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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명 출마 17명이 여의도행/「6·3동지회」 총선 명암

    ◎14대보다 4명 늘어… 정치권 새 주역으로/“지역이기·분열정치 극복”… 정치개혁 다짐 15대 총선에 나선 「6·3동지회」소속 인사는 31명이다.이가운데 17명이 당선됐다.14대보다 4명이 늘어난 숫자다. 6·3세대란 지난 64년 한일회담 반대투쟁에 앞장섰던 대학생 출신을 일컫는다.50대 중반으로 접어들며 정치권의 새 주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들은 26일 저녁 서초동의 한 음식점에서 동지회 후원회장인 현승일 국민대총장 초청으로 당선자 축하모임을 가졌다.1백30여명의 회원 가운데 80여명이 참석했다. 총선 이후 세대교체 흐름과 관련해 이들의 역할이 관심거리다.특히 동지회장인 신한국당 김덕룡의원은 차기 대권후보중 한명으로 꼽혀 그의 향후행보를 놓고 동지회원들과 함수관계가 주목된다. 김의원은 인사말에서 『지역주의와 분열정치를 막고 정치를 변화시켜야 할 사명이 우리세대에게 있으며 우리나라가 제2의 도약을 하는데 있어 사사로운 이해에 얽매이지말고 또한번 뜻을 모으자』면서 『이를 위해 4·19세대와도 합치자』고 단합을 강조했다.신한국당 서청원의원도 『정파를 떠나 국회와 정치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서로 협력하자』고 역설했고 국민회의 이협의원은 『정치문화를 바꾸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선도하는데 6·3세대가 앞장서자』고 말했다. 6·3세대에서 당선자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당은 신한국당(11명).김덕룡 박범진 이명박 서청원 백남치 손학규 김호일의원은 재입성에 성공했다.이경재 김길환 안상수 이재오씨는 초선으로 등원한다. 국민회의는 박정훈 이협 조홍규의원이고,자민련은 이원범의원과 안택수당선자 등이다.민주당에서는 이부영의원이 혼자 당선됐다. 반면 이번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회원들도 많다.정성철 전 정무1차관은 서울 강남을에서 무소속 홍사덕후보의 두터운 벽을 넘지 못했다.국민회의 김덕규 문희상의원과 민주당 박석무의원은 낙선했다.박동인 성유보 김삼연 김중태 김도현 김형주 송창달 탁형춘씨 등은 야당 또는 무소속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박대출 기자〉
  • 한일합섬 상대 주식인도 소송/양정모씨 상고 기각/대법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용훈 대법관)는 26일 전 국제그룹 회장 양정모씨가 한일합섬을 상대로 낸 주식인도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유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피고가 86년 「주식 및 경영권 양도 가계약」,「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형식상 한 주(당시 1백60원) 가격을 1원으로 정하는 등 당시 시장가격을 반영하지 않은 점은 인정되지만 피고는 한 주당 4천1백61원이던 국제상사의 부채를 떠안았으므로 불공정한 거래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그룹을 해체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재무부장관이 주거래 은행인 제일은행에 위헌적 행정지도를 했다 하더라도 당시 제일은행의 주식 매각조치는 주 채권자로서 택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고 덧붙였다.〈박홍기 기자〉
  • 소액주주 권한 강화… 대주주횡포 견제/대기업 여신관리 개편 내용

    ◎기업 내부 자율통제… 투명성 높여/주주권 행사 요건 지분율 1∼2%로 낮춰/재계 “일사분란한 기업경영 저해” 우려 정부규제는 풀고 기업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쪽으로 정부의 대재벌정책방향이 크게 선회했다.25일 나웅배 경제부총리가 발표한 「대기업여신관리개편방안」 등은 이같은 정책변화를 담고 있다. 나부총리가 밝힌 내용은 11∼30대재벌에 대한 여신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상법상 소수주주의 권한을 강화해 대주주의 횡포를 견제토록 한다는 것이다.이 가운데 소수주주의 권한강화에 보다 역점이 두어진 것으로 여겨진다.이는 「기업내부의 자율통제」와 「실효성 있는 통제」라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총족하는 것으로 문민정부의 「신재벌정책」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현행 상법상으로도 소수주주는 주주총회소집청구권·이사해임청구권·부당이득반환청구권·회계장부열람권 등이 있다.하지만 소수주주의 자격요건이 지분율 5%이상으로 돼 있어 대주주에 대한 견제기능을 가질 수 있는 주주의 범위를 크게 제한하고 있다. 개선방안으로 소수주주의 요건을 지분율 1∼2%정도로 낮춰 견제세력의 범위를 대폭 넓히고,지금까지 대주주만 행사해온 주총의안제안권을 소수주주에게도 부여함으로써 대주주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대항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것 등이 검토되고 있다. 재계는 이같은 방안에 대해 긴장하는 분위기다.소수주주의 권한이 너무 강화됨으로써 지금처럼 일사분란한 기업운영이 어렵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소수주주와의 분쟁이 잦아지고 소송사태가 빈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 경우 회사의 경영과 대주주에게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실익이 없는 규제를 풀기로 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그동안 여신관리제도는 재벌의 기업확장과 은행의 여신운용을 함께 제약하는 2중의 규제였다.그러나 실효성이 없다는 점에서 쓸모 없는 규제로 기업과 금융기관의 경쟁력만 떨어뜨리는 요인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 30대그룹의 대출금은 전년말보다 8.7%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의 은행 전체대출금증가율인 15.9%를 크게 밑돌았다.이에 따라 30대그룹의 대출금이 은행 전체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년말의 14.9%에서 13.9%로 낮아졌다.30대그룹은 지난해에 은행의 총대출금중 9.88%까지 쓸 수 있었지만 실제는 6.36%에 불과했다.지난해의 경영이 호조를 보여 자금사정이 좋아진 데다 주요그룹은 자체의 신용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리고 회사채 등 직접금융을 통해 자금을 끌어다 쓴 결과다.선경·대림·한일·금호·롯데그룹을 비롯,7개 그룹의 지난해 은행대출금은 전년보다 줄기까지 했다.지난달 대부분의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이 30대그룹의 여신관리를 유지할 실익이 없다는 주장을 한 것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곽태헌·오승호 기자〉
  • 지급준비율 인하·신탁계정 개선/선발은 웃고 후발은 울고

    ◎보람·하나 등 뭉칫돈 이탈 큰타격/국민·조흥·사업은 수지개선 효과 지급준비율 인하와 은행 신탁계정의 개선에 따라 은행간의 명암이 엇갈린다. 대체적으로 선발은행은 상대적으로 웃고 후발은행은 우는 형국이다.은행 신탁부문의 수수료 정상화 조치 등으로 신탁부문에 몰려있던 뭉칫돈중 10조원쯤은 다른 금융권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점쳐지는 게 신탁계정 비중이 큰 후발은행에게는 타격이 심하게 된 요인. 지난 2월말 현재 보람은행은 총 수신이 9조8천5백57억원으로 이중 신탁부문은 7조9천26억원이나 된다.80%나 넘는다.하나은행은 75.3%,한미은행은 66.8%,동화은행은 62.8%,신한은행은 57.7%,외환은행은 57%다.반면 국민은행은 31.3%로 가장 낮아 상대적으로 손해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또 조흥은행과 상업은행은 각각 47.9%,49.1%로 낮다.제일은행도 49.8%로 50%를 밑돌아 상대적인 우위가 점쳐진다. 또 지준율 인하에 따른 수지개선 효과도 은행마다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전체적으로 예금규모가 커 예치금도 많은 선발은행의 개선효과가 클 수밖에없다.국민은행은 2백96억원으로 가장 크고 조흥(2백77억원),상업(2백75억원),한일(2백27억원),제일(2백22억원)의 순이다.물론 지준율 인하에 따른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 인하로 이러한 수지개선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기는 하다. 지준율 인하와 이로인한 경쟁심화도 은행간의 우열을 심화시킨다.이미 지준율 인하로 리딩뱅크(선도은행)가 나타나기 시작했다.조흥은행이 지난 18일 우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기로 발표한 이후 신한 한일 국민 상업 보람은행의 순으로 우대금리 인하내용이 발표됐다.지난해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순이익면에서 1,2위였다. 수신금리에서는 상업은행이 내린 뒤 한일 국민 한미 동화은행순으로 내렸다.지난해 상업은행의 순이익은 4위,업무이익은 2위였다.조흥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이미 예금금리를 내린 상태다.다른 일반은행들은 우대금리 인하와 예금금리 인하폭을 놓고 고심중이다. 지준율 인하로 조흥은행은 우대금리 인하를,상업은행은 예금금리 인하를 주도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모습이다.지난해 당좌대출이변동금리제로 바뀌었을 때만 해도 조흥등 7개 시중은행들은 1주일씩 돌아가면서 기준금리를 먼저 고시하고,다른 은행들은 이를 참고로 당좌대출금리를 정하는 「담합」을 하는 형태였다.〈곽태헌 기자〉
  • 은행 수신금리도 잇따라 인하/0.25∼1%P…금리 하향안정화가속

