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일 협력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권위주의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재생 에너지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금융권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 응급환자
    2026-03-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059
  • 일본 정부 “문 대통령, 3.1운동 사상자 수 언급은 부적절”

    일본 정부 “문 대통령, 3.1운동 사상자 수 언급은 부적절”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사상자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오늘(2일) NHK 등의 전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3.1운동 당시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언급한 것에 대해 “(한일 간) 견해가 일치하지 않은 것을 공적인 장소에서 발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기념사에서 “3·1운동 당시 7500여 명의 조선인이 살해됐고, 1만 6000여 명이 부상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서 일제 잔재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3·1운동의 사상자 수를 언급한 것을 문제 삼으며 항의했다. 일본 외무성은 전날 여당 자민당이 개최한 외교부회(위원회) 등의 합동회의에서 “역사가 중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견해가 일치되지 않은 것을 공공의 장에서 발언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3·1운동 당시의 만행에 대해 아직 사죄하지 않고 있다. 또 최근 강제징용 배상 판결 등 최근까지 이어져 온 과거사 문제에 관해 한국 정부가 제대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불만을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반도 평화 위해 일본과 협력도 강화” 일본 직접 비판 자제한 문 대통령 왜

    “한반도 평화 위해 일본과 협력도 강화” 일본 직접 비판 자제한 문 대통령 왜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일본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미독립선언서’는 3·1 독립운동이 배타적 감정이 아니라 전 인류의 공존공생을 위한 것이며 동양평화와 세계평화로 가는 길임을 분명하게 선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과감하게 오랜 잘못을 바로잡고 진정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사이좋은 새 세상을 여는 것이 서로 재앙을 피하고 행복해지는 지름길’임을 밝혔다”며 “오늘날에도 유효한 우리의 정신”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를 거울삼아 한국과 일본이 굳건히 손잡을 때 평화의 시대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힘을 모아 피해자들의 고통을 실질적으로 치유할 때 한국과 일본은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3·1절 기념사는 대일본 메시지라는 점에서 매년 주목받는다. 지난해 3·1절 기념사에서 문 대통령은 “독도는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가장 먼저 강점당한 우리 땅,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이 그 사실을 부정하는 것은 제국주의 침략에 대한 반성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와 달리 올해 기념사에서는 일본 정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협력하자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했다. 이는 전날 2차 북미 정상회담 비핵화 합의 결렬로 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구상한 ‘신한반도 체제’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자 일본의 공조를 유도하기 위해 직접적 비판을 자제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문재인 정부 들어 악화되고 있는 한일 관계를 고려해 갈등을 일으킬 소지를 최대한 자제한 것으로도 보인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일본의 잘못된 역사의식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역사를 거울삼아 한국과 일본이 굳건히 손잡을 때 평화의 시대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한 데는 일본의 반성을 돌려 촉구한 것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제암리 학살 사죄하는 日기독교인들

    제암리 학살 사죄하는 日기독교인들

    3·1 운동과 제암리 학살 사건 100주년을 맞아 한일 친선 선교협력회 소속 일본 기독교인 사죄단이 27일 경기 화성 제암리 3·1 운동 순국기념관 제암교회 예배당을 찾아 무릎 꿇고 사죄하고 있다. 제암리 학살 사건은 1919년 3·1 운동 당시 일본군이 제암리 주민 20여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연합뉴스
  • 중점 추진해야 할 남북경협 1위 ‘철도·도로 연결’

    중점 추진해야 할 남북경협 1위 ‘철도·도로 연결’

    철도·도로 연결 다음은 중소기업 진출정상회담 앞두고 철도 등 경협주 일제히 상승 국민 3분의1은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로 ‘철도·도로 연결’을 꼽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6일 전국 성인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4.4%포인트)한 결과 ‘우리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남북 경제협력 분야’에 대해 가장 많은 33.0%의 응답자가 ‘철도·도로의 연결’을 골랐다. 이어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14.2%)과 ‘북한 원자재 수입’(11.2%)이 각각 2위와 3위였다. ‘대기업의 북한 진출’(7.8%)은 ‘중소기업의 북한 진출’ 응답의 절반에 그쳤다. ‘대북한 수출’(3.6%)은 ‘북한의 원자재 수입’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는 8.2%, ‘모름·무응답’은 22.0%였다. ‘철도·도로 연결’을 꼽은 응답은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편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건설·철도 등 남북 경협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신은 14.10% 오른 3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대북 건설 관련주로 거론되는 일성건설(9.49%), 일신석재(7.09%), 도화엔지니어링(5.14%), 현대건설우(3.89%), 특수건설(3.0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대북 철도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현대비앤지스틸우(8.56%), 현대로템(4.47%), 대아티아이(4.13%) 등도 일제히 올랐다. 시멘트 관련주인 고려시멘트(3.87%), 한일현대시멘트(3.62%), 성신양회우(3.60%), 개성공단 관련주인 신원(3.97%), 대북송전 관련주인 대원전선(3.13%)도 상승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문 대통령 ‘친일 청산’ 발언에 고노 일본 외무상 “미래지향적이어야”

    문 대통령 ‘친일 청산’ 발언에 고노 일본 외무상 “미래지향적이어야”

