돼 24시간이 짧게 느껴진다. 저녁에 열리는 피지 스태프들의 전통춤 공연 역시 놓치면 안 된다. nanuku.aubergeresorts.com 리꾸리꾸리조트Likuliku Lagoon Resort는 데나라우 항구에서 페리로 1시간 거리인 마마누다 군도 말롤로섬에 자리했다. ‘잔잔한 바다’라는 의미의 ‘리꾸리꾸’란 이름에서부터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방갈로 스타일 객실인 오버워터 부레는 바닥 일부가 유리로 되어 있어 산호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다. 또 객실에서 바다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사다리가 마련돼 있어 호젓한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www.likulikulagoon.com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섬’ 플랜테이션아일랜드 플랜테이션아일랜드 리조트Plantation Island Resort는 어디를 가나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 한마디로 어린이 천국. 산호 만들기, 대나무 공예 등 아이들이 할 수 있는 놀이가 수십 가지나 준비되어 있다. 이곳에선 피지언 매니저들에게 아이를 맡기고 부부끼리 오붓한 시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피지언들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잘 돌보기로 유명하니 안심해도 된다. www.plantationisland.com ‘청춘을 위한 섬’ 비치콤버아일랜드 비치콤버아일랜드 리조트Beach Comber Island Resort엔 도미토리형 객실인 ‘그랜드 부레’가 있다. 뷔페 식사가 숙박료에 포함된, 합리적 요금의 객실이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리조트다 보니, 비치콤버의 화이트비치엔 언제나 비키니 차림으로 광합성을 하는 젊은이들이 즐비하다. 또 패러세일링, 제트스키, 워터스키, 카누, 윈드서핑, 스쿠버다이빙 등 각종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이들로 분주하다. 밤마다 열리는 피지 전통쇼와 파티에서 신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다. www.beachcomberfiji.com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취재협조 피지정부관광청 www.HappyFIJI.travel ▶travel info FIJI Airline 대한항공이 인천-난디 직항을 주 3회(화·목·일요일) 운항한다. 비행 소요시간은 약 9시간 45분. 화·목·일요일에 인천에서 출발한다. 피지 국적항공사인 피지에어웨이즈는 홍콩-난디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목요일과 토요일에 홍콩에서 출발. What to Drink 피지워터를 수시로 마시자. 피지워터는 500년 된 암반에서 올린 생수로, 물맛 좋기로 유명하다. 피지워터로 만든 피지 맥주도 잊지 말 것. 피지골드Fiji Gold와 피지비터Fiji Bitter가 인기 있는데, 피지비터가 좀 더 쌉쌀하다.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보누Vonu도 맛보자. What to Buy 천연 원료를 사용해 만든 화장품 ‘퓨어피지’가 가장 사랑받는 피지 여행 기념품이다. 미스트와 오일, 비누, 바디로션, 샤워젤, 슈가스크럽 등이 유명하다. 카바 세리모니에 사용하는 ‘타노아’와 ‘빌로’도 피지 문화를 보여 주는 재미있는 기념품.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음악, 그리고 멘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음악, 그리고 멘토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피크닉과 야외 콘서트의 개념을 결합한 페스티벌 문화가 최근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3일간 10만명의 관객이 다녀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너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TV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수들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페스티벌의 묘미. 올가을에는 9월 셋째 주말에만 총 5개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열려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20일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5 멜로디포레스트캠프’는 자연 속 힐링 음악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감성 음악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윤하, 에디킴, 장재인, 김예림 등 젊은 가수부터 가요계 대선배 양희은의 무대가 펼쳐지며 가요계의 절친 윤종신과 유희열, 가수 부부인 조규찬과 해이의 듀엣 무대도 눈길을 끈다. 19일과 20일 헤드라이너(대표 가수)로는 아이유와 김연우가 각각 출연한다. 자라섬의 자연을 만끽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진행돼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캠핑이 가능한 ‘캠핑존’도 마련돼 있다. 1일권 8만 8000원, 2일권 12만 1000원. (02)567-8977. 같은 기간 한강난지공원에서 열리는 ‘렛츠락 페스티벌’에는 국내 록밴드 50개 팀이 총출동한다. 부드러운 모던록과 포크록 음악이 주를 이루는 ‘러브 스테이지’와 신나는 로큰롤을 들을 수 있는 ‘피스 스테이지’로 나뉘어 공연이 펼쳐진다. ‘러브 스테이지’에는 페퍼톤스, 이적, 장미여관 등 유명 가수는 물론 갈릭스, 안녕바다, 바버렛츠 등 홍대 모던락 밴드들도 나온다. 백아연, 재주소년, 짙은 등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도 만날 수 있다. ‘피스 스테이지’는 노브레인, 크라잉넛, 국카스텐부터 글렌 체크, 쏜애플, 슈가도넛, 칵스 등 홍대 인기 밴드들이 총출동한다. 