    지급준비율이 23일부터 인하되는 것과 관련해 은행들의 예금(수신)금리 인하도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예금금리 인하폭은 0.25∼0.5% 포인트로,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 인하폭 0.25% 포인트보다 높다.우대금리에 이어 예금금리까지 떨어져 전반적인 금리의 하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업은행은 23일부터 2년 이상 3년 미만 정기예금의 금리를 10.5%에서 10%로 인하한다고 22일 발표했다.3년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는 11%에서 10.5%로 인하된다.또 지난 달부터 특별판매중인 5백만원 이상인 1년짜리 정기예금의 금리도 월이자 지급식은 11%에서 10.5%로,만기 지급식은 11.5%에서 11%로 인하하기로 했다.특판예금의 금리 인하는 다음 달 6일부터 시행된다. 한일은행도 23일부터 2년 이상 3년 미만 정기예금의 금리를 10.8%에서 10.5%로,3년만기는 11%에서 10.75%로 각각 인하하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로얄고수익 부금의 금리를 23일부터 최고 1% 포인트 내린다.6개월 이상 1년 미만은 11.5%에서 10.5%로,1년 이상 2년 미만은 12%에서 11%로,2년 이상 3년미만은 12%에서 11.5%로 각각 인하된다.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등에 이어 제일·서울·외환·신한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도 예금금리 인하를 이달 말까지는 할 방침이다.조흥은행은 지준율 인하를 앞두고 지난 1일부터 정기예금의 금리를 0.2∼0.5% 포인트 내렸었다. 우대금리가 떨어지면 우대금리에 연동되는 대출금리는 다음 이자를 낼 때부터 인하되지만,이미 가입했던 예금과 적금의 금리는 약정기일까지는 종전이율을 적용받는다.〈곽태헌 기자〉
  • 일 여당대표단 내한

    야마사키 타쿠(산기척)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토 시게루(이등무)사민당 정책심의회장,토카이 키사부로(도해기삼랑)신당 사키가케 정책조사회장으로 구성된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이 한일 양국간의 정치적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2일 방한했다.
  • 4·19기념탑앞서 30대 여 분신

    19일 하오 4시10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 4·19 국립묘지내 추모탑 앞 계단에서 안미옥씨(36·여·서울 강동구 둔촌동 449의 2))가 온 몸에 시너를 끼얹고 분신을 기도,2∼3도의 중화상을 입고 인근 한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김경운 기자〉
  • “4자회담 검토중”평양측 반응의저변(한반도 새질서 구축될까:3)

    ◎대미협상 고집하며 당분간 득실 저울질/전면거부 명분 없어 궁극에는 수용 예상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지난 16일 공동제의한 「4자회담」을 북한당국이 수용하다면 한반도도 탈냉전의 결정적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북한은 18일 현재 이에 대해 『현실성이 있는지 따져 보고 있는 중』이라며 검토중이라는 첫 잠정반응을 보였다.북한의 이같은 유보적 반응이 곧 수용 쪽으로 선회할 조짐을 의미하는 지는 속단키 어렵다. 분명한 것은 4자회담 제의에 북측도 정면 거부할 명분은 없다는 점이다.우선 우리측이 남북기본합의서 상의 남북당사자 해결원칙을 견지하면서도 미국과의 직접 협상통로 개설을 바라는 북측의 입장을 상당부분 수용한 탓이다. 적극적인 관계개선의 주타깃인 미국의 대통령이 공동제의의 당사자인데다 과거 「혈맹」이었던 중국이 내심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도 북측이 가볍게 볼 수 없는 대목이다.북한의 「장고」는 이를 웅변한다. 사실 이번 제의는 북한의 입장을 가급적 살려주는 방향으로 우리측이 대국적인양보를 한 측면이 있다.남북한과 미·중이 한 테이블에 앉는다면 「남과 북이 현 정전상태를 남북간의 공고한 평화상태로 전환키 위해 대책을 강구한다」는 남북기본합의서 상의 규정보다 훨씬 파격적이다. 더욱이 우리측이 한때 검토했던 「2+2」방식(남북한이 새평화체제에 합의한 후 미·중이 이를 사후보장)보다 전향적이다.김대통령은 18일 4자회담을 『포 마이너스 투(4―2)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북한이 우리측 제의를 전면 거부할 공산은 적다는 관측이 우세하다.북측도 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을 때 경제제제 추가완화등 미국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많은 「당근」을 놓쳐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는 탓이다. 물론 북한이 미국과의 직접협상으로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종전 주장을 전면적으로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4자회담」제의 직후 손성필 주러시아 북한대사와 노동신문이 한반도 평화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간 직접 협상을 재강조하고 나선 것이 이를 말해준다.손은 『남조선이 평화협정에 끼어들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통일원 남북회담사무국 정대규 자문위원은 북한체제의 특성상 쉽게 「U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즉 『김일성이라는 절대적 권력자가 사라진 이후 북한이 한번도 그의 생전의 정책과 노선을 바꾸지 않았다』는 것이다. 때문에 현재로선 전면수용,완전거부,수정제의,역제의 등 4가지 시나리오 중 후자의 두가지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즉 좀더 뜸을 들인뒤 우리가 받아들이기 껄끄러운 변형된 제안을 해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북한이 18일 중앙통신을 통해 4자회담에 대한 잠정 반응을 보인 직후 정부의 한 당국자는 『수정제의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귀띔했다.북한이 우리 제의에 대해 중간 단계의 유보적 입장을 밝힌 전례가 없다는 점에서 즉각 거부보다는 희망적 조짐이라는 얘기였다. 더나아가 장기적으로는 김영삼 대통령의 표현대로 『당장 좋다고는 않겠지만 결국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북한도 한반도 새 평화체제의 당사자는 남한일 수밖에 없다는 엄연한 현실을 궁극적으로는 인정하지 않을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우리 측이 북한측의 비공식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의연한 자세를 취하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구본영 기자〉
  • 97학년도 대입요강 주요내용