    일본 외무상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일 청산’ 발언에 대해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7일 일본 외무성 등에 따르면 고노 다로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면서도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인 것으로 만들자는 것은 강경화 장관과도 이야기해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날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시작하기 앞서 내놓은 모두발언 중 “우리 정부는 그 동안 독립운동 역사를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를 예우하는 국가의 자세를 새롭게 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친일을 청산하고 독립운동을 제대로 예우하는 것이 민족 정기를 바로 세우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는 출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제시대 친일 행위로 기득권을 얻은 세력 또는 해방 이후에도 그것이 유지된 구조를 사회적·역사적 측면에서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고노 외무상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언급한 것은 한국의 국내 문제인 ‘친일 청산’을 외교 문제로 잘못 이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한편 고노 외무상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위안부 문제에 대해 발언한 것과 관련해 “위안부 문제는 한일합의라는 것이 있다. 한일이 각각 성의있게 이행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유엔인권이사회(UNHRC) 총회에서 ‘지금까지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대응에 피해자에게 다가가려는 대응이 현저하게 결여됐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 정부가 당분간 북한에 인도지원이나 경제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미국에 전달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핵, 미사일, 납치 문제가 해결되면 국교를 정상화해 경제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보도 내용을 사실상 시인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 부산 국제해양안보훈련 싸고 오락가락… 한일관계 또 악재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서 日발표 결정 韓, 18개국 대표단 확인 회의결과 밝히자 日언론 “부산 입항 않지만 훈련 전부 참여” 韓 “회의 결론과 日방위상 발언 보도 달라” 일본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 해양안보분과위원회 회의를 계기로 오는 4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안보훈련(연합해상훈련) 참여 여부를 놓고 ‘오락가락’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초계기 레이더 갈등으로 가뜩이나 민감한 양국 관계에 악재가 더해지는 형국이다. 군 당국은 해양안보훈련 최종 계획회의에서 18개국 대표단이 확인한 결정과는 다른 일본 측 주장의 진의를 파악하고 있다. ●“해상자위대 불참, 한국 발표에 日 어리둥절” 국방부는 지난 22일 해양안보훈련 최종 계획회의 직후 “오는 4월부터 부산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1부 연합해상훈련에 일본 측 함정이 참가하지 않으나, 해상 훈련 전 우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개최되는 준비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4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부산 앞바다에서 실시되는 국제해양안보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전날 나가사키현 사세보의 육상자위대 주둔지를 시찰한 뒤 아세안 확대국방장관 회의 실무급 회의 결과에 따라 “부산 입항은 하지 않지만 이후의 프로그램에는 전부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하게 판단해 가면서 한국과의 방위협력도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사히는 한국 국방부가 지난 22일 이번 훈련에 해상자위대가 불참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 측이 어리둥절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방위성 간부는 “다국 간 훈련에 불참하는 것은 일본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 측 발표를 부인했다. ●日, 준비회의를 포괄적 훈련으로 오인 가능성 이 보도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회의 당시 일본 함정은 1부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24일 재차 강조했다. 국방부는 “부산 연합해상훈련 (일본 언론) 기사와 관련해 일본 측이 확인해 주어야 할 사항이나, 일본 측의 훈련 참가 방식에 대한 일본 방위상의 발언 기사와 2월 21~22일 사이 부산에서 개최된 최종 계획 회의 때 결정한 내용과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 측 대표는 4월 말 1부 부산 연합훈련에 일본 측 함정은 참가하지 않고 훈련 전 준비회의에만 인원을 참가시킨다고 발표해 회의에서 그렇게 결정됐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해양안보훈련 직전 개최될 사전 준비회의에서 일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두고 이와야 방위상이 이를 포괄적인 훈련으로 오인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日방위상 발언 정확한 의도 일본 측 설명 필요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을 위한 사전 준비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일본 내에서 약간의 혼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야 방위상 발언의 정확한 의도에 대해 일본 측에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연합해상훈련은 두 차례 실시될 예정이다. 1부 훈련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부산 인근 해상에서, 2부 훈련은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해역에서 각각 진행된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일, 이번엔 부산 연합해상훈련 놓고 ‘잡음’

    한일, 이번엔 부산 연합해상훈련 놓고 ‘잡음’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확대 국방장관회의 해양안보분과위원회 회의를 계기로 오는 4월 말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해양안보훈련(연합해상훈련)에 일본이 참여하는지 여부를 놓고 한일 간에 진실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초계기 레이더 갈등에 이어 양국 간에 끊임없이 갈등과 잡음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국방부는 지난 22일 해양안보훈련 최종계획회의 직후 “오는 4월부터 부산 인근 해역에서 실시되는 1부 연합해상훈련에 일본측 함정이 참가하지 않으나, 해상 훈련 전 우리 해군작전사령부에서 개최되는 준비회의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4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부산 앞바다에서 실시되는 국제해양안보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전날 나가사키현 사세보의 육상자위대 주둔지를 시찰한 뒤 아세안 확대국방장관 회의 실무급 회의 결과에 따라 “부산 입항은 하지 않지만 이후의 프로그램에는 전부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는 “적절하게 판단해 가면서 한국과의 방위협력도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아사히는 한국 국방부가 지난 22일 이번 훈련에 해상자위대가 불참한다고 밝힌 데 대해 일본 측이 어리둥절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한 방위성 간부는 “다국간 훈련에 불참하는 것은 일본에도 득이 되지 않는다”며 한국측 발표를 부인했다. 이 보도에 대해 한국 국방부는 회의 당시 일본 함정은 1부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24일 재차 강조했다. 국방부는 “부산 연합해상훈련 (일본 언론) 기사와 관련해 일본 측이 확인해주어야 할 사항이나, 일본 측의 훈련 참가 방식에 대한 일본 방위상의 발언 기사와 2월 21일~22일 사이 부산에서 개최된 최종계획 회의 때 결정한 내용과는 일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일측 대표는 4월말 1부 부산 연합훈련에 일측 함정은 참가하지 않고 훈련 전 준비회의에만 인원을 참가시킨다고 발표해 회의에서 그렇게 결정됐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해양안보훈련 직전 개최될 사전 준비회의에서 일본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것을 두고 이와야 방위상이 이를 포괄적인 훈련으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을 위한 사전 준비회의에 참석한 것을 두고 일본 내에서 약간의 혼선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야 방위상 발언의 정확한 의도에 대해 일측에서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연합해상훈련은 두 차례 실시될 예정이다. 1부 훈련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부산 인근 해상에서, 2부 훈련은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해역에서 각각 진행된다. 서울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방위상 “부산 앞바다 연합해상훈련 참가”…한일 또 진실공방

    日방위상 “부산 앞바다 연합해상훈련 참가”…한일 또 진실공방

    韓국방부 “日, 훈련불참” 발표에 日측 ‘어리둥절’일본 해상자위대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부산 앞바다에서 진행되는 국제해양안보훈련(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전날 나가사키현 사세보의 육상자위대 주둔지를 시찰한 자리에서 아세안 확대국방장관 회의(ADMM-Plus) 실무급 회의 결과에 따라 “부산 입항은 하지 않지만 그 후의 프로그램에는 전부 참여한다.”라며 훈련 참가 의향을 밝혔다. 이와야 방위상은 또 “적절하게 판단해 가면서 한국과의 방위협력도 추진해 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른 방위성 간부도 “다국간 훈련에 불참하는 것은 일본에도 플러스가 되지 않는다.”라며 이번 훈련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한국 국방부가 지난 22일 이번 훈련에 해상자위대의 불참을 발표해 일본 측이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도 한일 국방 당국간의 진실 공방이 벌어질 지 주목된다. 이에 앞서 한국 국방부는 지난 21~22일 부산에서 열린 준비회의에서 18개 회원국이 부산(4월 29일~5월 2일)과 싱가포르(5월 9~13일) 인근 해역에서 두 차례 훈련을 하기로 결정됐다면서 일본은 싱가포르 훈련에만 함정을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일 양국은 작년 12월 20일 한국 구축함의 북한 어선 구조 작전 중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P-1)가 접근하면서 불거진 ‘레이더 조사(照射)-위협비행’ 사태를 계기로 군·방위 협력 분야에서 냉랭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위안부 사과 요구 철회·사죄’ 아베 요구에 문희상 “일본 정부에 사과할 사안 아니다”