주최사인 롤링홀엔터테인먼트의 김영만 대표는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잔디밭에서 다양한 음악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렛츠락’의 매력”이라면서 “큰 무대에 잘 설 수 없는 후배 뮤지션을 위해 이적 등 선배 가수들이 의기투합한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권 6만 6000원, 2일권 9만 9000원. (02)322-8488. 공연과 강연을 합친 형태의 페스티벌도 열린다. 19~20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조이올팍 페스티벌’이 그것.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로 티켓 가격이 1일권 2만 2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첫째날 헤드라이너로는 ‘뮤지션들의 뮤지션’ 윤상이 옥상달빛, 다빈크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둘째날에는 ‘보사노바의 여왕’ 리사 오노와 정엽이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가을밤을 감성으로 적신다. 케이윌, 10㎝, 홍대광, 데이브레이크 등 실력파 뮤지션들도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방송인 김제동, 전 농구선수 서장훈, 시인 고은, 배우 정상훈이 멘토로 출연해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02)6222-8360. 같은 기간 여의도 물빛 무대와 너른 들판에서 열리는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지난해 관객의 95%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들을 위한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출연 가수들도 박진영, 혁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커피소년, 소심한 오빠들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뮤지션들로 라인업을 꾸몄고 배우 강혜정, 셰프 최현석과 샘킴,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 등이 여성을 위한 맞춤형 강연을 펼친다. 메이크업 스쿨, 한강을 보며 영화를 즐기는 강바람 시네마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1일권 4만 5000원, 2일권 7만원. (02)722-9312. 가을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음악을 한데 모은 ‘폴인 어쿠스틱 페스티벌’도 19~20일에 열린다. 강원도 홍천군 대명 비발디파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 호소력 짙은 음색을 자랑하는 박선주와 장혜진이 헤드라이너로 각각 출연한다. 차세대 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재원을 비롯해 노리플라이, 소란 등 총 15개팀이 출연한다. 기간 중 서울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1일권 4만원, 2일권 6만원. 1588-4888.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15세기 실크로드 완벽히 재현… 경주 ‘그랜드 바자르’ 인기몰이

    15세기 실크로드 완벽히 재현… 경주 ‘그랜드 바자르’ 인기몰이

    “실크로드 국가들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아요.” 경북 경주에서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랜드 바자르는 15세기 실크로드를 통해 동서양 문물을 거래하던 시장으로 출발해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큰 터키 재래시장의 하나로 발전했으며 이번 행사에서 재현됐다. 7일 경주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엑스포 개막 이후 주 행사장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 천마광장에 마련된 실크로드 그랜드 바자르 행사장은 연일 관람객들로 넘쳐 난다. 전날까지 가족 단위나 연인 등 관람객 20여만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1만 170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이 행사장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실크로드 선상의 바닷길과 사막길, 초원길에 있는 주요 19개 국가가 참가해 자국의 전통 공연과 인형극 등 각종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선보이기 때문이다. 참가국들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태국, 베트남,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러시아 등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한국, 중국, 베트남, 태국으로 구성된 동남아시아 젊은이들의 댄스 축제, 인도·터키의 마술사 공연, 벨리댄스, 차력사·비보이·검투사 공연 등이다. 각국의 음식 코너에서는 터키 케밥, 키르기스스탄의 고기 군만두 치부리키, 러시아식 양꼬치 샤실리크, 중국 상하이의 양꼬치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란 은공예품부터 중국 장식 유리병, 터키 세라믹 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국 전통 화폐인 반량전(半兩錢)을 형상화한 그랜드 바자르 통용 화폐를 구입해야 한다. 지난 주말 그랜드 바자르 행사장을 찾았다는 김미정(41·여·대구시 수성구)씨는 “초·중학생 자녀들과 세계 각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회상했고, 황수현(63·여·울산시 남구)씨는 “세계 여행을 가지 않고도 여러 나라를 둘러봤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그랜드 바자르는 행사가 폐막하는 다음달 18일까지 계속된다. 경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유희열, 김연우, 아이유... 그들과 피크닉 같은 콘서트