    ◎95개대,종생부 교과성적 80% 이상 반영/생활기록부 전형­생활기록부 학년별 20·30·50% 반영/「비교과」는 출결­특별활동에 주안점 97학년도 입시에 처음 등장하는 종합 생활기록부(종생부)는 대학 수학능력 시험과 함께 신입생 선발에서 가장 중요한 잣대이다.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 모두가 종생부를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종생부의 학년별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다르다.서울대·고려대·연세대·건국대 등 1백10개대는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의 비율로 반영한다.동국대·인천대·명지대 등 11개 대학의 반영비율은 1∼2학년 30%,3학년 40%이다. 국민대와 동서대 등 3개대는 1∼2학년 40%,3학년 20%씩 반영하고 인천교대와 서경대 등 4개대는 1∼2학년 33.3%,3학년 33.4%로 학년별 반영비율을 같이 정했다. 3학년의 종생부만 1백% 반영하는 대학은 인하대·경기대·대구대 등 7개대이다. 종생부에 기재되는 항목은 크게 교과성적과 비 교과성적으로 갈린다.비 교과성적의 항목은 출결상황,특별활동,봉사활동,행동발달 상황,자격증 및수상 경력 등이다. 종전의 내신과 같은 교과성적의 반영비율이 가장 높다.과거처럼 전체 석차는 아니지만 교과별 석차라도 산출하는 까닭에 사정자료로서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항공대·서강대·한국외대·경희대·단국대 등 33개대는 교과성적만 반영한다.교과성적을 8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연세대·이화여대·성균관대 등 95개대이다. 교과성적을 1백% 반영하는 33개 대학을 뺀 1백12개 대학은 비 교과영역을 전형자료로 삼는다.지역간,학교간 격차로 신뢰도에는 문제가 없지 않다.그러나 고교교육의 정상화를 꾀하고 학생들의 자질과 소양을 다양하게 평가한다는 측면에서 전형기준으로서의 가치는 충분하다.항목별 반영비율은 대학마다 각양각색이다. 서울대는 교과성적 60%,출결상황 20%,특별활동·봉사활동·행동발달 상황 20%의 비율로 비 교과성적을 40%나 반영한다.고려대는 출결상황 20%를 비롯,비 교과성적을 30% 반영한다.비 교과성적을 30%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14개대이다. 20∼29% 반영하는 대학은 부산대·아주대·강원대·건국대 등 52개대이고 연세대·명지대·전북대 등 40개대는 10∼19%를 반영한다.인천교대 등 6개대의 반영률은 10% 미만이다.〈한종태 기자〉 ◎대학별 독자전형/14개대 국가유공자 자녀 따로 뽑아/포항공대 등 5개대 「교장추천」선발 또 하나의 특징은 독자적 기준에 의한 전형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대학별로 특수한 교육목적이나 고유한 교육철학에 따라 신입생을 뽑기 때문이다. 정원 내에서 뽑는 일반전형과 정원 외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으로 나뉜다.특별전형은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상대적으로 불리한 수험생들을 배려함으로써 교육기회의 균등을 꾀하려는 것이다. 일반전형은 ▲실업계 고교 출신 ▲선·효행자 ▲수학·과학 등 특정분야의 수상경력 또는 재능을 인정받아 출신 고교장 등의 추천을 받은 사람 ▲종교별 교역자 ▲고령자 등이다. 특별전형은 국가(독립)유공자의 손·자녀로 생계가 곤란한 사람,소년·소녀 가장과 생활보호 대상자 등이다. 특기자와 산업체 근무자에 국한됐던 독자적 전형유형도 다양해졌다. 광운대·경상대·목포 해양대 등 10개 대학은 실업계 고교 출신 가운데 동일계 대학(학과)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두 5백47명을 모집 한다. 선·효행자는 중앙부처의 장관,자치단체장,시·도 교육감 등의 표창을 받거나 추천을 받은 사람이 대상이다.성균관대·홍익대·경상대 등 8개 대학에서 1백89명을 뽑는다. 성균관대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효행상에서 대통령상·국무총리상·장관상을 수상한 사람이 대상이다.홍익대는 수능성적 2백점 이상으로 도지사,시·도 교육감,경찰청장으로부터 선·효행 상을 받은 사람을 뽑는다. 포항공대·인천대·호남대 등 5개 대학은 고교장 등의 추천으로 선발한다.선발인원은 모두 2백49명이다. 포항공대는 전국 규모의 수학·과학 경시대회 입상경력이 있거나 이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 있다고 고교장이 추천한 수험생이 대상이다.종합 생활기록부·수능성적·면접구술·추천서류를 전형자료로 30명을 선발한다. 가톨릭대·영남신학대·호남신학대 등 5개 대학의 종교 관련학과에서는 종교별로 교역자를 뽑는다.가톨릭대는 종교학과·인간복지학부에서 수사 또는 수녀 14명 외에 고교를 졸업한 지 20년 이상인 고령의 수험생 11명도 논술과 면접으로 선발한다. 국가 유공자의 손·자녀는 고려대·부산대·성균관대 등 14개 대학에서 3백12명을 뽑는다.소년·소녀 가장과 생활보호 대상자를 뽑는 대학은 이화여대·명지대·목포대·대전대·경산대 등 16개 대학으로 선발인원은 모두 2백19명이다.〈김환용 기자〉 ◎달라진 사정방식/86개대 합격선 동점자 전원 합격처리/수능→종생부→논술 등 단계별 전형도 새로운 사정방식이 도입된 것도 97학년도 대학입시의 또다른 특징이다. 단계별 사정 및 전형 자료별 사정,모집인원 유동제 등이 그것이다.학생 선발방식이 그만큼 다양해졌다. 이에 따라 특정 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가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특히 모집인원 유동제가 도입돼 같은 점수를 받고도 떨어지는 억울한 일은 사라진다. 지금까지는 수학능력 시험의 성적을 포함한 모든 평가자료를 합산,등급을 매겨 합격자를 가려내는 일괄합산 사정 뿐이었다. 단계별사정은 1단계에서 수능성적이나 종합 생활기록부로 정원의 몇 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정원만큼 추려내 선발하는 방식이다.2단계에서는 종생부와 수능 말고도 논술·면접·실기 등 다양한 전형 자료가 동원된다. 단계별 사정모형을 채택한 대학은 경북대·성균관대·충남대·아주대 등 27개 대학이다. 충남대는 1단계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정원의 2배를 뽑고 2단계에서 종합생활기록부 40,수능 50,논술 10%의 비율로 합격자를 가려낸다. 단국대·아주대·광운대·계명대·금오공대 등은 1단계에서 5배수를,경원대·성균관대(인문·자연계열)등은 3배수,경북대·서울시립대 등은 2배수를 뽑는다.인천대는 1단계에서 수능성적만으로 무려 10배수를 선발한다. 전형자료별 사정은 수능이나 종생부,면접 등 전형자료별로 일정 인원을 우선 선발하는 것이다.연세대·침례신학대·한일신학대 등 3개 대학이 채택했다. 연세대는 인문계열 정원의 10%를 논술고사만으로 뽑는다.자연계열도 역시 수능의 수학(수리탐구Ⅰ) 성적으로만 10%를 선발한다. 그리고 나서 전 모집단위의 10%를 수능 성적으로 뽑는다.나머지 80%는 종전처럼 수능과 종생부,논술,면접 등을 활용해 일괄합산 사정으로 선발한다. 모집인원 유동제는 커트라인에 걸린 동점자가 몇 명이건 모두 합격시킨 뒤,이때문에 정원을 초과한 인원은 다음 학년도의 모집인원에서 깎는 제도다.서울대·고려대·서강대·경북대 등 87개대가 이 제도를 채택했다. 한편 일괄합산 사정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1백15개대이다.〈한종태 기자〉 ◎농어촌 특별전형/읍면지역사 3년과정 모두 마쳐야/79개대학 종생부·수능만으로 선발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특별전형으로 뽑는 농어촌 학생의 숫자가 늘어났다.농어촌 학생에게 대학진학의 문을 넓혀주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제도이다. 전국 1백45개 4년제 대학(교육대 포함) 중 1백25개 대학에서 5천68명을 뽑는다.올해보다 12개 대학 2백58명이 늘어난다. 개방대까지 포함하면 5천5백명의 농어촌 학생들이 특별전형을 통해 1백40개 대학에 진학하게 된다.지난 해 기준으로 전체 대학 모집정원의1.84%에 해당한다. 특별전형의 대상과 지원자격·전형방법 등은 대학별로 다양하게 정했다. 지원자격은 대부분의 대학이 읍·면 등 농어촌에 부모와 함께 살면서 그 지역 고교의 3년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학생으로 정했다.다만 농어촌 지역에 있는 특수목적고가운데 과학고·외국어고·예술고·체육고는 제외했다. 금오공대 등 일부 대학은 농어촌에서 초·중·고교 12년 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이면 부모와 함께 살지 않더라도 지원자격을 준다. 전형방법은 크게 7가지로 나뉜다. 숭실대와 한남대 등 12개 대학이 종생부 성적만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동아대 인하대 광운대 등 10개 대학은 수능시험 ▲서강대 경희대 강릉대 경북대 서울교대 등 79개 대학은 종생부+수능 ▲충북대 연세대 부산교대 등 16개 대학은 종생부+수능+면접·구술 ▲부산대 이화여대 가톨릭대 등 5개 대학은 종생부+수능+논술 ▲고려대 한동대 고신대 침례신대 등 4개 대학은 수능+면접·구술 ▲대전대 경주대 협성대 등 8개 대학은 종생부+면접·구술 등을 기준으로 뽑는다. 광주교대 경상대 순신대 등 6개 대학은 적성·인성 자격증 서류전형 등 기타 전형요소를 추가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경북대 전남대 충남대 등 65개 대학은 전형시기를 특차모집과 같이 잡았다.이화여대 단국대 상명대 해양대 등 75개 대학은 일반 전형과 동시에 한다. 홍익대와 초당산업대은 두차례로 나눠 뽑는다.〈박용현기자〉 ◎재외국민 특별전형/1백22개대 내년 총 5천82명 선발/부모 직업·신분 제한없이 자격 부여/12년이상 거주자는 정원외로 모집 재외 국민과 외국인의 특별전형 지원자격도 크게 완화된다. 각 대학이 12년 이상 외국에 살면서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사람을 정원에 상관없이 모집함으로써 지원기회가 크게 늘어난다.세계화 시책에 부응,재외국민과 외국인에 대한 전형제도를 「개방형」으로 바꾼 것이다. 지금까지는 외교관과 상사 주재원 등 부모의 신분과 직업에 따라 제한적으로 자격을 주었지만,앞으로는 모든 재외 국민과 외국인에 자격을 준다. 구체적인 자격기준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전형방법도 필답,필답 및면접,필답 및 실기,논술,고교성적 등 대학마다 다르다. 모집인원은 종전처럼 입학정원의 2%(학과정원의 10%) 이내에서 정원 외로 뽑는다. 내년도 입시의 특별전형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포항공대 등 대학 및 교육대학 1백9개,개방대학 13개 등 1백22개 대학에서 모두 5천82명이다. 서울대는 아직 전형과목을 정하지 못했으나 정원의 5%인 2백50명을 뽑는다.재외 국민은 입학정원의 2% 이내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3%는 외국에서 12년 이상 초·중·고교 과정을 마친 재외 국민이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시험기간은 오는 11월1일∼12월20일이다. 연세대는 오는 11월18일 시험을 치러 입학정원의 2%인 1백4명을 뽑는다.필답과 면접성적을 각각 91%,9%의 비율로 반영한다. 1백10명을 뽑는 고려대의 경우 인문·체능계열은 영어와 면접을,자연계열은 수학과 면접을 각각 치르며 사범계열은 적성 및 인성성적을 추가한다.시험은 오는 11월22일이다. 정시모집을 하는 포항공대는 오는 12월26∼30일(가군) 시험을 치른다.선발인원은 6명이고 전형기준은 고교성적 50%,면접구술 50%이다.〈김환용 기자〉 ◎취업·특기자 전형/자격·모집대상분야 대학 자율 결정/취업자­77개대 2년이상 취업자로/특기자­컴퓨터·연극 등 대상에 추가 일반전형에 속하는 취업자의 지원자격도 완화된다.평생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데 따른 것이다.특기자 일반전형도 그 대상분야의 제한이 없어져,대학 자율로 뽑는다. 지금까지는 취업자의 지원자격이 2년 이상 산업체 근무자로 못박혀 있었지만 내년부터는 이 기준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또 야간학과 학생만 지원이 가능하던 제한 역시 주간학과에서도 뽑을 수 있도록 완화된다.그 전형방법은 대학에 맡겨졌다. 모집대학은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동국대·광운대 등 81개 대학으로 모두 1만3천7백12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응시자의 취업기간을 2년 이상에서 1년6개월 이상으로 낮춘 대학은 전주대와 강남대 등 4개 대학이다.나머지 77개 대학은 2년 이상 근무자를 대상으로 뽑는다. 취업기관의 범위는 지금처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학교·언론사·의료기관·관청에 등록된 학원·국세청 등록 사업체·영농 종사자·대학총장이 지정하는 기관 등이다. 특정 분야에 한해 국립교육평가원의 자격심사를 거쳐 선발했던 특기자 전형대상도 97학년도부터 교육적 필요가 있는 모든 분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컴퓨터·전산(부산대·경희대 등 7개대) ▲연극·영화(중부대·청주대) ▲무용(세종대 등 3개대) ▲국제 기능올림픽 수상자(홍익대) ▲농업(단국대) ▲분야별 또는 특정과목 우수자(강원대·전남대)가 특기자 전형대상에 추가된다. 종전부터 채택했던 분야들은 문학(고려대 등 26개대),어학(한양대 등 22개대),수학(연세대 등 23개대),과학(성균관대 등 21개대),음악(숙명여대 등 14개대),미술(동국대 등 13개대),체육(경희대 등 85개대) 등이다. 93개 대학에서 모두 3천8백13명을 뽑으며,최저학력 기준과 전형방법은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김환용 기자〉
  • 은행 우대금리도 곧 내린다/지준인하 맞춰