    ‘위안부 사과 요구 철회·사죄’ 아베 요구에 문희상 “일본 정부에 사과할 사안 아니다”

    日 공산당 위원장 “日 총리가 사죄해야” 美의회 ‘한·미·일 협력 강조 결의안’ 제출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는 발언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까지 발언 철회와 사과 등을 요구하면서 한일 간 역사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미국 의회가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결의안을 내는 등 중재에 나서는 모습이다. 미국을 방문한 문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아베 총리 등 일본 정부가 사죄와 발언 철회를 요구한 것에 대해 “사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한 말은 평소 지론이며 10년 전부터 얘기해 온 것”이라면서 “일본에 사과할 생각도, 그럴 일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문 의장은 또 “한일 합의서가 수십개 있으면 뭐하냐”면서 “피해자가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정부의 공세 속에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시이 가즈오 일본 공산당 위원장은 ‘상징적 존재’인 일왕에게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를 요구할 수 없고 그 대신 일본 총리에게 사죄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시이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헌법상 천황(일왕)은 정치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한 것(사죄)이 불가능한 것은 당연하다”며 “일본 정부, 특히 총리 자신이 육성으로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왕의 정치 관여를 금지한 헌법 규정을 상기시키면서 아베 총리가 직접 사과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일본 헌법 3조는 일왕과 관련해 “헌법이 정한 국사에 관한 행위만 하며 국정에 관한 권능을 지니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시이 위원장은 이어 “히로히토 천황이 최고 책임자이지만, 현재의 아키히토 천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재위 기간에 전쟁과 관련돼 있지 않다”며 태평양전쟁 기간 중 재위했던 히로히토 일왕에게 전쟁 책임이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문 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이날 워싱턴DC 미 의회의사당 하원의장 집무실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을 만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 자리에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다. 피해자의 권리가 침해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들을 지지하고 그분들을 도와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미 여야 상·하원 의원들은 강제징용 판결과 레이더 논란 등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 관계에 대해 중재에 나섰다. 공화당·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한·미·일 3국 유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상원과 하원이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결의안을 상·하원에 각각 제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서울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황성기의 시시콜콜]‘지식인 성명’ 일본에서 홀대받은 이유

