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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벌빚 1년새 20% 급증/63개 그룹 조사

    ◎재무구조·수익성 크게 악화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 그룹에 소속된 상장법인들의 경우 96년 사업연도에 평균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지표가 악화되고 수익성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증권거래소가 부도유예협약 적용대상(금융기관 총여신 2천5백억원이상)63개 그룹에 속한 237개 상장사의 재무현황을 분석한 결과 96년 평균 자기자본비율은 24.1%로 전체 636개 상장사의 29.09%보다 낮았다.이들 기업의 부채총액도 2백56조5천4백86억원으로 전년보다 19.91% 늘어났다.덩치가 큰 기업일수록 무리하게 남의 돈을 빌려 장사하는 잘못된 관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매출에 대한 수익성을 나타내는 평균 매출액순이익율은 지난해 평균 0.36%에 불과,전체 상장법인 평균 0.62%의 절반에 그쳤다.그룹별 재무현황을 보면 현대그룹 20개 상장법인의 지난해 부채총계는 36조7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3.73%가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76.63%가 줄었다.삼성그룹의 11개 상장법인도 총 부채가 29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0.16%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95.03%가 감소했다.LG그룹(12개)과 대우그룹(10개)의 상장법인도 부채는 각각 28%와 15%가량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72%와 24%씩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들 그룹의 주거래은행들의 부실여신액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제일은행과 한일은행 등 8개 주거래은행의 올 상반기 부실여신액은 3조6천3백37억원으로 지난 한해(1조6천3백59억원)의 두배를 넘어섰다.이런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지난해의 4배를 웃돌수 있다는 얘기다.
  • 미·일 방위계획 수립/투명성 유지 촉구/한·일 외무회담

    유엔총회에 참석중인 유종하 외무장관은 24일 상오(현지시간) 숙소인 유엔 플라자 호텔에서 오부치 게이조 일본 외상과 한일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양국 현안 및 대북 공조체제를 논의했다. 양국 외무부 장관은 현안인 양국간 어업협정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하고 차기 어업실무자 회의를 10월 초순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유장관은 특히 미일 방위협력지침 최종 보고서 채택에 대해 앞으로 미일 두나라간 구체적 계획 수립시 최대한 투명성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일간 협의체제 구축에 대한 일본측의 긍정적인 자세를 촉구했다.
  • 쌍용제지 미 P&G사에 매각/자구노력 일환

    ◎3개은서 3,500억 지원받아 재계 순위 6위인 쌍용그룹이 경영난을 완전 타개하기 위한 자구계획 일환으로 계열사인 쌍용제지를 미국의 세계적 다국적 기업인 P&G사에 매각한다.이에 따라 외환은행과 한일은행 및 상업은행 등 3개 은행은 대출금을 회수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쌍용그룹에 3천5백억원을 협조융자 등의 방식으로 지원해주기로 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쌍용그룹은 현재 P&G사와 쌍용제지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펴고 있으며 빠른 시일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쌍용제지가 매각되면 쌍용그룹 계열사는 26개에서 25개로 줄어들게 된다. P&G사의 쌍용제지 인수방식은 1차적으로 쌍용제지 지분을 25% 미만을 매입하는 방안,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총의 특별결의를 얻거나 공개매수 방식으로 그 이상 매입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현행 증권거래법 규정에는 대주주의 지분을 25% 이상 사들일 경우 50%+1 주는 공개매수를 하게 돼 있으며 다만 주총의 특별결의를 거치면 공개매수를 하지 않고도 25% 이상을 취득할 수 있게 돼 있다.킴벌리사도 쌍용제지를 인수할 뜻을 밝힌바 있으나 P&G사가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 쌍용그룹이 쌍용제지 인수사로 P&G사를 택했다.
  • 이 대표 만난 허주 앙금 안풀렸나