    ◎빠르면 내주 0.15∼0.5%P선 은행권의 금리인하 움직임이 제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은행권은 지급준비율 인하에 맞춰 빠르면 다음 주부터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내려 금리인하의 질적인 변화까지 몰고 올 조짐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외환 서울 신한은행 등 대형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지급준비율 인하 조치가 임박해짐에 따라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우대금리를 소폭 인하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이번 주부터 자산 및 부채 관리위원회(ALM)를 잇따라 열고 지준율 인하에 따른 우대금리 인하폭을 논의하고 있다.은행계정의 우대금리를 먼저 내리고 신탁계정의 우대금리를 손질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은행계정과 신탁계정의 대출 금리차를 다소 줄이기 위해 은행계정은 0.15∼0.25%포인트,신탁계정은 0.2∼0.5%포인트쯤 우대금리를 내리는 방안이 유력하다.현재 대형 선발은행의 우대금리는 은행계정은 9%,신탁계정은 9.5∼9.75%선이다.대출금리를 내린 뒤에 예금 및 적금금리도 0.2∼0.3%포인트 쯤 인하해 본격적인 예금과 대출금리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조흥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은행계정의 우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18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신탁계정의 우대금리 인하폭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일반계정보다는 큰 폭으로 내릴 방침이다. 상업 제일 한일 서울 외환 신한은행 등도 조흥은행과 비슷한 우대금리 인하폭을 준비중이다.후발은행들과 지방은행들은 선발은행들의 금리 인하폭을 보고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행시기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조흥은행의 위성부 상무는 『지준율이 인하되면 연 2백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은행계정의 경우 0.25%포인트의 우대금리 인하 여력이 있다』며 『은행계정보다 신탁계정의 우대금리를 더 내릴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일은행은 이날 「한번 싸인 카드론」 대출 금리를 12.5%로 종전보다 1%포인트 낮췄다.기업은행은 지난 12일부터 신탁대출의 우대금리를 10%에서 0.25%로 낮췄다.〈곽태헌 기자〉
  • 일,대한 어업협상 채비/대북 수교협상 재개도 모색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정부는 한국의 총선거가 끝남에 따라 어업협상을 비롯해 북한과 국교정상화협상 재개추진등 한반도관련 외교현안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정부는 한국정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총선이 끝날 때까지 어업협상,대북접촉등 민감한 사안의 추진을 보류해 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4일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둘러싸고 선거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한국과의 어업협상을 4월중에 개시한다는 계획 아래 일정 조정작업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정부는 또 총선에서 선전해 정계재편등의 혼란을 피하게 된 김영삼대통령이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나서는지 여부를 예의 주시하면서 북한과 수교협상 재개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총리는 방콕 정상회담에서 독도문제와 관련,배타적 경제수역 선포와 영토문제는 분리해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었다. 이와관련,이달 하순 한국 방문을 희망하고 있는 일본 연립여당 대표단의 방한이 성사되면 한일 양측이 어업협상 개시 및 일본의 대북한 접촉등을 둘러싸고 의견을 조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올 30대 기업집단 지정 안팎