    [황성기의 시시콜콜]‘지식인 성명’ 일본에서 홀대받은 이유

    지난 6일 일본 시민·지식인들이 식민지배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촉구한 성명의 보도를 놓고 한·일 간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한국 언론에는 7일자에 이어 8일자에도 보도됐지만 일본 언론에는 아사히신문 단 1개 신문 만이 두 문장 짜리의 짧은 기사로 7일자에 처리했을 뿐 다른 전국지나 방송, 통신사는 아예 언급조차 없었다. 한국 언론들은 성명 내용을 6일 연합뉴스에 이어 7일자 조간에 일제히 보도했다. 심지어는 사설로까지 언급돼 `한일관계 악화 더 이상 방치 말라는 日 지식인들의 호소’(동아일보 7일자), ‘아베 내각에 식민지배 사죄 촉구한 일본 지식인들’(한겨레신문 8일자), ‘日 지식인들 식민지배 반성 성명, 아베 총리는 새겨듣기를’(한국일보 8일자) 등으로 성명의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극심한 한·일 보도의 온도차 성명을 들여다 보자. ‘무라야마 담화, 간 총리담화에 바탕을 두고 식민지지배를 반성·사죄하는 것이야말로 일·한, 일·북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시키는 열쇠이다’라는 긴 제목에 말하고자 하는 바가 함축돼 있다.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 우쓰미 아이코 게이센여학원대 명예교수, 다나카 히로시 히토쓰바시대 명예교수 등은 이날 도쿄 시내의 중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이종원 와세다대학 교수 등 총 226명이 발기인으로 혹은 서명을 통해 동참 의사를 표시했다. 성명은 “일본과 한국, 일본과 북한 사이에 남은 모든 문제를 무라야마 담화와 간 담화를 바탕 삼아 새로운 마음으로 성실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대처해 나가야 한다”면서 “일·한 간의 이른바 ‘징용공’ 문제인 전시 노무 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진지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호의적인 對韓 보도 어려운 분위기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지식인 성명이 일본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을 것은 자명하지만 이렇게 일본 언론에서 무관심과 홀대를 받는 것은 드문 일이다. 지난해 10월까지 서울특파원을 지낸 도쿄신문 정치부의 우에노 미키히코 기자는 “한국 신문을 7일에 읽고 성명이 나온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지금 일본에 통계부정 논란, 아동학대 문제가 있어서 기자들이 관심을 안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우에노 기자는 “그러나 그런 이유보다는 일본 여론이 지식인들의 이런 주장을 받아들일 여지가 없는 상태”라고 분석한다. 그는 “이 분들 주장을 역지사지 해보자. 한국 지식인들이 최악인 지금의 한·일관계 타개를 위해 ‘위안부 합의도 잘 지키고 강제 징용문제도 65년 청구권 협정에 따라 해결하자. 일본과 한 약속을 잘 지켜야 미래지향적인 양국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면 한국에서 수용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비교적 진보적인 도쿄신문 독자까지 레이더 사건에 대해 ‘한국은 말도 안되는 주장을 자꾸 하는 나라다. 어떻게 하라’라는 의견을 보내오고 있다. 한국, 특히 문재인 정권에 대해 호의적인 주장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예전보다 훨씬 없어졌다”고 말했다. 오쿠조노 히데키 시즈오카현립대학 교수(한국정치)는 보다 신랄하다. 그는 “성명에 이름을 올린 학자, 언론인들은 항상 한·일관계에서 그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인데다 새로운 내용도 없다”면서 “일본 사회 분위기가 새로운 것이 없는 이야기를 뉴스로 다룰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쿠조노 교수는 “일본에서는 위안부, 징용피해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를 고민하는 게 아니라 ‘한국은 도대체 왜 이럴까. 이웃나라여서 이사갈 수도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나’ 하는 단계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韓 ‘조속한 입장 발표’ 日 ‘냉정한 대처’ 주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20년간 한국을 취재하고 있는 한 일본인 저널리스트는 “진보적 일본 매체조차 보도를 하지 않은 것은 그만큼 일본 여론이 한국에 대한 불신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역으로 한국에서 비슷한 기자회견이 열렸다고 하면 결과가 어떨지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하고, 일본도 역정만 내지말고 냉정히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0년 한·일 병합 100주년 때에도 양국 관계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냈던 일본 지식인들의 ‘2019년 성명’을 둘러싼 한·일의 보도 격차는 갈수록 깊어지는 양국의 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다음은 성명 전문 일본과 한국은 이웃나라로, 협력하지 않으면 양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아 갈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러한 양국 사이에 1904년 이후 41년간 군사 점령, 1910년 이후 35년간 식민지 지배가 일본 제국에 의해 한반도에 가해졌다. 이것이 양국 역사의 암부(闇部)를 만들었다. 한국·조선인의 역사 기억에서 이것을 지울 수는 없으며, 일본인은 이것에 대해 인간적으로 대처하는 길에서 벗어날 수 없다. 조선 식민지지배는 1945년 8월 15일로 끝났지만 일본인은 국가, 국민으로서 한국 병합과 식민지 지배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보이지 않았다. 일본은 독립한 조선의 한 쪽 나라인 대한민국과 국교를 정상화하는 한일조약을 1965년 체결했다. 그러나 1910년의 병합조약이 처음부터 무효였다는 한국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합의에 의한 병합이었고 식민지 지배는 없었다는 주장으로 일관했다. 쌍방의 청구권에 관한 문제가 ‘완전히 그리고 최종적으로 해결되었다는 점을 확인한다’라고 명기된 청구권협정이 체결되었지만 근본적 인식의 분열은 극복되지 못한 채 방치됐다.  이런 한·일조약에 근거하여 일본은 대한민국과의 국교를 유지하고 경제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다면적 협력을 발전시켜 왔다. 20여 년이 지난 1987년 한국에서는 군부 독재정권 시대에 종지부를 찍는 민주혁명이 일어났다. 그리고 나서야 1995년 자민당, 사회당, 신당 사키가케의 3당 연립내각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각의결정을 통해 패전 50년 총리담화를 발표하여 처음으로 식민지 지배에 대해 반성하고 사죄했다. 일본은 “아시아 제국(諸國) 사람들”에게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인해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통절한 반성의 뜻을 표하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한 것이다. 이 반성과 사죄는 1998년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총리의 한·일 파트너십 선언에서 “한국 사람들”을 향해 표명되었고, 2002년에는 김정일 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북·일 평양선언에서 “조선 사람들”을 향해 표명되었다.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이러한 반성과 사죄표명은 획기적이었다. 그러나 반성과 사죄 표명의 완성을 위해서는 병합 그 자체에 대한 역사 인식이 추가되어야 한다.  한국병합 100년을 맞은 2010년, 우리 일본의 지식인 500명은 한국의 지식인 500명과 함께 병합의 과정과 병합조약을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우리들은 “한국병합은 대한제국의 황제로부터 민중에 이르기까지 격렬한 항의를 군대의 힘으로 짓누르고 실현시킨 문자 그대로 제국주의 행위이며, 불의부정(不義不正)한 행위였다”라고 지적한 다음 병합조약에 대해서는 “힘으로 민족의 의지를 짓밟은 병합의 역사적 진실”을 “평등한 양자의 자발적 합의로, 한국 황제가 일본에 국권 양여를 신청하여 일본 천황이 그것을 받아들이고 한국병합에 동의했다는 신화”에 의해 덮어 숨기는 것이고, 조약의 전문(前文)도 본문도 거짓임을 명백히 밝혔다. “이리하여 한국병합에 이르는 과정이 불의부당한 것처럼 한국병합조약도 불의부당하다”, 이것이 우리들의 결론이었다.  이 성명은 2010년 5월 10일 발표된 이후 제2차 서명자가 추가되어 7월 28일에 다시 발표됐다. 그리고 이 성명에 답이라도 하듯 일본 정부와 간 나오토 총리는 8월 10일 각의결정을 통해 한국병합 100년 총리담화를 발표했다. 그 담화에는 다음과 같은 일본정부의 인식이 담겨 있는데 반성과 사죄가 재차 표명됐다.  “정확히 100년 전 8월,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어 이후 36년에 걸친 식민지 지배가 시작되었습니다. 3·1 독립운동 등의 격렬한 저항에서도 나타났듯, 정치적·군사적 배경 하에 당시 한국인들은 그 뜻에 반하여 행해진 식민지 지배에 의해 나라와 문화를 빼앗기고, 민족의 자긍심에 깊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는 역사에 대해 성실히 임하고자 합니다. 역사의 사실을 직시하는 용기와 이를 인정하는 겸허함을 갖고, 스스로의 과오를 되돌아보는 것에 솔직해지고자 합니다. 아픔을 준 쪽은 잊기 쉽고, 아픔을 받은 쪽은 쉽게 잊지 못하는 법입니다. 이러한 식민지 지배가 초래한 다대한 손해와 아픔에 대해, 재차 통절한 반성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죄의 마음을 표명합니다”(간 나오토 총리 담화)  이것이 일본이 ‘한국병합’으로부터 100년, 식민지 지배 종식으로부터 55년이 지나서야 도달한 역사인식이다. 한국 국민의 비판에 스스로의 노력이 더해져 이루어진 반성과 사죄의 새로운 지평이다. 이 총리담화의 성과로 일본 통치 하에서 조선총독부가 빼앗아 일본의 황실 재산으로 삼은 ‘조선왕조의궤’가 담화가 발표된 그 해에 한국 정부로 반환되었다.  그렇다면 이제는 일본과 대한민국, 일본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사이에 남은 모든 문제를 무라야마 담화와 간 담화를 바탕 삼아 새로운 마음으로 성실히 협의하여 해결해야 한다. 일본 정부와 국민은 위안부 문제에 대해 과거 25년간 여러 노력을 해 왔지만 이 문제는 현재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의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오늘날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이른바 ‘징용공’ 문제, 전시 노무동원 피해자 문제가 큰 문제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일조약 당시의 협의와 2000년대 한국 정부의 적극적 노력이 있었지만 20만명 정도로 일컬어지는 전시 노무동원 피해자와 그 유족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다시금 한·일관계를 흔들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위안부 문제와 마찬가지로 한층 더 진지한 대처가 필요하다. 북한의 전시 노무동원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도 같은 대처를 고려해야 한다. 이 외에도 ‘한국인 BC급 전범’ 문제도 존재한다. 전범으로 사형판결을 받은 92세의 이학래 노인은 지금껏 일본 정부에 사죄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은 북한과의 국교정상화를 신속히 실현해야 한다. 일본 정부와 국민은 무라야마 담화, 간 담화를 바탕 삼아 남북한 정부와 국민들의 협력을 얻어 남아 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올해는3·1 독립선언이 발표된 지 100년이 되는 기념비적 해이다. 일본에 병합되어 10년 간의 고통을 겪으면서도 조선 민족은 이날 일본인들에게 일본을 위해서라도 조선은 독립해야 한다고 설득하고자 했다. 이제 우리들은 조선 민족의 이 위대한 설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동양 평화를 위해 동북아시아 평화를 위해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바탕으로 한·일, 북·일 간의 상호 이해, 상호 부조(扶助)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이다.   2019년 2월 6일
  • 아베 日총리, 시정연설서 한국 ‘의도적’ 언급 회피…北·中엔 ‘러브콜‘