    ◎“당결속 노력”발표 불구 갈등봉합땐 “글쎄…”/28일 한·일 축구 보러 방일… “전대로 불참”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은 이회창 대표와 24일 단둘이 점심을 함께 했다.지난 22일 조찬회동후 이틀만이다.그만큼 이대표가 김고문의 서운한 감정을 풀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읽게 한다.회동이 끝난뒤 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두 분은 당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특히 이대표가 앞으로 당내 현안에 관해 꼭 김고문의 의견을 듣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점도 덧붙였다.그렇다면 허주(김고문)는 이한동 대표설이 불거지기전 처럼 이대표와 돈독한 관계로 돌아갈수 있을까.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다.더구나 지금은 이한동 대표가 확정된 상태다.허주도 회동후 당내 갈등의 봉합여부에 “글쎄…”라며 언급을 피했다.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이다.전당대회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도 “모르겠다”고 했다.그는 이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 대구 전당대회에 참석할 명분이 없다”고 불참의사를시사했다.28일 열리는 한일축구경기 관전차 방일할 것이란 얘기도 자주 흘러나온다.한 측근은 “김영삼 대통령에게 이용만 당하더니 이번엔 이대표한테 당하느냐.대구에 내려오지도 말라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허주는 25일 측근의원들과 회동,향후 진로를 결정할 예정이다.허주보다는 측근들이 더 화가 나 있지만 그렇다고 일탈적인 집당행동에 돌입할 것 같지는 않다.큰 줄기는 이대표 지원쪽이란 얘기다.그러나 경선때처럼 물심양면 이대표를 도울 가능성은 극히 적어 보인다.한 측근은 “몸과 마음이 따라가지 않는다”고 토로했다.그런 점에서 허주는 이대표가 위상과 역할이 강화된 선대위의장을 제의하더라도 민주계의 반발등을 이유로 고사할 가능성이 크다.24일 하오 박찬종 고문과의 단독회동을 가진것도 대선후 행보와 관련지어 예사롭지 않은 일로 받아들여진다.
  • 여 갈등 당 주도권다툼 비화 양상