    ◎대우·LG 4위·3위로… 17곳 순위 바꿈/삼성 55·LG 48·현대 46·선경 32개 순 지난 한해는 재벌들의 부침이 유달리 심했다. 우선 올해 30대 그룹에 한솔과 뉴코아가 새로 진입했다.유통업을 주력으로 하는 재벌이 30대 그룹에 끼기는 뉴코아가 처음이다.재벌그룹에서 분리된 방계그룹이 30대 그룹에 진입하기는 현대에서 독립한 한라에 이어 삼성에서 분가한 한솔이 두번째다.대신 지난해 27위였던 우성건설은 회사정리 절차가 진행중이고 30위였던 미원은 계열사인 대한투자금융을 정리해 자산총액이 감소된 바람에 3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지난해 신규 진입 및 제외가 전혀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3,4위였던 대우와 LG는 순위를 맞바꿨다.지난해 LG는 반도체업종의 호황에 힘입어 자산총액이 7조원 이상 증가한 반면 대우는 5조1천억원 늘어나는데 그쳐 근소한 차이로 역전됐다.계열사를 8개 늘린 한보는 18위에서 14위로,2개 늘린 진로는 23위에서 19위로 4계단씩,가장 많은 11개나 늘린 동부는 26위에서 23위로 각각 약진했다.반면 가장 많은 5개계열사를 줄인 한일은 20위에서 27위로 내려갔다.10대 그룹에 진입하거나 제외된 경우는 없으나 모두 17개 그룹의 순위가 변동하는 격변을 치렀다. 30대 그룹의 계열사 수 증가는 94년 12개,95년 7개에 이어 올해는 무려 46개에 달했다.정부의 경제력 집중 완화시책에도 불구,재벌그룹의 문어발식 확장은 별로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는 셈이다.물론 신규지정된 한솔(19개사) 뉴코아(18개사)와 제외된 우성(8개) 미원(14개)간 계열사수에서만 15개가 차이난다.기존그룹 계열사로는 주식취득(52개)과 회사신설(23개)로 75개사가 증가한 반면 합병·청산(23개)과 주식 매각(21개)으로 44개사가 감소,총 31개사가 늘었다.공정위는 한보의 유원건설(5개사) 인수와 동부의 한농(9개사) 인수 등 특수요인을 감안하면 구조조정의 일환인 순수 증가분은 17개사라고 말하지만 적지않은 숫자다. 계열사수는 삼성(55개) LG(48개) 현대(46개) 선경(32개) 한화(31개) 순이고 삼미와 한일이 똑같이 8개로 가장 적다.계열사수가 20개 이상인 재벌은 작년 12개에서 14개로 늘어났다.〈김주혁 기자〉
  • 초긴장 DMZ­안보리 상정 긴급결정 안팎

    ◎한국 대표부/대북 경고 강도 높이기 공세/“한반도 안정위협” 이사국 동조/“유보적 입장” 중국 설득에 나서 유엔주재한국대표부는 안보리가 11일의 비공개회의에서 북한의 판문점 무력시위문제를 본격 논의키로 9일 긴급 결정하자 이 문제의 안보리 상정에 대비,15개국 이사국들을 대상으로 물밑 「정지작업」을 벌이던 범주에서 벗어나 공개적으로 이사국들의 막판 동향을 점검하는등 긴박. ○…대표부는 북한측의 행동에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안보리차원의 논의가 한반도사태 호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이사국중 유일하게 유보적 입장에 있는 중국에 대해 회의직전까지 국제사회의 여론을 내세워 접촉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수립.대표부는 중국측이 9일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이같은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예비적 견해」라는 단서를 붙이고 발언한데 대해 기대를 하는 모습.본국의 훈령을 기다리고 있는 러시아의 경우는 개별접촉 결과와 최근 러시아의 한반도사태 진정노력에 비추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언.○…11일 회의에서는 각국의 입장표명뒤 소위 「컨센서스 방식」인 의장성명과 의장 대언론성명중 하나가 채택될 전망이지만 대표부는 가능하면 경고와 규탄의 강도가 한단계 높은 의장성명이 채택될 수 있도록 총력전을 전개한다는 방침.안보리 조치중 가장 강력한 결의안 채택은 특정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를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이사국들과의 사전협의과정에서 후퇴.의장성명의 경우 강력하게 명백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는 국가가 없으면 가능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접촉결과가 관건.대표부는 중국 역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유지가 현실적으로 자국의 이익이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의 무모한 무력시위 억제와 정전협정 준수촉구등에 결국은 동조할 것으로 기대.대표부가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중국과 비동맹권 이사국을 상대로 한 북한의 막바지 역공세. ○…북한군의 판문점 무력시위가 비록 안보리의 비공개회의에서 논의되지만 안보리회의가 냉전 이후 대부분 비공개적인 협의과정을 거치는 「비공식적 협의의 제도화」가 선호되고 있어 공개회의 논의와 비교해 격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설명.비공개회의의 경우 이사국이 아닌 북한측은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실질적인 토의가 이뤄질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것.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방한일정동안 한국에 있다가 6일 현지로 귀임한 박수길대사는 그동안 본국정부의 최종훈령을 기다리며 안보리 상정에 따른 내부대책 마련에 착수.박대사는 8,9일 이틀동안 칠레의 후안 소마비아 대사,미국의 메들린 올브라이트 대사등 15개 이사국 대표들을 개별적으로 모두 만나 북한측의 판문점 무력시위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안보리차원의 공감대 형성에 진력.박대사의 안보리차원의 대책 강구 필요성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이사국들은 『어떤 형태로든 안보리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공감을 표명했다는 것.특히 인도네시아,이집트,온두라스,보츠와나,기니비사우등 비동맹권의 대표들도 전적으로 우리 입장을 지지해줘 상정전망이 고무적이었다는 후문.〈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 “국내 서식 호랑이 멸종”/환경부 공식 보고서

    ◎북엔 10여마리 생존 남한에는 호랑이가 한 마리도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환경부는 10일 제네바에 본부를 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사무국에 보낸 「호랑이 보호를 위한 국가보고서」에서 『호랑이가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호랑이가 20세기초까지 한반도 전역에서 살았으나 한일합방 이후 일제의 남획과 산림의 황폐로 서식지가 파괴돼 1943년 이후 완전히 멸종했다고 밝혔다.다만 66마리의 호랑이를 동물원 등에서 키우고 있다. 북한의 경우 「백두산 호랑이」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 10여마리가 백두산 주변에 사는 것으로 CITES는 파악하고 있다.〈노주석 기자〉
  • 경차 고속도통행료 50% 할인/6월부터 「전용카드」 사용 차량에

    전용 고속도로 카드를 사용하는 경자동차에 대해서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오는 6월1일부터 50% 할인된다. 경자동차는 배기량 8백㏄ 이하,길이 3.5m이하,너비 1.5m 이하,높이 2m 이하로 승용차 가운데 「티코」,트럭은 「라보」,승합차는 「다마스」「타우너」 등이 이에 해당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9일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전용 카드를 이용하는 경자동차에 대해 이같이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경자동차의 통행료는 서울∼부산의 경우 1만2천9백원에서 6천4백50원으로,서울∼광주간은 9천7백원에서 4천8백50원으로 할인된다. 경자동차는 현재 하루평균 3만9천여대가 고속도로를 이용 중이며 통행료 할인에 따라 연간 1백4억원의 이용자 부담이 줄게된다 경자동차 전용 고속도로카드는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 및 휴게소,주택·조흥·제일·평화·한일·외환·상업·농협·기업·서울은행 등 10개 시중은행 전국 점포망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구입문의 전화 230­4442∼4444.〈육철수 기자〉
  • 금리/한자리 시대 예고/「콜」이어 환매채권 9.8% 낙찰