    아베 日총리, 시정연설서 한국 ‘의도적’ 언급 회피…北·中엔 ‘러브콜‘

    작년 ‘한국, 가장 중요한 이웃’ 표현 삭제, 올해는 언급조차 안 해중동·아프리카 국가도 거명…“北과 국교 위해 한미와 긴밀 협력”“北 김정은과 직접 마주보겠다” 의지 표현…북일관계 개선 불투명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국회에서 실시한 새해 시정연설에서는 한국에 대해 의도적으로 언급을 피하고, 중국·북한과는 거리를 좁히려는 태도가 두드러졌다. 과거사와 국방 분야에서 한일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에 대한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우호적 표현도 비판적 언급도 하지 않음으로서 국내외 갈등 확산을 피하려 한 것으로는 읽힌다. 아베 총리의 이날 연설에서 한국은 대북한 정책을 설명하는 대목에서만 잠깐 등장한다. 아베 총리는 “북한과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중동 국가들과의 적극적인 외교,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원조까지 언급하면서도 정작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인 한국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시정연설은 모두 1만 2800자나 됐다. 2007년 제1차 아베 정권을 포함해 아베 총리의 시정연설 중 가장 길었으며 1989년 지금의 연호인 헤이세이(平成) 출범 이후 3번째로 길었다. 아베 총리는 2017년까지는 매년 시정연설에서 한국을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이라고 말했다가 작년 처음 이 표현을 삭제했다. 앞서 지난해 양국 정부 간 위안부 합의에 대해 한국 내에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런 표현을 빼면서도 “지금까지의 양국 간의 국제 약속, 상호 신뢰의 축적 위에 미래지향적으로 새로운 시대의 협력 관계를 심화시키겠다”고 언급했지만, 올해는 아예 언급 자체를 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과의 우호를 강조했다가 일본 내 한국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정권의 인기에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동시에 미국이 한일 갈등의 확산을 바라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 아예 한국에 대한 언급을 피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한국에 대해 강경한 대응 자세를 견지하는겠다는 의지는 수그러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이와는 대조적으로 아베 총리는 중국,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국가별 외교 정책에 관해 설명할 때 중국을 가장 먼저 언급하면서 “작년 방중으로 중일 관계가 완전히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며 “앞으로 정상 간 왕래를 반복해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 청소년교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국민 레벨에서의 교류를 심화하면서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국적인 관점’이라는 표현을 쓰며 조심스럽게 “안정적인 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한 것에서 한층 더 적극적으로 관계 개선 의욕을 보인 것이다. 특히 북한에 대해서는 작년에는 “핵과 미사일 도발에 굴복하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올해는 ‘국교 정상화’를 언급할 정도로 전혀 다른 태도를 보였다. 지난해 초엔 ‘압박’만을 강조하다가 국제사회의 대북 화해 분위기에서 일본만 동떨어졌다는 ‘재팬 패싱(일본 배제)’ 비판을 받은 뒤 북한과의 대화를 중시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선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올해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내가)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며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단성 있게 행동하겠다”며 적극성을 보였다. “북한과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하는 것을 지향하겠다”고 말해 북한과의 대화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북한이 북미 간 대화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양국 관계가 일본의 뜻대로 획기적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아베 총리는 작년 하반기 이후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계속했지만, 북일 간 대화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다음은 아베총리의 2019년 시정연설에서 한반도 관련 언급이 나온 부분의 전문이다. “북한의 핵, 미사일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불신의 껍데기를 깨고, 그다음으로는 본인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마주 보며 모든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과단성 있게 행동하겠다. 북한과의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국교를 정상화하는 것을 지향하겠다. 미국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도 긴밀히 연대해 나가겠다. 동북아를 정말로 안정된 평화와 번영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까지의 발상에 사로잡히지 않는 새 시대의 근린외교를 힘차게 펼치겠다.” 다음은 2018년 시절연설에서 한반도 관련 언급 대목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그 어느 때보다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으로, 안보환경은 전후 가장 힘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폐기하도록 한다. 가장 중요한 과제의 납치문제를 해결한다. 북한의 정책을 바꾸기 위해 어떤 도발 행동에도 굴복하지 않는다.”라고 한 뒤 외교정책 전반을 언급하면서 한국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과는 양국 간 국제 약속, 신뢰의 축적 위에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시대의 협력관계를 심화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일본, ‘이즈모’ 부산항 파견 취소 검토”…한-일 본격 냉각기

    “일본, ‘이즈모’ 부산항 파견 취소 검토”…한-일 본격 냉각기

    일본 방위성이 올봄 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 회의에 맞춰 부산항에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를 파견할 계획이었으나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오늘(26일) 기자들에게 오는 4월 한국 주변 해역 등에서 열리는 공동훈련에 맞춰 조율했던 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등의 부산 입항 계획에 대해 “어떤 형태로 참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이제부터 잘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NHK가 전했다. NHK는 이어서 방위성 간부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 해군의 사령관이 내달 일본 방문 계획을 보류하겠다는 의향을 전해왔다”고도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한국과의 방위 협력은 중요하지만, 한일 양측의 여론도 과열되고 있다”며 “냉각기를 두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일본 집권 여당인 자민당 내에선 최근 한국과의 방위협력에 대해 “당분간은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방위성은 한국의 광개토대왕함이 지난달 자국 초계기에 화기 관제 레이더를 조사(겨냥해서 비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우리 군은 화기 관제 레이더를 방사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의 초계기가 낮은 고도로 위협 비행을 했으니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영길 “GSOMIA 폐기해야”...日근접 비행 4차례 韓함정 위협