    ◎후임대표 임명싸고 허주계 반발 확산/이 대표 ‘자기원칙’ 고수… 당결속 미지수 당지도체제개편을 둘러싼 신한국당의 갈등양상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여기다 권력구조 논란까지 겹쳐 오히려 내분으로 확전되는 인상이다.당의 노선과 주도권에 대한 힘겨루기 모양새다.이회창 대표가 후임대표로 이한동 고문을 내정한데 대해 주류의 김윤환고문이 절차상의 하자를 들어 반발강도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고,민주계도 주류측 일각에서 제기한 보수대연합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주도권 다툼에 끼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주류와 비주류,주류의 이대표와 김고문의 반목과 갈등이 얽혀 있는 것이다.그리고 이런 현상의 근본원인은 이대표의 정치력과 지도력 빈곤에서 찾아야 한다는 견해들이 많다.이대표가 갈등 수습을 위해 23일 마련한 중진협의회 첫 회의에서도 이런 당내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났다.민주계의 고감도 공세가 있었고 이대표는 보수대연합추진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이 진땀을 흘렸다.특히 주류와 비주류로 나눠졌던 민주계가 문민정신계승이란 명제 아래 재결집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간단히 넘길 일이 아니다.회의에 불참한 김고문의 서운한 감정도 이대표의 발목을 잡고 있다.김고문측은 전당대회 불참설까지 띠우며,이고문이 대표로 내정된데 대해 청와대 입김설까지 거론한다.김고문은 오는 28일 한일축구경기 관전차 방일,며칠 머무를 계획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그럼에도 이대표는 지도체제를 자기 의지대로 밀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총재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전적으로 행사하겠다는 생각이다.이는 곧 이한동 대표를 말한다.비주류인 이고문을 후임대표에 앉힘으로써 민주계를 비롯한 비주류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대선총력체제의 분수령으로 삼으려는 판단에서다.중진협의회에서 이고문을 바로 옆자리에 앉도록 배려한데서도 이대표의 의중은 잘 드러난다.문제는 김고문에 대한 예우다.이대표는 대표와 동등한 위상과 역할이 부여되는 선대위원장을 제의할 것으로 읽혀진다.김고문이 조만간 서운한 감정을 풀 것으로도 기대한다.윤원중 대표비서실장은 “김고문의 경륜과 애당심,이후보를 만든 과정 등을 감안하면 잘 극복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그러나 이대표의 선택이 민주계의 적극 동참과 청와대의 전폭 지원,민정계의 단합을 가져올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게 중론이다.
  • “한일 어업협정 파기 않고 끝까지 새협정체결 노력”/일 정부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자민당이 한일어업협정의 파기를 정부측에 촉구한 것과 관련,협정 파기는 가능한 한 피하면서 끝까지 새 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야나이 순지(유정준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22일 밝혔다. 야나이 차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협정의 파기는 가능한 한 피하고 싶다.어려운 교섭이지만 최후까지 노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동북아 동향과 일 외교(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스노베·오코노기 등 공저/한·중·일 변화의 모습과 방향 가늠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지역은 지난 세기부터 금세기에 걸친 세계사의 소용돌이속에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었다.제국주의의 침략과 냉전 체제하에서의 이데올로기적인 대결 때문이었다. 80년대 말 냉전 체제가 막을 내리면서 동북아시아 지역은 새로운 질서를 모색하기 시작했다.여기에는 한국과 중국,대만 등을 비롯한 각국의 경제성장이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예외는 남아 있다.한반도에는 냉전시기를 통해 고착화된 대결구도가 완고하게 남아있고 북한은 경제적으로 붕괴됐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이제로부터 중장기에 걸쳐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질서 특히 한반도의 정세변화는 비상한 주목을 모아가게 될 것이 틀림없다. ○한반도 정세변화 주목 재일동포가 중심이 돼 설립된 일본의 동북아시아문제연구소는 지난 90년부터 5년 간격으로 이러한 관심사에 부응하는 학술 행사 ‘동북아시아 학술 토론회’를 주최해왔다. 올해 발간된 ‘동북아시아의 동향과 일본 외교’는95년 학술행사를 바탕으로 편집된 것이다.2년 정도의 간격이 있지만 논문의 가감과 수정을 통해 최근 사정까지 소화해내고 있다.다음 행사는 오는 2천년으로 예정돼 있다.숨이 긴 일련의 행사 등을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변화해 가는 모습과 방향을 가늠해볼수 있는 기획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이 책에 실린 논문의 저자는 한국 일본 중국의 저명한 학자와 연구가들로 통일성의 결여에도 불구하고 깊은 내용을 담고 있어 일반 독자는 물론 이 분야 연구가들에게도 도움이 될 법하다. 논문 집필자는 스노베 료조(수지부량삼) 전 주한일본대사,오코노기 마사오(소차목정부) 게이오대 교수,고지마 도모유키(소도붕지) 게이오대 교수,서염 중국 국방대학 교수,히로가와 다다히데 오사카시립대 교수,유호렬 한국민족통일연구원 연구조정실장,김정삼 동북아시아문제연구소 이사장,사사키 류지(좌좌목융이) 도쿄도립대 교수 등이다. ○대외 폭력 행사 가능성 우리가 최대의 관심을 갖고 있는 북한의 장래와 관련,오코노기교수는 제네바합의로 북한은 시간과 에너지를 얻었지만 3개의 허들이 놓여 있다고 말한다.첫번째 허들은 식량난 극복과 경제 재건.김정일이 직면하고 있는 것은 정치체제의 위기보다는 경제체제의 위기로 경제체제의 붕괴가 정치위기를 촉진할 것이다.이것이 첫번째 시나리오로 최악의 경우 북한이 대외적으로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첫번째 허들을 넘어서려면 대외경제개방을 하지 않을수 없다.이를 위해서는 남북 경제협력과 대일 수교가 불가결하다.그러나 지도부내에 보수파와 개혁파의 정책논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정치적 안정성을 잃게 되면 한국에 의해 흡수통일 될 것이다.제2의 시나리오다. 두번째 허들을 넘어서면,즉 북한이 살아남기에 성공하면 동서 독일과 비슷하게 10년 이상 공존하게 된다.그러나 이 경우에도 북한 주민의 가치관 변화가 일어나게 되며 체제변화와 한반도 통일은 불가피하다고 진단한다. 동북아시아의 현정세에 대해서는 중국의 서염교수와 스노베전대사는 꽤 다른 인식을 보여준다. 스노베전대사는 오늘의 세계의 조류는 상호의존이 심화되고 있는가운데 국제적인 마찰이 증대하고 있으며,혼돈으로부터 탈출할 전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는 이를 방향감각 상실증후군이라고 표현한다.동북아시아에서 한·중·일 3국은 사람들에게 삶의 보람을 느낄수 있는 시책­과거에 발을 딛고 현실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교류를 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평화·발전에 좋은기회 서교수는 냉전후 국제적인 안전환경은 현저히 개선돼 대규모전쟁 특히 핵전쟁의 위협이 감소했으며,동북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가장 좋은 기회가 왔다고 본다.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군사확장정책을 취하고 있는 나라는 없으며 장기적인 평화는 실현가능하다고 본다.한반도 정세와 관련,“동북아시아 지역의 모순이 돌출한 지역이지만 최종적으로는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될 것이다”라고 낙관한다.중국 정부의 동북아 정세 인식은 ‘평화와 발전이 주요 조류’라고 하면서도 강택민 국가주석이 ‘천하태평은 아니다’라고 유보적 입장을 보이듯,중국은 일견 모순된 듯 보이는 외교 자세를 보여 왔다.서교수의 논문은 이러한 입장과궤를 같이 한다. 동북아시아의 정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미국의 역할에 대한 분석이 빠진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5년 뒤의 토론 내용은 벌써부터 흥미를 모으고 있기도 하다. 동북아시아문제연구소편.유유샤(유유사) 출판.값 2천5백75엔
  • 김윤환·박태준 의원 회동/범여권 결속·내각제 개헌 협의한듯