    유희열, 김연우, 아이유... 그들과 피크닉 같은 콘서트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피크닉과 야외 콘서트의 개념을 결합한 페스티벌 문화가 최근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3일간 10만명의 관객이 다녀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너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TV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수들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페스티벌의 묘미. 올가을에는 9월 셋째 주말에만 총 5개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열려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20일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5 멜로디포레스트캠프’는 자연 속 힐링 음악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다양한 연령대의 감성 음악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윤하, 에디킴, 장재인, 김예림 등 젊은 가수부터 가요계 대선배 양희은의 무대가 펼쳐지며 가요계의 절친 윤종신과 유희열, 가수 부부인 조규찬과 해이의 듀엣 무대도 눈길을 끈다. 19일과 20일 헤드라이너(대표 가수)로는 아이유와 김연우가 각각 출연한다. 자라섬에서 자연을 만끽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진행돼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캠핑이 가능한 ‘캠핑존’도 마련돼 있다. 1일권 8만 8000원, 2일권 12만 1000원. (02)567-8977. 같은 기간 한강난지공원에서 열리는 ‘렛츠락 페스티벌’에는 국내 록밴드 50개 팀이 총출동한다. 부드러운 모던록과 포크록 음악이 주를 이루는 ‘러브 스테이지’와 신나는 로큰롤을 들을 수 있는 ‘피스 스테이지’로 나뉘어 공연이 펼쳐진다. ‘러브 스테이지’에는 페퍼톤스, 이적, 장미여관 등 유명 가수는 물론 갈릭스, 안녕바다, 바버렛츠 등 홍대 모던락 밴드들도 나온다. 백아연, 재주소년, 짙은 등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도 만날 수 있다. ‘피스 스테이지’는 노브레인, 크라잉넛, 국카스텐부터 글렌 체크, 쏜애플, 슈가도넛, 칵스 등 홍대 인기 밴드들이 총출동한다. 주최사인 롤링홀엔터테인먼트의 김영만 대표는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잔디밭에서 다양한 음악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렛츠락’의 매력”이라면서 “큰 무대에 잘 설 수 없는 후배 뮤지션을 위해 이적 등 선배 가수들이 의기투합한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권 6만 6000원, 2일권 9만 9000원. (02)322-8488. 공연과 강연을 합친 형태의 페스티벌도 열린다. 19~20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조이올팍 페스티벌’이 그것.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로 티켓 가격이 1일권 2만 2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첫째날 헤드라이너로는 ‘뮤지션들의 뮤지션’ 윤상이 옥상달빛, 다빈크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둘째날에는 ‘보사노바의 여왕’ 리사 오노와 정엽이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가을밤을 감성으로 적신다. 케이윌, 10㎝, 홍대광, 데이브레이크 등 실력파 뮤지션들도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방송인 김제동, 전 농구선수 서장훈, 시인 고은, 배우 정상훈이 멘토로 출연해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02)6222-8360. 같은 기간 여의도 물빛 무대와 너른 들판에서 열리는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지난해 관객의 95%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들을 위한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출연 가수들도 박진영, 혁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커피소년, 소심한 오빠들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뮤지션들로 라인업을 짰고 배우 강혜정, 셰프 최현석과 샘킴,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 등이 여성을 위한 맞춤형 강연을 펼친다. 메이크업 스쿨, 한강을 보며 영화를 즐기는 강바람 시네마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1일권 4만 5000원, 2일권 7만원. (02)722-9312. 가을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음악을 한데 모은 ‘폴인 어쿠스틱 페스티벌’도 19~20일에 열린다. 대명 비발디파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 호소력 짙은 음색을 자랑하는 박선주와 장혜진이 헤드라이너로 각각 출연한다. 차세대 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재원을 비롯해 노리플라이, 소란 등 총 15개팀이 출연한다. 1일권 4만원, 2일권 6만원. 1588-4888.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추사의 서예·우성의 조각, 시공 넘은 만남