    송영길 “GSOMIA 폐기해야”...日근접 비행 4차례 韓함정 위협

    지난달 20일 ‘레이더 사건’…日 이달 18·22·23일 위협 비행집권여당의 4선 중진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잇단 근접 위협비행과 관련,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 폐기를 공개 주장했다. 앞서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육군 중장)은 일본은 올해 1월 18일과 22일, 23일에도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근접 위협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송영길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2월 20일 시작된 일본의 초계기 관련 논란은 갈수록 점입가경”이라며 “GSOMIA는 전혀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 달 넘게 진행되는 일본 초계기 관련 논란은 GSOMIA에 따라 ‘일본 초계기가 맞았다는 레이더의 탐지 일시, 방위, 주파수, 전자파 특성 등’을 군사비밀로 지정하고 해당 내용을 우리 정부에 공유하면 쉽게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그런데 왜 일본은 자료를 공유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GSOMIA의 실효성이 근본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송 의원은 “GSOMIA는 체결 과정도, 후속 과정도 문제투성이인 데다, 일본 초계기 억지 주장 논란에서 근본적 한계를 드러냈다”며 “일본의 ‘보통국가화’를 향한 야망을 도와주려는 목적 이외에 이 조약을 굳이 유지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작년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을 거치며 한반도 정세는 크게 달라졌다.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 차원에서 한일 간 군사정보 공유 협력의 필요성이 증대한다’는 이유로 체결한 협정은 당연히 재검토돼야 한다”며 “GSOMIA 폐기에 대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외교안보 담당자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서 작전본부장은 23일 일본 초계기가 지난달부터 이날까지 4회나 근접 위협비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달 18일에도 일본 초계기 P-1이 울산 동남방 83㎞에서 작전 중이던 율곡이이함(구축함)을 향해 고도 60~70m, 거리 1.8㎞로 근접 위협비행을 했고, 22일에는 일본 초계기 P-3가 제주 동남방 95㎞ 해상에서 노적봉함(상륙함)과 소양함(군수지원함)을 향해 고도 30~40m, 거리 3.6㎞로 접근했다. 이날도 일본 초계기 P-3가 이어도 서남방 131㎞ 해상에서 작전 중이던 대조영함(구축함)에 고도 60~70m, 거리 540m로 접근해 노골적인 저공 위협비행을 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강경화, 다보스서 ‘징용배상’ 판결 후 日외상 첫회담…갈등 ‘관리모드’

    강경화, 다보스서 ‘징용배상’ 판결 후 日외상 첫회담…갈등 ‘관리모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참석을 계기로 23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지난해 12월 레이더 갈등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의 전환점이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고노 외무상과 스위스에서 양자 회담을 한다. 앞서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회담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을 포함해서 양국 간 현안과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서 폭넓게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의 설명은 이번 회담에서 최근 북미 비핵화·평화체제 구축 협상과 2015년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 우리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 레이더 갈등 등 사안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날 회담에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남북미 회의에 참석하고 다보스로 이동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도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가운데 양자 사안으로 관심을 끄는 것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 관련 양측의 입장 교환이다.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은 지난해 10월30일 대법원 판결 이후 같은달 31일과 지난달 12일, 이달 4일 전화 통화를 했으나 한 자리에 마주앉는 것은 판결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른바 ‘징용갈등’이 불거진 이후 양국 외교 수장이 처음 얼굴을 마주하는 만큼 이번 회담은 갈등이 더욱 장기화 및 심화하느냐,‘관리모드’ 또는 ‘소강 국면’으로 들어가느냐의 갈림길에서 열리는 셈이다. 신일철주금(옛 신일본제철)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배상 판결 및 자산 압류 결정과 관련해 일본 정부가 지난 9일 한국 정부에 1965년 청구권 협정에 기초한 정부 간 협의를 공식 요청한 상황이어서 ‘외교적 협의’ 관련한 언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일본은 협의를 요청하며 ‘30일 이내’ 답변을 달라는 기한도 명시한 만큼 논의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올 여지가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요구 시한에 구애받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우리 정부는 사안에 신중하게 접근한다는 입장을 지속하고 있어 이날 논의가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여전히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국방부 “일본 공개한 ‘전자파음’ 가공한 것…원음 공개해야”

    국방부 “일본 공개한 ‘전자파음’ 가공한 것…원음 공개해야”

    국방부는 일본이 ‘화기관제 레이더 탐지음’이라고 주장하며 공개한 음성에 대해 “가공된 것”이라면서 “원음을 공개해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은 입장을 내놨다. 22일 군의 한 관계자는 일본이 전날 공개한 자국 초계기의 전자파 접촉음에 대해서 “가공된 것”이라면서 “원음이 있어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측이 레이더 조사(비춤) 증거로 제시한 전자파 접촉음은 주변 잡음이 전혀 없는 가공된 음성으로 언제 어디서 발생한 접촉음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일본 초계기가 작년 4월에 2차례, 같은 해 8월에 1차례, 지난달 20일과 유사한 거리에서 한국 함정을 촬영했지만 한국 측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서는 “일본이 언급한 3차례 비행 때 거리는 1~2㎞로 지난달 20일의 500m와는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일본은 우방국으로 신뢰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지난달 20일 저공 위협비행에도 (정부가 일본에) 바로 항의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조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도 일본이 일방적으로 추적레이더(STIR)를 조사했다고 발표하고 동영상도 일방적으로 공개해 신뢰 관계를 깼기 때문에 (저공위협 비행에 대해) 항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 초계기의 접근이 반복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에 “해상에서 충돌이 발생하면 안 되기 때문에 합동참모본부에서 일부 매뉴얼 보완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작전에 관한 사항이어서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국방부는 이날 ‘일본 초계기 사안 관련 국방부 입장’이라는 제목의 자료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4500여자에 달하는 장문의 입장자료에는 일본의 주장과 달리 광개토대왕함이 추적레이더를 조사하지 않았고, 오히려 일본 초계기의 저공 위협비행이 문제라는 국방부의 기존 입장이 담겨 있다. 국방부는 “우리는 일본 측 주장을 심각하게 고려해 세밀한 검증 작업까지 진행했다”면서 “당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시한 2차례 전투 실험, 승조원 인터뷰, 전투 체계 및 저장된 자료 분석 등을 통해 당일 우리 함정으로부터 추적 레이더가 조사되지 않았다는 명백하고 과학적인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일본이 지난달 21일 추적 레이더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우리 측 답변을 들은 지 3시간도 안 된 시점에 기자회견을 통해 일방적 주장을 하고, 같은 달 27일 실무급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바로 다음날 자국 초계기가 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하는 형태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과연 우방국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였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위협비행이다. 당시 우리 함정의 승조원들은 일본 초계기의 저공비행을 분명히 위협적으로 감지했다”면서 “우리 함정에 대한 저공 위협비행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다만 “금번 사안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공고한 한미연합방위체제와 더불어 한일 안보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방부는 한일 간 ‘레이더 및 저공 위협비행’ 갈등 문제와 관련, 우리의 입장과 정보를 미국 측과 충분히 공유해왔다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국의 중재 또는 어떤 입장 표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중재했다는 얘기를 공식으로 들은 바 없다”면서 “다만, 우리의 상황을 미국 측과 교감하고, 정보를 공유했다”고 답했다. 국방부의 다른 관계자도 미국의 중재 여부에 대해 “미국과 그런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일본이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다면 대화에 응해야 한다”면서 “이 사안에 대해서는 한일 관계, 한미 연합방위체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전날 일본 정부가 한일 간 ‘레이더 갈등’과 관련해 갑자기 협의 중단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다음달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데다 한일 갈등의 확대를 원치 않는 미국 측의 요청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정말로 미국 측의 중재가 있었는지 문의가 잇따르자 국방부가 그런 일이 없다고 확인한 것이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사안과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을 당장 연관짓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GSOMIA 문제는 별도의 검토 절차를 거쳐 올해 8월쯤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변인도 “GSOMIA는 북한 핵과 미사일 정보에 관한 사항으로, 그간 일본 측과 긴밀히 (정보교환을) 해왔다”면서 “지금 그것을 (레이더 갈등과 연계시키는 것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 방위성 “한국과 ‘레이더 갈등’ 협의 중단”