    ◎은행권 예대금리 인하 맞물려 가속화 환매조건부채권(RP)매각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시중의 자금사정이 풍부한 가운데 은행권의 잇따른 예금과 대출금리 인하,단자사간 1일물 콜금리 한자릿수 진입에 이은 것이어서 앞으로 본격적인 한자릿수 금리시대를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실시한 RP매각에서 은행권은 2조3천8백50억원을 응찰해 매각예정액 2조2천5백억원 전액이 낙찰됐다.낙찰금리는 9.8%여서 한은이 지난 93년 3월8일 경쟁 입찰방식을 도입한 이후 가장 낮았다. RP매각 금리가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그만큼 은행의 자금사정이 풍부하다는 얘기다.또 은행들이 시장금리가 앞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RP는 그동안 콜금리 등의 시장 기준금리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RP 매각금리가 9.8%라면 은행들은 10일동안은 이 금리로 자금을 운용해도 은행간의 콜금리인 10%로 운용하는 것과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투금사간의 콜금리는 지난달 말 한자릿수로 떨어졌지만 RP 매각금리 한자릿수는 투금사간의 콜금리 한자릿수와는 차원이 다르다.투금사들은 남는 돈을 하룻동안 처분하는 것이지만 RP를 사면 10일간 자금운용이 묶인다.게다가 하반월 지급준비금 첫날인 8일의 RP금리가 한 자릿수라는 게 더 의미가 있다.보통 지준 초반기에는 은행들은 여유있게 자금을 운용하려는 경향이 높아 한은의 RP 매각에 잘 응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시중은행의 금리인하바람도 계속되고 있다. 한일은행은 9일부터 1년제 신바람 사은 정기예금의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만기일에 한번에 지급하는 경우는 연 11.5%에서 연 11.0%로,매월 이자를 지급하는 경우는 연 11.0%에서 10.5%로 인하했다.개발신탁의 금리도 0.5∼1.0%포인트 내린다. 주택은행도 10일부터 신탁대출금리를 0.75%포인트 인하한다.20년짜리 개인주택 자금 대출금리는 연 15.0%에서 14.25%로,3년 및 5년제는 14.0%에서 13.75%로 인하한다. 시중실세금리를 의미하는 회사채 수익률도 11.40%대를 유지하고 있다.〈곽태헌 기자〉
  • 신한국/“정국안정 책임질 집권당 지지를”

    ◎DJ 수도권 9곳서 부동표잡기 총력­국민회의/KT “부산에 야당 없다면 역사에 오점” 민주/새깔론 내세우며 충청 텃밭서 표몰이­자민련 15대총선 투표일을 사흘앞둔 8일 여야 선거지도부는 수도권과 충남북등에서 정당연설회등을 갖고 부동표 흡수등 막바지 총력전을 펼쳤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제천·충주·증평·청주·보은·옥천 등 충북지역 6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후보자를 격려하며 자민련 바람차단을 위한 마지막 결의를 다졌다. 이의장은 충주 현대타운 주차장에서 열린 충주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이번 선거는 대통령선거가 아닌 국회의원선거』라고 전제한 뒤 『현 정권의 남은 임기가 1년반인만큼 미우나 고우나 책임지고 일할 수 있도록 여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6공초기 여소야대 때 혼란을 우려,3당합당을 주도한 김종필총재가 지금 여소야대를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자민련측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자민련의 내각제주장과 관련,『지역을 볼모로 한 우리정당제도에서는 정권을 수시로 바뀌게하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며 특히 북한의 비무장지대 불인정선언과 독도문제를 들어 내각제의 불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이의장은 경제문제에 대해 『일부 정부의 잘못도 인정한다』며 『그러나 남은 임기동안 이러한 어려움을 고칠 수 있도록 여당을 밀어달라』고 당부했다.또 11일 선거에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충북지역 정당연설회에는 가수 태진아,탤런트 나한일·김자옥씨등이 나와 연설에 앞서 분위기를 돋우었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은 서울도봉갑 정당연설회를 시작으로 동두천 양주·고양 일산·고양 덕양·마포을·서대문갑·은평갑등 7개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수도권 세몰이에 나섰다.일산 구청앞 광장에서 열린 고양·일산정당연설회에서 박위원장은 『붕괴 조짐의 김정일체제는 우리의 통제범위 밖에서 전쟁의지와 호전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고 국민은 불안을 느끼고 있다』며 『정치지도자들은 개인이나 당파의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대승적인 자세로 문제에 대처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어야한다』며 여야를 초월한 단합된 모습을 강조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서울마포·부천·안양·수원·성남 등 수도권지역 9군데 정당연설회를 돌며 노인·장애인·서민 등 소외계층 표흡수에 주력했다. 김총재는 『이번 선거에서 서울·경기·인천 등에서 60석,호남에서 36석 등을 얻고 다른 몇개 지역과 전국구를 합칠 경우 1백20석를 얻을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이어 여권의 부정선거행태를 비난한 뒤 『만일 김영삼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부당한 선거간섭과 여권의 금품살포를 즉각 중지시키지 않는다면 선거후에 이 문제에 대한 중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김총재는 『지금 우리나라 노인의 30%가 점심을 굶고 있고 80%가 용돈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10만명이 집없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일할 수 있는 장애인이 일자리가 없어 인간다운 생활을 못하고 있다』『서민은 물가고에 시달려 말할 수 없는 고생을 하고 있다』면서 『소외된 계층을 외면하고 있는 부도덕한 현정권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하자』고 말했다. 김총재는 연설말미마다 『제가 전국구 몇번인지 아시죠』라고 청중들의 대답을 유도한 뒤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압승을 거두도록 표를 몰아줘야 득표율이 높아진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이기택 고문의 정치생명이 걸린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홍성우 선거대책위원장이 출전한 서울 강남갑등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승패의 관건인 부동층을 집중 공략했다. 하오8시 반송초등학교에서 열린 부산 해운대 연설회는 신한국당 김운환 의원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격전지답게 청중들이 대거 운집한 가운데 김홍신 대변인과 박계동 의원등 찬조연사들의 강도높은 대여공세가 이어지면서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행사에는 이기택 고문의 모교인 고려대 농구단 선수들이 나와 팬사인회를 가져 눈길을 모았다. 유세에서 이고문은 『부산에 야당이 없다면 이는 문민 1당독재요 민주화의 기수라던 부산시민은 역사에 오점을 남길 것』이라며 『부산시민의 자존심을 보여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이고문은 이어 『이번 선거에 낙선하면 정치를 그만둘 것』이라고 배수진을 친 뒤 『김영삼 대통령을 이어 부산의 차기주자로 나를 밀어 달라』고 역설했다.이고문측은 전날 김운환 의원측이 『이고문측이 선거운동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김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등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파상공세를 폈다. 이와 별도로 홍성우 선대위원장과 이부영 최고위원,이철 총무등은 서울 강남 그랜드백화점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젊은 층과 부동층의 지지를 끌어모으기 위해 진력했다.홍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북한의 비무장지대 병력투입과 관련,『북한의 정전협정 파기행위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도발행위』라고 비난하면서도 『신한국당이 이를 총선에 이용하려 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하는 등 이 지역 중산층의 안정희구심리가 신한국당 지지로 연결되는 것을 차단하느라 부심했다.이철 총무는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할거구도가 계속된다면 우리 정치는 영원히 4류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투표참여를 호소했다.〈진경호 기자〉▷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고향인 충남 부여를 비롯,서천 보령 청양에 이어 대전과 충북 청주등에서 유세를 갖고 막판 「텃밭 굳히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총재는 『이미 자민련 지지를 결심하셨겠지만 직접 찾아뵙고 호소를 올리는 것이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왔다』고 「자민련바람」을 당부한 뒤 『개발시대에는 강력한 지도력을 갖춘 대통령이 필요했으나 지금은 국민과 더불어 나라를 꾸려나가는 민주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내각제를 강조했다. 김총재는 이어 김영삼 대통령을 겨냥,『「인사가 만사」라고 하더니 대법원장과 국회의장을 맘대로 내쫓고 국무총리도 6개월마다 갈아치웠다』며 『무소불위의 초법적 존재인 김대통령에게 국민의 무서움을 깨우치도록 이번 선거에서 여소야대를 만들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김일성이 죽었을 때 조문보내자던 사람과 간첩과 밥먹고 술마신 사람들이 각당에 수두룩하고 보안법 위반자들이 활개치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이 스며든 정당으로부터 우리 체제를 지키기 위해 방어민주주의 차원에서결연히 맞서겠다』고 색깔론을 제기했다.〈대전=정승민 기자〉
  • 양천을/북 무장병력 투입 등 통일문제로 설전