    ◎박 의원·박철언 의원과도 만나 무소속 박태준 의원(포항북)이 20일 대구경북지역 출신 여야 중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가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의원은 이날 아침 서울 북아현동 자택으로 찾아온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과 만난데 이어 63빌딩 한 음식점에서 자민련 김복동 수석부총재,박철언 부총재와 오찬회동을 가졌다. 상오 회동에서 신한국당 김고문은 범여권 결속을 위한 박의원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박의원의 신한국당 입당의사를 타진하고 내각제 개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김고문의 한 측근은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김고문이 박의원을 연맹의 고문으로 위촉했으며 대선정국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박의원은 오찬회동뒤 “TK(대구경북)독자 세력화 차원을 떠나 정국 전반이 안정되는 방향으로 행동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야권후보 단일화문제와 관련해서는 “많은 사람이 모여 정국이 안정되어야 경제가 안정된다”고 말했다.
  • 상장사 부동산 안팔려/불황 탓 원매자 없어 기업 구조조정 애로

    상장기업들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내놓은 부동산들이 경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비업무용 토지나 공장부지 등 부동산을 매각했다고 공시한 상장사는 한일합섬,일경통상,대원제지공업 등 19개사에 불과했다.이들 기업의 부동산 매각규모는 2천90억원으로 평당 1백51만원에 13만7천여평을 매각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 수준이다.상장사들의 부동산 매각 규모가 감소한 것은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이 부동산을 팔려해도 적정 가격의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 진로식품 재산보전 처분 결정/서울지법

    ◎계열사중 5번째… 화의 곧 개시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이규홍 부장판사)는 18일 부도전 법원에 회의신청을 낸 진로종합식품에 대해 재산보전처분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진로종합식품은 회의조건(채무변제계획)마련 시한인 3개월동안 채무 일체에 대한 상환부담에서 벗어나게 되며 관계인 집회에서 화의조건이 통과되면 법원의 화의개시 결정을 받아 자구 절차를 밟게 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금융단이 재산보전처분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만큼 조기에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8월 화의신청을 낸 진로그룹 6개 계열사중 (주)진로 진로쿠어스 진로인더스트리즈 진로건설 진로종합식품 등 5개사에 대해 재산보전처분 결정이 내려졌고 나머지 진로종합유통에 대해서도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의 동의서가 도착하는 대로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 여야후보 전략(대선정국 점검:4)