    19세기 서예의 거장 추사 김정희(1786~1856)와 20세기 조각의 거장 우성 김종영(1915~1982), 이들 두 사람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갤러리에서 11일부터 열린다. 추사와 우성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추사 김정희·우성 김종영: 불계공졸과 불각의 시공’이라는 제목의 전시에 대해 이동국 예술의전당 서예미술관 부장은 “추사와 우성은 모두 본질에 대한 탐구를 통해 얻은 순수함을 기초로 물질과 정신을 잇는 진리 체계를 파악하고자 했다. 미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에 내재해 있는 형을 자연에 되돌려주는 것이라는 우성의 불각은 추사의 불계공졸과 맞닿아 있다. 이들을 통해 한국 예술의 연속성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라고 설명했다. 추사는 24세에 중국 주요 문인과 사제 관계를 맺었다. 경남 창원 부농의 아들로 태어난 우성은 한학자인 아버지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한학과 서예를 배웠다. 1953년 영국 런던 테이트갤러리에서 열린 ‘무명 정치수를 위한 모뉴멘트’ 국제공모전에 출품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해외 공모전에 입상한 바 있다. 전시는 자아, 절대추상과 구축미, 불균형과 하모니, 서화일체 등 4개 주제를 갖고 두 사람의 작품 30여점을 함께 배치했다. 추사의 작품은 ‘자신불’(自身佛) ‘우향각’(芋香閣) 등이고 우성의 작품으로는 자화상과 브론즈, 나무, 돌을 재료로 삼은 추상적인 조각이 선보인다. 추사가 생전에 지인과 주고받은 서신, 우성의 드로잉과 서예 등도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10월 14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피크닉이야? 콘서트야? 음악 페스티벌, 가을 밤 수놓는다

    ‘그곳에 가면 진짜 음악이 있다.’ 피크닉과 야외 콘서트의 개념을 결합한 페스티벌 문화가 최근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3일간 10만명의 관객이 다녀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너른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TV 방송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가수들의 라이브 음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페스티벌의 묘미. 올가을에는 9월 셋째 주말에만 총 5개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이 열려 음악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20일 자라섬에서 열리는 ‘2015 멜로디포레스트캠프’는 자연 속 힐링 음악 페스티벌을 표방한다. 윤종신이 대표로 있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서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다양한 연령대의 감성 음악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윤하, 에디킴, 장재인, 김예림 등 젊은 가수부터 가요계 대선배 양희은의 무대가 펼쳐지며 가요계의 절친 윤종신과 유희열, 가수 부부인 조규찬과 해이의 듀엣 무대도 눈길을 끈다. 19일과 20일 헤드라이너(대표 가수)로는 아이유와 김연우가 각각 출연한다. 자라섬에서 자연을 만끽하면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하나의 스테이지에서 공연이 진행돼 집중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캠핑이 가능한 ‘캠핑존’도 마련돼 있다. 1일권 8만 8000원, 2일권 12만 1000원. (02)567-8977. 같은 기간 한강난지공원에서 열리는 ‘렛츠락 페스티벌’에는 국내 록밴드 50개 팀이 총출동한다. 부드러운 모던록과 포크록 음악이 주를 이루는 ‘러브 스테이지’와 신나는 로큰롤을 들을 수 있는 ‘피스 스테이지’로 나뉘어 공연이 펼쳐진다. ‘러브 스테이지’에는 페퍼톤스, 이적, 장미여관 등 유명 가수는 물론 갈릭스, 안녕바다, 바버렛츠 등 홍대 모던락 밴드들도 나온다. 백아연, 재주소년, 짙은 등 감수성을 자극하는 음악도 만날 수 있다. ‘피스 스테이지’는 노브레인, 크라잉넛, 국카스텐부터 글렌 체크, 쏜애플, 슈가도넛, 칵스 등 홍대 인기 밴드들이 총출동한다. 주최사인 롤링홀엔터테인먼트의 김영만 대표는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잔디밭에서 다양한 음악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렛츠락’의 매력”이라면서 “큰 무대에 잘 설 수 없는 후배 뮤지션을 위해 이적 등 선배 가수들이 의기투합한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일권 6만 6000원, 2일권 9만 9000원. (02)322-8488. 공연과 강연을 합친 형태의 페스티벌도 열린다. 19~20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조이올팍 페스티벌’이 그것.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주최하는 페스티벌로 티켓 가격이 1일권 2만 2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첫째날 헤드라이너로는 ‘뮤지션들의 뮤지션’ 윤상이 옥상달빛, 다빈크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꾸민다. 둘째날에는 ‘보사노바의 여왕’ 리사 오노와 정엽이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가을밤을 감성으로 적신다. 케이윌, 10㎝, 홍대광, 데이브레이크 등 실력파 뮤지션들도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방송인 김제동, 전 농구선수 서장훈, 시인 고은, 배우 정상훈이 멘토로 출연해 삶에 지친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02)6222-8360. 