    일본 방위성 “한국과 ‘레이더 갈등’ 협의 중단”

    일본 방위성이 21일 한일간 레이더·저공비행 갈등과 관련해 한국과 더이상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한국 레이더 조사 사안에 관한 최종견해에 대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진실 규명에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협의 계속은 이미 곤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한일, 한미일 방위협력의 계속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본 사안에 대해 (한국에) 재차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성은 이날 성명과 함께 ‘새로운 증거’라며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포착한 음성파일 2개를 공개했다 ‘화기관제용 레이더 탐지음’,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 등 2개의 음성파일에는 “일부 보전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 달렸다. 해상초계기는 레이더 전자파를 음파로 전환하는 ‘레이더 경보 수신기’(RWR)를 갖추고 있는데 방위성은 이번에 공개된 음성파일이 한국 초계함 광개토대왕함이 발사한 레이더를 초계기의 RWR이 기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 군은 “일시와 방위, 주파수 특성을 화긴할 수 있는 로그파일을 공개해야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구강정책과장 장재원△인구정책실 아동학대대응과장 김우기 ■여성가족부 ◇과장급 승진 △장관비서관 김영옥 직무파견(범정부 성희롱·성폭력 근절 추진 점검단) 유정미 ◇과장급 전보 △성별영향평가과장 박정애△청소년정책과장 최은주△청소년활동진흥과장 장석준△청소년활동안전과장 박선옥△청소년자립지원과장 황우정△가족지원과장 조신숙△권익지원과장 류기옥 ■한국전력공사 ◇1(나)직급 이동 ◇본사 △감사실 조사팀장 김문선△전력시장처 전력거래실장 최현근△노사협력처 한일병원 파견 김건중△상생협력처 갈등조정실장 서정욱△중소벤처지원처 동반성장실장 최명호△자재처 구매실장 김제동△에너지신사업처 신사업기획실장 한규완△신사업개발실장 이중호△기술기획처 기술전략실장 한경남△기후변화대응처 신재생사업실장 박동환△도서전력실장 박희영△한국해상풍력 파견 심은보△영업운영처 영업운영실장 박무흥△영업계획처 요금정책실장 신경휴△배전계획처 배전계획실장 김준오△배전운영처 배전운영실장 전시식△계통계획처 동북아연계실장 송호승△송변전건설처 송전건설실장 서철수△송변전운영처 변전운영실장 김병헌△신송전사업처 신송전건설실장 김종채△변환건설실장 이명희△해외사업관리처 사업운영실장 김상문△멕시코노르떼법인장 정재완△해외사업개발처 화력개발1실장 이정호 화력개발2실장 이현찬△해외발전기술처 사업관리기술실장 채호성△해외원전사업처 원전계약금융실장 전찬혁△UAE원전건설처 계약관리실장 이달훈 ◇남서울본부 △기획관리실장 황상호△전력사업처장 금병선△구로금천지사장 왕윤찬△서초지사장 손덕기△동서울전력지사장 곽희섭 ◇인천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종희△서인천지사장 정보용△강화지사장 이완희 ◇경기북부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일권△전력사업처장 주낙경△전력관리처장 박윤석△구리지사장 김준연△포천지사장 박준락△양평지사장 이성식△남양주지사장 김영환△동두천지사장 이경윤△가평지사장 류규현△구리전력지사장 최선식△고양전력지사장 장인덕 ◇경기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유용△전력사업처장 황영익△화성지사장 김종명△광주지사장 정창진△서수원지사장 황익구△서용인지사장 노관래△안성지사장 조성훈△이천지사장 채기묵△서평택지사장 최경영△동용인지사장 성현식△여주지사장 채준수△하남지사장 강병연△군포전력지사장 이상원△평택전력지사장 김영기 ◇강원본부 △기획관리실장 남해춘△홍천지사장 김상현△속초지사장 김채현 ◇충북본부 △기획관리실장 허봉일△전력사업처장 방삼진△충주지사장 이재수△제천지사장 최재창△음성지사장 박경수 ◇대전세종충남본부 △기획관리실장 조원장△전력사업처장 정낙헌△아산지사장 설규환△서대전지사장 안윤근△세종지사장 조석철△당진지사장 김성일△보령지사장 오재신△논산지사장 안용진△홍성지사장 윤규원△태안지사장 권영대△부여지사장 장승복△예산지사장 백종목△금산지사장 김기호 ◇전북본부 △기획관리실장 임종삼△전력사업처장 김영일△군산지사장 이철호△남전주지사장 김선안△김제지사장 라영균△정읍지사장 김주성△고창지사장 임한우 ◇광주전남본부 △기획관리실장 정춘택△순천지사장 김종필△광산지사장 이용덕△서광주지사장 박득원△목포지사장 김흥택△나주지사장 박원근△해남지사장 최홍숙△영암지사장 문창희△화순지사장 유태봉△광양지사장 박영제△보성지사장 신영대△무안지사장 김윤철△순천전력지사장 황인목△강진전력지사장 한양주 ◇대구본부 △전력사업처장 유두진△김천지사장 조성대△칠곡지사장 박홍렬△포항전력지사장 윤성곤 ◇경북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진곤△전력사업처장 나재학△전력관리처장 서문철△상주지사장 최상조△영주지사장 김치구△의성지사장 허영욱△문경지사장 진용섭 ◇부산울산본부 △기획관리실장 김영광△전력사업처장 이정렬△중부산지사장 김태환△북부산지사장 김경호△서부산지사장 김관봉△북부산전력지사장 임정갑△동부산전력지사장 박태군 ◇경남본부 △전력사업처장 지상호△마산지사장 김상노△사천지사장 한명철△거창지사장 전영준△함안지사장 손영규△창녕지사장 조하연 ◇제주본부 △기획관리실장 김기형 ◇사옥건설처 △사옥설계실장 유재용 ◇경인건설본부 △동서계통건설실장 박세형 ◇중부건설본부 △설계실장 민병문△건설환경실장 김상영△전북건설지사장 최영성△광주전남건설지사장 손홍철 ◇남부건설본부 △대구경북건설지사장 김재군 ■서울문화재단 ◇전보 △제휴협력실장 한지연△혁신감사실장 김해보△경영기획실장 김필국△예술창작본부장 임미혜△지역문화본부장 박승현△공간기획본부장 백승우△제휴협력실 메세나팀장 유동균△홍보팀장 이규승△혁신감사실 감사팀장 서동진△경영기획실 경영기획팀장 남미진△경영관리팀장 주한식△경영지원팀장 백성운△인사혁신팀장 정일한 △예술창작본부 예술기획팀장 이정연△예술교육팀장 박상혁△예술축제팀장 서명구△지역문화본부 문화기획팀장 김진환△생활문화팀장 이현아△극장운영팀장 장재환△무대기술팀장 이정욱△공간기획본부 공간기획1팀장 이정훈△공간기획2팀장 김수현△공간기획3팀장 최정필 ■ 디지털타임스 △논설위원 박영서 ■신아일보 △전남 서부권 취재본부장 조규대△전남 무안 주재기자(부장) 김판국
  • 일본 외무상, 미쓰비시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매우 유감…수용 불가”