    ◎지역주의 타파·3김청산 싸고 공방­강남갑/“동서남북 모르는…” 토박이공방 가열­광명갑/“시독립·혐오시설 반대 내가 첫 주장” 분당 ▷강남갑◁ 서울 강남구 역삼중학교에서 열린 강남갑 2차 합동연설회에서 여야후보들은 북한의 무력시위 등 안보문제,경제난,장학로 사건과 대선자금,지역주의 타파와 3김청산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전개. 맨 먼저 등단한 노재봉 후보(무소속)는 북한의 무력시위등과 관련,『북한은 휴전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영구분단을 획책하고 있는데 그 많은 통일론자들은 다 어디 갔느냐』며 『이런때 말 한마디 없는 「위장보수」들을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비난. 이어 나선 서상목 후보(신한국)는 『당만들기를 밥먹듯이 한다고 3김정치를 비난하면서 신당을 만들겠다고 하지 않나,정치병을 고친다면서 공천헌금을 받는 모래알 정당에 몸담은 사람이 무슨 일을 할수 있겠는가』라고 노 전 총리와 민주당 홍성우 변호사를 비난. 홍성우 후보(민주)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갖가지 병폐의 뿌리는도덕불감증에 걸린 3김씨의 정치병에서 연유한 것』이라며 ▲대선자금 공개 ▲부패한 가신그룹 사정 ▲양김씨 등 부패정치인 정치자금수수 실상공개 등을 김대통령에게 촉구. 김명연 후보(자민련)는 『21세기는 기술경제시대로 전문가가 주도하는 서비스정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기술을 생명으로 하는 나같은 정책전문가를 국회로 보내 제2 경제도약의 불길을 활활 타오르게 하자』고 지지를 호소. 이밖에 무소속 성명선 김종영 이경태 후보등은 지역할거주의에 근거한 3김정치의 병폐를 일제히 비판하는 한편 강남구를 제1의 문화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등의 지역개발공약을 제시. ▷송파갑◁ 잠실초등학교에서 열린 서울송파갑 합동연설회는 봄비탓인지 5백여명의 청중만이 몰렸으나 여야후보들은 장학로 사건·3김청산·대선자금공개 등을 거론하며 열띤 설전. 첫 연사로 나선 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먼저 『나 자신과 이회창,박찬종씨 등 3명이 만나 차례로 신한국당에 입당,집권당을 변화시키기로 약속한 바 있다』고 여당 입당배경을 설명.이어 장학로사건과 관련,『슬롯머신사건을 수사하던 93년 4월에 장씨가 자신에게 압력을 가해와 혼내준 적이 있다』고 설명한 뒤 『내가 검사라면 21억은 떡값이 아니라 뇌물이라고 했을 것』이라고 주장,자신의 「소신이미지」를 부각.홍후보는 또 『내가 박철언씨를 수사할 때 차명계좌 2백여개에 2백50억이 분산,예치돼 있었으며 검사를 퇴임할 때 확인해 보니 85억이 남아있었다』고 폭로. 민주당 양문희 후보는 『3김에 의한 3당 공천자들은 30년간 1인이 지배해 온 「보스정치」의 하수인에 불과하다』고 규정한 뒤 『이들에게 투표하는 것은 꼭두각시에 대한 투표로 우리 정치를 30년이나 후퇴시키게 된다』며 다른 세 후보를 싸잡아 비난. 자민련 조순환 후보는 『30년동안 신문사에서 야근하면서 4억원밖에 못 모았는데 어떻게 청와대실장이 떡값으로 21억원이나 모았는가』고 반문하며 『15대국회에 보내준다면 청문회를 열어 대선자금과 각종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 끝으로 등단한 국민회의 김희완 후보는 『이번 선거는 김영삼 정권 3년을 심판하는중간평가』라고 규정하고 『그동안 김영삼 정권이 잘 했으면 여당을 찍고 못했으면 한표도 주지말자』고 강조. ▷은평을◁ 서울 은평구 대조국민학교에서 열린 은평을 합동연설회에서는 현직 의원 2명과 재야출신 여당후보 등이 나선 가운데 지역감정 및 3김정치 타파,현정권 개혁의 허점 등을 둘러싸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첫 연사로 나선 자민련 노양학 후보는 『YS정권은 사고공화국,부도덕공화국,부도공화국』이라고 규정하고 『다른 사람은 몰라도 노씨 돈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YS는 전두환·노태우씨를 욕해서는 안된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이장희 의원은 『사고공화국을 낳은 신한국당은 노씨로부터 받은 대선자금을 공개하라』며 『20억원을 받은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80년 대선 불출마약속을 번복한 뒤부터 번복정치가 있어왔으며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5·16쿠데타 원흉으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있다』고 3김씨를 싸잡아 공격했다. 신한국당 이재오 후보는 『30년 살아온 토박이로 도덕성 정통성,깨끗한 재야운동가,세계화시대의 일꾼,안정속의개혁』이라고 당선되어야 할 「5가론」(오가론)과 함께 『야당은 민주화에 기여못했고,능력이 없고,의정활동이 시원치 않고,구시대 정치풍토에 물들고,정국이 불안정해진다』며 「5불론」(오부론)을 역설했다. 국민회의 이원형 후보는 장학로 사건을 들어 『측근들의 부패척결을 위해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자』고 주장했다. ▷양천을◁ 서울 신정2동 양강중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양천을 선거구 합동유세에서는 통일문제 전문가를 자처하는 신한국당 후보와 야당후보들간에 최근 북한의 무장병력 투입 등 통일문제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먼저 등단한 민주당 이두엽 후보는 『이진삼 이상재 고명승씨등을 포함시킨 신한국당은 개혁을 말할 자격이 없고,민주당을 쪼개 나간 국민회의도 수평적 정권교체를 논할 자격이 없으며,자민련 또한 지역감정을 악용한 향우회 정당에 불과하다』며 상대당을 싸잡아 비난. 이어 국민회의 김영배 후보는 『북한에 쌀을 원조하고도 북한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인 김영삼 정권과 통일원 출신에게 통일을 기대하는 것은 연목구어』라면서 통일원출신의 신한국당 구본태 후보를 겨냥한뒤 『평화적 정권교체를 위해 큰 정치를 할 사람을 밀어달라』고 호소. 신한국당 구본태 후보는 『동족인 북한에게 준 쌀은 「지원」이지 「원조」가 아닌만큼 야당의 통일전문가인 김대중씨에게 좀더 배워오라』고 국민회의 김후보를 힐난한 뒤 『국가안보없이 지역발전 없는 만큼 야당의 안보불감증부터 고쳐나가야 한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 자민련 탁형춘 후보는 『항공기 소음으로 매일 고생하는 양천에 소음 하나 없는 성산동 사람들이 출마했다』며 신한국당과 민주당후보의 낙하산공천을 부각시킨뒤 『16년간 큰 정치했다는 분이 지역을 위해 한일이 뭐 있느냐』며 국민회의 김후보를 비난. ○“눈물로 군민 못속여” ▷광명갑◁ ○…경기도 광명시 남초등학교에서 열린 광명 갑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토박이」논쟁으로 열띤 공방. 자민련 김재주 후보는 『나는 30여년동안 광명의 골목을 누비며 이곳을 지켜온 사람』이라며 『교육문제·교통문제등 시민의 모든 요구사항을 훤하게 알고 있는 광명 토박이를 찍어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남궁진 후보는 『광명시 시의원의 대부분이 국민회의 소속』이라고 지적,『시의원들과 손잡고 광명시를 꾸며갈 능력을 가진 사람을 지지해 달라』며 고교증설,초등학교 급식시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 민주당 최정택 후보는 『6개월전에 이사와서 동서남북도 못가리는 사람이 광명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느냐』고 신한국당 이덕화 후보를 겨냥한 뒤 『광명에서 출마해 3번이나 떨어졌지만 광명을 떠나지 않고 일해온 뚝심있고 배짱있는 사람을 지지해 달라』고 기염. 신한국당 이덕화 후보는 『서울에서 살다 조금 늦게 이사왔지만 지금은 광명에서 사는 엄연한 광명시민』이라며 『지역감정만 부추겨 자신의 정치야욕을 채우려는 사람보다는 생활정치의 대변인으로 광명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광명에 뼈를 묻을 각오가 돼 있는 이덕화에게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열변. 무당파 김석영 후보는 『광명에서 학교를 다니고 자수성가한 사람으로 지역의 낙후된 모습이 안타까워 출마했다』며 『광명이 서울을 위해 봉사했던 모든 것을 보상받는 방법은 서울시 행정권으로의 편입뿐』이라고 주장. ▷구리◁ ○…경기 구리시 교문초등학교에서 열린 구리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조정무후보는 『장학노 떡값 48억원은 겉으로는 깨끗한 척,속으로는 부패한 김영삼 정권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공박하고 『김대중씨는 민주당을 분당시켰으며 김종필씨는 군사정권의 원흉』이라고 3김씨를 비난. 무소속 정춘상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에 노동현장 근로자』라고 소개한 뒤 『당선보다는 깨끗한 정치의 모범을 보여 주기 위해 출마했다』고 역설. 무소속 박수천 후보는 『노동운동을 해 온 나를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자민련 박한영 후보는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며 『구리를 황금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제 전문가를 뽑아 달라』고 호소. 국민회의 박영순 후보는 최근 모후보의 자연녹지내 땅이 주거지역으로 해제된 것을 상기시키며 특혜라고 주장하고 『내가 시장 재임때 모후보가 「이 땅을 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시켜 주지 않으면 시장직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 ○“깨끗한 정치 보이려” 신한국당 전용원 후보는 『자연녹지내 땅의 용도변경은 소유자의 정당한 재산권 행사였다』고 반박하고 『박후보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죄가 있음을 밝혀 둔다』고 역공. ▷분당◁ ○…경기 성남시 매송초등학교에서 열린 분당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의 성유보 후보는 『시민과 함께하는 정치』를 역설하며 분당시 독립,남부저유소 공사 전면 재검토,매화마을 도축장 이전 등을 약속. 국민회의 나필열 후보는 『총선은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정당정치의 방향을 결정하는 선거』라고 전제하고 『분당을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쾌적한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 무소속 김종우 후보는 『분당이 성남의 일부로 남아있는 것은 주민 다수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국회의원이 되면 분당독립은 물론 각종 혐오시설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 신한국당 오세응 후보는 『집권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야 정치는 물론 경제가 안정될 수 있다』고 안정론을 피력하고 분당 독립시와 각종 혐오시설 건설 반대등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 무소속 염형민 후보는 『분당시 독립과 혐오시설 반대를 첫주장한 사람은 바로 나』라며 『처음에는 독립을 반대하다 이제와서 찬성하는 것처럼 행세하는 후보는 찍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 자민련 권헌성 후보는 『사람이 바뀌어야 정치가 맑아질 수 있다.
  • 신한국/“김 대통령 개혁완성 도와줘야”