같은 기간 여의도 물빛 무대와 너른 들판에서 열리는 원더우먼 페스티벌은 지난해 관객의 95%가 여성일 정도로 여성들을 위한 페스티벌을 지향한다. 출연 가수들도 박진영, 혁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커피소년, 소심한 오빠들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뮤지션들로 라인업을 짰고 배우 강혜정, 셰프 최현석과 샘킴, 개그우먼 송은이와 김숙 등이 여성을 위한 맞춤형 강연을 펼친다. 메이크업 스쿨, 한강을 보며 영화를 즐기는 강바람 시네마 등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1일권 4만 5000원, 2일권 7만원. (02)722-9312. 가을에 어울리는 어쿠스틱 음악을 한데 모은 ‘폴인 어쿠스틱 페스티벌’도 19~20일에 열린다. 대명 비발디파크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는 호소력 짙은 음색을 자랑하는 박선주와 장혜진이 헤드라이너로 각각 출연한다. 차세대 감성 싱어송라이터 정재원을 비롯해 노리플라이, 소란 등 총 15개팀이 출연한다. 1일권 4만원, 2일권 6만원. 1588-4888.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경북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경북혁신센터

    “삼성 멘토의 도움을 받아 신제품 개발하고 삼성이 제공한 특허를 활용해 시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오후 경북 구미 모바일융합기술센터 2층에 있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만난 3D 프린트 제조업체 성운 메테리얼스 차기룡(46) 대표는 “삼성 덕택에 원가 80%를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앞쪽 벽면에 크게 새겨 놔 확 눈에 들어오는 ‘Tomorrow center’(터모로 센터)처럼 경북혁신센터는 내일을 열고 있다. 안내에 나선 백영민 창조사업본부장은 “경북의 자산과 삼성의 첨단기술이 만나 창조경제의 밝은 내일을 여는 거점이란 의미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혁신센터의 넓은 공간에 각종 첨단 설비들이 빼곡히 채워져 있어 마치 과학실험실을 연상케 했다. 수십여명의 예비 창업자들이 줄지어 이를 관심 있게 살펴보고 있었다. 710여㎡에 팩토리랩, 퓨처랩, 컬처랩 등 3개의 랩(Lab)이 있었다. 맨 먼저 팩토리랩이 나왔다. 국내 스마트 공장 대표 모델인 삼성전자 휴대전화 생산라인 일부를 재연했다. 6대의 대형 TV모니터에서는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지는 제품 현황 등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한자리에서 첨단 스마트 공장 견학이 가능하다. 스마트 공정 전문가가 상주해 관련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가장 효율적인 생산방식을 제조현장의 모의실험으로 보여준다. 이어 보이는 퓨처랩은 3D 스캐너, 3D 모델링툴, 3D 프린터, 3D 영상실 등 다양한 3D 관련 고가 첨단 장비들이 들어서 있었다. 경북도가 선정한 7대 신사업 시범과제 중 5개 과제를 수행하고 관련 벤처기업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들이다. 의료기기용 부품, 제조라인용 다관절로봇, 치과용 3차원 영상진단 소프트웨어, 스마트폰 센서 통합 검사 계측기, 초정밀 금형기술 등이었다. 다음은 전통문화와 농업의 산업화를 지원하고 경북의 문화 유산을 디지털 콘텐츠로 변환시켜 체험할 수 있는 컬처랩이 설치됐다. 가상현실(VR) 기기로 경북에 산재한 고택과 서원 등을 실제 방문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 반대편 복도에는 또 다른 팩토리랩이 나타났다. 수십여대의 컴퓨터와 TV모니터에서 다양한 그래픽 등과 함께 제품 생산 관련 사항이 일목요연하게 소개됐다. 한쪽에는 중소기업들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조트레이닝룸과 기술컨설팅룸이 있다. 백 본부장은 “팩토리랩 2곳 중 이곳은 소프트웨어 분야로 제품 생산량과 불량률, 출하량 등을 한눈에 파악, 관리하는 게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고 소개했다. 랩을 나서자 앞 사무실에서 회의하는 모습이 보였다. 경북도와 대학, 전문컨설팅사 관계자 5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지역 예선 참가 145개 출품작 1차 심사작업에 한창이었다. 그 옆의 사무실은 창업에 필요한 제도와 법, 금융지원 등을 원스톱 상담해 주는 곳이다. 고병렬 삼성전자 DMC연구소 IP 출원팀 수석연구원과 이희욱 법무관이 상근한다. 고 수석연구원은 “센터를 방문하는 기업인과 예비 창업자는 물론 기업 현장을 찾아가 상담해 준다”고 말했다. 센터는 또 법률·금융·세무·경영·기술 등 각 분야 전문가 20여명을 혁신센터 코디네이터로 위촉해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신사업, 업종전환 등을 지원한다. 삼성 10명, 경북도 및 구미시 각 2명, 경북테크노파크 1명, 자체 채용 등 22명의 직원이 센터를 이끈다. 혁신센터는 지난해 12월 17일 문을 열었다. 김진한 센터장은 “우리 센터의 가장 핵심적인 프로젝트로 제조업에 성장엔진을 달아 주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최근 정부 사업으로 채택돼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될 추세다”라고 말했다. 구미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한자리에

    한·중·일 중앙은행 총재 한자리에

    이주열(오른쪽)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4일(현지시간) 터키 앙카라에서 저우샤오촨(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장, 구로다 하루히코(왼쪽) 일본은행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이들은 세 나라의 경제 협력을 위해 따로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한국은행 제공