    일본 외무상, 미쓰비시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매우 유감…수용 불가”

    우리 대법원이 일본 미쓰비시 중공업이 일제 강점기 우리 국민을 강제동원한 데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일본 외무상이 유감을 표하며 “수용 불가”라고 말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29일 우리 대법원의 판결 뒤 발표한 담화를 통해 “매우 유감이다.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번 판결은 한일 청구권협정에 명백히 반하고, 일본 기업에 대해 한층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것이자,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구축해 온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의 법적 기반을 근본부터 뒤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노 외무상은 “일본은 한국에 일본의 이런 입장을 재차 전달하고 한국이 즉각 국제법 위반 상태를 시정하는 것을 포함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길 거듭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즉각 적절한 조치가 강구되지 않으면 일본은 일본 기업의 정당한 경제 활동 보호라는 관점에서, 계속해서 국제 재판 및 대응 조치를 포함해 모든 선택지를 시야에 두고 의연하게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우리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29일 정모(95) 할아버지 등 강제징용 피해자 5명이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를 확정했다. 일본 외무성은 이날 이수훈 주일 한국대사를 불러 이번 판결에 항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국회 정상화 첫날’ 법안·예산 심사서 여야, 팽팽한 기 싸움

    ‘국회 정상화 첫날’ 법안·예산 심사서 여야, 팽팽한 기 싸움

    정기국회가 ‘정상화’된 첫날인 22일 여야는 상임위원회별 법안 심사와 막바지 예산 심사에 돌입했다.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이 열흘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그러나 여야가 유치원 3법,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등 핵심 쟁점에 이견을 보이는 데다 일자리 예산과 남북협력기금 등 의견이 충돌하는 예산이 많아 적잖은 진통에 예상된다. 이날 상임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면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국토위원회는 오전에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들을 상정 후 심사했다. 행정안전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를 개최, 가명 정보(추가 정보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한 정보) 개념 도입과 이용 범위 확대 등을 핵심으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 여야가 정기국회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일명 ‘윤창호법’(음주운전 처벌 강화법)은 추후 논의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법안심사소위에선 농업 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이 심사 대상이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한일 일본군위안부 합의 폐기 및 재협상에 관한 청원’ 문제를 다뤘으나 일본 측의 실행 불가를 이유로 본회의에 부치지 않기로 했다. 입법 TF(태스크포스) 회의도 이날 오후 3시 처음으로 가동된다.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애초 지난 12일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실무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의미로 불참해 열리지 못했다. 여야 3당은 아동수당 100% 확대 법안과 영세자영업자 카드수수료 우대를 위한 법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도 시작됐다. 여야 의원 16명으로 구성된 예결위 예산소위는 오전 감액 심사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위원 정수를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예정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됐다. 예산 소위는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소관 부처의 예산을 첫 심사대상에 올렸고, 이어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순으로 심사가 이어진다. 법사위 여야 의원들은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해 ‘국회 비준 동의가 불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법제처 내 법령해석심의위의 예산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 외통위 소관 부처 예산의 경우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통일부의 남북협력기금 사업비 심사과정에서 갈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부문 채용 비리 의혹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의 신경전이 날카로웠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야당이) 구체적인 증거 없이 무차별적인 정치공세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것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강도 높은 국조를 통해 반드시 숨은 적폐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文 “한·일, 아픈 과거의 진실 외면할 수 없어”

    문재인 대통령은 “식민지 시대는 한·일 모두에게 아픈 과거다. 그러나 아프다고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며 “양국이 역지사지 자세로 정의와 원칙을 바로 세운다면 마음을 터놓는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도통신은 지난 18일 문 대통령이 서울에서 열린 한일·일한협력위원회 총회에 ‘한·일 관계를 위해 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서면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으며 청와대는 19일 축사 전문을 배포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달 말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 이후 한·일 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최근 아세안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13~18일) 한반도 주변 4강(미·중·일·러) 중 유일하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는 회담을 갖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일의 오랜 우호·협력 역사 속에는 불행한 시간도 있었다”며 “지속 가능하고 견고한 한·일 관계를 위해서도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한반도와 동북아에 새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오랜 갈등을 종식하고 평화와 화합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일본의 건설적 역할이 중요하며 한·일 관계도 양자 차원을 넘어 더 큰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