    ◎대선고지 선점전략 5인5색/이회창­당결속 가속화·거물급인사 영입 추진/김대중­여성표·거부세력 끌어안기 총력 경주/김종필­야 단일화·보수연합·독자출마 저울질/조순­경제전문가 부각·명망가 영입에 최선/이인제­조 총재와 연대·TV통한 바람확산 시도 대선정국의 분수령이 될 추석연휴가 끝남으로써 정국은 구도재편을 위한 여야 각당의 행동반경 확대로 뜨겁게 달구어질 전망이다.새로운 역학관계 형성을 향해 줄달음치고 있는 각 후보진영의 움직임을 살펴본다. ○병역문제 진화 기대 ▷이회창 후보◁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측은 10월안에 지지세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이대표 인기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인 병역문제는 장남 정연씨가 소록도 정신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하기 시작함에 따라 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 당내 분란도 이인제 경기지사의 대선출마 선언이라는 최악의 상황까지 간 만큼,이제는 수습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이대표는 서석재·서청원·김운환 의원 등 반이대표 성향을 보이는 인사들을 끌어안아 당을 결속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경제침체와 남북관계의 불안정성 때문에 대선이 가까와질수록 안정을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거물급 인사들의 영입도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표측은 일단 4일간의 추석연휴 기간동안 이대표 지지율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겠지만,장기적으로는 유리한 방향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대표는 이와함께 이번 대선이 이회창·김대중·김종필·조순·이인제의 5자구도로 고착되는 것을 막기위해 우선 이회창­김대중­김종필 등 3후보간의 경쟁을 유도한뒤,이회창­김대중의 양자구도로 몰아가면 11월부터는 자연스럽게 여당후보로서의 주도권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건능력 부각 고심 ▷김대중 후보◁ 국민회의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DJ(김대중 총재)가 선두권으로 나서고 있는데다 이인제 전 경기지사가 대선출마를 선언하자 더욱 고무되어 있다.‘5파전’으로 갈 경우 든든한 고정표가 포진하고 있는 DJ가 누구보다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국민회의는 여성표 흡수와 거부세력 보듬기가 이번 대선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DJ는 역대 대선에서 자신에 대한 여성의 지지율이 남성에 비해 10% 정도 낮았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따라서 DJ는 여성유권자를 철저하게 의식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추석전 물가안정과 사교육비 안정,학원폭력 일소 등 가정주부를 위한 공약을 발표한 것이나,TV의 주부대상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 정치의 모든 것을 가정의 행복을 지켜주는 것에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 등이 그것이다. ‘거부감 줄이기’는 국민회의가 이번 정기국회의 전략을 ‘파상공세’와 ‘정책대안 제시를 통한 수권능력 부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데서도 잘 드러난다.최근 발간된 당보를 통해 당원들에게 “총재에 대한 호칭은 선생님보다는 DJ 또는 김총재로 하라’고 권유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단일화 수용엔 찜찜 ▷김종필 후보◁ JP(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세 갈래의 선택을 앞두고 있다.하나는 DJ(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의 야권후보 단일화다.한때 한솥밥을먹었던 여권과의 보수대연합은 또다른 선택이다.그도저도 아니면 독자출마가 남아 있다. JP는 야권후보 단일화 협상을 진행중이다.부수 조건은 꽤 마음이 든다.집권하면 정권의 절반을 가질수 있다.하지만 단일화 협상은 JP의 ‘양보’를 전제로 한다.이것부터가 즉각 수용하기에는 꺼림직하다.DJ가 세번이나 대선에서 실패한 점도 신경이 적지 않게 쓰인다.김영삼 대통령에게 한번 속았듯이 DJ가 약속을 지켜줄 것인지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 JP는 최근 김영삼 대통령과의 내각제 연대를 제의한 바 있다.물론 김대통령으로부터 즉각 거부당했지만 뭔가 물밑 움직임은 심상치가 않다. DJP 협상은 이달말까지가 1차 시한이다.그러나 JP는 “어디까지나 1차 시한일뿐”이라며 느긋하다. 독자출마를 고집하는 당내 주장도 적지 않다.충청권 등에서의 지분이라도 유지하자는 일부 충청권 세력의 입장이다.JP 스스로도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독자출마를 고수하고 있다.그럼에도 선택의 시기는 다가오고 있다. ○중도보수표에 희망 ▷조순 후보◁ 민주당 조순 총재진영은 다자대결체제로 전환된 대선구도가 당분간 지지율 차이 10%안팎의 2강2중의 혼전양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를 전제로 조총재측이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10월말까지 지지율을 20%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일이다.현재 순위보다는 상승세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18일 주요당직자 인선 등 체제정비를 마무리한 뒤 외부인사 영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영입작업은 10월10일과 11월10일까지의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장경우 부총재는 “다자대결구도가 형성됨으로써 그동안 관망하던 각계의 많은 명망가들이 합류를 결심할 것”이라고 영입작업을 낙관했다.TV토론 등을 통해 ‘안정감있는 경제전문가’라는 이미지를 구축,범여권성향의 중도보수계층의 지지세를 넓힌다는 방침도 마련했다. ○세대교체 적극 홍보 ▷이인제 후보◁ 이인제 경기지사는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나 민주당 조순 총재와 같은 3김 정치 청산을 내걸고 있다.그러나 이지사가 상정하는 ‘3김’의 의미는 보다 포괄적이다.문민정부의 정통성을 훼손하거나 변화와 개혁의 계승을 거부하는 세력 모두를 청산대상으로 본다. 이지사는 새정치세력으로 신한국당 민주계 반이대표 성향의 인사들과 민주당,통추의 개혁그룹을 꼽고 있다.이지사측이 조순 총재와의 연대에 불을 지피는 것은 이번 대선이 김대중 총재와 이지사의 양자대결구도로 압축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이회창 대표가 지지도를 회복하지 못하고 내각제를 고리로 보수대연합을 추진하더라도 폭발력은 크지 않다고 본 때문이다.따라서 대중적 지지도를 등에 업은 이지사와 보수층에 큰 거부감이 없는 조총재가 손을 잡는다면 폭발력은 보수대연합이나 DJP연합을 누를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런 중도우익적 색깔에 ‘49세의 젊은 일꾼 대통령론’을 내세운 세대교체 바람과 TV토론을 통한 바람의 확산은 이지사의 핵심전략이다.
  • 75개 상장사 미성년주주 266명/증감원 집계