    ◎용산역서 서울 두번째 대규모 세몰이­국민회의/DJ겨냥 “대권후보 등권론 얘기하라”­민주당/“내각제 했으면 정권 벌써 바뀌었을 것”­자민련 총선을 9일 앞둔 2일에도 여야는 수도권과 대구·경북·부산·강원 등 전략지역을 순회하며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득표활동을 계속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예천을 시작으로 경북지역 11곳을 순회하며 이틀째 자민련 바람 차단을 위해 지원유세에 강행군을 벌였다. 이의장은 원평공원에서 열린 구미갑·을 합동 정당연설회에서 『저도 이 정부에 있다가 의견이 틀려 나온 사람』이라고 TK정서에 접근하고 『그러나 우리나라가 여기서 주저앉는다면 나라가 어떻게 될까 걱정돼 정치권에 들어왔다』고 강조했다.이의장은 『김영삼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남은 일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구미을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TK가 정권을 되찾을 길이 있다면 한번 해야 할 것』이라며 『김영삼 대통령 임기가 1년반 밖에 남지 않았는데 그 뒤를 책임질 사람이 나밖에 더 있느냐』고 대권 도전시사로 비전을 제시했다.이어 『김영삼 대통령이 나를 불러 전국구 1번을 하고 총괄하라고 했지만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선거후 정계개편의 예상과 함께 주도적인 역할을 맡을 것임을 강력히 내비쳤다. 이만섭 전국회의장은 『JP는 독도와 정신대 문제를 팽개치고 일본으로부터 3억달러를 받고 얼렁뚱땅 한일회담을 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외국으로 보낸 사람』이라고 집중 공격했다. 반형식 의원은 『김대표는 전국적 인물로 전국을 다녀야 하는 국회의원 제조공장인데 왜 구미사람들이 김대표를 붙잡고 있느냐』며 『박세직의원은 사무총장감으로 당선되기만 하면 구미발전을 위해 앉아서 지시할 인물』이라며 김대표와 구미갑의 박의원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호소했다.〈구미=박대출 기자〉 ▷국민회의◁ 지난달 27일 서울역집회에 이어 용산역에서 두번째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고 서울지역 세몰이에 박차를 가했다. 김대중 총재는 이천·용인·수원 등 경기지역으로부터 하오 7시 용산역에 이르기까지 총 10군데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15분정도의 짧은 연설을 이어가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김총재는 용산역광장 연설에서 『총선이 끝나면 미·일·중·러 등 4개국과 EU를 순방,날로 고립화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출국전에 김영삼 대통령을 만나 협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이회창·박찬종씨 등의 3김 청산주장에 대해 『3김정치가 문제라면서 신한국당에는 왜 들어갔으며,왜 지금 김대통령에게 즉각 사임할 것을 요구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김상연 기자〉 ▷민주당◁ 서울과 부산·경북 안동등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이기택 고문과 이중재·홍성우 선대위공동위원장등 지도부가 나눠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홍성우 선대위원장은 하오 노량진 중앙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기와 3김정당의 세의 대결』이라면서 『민주당이 비록 세는 약하지만 기는 반드시 세를 이긴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기택 고문은 부산 북·강서갑과 부산진갑·을 선거구의 정당연설회에 잇따라 참석,『야당의 대통령후보를 4반세기동안 독점하려는 김대중씨는 경제등권론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대선후보등권론을 얘기해야 할 것』이라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를 비난했다.이고문은 이어 『부산에도 야당이 있어야 떳떳해지고 부산시민의 자존심이 산다』며 『부산정치의 새판짜기를 위해 민주당을 성원해 달라』고 호소했다.〈진경호 기자〉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이날 속초·강릉·평창·춘천·철원등 주요 전략지인 강원권에서 내각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남북과 마주하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감안,『국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대북 쌀지원을 추진한 것은 독재』라며 『한민족공동체나 3단계 통일론 또한 말장난과 환상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김총재는 또 『신한국당 내에는 북한이 쳐들어 왔을 때 국가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들이 40%나 된다』며 『이런 사람들이 보수가 어떻고 수구가 어떻다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공격했다. 그는 또 『어떤 당은 대통령병에 걸렸고 또 다른 당은 남을 비방하고 모함하는 데 열을 올린다』며 국민회의와 민주당을 싸잡아 비난한 뒤 『새정부 이후 대통령이 숱한 사고로 9번이나 사과했지만 내각제 같으면 벌써 정권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내각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총재는 이어 『이번 선거는 내년 대선과 내각제 추진을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법도 없고 국민도 보이지 않는 현정권에게 국민의 무서움을 알려주기 위해 여소야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속초=백문일 기자〉
  • “국가원수 모독 조홍규 의원 발언/김대중 총재는 해명을”

    ◎신한국 김철 대변인 신한국당의 김철 선대위대변인은 2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3분의 1 의석 확보를 통한 청문회개최 주장과 관련,『김총재는 청문회까지 갈 것도 없이 광주시민을 협박하고 국가원수를 지극히 야비한 표현으로 모독해 지역감정을 유발한 조홍규의원의 망언을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광주민주화운동이 분명히 80년에 발생했는데 87년 대선에서 노태우씨를 중립적 인사라고 생각해서 돈을 받았는 지도 15대 청문회에 가기 전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대변인은 독도문제와 관련,논평을 내고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한일회담 당시 외무장관이었던 자당의 이동원 전국구후보로 하여금 독도문제의 진상을 밝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독도문제에 대한 김총재의 견해도 청문회에 가기 전에 밝혀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회의가 3분의 1 의석을 얻게 되면 15대 국회는 청문회로 날이 밝고 국가보안법을 흔들어대고 날조된 개헌음모설로 밤을 새우는 난장판이 돼 정치안정은 고사하고 안보위기와경제파탄에 직면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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