  •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첫걸음… 교통물류 협력 물꼬 튼다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 첫걸음… 교통물류 협력 물꼬 튼다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자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실현을 타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유라시아 50여개국 교통물류 최고 책임자와 국제기구·연구기관·산업계 관계자 등 500여명이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라시아 교통물류 국제심포지엄’을 갖는다. 아시아유럽(ASEM) 교통장관회의와 달리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20개국 장·차관을 비롯해 40개국 수석대표, 주한 대사 등이 참가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유럽경제위원회(UNECE),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 국제기구 수장들도 자리를 같이한다. 북한과 일본은 불참한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지난해 10월 ASEM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유라시아 국가의 글로벌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제안한 행사다. 단절 없는 교통물류망 건설로 평화와 포괄적 성장을 이뤄 낸다는 계획으로, 유라시아 국가 간 교통 협력의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결과는 11월 열리는 ASEM 외교장관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올해는 2차 세계대전 종전 70년, 광복 70년인 해로, 분단국가이자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출발점인 우리나라에서 첫걸음을 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유라시아 대륙은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12개의 시간대에 걸쳐 있는 세계 최대의 단일 대륙이다. 면적은 전 세계의 40%, 인구는 70%, 역내총생산 규모는 60%를 차지한다. 그러나 서유럽과 동아시아지역에 비해 중앙·서남아시아는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처져 있다. 지역별 경제성장 편차의 원인 중 하나로 국가별 미흡한 교통물류 인프라 및 제도가 지적된다. 때문에 대륙 차원의 효율적인 복합물류운송체계를 구축해 유라시아 공동 번영을 촉진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폭넓은 공감을 얻고 있다. 심포지엄은 국가 및 국제기구의 국제교통네트워크 계획이 한자리에서 공유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와 유럽·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를 구축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추진 중이다. 러시아는 극동·자바이칼(바이칼호 동쪽 산악지역) 개발을 담은 ‘신동방정책’을 내놨다. UNESCAP·UNECE·GTI(광역두만강개발계획) 등 유라시아권 국제기구도 국제운송회랑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관련 국가와 국제기구 간 공론화를 통해 국가 간 선택과 집중, 실행 가능한 과제와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러 국경을 통과하기에 국가 간 제도의 호환에 대한 토론도 진행한다. 항공과 해운처럼 통관·검역·출입국관리·환적 환승 체계를 간소화하는 문제가 협력의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단절구간 연결과 구경지역 물류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개발 및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한 국가·국제기관 간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라시아 국가 간 경제협력 강화 및 국제교통망 연결 논의를 통해 북한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해 내고 그 연장선상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통일 기반을 조성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은 “통상전문가를 중심으로 토론이 이뤄지는 국제심포지엄에 장·차관급 20여명을 포함해 50여개국 정부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것은 유라시아 발전 및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갈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라시아 복합교통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기금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정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한자로 된 한국속담 이야기] ”안보면 보고 싶고 보면 이 갈린다”

    [한자로 된 한국속담 이야기] ”안보면 보고 싶고 보면 이 갈린다”

    ”안보면 보고 싶고 보면 이 갈린다” = 不见想(불견상)见切齿(견절치)라 그 사람을 보지(见) 않으면( 不) 보고싶어 생각이(想) 나고, 보게(见) 되면 정없는 표정에 이( 齿)가 갈리게( 切) 싫어진다는 뜻으로 상대편을 몹시 사랑하고 그리워하나 상대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에 앙심을 품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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