    ◎8월말 현재 모두 424만7,817주 보유/신무림제지 회장 19세 아들 74만7,089주 최고 한살짜리가 상장기업의 주식을 1천주나 갖고 있다.증권감독원이 상장기업들의 대주주 주식분포를 조사한 결과 상장기업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으로 해당기업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미성년자는 모두 266명이며,이 중 최연소 주식보유자는 올해 한살인 대한석판 대주주 손렬호씨의 손자 동균군으로 이 회사 주식 1천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감독원은 17일 이들 미성년자가 보유한 주식은 8월말 현재 75개 기업,4백24만7천817주에 달한다고 밝혔다. 신무림제지 이동욱회장은 아들 도균씨(19)와 조카 준석씨(19)가 각각 55만2천601주(13.82%)와 15만9천404주(3.99%)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으며,이회장과 형제지간인 세림제지 이동윤사장 역시 아들 준석씨와 조카 도균씨가 회사주식 40만4천708주(17.30%)와 19만4천488주(8.31%)를 보유한 상태라고 신고했다. 이동욱 회장의 아들 도균씨는 개별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미성년자로 꼽혔으며 삼촌이 최대 주주인세림제지 주식을 합할 경우 보유 주식수는 74만7천89주에 달하게 된다. 또 삼환기업 최용권 회장의 아들 동욱군(13)은 최회장이 대주주인 삼환기업과 삼삼종합금융 주식을 각각 12만4천주(1.10%)와 12만주(1.20%)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금호타이어 대주주인 박성용씨(금호그룹 명예회장)는 조카 철완씨(19)가 14만3천492주(0.57%)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현행 증권거래법은 상장사 대주주의 실질적인 지분 지배력을 가늠하기 위해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과 공동목적 보유자의 지분을 합산해 신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국내 상장사중 한일은행 등 8개사는 실제로 5% 이상 대주주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한일은행을 비롯 서울은행 신한은행 동화은행 등 은행이 4개나 되며 광덕물산 협진양행 신호스틸 삼양광학 등도 경영권을 좌우할만한 주주가 없는 상태다.또 상장사 최대주주의 평균 지분율은 34.1%였으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신동방 계열의 신동방메딕스로 89%에 달했다.
  • 한일 어업협정 파기 검토안해/오부치 일 외무

    오부치 게이조 일본 외무장관은 12일 취임 인터뷰에서 당분간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오부치 장관은 이날 한·일 어업협정 개정문제에 언급,“하루빨리 새 협정이 체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한·일 관계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가는 일은 피하겠다”고 말해 당분간 협정파기 선언을 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문제와 관련해서는 “아직 결정한 바 없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 우량기업 해외자금조달 쉬워진다

    ◎국내은서 빌린 외화 조기상환용 상업차관 허용 국내 기업들이 국내 은행에서 빌린 외화대출을 빨리 갚기 위해 상업차관을 도입하는게 허용됐다.달러(외화)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초우량 기업들이 해외자금조달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셈이다. 재정경제원은 12일 국내 기업들이 국내 은행으로부터 빌린 외화대출을 예정기간보다 빨리 갚으려고 상업차관을 도입하는 것을 허용,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은 현재 시설재 도입이나 해외투자용으로 상업차관을 도입할 수 있지만 외채 조기상환용으로는 외국으로부터 도입한 경우에만 허용되고 있다. 정부가 이렇게 한 것은 국내 대기업의 잇따른 부도와 부도유예협약 적용에 따라 금융기관의 신용도가 떨어져 금융기관이 외국에서 자금을 빌리는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올들어 잇단 대기업부도 사태등으로 산업·수출입·국민·신한·한일은행 등 일부 은행을 제외하면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는게 쉽지 않아 달러화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포항제철과 한국전력 한국통신 삼성전자 등 신용도가 좋은 초우량기업들에게 자체신용에 의한 해외자금조달 길이 넓어져 달러수급이 좀더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내기업들 입장에서도 높은 금리로 국내은행에서 빌린 외화대출을 갚을수 있어 금융비용을 줄일수 있기 때문에 수지면에서 이익이다.달러화 부족에 허덕이는 은행들도 기업들이 조기에 상환하면 운용할 수 있는 달러화가 보다 많아지는 이점이 있다. 한전 포철 한통 등은 자체능력으로 단기로 외화를 조달할 때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다 0.5∼0.7% 포인트를 얹은 수준이라 리보에 1%를 얹은 국내은행의 외화대출보다 조건이 좋다. 재경원은 이번 조치로 올해안에 10억달러 내외의 외화가 추가로 들어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재경원의 진영욱 국제금융담당관은 “신용도가 높은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이고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외화자금을 조달하는데 경쟁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택은,해태에 100억 지원

    주택은행은 12일 지난달 한때 자금난을 겪었던 해태제과에 1백억원을 지원한다.부동산과 해태전자 및 해태유통 등 계열사 주식을 담보로 잡고 1년짜리 기업당좌대출로 해준다.한일은행도 지난 5일 해태유통에 1백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 대농그룹,(주)대농 법정관리 신청/서울지방법원에

    ◎당초 계획보다 13일 앞당겨 대농그룹은 11일 계열사인 (주)대농의 법정관리를 서울지방법원에 신청했다. 대농은 지난달 25일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이달 24일까지 (주)대농의 법정관리를 신청토록 결정했으나 일정을 다소 앞당겼다고 설명했다.법정관리를 신청하면 실사기간을 거쳐 법원이 법정관리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판결까지는 2개월 정도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대농은 보고 있다.법정관리가 결정되면 법원은 관선이사를 파견해 대농의 경영권을 인계받고 대주주 주식은 전량 소각된다. (주)대농은 73년 대한농산과 금성방직,태평방직,한일제분의 통합으로 탄생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면방업체의 자리를 지켜오다 자금난으로 지난 5월 미도파 대농중공업 메트로프로덕트 등 계열사와 함께 부도유예적용 대상기업이 됐고 지난달 25일 채권금융기관 대표자회의에서 법정관리가 결정됐다. 한편 이날 상오 법정관리 신청설로 (주)대농과 함께 매매가 중단됐던 (주)미도파의 주권 거래는 미도파가 사실무근이라고 공시함에 따라 후장부터 주권거래가재개됐다.
  • 독도주변 공동수역안 거부/한·일 어업실무자회의

    ◎동중국해 수역설정 한·중·일 3국협의 촉구 한국과 일본은 10일부터 이틀간 외무부에서 5차 어업실무자회의를 갖고 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는 첫날 회의에서 배타적경제수역(EEZ)경계획정 전에 독도를 포함한 주변수역을 공동관리수역으로 설정하자는 일본측의 잠정어업수역안을 거부하고,독도의 영유권을 현상태로 유지하면서 나머지 해역에 대해서는 공동관리수역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또 어획할당량 산정문제에 대해 우리 어민들의 기존조업실적이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과 중국이 동중국해 일부수역을 공동관리수역으로 설정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이 합의가 향후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설정에 영향을 미칠수 있고 한국 어민들의 기존조업권 보호를 위해 한·일·중 3국간에 협의해야 한다고 일본측에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련기사 4면〉 일본은 이날 일·중간 새 어업협정을 합의한 점을 들어 한일간 어업협정 개정이 빠른시일내 이루어지지 않을경우 현행 협정의 파기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25개 은행중 15곳 자기자본율 저하/은감원 발표

    ◎전체론 0.28%P 상승/신한은 가장 높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합한 국내 25개 일반은행 전체의 평균 재무구조는 개선됐으나 개별은행별로는 재무구조가 악화된 은행이 개선된 은행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이 9일 발표한 ‘96년 6월 말 현재 일반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25개 은행의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평균 9.42%로 지난 해 말의 9.14%보다 0.28%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일반은행의 평균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진 것은 은행들이 외화 또는 원화 후순위 채권을 발행하거나 자산재평가를 통해 자본을 조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별로 보면 15개 은행은 자기자본비율이 지난 해 말보다 낮아졌다.제일은행은 지난 해 말 9.14%에서 지난 6월 말에는 8.71%로 0.33%포인트,외환은행은 9.16%에서 9.08%로 0.08%포인트가 각각 낮아졌다.한미 동화 대동 보람 평화은행 등도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졌다. 반면 조흥(9.03%) 상업(9.59%) 한일(9.42%) 서울(9.49%) 국민(10.42%) 신한은행(10.49%) 등은 자기자본비율이 높아졌다.BIS 자기자본비율 최저기준은 8%이며 25개 은행 모두 이를 웃돌았다.
  • 문화·예술시장 개방 촉구/한·일 포럼 서울성명 채택

    ◎교류기금 설치 제안 한국과 일본간의 관계발전을 위한 제5차 한·일 포럼은 7일 폐막식에 앞서 한·일 양국간의 예술·문화시장이 개방돼야 하며,쌍방향의 교류활동이 동시에 촉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일포럼은 이날 발표한 ‘서울성명’에서 “대중문화에 관한 상호간의 관심이 양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고조되고 있는 만큼 문화교류개방이 요망된다”면서 “예술·문화시장 개방에 있어서는 그 상호성에 유의하면서 쌍방향의 교류활동이 촉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측은 또 한일간의 교류를 증대시키기 위하여 양국 정부와 민간의 전문가들로 ‘한·일 교류추진 합동위원회’를 구성하며,정부지원 또는 민간의 기부로 ‘교류기금’을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포럼은 이밖에 월드컵을 앞두고 교류증대를 위해 사증(비자)절차의 대폭적인 간소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관광객에 대한 일정기간 사증면제제도부터 실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양국의 정계 학계 언론계 재계인사 등으로 구성된 한·일 포럼은 지난 5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양국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뒤 이날 폐막됐다.
  • 미래지향적 교류 구체방안 제시/한·일 포럼 결산

    올해로 5주년을 맞은 한·일 포럼에서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포럼의 성과를 토대로 향후 양국간 비약적인 교류증진방안을 주로 논의했다. 7일 폐막직전 포럼이 발표한 ‘서울성명’에는 양국간 교류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들이 제시됐다.이 가운데 관심을 끄는 부분은 ‘양국간 문화·예술시장 개방’이다.대중문화개방은 양국간 가장 큰 현안 가운데 하나로 특히 한국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한 문제다.이번 한·일포럼 참가자들은 대중문화에 관한 양국 청소년들의 고조된 관심을 위해서라도 예술·문화개방이 시급하며 교류는 쌍방향으로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한·일 포럼이 제안한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 ‘역사공동연구위원회 설치’ ‘한·일 안보대화의 추진’ 등이 양국정부에 의해 수용된 것을 감안하면,문화·예술개방문제도 조만간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포럼은 이번 회의기간동안 한·일 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내놓았다.▲과거 역사에 대한 객관적 인식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관계강화 ▲정부,비정부기구(NGO),연구기관 등 다각적 차원에서 국제기구내에서의 협력강화 ▲아·태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한 양국 협력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남북통일을 대비한 한·일 협조 등이다.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문화적,인적교류의 구체적 방안들로 문화개방을 비롯,청소년교류·유학생제도 확대,지적교류,정치인교류,지방차원과 NGO교류,사증간소화 및 면제,한일교류추진합동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김성한 한·일 포럼 사무국장(외교안보연구원 교수)은 “이번 토의에서 최근 양국 국민이 관계발전을 위해 전진해왔으나 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사회 속에서 한·일 양국이 공동 전진하는데는 충분한 기반이 되지 못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새로운 시대를 맞아 양국은 과거를 극복하고 양국관계의 마찰을 이웃나라라는 보다 큰 협력관계의 틀과 국제적 규범의 틀속에서 해결해 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것이 긴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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